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3건

삼성이 실리콘밸리의 심장에 언팩 장소 잡은 이유는
  • 삼성이 실리콘밸리의 심장에 언팩 장소 잡은 이유는
  • 삼성전자가 11일 배포한 갤럭시S10 공개행사 초청장[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해 상반기 전략기종 ‘갤럭시S10’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기로 하면서 이 도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심장이자 최대 라이벌 애플의 앞마당이라는 점에서 ‘갤럭시 혁신 10주년’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 공개(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해있으며, 로스앤젤레스(LA)에 이은 제2의 도시다. 2013년 기준 인구는 약 84만명이다. 1776년 스페인 선교사에 의해 개척된 이후 19세기 중반 미국이 점령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이후 인근에서 금(金) 광맥이 발견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했고, 태평양 연안 해안가 항구 도시의 입지를 살려 교역 중심지로 부상했다.IT 혁신의 상징인 지금의 실리콘밸리가 형성된 것은 1950년대초부터다. 미국 서부의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스탠포드대학 출신 인물 중심으로 벤처기업이 탄생했고,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시작으로 인텔, 휴렛팩커드(HP) 등 반도체·하드웨어 제조사 중심으로 기반을 마련했다. 1970년대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990년대 구글과 2000년대 페이스북 등이 등장하며 명성을 잇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인근 팔로알토, 서니베일, 새너제이 등을 아우르는 지역이다.심지어 샌프란시스코를 연고지로 하는 야구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이름도 계속 IT 기업이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이름을 올렸던 미국 통신사업자인 AT&T에 이어 올해에는 오라클이 이름을 올린다.인재가 몰리고 기반이 닦이면서 삼성전자, 소니, SAP 등 아시아·유럽의 IT 기업들도 역시 실리콘밸리 지역, 특히 샌프란시스코나 인근에 연구개발(R&D)이나 디자인을 담당하는 조직을 만들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의 앞마당’처럼 여겨져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위치한 애플 직영 판매점(애플스토어)에는 신제품 출시 직후 스티브 잡스나 팀 쿡 등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문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구매를 독려하는 장소로 잘 알려져있다. 모스콘센터,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등 시내 주요 컨벤션 시설도 애플이나 인텔 등 주요 IT 기업들이 대규모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장소로 자주 언급된다.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에 맞춰 공개해왔다. 하반기 주력인 갤럭시노트 시리즈 공개 장소는 주로 미국 뉴욕이었다. 삼성전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열 때는 일반 대중이나 언론보다는, 주로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인 경우가 많았다. 모바일 분야(IM부문) 행사인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나 반도체 분야(DS부문) 행사가 그 대상이었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10년간의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갤럭시의 경험으로 안내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폴더블(Foldable·접힌다는 의미) 스마트폰 등 새로운 형태의 등장을 예고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라는 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IT 혁신의 중심지에서 새로운 시도로 또 다시 성공적인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은 올해부터 ‘오라클파크’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출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계정
2019.01.11 I 이재운 기자
종착역 다가서는 美中무역전쟁…다우 1%대 강세
  • 종착역 다가서는 美中무역전쟁…다우 1%대 강세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날로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56.10포인트(1.09%) 오른 2만3787.4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24.72포인트(0.97%)와 73.53포인트(1.08%) 뛴 2574.41과 6897.00에 장을 마감했다.베이징발(發) 희소식이 결정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거듭 낙관론을 설파했다. 앞서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양국 차관급 대표단은 협상을 하루 더 연장해 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양측이 의견 차이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7월6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340억달러어치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발발한 양국 간 무역전쟁이 서서히 종착역으로 다가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당장 무역갈등의 여파를 한몸에 받아온 애플의 주가는 2.3%가량 뛰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장하고 있는 애플의 기기와 서비스 생태계가 월가의 반대론자들로부터 저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밝힌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는 아마존(1.8% 상승), 페이스북(2.9%) 등 주요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보잉의 주가도 3.8% 급등했다. 앞서 보잉은 지난해 806대의 비행기를 인도, 연간 기준으로 최대 판매 기록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18일째 접어든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이견으로 촉발된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부분폐쇄, 이른바 ‘셧다운’ 사태는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 전역 곳곳에서 셧다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일종의 ‘여론전’에 몰두하면서 국민.기업 피해는 ‘나 몰라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셧다운 여파로 미 대기업과 월가 투자은행(IB)의 기업 인수합병(M&A)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주요 금융주가 1% 안쪽으로 하락한 배경이다.
2019.01.09 I 이준기 기자
美유명 전자담배 쥴…'맛·향 나는' 담배, 편의점·주유소 판매 중단
  • 美유명 전자담배 쥴…'맛·향 나는' 담배, 편의점·주유소 판매 중단
  • / 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10대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전자담배 ‘쥴(Juul)’의 ‘맛을 내는(flavored)’ 담배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라진다. 중독성이 강해 미성년자의 접근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취지다. 쥴은 USB 형태의 전자담배로 ‘전자담배 업계의 아이폰’으로 불린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쥴을 생산하는 전자담배 스타트업 ‘쥴랩스(Juul Labs)’의 케빈 번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청소년들의 쥴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모든 편의점, 주유소, 전자담배 전문점 등 9만여개의 소매점에서 맛을 내는 담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만 21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연령 요건을 준수하고 판매를 제한토록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번즈는 설명했다. 아울러 전자담배 홍보를 위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도 삭제키로 했다. 쥴랩스는 “회사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99% 이상은 제3자 계정, 즉 흡연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인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제3자 계정에서 부적절한 콘텐츠가 올라오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거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쥴랩스의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다양한 맛을 내는 전자담배가 ‘전염병’ 수준으로 10대 흡연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고에 따른 후속 대응이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당시 “미성년자 흡연을 막기 위해 성인 흡연자까지 제한할 수도 있다”면서, 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방안까지 고려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8일 FDA가 이르면 이번 주에 “미국 내 대부분의 전자담배 판매 제한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DA 발표 전 쥴랩스가 자구 방안을 마련해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FDA는 그간 전자담배 생산·유통업체를 겨냥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 한편,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에게 60일 내에 10대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들을 마련했는지 보고토록 했다. 또 전자담배 유통 통로인 세븐일레븐·서클케이 편의점, 쉘·엑손 주유소 등 1100여개 소매점들과 쥴랩스에 경고장을 발송했다. 18세 이하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되며, 최소 279달러(32만원)에서 1만1182달러(1268만원)까지 벌금을 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상습 소매점 131곳에는 즉시 벌금이 부과됐다. 쥴랩스는 지난 9월 FDA 발표 당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성년자의 제품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도 “전세계 10억명의 성인 흡연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담배를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미국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전자담배 사용은 각각 77%, 50% 급증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지난해 100만명 수준에서 올해 350만명으로 늘었다. 전염병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된 배경이다. 여기엔 USB 형태로 만들어진 쥴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망고, 오이, 크림 등 다양한 맛 종류가 있어 미국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웰스파고가 닐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연간 23억달러(2조6000억원)로 쥴의 시장점유율은 72%에 달한다. 전통적인 담배 맛과 멘솔 맛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2018.11.14 I 방성훈 기자
 돈의 마법 외
  • [200자 책꽂이] 돈의 마법 외
  • ▲돈의 마법(고경호│296쪽│한빛비즈)두 살 자녀를 둔 평범한 30대 외벌이 직장인이 재무설계사에게서 돈 관리법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15년간 직접 실천해왔던 재무설계비법과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을 대화체로 구성했다. ‘내 삶의 우선순위 정하기’ ‘필요한 돈 계산하기’ ‘장기적인 재무 설계와 투자 포트폴리오 마련하기’ 등 3단계 과정을 통해 평범한 월급쟁이도 진정한 부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뉴머니(러닝메이트│288쪽│북바이퍼블리)벤처기업의 화려한 성공신화 뒤에서 이들의 미래를 예견하고 성공을 도운 ‘벤처캐피털리스트’(VC)들의 세계를 다뤘다. 현역 VC 6명이 의기투합해 VC 업무의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유망 투자기업의 선정에서부터 자신들만의 투자노하우, 투자 후 대상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기업공개(IPO)나 지분매각 등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부동산 투자 사이클(김영기·이재범│244쪽│프레너미)왜 한국 강남과 미국 뉴욕의 주택가격은 동반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일까. 부동산시장의 글로벌 동조화를 이해하면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이 보인다. 지금까지 부동산투자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금융과 연계한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이 부동산시장을 지배한다’ ‘문제는 비핵심대출’ ‘부동산가격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미국이 만드는 경제’ 등 투자포인트를 짚었다. ▲페이스북 마케팅 실전기법(이종근│248쪽│리텍콘텐츠)‘페꼼마’로 유명한 저자는 국내 최고의 페이스북마케팅 전문가다. 고객을 불러오는 페이지 운영과 실전 마케팅 방법. ‘계정-타깃-광고-협업 네트워크’ 등 매출을 3배 증가시키는 최적화 4단계, 마크 주커버그도 모르는 마케팅 그래프 7대 비법을 소개했다. 요즘 핫한 판매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램 쇼핑몰을 페이스북과 연계한 ‘페북&인스타 시너지 마케팅’에 대해서도 다뤘다.
2018.10.31 I 이윤정 기자
신용불량자·청년층 노리는 신종 사채업 ‘모바일깡’
  • 신용불량자·청년층 노리는 신종 사채업 ‘모바일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바일깡의 사례(출처: 김성수 의원실)까다로운 대출 대신 모바일 정보이용료나 소액결제 등을 이용한 ‘편법 대출’ 행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처벌 및 피해방지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모바일깡’으로 불리는 대출 행위는 일반적인 대출서비스와는 달리 서류 작성,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30~50%의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신용불량자, 청년층의 ‘편법 대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모바일깡은 ① 업체 명의의 게임 계정에 정보이용료·소액결제 등을 통해 게임머니 및 아이템 구입 ② 정보이용료·소액결제 등을 통해 모바일상품권 구입 후 전송받은 쿠폰번호를 업체에 전달 ③ 업체가 판매 하고 있는 허위 상품을 소액결제 방식을 통해 구입 ③ 이용자의 휴대폰에 전송된 결제승인번호를 업체에 전달되는 구조다. 이 때 업체는 이용자가 구입한 게임머니·아이템 및 상품권을 거래사이트에 되파는 형식으로 자금을 융통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금융정보 심의 및 시정요구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8년도의 심의건수는 4,029건으로 8월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2,259건) 대비 두 배에 가까이 상승했다. 김성수 의원실에 따르면 모바일깡 업체들은 ‘신용등급무관’, ‘신용조회X’, ‘현금대출’, ‘소액대출’, ‘5분 이내 입금’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특히 법정최고이자인 24%보다도 훨씬 높은 30~50%의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자등록업체’, ‘정부인증기업’, ‘합법적 이용가능’ 등의 문구를 이용해 해당 거래의 위법성을 숨기고 있다. 하지만 정보통신망법 72조에서는 해당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8년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불법 금융정보에 대한 이용자 보호 중점조사’를 실시해 총 268건을 적발하고, 이 중 232건을 자율심의·삭제, 36건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페이스북, 트위터에는 집중점검 이전의 게시물들을 비롯한 불법 금융정보들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도박커뮤니티는 물론 기존 대부업체를 통해서는 대출이 어려운 신용불량자 및 급전이 필요한 청년층이 유혹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방심위의 경우 ‘모바일깡’ 등 불법정보에 대한 시정요구는 가능하나,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 권한은 없어 조사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성수 의원은 “불법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방심위의 단순 시정요구만 할 수 있을 뿐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면서 “방심위와 경찰청, 금감원 등 관계부처의 업무공조를 통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8.10.28 I 김현아 기자
코리아센터, ‘마이소호’ 창업스토리 프로모션 진행
  • 코리아센터, ‘마이소호’ 창업스토리 프로모션 진행
  • 사진=코리아센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센터는 자사의 스몰비즈니스 쇼핑몰 창업 플랫폼 ‘마이소호’ 운영자 또는 점주를 대상으로 창업스토리 프로모션을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마이소호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마이소호를 사용해서 좋은 점과 불편했던 점, 마이소호 창업 성공이야기나 마켓판매나 오프라인판매 시 어려웠던 점 등을 게시판을 통해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마이소호 창업스토리 1등에 선정된 운영자는 페이스북 광고비 30만원을 지원해 주고 응모 내용을 바탕으로 메이크샵 영상제작팀인 ‘B급공장’(btory.net)만의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마이소호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SNS 채널을 통해 보다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주문 및 결제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자는 본인이 사용 중인 SNS 계정을 통해 발생한 주문을 확인하고 배송까지 할 수 있다.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급속히 스몰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는 마이소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마이소호 운영자와 점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8.10.27 I 김정유 기자
네이처컬렉션, BTS 스타일 녹여 낸 'VTXBTS 에디션' 출시한다
  • 네이처컬렉션, BTS 스타일 녹여 낸 'VTXBTS 에디션' 출시한다
  •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LG생활건강의 네이처컬렉션이 VT 코스메틱과 방탄소년단이 콜래보레이션한 제품을 독점 론칭한다.네이처컬렉션은 내달 6일부터 트렌디 뷰티 브랜드 VT 코스메틱(VT COSMETIC)이 전속모델인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VTXBTS 에디션’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이번 컬렉션은 ‘VT 코스메틱과 방탄소년단, 새로움 그 이상’이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가장 빛나는 당신의 순간’이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방탄소년단의 스타일을 재해석하고 이를 패키지와 제품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풍부한 수분감으로 피부를 생기 있게 가꿔주는 ‘본 내추럴’과 뛰어난 발색력과 지속력의 베이스 메이크업 ‘글로리어스 글로리아’, 색조 메이크업 ‘슈퍼 템팅’ 등 총 3가지 라인, 59종의 제품으로 구성된다.대표제품 ‘글로리어스 글로리아 립 컬러밤’은 자연스러운 혈색을 부여하는 고보습 립밤으로 입술에 촉촉한 생기를 불어 넣는다. ‘슈퍼 템팅 아이 팔레트’는 활용도 높은 6가지 컬러를 하나의 팔레트에 담아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우아하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완성해준다.네이처컬렉션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처컬렉션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퀴즈를 진행하고 출시 기념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제품 구매 시, 방탄소년단 브로마이드와 포토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네이처컬렉션의 ‘VTXBTS 에디션’의 판매를 시작으로 세분화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군을 폭넓게 확충하고자 한다. 뷰티 전문 멀티 브랜드샵으로서의 네이처컬렉션과 가치를 함께하는 타사 브랜드의 입점을 검토할 예정이다.네이처컬렉션 관계자는 ”트렌디한 제품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VT 코스메틱과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이 그동안 네이처컬렉션이 추구해 온 전문성과 부합해 독점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라는 컨셉에 부합하도록 보다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만나보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8.09.28 I 송주오 기자
BTS 뜨자 온라인몰도 '방긋'…정규 앨범·굿즈 판매 '쑥'
  • BTS 뜨자 온라인몰도 '방긋'…정규 앨범·굿즈 판매 '쑥'
  • G마켓 글로벌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3집 BTS Memories of 2017 DVD 포토북(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들의 앨범과 관련 상품(굿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역시 함께 웃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의 올 2분기 도서·음반 카테고리 전체 주문 수량 중 방탄소년단 3집 ‘& BTS Memories of 2017’ DVD의 비중이 20%를 차지했다.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BTS를 필두로 국내 아이돌 가수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 8월 도서·음반 카테고리에서 최고 거래액도 달성했다.G마켓 글로벌샵 공식 페이스북 계정 팔로워 수도 78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월 말 750만명 수준이었으나 약 20일 만에 30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증가했다. 최근 BTS 포토에세이 이벤트 게시글에는 약 9800개의 좋아요와 460회가 넘는 공유를 기록했다.앨범과 굿즈를 사기 위해 해외 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효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5월 BTS의 정규 3집 앨범 예약 판매가 총 54개국에서 구매가 이뤄졌는데, 대만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류 상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가와 프랑스,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유럽 국가까지 세계 각지에서 앨범을 구매했다.BTS 굿즈 판매도 성장세다. G마켓 글로벌샵이 운영 중인 ‘케이스타샵’에서 올해 2분기 음반, 포토북 등 BTS 관련 굿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43% 늘었다. 케이스타샵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관련 앨범과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채널이다.BTS뿐만 아니다. 올해 공식 굿즈 중에서는 블랙핑크의 공식 야광봉 ‘블핑봉’과 ‘렌즈나인 X 워너원 콘택트렌즈’가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G마켓 글로벌샵 베스트 셀러 카테고리에서 상위 10개 상품 중 6개가 갓세븐과 워너원 앨범 및 DVD가 차지하고 있다. 도서·음반 카테고리의 베스트 셀러는 BTS, 워너원, 갓세븐을 비롯 블랙핑크와 NCT, 샤이니 등이 상위를 기록 중이다.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 실장은 “BTS가 빌보드와 오리콘 차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후보 등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끝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며 “G마켓 글로벌샵에서 앨범과 굿즈를 구매하는 해외 팬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9.25 I 함지현 기자
할인행사 생방송까지…진화하는 유통가 '모바일 소통'
  • 할인행사 생방송까지…진화하는 유통가 '모바일 소통'
  • 지난 17일 방송된 올리브영 ‘득템 라이브’.(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손바닥’ 안으로 들어온 유통가의 모바일 소통이 진화하고 있다. 매장에서 진행되는 할인 행사까지 생방송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세일 행사를 ‘득템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 17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김민희 상품기획자(MD)와 뷰티크리에이터 벨라가 함께 강남본점을 돌며 ‘코덕을 위한 가을 구원템’을 주제로 올가을 색조 화장품과 환절기 보습 트렌드를 소개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으로 쇼핑 팁을 접하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립스틱 어떤 상품인가요?”, “할인 꿀팁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좋아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외 시청자들도 번역기 등을 사용해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득템 라이브는 30분이라는 짧은 방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1만 건을 넘겼다. 두 번째 방송은 19일 같은 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라이브 방송에 진행자로 나선 올리브영 MD사업부 소속 김민희 MD는 앞서 지난달 올리브영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동료 윤재훈 MD와 공동 제작한 상품 소개 영상을 게재해 인기를 끈 바 있다. 당시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올리브영 MD가 직접 제모 팁을 알려주고 상품을 소개했는데, 게시한 지 채 1주일이 되기 전에 조회 수가 10만 건을 넘겼다. 방송에서 소개한 상품은 매출이 전월보다 300%가 넘게 오르기도 했다. 단순히 상품 사용 후기를 알려주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달리, 상품을 직접 기획한 사람이 정보를 준다는 측면에서 더 신뢰가 간다는 소비자 반응이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5월부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주 3회에 걸쳐 ‘생생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생생 라이브는 MD가 직접 나와 이슈 상품 또는 행사상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거나, 전국 각 점포의 점장 또는 부점장이 출연해 각자 자신이 속한 점포에서 판매하는 신상품과 시즌 상품, 진행하는 행사 등을 소개한다. MD들이 생산 현장이나 농가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콘텐츠도 있다.이 콘텐츠의 조회 수는 평균 3만4000건 이상, 좋아요·댓글은 평균 820여 건으로 일반 콘텐츠보다 각각 75%, 165% 이상 많다.CJ ENM의 오쇼핑부문 역시 지난해 말부터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를 개국해 운영 중이다. 쇼크라이브는 쇼핑, 크리에이터, 라이브의 합성어로, SNS에서 1인 미디어로 활동 중인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고객의 쇼핑을 돕는 ‘쇼크’로 활약하는 생방송 전용 채널이다. 타깃 고객별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바일콘텐츠를 강화하고, 서바이벌 생방송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방송을 진행해 CJ몰 고객의 신규 유입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GS샵 모바일라이브 방송 장면(사진=GS홈쇼핑)GS샵 역시 ‘심야라이브’, ‘초대라이브’, ‘모바일라이브’ 등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이 중 모바일라이브는 기존 케이블 TV에서 홈쇼핑 방송을 만들던 PD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맡았다. 고객들이 원하는 쇼핑에 충실한 생방송을 모바일로 제공하며 개인 BJ가 방송하는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틀에 박히지 않은 방송을 송출한다.라이브톡으로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원하는 노래를 신청하면 방송의 배경음악으로 틀어주고, 고객이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알려주면 즉석에서 해당 체형의 스태프가 상품을 입고 등장하는 식이다.이에 1회 평균 순방문자수(UV)는 2만 명 이상, 회 당 라이브톡 접수 건수는 3000~4000건에 달하고 있다. 티몬 역시 홈쇼핑처럼 화면으로 제품 설명을 보면서 양방향 소통도 가능한 실시간 방송 판매 서비스 ‘티비온 라이브’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티몬은 실시간 채팅과 젊은 층이 재미를 느낄만한 ‘좋아요’ 기능, 상품에 따른 시간대 선정 등으로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모바일로 영상을 보며 여유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SNS 운영업체들도 라이브 방송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바로 확인하고, 반영할 수 있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유통업계도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19 I 함지현 기자
유진홈데이, 출시 2주년 고객 감사 이벤트 실시
  • 유진홈데이, 출시 2주년 고객 감사 이벤트 실시
  • (사진=유진홈데이)[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진홈데이의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 홈데이가 출시 2주년을 맞아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공부터 A·S까지 인테리어 공사의 모든 과정을 직접 시공하고 관리하는 홈데이는 지난 2016년 9월에 1호점인 목동점을 시작으로 잠실점(2호점)과 롯데고양점(3호점)을 연이어 개점했다.유진홈데이 관계자는 “자사 제품 위주로 판매하는 대형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과는 달리 우리는 300여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를 고객이 직접 비교하고 선택해 시공을 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아울러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전체 브랜드 가운데 90% 이상을 중소기업 브랜드로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유진홈데이는 개점 이후 지난 2년 동안 700여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유진홈데이 매장을 다녀간 방문 고객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유진홈데이는 브랜드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인기 브랜드 주방가구를 50%까지 할인하는 등 최대 4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홈데이 매장(목동점·잠실점·롯데고양점)에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전체공사를 계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계약금액 구간별로 한샘과 에넥스 브랜드 주방가구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해 견적상담을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샤오미 체중계를 증정한다. 또한 홈데이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주년 축하 댓글을 남기거나 매장을 방문해 본인의 SNS에 인증샷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이벤트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데이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9.03 I 권오석 기자
케이팝 인기에 지마켓 글로벌샵 페이스북 팬 750만명 돌파
  • 케이팝 인기에 지마켓 글로벌샵 페이스북 팬 750만명 돌파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역직구 플랫폼 지마켓 글로벌샵이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공식 페이스북 계정 팔로워 수가 75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마켓 글로벌샵 페이스북 계정의 인기는 해외에서 케이팝 앨범과 굿즈를 구매하려는 팬들이 증가해서다. 지마켓 글로벌샵 팬 중 67%는 동남아시아 국가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가 1위, 그 뒤를 필리핀, 베트남이 잇고 있다.실제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지마켓 글로벌샵 페이스북 계정에서 열린 ‘워너원 썸머패키지’ 출시 이벤트는 5일만에 좋아요 1만5000개를 기록했고 1300회 넘게 공유됐다. 직전 2주 간 게시물 공유 수와 비교해서도 30배 높은 확산이 이뤄졌다. BTS(방탄소년단)의 경우, 지난 7월 새로운 앨범의 출시를 알리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만 좋아요 약 5천100개, 공유 462회를 기록했다. 워너원 게시글의 경우 대만, 홍콩 팬들의 참여가 가장 높았고 BTS는 필리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올 1월부터 7월까지 지마켓에서의 케이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신장했다. 이 기간 동안 케이팝 굿즈를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미국 순이었다. 지마켓 글로벌샵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아티스트 관련 앨범과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케이스타샵’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식 굿즈 중에서는 블랙핑크의 공식 야광봉 ‘블핑봉’과 ‘렌즈나인 X 워너원 콘택트렌즈’가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현재 K스타샵에서는 24일 공식 발매된 BTS ‘(러브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과 워너원 공식굿즈인 LED 네임 선풍기-3단 접이식우산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지마켓 글로벌샵이 외국인들에게 케이팝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채널이 되면서 지난 3월 지마켓은 음반판매 집계차트인 한터차트와 제휴했다. 지마켓에서의 글로벌 음반 판매수량을 인기 차트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 실장은 “BTS 등 K팝이 인기를 끌면서 앨범은 물론 연관된 공식 상품의 글로벌 유통 채널로 지마켓 글로벌샵이 활용되고 있다”며 “지마켓 글로벌샵 공식 페이스북이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 브랜드의 최대 마케팅 채널 중 하나가 된 만큼 한류 문화 발전과 케이팝 전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8.24 I 함지현 기자
“인스타그램 쇼핑태그 연결 도와드려요”..대행업체 등장
  • “인스타그램 쇼핑태그 연결 도와드려요”..대행업체 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에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도 쇼핑태그 기능이 도입된 지 2달 반이 지나면서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쇼핑태그 연결을 도와주는 기업까지 등장했다.◇사진에서 바로 쇼핑..쇼핑태그쇼핑태그란 인스타그램 개별 게시물에 제품 정보와 가격,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정보를 태그한 것으로 쇼핑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예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블라우스 사진을 봐도 자세한 상품 정보를 보려면 다시 판매자의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로 들어가 웹사이트 링크를 확인해야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피드에 나와있는 게시물에 걸린 태그를 통해 바로 상품구입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 하단에 마련된 ‘장바구니’ 버튼도 이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인 기업은 게시물 내에 제품을 태그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하는 자랑이 담긴 인스타그램에 쇼핑 태그가 붙으면서 최저가 쇼핑이 아니라 특정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팬덤 쇼핑이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에 인앱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쇼핑태그 등록 어려워하는 기업도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쇼핑태그를 인스타그램에 신청하고 검수를 받아야 하는데 관련 상품을 등록할 때 막히는 경우가 많았던 것.많은 기업에서 마케팅 담당자를 동원해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를 운영하기 위해 설치를 진행하지만,정확한 설치 자료가 온라인에 없어 난감하다.◇30만원 대로 쇼핑태그 설치서비스이에 부산에 위치한 광고대행업체 (주)바름은 1개 비즈니스 계정당 30만 원대로 쇼핑태그 설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쇼핑태그의 검수절차에따라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적용해 비즈니스연동부터 마케팅확장을 위한 카탈로그 세팅까지 프로세스에 따라 정확하게 서비스를 구현해 준다.인스타그램의 비즈니스프로필에 쇼핑태그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 담당자를 돕는다. 바름 관계자는 “쇼핑태그를 신청하려면 비즈니스 계정정보를 만들고 인스타그램 검수를 받아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숍이나 카탈로그에 관련 상품을 등록해야 하는데 거기까지 도와드린다”고 말했다.바름이 쇼핑태그 설치 대행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31일 국내에서도 쇼핑태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포스팅을 올리니 관련 문의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애경의 AK몰, 펜다가구 등에도 인스타그램 쇼핑태그를 대행해준바 있다.바름 관계자는 “쇼핑태그는 가구, 화장품, 음식 등 제품과 서비스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면 모든 업종이 가능하다”며 “설치 이후상품 업데이트나 관련 콘텐츠 생산은 해당 업체가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의 가이드라인도 잡아드린다”고 부연했다.이를테면 AK몰에서 파는 블라우스가 인스타그램 쇼핑태그와 연동됐다면 AK몰에서는 해당 블라우스가 찍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계속 올려야 하는 것이다.바름은 부산에 위치한 디지털마케팅 업체로 홈페이지데이터 분석, SNS 광고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한편 주요 모바일 SNS 사용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 사용시간만 급격이 늘고 있다.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페이스북’ 앱 사용시간은 작년 1월 66억 분에서 작년 7월 61억분, 올 1월 52억분, 올 7월에는 40억분까지 감소했고,‘밴드’와 ‘카카오스토리’ 역시 감소 추세다.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사용시간이 급격히 증가해 올 7월에는 18억분으로 ‘밴드’와 같은 사용시간을 기록했다.페이스북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80% 이상이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2억명 이상이 매일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을 방문한다.
2018.08.13 I 김현아 기자
신라인터넷免, 동남아 고객 증가에 영문 홈페이지 신설
  • 신라인터넷免, 동남아 고객 증가에 영문 홈페이지 신설
  •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몰 신설 포스터 (자료=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동남아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 몰(Mall)’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신라면세점은 지난 7일부터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늘어난 동남아 고객을 대상으로 영문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1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신라면세점은 지난 2014년 중국몰, 2017년 일본몰을 열며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에 영문 몰까지 추가해 중국인과 일본인 외에도 한국을 찾는 전 세계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신라면세점이 영문 인터넷면세점 운영을 시작한 건 최근 관광시장에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중국과 일본 외 관광객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화권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와 중동 지역 관광객 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12%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방한객 중 20%를 차지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동남아 및 기타 국적 고객의 면세점 매출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기타 국적 고객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 중 동남아 국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평균 17%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25%대로 증가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몰에서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고객의 특성에 맞춰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남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영문몰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어와 태국어로 운영하는 신라면세점 페이스북 계정도 신설했다. 신라면세점은 영문몰 신설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영문 인터넷면세점을 추가로 개장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전 세계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에서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동남아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관광객 다변화 전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8.08 I 이성웅 기자
갤러리아百, '루나파크전'과 손 잡고 고객 감성 자극
  • 갤러리아百, '루나파크전'과 손 잡고 고객 감성 자극
  • (사진=갤러리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은 8월 23일까지 약 한 달여간 세계적 디자인 거장 100여 명이 참여하는 루나파크전과 손을 잡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루나파크 전시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총괄 디렉팅했다. 필립 스탁 · 알렉산드로 멘디니 · 하이메 아욘 등 전설적인 디자이너 100여 명이 참여한 대한민국 디자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캠페인 기간 동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그래픽을 디스플레이와 제작물로 제작해 백화점을 하나의 전시회처럼 연출한다. 단순 상품 판매만을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고 새롭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또한 29일까지, 갤러리아명품관 내 ‘루나파크x갤러리아’ 디자인테마가 담긴 스팟을 촬영 후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에 포스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퀴부 래빗체어(Original), 퀴부 래빗체어(Baby)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댓글 이벤트로는 갤러리아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이벤트 게시물에 ‘루나파크 전시회를 보러 가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루나파크 전시회 초대권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고급 문화로 여겨지는 예술과의 조합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루나파크 전시회와의 협업 뿐만 아니라 ‘한 여름 전시 데이트’라는 테마로 ‘샤걀 러브 앤 라이프 전’ 등의 전시회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시 미각 탐방·그레이트 소풍 테마의 문화 여행 프로그램·인기가수 초청 콘서트를 선보이는 등 다방면으로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선보이려고 하는 것은 모든 백화점이 하는 일”이라며 “하지만 좋은 상품 만큼 고객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통해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것이 문화마케팅의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8.07.22 I 함지현 기자
SNS 피로감..30.7%만 “현대사회 필수품”
  • SNS 피로감..30.7%만 “현대사회 필수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피로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국민 중 30.7%만이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SNS 활동은 꼭 필요하다’고 봐서, 2년 전 35.2%보다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줄었다.또, SNS 이용자 6.6%만이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답했다.◇SNS 필요성 줄고 있다시장조사업체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SNS 사용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과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평가한 결과, SNS 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은 줄었다.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SNS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SNS 이용자는 10명 중 3명(30.7%)에 그쳤다. 2015년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SNS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줄어들었다(15년 35.2%→18년 30.7%)는 점에서 SNS 이용에 따른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그 중에서도 30대 이용자가 SNS 활동이 꼭 필요하다(20대 33.2%, 30대 26.4%, 40대 30%, 50대 33.2%)는데 가장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SNS는 필요악10명 중 4명(39%)은 SNS가 필요악이라고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없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사회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요구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았다.반면 SNS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해 보인다고 말하는 SNS 이용자(6.2%)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SNS 활동은 비밀보장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최근 각종 검찰조사에서 보안 메신저까지 조사해 증거로 제시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비밀이 있을 수 없다는 의견(44.3%)이 2015년(37.7%)보다 증가한 것으로, 중장년층(20대 38.4%, 30대 43.2%, 40대 48.4%, 50대 47.2%)의 우려가 좀 더 강한 편이었다. 절반 이상(53%)은 누군가를 새로 알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의 SNS를 찾아본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만큼 SNS를 통해 이용자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군가를 파악하기 위해 유용한 채널이지만, 개인의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페이스북 1위…SNS 느낌은 재미있다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SNS는 페이스북(62.8%, 중복응답)이었다. 카카오스토리(51%)와 인스타그램(48.8%)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다만, 2015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카카오스토리의 이용은 감소한(15년 68.5%→18년 51%) 반면 인스타그램의 이용은 크게 증가한(15년 20.8%→18년 48.8%)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 이미지 및 동영상 기반의 SNS라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해 볼만한 변화이다. 그밖에 블로그(37.6%)와 네이버밴드(36.1%), 트위터(20.1%)를 주로 많이 이용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SNS를 이용할 때 가장 많이 드는 감정 및 생각은 재미있고(50.6%, 중복응답), 시간이 잘 간다(47.9%)는 것이었다. 그만큼 SNS에서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즐겁게 소비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체로 젊은 층이 SNS를 이용하는 것은 재미있고(20대 56.8%, 30대 52.4%, 40대 46%, 50대 47.2%), 시간이 잘 간다(20대 60.4%, 30대 52.4%, 40대 36.4%, 50대 42.4%)는 생각을 많이 드러냈다. 도움이 되며(31.2%), 관심이 많이 간다(30.9%)는 긍정적인 감정과 시간을 많이 뺏기고(32.3%), 쓸데 없는 활동인 것 같다(26.1%)는 부정적인 생각이 공존하고 있었다.◇SNS로 동영상 콘텐츠 소비한다…미디어커머스로 갈 듯▲인스타그램 ‘쇼핑 태그’ 적용 모습SNS에서 주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재미있는 이야기나, 관심이 가는 동영상을 보는 것(51.8%, 중복응답)이었다.좋은 글과 뉴스 등에 ‘좋아요’와 같은 공감 및 관심을 표현하는 것(41.5%)도 SNS에서 주로 많이 하는 활동이었다. SNS에서 뉴스나 속보를 보거나(36.3%), 공감과 관심이 필요한 글을 공유하는(29.9%) 등 정보 획득과 전달의 창구로도 많이 이용되었으며, 음식과 사물, 경치 사진(30.3%) 및 일상생활에 대한 글과 사진(29.6%)을 올리는 활동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상대적으로 20~30대는 음식, 사물, 경치 사진(20대 38.8%, 30대 35.6%)과 일상생활 글/사진(20대 36%, 30대 37.6%)을 올리는 활동을 많이 하는 반면 50대는 뉴스를 보고(46.4%), 공감과 관심이 필요한 글을 공유하는(42.8%) 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다.이런 관심은 점차 커머스로 연결되고 있다.이용자의 관심이나 이슈를 쇼핑으로 연결해 제품 후기를 보면 ‘광고’인지 ‘정보’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페이스북은 5월 31일 한국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쇼핑 태그 기능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 개별 게시물에 제품 정보와 가격,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정보 태그가 가능해진 것이다. 예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블라우스 사진을 봐도 자세한 상품 정보를 보려면 다시 판매자의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로 들어가 웹사이트 링크를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에 인앱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NS, 게시보다는 ‘소비’대부분의 SNS 이용자들은 남들이 작성한 콘텐츠를 보는데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자신이 작성한 글과 사진을 업로드 하는 비중(22.2%)보다는 남이 작성한 글과 사진을 보는 비중(77.8%)이 훨씬 높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남들이 작성한 글과 사진을 보는 활동의 비중은 성별(남성 79.2%, 여성 76.3%)과 연령(20대 79.1%, 30대 75.8%, 40대 77.2%, 50대 79%), 주로 이용하는 SNS(페이스북 77.7%, 카카오스토리 76.9%, 인스타그램 75.1%, 블로그 72.7%, 네이버밴드 77%, 트위터 76%)에 관계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다.SNS에서 주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는 재미있는 글/유머/동영상(44.8%, 중복응답)과 요즘 화제가 되는 이슈/트렌드(44.5%)였다. 맛있는 음식 및 음식점 사진(43.9%)과 여행 사진(40.8%)도 많이 즐겨보는 타인의 게시물이었으며, 주변 친구들 및 지인의 사진(31.7%)과 타인의 일상생활 사진(27.8%) 등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주로 가장 많이 올리는 SNS 게시글은 음식/음식점 사진(42.4%, 중복응답)과 자연경광/풍경 사진(41.7%)이었으며, 일상생활 사진(41.6%), 여행 사진(40.4%), 취미생활 사진(30.2%)도 SNS에 많이 올리는 편이었다.◇SNS는 자기과시적기본적으로 SNS 게시물은 ‘자기과시’를 위한 것(36.7%)이라는 평가가 가장 많았으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것(33.6%)이라는 시각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29.8%)이라는 시각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2015년 조사(자기 과시 36.1%, 일상 기록 33.3%, 정보 공유 30.6%)와 비슷한 수준으로, SNS를 바라보는 태도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30대 이용자는 SNS 게시물이 전반적으로 자기과시적인 성향(40.9%)이 강하다고 느끼는 반면 50대 이용자는 정보 공유를 위한 목적(35.4%)의 게시물이 많다고 생각하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SNS에서 남들에게 드러내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결국 ‘차별화된 경험’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른 SNS 이용자들의 게시글을 보면, 주로 맛집 경험(52.5%, 중복응답)과 해외여행 경험(51%), 특별한 취미생활(43.6%) 등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이다. 자신의 외모(36.3%)와 인맥(29.5%), 요리 솜씨(29.3%), 재력(28.7%), 몸매(28%)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전체 6.6%만이 “SNS 모습이 진짜”SNS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이용자는 3명 중 1명(33%)에 그쳤으며, 때때로 SNS를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다(24%)는 SNS이용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SNS에서의 모습이 진짜 모습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전체 6.6%만이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2018.07.20 I 김현아 기자
방통위, ‘아이디 불법거래 상습 판매자’ 9명 수사 의뢰
  • 방통위, ‘아이디 불법거래 상습 판매자’ 9명 수사 의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드루킹 특검이 18일 파견검사를 요청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선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가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일반 웹사이트 등에서 아이디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상습적인 판매자 9명을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은 지난 3월 26일부터 인터넷상 상품·서비스의 거짓 홍보, 불법도박·성매매·마약 판매 등 각종 범죄, 댓글 조작 등에 악용되고 있는 아이디(계정)의 불법거래를 차단하려고 집중단속을 해왔다.3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탐지된 아이디 거래 게시물은 총 3만409건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요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업자 등에게 삭제를 요청해 2만5202건(82.9%)의 게시물이 삭제됐다.3만409건을 분석한 결과, 아이디 불법거래 게시물을 500건 이상 상습적으로 게시한 사람은 9명으로 파악됐으며, 9명이 1만7110건을 게시하여 56.3%의 비율을 차지했다.방통위는 9명 중 6명이 게시물 내용에 ‘해킹 아이디 판매’를 버젓이 명시하고 있는 등 법률 위반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이 있어, 이들 상습 판매자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 웹사이트, 불법 도박 웹사이트에 게시되어 삭제되지 않은 게시물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건은 172건으로 156건은 이미 차단됐다. 또, 아이디 판매 전용 웹사이트 2건을 포함한 16건은 빠른 시일 내에 심의를 거쳐 차단될 예정이다. 이번 집중 단속한 게시물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 노출 대응 시스템’과 전문 모니터링 요원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탐색한 것이며, 거래대상 아이디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아프리카TV, 구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실명·비실명(생성) 아이디와 해킹 아이디다.방통위 김재영 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파악된 상습적인 아이디 판매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계기로 불법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방통위는 집중단속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디 불법거래를 단속할 예정이다.
2018.06.18 I 김현아 기자
광고야? 정보야?..SNS 기반 쇼핑 시대 활짝
  • 광고야? 정보야?..SNS 기반 쇼핑 시대 활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 쇼핑이 ‘오픈마켓→소셜커머스→SNS 기반 쇼핑’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 1위는 이베이코리아(약 15조원)이고 뒤이어 11번가(약 9조권)와 네이버쇼핑(4조6000억원)이 차지할 만큼 여전히 검색 기반 가격 비교 쇼핑이 대세다. 하지만 이용자 중심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SNS 기반 쇼핑이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인스타그램 쇼핑 태그나 카카오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대표적이다.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이란 SNS 상에서 이뤄진다. 이용자의 관심이나 이슈를 쇼핑으로 연결해 제품 후기를 보면 ‘광고’인지 ‘정보’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감성적인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인앱 결제 기능도 검토중페이스북은 5월 31일 한국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쇼핑 태그 기능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 개별 게시물에 제품 정보와 가격,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정보 태그가 가능해진 것이다. 예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블라우스 사진을 봐도 자세한 상품 정보를 보려면 다시 판매자의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로 들어가 웹사이트 링크를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에 인앱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하는 자랑이 담긴 인스타그램에 쇼핑 태그가 붙으면서 최저가 쇼핑이 아니라 특정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팬덤 쇼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페이스북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80% 이상이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2억명 이상이 매일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을 방문한다.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 적용 모습◇맞춤형 주문제작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자발적인 후기 많아국내 최대 SNS인 카카오톡이 2016년 2월 선보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모바일 웹(http://makers.kakao.com)과 카카오톡 ‘더보기’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생산자는 먼저 이용자의 주문을 받아 생산 가능한 최소생산수량(Minimum Order Quantity, MOQ) 이상의 주문 건에 대해서만 생산에 들어간다. 소비자는 재고 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고, 생산자는 통상 20%에 달하는 재고를 줄인다.상품은 일주일 단위로 바뀌는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새 상품이 공개되고 평균 2주일 동안만 주문을 받는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특징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구매자의 관여도가 높아 자발적인 후기 작성이나 본인 SNS 홍보가 많다는 점이다.카카오 관계자는 “내가 택한 제품에 대한 애착은 자연스럽게 후기로 이어지고 재구매로 이어진다”며 “2018년 5월 기준으로 총 1175곳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가 제공됐고 96%의 주문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카카오에 따르면 41만 여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주문생산에 동참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선 172만 개의 제품이 재고 없이 주문 제작으로 판매됐다.▲카카오톡 ‘더보기’에서 서비스 중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2018.06.10 I 김현아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쇼핑한다..韓 쇼핑서비스 도입
  • 인스타그램에서 쇼핑한다..韓 쇼핑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사진·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새로운 비즈니스 도구인 쇼핑 기능을 국내 커뮤니티에 도입했다. 기업이나 브랜드는 게시물 내에 제품을 태그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지난해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올해 초 몇몇 국가에 추가로 도입된 쇼핑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브랜드를 바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인스타그램은 비즈니스를 발견하는 공간에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브랜드는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 현재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80% 이상이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다. 2억명 이상이 매일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을 방문한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발견과 탐색을 위한 공간임을 잘 보여준다. 사람들은 쇼핑을 하고 좋아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을 보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매일 접속한다. 쇼핑 기능의 도입은 다양한 규모의 국내 비즈니스가 글로벌 시장을 통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의미 있는 관계를 쌓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의 비즈니스들도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를 팔로우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소비자에게 매끄러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매달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간 1억 8000만 회의 교류가 일어나는 플랫폼에서 쇼핑 기능은 발견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새로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인스타그램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 수잔 로즈(Susan Rose)는 오늘 페이스북 커뮤니티 커넥트 기자 간담회에서 쇼핑 기능 출시를 발표했다. 수잔 로즈 디렉터는 “인스타그램이 관심사를 발견하는 곳에서 직접적인 구매 행동까지 이뤄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쇼핑 기능은 비즈니스가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며 해당 기능을 한국에 도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8.05.31 I 김유성 기자
현 경기판단 논쟁…정부·靑 “상승 지속” vs 민간 “둔화 진입”(종합)
  • 현 경기판단 논쟁…정부·靑 “상승 지속” vs 민간 “둔화 진입”(종합)
  • (수치=OECD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김영환 기자] 현 경제 기조에 대한 판단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증가 추이 등을 토대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몇몇 경제지표를 근거로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정부가 경기국면을 오판하면 위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지표가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발단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 14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경기가 침체 국면의 초입 단계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부의장은 ‘박근혜 경제 과외교사’로 불렸으나 지난해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경제정책 자문역을 맡고 있다. 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주장에 “좋은 말씀이지만 성급한 판단”이라고 반박하자 현재의 구조적 문제가 현상에 반영된 것이라며 재반박했다.◇LG·현대경제硏·골드만삭스 등 “경기 꺾여”민간경제연구소와 외국계 투자은행(IB)도 경기가 꺾였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1~2월까지 버텨오던 국내 투자지표가 3월 뚜렷이 둔화한 걸 근거로 경기가 꺾였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까지는 아니라도 지난해 같은 투자 주도 성장 재현이 어렵다는 것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지수 추세가 2개월 이상 꺾이고 3월 악화한 제조업 생산지표, 4월 수출 감소 전환을 근거로 역시 경기가 꺾였다고 보고 있다. 2~4월 3개월 연속으로 국내 취업자 수가 20만명을 밑돈 것도 경기회복 국면이 아니라는 주요 근거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월별 취업자 수가 3개월 이상 10만명대 초반을 기록한 건 국제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2010년 2월 이후 처음이다.(수치=통계청 국가통계포털)외국계 IB 골드만삭스도 자체 지표인 월별 경제활동지수가 3월 3.6%에서 4월 2.5%로 하락한데다 기술업종 사이클 둔화로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한국 수출 부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7월에서 10월로 미뤘다.정부 판단은 다르다. 최근 1~2개월 광공업생산과 투자 등이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론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부진했으나 소매판매나 서비스업은 양호한데다 1~2개월의 경제지표 조정으로 전체 경기 둔화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광공업 생산지표를 빼면 나머지는 계속 잘 가고 있다”며 “당장 경기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보다 2∼3개월 지표를 더 봐야 이번 3월 지표가 신호인지 소음인지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민간의 주장처럼 정부가 경기 판단을 잘못 펼친다면 경기 둔화 속도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 좋은 경기를 나쁘다고 보고 돈을 풀면 버블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경기가 나쁜데 좋다고 착각해 금리·세금을 올리면 경기가 더 고꾸라질 수 있다.◇靑도 가세 “고용 여건 6월부터 회복할 것”청와대도 20일 경기 판단 논쟁에 가세했다.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월간 근로자 수가 부진해 보이는 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지난해 상반기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와 조선업 등에서의 구조조정이 고용 증가를 막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악화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그는 “적잖은 사람이 일자리가 줄었다고 표현하는데 사실 일자리는 4월에도 12만3000명 늘었다”라며 “증가 숫자가 충분치 않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상용직 근로자 수가 늘고 있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반 수석은 “성과중심의 정책노력과 취업자 수 증가흐름을 감안할 때 6월부터는 고용여건이 본격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공공일자리 대책에 이어 창업, 혁신성장, 규제혁신, 서비스업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민간일자리 창출 효과가 보이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논쟁 지속 전망…올 GDP 성장률 3.0% 달성 ‘가늠자’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각종 지표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경기의 저점과 고점을 판별하는 ‘최근 경기순환기 기준순환일’을 설정하는데 이를 판별하기까지는 2년이 넘게 걸린다. 통계청이 가장 최근 발표한 경기는 5년여 전인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한 ‘제11순환기’라는 것뿐이다.통계청은 1972년 3월 이후 40여년 동안 10번의 경기 상승·하강 흐름을 이어왔다고 발표해 왔으나 아직 11순환기의 정점이 어디인지는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 현 시점이 확장기인지 수축기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직전 10순환기의 정점이 2011년 8월이라고 발표한 건 2년10개월(34개월) 후인 2014년 6월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환점 설정 시간이 지났지만 저성장 국면이라 저점과 정점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고 있어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초 나오게 될 올해 경제성장률이 경기 국면을 비교적 확실하게 가늠할 수 있는 첫 번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 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3%에 못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연말 ‘2018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은행 등도 3.0% 성장전망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3%대(3.1%)를 회복했다. 올 1분기 성장률도 1.1%로 올해 3.0%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꺾였다고 판단한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치리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등 10대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도 2.9%다. JP모건과 HSBC는 2.8%로,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는 2.9%로 예상했다.(수치=한국은행)
2018.05.20 I 김형욱 기자
현 경기판단 논쟁…정부 “상승 지속” vs 민간 “둔화 진입”
  • 현 경기판단 논쟁…정부 “상승 지속” vs 민간 “둔화 진입”
  • (수치=OECD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 경제 기조에 대한 판단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증가 추이 등을 토대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몇몇 경제지표를 근거로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정부가 경기국면을 오판하면 위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지표가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발단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 14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경기가 침체 국면의 초입 단계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부의장은 ‘박근혜 경제 과외교사’로 불렸으나 지난해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경제정책 자문역을 맡고 있다. 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주장에 “좋은 말씀이지만 성급한 판단”이라고 반박하자 현재의 구조적 문제가 현상에 반영된 것이라며 재반박했다.◇LG·현대경제硏·골드만삭스 등 “경기 꺾여”이후 민간경제연구소와 외국계 투자은행(IB)도 경기가 꺾였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1~2월까지 버텨오던 국내 투자지표가 3월 뚜렷이 둔화한 걸 근거로 경기가 꺾였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까지는 아니라도 지난해 같은 투자 주도 성장 재현이 어렵다는 것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지수 추세가 2개월 이상 꺾이고 3월 악화한 제조업 생산지표, 4월 수출 감소 전환을 근거로 역시 경기가 꺾였다고 보고 있다. 2~4월 3개월 연속으로 국내 취업자 수가 20만명을 밑돈 것도 경기회복 국면이 아니라는 주요 근거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월별 취업자 수가 3개월 이상 10만명대 초반을 기록한 건 국제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2010년 2월 이후 처음이다.(수치=통계청 국가통계포털)외국계 IB 골드만삭스도 자체 지표인 월별 경제활동지수가 3월 3.6%에서 4월 2.5%로 하락한데다 기술업종 사이클 둔화로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한국 수출 부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7월에서 10월로 미뤘다.정부 판단은 다르다. 최근 1~2개월 광공업생산과 투자 등이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론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부진했으나 소매판매나 서비스업은 양호한데다 1~2개월의 경제지표 조정으로 전체 경기 둔화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광공업 생산지표를 빼면 나머지는 계속 잘 가고 있다”며 “당장 경기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보다 2∼3개월 지표를 더 봐야 이번 3월 지표가 신호인지 소음인지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민간의 주장처럼 정부가 경기 판단을 잘못 펼친다면 경기 둔화 속도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 좋은 경기를 나쁘다고 보고 돈을 풀면 버블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경기가 나쁜데 좋다고 착각해 금리·세금을 올리면 경기가 더 고꾸라질 수 있다.◇논쟁 지속 전망…올 GDP 성장률 3.0% 달성 ‘가늠자’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각종 지표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경기의 저점과 고점을 판별하는 ‘최근 경기순환기 기준순환일’을 설정하는데 이를 판별하기까지는 2년이 넘게 걸린다. 통계청이 가장 최근 발표한 경기는 5년여 전인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한 ‘제11순환기’라는 것뿐이다.통계청은 1972년 3월 이후 40여년 동안 10번의 경기 상승·하강 흐름을 이어왔다고 발표해 왔으나 아직 11순환기의 정점이 어디인지는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 현 시점이 확장기인지 수축기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직전 10순환기의 정점이 2011년 8월이라고 발표한 건 2년10개월(34개월) 후인 2014년 6월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환점 설정 시간이 지났지만 저성장 국면이라 저점과 정점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고 있어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초 나오게 될 올해 경제성장률이 경기 국면을 비교적 확실하게 가늠할 수 있는 첫 번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 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3%에 못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연말 ‘2018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은행 등도 3.0% 성장전망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3%대(3.1%)를 회복했다. 올 1분기 성장률도 1.1%로 올해 3.0%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꺾였다고 판단한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치리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등 10대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도 2.9%다. JP모건과 HSBC는 2.8%로,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는 2.9%로 예상했다.(수치=한국은행)
2018.05.20 I 김형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