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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해소 ‘플라즈맵’...손익분기점 돌파 예고
  • 자본잠식 해소 ‘플라즈맵’...손익분기점 돌파 예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잠식을 해소한 플라즈맵(405000)은 내년부터 손익분기점(BEP)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지만, 2분기에 영업손실 폭이 확대되면서 매출을 다시 역전한 상태다. 플라즈맵은 “연내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액티링크의 의료기기 인증 결론이 나오면 의료 시장에서 그 수요가 불붙을 수 있다 ”며 “여기에 나가는 비용의 최소화 정책까지 더해져 내년부터는 완전한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기반 △멸균기인 ‘스터링크’ 제품군 9종 △의료기기(임플란트 등) 표면 불순물 처리기 ‘액티링크’ 제품군 11종 등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연합(EU) 등 50여 개국에 시판하고 있다. 특히 플라즈맵이 개발한 소형 멸균 제품인 ‘스터링크 15 에스플러스(sp)’는 2021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로 인증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 제품은 FDA가 승인한 네 번째 플라즈마 기반 소형 멸균기였으며, 미국 외 국가의 기업이 개발한 제품 중에선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10월 회사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드림텍 품에 안긴 플라즈맵 “내년부터 손분점 돌파” 자신지난해 말부터 플라즈맵의 자본 총계(81억원)가 자본금(101억원)를 밑돌면서, 회사는 자본잠식에 빠져들었다. 당시 자본 잠식률은 19.8%였지만, 올해 1분기가 끝날 무렵에는 그 수치가 약 53%까지 악화됐다. 이에 플라즈맵은 지난달 29일 154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잠식 위험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회사의 최대 주주도 창업자인 임유봉 대표에서 드림텍(192650)으로 교체됐다. 이를 발판삼아 재무구조 개선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플라즈맵의 매출은 상장 이후 2년간 다소 정체됐고 영업손실은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증가했다. 회사의 매출은 2021년 64억원에서 2022년 13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지만, 2023년에는 12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플라즈맵의 영업손실은 2021년 106억원→2022년 174억원→2023년 17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19일 팜이데일리 취재 결과, 회사가 지난해 부터 예고해온 손익분기점 돌파 시점이 올하반기에서 내년 1분기로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2023년 이익률이 30%대를 기록했다”며 “2024년 이익률이 38%대로 증가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플라즈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한 41억원, 영업손실은 148% 감소한 28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기준 단기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수치였다. 하지만 올 2분기까지 합산한 회사의 매출은 66억 4700만원, 영업손실은 약 73억원으로 확인됐다.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회사의 매출 증가세 대비 영업손실 폭이 더 크게 확대되면서 반기 기준 손익분기점 돌파 고지를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플라즈맵 관계자는 “1분기에 분기당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지만, 2분기 합산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드림텍의 관련 전문가들이 회사에 파견돼, 판매관리비(판관비)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정책을 강하게 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분기나 반기, 1년 등 모든 기준에 관계없이 손익분기점 달성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한편 플라즈맵의 연구개발(R&D) 비용은 2022년 매출의 39.4%(약 52억원)→2023년 46.7%(약 60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도 회사의 R&D비용은 매출액의 34.7%(약 2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플라즈맵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멸균기나 표면 처리기 제품 개발에 이어 의료기기 인증까지 성공하며 성장해 온 기업이다”며 “R&D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현재의 재무적인 상황에서도 신제품 창출을 위한 비용을 충분한 논의를 걸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치주 질환 치료를 위한 표면자극 치료기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 ‘케어링크’ 제품군 4종의 R&D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플라즈맵은 연내 액티링크 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최초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주력제품인 스터링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해 판매되는 중이다. 이와 달리 액티링크는 각국에서 전자기기 인증을 통해 시판된 상황이다.플라즈맵 관계자는 “액티링크에 대해 전자기기 인증이 아닌 의료기기 인증을 밟기 위한 절차를 미국에서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연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긍정적 결론이 나온다면 불순물 표면 처리용 제품 중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사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이 전자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을 쉽게 도입하진 않는 편이다.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면 액티링크를 통한 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매출 증대의 한 축이 될 액티링크의 의료기기 인증 결과는 내년 손익분기점 돌파에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8 I 김진호 기자
"또 표대결" 엎치락뒤치락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또 표대결" 엎치락뒤치락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의 경영권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오너일가 모녀가 임종윤·종훈 형제로 넘어갔던 경영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의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대주주 연합을 구성하면서 그룹 경영권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 연합은 임종윤·종훈 형제와 비교해 현재까지 확보한 우호 지분이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만큼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재장악을 통해 경영권을 탈환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를 손에 거머쥐는 쪽이 향후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주도할 전망이다. 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시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각 사)◇대주주 연합, 그룹 지주회사 이사회 정원 늘려 장악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연합은 지난달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대주주 연합은 다음 달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신규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의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대주주 연합이 최대 10인인 이사회 정원을 12인으로 확대해 대주주 연합 측 인사 3인을 추가로 앉혀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사봉관 상무이사 등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과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4인으로 구성됐다. 임종윤·종훈 형제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인사가 5대 4의 구도로 짜여 있다. 대주주 연합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늘려 7대 5 구도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올해 초 OCI(456040)그룹과 통합을 이유로 불거졌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OCI그룹 통합과 관련해 자신들을 배제한 결정이라고 반대하며 경영 복귀를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추총회에서 신 회장과 소액주주연대가 손을 들어주면서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도 무산됐다.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인 4월 4일에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체제를 수립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대표를 해임하며 임종훈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완전히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다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안건 통과 여부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상대적으로 우호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한 대주주 연합 측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인 정관 변경은 가결을 위해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66.7%)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는 대주주 연합 측 48.19%, 임종윤·종훈 형제 측 29.07%(지난 6월 30일 기준)로 구성돼 있다. 업계는 5.53%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과 2.2%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연대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선임 안건에 모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주주총회에서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 후보 중 임종훈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선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사실상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업계는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 연합 측의 편을 들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소액주주연대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주가 부양 의지 높은 쪽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다시 지지할지 장담할 수 없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 매수와 장내 매수를 기준으로 주가 부양 의지가 높은 쪽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대주주 연합,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vs 형제, 한국형 론자로 육성대주주 연합 측이 제시한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한미약품그룹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대주주 연합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대주주 연합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을 통한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주주 연합은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한편 회사의 투명성을 보다 높여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한미약품그룹의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대주주 연합 측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이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형태의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약품을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개발(CDMO) 전문회사로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한국형 론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 성장도 가속화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의 경우 외부 유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신 회장과 체결한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대주주 연합 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한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거부할 경우 이를 놓고 양측의 법정 공방도 벌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도 보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신민준 기자
화상약 ‘넥소브리드’ 美서 전연령 사용 승인...K바이오 ‘테고사이언스' 미국진출 기대감
  • 화상약 ‘넥소브리드’ 美서 전연령 사용 승인...K바이오 ‘테고사이언스' 미국진출 기대감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이스라엘 메디운드 리미티드(메디운드)의 중증 화상 치료 신약 ‘넥소브리드’가 미국에서 모든 연령에게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이 확장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약물이 2030년경 5조원 내외로 성장할 글로벌 화상 치료 시장의 블루칩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테고사이언스(191420)가 출시 중인 화상 치료제 ‘칼로덤’의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계열사인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프리모리스)도 엑소좀 기반 세포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화상 대상 호주 내 임상 1/2a상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스라엘 메디운드 리미티드의 ‘넥소브리드’가 미국에서 전연령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중증 화상 치료제 중 두각을 보이고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 기반 화상 치료제 ‘칼로덤’의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중이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韓서 품목취하된 ‘넥소브리드’, 미국서 적용 연령 확대 성공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는 글로벌 화상 치료 시장이 2022년 22억 달러에서 2030년경 40억 달러(한화 약 5조3000어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매년 25만 5000명이 화상으로 사망하며, 이중 절반의 사망자가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치명적인 화상 환자의 96%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인도나 방글라데시에서는 각각 약 100만 명과 17만명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사망환자가 매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10여 년 동안 매년 40만~60만 명 안팎의 화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 환자는 전체의 10% 안팎이다. 화상 치료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성이 큰 것은 중저소득 국가일 수 있지만,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상징성이 큰 미국이나 유럽 연합(EU) 시장 진출은 필수적이다”며 “첨단의약품이 아닌 일반적 약물은 미국식품의야국(FDA)의 승인이 나오면 중저소득 국가는 비교적 빠르게 진출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약물이 메디운드의 넥소브리드(성분명 아나카울라스)다. 이 약물은 파인애플 줄기에서 유래한 천연물 치료제이며, 화상 환자에게 피부 이식 전 발라주면 가피(괴사 조직)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소브리드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2018년 중중 화상으로 인한 가피 제거제로 승인됐지만, 2022년에 품목 취하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넥소브리드의 시장성은 높아지고 있다. 넥소브리드는 EU와 인도 일본 등 40여 개국에서 성인 대상 화상 환자의 가피 제거 용도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 15일(현지시간) FDA가 넥소브리드의 적용 연령을 신생아까지 확대 승인했다. 넥소브리드의 소아 등 투약 연령 확대를 위한 추가 임상 3상은 미국 보건부(HHS)의 지원 하에 진행됐다. 미국 정부 주도 추가 임상을 통한 결과로, 넥소브리드의 적용 연령이 다른 국가에서도 확대되는 조치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넥소브리드가 중증 화상 치료 시장의 주요 약물로 떠오르게 된 셈이다.◇저소득국가 진출 보류한 테고사이언스, 日·美 시장 정조준국내에서는 대표적 세포치료제 기업인 테고사이언스가 글로벌 화상 치료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가 노리는 주요 시장은 일본과 미국이다.테고사이언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 2종의 화상치료제를 주력 상품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그 매출은 제한된 시장 특성상 다소 정체된 상황이다. 실제로 회사는 식약처로부터 2002년과 2005년에 순서대로 ‘홀로덤’과 칼로덤을 승인받았다. 홀로덤은 자가유래 세포로 만든 것이고, 칼로덤은 동종유래 세포로 만든 물질이다. 홀로덤은 신체 표면적의 30%이상 차지하는 심한 2도 화상 및 신체 표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3도 화상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칼로덤은 심부 2도 이상 화상 치료와 당뇨병성 족부궤양(2010년 식약처 추가 승인)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4년새 테고사이언스의 매출은 2020년 88억원→2021년 83억원→2022년 77억원→2023년 77억원 등을 기록하는 등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회사 매출의 80%가량이 칼로덤을 통해 나오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회사 측은 칼로덤의 첫 해외 무대로 일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중이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중증 환자가 많이 나오는 몽골이나 인도 등 중저소득 국가를 진출하려고 먼저 시도했다”며 “하지만 첨단의약품인 세포체료제 대해 현지에 공장을 세워야하는 등 진출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그는 이어 “재생의료와 세포치료 분야에서 수십 년의 선진 경험을 쌓은 일본과 미국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칼로덤의 일본 진출을 위해 관련 당국인 후생노동성과 논의가 오갔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테고사이언스은 “일본 내 1000억원 규모의 화상 치료 시장을 정복할 유력 약물이 칼로덤일 것”이라고 자신한다. 동종 유래 세포 기반 화상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이 일본에 없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 진입할 결우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계산이다. 27일 팜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칼로덤의 미국 시장 진출은 다른 주력물질의 개발 상황과 맞물려 진행돼야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테고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세포 기반 회전근개파열 치료 신약 후보물질 ‘TPX-115’의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세포치료제 개발 시 임상물질을 생산할 공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TPX-115가 승인받으면 투자를 통해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이와 동시에 칼로덤의 미국 시장 승인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TPX-115 임상 역시 아직 FDA와 논의만 진행된 상태다. 지난 7월 강스템바이오텍의 계열사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의 화상 치료 신약 후보물질 ‘PMS-101’이 호주 내 임상 1/2a상 진입에 성공했다.(제공=강스템바이오텍)◇프리모리스, 호주서 신약 임상...“미국 규격에 맞춰 진행”이외에도 지난달 26일 프리모리스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화상치료 신약 후보 PMS-101의 임상 1/2a상을 승인 받았다. PMS-101이 피부조직의 재생과 염증 억제 등의 기능을 수해, 피부 조직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PMS-101의 호주 임상을 교두보 삼아 미국과 EU 등 글로벌 임상에 나설 예정이다. 나규흠 프리모리스 대표는 “호주 임상시험은 미국의 임상 규격을 지켜 수행할 경우 해당 데이터를 인정받아 추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임상 진행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며 “빠른 상업화를 위해 임상 진입부터 추후 임상 진행 방향 및 사업전략 등을 수립한 만큼 이번 임상 1/2a상에서 PMS-101의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I 김진호 기자
전기차 캐즘 여파로 배터리 업체 차입금 의존도 급증
  • 전기차 캐즘 여파로 배터리 업체 차입금 의존도 급증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차입금 의존도가 크게 늘었다. 차입금 의존도 증가 상위 10개사에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석유화학 업체들도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라 차입금이 증가하며 차입금 의존도가 증가했다.자료=CEO스코어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반기·사업보고서를 모두 제출한 279곳(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2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28.0%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분기(27.4%)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차입금 의존도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을 의미하는 것으로, 차입금을 총 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차입금 의존도가 올라가면 금융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올해 2분기 조사 대상 기업의 총 차입금 규모는 1040조9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0조688억원 늘었다.기업별로는 2차전지 업체인 엘앤에프의 차입금 의존도가 2022년 4분기 30.1%에서 올해 2분기 61.7%로, 1년 반 동안 31.6%포인트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신세계건설 25.7%포인트(10.9%→36.6%) △코오롱글로벌 25.2%포인트(18.2%→43.4%) △에코프로비엠 19.2%포인트(28.1%→47.3%) △SK케미칼 15.0%포인트(18.4%→33.4%) △포스코퓨처엠 14.9%포인트(32.0%→46.9%) △SGC E&C 13.7%포인트(15.7%→29.4%) △씨에스윈드 13.1%포인트(26.8%→39.9%) △에코플라스틱 11.6%포인트(27.7%→39.3%) △한화솔루션 11.0%포인트(34.8%→45.8%)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배터리 소재 관련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 확대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공장증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위한 차입금 규모를 늘렸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실적개선이 둔화되면서 이를 만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업체들도 공급과잉과 수출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비화학·친환경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늘리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크게 낮아진 곳은 SK쉴더스로 조사됐다. SK쉴더스는 차입금 의존도가 지난 2022년 4분기 61.0%에서 올 2분기 2.2%로 58.8%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SK네트웍스(53.1%→28.5%) △SK인천석유화학(55.7%→35.4%) △HD현대삼호(19.8%→1.0%) △CJ CGV(75.8%→57.8%) △현대로템(24.0%→8.6%) △화승코퍼레이션(56.8%→45.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또한 올해 2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화학(79.4%)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가스공사(70.6%), SK렌터카(70.4%), 팜스코(69.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낮은 기업은 세메스(0.1%)로 나타났고, 이어 현대엔지니어링(0.3%), 포스코DX(0.6%), 오리온(0.6%)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CEO스코어
2024.08.28 I 김소연 기자
베트남, 10월 정기 국회서 새 국가주석 뽑는다
  • 베트남, 10월 정기 국회서 새 국가주석 뽑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베트남 의회가 오는 10월 새 국가주석을 선출한다. 또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사진=AFP)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부이 반 끄엉 국회 사무총장은 공산당의 결정에 따라 정기 회의가 열리는 10월 새 국가주석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의 1인자인 또럼 국가주석은 지난달 응우옌푸쫑 서기장이 숨진 뒤 이달 초 후임으로 선출했다. 그는 2016년 공안부 장관을 맡은데 이어 지난 5월 권력 서열 1위인 국가주석직에 올랐다. 꾸준히 차기 공산당 서기장 후보로 거론돼온 그는 응우옌푸쫑 서기장이 치료에 집중하면서 서기장 업무를 수행해 왔다. 베트남은 공산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 등 권력 서열 1~4위인 최고 지도부가 권력을 나눠 갖는다. 베트남 국회는 이날 임시국회에서 신임 부총리 3명과 법무부 장관, 자원환경부 장관, 검찰총장, 대법원장을 선출했다.베트남 공산당은 최근 몇 년간 ‘불타는 용광로’라고 불리는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지속했고, 이 과정에서 최고 지도부를 포함한 수많은 정치인과 관리들이 퇴출당했다. 지난 2년 간 2명의 국가주석과 1명의 국회의장이 부정행위 혐의로 물러났고, 정치국원을 포함한 수백 명의 고위 인사가 사임했다. 최근 인선 이후 팜민친 총리 직속으로 현재 5명의 부총리가 일하고 있다.로이터는 “또럼 현 공산당 서기장이 겸임하고 있는 주석직을 계속 수행할지, 아니면 계속 수행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2024.08.27 I 양지윤 기자
수입안정보험 내년 전면 도입…직불금 3.4조, 면적직불금 단가 최초 인상
  • 수입안정보험 내년 전면 도입…직불금 3.4조, 면적직불금 단가 최초 인상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농산물 가격의 85%를 보장해주는 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한다. 농업직불 예산은 내년 3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고, 면적직불금 단가는 도입 이후 처음으로 단가가 인상된다.부산 벼 수확(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민 소득안정 및 농수산물 물가안정 방안을 담았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은 25조 9035억원으로 올해(25조 4285억원)보다 1.9% 늘었다.이는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3.2%)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유병서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은 “올해 예산안에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증가율이 상당히 높았던 만큼, 내년에는 이부분들이 다소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우선 정부는 농어민 소득안정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면도입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올해 81억원에서 2078억원으로 대폭 늘렸다.수입안정보험은 품목별로 농가 수입이 감소할 때 평년 수입의 최대 85%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2015년 3개 품목으로 시작해 현재 9개 품목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가입대상 품목을 15개로 확대하고, 가입률도 현재 1%에서 25%로 끌어올린다.농업직불 관련 예산은 역대 최고 수준인 3조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농업직불금 5조원 달성’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후, 대안으로 당시 2조원 수준이던 직불금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2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내년에는 면적직불금 단가를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5% 인상한다. 농수산물 물가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에는 비축 물량을 올해보다 17% 늘린다. 사과 2만t을 신규 비축하는 등 농산물 비축을 올해 28만 6000t에서 33만 4000t으로 확대하고, 계약재배 물량도 101만 4000t에서 105만t으로 확대해 선제적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8125억원을 투입한다.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지-소비지’ 온라인거래 물류비 지원에 신규로 67억원도 지원한다. 정산·결제자금오 185억원을 확대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 확대에 나선다.이밖에도 농어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대규모 임대형 스마트팜(4개소) △스마트 과수단지(3개소) 등 스마트화와 청년들이 귀농·귀촌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농·어촌 청년주택(13개소)를 내년에 신규로 짓는다. 기존의 청년보금자리주택도 내년 10개소를 추가로 짓는다.영농 창업초기 소득 불안정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3년 간 월 최대 110만원을 지원해주는 ‘청년영농정착지원금’ 대상도 올해보다 5000명 늘어난다.
2024.08.27 I 김은비 기자
수요예측 과열에 널뛰는 새내기주…단타족 놀이터 될라
  • 수요예측 과열에 널뛰는 새내기주…단타족 놀이터 될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가 급격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데뷔하자마자 공모가가 무너지거나 ‘따따블’(상장일 4배 상승)로 큰 수익을 안겨주는 종목이 연달아 등장하는 등 혼란이 가중하는 모습이다. 변동성 증가를 틈타 시세차익을 노린 단타족이 유입하며 기업가치는 줄어드는데 거래량만 증가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훌쩍 뛰어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 증시에 상장한 6종목(스팩 제외)은 첫 거래일에 평균 54.3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8월 상장 종목 전체 평균인 39.80%이나 7월 상장 종목 평균인 7.61%와 비교해도 호성적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내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21일 상장한 티디에스팜(464280)이 첫날 주가가 300% 올라 평균치를 끌어올렸으나 전일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31.94%,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18.28% 하락하는 등 공모주 투자자에 손실을 안긴 종목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티디에스팜을 제외한 지난주 상장 종목의 첫거래일 평균 주가 상승률은 5.23%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상장한 우진엔텍(457550)과 현대힘스(460930) 이후 오랜만에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이 등장하긴 했으나 기업공개(IPO)시장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혹은 초과한 가격에 확정하며 몸값을 키웠던 종목들이 상장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상장한 15종목 중 5종목이 상장 첫날 공모가가 무너졌으며 이날 종가 기준 9종목이 공모가에 미치는 못하는 가격을 형성 중이다. 뱅크웨어글로벌(199480)과 유라클(088340)은 상장 이후 한 번도 상승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새내기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과거 대비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는 것을 꼽고 있다. 수요예측 경쟁이 과열되면서 몸값이 부풀려지자 기관투자자들이 배정받은 공모주를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최근 들어 0%대 확약 비중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상장 당일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물량을 모두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지난주 상장 당일에 공모가가 무너진 종목 역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낮았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상장일 유통물량 비율이 44.49%로 가장 높았고 케이쓰리아이는 37.05%로 역시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청약 경쟁률 역시 각각 65.83대1, 34.28대 1로 저조했다. 따따블을 기록한 티디에스팜의 물량 비율이 23.32%, 경쟁률이 1608.17대 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상승 여력이 줄어들었는데 거래는 갑자기 늘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가 부진을 이어가는 등 코스닥의 주도 테마가 사라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기성 자본이 몰리면서다. 티디에스팜의 상장 당일 총 거래대금은 1조 2225억원으로 SK하이닉스(8691억원)나 삼성전자(6104억원)보다 많다. 상장일에 주가가 요동쳤던 M83(476080)의 경우 2조 2943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25%가량을 차지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수요예측 과열 경쟁으로 희망밴드를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가 확정되는 경우가 늘면서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수익을 거두려는 기관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확정 공모가만으로는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만큼 경쟁률이나 의무보유확약비율 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8.27 I 이정현 기자
설경구·장동건·김희애 '보통의 가족', 29회 BIFF서 베일 벗는다
  • 설경구·장동건·김희애 '보통의 가족', 29회 BIFF서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는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보통의 가족’이 국제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 세례를 받으며 성공적인 해외 투어를 마친 가운데, 마침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보통의 가족’이 오는 10월 2일(수)부터 11(금)까지 개최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동시대 한국 상업 영화의 최신작 및 대표작을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으로 관심을 모은다. ‘보통의 가족’은 한국 프리미어로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로 상영될 예정으로 한층 더 기대를 끌어올린다.앞서 ‘보통의 가족’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최초로 상영,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비롯해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 제35회 팜스프링국제영화제, 제26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공식 초청 19회에 빛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제44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최우수 각본상과 제39회 몽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해외 평단의 호평을 휩쓸었다. ‘보통의 가족’은 평범하게 살아가던 네 사람이 자식의 범죄 사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무너져가는 신념과 위선적인 인간의 면모를 허진호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로 풀어내 2024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들의 격렬한 연기 격돌이 더해져 완벽한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알린다. 이처럼, 전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아온 ‘보통의 가족’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과의 화려한 만남을 예고한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2024년 최고의 문제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보통의 가족’은 10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8.26 I 김보영 기자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031440)가 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섰다.왼쪽부터 신세계푸드 농산팀 박서종, 맥도날드 SCM 하만기 이사, 김한일 전무, 이청우 농부, 신세계푸드 R&D 민중식 상무, 김태경 팀장, 농산팀 이재철 팀장 (사진=한국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농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된다. 이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폐기 비용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6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사회를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3일 진행된 유기성 비료 전달식에는 맥도날드 김한일 전무, 하만기 이사, 신세계푸드 민중식 R&D 담당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이날 제공된 바이오차는 맥도날드 ‘맥카페’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후처리해 만들었다.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함께 전달된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를 활용해 제조됐다.향후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퇴비가 전달된 해당 농가로부터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메뉴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비료 전달식을 통해 지구와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4.08.26 I 한전진 기자
'7억원 와인' '한정판 양주'…백화점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
  • '7억원 와인' '한정판 양주'…백화점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백화점이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춘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30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국내 유명 산지와 협력해 최상급만 엄선한 초격차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스타’(STAR)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 확대했다. 5-스타 선물세트는 한우, 굴비, 청과 등에서 선택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 선택의 폭도 넓혔다. 바이어가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관리하는 ‘신세계 셀렉트팜’ 과일세트도 선뵌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에서 △벨기에 왕실 초콜렛 ‘피에르마르콜리니 셀렉션 15피스’ 7만 2000원 △프랑스 국민 디저트 ‘밀레앙 플랑 18㎝’ 5만8000원 △‘비스퀴테리엠오 추천 쿠키 15종 세트’ 5만4500원 등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초프리미엄·단독(exclusive)·맞춤형 추천(큐레이션)에 중점을 둔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본판매 기간에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10%를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한다. 롯데백화점은 초프리미엄 상품으로 세계에서 진귀한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을 국내 처음으로 들여왔다. 7억600만원이며 36병만 판매한다. 농축수산·청과 선물세트에선 올해 첫선을 보인 ‘엘프르미에’(L Premier) 라인을 출시한다. 엘프르미에는 산지부터 포장까지 롯데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다. 대표 상품으로는 최상급 암소 한우 가운데 특수·로스 부위만 엄선한 ‘암소 No.9 명품’(300만원), 400g 안팎 큰 참조기로만 구성한 ‘영광 법성포 굴비’(400만원) 등이 있다. 국내 현대 미술 거장인 김환기 작가와 협업한 ‘돈 멜초 X 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55만원)과 도도새 작품으로 유명한 김선우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론 리카솔리 X 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15만원) 와인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은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선뵌다.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을 판매한다. ‘과일의 정점 특’ 세트엔 이스라엘에서 수입해 국내 재배에 성공한 ‘갈리아멜론’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슈팅스타포도’를 포함하는 등 이색 상품도 내놓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서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는 한우, 굴비, 전복, 과일, 자연송이 등 고급 식재료를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갤러리아만의 독자 선물세트로 가격은 60만~100만원대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영국 찰스 3세 대관식을 기념해 전 세계 500병이 한정 출시된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3600만원)과 ‘발렌타인 40년 마스터컬렉션’(2500만원)을 각 1병씩 한정 판매한다. 1000만~2000만원대 ‘페트뤼스 셀렉션’, ‘스트리밍 이글 세트’ 등 와인도 선뵌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발효 숙성 막걸리 사료를 먹이며 키운 한우인 강진맥우 선물세트 △한우·버섯·사과·양곡 등을 품종·지역별로 담아 맛볼 수 있는 ‘샘플러 선물세트’ △MZ세대에 인기를 끄는 ‘꼬모윤’ ‘아틀리에폰드’ 디저트 브랜드 등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서 선보이는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왼쪽)과 한우 샘플러 세트 1호. (사진=한화갤러리아)
2024.08.25 I 경계영 기자
“고물가 장기 불황에”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 ‘가성비’
  • “고물가 장기 불황에”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 ‘가성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고물가에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선물 세트 키워드는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2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지난 설날 시즌 중저가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설 선물세트 매출 비중 분석 시 5만원 미만 선물이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특히 3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3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장기 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건을 소량만 구입하거나 저가 제품 위주로 찾는 ‘요노’(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확산하면서다. 유통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과일의 정점’ 선물세트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과일의 정점’은 다양한 과일을 하나의 선물상자에 담은 ‘다품종 소량 포장’ 선물세트로, 이 같은 형태의 과일 선물세트를 내놓은 건 유통업계 처음이다.홈플러스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체의 68%를 3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로 구성했다. 해당 가격대 상품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했다. △표고버섯, 표고채, 표고분말로 구성한 정성 담은 표고 혼합 세트△한 알 단위로 세척 후 개별 포장한 충주 세척사과 세트 △카놀라유와 스팸이 담긴 CJ 스팸복합 1호 △LG 생활의품격 선물세트 1호 △잔류 항생제 검사를 통과한 한우로 만든 투뿔한우 NO.9 사골곰탕 선물세트 등이다. 동원F&B 또한 건강과 실속을 더한 ‘동원 선물세트’ 100여종을 출시했다. 올해 동원F&B가 제시하는 명절 선물세트 키워드는 건강·실속·친환경이다. 고단백 영양식품 동원참치와 나트륨, 지방을 줄인 리챔 더블라이트 등 건강한 식품으로 구성된 스테디셀러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대상 청정원도 가성비 세트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청정원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알차게 구성한 ‘청정원 선물세트’ △순돈육으로 만든 캔햄과 유지류가 함께 담긴 ‘팜고급유 선물세트’ △곱창김, 재래김, 파래김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재래김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도 가성비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추석선물세트는 3~5만원대 중저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올해 신선식품 고물가의 주범이었던 사과를 비롯한 청과 상품도 ‘물가안정’ 시리즈로 선보인다. 국내 유명산지에서 재배한 사과를 13~15입으로 구성한 ‘물가안정 착한사과세트’와 사과 6입, 배 5입이 들어간 ‘물가안정 착한혼합과일세트’ 등 가격이 5만원을 넘지 않도록 기획했다.CU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과 제휴한 ‘로코노미’(Loconomy) 상품을 준비했다. CU와 손잡은 맛집은 삼각지 몽탄, 압구정 우텐더, 청담동 새벽집, 의정부 솔가원, 제주 몬트락, 부산 고래사어묵 등 총 8곳이다. CU는 해당 브랜드와 협업해 정육부터 수산물까지 총 24종의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각종 절약 챌린지가 유행인 만큼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중저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귀성길에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으로 저렴하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2024.08.25 I 오희나 기자
한우부터 디저트까지…신세계百, 추석 선물 본격 판매
  • 한우부터 디저트까지…신세계百, 추석 선물 본격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13개 점포에 추석 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사진=신세계백화점우선 대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의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 확대했다. 5-STAR 선물세트는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최상급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세트 브랜드다. ‘5-STAR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5-STAR 명품 셀렉트팜 햄퍼(30만원)’, ‘5-STAR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자체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더 다양화했다. 올 추석에는 36개월령 이상의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새로 출시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스테이크(55만원)’, ‘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만복(44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미각 한우(32만원)’, ‘신세계 암소 등심 특선 (25만원)’ 등이 있다.청과는 바이어가 최고 품질의 과일을 재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해 재배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만복(26만원)’, ‘셀렉트팜 사과·배·샤인 만복(21만 5000원)’, ‘셀렉트팜 양구 사과·성환 배(14만 5000원) 세트 등이 있다.굴비와 갈치는 통영, 완도, 신안 등에서 오랜 경력의 전문가가 건강하게 기른 해산물로 선보인다. 제주 해녀들이 직접 물질로 건져 올린 제철 수산물도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 (150만원), 탐라도 동(冬) 왕갈치 (50만원), 자연산 전복 만복 (50만원), 제주 옥돔 만복 (30만원), ‘김녕해녀마을 프리미엄 성게알 세트(20만원)’, ‘김녕해녀마을 수제 해녀장 3종 세트(11만원)’ 등이다.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에서도 선물세트를 새로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는 벨기에 왕실 초콜렛 ‘피에르마르콜리니 셀렉션 15피스(7만 2000원)’, 프랑스 국민 디저트 ‘밀레앙 플랑 18cm(5만 8000원)’, ‘비스퀴테리엠오 추천 쿠키 15종 세트(5만 4500원)’, ‘해피해피케이크 추석 보름달 단호박 타르트(4만 300원)’ 등이 있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의 품격을 담은 초 프리미엄 선물 세트부터 가성비·가심비를 충족시키는 선물 세트까지 폭 넓게 준비했다”며 “신세계백화점 선물세트와 함께 한가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5 I 김정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8월 25~31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8월 25~31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8월 25일~8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5일(일)-△26일(월)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서울)△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농림법안 소위(차관, 서울)14: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차관, 서울)△28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0:30 출입기자단 간담회(장관, 세종)△29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30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0:30 2024 에이팜 쇼(A-Farm Show)(장관, 서울)14:00 한국형 소득안전망 민관학협의체 3차 회의(장관, 서울)14: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31일(토)-◇보도계획△25일(일)11:00 농촌살이 아이디어맨은 바로 나!11:00 농식품부-농기자재 수출기업 손잡고 베트남 시장 본격 진출11:00 럼피스킨 추가발생 차단위해 발생·인접지역, 항만 철저한 차단방역 실시!11:00 우수관리(GAP)인증 농산물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다△26일(월)11:00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패키지 모델 보급으로 축산 현장문제 해소에 박차!11:00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김치는?11:00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대상 농기계 확대11:00 추석 성수품, 원산지를 확인하고 구입하세요△27일(화)11:00 ‘쌀 맛나는 세상…사랑을 나눠요’ 대국민 ‘쌀 소비촉진 캠페인’ 추진11:00 아태지역 식물검역전문가, 국제기준 논의 위해 모인다11:00 ‘농어업인 등 복지실태조사 실시’ 농어업인 삶의 질 본다11:00 ‘농어업인 등 복지실태조사 실시’ 농어업인 삶의 질 본다17:30 ‘농어업인 등 복지실태조사 실시’ 농어업인 삶의 질 본다△28일(수)06:00 구내식당부터 SNS까지, 멕시코인의 일상을 두드리는 K-Food08:00 농식품부,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는 풍성한 한가위 위해 총력 대응15:00 (동정자료) 사과 ‘미래형 재배 체계 확립’으로 경쟁력 높인다△29일(목)11:00 제64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KAFACI 6차 총회 개최,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기술협력 확대13:00 (동정자료) 온라인도매시장 2,000억원 달성! 우수 산지 격려 및 현장 의견 청취△30일(금)16:00 (동정자료) 한국형 소득·경영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 3차 회의 개최△31일(토)-
2024.08.24 I 김은비 기자
파월 연설 앞두고 약보합…바이오株 강세
  • [코스닥 마감]파월 연설 앞두고 약보합…바이오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바이오주가 두각을 나타냈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773.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는 76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770선에 다시 올라서며 낙폭을 줄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4만712.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내린 5570.6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밀린 1만7619.35에 장을 마쳤다.이날 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다리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늘 밤 다가왔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는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3대 지수가 하락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경계 및 관망 모드에 돌입한 시장심리에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개별종목 이슈에 대한 등락도 파급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 밤 파월의 발언에 따라 다음주 시장 흐름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564억원, 기관은 10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1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1.85%), 화학(1.4%), 오락문화(1.32%), 일반전기전자(1.3%), 섬유·의류(1.18%)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타서비스(3.14%)는 3% 넘게 올랐다. 제약(0.91%), 음식료·담배(0.39%), 기타제조(0.23%), 금속(0.22%), 의료·정밀기기(0.15%), 운송장비·부품(0.1%)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바이오 관련주 위주로 강세를 띠었다. 오스코텍(039200)은 11% 넘게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은 9% 넘게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스티팜(237690)은 5%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보로노이(310210), HLB(028300) 등은 4%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클래시스(214150)는 5% 넘게 뛰었다. 반면 씨젠(096530)은 13% 넘게 급락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엔켐(348370) 등은 4%대 하락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코프로비엠(247540), 원익IPS(240810), SOOP(067160) 등은 3%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8691만주, 거래대금은 7조8180억원으로 집계됐다. 50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03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8.23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외인 매수에 장중 상승전환 770선…오스코텍 11%↑
  • 코스닥, 외인 매수에 장중 상승전환 770선…오스코텍 11%↑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포인트(0.03%) 오른 773.67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76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1시40분께 상승 전환하면서 770선에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V자 반등 이후 방향성 탐색하며 쉬어가는 모습으로 순환매가 지속하고 있다”며 “순환매 업종 간 분위기는 정반대로 2차전지는 반락한 반면, 제약·바이오는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61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94억원, 개인은 1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타서비스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제약, 금속,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를 띠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 금융,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등락 흐름이 갈리는 상황이다. 오스코텍(039200)은 11%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7%대 강세다. 클래시스(2141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6% 넘게 뛰고 있다. 에스티팜(237690)은 5% 넘게 상승세다. 이와 달리 씨젠(096530)은 10% 넘게 급락 중이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원익IPS(240810) 등은 4%대 약세다.
2024.08.23 I 김응태 기자
“EU 삼림벌채규정, 한국타이어·넥센 등 불이익 가능성”
  • “EU 삼림벌채규정, 한국타이어·넥센 등 불이익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12월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규제가 일부 한국 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22일(현지시간) 나왔다.2024년 8월 20일(현지시간) 화재로 발생한 브라질에 위치한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금융투자 회사인 제프리스의 루크 서섬스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일부 기업이 EU의 ‘삼림 벌채 및 황폐화 연계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EUDR)에 따른 실사 요구가 늘어 불이익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섬스 분석가는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002350), DN오토모티브(007340) 등 한국 업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팜유·고무 업체인 KLK,과 팜유 업체 SD 거스리 브르하드, 인도네시아 최대 팜유 업체인 GAR, 미국 식품회사 달링 인그리디언츠 등을 언급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12월 30일 발효되는 EUDR은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목판, 종이 등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이 2020년 12월 말 이후 삼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판매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EU는 EUDR을 통해 삼림 벌채의 10%를 줄이고 최소 연간 3200만 톤(t)의 탄소 배출을 감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EU와 거래하거나 EU 내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투자자와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역내 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과 관련된 생산지의 지리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자신의 제품이 삼림 벌채로 얻은 원자재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소급 적용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막대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EUDR은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커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커피 선물 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제지업체들이 EUDR로 인한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 제품의 가격 상승을 경고했다. 미국 등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들이 EUDR 발효 연기를 요청했으나 EU는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규모 사업체에 대해선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제프리스는 “시행을 연기하거나 수정해달라는 생산국과 산업 이해 관계자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음에도 규정이 계획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23 I 김윤지 기자
테일러팜스, L-글루타치온 함유한 '유기농 하루레몬즙' 출시
  • 테일러팜스, L-글루타치온 함유한 '유기농 하루레몬즙'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테일러팜스는 ‘L-글루타치온’을 함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하루레몬즙’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유기농 하루레몬즙’은 화학비료와 농약 없이 재배한 이탈리아산 유기농 레몬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고품질 제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아 제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유기농 하루레몬즙’의 특징 중 하나는 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NFC(Non-From Concentrate) 방식의 유기농 레몬 착즙액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스틱 한 포(20㎖)에 레몬 한 과(65g 기준)의 원액을 그대로 담아 레몬 본연의 맛과 영양을 온전히 살렸다.편의성을 고려해 스틱형 포장에 담은 점도 특징이다. 1일 1~3회(1회 1포씩) 직접 섭취하거나 드레싱, 레몬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되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매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테일러팜스 관계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에 L-글루타치온까지 더해 소비자들이 활력 넘치는 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특별한 배합으로 만들었다”라며 “테일러팜스의 ‘유기농 하루즙’ 시리즈의 첫 제품인 레몬즙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테일러팜스는 ‘유기농 하루레몬즙’ 출시를 기념하여 9월 30일까지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할인 프로모션 관련 상세 정보 및 제품 구매는 테일러팜스 공식 온라인 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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