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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美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올랐다. 미국이 근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데다 향후 ‘점진적 인상’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환호했다. 외국인이 코스닥 종목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4포인트, 1.67% 오른 658.11에 거래를 마쳤다. 653.92포인트에서 시작한 지수는 장중 649.44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기존 0~0.25%에서 0.25~0.5%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29일 이후 9년 반만에 첫 금리인상으로 이번 조치는 FOMC 의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재닛 예런 연준 의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한 데다 미국 하원에서 자국산 원유수출 금지 조치를 40년 만에 해제키로 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다시 배럴당 35달러선까지 밀렸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14억원을 매수해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318억원을 팔아 치우며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올랐다. 동화기업(025900)이 8%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종이목재업이 4.46% 올랐고 음식료·담배도 4.45%의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건설(4.06%), 섬유의류(3.35%), 정보기기(3.34%), 유통(3.02%) 등이 3% 이상 올랐고, 대부분 업종이 1%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0.25% 오른 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서(026960)는 5.59% 급등했다. 엔터테인먼트주는 음원 권리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 발표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0.2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97%), 큐브엔터(182360)(5.29%), JYP Ent.(035900)(1.71%) 등이 올랐다. 채무 부담에 시달리던 용현BM(089230)은 기존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조달과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현진소재(053660)도 가격제한선까지 치솟았고,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룽투코리아(060240) 역시 6%대 상승률을 보였다. 미동전자통신(161570)은 중국 정부의 스마트카 발전 계획 수립 소식에 21.13% 급등했다. 이밖에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CJ오쇼핑(0357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케어젠(214370), 휴온스(084110) 등이 2% 이상 상승한반면 코오롱생명과학(102940), OCI머티리얼즈(036490), 씨젠(09653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231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824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8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56개 종목이 내렸다. ▶ 관련기사 ◀☞동화기업, 목재시장 판가상승 수혜…'매수'-하나
- [2016 제약산업 전망 上]병신년 사업 특명 '캐시카우를 확보하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내년 단기 수익원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미 내년 개방 예정인 대형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다국적제약사에 러브콜을 보내며 시장성 높은 신약을 장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40여개 신약 특허만료 예고..제약사들 “군침은 나지만..”제약사들은 지난 몇 년간 허가와 약가제도 변경,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사업 계획 설정이 쉽지 않았다. 제도 변화로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제네릭 시장 공략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투스트라이크 아웃’과 올해 3월부터 본격 도입된 ‘허가·특허연계제도’가 대표적이다.하지만 내년에는 영업활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제도 변화가 없어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제약사들은 이미 내년 제네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네릭 시장은 이미 시장 규모가 드러나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제네릭 시장을 ‘계산이 서는 시장’으로 판단한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40여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된다. 국내 제약사들이 뛰어들만한 제네릭 시장이 40여개 열린다는 의미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 제품도 다수 특허가 만료된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당뇨치료제 ‘란투스’(575억원),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588억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전립선비대증·탈모치료제 ‘아보다트’(354억원), 종근당의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299억원) 등이 제네릭 업체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이레사’, 로슈의 항암제 ‘타쎄바’ 등 대형 제품도 속속 특허가 풀린다.하지만 이들 제품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국내제약사 입장에선 매력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시장 진입 난이도가 높거나 제네릭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예를 들어 사노피아벤티스의 란투스의 경우 항체의약품으로 제네릭을 생산하려면 일정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야 하고 수천억원의 개발 비용이 소요된다. 국내 업체 중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에서 란투스의 제네릭, 즉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레사, 타쎄바 등도 2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 중이지만 국내업체가 항암제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제네릭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암제는 종합병원에서 많이 사용될 뿐더러 중증환자에 투여한다는 이유로 의료진이 제네릭 제품을 처방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고 말했다.고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 관절염치료제 ‘조인스’,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등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경쟁심화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조인스는 특허만료가 9개월 이상 남았는데도 이미 40여개 업체가 제네릭의 허가와 약가를 받고 출시 채비를 마친 상태다.2016년 주요 특허만료 의약품(단위: 억원, 자료: 업계, IMS헬스)◇굵직한 신약 판매대행으로 외형 확대..다국적제약사에 러브콜제약사들의 또 다른 캐시카우 확보 전략은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매 대행이다.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면서 단기간에 외형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유한양행(000100)이 지난 몇 년간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화이자 등의 신약 판매로 급성장하자 ‘유한양행 따라하기’ 전략이 전체 제약업계로 번졌다. 상당수 업체는 내년 사업계획에 구체적으로 ‘도입신약 확보로 매출 확대’를 명시했다. 해외 라이선스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도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굵직한 신약 하나만 장착해도 단기간에 매출이 급성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두고 5개 이상의 업체가 판권 확보 경쟁을 펼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제품력이 뛰어난 신약의 장착은 단기간에 위력을 발휘한다. 일동제약(000230)이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비만치료제 ‘벨빅’은 3분기까지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일동제약의 3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16.7% 성장했다.기존에 다국적제약사 신약 판매에 소극적이었던 녹십자(006280)와 한미약품도 최근 들어 외부 수혈을 강화하는 추세다. 녹십자는 지난 9월부터 국내 매출 1위 의약품 ‘바라크루드’의 판매에 나섰고, 한미약품은 MSD, 셀트리온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머크세로노 출신 김영주 대표를 영입한 이후 왕성한 신약 판권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에만 여성 저성욕증치료제, 심장세동치료제, 전신홍반성루푸스 치료제 등 미국·유럽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신약 판권을 3건 가져왔다. 국내업체가 판매 중이던 제품의 판권을 경쟁사가 탈환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종근당(185750)이 내년 2월부터 판매 예정인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은 대웅제약(069620)이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판매하며 육성한 제품이다. 지난해 647억원어치 팔린 대형 제품이다. 산술적으로 647억원의 매출이 대웅제약에서 종근당으로 넘어간다는 얘기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 11.9%에 해당하는 규모다. 글리아티린은 2006년 특허가 만료돼 종근당이 이미 제네릭 제품 ‘알포코’를 영업 중인데도 오리지널 판매를 선택한 셈이다. 한미약품은 한독이 팔았던 당뇨약 ‘가브스’를 판매 중이고, 한때 대웅제약이 팔았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는 유한양행이 국내 판권을 보유 중이다. 씨티씨바이오, 씨엘팜 등 독특한 제제기술을 갖춘 업체에도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내제약사의 한 개발본부장은 “단기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전 세계 임상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개발 초기에 판권을 가져오는 전략이 확산되는 추세다”면서 “이미 국내업체들이 판매중인 제품이라도 계약 기간 만료 시기에 맞춰 판권 탈환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비교체험 극과극]'겨울철 불청객' 발각질, 잠재우는 제품은?
- 87개 상장 제약사 한달 새 시가총액 8조 감소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국내 상장 제약사의 시가총액이 한 달여 만에 8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17일 국내 증시에 상장한 제약사 87개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59조 992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1일 종가 기준 68조 1593억원 대비 11.98%(8조 1666억원) 줄어든 규모다.자료=팜스코어상장 제약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커진 제약사는 9곳에 불과했다. 77개사는 시가총액이 감소했고 1개사는 시가총액을 유지했다. 시가총액아 1조원을 웃도는 제약사도 올해 11월11일 기준 12개사에서 10개사로 줄었다.제약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업체는 셀트리온(068270)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8조 9037억원으로 지난달 11일 대비 0.5% 감소했다. 유럽과 일본 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주가 하락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수출 통관실적은 4억6793만달러(한화 약 5504억원)로 조사됐다.한미사이언스(008930)가 7조 119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11일보다 24.1% 줄었다. 증시 전문가 사이에서 신약 후보군(Pipeline)의 가치평가에 대한 의견이 차이를 보이고, 최근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한미약품(6조 5171억원), 유한양행(2조 8327억원), 메디톡스(2조 6348억원), 녹십자(2조 568억원), 코미팜(2조 224억원), 녹십자홀딩스(1조 7706억원), 코오롱생명과학(1조 3502억원), 동아에스티(1조 788억원) 순으로 시가총액이 컸다.자료=팜스코어▶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개미’의 힘… 외인 매도세에도 이틀째 상승☞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192억 규모 램시마 판매계약☞[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안철수·문재인株 희비'
- [마감]코스닥, ‘개미’의 힘… 외인 매도세에도 이틀째 상승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저가 매수를 노리는 ‘개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장기 하락세를 이어 오던 코스닥이 업종에 상관 없이 개인의 고른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포인트(1.17%) 상승한 647.27에 마감했다. 이날 한 차례도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650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째 상승세다.외국인이 2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 4일(289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기관도 29억원 매도 우위로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과 사모펀드가 80억원, 34억원을 사들였지만 투신 94억원, 종금 86억원을 내다 팔았다.반면 개인은 475억원을 순매수,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지난달 30일(936억원) 이후 가장 많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2.85%), 건설(2.59%), 인터넷(2.52%), 화학(2.39%) 등이 2% 이상 올랐고 이어 기타 제조,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 순으로 올랐다. 비금속,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금융 등은 상승폭이 0.5%에 못 미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판매키로 한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 케어젠(214370), 씨젠(096530), 휴온스(084110), 제넥신(095700),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등 바이오·제약업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택시가 흥행을 거두고 있는 카카오(035720)와 컴투스(078340), 더블유게임즈(192080), 웹젠(069080), 위메이드(112040) 등 인터넷·게임 업체와 로엔(0161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올랐다. 반면 동서(026960), 코미팜(0419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은 이날 다르 업체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세부 종목별로는 이날 처음 상장한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이 공모가 대비 약 38.18% 급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역시 새내기주인 예스티(122640)도 16.13%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본사가 북경에서 발표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룽투코리아(060240), 유상증자 청약이 호조를 거둔 르네코(042940), 중국 자본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이 반영된 제주반도체(080220), 중국 화장품 진출 성공 소식에 수혜를 입은 코리아나(027050) 등도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6억4350만9000주, 거래대금 2조7469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90개에 달했다.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9개에 그쳤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포토]뉴트리바이오텍 및 예스티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표]코스닥 외국인 연속 순매도 종목(15일)☞ 보광산업·파크시스템스 코스닥 상장…17일 거래 시작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안철수·문재인株 희비'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9.41포인트) 오른 639.78에 장을 마쳤다. 634.64에서 시작한 이후 점차 오름폭을 키웠다.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9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31억원, 기관은 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방송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제약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2% 이상 올랐고, 금융 제조 유통 운송 업종 등도 강세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41% 상승한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올랐다. CJ E&M(130960) 케어젠(21437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내렸다.전날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당 소식에 급등했던 안철수 테마주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전일 급락했던 문재인 테마주는 반등했다. 안철수 테마주인 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13.90% 떨어졌고, 안랩(053800)도 10.20% 내렸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우리들휴브레인은 4%, 우리들제약은 2% 올랐고, 바른손(018700)도 2% 강세 마감했다.개별 종목 중에선 중국 최대 다국적 기업인 레노버가 생산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결제기술 탑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코나아이(052400)가 12.14% 올랐다. 이엘케이(094190)는 자동차용 터치패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상승했다.테고사이언스(191420)는 우수한 기술력과 재무구조, 실적에보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4% 넘게 상승했고, 포티스(141020)는 중국 최대 명품 쇼핑몰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3.13% 강세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9595만8000주, 2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7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4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폭락…630선 턱걸이☞코스닥, 2%대 급락세…장중 640선 붕괴☞[마감]코스닥, 엿새째 하락…기관 '팔자' 행렬
-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폭락…6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셀 코리아’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유가증권 시장 뿐 아니라 코스닥에서도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코스닥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11포인트(3.54%) 내린 630.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8월24일(613.33)이후 넉 달여만에 처음으로 630선으로 내려왔다.외국인이 71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3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0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류는 6.55% 하락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통신서비스(5.43%), 코스닥 신성장기업(5.38%), 종이목재(5.05%), 컴퓨터서비스(4.76%), 일반전기전자(4.59%), IT부품(4.58%), 화학(4.48%), 오락문화(4.37%), 정보기기(4.29%) 등도 4% 이상 굴러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51% 하락했고, 카카오(035720)는 4.17% 굴러 떨어졌다. 또 CJ E&M(130960),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이오테크닉스(039030), CJ오쇼핑(035760), OCI머티리얼즈(036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약세를 보였다.반면 메디톡스(086900), GS홈쇼핑(028150), CJ프레시웨이(051500), 에스에프에이(05619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상승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탈당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의 급등과 문재인관련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는 16.14% 급등했고, 안랩(053800)도 12.98% 올랐다. 반면 바른손(018700)은 4.41% 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6억2053만2000주, 거래대금은 2조8689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964개 종목이 내렸고 2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코스닥, 2%대 급락세…장중 640선 붕괴☞[마감]코스닥, 엿새째 하락…기관 '팔자' 행렬☞[마감]코스닥, 나흘째 내림세…기관 '팔자'
- 코스닥, 2%대 급락세…장중 640선 붕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장중 640선도 붕괴됐다. 외국인은 사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1포인트(2.1%) 내린 639.7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지난 9월8일 이후 약 석달만에 처음으로 장중 640선이 붕괴됐다.외국인이 50억원을 순매수 중지만, 기관이 23억원, 개인이 23억원을 팔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출판·매체복제가 3.42% 하락 중이며, 통신서비스(3%), 코스닥 신성장기업(2.87%), 오락문화(2.75%), 제약(2.68%), 정보기기(2.51%), 화학(2.5%), 기타 제조(2.5%), 디지털컨텐츠(2.47%) 등도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까지의 종목 중 상승 중인 종목이 단 하나도 없을 정도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78% 내리고 있고, 카카오(035720)는 2.4%), CJ E&M(130960)도 2.01% 빠지고 있다. 이밖에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모두 약세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엿새째 하락…기관 '팔자' 행렬☞[마감]코스닥, 나흘째 내림세…기관 '팔자'☞[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급락…헬스케어株 ‘와르르’
- [M&A in & out]이랜드그룹, '킴스클럽+α' 매각여부 촉각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하이퍼마켓사업부 ‘킴스클럽’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향후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킴스클럽은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연간 매출은 1조원 수준이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포함 패키지 매각 선택할까이랜드는 현재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이랜드리테일에서 킴스클럽을 재무적으로 분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잠재인수후보군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킴스클럽의 매장 대부분이 이랜드리테일 사업부문인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 등의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어 전략적투자자(SI)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킴스클럽을 인수하더라도 임대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MBK파트너스가 부동산 자산 보유 가치를 높게 평가한 홈플러스를 인수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킴스클럽 매장 대부분이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 것도 매력을 떨어뜨린다. 아울러 뉴코아아울렛이나 2001아울렛 등이 집객을 해줘야 영업이 유지되는 구조로, 인수 시 이랜드와 공동 마케팅 등을 해야 하는 식의 문제도 있다. 이에 IB업계에서는 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해 2001아울렛 등 이랜드리테일 전체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매각 가격은 2조~3조원 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마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잠재인수후보군에겐 매력적인 매물로 부각될 수 있다. 킴스클럽 잠재인수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기업과 함께 서울 진출을 노리는 탑마트, 메가마트 등 지방의 대형 마트들, 사모투자펀드(PEF) 등도 인수에 의욕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코웨이 물환경 사업부문 물적분할, 매각가 다이어트 본격화MBK파트너스는 코웨이 매각을 위해 전방위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웨이는 물환경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웨이엔텍(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3조원에 육박하는 코웨이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포석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물환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지난해 이 부문에서 3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할 기일은 내년 2월 29일로 분할된 회사의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는 코웨이는 환경가전 사업과 코스메틱 사업 등을 주로 맡게 되며 정수기·비데 등 기존 렌탈 사업 및 화장품 사업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GE(제너널일렉트릭)가 스웨덴 기업에 팔려던 가전사업부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코웨이에 관심을 보였던 SI들의 움직임에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생활가전렌탈업계 1위인 코웨이의 인수 매력도는 충분하다는 것이 매각측의 설명이다. ◇쌍용양회 22일 본입찰...日 태평양시멘트 참여 여부 주목오는 22일 본입찰이 예정돼 있는 쌍용양회에는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지분율 32.36%)가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태평양시멘트 측의 제안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공개 매각에 대한 불만을 품고 우선매수권 지위 확인소송을 제기한 태평양시멘트가 입찰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소송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주주간 갈등을 빚은데다 뒤늦게 본입찰에 뛰어든 태평양시멘트에게 입찰 참여 자격을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산은은 이번주중 태평양시멘트의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동부그룹과 동부팜한농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갈등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이 당초 일정보다 2주 미뤄진 동부팜한농은 오는 15일 LG화학과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동부팜한농 매각은 FI 주도로 지난 7월부터 진행됐으며 11월 초 LG화학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매각 대상은 FI와 동부그룹 보유 지분 100%다.
- [M&A in & out]이랜드그룹, '킴스클럽+α' 매각여부 촉각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하이퍼마켓사업부 ‘킴스클럽’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향후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킴스클럽은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연간 매출은 1조원 수준이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포함 패키지 매각 선택할까이랜드는 현재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이랜드리테일에서 킴스클럽을 재무적으로 분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잠재인수후보군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킴스클럽의 매장 대부분이 이랜드리테일 사업부문인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 등의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어 전략적투자자(SI)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킴스클럽을 인수하더라도 임대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MBK파트너스가 부동산 자산 보유 가치를 높게 평가한 홈플러스를 인수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킴스클럽 매장 대부분이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 것도 매력을 떨어뜨린다. 아울러 뉴코아아울렛이나 2001아울렛 등이 집객을 해줘야 영업이 유지되는 구조로, 인수 시 이랜드와 공동 마케팅 등을 해야 하는 식의 문제도 있다. 이에 IB업계에서는 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해 2001아울렛 등 이랜드리테일 전체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매각 가격은 2조~3조원 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마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잠재인수후보군에겐 매력적인 매물로 부각될 수 있다. 킴스클럽 잠재인수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기업과 함께 서울 진출을 노리는 탑마트, 메가마트 등 지방의 대형 마트들, 사모투자펀드(PEF) 등도 인수에 의욕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코웨이 물환경 사업부문 물적분할, 매각가 다이어트 본격화MBK파트너스는 코웨이 매각을 위해 전방위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웨이는 물환경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웨이엔텍(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3조원에 육박하는 코웨이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포석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물환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지난해 이 부문에서 3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할 기일은 내년 2월 29일로 분할된 회사의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는 코웨이는 환경가전 사업과 코스메틱 사업 등을 주로 맡게 되며 정수기·비데 등 기존 렌탈 사업 및 화장품 사업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GE(제너널일렉트릭)가 스웨덴 기업에 팔려던 가전사업부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코웨이에 관심을 보였던 SI들의 움직임에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생활가전렌탈업계 1위인 코웨이의 인수 매력도는 충분하다는 것이 매각측의 설명이다. ◇쌍용양회 22일 본입찰...日 태평양시멘트 참여 여부 주목오는 22일 본입찰이 예정돼 있는 쌍용양회에는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지분율 32.36%)가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태평양시멘트 측의 제안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공개 매각에 대한 불만을 품고 우선매수권 지위 확인소송을 제기한 태평양시멘트가 입찰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소송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주주간 갈등을 빚은데다 뒤늦게 본입찰에 뛰어든 태평양시멘트에게 입찰 참여 자격을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산은은 이번주중 태평양시멘트의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동부그룹과 동부팜한농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갈등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이 당초 일정보다 2주 미뤄진 동부팜한농은 오는 15일 LG화학과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동부팜한농 매각은 FI 주도로 지난 7월부터 진행됐으며 11월 초 LG화학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매각 대상은 FI와 동부그룹 보유 지분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