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K SUNNY, 하계 韓·中 대학생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 개최
  • SK SUNNY, 하계 韓·中 대학생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 개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SK(034730)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는 한국과 중국에서 2016년 하계 한·중 대학생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한·중 문화 및 리더십 교류를 위한 SK SUNNY의 정규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교육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 캠프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구 대동초등학교에서, 중국 캠프는 오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중국 사천에 위치한 행복소학교에서 진행된다. 각 팀은 한국과 중국 대학생 15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대학생들은 캠프에서 스마트 로봇 및 코딩 교육을 활용한 SK SUNNY의 대표적인 창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아동들에게 실시한다. △창의력과 논리력을 증진시키는 ‘크리에이티브 스쿨(Creative School)’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현장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커뮤니티 스쿨(Community School)’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권오윤 SK SUNNY 단원은 “이번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를 통해 중국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의미가 깊다”며 “특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임성식 SK행복나눔재단 교육문화 본부장은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해 다양한 문화 이해도와 실행능력을 갖춘 글로벌 해피노베이터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며 “SK행복나눔재단은 앞으로도 관심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문제를 고민하고 진정성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3년부터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라는 SK사회공헌 자산을 계승,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는 ‘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는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발적, 주도적, 실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 10개 지역과 중국 5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SK SUNNY 단원들의 활동 모습. SK그룹 제공.▶ 관련기사 ◀☞SK “세종창조경제센터 1년, 스마트팜으로 생산성 23%↑”☞[포토]"우리가 바로 차세대 기업가" SK 청년비상캠프 개최☞SK, '구글·페북' 꿈꾸는 청년기업가 위한 창업캠프 개최
2016.07.25 I 최선 기자
슈피겐코리아, 블루투스 이어폰 R32E 출시.. 음향기기 시장진출
  • 슈피겐코리아, 블루투스 이어폰 R32E 출시.. 음향기기 시장진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슈피겐코리아(192440)는 25일 블루투스 이어폰 ‘R32E’를 출시하고 음향기기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R32E는 지난 2월 선보인 첫 번째 블루투스 이어폰 R12E 제품의 후속작이다. 이번 선보인 R32E는 이어폰 헤드에 마그네틱이 내장, 전원 버튼이 필요 없다는 게 특징이다.이어폰 헤드를 붙이면 꺼지고, 떼면 켜지는 식이다. 무게는 16.3g로 가벼워 목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R32E에서는 실리콘 소재의 이어버드팁, 탈착이 가능한 이어후크를 크기별로 제공한다. 이어후크의 경우 인체 공학적 설계를 더해 운동 등 움직임이 많은 활동 시에도 이어폰의 이탈을 최소화했다. R32E는 CVC(Clear Voice Capture) 6.0 노이즈 감소 기능을 채용, 주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APT-X 코덱 지원으로 CD 음질 이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한 번에 두 대 이상의 기기와 동시 연결하는 ‘멀티 페어링’ 기술은 기기를 바꿀 때마다 페어링을 변경하는 수고스러움도 덜어 준다. 국내외 인증 기관에서 안정성 및 전자파 테스트를 합격, 품질력도 검증됐다.국봉환 슈피겐코리아 국내사업본부장은 “매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다각화 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R32E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음향 기기 분야에서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R32E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R32E 제품을 정가에서 3000원 할인한 3만4900원에 판매한다. 선착순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어폰의 음질을 높여 주는 ‘메모리 폼팁’, 다양한 기종의 ‘슈피겐 휴대 전화 케이스’, ‘멜론 쿠폰’ 등을 증정한다. 구매평을 작성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네이버페이 1000원’을 즉시 제공하며, 이중 우수 후기자 5명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슈피겐 백팩’도 제공한다. 슈피겐 블루투스 이어폰 ‘R32E’
2016.07.25 I 이진철 기자
  • 제이브이엠, 신제품 美 진출·한미약품 시너지 기대-하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지난해 출시한 약품관리자동화시스템(ADC)가 내년 하반기 미국에 진출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며 한미약품(128940) 그룹 편입에 따른 의약품 관련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병원·약국 자동화 시스템 개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ADC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며 “국내 여러 대형병원에서 데모 버전 테스트 또는 구매를 진행 중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해외시장에도 판매량을 늘려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1978년 설립된 회사는 약 조제 자동화 시스템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지난달 9일 한미약품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기존 최대주주로부터 지분 30%를 매입했다.주력 제품인 전자동 정제 자동 분류 및 포장시스템(ATDPS)은 처방 정보 전달 시스템(OCS) 데이터에 따라 정제를 자동 분류·분배·포장한다. 환자별 조제정보를 약포에 인쇄해 조제내역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지역별 시장 점유율은 국내 80%, 북미 75%, 유럽 75%로 1위다.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약 수요 증가로 전 세계 병원·약국의 조제·약품 관리 시스템이 전자동화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ADC은 승인 권한자가 처방 의약품 또는 진료 재료를 관리하고 자동·수동 인출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시장규모는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 이미 매출 5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3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국무원은 내년까지 주요 도시의 모든 공립의원에 대해 의약분업을 시행키로 했는데 의약분업이 시작돼 조제자동화 수요가 커졌던 국내 사례를 비춰봤을 때 조제자동화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지난해에는 북미 대형 대리점 한 곳이 경영권 이슈 등으로 물량을 대폭 줄이고 네덜란드 연결 자회사 HD MEDI가 손실을 기록해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는 국내 중소형 약국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ADC 매출이 가세, 북미 기저효과와 기존 대리점 영업력 강화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한미약품그룹과는 영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온라인팜은 2013년부터 ATDPS를 약국에 판매하고 있었고 향후 영업망을 활용해 ADC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과 영업망을 통해 중국·미국에서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제이브이엠, 보통주 1주당 220원 현금배당
2016.07.25 I 이명철 기자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품는다
  •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품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블로그 외부채널 등록네이버(035420) 블로그가 개인 SNS 콘텐츠 허브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블로거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SNS들을 블로그 첫 화면에 모아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블로거들이 운영 중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 스토어팜 ▲포스트 ▲폴라 등을 한번에 모아서 소개할 수 있는 공식 공간인 ‘외부채널 영역’을 첫 화면에 마련하고. 해당 SNS로 ‘바로가기’ 뿐 아니라 콘텐츠 ‘미리보기’ 기능도 추가했다.‘콘텐츠 미리보기’ 기능은 포스트와 폴라를 시작으로 외부의 SNS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네이버 블로그TF 신수련 리더는 “대다수의 블로거들이 블로그 포스팅마다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주소를 남겨두기도 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올린 사진을 모아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등 블로그와 외부 SNS를 병행한다”며, “블로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SNS 채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 채널들을 공식적으로 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 말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서울시 내 상권 관련 공공 데이터 제공☞네이버, 광고 상품 다양화…라인까지 가세-한국☞[줌인]'절박함'과 '집중력'으로 인터넷 새역사 쓴 이해진 의장
2016.07.24 I 김현아 기자
  • [마감]코스닥,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엔젤·문재인株 강세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하에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정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키로 하면서 엔젤주가 급등했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으로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8%) 내린 707.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기관은 34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에서 14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8억원과 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운송(1.63%)과 유통(1.10%), 금융(1.03%)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73%), 기타서비스(-1.34%) 등은 1% 이상 내렸다.전날 4% 이상 급등했던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60% 하락한 10만4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메디톡스(086900)(0.97%), 컴투스(078340)(1.74%) 등은 올랐고 로엔(016170)(-2.63%), 코미팜(041960)(-2.61%) 등은 내렸다. 특히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82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이로메드(084990)는 10.98% 급락했다.정부의 대규모 예산 투입 소식에 엔젤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아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인 제로투세븐(159580)은 29.9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가방컴퍼니(013990)(12.45%)와 보령메디앙스(014100)(7.96%) 등도 크게 올랐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109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문재인 테마주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 대권 후보 중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19.4%로 1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0.6%)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들휴브레인(118000)(18.30%), 에이엔피(015260)(7.71%), 뉴(160550)복텍(4.16%), 우리들제약(004720)(3.85%) 등이 강세를 보였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지난 2분기 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이테크솔루션(071670)(29.86%)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9883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9372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3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2개는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단독] 연장신청 없이 3년간 고정금리 3.99%(취급2%)로 성공의 밑거름 부자네스탁론!☞[마감]코스닥, 연중 최고치 경신…셀트리온 4%대 급등☞상한가 터질 종목만 집중공략! 한종목 100% 집중투자로...!!
2016.07.22 I 이재호 기자
  • 공영홈쇼핑, 중복 앞두고 국내 보양식 대거 선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오는 27일 중복을 앞두고 공영홈쇼핑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동안 다양한 보양상품을 편성하는 ‘신토불이 보양상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국내 농축수산물 소비 권장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모두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했다.22일에는 ‘가마솥꼬리수육(미트프라자)’ ‘녹차먹은 다향 훈제오리(팜덕)’ ‘기운찬 민물장어(궁중)’ 등을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으로 추천한다. 꼬리수육은 국내산 사골, 소뼈, 꼬리반골을 사용했다.23일에는 ‘목우촌 삼계탕(농협 목우촌)’과 ‘고기명가 양념 모듬구이(미트프라자)’를, 24일에는 ‘국내산 영양삼계탕(씨티푸드)’과 ‘송도순 훈제오리(다영푸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민물장어는 국내산 활장어에 고창 복분자 양념을 사용했다. 양념 모듬구이는 등심·부채살·보섭살(엉덩이 윗부분)·차돌박이 등으로 구성된다.고영홈쇼핑은 이달 중순 초복(17일)을 앞두고 추어탕, 삼계탕, 장어 등 5종 보양식품을 판매해 5억10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초복 기획 상품 판매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이번 중복에도 우리 기업의 땀과 열정이 담긴 우수 보양 상품을 대거 편성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16.07.22 I 박철근 기자
SK “세종창조경제센터 1년, 스마트팜으로 생산성 23%↑”
  • SK “세종창조경제센터 1년, 스마트팜으로 생산성 23%↑”
  • 22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설립된 두레농업타운에서 세종센터 관계자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스파트팜을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SK가 지원한 세종창조경제센터가 출범 1년 만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을 통해 농촌의 삶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K(034730)그룹은 “지난해 6월 출범한 세종창조경제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며 “시범사업 단계부터 스마트팜,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집열판 등을 설치해 농촌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킨 효과가 있었다”고 22일 밝혔다.ICT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스마트팜·태양광에너지 시스템·로컬푸드시스템으로 농촌경제 및 생활여건을 향상시킨다는 목적 하에 조성된 창조마을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스마트팜은 농촌지역의 생산성(22.7%)을 향상시키고 노동력(38.8%)과 운영비(27.2%)를 대폭 절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SK는 세종창조마을을 세종창조경제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후 세종센터는 정부와 함께 평창, 문경, 강진 등 3개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전수했다.평창 계촌정보화마을은 ICT에 기반해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저온창고를 통제하는 ‘유통형 창조마을’이다. 문경 지역은 국내 최대 오미자 생산지역으로 ICT를 통해 오미자를 재배한다. 강진의 녹향월촌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마을관광 안내시스템과 관광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관광형 창조마을’이다.아울러 세종센터는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을 활용한 수익성 극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생산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출고량을 조절하고, 소비자는 거주 지역의 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구조다. 이런 개념이 적용된 ‘싱싱장터 도담도담점’의 올해 1월 매출은 6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5월에는 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회원도 1만명을 넘었고,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총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평균 매출액만 7억2000만원에 달한다.세종센터와 SK는 공모전을 개최, 전국의 농업기술 벤처기업 19개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세종센터에 입주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초기 사업자금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성장국면에 접어든 벤처기업에게는 든든한 종잣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세종센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중국, 네델란드, 스위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온 농업 관련 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창조마을 조성 실태를 둘러봤다. 스마트팜은 해외 수출도 앞두고 있다. 최근 필리핀(시설농업 고도화), 방글라데시(센싱 및 담수), 콩고(농촌생활개선)와 스마트팜 모델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중이다. 세종센터는 스마트팜과 연계 가능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 스마트팜 수출 후보국을 확대하고 기술지원을 병행해 시설 인프라와 소프트웨어의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세종센터는 신(新) 농사직설이라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경작 계획과 생산, 판매 등 농사 전 과정에 맞춤형 영농정보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상상황, 병충해, 농기계, 작물시세, 재배가이드 등 농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달해 농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종센터와 SK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농림부 산하 기관에서 농업 관련 전문정보를 제공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SK 관계자는 “이 시스템으로 영농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창조경제센터의 성과. SK그룹 제공.▶ 관련기사 ◀☞[포토]"우리가 바로 차세대 기업가" SK 청년비상캠프 개최☞SK, '구글·페북' 꿈꾸는 청년기업가 위한 창업캠프 개최☞SK㈜ C&C 스마트 팩토리 브랜드는 ‘스칼라’
2016.07.22 I 최선 기자
  •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 열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세종센터는 지난 1년 간 ‘농업과 첨단기술이 만나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는 창조경제 선도도시 세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ICT 기반 스마트팜 확산, 미래농업 벤처, 여성창업 활성화, 미래 창의인재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세종시 연동면에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두레농업타운을 조성하고, 두레농업타운과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작물의 유통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농업체험과 농작물생산에서부터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세종시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세종센터는 전북센터와 연계하여 군산, 김제에도 스마트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식품부 창조마을 시범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창조마을 솔루션을 발굴ㆍ제안함으로써 창조마을 사업의 전국 확산도 지원하고 있다.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인재가 부족하고 창업여건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조마을 조성사업으로 세종에 특화된 첨단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세종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도시-농업의 메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16.07.22 I 정병묵 기자
LG화학, 3Q 양호실적 기대..“팜한농 영업익 400억 규모로”(상보)
  • LG화학, 3Q 양호실적 기대..“팜한농 영업익 400억 규모로”(상보)
  • [이데일리 최선 기자] 18분기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LG화학(051910)이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초소재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부문의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지난 4월 인수한 팜한농의 잠재능력을 올 하반기 극대화해 해외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LG화학은 21일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기초소재 부문의 양호항 수익성은 지속할 전망이다. 전지사업도 하반기 물량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LG화학의 기초소재 부문은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분야이기 때문에 정보전자소재의 적자구조가 하반기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양호한 영업이익 실현에는 장애가 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발표한 실적을 보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 매출 3조6528억원, 영업이익 6491억원을 달성했고, 전지부문 매출 809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과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 6496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2분기는 성수기였지만 3분기에는 휴가철과 추석 등 고객사의 조업일수 감소로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면서도 “3분기에도 경쟁사의 정기보수 일정이 상당히 예정돼 있어 기초소재부문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지사업도 하반기 물량확대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LG화학의 배터리는 GM의 전기차 볼트(Volt),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ZOE) 등에 장착돼 하반기 매출에 잡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LG화학은 2분기 적자 폭보다는 개선된 하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보전자소재의 부진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정보통신(IT) 분야에 특화됐던 디스플레이가 에너지, 자동차 분야로 다각화하는데 유연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전망을 봐도 향후 1~2분기 내 흑자전환은 제한적이고 희박하다”고 전했다.LG화학은 팜한농을 그린 바이오 사업의 핵심 기반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할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재무구조 개선, 경영진 보강, 영업조직 통합 등으로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정적 안정성을 갖춰 잠재능력을 극대화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이에 LG화학은 연간 영업이익 100억~200억원 규모의 회사가 향후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은 “팜한농은 해외사업 전개 등 그린바이오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라면서 “다만 올해까지는 구조조정 비용, 부실자산 정리, 환경복구비용 부담 등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LG화학 연간 실적 추이(자료: LG화학)▶ 관련기사 ◀☞“GM·르노삼성 전기차에 자사 배터리 하반기 장착”-LG화학 컨콜☞“팜한농, 연간매출 6000억원 펀더멘털 잠재회사”-LG화학 컨콜☞“올해 전지사업부문에 8000억원 시설투자”-LG화학 컨콜
2016.07.21 I 최선 기자
  • “팜한농, 연간매출 6000억원 펀더멘털 잠재회사”-LG화학 컨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팜한농 인수 직후 재무구조 개선, 경영진 보강, 영업조직 통합과 같은 인수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영성과 개선은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화하려면 시간 필요하다. 하반기 실적 예상은 기존의 계절적 요인이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팜한농 관련 회사의 패턴은 계절성이 뚜렷했다. 상반기에 이익내고 하반기 적자를 보는 식이다. 연간 100억~200억 영업이익 내야하는 회사였다. 올해 모습은 과거 패턴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상반기 이익내고 하반기 적자를 내서 과거처럼 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 다만 향후 진행하는 내용은 그동안 갖고 있던 이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을 갖춰 잠재능력을 극대화하고 이익창출 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체제가 잡힐 때 회사의 펀더멘털은 국내시장 사업 전개 모델만 볼때 연간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창출 수준의 회사로 판단하고 있다. 해외사업 전개 등 그린 바이오의 핵심기반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다. 올해에는 실제 구조조정 비용. 부실 자산 정리, 환경복구비용 부담 등으로 단독재무제표상으로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LG화학(051910) 컨퍼런스콜“ ▶ 관련기사 ◀☞“올해 전지사업부문에 8000억원 시설투자”-LG화학 컨콜☞“편광판 소재 수익성 악화는 업계 전반적”-LG화학 컨콜☞“3분기 기초소재 수요 위축 예상..양호 수익은 지속될 것”-LG화학 컨콜
2016.07.21 I 최선 기자
  • [마감]코스닥, 연중 최고치 경신…셀트리온 4%대 급등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공매도 공시제도 시행 이후 오름세가 지속된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4%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포켓몬 고’ 수혜주의 강세도 이어졌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09포인트(0.44%) 오른 708.12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6월10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706.81을 경신했다.외국인이 892억원을 사들이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올해 들어 다섯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개인(-584억원)과 기관(-192억원)이 차익실현 물량을 내놨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39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이 317억원으로 압도적이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2.52%)와 반도체(2.16%) 등이 2% 이상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2.48%), 음식료·담배(-1.41%) 등은 약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4.54% 오른 10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공매도 공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주가가 부쩍 힘을 받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상승폭은 10.30%에 달한다. SK머티리얼즈(036490)(4.01%), 로엔(016170)(2.32%)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CJ E&M(130960)(-2.02%), 바이로메드(084990)(-1.96%), 코미팜(041960)(-1.92%) 등은 내렸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포켓몬 고 수혜주가 눈에 띄었다. 버추얼텍(036620)(29.98%)은 포켓몬 고 인기에 따른 보조배터리 판매 확대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알서포트(131370)는 포켓몬 고의 SNS 중계 공식채널을 개설했다는 소식에 18.91% 급등했다. 이밖에 에임하이(043580)(29.98%)는 중국 바이두와의 합작법인 추진설에, 스틸플라워(087220)(29.84%)는 망간각 탐사공구 독점 확보 소식에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코스닥 거래량은 9억2995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4103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40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9개는 내렸다. 73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2016.07.21 I 이재호 기자
  •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기업, 올들어 2배 늘었다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올 1~7월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특례기업의 상장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7월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특례기업 상장은 총 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3건)보다 2배 증가했다. 6건은 안트로젠(065660)(2월15일), 큐리언트(115180)(2월29일), 팬젠(222110)(3월11일), 바이오리더스(142760)(7월7일), 옵토팩(123010)(7월20일), 지엘팜텍(공모절차 진행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5년 기술평가제도 개편으로 기술특례기업 상장 건수가 증가했다”며 “하반기 기술평가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올해 기술특례기업 상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간 기술특례기업 상장의 특징은 기업공개(IPO) 채널이 다변화됐다는 것이다. 지엘팜텍이 기술특례기업 최초로 신규 상장이 아닌 스팩합병을 통해 오는 9월 상장할 예정이다. 비(非) 바이오기업 상장도 있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카메라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를 패키징해 이미지센서 업체나 카메라 모듈 업체에 공급하는 옵토팩이 그 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옵토팩의 상장으로 향후 업종과 무관하게 다양한 유망기술기업이 특례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 올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일반 상장기업보다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수익률은 80.7%로 일반기업(29.4%)보다 2.5배 이상 높다. 그 중에서 큐리언트의 수익률이 156.7%로 가장 높았다.같은 기간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공모금액은 총 765억원으로 전년 동기(532억원) 대비 43.9% 증가했다. 평균 공모금액은 255억원으로 일반기업(495억원)보다 낮지만 일반기업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6.07.21 I 김용갑 기자
부산 케이티, 용병 드래프트 1순위 다니엘스 지명
  • 부산 케이티, 용병 드래프트 1순위 다니엘스 지명
  •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016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및 드래프트에서 KT 조동현감독이 1라운드에 크리스 다니엘스를 지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가 2016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리스 다니엘스(32·204.6㎝)를 지명했다. 케이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팜스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다니엘스를 뽑았다.원래 1순위부터 4순위까지 지명권은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전주 KCC, 서울 삼성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팀들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로드 벤슨, 애런 헤인즈, 안드레 에밋,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결국 5순위인 케이티가 실질적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셈이 됐다.케이티 유니폼을 입게 된 다니엘스도 KBL 경력이 풍부하다. 2008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를 시작으로 2011-2012시즌 안양 KT&G(현 안양 KGC인삼공사)까지 네 시즌을 뛴 경력이 있다.특히 2010-2011시즌 전주 KCC, 2011-2012시즌에는 KT&G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2011-2012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8.3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SK는 단신 선수인 테리코 화이트(26·192.5㎝)를 지명했다. 화이트는 한국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다.그밖에도 1라운드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34·203㎝)이 안양 KGC인삼공사, 찰스 로드(31·200㎝)가 울산 모비스에 지명되는 등 KBL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2016.07.21 I 이석무 기자
  • [기업 M&A 열전]⑨동부그룹, 동부대우電 경영권방어·IPO로 재건 노린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동부그룹이 2013년부터 진행해온 구조조정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계열사와 자산 규모가 절반가량으로 줄면서 재계 순위 역시 10위권에서 40위권까지 밀려났다. 동부그룹이 모태인 건설업과 제조업의 핵심이었던 철강업을 떨쳐버리고 전자·금융업을 중심으로 재편에 나서고 있는 만큼 그룹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조조정 여파로 계열사·자산 절반으로 줄어동부그룹의 역사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준기 회장이 자본금 2400만원으로 직원 2명과 함께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을 설립했다. 미륭건설은 1973~1980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시장에 진출해 20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그룹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화를 바탕으로 동부그룹은 그룹 체계를 갖추게 된다. 1980년 한국자동차보험(현 동부화재)를 인수한 뒤 1997년 동부하이텍을 설립했다. 물류와 농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2013년 총 자산 17조1000억원에 계열사 61개를 거느리며 재계 서열 17위에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동부그룹은 제조 부문 핵심기업들이 몇 년간 적자를 면하지 못하면서 같은 해 11월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구 계획을 내놓게 된다. 더욱이 산업은행이 포스코를 상대로 추진했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건설 당진발전소 패키지 매각에 무산되면서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들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의 방향마저 바뀌었다. 결국 동부그룹은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을 내줘야 했고 동부건설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렸다. 동부제철은 현재 매각이 중단된 상태다. 동부그룹은 알짜 계열사 중 하나인 동부팜한농도 올해 4월 4245억원에 LG화학(051910)에 넘겨줬다. 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올해 3월말 기준 총 자산은 8조20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계열사 역시 25개로 줄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그룹은 그룹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건설을 매각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최근 2~3년간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며 “그룹이 건전성 확보에 매진하면서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골칫거리였던 계열사들의 실적이 향상되면서 우울했던 그룹의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건설·철강에서 전자·금융으로…“동부대우전자 경영권 방어 등 관건”과거 건설과 철강업이 동부그룹의 비금융 사업의 주축이었다면 현재는 전자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동부대우전자와 동부하이텍 등은 도드라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 그룹에 편입된 후 영업이익 부분에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한 때 아킬레스건이었던 동부하이텍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매각이 사실상 철회됐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1250억원, 당기순이익 1268억원을 나타냈다.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 지주사 역할을 했던 ㈜동부(전 동부CNI)도 전자재료 사업 매각을 마무리하고 IT 사업에 주력하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부그룹 금융 사업의 축인 동부화재(005830)도 올해 1분기 11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재건을 위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먼저 동부대우전자의 경영권을 방어해야 한다. 앞서 동부대우전자는 재무적투자자(FI)와 맺은 재무구조 약정을 지키지 못할 뻔해 매각 위기에 몰렸지만 유상증자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동부그룹은 FI에게 ‘인수 후 3년 이내에 동부대우전자 순자산 1800억원 이상 유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손순실을 기록하면서 순자산은 1758억원을 기록했다. 내년까지 동부대우전자를 기업공개(IPO)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 동부그룹은 IPO에 실패하더라도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매수하면 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채권은행의 동의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동부화재 역시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가 녹록지 않고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IFRS)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는 등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그룹 계열사중 전자 부문이 예상외로 괜찮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국내외 변수로 다시 한번 흔들린다면 되돌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그룹 재건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1 I 신상건 기자
  • [기업 M&A 열전]⑨동부그룹, 동부대우電 경영권방어·IPO로 재건 노린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동부그룹이 2013년부터 진행해온 구조조정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계열사와 자산 규모가 절반가량으로 줄면서 재계 순위 역시 10위권에서 40위권까지 밀려났다. 동부그룹이 모태인 건설업과 제조업의 핵심이었던 철강업을 떨쳐버리고 전자·금융업을 중심으로 재편에 나서고 있는 만큼 그룹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조조정 여파로 계열사·자산 절반으로 줄어동부그룹의 역사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준기 회장이 자본금 2400만원으로 직원 2명과 함께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을 설립했다. 미륭건설은 1973~1980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시장에 진출해 20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그룹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화를 바탕으로 동부그룹은 그룹 체계를 갖추게 된다. 1980년 한국자동차보험(현 동부화재)를 인수한 뒤 1997년 동부하이텍을 설립했다. 물류와 농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2013년 총 자산 17조1000억원에 계열사 61개를 거느리며 재계 서열 17위에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동부그룹은 제조 부문 핵심기업들이 몇 년간 적자를 면하지 못하면서 같은 해 11월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구 계획을 내놓게 된다. 더욱이 산업은행이 포스코를 상대로 추진했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건설 당진발전소 패키지 매각에 무산되면서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들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의 방향마저 바뀌었다. 결국 동부그룹은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을 내줘야 했고 동부건설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렸다. 동부제철은 현재 매각이 중단된 상태다. 동부그룹은 알짜 계열사 중 하나인 동부팜한농도 올해 4월 4245억원에 LG화학(051910)에 넘겨줬다. 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올해 3월말 기준 총 자산은 8조20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계열사 역시 25개로 줄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그룹은 그룹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건설을 매각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최근 2~3년간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며 “그룹이 건전성 확보에 매진하면서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골칫거리였던 계열사들의 실적이 향상되면서 우울했던 그룹의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건설·철강에서 전자·금융으로…“동부대우전자 경영권 방어 등 관건”과거 건설과 철강업이 동부그룹의 비금융 사업의 주축이었다면 현재는 전자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동부대우전자와 동부하이텍 등은 도드라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 그룹에 편입된 후 영업이익 부분에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한 때 아킬레스건이었던 동부하이텍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매각이 사실상 철회됐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1250억원, 당기순이익 1268억원을 나타냈다.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 지주사 역할을 했던 ㈜동부(전 동부CNI)도 전자재료 사업 매각을 마무리하고 IT 사업에 주력하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부그룹 금융 사업의 축인 동부화재(005830)도 올해 1분기 11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재건을 위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먼저 동부대우전자의 경영권을 방어해야 한다. 앞서 동부대우전자는 재무적투자자(FI)와 맺은 재무구조 약정을 지키지 못할 뻔해 매각 위기에 몰렸지만 유상증자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동부그룹은 FI에게 ‘인수 후 3년 이내에 동부대우전자 순자산 1800억원 이상 유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손순실을 기록하면서 순자산은 1758억원을 기록했다. 내년까지 동부대우전자를 기업공개(IPO)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 동부그룹은 IPO에 실패하더라도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매수하면 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채권은행의 동의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동부화재 역시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가 녹록지 않고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IFRS)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는 등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그룹 계열사중 전자 부문이 예상외로 괜찮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국내외 변수로 다시 한번 흔들린다면 되돌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그룹 재건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1 I 신상건 기자
한국수입협회, 말레이시아에 수입사절단 파견..교역 확대 기대
  • 한국수입협회, 말레이시아에 수입사절단 파견..교역 확대 기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수입협회(KOIMA)는 20일부터 5일간 수입업체 82개사 15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입사절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한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는 석유, 천연가스, 천연고무, 팜오일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해외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확보의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번 수입사절단 방문은 민간부문에서의 교역, 투자 협력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21일에는 한국수입협회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 개발공사(MATRADE)가 주관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포럼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수입협회는 MATRADE와 교류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신명진 수입협회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양국간 교역확대의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말레이시아가 포함된 아세안(ASEAN)과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지만 현재 양국간 FTA 실행 가능성 연구가 진행중이다. 민간 수입사절단을 파견함으로써 한-말레이시아간 호혜적 통상협력 증진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수입협회는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에 이번 사업성과를 보고해 우리 정부의 통상협력 노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2016.07.20 I 성문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