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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혁신신약 '한우물'…4500억 기술수출 '결실'(상보)
  • JW중외제약, 혁신신약 '한우물'…4500억 기술수출 '결실'(상보)
  • [이데일리 강경훈·김지섭 기자]기존에 없던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 개발이라는 ‘한우물’을 파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최근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다. 본격적으로 임상을 돌입하기도 전에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것. JW중외제약은 철저한 혁신신약 집중 전략으로 항암제·면역질환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파이프라인(임상 중인 신약)에 대한 성과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덴마크 레오파마에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을 4억 2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키로 최근 계약했다.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기초연구 수준의 타깃선정과 독성시험 등을 거친 후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 1~3상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JW1601의 혁신성에 주목한 레오파마가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하기 전인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사들인 것.JW1601은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을 완치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지금까지의 치료제들이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을 억제할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지금까지 개발된 약은 히스타민 수용체 H1과 H2에 관여한다. 반면 이번에 기술수출한 JW1601은 현재까지 개발된 적 없는 수용체 H4 대상 치료제다. JW1601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염증유발과 가려움증에 관여하는 히스타민 수용체 H4 대상 첫 번째 혁신신약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 바르는 약이 아닌 알약 형태의 먹는 약으로 편의성도 개선했다. 피부질환 1위 기업 레오파마도 아토피에 대한 연고제와 항체 치료제 등은 있지만 기존과 다른 수용체 H4 대상 약물이나, 어린 환자에게 사용할 먹는 약의 필요성 등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 전임상 단계의 대규모 기술수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아토피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6년 45억 7500만달러(약 5조 1000억원) 규모에서 2024년 73억달러(약 8조 1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이처럼 JW중외제약은 해당 계열 내 최고를 의미하는 ‘베스트인클래스’가 아니라, 기존에 없던 혁신신약인 ‘퍼스트인클래스’를 개발하는데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1992년 일본 쥬가이제약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합작법인 ‘C&C신약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어 2000년에는 미국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 ‘JW Theriac’도 세웠다. 2009년에는 JW크레아젠을 인수하면서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도 진출했다.현재는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윈트·베타카테닌(Wnt)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를 비롯해 탈모·치매·피부조직 등 재생치료제와 면역질환치료제, 자가면역세포치료제 등 다수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의 R&D 전략은 철저히 혁신신약에 집중한다”며 “퍼스트인클래스의 경우 타깃 유효성만 입증하면 임상단계 이전에도 기술수출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사례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JW타워(사진=JW중외제약)전재광(왼쪽) JW중외제약 대표와 킴 퀄러 레오파마 글로벌 R&D 본부장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 기술이전에 협약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2018.08.26 I 김지섭 기자
"그루밍족 잡아라" 중소기업, 남성용품 공략 '후끈'
  • "그루밍족 잡아라" 중소기업, 남성용품 공략 '후끈'
  • 가발 중소기업 하이모는 최근 20~30대 젊은 남성 고객들을 위한 가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남성 모델이 하이모로 모히칸컷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하이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면서 ‘그루밍족’(패션에 투자하는 남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화장품 등 뷰티 분야 중소기업들은 최근 남성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는가 하면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요 창출에 나섰다. 남성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올라서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화장품에 주력하는 파이온텍은 다음달 1일 남성용 브랜드 ‘유가이즈’(UGUYZ)를 출시한다. 파이온텍은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펩타이드 에센스’로 2015년부터 150만병 이상의 판매를 이끌어낸 화장품 분야 강소기업이다. 그간 여성을 위한 화장품에 주력해왔던 파이온텍이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온텍은 최근 유명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통해 주목 받는 배우 이시언씨를 모델로 섭외, 방송광고까지 준비 중이다. 파이온텍은 유가이즈 광고·마케팅을 추석 이후인 오는 10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파이온텍 관계자는 “피부타입에 맞는 고기능성 올인원 제품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으면서 피부톤 보정과 수분 보충을 함께 해주는 ‘퍼펙트 프로텍터’ 등 피부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들로 구성했다”며 “평소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이시언씨를 모델로 발탁, 새로운 멋을 아는 남자로 변신한다는 콘셉트로 광고를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 역시 남성 화장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닥터지는 올 상반기 자외선 차단제 ‘쿨 모이스트 업’ 선스틱을 출시했다. 피부 이질감을 싫어하는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앞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15년 스킨과 로션을 결합한 남성용 ‘아쿠아 밸런스 올인원’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군 장병들을 위해 ‘블랙 스네일 크림’을 출시, 군에 납품하는 등 남성용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15년부터 출시해 확대하고 있는 남성용 화장품 시리즈 ‘아쿠아 밸런스’.(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스타콜라보 역시 올해 배우 다니엘 헤니와 함께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 ‘에이치로즈’ 론칭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다니엘 헤니가 직접 출연, 에이치로즈 화장품을 간접광고(PPL) 방식으로 노출하는 등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치로즈는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자극이 적고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피부를 가꿀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이 같이 중소기업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조 28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1조 4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견고하게 구축한 여성용 화장품 시장에 비해 남성용 시장은 새롭게 형성되는 만큼 제품과 기능에 따라 수요층의 유동성이 크다. 화장품 시장 후발주자인 중소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이유다.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대기업들도 남성용 제품을 확대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화장품뿐 아니라 남성 고객들이 많은 가발업계에서도 연령층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가발 중소기업 하이모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을 위한 제품 ‘이지헤어’, ‘시티맨’ 등을 최근 선보였다. 초기 탈모가 시작하는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탈모 부분을 자연스럽게 숨기고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하이모의 지난 3년간 20~30대 고객 비중은 전체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비중이 늘고 있다.속옷업계에서도 남성용 바람이 불고 있다. 2013년 설립한 중소기업 라쉬반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30억원을 올리며 5년 만에 ‘깜짝 성장’을 했다. 허벅지와 남성 주요 부위를 자연스럽게 분리해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차별점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방송인 이상민씨를 모델로 발탁,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현재 라쉬반코리아 속옷은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에도 수출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성들도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하고 관리하는 추세”라며 “화장품을 중심으로 관련 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앞으로 남성용 소비시장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라쉬반코리아가 유명 축구팀 ‘레알마드리드’와 제휴해 내놓은 남성용 언더웨어. (사진=라쉬반코리아)
2018.08.17 I 김정유 기자
구구·팔팔 등 비아그라 넘어 승승장구 비결은
  • [업그레이드 복제약]구구·팔팔 등 비아그라 넘어 승승장구 비결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선점한 국내 시장에서 뒤늦게 출시한 국산 복제약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을 장악하는 등 ‘형을 뛰어 넘는 아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해 선두를 따라잡은 것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넘어선 대표적인 복제약은 한미약품(128940)의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팔팔’이다. 각각 2015년과 2012년 특허가 풀린 ‘시알리스’와 ‘비아그라’의 복제약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팔팔은 172억원, 구구는 71억원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각각 1, 2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종근당(185750)의 시알리스 복제약 ‘센돔’도 58억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비아그라는 원외처방액 52억원으로 4위, 시알리스는 36억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도 오리지널 의약품인 ‘글리아티린’(종근당(185750))을 뛰어넘은 사례다. 글리아티린은 대웅제약(069620)이 지난 2000년 이탈리아 이탈파마코에서 들여와 판매하다가 2016년 판권이 종근당으로 넘어갔다. 이에 대웅제약은 자회사 대웅바이오를 통해 복제약 글리아타민을 출시했다. 16년 동안 오리지널 제품을 팔면서 쌓아온 영업력을 기반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견제에 나선 것. 종근당과 치열한 선두경쟁 속에서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62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 508억원이었던 종근당 글리아티린을 제쳤다. 이 밖에도 일동제약(249420) 소화성궤양치료제 ‘큐란’은 ‘잔탁’(GSK) 매출을 넘어섰다. 일동제약은 1980년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잔탁의 원료를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큐란은 유비스트 기준 지난 상반기 원외처방액 105억원을 달성한 반면, 같은 기간 GSK의 잔탁은 원외처방액 6억원에 그쳤다. JW중외제약(001060)은 제제원료연구센터에서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나은 복제약을 만들기도 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연질캡슐로 만들어지던 탈모 치료제 성분 ‘두타스테리드’(제품명 아보다트)를 지난 3월 정제(알약)로 개발해 ‘제이다트’를 내놨다. 정제는 기존 연질캡슐처럼 입안이나 식도에 달라붙지 않아 복용이 편리하고, 다른 성분과 결합해 복합제 개발이 쉽다는 것이 강점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이다트는 복제약이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고 기존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복제약들은 특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 대웅제약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복제약인 항생제 ‘메로페넴’을 출시했다. 국산 복제약이 미국에 진출한 것은 메로페넴이 최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지난 2월 미국·독일 제약사와 잇따라 안과 부문 복제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글렌마크에는 녹내장 치료제, 항알러지제 등 6품목을, 독일 옴니비전에는 녹내장 치료제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16년 미국 BPI와 체결한 점안제 수출 계약을 포함하면 향후 미국에서 10년간 약 1조1000억원, 유럽에서 1000억원 등 총 1조 2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석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 팀장은 “국산 제네릭(복제약)은 저렴한 중국·인도산보다 높은 품질로 해외에서 신뢰가 높다”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에 준하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 구구정(왼쪽)과 팔팔정(사진=한미약품 제공)
2018.08.09 I 김지섭 기자
롯데마트, 우리 중소기업제품 베트남 진출 지원 앞장
  • 롯데마트, 우리 중소기업제품 베트남 진출 지원 앞장
  • 롯데마트 고밥점 내 ‘Be Goods’.(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현지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열고 베트남 진출 지원에 앞장선다.롯데마트는 지난 6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시와 손잡고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고밥점(Go Vap)에 부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BE GOODS by busan’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세안지역의 고성장 국가인 베트남에서 부산 중소기업 소비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BE GOODS by busan’은 과채음료와 어묵을 비롯, 프라이팬, 탈모방지 샴푸 등 가공냉동식품부터 주방생활용품, 화장품까지 베트남 현지 가격경쟁력과 시장적합도, 제품성 등을 기준으로 롯데마트 MD(상품개발자)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의 서류심사-실물평가를 통해 선정한 부산 우수 중소기업 13개사 70여개 제품으로 구성된 전용매장이다.롯데마트는 매장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3~6개월간 기업 및 상품군별 매출 등 성과를 기반으로 상품 중개를 진행하고 상품 품평회와 인터뷰를 상시 실시하여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추가로 선발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여기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지 매장 운영 지원 및 제반 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원업체들에게 베트남 현지 대형 유통망에 대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국내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오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롯데마트 호치민 남사이공점에서 전국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BE GOODS’를 오픈 한 것.베트남 현지에서 7개월간 전용매장을 운영한 결과, 전국 중소기업 23개사의 196개 우수 상품이 판매되었으며 총 2억 4000만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상품 입점 기회제공과 해외 판로개척지원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정원헌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소득 수준이 빠르게 올라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은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1순위 국가로 꼽힐 정도로 매력적”이라며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베트남 대표 대형마트로 자리잡은 롯데마트는 새롭게 오픈한 ‘BE GOODS by busan’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제품이 ‘값 싸고 질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에서 1300여개의 PB제품을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편의점과 중·소형슈퍼 등을 포함해 2020년까지 매장 수를 87개로 늘릴 계획이다.
2018.07.08 I 강신우 기자
보령바이오파마·EDGC, 임신·암·대사질환 유전적 위험도 예측검사 ‘더맘케어’ 출시
  • 보령바이오파마·EDGC, 임신·암·대사질환 유전적 위험도 예측검사 ‘더맘케어’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령바이오파마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임산부의 유전적 질병 위험도를 미리 알고, 개인에 맞는 최적의 건강 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더맘케어’를 내달 초에 공동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임신 관련 질환 유전적 위험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곳은 두 회사가 처음이다. 더맘케어는 검사 항목에 따라 임신 관련 질환 6종과 여성암 관련 8종 질환의 유전적 위험도를 분석해주는 옵션A(14종)와, 여기에 12가지 대사질환·피부미용·탈모 관련 검사 항목이 추가된 옵션B(26종)로 나뉜다. 옵션A는 임신·출산 관련 검사 항목으로 △임신중독증 △임신중 혈전증 △임산부의 제2형 당뇨병 및 이로 인한 신생아 체중 증가 △엽산대사 유전자(MTHFR, 메틸렌사수소 엽산환원효소)등을, 여성암 관련 항목으로 △유방암 △난소암 △위암 △골다공증 △류마티스관절염 △방광암 △갑상선암 △다발성경화증 등을 커버한다. 옵션B에는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조절 △혈압조절 △카페인대사 △비타민C △체질량지수(BMI)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 △탈모 △모발굵기 등이 추가됐다. 더맘케어는 탐침유전자(probe) 약 70만개가 집적된 반도체칩을 활용한 최신 마이크로어레이 방식으로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양상을 분석한다. 수검자에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0.25㎖ 이상)을 이용 검사를 진행하며 검사를 신청한 지 14일에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더맘케어는 유전체검사 부위(SNP)에 따라 △연관된 유전자명 △수검자의 유전자형과 유전자 관련 질환 발생위험 △한국인에서 유전자형 빈도 등을 알려준다.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검사항목만 집약해 기존 검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기존 개인유전체검사 서비스가 구체적 수치 없이 위험도를 세 단계로만 간단히 표시해 결과 신뢰도가 낮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5단계로 평가등급을 산정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마케팅 담당자는 “더맘케어는 유전적 위험도를 안심·양호·평균·주의·경고 등 5단계로 세분화해 결과를 전달한다”며 “질환별 유전자와의 연관성을 밝힌 국내외 문헌자료를 참고해 상대적 발병위험을 수치화한 게 기존 검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EDGC 관계자는 “임산부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에 도움되는 항목들로 구성한 예측형 개인유전자검사 서비스는 더맘케어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보령바이오파마와 협력을 확대해 소아·청소년을 위한 유전적 발병위험 예측검사 제품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보령바이오파마 측은 “앞서 출시한 신생아 유전체검사 ‘지스캐닝’,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검사(NIPT) ‘더맘스캐닝’ 등과 더맘케어 마케팅을 연계해 산부인과·소아과 유전자검사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령바이오파마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임신관련질환 유전적 위험도 예측검사 ‘더맘케어’ 로고.
2018.06.28 I 이순용 기자
  • 메타랩스, 중화권 시장 개척 위해 자회사 구조 개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타랩스(090370)가 계열사를 재편하고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시장 개척에 나선다.메타랩스는 자회사 엔씨엘바이오가 모제림 자회사 모제림코스메디 지분 51%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명을 메타랩스코스메틱으로 변경하고 조행덕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 대표는 엔씨엘바이오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4%를 확보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엔씨엘바이오는 인수한 목적에 대해 중화권 유통망 개척을 통한 해외 판로 확대라고 소개했다. 엔씨엘바이오는 줄기세포 연구 및 신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해외 판로 개척 및 유통, 마케팅은 메타랩스코스메틱이 담당한다. 모제림코스메디 사업영역인 프리미엄 탈모제품 제조, 판매도 지속한다. 유통부문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중화권에도 진출한다. 올해 4월부터 탈모인구가 많은 중동지역에 탈모샴푸를 수출하며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조행덕 메타랩스코스메틱 대표는 “해외 유통 전문성을 기반으로 엔씨엘바이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메타랩스 자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꾸준하게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여행사 태양앤씨케이 대표 시절 인바운드 플랫폼과 국내 화장품 해외 직판 부문에서 연간 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화장품 유통업체와 수출입 통관 컨설팅 회사 대표를 역임했다.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 100여 개를 비롯해 1만여 품목을 홍콩, 중국, 동남아 시장에 유통했다. 엔씨엘바이오는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개발업체다. 지난 5월 메타랩스가 지분 100%를 취득했다. 신소재 개발과 생산 원천기술은 물론 완제품 제조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최대 70%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18.06.27 I 박형수 기자
탈모 시장 큰 손 떠오른 '2030대'
  • 탈모 시장 큰 손 떠오른 '2030대'
  • (사진=티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2030대가 탈모 샴푸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26일 밝혔다.탈모가 시작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탈모예방 및 초기 단계에서 구매가 시작되는 샴푸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 3개월 판매량을 보면 일반 샴푸 매출은 2% 하락한 반면 탈모 샴푸 매출은 1002% 증가했다.실제로 탈모샴푸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30대였다. 구매량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2%, 40대는 30%, 20대는 18%를 차지해, 2030대가 전체 탈모샴푸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탈모샴푸를 넘어 적극적으로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탈모센터 이용권 구매 역시 30대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탈모센터 이용권 구매건수는 30대가 38%, 20대가 36%를 차지했다.외모에 더욱 민감한 2030대 탈모인을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4050대 남성들이 흑채를 사용했다면 2030 남성들은 헤어쿠션 제품을 사용한다. 헤어퍼프를 이용해 정수리나 M자 탈모로 인해 비어 보이는 이마를 채워줄 수 있고, 퍼프는 흑채와는 달리 일반 화장품처럼 생겨서 티내지 않고 가지고 다니기 용의하다.두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얼굴 피부처럼 두피를 관리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세안 브러쉬의 개념과 비슷하게 샴푸 잔여물 없이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는 두피 브러쉬 제품이나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탈모를 예방한다는 두피 마사지 기기도 인기다. 최근 3개월 두피 브러쉬와 마사지 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두피 기기 역시 30대 구매량이 47%를 차지했으며 40대는 25%, 20대가 20%를 기록했다.티몬은 오는 7월 1일까지 뷰티페어를 진행한다. 트리플에스 탈모샴푸를 최대 81% 할인한 2만 3920원, 올뉴 TS샴푸 500g을 2만 500원, 닥터포헤어폴리젠샴푸 500ml를 1만 7900원 등에 판매한다. 뷰티페어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최대 8000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최근 탈모 현상이 젊은층으로까지 확대되며 남녀 노소 불문하고 불안해하는 2030대가 많다”면서 “특히 습도가 높고 자외선과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땀과 지방 분비물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두피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뷰티페어를 통해 다양한 탈모 상품으로 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6.26 I 송주오 기자
  • 메타랩스, 7조 규모 중국 탈모시장 공략-토러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메타랩스(090370)에 대해 올 하반기 중국 탈모 시장에 진출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랩스는 세계 1위 모발이식 집중 의료기관 모제 림성형외과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인 ㈜모제림을 올해 초 인수했다”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모제림은 싱가포르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200여 개의 뷰티·헬스클리닉을 운영하는 노비나 그룹과 합작 법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만에 1호점을 개원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지난해 12월 중국, 홍콩에 거점을 둔 난밍미용그룹과 함께 모제림 모발이식 진출을 위한 중국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난밍미용그룹 자회사인 보신아태는 베이징, 상해, 심천 등 13개 미용성형병원을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전 연구원은 “모제림은 메타랩스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시너지를 강화하고 블록체인기반의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동남아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7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분석했다.그는 “탈모 해결을 위한 모발이식과 미용성형인 여성 헤어라인 교정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남성의 탈모 발생률이 25% 수준으로, 탈모인구 가운데 60%는 25세 이전에 탈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0세 이전 탈모 현상 발생률은 80%에 달해 약 7조원 규모의 모발이식 시장을 형성했다. 여성 헤어라인 교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헤어라인 교정은 뼈를 깎지 않고도 얼굴이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 여성 사이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1위 모발이식 회사인 모제림을 인수한 메타랩스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2018.06.19 I 박형수 기자
상반기 홈쇼핑 휩쓴 히트상품 '패션·뷰티'
  • 상반기 홈쇼핑 휩쓴 히트상품 '패션·뷰티'
  • (사진=GS샵)[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패션과 뷰티 상품들이 올해 상반기 홈쇼핑 업계를 먹여 살렸다. 업체별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에서 패션·뷰티 상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CJ오쇼핑은 2018년 상반기(1월1일~6월6일)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는 CJ오쇼핑 대표 패션브랜드 엣지(A+G)가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톱10에는 패션 상품이 6개나 진입해 TV홈쇼핑 전통 강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상품 라인과 종류를 확장하고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들이 크게 활약했다.이번 히트상품에서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캐치해 기획한 단독 브랜드들이 주력했다. 엣지(A+G)는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심플하고 활용도 높은 상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기존 가죽 재킷이나 데님 외에도 니트나 수트, 트위드 재킷, 트렌치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기획해 론칭했다. 그 결과 지난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높은 52만7000여 건의 주문량을 기록했고, 상반기(1월1일~6월6일) 주문금액 452억원을 달성했다.GS샵의 GS홈쇼핑에서는 올 상반기(1월1일~6월10일)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2013년 GS샵에서 첫선을 보인 후 지난 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2015년 히트상품 1위에 오른 후 2016년과 2017년에는 2위를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 히트상품 1위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명실상부한 ‘완판팩트’임을 입증했다.이외에도 24가지 천연유래성분으로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인 ‘올뉴 TS샴푸’(3위), 에스테틱의 노하우를 담은 ‘AHC 스킨케어(7위)’ 등 이미용상품 3개가 순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들 상품 역시 기존 홈쇼핑 상품보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높은 가심비로 매년 히트상품 상위에 오르고 있다. (자료=CJ오쇼핑)롯데홈쇼핑에서 1위 제품은 뷰티가 차지했다. AHC의 레드세럼은 23만7000세트 팔리며 롯데홈쇼핑의 얼굴로 떠올랐다. 백화점 입점 패션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뒤를 이었다. 아니베에프는 올해 체크 패턴 아이템들이 유행하면서 아니베에프 특유의 글랜체크(작은 격자로 구성된 큰 격자 무늬)가 포함된 ‘롱코트’, ‘베스트’, ‘티셔츠’들이 인기를 끌었다. 그 밖에도 상의, 하의, 재킷 3종 구성의 세트상품들을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총 22만 3000세트가 판매됐다. 주목할 점은 건강기능식품의 선전이다. 이경제 녹용과 지알앤 다이어트가 각각 3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J BY 썸머 코튼 티셔츠는 론칭 방송 1시간만에 3만 5000장 이상이 팔리며, 21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현대홈쇼핑 창사 이래 주문 수량 최다 판매 기록인 동시에 패션부문 최대 매출이다. 올 상반기에는 헤어 관리 상품군과 레저용 슈즈가 새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차홍 롤링 스타일러와 순수 더 살롱 컬러 염색제가 각각 5위, 10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 고객들이 불황 속에도 스타일과 실속을 모두 챙기고 싶어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요 타깃인 4050대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젊은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최신 유행 스타일, 개성 있는 디자인의 단독 패션 브랜드, 외모/몸매를 가꾸는 H&B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말했다.
2018.06.11 I 송주오 기자
성남 모란시장 마지막 개 도축장 철거
  • 성남 모란시장 마지막 개 도축장 철거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장에 마지막 남았던 ‘살아있는 개’ 도축 시설이 25일 강제 철거됐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0시 중원구 공무원 등 43명을 동원해 A축산이 근린생활시설을 무단 용도 변경해 설치 운영한 35㎡의 가설건축물(몽골 천막)과 도축시설 58.24㎡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했다.건축법을 위반한 채 가설건축물 안에 설치한 탕지·탈모·잔모처리 시설 등 도축 작업 시설을 거둬내 원상 복구했다. 수원지법 행정5부 법원이 모란시장의 00축산 업주가 성남시 중원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대집행 계고처분 취소 소송 건을 5월 17일 기각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사진=성남시성남 모란시장 개 도축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모란시장 내 개고기 취급 업소는 1960년대 시장 형성과 함께 들어서기 시작해 2001년 54곳이 살아있는 개를 진열·도축해 판매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소비가 주춤해져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까지 영업한 22곳 개고기 취급 업소에서 거래된 식용견은 한 해 평균 8만 마리다. 개 도살과 소음·악취로 지역주민들 민원과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끊이질 않았다.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는 2016년 12월 도시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모란시장 환경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21곳 업체가 개 전시 시설과 도축 시설을 자진 철거했다. 현재 일반 음식점 3곳, 육류 도·소매업소 1곳, 건강원 등으로 영업 중이다. 시는 업종 전환 업소에 비 가림 시설, 옥외영업 허용, 업종 전환 자금 알선, 경영 컨설팅을 지원했다. A축산은 성남시의 모란가축시장 환경개선사업에 맞서 법정 다툼을 벌이다 근린생활시설을 불법 용도 변경한 건축법 위반으로 철거 집행이 이뤄졌다.이번 행정대집행으로 모란가축시장 내에서 살아있는 개 도축시설은 모두 없어졌지만, 개고기는 건강원을 통해 여전히 거래되고 있다. 성남시는 개고기 유통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업소의 업종 전환을 지속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수정구 태평동 일원 성남도시계획시설(밀리언근린공원) 부지 내에서 개 사육장과 도살장을 운영하는 도축업자들이 제기한 행정소송도 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문제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2018.05.25 I 김아라 기자
JW중외제약, 'Wnt' 항암제…美FDA 임상2상 승인
  • [단독]JW중외제약, 'Wnt' 항암제…美FDA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개발 중인 혁신신약 ‘CWP291’이 임상1상을 마치기도 전에 임상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연구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Wnt 표적항암제 CWP29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재발 및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이달 중순 승인받았다.Wnt는 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이다. Wnt 신호가 강하면 세포가 지속적으로 분화하고, 반대로 신호가 약하면 세포가 기능을 못한다. 즉 Wnt 신호를 억제하면 항암제를, 증폭하면 치매나 탈모, 퇴행성관절염 등 세포 노화나 퇴화와 관련한 질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아직까지 Wnt 신호를 제어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수조원을 투입하며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성공한 제약사가 없다. JW중외제약은 Wnt 치료제와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Wnt 단백질 신호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을 대상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을 대상으로 투약가능 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1a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음) 및 부분관해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현재는 기존 화학항암제인 시타라빈과 병행해 최적 용량을 확인하는 임상 1b가 진행 중이다. 임상 1b 진행 중에 다음 단계인 임상 2상에 대한 계획을 미리 승인 받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한 단계의 임상시험이 끝난 뒤 그 다음단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6개월 가량의 준비기간이 걸리는데 이를 단축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진행 중인 임상 1b 결과가 긍정적이라 다음 단계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며 “이번 승인으로 올해 말까지 예정인 임상 1b를 마무리하는 대로 곧바로 임상2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 2상에서는 시타라빈과의 병행요법에서 임상적 유의성을 보다 신속하게 검증하게 된다.JW중외제약은 Wnt 신호와 관련된 후보물질 DB(데이터베이스)인 ‘쥬어리’(JWELRY)를 통해 Wnt 신호와 관련된 후보물질 수만 건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해당 물질이 Wnt 신호를 증폭할지 억제할지 구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크리닝 시스템도 원천기술로 보유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특히 항암제 시장에서 활발하게 연구되는 면역항암제와의 병행요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용량을 단계별로 늘려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4 I 강경훈 기자
盧 9주기, 與 출정식 방불.. MB재판 지켜 본 보수야당 불참
  • 盧 9주기, 與 출정식 방불.. MB재판 지켜 본 보수야당 불참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 참석자들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남 김해=이데일리 조용석 조진영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지난해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진보진영 정치인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보수진영 정치인들은 참석하지 않아 지난해와 묘한 대조를 이뤘다.◇남북관계 훈풍..‘한반도 평화’ 강조한 추도식노건호 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추도식에서는 ‘한반도 평화’가 강조됐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장면이 연이어 무대 옆 화면을 채웠다. “평화가 있어야 통일이 있다”는 노 전 대통령의 생각과 4·27 남북정상회담이후 어느 때보다 따뜻해진 남북관계를 반영한 영상이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사가 이렇게 전진하고 발전한다. 이제 금강산이 곧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기차타고 평양으로 해서 단둥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해 추모객들의 박수를 받았다.정세균 국회의장도 공식 추도사에서 “지역주의와 냉전의 벽을 허물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사는 세상의 문은 활짝 열렸지만 그 기쁨만큼이나 당신의 빈자리가 아쉽기만 하다“며 ”구시대의 막내가 아니라 새시대의 밀알로 거듭난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족 인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는 다소 침울해진 분위기를 농담으로 풀었다. 노씨는 ”지난 1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먼저 머리가 다시 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도식에서 탈모를 이유로 삭발한 채 등장했던 점을 상기시킨 것.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미소가 번졌다. 그 역시 “한반도 평화정국은 지금도 조마조마한 순간을 헤쳐나가고 있다”며 ”내년 10주기에는 부디 북의 대표도 (추도식에) 함께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추도객 “김경수” 연호..與 지방선거 출정식 방불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추모객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추도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이해찬 의원(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60여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6·13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후보등록(24~25일)을 하루 앞두고 박원순(서울) 오거돈(부산) 김경수(경남) 이용섭(광주) 김영록(전남) 후보가 추도식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등장하자 추모객들은 이름을 연호하고 악수를 요청했다. 김 후보는 출마 전까지 봉하마을이 있는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이었다.다만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올해는 정초에 신년참배와 인사도 드렸고 출마선언 며칠 전에는 출마선언 겸 미리 다녀왔다”며 “이번 기일에는 수원 연화장에서 추모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친노 직계로 분류되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후보측은 “수시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야당에서는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추도식 당시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가 참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일인데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보수야당은 추모의 의미보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에 더 무게를 뒀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아직 노 전 대통령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면서도 “민주당은 반칙과 속임수로 철저하게 위장된 ‘드루킹 게이트’ 앞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따른다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행정관 출신인 송인배, 김경수가 게이트의 핵심으로 부상했다”며 “대통령의 오른팔로 여겨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미투의 핵심 당사자로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 명의의 화환을 보냈지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별다른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2018.05.23 I 조진영 기자
차분한 盧 9주기…정권교체 넘어 ‘한반도 평화’ 강조
  • 차분한 盧 9주기…정권교체 넘어 ‘한반도 평화’ 강조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고인을 기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경남 김해=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지난해와 달리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어느 때보다 훈풍이 부는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감도 추도식 내내 드러났다. ◇ 차분한 분위기 속 1만5천명 참석…김경수·박원순 등 참석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및 묘역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는 6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거동이 다소 불편한 노인부터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은 엄마까지 남녀노소가 추도식에 함께했다. 추도식 전에도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이는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에 달했다.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홍영표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및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60여명이 넘는 의원이 추도식을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추도사를 맡은 정 국회의장은 “당신의 열정, 당신의 사자후가 사무치게 그립다”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시민의 힘으로 열어나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지켜봐 달라. 지역주의와 냉전의 벽을 허물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달라”는 정 의장의 말에 많은 추모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도 선거일정을 접고 고인을 기렸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 후보의 방문에 추모객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악수를 요청하는 등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김 후보는 “추도식이 노무현 대통령이 꿈이 실현돼 가는 의지를 다지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탈모로 인해 머리를 밀고 나타나 관심을 모았던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1년 만에 풍성한 머리숱을 과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먼저 머리가 다시 났다”며 “혹시라도 약간은 울적해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다시 올린다”고 농담을 건네며 추도식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었다. 노건호씨(사진 가운데)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추도식 감싼 ‘한반도 평화’ 기대…노건호 “北도 추도식 오길”4·27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따뜻한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이날 추도식을 관통한 것은 ‘한반도 평화’였다. 이날 추도식은 ‘평화가 온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추도식 특별영상에서는 2008년 군사분계선을 넘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과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던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역사가 이렇게 전진하고 발전한다. 이제 금강산이 곧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기차타고 평양으로 해서 단둥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해 많은 조문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건호씨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한반도 평화정국은 지금도 조마조마한 순간을 헤쳐 나가고 있다. 온 국민이 신중하고 결연한 의지로 북측을 설득시켜야할 시기”라며 “내년 10주기에는 부디 북의 대표도 (추도식에) 함께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 역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도 부천에서 아이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한 조은화(33·여)씨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초석을 닦은 노 전 대통령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잘 이끌어 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18.05.23 I 조용석 기자
JW홀딩스, 인도·브라질에 영양수액제 수출
  • JW홀딩스, 인도·브라질에 영양수액제 수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홀딩스(096760)가 브라질, 인도 등 신흥 제약시장 공략에 나섰다.JW홀딩스는 브라질 ‘시프 파티시파코’, 인도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등 완제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시프 파티시파코는 브라질 중부 아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업체로 브라질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브라질 중부지역 의약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라질 전역에 영양수액제, 항생제, 마취진통제 등 원내의약품을 주로 공급한다.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는 암센터, 화상 정문병원 등 중증질환 전문병원과 신장학과,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6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의약품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JW홀딩스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만드는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콤비플렉스 리피드’ ‘콤비플렉스 엠씨티’를 비롯해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등 6종의 완제의약품을 시프 파티시파코에, 4종의 3체임버 영양수액은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에 공급하게 된다.수출 규모는 각 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며 계약기간은 첫 수출일로부터 5년이며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년씩 자동 연장된다.JW홀딩스는 현지에서 종합영양수액제와 관련한 마케팅 인프라를 확보한 두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브라질과 인도는 제약 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에게는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JW의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3 I 강경훈 기자
'피부치료'와 '탈모치료' 메카, 원텍 대전 공장
  • [르포]'피부치료'와 '탈모치료' 메카, 원텍 대전 공장
  • 원텍 직원이 피부과용 레이저 치료기기인 ‘피코케어’ 의 레이저 출력을 검사 중이다. (사진=원텍)[대전=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일반 공장과 다르게 연구인력이 생산까지 겸합니다. 민감한 레이저 의료기기 특성상 ‘지식’과 ‘숙련도’ 모두가 필요하기 때문이죠.”10일 찾아간 대전시 유성구 원텍 본사 겸 공장.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장 직원 구성이었다. 일반적인 공장에는 주부사원이나 숙련된 중장년층이 생산직의 주를 이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자동화설비로 이뤄진 첨단공장에는 사람을 대신해 기계만 놓여있는 경우도 있다. 이와 달리 원텍 공장 안에 들어섰을 때 20~30대 젊은 연구인력들이 제품을 만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원텍 공장 안내를 맡은 유한영(45) 연구기획실장은 “각종 부품 사이로 레이저 선을 평행하게 맞추는 것은 단순한 조립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이들이 3~4년 정도 경력을 쌓은 후에야 가능한 작업”이라고 말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원텍은 지난 1999년 김종원(66) 회장이 설립한 피부과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다. 이 회사는 창업 이후 한동안 통신용 광케이블에 주력했다. 이후 신사업을 고민하던 김 회장이 ‘광케이블 기술을 활용해 레이저 의료기기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한 게 오늘의 원텍이 됐다. 피부과 레이저 의료기기 국내시장은 연간 1000억원 정도의 틈새시장이다. 이마저 수입산이 오랜 기간 장악해왔다.원텍은 수입산에 비해 앞선 성능에 25~50% 저렴한 가격, 사후관리 등을 앞세워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갔다. 그 결과, 원텍 매출액은 2015년 286억원에서 지난해 433억원으로 2년 만에 50%가량 늘어났다. 원텍은 내수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 실적 중 중국 등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원텍이 생산하는 60여가지 의료기기 중 가장 주력하는 제품은 ‘피코케어’다. 피코(Pico)초 레이저 의료기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이 제품은 1조 분의 1초인 피코초 단위로 레이저를 피부에 투과한다. 나노(Nano)초 장비보다 1000분의 1초 더 미세하게 레이저를 다루면서,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도 색소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대당 1억원을 호가하지만 2016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200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피부과용 레이저 치료기기인 ‘피코케어’(왼쪽)와 탈모치료기기인 ‘헤어빔’. (사진=원텍)원텍은 피부과 등 병의원용 제품에 이어 최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탈모치료기기인 ‘헤어빔’이다. 헬멧모양인 헤어빔은 저출력 레이저를 머리에 쏴 모근을 자극한다. 모근 속 혈류량이 증가해 머리를 자라나게 하는 구조다. 유 실장은 “탈모개선으로는 국내 최초 의료기기 허가까지 받은 제품”이라며 “홈쇼핑을 중심으로 연매출 150억원을 올리는 효자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원텍 대전 본사는 5개층에 총 3824㎡ 규모다. 직원 170여명 중 110여명이 여기에 상주한다. 나머지 60여명은 경기 성남시 판교 사무소에서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유 실장은 “최근 레이저 의료기기 수요가 늘면서 사무 공간을 제외한 모든 층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헤어빔은 본사 인근에 별도로 공장을 마련해 만들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헤어빔을 제외한 제품은 철저하게 주문생산방식이다. 외주를 맡긴 각 부품들이 대전 본사로 모여들고, 이후 연구인력들이 직접 조립을 하는 형태다. 연구와 함께 생산까지 담당하는 직원들은 전체 인력의 30%에 달한다. 이들 인력이 제품을 완성하는 데 하나당 이틀 정도 시간이 걸린다.공장 안에서 몸체 조립이 끝난 의료기기에 조금 더 가까이 가봤다. 직원이 연신 계측용 모니터를 보며 나사를 미세하게 조정하고 있었다. 유 실장은 “전기전원 제어장치인 ‘공진기’가 레이저를 쏘면 각 단자(콤포넌트)를 통해 일직선으로 빛이 나가게 해야한다”며 “단자의 조임이 조금만 달라져도 빛의 방향이 달라지므로 작업을 매우 섬세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유한영 연구기획실장이 레이저 원리를 설명 중이다. (사진=박경훈 기자)유 실장을 따라 본사를 나와 인근에 위치한 헤어빔 공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헤어빔은 다른 레이저 의료기기와 달리 10여명의 주부사원들이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조립하고 있었다. 그는 “탈모개선이라는 명칭을 달고 실제 검증까지 마쳤다”며 “다만 모발 컨디션에 따라 효과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원텍은 올해 매출액 700억원 달성과 함께 불량률 최소화, 연구인력 확충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유 실장은 특히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레이저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대학 전공이 없을뿐더러 지방에 위치해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미래가 유망한 기업이니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05.11 I 박경훈 기자
①JW중외제약, 될성부른 떡잎 키워 원외시장 공략
  • [IR라운지]①JW중외제약, 될성부른 떡잎 키워 원외시장 공략
  • 충남 당진 JW당진생산단지. JW중외제약을 비롯해 여러 JW홀딩스 산하 제약사들의 생산시설이 모여 있다.(사진=JW중외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1945년 설립된 ‘해방둥이’다. JW중외제약은 창업 초기부터 수액제제(링거), 항생제 등 필수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품목인 수액제제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40%가 넘어 업계 1위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수액제제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대비 15% 성장한 수치다. JW중외제약은 포도당 기초수액을 비롯해 지질·아미노산 등 세포 에너지원 성분을 포도당 수액에 추가한 영양수액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수액제제는 대부분 병원에서 쓰다 보니 JW중외제약은 병원 내에서 처방하는 원내처방이 강점이었다. 원내처방과 원외처방(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매) 비율이 7대3 정도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은 원외처방 시장규모가 원내처방에 비해 4배 정도 크다. 원내처방에 강한 JW중외제약으로서는 원외처방 확대가 성장의 관건인 셈.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탕으로 원외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원내처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을 늘리는 전략”이라고 말했다.JW중외제약의 원외처방 전략은 여타 제약사와 다르다. 제약사들이 원외처방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이다. 해외로부터 약을 들여와 국내시장에 대신 팔아주고 수수료를 받는 ‘판매대행’인 것. 이 방법은 수익 대부분을 해외 제약사가 취한다. 때문에 매출은 쉽게 키울 수 있지만 기본적인 ‘체력’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 계약 만료 후 해외 제약사가 파트너사를 바꾸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다. 이와 달리 JW중외제약은 해외에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한 후 국내에서 임상시험·인허가·약가협상 등을 수행하는 방법을 구사했다. 이는 관련 의약품이 완전한 JW중외제약 소유라는 의미다.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고지혈증약 ‘리바로’를 비롯해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당뇨병약 ‘가드렛’,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등이 대표적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들 약은 원 개발사에 매출에 따른 일정비율 수수료만 주고 나머지 이익은 고스란히 취할 수 있다”며 “판권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우리 제품으로 남는다”고 말했다.리바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5% 늘어난 437억원이었다. 올해는 첫 5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2013년 국내에 선보인 악템라는 지난해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21.4% 늘어난 수치다. 가드렛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약으로 자리잡았다.혈우병치료제와 신성빈혈치료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치료제 등 현재 개발 중인 혁신신약도 마찬가지로 후보물질 단계에서 JW중외제약이 개발권을 도입한 사례다. 이중 혈우병치료제 후보물질인 ‘에미시주맙’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약은 기존 혈우병치료제와 달리 주 1회만 맞으면 되고 피하주사 형태라 환자가 집에서 직접 조치할 수도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에미시주맙은 편의성과 혁신성으로 1500억원 규모의 국내 혈우병치료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래픽=이서윤 기자)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분야가 바로 ‘Wnt 단백질’이다. Wnt 단백질은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신호와 관련한 물질이다. Wnt 신호를 억제할 경우 항암제가 되고, 활성화하면 탈모·치매·골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Wnt 단백질 관련 치료제는 이론적인 기전은 밝혀져 있지만 아직 상용화한 약은 전무한 새로운 시장”이라며 “성공할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Wnt 단백질을 연구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후보물질이 만 여 종에 달하고 Wnt 신호 활성과 저해를 구별하는 독창적인 스크리닝 시스템인 ‘화합물 유효성 예측 시스템’도 원천기술로 확보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프로젝트명 ‘CWP291’인 JW중외제약의 Wnt 치료제는 2016년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a상(단독투여)에서 완전관해(암세포가 더 이상 관찰되지 않음)와 부분관해 결과가 나왔다. JW중외제약은 올해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CWP291의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외에 일본 쥬가이제약과 합작해 만든 C&C신약연구소는 △유전체 DB(한국인 암환자 유래 세포주 120종을 포함한 총 300여종 고형암·혈액암세포주 등 생물정보) △화학 DB(자체 개발 분자 설계 프로그램) △화합물 DB(신약물질 라이브러리) △바이오 뱅크(생체조직·암세포·줄기세포)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 플랫폼을 혁신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C&C신약연구소에서 개발한 아토피치료제 ‘JW1601’은 항염증 위주였던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임상시험과 임상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 중이다. JW1601은 올해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연내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근 1상과 2a상 결과 발표를 통해 높은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한 통풍치료제 ‘URC102’는 임상2b상 게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다. 신영섭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상위권 제약사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JW중외제약의 당뇨병치료제 ‘가드렛’.(사진=JW중외제약 제공)JW중외제약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사진=JW중외제약 제공)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사진=JW중외제약 제공)
2018.05.02 I 강경훈 기자
②JW중외제약, 비장의 무기 'Wnt 치료제'
  • [IR라운지]②JW중외제약, 비장의 무기 'Wnt 치료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심혈을 기울이는 연구·개발(R&D) 분야가 ‘Wnt 단백질’이다.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폐암치료제 ‘이레사’ △대장암치료제 ‘얼비툭스’ 등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신호를 차단해 암을 공격한다. Wnt 역시 세포의 신호전달 단백질 중 하나로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한다. Wnt 신호가 강하면 세포가 지속적으로 분화하고, 반대로 신호가 약하면 세포가 기능을 못한다. 이론적으로는 Wnt 신호를 억제하면 항암제가 되고, 반대로 증폭하면 치매·탈모·퇴행성관절염 등 세포 노화나 퇴화 관련 질병 치료제가 될 수 있다.글로벌 제약사들도 Wnt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Wnt 관련 논문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총 745건이 나왔다. 2000년대 초 50여건에 불과했던 관련 논문이 20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 최근에는 Wnt 단독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와 병행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연구도 활발하다. Wnt가 암세포 주변의 미세한 환경 변화를 조절하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치료제 개발은 아직 요원하다. 화이자·바이엘·제넨텍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간 수조원을 투입하며 Wnt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엘은 2010년 바이오벤처인 온코메드에 2조원의 계약금을 주고 Wnt 억제제 후보물질을 도입했으나, 지난해 4월 개발 포기를 선언했다.JW중외제약은 Wnt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부터 Wnt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면역항암제와 병행하는 치료법과 관련,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다발성골수종은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임상시험이 국내와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다발성골수종은 지난해 12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환자의 45%가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했다. 병용요법 임상시험에서는 환자의 63%(5명)에서 혈청이나 소변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 양이 줄어드는 효과도 보였다.탈모 치료 연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으로 현재 동물실험 단계를 진행한다. JW중외제약의 Wnt 기술은 2014년 일본 바이오기업인 프리즘파마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국내 제약사가 원천기술을 수출, 특허사용료를 받은 것은 Wnt가 최초다.JW중외제약은 Wnt 신호와 관련된 후보물질 DB(데이터베이스)인 ‘쥬어리’(JWELRY)를 통해 Wnt 신호와 관련된 후보물질 수 만건을 확보했다. 또 해당 물질이 Wnt 신호를 증폭할지 억제할지 구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크리닝 시스템도 원천기술로 보유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특히 항암제 시장에서 활발하게 연구되는 면역항암제와의 병행요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용량을 단계별로 늘려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2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엘리엇은 현대車 미래엔 관심 없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엘리엇은 현대車 미래엔 관심 없다”-현대 전기차, 중국서 만든다-(포토뉴스)대북 확성기 철거…‘판문점 선언’ 첫 후속조치-삼성·롯데 총수 변경한 공정위…30년 된 대기업집단 잣대는 그대로-한·중·일 정상회담 9일 일본서 열린다-[사설]DMZ 통일경제특구 계획 환영하지만-[사설]‘존경받는 부자’ 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줌인&-악당이 묻는다, 정의란 무엇인가-포근한 3월에…숙박·음식점 웃다△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인터뷰-“주식시장, 이제 기업자금 빼가는 곳…소액주주에 안 휘둘릴 장치 마련을”-“난 공직 잘할 성격 아냐…앞으로도 학자로서 조언할 것”△개혁 시급한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대기업 기준 30년간 4번만 변경…변화 못따르는 규제에 애먼 기업만 골치-경영권 분쟁 속 유리한 고지 올랐지만... 兄 회사까지 계열사 포함…난감한 롯데△개혁 시급한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5兆 규모 IT기업에 100兆대 기업 잣대…‘녹슨 칼’에 4차산업 발목 잡힐라-경영 손 놓고 지분율 3.72%로 줄여도... ‘네이버 총수=이해진’ 고집하는 공정위-넷마블 방준혁 의장 ‘총수’ 지정…소속회사 26곳 법적 책임 진다△북·미 정상회담 판문점서 열리나-‘상징성 극대화할 최적 장소’ 판단…비핵화 넘어 내친김에 종전선언 하나-‘차이나 패싱 안돼’…왕이, 11년 만에 평양 간다△정치·경제-“유엔, 北핵실험장 폐쇄 참관을”…文, 판문점 선언 국제사회지지 확보 나서-[인터뷰]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충남 예산 10배 다룬 경험 살려 미세먼지·노인복지부터 살필 것”-정부 ‘남북 경협 실탄’ 1조원 이상…8월에 밑그림 드러날 듯-南 1000원=北 8000원?…북한 관광갈 땐 얼마 필요할까△금융-‘GA’영업 실험 통했다…메리츠화재 장기보험 月매출 첫 1위-美 진출 7개 은행... 금감원, 긴급 점검-산은·수은 ‘북한SOC개발기금’ 조성 추진-신한카드, 카자흐스탄 할부·서민금융 키운다△산업&기업-글로벌 기업보다 먼저 달리는 현대차…큰손 택시회사부터 노린다-ZKW 품은 LG전자, 전장사업 앞세워 내년 매출 70조원 시대 연다-철강·화학, 車업계 ‘어닝쇼크’ 불똥-美,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 확정△산업-25개 과기 출연硏, 2497개 직무 정규직 전환-LG 전략폰 ‘G7씽큐’ 기능 미리 체험하세요-“OO 내용 보내줘”…운전 중 음성으로 문자주고 받는다-U+ 골프앱에서 전국 300여개 골프장 실시간 예약 서비스△소비자생활-100억 상생펀드 만들고도…롯데몰 군산점 문닫을 판-현대그린푸드 ‘식품제조사업’ 진출-5월 가정의 달, KFC ‘소풍치킨’과 함께 하세요-페트병 맥주 빼고 모두 투명하게…환경부 구상에 업계 “글쎄”△중소기업·제약-알레르망 턱밑 추격에…이브자리 ‘마케팅 달인’ 긴급 투입-‘사람인’ 인공지능 추천... 비회원에도 확대 적용-보톡스 특허 침해 美 판결 놓고…대웅제약·메디톡스 ‘아전인수 해석’-렌털의 힘…코웨이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증권&마켓-‘美 FOMC 회의·경제사절단 방중’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코스피 2560선 뚫나-‘엘리엇 어깃장’ 탓인가…자사주 소각 호재에도 현대차 주가 ‘시큰둥’-두 달새 1조 유입…‘KRX300’ 펀드 순항 중△증권-금감원 “회계 위반”에…삼성바이오로직스 “법 지켰다” 강력 반발-ST유니타스, IPO 재추진... 상장주관사 선정, 투자유치-코스닥벤처펀드 ‘사모 쏠림’ 손질... “공모펀드에 공모주 10% 더 배정”△성공異야기[‘온고이지신’ 통한 성공신화 정성휘 홍두당 대표]-“국민간식 팥빵에 구수한 추억 입히니 대박…‘쇼핑 버킷리스트’ 될래요”-‘목포의 눈물’ 흐르고, 샹들리에 번쩍~ 70대 노신사가 반죽한 맛에 반할걸△IR라운지[JW 중외제약]-해외서 ‘될성부른’ 산약 후보물질 도입, 제품화…매출 확대 ‘묘약’ 됐다-JW중외제약 미래먹거리는... ‘비장의 카드’ Wnt 단백질…암·탈모·치매 다 잡는다-“혈액암 분야 Wnt 신약 개발 선두…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Book-빅데이터 아닌 ‘우문현답’…‘레고 왕국’ 기사회생 비결-공자曰 “사람이 기본”... 한국사회가 나아갈 길-경쟁사 제품·서비스 좇지말고 ‘목적’을 녹여라-남들이 말라는 여자다움 벗고 ‘나답게’ 살려면△스포츠-최진호 “출전 대회 불규칙해 컨디션 조절 힘들지만 최선 다할 것”-신태용 감독 고민속 20%는 누구-‘의리파’ 김혜림, 16년 묶은 세리 선배 기록 깨러 왔죠-정운찬 KBO총재 “연봉 총액 상한제 도입 검토”-박인비 2주째 세계랭킹 1위-(포토뉴스)손흥민, 7경기째 골 침묵△사람&나눔-‘글로벌 한류’ 선봉장, 개도국 여성기업인의 파트너로-‘움직이는 꽃집’ 오픈한 청년들, 꽃길만 걸어요-“자살기도자 구조 후에도 안부 확인”…한강의 불행 끊는 경찰들-제주항공, 열린의사회 손잡고…8년째 해외 의료봉사활동 펼쳐-항공우주산업진흥協 상근 부회장... 권오중 前 서울시 비서실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표준시 통일, 또다른 화해 손짓-[생생확대경]남북경협, 개성공단 재가동부터-[기자수첩]노동존중에서 노사존중으로△부동산-신축 주춤한 사이…지은지 10~20년 구축아파트값 오른다-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여의도의 82배 규모-‘분양땐 2억 로또’…하남 포웰시티 “60점 돼야 안정권”-서울 주택 중위 매매값 사상 첫 6억 돌파△사회-지난해 기소자 고작 14명…‘국보법 적용’ 文정부 들어 깐깐해졌네-조현민 ‘영혼 없는 사과’…“심려끼쳐 죄송” 되풀이-“한국사회 노동 새로 쓰자”…전국서 노동자들 함성-‘채용비리’ 우리銀, 필기시험 부정행위 방관-‘文케어 저지’ 최대집 의협 회장 취임
2018.05.01 I 박일경 기자
JW중외제약, 韓·美·日네트워크 활용해 신약 개발
  • JW중외제약, 韓·美·日네트워크 활용해 신약 개발
  • JW중외제약 연구원이 연구용 시약을 검토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그룹의 연구개발 목표는 글로벌 진출과 차별화한 기술력 확보다. 지주사인 JW홀딩스(096760) 산하에는 우수한 오리지널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JW중외제약(001060), 클리닉 시장용 의약품에 집중하는 JW신약(067290), 수액제 전문 JW생명과학(234080),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중심의 JW메디칼이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자체적인 연구조직을 갖추고 있다.JW중외제약은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1992년에는 일본 쥬가이제약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합작법인인 C&C신약연구소를, 2000년에는 미국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인 ‘JW Theriac’를 설립했다. 국내 제약사 중 한·미·일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일한 사례다.JW중외제약의 대표적인 연구물질은 ‘Wnt’ 단백질이다. 이는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이를 억제할 경우 항암제로, 활성화하면 탈모나 치매, 골관절염 등의 재생의학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Wnt 단백질과 관련한 수 만개 화학물 후보물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인 ‘쥬어리’(JWELRY)와 함께 Wnt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과 저해를 구별할 수 있는 예측시스템을 원천기술로 확보했다. C&C신약연구소는 300여종의 암세포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신약 개발에 적용해 9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이 중 3종을 임상 또는 전임상 단계로 발전시켰다. 이 밖에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고분자 물질을 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항암제를, JW메디칼은 질병진단과 예후 예측을 위한 최첨단 진단 제품을, JW생명과학은 글로벌 수액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료수액을 연구 중이다. JW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크레아젠, JW바이오사이언스, C&C신약연구소 등 R&D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에 모으는 통합센터를 구상한다”며 “그룹의 핵심 시설로 대규모 융복합 연구센터를 육성,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6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프로스테믹스, 바이오 하락장서 반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업종에 대한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스테믹스(203690)가 반등하고 있다. 투자자가 ‘옥석가리기’에 나서면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23일오전 11시24분 프로스테믹스는 전날보다 5.93%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프로스테믹스는 지난 16일 장 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1만5450원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로 지방 줄기세포배양액 내 존재하는 세포 신호 전달 물질인 엑소좀 내 특정 마이크로RNA(miRNA)가 암 줄기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이후 바이오 업종에 대한 거품론이 거세지면서 프로스테믹스 주가도 지난 20일 1만1150원까지 떨어졌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 나흘 만에 27.8% 하락했다.앞서 프로스테믹스는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으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국제 줄기세포학회지(Stem Cells International) 최신본에 게재했다. 유방암 환자에게서 분리한 암세포를 면역결핍 쥐에게 이식해 줄기세포 배양 기술 개발 과정에서 얻은 특정 마이크로RNA를 투약해 진행했다.연구 결과 종양의 성장이 대조군 대비 약 3분의 1로 억제됨을 확인했다. 해당 마이크로RNA는 암 세포 사멸, 암 줄기세포 증식 억제, 암 줄기세포 기능 유지에 필요한 유전자의 발현 억제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확인했다.프로스테믹스는 암 줄기세포 분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흑색종 연구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흑색종 치료제 시장은 2026년 55억달러(약 5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통해 세포 재생에 대한 원리를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탈모 분야에 이어 항암 분야 내 추가 연구에 매진해 암 치료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3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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