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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살인, 학생에 마약음료…‘부촌’ 강남서 충격적 사건들
  • 납치·살인, 학생에 마약음료…‘부촌’ 강남서 충격적 사건들[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부촌’인 강남 한복판에서 연이어 벌어진 충격적 사건들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코인투자를 둘러싼 금전적 갈등과 원한에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학생들에 마약음료를 건네고 부모를 협박한 사건 등입니다. 대전에서 벌어진 대낮 음주운전에 스쿨존의 어린 학생들이 죽고 다치면서, 경찰은 전국에서 밤낮없는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강남 납치·살인사건 신상공개만 5명 “억울해”‘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중 남편 유상원(50)이 13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유상원(50), 황은희(48). 지난달 29일 강남 역삼동에서 40대 여성이 납치·살해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이 지난 12일 공개됐습니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를 포함, 이 사건과 관련한 총 5명의 피의자의 신상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들 모두 구속된 상태입니다. 피해자를 미행하다 범행에서 이탈한 혐의(강도예비)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씨는 구속 송치, 범행에 쓰인 마취제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의 부인 황모씨도 이번주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사건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총 7명인 셈입니다.유씨 부부는 납치·살해 3인조의 주범인 이경우와 사전에 범죄를 공모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 착수금 2000만원을 포함해 이경우에 범행 자금 명목으로 7000만원을 전달한 걸로 보입니다. 범행 후엔 ‘성공보수’로 3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연지호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유씨 부부는 피해자와 퓨리에버코인 투자 관련 문제로 송사를 겪어, 범행 동기로 작용했을 만큼 감정적인 골이 깊어진 게 강도살인교사의 동기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경우 등의 범행 목적은 금전적 이유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유씨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는 중입니다. 지난 13일 강남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유상원은 “이경우가 범행을 제안한 게 맞냐”, “이경우에게 7000만원을 왜 보냈나”라는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억울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마약음료사건도 일당 줄줄이 잡혀…중국 ‘윗선’ 적색수배서울 강남 학원가에 퍼진 ‘마약 음료’ 사건 관련해 협박 전화번호 조작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씨(왼쪽)와 마약음료 제조 및 전달 혐의를 받고 있는 길 모씨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지난 3일 벌어진 강남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 경찰이 중국에 체류 중인 ‘윗선’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적색수배는 각국에서 흉악범죄를 일으키고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에게 내리는 인터폴의 다섯 가지 수배 유형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이번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한국 국적 20대 이모씨와 중국 국적 30대 박모씨가 대상입니다.이씨와 박씨는 지난 3일 강남 대치역·강남구청역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있는 음료를 나눠주고, 부모 연락처를 받아 ‘자녀가 마약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란 지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사건에도 등장인물들이 더 있습니다. 이모, 박모씨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국 국적 A씨는 국내 마약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길씨에게 던지기수법으로 전달토록 한 걸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길씨는 이모, 박모씨에게서 전달받은 빈 병에 이 필로폰을 이용해 마약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직접 제조한 마약음료를 강원 원주에서 퀵서비스 및 고속버스를 이용해 아르바이트생에 전달한 혐의까지입니다. A씨는 앞서 다른 필로폰 판매 혐의로 잡혀 구속된 상태입니다. 길씨, 협박 전화 때 중계기를 변작한 김모씨도 구속됐습니다.경찰은 이번 마약음료 100병 중 18병이 학생 등에게 배포된 걸 확인했고, 금품 요구 등 협박 연락을 받은 피해자들은 7명으로 최고 1억원을 요구받은 이도 있는 걸로 파악했습니다. 마약과 보이스피싱을 결합해 학생들을 타깃삼는 신종범죄의 등장에 정부는 11일 검찰·경찰·관세청·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7주간 밤낮없이 음주운전 단속 경찰이 14일부터 7주간 음주운전 및 어린이 보호구역 법규 위반 특별단속을 벌입니다. 최근 대전에서 대낮에 만취한 운전자가 스쿨존을 덮쳐 9살 초등학생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등이 계기입니다. 특별단속 기간 주·야간을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음주단속을 시행합니다. 경찰청 주관 매주 1회 전국 일제단속을, 각 시·도 경찰청 주관 주 2회 이상 지역별 일제단속에 나섭니다.첫날인 14일, 경찰은 오후 1시~3시 전국 431개 장소에서 교통경찰 1642명을 투입해 일제 한낮 음주단속을 벌여 총 55건을 단속했습니다. 면허정지(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 36건, 면허취소(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 13건, 측정 거부 6건이었습니다. 아이가 죽는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면허취소 이상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한 이들이 이렇게 많다니 혀를 차게 합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라며 “음주운전 가해자는 철저한 수사와 아울러 검찰과 협의를 통해 법에서 정한 최고의 형량으로 처벌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04.15 I 김미영 기자
법원,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피의자 2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 법원,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피의자 2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 길모(25)씨가 구속됐다. 협박용 전화번호를 변작한 김모(39)씨도 함께 구속됐다.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제조·전달책 길모씨(뒤쪽 검정상의)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씨(앞쪽 회색상의)가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은 10일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길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김씨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길씨는 강원 원주 주거지에서 마약 음료 100병을 제조하고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배포 일당에게 전달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정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두는 이른바 ‘던지기’로 필로폰을 구매한 뒤 우유를 섞어 마약 음료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는 중계기를 이용해 협박용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해준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길씨와 서로 모르는 사이며 번호 조작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이는 것으로 알았다”면서 마약 음료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번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범행에 연루된 인물 상당수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직·간접으로 연결되고 점조직 형태로 이뤄진 것을 파악하고,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에 마약을 동원해 피싱 사기를 벌인 신종 범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에 머물면서 길모씨에게 마약 음료 제조를 지시한 한국 국적의 이모(25)씨와 범행에 가담한 중국 국적 박모(39)씨를 추가로 확인하고 중국 내 윗선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출입국관리 당국에 입국 시 통보와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한편 경찰은 필로폰을 던지기 수법으로 공급하며 범행에 가담한 판매책 중국 국적 A(35)씨를 검거하고 피의자로 입건 조사해 관련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를 자백받았다. A씨는 앞서 다른 필로폰 판매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서 검거해 현재 구속된 상태다.경찰은 또 중국에서 범행을 지시한 ‘윗선’으로 30대 중국인 B씨를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공조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 B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번에 제조된 마약 음료 100병 중 18병이 학생 등에게 배포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중 금품 요구 등 협박 연락을 받은 피해자들은 현재까지 총 7명으로 최고 1억원을 요구받은 사실도 나타났다.
2023.04.11 I 김범준 기자
경찰, '마약 음료' 제조에 쓰인 '필로폰 판매책' 추가 입건(종합)
  • 경찰, '마약 음료' 제조에 쓰인 '필로폰 판매책' 추가 입건(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쓰인 향정신성 약물 필로폰 판매책의 신원이 확인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한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수’ 시음 행사라며 ‘마약 음료수’ 건네는 용의자들 모습.(사진=서울 강남경찰서)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마약 음료 제조에 쓰인 필로폰을 ‘던지기’(판매자가 약속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것) 수법으로 공급하며 범행에 가담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앞서 다른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지난주에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서 검거해 현재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7일 강원 원주 주거지에서 마약 음료 100병을 제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체포한 20대 남성 길모씨를 조사하며 필로폰 공급 경로를 추적하던 중, A씨가 판매책으로 관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한편 길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않고 재판장에 들어섰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른 피의자 30대 남성 김모씨도 이날 심사에 출석하면서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김씨는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 중계기를 이용해 협박용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해준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지난 7일 체포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결정될 예정이다.서울 강남 학원가 고교생들에게 ‘집중력에 좋은 음료수’라며 유포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액체.(사진=강남경찰서)경찰은 이번에 제조된 마약 음료 100병 중 18병이 학생 등에게 배포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중 금품 요구 등 협박 연락을 받은 피해자들은 현재까지 총 7명으로 최고 1억원을 요구받은 사실도 나타났다. 앞서 경찰에 체포되거나 자수한 배포 일당 4명 중 여성 2명도 해당 음료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길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친구 이씨 지시로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음료 100병을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에 보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앞서 “길씨와 서로 모르는 사이며 번호 조작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이는 것으로 알았다”면서 마약 음료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번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범행에 연루된 인물 상당수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직·간접으로 연결되고 점조직 형태로 이뤄진 것을 파악하고,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에 마약을 동원해 피싱 사기를 벌인 신종 범죄로 보고 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음료를 제조한 길모씨에게 지시한 한국 국적의 20대 이모씨와 범행에 가담한 중국 국적 30대 박모씨를 추가로 확인하고 ‘윗선’으로 특정해 신병 확보에 나섰다. 국내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이씨는 지난해 10월 출국해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출입국관리 당국에 입국 시 통보와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 머물며 국내 일당에 지시를 한 총책 외에, 다른 경로로 가담이 확인된 피의자가 한 명 더 있다”면서 “보이스피싱 조직 일원으로 파악 중이며 체포영장 발부와 국제 공조수사, 여권 무효화까지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4.10 I 김범준 기자
경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추가 가담자 확인…“1억 달라”
  • 경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추가 가담자 확인…“1억 달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중국 내 추가 가담자를 확인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제조된 마약 음료 100병 중 18병이 학생 등에게 배포됐고, 피해자에게 최고 1억원을 요구한 사실도 나타났다.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한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수’ 시음 행사라며 ‘마약 음료수’ 건네는 용의자들 모습.(사진=서울 강남경찰서)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 머물며 국내 일당에 지시를 한 총책 외에, 다른 경로로 가담이 확인된 피의자가 한 명 더 있다”면서 “보이스피싱 조직 일원으로 파악 중이며 체포영장 발부와 국제 공조수사, 여권 무효화까지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음료를 제조한 길모씨에게 지시한 한국 국적의 20대 이모씨와 가담한 중국 국적 30대 박모씨를 ‘윗선’으로 특정했다. 국내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이씨는 지난해 10월 출국해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출입국관리 당국에 입국시 통보와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경찰은 이번에 제조된 마약 음료 100병 중 18병이 학생 등에게 배포된 것으로 확인했다.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7일 체포된 길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 이씨 지시로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음료 100병을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에 보냈다”고 진술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 음료를) 총 100병을 제조했고 그중 학생들에게 배부된 것은 18병으로 진술상 확인된다”면서 “(배포에 가담한) 아르바이트 피의자 2명도 각 1병씩 먹었고 미개봉 압수가 36병, 나머지 44병은 중국 내 조직원이 이들에게 폐기를 지시해서 버려졌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남 학원가 고교생들에게 ‘집중력에 좋은 음료수’라며 유포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액체.(사진=강남경찰서)앞서 경찰에 체포되거나 자수한 배포 일당 4명 중 여성 2명이 해당 음료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험생들한테 좋다고 하니까 호기심에 한 번 음료를 마셔봤는데 마약류 투약 증상이 발현됐다”면서 “음료에 마약이 든 사실을 모른 채 단지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배부된 (마약 음료) 18병 중 7병은 음용됐고 3병은 먹지 않았고, 나머지 8명은 아직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해당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학생 7명과 학부모 1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료를 받은 18명 중 금품 요구 등 협박 연락을 받은 건수는 총 7건으로 전화 4건, 카카오톡 2건, 전화 및 카카오톡 1건”이라며 “이 중 1명에게 1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한편 강원 원주 주거지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길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또 중계기를 이용해 협박용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해준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지난 7일 체포된 다른 피의자 김모씨도 이날 길씨와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다만 김씨는 “길씨와 서로 모르는 사이며 번호 조작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이는 것으로 알았다”며 마약 음료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번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범행에 연루된 인물 상당수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직·간접으로 연결되고 점조직 형태로 이뤄진 것을 파악하고,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에 마약을 동원해 피싱 사기를 벌인 신종 범죄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이씨와 김씨 등 중국에 체류 중인 일당의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3.04.10 I 김범준 기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공급책 체포…'최대 사형' 中 공조 관건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공급책 체포…'최대 사형' 中 공조 관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이영민 수습기자]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로 규정된 서울 강남 학원가를 덮친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 전달책 4인조와 공급책 2인조 일당을 검거하면서 배후 추적을 위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특히 몰래 마약을 타 먹이는 이른바 ‘퐁당 마약’ 범죄뿐 아니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루돼 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가 불가피하다. 해외 보이스피싱 범죄 특성상 점조직 형태로 운영돼 배후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지만, 마약 사범을 엄히 다스리는 중국인 만큼 공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지 주목된다.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마약이 담긴 음료수(사진=강남경찰서◇ ‘퐁당 마약+보이스피싱’ 결합 신종 범죄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강원 원주에서 A씨를, 인천에서 B씨를 각각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강원 원주시에서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서울의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공급한 혐의를, B씨는 피해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이용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퐁당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범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 수법은 총책과 중간 행동책, 말단 아르바이트생 등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는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과 유사하다. 실제 전달책 일당은 “인터넷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진술했다. 여기에 마약음료를 퀵서비스 등으로 공급한 A씨와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건 B씨도 철저히 제 역할을 해냈다.경찰은 총력대응 태세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7일 마약음료 사건 배후를 수사하기 위해 마약범죄수사대뿐 아니라 금융범죄수사대까지 투입하겠다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경찰 최고 경비 태세인 ‘갑호비상’에 준하는 의지와 자세로 경찰역량을 결집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경찰이 지난 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사거리에서 학생에게 범죄 예방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 중국 당국의 수사 공조 ‘관건’경찰은 마약음료를 마신 학생의 학부모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의 발신지가 중국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사건 배후가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조 수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경찰이 중국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겠단 입장이지만, 실제 수사 진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 수법은 비대면 체계로 운영되면서 조직원끼리도 서로의 인적 사항을 몰라 수사의 한계점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단순 보이스피싱이 아닌 마약까지 결합 된 신종 범죄 수법에 강력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이 과거 아편전쟁으로 막대한 사회문제를 겪은 뒤 마약 사범에 대해선 내외국인 예외 없이 최대 사형으로 엄히 다스리고 있는 만큼 공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중국 자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은 이상 공조 수사가 힘을 받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지금 거론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중국인이며 중국 내에서 일정 부분 마약 유통에 연루돼 있다면 수사 속도는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사이 대치동 학원가는 초비상 상태다. 일당이 인근 중학교에도 마약 음료를 유포한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대치동 인근 학원에서 만난 정모(15)씨는 “마약 범죄가 늘어서 놀랐다”며 “학교에서는 ‘남이 주는 것은 피하라’는 식으로 교육한다”고 전했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장영순(48)씨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마약 성분을 자동차 손잡이에다가 묻혀놓고 만지기만 해도 병원에 실려가는 영상을 봤다”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범죄가 응용되지는 않을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2023.04.09 I 황병서 기자
경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제조·전달책 2명 잡았다
  • 경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제조·전달책 2명 잡았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건넨 후 학부모들에게 협박을 한 ‘마약 음료 시음회’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음료를 제조·전달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았다.서울 강남 학원가 고교생들에게 ‘집중력에 좋은 음료수’라며 유포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액체. (사진=강남경찰서)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마약 음료를 제조해 전달한 피의자 A씨, 피해자들에게 협박 전화를 건 휴대전화번호 변작을 위한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피의자 B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 음료를 제조해 사건 당일인 지난 3일 강원도 원주에서 퀵서비스,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4시 41분쯤 강원도 원주에서 검거됐다. B씨도 같은 날 오후 2시 48분쯤 인천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에 대해 모두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3일 2인 1조로 활동한 일당은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기억력, 집중력에 좋은 음료수를 개발했다”며 음료 시음회를 열었다. 해당 음료에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들어 있었다. 일당은 구매 의향 조사를 하겠다며 학부모의 연락처를 받아간 후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다고 신고하겠다”며 협박했다.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범죄수법이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집중 수사하기 위해 지난 6일 사건을 수서경찰서에서 마약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 건넨 일당 4명은 체포됐거나 자수했고, “고액 알바인 줄 알았다”며 마약 음료 존재를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이와 같은 마약 음료가 100여통 가까이 유통된 걸로 파악하고, 유통 경로를 역추적 중이다.
2023.04.08 I 권효중 기자
“순수익 40% 창작자에게”…에픽게임즈式 ‘메타버스 생태계’란
  • “순수익 40% 창작자에게”…에픽게임즈式 ‘메타버스 생태계’란
  •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리얼 엔진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픽게임즈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메타버스를 위한 강력한 툴(도구)은 만들었는데 이를 능가하는 보상정책이 없다면 이용자들이 뛰어들지 않을 것 같았다. ‘포트나이트’ 순수익의 40%를 게임내 창작자들에게 분배하겠다는 공격적인 보상안을 발표한 이유다.”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픽게임즈가 하는 메타버스는 매우 긴 비전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를 뛰어넘는 콘텐츠들이 개인 이용자들로부터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언리얼 엔진’의 최근 성과 △메타버스를 위한 새로은 크리에이터 툴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 등 자사 신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건 에픽게임즈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처음 공개한 메타버스를 위한 신규 크리에이터 툴이었다.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UEFN은 크리에이터 및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에픽게임즈 게임 ‘포트나이트’에 콘텐츠를 제작·퍼블리싱할 수 있는 새로운 에디터다.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와 경험을 다른 이용자들과 즐길 수 있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순수익의 40%를 ‘참여 기반 수익금’ 형식으로 배분하기로 했다.박 대표는 “순수익의 40%를 참여 기여도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현금으로 나눠줄 계획”이라며 “이는 에픽게임즈만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으로, 국내 콘텐츠들이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포트나이트’를 톨해 우리 크리에이터들의 저력도 크게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GDC에서 이같은 보상정책을 발표하자마자 유튜브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바로 ‘포트나이트’ 개발팀을 꾸리겠다는 모습도 나오더라”며 “이런 유례없는 정책은 에픽게임즈가 만들고자 하는 메타버스 세상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에픽게임즈는 올해 말 멀티플랫폼 3D 통합 마켓플레이스 ‘팹’(Fab)을 출시할 예정이다. 팹은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 스케치팹, 아트스테이션 마켓플레이스 및 퀵셀 라이브러리를 통합해 3D, 시각효과(VFX), 환경 등 모든 종류의 에셋을 위한 단일 콘텐츠 소스다.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의 최신 성과도 공개했는데, 올해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5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최신 버전 언리얼 엔진5의 사용자는 77%를 차지했다. 국내에선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의 총매출 중 53%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됐으며, 이를 통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도 60개 이상으로 전해졌다. 언리얼 엔진은 영화 및 TV 분야에서도 약진했다. 다음달 공개되는 넷플릭스 신작 ‘택배기사’를 비롯해 △공조 2: 인터내셔날 △한산 △정이 △카터 △서울대작전 △고요의 바다 △승리호 등이 언리얼 엔진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사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언리얼 엔진은 총 550개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젝트에서 활용 중이다.더불어 언리얼 엔진을 통해 제작되는 메타휴먼 수도 400만명에 달한다. 지난달 GDC에서도 메타휴먼의 연기에 고품질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도 선보였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는 스마트폰 또는 헬맷 카메라만으로도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 없이 트리플A(AAA) 게임 개발과 헐리우드 영화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2023.04.07 I 김정유 기자
하이투자증권, MTS 리뉴얼…‘iM하이’ 베타서비스 오픈 이벤트 진행
  • 하이투자증권, MTS 리뉴얼…‘iM하이’ 베타서비스 오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iM하이’ 베타서비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이벤트 기간 동안 ‘iM하이’를 통해 주식 및 파생상품 등을 1회 이상 매매하고 평가를 진행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SE(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0명)를 지급한다. 추가로 우수 의견을 제출한 고객에게는 내부 심사를 거쳐 아이폰14프로(1명), 에어팟 프로(10명)도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그동안 제공해온 MTS ‘힘(Hi-M)’을 4년여 만에 전면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중으로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iM하이’를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베타서비스를 통해 기존 및 신규 투자자의 iM하이에 대한 사전 사용을 바탕으로 리뉴얼된 MTS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iM하이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선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화면을 ‘오늘은’과 ‘자산은’의 메뉴로 단순하게 이원화하여 ‘오늘은’ 화면에서 실시간 시장 흐름과 주요 종목 등 다양한 투자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자산은’에서는 투자자의 자산 현황과 보유종목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종목, 상품, 투자정보 등의 다양한 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검색’도 홈화면에 배치하여 정보 검색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핵심 기능만 담은 ‘퀵메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iM하이’의 정식 출시 전 고객의 평가와 의견 접수를 위해 이번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며 “베타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평가 및 의견을 잘 수렴하여 투자자에게 보다 편리한 MT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iM하이는 스마트폰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본 베타서비스 및 이벤트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4.05 I 이용성 기자
토스페이, CU에서 쓴다…오프라인 결제 본격화
  • 토스페이, CU에서 쓴다…오프라인 결제 본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CU 운영사 BGF리테일(이하 CU)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토스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토스페이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다. CU는 올해 상반기 중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를 전국 매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토스페이는 아직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는 온라인 가맹점에서만 토스페이를 이용해왔다. 1만 7000여개 점포를 보유한 CU가 오프라인 토스페이를 도입하면 토스페이 사용 가능 범위가 전국 각지로 확장된다. 토스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결제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토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오른쪽)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제휴를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토스 제공)토스와 CU는 이번에 맺은 전략적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결제 및 멤버십 제휴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연계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토스 앱을 통한 CU 멤버십 포인트 연동 서비스도 추진한다. 또한 토스모바일 고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모바일 가입 고객에게 CU 이용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고객이 현재 퀵서비스로 배송 받는 유심을 CU 점포에서 간편히 수령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공동 수립하기로 했다.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와 토스 앱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쇼핑 혜택과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의 모든 맥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혁신을 거듭해온 금융 슈퍼앱 토스와, 소매유통 채널에서 출발해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CU의 협력이 고객의 금융활동과 일상생활에 일으킬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의 시너지로 양 사의 고객 경험이 보다 폭넓고 다채로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 CU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4 I 임유경 기자
㈜위두쉽, 해외배송·퀵배송 가능한 원 플랫폼 키오스크 서비스 시작
  • ㈜위두쉽, 해외배송·퀵배송 가능한 원 플랫폼 키오스크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활물류 플랫폼 기업 ㈜위두쉽은 우편접수 및 해외배송, 택배, 퀵 배송까지 원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키오스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위두쉽)위두쉽은 화물의 부피측정 국제법정계량인증(OIML)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5년간의 개발 기간과 2년간의 실증 서비스를 통해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오피스 건물과 지식산업센터 대기업 사옥뿐만 아니라 최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케이지스퀘어, 판교 현대제철 사옥 그레이츠 판교, 양재동 현대 기아자동차 사옥, JW홀딩스 과천 사옥, 부산 국제금융센터, 인천 삼성생명사옥 등 전국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연간 택배 량은 36억 건으로 늘어났으며, 반대로 우편물은 연간 29억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주로 기업에서 서신 송달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우편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택배보다 양은 적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빈번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다.비대면의 장점을 가진 키오스크 서비스는 24시간 언제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건물, 입주기업,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만족을 제공한다.최근 위두쉽은 ㈜핸들대리(대표 윤보현) 플랫폼과 연계하여 원하는 곳에 차량을 보내 엔진오일과 배터리, 타이어와 같은 차량 경정비 및 검사대행을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탁송 서비스를 추가했다.이종구 위두십 대표는 “푸도 키오스크와 같이 원 플랫폼으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며 “갈수록 바빠지는 기업의 업무환경과 대형 빌딩 입주기업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덕분에 대형 오피스 건물에서 특히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사진=㈜위두쉽)앞으로 위두쉽은 화물의 부피측정기를 통해 기업의 메일룸이나 배송 룸, 전자상거래 셀러들이 국내 외 배송업무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대형 빌딩과 기업까지 사용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2023.03.31 I 이윤정 기자
"로봇도 택시처럼 AI 배차" 카카오의 야심
  • "로봇도 택시처럼 AI 배차" 카카오의 야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로봇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로봇 기술이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 서비스로 구현해 나가는 전략이다. 카카오T 택시 등으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사물의 이동’까지 혁신하겠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야심 찬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가 구현한 HD맵 이미지◇플랫폼에서 인프라까지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라우팅, 관제, 고정밀 지도(HD맵) 등 자사가 보유한 역량이 로봇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예컨대 카카오T 택시, 퀵 등의 배차·수요 예측 시스템을 로봇 배차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능·용량에 따라 적합한 로봇을 배차하고, 여러 배달 요청을 고려해 최적의 운송 계획을 로봇에 전달하는 식이다. 음식 배송과 우편물 픽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역할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역량은 사물의 이동을 위한 로봇 서비스 구현 시 요구되는 플랫폼 요건과 상통한다”며 “기존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플랫폼을 고도화해 로봇 서비스와 기술을 현재의 건물 인프라에 도입하고,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음식 배달, 우편 배송, 화물 등 다양한 주문 단계에서 발생하는 로봇 이용 수요를 플랫폼에서 표준화하며 묶음 배송 등 로봇의 대당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로봇을 위한 HD맵도 구축해 대규모 로봇 사업 기반도 마련한다.로봇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디지털 트윈’ 역량도 확보했다. 이는 자율주행차, 배송 로봇, 건설 로봇 등 기계에 정확한 경로를 주기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한다. 지난 2021년 HD맵 구축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 스트리스(Stryx)를 인수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이동연구소를 세워 로봇이 활용할 전국 단위의 HD맵을 구축하고 있다.이밖에 로봇 기기 운영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차장, 로봇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물류 서비스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도 카카오모빌리티의 강점이다.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왼쪽)와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 (사진=카카오모빌리티)◇LG와 협업, 로봇이 건물 내 물건 배송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LG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모빌리티·가전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서비스 모델 등을 발굴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골자다.올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주행 환경이나 건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에 대한 사업화 검증(PoC)을 진행하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나아가 상용화 서비스까지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과 배송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결합해 건물 안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등의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2023.03.30 I 김국배 기자
레노버, 8세대 아이디어패드 신제품 4종 출시
  • 레노버, 8세대 아이디어패드 신제품 4종 출시
  • 아이디어패드 프로 5/5i. (사진=한국레노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레노버는 8세대 아이디어패드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신제품 4종은 △아이디어패드 프로 5/5i △아이디어패드 슬림 5/5i △아이디어패드 슬림 3 △아이디어패드 5 라이트 등이다.레노버 아이디어패드 8세대는 소비자들의 학업 및 업무, 여가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디자인과 기능으로 출시됐다. 최대 AMD 라이젠 7000HS시리즈 프로세서 및 인텔 1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고속 충전 배터리로 휴대성이 강화됐고, 최대 16인치 OLED 디스플레이 및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몰입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현한다.또 레노버 인공지능(AI) 엔진으로 구현되는 스마트 기능들이 작업 생산성을 향상한다. 사용자 안면을 인식해 자동 로그인이 가능한 ‘스마트 로그인’과 주변 소음을 차단해 선명한 음질 및 마이크 품질을 제공하는 ‘스마트 노이즈 캔슬링’, 전력 효율을 최대 20% 향상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스마트 파워’ 등이 대표적이다.레노버는 이번 아이디어패드 8세대 신제품의 사후 관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최대 2년간 적용되는 레노버의 프리미엄 케어는 △365일 24시간 전문 엔지니어 상시 대기 △하드웨어 수리 발생시 퀵, 택배 배송 △연 1회 PC 정기 점검 서비스 등이다.또 예기치 못한 고객 과실로 인해 제품이 파손됐을 경우에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ADP(소비자 과실보장) 서비스도 최대 2년간 지원된다.
2023.03.29 I 김정유 기자
베일 벗은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자율주행 레벨 3도 탑재(종합)
  • 베일 벗은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자율주행 레벨 3도 탑재(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브이 나인)’이 29일 공개됐다. 해당 차량은 올해 2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하반기에 선보이는 EV9 GT-라인에는 기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 전무는 “EV9은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EV9 론칭을 통해 구매에서 사용까지 모든 여정에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EV9 GT-line (사진=기아)◇GT라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첫 적용기아는 이날 EV9를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차량은 플래그십(주력) 모델인 만큼 기아의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비롯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탑재됐다.특히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EV9 GT-라인에는 기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Hands-Off)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기술이다.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도로제한속도가 변화하는 구간 또는 곡선 도로에서 상황에 맞게 스스로 속도를 조절한다. 또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행안정성이 높다.기아는 고객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술인 만큼 한치 오차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출시가 가능할 걸로 보고 사전계약과 론칭 등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아, 고객경험 키워드는 ‘프리미엄’과 ‘개인화’기아는 EV9을 구매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에 대한 적용 시점 및 사용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한다.EV9 전용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ㆍ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추가 구매해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다.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이 기아 등에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한 기간 동안 적용할 수 있다.EV9에 적용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고 이미 적용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EV9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제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V9에는 기아 최초로 디스플레이 그래픽(GUI)을 기아 브랜드 디자인에 맞게 통일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탑재됐다.EV9은 ccNC 적용으로 △전동화 관련 정보와 기능을 손쉽게 확인/조작할 수 있는 ‘EV 모드’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기능을 빠르게 조작하는 ‘퀵 컨트롤’ △ 실물 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hi-pass)’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등이 가능해 더욱 고객 친화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기아는 EV9 론칭을 계기로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류 전무는 “딜러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EV전용 스토어나 플래그 스토어를 통해 매장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EV 시대로 가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AI 등 신기술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상담원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가상공간에서 원하는 차량을 경험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29 I 손의연 기자
"배달료 내드려요" 요기요, 고객 배달요금 지원 행사
  • "배달료 내드려요" 요기요, 고객 배달요금 지원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배달앱 요기요는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고객 배달요금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요기요, 고객 배달요금 지원 이벤트 진행. (사진=요기요)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요기요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최소 주문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최소 주문 금액 2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2000포인트를, 3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1인당 최대 2만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적립 포인트는 오는 4월 7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음식배달은 물론 다양한 카테고리로도 혜택을 더했다. 한국형 퀵커머스 서비스 ‘요마트’, ‘요편의점’과 ‘스토어’ 카테고리에서도 음식 배달 주문과 동일하게 배달요금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돼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스토어’는 기존에 운영 중인 편의점, 슈퍼·마트, 반려동물용품, 꽃·화훼, 문구, 헬스·스포츠 등 음식 주문 외 상품들을 요기요 앱 메인 화면에서 한눈에 보기 쉽게 모은 카테고리다.배달요금 지원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요기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배달요금 적립 쿠폰’을 다운받은 후 적용해 주문하면 포인트가 추후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재훈 요기요 제휴 마케팅 실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소비자의 배달요금 부담을 낮추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요기요에서 주문 가능한 모든 상품에 대해 배달요금 지원을 받고, 편리하고 합리적인 요기요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22 I 백주아 기자
SK쉴더스, 일선시스템과 IoT 화재 대응 솔루션 총판 계약
  • SK쉴더스, 일선시스템과 IoT 화재 대응 솔루션 총판 계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쉴더스는 는 화재방지 자동화 장비 업체 일선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 대응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시설과 설비를 운영하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화재 예방·대응을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SK쉴더스가 도입한 일선시스템의 화재 대응 솔루션 ‘퀵 제로 시스템’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화재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소화튜브 사용 이력이나 고장 여부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화재 위협이 감지되면 상황에 따라 방재실, 소방서 등 관계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빠르게 공유하고, 초기 진화가 필요하면 미리 설치된 튜브형 소화장치를 터뜨려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진화에 사용되는 친환경 가스로 미국 안전·방폭 인증(UL·FM)을 받은 소화약제 ‘FM-200’을 사용한다. 화재를 진압한 이후에도 청소가 쉬워 생산시설의 재가동 시점을 단축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SK쉴더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지난해 독일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이바코리아시스템의 OT(운영기술)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데 이어 화재 대응 솔루션까지 써미츠(SUMiTS) 플랫폼에 추가했다. 이를 OT 보안에 특화된 ‘SUMiTS OT’에 적용해 각종 시설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주 SK쉴더스 본부장은 “일선시스템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사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OT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며 “국내 융합보안 시장을 주도하는 SK쉴더스는 앞으로도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써미츠(SUMiTS)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쉴더스와 일선시스템이 지난 9일 판교 SK쉴더스 본사에서 IoT 기반 화재 대응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2023.03.10 I 함정선 기자
10년만에 재개된 OLED TV대전…삼성·LG 기술력 뜯어보니
  • 10년만에 재개된 OLED TV대전…삼성·LG 기술력 뜯어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간격으로 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10년 만에 OLED TV 시장에서 다시 맞붙게 된 양사는 서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글로벌 TV 시장의 최강자 간 정면 승부에 침체한 TV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모델이 올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글로벌 1위 삼성, OLED 최강자 LG 아성에 도전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TV의 중심으로 올라서는 OLED TV 시장 주도권을 두고 글로벌 TV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다. 현재 OLED TV 시장에 합류한 브랜드만해도 전 세계 21개에 달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글로벌 OLED TV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매출액 규모는 올해 124억7000만달러 규모로 점쳐진다. 5년 전(61억8400만달러) 대비 시장 규모가 101.6% 성장했다. 지난해 전세계 TV 출하량이 뒷걸음질친 와중에도 OLED TV만큼은 출하량 650만대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업계 안팎에서 침체한 TV 시장의 ‘구원투수’로 꼽히는 이유다. 특히 점유율 기준 글로벌 전체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OLED TV 시장 재진입을 선언, OLED TV시장 1위 LG전자의 아성에 도전하는 만큼 양사 간 각축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OLED TV를 포함한 2023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OLED TV는 77·65·55형 3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10년 전 시장성·기술력을 이유로 OLED TV 개발을 멈췄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를 출시하며 시장 재진출을 모색해왔고 마침내 올해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웰컴(환영한다)”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하루 전날(8일) 2023년형 OLED TV 신제품을 공개한 LG전자는 10년 동안의 기술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강조하면서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10년간 포기 않고 달려온 보람이 있다”고 했다.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3). (사진=LG전자)◇첨단 기술 집약…삼성·LG 자존심 대결도 치열‘프리미엄 TV’가 주요 콘셉트인 만큼 양사의 OLED TV에는 첨단 기술이 대거 집약됐다.삼성전자는 뉴럴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했다.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밝기 부스터 기능을 더해 OLED 페널의 아쉬운 점으로 꼽히던 밝기 성능도 개선했다.LG전자 역시 10년 간의 기술력을 압축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55·65·77·83형과 48형, 세계 최소인 42형 제품도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가 선보인 ‘시그니처 올레드 M’ 제품은 콘솔, 사운드바 등 TV 주변기기를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해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또 OLED TV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도 강조했다.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을 인식해 자연스럽게 매만지는 기술이다. 각 장면을 구역별로 나눠 세밀한 밝기 조정까지 가능하다. 정밀한 ‘밝기 향상 기술’ 역시 도입해 OLED 특유의 문제점도 해결했다.OLED TV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도 힘을 줬다. 삼성전자는 집안의 스마트 가전을 TV로 확인할 수 있는 ‘3D 맵 뷰’와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TV플러스’ 서비스뿐만 아니라 TV-모바일 간 영상통화를 끊김 없이 지원하는 ‘커넥타임’ 서비스 등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또 집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 서비스 ‘굿닥’도 시연했다.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웹OS)’ 23을 통해 개인 계정을 기반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 등 편의 기능도 확대했다. 애플 홈킷, 아마존 알렉사 등도 탑재해 TV 활용도를 높이는 추세다.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를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2023년형 TV 신제품은 풍성한 혜택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은 “글로벌 TV 생태계가 변화하는 변곡점에 올레드가 있다”며 “올레드가 TV 시장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2023.03.09 I 이다원 기자
요기요 '요마트', 생필품·식품 1+1 특별전
  • 요기요 '요마트', 생필품·식품 1+1 특별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배달앱 요기요의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는 3월 한 달간 생필품부터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 2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1+1 행사와 초특가 할인을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기획전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1+1 행사 대상 품목은 화장지, 세제, 샴푸 등 200여 개의 생활필수품이다. 여기에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가공식품도 포함돼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보관해두고 쓰는 알뜰 소비가 가능하다.정육, 채소 등 신선식품과 즉석밥, 라면과 같은 간편식도 할인 판매한다. 한돈 불고기용 1kg을 45% 저렴한 1만800원에 판매하고, 봄나물 8종을 3300원에 제공하는 등 밥상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 할인 품목은 주차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앱 내 요마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배달비 부담도 줄였다.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1~2인 가구도 장바구니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박우현 요기요 신사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요마트도 대규모 할인 행사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연일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셨던 분들도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요마트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인 온라인 장보기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작년 5월 첫선을 보인 요마트는 현재 수도권,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5개 지역의 370여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대형 유통망과 취급품목수(SKU) 등 GS더프레시와의 협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한국형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2023.03.09 I 정병묵 기자
올레드 10년 기술력 쌓은 LG전자, 2023년형 신제품 출시
  • 올레드 10년 기술력 쌓은 LG전자, 2023년형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0년 혁신으로 더 완벽해진 2023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본격 출시한다.LG전자는 올레드 에보(evo)를 앞세워 다양한 폼팩터와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올레드 TV를 이달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3). (사진=LG전자)◇LG전자, 올레드 에보(OLED evo)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 8K 등 최고의 기술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된다.LG전자는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Max)’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를 먼저 출시한다.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대각선 약 246cm) 신제품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65형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의 경우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가량 밝고, 기존 동급 제품과 비교해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이 줄었다.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업스케일링(Upscaling)을 개선했고,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High Dynamic Range) 효과와 밝기를 세밀히 조절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도 탑재했다.AI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만든다. 또 처음으로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LG전자는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48형과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약 106cm)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83/77/65/55/48/42C3)도 잇따라 출시한다.이 밖에도 LG전자는 자발광(Self-Lit) 올레드 화질을 원하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일반형 올레드 TV(모델명 77/65/55B3, 77/65/55/48A3)도 순차 출시한다. 아울러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97M3)’도 연내 출시하며 독보적인 올레드 시장 내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2023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7형 기준 570만~900만원, 65형 기준 319만~539만원이다. LG전자는 이달 중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300만원 상당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3). (사진=LG전자)◇‘LG QNED’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경험 지속 확대LG전자는 자발광 올레드 TV뿐 아니라 미니 LED(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QNED(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 에보, QNED 등도 내놓는다. 특히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 등에 따라 3개 시리즈 8개 모델로 구성된 LG QNED 에보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한다.LG QNED 에보는 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Wide Color Gamut)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다. 퀀텀닷(Quantum Dot)과 나노셀(Nanocell) 물질을 동시에 활용하는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LG전자는 이달부터 LG QNED 신제품을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5형 기준 359만~399만원, 86형 기준 489만~539만원이다. ◇계정별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개인화 맞춤 웹OS 경험 확대LG전자는 올해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누구나 자유로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제품 개발부터 구매 및 사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 경험에 집중한다는 뜻이다.이를 위해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는 올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 웹OS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 신제품은 방송 화면이 아닌 홈 화면으로 시작한다.홈 화면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정별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My Home)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Quick Card) △콘텐츠는 물론, 연관 TV 기능도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나만의 맞춤 TV 화질 모드를 구성하는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다양한 기기 간 경계를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 경험도 강화한다. 웹OS 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새로운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애플 홈킷(HomeKit) 및 에어플레이 2(AirPlay 2)를 지원하고, 아마존 알렉사(Alexa) 등을 탑재해 TV의 활용도도 높였다.LG전자는 남녀노소, 장애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되는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접근성도 강화했다. 올해 LG 스마트 TV는 시각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화면 크기 조절 등을 제공한다.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과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명가 10년의 확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LG 올레드 TV만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진화시킬 것”이라며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이라는 비전 아래 올레드, QNED 등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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