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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900선 눈앞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900선 눈앞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11포인트(0.69%) 오른 897.25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뛴 4176.8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오른 1만231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용 지표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합의로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다.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주식분할 이슈와 연관된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브레이너드 연준이사의 매파적인 발언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고용지표 발표 및 OPEC+의 증산 합의 등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높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과매도 논란이 유입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승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28억원, 기관이 1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1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유통이 1.7%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타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통신방송서비스와 기계와 장비, 일반전기전자 출판과 매체복제, 제조 등도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 후반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웍익IPS와 동진쎄미켐은 각각 3%대,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심텍(222800)은 2% 중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HLB생명과학(067630)과 피엔티(137400)도 각각 1%대 하락 중이다.
2022.06.03 I 양지윤 기자
원유 증산 물가 정상화 기대…美증시 반등
  • [뉴스새벽배송]원유 증산 물가 정상화 기대…美증시 반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고용 지표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합의로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다.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주식분할 이슈와 연관된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일축하고, 오히려 추가 빅스텝(0.5%포인트)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30개국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은 격리 치료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이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는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3대 지수 일제히 반등-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뛴 4176.82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오른 1만2316.90으로 집계.-3대 지수의 반등은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OPEC+가 원유 증산 계획을 밝힌 게 주효.-미국의 5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자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12만8000건.-민간 서비스 고용 증가폭도 지난달 17만1000건에서 10만4000건으로 축소. 특히 레저 및 접객업 고용이 전달 4만7000건에서 1만7000건으로 줄면서 고용 지표가 둔화.-지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둔화하면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됨에 따라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 OPEC+, 원유 증산량 50% 확대 합의-2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OPEC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정례 회의에서 오는 7~8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이번 합의 증산량은 기존 방침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의 추가 증산 가능성.-시장에선 원유 증산 효과로 인플레이션 완화가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다만 일각에선 유럽연합(EU)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와. ◇ 원유 재고 감소에도…국제유가 상승세 여전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장 대비 1.4% 오른 116.87달러 기록.-이날 유가는 종가 기준 3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OPEC+의 증산 합의에도 재고분 부족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세 지속되고 있어.-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원유 재고가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분할’ 아마존·알파벳·테슬라 등 주가 강세-주식분할 결정을 앞둔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의 주가가 상승세.-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3.15% 상승한 2510.22달러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오름세. 알파벳은 3.28% 상승한 2352.45달러.-아마존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주식 1주를 20주로 나누는 주식분할 안건 통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오는 7월17일 주식분할을 실시한다는 계획. -테슬라도 시기와 분할 비율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4.68% 상승.◇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9월 금리 중단설’ 일축-2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수차례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며 9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오히려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9월에도 추가 빅스텝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둬.-브레이너드 부의장은 “6월과 7월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 반영돼 있는데 이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월간 물가상승률 감속이 나타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똑같은 페이스(0.5%포인트)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 방역당국, 원숭이두창 확진자 격리 치료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 시 병원에서 격리 치료한다는 계획 밝혀.-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 중.-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 감안 시 격리가 요구되는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당국에 24시간 이내로 신고 의무.-아울러 질병청은 확진자 격리 치료와 더불어 접촉자에 대해서는 격리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이 30개국에서 550건의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 미국, 푸틴 측근 및 요트 등 추가 제재-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교전을 지속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등 10여명의 인사를 추가 제재 계획 발표.-또 모나코 기반 요트 판매 중개회사 등 푸틴 대통령과 연계된 러시아 회사 소유의 요트와 항공기 등을 제대 대상에 올려.-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군이 핵심 기술을 수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71개 기관을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
2022.06.03 I 김응태 기자
MS 실적 부진 딛고 '깜짝 반등'…나스닥 2.7%↑
  • [뉴욕증시]MS 실적 부진 딛고 '깜짝 반등'…나스닥 2.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주요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민간 고용까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장 와중에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관측에 더 무게가 실린다.(사진=AFP 제공)◇고용 부진 딛고 3대 지수 반등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오른 4176.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뛴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1% 뛰었다.3대 지수는 장 초반 잇단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 출발했다. MS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524억~532억달러에서 519억4000만~527억4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2.28~2.35달러에서 2.24~2.32달러로 내렸다.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었는데, 손꼽히는 빅테크인 MS마저 자유롭지 않았던 것이다.고용 지표도 부진하게 나왔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만9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목전에 두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다. 고용 부진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재료다.이 와중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CNBC에 나와 “(기준금리 인상을) 쉬어가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물가 상승률의 감속이 나타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속도(0.5%포인트 인상)로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9월 금리 인상 중단론을 대놓고 반박한 셈이다.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6월부터 시작한 양적긴축(QT)이 끝나는 시점에는 2~3번의 금리 인상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OPEC+ 전격 증산…유가 잡을까다만 이날 늦은 오후부터 3대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MS는 장 초반 하락을 딛고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결국 0.79% 상승한 채 마감했다. 애플(1.68%), 아마존(3.15%), 알파벳(구글 모회사·3.16%), 테슬라(4.68%) 등도 상승했다. ‘페이스북 2인자’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4년 만에 퇴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메타의 경우 5.42% 뛰었다.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예상을 깨고 원유 추가 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투심에 일조했다. 인플레이션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초고유가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석유장관 정례회의를 통해 오는 7~8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기존 증산량(하루 43만2000배럴)과 비교해 50%가량 증가한 것이다. OPEC+는 성명을 통해 “원유와 정제유 등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인사들은 거의 없다. 하락장 와중에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것이다. 특히 오는 3일 나오는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증시 흐름은 얼마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1%,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7%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5% 상승한 3795.13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한 임시공휴일로 휴장했다.
2022.06.03 I 김정남 기자
"새로운 에너지 경제 이끌 국가와 기업 등장할 것"
  • [ESF 2022]"새로운 에너지 경제 이끌 국가와 기업 등장할 것"
  • [이데일리 전재욱 김은비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미 기후변화 리스크를 불확실성이 높은 변수가 아닌 당연히 대비해야 할 상수로 보고 있다.” 권대욱 맥킨지 한국사무소 부파트너는 6월15~16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전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글로벌 투자업계의 시각을 이같이 진단했다. 권 부파트너는 “투자자들은 이미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명확한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다”며 대표적 예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들었다. 현재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일본 도요타의 3~4배에 이른다. 자동차 생산 대수로만 보면 도요타가 테슬라 보다 10배 이상 많다. 그는 “이는 단순히 어떤 기업에서 자동차를 더 많이 팔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얻게 될 정부의 보조금, 각종 규제혜택, 소비자들의 선택,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 영입까지 전방위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대욱 맥킨지 한국사무소 부파트너가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전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특히 그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부파트너는 “이전에는 탄소배출을 줄여 1.5도 상승을 미루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적응할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해수면 상승, 폭염, 산불 등 재해에 노출됐다고 보이는 지역에 인프라 투자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투자 등이다. 우리나라에는 부산에 건설할 계획인 해상도시가 그 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맥킨지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전 세계가 2050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을 275조 달러로 추산했다. 전 세계는 매년 9.2조 달러를 들여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 1년 GDP인 1.7조 달러의 4~5배에 달하는 비용이다. 상당 부분이 교통, 전력생산, 빌딩 등 기존의 인프라와 재화를 바꾸는 데 들어간다. 그러나 권 부파트너는 “당장은 돈이 많이 들어도 에너지 효율화로 전기료·가스세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탄소도 절감돼 앞으로 각종 혜택을 볼 수 있는 투자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출이 생기는 만큼 고용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탄소중립으로 인한 기존 산업 도태와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부작용은 불가피하다. 권 부파트너는 “한동안의 투자로 인한 성장 사이클 이후 경제 성장의 어려움과 함께 부작용을 이겨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다시 새로운 에너지 기반 내에서 글로벌 경제를 리드할 수 있는 국가·기업이 등장해 투자에 대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투자를 집행함과 동시에 과도기적으로 발생할 사회·경제·기술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성장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권대욱 부파트너는△연세대 응용통계·국제학과 △맥킨지 샌프란시스코 및 암스테르담 사무소 △맥킨지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2022.06.03 I 김은비 기자
한국투자증권, 테슬라·AMD-엔비디아 기초 ELS 2종 공모
  • [머니팁]한국투자증권, 테슬라·AMD-엔비디아 기초 ELS 2종 공모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TRUE ELS 15129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3개월마다 기초자산의 가격을 관측해 상환 여부를 판단하며,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0%(3개월), 70%(6,9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27.8%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TRUE ELS 15130회’는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 두 종목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5%(6개월), 80%(12,18,24개월), 75%(30개월), 70%(만기) 이상이면 연 20%의 수익과 함께 원금을 돌려받는다.두 상품은 조기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을 지급한다. 반면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가격도 최초기준가의 65% 미만이라면 원금의 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청약 기간은 2일부터 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7일과 8일 숙려기간을 갖고 9일부터 10일 오전 10시 사이에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6월 말까지 진행하는 뱅키스 ELS 가입 이벤트에 참여하면 최대 1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6.02 I 김겨레 기자
테슬라 판매 부진에…LG엔솔, 4월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3위로 밀렸다
  • 테슬라 판매 부진에…LG엔솔, 4월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3위로 밀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판매 부진 여파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2위 자리를 중국 배터리(이차전지) 제조사에 내줬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7.1GWh로 전년 동월 대비 52.3% 늘었다.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선두자리는 CATL이 지켰다. 4월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8GWh로 전년 동월 대비 49.5% 늘며 점유율 29.6%를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 배터리사인 BYD는 배터리 사용량이 같은 기간 233.0% 증가한 4.3GWh로 CATL 뒤를 이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4월 7.3%에서 올해 4월 15.9%로 두 배 뛰었다. 이에 비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월 배터리 사용량이 3.5GWh로 전년 동월 대비 외려 22.6% 감소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4월 25.1%에서 올해 4월 12.8%로 반토막 났다. SNE리서치는 지난 4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유럽·중국 내 판매량이 대폭 줄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배터리 탑재량 증가율이 전월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봉쇄 조치 영향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 가동률도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4월보다 137.5% 증가한 2.2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5.9% 늘어난 1.3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4월 36.0%에서 올해 4월 25.8%로 크게 축소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올해 1~4월 누적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2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83.4% 늘었다. 국내 배터리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18.3GWh로 같은 기간 19.1% 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SK온과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각각 8.6GWh, 4.9GWh로 전년 동기 대비 141.3%, 26.9% 증가하며 5위와 7위에 각각 올랐다. 중국 배터리사의 사용량은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CATL이 배터리 사용량 41.5GWh로 같은 기간 114.1% 늘며 점유율이 33.7%에 달했다. BYD와 CALB는 배터리 사용량이 같은 기간 각각 224.5% 증가한 14.9GWh, 170.9% 늘어난 5.1GWh로 3위와 6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 4월 테슬라 영향으로 낮았던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률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관건으로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 배터리사에 대한 국내 배터리 3사의 대응 방향을 꼽았다.
2022.06.02 I 경계영 기자
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뉴스새벽배송]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6월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본격화한 데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베이지북에는 12곳 중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평가 기간에 비해 느려졌다고 명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진에게 재택근무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도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임한다는 소식이 주가가 2%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유럽연합(EU)의 대러 원유 금수 조치에 따라 일부 산유국에서 추가 증산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 (사진=뉴시스)◇양적긴축·JP모건 전망에…미국 3대 지수 일제히 하락-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3만2813.23 기록.-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하락한 4101.23으로 집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72% 밀린 1만1994.46에 마감.-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띤 것은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양적 긴축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JP모건은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기 침체를 언급한 점이 시장에 우려를 줬기 때문.-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OT)를 시작하면서 증시에 부담. 연준은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475억달러씩 축소하고, 오는 9월부터는 매월 950억달러씩 자산을 줄일 예정. -양적긴축은 금리 인상 효과를 주기 때문에 실질 금리를 상승하게 만들어.◇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성장 속도 느려져”-미국 연준은 1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의 지역 경제가 ‘약간 또는 보통으로(slight or modest)’ 성장했다고 설명. 베이지북은 4월 중순부터 5월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 평가한 내용. -이번 연준의 경기 동향 평가는 직전 보고서에서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한 것과 미세하게 달라져. -특히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조사 기간 이후 느려졌다고 진단. 연준이 3월과 5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 인상한 여파 때문으로 해석. -아울러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고, 주거용 부동산 업계도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치솟는 금리에 직면하면서 수요 약화를 목격했다는 내용이 베이지북에 담겨.-다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조업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고용 역시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완화되기 시작하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언급.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견고하고, 타이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정점 이슈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하기도.◇테슬라·메타 등 경영진 이슈에 주가 약세-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 출근 요구.-이메일에는 “원격 근무를 하고 싶으면 최고 주 40시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이 같은 이슈에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730.37달러 기록. -메타플랫폼은 2인자로 불리는 셰릴 샌드버그 COO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장 대비 2.58% 하락한 188.64달러로 마감.◇중국 봉쇄조치 해제에…국제유가 강보합-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전거래일 대비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 기록.-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6% 상승한 116.29달러로 집계.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합의로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OPEC, 러시아 산유량 합의 제외 및 증산 검토-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EU가 올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의 90%까지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실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 저하되기 때문.-그동안 러시아는 지난해 OPEC과 비(非)OPEC 9개국과 매월 석유 증산 합의했지만, 올해는 8%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OPEC은 러시아의 산유량 감소분을 매우기 위해 일부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검토 중.◇지방선거 마무리…투표율 잠정치 50.9%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투표율 50% 잠정치 50.9% 기록. 역대 8번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오전 2시30분 개표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기를 굳혀 우세한 것으로 집계.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5곳, 민주 2곳 승리가 유력해 국민의힘은 이전보다 의석수 1개 늘어나고, 민주당 1개 줄어.
2022.06.02 I 김응태 기자
식지 않는 기술주 사랑…서학개미 5월도 레버리지 '줍줍'
  • 식지 않는 기술주 사랑…서학개미 5월도 레버리지 '줍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글로벌 기술주에 꾸준히 손길을 뻗고 있다. 금리 인상 국면에 민감해 급등락세를 보이지만, 바닥권에 이른 가격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해석이다.전문가들은 기술 성장주의 단기 업황 불확실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고위험 상품군인 레버리지는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 美나스닥·반도체 3배 ETF 손길…“변동장 레버리지 유의”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를 10억3567만달러 순매수했고, ‘프로셰어 울트라프로 QQQ ETF’(4억2808만달러)를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다. 해당 ETF는 나스닥 100 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3위는 애플이었다. 10위권 내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을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인덱스 3X 레버리지 ETN’ △나스닥100 지수를 2배 추종하는 프로셰어 울트라 QQQ ETF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에 기술주와 기술주 관련 레버리지 상품군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올 들어(5월 말 기준) 23.39% 하락했다. 지난 한 달간은 3.32% 하락했는데, 이 기간 하루 동안에만 5% 넘게 빠졌다가 3%대 상승하는 등 급등락세를 이어갔다. 기술 성장주는 금리 인상에 취약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에 나섰지만, 공급 불확실성이 크다. 중국 상하이시는 이달(1일)부터 ‘제로 코로나’ 봉쇄를 사실상 해제했지만, 전문가들은 추후 재확산세가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평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현실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를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도 출렁이는 양상이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공급 측면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만으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커질수록 누적수익률 하락 현상이 발생해 장기보단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단기 불확실성 예측 어려워…중장기 성장 접근 유효”국내에 상장된 해외 기술주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619억원 순매수했다. 이 외 △‘TIGER 미국테크TOP10’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나스닥100’ 등이 ETF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또 글로벌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도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은 이 기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을 합쳐 약 227억원 사들였다. 반도체 산업은 연초 이후 팬데믹 수혜로 인한 높은 기저, 정보기술(IT) 소비 둔화 등 영향으로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중국 락다운으로 인한 공급망 병목 현상도 심화됐다. 최근엔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시간외거래에서 약 10% 급락했다가 이튿날 5% 급등 마감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낮아진 가격과 중장기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반도체 섹터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하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생산시설 증설 완료에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상당 부분 해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에 따른 투자 확대, 핵심 기술 가치가 재차 부각되고 중국 락다운 해제와 경기부양으로 IT 수요도 탄력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중장기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김 매니저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미·중 반도체 패권 분쟁 격화 등 여러 변수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불확실성 해소 조짐이 뚜렷해지는 장기적 관점으로 반도체 산업을 바라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2022.06.02 I 이은정 기자
(영상)배터리 소재 확보 전쟁중인데...소재가격 내린다고?
  • (영상)배터리 소재 확보 전쟁중인데...소재가격 내린다고?
  • 3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배터리 소재 공급이 수요 대비 부족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업계의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배터리 핵심소재 가격의 강세장이 끝났다고 진단했다. LG화학(051910)은 31일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글로벌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로부터 핵심 메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케미칼(003670)은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양극재 합작사 절강포화를 설립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소재와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분야에 5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우리 정부도 연내 ‘배터리 공급망 협의체’를 연내 신설해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는 물론 공급망 모니터링, 대응전략 조기 수립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업계의 이같은 노력은 소재 가격의 급등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최근 골드만삭스는 “코발트·리튬·니켈 등 배터리 3대 핵심소재의 가격이 향후 2년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 논리는 ‘과열된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이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본 투자자금이 배터리 소재에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것이다. 배터리 소재 가격이 하락한다면 배터리 셀 업체와 전기차 업체 등은 원가 부담 압력을 덜 수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2년간의 가격 하락세가 끝나고 2024년 이후에는 다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며 소재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교차로 인한 싸이클 변화 속에서 다양한 변수의 등장도 예상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내 바인더로 사용되는 PVDF의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3개사가 과점하고 있는 PVDF의 경우 앞으로 2년 정도 공급 부족이 예상되며 이는 배터리 병목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3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배터리 섹터 내 최선호주에 대한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메리츠증권은 셀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전기차 침투율 가속화 구간으로 한국 배터리 기업에 높은 시장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고객사 낙수 효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LG엔솔이 올해 최선호주”라고 설명했다.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주목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테슬라보다 높은 P/E를 적용받고 있다”며 “배터리 셀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삼성SDI의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반면 씨티그룹은 삼성SDI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는 93만원이던 삼성SDI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인 48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주력인 각형 배터리의 소비 감소, 생산능력 확장에 보수적인 삼성SDI의 태도 등이 주된 이유였다.소재 업체 중에서는 테슬라향 핵심 소재 공급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 주요 전기차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테슬라만 상승(대부분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BYD 제외)하고 있다”며 “엘앤에프(066970),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나노신소재(121600)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배터리 소재 업체들, 광물 확보 안간힘?- LG화학, 中업체와 양극재 합작법인...“메탈 안정적 확보”- 포스코 “배터리 소재·수소에 5.3조 투자”...밸류체인 완성 박차- 정부, 연내 ‘배터리 공급망 협의체’ 신설...대응전략 수립·시행◇최근 배터리 수출가격 스프레드 악화?- 소재 가격 급등에 4~5월 배터리 수출 스프레드 전기 대비 20%↓3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배터리 핵심소재 가격 강세장 종료 전망?- 골드만삭스 “코발트·리튬·니켈 가격, 향후 2년간 하락할 것” ◇소재 가격 하락시 셀 업체가 유리한 국면 진입?3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배터리 수요 2020~2025년 연평균 58% 성장- ‘과점구조’ 바인더 공급 부족 우려 제기...“배터리 병목현상 지속 전망”◇배터리 및 소재주 투자포인트는?- 하이투자증권 “내년 PER 21배...밸류 부담 낮은 삼성SDI 최선호” - 씨티 “삼성SDI 투자의견 ‘매도’로 하향...증설 보수적 태도”- ‘테슬라향’ 엘앤에프·솔루스첨단소재·나노신소재 주목
2022.05.31 I 성주원 기자
테슬라를 보라…그래도 믿을 건 '2차전지'
  • 테슬라를 보라…그래도 믿을 건 '2차전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2차전지주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하반기 전망도 나쁘지 않아 주가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09%(9000원) 상승한 4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73% 급등했고, 엘앤에프(066970)도 2.50%, 천보(278280) 역시 1.01% 각각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2차전지주는 올해 들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지만 최근 들어 차익 실현 매물과 테슬라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에코프로비엠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가 엎치락 뒷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9조6316억원, 엘앤에프 시총은 8조9788억원이다.국내 2차전지주 주가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테슬라는 최근 주당 700달러가 무너지면서 한 때 ‘육백슬라’도 위태로웠지만 지난주 후반 들어서 7%대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칠백슬라를 회복했다. 국내 2차전지주의 이날 주가 반등에는 테슬라 주가 급등도 일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하반기 2차전지주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특히 상반기 2차전지와 전기차 원가 부담을 가중시켰던 리튬과 니켈 가격 급등세가 하반기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차질,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이 비정상을 초래했다”면서 “2차전지 출하량은 하반기 완성차 생산회복에 선행해 2분기부터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실적은 이미 1분기 바닥을 통과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특히 전기차 산업에 대한 수요가 환경 규제라는 당위성을 넘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로 이어지면서 완성차들의 투자도 지속, 2차전지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장성이 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공급자 우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2차전지주에는 호재로 꼽히고 있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전기차 생산이 임박한 완성차들은 고스펙 2차전지를 선호했고 해당 제품군 노출도가 높은 국내 소재사들은 숏티지(부족) 강도가 강해 시장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가격 협상이 가능했다”면서 “매크로 환경 변화로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2차전지 업체들은 차별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2.05.30 I 안혜신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88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8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1%대 급등하며 닷새 만에 88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1.43%) 오른 886.44에 거래를 마쳤다.개인이 3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1198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6억원, 44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781억원, 97억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도 3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힘을 보탰다.훈풍은 전 거래일 뉴욕에서부터 출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오른 41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뛴 1만2131.13에 장을 마쳤다. 무섭게 오르는 물가가 정점을 찍고 이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3대지수 모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월 상승률은 5.3%,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 4월 PCE 지수는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와 견줘 8.3% 올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한 바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회복세로 나타났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일반전기전자와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가 2%대 강세를 탔다.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제약, 정보기기, IT부품 등도 1%대 강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오름세가 대다수였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만2100원(4.73%) 오른 48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0.33%, 2.50%씩 올랐다. 특히 엘앤에프는 이날 닷새 만에 오름세를 탔다. CJ ENM(035760)이 이날 2.82%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송강호는 ‘브로커’ 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CJ ENM은 두 편의 투자배급을 맡은 바 있다. 지니뮤직(043610)도 이날 530원(10.88%) 올라 5400원으로 마감했다. 밀리의 서재 기업공개(IPO)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 지니뮤직은 지난해 464억 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반면 이날포바이포(389140)는 상장 1개월 보호예수물량이 해제되면서 8.77%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해제된 포바피포 보호예수 물량은 기관의 9만676주(0.9%)와 벤처금융 및 전문회사들의 자발적인 보호예수 물량 213만7580주(20.9%)다.이날 상한가는 없었지만 114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247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거래 규모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9억8855만주, 거래대금은 6조4971억원을 기록했다.거래대금이 6조원 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2022.05.30 I 김인경 기자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평택에 제조공장 설립...240억원 투자
  •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평택에 제조공장 설립...240억원 투자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개발·제조업체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NEO Battery Materials)가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등 2025년까지 240억원 상당을 투자한다.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CEO)는 30일 경기도청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의 양산을 조속히 지원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도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가 이번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실리콘 음극재 제조시설을 조기에 준공하고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투자유치에서 경기도는 국내 대학에서 개발하던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기술의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새로운 투자유치 모델을 성공시켰다.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지난 3년간 배터리 신소재 기술 발굴을 위해 국내 대학을 찾아다녔고, 최종적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개발한 신소재를 선택해 상용화에 나섰다. 허성범 대표는 사업모델을 계획한 뒤 배터리 개발에 관심이 높은 캐나다 자본시장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새로운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에 따라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선제적인 투자로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기술을 검증하게 돼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다수의 전기차 관련 배터리 제조 및 소재 업체들과 샘플테스트를 비롯해 다각적인 협업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능 보완을 위해 지난 2월 연세대학교에 연구소를 개소하기도 했다.이번에 상용화하는 배터리는 핵심부문인 음극재를 기존 흑연에서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흑연 음극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최대 50% 높고 배터리 용량은 5배 가까이 늘릴 수 있으며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르다. 미국 테슬라와 독일 포르쉐가 전기차 충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국내 개발한 첨단기술과 해외자본이 결합하고, 판로 개척을 통해 양산단계까지 이른 새로운 투자유치 성공사례”로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가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는 모범적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CEO)는 “평택 오성 외국인산업단지에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양산시설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서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단시간 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잡는 모범적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30 I 김아라 기자
인플레 정점 기대에 美증시↑…테슬라 급등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정점 기대에 美증시↑…테슬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주 마지막 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의 상승률이 2개월째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에 달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은 매수 구간 적기라는 보고서까지 발표되자 각각 5%, 7%대에 높은 오름세를 시현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선 코로나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의 6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돼 이르면 오늘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국제 유가는 여름에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에 상승세가 지속됐다. 근원 개인손비지출 지수 상승률이 2개월째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미국 3대 지수 일제히 상승-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 기록.-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58.24로 2.5% 뛰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오른 1만2131.13에 마감.-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데 영향을 준 주요한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가격 지수의 상승률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 물가 지표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했다는 가능성 나와.-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근원 PCE 지수는 4.9%. 2월 5.3%, 3월 5.2% 등으로 2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이 하락.-음식과 에너지가 모든 포함된 4월 PCE 지수 상승률은 6.3%로 전월(6.6%) 대비 0.3%포인트 하락.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아울러 나스닥 상승폭이 상대적으로로 부각을 나타난 것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에 호재로 반영됐기 때문.△인플레 정점·매수 보고서에 테슬라 등 기술주 급등-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7.33% 상승 시현.-크레디트스위스(CS)가 테슬라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데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에 기술주 급등세 보여.-애플(4.08%), 알파벳(4.16%), 아마존(3.66%), MS(2.76%) 등 대형 기술주들 오름세 기록.-클라우드 보안회사 지스케일러(12.57%),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토데스크(10.31%), 델(12.86%) 등은 두자릿수 강세 나타내. 이들 종목들은 양호할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상승.-이외에 엔비디아(5.38%), 마이크론(3.85%), 브로드컴(5.92%) 등도 높은 수준의 강세 시현.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이어 테슬라에 대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자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확대됐다”고 설명.△중국 상하이, 내달부터 기업업무 재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칭 중국 상하이 부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기업 업무를 본격 재개할 수 있도록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혀.-우선 상하이시 정부는 조업 재개 시 상하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폐지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기업 활동을 위한 허가가 필요없게 돼. -또 내달 1일부터 공공장소 출입 및 대중교통 이용 시 제출해야 하는 코로나19 증명서 시한을 48시간 이내에서 72시간 이내로 완화.-구체적인 규제 완화 정책은 추후 발표한다는 입장.△소상공인 손실보상 62조 규모 추경 통과-여야가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317만 곳을 대상으로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 6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정부가 30일 오전 8시 임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하면 이날 오후부터 지급 가능.-이번 추경은 당초 정부안보다 지급 대상을 늘리고 지원금도 증액. 당초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었지만 이를 50억원으로 소상공인·기업으로 범위 확대. 법인택시, 전세버스 기사 등의 지원금도 기존 정부안보다 100만원 늘린 300만원 지급 계획.△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 우려에…국제유가 상승-직전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일 대비 0.85% 상승한 115.07달러 기록.-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19% 뛴 118.80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와 중국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면서 상승세 이어져.△EU, 러시아산 석유 금수 수정안 추진…헝가리 제외 검토-2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대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헝가리를 예외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 -E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 러시아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특히 원유 수입의 65%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헝가리가 자국 경제 타격을 이유로 3주 넘게 원유 금수 조치안 통과 늦어지고 있어. EU 차원에서 실시하는 제재는 27개 회원국 전체 동의 필요.-이에 따라 헝가리 등은 드루즈바 송유관을 거쳐 들여오는 원유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해상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는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
2022.05.30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식량위기 남 일 아냐 '민간비축' 방패 쌓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식량위기 남 일 아냐 ‘민간비축’ 방패 쌓자-LH사태 벌써 잊은 공공기관들 음주·성비위·금품수수 더 늘어-박찬욱 감독상 송강호 男주연상 칸 휩쓴 K무비-계양乙 잡자…여야 ‘김포공항 이전’ 난타전-손실보전 대상 확대, 371만명에 최대 1000만원 지원-[사설]대법의 임금피크제 판결, 고용부는 혼란·갈등 막아야-[사설]플랫폼과 직역간 갈등, 사법기과에만 맡길 일 아니다△종합-한국영화, 칸을 두 번 들다-코로나 봉쇄에 반기 든 中대학생들 시진핑 3연임 길에 적시호 켜지나△공공기관 대해부 ④윤리 경영 ‘낙제점’-코로나 시국에 음주운전·240만원 어치 식사권…정신 못 차린 공공기관-둘 중 한 곳 청렴도 ‘바닥’…A등급 한 곳도 없어-올해부터 ‘윤리·안전’ 기준 강화…경영 평가 오류 막는다△종합-규제 막힌 폐배터리 재활용…제조기업 열에 아홉 “탄소중립 추진 어렵다”-특고·프리랜서 ‘200만원’ 택시기사 ‘300만원’ 상향-우크라發 ‘7월 식량재앙’ 우려 유럽 “푸틴, 흑해항 봉쇄 풀어라”-공인회계사회장 선거 2파전…연임 가능성에 열기 시들-삼성, 미국인이 사랑하는 외국기업 1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급률 제고만으론 한계…흉작·국제분쟁 대비해 국내·해외 동시 비축을”-韓자급률 20%선도 위태…공급망 차질에 무방비-아직 곡물수급 문제 없다는 정부…농가·식품업체 지원 늘려△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선 격전지 -지지율 격차 3%p 미만 ‘초접전’…20대 표심이 당락 판가름할 듯-이겨도 크게 이겨야 하는 이재명 예측불허 혼전 양상에 ‘긴장 고조’-탈환 나선 국힘vs수성하려는 민주…1%p차 초박빙-‘윤심’ 김태흠vs‘일꾼’ 양승조…천안서 승부 본다△정치-與 “비현실적 포퓰리즘 정책”vs李 “GTX로 공항 접근성 더 좋아져”-사전투표율 20.62% ‘역대 최고’…여야 유불리 촉각-尹대통령 주말 키워드는 ‘소통’-한미일 3각 공조 강화…안보리 대북제재 무산에 ‘플랜B’ 시동-尹대통령, 새 특허청장에 이인실 여성발명협회장 내정△경제-내달 외환시장 선진화방안 발표…MSCI지수 편입은 ‘속도 조절’-가까운 수소충전소, 티맵서 확인하세요-퇴직금서 떼는 세금 줄어든다-윤종원 국조실장 인선 불발…무색해진 책임총리제△증권-“악재 이미 반영”…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개미만 ‘줍줍’-“인플레·경기둔화 우려 코스피 2550·2670선”-투심 얼었지만…6월에도 IPO 줄잇는다△부동산-‘250만가구+α’ 주택공급 로드맵, 민간 전문가들이 ‘밑그림’ -돈암6구역 재개발 롯데건설서 시공-망우1구역 사전기획 막바지…공공재건축 순항-이천 아파트 80주 연속 상승…전국 집값 상승률 ‘1위’△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동네 가구점, 온라인 진출하니 거래액 2년새 29배↑ 골목상권, 전국구 시대 열다△MZ세대 예비창업자 모여라-무인화로 인건비 줄이고, 이커머스 도전…“내가 박새로이”-“창업 초기엔 개인사업자가 절세 유리…사업용 계좌 통한 비용처리 활용해야”△대출금리 낮추는 꿀팁-年 16.9% 대출이자가 4%대로 딩동! 저금리로 환승해 드려요-이자는 낮추고 한도는 늘리고…중·저신용자 대환대출 성지 ‘P2P’△아트테크&-‘호박’ 이어 ‘눈 큰 소녀’들…미술시장 휩쓰는 日작가들 -“4세대 실손보험 환승 때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추첨제 비율 확대 예고한 尹…가점 높다면 청약 서둘러라”△산업-아이오닉5·EV6 씽씽 안방서 테슬라 제쳤다-차세대 메모리 선점 위해 삼성 ‘경쟁 아닌 협업’ 택했다 -전기차 충전 시동 건 LS…대형·일반 투트랙 전력질주-‘전장’에 힘주는 LG…올핸 결실 볼까△ICT-“아마존·구글에도 없는 AI클라우드로 세계 최고 도전”-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현장에서]사전예약만 3500만명…‘디아블로 이모탈’에 쏠린 눈-깜깜한 밤, 미끄러운 지붕…악조건 설정해 안전한 복구작업 훈련△중소기업“세계 1위 디스플레이 장비, 새로 키운 헬스케어 분야와 시너지 낼 것”-“어린이 웹툰 활성화한다” 교원그룹-아이나무 맞손-토익 이어 IT·편입까지…에듀윌 교육사업 영역 확대-무림, 스타필드 고양서 ‘페이퍼 어드벤처’ 운영△소비자생활-“푸짐하고 맛있네”…비건·논비건 모두가 즐거운 한 끼-더 비싸져도 한우 소비↑-2년 만에 해외 ‘인센티브 관광객’들 국내면세점 찾았다-세계 환경의 날 맞아 롯데마트, ESG 기부 캠페인-롯데리아, 불고기 버거에 이어 K간식 ‘꽈배기’로 MZ세대 공략△문화·스포츠-‘칸 감독상’ 박찬욱 “亞 인적자원 교류, 결실 이뤘다”-CJ ENM, 3년새 칸영화제 트로피 3개 수집-‘남주상’ 송강호 “한 식구가 다 같이 상 받은 느낌…행복해”-5차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 승’ 정윤지 “너무 기뻐…믿기지 않아”-양지호 “아내 말 듣고 우드 대신 아이언으로…고마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제약·식품·화장품 전천후 연구…“융합기술이 K뷰티 미래죠”-“화장품도 친환경이 대세…배 껍질로 각질제거제 만들죠”△오피니언-[목멱칼럼]에너지대란 극복 ‘수소경제’에 달렸다-[글로벌View]인플레에서 살아남는 방법-[e갤러리]황세진 ‘망각의 살롱’-[기자수첩]민주당 혁신안 ‘선거용 쇼’ 그쳐선 안 돼△피플-“축산물 유통 직거래로 바꿔…소상공인 부담 30% 줄여”-“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 기반 한국 첫 민간 로켓 발사 성공할 것”-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독일서 ESG 혁신 이끌 인재 찾는다-손연재, 오는 8월 결혼…배우자는 9세 연상 비연예인△사회-각종 의혹 조목조목 반박, 돌직구 소신…주목받는 한동훈 소통스타일-30분 만에 1000만원 빼갔다…보이스피싱 통로된 오픈뱅킹-뮤직뱅크 ‘임영웅 0점’ 논란 일파만파 왜-“숙제 미리한 기분”…사전투표 열기 ‘후끈’-버스기사 ‘교통연수원 교육’ 근로시간 인정될까
2022.05.29 I 김현식 기자
中서 잘나가는 전기차 샤오펑 “해외 진출 어려워”
  • 中서 잘나가는 전기차 샤오펑 “해외 진출 어려워”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전기차 회사인 샤오펑(Xpeng)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의 P7 모델. (사진=AFP)29일 중국 제멘신문에 따르면 샤오펑은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다”며 “일부 부서에서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소수의 직원이 조정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샤오펑의 해외 업무를 담당하던 허리양(何力揚) 부총재에 이어 장이보 부총경리 등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샤오펑이 신입 사원과의 계약을 파기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샤오펑의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샤오펑은 올해 2월 스웨덴에 첫 매장을 열면서 앞으로 생산 물량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해외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은 2020년 노르웨이 시장에 진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인 G3 100대를 인도했다. 2021년에는 G3 모델 406대와 세단인 P7 32대 등 400여대를 판매했다. 노르웨이에서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 17만6300만대 중 65%가 순수자동차이며 테슬라가 2만대 이상을 인도한 것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준이다.샤오펑은 중국에서 1~4월 친환경(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6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직영점 방식을 고수하며 브랜드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고,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차질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장이치 EY-파르테논 파트너는 “해외시장은 새롭게 세력은 잡은 자동차 회사가 반드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며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데, 중국 내에서 해오던 직영 방식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투입해야 할 비용과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샤오펑은 알리바바, 샤오미, 폭스콘 등이 투자한 회사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직접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분기 매출은 74억 5000만위안(약 1조 3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순손실은 17억 100만위안(약 317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
2022.05.29 I 신정은 기자
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6위·외국기업 중 1위
  • 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6위·외국기업 중 1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이 올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좋은 평판을 얻은 외국 기업으로 꼽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평판 우수 기업 100’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해리스폴은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삼성은 특히 성장성과 전망,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성장성에서 3위, 전망과 제품 및 서비스 항목은 각각 4위를 차지했다. 기업 문화는 5위, 기업 윤리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신뢰는 14위, 시민의식은 23위였다. 작년 전체 31위를 차지한 삼성은 올해 25계단 급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삼성의 역대 기업평판 순위는 2015년 3위까지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에 49위로 수직 하락했다. 이어 2018년 35위, 2019년 7위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뒷걸음쳤다.한편 1~5위는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유기농 제품 유통 업체 트레이더 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대형 마트 HEB그로서리, 3위는 아웃도어 의류 업체 파타고니아, 4위는 초콜릿 브랜드 허쉬 컴퍼니, 5위는 약국·수퍼마켓 체인 기업 웨그만이었다. 이밖에도 7위는 토요타 자동차, 8위는 아마존, 9위 혼다자동차, 10위 소니, 11위 IBM, 12위 테슬라, 31위 구글 등으로 삼성이 이들 기업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평점 78.6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외에 LG가 78.2점으로 27위를 차지했다. (출처=더해리스폴 홈페이지)
2022.05.29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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