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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현대무용콩쿠르 22일 개막…국제 오디션·워크숍 진행
  • 코리아현대무용콩쿠르 22일 개막…국제 오디션·워크숍 진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이하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가 오는 22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막한다.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국제 오디션. (사진=대한무용협회)‘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경연대회다.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 매년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래밍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국내 및 해외 예선 등을 통해 선발한 참가자들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및 폐막식(24일까지), 국제 오디션 및 워크숍(25~26일), 수상자 월드 갈라(26일) 등에 참여한다.각 예선전을 통해 진출한 204명이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해외 참가 국가는 아시아 8개국(대한민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태국), 유럽 8개국(체코·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우크라이나·영국), 북아메리카 1개국(멕시코), 아프리카 2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등이다.‘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댄스플래너와 협업해 국제 오디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우수 현대 무용수를 발굴하고 트레이닝에서 캐스팅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진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현실적·경제적 한계를 느끼는 무용수들에게 무용 활동의 영역을 넓혀주고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경연은 프리주니어(만12~14세 남녀구분 없음), 주니어(만15~18세 남·여), 시니어(만19~34세 남·여)로 부문을 나눠 경연 기간 중 준결선과 결선을 치른다. 대상 수상자 1인(남자일 경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하고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 요원으로 지정돼 복무기회를 제공받는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6 I 장병호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 "文 수사, 특정인 겨냥 아니다"
  • 박성재 법무부 장관 "文 수사, 특정인 겨냥 아니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자택을 압수수한 것에 대해 “특정인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5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수사가 아니라 2021년 12월 시민단체 고발을 단서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에 기초해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2018년 3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뒤 넉달만인 같은 해 7월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됐는데, 이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다. 다만 서씨는 2021년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와 이혼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월급(약 800만원)과 태국 체류비(약 350만원) 총액인 2억2300여만원을 뇌물 액수로 판단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과 딸 부부가 ‘경제공동체’였다는 점에서 이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이익으로 보고, 직접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05 I 송승현 기자
②제테마 "오리지널 균주 앞세워 8000억 사전수출 잭팟"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②제테마 "오리지널 균주 앞세워 8000억 사전수출 잭팟"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8000억원.’ 제테마(216080)가 기록한 보툴리눔 톡신 ‘더톡신’(Jetema The Toxin)의 사전 수출계약 액수다. ‘더 톡신’은 국내를 비롯 글로벌 인허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가 확실 시 된다. 중국에선 현재 임상 3상을, 미국에선 임상 2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브라질, 튀르키예, 태국에선 허가서류를 검토 중이다. 제테마는 이들 국가에 더 톡신 인허가 자료를 모두 제출한 상태다. 식약처 품목허가가 나오면 시차없이 품목허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제테마의 매출은 2021년 332억원, 2022년 460억원, 지난해 587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올해 제테마의 매출 전망은 766억원에 이른다. 오로지 필러로만 올린 성과다. 여기에 톡신 매출이 가세하면 실적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 공통된 전망이다. 제테마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다.이데일리는 지난 21일 김재영 제테마 회장 인터뷰를 통해 ‘더 톡신’의 잠재력에 대해 짚어봤다.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회장). (제공=제테마)◇5500억 확약물량...따이공 물량 규제 심화 수혜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지역은 중국이다.김재영 제테마 회장은 “내년 말 중국 임상 3상 종료될 것”이라며 “오는 2026년 품목허가 신청하고 이듬해 품목허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파트너사인 화동에스테틱이 중국 임상 및 허가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제테마는 지난 2022년 중국 화동에스테틱과 4억5900만달러 규모의 더톡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확정(확약) 물량이다. 품목허가 후 첫해 초도 물량 역시 1800만달러(240억원)로 결정된 상태다.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에서 비인가 톡신 제품 퇴출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회장은 “중국은 시장 규모에 비해 정식허가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현저히 적다”며 “비허가 저가제품이 유통되는 그레이 마켓규모가 큰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정부는 지속적으로 비허가 톡신 제품에 대한 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저가 따이공 제품과의 출혈 경쟁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현재 중국내 정식허가제품으로는 4개사 제품이 있다. 글로벌제품(엘러간, 입센), 한국제품(휴젤), 자국제품(란저우) 등이다. 중국 톡신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65억위안(1조1000억원)으로 글로벌 의료미용시장에서 세계2위에 올랐다. 중국 경제성장으로 소비수준과 가처분소득 증가로 의료미용 시장 성장률이 높다.중국 파트너인 화동에스테틱의 화동에스테틱은 예전 LG필러(이브아르)를 판매했던 경험과 중국 전역에 이미용 시술 유통망을 보유했다.◇2025년 브라질·호주·튀르키 품목허가...매출 기대여타 국가로의 톡신 수출 기대치도 높다.김 회장은 “튀르키예, 브라질, 호주는 시장의 경우 계약을 맺을 당시보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톡신은 한국 제품이지만 유럽 오리지날 균주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계약 물량보다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내다봤다.제테마는 브라질 스킨스토어와 1440억원 규모의 더톡신 10년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튀르키예 벌크그룹과 계약기간 5년에, 800억원 규모의 더톡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벌크그룹은 튀르키예 5대 제약사다. 제테마는 호주.뉴질랜드와도 5년 193억원 규모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요한 건 브라질, 튀르키예, 호주·뉴질랜드 모두 현지 품목허가가 유력하다는 점이다.미국에선 직접 사업에 나선다. 그는 “미국법인(자회사) 주도로 더톡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현지 유통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경영 지원회사(MSO) 중심의 영업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며 “사용자층으론 히스패닉계를 적극 공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국내 유일 E타입 확보...감압건조로 생산단가 낮춰제테마가 톡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한 균주 기원에 더해 국내 유일의 E타입 균주를 확보했다는 점이다.타입 A, B, E 보툴리눔 톡신 차이다. 제테마는 3종 균주를 모두 확보했다. (제공=제테마)제테마는 지난 2017년 유럽소재 국립기관으로부터 출처가 명확한 보툴리눔 톡신 생산균주를 도입했다. 제테마가 해당 기관에 로열티를 내는 조건이다. 해당 균주는 프랑스 입센과 같다. 제테마가 도입한 균주는 A타입, B타입, E타입 등으로 총 3종이다. A타입은 미용·성형시장에서 쓰이는 균주다. A타입은 국소 부위에 투약하면 3~7일 뒤부터 주름이 펴지는 효과가 발생해 4~6개월 지속된다. E타입은 투약 즉시 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효능 지속기간은 4주 이내로 짧다.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생산공정. (제공=제테마)김 회장은 “E타입은 효능이 즉각 발생하는 장점으로 결혼식, 행사, 중요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쓸 수 있다”며 “외과 수술 후 상처가 아물 때까지 펴짐 효과로 단기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용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제테마의 독보적인 보툴리눔 톡신 생산기술은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제조과정에서 단백질을 기화하지 않으면 과활성화된다. 이를 막기 위해 동결건조를 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 제테마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감압건조로 공정시간을 크게 줄였다. 그는 “감압건조로 1일 1배치 생산이 가능하다”며 “기존 방식은 1배치를 하는 데 2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퇴근 후에도 밤새 장비를 가동해야 하는 등의 원가 차이가 발생한다”고 비교했다.
2024.09.05 I 김지완 기자
아영FBC, 한강 세빛섬에 씨푸드 레스토랑 '무드 앵커' 오픈
  • 아영FBC, 한강 세빛섬에 씨푸드 레스토랑 '무드 앵커' 오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한강의 대표적 명소 ‘세빛섬’에 해산물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무드앵커(MOOD ANCHOR)’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무드앵커 시그니처 플래터 세트 (사진=아영FBC)무드앵커는 세계 각국의 해산물 요리를 그대로 재현한 현지의 맛을 서울의 대표명소인 한강에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무드앵커는 각국의 신선한 해산물과 현지 조리법으로, 바다의 풍미를 재현함과 동시에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무드앵커의 슬로건처럼 ‘눈부신 한강의 경치 속에서 세계를 여행하듯’ 완벽한 정찬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무드앵커는 세빛섬 중 강변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솔빛섬’ 2층에 위치했다. 와인과 음식 뿐만 아니라,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규모는 약 120평으로 총 8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무드앵커의 강점은 ‘전세계의 해산물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 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부터 미국, 아르헨티나까지 다양한 국가의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무드앵커 시그니처 플래터’의 경우,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직접 수족관에서 관리하는 신선한 회가 포함되어 있으며, 홍콩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소프트 쉘 크랩 같은 독특한 요리가 포함되어 있다.이번 ‘무드앵커‘ 그랜드 오픈을 기념으로 ‘골든블루 마리나 콜라보 요트 투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요트 투어와 함께 2인 커플세트 식사, 와인 3종 페어링, 공연 관람까지 제공된다. 요트 투어 시간은 7시와 8시로 두 타임으로 구성됐다. 와인사랑 마케팅 관계자는 “한강을 바라보며 해산물 요리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고객분들께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무드앵커가 탄생하게 됐다”며 “매력적인 해산물 메뉴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4.09.05 I 한전진 기자
검찰, 9일 前청와대 행정관 신문…文에게도 기일 통보
  • 검찰, 9일 前청와대 행정관 신문…文에게도 기일 통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주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공판 기일 전 증인신문을 진행한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의 딸. (사진=연합뉴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오는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공판 전 증인신문에서 전 청와대 행정관인 신모 씨를 조사한다. 당초 검찰은 지난달 26일 신문 절차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신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공판 전 증인 신문은 수사 과정에서 반드시 진술을 확보해야 하는 주요 참고인이 검찰 출석을 거부하는 경우 재판에 앞서 검사의 청구에 따라 신문을 진행하는 절차다.신씨는 현재 정치권에 몸담고 있으며, 2018년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가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문을 통해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에 따른 다혜 씨 부부의 해외 이주를 청와대 차원에서 지원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신문을 앞두고 이 사건 피의자 또는 피고발인 신분인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에게도 기일 통지서를 보냈다. 피의자 방어권 보장을 위한 절차여서 이들이 신문에 참여하거나 법정에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다.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다혜 씨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를 마치면 다혜 씨에 대한 참고인 신분 조사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05 I 송승현 기자
“뭐하는 사람?”…“‘문재인 전 사위’ 본 타이이스타젯 대표, 불쾌해 했다”
  • “뭐하는 사람?”…“‘문재인 전 사위’ 본 타이이스타젯 대표, 불쾌해 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인 서모(44)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및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특혜 임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의원의 지시로 서 씨를 채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문다혜 씨. 사진=뉴시스4일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 2018년 7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문이사로 채용될 당시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이 전 의원이 서류를 주고 월급여 등을 알려주며 뽑으라고 하니까 뽑은 것’이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다고 서울신문을 통해 밝혔다.검찰은 또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모처에서 회사 임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일종의 상견례 자리를 가졌던 사실도 파악했다고 한다.당시 저녁 식사 자리에는 서 씨와 박석호 대표,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 이스타항공 전무 A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반소매 티셔츠 등의 편한 옷차림으로 식사 자리에 나갔고, 이를 두고 박 대표 등은 “뭐하는 사람이냐”며 다른 참석자들에게 불쾌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정확히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서 씨가 항공업계에서 일했다고 해서 만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인 줄은 당시엔 몰랐다”고 해당 매체를 통해 밝혔다. 서 씨는 항공업계 관력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전 남편인 서 씨는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하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다혜 씨와 서 씨는 지난 2021년 이혼한 상태다.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및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특혜 임명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할 때,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고 한다.이에 따라 검찰이 공개든 비공개든 어떠한 식으로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문 전 대통령 조사에 앞서 다혜 씨를 먼저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석 직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이와 관련 다혜 씨는 3일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가족은 건드리는 게 아닌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다혜 씨는 압수수색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에도 엑스 계정에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에 나온 구절을 인용한 글을 올렸다. 그는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고 했다. 이 드라마의 영어 제목은 ‘Frog(개구리)’로,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는다는 속담에 자신의 상황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다혜 씨는 글과 함께 돌에 맞아 깨진 듯한 유리 창문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문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검찰 수사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당내 대책기구인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2024.09.04 I 이로원 기자
아시아 7인제 럭비 최강 가린다...2024 亞세븐스시리즈 1차대회 개최
  • 아시아 7인제 럭비 최강 가린다...2024 亞세븐스시리즈 1차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7인제 럭비 최강을 가린다.대한럭비협회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2024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ARSS)’ 1차대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ARSS 1차대회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고,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한다. 참가팀은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중국, 태국, 카자흐스탄, 홍콩 등 남녀 16개 팀이 참가한다.남자부는 총 8팀이 2개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이명근 헤드코치를 필두로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로 구성됐디. 오는 7일 UAE, 홍콩, 싱가포르와 잇달아 경기를 치른 뒤 오는 8일 각 조 순위에 따라 순위결정전을 진행한다.ARSS는 2009년부터 매년 세 차례 개최해 종합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다. 대륙별 강자들이 모이는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진출권이 걸려있다.앞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2021년 ARSS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해 2022년 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이어 2022년 ARSS에서도 종합 준우승을 이뤄 2023년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무대에 선 바 있다.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이번 ARSS에선 유료티켓 판매 정책이 적용된다. 협회 측은 “티켓수익 전액은 보다 수준 높은 대회 운영 및 경기 콘텐츠 제작과 한국 럭비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재투자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동시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인천 동부에 위치한 초ㆍ중학교 학생 및 가족, 전국 중ㆍ고등 럭비부 학생선수들에게는 무료티켓을 지원한다. 청소년,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에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 일정 중에는 대회장을 찾은 관중들이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럭비 선수들과 함께하는 럭비 체험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국민들에게 럭비만이 전할 수 있는 진한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야말로 한국 럭비를 ‘누군가의 리그’에서 ‘누구나의 리그’로 변모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아울러 “24대 집행부는 7인제와 달리 15인제에선 이루지 못한 럭비 월드컵 진출의 염원을 위해 ‘2027 럭비 15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줘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고,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럭비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개혁 행보를 이어가 집행부의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024 ARSS 1차대회’ 전 경기는 아프리카TV, 아시아럭비연맹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4.09.04 I 이석무 기자
티웨이항공 "대만 사투리 기내방송, 현지서 화제"
  • 티웨이항공 "대만 사투리 기내방송, 현지서 화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이 최근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한국인 객실승무원이 대만 민남어 사투리로 기내 방송을 진행한 영상을 공개했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현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영상이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만 민남어는 주로 대만 남부에서 사용되는 방언으로,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주로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대만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대만·베트남·태국·싱가포르·호주 등 6개 언어권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이 중 대만 인스타그램 계정은 약 3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여행 명소와 맛집 추천, 현지화된 퀴즈와 이벤트 콘텐츠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티웨이항공은 △김포-타이베이(송산) △김포-가오슝 △인천-타이중 △인천-가오슝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등 다양한 대만 노선을 운항 중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다양한 고객의 관심사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로 신선함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공지유 기자
장유빈·김민규·이시카와…한·일 골프 스타 40회 신한동해오픈 집결
  • 장유빈·김민규·이시카와…한·일 골프 스타 40회 신한동해오픈 집결
  •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골프 스타들이 올해로 40회 개최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에 총출동한다.제40회 신한동해오픈은 5일부터 나흘간 인천 중구의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4억원,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 규모다.신한동해오픈은 이번 시즌에도 KPGA 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5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시드도 각각 2년씩 준다.올해로 4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단일 스폰서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다. 지난 1981년 ‘동해오픈골프 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창설됐다. 당시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일본 관서 지역 재일교포 기업인들이 고국의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챔피언인 고군택(25)의 대회 2연패 도전이 본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고군택은 지난 시즌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고군택은 당시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시드까지 얻어 KPGA 투어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고군택은 올 시즌 KPGA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우승 포함 9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11위(2436.32점), 상금순위는 13위(2억2523만6617원)에 자리하고 있다.고군택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치러진 타이틀 방어전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웃은 뒤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023년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시드를 얻어 지난해부터 2개 투어 대회를 출전하고 있다.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선수들과 경쟁도 계속 해 온 만큼 자신감도 높아졌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고군택이 우승하면 역대 신한동해오픈 사상 4번째로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현재 본 대회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1981년과 1982년 1회 대회와 2회 대회에서 우승한 한장상(84) 고문, 2007년과 2008년 23회 대회와 24회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54), 2013년과 2014년 29회 대회와 30회 대회에서 우승한 배상문(38)까지 3명이다.신한동해오픈 최다 우승자는 3회 우승의 최상호(69)다. 최상호는 1985년 5회 대회, 1993년 13회 대회, 1995년 15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이승택(사진=KPGA 제공)지난 1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승택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승택은 “KPGA 투어 데뷔했을 때부터 우승을 꿈꾸던 대회가 바로 신한동해오픈”이라며 “첫 우승을 이뤄낸 만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우승 경쟁을 하게 되더라도 예전과 달리 긴장하지 않고 내 경기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샷과 퍼트 모두 감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승을 했다고 들뜨지 않을 것”이라며 “매 라운드 신중하게 경기할 것이고 긴장감도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김성현(26), 송영한(33), 서형석(27), 장유빈(22)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격한다. 이 중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약 11개월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한다. 특히 제네시스 포인트 1위(5177.86포인트)인 장유빈(22)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장유빈은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는 컷 탈락했다. 장유빈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부터 KPGA 군산CC오픈까지 4개 대회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공동 3위 1회의 성적을 거두며 4개 대회서 무려 2876포인트를 획득했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는 포인트를 얻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2위 김민규(23)와 격차 891.0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신한동해오픈은 120%의 비율로 제네시스 포인트가 분배되는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1200포인트, 2위 선수에게는 720포인트, 3위 선수에게는 624포인트, 4위 선수에게는 540포인트, 5위 선수에게는 468포인트가 지급된다. 이에 장유빈은 본인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제네시스 포인트 ‘1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심산이다.장유빈은 “투어 데뷔 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처음으로 나가는 만큼 설렘도 되고 긴장도 되는 것 같다”며 “하반기 준비도 많이 했고 컨디션도 꾸준하게 잘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매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출사표를 밝혔다.장유빈(사진=KPGA 제공)김민규(23)는 이번 대회서도 역사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현재 8억 666만 7469원의 상금을 쌓아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다.김민규는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1억 9333만 2531원, 시즌 상금 9억 원 돌파에 9333만 2531원을 남겨두고 있다. 김민규가 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 5200만원이 주어지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면 역대 최초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단독 2위에 오르면 상금 1억 5400만원이 주어져 역대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9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3위 선수에게는 88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올 시즌 다승자는 김민규가 유일하다.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을 비롯해 윤상필(26), 김홍택(31), 김찬우(25), 한승수(38), 전가람(29), 오기소 다카시(일본), 허인회(37), 이승택(29) 등이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의 스타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지난주 아시안투어 만디리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스티브 루턴(잉글랜드)과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일본의 ‘골프 영웅’ 이시카와 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오기소 다카시(일본)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윤성호(28), 김승혁(38), 최영준(22), 김학형(32), 박준홍(23) 등 5명이 월요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제1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국가 상비군 유민혁(16)도 출전권을 따냈다.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발전 및 유망주 육성을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대회 자문위원단이 올해 새롭게 창설한 대회다. 김민규(사진=KPGA 제공)
2024.09.04 I 주미희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2명 발생…60대 접종력 無
  •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2명 발생…60대 접종력 無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됐다고 밝혔다.올해 신고된 두 환자 모두 60대로 발열, 구토, 인지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확인진단 검사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29일 확인진단 됐다.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제초작업과 논밭농사 등 야간 및 야외활동 이력이 있었다. 모기 물림도 있었다. 이들 모두 일본뇌염 예방 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미나리밭,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10월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8월 말 기준(35주차) 평균 322개체로 전년(271개체) 대비 높게 확인됐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것도 예방하는 방법이다. 질병청은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하고 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고 9~10월에 80%의 환자가 집중되고, 50대 이상(87.9%)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4.09.03 I 이지현 기자
유재석, 5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변우석→뉴진스 수상
  • 유재석, 5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변우석→뉴진스 수상
  • 유재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소비자포럼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문화 부문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K컬처와 KPOP이 글로벌 문화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한국소비자포럼은 올해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에서도 소비자 투표를 실시하여 탁월한 활동으로 한류의 위상을 드높인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소비자 투표는 376만 253명이 참여하고 2689만 3194건의 투표 수를 기록했다.(사진=한국소비자포럼)22년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들이 함께 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브랜드 어워즈인만큼, 올해도 기업과 인물·문화 부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문화 부문에서는 국내 58개 브랜드, 베트남 10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특히 오랜 시간 국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올해의 인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국내 인물부문에는 △유재석(예능인-남, 웹예능MC-남) △변우석(남자배우-핫트렌드) △KISS OF LIFE(여자아이돌-라이징스타) △이효리(핫아이콘-여) 등이 국내 및 베트남 소비자들이 뽑은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유재석은 올해 남자 예능인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장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유튜브 ‘핑계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 중인 유재석은 웹예능남자MC 부문 1위를 차지하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남자배우(핫트렌드) 부문에서는 변우석이 1위를 차지했다. 변우석은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연 ‘류선재’ 역을 맡아 배우 김혜윤과의 완벽한 로맨스 케미로 큰 호평을 받았다. 변우석은 국내는 물론 태국과 일본에서도 ‘변우석 신드롬’을 일으키며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남자배우 핫트렌드로 선정됐다.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올해의 여자아이돌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지난 7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스티키’(Sticky)는 청량하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안무로 국내 및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키스오브라이프를 현 시대의 새로운 서머퀸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밝은 에너지로 KPOP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1년 3개월만에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여자 핫아이콘 부문에서는 이효리가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효리는 올해, KBS2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연예계 선후배와의 진솔한 대화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11년만에 광고계에 복귀한 이효리는 수많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베트남 인물부문에서는 △Faker(페이커)(e스포츠선수) △템페스트(남자아이돌) △김수현(남자배우) △도경수(남자솔로가수) △NCT WISH(남자아이돌-신인) △김지원(여자배우) △태연(여자솔로가수) △에스파(여자아이돌) △베이비몬스터(여자아이돌-신인)가 탁월한 활동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스타들이 1위로 선정됐다.템페스트는 국내와 베트남에서 각각 올해의 남자아이돌로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템페스트는 프리데뷔곡 ‘배디스트 비헤이비어’로 베트남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첫 베트남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더해, 템페스트는 최근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로 국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올해의 남자아이돌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이외에도 국내 부문에서는 △장도연(예능인-여, 웹예능MC-여) △포레스텔라(크로스오버그룹) △임영웅(남자솔로가수, 광고모델-남) △윤하(여성보컬) △박경림(MC) △마동석(남자배우-영화) △조세호(엔터테이너-남) △이은지(엔터테이너-여, 라디오DJ-여) △김원훈(개그맨) △이수지(개그우먼) △QWER(걸밴드) △고윤정(광고모델-여) △홍이삭(남성보컬) △구교환(남자배우-OTT) △김수현(남자배우-드라마) △송건희(남자배우-라이징스타) △박지환(남자배우-신스틸러) △김민규(남자배우-신인) △템페스트(남자아이돌) △RIIZE(남자아이돌-라이징스타) △TWS(남자아이돌-신인) △박명수(라디오DJ-남) △규현(멀티테이너-남) △한가인(멀티테이너-여) △DAY6(밴드) △손흥민(스포츠선수) △김동현(스포테이너) △천우희(여자배우-OTT) △김지원(여자배우-드라마) △전종서(여자배우-라이징스타) △정영주(여자배우-신스틸러) △장다아(여자배우-신인) △김고은(여자배우-영화) △김혜윤(여자배우-핫트렌드) △아이유(여자솔로가수) △뉴진스(여자아이돌) △유니스(여자아이돌-신인) △이승협(연기돌) △장영란(연예인유튜버-여) △안유진(예능돌-여) △슛포러브(유튜브스포츠채널-축구) △숏박스(유튜브코미디채널) △김선태(충주맨)(핫아이콘-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문화부문에서는 재미있는 콘텐츠 속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메시지로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정됐다. 국내부문에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프로그램-토크) △나 혼자 산다(프로그램-관찰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프로그램-여행예능) △런닝맨(프로그램-주말예능) △여고추리반(프로그램-OTT예능) △최강야구(프로그램-스포츠예능)가, 베트남 부문에서는 △눈물의 여왕(K드라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올해의 토크 프로그램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명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게스트를 초청해 깊이 있는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대중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베트남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K드라마 부문 대상은 tvN ‘눈물의 여왕’이 차지했다. 7일 동안 넷플릭스에서 410만 뷰를 돌파하며 진기록을 세운 ‘눈물의 여왕’은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 전 세계 41개국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지원과 김수현은 각각 베트남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여자배우와 올해의 남자배우로 선정되며 또 한 번 세계에 한류 열풍을 더욱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대규모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브랜드 어워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다.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문화 부문은 언론보도, 방송프로그램, SNS, 주요 포털사이트의 콘텐츠평판과 전문기관 인증 등에 기초한 주요 이슈 분석을 통해 262개 브랜드를 1차 선별하고,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8일부터 21일까지 국내 및 베트남에서 2주간 대규모 소비자 투표가 진행됐다. 선정된 인물·문화 브랜드는 ‘2024 올해의 OOO’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2024.09.03 I 최희재 기자
얼마나 예쁘길래? 미인대회 결승 오른 '군필' 트렌스젠더
  • 얼마나 예쁘길래? 미인대회 결승 오른 '군필' 트렌스젠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성이 결승에 진출했다. 미스 유니버스 참가 기준이 올해부터 대폭 낮아지며 이색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사진=카트리샤 자이리야 인스타그램)지난달 29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MUS) 선발 대회에서 15명의 참가자가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당초 미스 유니버스는 미혼의 18세~28세 여성만이 참석할 수 있지만, 올해부터는 나이 규정과 결혼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이에 올해는 65세 여성 참가자와 아이를 키우는 기혼자 등 다양한 여성이 대회에 나왔다. 트렌스젠더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대회 참석을 허용했다.그 중에서도 화제에 오른 인물은 대회 70년 역사상 최초의 기혼 트랜스젠더 여성인 카트리샤 자이리아(33)다. 180㎝의 신장을 자랑하는 자이리아는 지난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자이리아는 지난 2017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한 남성과 결혼도 했다. 그는 “20살에 군 복무할 때 남편을 알게 됐다”라며 “(내가) 남자에서 여자로 바꾸는 여정 내내 함께 있어 줬다”고 설명했다.자이리아는 “MUS는 내 삶, 내 투쟁, 실패, 두려움,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 그리고 성공적인 트랜스젠더 여성이 되기 위한 꿈을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계 무대에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첫 번째 트랜스젠더가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자이리아는 자신의 ‘롤 모델’로 2018년 최초의 트랜스젠더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가 된 미스 스페인 안젤라 폰세도 언급했다. 그는 “안젤라가 트랜스 여성을 대표해 무대에 서는 걸 봤을 때 울었다”라며 “그녀는 영감을 줬고 더 많은 트랜스 여성이 대회에 참가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2024.09.03 I 김혜선 기자
“日남성 너무 싫어”…태국 트렌스젠더 女, 73명에 접근해 12억 뜯었다
  • “日남성 너무 싫어”…태국 트렌스젠더 女, 73명에 접근해 12억 뜯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인 전 남자친구에게 차였던 경험에 앙심을 품고 일본 남성 73명에게 약 12억원 사기를 친 태국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트랜스젠더 여성 우타이 난타칸(49)이 태국 방콕에서 경찰에 체포됐다.사진=SCMP현지 경찰은 지난 1월 태국에 입국한 일본인 남성 A씨(36)가 약 6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 사실을 알리자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난타칸은 가명 ‘에이미’를 사용하며 A씨에게 여권과 지갑을 잃어버린 홍콩 관광객인 척 접근했다. 이후 호텔 비용을 빌렸고 연락처도 교환하며 빠르게 친밀한 관계가 됐다.여러 차례 데이트하며 돈을 빌려줬지만 난타칸은 한 번도 A씨에게 돈을 갚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을 위해 금을 사게 한 뒤 이를 현금으로 교환해 사라졌다.피해자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 난타칸은 2011년부터 13년간 일본 남성 73명에게 3000만 바트(한화 약 11억 7682만원) 상당의 사기를 쳤다.사진=SCMP자신을 대만 혹은 홍콩 출신 관광객으로 위장해 여권 갱신 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돈을 빌렸다. 가짜 사업에 투자하게 한 뒤 투자 자금을 훔치기도 했다.경찰에 따르면 난타칸은 수년 전 일본인 남자친구에게 차여 이후 앙심을 품고 범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 시절 일본인 남자친구가 여행 중에 나를 버렸고, 모든 비용을 내게 맡겼다. 마음이 아팠다”며 “전에 사귀었던 일본 남자에게 사기를 당한 적도 있어서 일본 사람들이 정말 싫어서 복수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다만 범행 동기가 정말 일본 국적 전 연인 때문인지는 불확실하다.한편 태국에서는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과 6만 바트(234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4.09.03 I 권혜미 기자
항만건설현장 안전체험관 운영…VR체험에 17개 언어 지원
  • 항만건설현장 안전체험관 운영…VR체험에 17개 언어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2일부터 항만건설공사 근로자가 미리건설현장의 위험상황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게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 안전체험관에선 항만건설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끼임 등 다양한 재해유형을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재현해 재해상황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 VR체험 등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한다. 전기감전체험, 안전밸트 리프팅체험, 중량물 인양체험, 심폐소생술체험 등이다.또한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근로자가 인식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끔 주요 재해사례 영상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 점검사항, 예방조치 등을 교육한다.특히 항만건설현장에서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네팔 등 최대 17개국 언어로 가상현실(VR)체험과 시청각 교육영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안전체험관이 근로자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항만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사진=해수부)
2024.09.02 I 김미영 기자
가을에 가장 '핫'한 동남아 인기 여행지는 어디?
  • 가을에 가장 '핫'한 동남아 인기 여행지는 어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가 ‘인기 급상승 동남아’ 기획전을 한다. 8월 2~3주차에 인터파크투어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와 예약률을 기록한 동남아 패키지 3종으로 구성한 기획전이다. (사진=인터파크투어)선택관광 없는 ‘치앙마이·라이’ 패키지는 전일정 5성급 호텔에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투어와 마사지(2시간)가 포함된 패키지다. 스님에게 직접 공양체험을 할 수 있는 탁발행렬 체험, 코끼리 힐링캠프장 체험, 호텔 내 120분 마사지 등 차별화된 이색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성인 1인당 60만원대부터.‘세부 5일’ 패키지는 성인 기준 3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실속있는 가격에 ‘소아 성장 마사지’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끈 패키지다. 4성급 솔레아 리조트(3박)와 고급 마사지, 로컬 맛집 외에 AA 바비큐와 리조트 내 뷔페 디너, 루프탑 바 간식, 삼겹살·등갈비 세트 디너 등 4대 특식을 제공한다. ‘방콕·파타야 5일’은 럭셔리 요트와 차오프라야강 크루즈 탑승이 포함된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동남아 패키지 상품이다. 태국 대표 관광지인 방콕과 파타야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성인 기준 50만원대부터다. 별도의 옵션비과 가이드경비가 들지 않는 상품으로 480달러(약 64만원) 상당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 패키지 여행상품 이용객을 대상으로 깜짝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패키지 여행 중 버스 또는 안내판 등에 있는 인터파크투어 로고를 촬영해 상품평에 리뷰를 남기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매달 1명을 뽑아 5만원권 신세계 상품권도 경품으로 준다.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그룹 관계자는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외부 활동이 편해지는 10월부터가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며 “해외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와 인기공연 할인,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출국 전 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I 이선우 기자
CJ제일제당, 사내벤처 제품 '템페칩' 태국에 선보인다
  • CJ제일제당, 사내벤처 제품 '템페칩' 태국에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단백질 스낵 신제품을 앞세워 태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CJ제일제당이 태국에 출시한 O-right 템페칩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 조직에서 개발한 고단백 스낵 오-라잇 템페칩’을 태국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제품은 스낵의 ‘둥근 모양(O)’과 ‘제대로(right)’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았다.이 제품은 인도네시아의 콩 발효음식 ‘템페(Tempeh)’를 활용해 만든 스낵으로, 한 봉지 당 6g의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됐다. 콩을 갈지 않고 원물 그대로 발효시킨 템페의 고소함이 특징이다.한국 음식에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숯불갈비?볶음김치 맛과 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리라차?트러플&치즈 총 4가지 맛으로 출시했다.제품은 현지 최대 온라인 유통채널인 ‘쇼피(Shopee)’?‘라자다(Lazada)’, 대형마트인 ‘빌라마켓(Villa Market)’?’디어터미(Dear Tummy)’에서 판매 중이다. 이달 중 ‘탑스(Tops)’, ‘빅씨(Big C)’, ‘고메마켓(Gourmet Market)’ 등 다양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은 감자칩 위주인 태국 스낵 시장에서 건강을 고려한 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템페칩을 앞세워 웰니스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층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플랫폼에서 현지 감성을 녹인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템페칩은 CJ제일제당이 사내벤처를 통해 선보인 두번째 단백질 스낵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깨진 조각쌀로 만든 업사이클링 스낵 ‘바삭칩’을 출시한 바 있다. ‘바삭칩’은 지난해 12월 미국?말레이시아?홍콩 현지 유통채널 입점을 시작으로 최근 호주 코스트코에도 출시되며 글로벌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내벤처의 참신한 도전정신으로 현지화 스낵을 개발했다”며, “템페칩을 태국 소비자들의 일상 간식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한전진 기자
현대차·기아 ‘2024 레드 닷 어워드’서 대거 수상
  • 현대차·기아 ‘2024 레드 닷 어워드’서 대거 수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 권위의 상을 거머쥐며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현대차·기아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활용한 인쇄 광고물과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가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포니 쿠페 콘셉트의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49년 만에 선보인 포니 인쇄 광고물은 자동차 광고의 황금기인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과거 현대차 광고물들의 문구, 배열, 사진 편집 기술 등 고전적 요소를 참고해 제작했다.현대차·기아가 ‘2024 레드 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인쇄 광고물.(사진=현대차)현대차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시각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나타내면서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의 모습을 보여줬다.해당 영상은 지난 6월에 열린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영상 기법 부문 은상, 영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고, 8월에 열린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는 PR 부문에서 금상, 영상 부문에서 크리스탈을 수상했다.현대차·기아가 ‘2024 레드 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 최우수상과 본상을 받은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사진=현대차)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는 태국 방콕에 있는 아이오닉 랩 공간으로 아이오닉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즐길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유기적 퍼포먼스를 보이는 E-GMP 로봇을 전시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특히 이번 어워드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광고 분야 최우수상과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본상(Winner),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는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우수상과 리테일 디자인 분야 본상을 동시 수상하며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이 발현할 새로운 모습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현대차·기아가 ‘2024 레드 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 최우수상과 본상을 받은 현대차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사진=현대차)이밖에 현대차는 1999년부터 2023년까지 7회의 여자 월드컵을 후원해 온 역사와 여자 축구 발전사를 조명한 광고인 ‘피파 우먼 월드컵’, 만우절 캠페인으로 반려견을 위한 새로운 이동수단을 소개한 ‘현대 2024 도그빌리티’ 등을 포함 총 14개의 본상을 받으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기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만든 문구류(stationery) 디자인과 올해 CES 2024에서 공개한 PBV 전시 영상이 본상을 수상했다.창립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은 8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이룩한 기아의 성과와 미래 지속 가능한 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기아의 모습을 표현했다.현대차·기아가 ‘2024 레드 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 본상을 받은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사진=기아)‘영감을 주는 공간(Place of Inspiration)’이라는 CES 2024 부스 콘셉트 아래 제작한 CES 전시 영상은 PBV가 가져올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전달했다. CES 전시 공간을 재해석해 만든 전시 영상은 기아의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기 쉬운 PBV 시나리오의 영상화를 통해 PBV가 선보일 미래 우리 삶의 모습을 다채롭게 제시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조업 기반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2024 레드 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 본상을 받은 기아의 ‘CES 2024’ 전시 영상.(사진=기아)
2024.09.02 I 박민 기자
"역시, 무대 체질"… 스키즈, 무대 제대로 씹어먹었다
  • "역시, 무대 체질"… 스키즈, 무대 제대로 씹어먹었다 [종합]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토록 무대에 미(美)친 아이돌이 또 있을까. 말이 필요 없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를 제대로 씹어먹었다.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서울 공연을 통해서다. 스트레이 키즈는 2시간 30분 넘게 펼쳐진 공연에서 지금껏 발표한 히트곡을 비롯해 미공개 솔로곡까지 무려 32곡을 생라이브와 생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에도 오직 무대에만 집중한 스트레이 키즈는 CD를 통채로 삼키고 무대를 잘근잘근 씹어먹는 괴력을 발휘했다. 왜 전 세계 음악팬들이 스트레이 키즈에게 열광하는지 눈과 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스트레이 키즈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마지막 4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콘서트 투어로 서울에선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총 4회 진행됐다. 티켓은 전 회차 전석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오프닝부터 차원이 달랐다. 공연장 전면을 감싼 거대한 와이드 스크린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다. 인트로 화면 속에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입체적인 효과로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이후 조명, 레이저, 불꽃까지 연속으로 쏘아대면서 분위기를 단숨에 후끈 끌어올렸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아 유 레디?” 필릭스의 샤우팅이 공연장에 울려퍼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자 전면 와이드 스크린에 거대한 산맥이 등장했고, 이후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등장해 ‘마운틴스’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새 월드투어 출정식을 치르는 듯 무대 끝과 끝을 꽉 채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과 댄서들의 행렬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이후 귀에 쏙쏙 꽂히는 랩과 시원시원한 보컬이 번갈아가며 몰아치면서 공연장은 삽시간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멤버들을 비추는 카메라가 무대 스크린에 생중계돼 멤버들의 표정과 몸짓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스트레이 키즈와 관객의 거리감이 대폭 줄어 들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소리꾼’과 ‘쨈’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소리꾼’은 역동적인 사운드에 스케일도 대폭 커져 감흥이 두 배 이상이었다. 특히 후렴구 ‘퉤 퉤 퉤’ 파트에선 관객 전원이 한목소리로 떼창해 장관을 이뤘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관객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다시 공연을 이어갔다.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통해 데뷔 초 선보였던 강렬한 랩과 폭발적인 보컬로 분위기를 예열한 스트레이 키즈는 ‘백 도어’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을 더욱 몰아치기 시작했다. 특히 ‘백 도어’ 무대에선 문을 활용한 ‘도어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후렴구 파트에선 멤버 전원이 한데 모여 무대를 부술 듯한 기세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미공개 솔로곡 무대도 이어졌다. 자유로운 록스타 매력이 풍기는 한의 ‘홀드 마이 핸드’, 시원한 바람처럼 청량감이 묻어나는 리노의 ‘유스’,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승민의 ‘그렇게, 천천히, 우리’, 팝스타 무대를 보는 드듯한 아티스틱한 개성이 깃든 현진의 ‘소 굿’(So Good)이 펼쳐졌다. 이어서 치명적 무드 속 성숙미가 느껴지는 방찬의 ‘레일웨이’(Railway), 감각적 안무로 풀어낸 아이엔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몽환적이면서도 비현실적 분위기가 더해진 필릭스의 ‘언페어’(Unfair), 파워풀한 보컬과 랩으로 힘을 돋우는 창빈의 ‘울트라’(ULTRA)까지 8인8색 솔로 스테이지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스트레이 키즈를 대표하는 히트곡과 명곡으로 꼽히는 수록곡 무대도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최근 발매한 새 미니앨범 ‘에이트’ 타이틀곡 ‘칙칙붐’ 무대는 관객 전원이 떼창하는 진풍경을 자아냈고, 귀에 때려 박는 듯한 폭풍 랩이 압권인 ‘탑라인’, ‘슈퍼볼’, ‘콤플렉스’는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락’ 무대에선 단체 군무가 압권이었다. 무대를 씹어먹는 것을 넘어 부술 듯한 기세로 펼치는 퍼포먼스, 쉴 새 없이 내뱉는 파워풀한 랩과 보컬이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또 다시 밤’, ‘론니 스트리트’, ‘소셜 패스’ 무대는 관객들과 함께 떼창하며 함께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단 한 곡도 거를 타선이 없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을 시작한지 1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스트레이 키즈는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관객들의 기운을 받아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했다. 스탠딩석이 위치한 플로어 층에 등장해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무대를 재개한 스트레이 키즈는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거미줄’, ‘매니악’ 무대를 연이어 펼치며 관객들과 거리감을 점점 더 좁히기 시작했다. 절정은 ‘특’ 무대였다. 땀에 잔뜩 젖은 재킷을 벗어던진 스트레이 키즈는 무대 중간으로 보여 ‘특’을 열창하기 시작했고, 관객들은 후렴구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고 떼창하며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겼다. 팬들과 교감도 뜨거웠다. 지하 1층(?), 2층, 3층에 자리한 관객들에게 환호성을 이끌어낸 뒤,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직접 환호성을 질러주는 등 남다른 팬사랑이 느껴졌다.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명)와 새로운 챕터를 여는 듯한 기분”이라며 “스키즈는 무대를 씹어먹었고, 스테이는 객석을 씹어먹더라.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씹어먹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마의 7년을 걱정할 필요 없다고 계속 말했는데, 그 말을 책임질 수 있는 스키즈가 돼서 다행”이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앙코르도 화끈했다. ‘아이 라이크 잇’을 시작으로 ‘케이스 143’, ‘마이 페이스’, ‘스트레이 키즈’, ‘미로’까지 무려 5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손에 쥔 응원봉을 쉴 새 없이 흔들며 스트레이 키즈의 새 월드투어 출정을 응원하는 등 열띤 환호로 피날레를 장식했다.서울 공연을 성료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에 이어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글로벌 관중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을 비롯한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급’이 다른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2024.09.01 I 윤기백 기자
文 향한 검찰 수사에 野 "정치보복" 비판…與 "인과응보"
  • 文 향한 검찰 수사에 野 "정치보복" 비판…與 "인과응보"
  • [이데일리 김유성 김한영 기자] 검찰의 수사 방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며 “정치검찰병이 또 도졌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인과응보’라는 반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의 구속·수감 사례를 들며 “후안무치하지 말라”고 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관련 문재인 정부 청와대 및 내각 출신 민주당 의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일 문재인 정부 내각 및 청와대 출신 의원 일동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 보복의 칼을 분명하게 꺼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면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는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대단한 착각”이라면서 “현 정부가 이처럼 극악한 수법으로 자신들의 위기를 돌파하려 하면 할수록 국민의 분노는 더더욱 용산을 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황정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권이 위기일 때마다 국면전환용 정치보복 수사를 반복해 온 정치검찰의 병이 또 도졌다”면서 “이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해 문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업보가 쌓이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정치 보복 수사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영 의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은 퇴임 직후부터 시작됐다”면서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등 거의 모든 사람이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멀쩡한 정책 결정도 검찰수사 대상이 됐고, 상식적 정책 판단조차 기소대상이 됐다”고 성토했다. 야권이 정치보복이라면서 반발하자 홍준표 대구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몰염치한 짓은 하지 말자”고 받아쳤다. 문재인 정부 때도 정치 보복이 있었고 본인도 당했다고 그는 전했다. 홍 시장은 문 전 대통령 시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됐던 사실을 떠올리며 “국정농단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보수·우파진영 수 백명을 구속했다”면서 “이제 본인 가족들이 가족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으니, 측근들이 정치보복이라고 항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초기에 야당 대표를 했던 나를 1년 6개월 간 통신조회를 했고 아들과 며느리까지 내사했다”면서 “이제 와서 보복을 운운하는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은 죄만큼 돌아가는 게 세상 이치”라면서 “몰염치한 짓은 하지 말자”고 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혜 씨의 태국 이주 과정 중 발생한 부정지원 의혹과 관련한 적법한 수사 과정이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검찰이 다혜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의 이름과 함께 ‘뇌물 수수’라는 죄명을 적시했다면서 ‘문 대통령을 향한 수사’라고 의심하고 있다.
2024.09.01 I 김유성 기자
K뷰티·K푸드 찾은 1500명 인파…베트남 동행축제 첫발
  • K뷰티·K푸드 찾은 1500명 인파…베트남 동행축제 첫발
  • [하노이(베트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 손톱 어때요? K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 네일아트 체험을 신청했어요.”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 열린 동행축제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인플루언서가 한국 네일아트 체험 후 틱톡 라이브 방송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서 만난 베트남 인플루언서 미비 디엔 안 씨는 “평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며 “한국 제품을 무료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에서 구독자 86만명을 보유했다.올해로 5회를 맞은 동행축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국내 기업들이 내수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베트남이 한국의 3대 무역국이자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 확대 잠재력이 큰 국가라는 점에서 첫 진출 무대로 낙점했다.◇“K뷰티·푸드 찾아왔어요”…베트남 현지서 관심이번 개막행사에서도 K뷰티, K푸드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중기부는 롯데그룹과 협업해 하노이 롯데몰 1층에 팝업스토어를, 지하 1층 롯데마트에 판촉전을 꾸렸다. 팝업과 판촉전에는 뷰티·생활·푸드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각각 40개사·21개사 참여했다.이날 동행축제 팝업은 평일 오전임에도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K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현장에서는 한국에서 초빙한 전문가들이 베트남 현지 고객을 위해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베트남에는 팝업과 같은 체험형 공간이 활성화되지 않아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하다는 게 현지인들의 공통된 얘기다. 개점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만 1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현지 직원인 디유 린 씨는 “베트남에서 K뷰티, K푸드 등 한국 제품이 워낙 인기”라며 “하노이의 명소인 롯데몰에 한국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됐다는 점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30대 주부 응우옌 티 트엉 씨도 “남편이 한국에 갔다가 화장품을 선물로 사왔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평소 한국 화장품을 많이 사용해서 다른 좋은 제품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후 쇼피, G마켓글로벌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 인플루언서 칸 린 씨가 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마트 내 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에서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같은 시각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진행됐다. 떡볶이, 라면 등 K푸드를 시식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현장에서 만난 인플루언서 칸 린 씨는 “조금 매웠지만 아주 맛있다”며 시식 중이던 떡볶이를 들어 보였다. 이어 “K팝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키워 왔다”며 “틱톡 채널을 통해 K푸드를 소개하고 싶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중소기업·소상공인 171억 규모 수출상담 성과L7호텔에서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40개사와 롯데 입점기업 40개사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유통기업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통해 판로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6개사가 25만달러(약 3억 3377만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총 420건·1288만달러(약 171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현장에선 만난 뷰티 제조기업 지니더바틀의 조윤수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전시회를 많이 다녔는데 정부에서 직접 수출상담회를 지원해주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개별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 매우 어려운데 중기부와 롯데, 민·관이 함께 함께 뒷받침해주니 든든하고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8년째 비건 식품업체를 운영 중인 김근하 로크 대표도 “스타트업들은 현지 바이어 목록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동행축제를 통해 비용과 시간,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이번 동행축제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려 한다. 베트남이 인구도 많고 채식 문화도 확산하고 있어 수출 물꼬만 튼다면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동행축제 열기 이어간다…상설매장 ‘두근두근’ 개점오영주(왼쪽에서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빈컴메가몰에 개점한 ‘두근두근’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행축제 개막에 맞춰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하노이 빈컴메가몰에 소공인 뷰티 상설매장 ‘두근두근’(DooK’N DooK‘N)을 열었다. 뷰티·헬스 분야 소공인 200개사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공간으로 한진(002320)에서 수출 물류비와 현지 물류창고 등을 지원한다. 이날 방문한 매장은 공항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K뷰티 주요 소비층인 현지 20~30대 여성을 겨냥해 한국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기내처럼 조성한 ‘포토존’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온에어 존’ 등 체험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계산대는 ‘체크인 존’으로 이름 붙여 흥미를 더했다. 소진공은 향후 1년간 두근두근 상설 운영을 통해 동행축제 개막행사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번 9월 동행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국내·외에서 한 달간 이어진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행사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르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롯데 측의 전폭적인 지원 등으로 우수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쇼핑 페스타’로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노이의 새로운 명물인 롯데몰 1층, 글로벌 명품점 속에 조성한 동행축제 팝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제품을 당당히 대변하는 듯해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후속 과제를 면밀히 챙겨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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