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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3세 동맹 '밀월 시대'
  • 이재용·정의선 3세 동맹 '밀월 시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3세 동맹’이 끈끈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까지 확장된다. 미래차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이끄는 협업을 가속하고 있는 것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차량을 삼성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차량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 연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재계의 이목이 쏠리는 점은 삼성과 현대차가 잇따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장을 강화하려는 삼성전자와 미래 모빌리티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현대차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해 6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첫 협력을 선언했고, 올해 초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하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 현대차 차량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할 예정이다. 과거 재계의 ‘영원한 라이벌’로 불렸던 두 회사는 3세 경영에 들어서며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2020년 5월 이 회장과 정 회장이 만난 이후 양사 협력은 급물살을 탔다. 김용식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차 생태계를 위해 필요한 협업에 나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능을 고도화하려는 노력은 시대 흐름에는 맞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2024.09.25 I 김소연 기자
삼성·현대차가 그리는 '연결의 미래'…車-스마트폰 경계 없앤다
  • 삼성·현대차가 그리는 '연결의 미래'…車-스마트폰 경계 없앤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차량과 스마트폰 간 경계를 없애는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기반 서비스 발굴을 위해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적용 예정인 홈투카 서비스 예시.(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포티투닷과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활용 분야를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까지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주차 장소를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이와 함께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과 차량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셈이다. 차량의 이용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함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차량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펫케어 △AI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연동 등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차량 SDV가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겠단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삼성과 현대차는 꾸준히 협력에 나서며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삼성과 현대차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을 강조한 바 있다. 스마트싱스
2024.09.25 I 김소연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한국프리시전웍스, 위밋모빌리티에 26억 투자
  •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한국프리시전웍스, 위밋모빌리티에 26억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금형 제조 전문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는 24일 인공지능(AI) 물류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에 26억원 규모의 시리즈 B(Series B)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주조 및 정밀 가공 기술로 타이어용 몰드, 가류용 컨테이너, 정밀 부품 등 금형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위밋모빌리티 지분 6.62%를 확보하며 전략적 투자자(SI·Strategic Investor)로서 파트너십을 펼쳐나간다.황성학(왼쪽) 한국프리시전웍스 대표이사와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리시전웍스)위밋모빌리티는 운송관리시스템(TMS)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화물 차량의 경로 생성과 배차를 자동화함으로써 실시간 물류 배분 최적화를 구현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한국프리시전웍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인 타이어 금형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 혁신을 주도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대상을 물색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ROOUTY, 제주오늘, 온도관제 서비스 등의 솔루션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온 위밋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이번 시리즈 B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한국프리시전웍스에 따르면 최근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과 같은 퀵커머스(Quick-Commerce)가 물류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며 관련 시장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급망(SCM, Supply Chain Management) 관리 분야 내 TMS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위밋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는 분위기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국프리시전웍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회사가 보유한 첨단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외형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밋모빌리티와의 기술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최신 AI 및 TMS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자체 SCM 역량 강화,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프리시전웍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지원 활동에 동참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저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앞선 올해 5월에는 3D 스캐닝 기반 디지털 덴탈 스타트업 ‘이노쓰리디(iNNO 3D)’에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앞으로도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첨단 인프라와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하여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기업 간 기술, 아이디어 교류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개방형 혁신)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9.24 I 박민 기자
"쌀 사재기 때문에"…日, 8월 CPI 상승률 2.8%
  • "쌀 사재기 때문에"…日, 8월 CPI 상승률 2.8%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다. (사진=AFP)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 종합지수(2020년=100)가 108.7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퀵(QUICK)이 집계한 전망치 중앙값과 같은 수치다. 전월(2.7%)보다는 0.1%포인트 높아졌다. 쌀, 초콜릿 등 식품 가격과 전기·가스 요금이 오른 것이 원인이다. 식품은 1년 전보다 3.6% 올랐다. 특히 고시히카리를 제외한 우루치 쌀 가격이 29.9% 급등해 1976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난카이 대지진, 제10호 태풍 산산 등 자연재해로 공급 불안이 발생하며 사재기가 성행한 영향이다. 외식은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상승이 겹쳐 2.5% 뛰었다. 과자류에선 카카오콩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초콜릿 가격이 12.7% 급등했다. 가정용 내구재는 7.7% 올랐는데, 무더위 영향으로 실내 에어컨이 16.1% 상승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해외 배낭 여행비는 59.4% 폭등했다.에너지 부문에선 전기 요금이 26.2% 크게 올랐다. 작년 1월 일본 정부가 시작한 전기·가스 요금 부담 경감 정책이 종료된 탓이다. 반면 휘발유는 3.8% 하락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8월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가 2022년부터 시행 중인 휘발유 가격 억제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상품과 서비스로 분류했을 때에는 각각 4.5%, 1.4%를 기록했다. 상품 가격이 서비스 가격보다 월등하게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가사 관련 서비스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지만, 서비스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CPI 상승률은 최근 4개월 연속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BOJ는 그동안 엔저 및 이에 따른 에너지·식품 등 수입물가 상승, 즉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CPI 상승률이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엔 BOJ 주요 인사들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잇따라 강조했다.이에 BOJ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BOJ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했으며,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의견을 내비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96% 확률로 금리동결을 점치고 있다. 통화정책 결정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발표되며,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은 3시 30분에 예정돼 있다.
2024.09.20 I 방성훈 기자
"올 겨울 스키시즌 미리 준비하세요"
  • "올 겨울 스키시즌 미리 준비하세요"
  • (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곤지암리조트가 2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4~2025년 화이트시즌 스키 시즌권’을 선착순 4000매 한정 판매한다. 주중 리조트 객실 숙박 우대권, 리프트와 스키용품 렌탈, 카페테리아 할인 등 특별 우대 혜택이 포함된 상품이다.이번에 한정 판매하는 스키 시즌권 종류는 총 3가지. 스키장 개장부터 폐장까지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한 ‘올데이 시즌패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수요에 맞춘 ‘주중 시즌패스’, 주말과 공휴일 전용 ‘주말 시즌패스’ 등이다. 가격은 성인 기준 올데이 시즌패스가 90만원, 주중과 주말 시즌패스는 58만원부터다. 시즌권에 포함된 주중 객실 숙박 우대권과 리프트와 용품 렌탈, 카페테리아 할인 쿠폰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시즌권 외에 평일, 주말에 관계없이 시간 단위로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권도 선보인다. 20시간짜리 시간권은 30만원, 40시간은 4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24~2025년 스키 시즌권 구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20일부터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 또는 전용 온라인 판매처(야놀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올 시즌엔 초중급 스키어도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그니처 서비스인 모바일 앱 하나만 있으면 리프트권 예매부터 렌탈, 입장,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를 비롯해 초중급 스키어도 정상에서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파노라마 슬로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이선우 기자
두바이서 상장하는 배민 형제…UAE에 활기 불어 넣을까
  • 두바이서 상장하는 배민 형제…UAE에 활기 불어 넣을까[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에 배달의민족 모기업으로 알려진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증권거래소(DFM)에 자회사 중 하나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주인공은 중동 배달 플랫폼인 탈라바트(Talabat)다. UAE가 자국 증권거래소 키우기에 적극인 만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전역에서 활약하는 탈라바트의 상장을 계기로 거래소 활성화와 해외 기업의 거래소 유입을 이끌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17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가 중동 자회사 탈라바트를 오는 4분기 DFM에 상장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기존 탈라바트 주식을 2차 매각하고, 현지 법인의 지분 대부분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IPO 계획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우버에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매각한 데 따라 이뤄지게 됐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탈라바트의 IPO가 성공하면 딜리버리히어로가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는데 도움될 것이라 분석했다.탈라바트는 2004년 쿠웨이트에서 설립된 식품 배달과 퀵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이미 UAE뿐 아니라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전역에 서비스를 내놓고 활동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5년 탈라바트를 인수했다. 당시 니콜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CEO는 “중동은 항상 우리의 글로벌 비전을 달성하는 데 빠진 (퍼즐의) 한 조각이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동 시장에서 ‘즉시’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탈라바트는 현재 딜리버리히어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MENA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억 7400만유로(약 1조 2891억원)였다. 중동 매출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른 지역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탈라바트의 총거래액(GMV)은 50억유로(약 7조 375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GMV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가치 측정 지표다.이처럼 지표가 좋은 덕에 이번 IPO에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UAE가 자국 증권거래소 부흥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어 IPO 성공 여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UAE는 현재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증권거래소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컨대 DFM은 민간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플랫폼 아레나를 출시했다. 성장 단계에 있는 개인기업, 패밀리 오피스, 중소기업(SME)를 위한 거래 플랫폼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탈라바트 상장이 중동 고급 슈퍼마켓 체인 스피니스에 이어 또 한 번 DFM 내 주식 거래 붐을 일으킬지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중동 내 딜리버리히어로의 또 다른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헝거스테이션과 튀르키예 예멕세페티의 IPO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7 I 박소영 기자
SKT 아이폰16 사전예약…'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 SKT 아이폰16 사전예약…'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발표했다.다양한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한다. 먼저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를 운영한다.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에서는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LG전자 시네빔 빔프로젝터, 플레이스테이션5,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만 하면 매일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 경품은 단말 개통 후 개별 배송된다.에이닷 및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준다.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아이폰16을 사전 예약하면,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의 자동 녹음 및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포인트 7천원권이 증정된다.퍼플렉시티 프로 무료 이용권도 눈에 띈다. 모든 SKT 고객에게는 미국 유니콘 기업 Perplexity(퍼플렉시티)의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혜택은 에이닷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넷플릭스 한정판 굿즈: 넷플릭스와 협력하여 제공되는 한정판 ‘Netflix Watch Kit(넷플릭스 워치 키트)’가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이 키트는 무선 충전 트레이, 키링, 큐레이션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넷플릭스 혜택 요금제 또는 T 우주 넷플릭스 구독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응모할 수 있다. 총 9천 명을 추첨하며, 당첨자는 10월 4일 개별 안내된다.ZEM 앱 및 wavve 이용권도 준다. SKT는 아이의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iOS 앱을 출시할 예정이며, iPhone 16 개통 고객 중 추첨을 통해 600명에게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iPhone 16을 개통한 고객에게는 wavve 유료 콘텐츠 전용관 1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이밖에 전용 몰인 T다이렉트샵도 특별 혜택이 있다.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하면, 개통 첫 날 오전에 도착하는 모닝퀵, 넷플릭스 워치 키트, 중고폰 10만원 바로 보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제휴카드 할인 및 중고폰 보상도 제공된다. 제휴카드를 통한 최대 71.6만원 할인 및 T안심보상을 통해 중고폰 최대 70만원 보상 혜택도 제공된다. 단말 파손 보험 ‘T 아이폰케어 16’의 월 이용료는 월 1만 2600원으로 기존 대비 14% 낮추면서도 분실 보장 혜택은 유지된다.아이폰 16 시리즈 외에도 애플 워치 시리즈 10, 애플 워치 울트라2, 에어팟 4가 9월 13일부터 예약 가능하다.자세한 가격 및 세부 정보는 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13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아이폰16 부터 'AI 통화녹음' 제공
  • LG유플러스, 아이폰16 부터 'AI 통화녹음'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새로운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며, 10월부터 AI 기반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ixi O)’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의 새로운 AI 서비스 ‘익시오(ixi O)’는 통화녹음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10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아이폰 전용 AI 콜 에이전트로,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또,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은 오늘(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아이폰 16시리즈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최신 A18 칩을 탑재하여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대폭 개선. 새로운 액션 버튼으로 기능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48MP 퓨전 카메라와 매크로 촬영을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를 갖추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틸, 울트라마린 등 다섯 가지로 제공된다.아이폰16 프로 및 아이폰16 프로맥스는 A18 프로 칩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CPU 성능과 프로급 카메라 기능을 자랑한다. 48MP 퓨전 카메라와 5배 망원 카메라를 포함하여, 4K 120fps 비디오 촬영을 지원하며, 더 큰 디스플레이와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색상은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등 네 가지로 출시된다.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하여 개인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물리 SIM 카드 대신 eSIM을 사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셀룰러 플랜을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eSIM 퀵 전송 기능을 지원해 기존 플랜을 새 아이폰으로 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는 아침배송, 할인, OTT 구독권 등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자세한 가격 및 출시 정보는 LG유플러스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2024.09.13 I 김현아 기자
“매년 2배 성장하는 ‘심부름 앱’…배달앱 시장까지 노린다”
  • “매년 2배 성장하는 ‘심부름 앱’…배달앱 시장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각종 생활 대행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퀵서비스나 배달 뿐만 아니라 청소·세탁 등 집안일과 맛집 줄서기, 반려동물 산책하기, 벌레 잡기 등 별의별 일을 타인의 손에 맡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이들이 늘면서다. 조현영 해주세요컴퍼니 대표. (사진=해주세요컴퍼니)6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조현영 ‘해주세요컴퍼니’ 대표는 시성비 트렌드에 대해 “코로나19를 거치며 소비자들이 대행을 맡기는 것에 대한 학습이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조 대표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 ‘해주세요’는 생활 대행이 필요한 고객과 헬퍼(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지난 2021년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만에 심부름 앱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190만건, 누적 생활대행 서비스 100만건을 달성했다. 가입자 수는 헬퍼 30만명을 포함해 총 150만명을 기록했다.해주세요는 근거리 지역 기반 즉시 매칭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실시간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현재 활동 중인 헬퍼들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심부름에 드는 시간·금전적 비용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지역 기반 즉시 인력이 필요한 자영업자는 물론 1인 가구와 돌봄·육아가 필요한 맞벌이 부부 등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조 대표는 “돈을 써서라도 시간을 아끼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이 빠른 성장의 비결”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서비스 이용 수요가 높다”며 “40~50대는 ‘내가 하고 말지’라고 생각하는 일을 20~30대나 특히 혼자 사는 젊은 층은 돈을 써서 해결하는 데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했다.실제 해주세요에서는 20~30대 이용 비중이 전체 70%를 차지한다. 해주세요가 2021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앱에서 이뤄진 편의점 배달 주문 30만건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지역 1위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으로 나타났다. 근처에 대학가가 위치해 1인 가구가 많이 밀집한 지역으로 젊은 층의 활용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조 대표는 앞으로 모든 대행 업무를 가능하도록 해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해주세요 2.0’을 선언하며 심부름 앱에서 종합 생활대행 서비스 앱으로 확장했다. 일반인이 하는 단순 심부름을 넘어 프리랜서나 긱워커(초단기 근로자)가 맡는 전문 업무까지 영역을 넓혔다.올 하반기에는 배달앱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그동안은 소비자가 음식 배달을 요청하면 헬퍼가 개별적으로 식당을 찾아 포장·배달해주는 서비스였다면 앞으로는 식당이 해주세요에 직접 입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와 같이 배달앱 역할을 하면서 중개수수료 ‘제로(0)’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조 대표는 “해주세요 거래액은 출시 첫해 1억 8000만원에서 2022년 23억원, 2023년 4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것”이라면서도 “생활 대행 서비스는 수요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근본적인 약점이다. 보다 수요가 많은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재 해주세요 앱에서 대행 요청 1순위는 배달로 전체 39%를 차지한다”며 “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입점 업체로부터 광고비 외에 중개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 시장의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풀겠다”며 “해주세요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걸 맡길 수 있는 앱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9 I 김경은 기자
"배달수수료 부담에 치킨 팔아도 남는 게 없다"…자사앱으로 활로개척
  • "배달수수료 부담에 치킨 팔아도 남는 게 없다"…자사앱으로 활로개척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앱(애플리케이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점주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커져서다. 업계는 앱의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하고 할인 등 혜택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런 움직임에 자사 앱 주문이 배달앱 주문을 넘어서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서울 시내 한 치킨 가맹점에서 점주가 치킨을 튀기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촌치킨, 자사앱이 전체 주문 가운데 2위5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따르면 교촌치킨 앱의 누적 회원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570만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1년(254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교촌치킨앱의 누적 회원 수는 2022년 428만명, 2023년 532만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에 최근에는 자사 앱 주문이 배달앱 업계 2위인 쿠팡이츠 주문 비중까지 넘어섰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자사 앱을 주문 비중이 늘어나면서 현재 약 10%에 이른다”고 말했다.교촌에프앤비는 자사 앱 강화를 주요 프로젝트로 추진해왔다. 지난 2021년 앱 개편을 시작으로 꾸준히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고객 사용 패턴을 고려해 UI를 대폭 개선했다. 자주 주문한 메뉴를 다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퀵오더’ 등 기능이 대표적이다. 앱 메인화면에서 교환권 등록 및 사용이 가능토록 주요 화면도 전면 개편했다.bhc와 BBQ도 자사 앱에 공을 들이고 있다.bhc는 현재 비회원으로 간편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곧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제’ 기반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bhc는 지난 7월 자사앱에서 진행한 배달·포장 3000원 할인 프로모션으로 자사 앱 이용 주문량이 전주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BBQ의 운영사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4월 윤홍근 회장이 참석한 매장 점주 간담회에서 점주 수익성 개선 방안으로 자사 앱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사 앱에 강력한 할인 혜택을 주면서 고객 ‘락인’(lock-in) 노리고 있다. 교촌치킨은 자사 앱으로 포장 주문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 등급에 따라 쿠폰도 주고 있다. BBQ는 앱과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일에 주문하면 배달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bhc도 지속적으로 앱을 통한 할인과 쿠폰 제공 등 행사를 열고 있다. 한 라이더가 서울 시내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달앱, 수수료 부과에 정보 독점…“자생력 갖춰야”업계의 자사 앱은 급증한 배달앱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러다가는 결국 배달앱에 종속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서다. 배달앱이 주문 중개로 고객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은 물론 배달 수수료와 프로모션으로 점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이들은 자사 앱 주문 확대의 목적으로 점주 부담 경감과 고객 데이터 확보 등을 꼽고 있다.고객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점주는 배달앱에 중계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반면 자사 앱은 이런 수수료 부담이 없다.특히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9일 중개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했다. 업계는 배민이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달 28일부터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앱 수수료 가중에 가맹점의 손익 구조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업계가 직접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 데이터는 향후 사업 방향을 정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쓰이는 가늠좌와 같다. 배달앱은 주문 중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실상 독식한다. 이들은 고객의 주문 시간대 지역, 인기 메뉴 등 여러 정보를 확보한다. 반면 판매자는 배달앱의 특별한 동의가 없으면 이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다만 기존 소비 패턴이 배달앱에 맞춰져 있는 등 편의성이 난관으로 꼽힌다. 각사마다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다. 이같은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혜택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에는 치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가 있고 이미 멤버십 등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자사 앱은 결국 버티컬(전문몰)과 같은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는 이들이 앞으로 내놓는 혜택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9.05 I 한전진 기자
삼성전자, IFA 출격…AI 가전으로 유럽 소비자 잡는다
  • 삼성전자, IFA 출격…AI 가전으로 유럽 소비자 잡는다[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 가전 기술력을 과시한다.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빅스비와 이를 접목한 AI 가전을 대서 선보인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 주제인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는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참가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AI 기술 혁신에 기반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시장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삼성전자는 오는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하면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꾸리는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건물 외관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사진=삼성전자)◇삼성, 100주년 IFA 출격…AI 가전 총망라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보안, 개인정보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눈 후 AI로 강화된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맵뷰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전시장 입구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지난 10년간 스마트싱스의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할 일상을 영상으로 상영한다. 지난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가입자 수가 지난달 말 기준 약 3억5000만명 이상에 달하는 거대 연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초연결 시대 필수 요소인 ‘보안’을 테마로 한 전시존에서는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Reset Protection)’ 기술도 선보인다.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가능성 존’도 꾸렸다. 이곳에서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돕는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태양광으로 생성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협업해 전시한다.‘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맵뷰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쉬운 연결과 제어 존’에서는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는 ‘캄 온보딩’ △집안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맵뷰’ △스마트폰으로 리모컨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퀵리모트’ 등 솔루션을 선보인다.‘안전과 건강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갤럭시 링으로 사용자 수면 상태를 인지한 후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조명·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수면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시연한다. ‘B2B 솔루션 존’에서는 스마트싱스를 B2B 영역까지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한다. 호텔, 매장, 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에서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IoT 제품까지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더 똑똑해진 빅스비…가전과 사람처럼 대화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비서 빅스비도 두드러진다.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다. 이 빅스비는 삼성전자 가전에 적용된다.‘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세탁기’,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사용자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ID’,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 기능 역시 IFA 2024에서 최초 공개한다.보이스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 지금 출근할 거야. 오후 6시까지 집안일 끝내 줘”나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등 개인화된 명령과 질문에도 기기가 사용자 의도와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앰비언트 센싱은 센서를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전의 스크린을 활성화하거나, 로봇청소기가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옮겨와서 음성 알람을 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보이스ID와 앰비언트 센싱은 내년 적용 예정이다.이외에 ‘비스포크 AI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올해 유럽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콤보, 스팀 집중 모드로 위생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들을 선보인다.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에너지 리더십존’을 구성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 혁신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한다.오는 6일부터 10일(현지시간)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스팀’과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AI TV로 시장 1위 리더십 굳힌다TV에도 AI 기능을 도입해 글로벌 TV 시장 1위 리더십을 이어간다. △집안 곳곳에 연결된 기기 상태를 대화면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3D 맵 뷰’ △빅스비로 자연어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수행하는 AI 음성 기술 △과거 영상도 생생하게 변환하는 ‘AI 업스케일링’ △AI로 선명하게 대사를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Pro’ △사용자가 선택한 조건에 따라 AI로 이미지를 추천해 주는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 등 다양한 기능을 소개한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아울러 높은 투명도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별화한 투명 마이크로 LED를 다양한 형태로 전시한다. 연초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 역시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AI 홈 컴패니언 ‘볼리’도 체험할 수 있다.이외에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라인업을 비롯해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 갤럭시 링, 갤럭시 북5 프로 360 등을 전시한다.
2024.09.05 I 김응열 기자
로켓배송·도착보장 주문 폭발하는데…물류센터 '공급절벽' 온다
  • 로켓배송·도착보장 주문 폭발하는데…물류센터 '공급절벽' 온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코로나19 이후 공급과잉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미운오리새끼’로 전략했던 물류센터가 조만간 백조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매년 일정 면적의 물류센터가 필요한데, 수년간 물류센터 착공이 급감한 탓에 내년쯤이면 물류센터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2026년에는 공급부족 상태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물류센터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전국 물류센터 ‘공급절벽’…작년 수도권 착공 ‘0개’3일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물류센터 미착공 물량은 313만㎡로 건축허가를 받은 323만㎡의 97%에 달했다. 지난 2021년에는 미착공 물량이 363만㎡로 건축허가 받은 물량 1244만㎡의 29%에 그쳤지만 2022년에는 이 비율이 71%로 뛰었고 작년 95%, 올해 97%로 더 늘어났다. 허가를 받아놓고도 대부분 착공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또 수도권은 더 심하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자료를 보면 인허가 받은 수도권 물류센터의 미착공률은 2021년 17%에서 2022년 73%로 뛰었고, 작년에는 100%를 기록했다. 작년에 착공 신고한 수도권 물류센터가 총 16곳인데 실제로는 한 곳도 착공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 계획된 공사도 상당수 지연되고 있다. 공급 계획된 전국 물류센터 물량은 올해 650만㎡, 내년 247만㎡, 2026년 약 43만㎡다. 하지만 공사 지연으로 위 물량이 공급되는 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적으로 인허가 받은 사업장은 착공하기까지 6~8개월 걸린다. 지난 2017년부터 작년 9월까지 수도권 1만6500㎡ 이상 물류센터 개발사업장은 지난 2020년까지는 인허가가 끝나면 후 대부분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사비 증가,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스(PF) 시장 경색으로 물류센터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착공 시기도 계속 늦춰지는 분위기다. 이처럼 전국 물류센터 개발 사업자들이 착공에 나서지 못하면서 물류센터 임대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택배 물동량, 성장세 거듭…물류센터 수요 ‘여전’반면 물류센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오프라인 시장이 재개됐지만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 소액상품 배송 증가로 물품 입고부터 보관, 출고, 배송을 담당할 물류센터가 계속 필요해서다.엔데믹 이후에도 택배 물동량은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인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동량은 지난 2015년부터 연간 10%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온라인 소비)가 급증했던 2020년에는 성장률이 21%였다. 작년 1~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전년대비 3.4%)은 전체 소매거래액 증가율(1.8%)을 웃돌았다.특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빠른 배송 서비스(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서는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거래액 기준 점유율 1위 업체는 쿠팡(지난 2022년 기준 24.5%)이며, 2위는 네이버쇼핑(23.3%)이다.쿠팡은 전자상거래 외에도 자체 물류센터 개발 및 마스터리스로 물류센터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마스터리스란 특정 임차인 혹은 개발 업체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임차한 후 이를 재임대해 관리하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반면 네이버쇼핑은 이미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한 물류업체(CJ대한통운, 파스토, 아워박스 등)와 연합해서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착 보장 서비스는 네이버 협력 물류업체들이 오픈마켓 판매자들 제품을 미리 보관했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배송 예정일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CJ대한통운도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 CLS에 맞서 물류 인프라 및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과 장호원읍에 새로운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가동했다. 또한 휴일배송, 익일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배송서비스인 ‘오네(O-NE)’ 서비스를 개시했다.한 상업용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년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매년 264만㎡ 규모의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며 “반면 물류창고 공사에는 2년이 걸리는데, 작년 1월 착공에 들어간 물량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가 되면 물류센터 공급이 거의 없다는 뜻”이라며 “이처럼 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물류센터 임대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완화되고, 2026년에는 공급부족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4 I 김성수 기자
“업데이트로 더 똑똑하게”…삼성전자, AI 가전 신기능 추가
  • “업데이트로 더 똑똑하게”…삼성전자, AI 가전 신기능 추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로 주방가전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순차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생성형 배경 화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번 신규 업데이트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올해 새로 출시한 오븐 및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 키친 제품이 대상이다.제품별로 보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로 ‘생성형 배경 화면(Generative Wallpaper)’을 적용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연·꽃·이벤트·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유화·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한다. 생성한 이미지는 냉장고 커버 스크린에 적용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생성형 배경 화면’ 모습. (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내달 2일부터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2023년 이후 출시된 14·12인용 식기세척기가 대상이다. 최근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개발했으며, 식기 바구니에서 오염이 적은 컵이나 텀블러를 빠르게 세척할 수 있다. 상단 식기 바구니를 위로 올리면 최대 27cm 길이의 긴 텀블러도 세척 가능하다. ‘표준 코스’를 사용할 때보다 세척 시간을 18분 절약할 수도 있다.아울러 지난달 로봇청소기와 제습기, 공기청정기 및 에어컨 일부 모델에 확대 적용한 ‘퀵 리모트(Quick Remote)’ 기능은 다음달부터 2024년형 키친 제품군까지 순차 확대 적용한다. 다만 2024년형 김치·와인냉장고, 정수기는 해당하지 않는다.퀵 리모트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앱으로 이동할 수 있는 팝업을 뜨게 해, 간편하게 제품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퀵 리모트 기능을 통해 동작 중인 조리기기 제품을 중지·종료 할 수 있고 냉장고는 설정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냉장고 문 열림 상태를 알 수 있다.삼성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비롯해 스마트 포워드로 업데이트된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포워드로 업데이트한 신규 기능을 다양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로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에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이 추가된다. (사진=삼성전자)
2024.08.30 I 김응열 기자
구글, 리서치앳 코리아 개최…'AI 최신 연구 사례 공유'
  • 구글, 리서치앳 코리아 개최…'AI 최신 연구 사례 공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구글이 한국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연구하는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를 27일 개최한다. 리서치앳은 구글이 전 세계 연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최신 연구 주제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9월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 리서치앳이 개최된 것은 작년 11월 이후 이번에 두 번째로 한국만 유일하게 두 번 개최한 국가가 됐다. 앤드류 김 구글 리서치·기술 및 사회 부문 디렉터는 2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 전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이날 행사에는 마야 쿨리키 부사장을 비롯해 캐서린 초우 프로덕트 총괄 등 구글 리서치의 글로벌 임원진 및 연구원은 물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국내 학계 및 AI연구기관, AI 관련 스타트업 등 학계, 산업계를 망라하는 AI 연구 개발자 약 3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연구자들의 연구 개발과정에서 방대한 자료의 효율적인 관리 돕는 AI 기반 노트정리 도구 ‘노트북LM(Notebook LM)’ △의료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지원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최첨단 의료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메드-제미나이(Med-Gemini)’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역량을 가진 ‘AI 에이전트(AI agent)’ △AI를 활용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 ‘커넥토믹스(Connectomics)’ 등 구글의 선도적인 AI기술을 담당 임원들이 직접 소개한다. 이번 행사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개최된 만큼 한국 인사들도 발표에 나선다. LLM 모니터링 및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국 스타트업 ‘콕스웨이브’의 김기정 대표도 국내 AI 연구 사례를 공유한다. 콕스웨이브는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AI 퍼스트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된 기업이다. 이밖에 황성주 카이스트 AI 대학원 교수는 ‘온디바이스 러닝(On-Device Learning)’ 경험 관련 국내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온디바이스 러닝’은 구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카이스트와 구글 연구팀이 긴밀히 협력해 온 연구주제다. 이날 행사 2부에선 구글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구글 AI 퀵스타트 가이드 및 사례들을 소개하는 ‘코-스포트라이트’ 행사를 진행한다. 구글의 AI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포함, 스타트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과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마야 쿨리키 구글 리서치 전략·운영·홍보 부사장은 “한국은 AI기술이 역동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한국내 AI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서로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며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AI 스타트업, 학계 연구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AI 기술 발전과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7 I 최정희 기자
현대百, 추석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 50% 확대
  • 현대百, 추석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 50%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8월16일~9월16일)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50% 늘렸다고 27일 밝혔다.사진=현대백화점우선 갓 쪄낸 킹크랩·랍스터·대게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주문 후 배송 희망일을 정하면 당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낙찰된 킹크랩·랍스터·대게를 직접 쪄 배달한다. 점심시간(오후 12시~오후 1시)이나 저녁시간(오후 5시~오후 7시) 중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갓 쪄낸 상품을 고객이 식기 전에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리 후 2시간 내에 전달한다. 퀵서비스 배달이 가능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한해 운영된다.2kg 이상의 킹크랩 1마리를 담은 ‘프리미엄 킹크랩 찜’은 29만원에 판매하며 1kg 이상 대게 1마리를 넣은 ‘프리미엄 대게 찜’과 700g 이상 랍스터 3마리로 구성된 ‘프리미엄 랍스터 찜’은 각각 15만원, 13만원에 선보인다.가볍게 구워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 수산물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달고기, 연어, 은대구를 600g씩 스테이크 형태로 구성한 ‘피쉬 스테이크’(14만원)와 삼치, 고등어, 아귀, 달고기, 임연수, 볼락 총 6종의 생선을 400g씩 손질해 넣은 ‘순살 생선 프리미엄’(11만원) 등이 있다.간편히 홈파티용 음식을 차릴 수 있는 프리미엄 새우도 마련했다. ‘독도새우’라 불리는 ‘도화새우’(1kg·10~14마리, 60만원)와 스페인 청정 지역에서 한정 수량으로만 조업되는 ‘까라비네로 새우’(1kg·12~16마리, 40만원), 크고 단단하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블랙 타이거 왕새우’(2.1kg·6~8마리, 28만원) 등이다.더불어 민어, 전복, 모시조개 등 여러 수산물로 구성돼 한 번에 모든 재료를 넣어 보양식을 끓일 수 있는 ‘민어 보양 세트’(25만원)도 마련했다.이준영 현대백화점 수산물 바이어는 “명절 트렌드가 바뀌면서 수산물 원물보다는 조리가 간편한 이색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색적인 명절을 보내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김정유 기자
“오아시스가 따로 없죠”…역대급 폭염, 라이더들의 '피난처'
  • “오아시스가 따로 없죠”…역대급 폭염, 라이더들의 '피난처'[따전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제게는 오아시스나 다름없는 곳이에요.”연일 낮 최고 기온을 갈아치울 만큼 더위가 절정을 기록하던 지난 20일.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헬멧을 옆구리에 낀 배달 라이더 1명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 이동 노동자 쉼터’를 찾았다. 배달 일을 시작하기 전 쉼터로 온 배달 라이더 김모(47)씨는 안내 데스크에 있는 관리자에게 가볍게 인사를 했다. 김씨는 방문 명부를 작성한 뒤 음료 냉장고에 있는 얼음물 한 병을 가지고 나갔다. 서울 영등포구 내 ‘영등포 이동 노동자 쉼터’ 내부 모습과 얼음물을 챙겨 나가는 배달 라이더 모습.(사진=황병서 기자)그늘진 곳에서도 숨이 턱턱 막히는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날씨.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등 온열 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시원한 물을 마시고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는 쉼터는 이동 노동자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공간이다. 김씨는 “요즘 같이 더운 날이면 쉼터에서 얼음물을 챙기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면서 “폭염이나 폭우 속에서 쉴 곳이 필요한데 이런 곳이 생겨서 고맙게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영등포구 이동 노동자 쉼터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이동 노동자는 배달, 퀵 서비스, 대리운전 등 공동체에 누구나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다. 서울시의 후원과 센터의 수탁기관인 영등포산업선교회의 공간 제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생수, 얼음물 외에도 헬멧 건조기, 라이더용 충전기 등이 갖춰져 있다. 평일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어떤 물품을 제공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배달 라이더 등이 실제로 필요한 부분을 물어보고 갖춰 놓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동 노동자들에게 단연 인기를 얻는 것은 얼음물이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터라 수분 보충이 필수적이어서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생수들은 서울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을 비롯해 롯데칠성음료와 우아한 청년들, 자연드림 등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 영등포 이동 노동자 쉼터를 포함해 서울 시내 27개 노동자지원시설에서 생수 10만 6000병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쉼터 관계자는 “하루에 얼음물 30병 정도가 나가는데 지금 같이 더운 날이면 40~50병 정도 가져가곤 한다”면서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가거나 안마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곳을 찾는 이들은 김씨처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년째 배달 일을 하고 있다는 이모(55)씨는 “마땅히 쉴 곳을 찾기 어려운 직업이기도 해서 여름철이면 난감한 적이 많았다”면서도 “이곳을 알게 되면서 얼음물도 가져갈 수 있지만, 단 30분이라도 좀 쉬다가 나갈 수 있으니까 그게 가장 큰 이점인 거 같은데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배달 일을 하는 김모(36)씨도 “헬멧 건조기 같은 경우는 저도 처음 보는 물건이었는데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게 고마운 일”이라고 전했다.홍윤경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 센터 센터장은 “쉼터를 운영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동노동자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는 걸 매일 느끼고 있다”면서 “전담 인력 등 운영비 지원이 확대돼 더 많은 노동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황병서 기자
한화투자증권, '고객 소통' 강화
  • 한화투자증권, '고객 소통'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며 투자자들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미국 대선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외 변수로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2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보다 간결하고 쉬운 콘텐츠로 구성하는 한편 MZ세대를 위한 플랫폼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먼저 유튜브 채널 ‘성공투자로 이끄는 계단, STEPS’는 국내외 시황, 산업별 동향 등 내실 있는 투자 정보로 채웠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직접 에너지 산업 이슈를 분석하는 ‘박영훈의 Power to X’부터 글로벌리서치팀 한상희 연구위원의 ‘미국주식 쩐쟁’, 국내 시장 마감 시황을 실시간으로 리뷰하는 ‘퀵시황’ 등 차별화한 콘텐츠를 담았다. 또한 절세 콘텐츠 ‘세금 아끼는 길, 세무로’는 고객의 궁금증을 반영해 Q&A 형식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STEPS TV는 2020년 개설 이후 올해 8월 기준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으며 총 구독자는 20만명에 달한다.한화투자증권은 공식 블로그 ‘라이프 포트폴리오’도 전면적으로 디자인을 개편하고 실용적인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설계 NOW’는 퇴직연금상품 비교, 개인연금 설계 전략 등 고객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 콘텐츠로 핸드 드로잉 일러스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라이프 포트폴리오는 누적 방문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 국내 최대 소셜인터넷서비스 시상식 ‘2024 소셜아이어워드’에서 블로그 부문 최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MZ 세대 사용률이 높은 플랫폼에 진출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자산관리 팁, 투자 정보, 연금 소식 등을 쉽게 정리한 콘텐츠로 고객 소통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조직 개편에도 ‘고객 소통’ 의지를 담았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가장 상단에, 고객 접점 단계별 부서를 아래에 배치해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2024.08.26 I 함정선 기자
긴 폭염에 늦은 휴가 떠난다면…"공유차·택시 연계 할인 챙겨요"
  • 긴 폭염에 늦은 휴가 떠난다면…"공유차·택시 연계 할인 챙겨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 처서(22일)가 지났지만 30도를 훌쩍 넘는 찜통더위와 같은 폭염과 열대야가 9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늦더위를 피해 국내외로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도 늘면서, 모빌리티 업계가 이동 서비스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경험 확대 경쟁을 하고 있다.(사진=쏘카)쏘카(403550)는 서비스 시작 13년 만에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9월 18일까지 ‘100시간 챌린지’ 진행한다. 이용자별 쏘카 이용 패턴에 맞춰 왕복 단시간(10시간 이상) 50% 할인 ‘데일리쿠폰팩’과 장시간(30시간 이상) 55% 할인 ‘트래블쿠폰팩’ 중 선택 제공한다. 두 쿠폰팩에는 ‘부름’ 55% 할인과 ‘편도’ 50% 할인 혜택이 공통으로 포함된다.쏘카는 챌린지 기간 동안 누적 이용시간에 따라 쏘카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10시간 1000크레딧 △20시간 5000크레딧 △40시간 1만크레딧 △70시간 5만크레딧 등 구간별로 증정한다. 쿠폰을 사용해 쏘카를 이용하면 5시간이 추가로 쌓이며, 일요일 오후 7시부터 금요일 오후 7시까지 사용 건에 한해서는 이용시간을 두 배로 적립해 준다. 누적 이용 100시간을 달성한 회원 7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앞으로도 쏘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우버)우버는 우버재팬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헬리콥터 탑승 한정 이벤트 ‘우버 플라이어스 클럽’을 개최한다. 한국인 관광객 등 우버 앱으로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1등 당첨자들은 우버가 마련한 헬리콥터를 타고 도쿄 타워와 스카이트리 전망대 등 관광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 또 9월 말까지 일본 도쿄에서 우버택시 요금 최대 30% 할인(1회 한정, 최대 1500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 밖에도 우버택시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국내외 여행자들이 ‘트래블고(TravelGO) 카드’로 우버택시 서비스를 결제하면 10% 할인(최대 3000원) 혜택을 월 최대 10회까지 제공한다. 또 KB국민카드와 손잡고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미화 환산 10달러 이상을 KB마스터카드(신용·체크)로 결제하면 국내 우버택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 3매를 제공한다.우버택시 관계자는 “국내외 어디서든 우버 앱 하나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카카오모빌리티가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운영하는 배송로봇 ‘브링’ 모습.(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출시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주간에는 음료, 야간에는 객실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향후 간단한 식사 배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약 200여개의 객실과 식음료(F&B)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솜에서의 서비스를 통해 휴양형 리조트에 최적화된 배송로봇 시나리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리조트 이용객들은 별도의 앱 다운 없이 각 객실에 비치된 큐알(QR)코드를 통해 리솜 주문 웹에 접속한 후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로봇이 객실에 도착하면 안내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객실정보는 사전에 입력돼 있어 별도의 목적지를 입력할 필요 없으며, 배송 로봇의 출·도착 정보는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된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리조트 전 층 모든 공간을 주행할 수 있고, F&B와 어메니티 등 다양한 배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로봇서비스를 통해 투숙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티머니)티머니는 이달 모빌리티 앱 ‘티머니고(TmoneyGO)’를 업데이트하고, 지난 4월 고속 페리 예약 서비스 시작에 이어 서비스 영역을 여행·상품·숙박·물류로 확장했다. ‘여행상품’ 서비스는 도시·농촌 투어부터 당일·숙박 여행 등 상품을, ‘숙박 예약’ 온다(ONDA)와 제휴해 국내·외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 서비스’는 물류 플랫폼 굿스플로(goodsflow)를 통해 택배·퀵·화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티머니GO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숙박 서비스 예약하면 이용할 때마다 3%를 GO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 고속버스 첫 예매 결제 시 1500원 정액 할인쿠폰 자동 제공, 이달 31일까지 SRT 예약 결제 시 5%를 GO마일리지 적립, 국내선 항공권 예매 시 발권 대행료 면제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조동욱 티머니 모빌리티사업부장 전무는 “티머니GO의 여행상품, 숙박, 물류 서비스로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모빌리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3 I 김범준 기자
쿠팡로지스틱스 택배기사, 내년부터 격주 주 5일만 근무한다
  • 쿠팡로지스틱스 택배기사, 내년부터 격주 주 5일만 근무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 대상으로 내년부터 ‘격주 주5일 배송’, ‘의무 휴무제’를 전격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대부분 주 6일 배송하는 타 택배사 기사들과 달리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 소속 기사들은 현재도 30~40% 가량이 주 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 이번 격주 주 5일 배송 도입에 따라 내년부터는 CLS 소속 야간작업 택배기사들의 업무 부담이 한층 더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주 최대 6일까지 배송업무를 할 수 있는 주간작업 택배기사에 대해서도 반기별로 최소 1회 이상, 연간 최소 2회 이상 일주일 중 이틀을 쉬고 주 5일만 배송을 하는 의무 휴무제 도입도 함께 추진된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택배업계 업무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CLS는 주 5일 배송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각 전문 배송업체와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택배기사의 업무 일수는 CLS와의 수익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때문에 합리적인 도입 방안을 전문 배송업체와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또 CLS는 배송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CLS의 직고용 배송인력인 쿠팡친구가 배송업체의 물량을 배송하는 정책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택배기사의 휴무 사용 확대와 업무 부담 경감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CLS 관계자는 “격주 주5일 배송 도입 등 퀵플렉서 휴무 확대 방안이 시행되면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이 더욱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 전문 배송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선진적인 배송업무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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