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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세계 식량가격 3%↑…설탕 부족 우려에 설탕값 10% 급증
  • 9월 세계 식량가격 3%↑…설탕 부족 우려에 설탕값 10% 급증[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이 전월보다 3% 가량 상승했다.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고, 전월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설탕 가격은 10% 가량 급등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사진=연합뉴스)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9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4로 전달보다 3% 상승했다. 지난 7~8월 두 달 연속 하락하던 식량 가격이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품목별로 보면 곡물가격은 전월보다 3%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의 수확이 지연되면서 9월에 상승하였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브라질과 미국 강의 낮은 수위로 인한 운송 문제와 브라질의 강력한 내수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기타 잡곡 중에서 보리 가격은 상승한 반면 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국제 쌀 가격은 인도의 바스마티 쌀의 수확량 증가와 수출 최저가격을 철회함에 따라 0.7% 하락했다.유지류 가격은 전월보다 4.2% 올랐다.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유채유 가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국제 팜유 가격은 주요 동남아시아 생산국에서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과 계절적 생산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탕 가격은 2024~2025년도 전세계 설탕 가용량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에 전월보다 10.4%나 급등했다.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와 8월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수확량 감소 전망이 설탕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인도에서 사탕수수를 에탄올 생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설탕 수출 공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국제 설탕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육류 가격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수요가 증가가 주요 원인이며, 이는 뉴캐슬병 관련 무역제한 완화에 따른 것이다. 반면,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켜 안정세를 유지했고, 양고기는 중국의 수입 수요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은 아시아의 수입이 늘면서 전월보다 3.8% 올랐다.
2024.10.05 I 김은비 기자
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코스닥 마감]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9%) 상승한 768.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면서 760선에 결국을 장을 마쳤다.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과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키로 하면서 세제 도입 유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동부항만노조 파업 종료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지정학적 우려 등 반영하며 하락했던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위치했으며, 특히 8월에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던 코스닥의 반등이 코스피 대비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34억원, 외국인이 8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4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기타서비스(3.07%)는 3% 넘게 올랐다. 제약(2.86%)은 2%대 상승했다. 유통(1.33%), 건설(1.0%) 등은 1%대 올랐다.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97%), 의료·정밀기기(0.96%), 출판·매체복제(0.83%), 제조(0.67%), 화학(0.18%)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운송(4.14%)은 4%대 내렸다. 금융(1.98%)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12% 넘게 급등했다. 위메이드(112040)도 10% 넘게 뛰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등은 6%대 올랐다. 에스티팜(23769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나노신소재(121600), 펄어비스(263750), 루닛(328130), 솔브레인(3577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3121만주, 거래대금은 5조3341억원으로 집계됐다. 7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8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2024.10.04 I 김응태 기자
이경훈, PGA 투어 ‘가을시리즈’ 샌더슨 팜스 첫날 공동 37위
  • 이경훈, PGA 투어 ‘가을시리즈’ 샌더슨 팜스 첫날 공동 37위
  • 이경훈(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37위로 출발했다.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이경훈은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와 8타 차 공동 37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가을 시리즈의 2번째 대회다. PGA 투어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8개 대회를 ‘가을 시리즈’로 분류하고, 9월 초 끝난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들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해 이 대회에서 내년 시즌 시드를 따내도록 했다.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104위를 기록하고 있다.이경훈은 이날 12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3번홀(파3)에서 17번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온게 옥에 티였다.PGA 투어 시드가 간당간당한 김성현(26)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현재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15위에 그쳐 있다.스킨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개인 최저타이자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08위에 그쳤던 스킨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가 63위까지 뛰어오른다. 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가 종료할 때 페덱스컵 순위 51~60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2025시즌 초반 2장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준다.PGA 투어 대학 랭킹 1위인 마이클 토르비에른센(미국)이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단독 2위에 올랐다. 1년 전 뇌수술을 받았던 전 US 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8언더파 64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리키 파울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파울러는 아내가 둘째 딸을 출산해 그동안 자리를 비웠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110위지만 지난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해 시드 경쟁에서는 자유롭다.데이비드 스킨스
2024.10.04 I 주미희 기자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부 재배당 요청
  •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부 재배당 요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북송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부 재배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공판절차 진행에 대한 의견서(재배당 요청)를 제출한 것을 전해진다. 이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은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배당돼 지난 8월 27일 한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수원지법은 형사11부와 형사14부가 부패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수원지법이 차례로 사건을 배당한 결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형사11부가 이 대표 사건을 맡게 됐다. 이번 이 대표의 재판부 재배당 요청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관련 혐의를 인정한 형사11부가 아닌 다른 재판부에 사건을 배당해달라는 취지로 보인다는 것이 법조계의 설명이다. 이 대표 측은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인 오는 8일 재배당 요청에 대한 의견을 밝힐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약 66억원)를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달러(약 40억원)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4.10.03 I 신민준 기자
'라우드X팜트리 한 자리에' 서경종 대표와 가수 김준수
  • [포토]'라우드X팜트리 한 자리에' 서경종 대표와 가수 김준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여했다. 같은 날 같은 행사에 서 대표와 김준수가 한 자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나를 이긴 사람들’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는 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왼쪽)와 공연 중인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노진환 기자)지난 2일 ‘나다움, 아름다움’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외부 평가나 기대에 좌우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방법은 무엇인지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이날 서 대표는 ‘Be Winner’ 세션에서 ‘나를 이긴 사람들’이란 주제로 이야기했다. 서 대표는 e스포츠 기업인 라우드코퍼레이션을 운영하며 e스포츠 매니지먼트, e스포츠 대회 제작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IP) 매니지먼트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JYJ 멤버로 활약한 가수·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를 인수했다.성공한 사업가로 불리는 서 대표는 “나 역시도 현재 너무 어려운 시기에 도전하고 있고, 아직 나에게 성공은 너무 먼 이야기라 느끼고 있다”며 “계속 커지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도전해보자는 취지로 사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오후 축하공연 무대에 선 가수·뮤지컬배우 김준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대표곡 ‘언젠가는’과 뮤지컬 드라큘라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열창했다. 한편 이번 W콘서트에 김준수가 나온다는 소식에 그의 팬덤이 새벽부터 용산 행사장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행사장에서는 아이돌 콘서트에서나 볼 법한 대포 카메라도 등장했다.김준수는 팬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코코넛(팬클럽 이름)들도 아침 일찍부터 왔다고 들었다”며 “행사 타임테이블을 보니 유익한 코너들이 많다. 끝까지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며 팬들을 격려했다.
2024.10.03 I 백주아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 CEO 서경종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것 찾아야"
  • 프로게이머 출신 CEO 서경종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것 찾아야"[2024 W페스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는 시기가 오고, 그럴 때마다 위기도 찾아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걸 찾는 게 ‘나다움’인 것 같습니다.”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나를 이긴 사람들’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나다움, 아름다움’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외부 평가나 기대에 좌우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방법은 무엇인지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는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W페스타는 ‘나다움’이란 타이틀로 진행됐으며 서 대표는 ‘Be Winner’ 세션에서 ‘나를 이긴 사람들’이란 주제로 이야기했다.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2년 당시 최연소인 중학교 2학년 나이로 데뷔해 유명세를 탔다. 현재는 프로게이머 출신 기업가로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서 대표는 e스포츠 기업인 라우드코퍼레이션을 운영하며 e스포츠 매니지먼트, e스포츠 대회 제작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IP) 매니지먼트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이날 서 대표는 프로게이머에서 기업 대표로 변신하면서 느낀 어려움과 극복 과정, 성취 등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는데 TV에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헤드셋끼고 게임하는 모습이 행복하고 멋있어 보였다”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대회에서 상금을 타가기 시작하면서 부모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해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해야 할 상황이 찾아왔다. 서 대표는 변화하는 e스포츠 시장을 보며 성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한국에서만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엔 리그오브레전드나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팀종목으로 게임 양상이 변화했고 이런 게임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걸 봤다”며 “도전 의식이 있었고, 창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2014년 서 대표는 라우드코퍼레이션(옛 콩두컴퍼니)을 설립했다. 회사는 지속 성장해서 2022년에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2021년 손익분기점을 넘고 흑자를 지속 중이며 올해 매출은 약 3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성공한 사업가로 불리는 서 대표는 “나 역시도 현재 너무 어려운 시기에 도전하고 있고, 아직 나에게 성공은 너무 먼 이야기라 느끼고 있다”며 “계속 커지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도전해보자는 취지로 사업하고 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e스포츠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등 폭넓은 K-컬쳐 분야에서 ‘나다움’을 찾아 넘버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대표는 “아직 한국이 더 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표적으로 e스포츠, 뮤지컬이라고 보고 있다”며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걸 찾아 나아가고 한국을 많이 알릴 수 있는 콘텐츠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2024.10.02 I 손의연 기자
내면과 외면 아름다움 동시에…업그레이드된 ‘웰컴키트’
  • 내면과 외면 아름다움 동시에…업그레이드된 ‘웰컴키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참석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웰컴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행사 주제인 ‘나다움, 아름다움’에 맞춰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는 선물들을 마련했다.이번 웰컴키트에는 여성 헬스케어 브랜드 ‘이너시아’(INERTIA)의 ‘더 퍼펙션 유기농 생리대’가 주요 구성품으로 포함됐다. 이 제품은 텍사스 유기농 100% 순면 탑시트를 적용했으며 공기 순환을 돕는 통기성 백시트로 사용자에게 쾌적한 경험을 제공한다.이너시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서라운드 옆 샘 방지 기술’로 과한 움직임에도 새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독일 더마테스트 민감성 피부 테스트를 완료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카이스트 여성 과학자들이 여성의 불편함을 직접 이해하며 만든 것이 특징이다.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사진=에이피알)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의 브랜드 ‘메디큐브 마스크팩’도 만나볼 수 있다. 메디큐브 제품 중 최근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 내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른 ‘제로모공패드’도 마스크팩과 함께 증정한다.제로모공패드는 지난 2017년 아마존에 처음 제품을 발매한 이래 올 상반기에만 5만개 이상 판매한 패드 제형 토너 제품이다. 세안 후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면서도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듯한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글로벌 식물성 귀리 음료 전문기업 오트사이드 제품도 웰컴키트 구성품 중 하나다. 오트사이드 귀리 음료는 풍부한 맥아향과 견과향이 특징이다. 귀리를 찌지 않고 로스팅한 후 효소 처리해 생산되는 전분을 통해 특유의 질감을 만들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산 카카오빈과 터키산 헤이즐넛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최상급 천연 감미료인 ‘팜-슈가 굴라아렌’을 사용해 단맛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유당불내증을 유발하는 유당이나 검·유화제·보존제·인공 향미 등 불필요한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귀리 주성분을 차지하는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은 소화기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높은 칼슘 함량으로 하루 건강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롯데웰푸드(280360)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의 ‘제로 레몬민트 캔디’도 제공한다. 당류 부담이 낮은 제품을 선호하는 20·30세대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자일리톨은 흔히 자작나무에서 추출되는 천연 감미료로 설탕 없이도 은은한 단맛을 구현한다. 해당 캔디는 자일리톨 98% 이상을 함유해 입안에 남는 자연스러운 청량감이 특징이다. 휴대하기 편한 크기로 언제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에 적합하다.건강 라이프 브랜드 티르티르(TIRTIR)의 이너뷰티 제품인 ‘퍼펙트 이뮨꾸미’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면역과 영양을 동시에 챙기는 새콤달콤한 비타민 젤리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종합영양제다.티르티르의 건강기능식품 ‘퍼펙트 멀티팩’은 바쁜 현대인을 위해 꼭 필요한 5가지 건강기능식품을 한 팩에 담은 종합 영양 멀티팩 제품이다. 하루 한 팩으로 깔끔하고 간편하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롯데웰푸드 ‘제로 레몬민트·제로 페퍼민트 캔디’.(사진=롯데웰푸드)티르티르 이너뷰티 제품 ‘퍼펙트 이뮨꾸미’.(사진=티르티르)
2024.10.02 I 김은경 기자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 외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 외 [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좌)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체부)◇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와 민경혁 남이섬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51회 관광의 날 관광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 포장을 수훈했다. 길 대표는 대한민국 관광거점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린 점을, 민 대표는 관광 명소인 남이섬의 기능을 유니크 베뉴로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총 22명이 포상과 표창을 수상한 이번 시상식에서 부산 벡스코는 국무총리표창을, 김효정 제주컨벤션뷰로 대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동기(좌) 코엑스 사장과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IDC 총괄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코엑스)◇코엑스·베트남 베카멕스IDC 업무협약코엑스가 베트남 베카멕스 IDC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카멕스 IDC는 외국인 투자 유치,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18개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무역 증진을 위한 투자활동 지원, 과학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 교류, 빈증성 지역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엑스는 2009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호찌민에 지사를 설립, 운영 중이다.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도·문화재단 TCEB TICA와 업무협약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와 마이스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내년 9월 청주오스코 개장에 앞서 태국 현지 기관과 기업 주최의 행사와 단체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스 로드쇼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TCEB은 총리실 산하 마이스 행사 유치를 전담하는 정부기관이며,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TICA는 530여 개 마이스 기업이 가입된 민간 단체다.(사진=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온라인 등록 개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가 개막 40일을 앞두고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 페이지를 오픈했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KME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300여 개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 전시주최사 150여 개사가 참여한다. 동북아 역내 마이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개국 마이스 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일 마이스 포럼’도 열린다. KME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은 이달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4.10.02 I 이민하 기자
'MS협력 승부수' 던진 KT 김영섭 "AI시대, 협력적 소버린 모델 추구해야"
  • 'MS협력 승부수' 던진 KT 김영섭 "AI시대, 협력적 소버린 모델 추구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를 ‘AICT(AI+ICT)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김영섭 KT 대표가 다시 한번 실용주의적 면모를 나타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5개년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실용주의 전략은 국가 AI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영섭 KT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M360 APAC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기조연설에서 “통신사들은 핵심인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계속해서 확보하는 동시에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해야 한다”면서 최근 MS와의 맺은 파트너십을 “협력적인 소버린(자주적)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KT는 한국 통신사를 대표해 GSMA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오는 2029년까지 수조 원을 투입해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GPU(그래픽처리장치) 팜과 같은 인프라 투자 및 한국 시장에 특화된 AI, 클라우드, IT 서비스를 만드는 한편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임기를 1년5개월 가량 남겨둔 김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봤다. 김 대표가 KT를 기존 통신 역량에 AI와 IT기술을 더한 AICT 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는데, MS와의 5개년 파트너십이 이를 가속화해줄 것이란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가 앞서 LG CNS를 2015년부터 7년간 재임하며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킨 경험이 있다. 김 대표가 지난달 26일 출범한 국가AI위원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과 함께 민간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른 만큼, 그의 관점은 국가 AI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김 대표는 데이터 주권과 AI 주권을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KT가 추진하는 협력적인 소버린 모델은 독립성과 협업이 공존하는 모델로, MS와 포괄적 협력을 통해 한국시장에 특화된 소버린 AI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이라면서 “협력과 동시에 데이터 주권과 AI 주권을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지시켰다.김 대표는 KT가 AI 신사업 뿐 아니라 본업인 통신망의 고도화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AI가 어디에나 존재하는 AI 에브리웨어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는 필수”라면서 “자율주행, 무인 로봇 공장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인텔리전트(지능형)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4G, 5G, 6G가 공존하면서 서비스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구성할 것이며 해상, 공중, 위성 등 비(非)지상 네트워크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도 참석해 AI 시대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6G 기술 상용화 및 표준화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AI 시대 대한민국 네트워크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AI는 새로운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면서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부족 문제를 극복할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4.10.01 I 임유경 기자
김영섭 KT 대표 "AI 서비스에 초저지연 통신 필수…6G 진화 주도할 것"
  • 김영섭 KT 대표 "AI 서비스에 초저지연 통신 필수…6G 진화 주도할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신사는 AI(인공지능)와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자에서 AI에 기반을 둔 ICT 회사인 즉 AICT 회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T는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김영섭 KT(030200)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의 ‘M360 APAC’ 기조 연설에서 ‘협력 기반의 자주적 AI 모델 형성을 위한 AICT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하며, AI 시대 도래에 따른 통신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김영섭 KT 대표◇AI가 일상에 통합…통신사, AI 주요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 확장AI 시대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In The AI Era)을 핵심 내용으로 진행된 첫째 날 개막 기조연설에는 KT 김영섭 대표 외에도 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우준 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와 AI 시대의 산업 발전 방향과 기술적·경제적 기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축사를 했다.김 대표는 통신과 헬스케어, 대중 교통, 제조업,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통신사가 아닌 기술 기업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형 협업 도구 등 통신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황을 소개했다.이어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통한 원격 진료 및 화상 진단 서비스,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포함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KT의 대표적인 AI 활용 서비스를 설명하며 “이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주도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시대가 우리 일상에 통합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통신사, 6G 진화 계속 주도해야…AI 통해 혁신과 가치를 제공 역할 중요김영섭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AI를 쉽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시대에서 통신망의 진화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김영섭 대표는 “AI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시대에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공장과 같은 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 진화를 계속해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통신망의 발전도 세대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춰서 공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영섭 대표는 “미래에는 4G, 5G, 6G가 각각의 개별 영역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통신사들은 위성 통신망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는데, KT는 세계의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신사의 사업 영역에 대해서도 단순하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용자에게 통신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를 통해 혁신과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섭 대표는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AI 전환을 통해 AI 통합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KT는 디지털 혁신, 생산성 향상, 비용 효율성, 초개인화,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 처리, 정확도 향상과 분야의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통신사는 이 같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빅테크, 신생 스타트업, 글로벌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고 예고했다.◇빅테크 협력 통해 첨단 기술 확보…다양한 글로벌 기술 활용 필요성 강조기조연설에서 김영섭 대표는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을 예로 들며 AI와 자율주행, 인간형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모두 직접 보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기회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김영섭 대표는 “통신사는 핵심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각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KT가 AI 산업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양사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GPU 팜 등 인프라 투자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혁신 센터 설립 및 인재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AI가 모든 개인과 조직, 통신을 비롯한 산업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KT의 전문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을 결합해 AI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 존재 목적, 사회 과제 해결하고 삶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것”김영섭 대표는 “통신사는 범죄, 재해, 디지털 격차 해소, 기후 변화와 같은 중요한 글로벌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스팸문자 등 급증하는 디지털 범죄 속에서 모든 사용자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와 관련해 KT가 시행 중인 AI 기반 불법 스팸 메시지와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활동 등을 소개하며 “통신사의 존재 목적은 미래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을 의제로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M360 APAC’에는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텔스트라, 지오릴라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기조연설에 외에 별도로 진행되는 세션 및 토론에서는 세계 통신사업자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 등이 망 투자 분담 및 ICT 생태계 구성원의 공동 기여 방안, 3G 네트워크 효율화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통신 관련 정책 사항을 논의했다.KT는 별도의 전시 공간에서 AI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와 6G 예비기술 등을 시연하고, 우수파트너사의 AICT 융합기술을 소개해 부스를 방문한 GSMA 인사와 글로벌 통신사 임원, ICT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M360 APAC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에서 개최됐고, 대한민국 통신사를 대표해 GSMA 보드멤버로 활동 중인 KT가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2024.10.01 I 임유경 기자
'철원' 군부대 공생·사계절 관광 발판..‘한탄강의 기적’ 꿈꾼다
  • '철원' 군부대 공생·사계절 관광 발판..‘한탄강의 기적’ 꿈꾼다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매년 8월에 진행되는 육군 3사단 신병수료식은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지난 8월 철원군 김화읍 김화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3사단 신병수료식에서 군장병들이 면회를 온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철원군)[철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군부대와 공생, 철원 평야와 어우러진 사계절 주야(晝夜) 관광으로 ‘한탄강의 기적’을 꿈꾼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이 그리는 미래다. ◇ ‘20% 할인’ 군장병 우대업소 모집·운영철원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 중 ‘군인 유형’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철원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4만888명이다. 5년 전인 2019년에는 4만5584명이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1000여명씩 감소했다. 반면 생활인구는 조금씩 늘어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생활인구 시점산정 당시 4~6월 기준 22만500명이었던 생활인구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21만명에서 23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새로운 관광지 개장, 철원군 생활인구 기본조례 제정 예정에 따라 생활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철원군은 내다봤다. 철원군은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다. 그만큼 군인들은 생활인구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이곳에는 이른바 ‘백골부대’와 ‘청성부대’로 잘 알려진 육군 3사단, 6사단이 각각 주둔하고 있다. 이에 철원군은 군장병의 외출·외박·휴가 시 이용할 수 있도록 ‘군장병 우대업소’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김대환 철원군 기획감사실 현안대응팀장은 “군장병의 관내 체류를 유도하고 군장병은 이용금액의 20%를 할인받고 사업자는 할인해 준 20%의 금액을 철원사랑상품권 또는 나라사랑페이 포인트로 환급받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또 지역별로 군장병쉼터를 운영해 외출·외박 시 타지역으로 벗어나 소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게다가 매주 수요일은 6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이 열려 장병 가족들이 몰려들어 식당가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철원군은 수료식을 찾지 못하는 장병의 가족을 대신해 식사를 함께 해주며 군생활 시작에 대한 좋은 추억 쌓기에도 일조하고 있다. 장병들이 훗날 관광객으로 철원을 다시 찾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녹아 있다. 올해 봄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고석정 꽃밭을 찾은 상춘객들이 다양한 꽃을 보며 즐기로 있는 모습. (사진=철원군)◇ 새 관광지 기대…노후화된 시가지 정비 추진철원은 비무장지대에서 생산된 지역특산물 ‘철원오대쌀’과 제2땅꿀, 노동당사 등 안보관광지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한탄강 주상절리길, 물윗길, 역사문화공원, 고석정 등 여러 관광지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관광지는 고석정 꽃밭이다. 계절별 다양한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고석정 꽃밭은 2022년 40만명, 지난해에는 68만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올 봄에도 11만명이 방문했다. 지금은 가을시즌으로 지난달 28일 개장해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매시즌 마다 다른 종류의 꽃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즌별 운영기간(2~3개월) 동안 관내 업체들이 입점해 철원의 농·특산품과 음식을 판매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 주상절리길과 고석정도 매년 70만명 이상이 꾸준히 찾는 대표 명소다. 매년 1월에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행사도 열려 철원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입장료의 50%를 철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도 한탄강 등 주요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인구감소지구 시범산정 대상지역 중 서울·수도권과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서울 도심에서 철원군 동송읍, 갈말읍 읍내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남짓 거리다. 김 팀장은 “작년 700만명이 한탄강 주변을 찾아 ‘한탄강의 기적’이라고 불렀다”면서 “이제는 수도권 접근성을 앞세운 캠핑촌 및 야간 관광지 개발, 팬션 등 숙박시설 확충으로 인한 새로운 상권형성이 기대돼 더많은 사람들이 철원을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앞으로 관광객 유치 등 생활인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 사례가 ‘철원군 생활인구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철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분들께 철원사랑군민증(가칭)을 지급해 철원군민들이 누리는 혜택(관광지 무료입장)을 일부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내에서 열리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철원의 대표 겨울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1월 열린 얼음트레킹 축제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빙판길 위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철원군)한탄강 횃불전망대, 태봉국 궁예테마파크 등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지 개장 예정과 함께 팬션, 호텔 등 숙박시설의 확대 등으로 생활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철원군은 전망했다.철원군은 또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응모해 서면 와수리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와수리 지역은 과거 ‘와수베가스(와수리+라스베가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군인들에 의해 상권이 활성화됐지만 지금은 국방개혁2.0, 저출산,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문제로 지역활력이 낮아진 상태다.이에 철원군이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은 와수리의 노후화된 시가지를 정비하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민간 임대 아파트, 제대군인 정착촌,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 마을활력센터, 스마트팜 등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철원군의 노력에도 걸림돌은 있다. 바로 군사 규제다. 군사보호지역이 많다보니 고도제한은 기본이고 포사격으로 인한 소음 발생, 상하수도 오염, 군용트럭 및 전차 이동시 도로파손 등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세종포천고속도로 신북IC에서 철원 읍내까지 도로 확장도 개선과제로 꼽힌다. 철원군의 정주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도 절실한 상황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주민들은 접경지역 거주자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당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면서 “군부대 주둔, 각종 화력 훈련 등 군사도시 이미지가 강한 만큼 역발상의 일환으로 방산업체 유치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2024.10.01 I 박태진 기자
110주년 맞는 조선호텔…“1914년 개관 모습 레고로”
  • 110주년 맞는 조선호텔…“1914년 개관 모습 레고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개관 110주년을 맞아 1914년 당시 조선호텔의 모습을 10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기획전시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을 다음달 31일까지 웨스틴 조선 서울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1914년 10월10일 개관한 국내 최초 럭셔리 호텔인 조선호텔은 ‘조선’의 이름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현존하는 최고(最古) 호텔로 성장해왔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110주년을 기념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예전 건축 도면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레고 공인작가 중 한 명인 김승유 작가와 협업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이번 전시는 웨스틴 조선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12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호텔 로비까지 이어진다.전시에는 총 10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당시 조선호텔의 전면과 후면, 주요 공간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국내외 고객들이 선진 문화를 향유했던 ‘콘서트룸’과 ‘연회장’, 국내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던 ‘팜 코트’와 스위트 객실 ‘201호’ 등 조선호텔 최초의 기록들이 담긴 공간들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2024.09.30 I 김정유 기자
'뉴진스' 하니, 국감 참고인 채택…환노위, 증인·참고인 35명 의결
  • '뉴진스' 하니, 국감 참고인 채택…환노위, 증인·참고인 35명 의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윈회(환노위)가 2024년 국정감사에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 을 부르기로 했다.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지난 11일 오후 그룹 뉴진스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환노위는 이날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19명, 참고인은 16명이다.이날 의결된 증인·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환노위는 다음달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아이돌 따돌림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묻기 위해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같은 날 뉴진스 멤버 하니는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환노위는 또 쿠팡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산재가 반복되고, 노동 조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도 10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는 같은 날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가 열리는 22일에는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학영·박홍배·김태선·이용우 민주당 의원 등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를 따져 묻기 위해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이날 박홍배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점에 유감을 표하며 증인 요구를 철회했다.8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낙동강 핵심오염원에 대한 책임 규명과 통합환경허가 이행 방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부르기로 했다. 같은 날 환노위는 진현철 전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석포제련소의 중대재해 및 백혈병 산재 미승인 문제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감 관련 증인이나 참고인으로서 출석 요구받을 경우 누구든 이에 따라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4.09.30 I 이수빈 기자
‘벌써 16곳’ 바이오헬스케어, 상장 예심 승인 증가세...IPO 혹한기 지났나
  • ‘벌써 16곳’ 바이오헬스케어, 상장 예심 승인 증가세...IPO 혹한기 지났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자 혹한기’를 겪던 제약바이오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투자 시장뿐 아니라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27일 이데일리가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16곳이다. 작년 12곳이었지만 9월까지 전년보다 많은 기업이 거래소 문턱을 거의 넘었다. 예심을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쓰리빌리언 △토모큐브 △동국생명과학 △동방메디컬 △파인메딕스 △엠에프씨 △에스지헬스케어 △셀로맥스사이언스 △셀비온 △엠에프씨 △온코크로스 △에이치이엠파마 △티디에스팜 △라메디텍 △하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엑셀세라퓨틱스 등이다. ◇훈풍 부는 바이오 투자-IPO 시장바이오 섹터는 오랜 기간 부침을 겪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부상했지만 이후 투자 심리가 크게 꺾였다. 신약기업의 임상 중단 및 실패 등이 이어지면서 기대심리가 줄었고, 기술특례를 통해 증시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불신이 많았다. 이어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자금 조달마저 여의찮아 생존경쟁에 내몰렸다.후발주자들의 흥행도 잘되지 않았다. 작년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주가가 공모가를 초과한 기업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밴드 상단까지 공모가를 확정한 IPO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5곳으로 섹터의 41.7% 수준에 그쳤다. 수요예측 및 청약경쟁률도 평균 600대 1을 밑돌아 전체 시장 대비 뒤처졌다.벤처캐피탈(VC)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공모 규모가 큰 기업의 자금조달이 320억원에 불과했고, 3곳은 자금조달 규모가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을 정도로 작은 규모의 딜이 이뤄졌다”며 “소수의 기업만 선방했고 나머지는 다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문승용 이데일리 기자)하지만 올해는 온기가 다소 지펴졌다. 실제 KRX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0일 4089.36으로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73개 종목을 포괄하는 지수다. 코로나 국면 초기였던 지난 2020년 1월 551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살아났다. 3년 만의 4000선 회복이다.바이오헬스케어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성장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 공모주도 줄줄이 등판할 예정이라 수익률 200%를 달성할 수 있는 바이오 공모주가 나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초고속 예심 통과 기업의 공통점은 이번에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 중 기대되는 기업으로 쓰리빌리언, 토모큐브 등이 꼽힌다. 두 기업은 예심 신청에서 승인까지의 시간이 3~4개월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승인을 얻었다. 검증 과정이 짧아도 될만큼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쓰리빌리언은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해 지난 2016년 10월 설립된 회사다. 8000개의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신약개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공시된 2020년부터 매년 실적이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쓰리빌리언은 2026년 매출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때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2030년까지는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비전도 세웠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평가받았던 기업가치인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리스트 (데이터=한국거래소)2015년 설립된 토모큐브는 3차원(3D) 홀로그램 현미경 전문기업이다. 독자 보유한 홀로토모그래피(HT, Holotomography) 기술로 현미경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HT는 세포나 오가노이드(Organoid)를 변형 없이 관찰할 수 있다. 해상도가 높고 실시간으로 세포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 재생의학 등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매출도 29억원으로 성장세다. 주요 고객사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등이다. 해외 30개국에 진출, 수출 비중은 60%를 넘기고 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87억~1705억원 수준으로 기대된다.두 기업 모두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매출이 현재는 낮은 수준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면 빠른 승인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또한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를 통한 향후 수십 년 기술적 발전 가치와 가능성을 높게 봤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거래소 승인이 빨랐던 주된 이유는 당사가 2023년 대비 올 상반기도 3배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매출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벤처캐피탈(VC)업계 한 관계자도 “결국 매출이다. 매출이 나기 시작했고 향후 성장성이 충분히 검증되면 승인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매출 계획만 거창하고 하나도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여전히 바이오벤처의 상장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김승권 기자
'김동연 효과' 본 경기투어패스, 8월 판매량 2배 이상 올라
  • '김동연 효과' 본 경기투어패스, 8월 판매량 2배 이상 올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 통합이용권인 경기투어패스가 ‘김동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7월말 여름 휴가를 떠난 김 지사가 직접 사용하며 홍보한 결과 8월 판매량이 앞선 두달간 월 평균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서면서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투어패스 판매량은 지난 6월 3141매, 7월 3428매에서 8월 7628매로 껑충 뛰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투어패스와 함께 여름휴가를 출발했다. 하루 동안 1만 원대로 경기도 전역의 관광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 최고”라며 “올 여름휴가는 경기투어패스와 함께 경기도로 오시면 어떠실까요”라고 알렸다.실제로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기투어패스로 양평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양평 서후리숲, 양평 더그림식물원, 동두천 놀자숲, 양주 브루다양주 등을 방문한 일정을 SNS에 실시간 게재하며 경기투어패스 홍보에 앞장섰다.2023년 판매를 시작한 경기투어패스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도내 150여 개 관광지와 카페 등을 △24시간권-1만9900원 △48시간권-2만5900원 △72시간권-3만5900원 등으로 할인해 이용 간으한 상품이다.올해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지난 27일 기준 1만7485매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8~12월 총 2만4051매(8월은 4636매)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경기투어패스’ 3만 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가맹점을 출시 시점 80여 곳에서 현재 150여 곳으로 늘렸다.경기투어패스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은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이리얼트립, 야놀자, 여기어때, 옥션, 지마켓, 쿠팡 등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9.30 I 황영민 기자
의사 부족 시대...성큼 다가온 韓 'AI 의사'①
  • 의사 부족 시대...성큼 다가온 韓 'AI 의사'[생성형 의료AI시대]①
  •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표 격인 챗GPT(ChatGPT)가 발표되자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정보 검색 시장이 구글에서 오픈AI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로부터 2년 후 새로운 격변기가 열리고 있다. 챗GPT4가 의료 영상을 의사보다 정확하게 판독하면서다.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는 영상의학 전문의만큼 진단 영상의 오류를 감지하면서도 시간 효율은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일각에선 의사 위축론도 나왔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촬영한 X선 사진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가지고 개별로 챗GPT라는 AI의사에게 진단받는 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는 것. 그렇다면 과연 국내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이데일리는 미국에 맞서는 국내 생성형AI 개발 기업들을 조명하고 기술 격차를 분석해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이 일반인들의 개인 주치의 시대를 열어줄까. ‘AI의사’의 상용화 단계가 거의 임박했다. 미국 빅테크들은 연이어 대화가 가능한 의료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LLM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학 지식을 학습한 AI는 의사 시험을 손쉽게 통과하고 환자의 개인 맞춤형 진료도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국내에서도 루닛, 카카오, 네이버 등이 의료 상담이 가능한 LLM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AI·구글, AI의사 연내 본격 출격...원격의료 시대 열릴까25일 AI의료업계에 따르면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최근 의사가 암 환자를 진단하고 진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성형 의료AI 보조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AI는 환자의 위험 요인, 가족력 등 데이터를 수집해 검진 계획을 짜고 병변 진단을 돕는다. 아직 의사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생성형AI는 이용자의 요구나 상황에 따라 결과를 능동적으로 생성해내는 기술을 말한다. 의료 분야에 딥러닝과 언어 활용이 가능한 AI를 적용하면 수많은 패턴을 기억해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활용, 질환을 판단할 수 있다. 특히 AI가 인간 전문의보다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영상 판독 분야다. 엑스레이 등의 영상을 보고 특이점을 판단하는 부분에서 인간보다 오류가 낮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챗GPT-4 (사진=로이터-연합뉴스)실제 북미영상의학회(RSNA) 저널 래디올로지에 공개된 독일 쾰른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로만 게르츠 박사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는 영상의학 전문의만큼 진단 영상의 오류를 감지할 수 있었다. GPT-4는 150개 오류 가운데 124개를 찾아내 82.7%의 탐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 집단의 경우 영상의학 선임 전문의의 탐지율이 89.3%(134개), 주치의와 레지던트가 각각 120개를 찾아내 80%의 탐지율을 기록했다. 시간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는 GPT-4가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높았다. 진단 영상 한 건당 GPT-4의 판독 시간은 평균 3.5초였으나 영상의학 전문의 가운데 판독 속도가 가장 빠른 전문의의 평균 판독 시간은 25.1초였다.구글도 의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거나 건강 관련 문서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생성형 AI ‘메드팜2’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미 2020년 유방암 분야에서 AI가 전문의보다 영상 판독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루닛 관계자는 “의료 영상 분야의 AI는 사람의 시각 중추를 본뜬 딥러닝 기술이 핵심”이라며 “결국 학습을 많이 할수록 오류는 줄어들고 능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이같은 흐름은 시대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닛·카카오·네이버, 헬스케어 분야 생성형AI 개발 막바지국내에서는 루닛(328130), 카카오(035720), 네이버가 대화가 가능한 ‘AI의사’를 개발하고 있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를 해석해 의사들이 볼 수 있는 판독문을 써주는 LLM 모델을 만들었고 현재 시연 단계에 있다. AI가 독립적으로 영상을 판독할 수 있는 ‘자율형 AI’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도 흉부 엑스레이 사진에 대해 초안 판독문을 자동 생성해 의사가 빠르게 최종 판독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AI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카카오의 카라 CXR은 오픈AI의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GPT-4를 능가하는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 인하대병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다이그노스틱스’를 통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라 CXR의 정확도는 68~70% 수준으로, GPT-4(40~47%)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카카오브레인 카라 판독문 작성 예시 (사진=카카오브레인)배웅 카카오브레인 CHO(Chief Healthcare Officer)는 “영상의학과 의사 부족으로 인한 판독 지연과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주목했다”며, “아직 인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관련 프로젝트로로 KARA CXR를 개발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헬스케어연구소 산하 사내병원을 활용, AI 기반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진료 차트 생성,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활용한 환자-의료진 연결, 독거 노인 대상 AI 의료 케어 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장은 “2028년이 의료AI 실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네이버의 경우 순천향대 대학병원 간호사들의 음성파일을 학습한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EMR) 개발을 완료했다. 삼성의료원 응급실과 실증 사업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중 의료기관에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고했다.
2024.09.30 I 김승권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 첫 해외 출장으로 베트남…"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 조지호 경찰청장, 첫 해외 출장으로 베트남…"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은 범죄자 송환뿐만 아니라 초국경 범죄 대응, 재외국민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가다. 경찰청은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조지호 청장이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조 청장은 28~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을 각각 만나 양국의 긴밀한 치안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조 청장은 르엉 땀 꽝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초국경 범죄에 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양국 경찰은 합동 수사를 통해 하노이에서 약 150억 원 규모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범죄 조직을 검거하며 국제공조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한국 경찰은 베트남 공안부와 합동 작전을 통해 주요 조직원들을 검거하고, 중요 피의자 5명을 신속하게 송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양국 경찰은 첩보 공유와 동시다발적 단속을 통해 피의자들과 증거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국제 범죄 대응에서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 청장은 르엉 땀꽝 장관과 한국 경찰이 개발한 디지털 성폭력물 국제 대응 플랫폼 ‘아이나래’에 베트남 공안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이나래는 각국의 법 집행 기관들과 디지털 성착취물의 유포 현황을 공유해 신속히 삭제, 차단하고자 한국 경찰이 개발한 플랫폼이다. 조 청장은 출장 기간 한국 교민의 안전과 우리 기업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일정도 수행했다. 조 청장은 베트남 교민, 현지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안전간담회에서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국민과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조 청장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양국의 치안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찰청은 현재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또 럼’ 서기장이 베트남 치안을 책임지는 공안부 장관이던 2017년부터 양국 치안 총수급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그 결과 과학수사,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송환 등에서 치안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경찰청은 그동안 네 차례에 걸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베트남 공안에 현장증거분석, 디엔에이(DNA) 감정, 디지털포렌식, 교통사고 예방 및 수사기법 기술을 전수해왔다. 팜 민 찐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치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의 경찰 협력은 지속해서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2025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혈흔 및 화재감식 등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비롯, 다양한 협력 주도권을 통해 베트남 국민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더욱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2024.09.29 I 손의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9일~10월5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9일~10월5일)
  •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소득, 경영안전망 민당정 협의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삭식품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9일~10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9일(일)08:00 KBS 일요진단(생방송)(장관, 서울)△30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1:00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오픈기념식 참석(차관, 서울)11:30 라오스 농업장관 면담(장관, 세종)13:30 출입기자단 간담회(장관, 세종)△1일(화)10:00 제76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장관, 경기 성남)10:00 가축질병 차단방역 현장 방문(차관, 전남 나주 등)△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장관, 서울)10:30 검역본부 등 가축질병 현장 점검(차관, 경북 김천)11:07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생방송)(장관, 서울)14:00 스마트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장관, 세종)14:00 제13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차관, 세종)△3일(목)-△4일(금)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13: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5일(토)10:00 ‘가족의 발견’ 캠페인(장관, 서울)◇보도계획△29일(일)11:00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아프리카 시장개척단 파견11:00 2024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수상자 최종 선정11:00 수입검역에서 불합격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게 새 삶을 선물하다.11:00 (관계부처합동) 국립종자원-농업과학원 농업종자 보존 및 연구 협력 확대11:00 농진청, 2023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30일(월)06:00 제65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06:00 새로운 구제역 백신을 향한 도전, 연구성과 공유 위해 한자리에!11:00 정부 스마트팜 시설 구축 사업 온실시공 전문기업 참여 유도, 지자체는 사후관리 역량 강화11:00 농관원, 햅쌀 출하시기 양곡 부정유통 특별단속 실시11:00 농관원 시험연구소, 지역 청년과 소통한다12:00 농식품부,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공무원 교육 방식 전면 개편 추진14:00(잠정) 농식품부, 라오스와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1일(화)11:00 한식·외국식 음식점업 2024년 4회차 고용허가 신청하세요!12:00 (관계부처합동)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강화13:00 (동정자료) 수출용 포도 신품종 도입과 장기저장 기술 지원으로 포도 수출 돌파구 찾는다15:00 (동정자료) 이번 겨울도 빈틈없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위해 만전△2일(수)11:00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농기자재, 이제는 동남아시장으로 나아갑니다!11:00 (동정자료) 동물보호센터 봉사로 동물사랑 실천 함께하세요!18:00 가축 사육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까지 향상하는 스마트축산 AI 활용 우수사례 만나보세요!△3일(목)11:00 2024년 9월말 K-Food 수출 실적△4일(금)06:0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의 새 시대, 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3동에서!△5일(토)14:00 FAO 9월 세계식량가격 지수 발표
2024.09.28 I 김은비 기자
‘팜유 갈등’ 한발 물러선 말레이시아…“EU 규정 준수”
  • ‘팜유 갈등’ 한발 물러선 말레이시아…“EU 규정 준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럽연합(EU)의 ‘산림 훼손 수입품 금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해온 말레이시아가 팜유와 관련해 EU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물러섰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팜유 농장의 일반적인 모습. (사진= 로히터)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하리 압둘 가니 말레이시아 플랜테이션·원자재부 장관은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를 통해 팜유 부문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전날 밝혔다.그는 “농가 생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국 전체 팜유 생산량 27%를 차지하는 소규모 농장이 EU 규정을 준수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 산림 훼손 없는 생산, 국제노동기구(ILO) 노동 규정 이행 등 팜유 제품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팜유와 관련된 갈등은 EU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을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 규정은 산림을 농지로 전용했거나 벌채·황폐화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EU 27개국 전역에서 판매가 원천 차단된다. 규제 대상 주요 품목은 쇠고기,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등이다. 산림 황폐화와 벌채를 막아 탄소배출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제품에 팜유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됐다. 팜유 생산의 상다수는 인도네시아(약 58%)와 말레이시아(약 26%)에서 나오고 있는데, EU의 조치가 시행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영세 농민들의 생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고강도 규제가 추진되자, 팜유 주요 수입처인 EU로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매우 해로운 차별적 조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팜유위원회는 이달 초 EU에 소규모 농가 보호와 공정 거래 보장을 위해 법 시행 연기를 촉구했고, 미국 등도 이번 조치는 EU가 사실상 ‘무역장벽’을 세우는 것이라며 연기를 요청해왔다. 하지만 EU는 EUDR은 세계 산림 황폐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다.
2024.09.28 I 박기주 기자
'나혼산' 전현무, 낭또 차서원 남영관 첫 입성…NCT 도영 선물 미담까지
  • '나혼산' 전현무, 낭또 차서원 남영관 첫 입성…NCT 도영 선물 미담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킹 받는 ‘무진사(현무+사진사)’로 컴백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낭또’ 차서원을 위한 코스 요리로 ‘생색(?) 요리사’ 스킬을 발동해 네버 스톱 의지를 불태웠다. NCT 도영은 직접 구운 쿠키와 마음을 담은 선물로 주변 사람들에게 보은 후 뿌듯함을 더한 ‘혼밥’으로 ‘찐 행복’을 만끽했다. 무지개회원들까지 챙기는 섬세함으로 미담제보가 이어지며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무진사로 새출발한 전현무와 그를 돕기 위해 나선 차서원의 출사 현장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배달하는 NCT 도영의 모습이 공개됐다.28일 오전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도 2.7%(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낭또’ 차서원의 ‘남영관’에 첫 입성한 장면(23:45)으로, 그는 2년 전과 변하지 않는 ‘남영관’의 낭만에 부러움에 감탄을 터트렸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6.5%를 기록했다.‘코토그래퍼’ 코드 쿤스트와의 이주승 인생 사진 블라인드 투표에서 완패하며 ‘무토그래퍼’를 은퇴한 전현무는 ‘무진사’로 첫 출사에 나서 사진을 향한 ‘네버 스톱’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사진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차서원에게 사진을 배우기로 했다. 그러나 사진 촬영 10분 만에 필름 넣는 것을 깜빡한 차서원에게 불신을 드러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필카 스승’ 차서원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전현무와 차서원은 전현무의 군 복무 추억이 있는 출사지에서 Y2K 감성을 담은 사진 촬영에 빠져들었다. 사진의 세계에 빠진 두 사람의 모습에 도영은 “킹 받는다”라며 솔직한 리액션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찍는 것 보다 찍히는 것에 더욱 집중한 전현무의 모습에 무지개회원들은 질색(?)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출사를 마친 전현무와 차서원은 2년 전과 변함이 없는 ‘남영관’에서 낭만을 즐겼다. 전현무는 ‘대장 팜유’로서 차서원을 위한 세 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친한 셰프에게서 배워온 천엽 무침과 염통구이, 채소 전골로, ‘낭또포차’의 감성까지 더해 차서원의 식도를 무장 해제시켰다. 차서원은 폭풍 리액션에서 입이 터진 전현무는 ‘생색(?)요리사’가 돼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출사 작품을 확인했다. 전현무는 세월을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에 “피사체를 늙게 보이게 찍는 재능이 있다”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는 쌍무지개를 의도(?)했다는 자신의 역대급 작품엔 ‘셀프 감탄’했다. 전현무는 ‘소년미’를 간직한 차서원과의 만남에 흡족해했지만, “필름 카메라는 나랑 안 맞는다. 필터나 좋은 앱을 사서 보정하겠다”라며 ‘무진사’의 방향성을 정해 폭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도영은 100% 수공업으로 완성한 쿠키와 영양제, 향초 등 하나 하나에 마음을 담아 고마운 분들을 위한 ‘도영표 종합 선물 세트’를 완성했다. 마치 타이쿤 게임을 하듯 쉴 틈 없이 쿠키를 굽는 도영의 모습과 노력에 무지개회원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도영은 직접 자전거에 선물을 싣고 땀을 뻘뻘 흘리며 직접 배달에 나섰다.선물 배달지는 도영의 소속사였다. ‘파워 I(내향인)’ 도영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선물을 직접 전하지 않고, 매니저 형에게 조심스레 전달을 부탁했다. 멀리서 선물을 받은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귀여운 모습은 모두의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도영은 한 사무실 문 앞에 선물을 두고, 인증샷과 문자메시지로 마음을 남겼다. 선물의 주인공은 바로 작곡가 겸 작사가, 프로듀서 켄지(KENZIE). 그는 “곡 작업뿐 아니라 가수 인생을 함께 고민해 주시는 감사한 분”이라며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도영은 보은을 마친 후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단골 맛집의 최애 메뉴인 ‘꽃게도리탕’으로 뿌듯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장님을 위한 추석 선물을 챙기고, 스튜디오의 무지개 회원들까지 챙기는 도영의 마음 씀씀이에 ‘미담제보’도 이어졌다. “저한테 선물은 마음 표현 방법이에요”라며 미소를 짓는 도영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다음 주에는 ‘직장인’ 김대호가 바쁜 스케줄로 집 안을 정리하는 모습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 조수미의 특별한 만남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9.2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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