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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선물 `약세`…애플, 개장 전 강보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지며 미국주식선물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오전 7시16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29%,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와 0.28% 밀리고 있다.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도 4.6%를 상회하면서 지난 5월 이후 최고수준인 4.64%에 다시 가까워지고 있다.결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메리트가 줄어들며 기술주 중심으로 전일 뉴욕증시도 약세로 마감된 것이다.증권사 호평에 260달러를 넘어서며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던 애플도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권을 기록 중이다.반면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A)는 또 다시 약세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크리스마스연휴로 단축된 거래일을 보낸 금주 3대지수는 주간 단위로 상승 마감이 예상된다.S&P500지수는 이번주 들어 1.8%,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와 2.3%나 올랐다.이로인해 시장은 산타랠리의 연장으로 내년 주식시장 역시 연초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파르나수스인베스트먼트의 토드 알스텐 최고투자책임자는 “2024년 말 대선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이후 다양한 리스크들이 발생했으나 이를 지난 뒤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라며 “2025년을 앞두고 다시 시장의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12.27 I 이주영 기자
로봇 기술 진화하는 중국,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추진
  • 로봇 기술 진화하는 중국,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추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대기업들도 속속 로봇 개발에 뛰어드는 모습이다.27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전날 3세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고메이트(GoMate)를 공개했다.광저우자동차그룹이 지난 26일 3세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화면 갈무리)고메이트는 바퀴가 달린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가변 바퀴 구조로 구성돼 4륜과 2륜 모드를 번갈아 구동할 수 있다. 4륜 상태에서 높이는 1.4m고 2륜은 1.75m로 더 높아진다. 계단이나 경사를 이용할 땐 4륜, 공간의 제약이 있을 경우 2륜으로 구동하는 방식이다.GAC가 자체 개발한 시각적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통합했으며 3차원 장면 재구성과 원격 조작 등을 통해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민감한 자율 장애물 회피 기술을 통해 100m이내 장애물 변화를 감지한다.GAC는 내년 고메이트의 자체 개발 부품을 양산하고 광저우 자동차 공장 등 주요 생산라인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대규모 양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GAC는 “로봇이 자동차 생산라인에 우선 진입해 인력 부족을 해결할 것”이라며 “차량 충전·청소 및 수하물 취급과 사후 서비스 등에서도 인력 집약적 방식에서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에서는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일재경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최근 지능형 로봇 등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스마트 연구팀에서 채용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샤오펑, 체리 등 신흥 전기차 업체들도 높은 생산 비용과 제한된 응용 프로그램 같은 제약에서도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자동차 업체들이 로봇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생산 효율화도 있지만 시장 자체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공산업연구원은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시장의 규모가 올해 21억5800만위안(약 4362억원)에서 2030년 380억위안(약 7조6800억원)으로 연평균 60%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은 같은 기간 4000여대에서 27만12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중국 화안증권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양산 과정을 주도하고 화웨이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핵심 부품 공장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2.27 I 이명철 기자
댄 아이브스 "전기차 지원 감축은 테슬라에 기회"...왜?
  • 댄 아이브스 "전기차 지원 감축은 테슬라에 기회"...왜?
  • <기자>이데일리TV와 단독인터뷰를 진행한 댄 아이브스는 기술주 강세 기간을 7년으로 보고, 현재는 절반 정도인 3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은 기술주와 테슬라가 두각을 보일 해라고 전망했습니다.[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애널리스트]“제 생각에 지금 기술주는 정말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AI 혁명이 진행되면서 그 영향이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업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기술주가 내년에도 추가로 25%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그는 기술주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사운드하운드와 스노우플레이크, 몽고DB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AI 소프트업체 팔란티어는 최고의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애널리스트] “AI 혁명에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 사례인데, 그 부분에서 팔란티어가 뛰어난 성과를 냈고 이를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7년간 이 기업이 차세대 오라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댄 아이브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테슬라는 1조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형 당선인이 예고한 전기차 보조금 감축은 오히려 테슬라에 기회라고 전망했습니다.[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애널리스트]“트럼프의 전기차 보조금 철회는 강세 신호라고 봅니다. 머스크는 보조금 철회를 원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현재 테슬라만큼 규모와 범위를 갖춘 기업은 없으니, 보조금이 철회되면 디트로이트 빅3(포드, GM, 스텔란티스)보다 테슬라가 훨씬 더 유리해질 겁니다. 물론 현대차 같은 기업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27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12.27 I 이지은 기자
강달러에 배당락까지…韓증시, 사방이 악재
  • 강달러에 배당락까지…韓증시, 사방이 악재[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조정받은 가운데 한국 증시 역시 하방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연일 연고점을 경신 중인 달러·원 환율과 배당락 이슈 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이 배경이다.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대를 돌파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환율 부담과 배당락 이슈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는 등 정치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도 부담스럽다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만3325.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만20.36을 각각 기록했다.‘매그니피센트7’(M7)에 속한 7종목 가운데 애플(0.32%↑)만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뒷걸음친 가운데 테슬라(1.76%↓)를 제외한 6종목의 등락폭은 1% 미만에 그쳤다.1470원선까지 근접한 원달러 환율 레벨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민감도가 높은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강달러에 따른 수혜주 및 비수혜주간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도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약 60원 급등함에 따라 업종측면에서도 고환율 수혜주와 비수혜주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편관세 시행 등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원재료 수급 비용 등의 요인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만 현 수준의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이 지속될 경우 대략 1개분기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고환율 수혜주내에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다만 원달러가 1500원선까지 상승한다면 업종을 막론하고 국내 증시 내 전방위적 자금 이탈은 불가피하다. 최근 달러화도 고점 인식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시로 노이즈로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당국 개입 등으로 인해 국내 고유의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환율 민감도도 점차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한 시장환경 조성됐으나 한중일 통화가치를 비교해보면 유독 원화가 심각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평균적인 저점 대비 상승률 적용한 상단은 내년 연초 기준 1490원대로 산출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화 약세는 실적과 수급에 영향. 실적 측면에서는 수출에 관련. 그러나 수출증감률 턴어라운드까지는 내년 2분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매출 볼륨보다 마진으로 시장 관심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27 I 이정현 기자
"고환율 부담에 민감한 국면 전개…韓 증시 하방압력 불가피"
  • "고환율 부담에 민감한 국면 전개…韓 증시 하방압력 불가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이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환율 움직임에 따라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7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7년물 국채 입찰을 소화하며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급등했던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조정세를 보이고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된 결과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높아진 미국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국채 7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장 예상치(4.55%) 대비 낮게 수익률(4.53%)이 책정됐다. 이로 인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후반부 하락 전환하여 4.6% 선을 하회하며 미국 증시도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배당락 등 연말 수급적 요인도 가미됨에 따라 하방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1470원선까지 근접한 원·달러 환율 레벨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민감도가 높은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1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약 60원 급등함에 따라 업종측면에서도 고환율 수혜주와 비 수혜주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 수준의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이 지속될 경우 1개 분기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고환율 수혜주 내에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원·달러가 1500원선까지 상승한다면 업종을 막론하고 국내 증시 내 전방위적 자금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27 I 이용성 기자
산타 랠리 숨고르기…방향 잃은 뉴욕증시 혼조 마감
  • 산타 랠리 숨고르기…방향 잃은 뉴욕증시 혼조 마감[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산타클로스 랠리’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연말 휴가철 등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여파,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방향성을 잃은 듯한 모양새다. ◇ 다우지수, 5거래일 연속 상승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4만3325.80로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4% 내린 6037.59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5% 내린 2만20.36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259.02달러에 마무리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총은 3조 9153억달러로 불어나 4조 달러에 육박했다. 기술주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웨드부시의 분석가 다니엘 아이브스는 인공지능(AI)이 강화된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목표가를 주당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0.21%), 마이크르소프트(-0.28%), 아마존(-0.87%), 메타(-0.72%), 테슬라(-1.76%)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최근 혼다와의 합병 소식을 알린 닛산(ADR)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가 전거래일 대비 4.11% 올랐다. ‘밈’ 주식 게임스톱 주가가 5.94%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양자컴퓨터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정체를 해결할 도구로 평가받으면서 관련주인 리게티 컴퓨팅(36.04%), 퀀텀 컴퓨팅(12.55%), 아이온큐(8.28%) 등이 급등했다. ◇ “산타 랠리는커녕, 마이너스 가능성도” ‘산타클로스 랠리’(산타 랠리)가 한숨 돌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산타 랠리는 매년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기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 LPL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 500 지수는 이 기간 1.3% 수익률을 기록해 평균 7일 수익률인 0.3%를 상회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사진=로이터)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진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관 투자자들은 거의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소액 투자자 중심인 시기”라면서 “증시가 일년 중 가장 졸린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 장세가 내년 1~2월의 시장 향방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라면서 “‘산타 랠리’는 가능성이 살아 있을 수도 있지만 힘든 썰매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기술 전략 책임자는 “미국 주식 랠리는 이번 주말까지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산타 랠리 기간의 수익률은 올해 들어 조금 줄어들거나 심지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루이 나벨리에는 “최근 변동성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예상 보다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들이 원인”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들은) 이론적으로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짚었다휴가철 주요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미 노동 시장의 둔화를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2만3000건을 하회했다. 하지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월 8~14일 191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6000건이 늘어났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여전한 강달러, 유가에도 영향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9bp(1bp=0.01%포인트) 내린 4.579%에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2pb 오른 4.332%에 거래됐다.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108.12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108대로 올라선 이후 108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에 하락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48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6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2달러(0.43%) 내린 배럴당 73.26달러에 마무리됐다.
2024.12.27 I 김윤지 기자
성탄절 다음날 뉴욕증시 혼조 마감
  • [속보]성탄절 다음날 뉴욕증시 혼조 마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연말 휴가철 등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방향성을 잃은 듯한 모양새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4만3325.80로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4% 내린 6037.59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5% 내린 2만20.36에 거래를 마쳤다.‘산타클로스 랠리’(산타 랠리)가 한숨 돌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산타 랠리는 매년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기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 LPL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 500 지수는 이 기간 1.3% 수익률을 기록해 평균 7일 수익률인 0.3%를 상회했다.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진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관 투자자들은 거의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소액 투자자 중심인 시기”라면서 “증시가 일년 중 가장 졸린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 장세가 내년 1~2월의 시장 향방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라면서 “‘산타 랠리’는 가능성이 살아 있을 수도 있지만 힘든 썰매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기술 전략 책임자는 “미국 주식 랠리는 이번 주말까지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산타 랠리 기간의 수익률은 올해 들어 조금 줄어들거나 심지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미 노동 시장의 둔화를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2만3000건을 하회했다. 하지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월 8~14일 191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6000건이 늘어났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노동부는 밝혔다.이날 ‘밈’ 주식 게임스톱 주가가 5.94%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양자컴퓨터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정체를 해결할 도구로 평가받으면서 관련주인 리게티 컴퓨팅(36.04%), 퀀텀 컴퓨팅(12.55%), 아이온큐(8.28%)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애플(0.32%)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엔비디아(-0.21%), 마이크르소프트(-0.28%), 아마존(-0.87%), 메타(-0.72%)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7% 넘게 뛰었던 테슬라는 1.76% 하락했다.
2024.12.27 I 김윤지 기자
마음AI, ‘NeurIPS 2024’ 최우수논문상 수상
  • 마음AI, ‘NeurIPS 2024’ 최우수논문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대표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마음AI(전 마인즈랩)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NeurIPS 2024에서 최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상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NeurIPS 2024 워크숍 ‘오픈 월드 에이전트(Open-World Agents)’에서 구두 발표로 선정된 6개 논문 중 상위 3개 논문에게만 주어졌다. 마음AI는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과 함께 이 영예를 안았다.최홍섭 마음AI 기술총괄 대표. 사진=이데일리DB국내 AI 기업 최초의 성과, 세계적 인정이번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국내 AI 기업이 NeurIPS에서 구두 발표자로 선정되는 것조차 드문 상황에서 이루어진 큰 성과로, 마음AI의 AI 기술력과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 6개 논문 중에는 스탠포드대학교, 카네기멜론대학교, 북경대학교 등 세계적인 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포함돼 마음AI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이번에 선정된 논문 제목은 ‘상황 인식 내비게이션 에이전트를 위한 시각적 및 언어적 지침 통합(Integrating Visual and Linguistic Instructions for Context-Aware Navigation Agents)’으로, 종단 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분야의 선도적 연구로 주목받았다. 마음AI는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 최초로 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인 CANVAS를 공개하며, 카메라로 환경을 인지하고, 언어적으로 이해하며, 로봇을 제어하는 새로운 AI 기술 표준을 제시했다.글로벌 시장 도전장마음AI는 이번 논문에서 제시한 CANVAS 기술을 통해, 카메라로 인식한 환경을 언어적 명령으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로봇을 제어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로, 마음AI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마음AI 조용준 선임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논문 발표자로 나서며, “테슬라, 구글 웨이모, 크루즈 등 주요 자율주행 로봇 회사의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VLA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최고 기업의 연구원들이 마음AI의 연구가 VLA 기술 상용화에 적합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WoRV’, 실용화 제품 출시 예정마음AI는 CANVAS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제품 ‘WoRV(워브)’를 출시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협업해 상용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ANVAS 기술은 변화가 많은 야외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해 농기계 등 특수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데 적합하며, 청소차, 군용 자율 이동체 등 어려운 활용 사례에도 적용될 수 있다.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VLA 기술이 생소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이 기술이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는 핵심 기술과 상용화 노하우를 이미 확보한 만큼, 몇 년 내 주요 자율주행 및 로봇 제조사들이 우리 회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마음AI는 이번 논문 수상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기술 연구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내년 2월 말에는 ‘WoRV’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제어용 온디바이스 AI 모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4.12.26 I 김현아 기자
  • 美선물, 약세…테슬라, 개장 전 1%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크리스마스연휴 전 강한 회복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선물시장에서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6일(현지시간) 오전 7시21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32%,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4%와 0.37% 내리고 있다.24일 조기폐장과 25일 휴장에 들어갔던 뉴욕증시는 그에 앞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거래일을 1% 전후의 상승으로 마감지었다.특히 한해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의 강세를 일컫는 산타랠리의 첫날이었던 지난 24일 증시가 살아나자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LPL리서치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지난 1950년 이후 산타랠리 기간동안 평균 1.3%의 수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7거래일 평균 수익률 0.3%를 크게 앞섰다.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립자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거래일 반등이 긍정적인 점도 있으나 동시에 반등이후 자제하려는 심리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계했다.금주 들어 이틀 연속 상승을 보이며 S&P500지수는 1.8%가 다우지수도 1% 가량 올랐다.특히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같은기간 2.3%나 상승했다.이번주 오름세로 S&P500지수는 월간 단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최근 연일 하락을 이어갔던 다우지수는 여전히 월간 수익률이 3.6% 하락으로 나타나며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달을 보내고 있다.한편 지난 거래일 258.21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애플(AAPL)이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7% 넘는 강세로 460달러선을 회복했던 테슬라(TSLA)는 이날도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는 상승으로 출발을 준비 중이다.
2024.12.26 I 이주영 기자
오일머니 파워…M&A 두배 늘리고, 스타트업에 3조원 투자
  • 오일머니 파워…M&A 두배 늘리고, 스타트업에 3조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에도 올 한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이 준수한 성적표를 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지역 자본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국부펀드가 중심이 돼 인바운드뿐 아니라 아웃바운드 인수·합병(M&A) 거래, 투자에 열을 올린 덕이다. 이에 따라 M&A 시장에서 양국이 성사시킨 거래는 MENA 전체 지역 거래량의 절반에 달할 정도였다. 동시에 비석유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 탓에 벤처투자도 꾸준히 이뤄졌다. 웅크린 국내 경제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내년 중동 자본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 UAE 두바이 시내에서 관광 홍보를 위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AFP)26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ENA 지역 M&A 거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지난 10월까지 MENA 지역 인바운드 M&A 거래가 360억달러(약 52조 7904억원)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최근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MENA 지역 M&A 거래를 이끈 국가는 UAE와 사우디로 거래건수는 239건, 총 거래금액은 245억달러(약 35조 9268억원)에 달했다. 올해 마무리된 가장 규모가 컸던 빅딜은 인수가가 124억달러(약 18조 1623억원)에 달했던 클레이튼 더빌리어&라이스, 스톤 포인트 캐피탈,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의 트루이스트 그룹 보험 사업부 인수건이다.글로벌 컨설팅 업체 EY가 지난달 발표한 MENA 지역 인바운드·아웃바운드 M&A 거래규모도 상당했다. EY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MENA 지역에서 거래건수 522건, 총 거래금액 710억달러(약 104조 1144억원)가 발생했다. 이때 거래건수 239건, 총 거래금액 245억달러(약 35조 9268억원)로 전체 M&A 거래의 절반 이상이 UAE와 사우디에서 나왔다.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국내 초기투자사 한 대표는 “올해부터 UAE를 롤모델로 카타르, 오만 등 MENA 지역 자원 부국이 본격적으로 투자 시장에 등판했다”며 “다만 UAE와 사우디처럼 딥테크 투자에 열을 올리진 않고 인프라, 교육, 보험 섹터에 투자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올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벤처캐피털(VC) 왐다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MENA 지역 스타트업 465곳이 총 20억 100만달러(약 2조 931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동 벤처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활기가 돌았다. 하반기에만 투자금 11억 1900만달러(약 1조 6402억원)를 모았기 때문이다.아직 4분기 집계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 달까지 벤처투자에 대한 현지 투자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시선이 쏠렸다. 카타르투자청(QIA), 오만투자청(OIA), 사우디 대기업 킹덤 홀딩 컴퍼니 등이 xAI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국내 스타트업이 MENA 지역에서 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생겼다. 일례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와에드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UAE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현지 지원 및 사업 운영에 필요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중동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 관계자는 “올해 다수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합류하거나 현지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갔다”며 “MENA 지역 국가들이 경제 다각화 정책에 따라 벤처투자에 적극인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많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2024.12.26 I 박소영 기자
"웹3.0 가치, 커뮤니티로 확대…밈코인 수퍼사이클 왔다"
  • "웹3.0 가치, 커뮤니티로 확대…밈코인 수퍼사이클 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웹3.0의 가치는 커뮤니티로 인해 확대된다. 밈코인을 투자하기 전 해당 밈코인의 SNS 팔로워가 몇명인지 확인하고 투자하라.”26일 장민 포스텍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 부센터장은 저서 ‘WEB 3.0 시대 밈코인 투자 전략’ 출판기념회에서 밈코인 투자전략으로 이같이 밝혔다.그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밈코인의 핵심요소”라며 “밈의 수퍼사이클이 왔다고 한다. 알트코인의 수익률 부진으로 인한 대체 수요가 밈코인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밈코인이란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유행, 농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밈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도지코인은 2013년 최초 발행된 뒤 2021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누구나 밈코인 발행 플랫폼인 펌프펀에서 만들 수 있다.장민 부센터장은 “내가 찍어온 사진으로 밈코인을 만들 수 있다. 창의력이 있으면 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라며 “밈코인이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고 커뮤니티 선택을 받을 수 있으면 가치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EB 3.0 시대 밈코인 투자 전략’ 책은 웹 3.0 시대의 특징과 그에 맞는 투자 방법론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신 기술과 금융 혁신의 융합을 통해 가상자산의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관리할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한국디지털에셋(KODA) 조진석 대표의 ‘2025년 가상자산 전망’ 주제의 강연도 진행됐다. 조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 1등 국가가 되겠다며 발표한 7개 공약 중 2개가 벌써 완료됐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상원, 하원 모두 다수당이 됐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들어오며 제도권에 준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정책을 추진 하진 않기 때문에 혼란의 시대에서 어려울 전망이지만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ETF 등 시장이 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12.26 I 김아름 기자
  • 3배 수익본 美투자 ETF…韓 2차전지 ETF는 원금 떼였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였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기술주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3배 넘는 수익률을 나타낸 상품도 등장했다. 반면 수익률 하위권에는 국내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심화하면서 관련 ETF의 수익률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ETF의 순자산총액은 172조50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1월2일) 121조5187억원 대비 42.0% 증가한 규모다. ETF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가운데 올해 국내 ETF 상품 중 수익률 상위권 순위에는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한 빅테크 또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싹쓸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2~12월26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로 205.91%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며, 지수 등락률의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형 상품이다.수익률 2위를 기록한 상품은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로 182.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이 선보인 이 상품 역시 미국 빅테크에 투자하는 레버리지형 ETF다.수익률 3위를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가 차지했다. 수익률은 105.38%로, 연초 대비 두 배 넘게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주식 25개 종목을 담은 지수를 추종하는 게 특징이다. 이외에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102.22%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91.68% 등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이와 달리 수익률 하위권은 국내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대다수였다.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78.04%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TIR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75.88%의 손실률을 보였다. 이외에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등 2차전지 관련 기업이 담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모두 50%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국내 2차전지 관련 ETF의 수익률이 부진한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2차전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인플레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에 따른 전기차 보급 둔화 우려도 수익률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 대통령 인수팀이 전기차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7500달러 세액 공제를 폐지할 경우, 전기차 침투율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응태 기자
토스증권, 커뮤니티 월 이용자 180만 돌파…최다 관심 ‘엔비디아’
  • 토스증권, 커뮤니티 월 이용자 180만 돌파…최다 관심 ‘엔비디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스증권 자체 커뮤니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8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150% 증가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엔비디아로 집계됐다.26일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2024년 결산 발표를 통해 12월 기준 MAU 180만명을 돌파하며 연초 대비 150%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75만명으로 연초 1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일 팔로우 수는 4만개로 연초 4000개에 비해 10배로 늘었으며, 총 팔로우 수는 380만개에 달했다. 그리고 일 생성 게시글 수도 20만개로 연초 대비 4배 증가했다.사용자들의 활발한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1인당 평균 일별 커뮤니티 방문 횟수는 30회 이상, 월별 방문 횟수는 200회를 넘어섰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커뮤니티가 투자자들에게 이미 일상적인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년 토스증권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뒤를 이어 테슬라와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이슈와 연관된 기업들이 커뮤니티에서 논의를 주도했다.토스증권 커뮤니티는 사용자 간 활발한 정보 교류와 토론이 이뤄지며 균형 있는 성별, 다양한 연령층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별은 남성 60%, 여성 40%로 남성 유저 숫자가 비교적 많았으며, 연령은 20대 31.2%, 30대 23.4%, 40대 23.4% 순이었다. 특히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젊은 세대의 높은 투자 관심이 반영됐다.토스증권 관계자는 “2021년 6월에 출시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3년 만에 크게 성장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서로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투자 커뮤니티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토론 문화 조성을 위해 나쁜 글 탐지 로직 등 다각도의 안전장치를 도입한 바 있다. 유저가 게시글을 업로드 하는 시점에 알고리즘을 통한 분류 작업이 진행되며 상담 전문 계열사인 토스CX에서 전담인력이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한다.
2024.12.26 I 박정수 기자
케이카, 1월 국산 중고차 가격 하락 예상…"비수기 특수 노리자"
  • 케이카, 1월 국산 중고차 가격 하락 예상…"비수기 특수 노리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통적 비수기인 연말연초에 불안정한 정국,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내년 1월 중고차 시세가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일부 모델 시세가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26일 전망했다.1월 국산차는 전월 대비 하락폭이 0.7%포인트(p) 커져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대 팰리세이드(-4.7%), 기아 더 뉴 K5 3세대(-3.6%), 현대 쏘나타 디 엣지(-3.5%) 등 인기 모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현대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세대교체도 눈에 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된 ‘그랜저HG’는 출시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다만 전자식 옵션을 선호하는 수요로 인해 그 인기가 ‘그랜저IG’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그랜저HG는 6.7% 하락한 반면 그랜저IG는 0%로 보합, 더 뉴 그랜저IG는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입차는 지난 달보다 0.9%p 하락해 1.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Y(-5.3%), 벤츠 E-클래스 W213(-3.7%), BMW 5시리즈 G30(-2.5%), 볼보 XC60 2세대(-2.2%) 등이 대표 모델이다.일본차 불매 영향은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도요타의 주력 모델은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렉서스 NX300h(2.2%), NX350h(1.8%), ES300h 7세대(1.0%), 도요타 프리우스 4세대(0.3%) 등 주력 모델들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연말연초는 기존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시기였지만 이 달에는 더욱 매력적인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2월부터는 다시 성수기를 대비해 중고차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26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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