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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협약 부의장국 수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아태지역그룹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년간 의장국인 에티오피아와 지역별 부의장국인 터키, 불가리아, 세인트루시아, 알제리와 함께 제11차 인류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개최, 무형문화유산 보호 기금의 사용 등 협약의 운영 전반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선출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네스코 방문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유네스코 회원국들로부터 우리나라의 대(對)유네스코 기여 강화 의지 및 무형유산 분야 주도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유산위원회 의장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인류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부의장국 수임을 통해 유네스코 양대 유산 협약의 의장단으로서 활동하게 됐다. ▶ 관련기사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된 한국 줄다리기 6건은?☞ 한국문화재재단 유네스코 자문 NGO 공식 재인가☞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종합)☞ 유네스코한국위 통영서 ‘양방언 나눔콘서트’ 개최☞ [포토] 박 대통령 유네스코 방명록☞ 유네스코 첫 방문 朴대통령 "평화의 방벽, 해답은 교육"(종합)
2015.12.07 I 장영은 기자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 494가구 마감 임박
  •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 494가구 마감 임박
  • [온라인부]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통영 첫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가 9월 주택홍보관을 오픈한지 2개월 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조합원 모집 마감 임박 상태다.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통영 첫 코오롱아파트라는 브랜드 가치를 시작으로 토지계약완료, 확정분양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조합사업의 걸림돌인 여러 취약점을 사전에 제거하고, 신뢰도 높은 사업내용과 빠른 사업추진을 보여드림으로써 많은 분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것 같다”며 “현재 조합원모집 보유분 세대수가 얼마 남지 않아 조합원모집이 곧 마감될 것으로 보이며 12월 4일 창립총회, 12월 중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는 지하 2층~지상 2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총 494가구로, 4-Bay 남향위주의 신평면설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실내로 유입되는 채광과 환기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탁트인 180도 파노라마 바다조망도 갖추었다. 통영, 거제를 잇는 중심입지로 3,000여세대(예정)의 신흥주거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인 원평리 일대에 공급되며, 단지주변으로 원평초등학교, 충렬여자중학교, 충렬고등학교 등 안전한 등하교 교육환경을 갖췄다. 더욱이 반경 6km 내 통영시청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 통영 중심 편의시설과 거제 삼성조선소, 안정산업단지가 차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아파트의 차별화된 마감재와 디자인설계, 신흥주거타운의 맨 앞에 위치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향후 안정산업단지 특화플랜과 통영관광개발계획 등 통영시의 다양한 미래가치와 인근 거제사곡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등의 중심에 자리해 양시를 넘나들 수 있는 호조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시공예정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주변으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꾸준한 상주 및 유입인구 발생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통영 위로는 안정산업단지, 거제에는 삼성조선소가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제격이다.무엇보다도 편리한 교통망은 아파트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바로 지근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위치해 있으며 14번 국도는 고속도로와 신거제대교를 연결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췄다. 거제국가지원우회도로(부분 개통)를 통해 거제와 부산, 고성, 사천 등 시외교통망으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이동이 용이하다. 게다가 지난 2010년 말 개통한 거가대교는 ‘꿈의 바닷길’로 불리며 현재 부산과 거제도를 1시간 내 동일 생활권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지난해 거제도와 부산 해운대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됐으며, 최근 경북 김천에서 진주~거제로 이어지는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전망이 나오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교통망은 더 이상 요구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하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의 조합원 가입과 등록사업자 소유 토지(공공택지 제외)의 매입이 허용되면서 지역주택조합 가입요건과 사업추진이 한층 수월해졌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사업추진 절차가 간소하고 금융비용이나 건설업체 이윤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들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은 통영, 거제와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위치는 경남 통영시 정량동 1158-35번지(삼성타워2층)에 위치해있다.
"예술이 빛나는 밤에" 개최, 벽산엔지니어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 "예술이 빛나는 밤에" 개최, 벽산엔지니어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 [온라인부] 문화예술 지원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콘래드서울(여의도 소재)에서 개최된 ‘예술이 빛나는 밤에’서 올해의 예술나무상을 받은 것. 벽산엔지니어링은 1% 벽산나눔매칭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였고, 주거환경개선 등 매년 20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번 문화부장관 표창 수상은 이러한 활동에 대한 독려의 의미로 해석된다. 벽산엔지니어링이 수상한 벽산엔지니어링이 수상한 올해의 예술나무상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나무운동 캠페인’에 동참해 문화예술을 후원하고 있는 최우수 후원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예술나무운동은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예술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예술은 개인과 사회가 가꾸고 키워야 할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는 뜻을 의미한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한해 동안에는 ‘도시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영 도천동 구 도심지역에 위치한 故윤이상 작곡가 생가터를 중심으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조성, 새로운 관광명소를 탄생시켰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수술비와 치료비,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어린이새생명프로젝트’와 대학로 예술가의집에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예술나무카페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예술이 빛나는 밤에서는 벽산엔지니어링 외에도 KB금융지주,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1%나눔재단, NH농협금융,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아모레퍼시픽, GS칼텍스재단이 ‘예술문화 후원기업상’을, 개인후원자 4명이 ‘예술나무후원자상’을,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와이즈발레단이 ‘자라나는 예술나무상’을 수상했다. 벽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문화예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자사에 큰 상을 수여한 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향후 벽산엔지니어링은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문화예술로 아름답고 안정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C, '애프터스쿨 in 경남 2015' 행사 마무리
  • NC, '애프터스쿨 in 경남 2015' 행사 마무리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NC 다이노스가 지난 11월 ‘주니어다이노스 애프터스쿨 in 경남 2015’ 행사로 지역 초등학교와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주니어다이노스 애프터스쿨 in 경남’은 NC가 연고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야구와 NC 다이노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멘토링 교실, 치어리딩 교실, T볼 교실’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NC 강장산, 김태군, 박민우, 이민호 4명의 선수는 11월 24일 양산희망학교, 27일 마산구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체육시간에 학생들과 T볼 게임을 함께 하며 야구를 소개했다. T볼 게임 후에는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 등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함께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치어리딩 교실은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6개 초등학교(마산북성초, 거창창남초, 양산물금초, 통영도산초, 사천대성초, 사천사남초)에서 진행했다. NC 응원단인 랠리 다이노스 임태현 단장과 김연정, 송윤화 치어리더는 4일간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NC 응원가를 부르고 율동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NC 배석현 단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의 어린 학생들이 야구에 대한 흥미를 갖고, 신체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조그만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갖고 지역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12.03 I 박은별 기자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무주·통영으로 오세요
  •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무주·통영으로 오세요
  •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의 해’ 선포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천·무주·통영 세 도시가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의 해’를 선포했다.한국관광고앗는 2일 오전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제천, 무주, 통영 3개 시·군이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의 해’를 선언, 대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올해의 관강도시 사업의 의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제천시장, 무주군수, 통영시장 등 3개 시·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올해의 관광도시는 광역시·도 단위 ‘지역방문의 해(2004~2013)’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의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3곳을 선정해 3년간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3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제천, 무주, 통영을 2016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사업은 공동 홍보사업과 시·군별 개별사업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014년부터 공동 홍보 마케팅 사업으로 통합 홍보영상 제작 및 수도권 지역 광고, 품앗이 관광, 선정도시 배후지역 TV캠페인을 실시했고, 지난달 30일에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통합 홍보 웹사이트(tourcity.or.kr)를 개설했다.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는 홈페이지 오픈 이벤트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지역별 특산물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관광도시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제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비전 아래 2016년 내외국인 관광객 1105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천힐링 시티투어, 관광두레 육성지원사업, 청풍명월 페스티벌 등 총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무주군은 ‘사계절이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레저스포츠 관광도시, 무주’ 비전 아래 2016년 내외국인 관광객 655만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태권도원 연계 중화권 시장 홍보마케팅 사업, 무주 챌린지 투어마스터 이벤트 등 총 4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통영시는 ‘살고 싶은 힐링 도시, 품격 있는 문화 시민’ 이라는 구호 아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 선점, 섬의 특성을 살리는 관광섬 개발, 문화예술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이에 2016년 내·외국인 관광객 424만 5000명 유치를 목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중국 관광마케팅 확대, 전 국민 섬 팸투어, 통영시 음악페스티벌 등 4개 분야 20여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도시 첫 사업인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올해 선정된 2017 올해의 관광도시(광주남구, 강릉, 고령)를 비롯, 내년 초 선정 예정인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동 홍보마케팅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2.02 I 강경록 기자
유네스코 홍보대사 '양방언' 통영서 나눔콘서트
  • 유네스코 홍보대사 '양방언' 통영서 나눔콘서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평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과 함께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유네스코 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양방언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과 ㈜엔돌프뮤직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 이웃에게 교육으로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양방언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CF 배경음악으로 기부한 ‘연두빛의 시간’을 비롯해 ‘Frontier’, ‘Mint Academy’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수익금 전액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지구촌 교육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양방언 홍보대사는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로 클래식, 록, 재즈,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달 한국 발매를 앞둔 그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No Boundary’ 등의 신곡도 공개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첫 자선 콘서트이자 프랑스 파리 테러 발생 직전 지난달 1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고은 시인과 협연을 펼친 바 있는 양방언 홍보대사의 ‘평화를 위한 음악 활동’의 연장선이기도 하다고 위원회 측은 전했다. 입장료는 3만~8만원.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055-650-0400.
2015.12.02 I 김미경 기자
한국관광공사 '올해의 관광도시' 공동 선포식 개최
  • 한국관광공사 '올해의 관광도시' 공동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오는 내달 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16 올해의 관광도시(제천, 무주, 통영) 공동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3개 시·군이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의 해’를 선언하고 그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의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한 행사다. 제천시장, 무주군수, 통영시장 등 3개 시·군 관계자들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유관협회, 관광업계,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광역시·도 단위 ‘지역방문의 해(2004~2013)’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의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3곳을 선정해 3년간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3월 지자체 공모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를 통해 제천, 무주, 통영을 2016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공동 홍보사업과 시·군별 개별사업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014년부터 공동 홍보 마케팅 사업으로 통합 홍보영상 제작 및 수도권 지역 광고, 품앗이 관광, 선정도시 배후지역 TV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어 30일에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통합 홍보 웹사이트(tourcity.or.kr)를 오픈했다.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는 홈페이지 오픈 이벤트가 진행한다. 관광도시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충북 제천은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비전 아래 2016년 내외국인 관광객 1105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천힐링 시티투어, 관광두레 육성지원사업, 청풍명월 페스티벌 등 총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무주는 ‘사계절이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레저스포츠 관광도시, 무주’ 비전 아래 2016년 내외국인 관광객 655만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태권도원과 연계해 중화권 시장 홍보마케팅 사업, 무주 챌린지 투어마스터 이벤트 등 총 4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통영시는 ‘살고 싶은 힐링 도시, 품격 있는 문화 시민’ 이라는 구호 아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 선점, 섬의 특성을 살리는 관광섬 개발, 문화예술의 글로벌화를 추진하여 2016년 내외국인 관광객 424만 5000명 유치를 목표로 중국 관광마케팅 확대, 전 국민 섬 팸투어, 통영시 음악페스티벌 등 4개 분야 20여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도시 첫 사업인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올해 선정된 2017 올해의 관광도시(광주남구, 강릉, 고령)를 비롯, 내년 초 선정 예정인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동 홍보마케팅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1.30 I 강경록 기자
 바다의 인삼 '굴의 유혹' 충남 보령
  • [e주말] 바다의 인삼 '굴의 유혹' 충남 보령
  • 충남 보령 석화정의 굴솥밥.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돌꽃먹거리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살아온 하루가, 지나온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지만, 시간은 어느덧 2015년의 마지막을 향해 내달린다. 저물어 가는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겨울바다만큼 좋을 곳이 없다. 짠 내 가득한 포구에서 제철 맞은 굴을 구워 먹으며 바다 너머로 잠기는 석양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한다. 잠시라도 도시에서 몸을 빼내 여유로운 겨울의 한 자락을 만나러 천북 굴단지로 떠난다. 그곳에는 제철 맞은 굴과 향긋한 바다 내음이 우리를 유혹한다. ◇굴 구이의 원조, 충남 보령 천북 굴단지충남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굴단지는 ‘굴 구이’의 원조격이다. 보통 굴 하면 경남 통영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굴 구이하면 천북 굴단지가 먼저 생각난다. 천북면 장근리와 사호리 일대 해변에서 채취한 굴이 맛 좋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일조량도 많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개펄에 미네랄이 풍부해 양질의 자연산 굴이 지천이었다. 굴을 따던 아낙들이 겨울 한기를 달래고자 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 장작불에 손을 녹이며 굴을 껍질째 구워 먹었다. 의외로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갯일 하는 아낙들의 입맛을 매료시켰고, 굴구이는 지역의 토속음식이 되었다.홍성방조제 끝자락 바닷가를 배경으로 100여 곳의 굴 구이전문점 간판이 줄 지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천북 굴단지는 겨울에만 운영된다. 식당을 운영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천북면에 거주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를 짓고, 겨울철에만 굴 구이를 판매한다. 굴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이기 때문이다. 8월에 산란을 마친 굴은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겨울에 최상의 상태가 된다. 안타까운 것은 홍성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바닷길이 막혀 굴 생산량이 현저히 감소했다. 현재 굴 구이에 사용되는 굴은 통영, 여수 등지에서 양식한 것을 가져온다. 천북 굴단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굴 구이다. 소쿠리에 가득 담긴 굴을 불판 위에 소북이 올리고 익기를 기다리면 요리 끝. 굴이 익는 동안 양손에는 장갑을 끼고 먹을 준비를 한다. 3분도 채 되지 않아 탁탁 소리를 내며 굴이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 입이 벌어지지 않은 굴은 작은 칼로 벌리면 된다. 탱글탱글한 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입으로 가져가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굴은 너무 구우면 펑 소리를 내며 굴 껍데기가 사방으로 튀어 먹기에 불편할 수도 있다. 서양에서는 굴을 ‘바다의 우유’라 하여 강장제로 여긴다. 우유보다 무려 200배나 많은 요오드 성분이 들었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과 아연(zinc)이 많이 함유되었다. ‘배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는 속담이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굴 구이 외에도 굴 찜도 인기가 좋다. 굴 향기가 가득한 굴밥, 굴 탕수육, 굴전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굴’. 굴은 살이 꽉 찬 겨울이 제철이다.◇키조개의 주 생산지, 오천항천북에 굴이 있다면 오천항에는 키조개가 있다. 키조개는 생긴 모습이 곡식의 검불을 까부르는 키와 비슷하다. 전남 장흥 등 남해에서 채취해 일본에 수출했으나, 1970년대 들어서 서해 오천항 근처에 많이 서식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오천항이 키조개 주 생산지역으로 유명해졌다.키조개는 바다 속 20~50m의 깊은 모래흙에 수직으로 박혀 있다. 머구리라 불리는 잠수부가 들어가 하나하나 손으로 건져 올린다. 키조개 속에는 연한 요구르트 빛의 패주(키조개 관자)가 박혀 있다. 조개 크기가 크다보니 여느 조개처럼 살을 모두 먹는 게 아니라 패주와 날개 부분을 먹는다. 패주라 해도 웬만한 조갯살 보다 훨씬 크다. 맛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보드랍다. 쫄깃한 식감도 일품이다. 회로도 먹고, 쇠고기 등심과 짝을 이뤄 불판구이로도 먹는다. 밥과 함께 먹는다면 버섯, 미나리 등 야채를 곁들여 매콤한 양념장에 볶는 키조개버섯볶음이 제격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버터에 살짝 구워 주면 좋다. ◇충청수영성·갈매못 등 볼거리도 많아오천항 옆 야트막한 언덕에 충청수영성이 있다. 조선 시대에 서해를 통해 침입하는 적을 감시하고 물리치기 위해 축조한 성이다. 축성 당시에는 많은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진휼청으로 추정되는 건물과 삼문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 절경을 자랑하던 영보정이란 정자가 있던 터에 새롭게 영보정을 복원중이다. 충청수영성에서는 천수만을 비롯해 오천 일대 먼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순교성지 갈매못은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가 담긴 곳이다. 1866년 3월 30일 병인박해 때 체포된 프랑스 선교사인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등 5명이 이곳에서 군문효수형을 당했다. 바닷가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이 천주교 박해의 현장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조선 헌종 12년(1846) 6월 프랑스 군함 3척이 보령시에 속해 있는 섬들 중 가장 멀리 있는 외연도에 정박했다. 그리고는 기해박해(1839) 때 앵베르, 모방, 샤스탕 신부 등 3명의 프랑스 선교사들을 살해한 책임을 묻는 편지를 상자에 남겨 놓고 돌아갔다. 이 사건을 조정에서는 조선 영해 침입 사건으로 간주했다. 당시 옥중에 있던 김대건 신부의 처형이 앞당겼고, 1866년 3월 30일에는 흥선대원군이 서양 오랑캐를 내친다는 의미에서 프랑스 군함이 침범했던 외연도에서 가까운 오천의 수영을 택해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5명의 신부를 끌고 와 외연도를 바라보고 목을 쳐서 처형한 것이다. 지금은 성직자들이 처형당한 장소에 순교성인비가 서 있다.도미부인사당은 정절의 표상으로 칭송 받는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한 장소다. 도미부인은 백제 평민으로 개루왕의 갖은 유혹과 겁박에도 불구하고 절개를 지킨 여인이다. 보령 오천에 ‘미인도’, ‘도미항’ 등 도미부인관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해 1994년 정절사를 건립해 도미부인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사당 옆에는 2003년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이장해 도미부부 합장묘를 조성하였다.충남 보령의 오천항 풍경◇여행메모△여행 코스=(당일)오천항→충청수영성→도미부인사당→천북 굴단지, (1박2일)첫째 날 / 오천항→충청수영성→도미부인사당→팔색보령수필전망대→천북 굴단지/둘째 날 / 순교성지 갈매못→보령에너지월드→보령석탄박물관→성주사지△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광천 IC(우회전)→천광로(광천 방면)→낙동초등학교→천북면사무소→천북 굴단지△잠잘곳= 서해돌꽃펜션 (천북면 홍보로, 041-641-0702), 펜션앤호텔뷰(천북면 홍보로, 041-641-7890)△먹을곳= 돌꽃먹거리 석화정(굴 요리, 천북면 홍보로, 041-641-9344), 하니쌈밥(키조개, 오천면 충청수영로, 041-933-9333), 깐돌네굴집(굴 요리, 천북면 홍보로, 041-641-8816), 오천항 수산물센터 4호점(키조개, 오천면 오천해안로, 041-933-8883)△볼거리= 외연도, 보령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성주사지, 성주산자연휴양림▶ 관련기사 ◀☞ [e주말] 160년의 명장 손길 담긴 옹기, 충북 예산☞ [e주말] 한과에 불어넣은 예술혼, 경기도 포천☞ [e주말] 가을은 짧지만 여운은 길다, 남한산성①☞ [e주말] 가을은 짧지만 여운은 길다, 남한산성②☞ [e주말] 뉴질랜드 대자연과 낭만을 품다…캠퍼밴 여행
2015.11.28 I 강경록 기자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통영 디자인시티, 홍보관 오픈 2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 마감 임박
  •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통영 디자인시티, 홍보관 오픈 2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 마감 임박
  • [온라인부]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통영 첫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가 9월 주택홍보관을 오픈한지 2개월 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조합원 모집 마감 임박 상태다. 게다가 오는 12월 4일 창립총회 준비를 앞두고 있어 더욱 분주한 모습이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통영 첫 코오롱아파트라는 브랜드 가치를 시작으로 토지계약완료, 확정분양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조합사업의 걸림돌인 여러 취약점을 사전에 제거하고, 신뢰도 높은 사업내용과 빠른 사업추진을 보여드림으로써 많은 분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것 같다”며 “현재 조합원모집 보유분 세대수가 얼마 남지 않아 조합원모집이 곧 마감될 것으로 보이며 12월 4일 창립총회, 12월 중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통영 코오롱아파트 디자인시티는 지하 2층~지상 2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총 494가구로, 4-Bay 남향위주의 신평면설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실내로 유입되는 채광과 환기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탁트인 180도 파노라마 바다조망도 갖추었다. 통영, 거제를 잇는 중심입지로 3,000여세대(예정)의 신흥주거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인 원평리 일대에 공급되며, 단지주변으로 원평초등학교, 충렬여자중학교, 충렬고등학교 등 안전한 등하교 교육환경을 갖췄다. 더욱이 반경 6km 내 통영시청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 통영 중심 편의시설과 거제 삼성조선소, 안정산업단지가 차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아파트의 차별화된 마감재와 디자인설계, 신흥주거타운의 맨 앞에 위치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향후 안정산업단지 특화플랜과 통영관광개발계획 등 통영시의 다양한 미래가치와 인근 거제사곡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등의 중심에 자리해 양시를 넘나들 수 있는 호조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시공예정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주변으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꾸준한 상주 및 유입인구 발생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통영 위로는 안정산업단지, 거제에는 삼성조선소가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제격이다. 무엇보다도 편리한 교통망은 아파트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바로 지근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위치해 있으며 14번 국도는 고속도로와 신거제대교를 연결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췄다.거제국가지원우회도로(부분 개통)를 통해 거제와 부산, 고성, 사천 등 시외교통망으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이동이 용이하다. 게다가 지난 2010년 말 개통한 거가대교는 ‘꿈의 바닷길’로 불리며 현재 부산과 거제도를 1시간 내 동일 생활권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지난해 거제도와 부산 해운대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됐으며, 최근 경북 김천에서 진주~거제로 이어지는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전망이 나오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교통망은 더 이상 요구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하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의 조합원 가입과 등록사업자 소유 토지(공공택지 제외)의 매입이 허용되면서 지역주택조합 가입요건과 사업추진이 한층 수월해졌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사업추진 절차가 간소하고 금융비용이나 건설업체 이윤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들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칭)원평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은 통영, 거제와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위치는 경남 통영시 정량동 1158-35번지(삼성타워2층)에 위치해있다.
  • C형 간염 유병률, 지역에 따라 최고 8배 차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 양천구의 한 의원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무더기로 발견돼 큰 파장을 낳고 있고 가운데 C형 간염의 유병률이 지역별로 최대 8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16개 시ㆍ도 중에선 부산ㆍ전남ㆍ경남, 기초 자치구 중에선 진도(전남)ㆍ남해(경남)ㆍ부산 서구가 유독 높은 C형 간염 유병률을 기록했다.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기모란 교수팀이 전국의 병ㆍ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20세 이상 성인 C형 간염 환자의 진료 기록 8년 치(2005∼2012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간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인 ‘임상분자간학’(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최근호에 소개됐다.조사 결과 2012년에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C형 간염 환자 수는 7만3502명(유병률 0.18%)에 달했다. 이는 8년 전인 2005년의 5만2515명(유병률0.14%)에 비해 2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성별론 C형 간염 유병률(0.19%, 여 0.18%, 이하 2012년 기준)이 엇비슷했으나 지역별ㆍ연령대별론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16개 광역 지자체(시ㆍ도, 세종시 제외) 가운데 C형 간염 유병률 1위는 부산(0.35%, 2012년 기준)이고 전남(0.29%)ㆍ경남(0.25%)이 그 뒤를 이었다. 광역 지자체 중 유병률이 최저인 곳은 충남(0.06%)으로 부산의 6분의 1 수준이었다. 서울(0.19%)ㆍ경기(0.12%)ㆍ인천(0.17%)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제주의 경우 2005년 0.15%에서 2012년 0.23%로 가장 가파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한반도의 남부지역에서 C형 간염이 빈발하고 있는 셈이다.연구팀은 부산 등의 C형 간염 유병률이 유난히 높은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진 못했다.기 교수는 “과거에 C형 간염이 일본에서 부산으로 전파됐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오염된 주사기 사용 등 마약 투약이 C형 간염의 감염 위험을 높이는 데 부산의 마약 투약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기초 지자체 중에서 C형 간염 유병률이 전국 최고인 곳은 전남 진도(0.97%)이고, 다음은 경남 남해(0.9%)와 부산 서구(0.86%) 순이었다. 진도의 경우 같은 전남의 순천ㆍ강경(0.11%)에 비해 8배 이상 C형 간염 유병률이 높았다. 부산도 C형 간염 유병률이 최고인 서구(0.86%)와 최저인 사상구(0.28%)의 차이가 3배가량 벌어졌다. 부산에선 서구와 근접한 중구ㆍ영도구ㆍ동구, 전남에선 목포ㆍ신안, 경남에선 사천ㆍ통영의 C형 간염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기 교수는 “전남 진도ㆍ신안 등 해안ㆍ도서 지역의 C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것은 과거에 이 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침술ㆍ치아 치료가 무분별하고 비(非)위생적으로 이뤄졌던 것과 상관성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번 연구에서 C형 간염 유병률은 나이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대(0.04%)ㆍ30대(0.08%)ㆍ40대(0.16%)의 유병률은 전체 평균(0.18%)을 밑돌았지만 50대(0.25%)ㆍ60대(0.38%)ㆍ70대 이상(0.36%)은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한편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ㆍ체액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이다. 과거엔 수혈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흔했다. 요즘은 수혈 전에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시행하므로 수혈에 의한 감염은 극히 드물다.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대개 비위생적인 주사 바늘ㆍ침ㆍ면도기ㆍ칫솔 등을 통해 감염된다.기 교수는 “C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목욕탕 등에서 다른 사람의 면도기나 손톱깎이를 사용해선 안 된다”며 “일부 비위생적으로 시술되는 문신ㆍ피어싱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5.11.23 I 이순용 기자
대계마을과 하의도의 그 검푸른 바다
  •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호외편]대계마을과 하의도의 그 검푸른 바다
  • 김영삼 전 대통령(오른쪽)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 21일 밤, 저는 전날 과음에 지쳐 일찍 잠들었습니다. 그러기를 몇 시간 후. 22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30분께 전화가 계속 걸려왔습니다. 주말 밤인데 이상하다 싶었지요. 이미 한 후배에게 2~3통의 전화가 와있었습니다. 저는 기어들어가는 낮은 목소리로 “왜?”라고 물었는데, 그 후배는 다급했습니다. “선배,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서거했답니다. XX선배(사회 데스크)께도 말씀드렸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 “저는 지금 병원 갑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고, 수소문해보니 사실이었습니다. 곧바로 다른 선배들에게서도 전화가 밀려들어왔습니다.◇검푸른, 그리고 드넓은 그 기운의 바다그 새벽 3시간 가까이 정신없이 기사를 넘긴 뒤, 저는 문득 그 시절 그 바다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어릴적 10년 가까이 거제에서 살았습니다. 그때가 참 행복했는지 거제를 지금도 ‘마음의 고향’으로 여깁니다. 아버지 어머니께는 경상도 사투리를 쓸 정도로 알게모르게 몸에 밴 곳이기도 합니다.당시 저희 집에서 차로 10~20분 거리였던 ‘대계마을(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던 곳)’을 알지 못했습니다. 1992년 혹은 1993년으로 기억합니다. 대계마을이 갑자기 유명해졌고 저도 처음 그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수영을 좋아했던 저는 생가보다 그 앞 바다를 더 사랑했습니다. 대계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덕포해수욕장보다는 훨씬 작고 수심도 깊어 수영하기 애매했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몽돌이 깔려있는 그 바다가 저는 좋았습니다. 커다란 바위들 사이로 마치 ‘비밀장소’처럼 숨어있던 곳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때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곳이 김영삼 대통령이 어릴 때 맨날 수영하던 곳이란다.” 그 바다는 유명한 해수욕장에 비해 인적은 드물었지만 그래서 더 아득하고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소년 김영삼’은 바다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일제시절을 경험한 YS가 통영중 재학시절 한인을 차별하는 일본인 교장을 골탕 먹였다고 하니, 대강 짐작은 됩니다.요즘도 몇 년에 한번은 거제, 특히 제가 살던 옥포에 꼭 갑니다. 남해 바다는 시원합니다. 강한 짠내가 코를 때리는데, 그 기운이 호탕합니다. 거제대교를 건너면서부터 그 너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지요. 햇볕이라도 내리쬐는 날이면 반짝반짝 강한 빛이 바다를 감쌉니다.남해와 서해는 냄새가 다릅니다. 저는 공교롭게도 청소년기 일부를 DJ(김대중 전 대통령) 임기 초 목포에서 보냈습니다. DJ의 정치적 고향인 그곳 말이지요. 이사를 간 후 회도 먹을겸 목포항에 가봤습니다. 가장 먼저 다가왔던 게 잔잔한 그 느낌이었습니다. 거제 바다, 혹은 부산항과는 또다른 풍경이었지요. “목포가 원래 전국 5대 도시였당께. 호남 들어오는 건 다 여기로 들어왔어. 이리 쪼그라들줄 몰랐제.” 그때 어르신들에게 이런 얘기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예향’ 목포는 더 뻗어나가지 못하고 울고 있었습니다.그런데 DJ의 고향은 목포와 가까운 신안의 한 작은 섬(하의도)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하의도는 토지수탈에 저항한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작은 섬의 바다 역시 멀고 아득했습니다. 남해와는 또다른 냄새의 강한 짠내였지요. ◇YS와 DJ의 유산 발전시켜야 할 키즈들어느 정치 전문가는 현대사를 수놓은 불세출의 영웅 YS와 DJ를 두고 ‘바다의 기운’을 얘기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검푸른 파도를 보고 자라 지도자의 정열이 넘쳐난다는 것이지요. 어린 YS와 DJ도 그 바다를 보고 또 봤을 겁니다. 다른듯 같고, 같은듯 다른 그 바다 말이지요.저도 이제 그 너른 바다를 큰 마음 먹어야 내려가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지났을까요. YS와 DJ는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는데, 이제는 지도자급이 된 그 정치 문하생들은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YS, 포스트 DJ는 없다고 봐야 겠지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특수관계인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 카리스마형 정치인이라는 얘기도 많습니다.민주화가 절실했던 그 시절, 두 영웅이 싸우던 방식은 시대가 원하는 것이었지요. 그러면서도 이들은 ‘정치가 살아있는’ 기본을 지켰습니다. 민주화추진협의회가 그 결실입니다. 지금도 많은 현역 정치인들은 민추협 시절 상대를 인정하는 그 정치의 본질을 그리워하지요. 극한 대립으로 정치의 비용을 높이는 게 요즘 국회입니다. YS DJ 키즈들은 두 거인의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합니다. 다양성 다원화의 시대, 협력정치가 그 첫 손에 꼽힌다고 봅니다. 하늘나라로 간 YS와 DJ도 그걸 원할 겁니다.굴곡진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습니다. 두 거인의 위대함을 느끼며 새삼 대계마을과 하의도의 그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수십년 전 놀았던 그 검푸른 바다도 이제는 잔잔하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여야 정치권의 정쟁 혹은 정책을 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jungkim@edaily.co.kr로 보내주세요. 부족하지만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서울시 청년수당發 복지논쟁이 건강한 이유☞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늙어가는 도시' 대구는 분노하고 있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국회의원이 지역예산에 목 매는 몇가지 이유☞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누리과정 힘겨루기에 워킹맘은 웁니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어떻게 하면 둘째를 낳겠느냐고요?☞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갑작스런 이념전쟁, 왜 지금인가☞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전환기 한국경제, 朴정부 시간이 없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국가'는 없고 '지역'만 판치는 국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힘없는 비례대표는 말이 없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토요일, 투표하러 갈 의향 있으십니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경제가 성장하면 고용 질도 좋아질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김무성式 노동개혁에 대한 단상☞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국가부도는 정말 '딴 나라' 얘기일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노동개혁도 '미봉책' 그치려나☞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비례대표를 꾸짖는 정치인들의 속내☞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정부실패보다 더 심각한 정치실패☞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공무원 철밥통도 불안한 시대☞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잊을 만하면 또, 그 이름 법인세
2015.11.23 I 김정남 기자
  • SPP조선 임직원, '흑자조선소 수주 왜 막나' 호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PP조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수주 재개를 호소하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SPP조선은 지난 18일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채권단에 사원 및 협력업체 임직원 2037명의 서명을 포함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탄원서에서 “채권단 관리를 받는 조선소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SPP조선이 이익실현 가능한 계약 선박에 대해 수차례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요청에도 승인되지 않아 설계가 중단됐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가동률이 50%로 떨어져 근로자와 가족 1만여명이 길거리에 내몰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채권단은 SPP조선이 수주한 유조선 8척에 대한 RG발급 안건을 부결 처리했다. RG는 선주의 선수금에 대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금융기관이 환급을 보증해 주는 것으로 발급받지 못하면 수주는 사실상 백지화 된다.이에 대해 SPP 임직원들은 “성동조선이나 대우조선 모두 막대한 적자로 2019년까지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채권단이 민간은행이라고 해서, 차입규모가 적다고 해서, 노조가 없어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회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의 문을 닫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동조선해양에는 수출입은행의 추가자금 4200억원을 투입하고 지난 16일 RG발급도 승인했다. 대우조선해양에는 정부와 채권은행의 대규모 추가자금 4조2000억을 투입 할 예정이다. SPP조선의 매각에 관해서도 임직원들은 “채권은행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주가 선행되지 않으면 인수 비용보다 수천억원의 막대한 운영자금이 소요되는 조선소를 어느 기업이 인수하겠느냐”며 “M&A의 추진도 수주를 먼저 한 후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SPP조선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SPP조선은 2010년 5월 자율협약에 들어간 이후 인력 및 설비 50% 축소, 유휴자산 매각, 급여삭감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과 더불어 3분기 현재 영업이익 746억을 달성했다. SPP 임직원들은 “경쟁력 있는 SPP조선소의 생존과 사천·진주·통영 등 서부경남 지역의 경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계약한 선박에 대한 조속한 RG발급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관련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 관련기사 ◀☞ 우리은행, SPP조선 매각 내달 4일까지 LOI 접수☞ SPP조선 매각 주관사에 삼일ㆍ삼성證 선정☞ 우리銀, SPP조선 매각 주관사 선정 RFP 발송☞ SPP조선, 매각 착수…10월초 매각주관사 선정 RFP 발송☞ 强小기업 SPP조선 "상반기 흑자전환 실현"☞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 ‘SPP 2015’ 13일 개막☞ 성동ㆍSPP조선해양 채권단 자금지원 연기☞ SPP조선, 자금지원 난항…3개 시중銀 반대매수청구권 행사할 듯☞ 한기평 “현대제철, SPP율촌에너지 인수부담 제한적”☞ 현대제철, SPP율촌에너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제철, SPP율촌에너지 인수 유력☞ SIMPAC "SPP율촌에너지 인수의사 없다"☞ 현대제철, SPP율촌에너지 인수 추진
2015.11.19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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