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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104건…"103건 검토 결과 백신과 연관성 없어"
  •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104건…"103건 검토 결과 백신과 연관성 없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14일 0시 기준 104건이며 방역 당국은 이 중 103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백신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1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질병관리청은 14일 0시 기준 1893만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286만건이라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936건이 신고됐고, 당국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신고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2.7%(86건)이며,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전남, 경북에서 72.1%(75건)가 신고됐다.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65건(62.5%)이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8건(17.3%)으로 집계됐다.지난 10일 이후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추가된 사망사례 6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했으며 사망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또한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13일까지 총 103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부검결과와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 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또한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는 사례였으며 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었다.피해조사반은 이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3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104건 중 48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유족 등 요청에 따라 56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유의사항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14 I 함정선 기자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101건…"97건 조사 결과 백신과 연관 없어"
  •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101건…"97건 조사 결과 백신과 연관 없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7일 0시 기준 101건이며 방역 당국은 이 중 97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백신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4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질병관리청은 10일 0시 기준 독감 예방접종은 1857만건이 진행됐고,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257만건이라고 밝혔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1837건이며 질병청에 따르면 이상반응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신고 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3.2%(84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전남, 경북에서 74.3%(75건)가 신고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64건(63.4%)이 48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고, 24시간 미만은 17건(16.8%)으로 집계됐다. 11월 9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6일 회의 이후 추가된 사망사례 1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또한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9일까지 총 97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부검결과와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 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는 사례였으며 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었다.피해조사반은 이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9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101건 중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55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1건은 부검 진행 예정이다.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4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과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2020.11.10 I 함정선 기자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97건…"96건 조사 결과 백신과 연관성 낮아"
  •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97건…"96건 조사 결과 백신과 연관성 낮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7일 0시 기준 97건이며 방역 당국은 이 중 96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백신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1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7일 0시 기준 1829만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239만건이라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831건 신고됐고, 당국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상반응 중 사망 사례는 총 97건으로, 96건은 역학조사와 전문가 회의인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1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신고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3.5%(81건)이며,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전남, 경북에서 75.3%(73건)가 신고됐다.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60건(61.9%)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7건(17.5%)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지난 6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추가된 사망사례 9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했으며 사망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또한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6일까지 총 96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부검결과와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 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는 사례였으며 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었다.피해조사반은 이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6일까지 신고 된 사망 사례 총 97건 중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유족 등 요청에 따라 50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2건은 부검 진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11.07 I 함정선 기자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94건…"87건 조사 결과, 백신 연관성 없어"
  •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94건…"87건 조사 결과, 백신 연관성 없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로 신고된 건수가 5일 0시 기준 94건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 중 87건에 대한 전문가 회의 등을 진행한 결과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7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5일 0시 기준 약 1791만건의 독감예방접종이 등록됐고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213만 건이라고 밝혔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로는 1787건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신고된 사망사례 94건 중 70대 이상은 83.0%(78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25일)에 신고가 집중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 경북에서 75.5%(71건)가 신고됐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7건(60.6%)이 48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고, 24시간 미만은 17건(18.1%)이다. 지난 4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추가된 사망사례 4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했으며 사망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또한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4일까지 총 87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부검결과와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 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는 사례였으며 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었다. 피해조사반은 이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4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94건 중 4일까지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49건은 시행하지 않았다.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7건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질병관리청은 5일부터 만 19세~61세 장애인연금·수당,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한시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2020.11.05 I 함정선 기자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88건…당국 "83건, 백신과 연관 없어"
  •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88건…당국 "83건, 백신과 연관 없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3일 0시 기준 총 8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중 83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전문가 판단 결과 예방접종과 사망과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5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3일 0시 기준 약 1760만건의 예방접종이 진행됐고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188만 건이라고 밝혔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736건이 신고됐으나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중 사망 사례는 총 88건이다. 신고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3.0%(73건)이며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에서 69.3%(61건)가 신고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2건(59.1%)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6건(18.2%)이었다.2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이후 추가된 사망사례 11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에는 해당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일까지 총 83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와 역학조사 결과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고 부검 결과 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조사반은 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다고도 판단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려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까지 신고 된 사망 사례 총 88건 중 44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43건은 시행하지 않았고, 1건은 부검 진행여부를 확인 중이다.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5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당부한다”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2020.11.03 I 함정선 기자
홍석천 "8월말 마지막 가게 정리…방송 열심히 하는 중"
  • 홍석천 "8월말 마지막 가게 정리…방송 열심히 하는 중"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배우 홍석천이 패혈증을 앓으며 가게 정리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31일 방송된 SBS 플러스 ‘쩐당포’에서 홍석천은 13개 가게 운영을 정리한 이유를 밝혔다. MC 장성규는 “홍석천이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최근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고 근황을 물었다. 홍석천은 “8월 말에 이태원 뒷골목 세계 음식 거리에 있는 마지막 가게를 정리했다”고 입을 열었다.홍석천은 “가게를 처음 시작할 땐 저렴했다.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250~300만 원이었다. 마지막 가게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950만원이었다”고 답하며 이태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수년 사이 오른 가겟세를 언급했다.이어 홍석천은 “패혈증을 앓은 뒤 가게를 조금씩 정리했다”면서도 마지막 가게를 정리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에 정리한 가게는 내 정체성이자 상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굉장히 힘들어졌다”며 “6~7개월 동안 1억 8,000만 원 손해를 보고 정리했다”고 말했다.홍석천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순간 ‘왜 이렇게 미친 듯이 일만 하다 나이를 먹을까?’란 생각이 나더라. ‘즐기지도 못하고 굳이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라고 느낀 뒤 가게 정리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2020.10.31 I 황효원 기자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83건…정부 "72건, 백신과 연관성 낮아"
  •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83건…정부 "72건, 백신과 연관성 낮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사례는 83건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회의를 열어 72건에 대해 부검 결과 등을 조사하고 사망과 백신 간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11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31일 0시 기준 사망 신고 사례는 83명이며 이 중 70대 이상이 85.5%(71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 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에서 71.1%(59건)가 신고됐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0건(60.2%)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미만은 13건(15.7%)이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0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된 사망사례 1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에 해당하지 않았고,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피해조사반은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조사한 72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피해조사반이 기초조사와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고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일부는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었고 일부는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에 따라 피해조사반은 지금까지 검토한 72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0일까지 신고 된 사망 사례 총 83건 40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33건은 시행하지 않았고, 10건은 부검 진행여부를 확인 중이다.10월 29일부터 30일에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11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31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은 31일 0시 기준 약 1708만건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156만건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669건이 신고됐고, 질병청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0.10.31 I 함정선 기자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72건…정부 "백신과 연관성 낮아"
  •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72건…정부 "백신과 연관성 낮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사례는 72건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회의를 열어 71건에 대해 부검 결과 등을 조사하고 사망과 백신 간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1건은 회의 이후 신고된 것으로 추후 다시 판단할 예정으로,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예방접종 사업을 그대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9일 기준 사망 신고 사례는 72명이며 이 중 70대 이상이 86.1%(62건)이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남, 경기, 전남에서 55%(38건)가 신고됐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43건(59.7%)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2건(16.7%)이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된 사망사례 25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25건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사례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는 없었다. 또한 25건 모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반응(접종부위 통증 등) 사례 외에 중증이상반응 사례도 없었다. 이에 따라 피해조사반은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개별사례별로 피해조사반이 기초조사와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고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일부는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었고 일부는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에 따라 피해조사반은 지금까지 검토한 71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9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72건 중 28일까지 40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31건은 시행하지 않았고 1건은 부검여부 확인 중이다.부검을 시행한 총 40건 중 접종부위 이상소견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며, 1차 부검소견만으로 사인을 확정할 수 있는 사례는 총 11건이다. 사인은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장폐색 등이다. 그 외 29건은 부검결과 육안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 심비대 등의 심장관련 질환, 폐렴 등의 소견이 관찰돼 추가검사가 진행중이다.부검을 시행하지 않은 총 30건의 사례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만성신부전, 간경화,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의 심혈관질환, 부정맥, 악성종양, 뇌경색 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임상적으로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및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질식사, 패혈증 쇼크 등)으로 판단됐다.
2020.10.29 I 함정선 기자
  • “독감 예방접종할 때 폐렴백신도 함께 접종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흡기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환절기에 특히 동시 유행에 대비해 신경써야할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독감과 폐렴이 주목받으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실제로 증상만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폐렴 등 여타 호흡기감염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예방 백신이 있는 독감과 폐렴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독감에 걸리면 대부분의 성인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 심혈관계 질환, 천식,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이 낮아 치료도 힘들고 폐렴으로의 합병증 위험도 높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독감에 감염 후 2차 세균 감염에 의해 폐렴, 패혈증 등의 중증 감염으로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독감과 폐렴은 전파경로가 유사하고 비슷한 시기에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같은 부위에서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예방접종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독감과 폐렴 두 질환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함께 시행할 때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해외 한 연구에 따르면 1898명의 만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을 비교해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가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폐렴구균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결과 독감 예방접종만으로 폐렴 입원이 52%, 사망이 70% 감소했고, 폐렴구균 예방접종만으로 폐렴 입원이 27%, 사망이 34% 감소했으며, 두 가지 예방접종을 모두 받았을 때 폐렴 입원이 63% 감소하고, 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사망위험이 8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또 다른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 면역반응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독감과 폐렴은 겨울철부터 초봄까지 비슷한 시기에 유행하며, 두 질환 모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중증감염으로 발현될 수 있고, 독감으로 인해 폐렴뿐 아니라 세균성 폐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할 때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동시에 같이하면 폐렴 예방에 있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런데, 현재 국내 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폐렴 예방 백신은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질병관리본부의 전년대비 국가예방접종 지역별, 접종일정별 접종률 증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만 65세 이상에서 23가 폐렴구균 백신(PPSV) 접종률은 9.6%로 2019년 동기 34.2% 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해 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는 “폐렴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사망률 및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예방접종률은 선진국에 비해 아주 낮은 편이다”며, “일반적으로 독감과 폐렴 예방에 있어 백신은 상당한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반드시 예방 접종을 맞아야하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자들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독감 백신은 매년 10월에서 11월, 즉 독감이 유행하기 이전에 접종하고 가급적 유행 2주전까지 받는 것이 좋으며, 매년 발표된 당해 절기 유행 바이러스주로 제조된 백신을 사용하여 접종하여야한다. 폐렴구균 백신은 연중 언제든지 접종할 수 있고,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 환자는 독감백신과 같이 접종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리고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다른 부위에 접종할 수 있으며, 2세 이하의 소아와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50세 이상의 성인 중에서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접종이 권장된다.폐렴구균 백신은 65세 이상에서는 한 번 맞으면 되는데, 65세 이상에서 예방접종이 이루어졌다면 재접종은 필요하지 않지만, 65세 이상인 경우 처음 예방접종 후 5년이 경과했거나 65세 미만에 이루어졌다면 재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또한, 18세부터 64세에서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질환, 심장혈관질환, 당뇨, 간질환, 간경화, 알코올중독, 신장질환, 신증후군, 인공와우이식, 두개골 골절 등으로 인한 뇌척수액 누출 등이 있는 경우에 폐렴구균 백신을 맞아야 한다. 면역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거나 만성신부전이나 신증후군의 경우에는 두 번 접종을 받도록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항원으로 사용한 물질에 따라서 다당백신(PPSV;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e)과 단백결합백신(PCV;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으로 나뉘는데, 2세 이하의 소아는 B림프구가 성숙하지 못해서 다당백신에 대해서는 항체를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결합백신을 맞아야 한다. 정진원 교수는 “성인은 다당백신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만 7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다당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의 역가가 낮게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성인 중에서도 초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단백결합백신을 맞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독감이나 폐렴은 심한 발열, 근육통, 두통과 마른기침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요즘 중앙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전국 시도별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겨울철 감기, 독감 등 호흡기감염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여 발열·호흡기안심외래진료소를 병원 외부에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와의 접촉이나, 코로나19 발생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고,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이 없는데, 37.5℃ 이상 발열, 기침, 가래,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호흡곤란,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발열·호흡기안심외래진료소를 반드시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면역저하환자의 경우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발열이 지속되거나 의식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발열·호흡기안심외래진료소를 먼저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고 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실제 독감으로 진단됐을 경우 건강한 성인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 섭취를 통해 빨리 회복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면역이 약한 소아, 노인, 각종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타미플루, 릴렌자, 페라미플루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폐렴 환자의 경우 임상적 특성이 매우 다양해 획일적인 치료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항생제 투여를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보통 7~10일간 항생제를 투여하고 중증도나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신종욱 교수는 “독감과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며, 코로나19 예방법과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 손씻기와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그 외에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담배를 끊고,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안정된 마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10.28 I 이순용 기자
집단폭행에 물고문…10대 또래 숨지게 한 4명 중형
  • 집단폭행에 물고문…10대 또래 숨지게 한 4명 중형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원룸에서 함께 살던 또래 친구를 지속적으로 집단폭행하고 괴롭혀 숨지게 한 4명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살인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20살 A(2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20)씨에게는 징역 9년, C(19)군과 D(19)군은 각각 징역 11년과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A씨 등 4명은 지난해 6월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자취하던 E(18)군을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행동이 굼뜨다’는 이유 등으로 E군을 반강제로 붙잡아두고 매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왜소한 체격과 소심한 성격을 악용해 돈을 빼앗고 물고문을 하는 등 수시로 괴롭혔다.이들은 E군에게 자신들 중 한 명의 부모에 대해 욕설을 하도록 강요하는 이른바 ‘패드립 놀이’도 벌였다. 부모 욕을 들은 이는 다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E군을 무자비하게 때렸다. 일부는 E군이 받은 월급이나 보증금을 빼앗기도 했다.지난해 6월에도 E군을 수십 차례 때리고 물고문 한 이들은 E군이 의식을 잃자 이불을 덮어둔 채 방치했다. E군은 결국 패혈증 등을 이유로 사망했다.지난해 1심은 이들의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17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C씨와 D씨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로, 각각 단기 7년에서 장기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이후 2심 재판부도 A씨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봤다. 다만 2심은 A씨가 초범인 점, 피해자 유족과 합의함으로써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8년으로 감형했다.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살인 혐의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로 각각 C씨는 징역 9년, C군과 D군은 11년·10년으로 감형됐다.2심 재판부는 “A씨는 상당 기간 폭행을 지속했고, 피해자가 다발성 손상을 입었음에도 여러 차례 복부를 가격했다”며 “미필적으로나마 피해자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B씨 등 나머지 3명은 폭력 행사에 가담하긴 했으나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의 가능성 또는 위험이 있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도 무시한 채 살해 행위로 나아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살인죄의 죄책은 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해나 폭행 행위에 관해 서로 인식이 있었다”며 “A씨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해를 가한 행위가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이후 피고인들은 형량이 너무 과하다는 등 이유로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0.10.27 I 장구슬 기자
담낭에 염증 생겨 발병하는 담낭염, 어찌하오리까?
  • [전문의 칼럼]담낭에 염증 생겨 발병하는 담낭염, 어찌하오리까?
  • [이진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 담낭염이란 담낭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며, 다양한 형태의 염증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담낭염 및 담성 통증의 원인은 담석증이며, 임상 및 병리학 소견으로 급성담낭염과 만성담낭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급성 담낭염의 경우 90% 이상이 담석에 의해서인데, 담석이 담낭관을 폐쇄하면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심한 우상 복부 통증, 발열, 오심, 구토 등이다. 담석이 담낭 내이진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 담즙 유출 경로를 폐쇄하면 일차적으로 담낭이 심하게 팽창되고 담즙은 무균상태로 유지되거나 이차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의 5~10%는 담석이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담낭염인데 이의 위험 요소로는 심한 외상, 화상, 지연 진통 후의 산후기, 수술 후, 장기간 비경구적 정맥 영양 공급 등이다.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담석이 없어도 담낭에 지방의 침착이 발생할 수 있고 담즙에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로 인해 담낭의 담즙 분비 및 수축 기능에 이상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무결석성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무결석성 담낭염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결석성 담낭염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만성 담낭염은 급성 담낭염과는 다르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동반되는 담낭의 병리학적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즉 담낭에 존재하는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을 자극하게 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증상이 애매하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다. 대부분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을 동반한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거나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담낭염의 치료에는 크게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다. 내과적 치료는 담낭 내압의 감압을 위한 금식, 위 내용물 배액 등의 보존치료 및 탈수·전해질 교정을 위한 수분공급과 복통조절, 패혈증의 예방 및 화농성 합병증 치료를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이나 경피적간담즙배액관(PTGBD) 삽입을 통한 보존치료도 있다. 그러나 유증상 담낭염 환자의 근본적인 치료 원칙은 외과적 치료다. 급성 담낭염은 임상적인 양상으로 진단하며 마취나 수술을 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담낭절제술을 통해 치료한다. 만성 담낭염은 반복되는 담성 산통과 지속적인 혹은 반복적인 염증이 특징으로, 담낭절제술로 치료한다. 담낭염 환자는 담낭의 수축과 담도의 심한 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당질 위주의 저지방 식단이 좋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지방 섭취를 제한할 경우 담즙 배설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악화시키므로 담낭염이 안정기에 들어가면 필수지방산의 섭취를 위해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담즙이 담낭 내에 농축되면 담낭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져야 하며, 술이나 카페인, 탄산음료, 자극성 식품과 가스를 형성하는 음식의 과량섭취를 피해 과도한 담낭 수축 촉진으로 인한 통증 발생을 줄이는 것이 좋다.
2020.10.25 I 이순용 기자
퀀타매트릭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퀀타매트릭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디라스트)이다. dRAST는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시스템으로, 기존 방식 대비 검사 소요 시간을 2~3일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23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9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던 중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국내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당시 증시침체 및 금융위기가 가속화되면서 기업 가치 저평가를 우려,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퀀타매트릭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화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매출을 본격화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9700원부터 2만5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 자금은 파이프라인 기술력 고도화, 유럽 현지 법인의 인력 확대 및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퀀타매트릭스는 다음달 4일과 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순경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874억~3720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20.10.13 I 유준하 기자
동남아 새우 신종 바이러스병, 국내 표준물질로 진단한다
  • 동남아 새우 신종 바이러스병, 국내 표준물질로 진단한다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바이러스성출형성패혈증 OIE 표준실험실.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특허 기술로 구축한 새우 신종 바이러스병(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 진단용 양성 표준물질을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수산생물질병 실험실에 공여한다고 6일 밝혔다.앞서 수산물품질관리원은 2018년 5월 아시아 최초, 세계 두번째로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VHS) 관련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했다.2014년 중국에서 최초 발생한 새우 신종 바이러스병은 새우류와 같은 십각류에서 발생하는 신종 감염성 질병이다. 최근 새우 신종 바이러스병이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새우 양식장에 확산하고 있다.OIE 수생동물위원회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사무소는 지난 8월 화상회의를 개최해 32개 회원국과 함께 상황의 심각성과 진단법을 논의했다. 각 나라들은 회의에서 질병 진단에 필요한 양성 표준물질 부재로 어려움을 토로하며 OIE에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일반적으로 유전자검출법에 사용하는 양성 표준물질은 해당 질병의 병원체 유전자를 사용한다. 신종 질병은 국가마다 발생상황도 다르고 해당 병원체를 사전에 확보해야만 진단을 수행할 수 있어 양성 표준물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OIE 표준실험실 지정 전문가 김형준 박사는 회의에서 자체 특허기술로 구축한 새우 신종 바이러스병 유전자 검출용 양성 표준물질을 소개했고, 다수 국가들로부터 분양을 요청받았다.수산물품질관리원은 어류 질병인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 분야에 대해서만 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했으나 유전자 진단법은 기본 원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에 기반해 모든 병원체 유전자 검출에 쓰이는 표준물질 제조 특허 기술을 구축했다. 양동엽 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자체 개발한 표준물질이 세계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는 새우 신종 바이러스병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며 “표준기술을 다른 나라에도 적극 공조해 국제적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0.06 I 한광범 기자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본궤도
  •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본궤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 8월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유럽 식약처(EMA)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은 샤페론이 환자모집에 본격 나서면서 임상시험이 본괘도에 오르고 있다.이명세 샤페론 대표. 샤페론 제공샤페론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항염증 치료신약(누세핀)의 임상2상 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2상 시험은 올해 10월 말까지 환자등록을 마치고 금년 내 환자모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유럽 임상2상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신규환자가 일 평균 1000~1700명 정도 발생하는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샤페론은 한국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로 유럽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특히 기존에 시장에서 시판되어 왔던 약물의 재활용이 아닌 신약으로써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받은 것은 글로벌하게도 빠른 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 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이다. 누세핀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염증복합체을 억제하는 신약으로서 코로나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 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샤페론은 “지난 10년간 패혈증 치료제로 누세핀을 개발해오다 패혈증과 코로나19 폐렴의 병리기전이 동일함을 주목하고 적응증을 확대했다”면서 “이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있어 경쟁사들보다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샤페론은 릴리, 애보트, 먼디파마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의사 출신의 이명세 대표를 새로 영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더해나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이대표는 앞으로 샤페론의 임상개발, 운영 및 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특히 현재 임상 2상 중인 코로나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한편 샤페론은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지난 2008년 창업한 회사로 코로나19, 아토피 피부염, 패혈증, 알츠하이머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의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중심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2020.09.30 I 류성 기자
  •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데, 어떨 때 병원에 가야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상황 중 하나가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경우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부모들은 아이의 열이 단순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코로나19까지 유행하면서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에, 어떨 때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하는지 알아본다. 발열 증상은 신체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 기전으로,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고열이 심하거나, 혹은 동반증상이 기침, 콧물 등의 감기와 다르게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심하지 않은 열은 해열제, 미온수로 대처… 5분 이상, 1일 2회 이상의 열성경련은 신경학적 검사 필요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아의 정상 체온 기준이 몇 도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돌 이전 아기의 경우 37.5도 이하, 돌 이후 아이의 경우 37.2도 이하를 열이 없는 정상 체온으로 보지만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고 재는 부위에 따라 체온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체온을 알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열이 난다’고 느끼는 발열의 기준은 오전 37.2도, 오후 37.7도 이상이다. 발열은 소아환자의 응급실 방문 원인 중 가장 흔한 경우이며,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아니거나 39도 이상의 심한 고열 또는 특이한 신체반응이 없다면 무조건 병원에 방문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생후 4개월 이상일 경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 힘들어하면 경구용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복용 가능한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계와 부르펜계 두가지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계 해열제는 연령과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부르펜계 해열제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복용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는 선에서 미온수로 온 몸을 닦아주면 좋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발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발열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열이 날 경우에는 패혈증, 뇌수막염 그리고 요로감염 등의 심각한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아이가 열이 갑자기 오르고 전신이 뻣뻣해지며 의식소실을 초래하는 ‘열성경련’은 소아 100명 중 2~3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꽤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열성경련은 지속시간이 1분내로 끝나고 발달장애 등 후유증도 없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금방 경련을 멈추었다 하더라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원석 교수는 “▲경련 5분 이상 지속 ▲1일 2회 이상 발생 ▲경련 시 심한 호흡곤란 ▲경련 후 마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뇌전증’과 같은 신경학적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학적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감기와 혼동할 수 있는 발열질환, 동반증상 확인해 병원 방문해야폐렴은 초기증상이 발열, 기침 등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감기는 대부분 가벼운 대증치료로 2주 내에 저절로 치유되지만, 폐렴은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고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농흉, 기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3일 이상 고열이 계속되면서 가래와 기침이 심하거나, 호흡수가 평소보다 많이 빨라질 때, 그리고 갈비뼈 사이와 아래가 쏙쏙 들어가는 흉부당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로감염은 대개 발열 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배뇨통이 있거나 소변 냄새가 평소와 다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설사 등의 배변 이상 증상 그리고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감염을 방치하면 신장 감염, 패혈증 등 합병증이 있기 때문에 다른 증상 없이 발열 증상만 지속되는 어린 소아의 경우 반드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소아 발열질환인 ‘가와사키병’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병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 괴질’로 의심받던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와사키병’은 전신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열이 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의 일종으로, 다양한 모양의 피부 발진, 결막충혈, 손발가락 끝의 부종과 홍반, 임파선염, BCG 접종 부위의 발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 고열과 함께 증상이 3가지 이상 나타나지만 10~15%의 환자는 고열 외에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한 두가지만 관찰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거나 애매한 경우도 꽤 많다. 가와사키병이 특히 무서운 이유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병으로 인해 관상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면 관상동맥류, 관상동맥류 파열과 그로 인한 급성 사망 그리고 협심증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원석 교수는 “만약 아이에게 5일 이상 39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발진, 결막충혈 등의 관련증상이 동반된다면 가와사키병을 의심,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발열 증상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 3개월 미만 아기 발열- 경련을 일으키고 기운이 없을 때- 의식이 몽롱하거나 없을 때- 두통이 심할 때- 기침을 하면서 숨쉬기 힘들어할 때
2020.09.23 I 이순용 기자
퀀타매트릭스 "회사 매출이 곧 살린 환자 숫자"
  • [IPO출사표]퀀타매트릭스 "회사 매출이 곧 살린 환자 숫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퀀타매트릭스는 라이프 세이빙(life-saving) 회사다. 회사가 매출이 곧 사망을 막은 환자의 숫자가 될 것이다. 회사의 제품은 응급 패혈증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상급 병원 모두에 설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권성훈 교수(현 대표이사) 연구실에서 시작한 퀀타매트릭스는 10년 만에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사진 = 회사 제공)◇ 대표제품 ‘dRATS’…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간 획기적 단축권 대표가 퀀타매트릭스를 ‘라이브 세이빙 회사’라고 당당히 소개한 것은 주력 제품인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가 급성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반응인 패혈증은 확진 후 정확한 항생제 처방이 늦어지면 시간당 약 9%의 생존율이 감소한다. 시간과 싸움이 가장 중요한 질병인 셈이다. 또 30일 내 사망률이 20~30% 수준으로 심장마비(9.3%), 뇌졸증(2.7~9.6%)보다 심각한 질병으로, 미국에서는 이로 인해 매년 약 550억 달러(약 65조원)의 사회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흔하지만 위험한 난치병이다.‘dRAST’은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생제를 찾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 기간을 종전 약 3일(60시간)에서 5~7시간으로 줄인 제품이다. 기존 검사는 혈액배양을 하는데 하루, 균을 고르는 작업인 정제배양을 1~2일, 최종 분석에 별도의 시간이 필요했으나 퀀타매트릭스는 광학, 미세유체공학,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간이 단축했다. 권 대표이사는 “지금은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먼저 광범위 항생제를 처방하고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3~4일 뒤에야 맞는 항생제로 바꾸는데, 그러는 사이에 많은 환자가 생명을 잃는다”며 “‘dRAST’는 이르면 당일 오후 검사결과가 나오기에 최적의 항생제를 빨리 추천해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망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 = 회사 제공)◇ 서울대병원서 상용화…다양한 파이프라인도 연구개발 ‘dRAST’는 이미 서울대병원에서는 상용화돼 사용 중이며 그 외 국내 4개 상급 종합병원, 유럽 10개국(12개 대형병원)에서 설치돼 평가 중이거나 완료돼 구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 미국 경우는 이미 FDA와 사전 미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내년 초부터 임상에 들어가 18개월 내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선정단계다. 권 대표이사는 회사의 또 다른 장점으로 신속 전혈 균 동정 검사 ‘QID’, 신속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 ‘μCIA’(micro CIA) 등 패혈증 솔루션과 함께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QDST’(QuantaMatrix Drug Susceptibility Test)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꼽았다. 권 대표는 “회사는 dRAST 뿐 아니라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패혈증 진단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그리고 최대 주주(공모 후 13.85%)인 에즈라 자선신탁(Ezrah Charitable Trust)의 상장 후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 아닌 2년이다. 의무 보호예수기간 1년을 나머지 1년은 자발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권 대표는 “에즈라 자선신탁 설립자인 데이빗 코헨이 회사에 투자를 하며 내건 조건이 자신과 함께 (투자일로부터)4년 보호예수를 하는 것이었다”며 “최대주주도 저도 회사를 글로벌하게 키우겠단 생각이 동일하다”고 말했다.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9억400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14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영업손실 129억원에서 올해는 65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매출 예상액은 25억원이다. 회사 측은 “장비가 병원에 설치된 후 소모품(진단키트) 매출이 있어야 마진이 증가하는 구조”라며 “흑자전환은 2022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정 영업익은 116억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퀀타매트릭스를 IPO를 통해 322만500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밴드는 2만1200원에서 2만6500원이다. 희망가에 따른 공모자금은 683억~853억원이다. 오는 21·22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25·28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월 12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20.09.17 I 조용석 기자
내달 상장 퀀타메트릭스, 진단 장비 매출로 성장 기대↑-KTB
  • 내달 상장 퀀타메트릭스, 진단 장비 매출로 성장 기대↑-KTB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진단 전문기업인 퀀타메트릭스에 대해 국내외 주요 상급병원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인 dRAST 장비의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퀀타메트릭스는 지난 201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권성훈 교수의 BiNEL(Biophotonics and Nano Engineering Lab) 연구소로부터 분리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으로 신속 패혈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30일 내 사망률이 20~3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이다. 감염균 진단 및 내성 여부 판단에 따른 항생제 처방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나 기존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혈액배양(균 유무 판정)과 정제배양(균 증폭) 등의 과정을 거쳐 최적 항생제 처방까지 3~4일 가까이 소요된다. 퀀타메트릭스의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인 dRAST는 기존 검사 대비 2일 내외 빠른 결과를 제공해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dRAST 장비와 키트는 지난 2018년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이후 서울대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했고 2019년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이어 충남대 병원, 삼성 서울병원, 서울 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서 평가를 진행 중으로 추가 공급 병원 확대에 따른 장비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유럽의 경우 대리점과 프랑스 법인을 통해 지난해부터 주요 상급 병원 11곳에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일부는 완료 후 구매 심의 중이다. 각 지역 최상급 병원부터 공략하여 400베드 이상의 모든 대형병원에 dRAST 장비를 납품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장비 납품 후 6개월~1년 뒤부터는 본격적인 키트 판매로 수익성 향상과 매출액 증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뛰어난 기술력과 상업성 고려 시 밴드 상단도 매력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상장 1개월 뒤 유통 가능 물량 68.75%로 많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고 말했다. 퀀타메트릭스의 공모희망가 밴드는 2만1200원~2만6500원으로 오는 21~22일 수요 예측을 거쳐 같은 달 25~26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2020.09.17 I 김성훈 기자
  • "당뇨병 환자, 폐쇄성 요로감염 시 패혈증 위험 5배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 응급의학과 김성훈 교수팀은 당뇨병이 있거나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사람이 폐쇄성 요로감염에 걸릴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김성훈 교수팀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이 동반된 만 16세 이상의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패혈증 양성군과 음성군으로 구분, 어떠한 요인이 패혈증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먼저 양성군과 음성군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 등 인구학적 특성 ▲고혈압, 당뇨 등 과거력 유무 ▲백혈구 수, 림프구 수, 혈액요소질소, 혈중 크레아티닌 등 동반된 임상 증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집단간 비교를 통해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수치인 오즈비(Odds ratio) 값을 구했다.그 결과 당뇨병이 있는 경우와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경우의 오즈비 값이 각각 5.265와 25.252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와 내원 초기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경우 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각각 당뇨병이 없고,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 비해 각각 5배, 25배 높다는 의미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의 가장 큰 합병증이 요로감염이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폐쇄성 요로감염은 일반 급성요로감염과 달리 패혈증으로 진행돼 쇼크나 파종성 혈관내 응고(전신성 혈관내 응고)를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이다. 그래서 요로결석이 있는 환자가 폐쇄성 요로감염을 동반한 경우 패혈증에 대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김성훈 교수는 “요로결석 환자 중 당뇨가 있거나 초기 신장기능 검사에서 혈중 크레아티닌이 높을 경우 조기에 패혈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요로폐쇄를 해소하고 농뇨를 배출하기 위해 환자의 복부 피부를 통해 가는 관을 신장으로 삽입해 소변을 배출시키는 경피적 신루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일개 병원에서의 응급실을 방문한 패혈성 폐쇄성 요로감염 환자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6월 대한응급의학회지에 게재됐다.
2020.09.0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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