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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로 줄이고 기술이전도 3분의 1만 받겠다”
  • 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로 줄이고 기술이전도 3분의 1만 받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초음속전투기(KF-21)를 공동 개발 중인 인도네시아가 개발 분담금을 총 계약 금액 1조7000억 가운데 6000억만 내겠다고 제안했다. 분담금을 대폭 할인 제안한 대신 기술 이전도 3분의 1만 받겠다는 입장이다.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행사장에 국산 전투기 KF-21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우리 정부에 KF-21 분담금을 기존 3000억원 외에 추가로 3000억원을 더해 총 6000억원을 2026년까지 납부하겠다고 통보했다. 대신 기술 이전도 3분의 1만 받겠다는 제안을 냈다.KF-21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4.5세대급 전투기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KF-21 총 개발비 8조8000억원 가운데 20%(약 1조7000억원)의 분담금을 내고, 한국의 KF-21 기술 일부 이전 합의를 맺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기술진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했다.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현재 약 1조원에 이르는 분담금을 연체 중으로, 작년 말 분담금 납부 기한을 2034년까지로 8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이후 우리 정부가 KF-21 개발이 2026년에 완료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완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자, 분담금을 대폭 줄이는 대신 2026년까지 완납하겠다고 인도네시아 측은 제안을 수정했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경제 사정 등을 이유로 3000억원만 납부한 채 분담금 납부를 계속 연체해 왔다. 이 과정에서 분담금을 팜유와 같은 현물로 내겠다고 하거나 납부 기한을 2034년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수용하면 분담금 문제는 해결되지만, 결국 받지 못한 1조원 가량은 그대로 우리 정부 예산으로 부담해야 한다.이에 정부와 군 당국은 이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최종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 2명은 KF-21의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방위사업법 위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두 사람은 KF-21의 3차원 설계도 프로그램이자 핵심 기술인 ‘카티아’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두 사람이 근무했던 KAI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4.05.06 I 윤정훈 기자
SK하이닉스, 이천시와 다회용품 사업장 협약…脫플라스틱 속도
  • SK하이닉스, 이천시와 다회용품 사업장 협약…脫플라스틱 속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가 탄소 저감을 위한 탈(脫) 플라스틱 활동을 본격화한다.(왼쪽부터)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지난달 22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다회용기 대여·세척 자활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6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 경기 이천시, 이천지역자활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다회용품 대여·세척 자활사업장 신축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이들은 다회용품 사업장을 짓고 운영한다. 이천시 공공기관 사무실을 비롯해 대량의 일회용품이 사용되는 지역 축제, 장례 등 각종 관내 행사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수거·세척·재활용하는 환경개선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사업장 신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를 지원한다. 이천시는 설립 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취득과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모금회는 기금 배분 계획과 지침을 수립하고, 이천지역자활센터는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다회용품 사업장은 올해 12월 완공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한다.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사업의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언급했다.SK하이닉스는 사내에서도 탈 플라스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사회공헌 사업에서 사용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제품(리타치)으로 대체한다. 신소재 리타치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자연 분해 속도가 빠르며 분해 시 미세 플라스틱을 남기지 않는다.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이 소재의 효과성 검증을 마쳐 식당 편의식 포장 비닐에 적용했다. 오는 8월에는 푸르메소셜팜 컵토마토 용기를, 12월에는 행복투게더 행복도시락 용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2021년에도 SK하이닉스는 전사 쓰레기통을 2구에서 5구로 교체해 투명 PET 분리배출을 독려했다. 이듬해에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투명 PET 무인 수거기를 이천·청주·분당 캠퍼스에 각각 설치했다.SK하이닉스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공정 외 영역에서 탄소 저감과 탈 플라스틱 활동을 발굴하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4.05.06 I 김응열 기자
NASA가 조명한 아시아계 우주인···韓서는 마크폴란스키·이소연 눈길
  • NASA가 조명한 아시아계 우주인···韓서는 마크폴란스키·이소연 눈길[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비행사는 체력, 지성을 겸비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입니다. 수만대 1을 뚫고 선발된 우주비행사들은 혹독한 우주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통과해야 합니다. 유인 우주비행의 안전성을 고려하면 무인 우주 탐사 대비 비싸고, 우주인 양성에도 막대한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국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팜뚜언 우주 비행사(왼쪽)와 엘리슨 오니즈카 우주비행사의 공식 초상화.(사진=미항공우주국)오는 27일 항공우주업계의 숙원이었던 우주항공청 개청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우주로 갔다 온 이소연 우주비행사 이후 우주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이 5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아시아·태평양계 출신 우주비행사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그동안 우주비행사들은 주로 우주강국인 러시아(구소련),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배출했습니다. 2000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도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2000년대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 거주하고, 임무를 수행한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우주비행사.(자료=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일본이 다수 자국 우주비행사를 배출했습니다. 한국, 카자흐스탄, UAE 국적의 우주비행사도 각각 1명씩 포함됐습니다. 혼혈까지 포함하면 우주비행사는 인도, 이란, 중국, 대만 등으로 늘어납니다.우주에 처음으로 나간 아시아인은 베트남의 팜뚜언입니다. 공군 중령 출신의 그는 1980년에 빅토르 고르바트코 대령과 소유즈 37호를 타고 우주로 갔습니다. 당시 구소련의 우주정거장 살루트 6호에 머물며 8일을 보내며 과학실험 등을 수행했습니다.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우주비행사는 엘리슨 오니즈카입니다. 미국 하와이주에서 일본계 2세로 태어난 그는 1978년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1985년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임무를 수행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혼혈인 마크폴란스키 우주비행사와 이소연 우주비행사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마크 폴란스키 우주비행사는 한국인 혼혈로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지난 2006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선장으로도 활약하는 등 주요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순수 한국 국적으로는 이소연 우주비행사가 있습니다. 이소연 우주비행사는 2007년에 3만 6000여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시 우주인으로 선발됐습니다. 이듬해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하며 우주 실험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우리나라는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국가가 됐습니다.하지만 그가 2012년에 돌연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 260억원을 들인 우주인 배출사업에 대한 ‘먹튀 논란’이 일었고, 이후 유인 우주 탐사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2024.05.05 I 강민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5월5일~5월12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5월5일~5월12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동작구 상도역 내 메트로팜 상도점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5월 5일~5월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6일(월)-△7일(화)08:00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생방송)’ 출연(장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8일(수)11:00 집중안전점검대상 저수지 현장 점검(장관, 전남 장성)13:20 우수 청년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장관, 전남 함평)△9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4:30 스마트APC 현장방문(차관, 충남 금산)△10일(금)14:00 2024 세계 식물건강의 날 기념식(장관, 경기 고양)◇보도자료△6일(월)11:00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찾습니다11:00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한 박자 빠르게 대비11:00 2024년산 국산 밀 정부비축 계획 수립·발표△7일(화)11:00 엽근채소와 양념채소 생육 및 수급동향11:00 2024년 과수 무병화인증기관 지정!11:00 소비자 65% “신선농산물에도 기능성 표시 필요해”△8일(수)11:00 K-농업의 세계 유망시장 선점을 위한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 지원은 계속됩니다11:00 농업과 식품산업의 상생협력으로 우리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13:00 농업용저수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현장점검 실시15:30 농식품 분야 청년·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9일(목)11:00 개식용 업계 운영 신고 기간 중 총 00개소 접수11:00 제1회 ‘양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잠정)11:00 축산관련종사자 교육 체계 개편 11:00 [FAST 농정] 국민에게 열린 기회의 공간, 새로운 농촌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을 찾다13:00 스마트팜 빅데이터 수집·활용 현장방문 및 간담회 개최16:00 안정적인 시설채소 공급을 위해 수급 현장 점검16:00 對 EU 열처리가금육 첫 수출을 위한 선적행사 개최△10일(금)06:00 8개 부처 협업과 통합지원으로 지역활력 이끈다16:00 5월 12일은 UN이 정한 ‘세계 식물건강의 날’△11일(토)-△12일(일)11:00 농촌관광시설 하절기 집중안전점검 실시11:00 2024년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대상 품목 행정예고△13일(월)17:00 농촌지역 교육·돌봄 접근성 개선을 위해 늘봄학교와 농식품부가 함께 합니다!
2024.05.04 I 김은비 기자
세계 식량가격, 두 달째 상승…곡물·육류↑ 유제품·설탕↓
  • 세계 식량가격, 두 달째 상승…곡물·육류↑ 유제품·설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곡물과 유지류, 육류 가격은 올랐고, 유제품과 설탕 가격은 떨어졌다. (사진=한돈자조금 제공)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9.1로 전월보다 0.3% 올랐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의 식량가격지수를 매달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다. 그러나 3월 118.8, 지난달 119.1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육류 가격지수는 116.3으로, 전월 대비 1.6% 올랐다. 소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 가금육은 중동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생산이 어려워져 수입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각각 올랐다.곡물 가격 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한 111.2p로 큰 변동이 없었다. 유럽연합(EU), 러시아,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밀 작황에 대한 우려로 가격 상승 압력이 있었으나 주요 수출국 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이 억제됐다.다만 옥수수는 가격이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물류 차질이 발생한 속에서 브라질의 생산량 전망이 하향한 여파다. 쌀 가격은 인디카종 쌀 수확의 영향으로 하락했다.유지류는 전달보다 0.3% 뛰었다. 팜유와 대두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해바라기씨유와 유채씨유 가격이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산출량은 늘었지만 수입 수요가 정체했고, 대두유는 남미의 생산 전망이 양호해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해바라기씨유는 높은 수입 수요가 이어졌다. 유채씨유는 유럽 일부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반면 설탕 가격은 4.4% 하락했다. 인도와 태국에서 설탕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브라질에서도 기상 상황이 개선돼 수확량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고,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약세 역시 설탕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2024.05.04 I 양지윤 기자
국내산 새우가 UAE서 ‘펄떡’…AD수산, 허브71 투자받아
  • 국내산 새우가 UAE서 ‘펄떡’…AD수산, 허브71 투자받아[오일 Drive]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허허벌판 사막에서 싱싱한 국내산 새우가 양식돼 중동 곳곳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새우 양식 기업 에이디(AD)수산의 이야기다. 회사는 최근 UAE 정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척박한 사막 환경에서도 새우가 양식될 수 있도록 바다 생태계를 재현하는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로써 중동 주요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에이디수산의 스마트 새우 양식장 조감도. (사진=에이디수산)4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수산이 UAE 허브(Hub)71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활동을 시작했다.허브71은 UAE 아부다비 정부 산하의 스타트업 허브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260곳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15억달러(약 2조원)를 조달했을 뿐더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중동과 글로벌 시장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정부, 글로벌 대기업, 기관투자자 등 민관이 합동해 스타트업을 키우는 만큼 지원도 상당하다. 허브71이 투자금과 사무실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이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터나 액셀러레이터들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운영의 전반을 돕는다.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하다. 올해 경쟁률은 무려 60대 1로 전 세계 스타트업 1480곳이 지원해 25곳이 최종 선발됐다. 에이디수산이 이번에 허브71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은 ‘허브71 플러스 기후테크’다. 기후테크를 통해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허브71이 파트너십을 맺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지멘스 에너지 등과의 협업이나 기후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투자자를 통한 후속투자도 도움받을 수 있다.에이디수산은 이미 중동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기업이다. 앞서 회사는 사우디 정부와 2022년 스마트 아쿠아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사우디에 스마트 새우 양식장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수산물 중 하나인 새우를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해내는 에이디수산의 기술력에 허브71이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UAE와 사우디를 아우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뿐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점도 투자 유치와 프로그램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에이디수산은 스마트 양식장 수조에 자정 기능을 갖춘 바다 생태계를 재현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화학물질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물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사막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새우 양식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아쿠아팜 관리 운영 플랫폼인 AD 아이즈가 수집한 데이터로 수조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수질과 새우의 성장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이두현 에이디수산 대표는 “사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UAE에 진출했는데, 이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허브71의 지원을 발판 삼아 벨기에와 프랑스 법인을 활용해 유럽으로 또는 미국까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5.04 I 박소영 기자
'나혼산' 팜유, 바프 대성공… 입 짧아진 박나래·이장우 폭소
  • '나혼산' 팜유, 바프 대성공… 입 짧아진 박나래·이장우 폭소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기적 같은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성료, 더욱 끈끈해진 패밀리십과 무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절제와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을 이뤄낸 팜유의 건강한 변화가 이들의 다음 챕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트와이스 지효는 속전속결 봄맞이 대청소와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갓생 만렙’의 일상으로 활력을 선사했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를 마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과 지효의 봄맞이 대청소 일상이 공개됐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팜유 대장 전현무가 준비한 소고기와 고추장아찌를 먹은 팜유가 찐 행복을 느끼는 순간(23:46)이었다. “이런게 행복이지”라며 장장 4개월 간의 다이어트를 하며 참아왔던 식욕을 터트린 팜유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행복하게 만들었고, 분당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제 1회 팜유 바디 발표회’의 마지막 단체 촬영을 앞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긴 촬영으로 체력이 방전됐지만, 최고의 결과를 위해 다시 몰입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몸을 만드느라 고됐지만, 이들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졌다. 촬영이 종료되자, 왠지 모를 감정이 밀려와 울컥하는 팜유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나래 하우스’로 향한 세 사람은 시청자도 기대한 ‘팜유 타임’을 펼쳤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 약 12시간의 공복을 깼고, 각종 반찬과 눈꽃 맥주, ‘팜유 대장’이 주문한 소고기를 비롯해 분식, 부대찌개 등 식욕을 폭발시키며 무장해제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팜유는 위기(?)에 봉착했다. 박나래와 이장우가 배부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 오직 이날만을 기다리며 한껏 먹텐션을 올린 전현무는 “어떻게 팜유가 변하니..”라며 생각지도 못한 동생들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나래와 이장우도 낯선 배부름에 당황하며 전현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코쿤, 키, 기안은 팜유의 신선한(?) 모습에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지난 4개월 느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전현무는 “덕분에 안 살아봤던 인생을 살았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리얼로 울컥했다. 형 누나가 그렇게 바쁜 것도 알고 먹는 취향이 맞는 것도 아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나와서 찍는데 거기서 찡하더라“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팜유가 다음 챕터로 넘어간 느낌.. 절제할 줄 알고, 먹기 위해 노력도 한다는 걸 보여줬던 여정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을 수 있는 능력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팜유. “팜유는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이들의 무한 가능성은 앞으로의 팜유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트와이스 지효가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본가를 방문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해외 투어로 바쁜 시간을 보낸 지효는 날을 잡고 본격적인 집 청소에 나섰다. 만능 가방에서 각종 청소 도구를 꺼낸 그는 화장실부터 주방, 거실, 방, 베란다 등 구석구석을 속전속결 청소한 후 공구를 이용해 팬트리 선반을 조립하고 샤워 수전을 교체했다. 지저분했던 집은 금세 예전처럼 깔끔해졌다.지효는 청소를 마치자마자, 큰 짐 가방을 들고 본가로 향했다. 지효의 가족이 사는 본가는 지효의 깔끔력(?)을 물려준 엄마의 손길로 물 때 하나 없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했다. 지효는 엄마표 반찬에 달걀 프라이와 된장국을 곁들여 배를 채웠다.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마친 지효는 귀여운 반려묘 ‘뿌요’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곧장 집을 나섰다.지효가 새로 시작한 스포츠도 공개됐다. 필라테스와 스노보드 실력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 지효는 배운 지 1개월 차인 아이스하키 실력을 공개했다. 스케이트 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루키반 수업을 듣는다는 지효는 놀라운 운동 신경과 열정으로 빙상장을 누볐다. 이날 고수들과 함께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넘치는 승부욕을 불태운 지효는 하키 인생 첫 골을 터트렸고 짜릿한 행복감을 쏟아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해낸 지효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감탄과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다음 주에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 부부의 결혼식 사회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과 귀여운 반려묘 안주와 함께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에 나선 안재현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트럼프 모금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부통령 후보들' 누구
  • 트럼프 모금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부통령 후보들' 누구
  •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 참석하는 가운데, 그가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초청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자신의 러닝메이트 후보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이들을 경쟁시키는 동시에 기부자 유치를 위한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 비치에서 이틀간의 모금 행사용 수련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400명 이상의 기부자와 유명 정치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행사는 팜비치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하지만, 4일에는 한 저택으로 이동해 기부금 모금 오찬을 벌인다. 로이터는 이번 행사에 대해 “법정 소송비용 납부로 자금이 부족한 트럼프의 불안정한 재정을 보강하는 동시에, 형사재판에 참여하느라 선거 유세 활동을 못해 불안해 하는 기부자들을 안심시기 위한 일환”이라고 봤다. 실제 이날 행사에 초대된 참석자들은 2만5000달러를 냈거나, 10만 달러를 기부한 이들이다.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은 잠재적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노스다코타 주지사 더 그 버검,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인 크리스티 노엠, 미국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팀 스콧, J.D 밴스, 엘리스 스테파닉 미국 하원의원 등이다. 버검과 스콧은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놓고 트럼프와 경쟁을 벌이다 중도 사퇴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가 러닝메이트 선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까지 공식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다 주지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14개월된 개를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총으로 쏜 적이 있다고 폭로한 이후 트럼프의 눈에서 멀어졌다고 보좌관들은 보고 있다. 플로리다 공화당 의원은 포드 오코넬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들을 이런 행사에서 추가 보너스로 능숙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그는 이를 이용해 기부금을 모으는 동시에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5900만 달러 이상을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했으며, TV광고 및 캠페인 관련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법정 소송비용으로 썼다. 이로 인해 선거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바이든 선거 캠프는 3월 말 현재 8500만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측 캠프측이 밝힌 4500만 달러 보유의 두 배 규모다. 트럼프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4일 뉴욕에서도 고액의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마이크 존스 미국 하원의원도 내빈들에게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트럼프 여론조사 전문가인 토니 파브리지오가 경선 상황에 대해 브리핑한다.
2024.05.03 I 정수영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WWF와 자연보전 캠페인 전개
  • 모히건 인스파이어, WWF와 자연보전 캠페인 전개
  •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손잡고 오로라 공간에 미디어 콘텐츠 ‘사라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친환경 객실 패키지를 운영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 및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지난 4월 인스파이어와 WWF 한국본부는 환경 인식개선 및 교육,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의 공동 개발과 전시, 캠페인 활동 및 홍보 등 협업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멸종위기 동물과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 생물다양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주요 콘텐츠에는 호랑이, 코끼리, 그리고 대왕판다가 등장해 이들 동물의 특징과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냈다.이 외에도 인스파이어는 WWF 한국본부와 공동 개발한 객실 패키지 ‘러브 아워 플래닛’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패키지는 호텔 투숙객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과 WWF의 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 투숙시 각 패키지 이름에 맞는 친환경 동물 인형을 제공하고 관련 미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가든 팜 카페 앞에서는 WWF 협업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지난 3월 5일 그랜드 오픈한 인스파이어는 3개 타워로 구성된 1275개 객실의 5성급 호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과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실내 워터돔, 복합문화공간,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협업한 인터내셔널 푸드코트를 개장했으며 이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 기업인 현대퓨처넷이 구축한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를 개관한다. 상반기 중 3만여 평 규모의 야외 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추가 개장한다.
2024.05.03 I 문다애 기자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mRNA 항암 치료백신 승부수"
  •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mRNA 항암 치료백신 승부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차백신연구소(261780)가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답지(未踏地)인 항암 치료백신 개척에 본격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시장의 주목을 받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을 항암백신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아울러 올 하반기 회사의 첫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도 신청해 암 치료와 관련된 영역에 도전할 방침이다. ◇“하반기 ‘엘-팜포’ 활용 면역항암제 IND 신청”25일 차바이오그룹의 백신개발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회사는 올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형암 대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VI-CT-001’의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에 “올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치료제 CVI-CT-001”이라며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해 올 하반기 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분당 차병원 암센터에 종양 내 직접 투여(intratumoral injection)를 잘하는 교수님들이 있어 임상 진행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자료=차백신연구소)면역항암제의 기반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수주해 차세대 항암치료제 CVI-CV-001을 개발 중이다.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한 회사는 연내 GMP 생산을 시작해 IND 자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CVI-CV-001은 엘-팜포가 암 세포를 사멸하는 과정에서 암 항원이 노출되고, 엘-팜포의 면역증강 효과에 의해 암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이 유도됨으로써 이것이 전신면역으로 확장되는 개념의 치료제다. 염 대표는 “최근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했을 때 면역 세포가 결핍돼 치료가 어려운 콜드 튜머(cold tumor)에서 치료가 용이한 핫 튜머(hot tumor)로 종양미세환경을 바꿔 면역관문억제제 활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동물실험에서 면역효과로 인해 항암제를 직접 투여한 부위 외 몸의 다른 부분에서도 종양이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했다. 염 대표는 “동물의 양쪽 다리에 암을 만들고, 왼쪽에 투약하면 오른쪽도 함께 종양이 줄어들더라”라며 “왼쪽에 투여했지만 거기서 생긴 면역이 혈류를 통해 체내 다른 곳으로도 이동하므로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 조그만 전이암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산업부 지원 목적이 면역관문억제제를 더 잘 쓸 수 있게 만들 병용약물을 만들자는 것인데, 엘-팜포가 면역을 증강시키며 암 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장점이 있다”며 “병용투여 실험도 하고 있지만 엘-팜포 단독으로도, 병용으로도 효과가 있어 두 가지 방법 모두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차백신도 mRNA 출사표…첫 타자는 ‘항암치료백신’항암제가 암세포에 직접 작용한다면, 치료백신은 환자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T세포나 항체와 같은 체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죽인다. 항암제보다 간접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성공적으로 작용하면 면역반응에 의한 치료이므로 효과가 유지돼 암의 재발이나 내성, 부작용과 같은 문제에서 기존 항암제 대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항암치료백신은 2010년 미국에서 승인된 최초의 암치료백신인 전립선암 치료백신 ‘프로벤지’가 있지만, 흥행에 실패해 사실상 미답지로 분류된다.차백신연구소는 기술이전 및 자체개발 투 트랙으로 항암치료백신을 개발 중이다. 먼저 앞서 지난 2021년 항원 개발에 강점을 가진 애스톤사이언스에 엘-팜포를 기술이전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Erbb2/neu 발현 유방암 마우스 모델에 애스톤사이언스가 기존에 보유한 AST-021p 단독 투여와 차백신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받은 엘-팜포(AST-065)와의 병용 투여를 비교 실험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이 실험에서 병용 투여시 항암 면역원성 증강의 시너지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밖에 자체적으로도 항암백신 개발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백신 기술의 대세로 자리잡은 mRNA 기술을 차백신연구소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염 대표는 “mRNA가 대세로 자리잡았는데 백신회사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기존에 항암치료백신으로 생각했던 펩타이드 기반의 항원들을 mRNA로 전환하려 한다. 어차피 항암치료백신이 없다면 mRNA 플랫폼을 항암백신에 도입해보자고 생각했다”고 했다.mRNA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정보(DNA)를 담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1960년대 처음 발견돼 꾸준히 연구가 진행됐지만, 인간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된 최초의 mRNA 약물은 화이자가 2020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이다. mRNA는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 역할을 하므로, 어떤 바이러스든 유전정보만 알면 이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 단백질을 체내에서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염 대표는 “mRNA 플랫폼은 아직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고 미처 모르는 부분들이 있어 ‘코로나19처럼 새로운 감염병이 아니라면 기존 백신을 굳이 mRNA 플랫폼이 대체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mRNA 기술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봤다. 이것이 항암치료백신에 mRNA 플랫폼을 우선 적용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차백신연구소는 기존에 mRNA 백신 전달체로 사용 중인 지질나노입자(LNP) 대신 자체 개발한 ‘리포플렉스’를 개발해 활용할 방침이다. 리포플렉스는 리포좀 기반의 mRNA 전달체에 회사가 독자 개발한 TLR2 기반 면역증강제를 첨가한 mRNA 전달체다.(자료=차백신연구소)염 대표는 “기존 감염질환 백신이나 대량공급을 전제로 하는 필수접종 분야에서는 바이오텍이 글로벌 빅파마와의 경쟁에서 이겨 백신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만 백신의 타깃을 암, 치매 등으로 확장하거나 모더나처럼 mRNA 같은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차백신연구소도 타깃 확장이나 신기술 도입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나은경 기자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콘텐츠 선봬
  •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콘텐츠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파주, 부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양한 가족 대상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어선 초대형 레고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우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센트럴 스퀘어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베이커리타운이 꾸며진다. 오는 26일까지 브레드이발소를 모티브로 한 ‘쇼미 더 머랭’ 팝업스토어를 열고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오는 6일에는 주요 캐릭터 윌크, 브레드, 초코, 마카롱과 함께하는 뮤지컬 싱어롱 공연을 즐길 수 있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다음달 30일까지 센트럴 가든에서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스윗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대형 곰돌이와 아이스크림 볼 등 동심을 자극하는 조형물은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배스킨라빈스의 대표 아이스크림 블록팩, 아이스 모찌, 마카롱 등 인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 팝업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으로 봉봉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19일까지 아울렛 최초 레고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인기 레고 상품부터 자유 브릭 체험 테이블, 브릭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더불어 오는 26일까지 오로라월드의 첫 팝업스토어인 ‘팜팔스 가든’도 선보인다. 동물, 채소, 과일 캐릭터를 활용해 농장 콘셉트로 꾸미고 130여종의 인형을 비롯해 유명 캐릭터 완구 상품 등을 판매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분수광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하리보 블루밍 가든’을 오는 26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4m 높이의 ‘골드베렌’ 조형물과 알록달록 스타믹스 젤리로 꾸며진 정원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꾸몄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쇼핑과 함께 즐기는 풍성한 이색 콘텐츠로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즌별 캠페인으로 이색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김정유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내년도 국비 11조 확보에 강행군
  • 김태흠 충남지사, 내년도 국비 11조 확보에 강행군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 11조원 확보를 위해 국토부 등 4개 중앙부처 장·차관을 잇따라 만나는 강행군을 펼쳤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일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주요현안 건의 및 2025년 주요사업 정부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국토부를 찾은 김 지사는 박상우 장관과 면담을 갖고 △3차 고속도로(보령-대전) 건설계획 반영 △제5차 국가 철도망계획(충청내륙철도 건설, 장항선 SRT 연결)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 △민자고속도로(당진-광명, 공주-천안, 태안-안성)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8건을 주요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와 함께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대산~당진 고속도로 △장항선 개량 2단계 건설 등 6건에 1조6590억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한훈 농식품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농업인 기준 개편 △스마트팜 정부 지원 △청년농업인 지원 등 11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정부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산지유통센터(APC)건립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시범모델조성 △농촌용수 개발 등 모두 4건에 146억원 지원을 요청했다.산자부에서는 강경성 1차관에게 주요 현안인 △서해안 해상풍력발전 단지 개발지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체건설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건설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구축(예타선정) △차량용 융합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예타선정)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기업지원 고도화 △자유형상 디스플레이 실증센터 구축사업 등에 대한 예타선정 및 정부예산 지원을 당부했다.해수부에서는 강도형 장관에게 △제4차 항만기본(수정) 계획에 아산항 개발 포함 주요 6개항 현안사업 반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 △충남형 청년어촌보금자리 조성 시범사업 등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 지사는 “도정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도가 선도적으로 시행 중인 사업의 국가정책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1 I 박진환 기자
베트남 냐짱 인근 깜라인에 다목적 컨벤션센터 개장
  • 베트남 냐짱 인근 깜라인에 다목적 컨벤션센터 개장 [MICE]
  • 베트남 남부 카인호아성 깜라인 바이다이 해변에 들어선 ‘악시 플라자’(Axi Plaza) (사진=아남그룹)[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베트남 신흥 휴향지 나트랑(냐짱) 인근 깜라인(Cam Rahn)에 다목적 컨벤션센터 ‘악시 플라자’(Axi Plaza)가 들어섰다. 2008년 개관한 나트랑 크라운 컨벤션센터에 이어 베트남 남부 카인호아성에서 개장한 두 번째 마이스 전문시설이다. 카인호아성에서 두 번째로 큰 깜라인은 항만, 공항이 잘 갖춰져 인기 휴양지 나트랑의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베트남 호텔·리조트회사 아남(Anam)그룹이 건립한 악시 플라자는 실내외에 회의실과 식음·쇼핑 매장, 라운지, 수영장 등 시설을 갖췄다. 센터 3층 볼룸·콘퍼런스홀은 최대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마이스 전용 공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180도 바다 조망의 원형 개방형 구조에 700인치 고해상 대형 LED 스크린, 조명, 음향 등 설비도 갖췄다. 건물 옥상 스카이바, 야외 잔디광장에서도 늦은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만찬, 공연 등 이벤트를 열 수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악시 플라자의 최대 장점은 입지 조건이다. 센터가 있는 바이다이 해변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해변 중 하나로 선정한 곳이다. 전체 외관과 내부는 베트남 전통 경량 선박인 ‘코라클 보트’를 본 따 실내외 어디서든 바다 조망이 가능한 원형 구조를 띠고 있다.공항, 숙박시설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악시 플라자에서 깜라인 공항까지는 차로 15분이면 충분하다. 약 45~50분이 걸리는 나트랑의 3분의 1 수준이다. 스위트 객실 213개를 갖춘 5성급 리조트 ‘더 아남 깜라인’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베트남 남부 카인호아성 깜라인 바이다이 해변에 들어선 ‘악시 플라자’(Axi Plaza) (사진=아남그룹)행사 유무와 관계없이 365일 연중 이용이 가능한 상설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1층과 4층엔 올 연말까지 식음·쇼핑 매장 46개가 입점한다. 2층엔 낮에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밤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센터 이용객과 방문객을 위해 샤워, 짐보관 등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하는 라운지도 조성 중이다.팜 반 비엔 아남그룹 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개관식에서 베트남 남부 연안 지역의 관광·마이스 지형도를 바꿔 놓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엔 회장은 “드넓은 백사장과 청록빛 바다 배경의 악시 플라자에서 해변 위에서 펼치는 이벤트의 색다른 묘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1 I 이선우 기자
기관·외인 매도에 약보합 860선…화장품株 선전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매도에 약보합 860선…화장품株 선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9%) 하락한 868.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87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뒤 860선으로 내려왔다.코스닥은 테슬라 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시 기대감에 2차전지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주도했지만, 오는 5월1일 휴장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심리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FSD 도입 기대감에 코스닥에서 2차전지 테마 강세 출발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출현되며 음봉으로 전환했다”며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미용기기,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96억원, 6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91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1.88%), 통신방송서비스(1.38%), 건설(1.06%)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0.88%), 운송장비·부품(0.86%), 컴퓨터서비스(0.71%), IT H/W(0.71%), 통신장비(0.6%), 오락문화(0.5%), 금속(0.46%)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반면 섬유·의류(1.89%)는 1% 넘게 상승했다. 정보기기(0.81%), 비금속(0.56%), 제약(0.55%), 유통(0.44%), 기계·장비(0.32%) 등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ISC(095340)는 8%대 급락했다. SOOP(067160), 엔켐(348370), 휴젤(14502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4%대 내렸다. 솔브레인(357780)은 3%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에스티팜(237690)은 5% 넘게 올랐다. 더블유씨피(393890), 셀트리온제약(068760), 테크윙(089030) 등은 4% 넘게 뛰었다. 루닛(328130)은 3%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실적 호조 영향에 중소 화장품주인 삐아(4512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녀공장(439090)은 18% 넘게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7840만주, 거래대금은 7조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81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68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5116.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뛴 1만5983.08에 장을 마쳤다.
2024.04.30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장중 870선 보합권 등락…화장품주 강세
  • 코스닥, 장중 870선 보합권 등락…화장품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870선을 사수하고 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포인트(0.05%) 오른 870.1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87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해 보합권 흐름을 지속하는 양상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금리 상승세와 중동 정세 안정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미용기기,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5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214억원, 외국인은 5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는 2%대 강세다. 정보기기, 제약,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금융,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유통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도체, 건설,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나뉘는 상황이다. 에스티팜(237690)은 6%대 강세다. 더블유씨피(393890)는 5% 넘게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 루닛(328130) 등은 4%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ISC(095340)는 7% 넘게 하락세다. 제이앤티씨(204270)도 5%대 약세다. 엔켐(348370)은 4% 넘게 하락 중이다. SOOP(067160), 휴젤(145020) 등은 3%대 하락하고 있다.
2024.04.30 I 김응태 기자
미스터밀크, 제주 송당 동화마을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
  • 미스터밀크, 제주 송당 동화마을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스터밀크는 26일 제주 구좌읍 송당 동화마을에 첫 번째 F&B 매장 ‘미스터밀크 송당’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제주 구좌읍 송당 동화마을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 인근 3만여 평으로 ‘가장 제주스러운 공간’을 테마로 조성된 개방형 공원이다. 미스터밀크는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서 사계절 방목하고, 유기농 목초를 먹여 기른 젖소의 원유만으로 유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유가공품 및 낙농 제품 제조업체이다. 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식문화를 선도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미스터밀크의 이념에 따라 ‘가장 제주다운 공원’인 송당 동화마을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신세호 미스터밀크 대표는 “좋은 상품은 좋은 환경에서 비로소 탄생한다. 고객들에게 청정한 자연 환경을 품은 제주에서 탄생시킨 상품을 통해 건강하고 신선한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미스터밀크 송당점은 제주의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미스터밀크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앞세워 제주의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식문화의 공간으로 구성했다.매장의 주 컨셉은 제주 농가의 따듯하고 소박한 휴식을 경험을 제공하는 데어리 팜하우스(Dairy Farmhouse)로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매장의 출입구는 제주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제주의 대표 심볼인 현무암과 식재를 활용한 돌담길로 구성했다.아울러 목장에서 활용되는 트러스 구조 천장과 낙농인들의 작업대를 형상화한 가구를 통해 전원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중앙홀에는 제주의 깨끗한 물과 미스터밀크의 원유를 상징하는 크리스탈과 수공간 테이블을 통해 자연적 이미지를 선사한다.미스터밀크 송당에서는 미스터밀크의 주력 제품인 제주 성이시돌 우유와 요거트, 특별한 젤라또를 베이스로 활용한 음료뿐만 아니라 최소 3개월간의 메뉴 개발 기간을 걸쳐 선정된 시즌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터밀크 관계자는 “건강하고 신선한 가치를 나누는 공간인 미스터밀크 송당에서 제주 자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4.30 I 이윤정 기자
CU, 견과 브랜드 ‘겟 내츄럴’ 론칭
  • CU, 견과 브랜드 ‘겟 내츄럴’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건강 견과 브랜드 ‘겟 내츄럴’(Get Natural)을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겟 내츄럴 시리즈는 ‘건강한 자연 그대로의 한입’을 콘셉트로 견과류와 건과일 등 다양한 농산 원물들을 담아 총 12종으로 출시된다. 시즈닝 없이 원물 자체의 담백한 맛을 담았다.CU는 견과류 전문 제조사 ‘더채움’과 협업했다. 이 업체는 세계 최대 견과류 업체인 미국 파라마운트팜즈와 기술 제휴를 맺고 해외 원산지에서 원물을 직수입하는 등 37년의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겟 내츄럴 시리즈도 원물 수작업 선별 과정과 특허 받은 저온 로스팅 기술 및 전 공정 항온·항습 시스템 등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했다. 다음달 1일부터 견과류 7종(아몬드, 피칸, 캐슈넛, 피스타치오, 호두, 땅콩, 마카다미아) 등 7종을 순차 출시한다. 가격은 2500원이다.1입당 최대 14g의 단백질이 함유돼 손쉽게 영양 섭취가 가능하며 40~50g의 중량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다. 이와 함께 건과일 3종(건자두, 무화과, 믹스베리)도 선보인다. 역시 가격은 2500원이다. 해당 제품은 자연 건조 과정으로 과일 자체 단맛을 끌어 올렸으며 각 제품당 약 9~15g의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CU는 견과류와 건과일 등을 섞어 구성한 믹스 2종(넛츠, 베리 넛츠)도 각각 5900원에 내놓는다.이근웅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일상 생활에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선제적으로 건강 먹거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맛과 품질을 높인 차별화 건강 식품들로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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