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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670대로 '뚝'…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이날 밤으로 다가오자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코스닥 종목에 대한 매도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9.86포인트) 내린 678.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빠르게 낙폭을 키우며 670선대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8억원, 232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개인은 70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빠지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62% 내린 9만5500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등도 약세다. 시총 상위 20위 내 거래정지 상태인 코데즈컴바인(04777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는 없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르는 브렉시트 가능성 때문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밸류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쪽으로 매물이 집중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670선에서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더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6.23 I 임성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연하러더니...전자담배 키우겠다는 기재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금연하라더니...전자담배 키우겠다는 기재부- 기껏 일구면 잠식당하는 中企 가전텃밭- 퇴로 막힌 밀양 부동산- “김영란법 시행하면 하반기 경제에 악재”△줌인- 돌아온 ‘최틀러’...회계업계 기강 다잡는다- [사설]세계가 영국의 선택을 주목한다- [사설]우려되는 ‘맞춤형 보육’ 집단 움직임- 제주에 국내 첫 ‘전기차 충전 편의점’△신공항 투기 후유증- 4년새 3배 올라 ‘황금알’기대했는데...밀양 땅 투자자 망연자실- 밀양에 땅 많은 세우글로벌 하한가 가덕도 관련주 부산산업은 상한가△중견·중소기업- 깜짝 스타 스팀청소기 기능 살짝 바꿔 뛰어든 골리앗에 ‘KO패’- 중기제품, 브랜드파워 약해 유통망 뚫기 힘들어- 가전공룡, 중소기업 일궈온 분야 ‘무임승차’- 대기업의 진입 막을 수 없다면...정책·제도적 지원 필요- 대기업 국내시장 떳다하면 ‘휘청’...중소 가전기업의 눈물△가전 잔혹사- 차부품기술+주방노하우=진공 블랜더 ‘대박’- 매출 10%를 ‘밥맛’에 투자-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5127개 실패작이 낳아△정치- 정책 영향 큰 시민단체, 김영란법 적용해야- “김해 신공항 성공에 최선 다할 것” 박대통령, 사과없이 정면돌파- 최 “신공항 수용 유 ”납득 못한다“△정치·경제- 영세업체 난립 ‘불량전자담배’ 쏟아낼수도- 안철수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불량차 피해 아우성에 귀막은 공정위△금융- 한화생명 VS 교보생명 ‘태양광발전소 투자’ 경쟁- 휴~농협 홍보맨이 가슴 쓸어내린 까닭- 수출입은, 이달중 코코본드 발행- 노후대비 보험·연금에 돈 몰려△Industry & company-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받은 차 제값 받겠다는 BMW·도요타 - 요금 대세 ‘액션캠’ 시장 불 붙었다- LG전자, 소상공인 전용 ‘가전 온라인몰’ 오픈- 석유화학합계, 에틸렌 마진 상승에 ‘함박웃음’△산업- 지상파DMB 화질, MBC·SBS 깨끗해진다- SKT 70억 투자 ‘中 020시장’ 진출- ”IM-100“...팬택, 신기술 완전무장△소비자생활- 제주 삼다수 ‘알짜 판권’ 잡아라...식품업계 물밑 전쟁- ‘스타벅스 리저브’ 더 특별하게 바꾼다△Auto & Life- 출근할 땐 전기로, 여행갈 땐 가솔린으로...‘반반한 전기차’ 뜬다- 폭발적 가속, 부드러운 코너링 감탄 절로△여행사 직원도 떠나고 싶은 여행지- 가족여행은 ‘맘’편한 사이판...싱글은 럭셔리 마카오△Culture & Sports- 42세에 만난 ‘42번가’...주인공 마쉬처럼 연출도 욕심 나- ‘짬뽕 때문에 총 쏘나”...’광주의 5월‘ 국민 눈으로 풀어 △스포츠- 이니에스타 ’티키타카‘ VS 부폰 ’빗장수비‘...누가 웃을까- ’준우승 징크스 깨라‘...메시 ’축구神‘ 등극 1경기 남았다- 주차요원·경호원·마셜...골프대회 성공 ’숨은 조연‘- PGA 신인 자격 얻은 안병훈 퀴크론스 대회서 우승 사냥△Stock Market- ’삼성 지배구조 꼭대기‘ 삼성물산, 주가도 뛰나- 브렉시트 이후 엔화 살까 말까- 상장사들 재무정보 한번에 조회 가능△마켓in- LG그룹, 서울역 STX남산타워 품었다- S&P “한국 은행들 수익 악화, 신용도에 부담”- STX건설 재매각에 쏠린 눈- HN투자증, 헤지펀드본부 신설△글로벌마켓- 이번엔 태양광...머스크 ’종합에너지기업‘ 야심- “일, 더하고 싶어졌다” 후계자 밀어낸 손정의- EU 잔류나 탈퇴냐...’브렉시트 투표‘ 날 밝았다- 패션왕 국왕 모친이 힘썼나△People & 사람들- “국내 첫 ’포일 마스크팩‘ 선보였더니 대형 브랜들도 뒤따라 내놓던데요”- “과총 창립 50주년...과학기술 비전 제시할 것”- “산업은행은 중견기업 성장 동반자”- LG화학 ’바이오 전문가‘에 팜한농 맡긴다- 쿠팡 ’세계 50대 스마트기업‘ 뽑혀△오피니언- [목멱칼럼]잠재력을 토해 내세요- [기자수첩]2700년 로마 홀린 서번트 리더십 - [데스크의 눈]대우조선, 생명연장 꿈 버려라△사회- “종일반 신청결과 보고 휴원 결정” vs “맞춤형 보육 강행 땐 폐업 불사”- “국민 존경받는 공인 인터뷰는 저작권 보호 대상 아냐”- ’승부조작에 경주마 정보유출‘...檢, 조폭 낀 경마비리 적발 △부동산 - 뒷골목 부활 꿈꾸는 이대 높음 임대료 몸살 앓는 홍대- ’대학생·취준생‘ 청년전세임대 내달 11~13일 입주 신청받아- 40년 방치된 노들섬 ’음악의 섬‘으로 거듭난다
2016.06.22 I 신하영 기자
 '에스티팜'의 매력은 여기서 터진다
  • [장외주식투자 설명서] '에스티팜'의 매력은 여기서 터진다
  • [이데일리TV 이선미PD] 국내 부동신신탁회사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자산신탁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늘(6/15) 이데일리TV에서 오후 5시에 생방송되는 <장외주식투자 설명서>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의 성장성을 시온투자자문의 최순현 대리가 출연하여 자세하게 살펴 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최순현 대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건설 수주액이 하락국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신탁사의 수주액은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렇게 부동산신탁업이 꾸준히 성장한 이유는 부동산신탁의 신용보강 기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며 향후 부동산신탁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제약사 상장 러시의 최전방에 서 있는 녹십자랩셀과 에스티팜의 최근 동향도 함께 살펴 볼 예정이다또한 함께 출연하는 시온투자자문의 장영찬 과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방송에서 자세히 알려준다. 장영찬 과장은 “최근 코리아펀딩이 진행한 에스티팜 주식 담보 대출 펀딩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3일 상장 예정인 에스티팜은 지배구조 이슈로 상장 후 공모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담보주식이 매력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 방송에서는 평소보다 더 다양한 크라우드 펀딩의 사례를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장외주식과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장외주식투자 설명서>를 꼭 살펴보자.*장영찬 과장은 某은행 자금운용팀에서 공모주 투자 및 자금운용담당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시온투자자문에 소속되어 있다.☞방송다시보기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unlisted)☞유튜브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gTZYZEu4bGFkb9IFkoTr7A)☞페이스북 (다시보기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ref=hl)☞팟빵 (다시보기 http://www.podbbang.com/ch/9347)
2016.06.22 I 이선미 기자
LG화학, 팜한농 CEO로 그린바이오 전문가 김용환 씨 영입
  • LG화학, 팜한농 CEO로 그린바이오 전문가 김용환 씨 영입
  • 김용환 팜한농 CEO 선임자.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이 자회사인 팜한농의 본격 육성을 위해 그린 바이오 전문가 김용환(57) 한국농약과학회 회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LG화학(051910)은 김용환 선임자가 오는 7월1일부터 팜한농 CEO오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김 선임자는 서울대 농과대학 농약화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부터 글로벌 농업전문기업인 신젠타에 재직하며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동북아시아지역 솔루션 개발담당 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 중순까지는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사단법인 한국농약과학회 회장직을 맡아 탁월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그린 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온 인물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신임 김용환 CEO는 연구개발, 마케팅, 생산 등 해당분야의 폭넓은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도 겸비하고 있어 팜한농의 조기 사업 안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 팜한농 출범과 함께 팜한농 대표를 겸직해온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팜한농의 공동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LG화학·LG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中전기차배터리 인증 제외.. 삼성·LG 둘러싼 3가지 오해☞산업부 "LG·삼성 中 배터리 인증 탈락, 서류미비 때문"☞LG화학·삼성SDI, 中 배터리 인증 탈락..현지 공략 비상
2016.06.22 I 성문재 기자
"피자 굽는 땔감, 묘지 파낸 관으로 공수했다"
  • "피자 굽는 땔감, 묘지 파낸 관으로 공수했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한국이란 작은 나라에 동네 구석구석까지 진출한 외래음식은? 맞다. 피자다.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세숫대야만큼 넓적한 빵이다. 피자뿐인가. 그와 절친쯤 되는 스파게티·파스타도 거의 토종화했을 정도다. 웬만한 아이들도 이름을 꿰고 있으니. 참 뜬금없다. 이탈리아와 한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할수록. 아무리 13세기 이탈리아의 자유로운 영혼이던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고려’를 언급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골목상권을 죄다 내줄 만큼 한국과 이탈리아가 그렇게 친숙한가 말이다. 그렇다고 피자가 우리로부터 시작됐다고 우길 만한 배짱도 없다. 중국인들은 “스파게티가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갔다”는 막말로 외교분쟁거리를 만들고 있다지 않나. 어쨌든 이렇게 됐다. 빈대떡은 피자에게 불을 내줬고 잔치국수는 스파게티의 미끈하고 쫀쫀한 탄력에 붓기를 감출 수 없다. 그래서 이젠 좀 알아둬야 하겠다. 피자가 도대체 뭔지. 스파게티는 또 뭐고. 때마침 이탈리아 역사저널리스트가 이들 이탈리아의 맛에 대해 제대로 설파했다. 기원과 변천사, 성공스토리까지 시시콜콜히 엮어낸 것이다. 엄선한 17가지를 리스트에 올렸다. 당연히 피자를 1번으로 스파게티, 마카로니, 샐러드, 모짜렐라치즈, 에스프레소, 발사믹식초, 티라미슈 등. 이름만 늘어놓은 건 아니다. 중세 레시피부터 현대 세계적인 식품기업의 성장비화까지 수많은 얘깃거리를 옴니버스식으로 쏟아낸다. 단 하나의 연결고리인 이탈리아 음식만으로. 덕분에 책은 식문화로 꾸민 장구한 인문역사서가 됐다. ▲고대 납작한 접시빵이 ‘피자헛’으로 진화하기까지 이탈리아 국민음식인 피자와 관련해선 황당한 에피소드가 있다. 피자의 본고장 나폴리의 어느 피자집 주인이 화덕에 피자를 구울 장작이 모자르게 됐다. 어찌했을까. 불법벌목? 천만에. 공동묘지에서 관을 파내 그 나무를 불쏘시개로 썼단다. 중세 때 얘기일 거라고. 그것도 틀렸다. 고작 6년 전 일이란다. 그만큼 ‘절대음식’이란 뜻도 된다. 나폴리 사람들은 “피자 한판 먹자”고 말하지 않는단다. “피자 한판 하자”고 한다나. 한국인이 소주를 두고 늘 하는 말과 비슷하지 않나. “소주 한병 마시자”가 아니라 “소주 한병 하자”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요깃거리였던 것도 맞다. ‘거리의 모퉁이에 서서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먹는 음식’이라고. 그런 피자가 처음부터 피자였던 건 아니다. 고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가 쓴 서사시 ‘아이네이스’에 “통보리로 만든 접시”로 등장한 납작한 빵이 바로 그거다. 음식이 아니라 음식을 올리는 접시였다는 소리다. 당시 배가 너무 고팠던 이들이 접시까지 먹어치우면서 음식이 됐다는 거다. 공식적으로 피자란 말이 등장한 건 1570년 교황 피오 5세의 요리사 바르톨로메오 스카피가 쓴 요리책. 생김새도 달랐나 보다. “두께가 손가락 마디 하나 반이 넘지 않도록 한다”고 정해뒀다니 차라리 케이크였던 셈이다. 현대의 모양에 가까워진 건 역시 나폴리에서란다. 17∼18세기 보급된 토마토가 결정적 역할을 했을 거라고 했다. 피자는 언어지배 역사도 바꿔놨다. 1600년대부터 2차대전 이전까지 요리언어는 프랑스어였다. 이후는 단연 이탈리아어다. 저자는 이를 피자의 보급 덕이라고 봤다. 세계 메뉴의 절반이 이탈리아식으로 바뀐 거다. 그러곤 결국 미국에 ‘피자헛’이란 거대기업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하지만 피자헛은 이탈리아에 착륙하지 못한다. 이탈리아인들이 한목소리로 “그건 피자가 아니야!”라고 외쳤단다. 그렇다면 우리가 한국서 먹고 있는 그건 뭔가. ▲셰프 전성시대? 다빈치가 셰프였다 요즘 한국은 이른바 ‘셰프의 전성시대’다. 그런데 아마 이 일화 앞에선 명함 내밀기조차 쑥스러워질지도 모른다. 인류역사에서 특별한 천재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셰프였다는 사실. 엄청난 탐식가를 배출한 이탈리아에서도 다빈치는 좀 요란했던 듯하다. 미술 공방의 견습생으로 먹고살 수 없던 젊은 다빈치는 ‘세 마리 달팽이’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단다. 그런데 그 다빈치가 어딜 가겠나. 요리에서도 창조본능을 발휘해 접시 위에 빵 한조각과 바질잎 한장을 얹어내는 파격을 선보였다는 거다. 그릇 한가득 음식을 담아 먹던 관습을 과감히 깨고. 결국 배고픈 손님의 멱살잡이 끝에 해고를 당하는데. 왠지 다빈치는 포기를 모를 거 같지 않나. 친구 보티첼리를 꼬드겨 ‘산드로와 레오나르도의 세 마리 두꺼비’란 식당을 차렸다. 보티첼리. 맞다. 훗날 비너스의 발밑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조개를 그렸던 화가. 그 보티첼리가 메뉴판을 디자인하고 간판까지 그리며 협조했지만 다빈치의 식당운영 능력은 영 젬병이었나 보다. 어쨌든 그 덕에 우린 발랄한 셰프를 잃고 위대한 예술가를 얻었다. ‘모나리자’를 스파게티 한 접시와 바꾼 셈이다. ▲음식이든 역사든 그냥 생기는 건 없어스파게티의 역사도 만만치 않다. 초창기에는 ‘베르미첼리’라고, 우리말로 ‘지렁이’란 이름까지 얻었다고 했다. 18세기 요리서는 스파게티 면을 삶는 적정시간을 3시간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미국 남북전쟁 시기에 와선 90분. 시간이 20분 안쪽으로 줄어든 건 1940년대에 이르러서란다. 모짜렐라치즈가 목장에서 우아하게 방목한 소의 젖에서 나온다고 믿는다면 그 착각도 부숴야 한다. ‘모짜렐라는 물소젖’이란 게 이탈리아에선 진리란다. 물론 세계로 퍼져 나가며 팜유·콩기름까지 동원한 변종을 양산했다지만. 파스타도 그리 편한 음식은 아니었다. 1930년대에는 논쟁이 치열했다. “녹말로 가득한 음식이 가져오는 건 연약함과 비관적인 태도, 무기력함과 중성주의뿐”이라고. 한마디로 야만인의 음식이란 힐난이었다. 음식이든 역사든 그냥 만들어지는 건 없다. 치열한 검증과 다툼을 거쳐 오늘에 이를 뿐이다. 물론 내일도 장담할 순 없다. 다만 저자가 오스트리아 작가 카를 크라우스의 말을 굳이 책 첫장에 박아둔 까닭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통적인 것은 비정통적인 것 속에서 부각되기 마련”이라고. 국적을 잃고 세계를 떠도는 이탈리아 음식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자는 의도였겠지만, 굳이 ‘맛의 천재’가 따로 있는 건 아니란 의미로 읽고 싶다.
2016.06.22 I 오현주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쌍글이 매도에 약보합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여파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2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6%) 내린 688.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반대해 온 조 콕스 의원(영국 노동당)이 피살된 이후 브렉시트 우려가 일부 완화됐지만 투표 일자가 임박하면서 몸 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나흘 연속 매도 행진 중이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만 92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인터넷이 0.95% 내려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IT부품과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비금속, 방송서비스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57% 올라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건설과 운송, 금융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0.53% 오른 가운데 동서(02696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케어젠(21437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철도와 항공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철도 관련주로 꼽히는 우원개발(046940)(29.93%)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70조원을 투입해 9호선 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구축 등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해 ‘경남 밀양 테마주’로 분류되는 두올산업(078590)(29.88%)도 상한가를 찍었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장 마감 후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론 내렸다. 코스닥 거래량은 9억3572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4324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5개는 내렸다. 112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2016.06.21 I 김용갑 기자
  • [특징주]텔콘, 50% 급락 후 바이오 성장 전망에 반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텔콘(200230)이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증권사 분석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21일 오전 9시15분 텔콘은 전날보다 3.03%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콘은 지난 14일 장 중 한때 4만500원까지 오른 뒤 최근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17일 1만9450원까지 내리며 단기간 주가가 반토막 났다.이날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텔콘이 지난 4월 제약회사 셀티스팜 지분 76.9%를 인수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셀티스팜은 암재발 방지 개량 신약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포스트서지컬 테라퓨틱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 독점 판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텔콘은 또 대만 헬스케어 기업인 이노헬스테크놀로지와도 바이오 마그네틱 치료기기 독점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텔콘은 사명을 텔콘제약으로 변경하고 중원제약과 합병을 통해 제약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박 연구원은 “텔콘은 본업보다 셀티스팜 인수를 통한 바이오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게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간 성과를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과의 독점 판매 계약 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텔콘, 자회사 셀티스팜과 중원제약 합병 추진… 시너지↑☞[위드스탁론] 업계최저금리 <연2.5%><최고3억><최대3배> 온라인/대환 전문☞텔콘홀딩스, 6월 들어 텔콘 지분 11% 추가 확보
2016.06.21 I 박형수 기자
  • 이번주(6월20~24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다음은 이번주(20일~24일) 재테크 캘린더다.◇6월 20일(월)△경제일정한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연설△추가상장뉴인텍(012340)(유상증자)케이씨피드(025880)(유상증자)△변경상장리젠(038340)(합병)△공모청약로스웰신양오라컴(086830)(CB)△주주총회다우인큐브(020120)◇6월 21(화)△경제일정미국, 재닛 옐런 Fed 의장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공모청약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주주총회에이모션(031860)디엔에이링크(127120)◇6월 22일(수)△경제일정미국, 재닛 옐런 Fed 의장 기자회견미국, 주간 원유재고△추가상장미래산업(025560)(유상증자)△신규상장한국스팩4호알엔투테크놀로지이비테크△공모청약두산건설(011160)(BW)△주주총회지역난방공사(071320)포비스티엔씨△수요예측바이오리더스◇6월 23일(목)△경제일정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미국 신규주택매매△추가상장한솔제지(213500)(유상증자)제이엔케이히터(126880)(유상증자)△신규상장녹십자(006280)랩셀에스티팜△공모청약피엔씨테크트레이스(052290)(CB)케이씨코프렐(실권주)△주주총회KSS해운(044450)두산건설(011160)나노스(151910)SBI액시즈(950110)△수요예측한국자산신탁◇6월 24일(금)△경제일정영국,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 발표미국, 5월 내구재 주문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변경상장태양씨앤엘(072520)(액면분할)태양씨앤엘(072520)(자본감소)△신규상장해성디에스△공모청약에너토크(019990)(실권주)이엘케이(094190)(실권주)이랜텍(054210)(실권주)△주주총회일동제약(000230)동양철관(008970)대구백화점(006370)유유제약(000220)대동전자(008110)기신정기(092440)한국주철관(000970)공업도레이케미칼(008000)씨엔플러스(115530)글로본(019660)3S(060310)▶ 관련기사 ◀☞뉴인텍, 수소차 콘덴서 납품… 미세먼지 대책 수혜 부각
2016.06.19 I 조진영 기자
  • [IPO레이더]IPO 기업들, 호텔롯데 상장연기 덕볼까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올 상반기 공모주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연기되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다른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호텔롯데 공모주에 투자하려던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주(6월 20~24일)에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입성 절차를 진행한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밴드는 9100~1만300원으로 총 2729만7345주를 신주모집해 2484억~2812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자산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이 주 수입원이다. 토지를 위탁받아 건물을 신축한 뒤 분양해 발생한 이익을 위탁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한국자산신탁은 2001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회사였지만 공공기관 민영화 작업으로 2011년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 MDM 그룹에 편입됐다. MDM 그룹이 지분 50.56%를 보유해 1대 주주다. 문주현 MDM 회장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각각 19.32%와 18.51%를 가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탁수주 기준 시장점유율 21%(509억원)로 국내 11개 부동산신탁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1분기 매출 267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같은 날 바이오 기업인 녹십자랩셀과 에스티팜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녹십자 계열 회사로 암치료제를 개발 중인 녹십자랩셀은 지난 8일과 9일 공모가 밴드(1만3600~1만59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15일과 16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80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만 2조9000억원이 몰렸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은 B형간염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 원료 의약품을 수출하는 회사다. 이 기업 역시 희망공모가밴드(2만4000~2만7000원)을 넘어선 2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36.85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3조2034억원을 기록했다.부품 소재 기업들 역시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인 로스웰은 공모희망가(2100~3200원)의 최상단인 3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0일까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상장예정일은 30일이다. 반도체 소재 부품제조사 해성디에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무선통신 소재·부품 제조사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2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2016.06.19 I 조진영 기자
  • [IPO레이더]IPO 기업들, 호텔롯데 상장연기 덕볼까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올 상반기 공모주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연기되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다른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호텔롯데 공모주에 투자하려던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주(6월 20~24일)에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입성 절차를 진행한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밴드는 9100~1만300원으로 총 2729만7345주를 신주모집해 2484억~2812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자산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이 주 수입원이다. 토지를 위탁받아 건물을 신축한 뒤 분양해 발생한 이익을 위탁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한국자산신탁은 2001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회사였지만 공공기관 민영화 작업으로 2011년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 MDM 그룹에 편입됐다. MDM 그룹이 지분 50.56%를 보유해 1대 주주다. 문주현 MDM 회장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각각 19.32%와 18.51%를 가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탁수주 기준 시장점유율 21%(509억원)로 국내 11개 부동산신탁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1분기 매출 267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같은 날 바이오 기업인 녹십자랩셀과 에스티팜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녹십자 계열 회사로 암치료제를 개발 중인 녹십자랩셀은 지난 8일과 9일 공모가 밴드(1만3600~1만59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15일과 16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80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만 2조9000억원이 몰렸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은 B형간염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 원료 의약품을 수출하는 회사다. 이 기업 역시 희망공모가밴드(2만4000~2만7000원)을 넘어선 2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36.85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3조2034억원을 기록했다.부품 소재 기업들 역시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인 로스웰은 공모희망가(2100~3200원)의 최상단인 3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0일까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상장예정일은 30일이다. 반도체 소재 부품제조사 해성디에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무선통신 소재·부품 제조사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2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2016.06.19 I 조진영 기자
'투자적격등급 회복' 쌍용건설, 부활 탄력 받나
  • '투자적격등급 회복' 쌍용건설, 부활 탄력 받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건설이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부여받으면서 건설명가 재건에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지난 16일 쌍용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NICE신평이 쌍용건설에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을 부여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BBB+에서 BB+로 한꺼번에 두 단계 강등한 이후 거의 4년 만의 일이다. NICE신평은 “두바이투자청(ICD)의 안정적인 발주에 기반한 우수한 신규 수주와 영업실적 개선 전망, 회생계획안에 따른 출자전환과 유상증자에 따른 현저한 재무구조 개선, ICD로부터의 직간접적인 재무수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1977년 설립돼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쌍용건설은 호텔과 병원 등 해외 고급건축물 시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경쟁력을 더 인정받고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998년 외환위기로 쌍용그룹이 사실상 해체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6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데 성공했으나 새 주인을 찾는데 계속해서 실패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설 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면서 2013년 12월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작년 초 ICD를 주인으로 맞으면서 부활의 기회를 잡은 쌍용건설은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고 같은 해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이후 ICD의 후방 지원 속에서 지난해 12월에만 팜 게이트웨이와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등 16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데 이어 올 초에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가 발주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도심 지하철 공사 계약을 따내는 등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건설사들은 국내외 대형 공사 수주를 위한 금융권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을 위해 신용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CCC까지 추락했던 쌍용건설로선 대형 공사 수주 확대를 위해 신용등급 회복이 절실했던 만큼 이번 투자적격등급 확보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활발한 해외 수주와 더불어 국내 주택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NICE신평은 “고정비 증가와 판매관리비 지출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영업수익성은 다소 저조한 수준에 머물겠다”면서도 “채산성이 우수한 신규 수주 확보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영업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6.06.19 I 김기훈 기자
'투자적격등급 회복' 쌍용건설, 부활 탄력 받나
  • '투자적격등급 회복' 쌍용건설, 부활 탄력 받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건설이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부여받으면서 건설명가 재건에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지난 16일 쌍용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NICE신평이 쌍용건설에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을 부여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BBB+에서 BB+로 한꺼번에 두 단계 강등한 이후 거의 4년 만의 일이다. NICE신평은 “두바이투자청(ICD)의 안정적인 발주에 기반한 우수한 신규 수주와 영업실적 개선 전망, 회생계획안에 따른 출자전환과 유상증자에 따른 현저한 재무구조 개선, ICD로부터의 직간접적인 재무수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1977년 설립돼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쌍용건설은 호텔과 병원 등 해외 고급건축물 시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경쟁력을 더 인정받고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998년 외환위기로 쌍용그룹이 사실상 해체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6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데 성공했으나 새 주인을 찾는데 계속해서 실패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설 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면서 2013년 12월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작년 초 ICD를 주인으로 맞으면서 부활의 기회를 잡은 쌍용건설은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고 같은 해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이후 ICD의 후방 지원 속에서 지난해 12월에만 팜 게이트웨이와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등 16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데 이어 올 초에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가 발주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도심 지하철 공사 계약을 따내는 등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건설사들은 국내외 대형 공사 수주를 위한 금융권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을 위해 신용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CCC까지 추락했던 쌍용건설로선 대형 공사 수주 확대를 위해 신용등급 회복이 절실했던 만큼 이번 투자적격등급 확보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활발한 해외 수주와 더불어 국내 주택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NICE신평은 “고정비 증가와 판매관리비 지출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영업수익성은 다소 저조한 수준에 머물겠다”면서도 “채산성이 우수한 신규 수주 확보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영업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6.06.19 I 김기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20~26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6월 20~2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0일(월)10:00 교섭단체(새누리당)대표연설(장관, 국회)10:00 정부 3.0 국민체험마당(차관, 서울)14:30 법사위원장 면담(장관, 국회)15:00 농촌지도자 핵심 리더 교육 강연(차관, 무주)16:30 한식문화관 현장방문(장관, 서울 청계천로)△21일(화)10:00 교섭단체(더민주당)대표연설(장관, 국회)14:00 국무회의△22일(수)10:00 교섭단체(국민의당)대표연설(장관, 국회)12:40 2016 K-food 중국진출 전략포럼(장관, 서울 전경련회관)14: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규제개혁 현장 점검(차관, 원주)△23일(목)09:00 국장급 임명장 수여식(장관, 집무실)△24일(금)09:30 중앙안전관리 위원회(차관, 서울)10:00 스마트팜 현장 성과점검회의(장관, 경남 진주 ATEC)12:00 KT 스마트팜 준공식(장관, 경남 진주)14:00 농식품 규제개혁 현장포럼(장관, 경남 고성)15:00 산업구조조정 분과회의(차관, 서울)◇주간 보도계획△20일(월)11:00 2015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발표ㄴ브리핑 20일(월) 11:10 김창길 농경연 원장11:00 전국농수산대학 종합감사 결과11:00 대학교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운영11:00 농촌 공동생활홈 이용 10명 중 7명 “재미있는 일상 보낼 수 있어 좋아요”△21일(화)11:00 전국 도매시장 마늘 원산지 위반 대거 적발!ㄴ브리핑 21일(화) 11:00 이재욱 농관원장△22일(수)06:00 종자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상생한마당 개최11:00 경영체 유형별 맞춤형 정책ㄴ브리핑 22일(수) 10:00 오경태 농식품부 차관보11:00 수확 직후 신속히 식중독균 5종 진단기술 개발ㄴ브리핑 22일(수) 11:20 홍진환 국립농업과학원 부장△23일(목)11:00 「찾아가는 유기농 전문기술 보급 사업단」권역별 설명회 개최△24일(금)06:00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양해각서 체결11:00 제2차 농식품 규제개혁 현장포럼 개최ㄴ브리핑 23일(목) 11:00 임정빈 농식품부 정책기획관
2016.06.18 I 박종오 기자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여름 '맥주 무제한' 이벤트
  •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여름 '맥주 무제한' 이벤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피자 레스토랑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PK)은 여름을 맞아 맥주 무제한 이벤트와 신메뉴 3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CPK는 맥주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맥주 무제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맥주를 주문한 시간부터 120분간 클라우드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메뉴 구입 시 6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맥주 무제한 이벤트는 CPK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일부 매장에서는 무제한 이벤트 대신 300ml 1잔당 1000원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CP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PK는 힐링푸드인 푸룬을 주재료로 무더운 여름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 신메뉴는 ‘푸룬 프룻 피자’, ‘핫 문 푸룬 피자’, ‘리코타치즈 파인애플 피자’로 주재료인 건자두 푸룬은 식이섬유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웰빙 식재료로 손꼽힌다. 푸룬 프룻 피자는 쫄깃한 도우 위에 달콤한 파인애플 화이트 소스와 건자두, 거봉, 아몬드, 크랜베리를 더한 달콤한 과일 피자다. 핫 문 푸룬 피자는 도우 위에 매콤한 푸룬 페스토를 바르고 치킨, 건자두를 올려 구워 매콤한 맛을 살렸다. 리코타치즈 파인애플 피자는 도우 위에 건자두와 파인애플, 신선한 야채가 풍성하게 더해진 상큼한 피자로 리코타치즈와 메이플 오렌지 시럽이 달콤한 맛을 더해준다. CPK는 신메뉴 3종 출시를 기념해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메뉴 구매 후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캘리포니아피자키친, CPKKOREA, 팜스타그램, 캘리포니아푸룬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CPK VIP 식사권을 증정한다.
2016.06.18 I 함정선 기자
유니챌, 타이핑없는 스마트폰용 단어인식 카메라 ‘북캠’ 출시
  • 유니챌, 타이핑없는 스마트폰용 단어인식 카메라 ‘북캠’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유니챌은 타이핑 없는 원터치 검색을 위한 스마트폰용 단어 인식 카메라 북캠(BookCam)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북캠은 지난 4월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6)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스마트폰 USB단자에 북캠을 연결한 뒤,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 아래에 놓고 검색 버튼을 터치하면 사용자가 미리 선택해 둔 최대 3개의 웹사이트·앱을 동시 검색해준다. 인식 가능한 언어는 영어·스페인어·독일어·프랑스어 4개이며, 책·잡지·논문·신문 등 인쇄된 텍스트라면 종류에 상관없이 인식한다. 유니챌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인식속도(평균 0.8초)와 높은 인식률(평균 97%)이 특징이다.북캠 앱에 내장된 18개 카테고리 300여개 추천 웹사이트 바로가기를 통해 사전뿐 아니라 이미지·디자인, 백과사전, 뉴스·미디어, 비즈니스, 통합검색, 법, 건강·의학 등 테마별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웹사이트, 온라인 앱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오프라인 사전 앱도 사용가능하다. 유니챌 관계자는 “북캠은 유니챌의 스마트폰 HW·SW 기술과 딕쏘 브랜드를 통해 축적해온 OCR 노하우의 집합체”라며 “북캠을 이용하면 긴 외국어 지문 속 모르는 단어의 문맥 속 의미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시켜주기 때문에 속독·정독·다독에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북캠의 판매 가격은 9만9000원이며, 주요 오픈마켓(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옥션, 네이버 스토어팜 등) 및 유니챌 홈페이지(http://unicha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북캠
2016.06.18 I 이진철 기자
  • [재송]17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다.△현대중공업(009540)=5월 매출이 1조64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 수주는 5월 누계 기준 32억2500만달러로 작년보다 44.4% 감소.△키스톤글로벌(012170)=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를 17일 요구받아. 답변 시한은 20일 18시. △한국가스공사(036460)=5월 천연가스 판매량이 총 190만5000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 도시가스용 판매량은 98만톤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으며 발전용은 92만5000톤으로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진흥기업(002780)=엠디엠플러스와 331억원 규모의 하남 미사 오피스텔 등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전년도 매출액의 4.55%에 해당.△신한금융지주(055550)=운영 및 차환자금 상환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 발행하는 회사채는 5년물 1000억원, 7년물 1000억원. △용평리조트(070960)= 강원도 평창군 유스호스텔 시설 신설과 타워콘도 지하주차장 재건축에 350억원을 투자.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11.19%에 해당하며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2018 동계올림픽 관련 숙박시설 용도’라고 설명. △미래에셋생명(085620)=오는 30일 만기일이 도래하는 1530억200만원(704만2253주)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비상장)를 상환해 소각하기로 결정.△우리들제약(004720)=현저한 시황변동에 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3월 발행한 100억원의 전환사채(CB) 중 50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편성해 검토 중”이라고 밝혀.△제이티(089790)=싱가포르 마이크론(micron)과 7억5283만2000만원 규모의 분류기(sorter) 공급 계약을 체결.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16%다.△대아티아이(045390)=지난 2013년 6월19일 공시한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 일괄구매설치 계약에 대해 공급가액의 43.58%인 96억9709만7000원의 설비를 공급.△엠에스오토텍(123040)=국내 계열회사인 명신에 대해 114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명신의 신한은행 차입에 대한 연장건으로 자기자본의 12.23%.△CS(065770)=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에 따라 트러스트아이비1호조합 외 특수관계인 3명으로 최대주주 변경.△진성티이씨(03689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에쎈테크(043340)=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 관련 공시규정상 중요 공시사항 유무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아.△에임하이(043580)=게임사업 진출을 위해 중국성도하오치공사의 지분인수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 밝혀. 지난 2월17일, 3월17일 답변한 바 있으며 지분인수 추진에 대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공시.△한국토지신탁(034830)=700억원 규모의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을 현금 취득키로 결정.△코미팜(041960)=지난해 11월6일 호주식약청(TGA)에 특별공급정책 B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 중이지만 판매허가 지연 중이라고 공시.▶ 관련기사 ◀☞17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현대중공업, 5월 매출 1조6401억원…전년비 13.9%↓☞현대重·현대車노조, 7월 총파업 예고
2016.06.18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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