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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시각] `유럽 악재의 두 얼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이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유로존 악재로 인해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오후장 들어 활발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절반 이상 좁히며 마감되는 식이다. 미국쪽에서 반등을 이끌만한 호재도 없었는데 말이다. 여기서 유럽 악재의 두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프랑스건, 그리스건, 스페인이건 어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은 아니지만,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갯속이라는 게 악재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를 짐작할 수 없으니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더블랙베이그룹의 토드 쉔버거 이사는 이를 암(癌)에 비유한다. 그는 "도저히 유로존 이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인데, 지금 유로존 이슈는 마치 암세포처럼 지속되며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며 "이제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어떤 형태의 빨리 조치를 취해야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그런 조치가 확인될 때까지 시장에는 잠재적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미국쪽 기업 실적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유로존에서 조금이라도 개선 조짐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미어/퍼스트앨리드증권의 마크 마티악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로 인해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투자자들은 매수를 더 망설이게 될 것이고, 그나마도 방어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고 이 덕에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지만, 유로존 불확실성이 조금이라도 해소돼야 투자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매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PNC웰스매니지먼트의 제임스 더니건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이 확실히 커지고 있고 그리스 선거 결과 디폴트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분명히 더 커진 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유로존 불안은 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 수 밖에 없고 투자자들도 뒤늦게 주식 비중을 줄이는데 동참하면서 매물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유로존 이슈 자체가 아직 현실화된 악재가 아닌 만큼 조금씩이라도 개선되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될 경우 금새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파이어니어인베스트먼트의 존 캐리 매니저는 "그리스 긴장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고 새로운 구제금융 가능성을 열어둬야할 것"이라며 "투자자들로서는 이같은 악재는 얼마나 시장에 위험하고 충격이 큰지 가늠하기조차 어렵고, 그래서 더 큰 부담"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대신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큰 만큼 상황이 조금만 개선되는 징후를 보인다면 뉴욕증시는 반등 모멘텀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도 잊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최근 이틀간의 뒷심 역시 유로존 여건 개선을 염두에 둔 일종의 `스마트 머니`로 보는 분석도 있다. 로즈클리프캐피탈의 마이클 머피 헤지펀드 매니저는 "유로존 불안에 아마추어들이 오전장 시작하자마자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이틀째 막판 스마트 머니가 유입되며 지수가 낙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지수는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오히려 앞으로 시장 리스크는 상승쪽이 더 클 수 있다"고 점쳤다.
- 韓美 기대작 격돌..`어벤져스`, `닥치고 마블! 아니면 말고`
- ▲ 영화 `어벤져스`의 슈퍼히어로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4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여름 극성수기 극장가를 미리 점쳐볼 중요한 결전이 오는 26일 펼쳐진다.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주연의 ‘은교’와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무비 ‘어벤져스’가 맞붙는 것. 과연 열일곱 소녀 은교는 할리우드 영웅들의 총공세에 맞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언론 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은 두 영화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 분석했다. ◇ 어벤져스, `마블 팬 다 모엿!` 강점 :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마블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슈퍼히어로 무비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러너, 사무엘 L. 잭슨 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어벤져스`에 쏠리는 관심은 슈퍼히어로들이 한 데 뭉쳐 선보이는 가공할 `힘`의 세기에 기인한다. 영화는 이들이 `어벤져스` 팀을 이뤄 지구를 위협하는 최강의 적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는데 개성 강한 이들이 한 팀이 되기까지 서로 치고 받고 싸우며 견주는 힘의 대결도 재미를 더한다. 절대무기인 망치를 가진 토르와 파괴가 불가능한 방패를 지닌 캡틴 아메리카가 맞붙으면? `천둥의 신` 토르와 `하이테크 수트`로 무장한 아이언맨의 대결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마블 코믹스의 팬이라면 영화의 평가와 상관없이 안 보고는 못 배길 이벤트 같은 영화. 특히 142분의 러닝타임 중 슈퍼영웅들의 전투력이 폭발하는 후반 30분은 백미다. 마블 특유의 만화적인 설정 등 재치도 곳곳에서 빛난다. 네 명의 슈퍼히어로 가운데 녹색 괴물 헐크가 기대 이상의 매력을 선사한다. ▲ 영화 `어벤져스` 스틸컷.약점 : 동시에 `어벤져스`는 태생적인 문제와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슈퍼히어로 네 명에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S.H.I.E.L.D)의 국장 및 요원 세 사람까지 영웅만 모두 7명. 영화는 초반 1시간 가까이를 주인공 영웅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팀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 시간이 마블의 오랜 팬들에게는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관객들은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노래를 알고 가면 재미있지만, 아닌 경우에는 아무리 명창에 열창을 한다 해도 몰입이 어려운 콘서트와 같다. 동시에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언맨`, `토르:천둥의 신` `인크레더블 헐크` `퍼스트 어벤져` 등 각각의 영화에서 주연 혹은 조연으로 활약해온 이들의 매력을 압축해 보여주자니 개별 히어로들의 매력을 충분히 담지 못한 아쉬움도 남겼다. `퍼스트 어벤져`의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는 여전히 매력이 덜하다. 존재 자체가 `미국 만세`를 외치는 듯해 다소 부담스럽다. ▶ 관련기사 ◀☞韓美 기대작 격돌..`은교`, 원작의 명성 약이자 독!☞`사자, 호랑이 다 모였다`..`어벤져스` 기초지식☞아이언맨·헐크·토르···`가장 센 놈 누구냐`☞`아이언맨`부터 `배트맨`까지..반갑다! `맨`들의 귀환☞박범신 작가, 영화 `은교` 보고···☞류승룡 "성기노출에 음모 난무"..`은교` 겨냥 재치발언☞`은교` 김고은, 전라노출에 정사신 파격 데뷔
- 아이언맨·헐크·토르···`가장 센 놈 누구냐`
- ▲ `어벤져스` 포스터.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9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세상에 싸움 구경만큼 재미난 게 또 있을까. 특히 센 놈끼리 맞붙으면 더하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까지. 슈퍼히어로가 한 명도 아닌 떼로 등장하는 작품 `어벤져스`도 유사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물론 이들이 영화에서 힘을 겨루지는 않는다. 대신 `어벤져스` 팀을 이뤄 최강의 적에 맞서 싸운다. 그렇다면 어떤 이의 활약이 가장 빛날까? 슈퍼히어로 중 최고의 슈퍼히어로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마블 히어로의 파워 서열을 마블 측이 사전 제공한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 ▲ 아이언맨 파워 데이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무기 : 하이테크 수트 인기 면에선 단연 최고. 최첨단의 수트가 무기다. 임무에 맞게 사용 가능한 MARK1에서 MARK7에 이르는 여러 개의 전용 수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언맨은 지능, 지구력, 에너지, 힘 등에서 7점 만점에 6으로 고른 파워를 보이는데 전투력은 3으로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 토르 파워 데이터.◇ 토르 / 크리스 헴스워스 - 무기 : 절대무기 묠 니르 신의 신분을 지닌 슈퍼히어로. 파워 역시 `어벤져스` 팀 가운데 최고다. 지구력(7), 힘(7), 에너지(7), 스피드(6), 전투력(6)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 낮은 지능(2)은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아이언맨, 과학자 출신인 헐크의 도움으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그의 힘은 선택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절대무기인 망치 묠 니르에서 나온다. ▲ 헐크 파워 데이터.◇ 헐크 / 마크 러팔로 - 무기 : 상상을 초월하는 순간의 괴력 녹색 괴물 헐크의 힘도 `천둥의 신` 토르 못지 않다. 지구력, 힘, 스피드 등 총 6개 평가항목 가운데 3개 항목에서 7점, 최고 지위에 랭크됐다. 지능 지수도 6으로 높다. 아이언맨과 더불어 `어벤져스` 팀의 브레인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순간적인 괴력은 엄청난데 에너지가 1로 약한 것이 흠이다. ▲ 캡틴 아메리카 파워 데이터. ◇ 캡틴 아메리카 / 크리스 에반스 - 무기 : 파괴가 불가능한 방패 `퍼스트 어벤져`로 `어벤져스`의 시작을 예고했던 슈퍼히어로. 70여 년을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깨어난 설정으로 다시 모습을 보인다. 토르가 뭐든지 부술 수 있는 절대 무기인 망치를 가졌다면, 캡틴 아메리카는 절대 깨지지 않는 방패를 지녔다. 하지만 예상 외로 파워는 다소 떨어진다. 지능 4, 지구력 3, 스피드 3, 에너지는 1로 나타났다.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로 전투력은 6으로 세다. ▲ 닉 퓨리 파워 데이터.◇ 닉 퓨리 / 사무엘 L. 잭슨 - 무기 : 무기와 차량을 자유자재로 다룸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슈퍼히어로들을 한데 불러모으는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S.H.I.E.L.D)의 국장. 초능력이나 특수한 무기가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쉴드의 수장으로서 팀을 카리스마 있게 이끈다. 수많은 훈련을 받은 전투의 베테랑으로 각종 무기 전문가다. 지능과 전투력이 7로 최고. 지구력(6)도 강하다. ▲ 블랙 위도우 파워 데이터. ◇ 블랙 위도우 / 스칼렛 요한슨 - 무기 : 몸에 장착된 각종 특수 장치들 정확히 말하면 슈퍼스파이. 매력적인 빨간 머리와 몸에 달라붙는 검은 전투복이 트레이드마크다. `아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의 비서로 위장 취업해 처음 모습을 보였다. 절대적인 힘은 약하지만 전투 기술이 뛰어나다. 전체적인 파워는 평균 이하지만 전투력(6)에서 강점을 보인다. `어벤져스` 팀의 홍일점이자 최강 미모의 소유자. ▲ 호크 아이 파워 데이터.◇ 호크 아이 / 제레미 러너 - 무기 : 여러 종류의 활과 화살 `토르: 천둥의 신`에서 토르를 향해 어둠 속에서 활을 겨누는 짧은 등장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인물. 쉴드에서 가장 지적인 요원으로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곡예에 가까운 무술 실력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확히 상대를 겨냥하는 궁술 실력이 특기다. 고도로 훈련된 히어로. 블랙 위도우와 마찬가지로 힘은 약해도 전투력은 7로 최고다. ▶ 관련기사 ◀☞"아이언맨과 헐크가 싸우면?"..마블 히어로 파워서열☞`토르` 8일 만에 100만..`마블 전략 통했다`☞이제는 신(神)이다..베일 벗은 `토르`, 역시 마블!☞`아이언맨`부터 `배트맨`까지..반갑다! `맨`들의 귀환
- `사자, 호랑이 다 모였다`..`어벤져스` 기초지식
- ▲ `어벤져스`의 슈퍼히어로들.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센 놈들이 연합해 `어벤져스`로 돌아온다. `어벤져스`는 마블 코믹스의 판타지물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작품. `아이언맨` 시리즈부터 `토르` `퍼스트 어벤져` `인크레더블 헐크`까지. 각각의 영화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영화 한 편으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에 쏟아지는 관심은 폭발적이다. `어벤져스`의 실체는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의 히든 영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관객들은 국제평화유지기구인 쉴드(S.H.I.E.L.D)의 국장, 애꾸 눈 닉 퓨리의 등장에 환호했다. 닉 퓨리 역할을 맡은 사무엘 L.잭슨은 이후 마블의 모든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하며 `어벤져스`와 다른 영화를 연결하는 중심 고리 역할을 했다. `어벤져스`는 닉 퓨리가 여전히 영화의 주축이 되는 가운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등 마블 히어로의 더욱 막강해진 활약을 그린다. 헐크 역할을 맡은 배우만 기존 에드워드 노튼에서 마크 러팔로로 바뀌었다. 연출은 `퍼스트 어벤져`에 각본가로 참여했던 조스 웨던이 맡았다. 영화는 홀로 대항할 수 없는 막강한 적의 등장에 아이언맨, 헐크, 토크, 캡틴 아메리카 등이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하는 과정을 그렸다. `어벤져스`의 핵심 키워드는 `대통합`이다. 그런 만큼 영화 관람 전 등장 히어로들의 이해는 필수다. 오는 26일 영화 개봉에 앞서 마블 코믹스 영웅들의 면면을 다시 살펴봤다. ◇ 아이언맨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름은 토니 스타크.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상속자이자 전 CEO로 발명의 천재다. CEO 시절, 게릴라군에게 납치를 당하고 철갑 수트를 제작해 탈출하며 아이언맨으로 거듭났다. 그 후로 살상을 위한 무기 개발을 멈추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던 아이언맨은 쉴드의 국장 닉 퓨리로부터 `어벤져스`의 멤버가 될 것을 제안받게 된다. 팀플레이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대재앙의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어벤져스` 작전에 합류한다. 무기는 최첨단의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하이테크 수트. 천재에 억만장자, 박애주의자지만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하다. 잘난 척, 있는 척은 기본. 자기애가 강하고 다혈질이며 괴팍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도 위트를 잃지 않는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신임 CEO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와 열애 중이다. ◇ 토르 / 크리스 헴스워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의 신. 신의 신분을 지닌 슈퍼히어로다. 성격은 제멋대로지만 선택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절대무기인 망치 묠 니르만 손에 쥐면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신들 간에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세계에서 쫓겨나 지구로 추방당한 토르는 자신의 절대 능력을 되찾는 것은 물론 신과 인간 모두를 위협하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닉 퓨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 캡틴 아메리카 / 크리스 에반스 최고의 전사를 양성하는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선발되며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체 능력을 갖추게 된 스티브 로저스는 뛰어난 리더쉽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시대의 영웅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다. 하지만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던 중 북극의 툰드라 지역에 갇히게 되고, 몇십 년이 지난 뒤 낯선 현대의 세계에서 깨어난다.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닉 퓨리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도움을 청하고, 제안을 받아들인 캡틴 아메리카는 특유의 강한 사명감으로 어벤져스를 이끈다. 별 문양이 그려진 초강력 비브라늄 방패가 그를 상징하는 무기다. ◇ 헐크 / 마크 러팔로 평범한 과학자지만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녹색 괴물 헐크로 변한다. 헐크의 무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순간의 괴력. 자신의 능력을 악용하려는 정부의 추격을 피해 가난한 사람을 도우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적들의 등장에 지구가 위협받고 그의 과학적인 전문성과 가공할만한 힘을 알고 있는 닉 퓨리는 헐크에게 어벤져스 멤버가 될 것을 제안한다. ▲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S.H.I.E.L.D)의 국장 닉 퓨리와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요원.(사진 왼쪽부터)◇ 닉 퓨리 / 사무엘 L. 잭슨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모습이 인상적인 쉴드의 전설적인 총 책임자. 예상치 못한 적들의 등장에 지구가 위험에 빠지게 되자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슈퍼히어로들을 모두 불러모아 어벤져스를 결정하고, 어벤져스와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 블랙 위도우 /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가 국장으로 있는 쉴드의 요원. `검은 독거미`란 뜻이 있는 블랙 위도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미모를 자랑한다. 고도로 숙련된 무술 실력과 함께 특별히 고안한 맞춤형 무기까지 장착한 블랙 위도우는 세계 최고의 스파이이자 전문 암살자. 닉 퓨리의 지시에 따라 슈퍼 히어로들을 찾아 나서며 어벤져스의 일원으로서 거대한 위협에 맞선다. ◇ 호크 아이 / 제레미 러너 쉴드에서 가장 지적인 요원. `호크 아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활동하며 최고의 명사수로 인정받고 있다. 구부러진 활을 무기로 장착한 호크 아이는 곡예에 가까운 무술 실력과 뛰어난 반사신경,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정확히 상대를 겨냥할 수 있는 최고의 궁술 실력을 자랑한다. 능력을 인정받아 어벤져스의 일원이 된 호크 아이는 자신의 특별한 전투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거대한 적에 맞서 싸운다.▶ 관련기사 ◀☞"아이언맨과 헐크가 싸우면?"..마블 히어로 파워서열☞`아이언맨`부터 `배트맨`까지..반갑다! `맨`들의 귀환☞`토르` 8일 만에 100만..`마블 전략 통했다`☞이제는 신(神)이다..베일 벗은 `토르`, 역시 마블!
- [월가시각] `예견했던 조정, 그 이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그렇다고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아니다. 지난 이틀간에도 장중 하락폭은 막판 크게 좁혀졌다. 이 정도의 조정이라면 시장이 충분히 예상했고, 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결국 문제는 이같은 조정 이후다. 추가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기존의 강세장이 일단락될 것인지, 지리한 조정양상을 이어갈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다시 반등하며 상승랠리를 되살릴 것인지 셋 중 하나인데, 시장은 대체로 추가 조정 이후 재반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아이스너엠퍼의 팀 스페이스 개인자산관리 자문 헤드는 "요 며칠간의 지수 하락이 향후 더 큰 가격 조정의 전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해외쪽에서 경기 둔화를 암시하는 악재들이 갑작스럽게 출몰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는 미국 제조업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겠지만 개선되는 고용과 소비 증가 등이 이를 상쇄시켜줄 것이며 이는 증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의 스튜어트 프리먼 스트래티지스트도 "시장은 이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난 며칠간 지수가 하락했지만 이는 펀더멘털 부진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 속에서 이익실현 물량이 지수 충격을 높인 탓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지금까지 지수 하락폭도 크지 않은 만큼 시장은 여전히 아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도 경기선행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동반 호조를 보였는데, 이같은 꾸준히 경제지표 개선에 대해 기대를 가질 만하다는 쪽도 있다. 프리미어/퍼스트 앨리드증권의 마크 마티악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지수가 하락한 며칠간 개인과 기관 투자가 모두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분기말을 앞두고 지수는 1분기중 11% 정도 상승할 것 같다"며 "이 정도면 아주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경제지표도 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우호적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 정책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아직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다만 시장내 우려가 서서히 커지는 만큼 추가 조정에 무게를 두는 쪽도 없진 않다. 크리스티아나트러스트의 크갓 애미거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중국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중국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개월여동안 강한 상승랠리 이후 이 정도의 지수 조정은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이제 서서히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탐욕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ING의 롭 카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유로존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실제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만기 장기대출이 마무리된 후 채권시장을 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가 강세랠리를 이어간 반면 유독 포르투갈 국채만 약한 모습인데, 시장은 이미 포르투갈이 올 하반기쯤 구제금융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