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149건
- (유통 이슈&이슈)`마트 주유소 파괴력 있나`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지난 22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경기도 용인 구성 이마트 주유소.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기름값이 100원 이상 싸다는 입소문을 듣고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날 하루 동안 방문한 차량 수만 566대, 주유량만 2만400리터에 달했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2400여만원에 이른다. 첫 성적표치고는 성공적이었다는 게 이마트 측 자체 평가다. 국내에도 이른바 `대형마트 주유소` 시대가 새롭게 도래했다. 장을 보면서 기름도 넣는 이른바 `선진국형 쇼핑문화`가 첫선을 보인 것이다. 더구나 기름값이 평균 100원 가량 싸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당초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사업이 전개되면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역 주유소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 대형마트, 주유소 진출 왜? 대형마트들이 주유소 사업에 발을 들여놓게 된 이유는 뭘까?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일까, 아니면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었을까. ▲ 이마트 용인 구성 1호 주유소.일단 현재까지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린다. 사실 대형마트들이 처음부터 주유소 사업에 호의적이었던 건 아니다. 정부의 발표가 나왔던 지난 3월 당시 업체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시큰둥했다. 인허가 등 주유소 설치요건과 주유설비가 들어설 유휴부지를 갖춘 점포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의 조짐이 일기 시작했다. 그 선봉에는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섰다. 느닷없이 연내 두 곳에 주유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마진을 없애 기름값도 평균 100원 가량 낮추겠다고 했다. 선발업체의 전격 선언에 어리둥절해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별수없이 보조를 맞추기 시작했다. 이 때문인지 업계 안팎에선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였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정부의 압박에 떠밀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과 주유소 사업을 연관지었다는 말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1호 주유소 오픈식에서 "주유소 사업을 통해 이마트가 이득을 보는 것은 없으며, 이익을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손해가 날 수도 있지만, 손익분기를 내는 게 최대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윤이 목적인 기업체 수장(首長)의 말로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익도 나지 않는 사업에 굳이 나설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대형마트의 주유소 진출을 놓고 여러 말들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주유소의 출발이 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4사 과점체제인 국내 정유 유통시장의 틀을 깨는 것이 목표라는 분석이다. 대형마트로 하여금 정유제품을 자기상표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정유사와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는 것. ◇파괴력 있을까대형마트 주유소가 들어서면서 자연히 관심은 가격파괴 효과에 쏠린다. 일단 마트 주유소 인근에 거주하는 고객들로선 평균 100원 가량의 가격 메리트 효과가 있을 듯 하다. 또 주유소가 설치된 대형마트 매장 역시 집객효과에 따른 매출 상승도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설치되는 주유소가 한정된 만큼 중장기적으론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대형마트 입장에선 득보다는 실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마진 정책을 고수할 경우, 손실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마트 주유소를 열 수 있을 것인가다. 일단 기존 점포에 새로 주유소를 여는 건 여의치 않아 보인다. 야외 주차장을 확보한 점포가 많지 않은데다, 인허가 문제와 교통영향평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 출점하는 점포에 여는 건 상대적으로 수월할 듯 싶다. 문제는 대형마트 점포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추가로 여는 점포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업계는 대략 기존 점포에서 10~15여곳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마트 3사 중엔 1호점을 연 이마트가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다. 연내에 경남 통영에 1곳, 내년 중 순천·군산 등 3~4곳을 추가로 열 수 있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그 외에 10여곳 정도 추가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유소 사업에 미온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홈플러스도 내년 6~7월경 새로 오픈하는 경기 평택점 인근에 1호 주유소를 열 계획이다. 또 추가로 3곳 정도를 더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아직 구체적인 오픈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에쓰오일 측과 주유소 사업을 협의 중인 상태다. `100원의 경쟁력` 대형마트 주유소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국내 쇼핑문화의 대혁신으로 이어질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신세계 "티끌 모아 67억"..희망기금 마련☞(르포)`100원의 경쟁력`..마트주유소 1호점을 가다☞이경상 대표 "내년 이마트 해외서 점포 더 열 것"
- (르포)`100원의 경쟁력`..마트주유소 1호점을 가다
- [용인=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휘발유·경유 1리터에 1198원.' 서울에서 버스로 50분 걸려 도착한 신세계(004170) 이마트 용인 구성점. 국내에 처음 선보인 `대형마트 주유소`가 들어선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이마트 self(셀프) 주유소 탄생'이란 현수막이 한 눈에 들어온다. 큰 길가에서 안쪽의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 차량 5~6대가 줄지어 서 있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기름값이 100원 이상 싸다는 입소문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1200㎡ 면적에 들어선 이마트 1호 주유소는 중형급 주유소다. 양면 주유기 4대에 약 1000드럼(20만 리터) 규모의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유소 직원 대신 고객이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 주유 방식을 택했고, 유류는 SK네트웍스에서 공급받았다. '마트 주유소'답게 운영시간은 이마트 개·폐점 시간과 함께 움직인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밤 0시에 닫는다. 또 오케이캐쉬백 혜택(주유 금액의 0.5% 적립)과 제휴 신용카드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 22일 첫선을 보인 이마트 주유소 1호점. 이날 휘발유·경유가격은 1198원에 판매됐다.이날 단연 관심을 끌었던 건 기름값. 이날 이마트 1호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198원'. 반경 3㎞내의 9개 일반 주유소 가격과 비교해보니 휘발유는 최소 101원에서 130원, 경유는 88원에서 최대 136원 가량 쌌다. 이런 이유 때문이었는지 고객들의 발걸음은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일부 고객은 기름을 넣기 위해 아침 8시부터 기다렸을 정도. 이날 판매를 시작한 오전 10시부터 30여분간 어림잡아 20여대의 차량이 몰렸다. 오후 3시까지 총 170대가 다녀갔고, 총 5800리터가 팔려나갔다고 한다. 시간당 34대가 주유소를 이용한 셈이다. 이날 주유소를 찾은 고객들 반응 또한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무엇보다 기름값이 100원 이상 싸다보니 추운 날씨와 '셀프' 주유의 불편 정도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첫 고객인 박정숙(43세·신갈)씨는 "저렴한 가격에 주유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부러 신갈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7만원 어치를 주유해 갔다. 또 다른 남성고객도 "평소 이용하던 주유소보다 대략 4000~5000원 가량 싼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이마트 측은 노마진과 셀프 주유 방식을 통해 기름값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판촉물 증정과 같은 과도한 서비스도 과감히 없애기로 했다. 다만, 오픈을 기념해 일주일간만 5만원 이상 주유하는 고객에게 3000원 할인권을 줄 예정이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셀프 주유 방식으로 30~40원 정도 내렸고, 나머지는 노마진을 통해 비용을 커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득을 보기 위해 주유소 사업에 나선 건 아니다"며 "내점 고객들의 쇼핑 편의와 서비스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일 이마트 판매본부장(부사장)도 "완전 노마진을 통해 인근 주유소의 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인근 주유소들과의)가격경쟁이 심해지더라도 최소 50원 정도는 낮춰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에 티'도 있었다. 일단 주유소가 이마트 구성점 지상 주차장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흠이었다. 특히 이마트가 아닌 외부에서 직접 들어오기에는 동선이 번거로웠고, 진출입로가 좁아 차량들이 몰릴 경우 삽시간에 뒤엉킬 수 있어 보였다. 여기에 여타 주유소와 달리 '상품권'과 '수표' 사용이 안 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상품권은 5% 가량이 이른바 블랙마켓에서 할인돼 유통되고 있고, 마진 또한 높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측은 매달 이 주유소에서 평균 44만~46만 리터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내 일반 주유소의 월 평균 판매량이 39~40만 리터인 걸 감안하면, 기대치가 꽤 높은 편이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26일 경남 통영점에 2호 주유소를 열고, 내년 중 3~4곳에 주유소를 더 열 계획이다. 또 주유소 설치가 가능한 20여 점포 중 인허가 문제와 교통영향평가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향후 10여곳에 주유소를 더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 이마트 1호 주유소 전경.▶ 관련기사 ◀☞이경상 대표 "내년 이마트 해외서 점포 더 열 것"☞신세계, 안정적인 실적 지속..`매수`-우리☞이마트, 용인 구성점에 '마트 주유소' 첫선
- 초조함은 잠깐… 하루 종일 홀가분하다
- [조선일보 제공] 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頭尾島). '욕지면'도 먼 듯한데 거기에 또 딸린 섬이라니 까마득한 느낌이다. 다행히 통영여객터미널에서 두미도로 바로 가는 배가 하루에 두 번 떠난다. 휴대폰이 잘 안 터진다는 두미도 북구 선착장에 배가 다가서자 전화기를 귀에 댄 강도평 이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휴대폰 잘 안 터진다더니, 통화하시나 봐요?" "전화가 안 되니까 이렇게 나와 있는 거지. 면사무소에서 이장한테 전화를 해도 받을 수가 없어. 다섯 번씩 걸어야 걸리고. 기지국이 산 너머 남구 쪽에 가까이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집 안에서는 전파가 잘 안 잡혀서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맑은 날은 비교적 전화가 잘 되고 흐리고 바람 부는 날은 그나마도 잘 안 터진다는 불만이다. 날씨가 맑았던 12일, 방문한 민박집에선 휴대폰 전파가 잘 안 터졌지만 실외에서는 휴대폰 전파가 꽤 잡혔다. 전파가 약할 때 들어온 문자와 수신전화가 뒤늦게 들어오기도 했다. "좀 불편하지요? 그런데 요즘 서울 사람들은 멀고 휴대폰 잘 안 터진다고 부러 여길 찾아오데?" ▲ 육지에서 뚝 떨어진 작은 섬 두미도. 주민들이 운영하는 소박한 민박집에서 내다보이는 바다 풍경은 디지털 기기들로 얽혀 있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조선영상미디어한려수도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두미도는 낚시꾼들에게 먼저 알려졌다. 바다가 넓고 잔잔한데 맑은 날이 많으니 고기가 많이 잡힌다. 볼락, 참돔, 감성돔이 많이 잡히는 걸로 유명하지만 낚시에 취미가 없다면 섬을 그대로 즐기고 천천히 걷고 바다를 구경하는 게 두미 북구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거의 전부다. 조금 심심할 수도 있지만 육지서 뚝 떨어져 '외딴 섬'에 와서 '디지털 독소(毒素)'를 천천히 녹여내는 느낌이 선명하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소박한 민박집에서 머무는 여유도 놓치기 아깝다. 두미리 217번지, 선착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해안의 집'은 바다를 향해 있어 창문 밖으로 바다 풍경이 내다 보인다. 주인 서세호씨가 올해 7월 처음 들여놨다는 컴퓨터가 거실에 있긴 하지만, 두 명 남짓 묵을 수 있는 민박용 방의 시설이라곤 침구와 벽에 걸린 대나무 옷걸이가 전부다. 지방 모텔에도 LCD 모니터 텔레비전, 초고속 인터넷, 컴퓨터가 설치된 곳이 많은 'IT 강국 대한민국'서 이런 소박한 방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반갑다. "남구와 북구 사이에 천황산이 있는데, 아니 거기에 등산로를 뚫겠대. 그럼 사람들 잔뜩 몰려올 거 아녀. 난 우리 마을이 지금처럼 조용했음 좋겠어. 등산로는 싫다 이거여!" 조용히 왔다 가는 여행객과 주민들이 빚는 섬 마을의 '정적'을 좋아하는 강 이장의 '일장연설'을 듣고 까치와 까마귀가 동의한다는 듯 '꽈악꽈악' 울었다. 강추 통영여객터미널에서 오전 6시50분, 오후 1시40분 두미 북구로 가는 '바다랑' 호가 출발한다. 통영으로 나오는 배는 오전 8시, 오후 4시30분에 있다. 편도 약 8400원, 경유지에 따라 약 1시간20분~2시간30분 소요. 문의 한려페리 (055)641-0050. 두미북구 민박은 해안의 집(055-648-8687·010-5518-8090)과 바다민박(055-642-6769·016-588-6769) 동백민박(055-642-6781·011-833-6781) 등에서 가능하다. 휴대폰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문자를 남기면 확인 후 연락해준다. 1박 3만~10만원. 동백민박서는 집주인 최성길씨가 가오리, 도다리 등 직접 잡은 싱싱한 생선 회를 한 접시(약 4인분) 3만원 정도(매운탕 포함) 받고 준비해준다. 백반 한끼 약 5000원. ▶ 관련기사 ◀☞"19일부터 보성차밭은 `빛의 축제`"☞사랑 담아 떠나는 ''러브 스토리 별빛열차''☞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 노을 데이트
- (부동산캘린더)`청약 2곳` 분양시장 찬바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경기 침체와 연말 비수기가 겹치면서 분양 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12월 둘째주(8~12일)에는 서울지역에서 단 2곳만 청약접수를 받으며 새로 모델하우스를 여는 곳은 없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은 각각 14곳, 9곳에서 예정돼 있다. 8일에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래미안 중동` 조합원 계약 및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114㎡형 총 521가구의 단지다. 입주는 2011년 5월이다. 10일에는 한국토지신탁(034830)이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코아루 더 클래식`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 ~ 지상 11층 6개동, 109~173㎡형 총 192가구로 구성된다. ◇12월 둘째주(8~12일) ▲8일(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래미안 중동 조합원 계약 및 청약접수 1588-1375 경기도 파주시 운정택지지구 A1블록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경기도 하남시 풍산택지지구 A-4블록 참아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7804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지구 B-2블록 휴먼시아 공공분양 당첨자 발표 1588-9082 부산시 기장군 고촌지구 A-1블록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경기 광명 소하 A-1,2,3블록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12/10) 1588-9082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동 휴먼시아 5년 공공임대 당첨자 계약(~12/10) 1588-9082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 휴먼시아 공공분양 당첨자 계약(~12/10) 1588-9082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 휴먼시아 5년 공공임대 당첨자 계약(~12/10) 1588-9082 ▲9일(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한양수자인 당첨자 발표 1588-3465 경기 광명역세권 Ab-1,2블록 휴먼시아 공공분양 당첨자 계약(~12/12) 1588-9082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지구 M3블록 엑슬루타워 당첨자 계약(~12/11) 1577-5529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12/11) 1588-9082 ▲10일(수)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코아루 더 클래식 청약접수(~12/12) 02-3676-2000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택지지구 201-1블록 오투그란데 당첨자 발표 1588-0895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미진이지비아 당첨자 발표 055-643-6500 경기도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1블록 자연& 당첨자 계약(~12/12) 1588-7804 ▲11일(목)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대우월드마크마포 당첨자 발표 1566-3733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두산위브2차 당첨자 발표 02-501-4004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 C19-3,4블록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전라북도 전주시 하가택지지구 4블록 영무예다음 당첨자 발표 063-237-4197 ▲12일(금) 서울시 강북구 미아뉴타운 두산위브 당첨자 발표 02-501-4004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택지지구 74블록 풍림아이원 당첨자 발표 032-569-7901 충청남도 천안시 청수택지지구 2,5블록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 자료제공: 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 관련기사 ◀☞삼성건설, 두바이 1km 세계최고빌딩 수주 기대감☞맷집 세진 증시.."박스권 장세, 이렇게 즐겨라"☞(부동산캘린더)미아뉴타운 `두산위브` 外 8곳 청약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대중과 멀어지는 클래식의 전당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기 위해 대관 신청을 했던 가수 인순이가 결국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인순이는 이번이 두 번째 탈락. 클래식 음악을 위한 전문 공연장으로서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으로도 볼 수 있지만, 클래식만의 전당으로서 대중과 멀어지는 길을 택한 건 아닐까. 이번 논란에 대해 예술의 전당 측은 인순이가 대중가수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것이 아니라 경쟁률이 높아서였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원래 순수 문화 공연을 하는 '시즌'과 대중성 있는 공연을 하는 '오프시즌'으로 대관 기간이 나뉘어져 있는데, 인순이가 오프시즌인 7~8월을 벗어난 날짜로 신청을 했다는 것. 하지만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며 이미 대관 신청을 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인순이가 이후 탈락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예술의 전당에 대한 섭섭함을 공개적으로 밝혔던 만큼, 내년 가을 공연을 위해 미리 신청한 이번 건에 어드밴티지를 적용할 순 없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이 아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시작으로 현재 30주년 기념 전국 투어 '레전드'를 이어가는 중. 오프시즌과 관련한 해명으로 모자랐다고 생각했는지 예술의 전당 측은 오페라 극장이 클래식 음악 전용으로 지어져 대중음악에는 안 맞는다며, 이전에 공연을 한 바 있는 조용필도 곤란을 겪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그 음감의 차이가 얼마나 클까. 라이브가 주는 매력으로 충분히 감추어지지 않을지. 관객들은 완벽한 스튜디오 사운드를 기대하기보단,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연주, 노래, 퍼포먼스를 직접 현장에서 즐기고 싶은 마음에 콘서트를 간다. 따라서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 극장은 실력 있는 대형 가수들이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충분히 탐낼만한 무대인 것. 그렇기 때문에 사설 공연장이 아닌, 국고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예술의 전당은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는 가수들에게도 문을 더 열 필요가 있다. 시대를 거쳐 오며 음악 장르는 다양화되고 대중의 기호도 달라졌다. 고전 음악 역시 한 시대의 뮤직씬을 휩쓸었던 트렌드였고 대중음악이었다고 본다면, 클래식 음악을 순수 예술이라 부르며 록, 소울, 힙합 등 다름 음악들과 상하의 개념으로 가르는 건 시대착오적이다. ▲ 당시 리스트의 공연 모습을 그린 삽화멋진 외모와 청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화려한 쇼맨쉽을 갖췄던 헝가리의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는 순회공연을 이어가며 전 유럽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많은 여성들이 혼절하는 사태까지 빚은 그는 낭만파 시대의 아이돌이라 부르기에 무리가 없다.클래식 공연도 전당에서 나오면 된다. 클래식 음악이 다양한 크로스오버를 통해 변화해가고 있듯이. 전자 바이올린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바네사 메이 이후로도 본드, 막심 마라비차 등 클래식 음악을 가지고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뮤지션들이 계속 등장했고, 다른 장르의 음악가들과 협연을 시도해온 첼리스트 요요마, 그리고 팝페라 가수들과 사운드트랙 음악들도 엄숙한 클래식의 경계를 허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물론 크로스오버 경향이 아무리 커진다 하더라도 정통 클래식 매니아라면 본인이 원하는 쪽만을 추구할 것이다. 하지만 순수 예술의 보루라며 고립되기를 선택한 예술의 전당의 모습에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애착보다는 허세가 느껴질 뿐이다.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대표 및 패션 칼럼니스트▶ 관련기사 ◀☞첼리스트 장한나 & 런던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세계를 감동시킨 넌버벌 퍼포먼스” 대구로 모인다.☞통영국제음악제, 피아노 부문 25명 경연
- 첼리스트 장한나 & 런던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노컷뉴스 제공] '첼로의 신동'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장한나가 이번엔 바로크 음악으로 돌아온다. 이번 무대에는 영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혁신적인 단체로 손꼽히는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며, 그녀가 선택한 곡은 바로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비발디의 첼로 콘체르토(Vivaldi Cello Concerto)이다. 비발디는 30개에 이르는 첼로 협주곡을 남겼으며, 이 협주곡들을 통해 첼로라는 악기를 역사상 처음으로 '반주악기'에서 '솔로악기'로 격상시켰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도 함께 연주된다. 이번 내한 공연은 11월 3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4일 통영시민문화회관, 5일 성남아트센터,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9일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장한나는 7살에 국내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 8살에 서울 시향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특별한 재능을 보여 9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음악 수업을 받는다. 11살에는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를 보고 싶은 마음에 참가한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장한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 그리고 음반 녹음을 통해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확고하게 자기 위상을 확보하며 진정한 연주자로 성장했다. 장한나와 함께 연주한 지휘자로는 주세페 시노폴리, 로린 마젤, 리카르도 무티,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주빈 메타 등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거장들이다. 현재 장한나는 첼리스트로서 음악의 깊이를 더하는 데 철학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2007년 5월에는 성남 국제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에서 지휘자로서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4년 전부터 공부하며 준비해 온 지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관련기사 ◀☞“세계를 감동시킨 넌버벌 퍼포먼스” 대구로 모인다.☞통영국제음악제, 피아노 부문 25명 경연☞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브람스 교향곡 전곡 무대
- “세계를 감동시킨 넌버벌 퍼포먼스” 대구로 모인다.
- [노컷뉴스 제공] 대사없이 몸짓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공연들이 대구로 모인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인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란 대사 없이 스토리가 전개되는 비언어극을 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동안 대구광역시 경북대 대강당 등 6개 공연장에서 국내외 넌버벌 17개 작품을 총 42회 상연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페스티벌‘2008 Korea in Motion, 대구’를 개최할 예정이다. ‘Korea in Motion’은 대한민국 넌버벌 공연의 각축장이자 해외 진출의 등용문을 지향하는 국제 공연축제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작품성 있는 기존 작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실험작, 2008년 에딘버러 프린지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작품, 해외 초청작을 함께 선보여 더욱 다채롭고 신나는 공연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11월 1일 경북대 대강당 야외에서 개최되는 개막식 작품으로는 올해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던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가 그 첫 막을 올린다. 11월 9일에 열리는 폐막식에는 넌버벌 어워즈가 신설되어 올해 최고의 넌버벌 공연의 주인공을 가리게 되며 폐막작으로 ‘난타’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미술 쇼인 <드로잉 쇼>, 대구시립무용단의 <햄릿 에피소드>, 마술사 박기훈의 <박기훈 매직쇼>,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 <드럼 캣>,<선녀와 나뭇꾼>, <최소리 & 아리랑 파티>가 선을 보인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넌버벌 공연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2008 Korea in Motion, 대구’ 홈페이지(www.koreainmotion.com)에서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통영국제음악제, 피아노 부문 25명 경연☞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브람스 교향곡 전곡 무대☞키타엔코 지휘, KBS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 통영국제음악제, 피아노 부문 25명 경연
- [노컷뉴스 제공] 통영국제음악제가 경남국제음악콩쿠르를 중심으로 가을시즌을 시작한다. 피아노 부문으로 개최되는 올해 경남국제음악콩쿠르는 예비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25명의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룬다. 본선참가자들은 한국과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가 가장 많아 뚜렷한 경쟁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하노버 음대 및 콜번 음대 등 독일과 미국에서 수학 중인 젊은 음악가들이 주종을 이룬다. 특히 이들 중 약 3분의 1 가량이 2006년 이후 최근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을 갖고 있어,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게 한다. 2008 경남국제음악콩쿠르는 11월 2일부터 9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1차 및 2차 예선, 그리고 결선의 치열한 본선 무대를 통해 그 꽃을 피운다. 1차 예선에서 윤 이상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1958)’을 비롯한 현대 피아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케스트라(TIMF앙상블, 지휘: 이대욱) 협연으로 꾸며질 결선에서는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 등 피아노 협주곡의 정수를 기대할 수 있다. 콩쿠르와 함께 가을시즌의 공연도 놓칠 수 없다. 개막공연으로 첫 문을 여는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는 바로크 음악의 스페셜리스트로서 2008년 유난히 풍년을 이루었던 비발디 사계의 정수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또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가 협연자로 나선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경남국제음악콩쿠르는 마침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Isang Yun Competition)’로 일신하게 된다. 명칭 개정을 축하하고 개최국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 국제콩쿠르연맹은 부총재인 윌리엄 포레스트 멜버른 콩쿠르 이사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2008 통영국제음악제 가을시즌 공연 일정 ▲ 11/1 (토) 개막연주회 –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7:30 PM ▲ 11/2 (일) 경남국제음악콩쿠르 1차 예선 I 9:00 AM ▲ 11/3 (월) 경남국제음악콩쿠르 1차 예선 II 9:00 AM ▲ 11/4 (화) 장한나 &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 7:30 PM▲ 11/5 (수) 경남국제음악콩쿠르 2차 예선 I 10:00 AM ▲ 11/6 (목) 경남국제음악콩쿠르 2차 예선 II 10:00 AM ▲ 11/7 (금)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7:30 PM▲ 11/8 (토) 경남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및 시상식 5:00 PM ▲ 11/9 (일) 경남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 5:00 PM 마산 315 아트센터 대극장 티켓 문의: (재)통영국제음악제 ☎ 055)642-8662~3 / 02)3474-8315 에우로파 갈란테 이탈리아어로 ‘우아한 유럽’을 뜻하는 에우로파 갈란테는 1989년 파비오 비온디가 창립한 이후 이탈리아의 태양을 연상시키는 밝고 색채감 넘치는 연주로 단기간에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비온디가 악장과 지휘자를 겸하는 형태는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관습을 따르고 있으며 이들의 연주는 스릴과 흥분이 가득한 샤프한 해석, 스키의 대회전이나 스피드 스케이팅의 날카로운 엣지 같은 모던한 연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8년 버진 클래식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비발디 ‘사계’와 바흐 칸타타, 보케리니 4중주곡을 출시했다. 장한나 &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21년 앤서니 버나드가 설립한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실내 관현악단이다. 1988년부터 크리스토퍼 워렌 그린이 수석 지휘를 맡고 있는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2008년 10월부터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이며 버진 클래식스와 BMG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비발디 ‘사계’ 등을 녹음했다. 첼리스트 장한나는 1982년 수원에서 태어나 3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6세에 첼로로 전향했다. 1994년 파리에서 열린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에서 10명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대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시노폴리 지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협연으로 서울에 데뷔했고 1996년 뒤트와/몬트리올 심포니 협연으로 카네기홀에 올랐다.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런던 심포니와 녹음한 프로코피예프 협주 교향곡과 첼로 소나타는 2003년 에코 클래식 최고 협주곡 음반상, 칸느 클래식상, 체칠리아상, 그라모폰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하버드 대학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했고 2007년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축제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재단이 발굴한 만 30세 미만의 실력있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를 2007년에 창단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비롯해 국내외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 20여명이 실내악단의 멤버로 함께 하고 있다. ▶ 관련기사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브람스 교향곡 전곡 무대☞키타엔코 지휘, KBS교향악단 <말러 교향곡>☞우아한 광대들, 중력(重力)을 조롱하다
- 삼성重, 타운하우스 브랜드 `라폴리움` 첫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타운하우스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는 등 주택시장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주택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건설사가 사업을 축소하는 것과는 달리 삼성중공업은 타운하우스, 오피스텔, 복합시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6일 삼성중공업은 타운하우스 및 단독 고급주택 브랜드인 `라폴리움`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아파트 브랜드로는 `쉐르빌`을 사용하고 있다.라폴리움은 라틴어로 `잎`이라는 뜻이다. 삼성중공업은 경기도 설악면 선촌리에 분양중인 고급 타운하우스 청평라폴리움에 첫 적용했다. 청평라풀리움은 삼성중공업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타운하우스로 236㎡(71평)~318㎡(96평), 32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2500만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아파트, 타운하우스를 비롯해 주상복합, 오피스텔, 복합시설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10월 경북 포항 북구 양덕지구에서 아파트 945가구를 분양해, 5년 만에 쉐르빌 브랜드를 다시 달았다. 이 사업을 비롯해 ▲ 군산 수송동(654가구) ▲ 대구 범어동 (213가구) ▲ 천안 용곡동 (295가구) 등 지방에서 4건의 아파트 공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오피스텔 금정 쉐르빌 266실을 이달 초 분양해 1주일만에 계약률 7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개발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서희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영 도남관광단지 민간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2300여억원을 들여 28만6000여㎡ 규모의 도남관광지 일원에 고급호텔과 콘도, 컨벤션센터,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또 거제시 고현 여객선터미널 앞바다 49만939㎡(약 14만7769평)를 인공섬 형태로 매립해 상업용지, 하천, 항만시설, 수변공원 등이 들어서는 고현 워터프런트 시티를 조성하는 내용의 민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아파트, 타운하우스, 복합개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한때 시공능력평가 11위에 이를 정도로 건설 능력이 검증된 만큼 주택, 건설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重, 2.5억弗규모 유조선 3척 수주☞"우량기업 증시퇴출 안된다"…팔 걷은 정부
- 난 오늘 숨는다 리조트로
- [조선일보 제공] 요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 가봤나요" 대신 "○○리조트 가보셨어요"라고 묻는다. 여행지보다 숙소가 더 얘깃거리다.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문을 열었거나 열 예정인 대규모 리조트만 약 10여 개. 한국에 '리조트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부분 개장한 '용평 포레스트 레지던스'를 필두로 '객실과 붙어 있는 해변'을 내세운 강원도 양양군 대명리조트 쏠비치(2007년 7월), 대명 변산리조트(올해 7월), 보령 비체팰리스(올해 7월) 등 '바닷가 리조트'도 쏟아지는 중이다. 평창 알펜시아, 곤지암리조트 등 스키 시즌을 겨냥해 개장을 계획 중인 '스키장형 리조트'도 두 곳이나 된다. 제주 섭지코지 휘닉스아일랜드, 회원 전용 리조트로 운영 중인 통영 클럽 ES 리조트 등도 지난 여름 문 연 리조트들이다. ■ 콘도에서 호텔, 그리고 펜션… 숙박의 진화 1980년대엔 대규모 인원이 부담 없이 묵을 수 있는, 주방 딸린 콘도가 가장 '잘 나가는' 숙박 형태로 꼽혔다. 회원권 있는 친구나 친척을 따라 10여명이 몰려가 콘도에서 흥겨운 밤을 보내고 오면 주변에 자랑하기 바쁠 정도였다. 그러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콘도들은 삼겹살 연기 같은 '사용 흔적'으로 쉽게 낡아갔다. 한국콘도처럼 운영 주체의 부도로 방치되는 곳도 늘면서 콘도의 인기는 시들해져 갔다. ▲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는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이 동시에 보이는 섭지코지의 풍경에 놀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더했다. 사진 속 건물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식당 건물 글라스하우스 / 조선영상미디어1990년대엔 호텔로 몰려갔다. 수준있는 서비스와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무장한 5성급 호텔들이 '패키지' 상품을 쏟아냈다. 휴가는 해외에서 보내고 주말에 친구들과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는 게 잘 나가는 젊은이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졌다. 2000년 들어서는 펜션이 우후죽순으로 늘었다. '웰빙 열풍'이 본격화되면서 독특한 외관과 가족같이 친밀한 펜션 주인의 서비스를 앞세운 시골 펜션이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숙박료는 호텔과 맞먹는데도 서비스는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만이 적잖이 튀어 나왔다. 볼거리보다 제대로, 폼나게 쉬는 걸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부상한 것이 리조트다. ■ 보톡스·미니 외국어 교실… 해외 리조트 따라갈 수 있을까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08'은 리조트를 '일정 규모의 지역에 레크리에이션·스포츠·상업·문화·숙박 등을 위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갖춰져 있는 종합휴양지'라고 정의한다. 호텔, 리조트의 분류가 법적인 정의는 아니지만, 호텔이 '잠자리'를 책임진다면 리조트는 '여행지에서의 24시간'을 책임진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다양한 시설을 집약적으로 갖춘 곳이 강점을 갖는다"며 "식당가나 백화점을 끼고 있어야 극장 장사가 잘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했다. 최근 문 연 리조트들은 스키장·골프장 등 고전적인 레저 시설 외에 해양 레포츠 센터나 리조트 전용 해변, 스쿠버 다이빙 강습 등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 마케팅부 이동원 대리는 "요즘 여행객들은 '최대한 많은 보고 오자'라기보다 '한번 놀러 가더라도 최대한 편하게 지내고 오자'는 식으로 '시간의 품질'을 중시하는 듯하다"고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5월 발표한 '2007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명소를 방문하는 것보다 리조트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이 더 좋다'고 답한 이들이 53.2%에 달했다. 하지만 한국 리조트들의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한국보다 앞서 나가는 해외 리조트의 서비스는 나날이 업그레이드 중. 최근 동남아와 미국선 일주일 단위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짜주고 보톡스까지 놔주는 '메디컬 리조트'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리조트의 또 다른 조건은 '어린이 프로그램의 강화'다. 도쿄인들이 꼽는 인기 리조트인 일본 야마나시켄 '리조나레(RISONARE) 리조트'의 사쿠라이 준 총지배인은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은 아이로부터 자유로워야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다"며 "어린이 프로그램 강화가 우리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라고 했다. 중국 하이난 켐핀스키 리조트는 최근 영어에 능통한 중국인이 운영하는 '어린이 중국어 교실'까지 시작했다. 한국 리조트가 갖는 한계는 결국 '규모의 경제'로 귀결된다. 최근 문 연 한 리조트 직원은 "해양레포츠와 요가,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직원들을 계속 둘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했다. 해외 리조트처럼 해외 숙박객까지 끌어 들이지 못한다면, 리조트들이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 금액을 회수하지 못할 우려도 크다.▶ 관련기사 ◀☞충북 청주 ‘상당산성’, 하늘과 맞닿은 성곽☞일본 우동 여행, 입맛따라 골라먹는 ‘우동 천국’☞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빛 김제평야
- 국가 산업단지 5곳 내년 착공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노후 산업단지와 항만이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재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08년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골자로 한 `지역발전기반구축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대구, 구미, 포항, 광주․전남, 서천 등 총 5곳에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들 5곳은 산업단지 인허가 특례법을 적용해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에 지구지정 및 착공까지 진행하고 2010년에는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11년까지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서․남해안 8개 지역(진행(2), 통영(2), 하동, 남해, 고흥, 신안)에 조선산업용지 960만2000㎡를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부산북항, 인천항, 군산항 등 10개 노후항만을 문화, 관광, 비즈니스 기능을 중심으로 재개발키로 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부산신항은 올해 중 1단계(2부두·중앙부두, 2012년 완료) 착공하고, 단계적으로 2020년까지 3·4부두, 여객부두가 개발된다. 인천·군산항은 내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계획을 수립키로 했고 대천, 목포, 제주, 광양, 여수, 포항, 묵호항 등 7개항도 타당성 조사를 시행키로 했다. 항만 개발과 관련해 국토부는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공모, 제안제도 및 정부 재정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재개발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법인·소득세 감면 기간이 연장된다. 국토부는 수도권 소재 본사, 공장의 지방 이전시 법인·소득세 감면(5년 100%, 2년간 50%) 기한을 올해 말에서 2011년 말로 연장키로 했다. 또 행정·혁신도시 개발 예정구역 내의 공장이 토지 수용에 따라 지방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최초 소득 발생일로부터 4년간 50% 소득·법인세를 감면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도시 개발시, 자회사·계열회사의 토지사용분을 시행자의 직접사용 토지로 인정해 대·중소기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방이전기업이 직접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경우 최소 개발면적을 현행 330만㎡에서 220만㎡완화키로 했다. 계획단계에서부터 기업이 원하는 규제완화사항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허용하는 맞춤형 규제특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유사한 지역, 지구는 수질·생태계 보전 등 유형별로 통폐합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규제중심의 도시기본계획과 광역도시계획을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장기적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계획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특별시·광역시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승인권을 이양하고, 기타 지역개발권한의 추가 이양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은 사업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해 `맞춤형 규제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 신항만 배후 물류·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위해 이 지역의 문화재보호구역(철새도래지) 면적을 축소하고, 생태계조사결과에 따라 추가해제도 검토키로 했다. 동서남해안 개발과 관련해 복잡한 계획수립절차와 각종 위원회 중복 심의를 간소화하고, 경주 등 보존법상 역사문화환경지구 내 행위제한 내용과 기준을 명확히하고, 중장기적으로 신고제로 전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