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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김경진 바이오팜그룹장 신규 선임…"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강화"
  • 삼양그룹, 김경진 바이오팜그룹장 신규 선임…"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 이후 첫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을 글로벌과 스페셜티를 강화에 집중한다.삼양그룹이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후 진행되는 첫번째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을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김경진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 사장 (사진=삼양그룹)삼양그룹은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해 경영효율을 도모한다. 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이 속한다. 화학2그룹에는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화학1그룹은 기존의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으며,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하며 관련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바이오팜그룹은 전(前)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연구개발자로서는 물론 전문 경영인으로서도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선임되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와 mRNA 전달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이외에도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하고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했다. 삼양그룹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12월 1일자로 시행된다.
2024.11.25 I 오희나 기자
중기부, 싱가포르와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위한 협업 방안 모색
  • 중기부, 싱가포르와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위한 협업 방안 모색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규제자유특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기업청 및 벤처 투자사(VC)들과 만났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24 싱가포르 국제 농식품 주간’에 맞춰 싱가포르에 방문해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노력을 소개하고 규제자유특구·글로벌혁신특구를 통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중기부는 싱가포르 기업청 및 경제개발청과 만나 경북 세포배양 식품 특구를 시작으로 혁신기업·실증거점 간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한 중요한 혁신거점”이라며 “세포배양 식품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싱가포르와 경북 세포배양 식품 특구가 협업한다면 세포배양 식품의 상용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와 벤처 투자사를 대상으로 세포배양 식품 및 첨단재생 분야 규제자유특구·글로벌혁신특구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기업 홍보(IR)도 개최했다.바이오·푸드테크를 주제로 한 이번 IR에는 첨단 재생 의료 기업인 △CEFO(줄기세포 분화기술 기반 관절염 세포 치료제) △리코드(세포 외 소포체 기반 뇌질환 치료 및 항노화 제품)와 세포배양 식품 기업인 △다나그린(3차원 지지체 기반 세포배양 식품) △심플플래닛(파우더 형태의 세포배양 단백질), 스마트팜 기업인 △플랜티팜(ICT 기반의 실내 수직농장), 수질 정화 기업인 △2N(저온 막증류 담수화 시스템) 등 6개사가 참여했다.샤론 테이 싱가포르 기업청 농식품 과장은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희망하는 한·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며 “세포배양 식품 원천기술에 대한 양국 간 공동 연구, 싱가포르 혁신거점·대한민국 생산거점 연계 등 세포배양 식품 상용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25 I 김세연 기자
HD현대1%나눔재단, 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
  • HD현대1%나눔재단, 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이 제2회 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을 선정했다.HD현대1%나눔재단은 24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푸르메재단’을 비롯한 제2회 HD현대아너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이 지난해부터 제정한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목표 △사회공헌 활동성 △공익 및 사회적 기여도 △사회문제 해결 및 헌신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을 위해 물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올해 대상에 선정된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15개 산하기관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재활의료사업, 장애가족지원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 자립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16년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해 국내 어린이 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설립 과정에서 1만여 명의 시민과 500여 개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내 우리 사회의 나눔·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020년에는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도 설립,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푸르메소셜팜’은 국내 최초 스마트 농장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재활·자립 시설로 현재 50여 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근무하고 있다.‘푸르메재단’은 상금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에 필요한 조사연구와 재단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 HD현대1%나눔재단은 최우수상 단체부문에 미혼모 지원·상담 단체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를, 개인부문에 약 30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헌 구두, 신발 등의 수선과 이발 봉사 등을 해온 ‘김병록’ 씨를 선정했다. 특히 ‘김병록’ 씨는 HD현대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HD현대1%나눔재단 권오갑 이사장은 “더 따뜻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분들과 같은 나눔 정신이 더욱 널리 퍼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된 재단이다.
2024.11.24 I 김경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1월24일~30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1월24일~30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24알~30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 계획이다.◇주요일정△24일(일)-△25일(월)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0:30 국회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장관, 세종)14:0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민관학 간담회(장관, 서울)△27일(수)10:00 중소기업중앙회 정책 간담회(장관, 서울)10:00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차관, 서울)17: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28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3:30 제7차 규제혁신전략회의(차관, 대전)14:00 스마트팜 수출기업 현장방문(차관, 경기 안양)△29일(금)08:00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생방송)(차관, 서울)14:0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5: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20일(토)◇보도자료△24일(일)11:00 가족과 함께하는 늦가을의 낭만, 캠핑! 촌캉스 팸투어 성공 개최11:00 농식품부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각양갓생), 올해 한국PR대상 정부 PR 부문 최우수상 수상11:00 올해의 GAP 우수사례 13점 선정·시상△25일(월)11:00 우리 한우, 케이(K)-문화와 함께 홍콩을 홀리다11:00 케이(K)-스마트팜, 신(新)시장 싱가포르 진출 시작11:00 국가봉사동물 은퇴견의 제2견생, 민관이 함께 응원합니다!△26일(화)11:00 전국 85만 농업인 이용, 인기 만점 농기계임대사업소11:00 2024년 하반기 K-Food+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BKF+) 개최 결과14:00 농식품부,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원예농산물 생산·수급 안정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18:00 (관계부처합동)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후속 조치 및 계절근로자 인권보호 강화 등 제도 개선 추진△27일(수)11:00 전통장으로의 특별한 초대, K-미식 장 벨트 상품 출시11:00 농식품부, 말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 합동점검(11.28.~12.2.) 실시11:00 한일 양국 간 농림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방안 논의13:00 (동정자료) 농식품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농식품산업 진흥 토대 마련을 위해 힘 합치다14:00 온실 설계 프로그램 개발 ‘기상 재해 대비, 비용 절감 한 번에’14:30 국내 최초 생물안전3등급 고위험식물병원체 연구시설 문 연다△28일(목)11:00 제67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한농대가 톡(Talk) 터졌다!12:00 (동정자료) 고추 재배 기술 혁신으로 안정생산 뒷받침14:30 (동정자료) 늘봄학교에서 만나는 우리 농업·농촌, 학교 ‘호응’, 학생 ‘만족’15:00 저탄소 축산물 시판행사 개최△29일(금)06:00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식물검역 국제공신력 확보16:00 (동정자료) 우리 스마트팜 세계 수출 이상 무!△20일(토)-
2024.11.23 I 김은비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 “IBK 베트남 법인 설립 추진”
  • 김성태 기업은행장 “IBK 베트남 법인 설립 추진”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IBK기업은행(024110)이 아시아 금융벨트 확보를 위해 베트남 법인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다.김성태 IBK기업은행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행장은 21일(현지시각)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호아락 캠퍼스에서 개최된 ‘한·베 투자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IBK는 현재 두 개의 지점만으로는 베트남에서 충분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와 함께 올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투자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베트남에 하노이와 호치민에 지점을 개설해 베트남 진출 중소기업 자금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으로 이어지는 동남아벨트의 거점으로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만개를 넘어섰고 90% 이상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IBK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현지 지점의 법인 전환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베트남 현지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인 설립이 필수적인데 제한적인 영업으로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김 행장은 “저희 IBK는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일 나온 의견들을 적극 참고해 가면서 양국의 기업 발전과 협력을 뒷받침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베트남 법인 설립 추진에 베트남 정부와 유관기관,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IBK기업은행은 베트남을 비롯한 13개국 60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기업의 성장과 개인 자산증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그룹 총자산 500조원을 넘어섰고 7년 연속 글로벌 100대 은행에 선정되기도 했다.응우옌 반 턴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은 “IBK기업은행이 포럼에 참석한 것이 반갑다”라며 “베트남 은행들도 신용 대출 제공이 어렵다고 하는데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 대책을 발표한다면 한-베트남 경제 협력에 굉장히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법인 설립) 허가가 곧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한국에 진출을 원하는 베트남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 당시 김 행장과 함께 총리 접견에 나선 바 있다.
2024.11.21 I 김영환 기자
‘역대 최대 규모’ 한-베 중소기업 글로벌 포럼 하노이서 개최
  • ‘역대 최대 규모’ 한-베 중소기업 글로벌 포럼 하노이서 개최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베트남 중소기업 글로벌 포럼이 21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광주-타이응우옌, 대구-박닌, 부산-하롱시, 대전-흥옌, 경기-푸토 등 국내 중소기업중앙회 지역 조직과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지역조직이 업무협약(MOU)를 맺고 양국간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VINASME, IBK기업은행(024110)과 함께 이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호아락 캠퍼스 1층 대회의장에서 ‘2024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베트남 NIC 호아락 캠퍼스는 베트남 정부의 혁신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 면담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국 정부를 대표해 중소벤처기업부(MSS),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포럼에는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 응우옌 반 떤 VINASME 회장, 응우옌 티 빅 응옥 기획투자부 차관,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한 350여명이 자리했다.중기중앙회-VINASME 지역조직 간 MOU를 통해 양 기관은 한-베 대표 中企단체의 지역조직간 협력강화를 꾀한다. 자매·우호 협약이 체결된 지자체를 우선 매칭해 양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베트남 중소기업 및 단체 간 업무협약 10건을 현장에서 체결해 양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계, 플랜트, 의료기기, 제약, 식품, 소프트웨어 분야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협약을 높인다.발표 세션에서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노동보훈사회부가 각각 ‘베트남 직접투자 현황과 전망’, ‘고숙련 노동자 훈련 및 공급전략’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베트남 기업이 관심을 갖는 한국 중소기업의 스마트팜, 스마트 공장의 발전 사례에 대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욱 삼성전자 ESG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현황을 소개했다. IBK기업은행과 베트남 MB Bank(군사·상업은행) 역시 각각 ‘베트남 금융과 현지 한국기업 지원 방안’, ‘한국기업을 위한 베트남 투자 기회 소개’를 주제로 양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을 제시했다.한편 양국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강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행사장 내 여러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는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선정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 쇼케이스로 전시돼 베트남 기업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소기업과 베트남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도 개최해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도 단순투자에서 벗어나 혁신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술교류와 합작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2024.11.21 I 김영환 기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베 중소기업 정례 포럼 제안”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베 중소기업 정례 포럼 제안”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내년에는 베트남 기업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포럼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합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베트남 중소기업과의 정례 교류를 추진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중소기업협회 및 IBK기업은행과 베트남에서 ‘한·베 투자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과 응우옌 반 턴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한·베 투자협력포럼’이 열린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호아락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제안을 소개했다.김 회장의 제안에 대해 응우옌 반 턴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 역시 “올해 베트남에서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또 내년에 가능하면 한국에서 교차로 포럼을 개최해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했으면 한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화답했다.이번 포럼은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 면담을 계기로 성사됐다. 특히 베트남 NIC 호아락 캠퍼스는 베트남 정부의 혁신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베트남은 이 곳을 한국의 ‘판교’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지난 7월 팜밍찐 베트남 총리 방한당시 중소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했는데 총리께서 올해 백두포럼을 베트남에서 개최하고 민간차원에서 양국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협력을 당부했다”며 “사실 올해 포럼은 인도네시아나 캄보디아에서 하는 것으로 검토했었지만 베트남 총리와 간담회 이후 포럼 장소를 베트남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베트남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에는 중요한 국가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90%를 중소기업이 차지한다. 진출 기업만도 1만여개를 넘어섰다. 정례 포럼 개최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의 협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과거에는 양국의 협력이 단순자본투자에 불과했다”며 “앞으로는 한국의 혁신기술을 베트남 기업들과 공유하고 합작투자를 통해 양국 기업 모두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1 I 김영환 기자
최하영 "직접 기획한 2번의 공연, 첼로의 다채로움 만나세요"
  • 최하영 "직접 기획한 2번의 공연, 첼로의 다채로움 만나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첼리스트 최하영(26)이 내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자신이 직접 기획한 2번의 공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최하영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롯데콘서트홀 상주음악가 제도 ‘인 하우스 아티스트’의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롯데콘서트홀 ‘2025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리스트 최하영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하영은 “롯데콘서트홀로부터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꾸미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 무척 설렌다”며 “‘첼로에서 이런 소리도 나는구나’라는 걸 보여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최하영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한국 대표 첼리스트다. 13세 때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콩쿠르 우승에 이어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까지 거머쥐며 연주 실력을 입증했다. 언니 최하임, 여동생 최송하도 각각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최하영은 내년 4월 30일과 11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첫 번째 공연은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선곡을 선보인다. 솔로 무대인 1부에선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3번, 펜데레츠키의 지그프리드 팜을 위한 카프리치오를 연주한다. 2부는 동생 최송하와의 듀오 무대다.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그리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를 바이올린·첼로 연주로 편곡해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 ‘2025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리스트 최하영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특히 이번 공연은 최하영·송하 자매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듀오 무대이기도 하다. 최송하는 지난해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2위를 차지했고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도 진출한 실력자다. 최하영은 “동생과는 베를린에서도 함께 지내며 가까운 사이”라며 “그동안 서로 바빠서 같이 연주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국내에선 처음 같이 연주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11월에 있을 두 번째 공연은 노르웨이 출신 피아니스트 요아힘 카르와 함께한다. 드뷔시, 쇼니트케, 야나체크, 그리그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하영은 이 중에서도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를 기대하는 레퍼토리로 꼽았다. 최하영은 “요아힘 카르의 집이 그리그의 생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며 “그리그의 노르웨이 음악적인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하영은 ‘인 하우스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내년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에서도 오케스트라 협연 및 실내악 공연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후배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도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BBC 프롬스 코리아’에도 출연한다.첼리스트 최하영(오른쪽),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자매의 공연 장면. (사진=롯데문화재단)독일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최하영은 이후 영국과 독일, 스페인 등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베를린 예술대학교,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왕림음악원을 거쳐 현재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니콜라스 알트슈테트를 사사하고 있다. 최하영은 “현대음악은 물론 바로크 시대 고(古)음악에도 관심이 많다”며 “첼리스트로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에서 최하영은 1707년산 과르네리우스 첼로를 연주한다. 올해 초 해외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후원을 받아 사용 중인 악기다. 최하영은 “후원자가 유튜브에 올라온 제 연주 영상을 보고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된 악기”라며 “따뜻한 울림부터 강한 소리까지 여러 색깔을 낼 수 있어 처음 연주했을 때 나에게 ‘내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롯데콘서트홀 ‘2025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리스트 최하영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2024.11.21 I 장병호 기자
롯데웰푸드, 베트남 ‘뉴본’ 분유 수출 확대…현지 파트너사와 관계 강화
  • 롯데웰푸드, 베트남 ‘뉴본’ 분유 수출 확대…현지 파트너사와 관계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베트남 우수 거래처와 함께 한국 공장 투어를 진행하는 등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해 베트남 현지 분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베트남 우수 거래처가 ‘뉴본’ 파트너십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롯데웰푸드는 현재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거점을 두고 ‘뉴본(Nubone)’ 분유를 수출하고 있다. 뉴본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과정에 따른 단계별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현지 상황에 맞는 과학적 영양 설계가 바탕인 ‘뉴본 1, 2단계’와 어린이 체중 증가에 중점을 둔 ‘뉴본 플러스’ 등 다양한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재는 말레이시아까지 유통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특히, 올해 1~10월 뉴본의 베트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2%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현지 거래처와 롯데웰푸드의 상호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25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우수 거래처 관계자 73명을 한국 횡성 공장으로 초청해 파트너십 행사를 진행했다.행사에서는 공장 시설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분유가 제조되는 과정을 견학하는 등 제품을 깊이 이해하고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거래처 관계자(팜 꾸옥 하이(Pham Quoc Hai), 44)는 “행사를 통해 뉴본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높아졌다”며 “베트남으로 돌아와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롯데웰푸드는 뉴본을 비롯해 육가공, 유가공, 제로(ZERO) 브랜드 등 다양한 품목을 전개하며 베트남 시장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43% 신장하기도 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롯데웰푸드의 영유아식 제품들은 영양이 풍부한 고급 제품으로 인식돼 인기가 높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제품들을 소개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I 오희나 기자
스마트팜 해킹 공격 잇따르자 과기정통부, 보안 공문 발송
  • 스마트팜 해킹 공격 잇따르자 과기정통부, 보안 공문 발송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에서 스마트 농장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농축산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보안 조치를 권고하며 해킹 예방에 나섰다.보안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0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전국의 농축산 관련 기관 등 조직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증가에 따른 첨단 농축산 시설의 보안조치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과기정통부 측은 해당 공문에서 “최근 국제 해킹 조직이 스마트팜, 스마트 축산 등의 국내 첨단시설 도입 농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킹 공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각 기관과 기업에서는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에 담긴 보안 조치는 △첨단 농림축산 식품 시설장비의 초기 비밀번호 변경(000, 123 등의 단순 숫자나 abcd 등의 연속된 텍스트 지양) △불필요한 유무선 인터넷 연결 차단 △첨단시설 장비 제조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등이 포함됐다.최근 앨리게이터 블랙햇(Alligator Black Hat), 제트펜테스트(Z-Pentest) 등의 친러시아 성향의 해커 조직들의 국내 스마트 농장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 두 개 조직은 시설이 운영하는 제어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화면을 녹화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자체 텔레그램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등 반러시아 적인 행보를 보이는 한국 정부에 대한 반발심에 이러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하고 있다.한편, 이번 과기정통부의 공문은 서울농업기술센터와 인천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세종과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지역의 농업 관련 과에도 발송됐다. 농업인력자원관리원과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등도 수신자에 올랐다.
2024.11.20 I 최연두 기자
과기부, 베트남서 '아세안 해킹방어대회' 개최…38개팀 참전
  • 과기부, 베트남서 '아세안 해킹방어대회' 개최…38개팀 참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19~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롱에서 제2회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사이버 쉴드(ACS)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해킹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ACS 해킹방어대회는 한·아세안 협력 기금인 아세안 사이버 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회 대회가 최초로 열렸다. 올해는 아세안 10개국에서 총 38개 팀 150명이 예선(문제풀이)과 본선(공방),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취약분야(금융, 디지털인프라) △최신기술(AI, 블록체인 등)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문제가 출제됐다. 출제된 문제들이 보안 수요에 맞는 기술 역량을 가진 사이버 보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계됐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부대 행사로는 한·미·일 3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핵심 협력 권역인 아세안이 사이버 보안 기술과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신구 사이버 보안 만남을 통한 교류 기회도 마련됐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 팜득롱, 아세안 사무국 디지털경제과장 시바람 수프라마니안, 베트남 레 반 뚜언 정보보안청장이 개회식에 참여했다. 또한, 주아세안 한국 대표부 이장근 대사, 주아세안 미국대표부 케이트 레볼츠 대사 대리 등은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제2회를 맞은 ACS 해킹방어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아세안 내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와 보안 모범 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해킹방어대회 프로그램 계획표(사진=과기정통부)
2024.11.20 I 최연두 기자
범죄피해자 가족과 함께 한 박성재 장관 "보호·지원 최선"
  • 범죄피해자 가족과 함께 한 박성재 장관 "보호·지원 최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역 공동체 모범 사례를 방문해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박성재(오른쪽 네번째) 법무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안양시 ‘힐링팜’을 방문해 범죄 피해자 가족들과 김장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박 장관은 20일 경기도 안양시 ‘힐링팜’을 방문해 범죄피해자 가족들과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불의의 범죄로 정신적·신체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며 “법무부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작은 농장인 힐링팜은 범죄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치유의 공간이자, 사회봉사명령 집행 현장이다. 사회봉사명령이란 법원이 비교적 중하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무보수로 일정시간 사회 내에서 유익한 근로를 하도록 명하는 제도다. 안양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제공한 토지에 안양농협이 씨앗과 모종을 지원하고, 법무부는 사회봉사대상자의 노동력으로 밭을 일구고 관리하며, 범죄피해자 가족들은 농작물 파종과 수확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해가고 있다.박 장관은 이날 ‘힐링팜’ 현장을 방문한 범죄피해자 가족, 안양시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안양보호관찰소장, 안양시농협지부장, 안양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명과 함께 9월 초 파종한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날 수확한 배추와 무, 담근 김치는 범죄피해자 17개 가정과 어려운 보호관찰대상자 가정에 전달됐다. 이 중 박 장관은 범죄피해자 가정 두 곳을 직접 방문해 담근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박 장관은 힐링팜을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통합을 도모하는 모범적 사례라 소개하며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는 사람이 비록 육체적으로 힘들더라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게 하고, 처벌과 교육적 효과가 동시에 충족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성재(오른쪽 두번째) 법무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안양시 ‘힐링팜’을 방문해 범죄 피해자 가족들과 김장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2024.11.20 I 송승현 기자
"뉴진스 하니, 근로자 아냐"…'직장내괴롭힘' 민원 종결
  • "뉴진스 하니, 근로자 아냐"…'직장내괴롭힘' 민원 종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고용노동부가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민원에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뉴진스 일부 팬은 하이브에서 하니를 따돌림한다며 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노동부에서는 하니가 근로자가 아니라며 해당 민원을 종결 처리했다.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뉴진스 팬들이 뉴진스 멤버 ‘팜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제기한 민원을 행정 종결했다.앞서 하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고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뉴진스 팬 일부는 지난 9월 12일 하이브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집단 따돌림 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그러나 서부지청은 이 민원에 대해 “팜하니가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의 내용과 성질상 사용·종속 관계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서부지청은 “팜하니의 활동과 업무는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에 따라 행해지고 활동에 있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거나 동의 하에 행해지고 있다”며 “서로 대등한 계약 당사자의 지위에서 각자의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관계에 불과하다”고 짚었다.서부지청은 “일반 직원에게 적용되는 회사 취업규칙 등 사내 규범, 제도나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점”, “일정한 근무 시간이나 근무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가 없는 점”,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을 회사와 팜하니가 공동으로 부담한 점” 등을 짚으며 팜하니가 ‘근로자’ 지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또 “지급된 금액이 수익 배분의 성격으로 근로 자체의 대상적 성격이라 보기 어려운 점”, “세금을 각자 부담하고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납부하는 점”, “연예활동을 통한 이윤 창출과 손실의 초래 등 위험을 스스로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점”도 지적했다.서부지청은 끝으로 대법원이 2019년 9월 연예인 전속계약의 성질을 민법상 위임계약 또는 위임과 비슷한 무명계약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판결을 언급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한편, 근로기준법 76조 2항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다만 하니는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연예인의 ‘노동자성’이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4.11.20 I 김혜선 기자
세븐일레븐, 이장우 '맛능가루' 들어간 간편식 출시
  • 세븐일레븐, 이장우 '맛능가루' 들어간 간편식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가 직접 개발한 ‘맛능가루’를 활용해 ‘맛장우 만능 시리즈’ 3종을 20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부대찌개와 김치찌개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맛장우 시골맛능김치찌개도시락’ △부대 볶음 스타일의 ‘맛장우 더커진맛능햄김치삼각김밥’ △부대김치볶음이 속재료로 들어간 ‘맛장우 시골맛능햄김치김밥’ 등 김치를 기반으로 한 간편식이다. 가격은 도시락 5500원, 삼각김밥 1700원, 김밥 3200원 등이다. 이들 상품엔 이장우가 개발한 맛능가루가 들어간다. 맛능가루는 바지락, 굴, 홍합 등 10가지 천연재료 성분을 배합해 감칠맛을 극대화한 비법 조미료다. 아스타팜, 이노신산나트륨 등 7가지 식품 첨가물이 없는 식품이어서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세븐일레븐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부터 이장우와 손잡고 맛장우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0월20일부터 한 달 동안 맛장우 시리즈 간편식 매출액은 출시 초기 한 달 동안에 비해 50% 이상 증가하는 등 2030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맛장우 맛능 시리즈는 배우 이장우의 ‘가루왕자’ 이미지에 걸맞게 음식이 맛있어지는 맛능가루를 기반으로 해 맛과 재미를 한꺼번에 잡았다”며 “특히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 개발을 위해 10여가지 레시피를 도출해 치열한 접점을 벌인 끝에 탄생한 만큼 모든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의 ‘맛능가루’를 활용해 선뵌 ‘맛장우 만능 시리즈’ 3종. (사진=코리아세븐)
2024.11.20 I 경계영 기자
BJ에 8억 뜯긴 김준수, 제대로 열 받았다… 악플러 처단 나서
  • BJ에 8억 뜯긴 김준수, 제대로 열 받았다… 악플러 처단 나서
  • 김준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성 BJ로부터 8억원 상당을 뜯긴 가수 김준수가 법률사무소 김앤장 변호사를 선임하고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1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게시물,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은 명백한 범죄 행위로 간주되며, 이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관용 없이 민·형사적 조치를 강력히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추가 자료를 철저히 수집 중이며, 확보된 모든 자료는 이미 법무법인에 제출된 상태”라고 전했다.소속사 측은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다음카페, 네이트판 등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하는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와 왜곡된 비난을 지속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 중이며, 확인된 모든 사례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놨다.
2024.11.19 I 윤기백 기자
수술대 오르는 CJ제일제당…바이오 이어 피드앤케어도 재매각 추진
  • [마켓인]수술대 오르는 CJ제일제당…바이오 이어 피드앤케어도 재매각 추진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본격적인 매각에 돌입하며 사업부 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시작으로 사료 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F&C) 매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업부 모두 조(兆) 단위 매출을 꾸준히 내는 만큼 매각 가격에 시장 관심이 모이지만, 업황에 따라 부침이 있다는 사업 특성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포함한 인수 후보와 물밑 접촉에 나서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중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바이오 △피드앤케어(F&C) △물류 등 크게 4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식품(8조5087억원)과 물류(8조4729억원)가 각각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오(3조1474억원)가 14%, 피드앤케어(1조7395억원)가 8%의 비중을 나눠 가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는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기업이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최근 3년(2021~2023년) 매출이 모두 3조원을 넘겼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도 3조1474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바이오 사업부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5259억원에 식품업계 평균 멀티플 7~8배를 적용한 수치다. 올해 3분기 기준 EBITDA는 4875억원으로, 연간 실적이 개선된다면 추가 멀티플 상향이 이뤄질 수도 있다. 해당 가격에 매각이 성사될 경우 연간 인수합병(M&A) 최대 금액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보다 피드앤케어의 매각을 먼저 추진했다. 사료 축산 자회사인 피드앤케어는 지난 2019년 매각이 추진되다 몸값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된 바 있다. 이후 올해 상반기부터 매각설이 돌았으나 수익성 악화에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2021년 1506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2022년 77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86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CJ피드앤케어의 별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은 147억원 수준이다. 하림그룹의 팜스코, 이지홀딩스의 팜스토리, 우성사료 등 동종업계 평균 멀티플 10.23~15.91배를 적용한 피드앤케어의 기업가치는 1500억~2340억원 수준이다. CJ제일제당 측은 피드앤케어 매각가로 최소 1조원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와 피드앤케어 모두 업황에 민감한 사업 부문이라는 점도 변수다. 특히 바이오 사업부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리스크와 높은 마진 변동성이 기업 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피드앤케어 역시 사료 사업의 특성상 원재료 값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비주력 사업부 매각으로 재무 개선이 필요한 CJ제일제당에겐 원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절한 조건으로 바이오 사업부 매각이 성사된다면 CJ제일제당 전사적인 실적 안정성과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소 2조원 이상의 순차입금 축소가 이뤄진다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매각 대금이 식품 사업 M&A의 실탄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19 I 허지은 기자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양우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BL에 들어서는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에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데다 5생활권에 처음 들어서는 단지로 ‘퍼스트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어 새 아파트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단지 투시도.(사진=양우건설)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84㎡A 403가구 △84㎡B 143가구 △84㎡C 110가구 △84㎡D 32가구 △84㎡T 8가구 △84㎡P 2가구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탄소중립형 기후탄력도시, 치유와 회복이 있는 정원도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추진 중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이중 이번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시스템, V2G 기반구축,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등 스마트 에너지, 혁신창업, 생활체감형 서비스, 스마트 에너지 등을 중점으로 계획된 도시다. 5생활권은 의료·복지 및 스마트 헬스시티로 조성되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5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각각 15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세종~오송역 BRT 등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CTX 급행철도 등도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안전하고 가까운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호천, 금강, 출동산, 세종합강캠핑장, 합호서원 역사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쾌적성도 높다.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며 단지 내부 복합테마 공간 계획과 단지순환형 보행동선, 친환경 녹지체계 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부 저층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했으며,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2가구 공급한다. 욕실과 세면대 분리 구성으로 건식 욕실을 조성했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특히 이번 단지는 전국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국내 거주자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세대주, 세대원 무관, 재당첨 여부 무관(단 과거 2년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추첨제로만 청약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은 가점제 및 추첨제(무주택자 우선공급이 없음)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모델하우스는 오는 12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70-10번지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ADC 매출 1위 엔허투 SC제형 만드는 알테오젠...로열티 전망은
  • ADC 매출 1위 엔허투 SC제형 만드는 알테오젠...로열티 전망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다시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글로벌 1위 면역항암제에 이어 항체약물접합제(ADC) 1위 제품의 SC 제형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월 팜이데일리가 다이이찌산쿄의 ADC 제형 선언 직후 알테오젠의 엔허투 계약 가능성을 제기한 후 3개월만에 계약이 터졌다. 이번 딜로 알테오젠은 ADC 시판 제품 보유 기업인 화이자(시젠 인수), 로슈, 애브비 등과 협업 가능성도 열렸다. SC 제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미국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정도인데 할로자임은 옵디보와 SC 제형변경기술 독점계약에 묶여 있어서다. ◇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과 10조원 이상 격차 벌렸다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혈관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하주사 제형 제품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기가 집에서 직접 놓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알테오젠 주가 추이 (데이터=네이버 증권)알테오젠과 최근 계약한 다이이찌산쿄는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엔허투를 공동상업화 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 시총은 9조4000억엔(한화 86조원)정도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약 280조원 정도다. 이번에 알테오젠이 SC제형으로 만들기로 한 엔허투는 ADC 분야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다. 해당 약물은 2022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발표 자리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HER2 발현 유방암 치료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방암 치료제 역사에서 치료 효능 측면으로 엔허투 전과 후로 나뉠 정도다. 실제 엔허투의 지난해 매출은 25억7000만 달러(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2029년 예상 매출은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유방암 치료까지 점차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어 국내외 항암제 기업이 ADC 개발에 뛰어드는 추세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다이이찌산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당사의 ALT-B4를 사용하여 엔허투에 대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환자와 보건의료전문가에게 새로운 대체 투여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치료제에 ALT-B4를 접목하여 환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DC로 최소 5000억 단위 매출?...추가 계약 가능한 회사는 박 대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DC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ADC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은 게임의 양상을 바꿀 것으로 관측된다. 알테오젠이 엔허투의 SC 제형 개발에 성공할 경우, 엔허투의 매출 증가와 함께 알테오젠의 로열티 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ADC 약물의 고질적인 단점은 항체에 붙이는 독성물질(페이로드)로 인한 부작용이다. 이를 개선하는 게 차세대 ADC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실제 지난 9월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를 기존 IV제형에서 SC 제형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법을 찾는 신기술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는 엔허투의 고형암 적응증 확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적응증 확대로 ADC 치료제는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넓혔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사진=이데일리DB)특히 엔허투의 모든 고형암 적응증 확보로 ADC 치료제는 혈액암 후보물질과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SC 제형 개발, 3세대 ADC 항암제 상업화 등 다양한 개발 가능성을 키웠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ADC 치료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SC 제형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ADC 치료제들은 정맥을 통해 혈관을 주사하는 방식인 만큼 피부로 쉽게 자가주사 할 수 있는 SC 제형 방식은 바이오의약품 개량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페이로드에 의한 독성 문제만 해결할 수 있으면 용량을 더 올릴 수 있는데, SC 제형으로 바꾸면 용량을 더 올리면서 독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ADC 시판 제품 보유 기업인 화이자(시젠 인수), 로슈, 애브비 등과 협업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머크와 다이이찌산쿄 입장에서는 경쟁사인 BMS와 로슈가 이미 할로자임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이들과 동일 타깃의 약물을 출시했거나 개발 중인 약물의 제형 변경을 위해 알테오젠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키트루다 만큼은 아니지만 대형 계약인 것은 맞다. 중요한 것은 세계 1위 의약품인 키트루다 플러스 ADC 엔허투까지 장착해서 매출을 다각화했다는 것“이라며 “2029년부터 엔허투는 위암이나 유방암 쪽에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부분이고 적게는 5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 이상까지도 매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11.19 I 김승권 기자
'우승 없는 신인왕' 꼬리표 뗀 김민별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에 홀가분"
  • '우승 없는 신인왕' 꼬리표 뗀 김민별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에 홀가분"
  • 2023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올해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2년 연속 맹활약했다. 김민별이 17일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도중 코스를 살피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드디어 해냈다. 홀가분하다.”52번째 대회, 17번의 톱10 끝에 기대했던 첫 우승의 순간을 돌아본 김민별은 당시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민별은 탄탄한 경기력으로 신인왕을 꿰찼다. 29개 대회에 참가해 12번 톱10을 기록했고, 준우승도 3번이나 차지했다. 다만 많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해 뒷심이 부족하다는 꼬리표가 붙었다. 신인왕은 차지했지만 ‘우승 없는 신인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도 붙었다.2년 차 시즌을 시작한 김민별의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었다. 루키 시즌 워낙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우승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우승은 생각처럼 빨리 찾아오지 않았다. 우승 문턱은 생각보다 높았다. 올해도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보였다.프로로 데뷔해 50개 대회 넘게 출전하고도 우승 소식을 없었던 김민별은 지난 10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 52개 대회 만에 맛본 감격의 순간이었다.1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이번 시즌 공식 활동을 모두 마친 김민별은 이데일리와 만나 “아쉬운 순간이 있었지만 기대했던 우승이 나와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우승 갈망이 컸던 만큼 우승을 막상 하고 나니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다”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김민별은 먼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1년 내내 투어에서 활동하느라 충분히 쉬지 못했던 탓에 그 무엇보다 휴식이 필요하다.그는 “시즌이 모두 끝났으니 지금부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푹 쉬고 싶다”라며 “그런 다음에 미뤘던 운전면허를 따고 그 뒤에는 운동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휴식 뒤엔 내년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김민별은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약 7주 동안 담금질한 뒤 돌아올 계획을 밝혔다.김민별은 “올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나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라며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보완할 과제는 두 가지다. 100야드 안쪽에서의 쇼트게임 강화 그리고 탄탄한 경기력 만들기다.김민별은 “2년 동안 투어에서 경기하면서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차이를 느꼈고, 그중 하나가 100야드 이내에서의 결정력이었다”라며 “제가 아이언샷이 나쁜 편은 아닌데,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 상황에선 정확성이 높지 않았다.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선 조금 더 정확하게 쳐야 하는 데 그런 부분에서 미흡함이 있었다. 이번 겨울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에 더욱 탄탄한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계획을 밝혔다.두 번째 과제는 경기 중 무너지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정신적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 향상이다.그는 “경기하다 보면 흐름이라는 게 있는데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기 위해선 더욱 탄탄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2년 동안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나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더 보완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민별의 호쾌한 티샷을 갤러리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1.19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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