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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대통령 "경부고속道 산업화, 광대고속道 창조경제 상징"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상징했다면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창조경제시대의 상징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변화와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을 부탁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함양 산삼골 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오늘의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하이웨이로 진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총 2조1349억원이 투입된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영·호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88올림픽 고속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개통하는 것으로,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통행권을 뽑지 않고 고속주행 중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고 정보 등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도 시범사업을 거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박 대통령은 “산업화 초기 우리는 자본도 기술도 부족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해 경제발전의 기초를 닦았다”며 “선배들이 땀과 노력으로 발전시켜온 도로기술은 고난이도 토목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스마트 도로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열린 막대한 규모의 해외 인프라 시장을 이와 같이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잘 활용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대통령은 또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한 자동차 길을 넘어 영호남 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지역의 자발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지역 화합의 커다란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광주에서 전남·북, 경남·북, 대구까지 영호남의 모든 광역단체를 연결함에 따라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박 대통령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은 험준한 소백산맥으로 가로막혀 있는 남부 내륙지역에 활발한 인적 교류와 물류 이동을 촉진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매년 760억원 규모의 물류비 절감 △순천-완주·통영-대전 고속도로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전통산업·고유문화 발전 기여 등을 경제 기대 효과로 제시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사장 등 도로관계자와 대구, 광주 등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 대우건설 ‘거창 푸르지오’ 분양..분양가 600만원대 중반
- △대우건설 ‘거창 푸르지오’ 조감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교육도시로 유명한 경남 거창에서 거창 푸르지오 아파트 677가구를 이달 공급한다.거창읍 송정리 송정도시개발구역 A1BL 일원에 들어서는 거창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9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지어진다. 단지는 전용면적 △62㎡A 157가구 △62㎡B 48가구 △74㎡ 208가구 △84㎡A 129가구 △84㎡B 135가구 등 전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단지는 거창군에서 최대 규모의 계획주거단지인 송정도시개발지구 내에 분양하는 유일한 아파트다. 송정도시개발지구는 개발면적 24만 4750㎡ 부지에 거창군 보건소(이전 예정), 서경병원, 패시브하우스 단지와 단독주택 단지 준주거시설, 수변공원 등으로 구성돼 내년 준공 예정이다.거창 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하고, 인근에 있는 영호남을 이어주는 88올림픽고속도로 전 구간이 이달 개통 예정이다. 대전·진주 등 시외로 이동이 편리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북측의 위천, 남측의 푸른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 청정 환경을 갖춘 단지로, 다양한 테마정원과 지하주차장을 강화해 쾌적한 단지로 조성했다.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4베이 신평면 설계가 적용되고, 판상형 설계 및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푸르지오의 친환경 기술과 첨단 시스템, 다양한 수납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분양가는 3.3㎡ 평균 60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송정도시개발지구 내(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153번지)에 있고, 18일 오픈 예정이다.분양문의 : 1800-6005▶ 관련기사 ◀☞건설업, 집단대출 규제대상서 제외로 불확실성 해소-교보☞대우건설, 연내 4만가구 분양 가능… 실적 기반 확보-LIG☞[인사]홍기표 대우건설 신임 부사장 프로필
- 현대산업, 주택업체에서 디벨로퍼로 변신…'매수'-한국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디벨로퍼로 역할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으로 각각 유지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HDC신라면세점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부산 신항만, 2월 통영 민자발전, 3월 양지물류센터, 4월 마리나시티 요트장과 복합몰 착공 등 신사업 투자가 확대된다”며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성격이 바뀐다”고 말했다. 그는 “신사업만으로도 보유 자산가치는 취득가 기준 현재 1조2000억원에서 2025년 2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산업을 바라보는 앵글은 주택시장 매크로 플레이 대상에서 폭 넓은 디벨로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4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면세점에 그는 주목했다. 프라다, 구찌, 샤넬 등 주요 명품 브랜드 입점이 확정됐고 내년 6월 매장 대부분이 열린다. 그는 “첫해 장충신라 면세점 평당 매출액 20%를 HDC신라 매출액으로 가정하면 내년 지분법이익만 290억원”이라며 “면세사업뿐 아니라 용산 아이파크몰의 부동산 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부동산 가치 향상은 제2 개발 거점으로 삼은 부산 마리나시티 개발에서도 중요한 경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건물PM·FM 담당인 아이서비스, 호텔을 운영하는 호텔아이파크, 스마트홈·빌딩 관리 시스템 업체인 아이콘트롤스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택시장 연착륙 과정에서 개발역량 있는 상위업체로 시장이 재편, 현대산업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현대산업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도 성장 가능한 체력을 갖춰 다양한 상품의 디벨로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재개발 조합 등 3곳에 2422억원 채무보증 결정☞현대산업개발, 5589억 건설공사 수주계약☞[지금은 분양중]현대산업개발,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