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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하우스 탐방]⑤큐캐피탈, PEF 전문운용사로…10년내 운용자산 10兆 목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 최초 벤처캐피탈(VC)인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 출범했다가 2009년 사모투자펀드(PEF) 전문 운용사로 거듭나면서 가장 왕성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실제 동부 등 기업구조조정 매물 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인수·합병(M&A) 거래에서 꾸준히 잠재적 인수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향후 10년내 펀드 운용 규모를 현재보다 5배 이상 많은 10조원으로 늘릴 목표를 세운 큐캐피탈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부지런히 딜을 발굴하는 역량이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준 대표 등 인력 풀 업계 최고큐캐피탈은 1982년 12월 설립이후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1993년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2003년 현재의 큐캐피탈파트너스로 사명을 바꿨다. PEF 운용사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셈이다. 큐캐피탈의 조직은 4개의 투자본부 및 1개의 관리본부로 구성돼 있으며 16명의 투자운용 전문가(CPA 9명, 석박사 8명, MBA 2명)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동준 대표는 무한투자·한국창업투자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큐캐피탈에 합류했다. 정읍시 명예시민이기도 한 김 대표는 큐캐피탈 취임 전 전북과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면서 정읍천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을 개최했을 정도로 남다른 사진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등에서 IB업무를 담당했던 송경섭 부사장과 함께 조형준 전무, 황희연 전무 등 16명의 운용전문가의 평균 투자경력은 12.7년에 이른다. 큐캐피탈의 경쟁우위로는 △풍부한 CRC 및 PEF 운용경험 △다양한 인더스트리(Industry) 투자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에 기반한 체계적 딜 소싱 능력 △KT&G와 코파(CoPa) PEF 공동운영 등 대기업과의 공동투자 경험 △투자·리스크 관련 우수 인력 풀 보유 등을 꼽을 수 있다. ◇청산완료펀드 투자수익률 43%..대박행진현재 큐캐피탈의 운용펀드는 11개로, 총 운용자산(AUM)은 1조 8408억원(투자 34건 2467억원·회수 14건 3525억원)이다. 이는 국내 PEF 운용사중 2위 규모다. 국민연금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한 펀드의 규모는 1조 1000억원으로 국민연금의 자금을 오랜기간 운용하고 있다.투자회수(Exit) 실적도 성공적이다. 청산완료펀드의 투자수익률은 42.9%과 분배 누적 수익률(Net IRR)은 각각 42.9%, 15.6%를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선정한 중견기업분야 우수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큐캐피탈이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투자회수자산은 3100억원을 투자한 동부익스프레스다. 큐캐피탈은 현재 공동투자자인 KTB PE 등과 함께 본입찰에서 단독입찰한 현대백화점과 매각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일 본입찰이 치뤄진 동부팜한농의 경우 LG화학이 단독참여함으로써 투자회수를 앞두고 있다. 큐캐피탈(인수금융 포함 960억원, 지분율 13.5%)은 스틱인베스트먼트(1080억원), 원익파트너스(720억원) 등과 함께 동부함한농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으며 LG화학이 제시한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이다.앞서 큐캐피탈은 한글과 컴퓨터(400억원, 이하 투자액), 한국카본(500억원), 유비쿼스(98억원), 센트럴시티(803억원) 등의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를 만들었다. 이중 유선 네트워크 장비 제조판매 기업인 유비쿼스의 투자수익률은 99.9%로 투자액대비 2배에 이르는 자금을 회수했다.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성 확보 등과 함께 모바일 프린팅 세계 1위인 영국 기업을 인수한 한글과 컴퓨터의 투자수익률도 92%에 달했다. 국내 소재 개발 전문업체 한국카본과 센트럴시티의 투자수익률도 각각 59.4%, 45.1% 등을 기록했다.김동준 대표는 “큐캐피탈은 풍부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대상회사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밸류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향후 10년 내에 펀드운용규모를 10조원 이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국내 토종 PEF 운용사중 펀드운용규모 1위, 아시아토종 PEF 운용사중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3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관광의 새로운 트렌드 '지오'를 알리다
- 제주 지오페스티벌 개막식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귀포 제주부영호텔과 제주 지역 지질트레일 일대에서 열린 ‘제주지오! 지오페스티벌2015’가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행사. 지역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해 개발한 지질관광상품의 성과를 전시하고 지오브랜드를 선보였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행복한 지질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구성지 의장, 서귀포시 현을생 시장, 제주시 금순홍 부시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등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지질마을과 지오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도, 홍보부문, 매출, 서비스 부문 등의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시상하는 지오어워즈도 진행됐다. 지오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총 9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졌으며, 17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지오브랜드의 지속적인 운영과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의체 발대식도 열렸다. 더불어 지질마을에서 생산된 가공품인 지오팜, 지질과 마을자원을 활용한 지오액티비티, 지질의 특성을 담은 지오기프트 등 유통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여행사, 유통업계 등 도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으로 구성한 바이어 상담회도 진행됐다.7일과 8일에는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 걷기 행사가 열렸다. 또 제주 일본총영사관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질트레일 코스 내 환경정화활동’을 진행, 20여명의 일본 유학생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오페스티벌을 통해 지오브랜드가 지역관광 활성화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면서 “제주지오는 앞으로 제주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성산오조 지질트레일
- LG화학, 세계 최대 FR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단독 공급
- 독일 ESS 설치 지역.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G화학이 대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 글로벌 시장 선도를 본격화한다. LG화학(051910)은 독일 5위 발전사 스테악이 내년에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및 자를란트주의 6개 지역에 구축 예정인 ESS 프로젝트의 단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는 유럽 최대 ESS 솔루션 업체인 니덱사가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설치할 예정으로,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수백 억원의 매출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40MWh급으로, 현지 약 1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규모다. 또 전기차의 경우 신형 볼트(Volt) 약 7600대 이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 ESS는 주파수 조정용으로, 순간적인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해 실시간으로 전력을 저장, 공급하며 발전기의 주파수를 일정 기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최근 독일 정부는 자국 내 신재생 에너지 등 민간 발전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가 기간망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발전소들이 주파수 조정을 포함, 실시간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규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최근 독일 대형 발전사들은 이와 같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발전소에 ESS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어 LG화학은 향후 대규모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향후 니덱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독일 및 유럽 ESS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제공.◇올해 400MWh 넘는 ESS 수주..작년 전세계 출하량의 50% 이상 규모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400MWh 넘는 ESS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가 집계한 작년 전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인 764MWh의 50%가 넘는 규모다. LG화학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2월 일본 상업용 최대 31MWh규모 ESS 사업 수주 △5월 북미 1위 발전사 듀크 에너지에 ESS 공급 △5월 미 최대 전력 제품 유통업체 젝스프로 등과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체결 △6월 가정용 ESS 신제품 ‘RESU 6.4 EX’ 유럽·호주 시장 동시 출시 등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7월 한국전력공사의 국내 최초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사업에 23MWh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8월 한국남동발전의 국내 최대 풍력발전 연계 ESS에 16MWh 규모 배터리 공급 등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망용 뿐 아니라 가정용, 상업용 등 ESS 전 부문에서 수주를 지속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LG화학의 경쟁력은 외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는 지난 6월 발표한 ESS 분야 ‘글로벌 기업 경쟁력 평가보고서’에서 LG화학을 1위로 선정하는 등 2013년 이후 LG화학이 세계 경쟁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수주를 지속, 전기차에 이어 ESS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비건트 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이 올해 약 1조 500억 규모에서 2020년 7조 3000억원 규모로 7배 정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독일 주파수 조정용 ESS 개념도. LG화학 제공.▶ 관련기사 ◀☞ LG화학 동부팜한농 본입찰 참여, 사업다각화 전략에 부합-하이☞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유력…"CJ, 입찰 포기"☞ LG화학 "동부팜한농 본입찰 참여"☞ LG화학, 수처리 필터 사업 첫 대규모 수주☞ 테슬라,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에 LG화학 베터리 쓴다☞ [특징주]LG화학, 강세…'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서 日 위협'☞ [포토]LG화학, 난징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식 개최☞ LG화학, 中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 구축…글로벌 1위 굳히기 시동☞ LG디스플레이, LG화학 OLED 조명사업 넘겨 받아☞ LG화학, 손목에 감기는 배터리 개발…웨어러블 시장 '정조준'☞ LG화학, LG디스플레이에 OLED 조명사업 양도☞ [특징주]LG화학, 3분기 호실적에 강세☞ LG화학, IT소재·전지부문 선전 전망…목표가↑-신한☞ "내년 전기차배터리 매출 1조 넘을 것"-LG화학 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