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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3대 지수 모두 최고치…파월 “美경제 강하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1.3%나 급등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인 세일즈포스와 반도체기업 마벨 테크놀러지의 호실적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게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힌 것도 호재였다.◇세일즈포스, 마벨 호실적에 매그7 일제히 상승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상승한 6086.4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30% 오른 1만9735.12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세일즈포스와 마벨이 예상을 웃돈 3분기 실적과 강력한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10.99%, 23.19% 급등했고, 인AI 기대감이 다시 불을 붙으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자산운용사 래퍼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탱글러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주 거래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업종별 실적을 보면 다시 상승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AI기대감에 반도체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엔비디아(3.48%), 브로드컴(1.43%), 퀄컴(0.47%), AMD(1.42%)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1.44%). 아마존(2.21%), 알파벳(1.77%), 테슬라 (1.85%), 애플(0.15%) 등 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상승했다.◇ADP 민간고용 둔화했지만…증시엔 큰 영향 없어기술주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증시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최근 탄탄한 흐름과 달리 미국 민간 고용이 둔화됐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6000개 증가했다. 이는 10월 하향 조정된 18만4000개보다 적고 다우존스 예상치 16만3000개를 밑도는 수치다. 제조업은 2만6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달 동안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양호했지만, 산업별 실적은 엇갈렸다“며 “제조업은 올해 봄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고, 금융서비스와 레저 및 접객업도 일자리 창출이 약했다”고 평가했다.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임금상승률은 가팔라졌다. 11월 평균임금은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2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다.ADP보고서가 민간 고용자수를 예측하는 데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평가다. 구체적인 고용상황은 6일 발표될 정부 일자리 보고서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21만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전월의 4.1%에서 4.2%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었지만, 전월보다 둔화됐다는 신호도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5.5)와 전월(56.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판단하는데,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과거보다는 강도가 약해진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6.1을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치(57)를 밑돌았다.◇파월 “미 경제 강하다”…내년 금리 두차례 인하 가능성↑하지만 이같은 지표는 파월 의장의 “미 경제가 강하다”는 발언에 묻혔다. 그는 뉴욕타임스의 딜북 서밋에서 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 경제가 더 나아졌고,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더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이 계속 약화할 경우 이를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싶었다”며 “경제는 강하고 9월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현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다시 낮추는 길에 있다”고 말하며 전체적인 통화정책의 기조는 인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우리는 파월 발언을 약간 매파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12월 인하가 기본 시나리오라는 시장의 신뢰에 도전하는 데는 훨씬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77.5%로 상향됐다. 다만 내년에는 두 차례의 추가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경제지표 약세에 10년물금리 3.7bp↓…WTI 2%↓국채금리는 경제지표 약세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9bp 빠진 4.132%를,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 떨어진 4.184%를 기록 중이다.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106.38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는 프랑스 하원이 정부 불신임 투표를 가결했지만 거의 변동이 없다. 1유로당 달러는 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원·달러 환율도 이날 새벽 2시(한국시간) 14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0달러(2.00%) 하락한 배럴당 6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1달러(1.78%) 떨어진 배럴당 72.3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였고, 미국 휘발유 재고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계엄 무력화 시킨 스마트폰…카카오 주가 급등, 통신 장애 예의주시
- [이데일리 김아름 윤정훈 기자] 한밤 중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령에 놀란 국민들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반응했다. 성난 민심은 과거 ‘유신철폐’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인터넷 포털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표출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거리 대신 SNS로 나온 대한민국…가짜뉴스 해결은 과제4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160분 만에 해제한 사이, 인터넷 포털과 SNS에는 혼란과 우려를 표하는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쏟아졌다. 계엄군의 국회의사당 진입 시도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SNS로 실시간 중계했고, 긴박한 상황은 인터넷 플랫폼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국회 진입이 막힌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는 풍경도 스마트폰이나 PC로 집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카카오톡 메신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는 실시간 방송이 활발히 이뤄졌다.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는 계엄 관련 게시글 100만여 개가 쏟아졌고, 구글 실시간 트렌드 1위는 ‘계엄령’이었다. 또한, 계엄사태로 언론 통제가 심해질 것을 우려해 해외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에 가입자가 몰리기도 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 한국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190표로 가결됐다는 소식을 담은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놀랍다”(WOW)는 글을 붙였다. 그는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전기차를 주로 다루는 팟캐스트 진행자의 글에 “충격적인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실시간 상황이 빠르게 공유되고, 직접 만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을 커뮤니티에서 소통할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확산된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편집된 장갑차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포털의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자 정부가 통제에 나섰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쏟아졌다. 카카오톡에서 ‘계엄’이 포함된 내용을 전송하면 기능이 정지된다는 의혹이 퍼지기도 했다.트래픽 급증으로 네이버 카페는 3일 밤 10시 40분부터 4일 새벽 1시 16분까지 접속이 불안정했으나, 다음 뉴스는 댓글에서 약간의 지연이 있었을 뿐 접속이 전면적으로 차단되지는 않았다. 다만 위급 상황에서 트래픽 폭주로 서비스 장애를 겪는 문제는 해결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비상 시스템 구축이나 모의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책을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 취소·재택근무…정부 “안정적 통신망 운영” 당부정국 불안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이날 카카오는 4만6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전일 종가보다 8.5%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탄핵 수혜주로 카카오가 홀로 상승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증권사들은 내년 카카오페이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11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통신사들은 긴급 점검에 들어가고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비상계엄 상황에서도 트래픽 과중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이용자가 와이파이에 연결해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트래픽에서 유의미한 변동은 없었다”며, “회사는 비상 상황에도 출근이나 추가 조치 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됐다”고 언급했다.이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간부급 대상 화상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복무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사를 취소하고 재택 근무로 전환한 기업들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예정된 행사를 잠정 연기했고, MS, IBM, 넥슨,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은 새벽에 긴급 재택 근무 전환을 공지했다. 정부와 국회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금융안전 유공자 시상식과 미래산업기반기술 현장 방문이 취소됐으며, 5일 예정됐던 국회인공지능(AI)포럼 행사도 잠정 연기됐다.이날 기자간담회를 강행한 인스타그램 측은 간밤의 상황에 대해 직접 언급을 피했지만, “재난 사건 발생 시 이용자 피드백을 가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서학개미 따라만 샀어도…올 수익률 70%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며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가 몰리는 미국주식을 모아 투자하는 전략의 상장지수펀드(ETF)가 70% 넘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주식형 ETF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레버리지 제외)은 ‘KODEX 미국서학개미’로 78.26%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의 보관금액을 기준으로 서학개미의 투자 비중이 높은 25개 종목을 담은 상품이다. 서학개미의 선호 종목을 모아 투자하는 전략이 전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낸 것이다. 이날 기준 테슬라의 투자 비중이 24%로 가장 높고 이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비중이 높다. 이밖에 올 들어 164.65% 상승한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와 313.28% 폭등한 인공지능(AI) 방산기업도 담고 있다. 서학개미의 투자 전략을 따라가는 또 다른 ETF인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도 연초 이후 74.65%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순매수 결제액, 총 거래대금, 보유금액 등을 종합평균해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날 기준 메타의 투자 비중이 19.94% 수준으로 가장 높고 테슬라, 엔비디아, ASML이 뒤를 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072억달러 수준으로, 올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40%, 0.05% 오르며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지수는 연초 이후 각각 29.77%, 26.84% 올랐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7.20%, 21.86% 하락했다. 미국 증시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환호한 미 증시는 강력한 소비 경기 확인과 기업의 심리 회복 등으로 펀터멘탈이 뒷받침되면서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11월 수입차 판매 전월比 12%↑…BMW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약 2만4000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12% 가량 증가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11월 가장 많은 신규 차를 등록했다. BMW 520. (사진=BMW 코리아)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3784대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10월(2만1249대) 대비 11.9% 늘었다. 지난해 11월(2만4740대)와 비교하면 3.9% 감소한 수치다. 올 11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 누적 대수는 총 23만9764대로, 지난해 동기(24만3811대) 대비 1.7% 감소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2027대로 11월 전체 신규등록 수입 승용차의 50.6%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4821대(20.3%), 전기 5238대(2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243대(5.2%), 디젤 455대(1.9%) 순이다.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BMW 520’ 인기에 힘입어 6665대(점유율 28.02%)를 신규 등록, 1위에 올랐다. 10월까지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메르세데스-벤츠는 5086대(점유율 21.38%) 신규 등록에 그치며 2위로 하락했다. 이어 테슬라 3618대, 도요타 1370대, 볼보 1319대, 폭스바겐 1077대 등 순을 나타냈다. 11월 베스트셀링카를 보면 테슬라의 ‘모델Y’가 3048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올 1~11월 누적 기준으로 봐도 모델Y 등록대수가 1만7671대로 1위다. 이어 ‘BMW 520’이 11월 1164대 팔리며 2위를 차지했다. BMW 520은 올 11월까지 누적 기준 1만1586대가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 4MATIC’, ‘E 200’이 각각 718대, 628대를 기록하며 3, 4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수입 차 등록 대수가 1만7114대로 72.0%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유럽 중에선 독일(1만4514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스웨덴(1369대), 영국(1094대) 등의 순이다. 유럽에 이어서는 미국이 4445대, 일본이 2225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각각 18.7%, 9.4%를 기록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784대 중 개인구매가 1만5031대로 63.2%, 법인구매가 8753대로 36.8%를 나타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65대(31.7%), 서울 2999대(20.0%), 부산 918대(6.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717대(31.0%), 인천 2329대(26.6%), 경남 1336대(15.3%) 순으로 집계됐다.
- 비상계엄령 선포→해제…"금융시장 변동성 불가피"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원·달러환율과 코스피 선물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이날 새벽 계엄해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계엄령 선포 6시간여 만인 오전 4시30분께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면서 비상계엄은 일단락 됐지만 이날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내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직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관련 담화를 스마트폰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계엄령 선포→해제 의결...금융시장 출렁-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함께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나오면서 전날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계 돌입.-원달러환율은 이날 새벽 1440원대까지 상승. 야간 거래 마감된 4일 오전 2시 기준 환율은 1425원에 마감.-유렉스와 연계한 야간 코스피200 선물은 계엄 선포 직전 331.35에서 밤 11시30분 기준 319.35로 3.62% 급락. 거래량은 400~500계약 수준에서 선포 직후 1만5000계약 수준으로 급증.-6시간여 후인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 의결.◇경제·금융수장 긴급회의…“증시는 개장”-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젯밤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일명 F4 회의 개최. 회의 후 금융당국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의 가능한 모든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힘.-한국은행도 이날 오전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도 개최할 예정.-한국거래소는 해외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 및 거래상황, 환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등을 정상 개장하기로 결정.◇뉴욕증시 3대지수 혼조 마감…韓 관련 ETF 변동성↑-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7포인트(0.17%) 내린 4만 4705.53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05%) 오른 6049.88, 나스닥종합지수는 76.96포인트(0.40%) 상승한 1만 9480.91에 장 마쳐.-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대 주가지수는 개장 이후 하락. 안전 선호 심리로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원달러환율이 한때 1440원 이상까지 폭등하자 투자자들도 주식 매도로 대응-한국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가격이 요동쳐. 장중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EWY)는 -7.1%, 프랭클린 FTSE 한국 ETF(FLKR)는 -6.7%, 매튜스 코리아 액티브 ETF(MKOR)는 -6.2%까지 빠져.◇美고용시장 개선 흐름…연준 인사는 신중론 견지-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74만 4000건으로 집계. 이는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로 고용시장 개선 시사. 앞서 9월 미국 구인건수는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이번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 견지.-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려면 우리는 정책을 계속 재조정해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12월일지 아니면 나중의 언제일지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美 M7 종목, 테슬라 제외하고 모두 상승-메타가 3.5% 상승. 미즈호증권이 엔비디아 경영진과 회의 이후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2027년까지 4천억 달러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아마존도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월가의 투자의견에 1.3% 상승 마감. 애플은 앱스토어 매출 증가 관련 기대감에 1.2% 상승해 역대 최고가 경신.-테슬라는 1.5% 하락해 351달러선에 마감. 중국 승용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11월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비 4.3% 감소. 미국 델라웨어 법원이 머스크의 2018년 스톡옵션 보상 패키지에 대해 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재차 판단. 테슬라 측은 항소하겠다는 입장 밝힘.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삼성전자 강보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75포인트(1.25%) 오른 2485.2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38억원, 4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7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지수가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65포인트(0.29%) 하락한 4만 4782.00에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5.78포인트(0.97%) 상승한 1만 9403.95에 장을 마치면서 두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발표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 대비 2.61% 급등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TSMC가 5.27% 급등했고, 브로드컴(2.73%), ASML(3.62%), AMD(3.56%), 퀄컴(2.84%), Arm(4.51%) 등 주요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강보합(0.27%) 수준으로 마감했다.반도체 업체 강세에 매그니피센트7(M7)도 동반 상승했다. 메타플랫폼과 테슬라는 3% 넘게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1.46%), 아마존(1.36%), 애플(0.95%)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전기가스업과 종이목재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보험 업종이 3% 가까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 철강금속, 화학, 증권, 유통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00원(0.37%) 오른른 5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1.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현대차(005380)(0.23%), 셀트리온(068270)(0.33%), KB금융(105560)(3.01%), 기아(000270)(1.49%) 등도도 강세다. [이데일리DB]
- 美증시 최고가 행진…대중 반도체 수출규제에 기술주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12월은 ‘산타 랠리’로 호조를 보인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S&P500·나스닥 신고가…나스닥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85.78포인트(0.97%) 상승한 1만 9403.95에 장 마쳐.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8.65포인트(0.29%) 하락한 4만 4782.00에 마감.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발표 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지수 상승 견인한 것으로 풀이.[사진 연합뉴스]◇바이든 행정부,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日산 장비 제외-2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오는 31일부터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힘. 이번 수출통제에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번 수출통제 적용.-중국에 HBM 일부 수출하는 삼성전자가 이번 통제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 나와.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전량을 미국에 공급.-반면 이번 조치에서 네덜란드와 일본은 면제함에 따라 해당 국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오히려 이익 성장 기대감이 더 커져.◇기술주 강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대↑-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전장 대비 2.61% 급등. TSMC 5.27% 급등. 브로드컴(2.73%), ASML(3.62%). AMD(3.56%), 퀄컴(2.84%), Arm(4.51%) 등 주요 종목 모두 강세. 다만 엔비디아는 강보합.-반도체 업체 강세에 매그니피센트7(M7)도 동반 상승. 메타플랫폼과 테슬라는 3% 넘게 강세.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1.46%), 아마존(1.36%), 애플(0.95%) 등도 상승.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상회…美제조업 업황 개선 시사-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 기록, S&P글로벌의 11월 미 제조업 PMI는 49.7을 기록해 나란히 시장 예상치 상회.-미국 제조업이 8개월째 위축 국면(50 이하)에 머물러 있으나 직전월에 비해 개선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져.◇윌러 연준 이사 “12월 기준금리 인하 찬성”-크리스토퍼 윌러 미 연준 이사가 당장 12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한다는 입장 밝혀.-윌러는 미경제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현재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현재로서는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언급◇LG엔솔, 美미시간주 배터리공장의 GM 합작 지분 인수-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합작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매각키로. 지분 매각 내년 1분기 중 예정-GM은 LG엔솔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랜싱에 제3공장을 건설해와.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두고 있어.◇대통령실, 연말연시 소비 진작 대책 발표 예정-내수 침체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달 중으로 연말연시 소비 진작 대책을 발표할 예정.-소비 증가분에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을 우선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 일정 기간 카드 사용액 중 1년 전보다 증가한 금액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소득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식.-이밖에 중소기업 직장인 휴가비 지원이나 국내 여행 대상 숙박 쿠폰 지원 등 간접적인 내수 지원 정책도 가능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