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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하윤 '눌러주세요', '미스트롯3' 타이틀곡 선정
- 설하윤(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설하윤의 노래 ‘눌러주세요’가 TV조선 미스트롯3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미스트롯1’ 타이틀곡인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와 ‘미스트롯2’ 타이틀곡인 장윤정의 ‘옆집누나’에 이어 설하윤의 ‘눌러주세요’가 ‘미스트롯3’ 타이틀곡으로 선정되며 세 번째로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눌러주세요’는 미스트롯3의 예고편과 ‘미스트롯3’에 출연하는 72인의 참가자 개개인들이 ‘눌러주세요’ 노래에 맞춰 자신을 어필하는 개인 티저영상을 통해 선공개됐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설하윤은 “너무 다들 멋지고 아름답다. 정말 큰 도전을 하는 용기 있는 우리 미스트롯3 여가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2018년 발표된 ‘눌러주세요’는 조영수 작곡가의 곡이다. 독보적인 매력과 무대매너로 데뷔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었던 설하윤과 조영수의 만남으로 발매 당시에도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설하윤은 앨범발매 후 지금까지 노래를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노래를 홍보해 왔고, 그 노력의 결실이 지금 위치의 설하윤을 만들었다. 설하윤은 외모, 노래, 춤,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트롯시장에서 찾기 힘든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방송, 공연, 행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설하윤은 올해 전국노래자랑에서 자신의 노래인 ‘속담파티’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직후 트롯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고, 얼마 전에는 조항조와 함께한 ‘코파카바나’ 싱글을 발매, 트롯 여신으로서 면모를 다시 한번 뽐냈다.설하윤은 경연에 참여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타 트롯 가수들과는 달리 스스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며 뚝심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3년 LG헬로비전 ‘헬로콘서트 좋은날‘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고,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지를 오가며 자신과 노래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다. 2024년에는 일본으로의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미스트롯3’는 오늘(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주지훈, 소비자의 날 시상식 수상…'2023 관객이 뽑은 최고의 배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만들며 활약했던 배우 주지훈이 2023 관객이 선택한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주지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3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 시상식’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2023 관객이 뽑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과시했다.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에서 베이루트 내 유일한 한국인이자 택시기사인 판수 역을 연기했던 주지훈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피랍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러 간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함께 속 시원한 카 체이스 액션물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주지훈은 극 중에서 1980년, 동양인이 드문 베이루트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그리며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호쾌하지만 다소 능글맞고, 가벼운 말투로 어딘가 살짝 믿음직하지 못하지만 의리 있는 택시기사로 완벽 변신해 유쾌한 코믹 연기와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며 ‘역시 주지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특히 그의 저력에 힘입어 영화 ‘비공식작전’은 홍콩, 마카오,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인도, 중동,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거두며 ‘주지훈 파워’를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올 한 해 동안 영화 관람객 수, TV시청률, 한류성, 국민정서와 대중 평가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 이번 시상식에서 주지훈의 수상은 국내와 해외 모두를 아우르는 그만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수상 후 주지훈은 “올해 좋은 영화로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계 없는 연기력과 극과 극의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주지훈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2024년 역시 ‘주지훈의 해’로 만들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전쟁지역을 누비던 자신감이 가득한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으로 분해, 현실과 타협할 줄 모르는 ‘노빠꾸’ 불도저 캐릭터를 선보인다. 스마트하면서도 속이 뻥 뚫리는 매력을 발산,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인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 이에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H&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프리미엄 피규어 회사 블리츠웨이와 인수 합병을 통해 대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했으며, 고두심, 주지훈,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윤박, 천우희, 우도환, 곽동연, 정수정,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 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10개국->65개국 확대된다
-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메가와티 퍼티위(정관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에 더 다양한 국적 선수가 아시아 쿼터 자격으로 뛸 수 있게 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아시아 쿼터 선수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총 10개국에서 뽑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에서 선발할 수 있게 됐다.리그 전력 균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기대 이상 실력으로 프로배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여자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주전 아포짓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를 비롯해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 시통(태국),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필리핀)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자부에선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한국전력)가 단연 돋보인다.각 구단은 바뀐 규정에 따라 내년 4월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65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장소와 정확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도 결정됐다. KOVO는 내년 5월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8일간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구단은 지난해처럼 대면 행사로 새 외국인 선수를 뽑게 된다.또한 KOVO는 2024 KOVO컵 개최지 최종 우선협상지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내년 컵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통영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존 프로팀에 해외 초청팀, 실업팀 등 남녀 각 10개 팀이 경쟁한다.다음 시즌 V리그 일정도 결정됐다. 새 시즌 V리그는 내년 10월 19일에 시작해 2025년 4월 9일까지 열린다. 남녀 각 팀은 6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경기는 주중 오후 7시, 주말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에 개최한다.
- 클럽서 마약하는 2030…`마약의 온상` 됐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4개월간 대대적인 마약 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류 사범 총 5523명을 검거했다. SNS(사회 연결망 서비스) 등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10~30대의 마약 사범이 주를 이뤘다. 범죄 장소로는 클럽과 노래방이, 외국인 중에선 중국인과 태국인이 많았다.◇ 집중단속 4개월…검거 인원, 전년 동기 대비 33.6% ↑위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게티이미지)18일 경찰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실시한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의 중점 사항으로는 △마약류 제조·밀수 등 공급 행위 △범죄단체 등 조직적 마약류 유통 행위 △클럽 및 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 △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범죄 △외국인 마약류 범죄 등이 있다.경찰은 마약류 사범 총 5523명을 검거하고 이 중 836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33명과 견줘 33.6% 증가한 수치다. 구속인원은 같은 기간 638명 대비 31% 증가했다. 또 올해 11월까지 총 검거 인원은 1만 7152명으로, 역대 최다 검거인원이었던 2020년의 1만 2387명보다 38.5% 증가했다.경찰은 지난 4월 ‘강남 마약 음료 협박 사건’을 계기로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전 기능이 참여하는 합동단속 추진단(TF)을 구성해 마약류 범죄 근절을 경찰의 최우선 목표로 선정, 단속뿐만 아니라 예방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까지 시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집중단속에 이어 하반기 집중단속에서도 전 기능 간 유기적인 수사협조를 통한 강력한 단속 기조로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마약류 유통의 사전 차단을 위해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단속 기간 중 공급 사범 2379명을 검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증가한 수치다. 단순 투약 사범 검거 위주의 단속에서 탈피하고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 판매 사범은 2280명, 밀수 사범은 90명, 제조 사범은 9명을 검거했다.◇ 10~30대 비중 늘고…외국인 중에선 중국·태국 많아위 기사 내용과 무관(이미지=게티이미지)나이별로는 SNS·다크웹·해외직구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10~30대 젊은 층 마약류 범죄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1월까지 검거 기준으로 20대가 5468명, 30대가 3380명, 10대가 1025명 등을 기록했다. 클럽 마약류의 경우 단속 기간 중 219명을 검거하는 한편, 1월부터 11월까지 총 672명을 검거해 클럽 마약류 통계 산정이 시작된 2019년보다 3.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클럽(38.8%) △노래방(31.2%) △유흥업소(23.7%) 순이였다.인터넷 마약류의 경우 단속 기간 중 1911명을 검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46명보다 60.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안성이 강한 SNS 및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검거 인원은 442명에서 619명으로 40.1% 증가했다. 경찰은 △사이버 마약 수사관 추가 배치 △다크웹 전문수사팀 운영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보급 및 수사기법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인터넷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외국인 마약류 사범의 경우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 주변으로 형성된 지역에서 외국인 간 마약류 유통·투약 사례가 다수 적발되는 등 총 715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235명, 태국이 2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이 170명, 우즈베키스탄이 21명, 러시아 18명, 미국 14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11월까지 총 25명의 마약 사범을 국내 송환했다. 마약류 압수량의 경우 필로폰 21.7㎏, 양귀비 2만 3573주, 케타민 3.7㎏ 등을 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53.9%, 80.8%, 23.3% 증가한 수치다. 범죄수익금 1억 7000만원을 압수하고 총 50건에 대한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조치했다. 특히 몰수·추징보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 건수인 21건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약 관련 112신고는 3536건에서 5107건으로 44.4% 증가했다. 이 중 221건은 마약류 사범을 실제 검거하는 데 도움이 됐다. 또 민관 협력단체인 누리캅스를 통해 ‘마약류 매매’에 대한 집중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였고, 인터넷상 2만 9597건의 광고 글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요청했다.경찰은 이 외에도 △학교전담경찰관 등 경찰인력을 투입해 총 68만여 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특별예방 교육 캠페인, 공익광고 등을 활용한 지역별·대상별 홍보 등 맞춤형 예방 활동도 전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중 상시 강력단속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면서 “단속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공조로 예방 및 치료·재활에도 집중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휴젤,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진출 지속 확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휴젤이 무역의 날 60주년을 맞아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무역협회가 전년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1년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그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휴젤은 수출의 탑을 수상한 강원도 소재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해,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가 주최한 ‘제7회 강원 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았다.휴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왼쪽)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左)로부터 ‘7천만불 수출의 탑’ 상패를 수여 받는 모습 (사진=휴젤)휴젤은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리딩 기업으로 성장했다.‘보툴렉스’의 판매ㆍ허가 국가는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국내 1위 지위는 물론, 아시아ㆍ유럽ㆍ남미ㆍ북미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유럽, 호주에 제품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유럽의 경우 현재 독일ㆍ영국ㆍ프랑스ㆍ스페인ㆍ이탈리아ㆍ스위스 등 주요 국가 진출을 모두 완료했으며, 근 시일 내 30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에서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더채움’ 또한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확대돼 2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휴젤은 현재 빅 5 마켓(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 20개국 이상에 진출, 지난 3년간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을 달성했다.휴젤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3년 내 두 배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12일 초도 물량 선적이 완료되었으며, 현지에서 곧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젤이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HA 필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해외 수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수출의 탑은 자회사 및 해외법인 실적을 제외하고서 달성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창용 "CBDC 도입,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 과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성을 지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이차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 총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에서 “경제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IMF가 공동 주최했다.이 총재는 “미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중앙은행도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보단 민간과 같이 경쟁하면서 기술적·제도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런 변화과정을 좀 더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노력의 시작이 현재 한은에서 진행하고 있는 CBDC 파일럿 테스트라고 이 총재는 소개했다. 앞서 한은은 2021년부터 범용(소매) CBDC 모의시스템을 구현하고, 금융기관의 테스트 시스템과 연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한은은 지난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기관용(도매) CBDC를 중심으로 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일반인 10만명을 대상으로 CBDC 기반의 예금토큰을 발행하는 실거래 테스트에 나선다.이 총재는 CBDC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USDT,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기 시작하면서 CBDC가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며 “규제를 받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측면에서 불안정하다.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화폐 단일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고, 화폐 발행 주조차익과 통화정책 수행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의 기대효과로 △프로그래밍 기능의 장단점 확인 △은행의 금융 중개·신용 창출 기능 유지 △투기적 성격의 가상자산이나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양산될 부작용 방지 △예금 토큰과 같은 새로운 지급결제 인프라가 국가 간에 연계될 상황 대비 등을 들었다.이 총재는 CBDC 도입에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비은행 등의 참가를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와 규제·제도·거버넌스 등에 대한 검토 등이 고민거리라고 전했다.이 총재는 “세상엔 직접 경험해야만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며 “이번에 시도하는 새로운 디지털 통화 인프라는 새로운 개념의 금융시장인프라(FMI)를 만들어 보려는 것이다. 우리는 은행, 비은행, 일반 기업, 일반인, 젊은 사람, 나이 든 사람, 규제 당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느 제도를 손봐야 실제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총재는 이날 오후 디지털 경제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 차에 세레이 캄보디아 국립은행 총재, 에디 유 홍콩통화청장, 베라타이 산티프랍홈 태국 중앙은행 전 총재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 알스퀘어, 부동산 거래액 2조원…'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확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올해 부동산 임대차 중개·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총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거래된 누적 면적은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의 약 1.6배다.알스퀘어는 임대차 중개, 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2023년 거래액(11월 말 기준)이 2조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피스와 물류센터, 리테일, 데이터센터 등 계약 부동산의 합산 면적은 62만 8000㎡로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40만 2816㎡)의 1.6배에 이른다. 그리고 설립 이래 알스퀘어의 누적 거래액은 9조원을 넘어섰다.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는 극도로 부진했다. 연초부터 9월 말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8조 8067억원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19조 6049억원)보다 55.1% 감소한 수준이다. 알스퀘어는 내년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알스퀘어는 기업 데이터 솔루션 사업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는다. R.A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 확보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참여, 개발한 시스템으로 임대·매매·공급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그동안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의 ‘RCA’ 등을 사용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참고하거나, 휴민트(인적 네트워크, 휴먼과 인텔리전스의 합성어)로부터 시장 정보를 수집, 업무에 적용해 왔다. RCA는 글로벌 거래와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임대·공급·수요 등의 자료를 얻을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투자 운용 시 종합적인 판단을 위한 자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있었다. RA가 출시되면 이런 단점을 보완하며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국내를 넘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도 꾸준히 확보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근 홍콩 데이터 수집을 마무리하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의 상업용 부동산 지도를 완성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부동산과 데이터 연계 사업으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할 것이다”며 “아시아 최고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G7 등 세계 17개국과 혁신동맹 …김동연의 '기후·경제외교' 주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 한 해 보여준 외교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후도지사’와 ‘돈버는 도지사’ 2개의 타이틀을 내걸은 김 지사는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여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혁신동맹’을 내세우며 전 세계 주요인사를 만나고 있다. 지난 1년간 김 지사가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만난 인사들만 17개국·8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불원천리(不遠千里) 마다하지 않은 그의 노력은 대한민국과 호주 통상 이래 단일 규모 최대 투자의향을 받아내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G7 등 세계 주요국가들과 첨단·신재생에너지산업 ‘혁신동맹’ 구축김동연 지사가 가장 많이 만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접견 이후 올해 4월 수원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야구외교’를 통해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지난 4월 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왼쪽부터)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경기도)또 같은 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찾은 미국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2차전지 등 전략사업에 대한 혁신동맹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는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 혁신동맹 확대를 논의했다. 4월 한국을 방문한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바이오,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을 제안했다. 이후 7월에는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 9월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10월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을 잇따라 만나 미래성장산업과 첨단기술 분야, 경기도 청년들의 국제교류를 위한 청년사다리 등의 협력을 논의했다. 아시아 G7 국가와 경제 및 다방면 협력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됐다. 투자유치와 교류를 위해 지난 4월 찾은 일본에서는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를 만나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헬스케어, 스포츠·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7월 인도와 태국을 방문해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태국 쭈린 락사나위싯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과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을 만나 경제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11월 2일 저녁(현지시간) 중국을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베이징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서 악수하고있다.(사진=경기도)11월에는 중국을 방문해 중국 경제정책 핵심인 허리펑 경제담당 부총리를 만나 한중관계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허리펑 부총리의 경우 김 지사와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대화에 나섰다는 후문이다.◇기후위기 대응 전세계와 연대…친환경정책으로 호주서 막대한 투자도김동연 지사의 외교행보는 경제협력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대응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이며 세계 지방정부 간 연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다.실제 지난 2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탄소중립 관련 경제교류를 논의한 뒤 11월에는 호주를 방문해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위원들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교환했다.지난 11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최(James Choi) AKBC 금융분과위원 선임고문, 데이브 녹스(Dave Noakes) AKBC금융분과 위원 경영컨설팅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빌 패터슨(Bill Paterson) AKBC국방분과위원장.(사진=경기도)특히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호주 인마크 글로벌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 등 총 5조3000억 원의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당초 인마크 글로벌은 1조 원대 투자의향서(LOI) 체결 예정이었으나, LOI 단계부터 뛰어든 김동연 지사의 노력과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의지를 보고 현장에서 4조3000억 원대 추가 투자의향을 밝혔다. 5조3000억 원이라는 금액은 호주에서 한국에 첫 투자가 이뤄진 1973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50년간 누적 투자신고금액 6조6708억7000여만 원에 버금가는 규모다.지난 7월 태국 방문 시에는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 데첸 쉐링 UNEP 아태사무소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시 지방정부의 역할 등 환경 문제를 논의했다.이후 10월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김 지사의 초청으로 경기도를 방문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도내 대·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책임자들도 동석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관련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밖에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수상과는 지난 5월 기후위기 대응 분야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8월에는 제이 인즐리 미국 워싱턴 주지사를 만나 기후변화 대응 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김동연 도지사의 국제협력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국제협력특보 직위 신설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외교통상 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글로벌MZ, 韓 로컬 맛집 여행"…알리페이, 중소가맹점 확대 박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요즘 젊은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로컬(지역) 곳곳의 맛집과 커피숍, 의류매장 등을 찾아다니며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70만 가맹점을 보유한 제로페이와 협력한 이유입니다.”정형권 앤트그룹 한국·몽골, 호주·뉴질랜드 대표는 11일 서울 회현동 알리페이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사업 전략은 중소형 가맹점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간편결제 사업이다. 글로벌 사업으로 세계 각국의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결제 인프라 ‘알리페이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57개 국가 8800만개 이상의 가맹점과 25개 이상의 지갑앱(총 이용자 15억명)을 연동하고 있다. 국내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도 알리페이플러스와 연동해 해외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정형권 앤트그룹코리아 대표알리페이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쓰던 지갑 앱을 가지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이용자가 자국에서처럼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알리페이 중국 및 홍콩, 마카오 엠페이, 태국 트루머니,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싱가포르 OCBC 및 창이페이, 몽골 하이페이를 등 현재 8개 해외 지갑으로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알리페이코리아는 젊은 관광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맹점 확보가 향후 국내 사업 확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 보고 힘을 쏟고 있다. 올해 9월 제로페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결제 가맹점을 170만 곳으로 크게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정 대표는 “젊은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체험하고 싶어 하고 있다”며 “실제 과거 홍대, 명동에 집중돼 있던 관광객들이 성수, 압구정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런 배경에서 알리페이는 지난 10월 초 중국 국경절에 맞춰 보름간 노량진에서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이어 “피부과, 하이엔드(고급) 식음료 매장에서 결제가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게 눈에 띄는 만큼, 이 같은 중소형 가맹점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한국 관광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기회로 보고 있다. 리서치 기관들은 한국의 관광 수입이 2022년 162억달러에서 2027년 27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알리페이 플러스의 국내 월 결제 건수는 1월 대비 10월 700% 성장했다”며 “향후 관광객이 더 늘어나면 알리페이 플러스도 함께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홍콩의 매력을 영화로 만난다…‘내 안에 홍콩이 있다’ 공개
- 단편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이미지 (사진=홍콩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영화 ‘범죄도시’로 잘 알려진 강윤성 감독이 원더걸스 우혜림, 2PM 황찬성과 제작한 단편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가 대중과 만난다. 강윤성 감독의 첫 판타지 로맨스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홍콩관광청이 후원하고 CJ ENM이 제공 및 배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홍콩 인 더 렌즈’의 한국 편이다. 영화에서는 홍콩의 대표 명소와 일상 공간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태국, 필리핀, 한국의 대표 영화감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홍콩의 매력을 표현한 ‘홍콩 인 더 렌즈’는 3개의 단편영화로 제작됐으며, 홍콩의 역사적인 랜드마크,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현지 삶을 담아낸 다양한 장소 등이 등장한다.강윤성 감독이 선택한 홍콩의 대표 관광지 ‘1881 헤리티지’는 홍콩 침사추이에 위치한 역사적인 랜드마크다. 1880년대부터 1996년까지 홍콩 해양 경찰 본부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 복합 쇼핑몰, 호텔, 그리고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 중인 문화 명소다. 또한 영화에는 홍콩 최대의 쇼핑센터인 하버 시티에 새롭게 증축된 전망대 ‘오션 터미널 데크’, 빨간 돛을 단 중국 전통 정크 보트인 ‘아쿠아 루나’, 차와 식사를 즐기는 홍콩 특유의 식당의 하나인 ‘타이온 커피&티’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데인 청 홍콩관광청 청장은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홍콩의 다채로운 풍경과 매력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지난 8일 tvN SHOW를 통해 공개됐으며, OTT 티빙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국내외 관객 7000명 K팝에 홀렸다…장미란 현장 점검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70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객들이 케이(K) 팝(한국음악) 무대에 홀렸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2023 K-Link Festival)을 열고, 인기 K팝 가수 총 9팀의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공연 현장을 찾아 국내외 관객 7000여명의 공연 관람 상황을 점검하고,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응원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케이(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링크)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행사에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케이팝 총 9개팀이 무대에 올랐다.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 공연장 외부 포토월 이미지(사진=문체부 제공).이날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 추산 외국인 관광객 3000명과 내국인 4000명 등 관객 7000여명이 참여했다.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1700여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서 900여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400여명이 함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서 지난 11월21일 내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포했던 ‘티켓링크’ 사이트에서는 예매 페이지를 연지 10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며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아울러 문체부는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무궁화, 조각보, 한글, 전통문양 등 한국 상징의 다양한 이미지를 공연 배경 영상으로 선보여 한국의 매력을 융합해 소개했다.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을 널리 알리고 참여 독려를 위해 공연 사전 행사를 외부 광장에서 진행했다. 가상현실(VR)과 동계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펼쳤으며, 공연 전 ‘강원2024’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대표 출연자인 가수 보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아준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이(K)-컬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링크 페스티벌은 이날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했으며, 오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에서 방송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축제가 외래관광객들에겐 한국 여행 중 잊지 못할 ‘인생의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현대차, 美 관료 출신 ‘성 김 前 대사’ 자문 위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의 성 김(Sung Y. Kim) 전(前)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까지 미국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 수행한 김 前대사는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후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에 합류할 계획이다.성 김 前대사는 현대차 자문역을 맡아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성 김 전(前)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프로필.(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블록화,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성 김 前대사의 합류가 신시장 진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풀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글로벌 동향 분석, 전략적 협력 모색 등 그룹의 싱크탱크 역량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오랜 공직 생활로 체득한 ‘글로벌 스탠다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전수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외 네트워킹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성 김 前대사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로 공직 활동을 시작해 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한 이후 현재까지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2006년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 특사로 활동하면서 ‘한국통’으로 입지를 다졌다.이후 성 김 前대사가 2011년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할 당시 한미 수교 이후 첫 한국계 대사로 주목받았으며, 임기 중에는 한미 FTA 체결,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2014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맡은 가운데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실무회담 대표단을 이끄는 등 미국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외교 최일선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로 자리를 옮겨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및 대북정책특별대표(차관보급)로 임명되는 등 부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온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성 김 前대사는 2011년 주한국, 2016년 주필리핀,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연이어 맡으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앞서 2018년 필리핀 주재 당시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외교관 경력공사(career minister)에 오르기도 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인도네시아 공장 양산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 등 아세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필리핀, 인도네시아 주재 경험이 있는 성 김 前대사의 자문 역할이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료 총살당하고 창 없는 방 갇혀"…하마스에 잡혔던 인질의 50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50일 이상 억류됐다가 풀려난 인질이 동료의 총살을 목격하고 창문 없는 방에 갇혀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했던 인질을 적십자에 인도하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접경 지역의 한 농장에서 일하다가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던 28세의 태국 국적 노동자 아누차 앙카에우를 인터뷰한 뒤 억류 생활의 참상을 보도했다. 아누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의 한 농장에서 갑작스러운 로켓 공격을 받았으며, 이를 피해 숨어있다가 하마스 무장 세력을 맞닥뜨렸다. 아누차는 무장대원 소매의 표시를 보고 이들이 하마스임을 알아차렸다. 아누차의 동료 가운데 한 명은 그 자리에서 하마스의 총에 맞아 사망했고, 아누차와 그의 동료 총 네 명은 30분 동안 트럭에 실려 가자지구로 이동했다. 아누차와 동료들은 하마스 대원의 감시 하에 어둡고 좁은 터널을 한참 걸어갔고, 터널과 연결된 지하 방에 갇혔다. 이 방은 가로 1.5m, 세로 1.5m 크기로 창문이 없고 바닥은 모래로 이뤄져 있었으며, 천장엔 전구가 하나 매달려 있었다. 하마스는 이들에게 하루 두 번 납작한 빵과 물을 지급했다. 시간을 알 수 없었던 인질들은 빵 지급 횟수로 날짜를 가늠했다. 아누차는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구타했으며, 특히 이스라엘인 인질들이 가혹한 구타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인 인질은 채찍으로 맞고 살해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아누차는 조금이라도 덜 맞기 위해 (자신이 이스라엘인이 아니라는 의미로) “태국, 태국”을 외쳤다고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아누차는 침대가 있는 새 방으로 옮겨졌으며 식사도 견과류와 버터, 쌀이 포함되는 등 개선됐다. 아누차와 동료들은 간수가 두고 간 펜으로 체스판을 그려 간이 체스를 하거나 태국 음식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질 생활을 버텼다. 구금 35일차 즈음 검은 옷을 입은 한 하마스 대원이 인질 억류 장소를 찾아왔다. 하마스 대원들의 정중한 태도를 보아 아누차는 그가 하마스 고위 간부일 것으로 추측했다. 며칠 뒤 아누차를 비롯한 태국인 동료 4명에게 석방 명령이 내려졌다. 석방을 명령받은 아누차는 2시간 동안 지하터널을 통과해 한 시설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몇 명의 여성 이스라엘 인질들도 있었다. 이들은 11시간 뒤 적십자에 인계됐고, 지난달 25일 마침내 가자지구에서 탈출했다. 아누차는 “나는 죽을 줄 알았다”며 “풀려날 줄 몰랐는데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말 하마스와 임시 휴전 및 인질 석방에 합의했으나 이달 1일 공격을 재개했다. 7일 동안의 임시휴전 기간 하마스는 인질 105명을 석방했지만, 여전히 140명 가까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
- 한은 "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연간 300억달러 흑자 부합할듯"[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연간 전망 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반도체 수출이 증가 전환되고 대중국 수출이 작년에 가깝에 회복되면서 수출이 확대됐다”며 “상품수지 개선세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두 달 동안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 흑자를 기록하면 조사국 연간 전망인 3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왼쪽부터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동원 금융통계부장, 박성곤 국제수지팀 차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한은 조사국 전망이 올해 연간 300억달러 흑자다. 달성 가능한가.△(이동원)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33억7000만달러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두 달 동안 6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야 한다. 월 평균으로 보면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심두고 봐야 할 대목이 있다. 12월, 1월쯤 기본적으로 에너지류 수입, 수요 물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량이 어느 정도 늘어날지 봐야 한다. 또 서비스 수지의 경우 겨울 방학 동안 해외 여행이 늘고 외국인의 국내 관광도 늘어난다. 통상 10월보다 11월 여행객 수가 줄고, 12월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수지로 봤을떄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아울러 본원소득수지 관련해 12월 분기배당지급이 이뤄지는 달이다. 지급 규모가 어떻게 될지, 상반기보다 규모가 줄어든 배당수입 규모가 어느 정도 늘어날지 등 부분이 연간 전망 달성과 관련해 봐야할 대목이다.-불황형 흑자가 끝났다고 보는가.△(이동원) 수출이 플러스(+) 전환되면 그런 논쟁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말씀드린 바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분간은 그런 논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내년에 연간 수출 9% 내외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전망하는 근거가 무엇인가.△(이동원) 11월 반도체가 플러스 전환됐다. 내년에 9% 정도 수출 금액 증가율이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 수출을 중심으로 부진했던 IT 업종 개선에 힘 입을 것으로 본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쪽에 성장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10월 상품수지가 전월에 비해 줄었다. 수출이 증가 전환했는데 줄어든 이유가 무엇인가.△(이동원) 수출은 플러스로 늘어났는데 수입 감소 폭이 줄었다. 수입이 20%대 감소율을 보이다 10%대 감소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원유금액은 전년동월대비 소폭 플러스지만, 천연가스·석탄 가격이 여전히 상당폭 낮은 상황이다. 변수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내년까지 흑자 행진이 이어질지 궁금하다.△(이동원) 내년의 경우 연간으로 490억달러 흑자를 예상하는데 계속 그정도 흐름은 나올 것 같다.-서비스수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이 기대만큼 유입이 안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이동원) 중국 관광객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맞다. 반면 빈 자리를 동남아, 일본 등 여타 국가에서 메우고 있다.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중국 관광객이 예상보다 덜 들어옴에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회복이 느린 배경을 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디고 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경제적 측면이 작용했다. 그리고 단체관광 인프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복구가 안 된 것 같다. 팬데믹 전 관광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이 이탈했다. 단체 관광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 관광사 네트워크가 구축돼 상품을 만들고 협업하는데, 그게 많이 안 되는 것 같다. 항공기 운항도 회복이 안됐다. 아울러 여행 패턴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체관광에서 개인관광으로 바뀌는 것도 작용했다. 중국사람들이 많이 여행가는 홍콩, 태국, 일본 같은 경우도 단체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기타사업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줄었다.△(이동원) 기타사업서비스 수지나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확실히 분명해진 것은 최근 들어 두 항목 수지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정확한 흐름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향후 에너지 가격을 어떻게 보고 있나.△(이동원) 앞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글로벌 경기가 현재까지는 소프트랜딩을 가정하고 전망한다. 한은 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두 동일하다.예를 들어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을 안 하고 하드랜딩을 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여전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슈가 끝난 것이 아니고 확전될 수 있다. 지금은 상황을 봐야한다.-금융계정 기타투자에서 대출이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늘고 현금예금이 빠졌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10월에 단기대출이 많이 늘었다. 9월에 분기말 건전성 지표관리를 위해서 단기대출 줄었다. 기저효과로 10월에 많이 늘었다. 현금은 매월 변동폭 커 특정 원인을 언급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