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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 일출
- ▲ 거제 홍포 일출 [경향닷컴 제공] 경남 거제시 남단에 자리한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바다풍광이 절경인 명품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장엄한 일출은 물론 일몰 또한 환상적이라 해마다 연말이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4㎞ 거리의 이 길은 아직까지 비포장으로 남아있어 걷거나 산악자전거를 타기에도 안성맞춤. 특히 동해와 남해의 정기가 만나 '신성한 기운'을 몸에 담아올 수 있어 신년여행에 나서볼 만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 해안도로인 '여차-홍포' 구간은 거제8경 중 하나. 1018번 지방도로를 타고 거제면과 동부면, 남부면, 홍포항 쪽으로 길을 잡으면 서부지역 해안과 내륙을 둘러볼 수 있다. 또 14번 국도를 타고 장승포동과 구조라·학동몽돌해수욕장, 해금강 입구를 거쳐 가면 동부지역 해안 절경을 샅샅이 훑고 간다. 여차마을 입구에서 전망대를 거쳐 홍포항까지는 4㎞ 거리. 망산(397m) 줄기가 바다로 흘러드는 산 중턱 비탈에 뚫린 길이다. 파도가 코앞까지 밀려오지는 않지만 고지대를 지나가 확 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여차마을 지명은 100여년 전 여자 명창이 태어난 곳이라 '여창포'라고 부른 데서 유래된 것. 마을 주민들은 주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 거제 여차마을 새벽풍경 전망대는 여차마을에서 망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까마귀개 정상에 만들어졌다. 첫번째 전망대는 낙석 위험 때문에 폐쇄됐고, 여기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두번째 전망대를 세웠다. 여차마을에서 전망대까지는 2.6㎞ 거리. 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으로 여차마을을 품은 천장산(275m)이, 남쪽은 대병대도, 소병대도, 대매물도, 소매물도, 어유도, 가왕도, 가익도, 국도 등 남해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온다. 날씨만 도와준다면 대마도까지 시야에 잡힐 정도로 조망이 환상적이다. 이 때문에 해마다 이맘때면 일출을 촬영하려는 사진작가들이 새벽마다 진을 치고 있다. 신선한 새벽해가 떠오를 때면 보랏빛, 주홍빛,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바다는 고깃배들이 소품으로 등장해 일출의 장관을 돕는다. 따스한 온기를 품고 가왕도로 떨어지는 저녁해도 가슴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2.4㎞ 떨어진 홍포항 입구도 일몰 명소 중 하나. ▲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일부 급경사면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드러운 흙길이다. 해안경관이 망가질 것을 우려해 거제시가 포장공사를 미룬 까닭이다. 봄이면 야생화천국으로 변하는 이 길은 바다를 감상하며, 때로는 숲과 대화하며 걷기에 좋다. ▲ 거제 여차해안도로에서 본 매물도 거제도에서도 최남단에 자리한 여차마을은 한겨울에도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지는 법이 없을 정도로 따뜻하다. 북쪽에 솟은 망산 줄기가 차가운 북녘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망산 등산로는 여차마을과 홍포펜션 맞은편에서 오르는 두 가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빈번하자 주민들이 산 정상에 올라 동태를 살핀 데서 이름 붙여진 '망산(望山)'은 등산로가 완만하고 정상에 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거제 해금강 일출 여차-홍포 해안도로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 후에는 섬 동쪽에 자리한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 학동·구조라·와현해변, 서이말등대 등을 둘러볼 만하다. 또 서쪽으로 거제만 해안을 끼고 가면서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청마기념관, 산방산비원 등을 둘러보면 거제여행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다. ○여행정보 ▲찾아가는 길:서울→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신거제대교, 구거제대교→여차마을 ▲주변 볼거리:가조도, 산방산비원, 죽림·덕원·명사·덕포해수욕장,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함목해변, 신선대, 거제자연휴양림,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거제박물관 등 ▲맛집:항만식당(해물뚝배기, 055-682-3316), 만석(멍게비빔밥, 055-636-9295), 여차횟집(활어회, 055-633-1240), 다포횟집(활어회, 055-633-1448) 등 ▲숙박:거제삼성호텔(055-631-2114), 애드미럴관광호텔(055-687-3761), 블루마우리조트(055-632-6377), 씨팰리스호텔(055-730-1000), 해금강호텔(055-632-1100), 거제유스호스텔(055-632-7977), 여차몽돌민박(055-633-8963) 등 ▲문의:거제시청 관광과 (055)639-3023 ○일출 드라이브 명소 3선 ▲ 전남 무안 '송석리-유월리' 기름진 갯벌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 220㎞ 길이의 리아스식 해안을 가진 무안은 해제반도가 있어 서해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그중 대표적인 곳이 도리포다. 겨울철 도리포의 해는 함평군 쪽 바다에서 솟는다. 포구 끝 바다를 향해 세운 팔각정이 일출 포인트.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내달리는 어선과 붉은 해가 어우러진 풍광이 멋스럽다. 무안5미 중 하나인 도리포 숭어회도 맛볼 것. 무안군청 관광문화과 (061)450-5224 ▲ 강원도 고성 '토성면 교암리-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기암괴석과 천혜의 절경이 한데 어우러진 '명품바다'를 볼 수 있다. 아야진항에 자리한 청간정과 천학정에서는 금빛 일출이 장관이고,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거진항의 일몰도 볼만하다. 또 화진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별장도 풍광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즈음 제철을 맞은 도루묵과 양미리, 도치 등을 맛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고성시청 (033)680-3114 ▲ 부산 해운대 '중동'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8㎞ 거리의 달맞이길은 해맞이와 달맞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이곳은 특히 바다와 송림, 갤러리와 카페들이 어우러져 '동양의 몽마르뜨 언덕'으로 불린다. 해마루 전망대에서는 망망대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고, 송일정에 오르면 정자와 등대를 배경으로 한 일출과 월출이 장관이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부산광역시 관광진흥과 (051)888-8225 ▶ 관련기사 ◀☞추억만 부려놓고 열차는 떠났다 ‘과거 속으로’
- 추억만 부려놓고 열차는 떠났다 ‘과거 속으로’
- [경향닷컴 제공] 한국은 재개발공화국이다. 웬만한 도시에선 불과 한 세대 전의 모습도 찾기 힘들다. 삼국시대에 세운 절이나 조선의 궁궐, 경상도의 사대부 고택은 남아 있지만 50년 전의 할아버지가 살았던 도시의 모습은 대부분 지워졌다. 짓고, 부수고, 짓고, 부수고를 끊임없이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개발은 미덕이었고, 일부에겐 재테크였다. 고쳐 짓는 것보다 부수고 다시 짓는 것이 돈이 된다고 믿었던 사람들은 자신이 나고 자란 집도, 조상 대대로 묵었던 마을도 쉽게 지워버렸다.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잠시 기억력을 잃은 사람처럼 한국의 주요 도시엔 한 세대 전의 모습이 없다. 흑백 앨범엔 분명하게도 그 시절 그 모습이 남아있는데도 말이다. 해서 사진기를 둘러멘 요즘 젊은이들이 서울의 낙산길이나 부산 문현동,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을 찾곤 한다. 벽화 그 자체가 아름다워서라기보다 아버지 세대, 할아버지 세대의 집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 간 것도 과거를 보고 싶어서다. 철길마을은 한 두 세대 전의 모습을 보여주던 앨범이다. 386세대가 1960년대 들었던 ‘기찻길옆 오막살이’란 동요가 생각나는 그런 마을이었다. 거기도 사진기 멘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철로 바로 옆에는 집들이 붙어있다. 철길 옆에 슬리퍼가 나란히 놓여있거나 보조바퀴가 달린 어린이 자전거가 세워져있는 집도 있었다. 가마솥이 걸린 폐가도 보였고, 자재를 보관하는 창고도 있다. 일단 군산이란 도시에 대해 먼저 알아두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 군산은 일제가 조선을 강제병합한 후 철저하게 한국의 물자를 수탈해간 항구다. 김제 만경 평야의 너른 들판에서 가져온 쌀을 일본으로 가져갔다. 군산은 금강 하구에서 이어지는 강경 뱃길의 들머리로 1899년 개항한 해상교통의 요충지다. 1910년대 군산은 ‘작은 일본’이었다. 군산 주민의 절반인 약 8000명이 일본인이었을 정도다. 해서 군산에 가면 가끔 일본인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이 나고 자란 집들인 적산가옥, 그들이 다녔던 절 동국사를 찾아 오는 것이다. 군산은 일제가 패망한 뒤 그리 많이 변치는 않아서 조선은행, 나가사키18은행 등 근대문화유산이 많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일제 때 조성됐다. 63년 전부터 살았다는 ㅇ씨는 “여기가 원래 갯벌이었다”고 했다. 신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싫다는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거의 없다”며 아득한 옛날 얘기를 꺼냈다. 일제가 간척사업을 벌인 것은 이 일대에 방직공장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었단다. 군산역에서 방직공장 부지까지 2.5㎞ 구간에 철길을 놓았다. 방직공장 대신에 북선제지가 들어섰다. 해방 후에는 고려제지에 이어 세풍제지 등 종이회사가 차례로 공장을 차지했다. 현재는 페이퍼코리아가 들어서 있다. 종이회사의 원자재를 실어나르던 철도였으니 ‘제지선’ 또는 ‘종이철도’라고 불렸다. 가난했던 시절, 갯벌을 메운 땅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팔도에서 온 사람들이 철로변에 오막살이를 짓고 살기 시작한 것이 마을의 시초였다. 지금은 마을 뒤로 아파트도 보이고, 대로 건너편에는 대형할인매장 이마트도 들어섰지만 당시에는 허허벌판이었다고 한다. 집은 하나 둘씩 늘어갔고, 기차가 겨우 다닐 만한 공간을 제외하고는 빼곡히 마을이 들어섰다. 열차와 마을이 공생하는 철길마을은 그렇게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나마 집들이 조금 나아진 것은 박정희때였어. 우리가 새마을사업을 한다고 하니까 집을 새로 짓게 해줬지. 그래서 수도도 전기도 들어오고, 집도 새로 지을 수 있었어.” 원래는 국유지라 집을 짓는 것은 어려운데 70년대 새마을운동 바람이 불 때 묵인을 해줬다는 것이다. 당시엔 가마니로 움막을 만들어 사는 사람도 있었단다. 어쨌든 마을 사람들은 토지점유의 대가로 세금을 내고 있다. 현재는 33가구가 살고 있다. 80년대 중반 땅 일부는 불하했지만 철길마을은 철도부지로 묶였다. 그나저나 열차가 다니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열차는 2008년 6월까지 하루 두 번 다녔다고 한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부정기적으로 다니다가 지금은 열차운행은 중단됐다. 마을 사람들은 열차가 다닐 때면 법석을 떨었다. 아침엔 원료를 싣고 제지회사로 들어가는 열차가 다녔고, 오후에는 종이 완제품이 실려 나왔다. 철로변에 물건을 두면 박살이 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늘 조심해야 했다. 마치 쓰레기수거차에 환경미화원들이 매달려 가는 것처럼 열차에도 안전요원들이 매달린 채 철길에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경적을 울리고 주의를 줬다. 요즘 지어놓은 지하철 역사도 열차가 달릴 땐 진동을 느끼는데 철길 마을은 양은냄비와 찬그릇은 물론 솥단지까지 흔들거렸을 게 분명하다. 마을 주민 중 하나는 여닫이 문이 드물다고 했다. 열차에 받히면 문짝이 날아가서 미닫이가 많단다. 철길마을이 알려지면서 몇 해 전부터 사진작가 등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그닥 이들이 달갑잖은 눈치다. ㅇ씨는 “만날 허름하고 지저분한 것만 찍어대니까 마을 사람들이 좋아허겄어, 사람들도 막 찍어대니까 당연히 불편하다”고 떨떠름해 했다. 사진쟁이들이 오면 마을사람들은 슬금슬금 숨는단다. 한 5년 정도 마을에 살았다는 책방 주인은 “이왕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니 체계적으로 관광명소로 만들면 좋겠다.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흐지부지된 것 같다. 철길도 깨끗하게 단장해 놓으면 좋은데 기차가 안다니니까 집도 늘린다”고 했다. 군산시 문화관광과는 과거 철길마을을 놓고 관광지 논의를 하긴 했지만 지금은 어떤 대책도 없다고 했다. 낚시점에서 만난 40대 남성은 “언젠가 재개발이 되긴 될 거요. 이천몇년쯤에 공원 만든다고 하던데…”라고 얼버무렸다. 경암동 철길마을을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다. 거긴 쇠락한 50년대 60년대의 표정, 아니면 70년대 서울역 뒤편의 어느 허름한 주택가라고 해도 믿을 만한 그런 모습이 남아있다. 컬러TV 시대에 태어나 도회지에서 자란 젊은 세대들이 이 철길마을을 찾는 것은 바로 흑백사진 같은 묘한 정취가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공화국이 채 지워버리지 못한 그런 우리들의 얼굴 말이다. -길잡이-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서 빠진다. 내비게이션에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을 치면 안나온다. 군산 이마트를 쳐야 한다. 이마트 앞 왕복 6차선 건너편 도로변 상가 뒤가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도로변에서 보면 철길은 안보인다. 상가 사잇길로 들어서봐야 철길마을의 모습이 나타난다. *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쌀을 저장해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장미동에는 옛 군산세관이 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데 군산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나오자마자 만나는 군산 관광안내소에 가면 군산 근대문화유산 지도가 있다. 군산 근대문화유산으로 꼭 봐야 할 것은 나가사키18은행,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 일제가 뚫은 해망굴은 꼭 보면 좋다. 군산 하구언은 철새도래지로 철새전망대도 있다. *군산시 중앙로에 있는 이성당(063-445-2772)의 포장지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란 글귀가 있다. 1920년대부터 일본인들이 하던 빵집을 해방 직후 인수받아 운영하고 있단다. 옛 조선은행 앞 빈해원(063-445-2429)이란 중국집은 50년 이상된 중국집이다. 군산 토박이들은 요즘 미원동의 복성루(063-445-8412)도 많이 찾는다고 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SK텔레콤, 카드사업 진출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다음은 12월 1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세계는 지금 모바일전쟁중 -폭스바겐, 스즈키車 인수 -두바이사태 신흥국에 불똥 ▲종합 -모바일 공룡기업들 `트라이버전스`로 주도권 경쟁 ▲경제 -국가경쟁력강화委 1년 개혁과제 점검해보니 -"한미FTA 관련 美 차업계 의견수렴중" ▲정치·외교안보 -北 신종플루가 남북관계 녹이나 -보즈워스 평양체류 길어질수도 ▲국제 -하토야마 경제대책 `고용` 빠진 맹탕 -"中 국제질서 개혁 주도하겠다" ▲금융재테크 -SK-하나카드 제휴 협상 타결 -신한만 교통범칙금 은행수수로 왜 면제? ▲기업과 증권 -다시 공중에 뜬 쌍용車 -LG텔, 스마트폰 전쟁 뛰어들어 -KT, 15년차 이상 조기 명예퇴직 -D램값 너무 올랐나..1개월째 보합 -골드만삭스 "코스피 내년 하반기 2300 간다" -코스피 연말랠리 올까 -ELW 거래 대단하네 -금감원 "ELS 조작혐의 있다" 잠정결론 -그리스發 악재 한국 비켜갔다 ▲기업경영 -GS그룹 "마트·백화점 팔겠다" -종편채널·제작사 윈윈체제 구축을 -부적합 철강재 유통 ▲과학기술 -우수교사 키우고 통합교육 시행해야 -도로주행 무인 전기차 나왔다 -IPTV채널 검색속도 빨라진다 ▲유통 -립스틱을 1cm씩 잘라서 판다고? -내년 유통업 키워드 SMILE ▲부동산 -한강변 주거지 노량진뉴타운 시동 ▲사회 -`전임자 임금지급` 갈등 증폭 -깡통된 3천억대 부동산펀드 ◇서울경제 ▲1면 -`전임자 無賃` 노사정 합의 흔들 -"내년 코스피지수 최고 2700P 간다" -쌍용차 해외채권단 `수정안` 또 거부 ▲종합 -KT 연말 3000명 명퇴 -재계도 이건희 前회장 사면 촉구 -기술규제 4400여건 전면 재검토 ▲종합 -민생 손놓고 제밥그릇만 챙겼다 -경찰청 청렴도 `꼴찌` 불명예 -신흥시장·미들상품서 승부수 전략 -가계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급증 -`준공후 미분양` 급증 커진다 ▲정치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논란 확대 -보즈워즈 체류연장 여부에 촉각 -"내년 부처 업무보고 초점은 서민경제" ▲금융 -시중銀 내년 키워드는 "내실" -기업銀 은행권 첫 `품질보증제` 도입 `하나카드·SKT 자본제휴` 협상 마무리 촉각 ▲국제 -멕시코, 내년 유가 하락에 베팅 -日 노무라證 "임직원 보너스 삭감" -"美·英 등 최고 신용등급국 재정위기 지속" -폴크스바겐, 日 스즈키車 지분인수 추진 -`합의 도출`엔 적극..`녹색산업 주도권 잡기`엔 동상이몽 ▲산업 -치솟던 D램 반도체 가격 주춤 -포스코 "비상경영체제 유지" -"아이폰에 유무선통합 기능 추가" -LGT도 `스마트폰 경쟁`에 가세 -창사이래 첫 공채..중기들의 `희망歌` -엠티아이지, 세계로 시장 넓힌다 ▲증권 -한국증시 "외부악재에도 꿋꿋" -쌍용차 '회생안 반대`에 와르르 -인터넷·게임업종 "내년에도 승승장구" -"유통업 마지막 미개척지" 식자재유통株 떠오른다 -"운송업, 경기회복 최대 수혜주" ▲사회 -인터넷 게임 중독자 뇌구조 "마약중독자와 닮았다" -타미플루 복제약 국내 첫 허가 -수능성적도 `부익부 빈익빈` ▲부동산 -판교 집값 `새 아파트의 힘` -연말 분양인기 택지지구 어떤 통장 필요하나 -노량진뉴타운, 실개천 흐르는 녹지로 -친환경 미니신도시..웃돈 최고 1억 ▲과학기술 -"모든 교육이 곧 창의 교육"..학교 정규수업 속에서 실천 ◇한국경제신문 ▲1면 -2010년 신산업 패권놓고 韓·日 정면 충돌 -SK텔, 카드사업 진출한다 -STX, 가나서 유전가스전 사업 ▲종합 -부산 수영만·통영에 초대형 `마리나 리조트` -日 성장률 엉터리 예측 `망신` -연료전지 인증 받는데 43개 항목 중복검사 ▲경제 -내년경제 `맑음`..재정확대 약발 끝나는 하반기가 고비 ▲금융 -`카드`와 `모바일`의 만남..新개념 서비스 예고 ▲정치 -"평양은 지금..휴대폰·수입차 넘쳐난다" -민주당 `미디어법 학습효과` -南 지원 급했나..北, 신종플루 신속 확인 ▲국제 -공공부문에 돈 `흥청망청`..그리스의 `예고된 비극` -개도국에도 `선진국 수준`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금값 `꼭지` 지났나..사흘새 84달러 `뚝` -두바이 국영기업 6곳 신용등급 또 강등 ▲사회 -수능성적 영역별 최대 85점차..학교·지역별로 큰 차이 -행정인턴 내년 1만3360명 채용 -3천억대 사상 최대 `부동산 펀드` 사기 ▲산업 -이석채 KT회장 "移通시장 데이터 폭발시대 온다" -강덕수 STX회장 "현장에 답이 있더라" -쌍용차 해외채권단, 회생 수정안 거부 -재매각 나서는 대우조선, 새 주인은 누구 -삼성, 독자 플랫폼 장착한 스마트폰 내놓는다 -LG텔 `오즈 옴니아` 예약판매..스마트폰 경쟁 가세 ▲중기·과학 -中企조합의 변신..신제품 개발서 공동판매까지 ▲생활경제 -내년 유통시장 `SMILE`로 웃는다 -오픈마켄 1위 `G마켓의 횡포` -홈플러스 "중소상인 2억 투자하면 SSM 열 수 있다" ▲부동산 -노량진의 변신!..5577채 뉴타운 개발 본격화 -올해 집값 가장 많이 뛴 곳은 과천 -일반분양 코앞인데..답십리16구역 재개발 전면 중단 ▲증권 -현대차 3인방, 깜짝실적 전망에 `동반질주` -우리銀, 포스코 주식 4800억 판다 -OCI·휴켐스 등 공장증설 기업 관심주로 부상 -그린홈·NEV·뛰는 로봇..새해 이런 테마株를 봐라 -해외기업 국내상장 탄력..내년엔 10~15곳 기대 -코스닥시장 `불성실 공시` 주의보 -`인사이트 펀드` 손실 대거 만회..손실률 20%선으로 줄어
- 워크아웃 건설사 부활 날갯짓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최근 들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재기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4대강 등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한편 아파트 분양도 재개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 건설사들은 보증전문기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보증서를 받지 못해 회사 정상화에 어려움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010140) 컨소시엄은 최근 4대강 살리기 영산강 2공구 하천정비 턴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에는 월드건설과 풍림산업이 참여하고 있다. 월드건설과 풍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각각 68억원, 282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특히 주택전문 건설사로 주택사업에만 주력했던 월드건설로서는 이번 수주는 토목 분야 첫 진출사업이다. 풍림산업(001310)도 이번 수주는 2004년 이후 5년 만의 턴키공사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주로 풍림산업은 올해 공공부문에서 11건 23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건축공사 2건에 머물렀던 작년 실적을 이미 넘었고, 토목과 플랜트로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 월드건설 첫 토목수주, 우림건설 주택수주 본격화 우림건설도 워크아웃 이후 처음으로 국내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등 활발한 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림건설은 지난달 30일 전남 광양시 미동 도시개발지역에서 1060억원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우림건설은 이 곳에 20층 10개 동에 분양면적 109㎡와 142㎡ 839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미동 우림필유는 내년 3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2012년 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수건설도 지난달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한 대전청동과 인천향촌 아파트 건설공사 2건을 하루에 동시 수주했다. 2개 공사의 총 낙찰금액은 1300억원이다. 이수건설은 또 지난달 24일 세종시 첫 마을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턴키를 비롯해 마성IC접속도로, 청주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 플랜트와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따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주택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해외사업 30%, 공공 35%, 주택 35%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기업(000800)도 워크아웃 개시 이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말 현재까지 수주금액은 총 18건 735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재개발 공사가 1건이고 나머지는 모두 공공공사다.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통영 LNG탱크 등 1000억원 내외의 대형공사 수주에도 성공했다. 동문건설은 1년6개월 만에 분양을 재개한다. 이 회사는 이달 인천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파주시 선유리 일대, 12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워크아웃 건설사 보증서 미발급 `속앓이`한편 우림건설, 경남기업, 풍림산업, 월드건설 등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들은 8일 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보험, 대한주택보증, 한국수출입은행 등 보증전문기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보증서를 받지 못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A사는 공사를 수주했지만 선급금 환급이행 보증서 발급이 안 돼 450억원의 선수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B사는 수주가 유력했던 재개발·재건축 관련 시공보증서가 발급되지 않아 수주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들 업체들은 밝히고 있다. 워크아웃 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에는 보증금융기관들은 신규 보증에 대해 적극 협조하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보증기관 관계자는 "워크아웃 건설사 입장에선 다소 불합리한 부분이라고 여기겠지만 이들 회사의 보증 한도는 해당 건설사의 주채권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결국 주채권은행이 정한 보증한도를 넘길 경우 보증서 발급은 사실상 힘들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당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이 낮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할 경우 보증서 발급은 어렵다"며 "신용등급이 높은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채권은행의 별도 신용 보강 조치가 있을 때만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조선소 소음·악취·먼지 피해 배상 결정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경남 통영시 주민 213명이 근처 21세기조선, 삼호(001880)조선, SLS조선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먼지·악취 등으로 재산 및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낸 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이들 3사에 1억2400만원을 배상토록 결정했다. 위원회는 "조선업의 특성으로 인해 야외 작업이 전체 공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주거지역이 조선 3사와 인접해 있어 소음이나 악취 등의 민원이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은 경남 통영시 봉평동 및 도남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로서 인근 조선 3사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먼지․악취 등으로 건물변색, 차량훼손, 영업 및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인근 조선 3사를 상대로 20억16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신청을 냈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지역은 1980대에 공업지역으로서, 조선 3사를 비롯해 약 10여개의 소형 조선, 수리업체들이 입지해 있지만, 도시기본계획의 용도지역이 주거지역으로 변경돼 공업지역이 주거지역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실제 환경조사 결과, 악취는 주거지역 전반에 걸쳐 사람이 참을 수 있는 수인한도인 희석배수 10을 초과했고, 공장에서 20m 정도 떨어진 지점까지 주거지역 소음도가 수인한도인 55dB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페인트 분진이 장기간에 걸쳐 차량이나 건축물을 오염시킴으로써 피해를 줬을 가능성도 인정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해당 지역이 1980년대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조선 3사를 비롯해 10여 개의 군소 조선 및 수리업체가 자리를 잡았으나 최근 도시기본계획 용도가 주거지역으로 변경된 점 등을 고려해 피해액을 감경했다.한편 위원회는 "앞으로 노인, 장애인 등 환경분쟁 취약계층을 상대로 찾아가는 컨설팅, 방문방담, 상담예약제 등을 도입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공사장 등의 소음, 악취 뿐만 아니라, 야간조명도 환경피해에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가을을 맞아 교과서테마여행 및 단풍을 주제로 한 “가을 추천 여행상품 23선”을 선정했다. 관광공사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을 전개하며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가장 재미있는 교과서임을 홍보하고 있다. 그에 맞춰 가을 추천여행상품의 절반을 교과서테마여행으로 선정하고 11개 상품을 추천했다.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여행지를 찾아 함께 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색찬란한 단풍을 둘러볼 수 있는 가을단풍 여행상품 12선도 선정했다. 곱게 물든 단풍구경 뿐 아니라 과일따기, 특산물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하며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아이와 함께 떠나는 교과서 속 테마 여행 (11선) ○ 가야산 국립공원과 해인사, 우포늪(1박2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장경판전과 가야산국립공원 그리고 우포늪까지 3개의 관광지를 동시에 돌아본다. 람사르 협약에 가입된 우포늪에서 습지의 중요성과 환경이야기를 해인사에서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알찬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8,000~135,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백제의 역사를 찾아서, 부여/공주(1박2일) ▲ 무령왕릉과 부여박물관유적지를 돌아보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딱딱하기만 한 역사를 소풍하듯 재미있게 선생님과 함께 돌아본다. 알찬 교재와 숙련된 체험교사로 인해 새로운 역사에 눈을 뜨는 여행. 가족이 함께 역사 속으로 출발한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2,000~129,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영월지리탐방여행(1박2일) 과연 우리나라의 모든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을까? 영월에 가면 가능하다. 책상 앞에서 교과서만 펼쳐놓고 하던 지루한 공부를 가라! 지리책 속에 직접 들어간 듯, 눈으로 보고 느끼며 아이들의 이해력과 학습력을 극대화 할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104,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경기도 시간 여행(당일) 단순히 눈으로 보는 여행이 아닌 문화 해설사를 통하여 과거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 우리 민족의 건강한 몸짓과 활달한 기상이 담긴 무예24기 공연을 통한 마음이 여행!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여 앞으로의 미래상을 보여주게 될 여행! 오감만족과 함께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선사해 준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가족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신우목장 낙농체험(당일) ▲ 신우목장 낙농체험체험보다 유익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인 신우목장을 방문해 로봇 착유장, 유가공 공장을 견학하교 직접 송아지에게 우유도 줘 보면서 낙농체험을 통한 체험학습 여행을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35,000원 ▶ 문 의 : 영일고속관광 051-467-0101 www.youngiltour.com ○ 천년의 역사 경주여행[KTX](당일) TV 속 드라마로만 만족할 것이 아니다. 천년의 찬란한 역사가 쉼 쉬고 있는 고도경주를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자. 자랑스러운 세계 문화유산 불국사 뿐 아니라 다보탑, 석가탑 등 교과서에서만 봐 온 국보까지 경험할 수 있다. 단 하루의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알찬 기회이다. ▶ 판매기간 : 10/9~11/30 ▶ 가 격 : 79,000~89,000원▶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 한려수도! 해금강 외도‧케이블카‧소매물도 기차여행(1박2일) ▲ 해금강, 외도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먼저 떠오르는 상품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그 어떠한 말과 수식어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없다. 남해 최고의 관광지 외도 보타니아와 영화 속을 한 장면에 들어 가는듯한 소매물도 투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영 케이블카 투어! 통영의 진주빛 바다와 함께 맛보는 소매물도의 경관은 보는 이들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통영 미륵산을 하늘아래서 바라보는 케이블카 여행 또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9/30~12/31 ▶ 가 격 : 193,000원 ▶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 선덕여왕을 만나다! 걸으며 느끼는 경주~ 신라 천년의 오감(五感)체험!(1박2일) 고대국가 신라의 화려한 문화가 집대성되어 있는 경주로 간다. 우리나라 역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운 때, 최초의 여왕으로서 삼국통일의 기틀을 잡은 선덕여왕의 얼을 기리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119,000~1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안동의 전통 문화와 먹거리 체험(당일)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한국 유교문화의 산실인 안동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다. 안동포를 이용해서 직접 만드는 체험과 하회마을 병산서원.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 속 전통과 서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25,000~27,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놀토 체험학습! 꼭 가봐야 할 교과서 속 여행지 강화도 답사(당일) 멀리 나가기 부담스러울 때에는 서울 근교로 간편하게 떠나보자. 우리 역사상 지리적 요충지로 국가가 형성되면서 부터 끊임없이 쟁탈대상이었던 강화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역사의 현장. 초등학생이라면~ 중,고등 학생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 강화도로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으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생생한 역사체험의 현장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부석사 단풍, 영주 사과따기 체험 기차여행(당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유명한 부석사의 가을 풍경은 또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풍경에만 취해있는 것이 아니다.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을 관람하며 유교 문화의 중심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주 웰빙 사과를 직접 따 볼 수 있는 당일 체험 기차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55,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오색찬란! 눈이 즐거운 단풍 여행 (12선) ○ 주왕산 국립공원과 주산지, 사과따기 체험(당일)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은 단풍과 사과의 아름다운 빛깔로 물든다. 대전사에서부터 주방천계곡길 따라 제1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은 가을단풍 풍경과 학소대, 급수대 등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호수의 물속에 뿌리를 두고 자라는 왕버드나무 풍경도 이색적이어서 보는 이들의 눈을 황홀하게 할 것이다. ▶ 판매기간 : 9/29~11/1 ▶ 가 격 : 34,000~38,000원 ▶ 문 의 : 모두투어네트워크 02-728-8700 www.modetour.com ○ 가을 부석사와 문학의 숲 영양 맛기행(1박2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예전 즐겨하던 시한소절이 생각나는 즈음에 은행나무단풍으로 유명한 부석사를 찾아 가을 정취에 빠져들어 보자. 시대최고의 문학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숲 영양에서 작가들의 발자취와 경북의 전통 맛을 체험하며 맛볼 수 있는 여성들의 행복을 위한 경상북도 지원 특가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3-12/12 ▶ 가 격 : 114,000원 ▶ 문 의 : 솔항공여행사 1688-3372 www.soltour.co.kr ○ 붉은 치마 적상산 단풍과 칠연계곡, 무주머루와인동굴(당일) 반딧불이 사는 청정자연의 고장, 무주의 단풍명산 적상산과 남덕유산 칠연계곡 트래킹을 통해 이번 가을 단풍 속 붉은 추억에 젖어볼 수 있으며, 무주의 특산물 머루와인을 시음해 보고~ 와인향기에 빠져볼 수도 있는 실속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25 ~ 11/2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오색단풍 청량산 단풍과 부석사 황금단풍, 소수서원(당일) 12개의 바위 봉우리와 낙동강이 어우러진 봉화의 명산, 청량산 트래킹은 경북의 대표적 단풍명소로서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껴볼 수 있으며, 국내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의 모습이 아름다운 천년 고찰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을 두루 살펴보며 전통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알찬 여행입니다. ▶ 판매기간 : 10/17 ~ 11/1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나무를 품은 연못 주왕산 주산지로 떠나는 단풍여행(무박2일) 단풍의 붉은빛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왕산 주왕산으로 떠나는 단풍놀이! 태고적 신비로움이 가득한 연못 주산지에 찾아온 가을 단풍도 만나보자. 단풍 빛깔에 흠뻑 취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를 여행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2 ~ 11/14 ▶ 가 격 : 60,000~65,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 노랑 은행나무길이 예쁜 부석사, 맛 좋은 영주 사과 따기(당일)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경북 영주 부석사 여행.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아름다운 은행나무길 따라 무량수전이 반기는 아름다운 절 부석사 산책해보자. 산책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주대표 특산물인 꿀 사과, 빨간 사과따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여백의 미,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소수서원와 선비촌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1/15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 보길도&청산도&두륜산여행[KTX](1박2일) 한반도를 휘돌아 온 기세가 마침내 정점(頂点)을 이루는 곳, 바로 땅 끝이다. 어느 바다 보다 맑은 바다 보길도. 하늘과 바다는 푸르고 산은 붉게 물든 이 가을의 자연이 만든 경관은 가보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힘들만큼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모습을 놓친다면 진정 가을을 보냈다 할 수 없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2/30 ▶ 가 격 : 199,000원 ▶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 정동진해돋이와 오색 설악산 단풍과 주문진어시장 여행(무박2일)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에서의 특별한 단풍여행! 팔도농심체험열차를 이용하여 정동진까지 내달려 멋진 아침일출을 시작으로 양양에 위치한 단풍의 1번지 설악산 주전골에서의 단풍여행은 이여행의 중심이다. 용추폭포에서 부터 오색약수까지 이어지는 약 1.8KM구간의 산행로는 잘 닦여진 등산로 덕분에 노약자 분들이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등산이 가능하다 또한 상행은 버스로 올라가 하행으로만 내려오며 단풍을 즐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강원도의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다. 단풍여행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주문진 어시장에서의 싱싱한 회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0/17 ▶ 가 격 : 52,000~54,000원▶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 곤충박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과 수리산 가을 단풍 트레킹(당일) 현대PLZ관광은 PLZ지역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생태, 역사, 문화 등을 관광 자원화하여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수리산 트레킹을 즐기면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과서 속 자연 곤충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가을 산행과 자연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판매기간 : 10/10 ~ 11/29 ▶ 가 격 : 44,000~47,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 산천어잡기 체험과 평화의 댐 민통선 단풍트레킹(당일) 겨울축제로 유명한 화천 산천어축제를 생태/체험관광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에게 인기 만점! 평화와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재미와 교육의 의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1석2조의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9 ▶ 가 격 : 33,000~36,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 담양 슬로시티, 레일바이크, 백양사 단풍 기차여행(1박2일) 가을에 더욱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 슬로시티 지역과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섬진강변 레일바이크 체험, 애기 단풍의 명소 백양사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1박 2일의 알뜰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58,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봉화 금강송 트래킹, 불영계곡 단풍 온천 기차여행(1박2일) 무공해 대 자연과 가을을 접목한 여행상품으로 봉화 금강송 군락지를 비롯하여, 덕구 계곡 가을 산책, 시골 어항 죽변항 관광, 한국의 그랜드캐년로 불리워지고 있는 불영사, 불영계곡의 환상적인 단풍 여행을 할 수 있는, 상상만 해도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37,000~169,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관련기사 ◀☞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바다와 길동무하고 선인장이 말 거는 길… 제주☞제주에서 제일 따끈따끈한 걷기코스!
- (주는情 받는情)롯데마트, `저·중·고가 3단계 선물 풍성`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마트는 올 추석 총 420만 세트 가량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작년 추석보다 20% 가량 늘렸다. 1만원대 저가 선물부터 16만원대 이상의 고가 선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저가 선물의 경우 실속 배·사과 세트(9800원)를 비롯해 올리브유 김과 참치세트(9900원) 등이 있으며, 2만~5만원대 알뜰선물로는 호주산 LA 갈비세트(4만~5만원대)와 건강더덕 실속세트(2만9800원), 6년 정성 홍삼 진액(5만5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6만~1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로는 지리산 순한한우 갈비세트(12만8000원)를 비롯해 통영·여수 멸치세트(8만8000원), GAP 수삼 명품세트(12만~13만원대), 1865 와인세트(9만4000원) 등이 눈에 띈다. 고가 선물로는 25cm이상의 국내산 참조기만을 엄선해 영광 법성포의 전통기법으로 만든 굴비세트 1호(39만8000원)와 로얄 살루트 100 CASK(43만6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마트는 과일세트의 업계에선 처음 모든 세트에 대해 비파괴 당도선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당도보증제`와 `생산자 품질 실명제`, `100% 교환·환불제` 등도 시행한다.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전 품목을 친환경 무항생제 세트로 구성했으며, 수산 선물세트는 유명 산지에서 출시되는 프리미엄 상품은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였다. 또, `김+기름`, `멸치+조미김`, `호두+멸치` 등 복합 선물세트도 내놨다. 이밖에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실속형 저가 세트로 1만원대 이하의 세트상품을 대폭 늘렸다.
- (르포)`생명환경농업` 현장을 가다
- [경남 고성·통영=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지방도로를 차로 달리다보면 으레 맡게 마련인 소나 돼지의 분뇨 냄새가 일체 없었다. 오히려 땀에 절은 주위 사람들의 체취가 더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지난 1월27일 시범축사 설치 후 단 한번도 분뇨를 치운 적이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 돈사 바닥의 흙 냄새를 맡고 있는 이학렬 고성군수"건조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하루에 한두 번 물을 뿌려주는 정도입니다. 분뇨는 3~4시간 뒤면 모두 분해되죠. 6개월 주기로 한 번씩 분뇨를 분해하는 토착미생물을 공급해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전부입니다" 지난 11일 경남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축사를 둘러보며 어리둥절해하는 기자들에게 이학렬 고성군수는 이같이 설명했다. 경남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으로 사육중인 소, 돼지, 닭들은 가축 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바닥이 콘크리트로 덮인 다른 축사와 달리 7~100cm 깊이의 흙 바닥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미생물에 의한 발효로 인해 누룩 냄새가 나는 것 말고는 양돈 농가 특유의 분뇨 냄새는 전혀 맡을 수 없었다. 이곳에서 생명환경농업으로 만들어진 토착미생물은 가축의 분뇨를 분해해 악취를 없애고 각종 질병을 방지한다. 분뇨로 인한 질병이 없다보니 항생제가 첨가된 사료를 먹이지 않아도 되고, 농민이 직접 재배해 토착미생물로 발효시킨 천연사료를 사용하다보니 사료비도 절감된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농민이 직접 천연농약과 천연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은 이렇게 `생명환경축산`으로 `버전 업`돼 있었다. 이 군수는 "기존의 친환경농업이 고비용 저수확 구조인데다 정부의존형이라면 생명환경농업은 저비용 다수확 구조이면서 농가자립형이란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친환경` 넘은 토착미생물 활용 자연농법고성군은 이 군수를 중심으로 지난해 초부터 생명환경농업을 군 차원에서 추진해왔다. 경남 고성과 통영을 돌며 생명환경농업 현장과 참다랑어양식장 등을 방문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출입기자단이 이 곳을 찾았을 땐 이미 5000명 가량의 `전수자`들이 다녀간 뒤였다.이 군수는 "생명환경농법은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관행농법에 비해 비용은 60%가 절감된 반면 수확량은 6%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손도 덜 가고, 요령만 익히면 친환경농업 처럼 행정관청에 의지하지 않고도 농민이 독자적으로 농사를 영위할 수 있다. 관행농업에 비해 더 자연상태에 가까운 벼로 기르다보니 뿌리도 튼튼하고 알곡도 훨씬 많이 열린다. 병해충에 잘 견디는 것은 물론이요, 벼가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자라니 태풍이 와도 쓰러질 걱정이 없다. 농법의 핵심이랄 수 있는 토착미생물을 만드는 방법은 난이도가 "김치 담그는 정도"에 불과하다. 대체 왜 이런 획기적인 방법이 그동안 전파되지 않았을까. ▲ 토착미생물 발효과정"그래서 이 군수가 대단하단 겁니다. 이런 식의 친환경 자연농법은 알게 모르게 많이들 하고 있어요. 헌데 개인적으로 해선 안 되고 그 지역 일대가 다 같이 이 농법을 써야 합니다. 그러자면 행정관청의 도움이 필요한데 공무원들이 웬만해선 책임지려 들지 않죠. 이 군수는 그걸 한 겁니다" 동행한 신현관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의 말이다. 시범축사를 둘러본 뒤 토착미생물을 만드는 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부패한 음식 쓰레기에서 흔히 나는 냄새다. 작은 국기함 모양의 나무상자에 허연색 곰팡이가 슨 밥이 잔뜩 들어차 있다. 허재용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일주일 후 균사가 생기면 흑설탕을 넣어 조청상태로 만들어 쌀겨로 발효시킨 뒤 흙이랑 섞어 놓으면 미생물이 단시간에 급속도로 번식한다"면서 "2리터 정도의 양으로도 3만평 규모의 논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교육장엔 생명환경농법에 쓰이는 각종 자재들이 고택의 장독대들마냥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한방영양제와 천혜녹즙, 생선아미노산 등 모두 토착미생물과 함께 논에 뿌려지는 것들이다. 농민들은 이를 각자 만들기도 하고 모여서 같이 작업하기도 한다. 농약을 피한 벼가 병해충에 견디게 하기 위해 먹이는 보약인 셈이다. ◇ 생명환경축산으로 `버전업`.."전국 확대"농업기술센터 인근의 논까지 둘러본 뒤 기자단은 고성 농민 26개 농가가 모여 생명환경농업 단지를 조성한 인근의 `유흥단지`로 향했다. 고성군은 올초부터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실습, 간담회 등을 통해 이곳 유흥단지를 조성했다. 15헥타르(ha) 면적에 59필지로, 농가당 재배면적은 0.57ha 가량이다. 40여년째 이곳에서 농사를 지어온 강극 유흥단지 대표는 "처음엔 우리들중 99%가 안 믿었다"면서 "여전히 농약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몰래 뿌리려는 사람들이 있어 감시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허영촌 유흥단지 총무, 강극 유흥단지 대표, 이학렬 고성군수생명환경농업에 있어 농약은 치명적이다. 잡초만이 아니라 논에 살고 있는 토착미생물을 죽게 해 이를 먹이로 하는 지렁이나 두더쥐 같은 각종 작은 동물들이 떠나게 만든다. 결국 벼가 건강하게 자랄 수 없는 땅이 돼 버린다. 때문에 생명환경농업은 주변 농지를 한 데 묶어 대단위 단지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결국 관청이나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생각도 그렇다. 농식품부는 올해 고성의 생명환경농업이 정착되는 것을 보아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 장관은 이날 저녁 현장방문 기자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지난해 가을 (생명환경농법의 창시자인) 조한규 자연농업연구원 원장을 만나 꽂힌 게 미생물 세계였다"면서 "새로운 세계가 있다고 느꼈으며, (앞으로 설립될) 광주 김치연구소도 (기능의) 절반은 미생물 연구를 담당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간 생명환경농업 보급을 위해 노력한 조 원장이 이학렬 고성군수를 만난 것은 좋은 인연"이라면서 "고성군이 올해도 잘 되면 중앙정부 차원에서 교육, 홍보를 통해 (생명환경농업을) 전국적으로 밑어붙여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군은 우리나라 전체 논 100만ha를 생명환경농업으로 전환하는 경우 연간 1조원 가량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불가능 가능으로 바꾼 통영 참치양식이튿날인 12일 아침 농업현장방문 취재 기자단은 통영 앞 바다 욕지도의 참다랑어 양식장을 둘러보기 위해 현지 어업지도선에 올랐다. 무려 1시간을 배를 타고 들어간 욕지도에선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참다랑어 양식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경 30m 크기의 원형 가두리 시설이 4~5개씩 묶음을 이뤄 욕지도 앞바다에 군데군데 흩어져 있었다. 자연산 치어를 체포해 연령 별로 구분해 양식하는 방식으로, 기자단이 찾은 가두리 원 안엔 내년에 알을 낳게 되는 거대한 3년산 성어들이 무리지어 활개치고 있었다. ▲ 통영 앞 바다 욕지도의 참다랑어 양식장통영시 어업진흥과 관계자는 "평균체중이 40Kg인 2007년산 참다랑어 11마리를 양식 중"이라면서 "내년쯤 알을 낳게되면 완전양식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다랑어는 동남아에서 산란해 태평양을 건너가 북아메리카 인근 해역에서 소년기를 보낸 뒤 다시 동남아로 돌아오는 습성 탓에 양식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에서 소비되는 다랑어 200만톤 중 1%인 4만톤만 양식되고 있다. 자원량 감소로 인해 국제적으로 어획 규제가 이뤄지고 있어 다랑어 양식은 고부가 양식업으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참다랑어 완전양식을 성공한 나라는 일본 뿐이다.참다랑어 양식장까지 둘러본 현장방문 기자단은 12일 오후 귀경버스에 몸을 실었다. 생명환경농업으로 지어낸 쌀밥과 양식으로 얻은 참치 반찬이 언제쯤 우리 밥상에 오를지 알 수 없지만, 우리 농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우리의 미래 먹거리인 `녹색성장`이 꼭 첨단산업의 언저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