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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9%) 상승한 768.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면서 760선에 결국을 장을 마쳤다.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과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키로 하면서 세제 도입 유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동부항만노조 파업 종료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지정학적 우려 등 반영하며 하락했던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위치했으며, 특히 8월에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던 코스닥의 반등이 코스피 대비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34억원, 외국인이 8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4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기타서비스(3.07%)는 3% 넘게 올랐다. 제약(2.86%)은 2%대 상승했다. 유통(1.33%), 건설(1.0%) 등은 1%대 올랐다.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97%), 의료·정밀기기(0.96%), 출판·매체복제(0.83%), 제조(0.67%), 화학(0.18%)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운송(4.14%)은 4%대 내렸다. 금융(1.98%)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12% 넘게 급등했다. 위메이드(112040)도 10% 넘게 뛰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등은 6%대 올랐다. 에스티팜(23769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나노신소재(121600), 펄어비스(263750), 루닛(328130), 솔브레인(3577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3121만주, 거래대금은 5조3341억원으로 집계됐다. 7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8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 외 [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좌)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체부)◇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와 민경혁 남이섬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51회 관광의 날 관광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 포장을 수훈했다. 길 대표는 대한민국 관광거점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린 점을, 민 대표는 관광 명소인 남이섬의 기능을 유니크 베뉴로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총 22명이 포상과 표창을 수상한 이번 시상식에서 부산 벡스코는 국무총리표창을, 김효정 제주컨벤션뷰로 대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동기(좌) 코엑스 사장과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IDC 총괄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코엑스)◇코엑스·베트남 베카멕스IDC 업무협약코엑스가 베트남 베카멕스 IDC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카멕스 IDC는 외국인 투자 유치,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18개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무역 증진을 위한 투자활동 지원, 과학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 교류, 빈증성 지역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엑스는 2009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호찌민에 지사를 설립, 운영 중이다.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도·문화재단 TCEB TICA와 업무협약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와 마이스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내년 9월 청주오스코 개장에 앞서 태국 현지 기관과 기업 주최의 행사와 단체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스 로드쇼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TCEB은 총리실 산하 마이스 행사 유치를 전담하는 정부기관이며,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TICA는 530여 개 마이스 기업이 가입된 민간 단체다.(사진=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온라인 등록 개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가 개막 40일을 앞두고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 페이지를 오픈했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KME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300여 개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 전시주최사 150여 개사가 참여한다. 동북아 역내 마이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개국 마이스 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일 마이스 포럼’도 열린다. KME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은 이달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MS협력 승부수' 던진 KT 김영섭 "AI시대, 협력적 소버린 모델 추구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를 ‘AICT(AI+ICT)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김영섭 KT 대표가 다시 한번 실용주의적 면모를 나타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5개년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실용주의 전략은 국가 AI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영섭 KT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M360 APAC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기조연설에서 “통신사들은 핵심인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계속해서 확보하는 동시에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해야 한다”면서 최근 MS와의 맺은 파트너십을 “협력적인 소버린(자주적)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KT는 한국 통신사를 대표해 GSMA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오는 2029년까지 수조 원을 투입해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GPU(그래픽처리장치) 팜과 같은 인프라 투자 및 한국 시장에 특화된 AI, 클라우드, IT 서비스를 만드는 한편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임기를 1년5개월 가량 남겨둔 김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봤다. 김 대표가 KT를 기존 통신 역량에 AI와 IT기술을 더한 AICT 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는데, MS와의 5개년 파트너십이 이를 가속화해줄 것이란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가 앞서 LG CNS를 2015년부터 7년간 재임하며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킨 경험이 있다. 김 대표가 지난달 26일 출범한 국가AI위원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과 함께 민간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른 만큼, 그의 관점은 국가 AI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김 대표는 데이터 주권과 AI 주권을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KT가 추진하는 협력적인 소버린 모델은 독립성과 협업이 공존하는 모델로, MS와 포괄적 협력을 통해 한국시장에 특화된 소버린 AI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이라면서 “협력과 동시에 데이터 주권과 AI 주권을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지시켰다.김 대표는 KT가 AI 신사업 뿐 아니라 본업인 통신망의 고도화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AI가 어디에나 존재하는 AI 에브리웨어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는 필수”라면서 “자율주행, 무인 로봇 공장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인텔리전트(지능형)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4G, 5G, 6G가 공존하면서 서비스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구성할 것이며 해상, 공중, 위성 등 비(非)지상 네트워크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도 참석해 AI 시대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6G 기술 상용화 및 표준화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AI 시대 대한민국 네트워크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AI는 새로운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면서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부족 문제를 극복할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 김영섭 KT 대표 "AI 서비스에 초저지연 통신 필수…6G 진화 주도할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신사는 AI(인공지능)와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자에서 AI에 기반을 둔 ICT 회사인 즉 AICT 회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T는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김영섭 KT(030200)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의 ‘M360 APAC’ 기조 연설에서 ‘협력 기반의 자주적 AI 모델 형성을 위한 AICT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하며, AI 시대 도래에 따른 통신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김영섭 KT 대표◇AI가 일상에 통합…통신사, AI 주요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 확장AI 시대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In The AI Era)을 핵심 내용으로 진행된 첫째 날 개막 기조연설에는 KT 김영섭 대표 외에도 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우준 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와 AI 시대의 산업 발전 방향과 기술적·경제적 기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축사를 했다.김 대표는 통신과 헬스케어, 대중 교통, 제조업,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통신사가 아닌 기술 기업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형 협업 도구 등 통신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황을 소개했다.이어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통한 원격 진료 및 화상 진단 서비스,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포함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KT의 대표적인 AI 활용 서비스를 설명하며 “이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주도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시대가 우리 일상에 통합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통신사, 6G 진화 계속 주도해야…AI 통해 혁신과 가치를 제공 역할 중요김영섭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AI를 쉽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시대에서 통신망의 진화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김영섭 대표는 “AI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시대에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공장과 같은 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 진화를 계속해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통신망의 발전도 세대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춰서 공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영섭 대표는 “미래에는 4G, 5G, 6G가 각각의 개별 영역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통신사들은 위성 통신망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는데, KT는 세계의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신사의 사업 영역에 대해서도 단순하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용자에게 통신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를 통해 혁신과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섭 대표는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AI 전환을 통해 AI 통합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KT는 디지털 혁신, 생산성 향상, 비용 효율성, 초개인화,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 처리, 정확도 향상과 분야의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통신사는 이 같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빅테크, 신생 스타트업, 글로벌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고 예고했다.◇빅테크 협력 통해 첨단 기술 확보…다양한 글로벌 기술 활용 필요성 강조기조연설에서 김영섭 대표는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을 예로 들며 AI와 자율주행, 인간형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모두 직접 보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기회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김영섭 대표는 “통신사는 핵심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각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KT가 AI 산업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양사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GPU 팜 등 인프라 투자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혁신 센터 설립 및 인재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AI가 모든 개인과 조직, 통신을 비롯한 산업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KT의 전문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을 결합해 AI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 존재 목적, 사회 과제 해결하고 삶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것”김영섭 대표는 “통신사는 범죄, 재해, 디지털 격차 해소, 기후 변화와 같은 중요한 글로벌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스팸문자 등 급증하는 디지털 범죄 속에서 모든 사용자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와 관련해 KT가 시행 중인 AI 기반 불법 스팸 메시지와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활동 등을 소개하며 “통신사의 존재 목적은 미래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을 의제로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M360 APAC’에는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텔스트라, 지오릴라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기조연설에 외에 별도로 진행되는 세션 및 토론에서는 세계 통신사업자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 등이 망 투자 분담 및 ICT 생태계 구성원의 공동 기여 방안, 3G 네트워크 효율화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통신 관련 정책 사항을 논의했다.KT는 별도의 전시 공간에서 AI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와 6G 예비기술 등을 시연하고, 우수파트너사의 AICT 융합기술을 소개해 부스를 방문한 GSMA 인사와 글로벌 통신사 임원, ICT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M360 APAC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에서 개최됐고, 대한민국 통신사를 대표해 GSMA 보드멤버로 활동 중인 KT가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 '철원' 군부대 공생·사계절 관광 발판..‘한탄강의 기적’ 꿈꾼다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매년 8월에 진행되는 육군 3사단 신병수료식은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지난 8월 철원군 김화읍 김화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3사단 신병수료식에서 군장병들이 면회를 온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철원군)[철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군부대와 공생, 철원 평야와 어우러진 사계절 주야(晝夜) 관광으로 ‘한탄강의 기적’을 꿈꾼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이 그리는 미래다. ◇ ‘20% 할인’ 군장병 우대업소 모집·운영철원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 중 ‘군인 유형’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철원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4만888명이다. 5년 전인 2019년에는 4만5584명이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1000여명씩 감소했다. 반면 생활인구는 조금씩 늘어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생활인구 시점산정 당시 4~6월 기준 22만500명이었던 생활인구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21만명에서 23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새로운 관광지 개장, 철원군 생활인구 기본조례 제정 예정에 따라 생활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철원군은 내다봤다. 철원군은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다. 그만큼 군인들은 생활인구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이곳에는 이른바 ‘백골부대’와 ‘청성부대’로 잘 알려진 육군 3사단, 6사단이 각각 주둔하고 있다. 이에 철원군은 군장병의 외출·외박·휴가 시 이용할 수 있도록 ‘군장병 우대업소’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김대환 철원군 기획감사실 현안대응팀장은 “군장병의 관내 체류를 유도하고 군장병은 이용금액의 20%를 할인받고 사업자는 할인해 준 20%의 금액을 철원사랑상품권 또는 나라사랑페이 포인트로 환급받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또 지역별로 군장병쉼터를 운영해 외출·외박 시 타지역으로 벗어나 소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게다가 매주 수요일은 6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이 열려 장병 가족들이 몰려들어 식당가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철원군은 수료식을 찾지 못하는 장병의 가족을 대신해 식사를 함께 해주며 군생활 시작에 대한 좋은 추억 쌓기에도 일조하고 있다. 장병들이 훗날 관광객으로 철원을 다시 찾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녹아 있다. 올해 봄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고석정 꽃밭을 찾은 상춘객들이 다양한 꽃을 보며 즐기로 있는 모습. (사진=철원군)◇ 새 관광지 기대…노후화된 시가지 정비 추진철원은 비무장지대에서 생산된 지역특산물 ‘철원오대쌀’과 제2땅꿀, 노동당사 등 안보관광지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한탄강 주상절리길, 물윗길, 역사문화공원, 고석정 등 여러 관광지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관광지는 고석정 꽃밭이다. 계절별 다양한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고석정 꽃밭은 2022년 40만명, 지난해에는 68만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올 봄에도 11만명이 방문했다. 지금은 가을시즌으로 지난달 28일 개장해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매시즌 마다 다른 종류의 꽃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즌별 운영기간(2~3개월) 동안 관내 업체들이 입점해 철원의 농·특산품과 음식을 판매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 주상절리길과 고석정도 매년 70만명 이상이 꾸준히 찾는 대표 명소다. 매년 1월에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행사도 열려 철원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입장료의 50%를 철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도 한탄강 등 주요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인구감소지구 시범산정 대상지역 중 서울·수도권과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서울 도심에서 철원군 동송읍, 갈말읍 읍내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남짓 거리다. 김 팀장은 “작년 700만명이 한탄강 주변을 찾아 ‘한탄강의 기적’이라고 불렀다”면서 “이제는 수도권 접근성을 앞세운 캠핑촌 및 야간 관광지 개발, 팬션 등 숙박시설 확충으로 인한 새로운 상권형성이 기대돼 더많은 사람들이 철원을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앞으로 관광객 유치 등 생활인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 사례가 ‘철원군 생활인구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철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분들께 철원사랑군민증(가칭)을 지급해 철원군민들이 누리는 혜택(관광지 무료입장)을 일부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내에서 열리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철원의 대표 겨울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1월 열린 얼음트레킹 축제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빙판길 위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철원군)한탄강 횃불전망대, 태봉국 궁예테마파크 등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지 개장 예정과 함께 팬션, 호텔 등 숙박시설의 확대 등으로 생활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철원군은 전망했다.철원군은 또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응모해 서면 와수리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와수리 지역은 과거 ‘와수베가스(와수리+라스베가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군인들에 의해 상권이 활성화됐지만 지금은 국방개혁2.0, 저출산,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문제로 지역활력이 낮아진 상태다.이에 철원군이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은 와수리의 노후화된 시가지를 정비하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민간 임대 아파트, 제대군인 정착촌,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 마을활력센터, 스마트팜 등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철원군의 노력에도 걸림돌은 있다. 바로 군사 규제다. 군사보호지역이 많다보니 고도제한은 기본이고 포사격으로 인한 소음 발생, 상하수도 오염, 군용트럭 및 전차 이동시 도로파손 등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세종포천고속도로 신북IC에서 철원 읍내까지 도로 확장도 개선과제로 꼽힌다. 철원군의 정주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도 절실한 상황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주민들은 접경지역 거주자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당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면서 “군부대 주둔, 각종 화력 훈련 등 군사도시 이미지가 강한 만큼 역발상의 일환으로 방산업체 유치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 '김동연 효과' 본 경기투어패스, 8월 판매량 2배 이상 올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 통합이용권인 경기투어패스가 ‘김동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7월말 여름 휴가를 떠난 김 지사가 직접 사용하며 홍보한 결과 8월 판매량이 앞선 두달간 월 평균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서면서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투어패스 판매량은 지난 6월 3141매, 7월 3428매에서 8월 7628매로 껑충 뛰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투어패스와 함께 여름휴가를 출발했다. 하루 동안 1만 원대로 경기도 전역의 관광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 최고”라며 “올 여름휴가는 경기투어패스와 함께 경기도로 오시면 어떠실까요”라고 알렸다.실제로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기투어패스로 양평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양평 서후리숲, 양평 더그림식물원, 동두천 놀자숲, 양주 브루다양주 등을 방문한 일정을 SNS에 실시간 게재하며 경기투어패스 홍보에 앞장섰다.2023년 판매를 시작한 경기투어패스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도내 150여 개 관광지와 카페 등을 △24시간권-1만9900원 △48시간권-2만5900원 △72시간권-3만5900원 등으로 할인해 이용 간으한 상품이다.올해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지난 27일 기준 1만7485매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8~12월 총 2만4051매(8월은 4636매)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경기투어패스’ 3만 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가맹점을 출시 시점 80여 곳에서 현재 150여 곳으로 늘렸다.경기투어패스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은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이리얼트립, 야놀자, 여기어때, 옥션, 지마켓, 쿠팡 등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의사 부족 시대...성큼 다가온 韓 'AI 의사'[생성형 의료AI시대]①
-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표 격인 챗GPT(ChatGPT)가 발표되자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정보 검색 시장이 구글에서 오픈AI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로부터 2년 후 새로운 격변기가 열리고 있다. 챗GPT4가 의료 영상을 의사보다 정확하게 판독하면서다.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는 영상의학 전문의만큼 진단 영상의 오류를 감지하면서도 시간 효율은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일각에선 의사 위축론도 나왔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촬영한 X선 사진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가지고 개별로 챗GPT라는 AI의사에게 진단받는 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는 것. 그렇다면 과연 국내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이데일리는 미국에 맞서는 국내 생성형AI 개발 기업들을 조명하고 기술 격차를 분석해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이 일반인들의 개인 주치의 시대를 열어줄까. ‘AI의사’의 상용화 단계가 거의 임박했다. 미국 빅테크들은 연이어 대화가 가능한 의료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LLM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학 지식을 학습한 AI는 의사 시험을 손쉽게 통과하고 환자의 개인 맞춤형 진료도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국내에서도 루닛, 카카오, 네이버 등이 의료 상담이 가능한 LLM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AI·구글, AI의사 연내 본격 출격...원격의료 시대 열릴까25일 AI의료업계에 따르면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최근 의사가 암 환자를 진단하고 진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성형 의료AI 보조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AI는 환자의 위험 요인, 가족력 등 데이터를 수집해 검진 계획을 짜고 병변 진단을 돕는다. 아직 의사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생성형AI는 이용자의 요구나 상황에 따라 결과를 능동적으로 생성해내는 기술을 말한다. 의료 분야에 딥러닝과 언어 활용이 가능한 AI를 적용하면 수많은 패턴을 기억해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활용, 질환을 판단할 수 있다. 특히 AI가 인간 전문의보다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영상 판독 분야다. 엑스레이 등의 영상을 보고 특이점을 판단하는 부분에서 인간보다 오류가 낮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챗GPT-4 (사진=로이터-연합뉴스)실제 북미영상의학회(RSNA) 저널 래디올로지에 공개된 독일 쾰른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로만 게르츠 박사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는 영상의학 전문의만큼 진단 영상의 오류를 감지할 수 있었다. GPT-4는 150개 오류 가운데 124개를 찾아내 82.7%의 탐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 집단의 경우 영상의학 선임 전문의의 탐지율이 89.3%(134개), 주치의와 레지던트가 각각 120개를 찾아내 80%의 탐지율을 기록했다. 시간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는 GPT-4가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높았다. 진단 영상 한 건당 GPT-4의 판독 시간은 평균 3.5초였으나 영상의학 전문의 가운데 판독 속도가 가장 빠른 전문의의 평균 판독 시간은 25.1초였다.구글도 의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거나 건강 관련 문서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생성형 AI ‘메드팜2’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미 2020년 유방암 분야에서 AI가 전문의보다 영상 판독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루닛 관계자는 “의료 영상 분야의 AI는 사람의 시각 중추를 본뜬 딥러닝 기술이 핵심”이라며 “결국 학습을 많이 할수록 오류는 줄어들고 능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이같은 흐름은 시대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닛·카카오·네이버, 헬스케어 분야 생성형AI 개발 막바지국내에서는 루닛(328130), 카카오(035720), 네이버가 대화가 가능한 ‘AI의사’를 개발하고 있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를 해석해 의사들이 볼 수 있는 판독문을 써주는 LLM 모델을 만들었고 현재 시연 단계에 있다. AI가 독립적으로 영상을 판독할 수 있는 ‘자율형 AI’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도 흉부 엑스레이 사진에 대해 초안 판독문을 자동 생성해 의사가 빠르게 최종 판독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AI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카카오의 카라 CXR은 오픈AI의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GPT-4를 능가하는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 인하대병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다이그노스틱스’를 통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라 CXR의 정확도는 68~70% 수준으로, GPT-4(40~47%)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카카오브레인 카라 판독문 작성 예시 (사진=카카오브레인)배웅 카카오브레인 CHO(Chief Healthcare Officer)는 “영상의학과 의사 부족으로 인한 판독 지연과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주목했다”며, “아직 인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관련 프로젝트로로 KARA CXR를 개발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헬스케어연구소 산하 사내병원을 활용, AI 기반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진료 차트 생성,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활용한 환자-의료진 연결, 독거 노인 대상 AI 의료 케어 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장은 “2028년이 의료AI 실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네이버의 경우 순천향대 대학병원 간호사들의 음성파일을 학습한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EMR) 개발을 완료했다. 삼성의료원 응급실과 실증 사업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중 의료기관에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고했다.
- 조지호 경찰청장, 첫 해외 출장으로 베트남…"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은 범죄자 송환뿐만 아니라 초국경 범죄 대응, 재외국민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가다. 경찰청은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조지호 청장이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조 청장은 28~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을 각각 만나 양국의 긴밀한 치안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조 청장은 르엉 땀 꽝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초국경 범죄에 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양국 경찰은 합동 수사를 통해 하노이에서 약 150억 원 규모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범죄 조직을 검거하며 국제공조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한국 경찰은 베트남 공안부와 합동 작전을 통해 주요 조직원들을 검거하고, 중요 피의자 5명을 신속하게 송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양국 경찰은 첩보 공유와 동시다발적 단속을 통해 피의자들과 증거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국제 범죄 대응에서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 청장은 르엉 땀꽝 장관과 한국 경찰이 개발한 디지털 성폭력물 국제 대응 플랫폼 ‘아이나래’에 베트남 공안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이나래는 각국의 법 집행 기관들과 디지털 성착취물의 유포 현황을 공유해 신속히 삭제, 차단하고자 한국 경찰이 개발한 플랫폼이다. 조 청장은 출장 기간 한국 교민의 안전과 우리 기업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일정도 수행했다. 조 청장은 베트남 교민, 현지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안전간담회에서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국민과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조 청장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양국의 치안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찰청은 현재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또 럼’ 서기장이 베트남 치안을 책임지는 공안부 장관이던 2017년부터 양국 치안 총수급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그 결과 과학수사,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송환 등에서 치안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경찰청은 그동안 네 차례에 걸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베트남 공안에 현장증거분석, 디엔에이(DNA) 감정, 디지털포렌식, 교통사고 예방 및 수사기법 기술을 전수해왔다. 팜 민 찐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치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의 경찰 협력은 지속해서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2025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혈흔 및 화재감식 등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비롯, 다양한 협력 주도권을 통해 베트남 국민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더욱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9일~10월5일)
-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소득, 경영안전망 민당정 협의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삭식품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9일~10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9일(일)08:00 KBS 일요진단(생방송)(장관, 서울)△30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1:00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오픈기념식 참석(차관, 서울)11:30 라오스 농업장관 면담(장관, 세종)13:30 출입기자단 간담회(장관, 세종)△1일(화)10:00 제76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장관, 경기 성남)10:00 가축질병 차단방역 현장 방문(차관, 전남 나주 등)△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장관, 서울)10:30 검역본부 등 가축질병 현장 점검(차관, 경북 김천)11:07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생방송)(장관, 서울)14:00 스마트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장관, 세종)14:00 제13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차관, 세종)△3일(목)-△4일(금)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13: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5일(토)10:00 ‘가족의 발견’ 캠페인(장관, 서울)◇보도계획△29일(일)11:00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아프리카 시장개척단 파견11:00 2024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수상자 최종 선정11:00 수입검역에서 불합격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게 새 삶을 선물하다.11:00 (관계부처합동) 국립종자원-농업과학원 농업종자 보존 및 연구 협력 확대11:00 농진청, 2023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30일(월)06:00 제65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06:00 새로운 구제역 백신을 향한 도전, 연구성과 공유 위해 한자리에!11:00 정부 스마트팜 시설 구축 사업 온실시공 전문기업 참여 유도, 지자체는 사후관리 역량 강화11:00 농관원, 햅쌀 출하시기 양곡 부정유통 특별단속 실시11:00 농관원 시험연구소, 지역 청년과 소통한다12:00 농식품부,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공무원 교육 방식 전면 개편 추진14:00(잠정) 농식품부, 라오스와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1일(화)11:00 한식·외국식 음식점업 2024년 4회차 고용허가 신청하세요!12:00 (관계부처합동)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강화13:00 (동정자료) 수출용 포도 신품종 도입과 장기저장 기술 지원으로 포도 수출 돌파구 찾는다15:00 (동정자료) 이번 겨울도 빈틈없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위해 만전△2일(수)11:00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농기자재, 이제는 동남아시장으로 나아갑니다!11:00 (동정자료) 동물보호센터 봉사로 동물사랑 실천 함께하세요!18:00 가축 사육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까지 향상하는 스마트축산 AI 활용 우수사례 만나보세요!△3일(목)11:00 2024년 9월말 K-Food 수출 실적△4일(금)06:0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의 새 시대, 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3동에서!△5일(토)14:00 FAO 9월 세계식량가격 지수 발표
- ‘팜유 갈등’ 한발 물러선 말레이시아…“EU 규정 준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럽연합(EU)의 ‘산림 훼손 수입품 금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해온 말레이시아가 팜유와 관련해 EU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물러섰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팜유 농장의 일반적인 모습. (사진= 로히터)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하리 압둘 가니 말레이시아 플랜테이션·원자재부 장관은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를 통해 팜유 부문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전날 밝혔다.그는 “농가 생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국 전체 팜유 생산량 27%를 차지하는 소규모 농장이 EU 규정을 준수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 산림 훼손 없는 생산, 국제노동기구(ILO) 노동 규정 이행 등 팜유 제품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팜유와 관련된 갈등은 EU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을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 규정은 산림을 농지로 전용했거나 벌채·황폐화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EU 27개국 전역에서 판매가 원천 차단된다. 규제 대상 주요 품목은 쇠고기,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등이다. 산림 황폐화와 벌채를 막아 탄소배출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제품에 팜유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됐다. 팜유 생산의 상다수는 인도네시아(약 58%)와 말레이시아(약 26%)에서 나오고 있는데, EU의 조치가 시행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영세 농민들의 생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고강도 규제가 추진되자, 팜유 주요 수입처인 EU로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매우 해로운 차별적 조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팜유위원회는 이달 초 EU에 소규모 농가 보호와 공정 거래 보장을 위해 법 시행 연기를 촉구했고, 미국 등도 이번 조치는 EU가 사실상 ‘무역장벽’을 세우는 것이라며 연기를 요청해왔다. 하지만 EU는 EUDR은 세계 산림 황폐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다.
- '나혼산' 전현무, 낭또 차서원 남영관 첫 입성…NCT 도영 선물 미담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킹 받는 ‘무진사(현무+사진사)’로 컴백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낭또’ 차서원을 위한 코스 요리로 ‘생색(?) 요리사’ 스킬을 발동해 네버 스톱 의지를 불태웠다. NCT 도영은 직접 구운 쿠키와 마음을 담은 선물로 주변 사람들에게 보은 후 뿌듯함을 더한 ‘혼밥’으로 ‘찐 행복’을 만끽했다. 무지개회원들까지 챙기는 섬세함으로 미담제보가 이어지며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무진사로 새출발한 전현무와 그를 돕기 위해 나선 차서원의 출사 현장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배달하는 NCT 도영의 모습이 공개됐다.28일 오전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도 2.7%(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낭또’ 차서원의 ‘남영관’에 첫 입성한 장면(23:45)으로, 그는 2년 전과 변하지 않는 ‘남영관’의 낭만에 부러움에 감탄을 터트렸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6.5%를 기록했다.‘코토그래퍼’ 코드 쿤스트와의 이주승 인생 사진 블라인드 투표에서 완패하며 ‘무토그래퍼’를 은퇴한 전현무는 ‘무진사’로 첫 출사에 나서 사진을 향한 ‘네버 스톱’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사진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차서원에게 사진을 배우기로 했다. 그러나 사진 촬영 10분 만에 필름 넣는 것을 깜빡한 차서원에게 불신을 드러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필카 스승’ 차서원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전현무와 차서원은 전현무의 군 복무 추억이 있는 출사지에서 Y2K 감성을 담은 사진 촬영에 빠져들었다. 사진의 세계에 빠진 두 사람의 모습에 도영은 “킹 받는다”라며 솔직한 리액션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찍는 것 보다 찍히는 것에 더욱 집중한 전현무의 모습에 무지개회원들은 질색(?)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출사를 마친 전현무와 차서원은 2년 전과 변함이 없는 ‘남영관’에서 낭만을 즐겼다. 전현무는 ‘대장 팜유’로서 차서원을 위한 세 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친한 셰프에게서 배워온 천엽 무침과 염통구이, 채소 전골로, ‘낭또포차’의 감성까지 더해 차서원의 식도를 무장 해제시켰다. 차서원은 폭풍 리액션에서 입이 터진 전현무는 ‘생색(?)요리사’가 돼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출사 작품을 확인했다. 전현무는 세월을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에 “피사체를 늙게 보이게 찍는 재능이 있다”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는 쌍무지개를 의도(?)했다는 자신의 역대급 작품엔 ‘셀프 감탄’했다. 전현무는 ‘소년미’를 간직한 차서원과의 만남에 흡족해했지만, “필름 카메라는 나랑 안 맞는다. 필터나 좋은 앱을 사서 보정하겠다”라며 ‘무진사’의 방향성을 정해 폭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도영은 100% 수공업으로 완성한 쿠키와 영양제, 향초 등 하나 하나에 마음을 담아 고마운 분들을 위한 ‘도영표 종합 선물 세트’를 완성했다. 마치 타이쿤 게임을 하듯 쉴 틈 없이 쿠키를 굽는 도영의 모습과 노력에 무지개회원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도영은 직접 자전거에 선물을 싣고 땀을 뻘뻘 흘리며 직접 배달에 나섰다.선물 배달지는 도영의 소속사였다. ‘파워 I(내향인)’ 도영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선물을 직접 전하지 않고, 매니저 형에게 조심스레 전달을 부탁했다. 멀리서 선물을 받은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귀여운 모습은 모두의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도영은 한 사무실 문 앞에 선물을 두고, 인증샷과 문자메시지로 마음을 남겼다. 선물의 주인공은 바로 작곡가 겸 작사가, 프로듀서 켄지(KENZIE). 그는 “곡 작업뿐 아니라 가수 인생을 함께 고민해 주시는 감사한 분”이라며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도영은 보은을 마친 후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단골 맛집의 최애 메뉴인 ‘꽃게도리탕’으로 뿌듯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장님을 위한 추석 선물을 챙기고, 스튜디오의 무지개 회원들까지 챙기는 도영의 마음 씀씀이에 ‘미담제보’도 이어졌다. “저한테 선물은 마음 표현 방법이에요”라며 미소를 짓는 도영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다음 주에는 ‘직장인’ 김대호가 바쁜 스케줄로 집 안을 정리하는 모습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 조수미의 특별한 만남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