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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 4대륙대회 500m 銀
  •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 4대륙대회 500m 銀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의정부시청)가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차민규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m에서 34초839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차민규는 첫 100m기록은 9초81로 3위였지만 막판 스퍼트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오스틴 클레바(34초823)에 불과 0.016초 뒤졌다.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는 김준호(강원도청)와 함께 다가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한편 정양훈(강원도청)은 남자 5000m에서 6분45초157의 개인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채원(한국체대)은 여자 3000m에서 4분20초7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4대륙 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올해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일본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2021.12.16 I 이석무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 위촉
  • 팝페라테너 임형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 위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35)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에 위촉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14일 밝혔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 위촉장을 최문순(오른쪽) 강원도지사로부터 전달받은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디지엔콤)임형주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단 발대식’에 참석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전달받았다.임형주는 지난 6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8 평창기념재단’ 본부건물에서 열린 지원위원회 발대식에 부득이한 개인 일정으로 참석을 못했다. 6개월여 만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전달받게 됐다.임형주는 그동안 ‘2002 한일월드컵’ 축하공연을 필두로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야제 축하공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및 폐막식 전야음악회 축하공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 및 개막식 대회 독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등 국가적 스포츠 빅 이벤트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4월에는 대한체육회 창설 101주년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회는 도 차원의 대회 지원 종합계획, 평화·교육·문화프로그램, 평화증진 및 남북교류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김경성 위원장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임형주는 최근 5년 만에 발표한 팝페라 정규 7집 앨범 ‘로스트 인 타임’으로 클래식부문 음반판매차트와 음원차트 모두 1위를 석권하며 대중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021.12.14 I 장병호 기자
'주민 감시' 황당 갑질한 대기업 사장…法 "허위 아냐"
  • [뉴스+]'주민 감시' 황당 갑질한 대기업 사장…法 "허위 아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서울 평창동 고급 빌라에서 이웃들에게 ‘괴상한 갑질’을 한다고 보도돼 사회적 공분을 샀던 한 대기업 사장이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했다’며 이웃주민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주민 감시’황당 갑질한 대기업 사장..法 “허위 아냐” [사진=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김영아 판사)은 한 대기업 전직 사장 A씨가 “허위 언론 인터뷰로 명예를 훼손당하고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며 이웃주민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앞서 한 인터넷방송은 2019년 10월 ‘한 대기업 사장인 A씨가 자신이 주거하는 서울 평창동 타운하우스에서 경호원을 고용해 이웃주민을 감시하고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A씨와 같은 고급 빌라에서 살던 이웃주민인 B씨와 C씨는 인터뷰를 통해 “A씨의 갑질로 지속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보도는 ‘A씨가 이웃주민을 괴롭히기 위해 주차장에 쓰지도 않는 렌터카를 주차했다’, ‘관리업체가 이웃주민을 형사 고소하도록 부추겼다’, ‘A씨가 경호업체를 시켜 이웃주민들을 사찰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 A씨가 주민 갈등 과정에서 건설사에 압력을 행사했고, 경호원들이 이웃집의 딸을 카메라로 무단 촬영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글로벌 전력컨설팅 회사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승승장구하던 A씨는 갑질 당사자로 지목돼 거센 비난을 받고 이듬해 3월 해당 대기업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11월 “B씨 등이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저의 명예를 훼손했고 사생활을 침해했다. 허위사실 제보에 따른 언론 보도로 회사를 퇴사하게 돼 재산상 손해까지 입었고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억 6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법원은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일부 보도 내용은 B씨 등의 제보로 이뤄졌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보도 내용 자체도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돼 허위라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세부적 내용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구체적으로 ‘주차장 점유를 위해 렌터카 3대를 주차장에 고정해뒀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실제 3대 렌터카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B씨 인터뷰는 다소 과장된 표현에 불과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 “경호원들이 B씨 딸을 촬영한 사실이 인정되고, B씨 딸이 경호원들을 상대로 접근금지 결정을 받아낸 것도 사실”이라며 “B씨가 인터뷰에서 이를 ‘도촬’이라고 표현한 것은 다소 과장됐더라도 허위라고 보이지 않는다. 경호원들의 행위가 원고와 무관하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결론 냈다.재판부는 아울러 ‘CCTV 영상을 언론에 제공해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주차장에 설치돼 공용으로 사용됐던 CCTV 영상이었고, 보도에선 A씨 모습이 흐르게 처리돼 있다”며 “사생활 침해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A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1.12.14 I 한광범 기자
文대통령 직접 베이징 올림픽 갈까…靑 “모든 가능성 고려할 것”
  • 文대통령 직접 베이징 올림픽 갈까…靑 “모든 가능성 고려할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방문 가능성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대통령 말씀을 전제로 모든 가능성과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직접 중국 올림픽에 방문할 수 있나” 묻는 질문에 “그런 말씀을 드리기는 시기가 너무 이르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박 수석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억해보면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던 시기에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그리고 북한도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낸 모멘텀이 되지 않았나”며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도 그런 평화의 올림픽이 되기를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역내 평화의 올림픽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호주 국빈방문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협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서는 박 수석은 “요소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정부도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전기차나 수소, 2차 전지 등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 밀려나면 안 되기에 거기에 필요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과제를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또 “호주는 그런 핵심광물에 있어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부분이 있다. 또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도 있다”며 “그래서 호주와 우리는 상호 윈윈하면서 공급망의 시대에 안정적으로 상호 대비할 필요성을 함께 느끼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문 대통령이 미국, 영국, 호주 간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지지해줘 감사하다는 표현을 한 것이 ‘은근한 압박’이 아닌가 묻는 질문에는 박 수석은 “저희가 호주에서 압박을 받을 만한 그런 나라가 아니다”며 “과하게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1.12.14 I 김정현 기자
에스와이, 아산시 저소득 독거노인 주거개선 3000만원 후원
  • 에스와이, 아산시 저소득 독거노인 주거개선 3000만원 후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는 지난 13일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 추진을 위해 아산시에 3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왼쪽부터)김용교 전 아산시 부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홍영돈 에스와이그룹 회장, 반기호 에스와이행복나눔재단 이사장(사진=에스와이)에스와이에 따르면 그룹이 운영하는 에스와이행복나눔재단(이사장 반기호)을 통해 13일 오전 아산시(시장 오세현)를 방문해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 3000만원 전액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신청 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 아산시가 추진하는 ‘노인친화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 개선사업은 지역사회 내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일상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했다. 사업을 통해 화장실 등과 같은 지역사회 내 공공편의시설은 물론 독거노인 각 세대에 안전 손잡이, 미끄럼방지 바닥재, 조명 및 도어락 등이 설치한다. 에스와이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희망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에스와이는 국내 1위 샌드위치패널 제조사로 아산시 인주산업단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샌드위치패널과 컬러강판, 우레탄단열재, 모듈러주택 생산클러스터를 가동 중이다. 동시에 지역공헌활동 강화를 위해 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아산시 저소득층 사랑의 집짓기, 종합사회복지관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집중호우 피해가정 지원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와 북한 결핵환자치료병동, 이동식 음압병동 등 급속시공이 가능한 고단열 모듈러주택을 다수 공급한 바 있다.
2021.12.14 I 함지현 기자
코오롱그룹, 친환경 소재 중심 ESG 경영 강화
  • [기승전ESG]코오롱그룹, 친환경 소재 중심 ESG 경영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오롱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지표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경과 사회·윤리적 책임의 가치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도화하고 실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위 투게더(We Together) 2021’을 선언하고,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수소전기차 시장서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역량 강화특히 코오롱그룹은 ESG 경영 확대를 위해 계열사별로 친환경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먼저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소재부품 분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며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원앤온리(One&Only) 소재 기술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룹 내 수소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사업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그린 수소을 직접 생산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글로텍은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활용한 수소압력용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코오롱플라스틱은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하우징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회사가 30년 넘게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의 전기가 잘 발생하도록 습도를 조절하는 핵심부품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췄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부터 지금의 넥쏘까지 수분제어장치의 공급을 이어왔으며 지난 6월에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업그레이드된 수분제어장치를 현대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고분자전해질막(PEM)도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양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넷제로 달성을 위한 잠재량 평가를 위해 구미공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의 모습.◇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친환경 소재 투자 지속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소재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4월 SK종합화학과 손을 잡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 개발에 성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PBAT는 사용 후 땅에 매립하면 제품의 90% 이상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 소재다. 또한 LG생활건강·롯데알미늄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페트(PET) 필름을 개발하기로 하고 친환경 포장재 시장 확대에서 나섰다. 이외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또 11월에 미국 ‘오리진 머티리얼스(OriginMaterials)’사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양 사가 보유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결합해 석유화학 PET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플라스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 사업장 개선 등 친환경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조사기관인 EcoVadis로부터 골드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EcoVadis는 현재 전 세계 7만5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공정거래 분야 등을 평가하고 있다. EcoVadis의 골드등급은 전 세계에서 심사 대상인 기초화학업종 총 2,607개사 중 상위 5% 내에만 부여하는 등급으로, 이번 심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과 노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3% 수준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건설·풍력발전서 친환경 성장 기반 마련이외에도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과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친환경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을 모듈화해 제작하고 건설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공정을 통해 건물을 완공하는 방식으로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건축 기술은 건물 해체·이동이 자유롭고 모듈 재사용률도 높아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단지 공사와 더불어 발전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단지(43.2㎿)’의 상업운전을 가동 중이며 공사가 진행 중인 ‘태백 가덕산 2단지(21㎿)’는 오는 2022년, ‘양양 만월산(42.0㎿)’은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준공한 태백 가덕산 1단지는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단지로 지역사회와 상생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주민이 설립한 마을기업이 태백시민들로부터 17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직접 투자한 가덕산 풍력단지는 단 한 차례의 민원발생도 없이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 단지’를 비롯해 ‘영덕 해맞이’, ‘평창 횡계’는 올 4분기 착공 예정이고, 내년 EPC 계약을 앞둔 ‘양양 풍력 2단지’ 외 리파워링을 포함해 16건의 육상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패션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노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에 친환경 소재·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증해왔다. 나아가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상품의 50%까지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3년차 재고나 군용품, 산업소재 등을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패션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다.
2021.12.13 I 함정선 기자
‘배추 보이’ 이상호,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
  • ‘배추 보이’ 이상호,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
  • 이상호(가운데)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배추 보이’ 이상호(26·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상호가 처음이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FIS 월드컵에서 그동안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상호가 FIS 월드컵 메달을 따낸 것은 2019년 12월 이탈리아 대회 준우승 이후 이번이 2년 만이다. 스노보드로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인 스노보드 알파인은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일대일 맞대결을 벌여 우승자를 정하는 종목이다. 평행이라는 단어는 두 명의 스노보드 선수가 나란히 내려온다고 해서 붙었다. 6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에서 미할 노바치크(폴란드)를 0.29초 차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 만난 국가대표 동료 김상겸(32·하이원)이 완주에 실패, 4강에 오른 이상호는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상대로도 상대 완주 실패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2019년 세계선수권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우마이스터와 격돌했다. 바우마이스터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월드컵에서 한 번씩 우승했고 2020년에는 월드컵 단체전에서 두 번 금메달을 획득한 유럽의 강호다.이상호는 결승에서 바우마이스터를 따돌리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한국 선수 최초의 FIS 월드컵 금메달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스키 종목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월드컵에서도 2017년 3월 터키 대회 은메달로 최초의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FIS 월드컵 한국인 금메달 1호 기록도 세웠다. 이상호는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이상호는 금메달 획득 후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월드컵 첫 우승이 매우 기쁘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성적이 꾸준히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2 I 임정우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일정 및 경기장 확정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일정 및 경기장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집행위원회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024년 강원도에서 개최 예정인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일정과 경기장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를 포함한 총 81개 세부종목이 개최된다.IOC와 조직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시설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종목별 개최장소는 ▲강릉(빙상 종목), ▲평창(노르딕 및 슬라이딩 종목),▲정선(알파인스키 및 모굴), ▲횡성(스노보드 종목 등)으로 확정됐다. 또한, 역대 최다인 1900명의 참가 선수가 이용할 선수촌은 강릉-원주대학교와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로 결정했다.장홍 IOC조정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강원도에 새로운 장기적 지평이 되길 희망한다”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 청소년 성장, 지역 발전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창재 조직위원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매주 IOC와 함께 온라인 회의를 통해 최적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IOC와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대회, 최적화된 관중 경험, 지역 청소년 활동 및 선수 교육 프로그램 참여 유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9 I 이석무 기자
창성그룹, ‘제2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 창성그룹, ‘제2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성그룹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 회장사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부터 개최한 한국 스포츠메세나 시상식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회원종목단체 회장사와 후원사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자리다.문화체육관광부는 시상식에서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사인 창성그룹이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함은 물론, 장애인 동계 스포츠 종목의 인지도 향상, 저변 확대 등 동계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하여 회장사 부문 문체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창성그룹은 2012년부터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의 전신인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을 창설하면서 대한민국 노르딕스키 종목의 재정 및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제대회의 국내 개최를 지원하고, 매년 개최되는 IPC노르딕스키 월드컵 국제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운영을 지속적으로 후원 중이다. 또한 창성그룹은 선수들과 코치가 생활에 큰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연맹 지원뿐만 아니라 그룹 내 장애인노르딕스키 실업팀을 2015년에 창단하여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다.그 결과,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이 발전하면서 대한민국 장애인 설상종목에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었고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신의현선수가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우리 사회에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 (사진제공=창성그룹)한편,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직에 3연임 중인 창성그룹 배동현 부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추천으로 2018 평창패럴림픽 대한민국선수단장직에 선임되어 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대통령 체육훈장 거상장(巨象章)을 수훈한 바 있다.
2021.12.09 I 이윤정 기자
포스코건설 모듈러 주택, 도서·산간 공사현장 숙소로도 안성맞춤
  • 포스코건설 모듈러 주택, 도서·산간 공사현장 숙소로도 안성맞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장에서 미리 주요 부위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설치함으로써 우수한 시공품질은 물론 재활용, 이동성 등에서 경쟁력을 자랑하는 모듈러 하우스의 저변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 화태도와 백야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이 현장은 인가가 있는 여수시 덕충동 지역에서 약 30km나 떨어져 출퇴근이 어려워 현장에 숙소를 마련할 수밖에 없는데 기존 경량판넬로 만든 가설 숙소나 컨테이너는 화재나 추위에 취약할 뿐 아니라 거주편의가 현격히 떨어져 현장직원들의 고충이 컸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모듈러 주택의 선두주자인 포스코A&C와 함께 친환경 모듈러(modular)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했다. 최소 3년 또는 그 이상으로 거주해야 하는 현장 숙소의 특징을 반영해 바닥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하고 벽체 및 지붕은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하여 주택과 동일한 안락함과 쾌적함을 만들었다. 또한 공사 완료 후 산간 지역 등 다음 현장으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모듈의 무게를 줄였으며 6면 전체 외장 마감하여 현장 상황에 따라 여러 동을 붙여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1동 단독으로도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했다.또한 층고가 2.3m로 일반적인 아파트와 비슷하며 1인실 기준 5.4평에 화장실이 별도로 있고, 침대와 옷장, 책상 등 직원들의 일상에 필요로 하는 집기들이 알차게 갖춰져 있어 내부만 보면 고급 원룸 오피스텔과 다르지 않다.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하우스 건축은 18년 전부터 시작돼 왔다. ‘03년 신기초등학교 부속동을 처음으로 모듈러 하우스 사업을 시작해서 원가 경쟁력 이유로 잠시 위축되었다가 평창올림픽을 지원하면서 건설했던 기자 숙소가 올림픽후 포스코그룹의 휴양지 숙소로 전환해 사용되면서 새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후 공공실버주택(백령도),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인천)로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12층 규모의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도 모듈러 건축공법으로 건립하는 등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모듈러 하우스는 방이나 거실 등 공간 단위별로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연결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이 최소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적고 공시기간도 동일 평형 기준으로 철골콘크리트구조 대비 40~60% 단축된다. 외부는 포스코 칼라강판 사용으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으며 내부는 일반 아파트와 동일하게 석고보드에 도배로 마감되어 전혀 거부감이 없다. 특히 내구성과 재활용성이 뛰어난 포스코 강건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할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다. 최근에는 강도가 뛰어나고 무게는 줄인 포스코의 고급강 ‘POSMAC’ 적용으로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생산가격과 시간을 단축하여 필요한 지역에 대규모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모듈러 하우스가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모듈러 건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1.12.02 I 강신우 기자
윤여정 "우리는 언제나 좋았다. 세계가 지금 주목하는 것뿐"
  • 윤여정 "우리는 언제나 좋았다. 세계가 지금 주목하는 것뿐"[청룡]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세계가 지금에서야 우리에게 주목하는 것일 뿐”노배우 윤여정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선후배를 떠나 동료 영화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윤여정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 직접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후배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선 윤여정은 “어느 덧 바라볼 것보다 돌아볼 게 많은 나이가 됐다. 얼마 전 가디언과 인터뷰를 하는데 기자가 묻더라. ‘기생충’ BTS ‘오징어 게임’까지 한국 대중 예술이 갑자기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느냐고. 그 질문에 우리는 언제나 늘 좋은 영화, 좋은 드라마가 있었다. 단지 세계가 지금 우리에게 갑자기 주목하는 것일 뿐이다고 대답했다. 여러분이 제 말을 책임지게 해줘야 한다. 앞으로 바라볼 게 많은 여러분이 좋은 얘기들을 영화로 만들어서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제 바람이다”라는 얘기로 박수를 받았다.윤여정은 이어 “너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리러 나왔다. 감사했다. 제가 사는 평창동에서도 ‘자랑스러운 우리 동네 윤여정’이라는 플래카드를 붙여줬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내가 드디어 조국의 품에 안겼구나, 영어를 안 해도 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못하는 영어 하느라고 힘들었는데 우리 말로 하니까 너무 좋다.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 대왕께도 감사하다”며 특유의 위트 화법으로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윤여정은 지난 4월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상에서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21.11.26 I 박미애 기자
연세건우병원,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의료지원 협약
  • 연세건우병원,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의료지원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회장 정영우)와 협회 소속 선수 및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종목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여 2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한민수 대표팀 감독과 이준용 선수, 협회 박정배 사무국장,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 이호진 원장 등이 참석했다.한민수 대표팀 감독은 “관절·척추 중점병원인 연세건우병원과의 협력 구축을 통해 소속 선수와 협회 가족들의 의료 복지가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의료 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속 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치료를 통한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훈련과 경기 중 발생하는 부상의 상당수는 정형외과적 질환으로 연세건우병원이 잘 돌볼 수 있는 분야”라며,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내년 패럴림픽 선전을 기원하며 가능한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1.11.23 I 이순용 기자
'더리치먼드 평창' 견본주택 이달 개관
  • '더리치먼드 평창' 견본주택 이달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리치먼드 평창’의 견본주택이 11월 중순 오픈을 앞두고 있다.(사진=더리치먼드 평창 조감도)더리치먼드 평창은 에코 프라이빗 하우스를 표방하는 아파트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0층, 4개 동 270세대 규모(예정)로 계획돼 있다. 단지 구성은 80, 82, 84A, 84T 4개 타입의 공동주택(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근린생활시설)이다.해당 단지는 배치 시 조망과 개방감을 중요시했다. 일반 공동주택의 앞집 조망을 벗어나 집안 어디서든 탁 트인 대관령 숲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평창 천혜의 자연을 실내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 세대별 전/후면 간선을 최소화한 동간 배치도 장점으로, 조망이 탁월하며 채광도 훌륭하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것도 쾌적함을 더한다. 특히, 3면 발코니 확장(일부세대) 등이 적용된 주거공간은 주변 세컨하우스와 비교해 더 넓은 실사용면적을 선사한다. 각 평면에는 개방감을 중시한 혁신 특화설계가 적용돼 머무는 기간 쾌적하고 여유롭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세대는 넓은 마스터룸도 제공돼 사생활 침해로부터 자유로우며, 옥외 생활이 가능하도록 광폭 발코니(일부 세대)도 설계됐다. 생활편의도 훌륭하다. 커뮤니티센터, 실버라운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등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307대(거규당 1.13대)가 주차를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주차공간도 조성된다. 우수한 입지도 경쟁력을 더한다. 단지가 일반 생활거주와 휴양형 정주의 경계에 자리해 주변으로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각종 생활편의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내도 가깝다. 도보 5분 거리에는 횡계버스터미널이 있고 차로 20분 거리에는 KTX진부역이 자리해 접근성도 탁월하다. 단지 인근 국내 대표 관광지 평창의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와 풍부한 자연도 함께 한다. 골프부터 스키까지 품격 높은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용평GC, 버치힐 GC등 명문 골프클럽이 자리해 있어 레저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강릉 안목해변이나 주문진항 등 강원도 일대에서 유명한 관광지 역시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으며 오대산, 발왕산 등 다양한 등산코스 이용도 편리하다. 한편, 더리치먼드 평창의 서울 홍보관은 강남구 삼성로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평창에 있다..
2021.11.20 I 이윤정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 5년 만에 정규 7집 앨범 발표
  • 팝페라테너 임형주, 5년 만에 정규 7집 앨범 발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17일 5년 만의 정규 7집 앨범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Lost in Time)’을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한다.팝페라테너 임형주 7집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표지(사진=유니버설뮤직)이번 앨범에는 지난 12일 연 동명의 독창회에서 첫 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저 벽을 넘어서’ ‘산정호수의 밤’을 비롯해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됐다.‘저 벽을 넘어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KBSn 공식 캠페인송으로 선보인 곡이다. ‘산정호수의 밤’은 임형주와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온 작곡가 이상훈의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돋보인다.이밖에도 ‘독립군 애국가’의 리마스터링 버전, 우리나라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대표곡 ‘사의 찬미’, 군가 ‘푸른 소나무’, 통일 염원 노래 ‘우리의 소원’ 등을 담았다. 홍난파 작곡의 ‘봉선화’ 리마스터링 버전, 2014년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의 리마스터링 버전 등을 보너스 트랙으로 함께 수록했다.유니버설뮤직 측은 “임형주의 이번 새 앨범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꿋꿋하게 이겨내 온 우리 민족의 탁월한 근성과 DNA를 그 시절의 노래로 표현해 코로나19 시대의 어려움 속에 있는 우리를 위무한다”고 소개했다.임형주는 이번 앨범의 메시지에 대해 “우리는 ’과거‘에서 지혜를 얻고 ’현재‘의 경험으로 ’미래‘를 계획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임형주의 정규 7집 앨범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는 교보문고 핫트랙스, 인터파크, 예스24, 알라딘, 신나라 등 온오프라인 음반몰과 전국 음반매장,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구매 및 감상할 수 있다.
2021.11.17 I 장병호 기자
"룸앤TV' 역주행 인기에"…LG전자도 놀랐다
  • "룸앤TV' 역주행 인기에"…LG전자도 놀랐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룸앤TV를 앞세워 TV·모니터 겸용 디스플레이 등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캠핑족 등이 늘어나면서 편리하고 간편한 TV·모니터 겸용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LG전자가 ‘휘닉스 평창’, ‘레스케이프 호텔‘ 등에 LG 룸앤TV를 설치, 캠핑을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을 실시한다.(사진=LG전자)LG전자는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글램핑존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 내 글램핑 스위트룸에 룸앤TV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룸앤TV는 LG전자가 2018년 1인 가구 및 신혼부부를 상대로 내놓은 TV 겸용 모니터 디스플레이다. 출시 직후 월 평균 1000대 내외로 팔리던 이 제품은 올해 초 월 평균 판매량 4000대를 기록하는 등 일명 ‘역주행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룸앤TV는 지난달 6000~7000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 제품은 TV와 모니터를 겸하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27인치 크기에 고해상도(FHD·1920x1080)를 갖춘 제품이다. 전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지를 찾는 캠핑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룸앤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웹(WEB) OS 탑재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넷플릭스·유튜브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스피커와 블루투스 기능으로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별도의 조립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일체형 디자인으로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LG전자는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전자전에서도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해 룸앤TV를 전시하는 등 제품의 타겟을 1인 가구에서 캠핑족으로 발 빠르게 바꾸며 TV·모니터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디스플레이업계에서도 국내 TV용 액정표시장치(LCD)보다는 정보기기(IT)와 차량용 등 고부가가치 LCD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모양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 등이 늘어나며 LCD 패널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다.MZ세대(1980~2000년대생)를 겨냥해 LG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이동식 스탠드 스크린인 ‘스탠바이미’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거실, 주방, 침실 등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LG 스마트 TV와 동일한 OS를 탑재해 각종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많이 판매되고 있는 TV를 대체하는 개념이라기보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진 상품들이 나오는 추세”라며 “게이밍 모니터 등 이미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모니터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 TV기능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하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1.15 I 최영지 기자
한국 女아이스하키, 3전 전패로 베이징올림픽 출전 무산
  • 한국 女아이스하키, 3전 전패로 베이징올림픽 출전 무산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단일팀을 구성해 큰 감동을 선물했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7위)은 14일 밤(한국시간) 스웨덴 룰레오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최종예선 E조 최종 3차전에서 슬로바키아(15위)에 1-7로 완패했다.앞서 프랑스(12위), 스웨덴(9위)에 2연패한 한국은 이로써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전히 세계 수준과 큰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년 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대표팀은 지난달 덴마크 전지훈련과 올림픽 2차예선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이 3전 전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아시아에선 일본과 중국이 올림픽에 나선다. 일본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6위 자격으로,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1~6위까지 올림픽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이로써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스위스, 일본, 체코, 덴마크, 스웨덴 등 10개국이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21.11.15 I 이석무 기자
"대설·한파 사전대비 철저히"…'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 "대설·한파 사전대비 철저히"…'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 예방에 나선다. 12일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이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난 비로봉 일대에서 산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80%라고 전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 겨울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을 60%로 전망했는데 라니냐가 발생하는 해 동아시아 지역 겨울은 역학적으로 추운 경향이 있다.농식품부는 겨울 대설과 한파 등에 대비해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가에서는 대설 특보 발령시 보강지주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넉가래 등으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려야 한다. 한파 특보 발령시에는 온풍기 등 가온시설의 정상작동을 확인하고 양초, 알코올 등 응급자재를 준비해 놓는게 필요하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00 제3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차관, 세종)14:00 예결위 예산소위(차관, 서울) △18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19일(금)14:00 202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차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14일(일)11:00 2021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11:00 품종보호 영상분석 국제워크숍 개최△15일(월)09:00 농식품 수출상담회(BKF) 성과 홍보11:00 농업·농촌! 메타버스에서 즐기세요12:00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 지원 추진15:00 2021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개최△16일(화)11:00 ‘2021 농식품 벤처창업 콘테스트’ 결과 발표11:00 ‘2021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11:00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사료 품질경연대회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개최 △17일(수)10:00 제3차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개최 결과11:00 11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11:00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19.~11.21.)11:00 2021년 농식품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20선11:00 농관원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 중앙 우수 제안 금상 수상△18일(목)09:00 제4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11:00 2022년에 파종할 벼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19일(금)06:00 2021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1.11.13 I 원다연 기자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이상윤 운영본부 COO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디리플레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지난 달 29일 개최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 단체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포디리플레이는 영상 기술 적용 범위를 스포츠 중계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VAR),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등으로 확장해 스포츠 융·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한국에서 창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디리플레이는 스포츠 중계에 최적화된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기술과 스포츠 종목별 특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포디리플레이의 주요 기술은 360도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영상 솔루션 ‘4D리플레이’와 세계 최초 5G 기반 다(多)시점 실감 미디어 솔루션 ‘4D라이브’다. 고화질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현장의 느낌을 화면을 통해 전달하고, 경기 장면을 개인이 직접 선택하며 즐기는 시청환경을 구현해 스포츠와 IT 융복합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골프(PGA) 등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서 소개되면서 K-영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는 태권도 등 50여 개 세부종목에 360도 영상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시간 컨트롤을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4D리플레이 기술의 특징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컨텐츠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각도에서 중계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며 “지금까지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 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다음은 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와 일문일답. -포디리플레이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영화 매트릭스가 2001년에 나왔다. 당시 세계관 등이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장면은 한 네 컷 정도 나오는 타임슬라이스 기법 장면이다. 시간이 멈춘 상태로 하면 360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명 타임 슬라이스 포토그래피라고 해서 학문적으로는 약 100년 전부터 나왔던 기법이다. 그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당시 형제였던 워쇼스키 자매가 대중화시키면서 영화 기술 쪽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에는 영화는 물론 CF 등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저와 저희 대표님을 비롯해 몇 명이 창업하기 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우연하게도 카메라 관련 개발 일을 했다. 카메라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침 그 당시 ‘홈런배틀’이라는 야구게임이 있었는데 타격하는 순간 360도 화면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었다. 게임이다 보니 마음대로 앵글 조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실제 경기에서 적용하면 게임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것이 시작이 돼서 창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야구 중계 하이라이트 때 초고속 카메라나 레일 카메라처럼 하나의 효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방송 파워가 점점 모바일이나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게 됐다. 그전까지는 우리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영상 가운데 하나만 뽑으면 나머지 영상은 버려야 했다. 그런데 그 나머지 영상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통신에서 모든 카메라 영상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4D리플레이 영상 기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지금까지 방송이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현장에 카메라가 여러 대 있지만 그 카메라가 보여주는 화면을 내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영상 선택권은 여전히 방송사에서 가지고 있다. PD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만드는 사람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면 방송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방송용 솔루션을 개선해서 모바일용 솔루션으로 바꿨는데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5G가 처음 서비스되면서 통신사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5G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정작 이를 체감할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었다. 우리는 기존 통신에서 하지 못했던 고품질의 대용량 실감 콘텐츠 이다 보니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렇게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5G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같은 요구가 있었던 다른 해외 통신사에서도 저희한테 연락이 와서 확대가 된 것이다.- 이번에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기술을 인정받고 있고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뜻일텐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소개한다면.△저희가 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본고장에서 우리 KBO리그가 중계된다거나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이번에 상을 받았던 것은 스포츠와 IT를 접목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과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5G, 제4차 산업혁명 등 국가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스포츠를 융합하려는 노력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 업체들이 관심받는 것도 좋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도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포디리플레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흔히 생각하는 4D는 극장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불고, 물 뿌려주고 그런 것을 생각한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4D가 아니다. 원래 4D는 점, 선, 면의 3D에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다. 그래서 타임 슬라이스라는 기법 자체가 4D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점, 선, 면, 입체를 만드는데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시간 컨트롤이다. 실제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시간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사람은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 없다. 그것을 영상화해서 내가 마음대로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포츠에서 그 니즈가 가장 컸다. 그래서 스포츠에 가장 먼저 적용이 돼 여러 가지 글로벌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공연이나 뮤지컬 등에도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우리 솔루션이 활용되기도 했다. 영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넓게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예를 들어 콘서트 같은 경우 아이돌이 여러 명 나온다. 그룹 전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멤버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멤버를 더 가까이 잘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5명의 멤버가 5분 동안 노래를 부를 때 1분씩 정확히 시간을 나누면 문제가 없는데 누구는 30초만 나오고 누구는 1분 30초 나오면 나중에 팬클럽에서 ‘왜 특정 멤버는 미워하나요’라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 멤버에게 가까이 있는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보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 콘서트나 예능 등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TV 방송과 모바일을 연동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고 있다.-태권도 생중계 경기에 그래픽, 음향 등 게임적인 효과를 넣어 방송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그같은 아이디어의 출발은 무엇인가.△사람들이 컴퓨터 게임 ‘철권’은 재밌어하는데 실제 격투인 태권도는 재미없다고 한다. 똑같은 격투인데 왜 차이가 날까 생각했다. 요새 MZ세대들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에 더 관심을 갖고 열광한다. 그런 점을 착안해 밋밋한 화면에 뭔가 재미있는 것을 꾸며주면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현실 중계 화면에다 게이밍 효과를 넣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마침 지금 대표님이 회사를 창업했고 몇 년 뒤 내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4D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일단 야구와 골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프로야구에서 사용된다. 미국의 경우 메이저리그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등에서 이 기술이 도입됐다. 그밖에도 종합격투기 UFC와 두바이에서 열린 크리켓 대회도 우리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도쿄올림픽에선 평창 때보다 3배 정도 규모가 더 커졌다. 앞으로 프로스포츠와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두 축으로 크게 나눠서 진행을 할 계획이다.-해외 방송사나 스포츠 단체가 4D리플레이 기술을 처음 접했을때 반응이 어땠고 어떤 얘기를 많이 했나.△처음 소개할 때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거짓말하네’ , ‘이게 어떻게 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다. 외국의 글로벌 대기업도 어렵다는 기술을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얘기하니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정말 너네 기술 맞아?, ’너네 정말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도전할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안된다‘, ’불가능하다‘, ’해본적 있냐‘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설치하고 보여주니까 다음부터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되냐‘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정말 되네‘라고 말이 달라졌다. ’안된다‘고 하신 분들은 걱정해서 한 얘기겠지만 우리는 그냥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무것도 없이 의지와 열정만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 나가 부딪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회사에서 평가하기에 현재 해외에서 유의미한 수익이나 성과가 나고 있는가.△우선 매출과 투자로 구분을 해 볼 수 있다. 매출의 경우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와도 계약을 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 통신사인 벨 캐나다와도 손을 잡고 NBA 농구나 NHL 아이스 하키 중계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프로골프 PGA에도 우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아직 파고들 수 있는 분야가 훨씬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공연도 잘 만들고 있다. 뛰어난 아이돌도 많은데 그들을 담을 수 있는 방송 기술은 아직 많지 않다. 그 기술마저 우리가 가져온다고 하면 문화도 선진국이고 문화를 만드는 기술도 선진국이 되는 진짜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그런 쪽에서 우리가 희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태권도 경기 중계를 마치 격투 게임처럼 구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 돼있나.△아직 생중계에서 그 기능이 적용되지는 않는데 올해까지 생중계에서도 그 기능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12월 초에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소규모 대회를 주최해서 그런 효과를 적용한 중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일단 1단계는 보는 즐거움, 예를 들면 어떤 부위를 공격했을 때 그것이 확 터지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심판의 판정 기준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정확도가 높아지는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 등 기술적인 분석도 가능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추후에 심판 판정의 기준이 되는 그런 수준까지도 중계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될까.△태권도에도 심판 판독 비디오가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도 결국 심판이 영상을 눈으로 보면서 판독한다. 그런데 우리가 준비하려는 것은 그 정확도를 더 높이려는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도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요원의 눈을 정확히 보정해줄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새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이라든지 머신러닝 같은 기술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관련 인력들도 충원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의 향후 포부를 밝혀달라.△저희 대표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한민국 솔루션 스타트업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가 팝송을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반대로 세계가 한국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언제까지 유튜브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세계인들이 보는 우리의 비디오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우리 회사만이 가진 기술적인 장점들을 적용할 생각이다. 사용 범위가 굉장히 다양할 것이라고 본다. 유튜브는 방송을 그대로 그냥 인터넷으로 옮긴 것이다. 그것도 편집자인 크리에이터가 보여주는 장면만 계속 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보고 싶은 화면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한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공연이나 교육 분야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기술적인 단위도 점점 높여가려고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사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소비자나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개인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에게 더 친숙한 솔루션으로 다가가려고 플랫폼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상만 했던 것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메라 한 대로 찍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을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곧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4D라이브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및 4D라이브 기술 구현을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들.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태권도 경기장에 설치된 4D라이브 솔루션.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2021.11.0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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