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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91건

한미약품, 中상해의약그룹과 일반약 7종 유통 계약
  • 한미약품, 中상해의약그룹과 일반약 7종 유통 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중국 최대 제약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Shanghai Pharma)그룹의 자회사인 상하이 파마 헬스 사이언스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일반의약품 7종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중국에 유통될 한미약품 일반의약품 7종 (사진=한미약품)중국 국영 기업인 상해의약그룹은 약 200개 자회사와 5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빅 파마로, 작년 약 2603억 위안(약 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한미약품은 최근 상해의약과 일반의약품 7종 공급 계약을 맺고, 7월 초도 물량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현지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한미약품의 목앤(인후염), 코앤(비강보습제), 코앤쿨(비염·코막힘), 목시딜 3%·5%(탈모), 루마겔(소염진통), 파워겔(국소마취) 등 7개 제품으로, 양사는 향후 협력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상해의약을 통해 이들 제품을 먼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이어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도 진입시키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해외 시장 개척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한국 제품과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한 한미의 다양한 일반의약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중국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나은경 기자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 주식 28만주 매입…“주주 가치 제고”
  •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 주식 28만주 매입…“주주 가치 제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377220) 심태진 대표가 6억원 규모 주식 28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을 통해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심태진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4일에 거쳐 28만주를 매입 완료했으며 보유 주식은 0.98% 증가한 상황이다.프롬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심대표의 주식 매입은 탈모 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R&D) 성과와 함께 국내외 유통망 재편을 통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 및 책임 경영에 따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됐고 향후 지분을 추가 매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매출 구조와 관련해 기존 홈쇼핑 채널 중심의 판매 의존도에서 벗어나 자사몰과 이커머스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으며 하반기 백화점 외에도 오프라인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갈 전략이다.프롬바이오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홍콩의 H&B(Health & Beauty)스토어 ‘왓슨스(Watsons)’에 입점했으며 현지 오프라인,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한 상황이다. 홍콩 시장 외 K-건기식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국가에 추가로 진출한다.프롬바이오 관계자는 “하반기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 국가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국내 유통망도 이커머스, 오프라인 판매 중심으로 영업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프롬바이오만의 R&D 능력과 노하우를 통해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관련한 성과들을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프롬바이오는 상반기 R&D 강화와 유통구조 변화에 초점을 맞춰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최근 자사 연구소의 R&D 능력을 통해 탈모치료제 개발 및 관련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관련한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정부지원 사업(2024년 산업혁신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패키지 지원서비스) 바이오 부문에 선정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유효성 평가 기술을 통해 ‘탈모 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이용해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신규 조성물에 대한 2건의 특허 등록을 8월 중 마쳤다. 추후 안전성 평가를 거쳐 탈모치료용 세포치료제를 위한 제조 및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프롬바이오는 기능성 원료 발굴 및 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달 ‘팥순’ 기능성 원료의 대량 생산을 위해 국내 최대 스마트팜 기업 플랜티팜과 함께 안정적인 원료 생산을 위한 협약을 맺고 추후 시장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카이스트 탈모샴푸'에 효성화학도 반했다…20억원 시리즈A 투자
  • '카이스트 탈모샴푸'에 효성화학도 반했다…20억원 시리즈A 투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카이스트(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는 효성화학(298000)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성화학은 폴리페놀 팩토리가 이달 말까지 상호 협의된 실적을 달성하면 투자액을 10억원 추가해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카이스트 화학과의 이해신 석좌교수와 과학자, 기술 상용화 전문가가 팀을 이뤄 지난해 8월 시작된 교원 창업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대표 상품인 ‘그래비티 탈모샴푸’를 출시한 지 넉 달 만에 거둔 성과다. 폴리페놀 팩토리가 선보인 ‘그래비치 탈모샴푸’. (사진=폴리페놀 팩토리)그래비티 샴푸는 카이스트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모발에 즉각적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해 큐티클층 손상을 막고, 2주 사용으로 탈모가 70%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한 번만 사용해도 40% 정도 향상된 헤어 볼륨이 48시간 동안 유지되는 기술도 있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이 때문에 그래비티 샴푸는 미국에서 목표치 1122%의 펀딩을 달성했고 지난 4월15일 국내에 출시한 지 109시간 만에 품절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독일 더마 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으며 제품 안전성을 검증받았고, 글로벌 임상기관 인터텍에서 탈모 등 효능·효과에 대한 임상 데이터도 확보했다. 국내 유명 탈모 클리닉과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 연구를 진행해 유의미한 중간 결과도 확인했다. 이해신 교수는 “일반 탈모케어 샴푸가 6주 동안의 임상을 통해 일정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그래비티의 폴리페놀 기술은 2주 만에 70%가 넘는 탈모 개선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탈모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보된 기술과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궁극적 목표인 모낭 없는 모발이식(Follicle-Free Hair Transplantation) 기술을 상용화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시리즈 A 라운드를 주도한 효성화학 관계자는 “폴리페놀 팩토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폴리페놀 팩토리가 글로벌 탈모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가질 수 있도록 투자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현대백화점, 마켓컬리, 쿠팡, 무신사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말 이마트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이스트 화학과의 이해신(중앙부터 시계 방향으로) 석좌교수, 주헬렌 연구원, 양한열 연구원, 김은우 연구원. (사진=폴리페놀 팩토리)
2024.09.02 I 경계영 기자
'멈추지 않는 렉라자 훈풍'...유한양행 한달 새 2배 올라
  • '멈추지 않는 렉라자 훈풍'...유한양행 한달 새 2배 올라[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8일 국내 증시에선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 훈풍이 지속됐다.대봉엘에스(078140)는 세계 최최 피부 접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봉엘에스는 해당 기술 개발로 유럽 수출 협상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상장한 티디에스팜(464280)은 기관의무확약 비율이 여타 신규상장주 대비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발매수가 강하게 형성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후 차익물량 출회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한양행 렉라자 관련 주요 임상.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2만3000원(20.44%) 오른 13만5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주가가 2배 가까이 올랐다. 렉라자의 지난 5일 주가는 7만6300원이었다.대봉엘에스는 1만2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일 대비 29.98% 오른 1만5650원으로 마감했다. 티디에스팜은 전날보다 9200원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유한양행, 렉라자 훈풍 지속유한양행은 렉라자 훈풍으로 다시 한번 큰 상승세를 연출했다. 렉라자는 국산 신약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한양행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20일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 승인을 받은 한국 신약으로는 아홉 번째다. 항암제로는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을 통한 첫 사례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오스코텍(039200)이 개발했고 유한양행이 2015년 기술 도입했다. 이를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1조 6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된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얀센이 렉라자 미국 매출 목표는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로 책정됐다.유한양행은 이와 별개로 렉라자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렉라자는 국산 31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렉라자 탄생을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봉엘에스. 세계 최초 피부 접착 기술에 ‘上’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세계 최초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상용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에 올랐다.대봉엘에스가 개발한 피부접착제 기술 관련 모식도. 이 피부접착제는 피부 상처에 하이드로겔 형태로 작용한다. (제공=대봉엘에스)대봉엘에스 측은 “국소 상처 관리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접착성 하이드로겔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미세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밝혔다.기존 창상피복재는 접착력과 상처회복력 간 트레이드 오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접착력을 올리면 피복재 내 수분 감소로 상처회복이 더뎠다. 반대로 수분 함량을 높이면 접착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인체 장기는 대부분 점막으로 덮혀 접착과 봉합이 어렵기 때문이다. 피부 상처에 창상피복제 접착력이 떨어피부 손상 시 출혈이 발생하는 이유다.반면, 대봉엘에스가 개발한 창상피복제는 수분 친화적이면서 높은 접착력으로 빠른 상처 봉합을 이뤄낸다. 이를 통해 지혈 효과를 높이면서 유해물질 차단해 감염 가능성 낮춘다. 또, 피부장벽 보호하는 한편 보습효과, 각질개선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대봉엘에스 측은 “이 기술은 피부 pH 5.5-5.8 사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다양한 크기와 깊이의 상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상처 부위에 잘 붙어 있어 움직임이 큰 상처 부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성과를 얻어 냈다”고 덧붙였다.그는 “국제 논문으로 이 기술이 알려져 유럽에서 피부 상처 치료로 유명한 룩셈부르크의 플렌헬스(Flen Health)사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며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봉엘에스는 상처치유 및 재생을 위한 피부조직 봉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피부 외용제 조성물 특허 2건을 출원했다.28일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제공=엠피닥터)◇‘기관이 안판다’...티디에스팜, 낙폭과대 반발매수티디에스팜은 낙폭과대 반발매수로 상한가를 기록했다.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해 2만700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상장 다음날 6만700원까지 올랐으나, 전날(27일) 2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티디에스팜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티디에스팜의 주가 상승 배경엔 38.98%에 달하는 기관투자자 의무확약 비율이 있다. 의무확약 비율은 상장 전 투자했던 기관투자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비중이다. 확약 비율이 25% 이상이면 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이 회사는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고성장 사업분야로 성장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 시스템은 소화기관 부작용 최소화, 흡수속도 조절, 중단 제어, 유효 혈중농도 조절 및 장시간 연속투여 가능, 경구 및 주사제 대비 부담 감소,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 티디에스팜은 “TDDS는 패치, 파스, 화장품,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량신약 기술”이라며 “이를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디에스팜은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를 주력으로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대표제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한방동의고 카타플라스마 등이 있다. 전문의약품은 2형당뇨병 환자의 항당뇨요법에 사용되는 시타티딘정과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세라캡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모나페시아정 등 피부과, 내과 등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경구용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한편,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8.29 I 김지완 기자
LG생건 ‘닥터그루트’, 누적 판매 4000만병 돌파
  • LG생건 ‘닥터그루트’, 누적 판매 4000만병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출시 이후 7년간 샴푸와 린스 누적 판매량이 4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이를 분 단위로 환산하면 1분에 약 11병씩 팔린 셈이다. 닥터그루트는 2017년 3월 첫 제품 출시 이후 탈모 케어, 두피 케어 시장을 이끌어왔다.특히 탈모 고민이 큰 남성은 물론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며 6년 연속 탈모 기능성 샴푸 시장 1위를 이어왔다.이 같은 닥터그루트의 성과는 470건에 이르는 특허 기술과 132건의 인체 적용 시험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라인은 특허 받은 두피 혈행 개선 기술과 흡수율을 높인 비오틴 캡슐을 적용해 사용 3주 만에 모발이 빠지는 개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특히 비오틴과 맥주 효모를 함유한 ‘멀티퍼펙션 두피 토닉’은 뿌리는 즉시 두피의 혈행이 개선되고 사용 2주가 지나면 보습과 탄력이 함께 좋아지는 ‘뿌리는 두피 영양제’로 꼽힌다.닥터그루트는 이 밖에도 향이 좋은 탈모 샴푸를 찾는 여성 고객을 위한 ‘애딕트’, 사춘기 청소년 특유의 정수리 냄새 해결을 위한 ‘제이몬스터즈’, 탈모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두피 가려움과 비듬 고민 해결에 특화된 ‘스칼프솔루션’ 라인을 연이어 출시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그루트가 판매 4000만병 돌파, 6년 연속 탈모 기능성 샴푸 시장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와 요구 사항을 경청하고 혁신 기술을 도입해 아시아, 미국 등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9 I 김정유 기자
AI신약 개발사 ‘슈뢰딩거·아이엠빅’ 바짝 뒤쫓는 K제약바이오는?
  • AI신약 개발사 ‘슈뢰딩거·아이엠빅’ 바짝 뒤쫓는 K제약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IT 기업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아이엠빅 테라퓨틱스’(아이엠빅)가 임상 진입까지 밀어붙이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첫 선도물질 도출부터 임상 진입까지 2년밖에 걸리지 않은 아이엠빅의 행보는 대표적인 AI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미국 슈뢰딩거(SDGR)를 위협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빅파마의 관심을 끈 글로벌 AI 신약 개발사의 후보물질도 임상 1상 진입 단계 수준으로 이를 역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JW중외제약(001060) 역시 자체 AI를 통한 항암 신약을 발굴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보령(003850)과 유한양행(000100) 등도 국내 AI 기업과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의 대표격인 미국 슈뢰딩거와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아이엠빅 테라퓨틱스’ 등이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슈뢰딩거’ 이을 AI 신약 개발사로 ‘아이엠빅’ 급부상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화합물 신약 발굴 전문 슈뢰딩거를 필두로, 단백질 신약 설계 전문 미국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제너레이트)과 ‘아소모픽랩스’ 등이 주목받아 왔다.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슈뢰딩거는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에 대한 예측 및 계산을 수행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SGR-1505(림프종 및 백혈병·글로벌 1상 진행), SGR 2911(고형암·글로벌 1상 진행) 등을 발굴해 직접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슈뢰딩거는 지난 2020년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27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독일 바이엘이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슈뢰딩거의 시가 총액은 19일 기준 14억6700만 달러(한화 약 2조원)이다. 이밖에 제너레이트는 지난 4월 차체 AI를 통해 발굴한 자가면역질환 대상 항체 치료 신약 후보물질 ‘GB-0895’의 임상 1상을 개시했으며, 미국 암젠과 협력을 통해 여러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모픽랩스는 2021년 구글의 단백질 설계용 AI ‘알파폴드’를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아이엠빅이다. 지난해 10월 회사는 엔비디아와 제너레이트, 국내 그래디언트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지난 3월 아이엠빅은 자체 개발한 HER2 타깃 티로신키나아제 억제 기전의 ‘IAM1363’에 대해 고형암 대상 임상 1상의 투약을 개시했다. 대표적인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인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IAM1363의 탐색적 효능을 비교하는 내용도 임상 설계에 포함됐다. IAM1363 관련 임상 1상은 총 2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8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IAM1363의 발굴부터 임상 1상 개시까지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AI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빠르면 2년, 길면 3~4년 걸리는 등 수년간 연구해 선도물질을 도출하던 작업이 AI를 통하면 3~6개월 안팎으로 단축된다”며 “아이엠빅의 경우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력과 내부적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더해져 임상 1상까지 단기간에 밀어붙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JW중외’ 자체 AI 고도화, ‘유한양행’ 등 K-바이오텍과 협업 활발K제약바이오 기업도 자체 솔루션 확보 또는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2~2023년 사이 52개 기업이 총 88건의 AI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례로 JW중외제약은 자체 발굴한 AI 솔루션 ‘클로버’나 ‘주얼리’ 등을 통해 고형암(JW2286·국내 1상 진입)이나 탈모(JW0061·전임상) 등 다양한 적응증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클로버는 ‘STAT’, 줄얼리는 ‘Wnt’라는 생체 내 신호전달경로에 각각 최적화하기 위해 우리가 연구해 온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고도화하고 있는 플랫폼이다”며 “이를 통해 항암과 탈모 분야 선도물질을 1종씩 도출해 임상 진입을 시도했다.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발굴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 등을 보유하고 있다.(제공=JW중외제약)또 보령(003850)은 2023년 초부터 국내 AI 전문 기업 온코크로스와 ‘카나브’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AI 연구를, 유한양행(000100)은 아이젠사이언스와 유전자 수준의 전사체 데이터가 입력된 AI를 통해 항암신약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저분자 화합물이나 단백질을 설계하는 AI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사 사이에 큰 격차는 없다”며 “다만 한국의 경우 임상까지 진입하는 데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아이엠빅처럼 2년 만에 도달하려면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를 통한 신약개발이 해외사 대비 속도가 느린 이유는 기술 때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AI를 통해 발굴한 물질 중 임상 2상 등을 거쳐 효능까지 확인돼 그 결과가 공표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며 “국내사들의 AI 솔루션의 가치도 빅파마로부터 주목받을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20 I 김진호 기자
셀레믹스 2연속 상한가...코로나19 테마주는 급락
  • 셀레믹스 2연속 상한가...코로나19 테마주는 급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13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질병’ 테마주로 분류되며 최근 급등했던 기업들 다수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분자진단 관련 기업 셀레믹스의 경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급등한 종목은 △셀레믹스(331920) △펩트론(087010) 등이고 급락한 종목은 △신풍제약우(019175) △엔젠바이오(35420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이다. ◇셀레믹스, 예외적 2연속 급등...왜?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셀레믹스 주가는 전일 대비 30.00% 오른 6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레믹스는 전날에도 동일한 상승폭으로 52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25개월 만의 상한가 행진이다. 업계에서는 셀레믹스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지속적인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첫주에는 861명의 환자가 나오면서 7월 둘째주(148명) 대비 5.8배나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달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1만 2407명에 달한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인 KP.3 변이로 알려졌다.13일 코스닥 시장 급등주 리스트 (자료=KG제로인)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유전자 분석업체로 손꼽힌다. NGS는 개인 유전체를 분석해 탈모, 혈당 등 유전질환과 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염기서열 분석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변이를 확인하고 전파 경로를 추정하는 등 역학 연구에 필수적이다. 또 진단 정확도 향상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이 때문에 시장은 장기적으로 셀레믹스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레믹스의 주력 제품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타깃 캡처 키트와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다. 타깃 캡처 키트는 NGS 플랫폼상에서 염기서열 속 돌연변이를 찾아 질환 진만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질병 분야 전반에서 매출 확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너무 올랐나...급락한 코로나19 테마주식들반면 셀레믹스를 제외한 코로나19 관련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관련 테마로 그간 상승세를 탄 종목 중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서 하락한 종목은 신풍제약우(019175)(-13.9%), 엔젠바이오(354200)(-12.75%), 진원생명과학(011000)(-11.51%), 진매트릭스(109820)(-10.61%) 등이다. 이밖에 피씨엘(241820)(-9.52%), 유투바이오(-9.02%), 서울제약(-8.57%), 엑세스바이오(-8.34%), 미코바이오메드(-8.07%), 에스씨엠생명과학(-7.76%) 등이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앞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주가 무더기로 급등세를 펼친 바 있다. 실제 전날 셀레믹스를 비롯해 신풍제약, 신풍제약우, 셀리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엔젠바이오(22.67%), 일신바이오(20.07%)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테마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진매트릭스 역시 지난 7~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13일 코스피 급락주 리스트 (자료=KG제로인)다만 업계는 지난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비춰볼 때 향후 관련 테마주 급등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주 대부분은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의 중소형주로 변동성이 큰 데다 실제 실적 수혜로 이어질지 여부도 파악하기 쉽지 않아 단순 기대감에 의한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20~2021년 펜데믹 시기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발표만으로 상한가를 직행한 종목이 수두룩하다”며 “이 때문에 급등하는 종목에 대한 매수를 신중해야 하며 회사의 임상이나 연관 판매 실적을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바이오 주식, 어디가 급등했나13일(한국 저녁 11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는 아폴로믹스(52%), 바이오라 테라퓨틱스(13%) 등이 급등세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관심도가 높은 비만치료제 톱2인 일라이릴리(LLY)는 장 시작과 함께 3%대 상승하며 909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노보노디스크(NVO)도 2.8% 상승한 1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일라이릴리 주가 추이 (데이터=인베스팅닷컴 주봉 갈무리)미국 바이오 회사인 아폴로믹스는 면역 체계를 활용하고 특정 분자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암을 근절하기 위한 단일 및 복합 종양 치료법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암세포를 인식하고 죽이기 위해 신체의 면역 체계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인간화 단일 클론 항체와 제어되지 않는 성장 신호 경로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 단계의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솔루션에는 종양 억제제, 항암 강화제, 면역 항암제 등이 포함된다. 바이오라 테라퓨틱스는 경구용 바이오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다. 이 회사는 이전에는 프로제니티(Progenity, Inc.)로 알려졌으나 치료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기 위해 2022년 4월에 바이오라 테라퓨틱스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2024.08.14 I 김승권 기자
신신제약, 상반기 기준 4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 신신제약, 상반기 기준 4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이 상반기 기준 4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신신제약 CI (사진=신신제약)신신제약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42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 상승한 39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신신제약은 주력 제품과 신제품 판매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신파스아렉스’, ‘노스엣’ 등 기존 제품뿐 아니라 ‘아렉스플렉스’, ‘디클로맥스’ 등 신제품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마진율이 높아 이익 기여도가 크다는 게 신신제약 측의 설명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 4월 제조업무정지 처분에도 판매물량 사전 확보를 통해 상반기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익률이 높은 주력 제품 매출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법인세 환급 효과를 고려하면 순이익도 상승한 셈”이라고 말했다.신신제약은 자체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니들,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개발한 후 자체 연구설비를 세팅하면서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는 약물의 전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신신제약은 최근 녹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코메디칼과 협력을 통해 생산공정 세팅을 마치고 파일럿 제품 생산에 착수했으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첫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출시 후 시장 규모가 큰 비만, 탈모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올해 식약처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가이드라인이 제정됨에 따라 국내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출시를 목표로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준비 중”이라며 “파일럿 제품에 대한 식약처 허가 요건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허가 신청도 차질 없이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4.08.14 I 박순엽 기자
한원식 디시젠 의장 "불필요한 암치료 막는 기술로 글로벌 1위 될 것"
  • 한원식 디시젠 의장 "불필요한 암치료 막는 기술로 글로벌 1위 될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후발주자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독보적인 유전체 진단 기술로 글로벌 제품을 압도할 자신이 있습니다.”디시젠의 창업자 한원식 의장.(사진= 석지헌 기자)한원식 디시젠 의장은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 만나 “높은 정확도와 낮은 가격을 앞세운 제품으로 암 예후예측 진단 시장 글로벌 1위를 목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디시젠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 유방암 예후 예측 다유전자 검사 키트 ‘온코프리’(OncoFREE)를 주력 제품으로 보유한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온코프리는 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향후 재발 가능성을 점수로 알려준다. 점수가 높으면 재발 가능성이 크고, 낮으면 재발 가능성도 낮다는 식이다. 암 수술 후 항암 치료를 계속할지 말지 결정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 디시젠을 포함해 국내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은 NGS 제품은 아직 없다. 디시젠은 지난 5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국내에서는 매년 약 7000건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디시젠은 이 시장에서 이미 ‘톱3’ 안에 드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판매 순위로 보면 글로벌 1위이자, 국내 1위 제품은 이그젝사이언스의 ‘온코타입’(Oncotype DX)이며, 2위가 디시젠의 온코프리, 3위가 아젠디아의 ‘맘마프린트’(MammaPrint)다. 하지만 이들 검사 비용은 400만원에 달해 환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는 한 의장이 ‘한국형 제품’을 만들어 환자들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창업한 배경이기도 하다. 5년 간 개발 끝에 디시젠은 글로벌 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임상시험 결과, 일부 연령층에서는 온코프리 제품 정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인 한 의장은 유방암 수술 권위자로, 2017년 6월 디시젠을 창업했다. 의료 현장에서 매일 환자들을 보면서 확보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유방암 예후 예측과 관련된 179개 유전자에 대한 리보핵산(RNA) 발현량을 분석하고, 독자적 알고리즘을 통해 재발 및 전이 위험도를 수치로 산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디시젠의 유방암 예후예측 진단제품 ‘온코프리’.(제공= 디시젠)한 의장은 “암 유전자를 분석하는 회사들은 국내에 많이 있지만 실제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어 서비스 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며 “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구역질이나 불임, 탈모 등 여러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들 대부분이 피하고 싶어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간단한 진단을 통해 내가 항암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는 걸 알 수 있다면 당연히 환자 입장에선 알고 싶어한다. 이 때문에 검사 수요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2022년 25억원, 2023년 4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의료파업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다. 올해는 최소 8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71개 병원에서 170명의 의사들이 온코프리 제품을 처방했다. 가장 중요한 제품의 정확도는 이미 수 백명을 대상으로 한 환자들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했다. 1차 지표로 설정한 암 발생 위험비(Hazard Ratio, HR) 점수가 5.86으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5.86이라는 점수는 온코프리가 예측한 암 발생 고위험과 저위험 환자 간 차이가 5배 났다는 의미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암 유전자 진단시장 규모는 2035년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시젠은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헝가리에 유방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하반기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이 나는대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후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시젠은 시가총액 약 1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1위 유전체 분석 기업 이그젝사이언스 못지 않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한 의장은 “이그젝사이언스는 초기엔 대변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진단 회사였지만, 꾸준히 후속제품을 늘리면서 현재는 유전체 분석 1위 기업이 됐다”며 “디시젠도 현재 개발 중인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예후예측 제품을 빠르게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8.05 I 석지헌 기자
인벤티지랩, 플랫폼 사업화 돌입…“내년 장기지속주사제 플랫폼 기술수출 목표”
  • 인벤티지랩, 플랫폼 사업화 돌입…“내년 장기지속주사제 플랫폼 기술수출 목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덕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도 최근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에 힘입어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의 비독점 기술이전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사진=인벤티지랩)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주희 인벤티지랩(389470)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회사에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온다”며 “플랫폼을 활용하고 싶다거나 플랫폼을 사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는 곳이 많은데 내년께 기술수출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인벤티지랩은 독자 플랫폼인 IVL-드럭플루이딕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된 기존 치료제 성분을 토대로 혈중 약물지속기간을 늘리는 기술이기 때문에 개량 신약으로 분류된다. 이 덕분에 임상 성공 가능성이 보통 일반 신약개발사보다 높다.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이용해 대웅제약(069620)·위더스제약(330350)과 탈모치료제를, 종근당(185750)과는 치매치료제를, 유한양행(000100)과는 비만·당뇨치료제를 공동개발하는 등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하지만 플랫폼 기술 자체의 기술이전에 성공한 적은 아직 없었다.김주희 대표는 “다른 플랫폼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회사들과 차이점은 생산기술 자체를 플랫폼화해 라이선싱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며 “플랫폼 기술이전에 성공하면 인벤티지랩도 시장에서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뿐 아니라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플랫폼인 ‘IVL-진플루이딕’(IVL-GeneFluidic) 기술도 비독점 플랫폼 형태의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의 독자 LNP 제조시스템인 IVL-진플루이딕은 확장성이 크고 재현성 확보, 대량생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 인벤티지랩은 경구용 GLP-1 제제 개발에 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 대표는 기술력을 토대로 한 품질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 콘셉트는 ‘Q²’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품질(Quality)이 기반이 된 대량생산(Quantity) 중심의 제조기술’이라는 뜻”이라며 “우리 기술의 핵심은 방출 패턴을 이상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마이크로스피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저품질로 대량생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인벤티지랩은 설계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 구축까지 직접함으로써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인벤티지랩은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 계획도 살피고 있다. 그는 “올해와 내년은 자체 매출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생산시설을 직접 구축하거나 대량생산 시설을 갖춘 회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현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는 형태의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22년 상장한 인벤티지랩은 상장 2년 차인 지난해 약 7억원의 매출을 냈다. 매출의 대부분인 5억원여는 기술수출 성과에서 비롯됐다.인벤티지랩의 자체개발 장기지속형 신약 IVL4002 (자료=인벤티지랩)그는 “현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리포지셔닝 신약 개발에 열중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성과들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며 “이밖에도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IVL4002가 연내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자체개발 장기지속형 신약의 개발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VL4002는 약물재창출 전략으로 인벤티지랩이 다른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체 발굴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을 타깃하고 있는데, 월 1회 투약이라는 편의성을 바탕으로 복약순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 2상 완료시 우선판매허가를 받을 수 있다.
2024.07.31 I 나은경 기자
 종근당, 주사형 탈모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종근당, 주사형 탈모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7월 22일~7월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종근당 본사. (사진=종근당)◇종근당, 주사형 탈모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종근당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CKD-843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종근당은 지난 5월 10일 CKD-843 국내 3상을 신청했는데, 2개월여 뒤 임상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이번에 종근당이 실시하는 임상 3상은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CKD-843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설계,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 기간은 36개월이다.종근당 관계자는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CKD-843 투여 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리비옴, 염증성장질환 신약 ‘LIV001’ 유럽 임상 1b상 IND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임상 1b상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신청(CTA)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리비옴은 유전자에디팅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성장질환 치료 목적의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하고 있다. ‘LIV001’은 발병 후 평생에 걸쳐 치료와 유지가 필요한 염증성장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이 우수하면서도 새로운 작용 기전을 탑재한 경구제제로 개발됐다.이번 ‘LIV001’의 임상 1b상은 유럽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도록 설계됐다. 리비옴은 해당 임상에서 확보한 환자 대상 약물 효능 결과를 바탕으로 ‘LIV001’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을 북미, 동북아 등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링 등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리비옴은 올해 3월 호주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를 확인하며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유전자치료제 성격을 띤 생균 치료제인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리비옴은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고형암, 이식 질환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FDA 품목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EPYSQLI, 프로젝트명 SB12, 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SOLIRIS)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로 FDA로부터 승인받았다.솔리리스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가 절실한 대표적인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다. 미국에서 PNH와 aHUS 치료를 위한 연평균 투약 금액이 약 60만달러(7억8000만원)에 이르는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바이오의약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로 미국 시장에서 총 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받았으며 이를 통해 미국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안과질환 치료제에 이어 혈액·신장질환 치료제 분야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미국에서도 희귀질환 치료제를 승인받아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에피스클리는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PNH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통해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에피스클리를 유럽에 출시해 독일과 이탈리아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 및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 수주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한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직접 에피스클리를 판매하고 있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출시, 초고가 바이오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재정 경감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7.27 I 김진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美 공략 본격화…코스트코 입점
  • 네이처리퍼블릭, 美 공략 본격화…코스트코 입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은 미국 코스트코 매장 200곳에 입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입점하는 제품은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인 ‘진생 골드 실크 워터리 크림’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블랙빈 탈모증상개선 샴푸’ △손상된 모발을 관리하는 ‘아르간 에센셜 딥 케어 샴푸’ 등이다. 진생 골드 실크는 순도 99.9% 금과 6년근 홍삼은 물론 한방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으로 주목 받는다. 블랙빈 탈모증상개선 샴푸는 제주산 검정콩 추출물을 함유해 탈모 증상을 완화해줘 5년 연속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4월 미국 뉴욕 코리아타운에 3호점 매장을 여는 등 북미 시장에서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립 플럼퍼 카테고리에서 ‘허니 멜팅 립’이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미국 코스트코 입점까지 유통망을 확장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현지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미국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합리적 가격대와 프리미엄 한방 성분 등 우수한 제품력의 스킨케어, 색조 등의 상품군이 다양하게 준비돼 미국 현지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사진=네이처리퍼블릭)
2024.07.26 I 경계영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장미세포 PDRN으로 몸값 급등..."화장품 업계 러브콜 쏟아져"
  • 바이오에프디엔씨, 장미세포 PDRN으로 몸값 급등..."화장품 업계 러브콜 쏟아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식물세포에서 PDRN을 식물세포에서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내외 화장품업계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PDRN은 주로 연어나 송어 정소(정액)에서 추출했지만,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세계 최초로 장미세포에서 PDRN을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왼쪽부터) 모상현 공동대표, 이정훈 부사장, 김수윤 식물세포배양팀장. (제공=바이오에프디엔씨)22일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PDRN을 식물세포로부터 고순도·고농도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이 기술에 대해 특허청에 ‘고순도 및 고농도 PDRN 생산 특허’(등록번호 10-2682937) 등록을 했다.PDRN(폴리데옥시보뉴클레오타이드, Poly Deoxy Ribo Nucleotide)은 DNA 조각으로 구성된 생리활성 물질이다. 주로 피부 재생과 조직 재생에 사용된다. PDRN은 이 같은 특징으로 미용,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세계 PDRN 시장 규모를 76억8000만 달러(약 9조7800억원)로 추산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7일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와 단독으로 전화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식물유래 PDRN 장점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사업 성공 가능성도 짚어봤다,◇ “식물 PDRN, 안전하고 깨끗”식물세포 PDRN이 연어·송어 PDRN보다 높은 인체 사용 적합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동물 유래 제품의 경우 바이러스나 기타 병원체에 오염될 위험이 있다”면서 “반면, 식물 세포를 사용하면 이러한 생물학적 오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비교했다. PDRN을 연어에서 추출하고 정제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식물유래 PDRN은 특정 유전자편집을 통해 고농도 PDRN 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식물세포 배양은 자연산 연어, 송어 양식과 달리 환경을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다. 그만큼 오염 가능성이 적다. 식물세포 배양은 어류 추출 대비 일관된 생산 공정을 유지한다는 장점으로 고순도 PDRN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피부재생·노화방지에서도 식물유래 PDRN의 선호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모 대표는 “오래전부터 화장품 업계에선 식물성 성분을 선호했다”며 “식물유래 PDRN의 상업화 생산이 본격화하면, 화장품부터 원료부터 교체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식물성 PDRN에만 존재하는 다양한 유효물질은 피부에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 “폭발적인 PDRN 시장 성장에 안정적인 공급처로 부상”폭발적인 PDRN 시장 성장세에 식물유래 PDRN은 안정적인 공급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PDRN주사제는 이탈리아 마스텔리사의 ‘플라센텍스’가 1954년부터 시판한게 최초다. 국내에선 파마리서치가 2007년부터 플라센텍스를 수입, 판매하며 처음 알려졌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1년 PDRN 국산화에 성공했다. 파마리서치는 마스텔리로부터 PDRN 추출 특허 실시권을 확보한 상태다. 파마리서치는 PDRN의 조직재생 주사 ‘리쥬비넥스주’와 점안액 ‘리안’ 등을 판매해 성공을 거두자, 후발주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최근 휴메딕스, 동광제약, 팜젠사이언스, 라이트팜텍, 제론바이오, 대원제약, 삼일제약, 휴메딕스, 이연제약. LG생활건강, 비타란, GC녹십자웰빙 등이 관련 사업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모 대표는 “배양기를 이용해 장미세포를 대량 재배하는 방식으로 PDRN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방식은 원료 공급이 일정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세포 PDRN 생산 방식은 기존의 어류 정액 및 정소에서 PDRN을 추출 방식과 달리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연어 한 마리당 채취할 수 있는 정액의 양은 10~15㎖, 정소에선 80~100g이다. 정액이 1kg 있어야 약 5000 바이알(병)을 만들 수 있다.연어는 바다에선 생식세포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원료를 얻으려면 산란기, 강을 거슬러 오를 때 잡아야 한다. 국내에선 동해안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잡아 추출-분리-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PDRN을 생산한다. 자연산 연어의 경우 개체수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 후발 PDRN 제조 업체들이 사용하는 양식 송어 역시 사료 가격 인상이나 이상 기후에 따른 양식장 운영 비용 상승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화장품 업계 러브콜...수율 개선되면 수요 급증”PDRN 시장 확대 추세에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매출 증가 기대감도 높아졌다.모 대표는 “의료 분야에 더해 이미용 분야까지 PDRN 활용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피부 보호, 피부장벽 강화, 보습, 주름 개선, 피부 스트레스 억제, 피부 재생, 창상 치유 또는 항노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확대 상황에서 식물유래 PDRN의 시장 관심과 생산플랫폼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탈리아에선 PDRN을 이용해 조직 수복제로 임상허가를 받아서 쓰고 있다. PDRN을 투여받은 피부 이식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상처 치유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에선 PDRN 주사로 모낭 성장을 자극하는 탈모치료제로 쓰인다. 이미용 분야에선 노화방지 및 피부재생 PDRN 크림, 에센스, 스킨부스터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엔 PDRN 필러도 등장했다. 그는 “현재 식물유래 PDRN을 에센스, 크림 등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화장품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온다”며 “수율 개선이 이뤄지는 몇 년 뒤면 식물유래 PDRN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5 I 김지완 기자
이노진, 중기부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시제품 개발 및 국책과제 성료
  • 이노진, 중기부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시제품 개발 및 국책과제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노진이 2022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연구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통한 모발 성장 인자 분비 촉진을 원리로 하는 탈모 완화 화장료 조성물 및 기능성 화장품 시제품’ 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노진은 2022년 4월부터 연구개발한 끝에 성공적으로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는 이노진이 국책과제 선정 당시 말했던 탈모 완화 물질 메커니즘 다각화의 부재와 부작용이라는 문제점을 돌파하고자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실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노진은 본 연구개발로 탈모 기능성 화장품 시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특허 취득을 위하여 현재 출원한 상태다. 이노진이 출원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화장료 조성물은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기본 원리로 한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세포의 에너지 대사율이 증가하여 세포가 자체적으로 모발 성장 인자를 합성 및 분비하는 기능이 촉진되고 탈모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본 원리는 세포의 근본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므로 탈모의 원인에 상관없이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탈모 증상 완화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효과는 다른 기전을 가진 기존 원료와도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이노진은 연구개발한 샴푸와 토닉 시제품으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탈모 완화 기능성 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해 지난 4일 ‘이노진 미토데이샴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 완화 기능성 허가를 획득했다. 이노진은 해당 시제품의 중국 NMPA 특수화장품 인증도 추진하고 있는데, NMPA 인증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허가 획득을 말하며 중국에 정식 판매를 위해서 필요한 허가이다.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NMPA 대상 품목 중 ‘특수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중국에서 별도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야 하는 등 절차가 더욱 까다롭기 때문에 성공적인 인증 획득 시 중국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이노진은 해당 국책과제에서 개발한 화장료 조성물의 세포 독성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세포 생존율 평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활성화 여부 및 모발 성장 인자 분비 촉진 여부를 세포 단계에서 확인하기 위한 중합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등의 시험관 내(in vitro) 시험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 임상센터에서 수행한 인체적용시험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해외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이노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매우 기쁘다”며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본 연구개발 결과를 활용하여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2 I 이윤정 기자
클래시스, 모발 솔루션·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신제품 출시
  • 클래시스, 모발 솔루션·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클래시스(214150)는 신제품 울트라그로(Ultragro)와 울트라인티미(Ultraintimi)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울트라그로는 모발 솔루션으로 탈모 유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카페인과 모낭 성장을 촉진하는 헤어 케어 특화 원료인 완두콩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모발의 80~90%를 구성하고 있는 케라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비오틴과 두피에 도움을 주는 약모밀추출물, 멘톨 등이 포함됐다. 피부에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모공보다 462배 더 작은 나노 단위로 구성하고, 특허받은 추출법을 통해 성분을 안정화한 것이 강점이다.특히 글로벌 탈모치료시장의 규모와 시장성 조사를 바탕으로, 회사는 울트라그로의 브라질 침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클래시스의 해외 수출 1위 국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울트라인티미는 여성용 미백 시술에 효과적인 기능성 젤로, 멜라닌 제거와 합성 억제에 효과적인 3세대 미백 효능 소재 비파나무잎추출물과 스피어민트 추출물, 그리고 대표적인 미백 케어 성분이자 항산화 효능을 가진 비타민C를 함유했다. 또한 함께 포함된 락토바실러스와 콩발효추출물을 통해 여성의 예민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메타바이옴과 병풀추출물을 통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외음부 미백 및 리프팅 강연이 학회에서 진행될 정도로 관심이 많은 분야로, 울트라인티미 출시에도 귀추가 주목된다.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슈링크를 통해 전세계에서 집속초음파(HIFU) 시장의 대중화를 열어가고 있으며, 모노폴라RF와 쿨링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사용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며 “울트라그로를 포함해 클래시스가 가진 인프라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실제로 슈링크 유니버스의 울트라 부스터 카트리지와 오로라 앰플 판매량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클래시스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9 I 박정수 기자
JW중외제약, "물고기 활용 신약물질 1년 내 발굴"
  • JW중외제약, "물고기 활용 신약물질 1년 내 발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국내 최초로 열대어를 활용,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 통상 5년 걸리는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1년 이내로 도출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제공= JW중외제약)◇1년 내 도출 자신하는 배경은16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열대어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대사질환 후보물질을 1년 내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핏의 제브라피쉬 플랫폼에 JW중외제약의 여러 화합물을 접목해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과 관련한 최적의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단 전략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지난 10일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 ‘제핏’과 대사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까지는 5년 정도 걸린단 점을 감안하면, 인공지능(AI) 플랫폼 도움 없이 1년 내 도출하겠다는 목표는 파격에 가깝다. 이 같은 단축이 가능한 이유는 제브라피쉬 플랫폼의 효율성에 있다. 제프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하면서도 크기는 성체의 크기가 약 3~4㎝ 정도로 작다. 이 때문에 적은 양의 약물로 신속하게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임상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 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전임상결과 정확도는 일반적인 포유류 실험 결과의 90% 수준에 달한다. 임상 2상 기준 성공률도 제브라피쉬를 사용하면 2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밖에도 제브라피쉬 플랫폼은 전임상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제브라피쉬를 활용했을 때 비용은 일반적인 전임상시험 비용의 10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과거엔 전임상시험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실험을 동물로 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이제는 제브라피쉬로 대체할 수 있는 실험들이 생겼다”며 “연구개발(R&D)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신약 개발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빅파마들은 이미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중개연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스위스 바이오텍 ‘에라칼 테라퓨틱스’와 새로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제브라피쉬를 활용해 기존 GLP-1과는 다른 원리로 식욕을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 연구를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노바티스와 화이자, 로슈 등 다른 빅파마들도 약물 타깃과 유효성,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제브라피쉬 모델을 광범위하게 활용해 중개연구를 강화해 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제브라피쉬를 도입한 국내 첫 제약사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제브라피쉬 신약 개발 시장이 2022년 약 4억 3440만 달러(약 6019억원) 규모에서 2031년 약 6억 1800만 달러(약 8563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 평균 성장률(CAGR)은 1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브라피쉬.(제공= JW중외제약)◇‘제브라피쉬·오가노이드·AI ’ 삼각편대 구축JW중외제약은 제핏과의 이번 협업으로 ‘제브라피쉬·오가노이드·AI ’로 구성된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회사는 제브라피쉬 외에도 오가노이드, AI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JW중외제약은 지난 2022년 5월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개발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오가노이드 활용 비임상 중개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한편 공동연구도 진행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JW중외제약은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전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우위성을 입증하는 등 학회 참가 단체 중 유일하게 오가노이드 활용 시험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여기에 지난 2022년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과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디어젠의 플랫폼 ‘DEARGEN iDears’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AI 신약 개발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와 혁신 신약 개발 계약을 맺고 온코크로스의 플랫폼 ‘랩터 AI’를 활용해 JW중외제약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적응증 확대 연구를 지속해 가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금 비임상 단계에서만 10여 개 파이프라인이 있고 앞으로도 제브라피쉬나 오가노이드, AI와 같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결합해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석지헌 기자
라메디텍, 락토메이슨과 레이저·특허유산균 ‘탈모 솔루션 사업화’
  • 라메디텍, 락토메이슨과 레이저·특허유산균 ‘탈모 솔루션 사업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 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락토메이슨과 탈모 개선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18일 서울 강서구 라메디텍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락토메이슨과 탈모 개선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왼쪽)와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메디텍)양사는 라메디텍의 레이저 디바이스와 락토메이슨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탈모 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메디텍 레이저 미용기기 브랜드 ‘퓨라셀’의 홈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미 등은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프락셔널 레이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승인받은 국내 최초의 제품다. 퓨라셀에서 사용하는 2940nm 파장 레이저는 다양한 학술자료를 통해 탈모개선에 효과가 입증돼 탈모관리 시장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락토메이슨은 고유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모발 성장주기 개선, 5알파 환원효소(5α-reductase) 발현 억제 및 모발 성장인자(FGF7, FGF10, EGF) 증진 등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한 특허유산균 LM1020을 개발했다. 최근 특허유산균 LM1020이 함유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 ‘모더바이옴 헤어토닉’을 출시한 바 있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MOU가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 락토메이슨과 ‘탈모 개선 솔루션 사업화’ 업무협약 체결
  • 라메디텍, 락토메이슨과 ‘탈모 개선 솔루션 사업화’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레이저 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락토메이슨과 레이저 디바이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화장품을 결합한 탈모 개선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종석(왼쪽부터) 라메디텍 대표,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가 18일 라메디텍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라메디텍)이날 협약식은 라메디텍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엔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라메디텍의 레이저 디바이스’와 ‘락토메이슨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탈모 개선 솔루션을 제공해 현대인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라메디텍 자사 레이저 미용기기 브랜드인 ‘퓨라셀(PURAXEL)’의 홈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미(PURAXEL-ME)’, 에스테틱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PURAXEL)’, 퓨라셀-MX(PURAXEL-MX)’는 고가의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프락셔널 레이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에스테틱 및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받은 국내 최초의 제품으로, 퓨라셀에서 사용하는 2940nm 파장 레이저는 다양한 학술자료를 통해 탈모 개선에 효과가 입증돼 탈모관리 시장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락토메이슨은 고유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모발 성장주기 개선, 5알파 환원효소(5α-reductase) 발현 억제 및 모발 성장인자(FGF7, FGF10, EGF) 증진 등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한 특허유산균 LM1020을 개발했으며, 올해 7월 특허유산균 LM1020이 함유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 ‘모더바이옴 헤어토닉’을 출시한 바 있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매거진’ 78호 발간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매거진’ 78호 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금융·라이프 트렌드 종합정보지 ‘THE100매거진’ 78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THE100매거진’ 78호 표지 (사진=NH투자증권)이번 호 인생 2막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퇴직을 계기로 대학원에 진학해 경단녀를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한 미술치료상담사 송현섭씨의 취업 성공기를 소개했다. 여행 가이드에선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영종도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독특한 음료와 이색적인 장소로 유명한 카페들을 살펴봤다. 이 밖에도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 탈모와 두피 관리 사례와 치료법, 1인 가구 증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구 렌털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이번 호의 금융 정보로는 ‘하반기 투자 전략: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지 않다.’, ‘금융시장의 오토파일럿, TDF’를 준비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이번 호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 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알찬 정보를 준비했다”며 “은퇴가 다가올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건강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100매거진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 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CJ올리브영, 헤어&바디케어 루틴 ‘스키니피케이션’ 키운다
  • CJ올리브영, 헤어&바디케어 루틴 ‘스키니피케이션’ 키운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리브영이 피부의 약 98%를 차지하는 두피와 바디의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친다. 올리브영이 글로벌 뷰티 트렌드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을 헤어와 바디케어 카테고리에 접목해 선보인다. (사진=CJ올리브영)CJ올리브영은 세계적인 뷰티 트렌드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을 헤어와 바디케어 카테고리에 접목, 관련 상품군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스키니피케이션은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것처럼 두피와 몸의 피부도 세심하게 관리한다는 트렌드다. 올리브영은 두피와 몸의 피부를 관리하는 헤어&바디케어가 피부 관리의 일부라는 인식에 공감해 스키니피케이션을 콘셉트로 관련 상품군을 육성키로 했다.두피는 타입별로 꼼꼼하게 몸 피부는 고민에 맞춰 단계별로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올스킨 올케어’ 캠페인도 진행한다. 내달 7일까지 인기 헤어&바디케어 상품군을 최대 43%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 내달 12일부터 5일간 각종 기능성 헤어&바디케어 상품을 대거 선별해 특가에 판매하는 ‘클린 UP! 특가’와 ‘레벨 UP! 특가’를 진행한다.캠페인 대표 상품은 ‘닥터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더마비 프레쉬 모이스처 바디로션’ ‘라보에이치 두피강화클리닉 샴푸’ ‘라우쉬 오리지널 헤어 팅크처’ ‘려 루트젠 탈모증상전문케어 두피에센스’ ‘바이브랩 리바이브 테라피 헤어 스칼프 앤 브로우 앰플’ ‘일리윤 시카 트러블 클리어 바디 미스트’ ‘트리헛 시어 슈가 스크럽’(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두피나 몸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를 K뷰티에 선제적으로 접목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유망 헤어&바디케어 브랜드들을 육성해 고객에게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30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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