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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기업인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에너지 협력" 한목소리
  • 韓·베트남 기업인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에너지 협력" 한목소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베트남의 정부와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전환, 공급망 협력 등을 통해 향후 양국간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기로 다짐했다.팜 밍 찡(Ph?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호 투자·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였다. 기업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 명의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비롯하여,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와 류 쭝 타이 베트남 밀리터리 뱅크 회장,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팜 밍 찡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조현상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개회사를 맡은 조현상 경제협력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오늘 포럼의 주제인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공급망 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혜로운 해법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지 32년이 되는 해로 이제 양국은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향후 양국 정부는 △투자와 교역 확대 △안정적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설에 나선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국기업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한국기업들이 첨단기술, 전자, 반도체,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향후 양국간 무역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돌아보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측에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설명했고, 유영욱 SK E&S 부사장은 ‘베트남 에너지 전환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민간 경제 협력의 성과를 알리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MOU 교환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SK(에너지·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 효성(바이오·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양국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사진=총리실)
2024.07.01 I 최영지 기자
3990원에 한끼 해결…마트로 들어온 애슐리 ‘강남 정조준’
  • 3990원에 한끼 해결…마트로 들어온 애슐리 ‘강남 정조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종류도 다양하지만 가격이 제일 마음에 들어. 요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이 넘잖아.”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 NC백화점 킴스클럽. ‘애슐리 델리’ 코너를 찾은 60대 황 모씨 부부는 ‘텍사스 윙’과 ‘칠리 소떡소떡’, ‘단호박 견과샐러드’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가격은 각 3990원. 황씨의 아내는 “배달음식은 너무 비싼데 여기 음식은 괜찮은 가격에 맛도 좋다”며 “장을 보러 나오면 3~4개씩 사간다”고 말했다.이랜드리테일이 킴스클럽 강서점에 가장 먼저 선보인 애슐리 델리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테스트베드’인 이곳에서 확실한 성공을 거둔 애슐리 델리는 최근 킴스클럽 부천점에 문을 연 데 이어 7월 말엔 서울 강남에도 상륙한다. 소비자로선 치솟는 물가에도 가성비 좋은 식사와 디저트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셈이다.지난 28일 경기 부천의 킴스클럽 내 애슐리 델리 코너의 고객들(왼쪽)과 조리사들(사진=이랜드리테일)30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애슐리 델리는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애슐리 퀸즈’의 인기 메뉴 150여종으로 구성돼 있다. 한 끼 식사가 되는 비빔밥·볶음밥, 파스타·리조또, 초밥·롤 뿐만 아니라 치킨·떡볶이와 같은 간식, 케이크·과일·요거트 등 디저트까지 다 있다. ‘월드델리’란 이름에 걸맞게 동서양의 다양한 음식을 마련했다.그렇다고 애슐리 매장에서 제품을 공수해오는 건 아니다. 킴스클럽 매장 내에 셰프들이 상주하며 당일 판매할 제품을 조리해 신선도를 유지한다.킴스클럼 강서점에선 하루 평균 3000여개의 델리가 팔린다. 지난 3월말 문을 연 후 3개월 동안 20만개 이상 팔려 매출은 8억원을 넘어섰다. 덕분에 이 점포의 전체 델리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배나 급증했다.실제로 강서점에 가보니 델리 코너를 찾는 단골들이 적지 않았다. 50대 주부인 이모씨는 “새우볶음밥이 맛있어서 남편이랑 나는 끼니로 한 개씩 먹고, 아들은 2개 먹는다”며 “여러 개 먹어보고 식구들 입맛에 맞는 음식 위주로 다시 사가고 있다”고 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평일 점심이면 주변 직장인들이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지출 증가)을 피해 이곳에서 식사류를 구매해간다”며 “아이들 간식을 사러 오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킴스클럽 부천점의 애슐리 델리도 지난 26일 문을 연 지 이틀 만에 8000개 이상 팔렸다. 이러한 인기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소포장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커진 영향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애슐리 델리의 모든 메뉴를 3990원이란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건 이랜드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한 데 모았기 때문이다.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랜드팜앤푸드’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식자재를 조달한다”며 “애슐리퀸즈의 메뉴를 가져와 메뉴개발비도 따로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편 강서점을 테스트 베드로 정한 데에는 지역적 특수성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매장 인근은 발산역의 오피스 단지와 주거단지가 복합된 상권으로 직장인을 포함해 20~70대까지 고객층이 고르게 분포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여서다.성공을 확인한 이랜드리테일은 부천점에 이어 7월 말엔 킴스클럽 강남점에서도 애슐리 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어느 곳보다 물가가 비싼 동네지만 제품 가격은 똑같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셰프들이 매장 안에서 직접 모든 메뉴를 요리할 수 있게 교육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단은 서울, 수도권지역부터 확산하지만 향후 주변상권·환경을 고려해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미영 기자
계열분리 HS효성그룹 출범…조현상 부회장, 타운홀미팅로 첫 시작
  • 계열분리 HS효성그룹 출범…조현상 부회장, 타운홀미팅로 첫 시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HS효성은 이날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 더 클래스, HS효성 토요타, HS효성 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만 여명에 이른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HS효성 제공한편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지난 27일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했다.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이날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참여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의응답(Q&A)도 주재하며 소통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선보인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으로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HS효성은 또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비니시우스 멀티골' 브라질, 파라과이에 대승...부진 털고 부활
  • '비니시우스 멀티골' 브라질, 파라과이에 대승...부진 털고 부활
  •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던 ‘삼바축구’ 브라질이 시원한 승리로 앞선 경기 부진을 씻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58위)를 4-1로 눌렀다.코파 아메리카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졸전 끝에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파라과이를 꺾으면서 건재함을 증명했다.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한 브라질은 이날 코스타리카를 꺾고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콜롬비아(승점 6)에 이어 D조 2위(승점 4)에 자리했다.1차전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던 브라질은 이날도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 30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기회를 날렸다.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다시 살아났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이 뽑은 첫 득점이었다. 파케타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골대 앞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한번 득점 물꼬가 터지자 소나기 골이 이어졌다. 브라질은 전반 43분 사비우(트루아AC)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비니시우스가 한 골을 더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서로 몸싸움이 이어질 정도로 양 팀 선수들간의 신경전이 뜨겁게 펼쳐진 가운데 브라질은 후반 3분 파라과이의 오마르 알데레테(헤타페)에게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내줬다.하지만 브라질은 후반 20분 다시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파케타가 실수 없이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파라과이는 후반 36분 안드레스 쿠바스(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도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같은 D조의 콜롬비아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3-0으로 꺾었다.200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인 콜롬비아는 이로써 2연승을 기록, 8강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최근 A매치 10연승을 거둔 동시에 2022년 2월 아르헨티나와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0-1 패배 이후 25경기 연속 무패행진(20승 5무)을 이어갔다.콜롬비아는 전반 31분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4분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에는 존 코르도바(크라스노다르)가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콜롬비아의 간판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는 1차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코르도바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코파 아메리카는 원래 남미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하지만 올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협약에 따라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눈 뒤 1, 2위가 8강에 진출하고 이후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24.06.29 I 이석무 기자
'MTA 기대감' 펩트론 23% 급등, 아미코젠은 또 하락
  • 'MTA 기대감' 펩트론 23% 급등, 아미코젠은 또 하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27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종목은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였다. 주요 상승 종목은 펩트론(087010), 옵투스제약(131030),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 및 글로벌 제약사 인수 소식 등이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아미코젠(092040), 지놈앤컴퍼니(314130), 유틸렉스(263050), 팬젠(222110)의 주가는 하락했다. 아미코젠은 매각설 이후 시장의 우려 속에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고 지놈앤컴퍼니는 기술이전에도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 팹트론 23% 급등, 유가 증권 시장선 SK바사 8% 올라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만 2771.89로 전일대비 34.20p(-0.27%) 하락했으나, 코스닥시장 제약지수는 8906.08로 2.08p(+0.02%) 상승했다.엠피닥터 바이오 주가 지수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제약 섹터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8.00%)가 7%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제약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펩트론(+22.53%)은 20%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옵투스제약(+18.59%)의 주가도 20% 가까이 급등했다. 여기에 더해 에스바이오메딕스(+7.97%)와 메디톡스(+7.45%)의 주가 역시 5% 이상 상승했다.특히 팹트론은 종가 4만 6500원으로 전일 대비 22.53% 증가해 올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전날 182억 1981만 원에서 827.6% 급증한 1690억 원 1275만으로 무려 9배 이상 급증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약효 지속성 의약품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크게 전립선암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2형 당뇨병치료제,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등이다. 지난해 식욕 저하를 일으키는 ‘GLP-1’이 비만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밝혀지면서 비만치료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에 팹트론은 작년 주가가 3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이데일리 엠피닥터 제약바이오 개별 상승 종목이날 펩트론의 주가 상승은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소식과 루프원 품목허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펩트론은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MTA를 체결했다. MTA는 연구 목적으로 한 기관에서 다른 기관으로 물질을 제공할 때 체결하는 계약이다. 이는 펩트론의 핵심 기술인 장기 지속형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능력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플랫폼은 미립구라는 펩타이드 물질 속에 약물을 포장해 체내에 투약하는 기술”이라며 “스마트데포 플랫폼을 이용하면 미립구가 서서히 분해돼 일정한 농도만을 방출하기 때문에 1개월 치 약물을 체내에 투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백신 CDMO 기업 인수로 9%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약 9.2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의 백신 위탁 개발·생산(CDMO) 업체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3200억원 규모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한 것이다.이날 개장 전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독일 제약·바이오 대기업인 클로케 그룹의 자회사로 독일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갖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유로(약 1120억원)의 신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는 회사 지분 60% 비중이며 금액으로는 3186억원 규모다.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백신 이외의 바이오의약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미코젠, 하락세...비피도는 횡령 사건으로 거래 정지반면 코스닥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아미코젠(092040), 지놈앤컴퍼니(314130), 유틸렉스(263050), 팬젠(222110), 아이큐어(175250)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하락 추이를 보면 아미코젠(-18%), 지놈앤컴퍼니(-6.05%)와 유틸렉스(-5.80%), 팬젠(-5.71%), 아이큐어(-5.65%), 이수앱지스(-5.28%), 한국비엔씨(-5.05%), 올리패스(-5.00%) 등이 5% 이상 하락했다.이데일리 엠피닥터 제약바이오 개별 하락 종목특히 아미코젠은 팜이데일리가 26일 프리미엄 콘텐츠로 먼저 공개한 <삼성도 외면한 아미코젠, 1300억 공장 애물단지 전락 우려>라는 제목의 기사가 포털에 공개되며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아미코젠 자회사 비피도에서 8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비피도는 전날 자금 업무 담당 직원이 80억7589만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횡령 금액은 비피도의 지난해 자기자본의 15.6%에 해당하는 규모다.비피도는 횡령 사건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 이날 오전 11시 48분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주가는 3.6% 가량 하락한 4535원이었다. 거래 정지 기간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다.비피도 관계자는 “횡령 발생 후 (수사기관에서) 피의자 계좌동결 및 출국금지 조치를 했으며 피의자를 체포했다. 횡령금은 모두 회수할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라며 “본 건과 관련해 제반 과정에 대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8 I 김승권 기자
하림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목표액 채워…교환사채 상환
  • [마켓인]하림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목표액 채워…교환사채 상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하림지주(003380)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하림지주는 교환사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발동에 따른 교환사채 상환을 위해 회사채를 찍는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림지주(A-)는 회사채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77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21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1560억원이 몰렸다.하림펫푸드 해피댄스스튜디오 전경. (사진=하림그룹)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오는 7월 5일 발행 예정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20bp에, 2년물은 +25bp에서 물량을 채웠다.하림지주는 하림그룹의 지주사다. 선진과 하림, 팜스코, NS쇼핑, 팬오션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교환사채 풋옵션 발동에 따른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22년 하림지주는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028670) 보통주를 1603만8951주를 교환 대상으로 제5회 교환사채 1120억원을 발행했다. 팬오션의 주가가 교환가액(6983원)을 밑돌자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내달 8일 교환사채 1120억원 중 69%인 773억원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이 행사될 예정이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하림지주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하림지주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7년 말 2조5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5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김응관 한신평 연구원은 “2017년 이후 그룹 전반의 자본적지출(CAPEX)이 확대되면서 재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투자의 상당비중을 차지하는 팬오션의 CAPEX는 대부분 장기계약이 체결된 신조 선대 인도에 따른 것이며, 인도 이후에는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 재무부담은 완화된다”고 밝혔다.
2024.06.27 I 박미경 기자
"피자값 비싸 즐겨 먹었는데"…알고 보니 대장균 '기준치 초과'
  • "피자값 비싸 즐겨 먹었는데"…알고 보니 대장균 '기준치 초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랜드팜앤푸드의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애슐리 피자) 제품에서 대장균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파는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식품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애슐리 피자 1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자료=소비자원)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랜드팜앤푸드에 시정권고를 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조치와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또 해당 제품을 포함해 애슐리 시카고 딥디쉬 피자, 하림 시카고 피자 3개 제품이 영양성분(트랜스지방·당류)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애슐리 시카고 딥디쉬 피자 제품의 경우 당류 7g으로 표기했지만 시험결과 18.3g으로 표시대비 실제성분이 261%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당류 함량은 표시값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영양성분 조사 결과에선 제품에 따라 치즈, 채소, 육류 토핑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대부분의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조사대상 14개 제품의 냉동피자 한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가 64~124g(16~28%), 시카고피자가 114~214g(28~40%) 수준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의 치즈량이 214g으로 가장 많았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64g으로 가장 적었다. 채소가 가장 많은 제품은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48g)이고, 육류 토핑은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이랜드팜앤푸드, 일반피자, 77g)가 가장 많았다.냉동피자 150g(1.5~2조각) 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0mg(27~39%)였다.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 9.6g)이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 4.8g)가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대상, 일반피자, 780mg)이고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543mg)가 가장 낮았다.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당 가격은 1616~4223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이마트, 일반피자)가 피자 150g당 16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CJ제일제당, 시카고피자)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각각 4223원, 4214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2024.06.27 I 강신우 기자
CJ, ‘오벤터스 7기’ 스타트업 8개사 선발
  • CJ, ‘오벤터스 7기’ 스타트업 8개사 선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그룹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오벤터스’(O!VentUs) 7기에 8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오벤터스 7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8개팀이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오벤터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검증(PoC) 및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CJ 계열사들과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닥터다이어리 △니즈 △파이프트리 스마트팜(식품·바이오) △오믈렛 △크로스빔 △프롬디(물류) △일만백만 △시마트(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이다. CJ계열사는 CJ제일제당(097950), CJ피드앤케어,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000120), CJ ENM, CJ CGV 등 6개사 7개 부문이 참여한다.오벤터스 7기는 건강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현장 자동화 솔루션, 영상 자동 제작 등 각 스타트업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CJ계열사의 혁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해당 스타트업은 다음달부터 약 4개월간 혁신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사별로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스타트업에 대한 성장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CJ는 기업홍보(PR), IR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CJ인베스트먼트, CJ 계열사는 투자 및 사업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CJ커넥트데이’도 진행할 계획이다.오는 10월 말에는 스타트업들이 매칭된 CJ 계열사와의 PoC와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도출된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망한 스타트업과 CJ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CJ와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벤터스는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기, 총 60팀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PoC 이후 30%에 가까운 연계율을 보이고 있다.
2024.06.27 I 김정유 기자
비엘사이언스, AI진단 논문 세계 저명 학술지 게재 확정..."세포핵 분할 성능 향상"
  • 비엘사이언스, AI진단 논문 세계 저명 학술지 게재 확정..."세포핵 분할 성능 향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사이언스의 인공지능(AI) 진단 논문이 세계 저명 학술지 게재가 확정됐다.MICCAI에서 발간한 메디칼 이미지 분석 학술지. (제공=MICCAI)비엘팜텍(065170) 자회사 비엘사이언스는 27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디지털 병리학 영상분석 및 진단’ 논문이 지난 18일 MICCAI(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 2024에 게재 확정됐다고 밝혔다.이 논문은 세포핵 분할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MICCAI 는 의료영상 이미징 분야에서 세계 연구자와 의사들이 참여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정상 학회다. 이 연구는 비엘사이언스와 국립금오공대 고재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에 제안된 논문은 영상 특징을 학습하는 AI 모델을 활용해, 조직별 세포핵 영상의 세밀한 특징을 배우는 모듈을 지원하도록 신경망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조직의 세포핵 분할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세포핵 분할은 조직 슬라이드의 디지털 이미지에서 각 세포의 핵을 정확하게 분할하는 기술이다. 병리의사의 작업을 자동화하여 더 많은 샘플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며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특히, 암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하고, 더 나아가 세포 밀도, 세포 크기, 핵의 모양 등 다양한 정량적 데이터를 추출하는 원천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세포 전체 이미지에서 세포핵 이미지를 분리해 내는 정확도가 핵심인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은 80% 초반대”라며 “우리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세포핵 분할 딥러닝 모델’은 정확도가 90%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그는 “AI 세포핵 분할 딥러닝 모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 3월 출원했다”며 “아울러 그동안 연구성과인 이번 논문이 MICCAI에 채택됨으로써 해당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암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하는 등 후속 연구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7 I 김지완 기자
산업부, 연료전지 기업 미코파워 사업재편 지원한다
  • 산업부, 연료전지 기업 미코파워 사업재편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인 ㈜미코파워의 분산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으로의 사업 재편을 지원한다.㈜미코파워의 경기도 안산시 큰바람공장 전경. (사진=미코파워)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43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코파워를 비롯한 4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산업 기업의 신산업 전환을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연 4회 사업재편계획 심의위를 열어 사업재편 추진 기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개정을 통해 사업재편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으며 올 7월 한시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한다. 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은 관련 사업 추진 때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와 규제 유예, 연구개발·금융·컨설팅·세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산업부는 지금까지 484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지원해왔는데, 미코파워처럼 탄소중립 분야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3월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분야 사업재편을 신설한 데 따른 것이다.탄소중립 분야 사업재편 1호 기업이 된 미코파워는 현 건물용 연료전지 기업에서 데이터센터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생산 기업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모회사인 미코(059090)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소재·부품기업으로 출발, 미코파워를 비롯한 자회사를 통해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위원회는 이날 미코파워와 함께 내연기관차용 부품기업 대신강업㈜의 고효율 전기차용 무선 충전코어 시장 진출과 대륙테크놀로지㈜의 전자빔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용 배선 케이블 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건설 자재 기업인 미래테크㈜의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팜 사업재편 계획도 이날 승인됐다.한편 위원회는 이날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의 5대 시중은행과 함께 사업재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대상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5대 은행이 추천한 26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하고, 5대 은행은 이에 호응해 총 2570억원의 자금 공급을 지원한 바 있다.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7월 기업활력법의 상시법 전환을 계기로 대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현장 지원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순 민간위원장은 “우리 기업이 사업재편 제도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에 과감히 진출하고 있다”며 “원활한 투자를 위한 금융권 협력을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김형욱 기자
인스파이어 리조트 복합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 더 퍼스트' 오픈
  • 인스파이어 리조트 복합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 더 퍼스트' 오픈
  • 26일 개장한 인스파이어 몰 복합 놀이문화시설 ‘바운스 더 퍼스트’.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에 복합 놀이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등 식음 매장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의 특성과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리조트 측은 26일 인스파이어 몰 내에서 복합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 더 퍼스트’가 개장했다고 밝혔다. ‘바운스 더 퍼스트’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운영회사 바운스가 올해 신규 론칭한 브랜드로 자녀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액티비티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도움되는 트램펄린과 클라이밍, 집코스터, 튜브 점프와 슬라이드 등 액티비티 시설 외에 레고, 모래 등을 이용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워터·샌드플레이 등 프로그램만 20여 가지에 달한다. 아이와 함께 현실 배경에 가상 이미지를 더한 증강현실(AR) 스포츠, 아케이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인천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리조트는 이번에 문을 연 복합 놀이문화 공간 외에 국내 최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과 슬라임 테마파크(슬라라) 등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종류의 전자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짱오락실’, 볼링과 스크린 골프, 3D(3차원) 게임을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가인볼링센터’ 등도 있다. 리조트 내 직영 레스토랑에선 어린이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포함된 ‘패밀리 서머 트릿: 키즈 잇 프리’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은 부모(성인 1명)와 동반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1명)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MJ23 스포츠 바 앤 그릴’과 ‘하이파이 치킨 앤 비어’(캐주얼 다이닝), ‘홍반’(중식), ‘가든 팜 카페’(샐러드 바, 양식 단품 올데이 다이닝), ‘브라세리 1783’(프랑스식 비스트로) 등에서도 성인(1인)과 동반하는 어린이(1명)는 키즈 메뉴 1개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리조트 메인 로비에 잇는 ‘호라이즌 라운지’는 4종의 시그니처 빙수 메뉴를 선보인다.
2024.06.26 I 이선우 기자
"먹을게 많아졌네"…다양해진 조각투자 상품에 군침
  • [마켓인]"먹을게 많아졌네"…다양해진 조각투자 상품에 군침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미술품·한우·부동산 등 일부 자산에만 한정됐던 국내 조각투자 시장에 새로운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사, 열매컴퍼니 등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들의 경우 미술품에서 나아가 다양한 자산을 조각투자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엔진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25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테사, 열매컴퍼니 등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들은 미술품 외에도 새로운 자산을 조각투자상품으로 선보이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들은 스토어팜, 원자재, 한우 등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테사는 지난해부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공모를 준비했지만 미술품 시장 악화와 가치 산정 문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상품 출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미술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들을 증권화해 조각투자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테사는 교보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업계부터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종합 콘텐츠 기업 RBW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에 나서며 새로운 조각투자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테사는 토큰 증권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문·설계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테사 관계자는 “연내 투자계약증권 1호 상품 공모를 위해 미술품 외에도 다양한 자산군을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앤가이드 운영사 열매컴퍼니 역시 자산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투자계약증권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조각투자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는 미술품 외에도 원자재, 한우, 보이차 등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은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하는 구조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STO 사업은 토큰증권의 발행부터 유통, 배당, 청산까지 자금을 조달하는 모든 과정이다. 회사는 발행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며 “비금전 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을 모두 준비하고 있고, 지난 4월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조각투자의 경우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만큼 시장의 이목을 끌만한 새로운 상품이 나온다면 시장이 커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양한 형태의 기초자산과 권리가 토큰증권으로 발행·유통된다면 증권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다변화되고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토큰증권발행(STO) 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유튜브 채널, 금·희토류, 항공기 엔진 등 독특한 자산을 기반으로 한 ST(토큰증권), RWA(실물연계자산)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새롭고 혁신적인 ST상품들이 더 다양해진다면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5 I 김연서 기자
국내 최대 양자 축제 '퀀텀 코리아 2024' 개막
  • 국내 최대 양자 축제 '퀀텀 코리아 2024' 개막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최대 양자 축제가 개막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퀀텀 코리아 2024’ 개막식을 갖고, 3일간 여정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코리아2024’에서 참석자들이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캐나다 워털루대 양자컴퓨팅연구소장의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과기정통부와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날 개막행사에는 정부, 산업,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국과 덴마크는 관련 기업, 연구자, 정부 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호주, 스위스, 이스라엘 등 9개 대사관에서도 참석했다.개막행사에서는 미카일 루킨(Mikhail Lukin) 하버드대 교수가 나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캐나다 퀀텀 밸리의 중심인 워털루대 양자컴퓨팅연구소(IQC) 소장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교수의 기조 강연과 주제세션 ‘퀀텀 플러스(Quantum+)’에서 ‘양자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대화’를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덴마크,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각국 양자 전략을 소개했다.오후 세션에서는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 : 국방 양자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양자과학기술이 국방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논의했다. 향후 이틀간 양자와 생명과학, 양자지원기술, 양자와 인공지능·금융 등 다양한 주제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시작된 국제 양자 연구·산업 전시회에는 통신 3사, 해외 기업 등 대기업 외에도 SDT, 큐노바, 이와이엘, 팜캐드, 퀀텀센싱 등 양자 스타트업과 양자기술 활용 중소기업들도 참여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이 밖에 이상윤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 발전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사전행사로 열린 양자정보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팀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연구개발정책실장 대독)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10월 양자기술산업법 제정으로 국가 양자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올해 4월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양자과학기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양자경제가 꽃피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전했다.
2024.06.25 I 강민구 기자
 제이엘케이 美 진출 가시권…전염병 조짐에 국제약품 들썩
  • [바이오 맥짚기] 제이엘케이 美 진출 가시권…전염병 조짐에 국제약품 들썩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24일 제약바이오 종목 중 제이엘케이(322510), 국제약품(002720)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성능 증명(510k) 허가 획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약품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반면 올릭스(226950)는 기술반환 소식에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셀리드(299660)는 팜이데일리의 ‘투자 주의’ 소식을 알리는 기사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제이엘케이 주가 차트. (사진=엠피닥터)◇제이엘케이 첫 FDA 허가 획득...美 공략 본격화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제이엘케이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가는 전날 1만2350원에서 1만6050원으로 올랐다.이날 제이엘케이는 자체 개발한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MEDIHUB Prostate’(메디허브 프로테스트)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510k는 시판 전 성능 증명 제도로, 이는 미국에 유통·판매하려는 제품을 판매 전 기존에 인증된 제품과 본질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해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절차다.제이엘케이의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는 AI를 활용해 다중 매개변수 전립선 MRI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PIRADS 진단 및 전립선특이항원(PSA) 밀도 진단 등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특히 전립선암 진단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높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남성에게 가장 발병하기 쉬운 암 중 하나며 미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 1위이기도 하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28만8300건 이상의 전립선암 신규 진단이 이뤄진다.제이엘케이는 올해 5개 솔루션을 FDA에 신청하고 그 중 최소 1개 솔루션에 대해서는 미국의 보험 수가까지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제이엘케이는 허가받은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 외 최근 뇌졸중 솔루션 ‘JLK LVO’에 대해서도 510k 신청을 완료했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메디컬디바이스에서 510k는 FDA의 정식허가와 같다”라며 “2028년까지 미국에서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더 공격적인 진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 발표에 국제약품 들썩국제약품은 최근 유행하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약품 주가는 장중 일시적으로 10%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8.14% 오른 6380원으로 장마감했다.24일 질병관리청은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이날을 기준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100일간 기침이 이어질 정도로 증상이 오래 가서 백일해라 불린다. 구토와 발작 등 증상이 일반적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있는 미생물로, 폐렴이나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국제약품은 백일해에 쓰이는 세파계 항생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기준 국제약품의 세파계 항생제 매출액은 약 250억원으로 전체 매출 15%를 차지하고 있다.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의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국제약품이 ‘국제아지트로마이신정’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국제약품 매출은 1353억원이며 업계에서는 올해 국제약품 매출이 1600억원 가량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유행주의보를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릭스, 기술반환 소식에 장 중 하한가올릭스 주가는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 ‘테아 오픈 이노베이션’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1만1560원으로 장을 마친 올릭스 주가는 이날 장 중 28.37% 하락한 828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점차 주가를 회복해 9550원으로 장마감했다.올릭스는 이날 테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술 이전한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공시했다.이번 떼아의 권리 반환 결정은 사업 전략에 따른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미국 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개발 중인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임상 결과와는 별개의 건이다.OLX301A는 현재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있는 안구 내 RNAi 치료제다. 이에 OLX301A의 연구개발에 참여한 황반변성(AMD) 분야 저명한 전문가이자 하버드 의대 교수인 올릭스 과학기술 자문위원 바바스 교수(Dr. Demetrios Vavvas, MD, PhD)와 1상 임상시험 책임자(PI)들은 OLX301A를 유망한 황반변성 신약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다.올릭스 관계자는 “떼아로부터 받은 선급금과 마일스톤으로 비임상이던 파이프라인을 1상까지 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기술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셀리드, 거래정지 리스크는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는 팜이데일리의 < 셀리드, 유증 청약 후 거래정지 리스크…‘투자 주의보’> 기사가 풀리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3일 2390원이었던 셀리드 주가는 이날 16.53% 하락한 1995원으로 마감했다.팜이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셀리드는 이번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 청약을 완료한 뒤 반기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셀리드의 반기보고서 감사 의견이 적정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거래정지되고 관리종목 내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위험이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바이오 업계에선 셀리드가 이번 유증을 마치더라도 추가 조달의 필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단 유증을 결정한 이후 주가가 33.6%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유증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해 9월에도 400억원의 유증을 결정했지만 175억원을 조달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이번에도 유증 규모가 축소되면 존속능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셀리드는 지난 19일 76억원 규모의 CB 조기상환으로 인해 현금이 거의 고갈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드는 기술특례 상장 예외 조건이 종료 되기전 매출 30억원 달성을 위해 포베이커를 인수했지만 이를 통한 현금 유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4.06.25 I 김진수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 후 소폭 상승 전환…840선
  • 코스닥, 하락 출발 후 소폭 상승 전환…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소폭 상승하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1포인트(0.29%) 상승한 843.9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9411.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오른 5447.8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 밀린 1만7496.82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최근 3거래일 동안 고점 대비 16% 넘게 하락했다”며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은 국내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12억원, 외국인이 7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운송(1.18%), 디지털컨텐츠(1.28%) 등은 1%대 상승세다. 통신장비(0.61%), 일반전기전자(0.8%), IT S/W & SVC(0.7%)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반도체(1.28%)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IT H/W(0.77%), 비금속(0.52%), 방송서비스(0.51%), 통신방송서비스(0.33%), 화학(0.44%)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나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신성델타테크(065350), HLB(028300) 등은 3%대 강세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피엔티(13740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등은 2% 넘게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 에스티팜(237690), SOOP 등은 1%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제이앤티씨(20427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와이씨 등은 3%대 약세다. 케어젠(214370), 솔브레인(35778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6.25 I 김응태 기자
LS일렉트릭, 1062억 당진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수주
  • LS일렉트릭, 1062억 당진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염해부지)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LS일렉트릭 컨소시엄(LS일렉트릭, 탑솔라)은 최근 지에스당진솔라팜과 사업비 약 1062억원 규모, 발전용량 120MW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S에너지 100% 자회사인 지에스당진솔라팜이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대호만 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염해부지) 100만 제곱미터(㎡) 부지에 12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LS일렉트릭 컨소시엄(LS일렉트릭, 탑솔라)이 사업비 약 1062억원 규모, 발전용량 120MW급 지에스당진솔라팜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지에스당진솔라팜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LS일렉트릭은 태양광 전문 시공 기업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설비용량 12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154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태양광 발전의 설계, 제조, 구매, 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하는 EPC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지에스당진솔라팜 발전소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을 목표로, 준공 후 20년 간 생산된 전기는 PPA(직접전력구매계약) 수요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또한 지에스당진솔라팜은 12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통한 친환경 전력 생산으로 약 7만3000톤(매년 소나무 24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달하는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사업 역량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대 간척지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수주도 성공했다“며 “RE100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하지나 기자
'나혼자산다' 구성환, 한의사도 웃긴 예능 치트키…신인상 강력 후보
  • '나혼자산다' 구성환, 한의사도 웃긴 예능 치트키…신인상 강력 후보
  •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이 웃음 타율 100%을 보여주며 ‘예능 치트키’에서 단숨에 2024년 연예대상 신인상 강력 후보로 떠올랐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구성환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고, 이장우가 군대 후임들과 부대의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은 지난달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반려견 ‘꽃분이’와 화보 촬영까지 앞두고 있다고. 화보 촬영을 위해 ‘1일 1식’ 중이라고 밝힌 구성환은 족발, 관자, 치즈를 넣은 대용량의 ‘족관치(?) 파스타’에 디저트까지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문의가 폭주했다면서 매일 습관처럼 하는 ‘청소 루틴’도 공유했다.지난 방송에서 선크림 범벅 얼굴로 웃음을 줬던 구성환은 섬세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관리법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가 강력 추천한 오이비누부터 눈썹 면도법, 격렬한 구강 관리법까지 보는 것만으로 개운함을 선사했다.또한 구성환은 한 달 전에 자전거 사고가 났다고 밝히며 한의원을 찾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한의원 간식인 구운 계란을 한입에 먹고 오물거리다 한의사와 마주했고, 뜻밖의 ‘웃참 대결’이 펼쳐졌다. 또 침을 맞은 후 코까지 골며 숙면을 취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이어 단골 정육점을 찾아 고기를 산 구성환은 사장님과 자양강장제를 함께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그러나 집에 돌아갈 때 산 고기 봉투를 놓고 가는가 하면 LA에 사는 조카를 보러 가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에서도 끊임없이 시트콤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시청자들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웃음 치트키’ 활약에 벌써부터 구성환을 2024년 MBC 연예대상 신인상 후보로 언급하기도 했다.구성환은 반건조 오징어구이와 맥주, 수박을 먹으며 “(1일 1식) 내일부터 잘 지키면 되지. 행복하면 됐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행복과 불행은 마음속에 있어, 나는 행복한 스위치를 먼저 켜려고 한다. 내가 만들어내는 행복이 진짜 행복하다. 난 내일 먹을 것도 정해놨다”라며 자신만의 행복론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군대 후임들과 만나 군 복무 시절 추억의 장소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부대 앞 곳곳에 설치된 BTS 진의 만기 전역일 현수막을 발견하고 반가워하기도. 이장우와 후임들은 위병소를 거쳐 부대 앞 추억의 국숫집에서 엄마 같았던 행보관과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이들은 행군의 추억이 깃든 부대 앞 치킨집에서 시골 인심을 느꼈고, 국수와 만두에 이어 치킨과 맥주까지 깔끔하게 클리어하며 ‘연천 팜유’의 놀라운 먹성을 보여줬다. 자칭 ‘밀덕(밀리터리 덕후)’ 이장우는 전곡의 밀리터리 상점에서 후임들과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추가했다.‘연천 용사들’은 전통시장 골목에 있는 추억의 순댓국집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장우가 등장하자, 순댓국집 이모님들은 물론 손님들이 모두 반기며 ‘마켓 프린스’의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 후임들은 최근 생일이었던 이장우를 위해 특별히 제작 주문한 ‘초록 패딩 장우’ 케이크와 장우 취향 선물로 감동을 안겼다. 이장우는 “앞으로 더 자주 연락하고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다음 주에는 ‘육아 만렙’이 된 삼촌 키의 모습과 몸보신에 나선 전현무-박나래의 ‘풀빌라 촌캉스’ 편이 예고됐다.
2024.06.22 I 김가영 기자
티디에스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티디에스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티디에스팜(대표이사 김철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간, 소화기관 부작용 최소화, 흡수속도 조절, 중단 제어, 유효 혈중농도 조절 및 장시간 연속투여 가능, 경구 및 주사제 대비 부담 감소 등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를 높이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고위험의 신물질신약 개발에 비해 적은 비용과 짧은 개발기간으로 투자 효율성이 높은 분야로 패치, 파스, 화장품,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이다.티디에스팜은 21년간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제제화 경험을 바탕으로 흡수율, 안정성이 높은 TDDS플랫폼 설계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였다. 티디에스팜은 한방복합 카타플라스마를 개발하여 한방 제품을 유수의 고객사에 공급하며 한방 복합 카타플라스마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과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핫멜트 타입 NSAID 복합제제 및 한방복합제 플라스타 제품과 고함량 디클로페낙 나트륨을 개발 및 제조하여 여러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TDDS 분야에서 차별화된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제품 개발과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2018년 오송 KGMP공장 준공을 통한 제조생산설비 규모 확대로 안정적인 생산 역량도 갖췄다.티디에스팜의 주요 제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한방동의고 카타플라스마 △노맨스트롱 카타플라스마 △록펜텍 플라스타 등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계열의 다양한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발진열, 고혈압, 피부과, 내과, 일반의 등에 사용되는 △시타타딘정 △티디콤비정과 같은 경구용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198억원, 2022년 256억원으로 3개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1.6%, 2022년 14.8%, 2023년 16.6%로 2021년 이후 영업이익률 10% 이상 상승하며 우수한 재무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티디에스팜은 다년간 연구개발로 쌓아올린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여 환자 중심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며, 앞으로 남은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차칠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며, 상장을 통해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티디에스팜의 상장예정 주식수는 기명식 보통주로 총 553만주이며 이중 100만주가 신주모집이다. 주당 공모가액은 9500원에서 1만 700원, 총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107억원 수준이다. 내달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7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6.2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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