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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엔젤·문재인株 강세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하에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정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키로 하면서 엔젤주가 급등했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으로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8%) 내린 707.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기관은 34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에서 14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8억원과 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운송(1.63%)과 유통(1.10%), 금융(1.03%)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73%), 기타서비스(-1.34%) 등은 1% 이상 내렸다.전날 4% 이상 급등했던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60% 하락한 10만4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메디톡스(086900)(0.97%), 컴투스(078340)(1.74%) 등은 올랐고 로엔(016170)(-2.63%), 코미팜(041960)(-2.61%) 등은 내렸다. 특히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82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이로메드(084990)는 10.98% 급락했다.정부의 대규모 예산 투입 소식에 엔젤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아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인 제로투세븐(159580)은 29.9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가방컴퍼니(013990)(12.45%)와 보령메디앙스(014100)(7.96%) 등도 크게 올랐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109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문재인 테마주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 대권 후보 중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19.4%로 1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0.6%)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들휴브레인(118000)(18.30%), 에이엔피(015260)(7.71%), 뉴(160550)복텍(4.16%), 우리들제약(004720)(3.85%) 등이 강세를 보였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지난 2분기 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이테크솔루션(071670)(29.86%)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9883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9372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3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2개는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단독] 연장신청 없이 3년간 고정금리 3.99%(취급2%)로 성공의 밑거름 부자네스탁론!☞[마감]코스닥, 연중 최고치 경신…셀트리온 4%대 급등☞상한가 터질 종목만 집중공략! 한종목 100% 집중투자로...!!
- SK “세종창조경제센터 1년, 스마트팜으로 생산성 23%↑”
- 22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설립된 두레농업타운에서 세종센터 관계자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스파트팜을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SK가 지원한 세종창조경제센터가 출범 1년 만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을 통해 농촌의 삶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K(034730)그룹은 “지난해 6월 출범한 세종창조경제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며 “시범사업 단계부터 스마트팜,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집열판 등을 설치해 농촌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킨 효과가 있었다”고 22일 밝혔다.ICT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스마트팜·태양광에너지 시스템·로컬푸드시스템으로 농촌경제 및 생활여건을 향상시킨다는 목적 하에 조성된 창조마을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스마트팜은 농촌지역의 생산성(22.7%)을 향상시키고 노동력(38.8%)과 운영비(27.2%)를 대폭 절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SK는 세종창조마을을 세종창조경제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후 세종센터는 정부와 함께 평창, 문경, 강진 등 3개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전수했다.평창 계촌정보화마을은 ICT에 기반해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저온창고를 통제하는 ‘유통형 창조마을’이다. 문경 지역은 국내 최대 오미자 생산지역으로 ICT를 통해 오미자를 재배한다. 강진의 녹향월촌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마을관광 안내시스템과 관광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관광형 창조마을’이다.아울러 세종센터는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을 활용한 수익성 극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생산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출고량을 조절하고, 소비자는 거주 지역의 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구조다. 이런 개념이 적용된 ‘싱싱장터 도담도담점’의 올해 1월 매출은 6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5월에는 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회원도 1만명을 넘었고,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총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평균 매출액만 7억2000만원에 달한다.세종센터와 SK는 공모전을 개최, 전국의 농업기술 벤처기업 19개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세종센터에 입주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초기 사업자금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성장국면에 접어든 벤처기업에게는 든든한 종잣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세종센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중국, 네델란드, 스위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온 농업 관련 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창조마을 조성 실태를 둘러봤다. 스마트팜은 해외 수출도 앞두고 있다. 최근 필리핀(시설농업 고도화), 방글라데시(센싱 및 담수), 콩고(농촌생활개선)와 스마트팜 모델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중이다. 세종센터는 스마트팜과 연계 가능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 스마트팜 수출 후보국을 확대하고 기술지원을 병행해 시설 인프라와 소프트웨어의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세종센터는 신(新) 농사직설이라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경작 계획과 생산, 판매 등 농사 전 과정에 맞춤형 영농정보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상상황, 병충해, 농기계, 작물시세, 재배가이드 등 농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달해 농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종센터와 SK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농림부 산하 기관에서 농업 관련 전문정보를 제공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SK 관계자는 “이 시스템으로 영농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창조경제센터의 성과. SK그룹 제공.▶ 관련기사 ◀☞[포토]"우리가 바로 차세대 기업가" SK 청년비상캠프 개최☞SK, '구글·페북' 꿈꾸는 청년기업가 위한 창업캠프 개최☞SK㈜ C&C 스마트 팩토리 브랜드는 ‘스칼라’
- LG화학, 3Q 양호실적 기대..“팜한농 영업익 400억 규모로”(상보)
- [이데일리 최선 기자] 18분기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LG화학(051910)이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초소재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부문의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지난 4월 인수한 팜한농의 잠재능력을 올 하반기 극대화해 해외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LG화학은 21일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기초소재 부문의 양호항 수익성은 지속할 전망이다. 전지사업도 하반기 물량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LG화학의 기초소재 부문은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분야이기 때문에 정보전자소재의 적자구조가 하반기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양호한 영업이익 실현에는 장애가 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발표한 실적을 보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 매출 3조6528억원, 영업이익 6491억원을 달성했고, 전지부문 매출 809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과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 6496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2분기는 성수기였지만 3분기에는 휴가철과 추석 등 고객사의 조업일수 감소로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면서도 “3분기에도 경쟁사의 정기보수 일정이 상당히 예정돼 있어 기초소재부문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지사업도 하반기 물량확대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LG화학의 배터리는 GM의 전기차 볼트(Volt),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ZOE) 등에 장착돼 하반기 매출에 잡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LG화학은 2분기 적자 폭보다는 개선된 하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보전자소재의 부진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정보통신(IT) 분야에 특화됐던 디스플레이가 에너지, 자동차 분야로 다각화하는데 유연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전망을 봐도 향후 1~2분기 내 흑자전환은 제한적이고 희박하다”고 전했다.LG화학은 팜한농을 그린 바이오 사업의 핵심 기반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할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재무구조 개선, 경영진 보강, 영업조직 통합 등으로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정적 안정성을 갖춰 잠재능력을 극대화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이에 LG화학은 연간 영업이익 100억~200억원 규모의 회사가 향후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은 “팜한농은 해외사업 전개 등 그린바이오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라면서 “다만 올해까지는 구조조정 비용, 부실자산 정리, 환경복구비용 부담 등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LG화학 연간 실적 추이(자료: LG화학)▶ 관련기사 ◀☞“GM·르노삼성 전기차에 자사 배터리 하반기 장착”-LG화학 컨콜☞“팜한농, 연간매출 6000억원 펀더멘털 잠재회사”-LG화학 컨콜☞“올해 전지사업부문에 8000억원 시설투자”-LG화학 컨콜
- 부산 케이티, 용병 드래프트 1순위 다니엘스 지명
-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016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및 드래프트에서 KT 조동현감독이 1라운드에 크리스 다니엘스를 지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가 2016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리스 다니엘스(32·204.6㎝)를 지명했다. 케이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팜스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다니엘스를 뽑았다.원래 1순위부터 4순위까지 지명권은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전주 KCC, 서울 삼성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팀들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로드 벤슨, 애런 헤인즈, 안드레 에밋,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결국 5순위인 케이티가 실질적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셈이 됐다.케이티 유니폼을 입게 된 다니엘스도 KBL 경력이 풍부하다. 2008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를 시작으로 2011-2012시즌 안양 KT&G(현 안양 KGC인삼공사)까지 네 시즌을 뛴 경력이 있다.특히 2010-2011시즌 전주 KCC, 2011-2012시즌에는 KT&G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2011-2012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8.3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SK는 단신 선수인 테리코 화이트(26·192.5㎝)를 지명했다. 화이트는 한국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다.그밖에도 1라운드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34·203㎝)이 안양 KGC인삼공사, 찰스 로드(31·200㎝)가 울산 모비스에 지명되는 등 KBL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