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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레노버, ‘리전탭 Y700 3세대’ 국내 출시…모바일 게임 최적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레노버가 게이밍 특화 태블릿 ‘리전탭(Legion Tab) Y700 3세대’를 9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3세대 제품은 고사양 게이밍에 적합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한국레노버)리전탭 Y700 3세대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Snapdragon 8 Gen 3)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사양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더욱 빨라진 처리 속도를 통해 게이머는 생동감 넘치는 게임 및 고화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12GB 메모리와 256GB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레노버 고유의 발열 제어 기술 ‘리전 콜드프론트(Legion Coldfront)’와 전작 대비 14% 늘어난 초대형 베이퍼 챔버 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유지한다.게이머를 위한 최적화 소프트웨어 또한 기본으로 지원된다. ‘리전 스페이스(Legion Space)’를 통해 태블릿에 설치된 모든 게임을 한곳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해상도, 주사율, 밝기 등 하드웨어 설정을 간편하게 조절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게임 어시스턴트(Game Assistant)’를 사용하면 태블릿을 최고 성능으로 유지해주는 ‘성능 모드’, 성능과 배터리 소모의 균형을 맞춰 원활한 게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밸런스 모드’,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에너지 절약 모드’를 게임 환경에 맞춰 설정 가능하다.8.8인치(2560x1600) 퓨어사이트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돌비 비전과 HDR10을 지원한다.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FPS 게임도 끊김 현상 없이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500 니트 밝기(HMB 모드시, 최대 900니트)와 DCI-P3 98%의 색영역을 지원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하며,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인증을 받아 눈의 부담을 줄인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 (Dolby Atmos)’ 기술을 지원하는 듀얼 스피커로 풍성한 사운드까지 뒷받침한다.리전탭 Y700 3세대는 최대 68W 고출력 충전을 지원하는 655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거치지 않고 전원을 사용하는 ‘파워 바이패스 모드(Power Bypass Mode)’를 적용해 충전으로 인한 발열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성능 저하를 방지한다. 7.79mm 두께와 약 35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 또한 뛰어나다. 이 외에도 리전 모니터, 헤드셋, 키보드 등 레노버 액세서리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 시 용도에 맞게 여러 각도로 사용 가능한 폴리오 케이스(Polio Case)와 부드러운 터치감을 지원하는 펜도 옵션으로 구매 가능하다.한국레노버는 리전탭 Y700 3세대를 오랜 시간 동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1년 동안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과실로 발생한 파손의 경우에도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또한 제품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실시간으로 전문 엔지니어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하드웨어 장애 발생 시 퀵·택배를 통한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연 1회 제품 정기 점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사후 관리 서비스는 한국 레노버 공식 판매 제품에 한해 제공된다.한국레노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레노버는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 영등포 타임스퀘어,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 리전탭 Y700 3세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또 오는 12일까지 이마트 앱 내 오더픽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사전 예약을 받으며, 2만원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1월 14일까지 쿠팡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지난 리전탭 Y700 2세대 출시 이후 국내 게이머 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3세대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혁신적인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레노버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리전탭 Y700 3세대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코웨이, 비렉스 트리플체어 출시…"몰입·휴식·회복 하나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웨이(021240)는 몰입과 휴식, 회복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비렉스 트리플체어(MC-R01)’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신제품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워크(Work), 릴랙스(Relax), 마사지(Massage) 등 다양한 사용 목적과 상황에 최적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잉크블랙, 와인레드, 카멜브라운, 다크브라운, 토프베이지 등 고급스러운 5가지 색상으로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이 제품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사진=코웨이)비렉스 트리플체어는 탄탄한 헤드 쿠션과 조절 가능한 등받이로 업무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장시간 사용에도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지지해 주는 헤드 쿠션과 각도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업무에 효율적인 각도를 지원한다. 신제품은 몰입, 휴식, 회복 등 용도에 맞게 기능을 전환할 수 있도록 히든 안마볼 구조를 적용했다. 최대 150°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편안한 자세로 휴식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등받이와 다리 받침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각도를 구현할 수 있다. 등과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전신을 따뜻하게 감싸는 쓰리존 온열 시트를 통해 피로 회복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3D 안마 모듈이 상하좌우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여 입체적으로 케어하며, 어깨 감지 센서가 사용자의 어깨 높이와 위치를 인식해 목과 어깨부터 등과 허리까지 정교한 안마를 제공한다.안마 모드는 총 18가지다. 특히 비렉스 제품 중 최초로 스윙 안마 코스가 탑재됐다. 스윙 안마 코스는 등받이가 앞뒤로 편안하게 움직이며 몸의 긴장을 이완해주는 코스로, 4가지 스윙 모드(느린 속도, 중간 속도, 빠른 속도, 중간 속도+목과 어깨안마) 중 선택할 수 있다. 컨디션과 취향에 따라 6가지 특화 안마 모드(굿모닝, 굿데이, 굿나잇, 스페셜, 릴랙스, 에너지 등), 원하는 부위에 맞춰 집중 안마를 수행하는 3가지 부위 안마 모드(목, 어깨, 등),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수동 안마 모드(지압, 문지름, 두드림, 주무름, 복합)도 탑재됐다.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사용성도 강화했다. 안마와 온열이 가능한 무선 멀티 마사지 쿠션이 제공돼 복부, 다리 등 원하는 신체 부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무선 리모컨과 빌트인 퀵 버튼 2가지 방식으로 손쉽게 조작 가능하며 블루투스 스피커, USB-C 충전 포트, 밀착 안마 밴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코웨이 케어서비스’를 통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고객 필요에 따라 관리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평소에는 스스로 관리하면서 소모성 부품들의 교체 서비스만 받고 싶다면 ‘스페셜 체인지 요금제’를, 정기 관리 서비스와 교체 서비스를 모두 받고 싶다면 ‘토탈 케어’를 선택하면 된다. 전국 코웨이 매장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과 함께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코웨이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가족 구성원 맞춘 홈AI 소개…차량·선박까지 확대[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 AI(Home AI)’를 제안한다. 홈 AI는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외부 위협 감지되면 기기 연결 끊어…보안 최우선삼성전자는 홈 AI를 구현하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더 많은 기기가 연결될수록 보안을 강화해 준다.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로부터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사용자가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다음달부터는 연결된 모바일, TV, 가전 등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까지 적용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홈 AI의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구매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삼성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집안 기기들을 관리할 수 있는 ‘맵 뷰(Map view)’ 등을 소개한다.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한층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맵 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5가지 유형 집 소개…부모님·자녀 케어하고 에너지 절약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홈 AI를 통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5가지 유형의 집을 소개한다. ‘효율적인 집’에서는 스마트싱스와 AI 가전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집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전월 혹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준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옷감에 맞춰 세탁건조 사이클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일체형 세탁 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퇴근 전 알아서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 등도 소개한다.‘건강을 챙겨주는 집’은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 등을 통해 수면과 운동 등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돌본다. 부모님, 어린 자녀, 반려동물 등을 대상으로 한 고도화된 케어 서비스를 제시한다.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센서를 통해 부모님의 낙상 여부를 감지하고, 가족의 스마트폰·TV·패밀리허브 냉장고로 알림을 보내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펫 케어 서비스는 AI 기술로 반려동물의 품종을 자동 인식하고 3D 펫을 생성해 프로필로 설정할 수 있다.‘생산성을 높여주는 집’에서는 갤럭시 북5 Pro, 북5 360을 통해 업무, 학습 등의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TV로 보여주는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 역시 제안한다. 삼성 TV는 2017년 ‘더 프레임(The Frame)’을 시작으로 전 세계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에게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아트 바젤 등 권위 있는 기관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3000여점의 작품을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을 넘어 차량·선박·비즈니스 공간까지 AI 확장이번 전시에서는 집을 넘어 차량, 선박, 비즈니스 공간까지 연결 경험을 확장하는 모습도 제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아파트, 매장, 오피스, 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기업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는 점주가 미리 설정한 자율 운영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영업 준비를 할 수 있고, 영업 중에는 AI가 최적화된 온도와 조도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오피스 이용자는 안면인식 출입 인증 및 예약 등을 제공한다.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와 현대자동차의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삼성전자 기기와 현대차(005380)의 연결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차량 탑승 전에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많은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는 주차장에서도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정전 상태에서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거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기요금과 사용자 스케줄에 맞춘 최적의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스마트싱스는 해상까지 확장한다. 최근 삼성중공업(010140)에서 개발 중인 ‘자율 항해 선박(Shift-Auto)’에 스마트싱스 기술을 적용해 선박 내 기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선박 출항 모드를 통해 출항에 필요한 기기들을 점검할 수 있고, 선박케어 모드를 통해 주변에 위험물은 없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를 사용한 ‘자율 항해 선박(Shift-Auto)’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접근성 기술 선봬삼성전자는 AI를 사회공헌 노력도 보였다. ‘접근성 설정 동기화’를 통해 TV와 가전의 설정을 스마트폰과 동기화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자막을 읽어주는 ‘들리는 자막’ 기술을 통해서는 외국어 대사의 음량을 줄이고 배경 소리는 유지해 시각장애인들이 자막 내용과 콘텐츠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은 Neo QLED 디스플레이 경험이 차량에서도 끊임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전장용 Neo QLED가 탑재된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업그레이드된 레디 디스플레이는 HDR10+ 화질의 고휘도 전장용 Neo QLED 솔루션이다. 글로벌 1위 하만 카오디오와 함께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하만 레디 비전 큐뷰(Ready Vision QVUE)는 Neo QLED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다. 자동차 전면의 좌우 유리 기둥인 필러 사이를 가득 채우는 반사형 디스플레이다.
- 서울시, 이동노동자 위한 혹한기 찾아가는 쉼터 운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내년 1월 24일까지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2022년 겨울부터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7월~10월까지 혹서기까지 확대해 운영하여 이동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2만 5000여 명의 이동노동자가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승합차 4대가 여의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를 고정 또는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쉼터를 방문하면 승합차 내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한다.먼저 ‘배달라이더’ 대상 1~2호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자치구별로 배달라이더 밀집 지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3호차는 ‘퀵서비스 기사’를 주 이용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야외주차장에 정차해 운영한다. ‘대리운전 기사’들이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4호차는 여의도, 길동사거리 등 주요 업무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영한다.서울시는 서초, 북창, 합정, 상암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치구에서도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 11개소(강남3곳·강서·관악·도봉·서대문·성동·영등포·중랑구2곳)를 운영하고 있다.이외에도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 곳을 이동노동자 쉼터로 개방하는 ‘편의점 동행쉼터’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지하철 역사(종각역, 사당역) 내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하는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은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운영을 통해 건강권과 휴식권을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 충남 지역 상생 모델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제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역사회·기업과 상호 협력해 충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모빌리티 혁신을 목표로 ‘충남 IT 기반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충남 IT 기반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이날 충남 예산터미널에서는 ‘직행형 소화물 배송 생태계 조성’ 사업 시범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혁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한서대, 호서대, (사)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충남고속, ㈜엔에이피에스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시외버스 및 여객터미널 활성화를 꾀해 청년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활용해 지역 경제와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예산터미널을 물류 보관·운송 허브로 삼아 지역 소규모 기업과 생산자들의 물류 문제를 대학과 협력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 어디든 최대 8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약 6천 800여개의 노선으로 대부분 지역 운행을 하는 시외소화물의 장점을 살려 지역별 주요 터미널을 거점 허브로 활용해, 지역 내 소상공인, 소기업 물류와 지역특산품 등 고정 물동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순천향대는 충남 지역 버스터미널에 지역의 청년 창업 보육 및 평생교육 등을 접목하고, 대학 내 청년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객터미널 내 보관소 운영과 지역 상권과의 퀵 연계 서비스를 지원해 지역 간 대중교통 산업의 새로운 e커머스 형태의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할 방침이다.이상한 순천향대 교수(창업보육센터장 겸 창업지원센터장)는 “이번 협약이 대학·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이라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충남 사회 문제 발굴·해결 사례를 경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집에서 내몸에 딱맞는 오피스 환경을’…퍼시스, ‘M703’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피스 전문 기업 퍼시스(016800)가 프리미엄 사양의 멀티 모션데스크 ‘M703’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퍼시스)M703의 핵심은 책상과 모니터 선반 높이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멀티 모션’ 기능으로 책상은 579mm부터 1270mm까지(바퀴 사양 기준), 모니터 선반은 최대 200mm까지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최초로 모니터 높이까지 조절 가능한 멀티 모션 개발을 통해 각기 다른 개인 체형 특성에 맞춘 최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프리미엄 모션데스크 M703은 ‘듀얼 컨트롤’ 기능을 채택해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전환 스위치를 사용해 책상과 모니터 선반의 높이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사용 편의성이 돋보인다. 또 자주 사용하는 높이를 저장해두고(2가지) 한 번의 터치로 책상과 모니터 선반 높이를 동시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M703 컨트롤러의 전환 스위치는 리낙사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유일하게 적용된 기능이다.특히 개발자, 엔지니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IT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IT기기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집중했다. 책상 하부에는 5구 멀티탭이 포함된 대용량 배선 트레이가 설치돼 케이블, 공유기, 멀티탭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상부에는 퀵 어프로치 매립형 멀티탭이 포함되어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 자주 사용하는 기기들의 사용성을 높였다. 화이트, 우드, 블랙의 3가지 색상과 폭 1400mm, 1600mm, 1800mm의 3가지 사이즈로 제공돼 인테리어와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곡선 마감으로 손목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바퀴 브레이크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스크린은 M703의 3면을 둘러싸고 있어 IT기기 전선이 겉으로 드러나보이지 않아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해준다.헤드폰, 게임기 등의 장비를 거치할 수 있는 페그보드는 자주 사용하는 용품들을 수납하기에 적합하며 스트랩 PC 홀더와 모니터암을 활용하면 IT 장비와의 높은 호환성을 경험할 수 있다.퍼시스 관계자는 “홈오피스 구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온전히 개인의 특성에 맞게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오피스 시장을 앞서 고민하고 연구하며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치매·심부전 개선효과 디지털 치료기기...국내 대표주자 경쟁력은[불로장생이 뜬다-디지털기기]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치매 환자가 지난해 100만명을 넘었다. 치매 관리 비용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20년 18조원에서 2050년 106조원으로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확실한 치매 치료제는 아직 없다. 보조적인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부작용이 많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려면 양전자단층촬영(PET),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만 10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이 때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DTx, 전자약, 디지털 연동 의료기기 포함)가 알츠하이머 등 노쇠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상적인 노화(aging)가 아닌 비정상적인 노화인 노쇠(frailty)를 늦추기 위해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디지털 치료기기(DTx) 글로벌 시장 전망 추이 (데이터=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국내 5호 디지털 치료기기 곧 나온다...유력 후보는1일 디지털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4호까지 나온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몇 달내 7호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3개사가 임상 자료 심사를 받고 있어서다. 작년까지 3년간 진행된 임상만 탐색 임상(26건), 확증(21건)으로 총 47건에 달한다.임상자료 심사는 80일이 기준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임상적·과학적 근거가 증명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현존하는 약물 치료제와 병행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1~2호 디지털치료기기로는 불면증 치료제로 에임메드와 웰트, 3~4호는 뉴냅스의 인지치료소프트웨어와 쉐어앤서비스의 호흡재활소프트웨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일본 노인 돌봄 서비스시설인 개호센터에서 경도 인지 장애 환자들이 로완의 디지털치료제 ‘슈퍼브레인’으로 치매 예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완)치매의 경우 디지털 기기에 치매 관련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면 뇌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병 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인지기능 검사는 대면 지필검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디지털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검사법이 개발되고 채점까지 자동화되는 등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최근에는 검사 대상자의 음성, 움직임, 수면 등의 패턴을 분석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로완, 와이브레인, 이모코그, 하이, 바이칼에이아이(음성 분석 치매 진단) 등이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로완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원퀵’ 디바이스에 ‘슈퍼브레인’ 기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에 나섰다. ‘슈퍼브레인’은 로완이 개발한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종이와 펜 등 아날로그 방식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 경도치매 디지털치료기기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 이 회사는 경두개직류자극법(tDCS)을 활용한 ‘YMS-201B+’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며, 재택치료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통 전자약 두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제도다.이모코그도 인지치료소프트웨어 ‘코그테라’로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장기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모바일 디지털치료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실시간 치매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미국 기술 현황 및 향후 시장 과제는미국에서도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치료기기 제품은 40개 이상이며 치매 분야에서도 기술적으로 혁신이 지속되고 있다. 먼저 미국의 IT 기업 코그니토 테라퓨틱스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헤드셋형 치료기기 ‘스펙트리스’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77% 감소시켰다는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시각과 청각 자극을 사용한다.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개발된 코그니토 테라퓨틱스의 헤드셋형 기기 ‘스펙트리스’는 시각 및 청각 경로를 활성화하는 번쩍이는 빛과 소리를 초당 40번 발산한다. 이러한 자극은 뇌의 감마파를 강화해 뉴런 간 네트워크를 회복시키고, 사고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실제 임상 2상 결과, 74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매일 1시간씩 6개월간 이 기기를 사용한 결과 언어 및 작문 능력뿐 아니라 기억력과 주의력 감소 속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흔히 약화되는 감마파의 기능을 회복하는 점이 핵심 기전으로 분석된다.코그니토 테라퓨틱스의 알츠하이머 치료기기 스펙트리스 제품 (사진=코그니토 테라퓨틱스)디테라 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DTHR-ALZ’를 개발했다.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보여주는 회상치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초조나 우울증을 개선시키는 치료기기다. 이 기기는 2018년 8월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미국 뿐 아니라 국내 기술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LG전자, 삼성생명 등 시니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많은 기업과 함께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 치료기기는 시장 파이가 커지는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실제 에임메드의 솜즈는 올해 1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처방을 시작했으며, 8월에는 의원급으로도 확대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임메드는 최근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내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세계 최초 호흡 재활 디지털 치료기기로 기대를 모았던 라이프시맨틱스의 레드필 숨튼도 안전성은 입증했지만, 유효성 검증에 실패하면서 개발 속도가 느려진 상태다. 지난 7월 우주항공 소재 전문기업 스피어코리아에 인수되며 기존 대표였던 송승재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디지털 치료기기의 높은 비급여 비용도 개선 사항으로 꼽힌다. 실제 솜즈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약 20만원에 처방되고 있는데 비용이 더 낮아질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한승현 대표는 “처방의 경우 향후 기술이 더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같은 경도인지장애라도 환자마다 신체 상태와 증상 등이 차이가 있는데 자사 제품은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치매 예방 활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작년 운수업 매출 2.5% 감소…엔데믹에 항공업 웃고 해상물류업 울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운수업 전체의 매출액이 1년 전 대비 2.5%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적인 해외여행 회복세로 지난해 항공운수업만은 매출액이 24.5% 늘어났다. 반면 코로나19 당시 특수를 누렸던 해상 등 수상운송업 매출액은 30.3% 감소하며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중국행 항공편 카운터가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12일 ‘2023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를 통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226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조 8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체 수는 2.4% 늘어난 61만 3000개, 종사자 수는 3.1% 늘어난 137만 9000명으로 전체 업계의 몸집은 커지게 됐다. 통계청은 “도로화물 운송업체가 늘어나고, 퀵서비스(늘찬배달업) 등의 종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기업체와 종사자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항공 화물 운송업 등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운송업의 매출액은 감소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매출액이 88조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어났다. 육상운송업이 전체 운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1%에 달해 가장 크다. 세부 부문별로는 철도운송(-9.6%)을 제외한 육상여객, 도로화물 등에서 모두 매출액이 늘어났다. 창고·운수서비스업 매출도 1.3% 늘어난 64조 7100억원이었다. 보관창고업은 15.9% 늘어난 11조 5000억원, 운송지원은 15.3% 늘어난 15조 1000억원 등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화물취급중개업 매출은 8.8% 감소한 3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으로 업황이 변화한 항공운송업과 수상운송업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해외여행이 막혀 항공운송업이 부진하고, 바다를 통한 수상운송업이 해상 운임 강세로 호황을 보였는데 엔데믹으로 인해 이와 같은 추세가 다시 뒤집어진 것이다.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24.5% 늘어난 29조 1020억원이었고, 수상운송업 매출은 30.3% 줄어든 44조 1840억원이었다. 지난해 수상운송업의 매출액 감소폭은 역대 가장 큰 수준이다. 항공운송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해외 여행의 영향이 컸다. 항공여객 매출액은 22조 5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나 늘어났다. 여객이 늘어나면서 항공화물 매출액은 46.8% 감소한 6조 591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여행이 늘어나며 항공운송업은 매출액은 물론, 기업체 수(6.9%)와 종사자 수(8.1%)도 증가하게 됐다. 수상운송업은 바다를 통하는 외항운송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항운송 실적이 저조해지며 매출액이 31.9% 감소한 41조 431억원으로 전체 수상운송업 매출 감소세를 견인했다. 비중이 크지 않은 내항운송업 매출액은 8% 늘어난 2조 1120억원에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상 운임이 떨어지고, 외항 운송은 실적 저조까지 겹치며 일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3.3% 늘어난 43만 6000개, 종사자 수는 4.1% 늘어난 85만 1000명이었다. 매출액은 160조 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전역 편의점 900곳 이동노동자에 개방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추운 겨울 야외에서 주로 일하는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 실내에서 쉴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 곳을 ‘편의점 동행 쉼터’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편의점 동행쉼터’는 지난 4월 서울노동권익센터, 이마트24, ㈜우아한청년들이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 곳을 쉼터로 지정, 운영을 시작했다. 5~6월 시범운영 후 7~8월 역대급 폭염 속 이동노동자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했다.아울러 지난 여름과 마찬가지로 올 겨울에도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동노동자 선착순 2,000명에게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1만원 상당)을 지급한다.지난 시범운영과 혹서기 운영 기간에 모바일 쿠폰을 받았더라도 올 겨울 안전교육을 또다시 이수하면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안전교육은 교통법규, 기초안전규칙, 사고예방 및 대응요령 등이 주요 내용이며 교육 수강, 쿠폰 사용 방법 등 관련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 누리집(센터소식-공지사항)과 배민커넥트 앱,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지하철 역사 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도 시작한다. 우선 이동노동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종각역과 사당역 두 곳에 쉼터를 조성해 휴식이 필요할 때 안전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서울시는 서초, 북창, 합정, 상암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치구에서도 ‘이동노동자 쉼터’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혹서기·혹한기에 차량을 임차하여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을 순회하며 휴식 공간과 안전용품 등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올해 12월~내년 1월 중 운영한다.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혹한기 ‘편의점 동행쉼터’는 야외에서 주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찾아가는 쉼터, 지하철 쉼터 등을 확대 운영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토스페이먼츠, 시스템 전면 개편…“PG업계 패러다임 바꾼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페이먼츠를 국내 유일의 테크 기반 결제 플랫폼으로 키워 PG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강병훈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2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토스페이먼츠 혁신을 위해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토스페이먼츠는 토스가 결제 산업 혁신을 목표로 LG유플러스로부터 인수한 결제대행사(PG사)로 올 4월 기준 누적 거래액은 210조원 이상, 월 평균 거래액은 4조원, 누적 가맹점은 14만개에 달한다. 현재 토스페이먼츠는 업계 선두 반열에 있으나 지급결제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지금이 ‘패러다임 시프트(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강 대표의 판단이다.강병훈 토스페이먼츠 대표가 2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토스페이먼츠 경영 전략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토스페이먼츠)토스페이먼츠 내부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구매자는 PG사 결제창을 통해 결제 시 카드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등 결제 경험에서 오는 불편함에 익숙해진 상태다. 특히 PG사 결제창에서 간편 결제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앱을 추가로 실행해야 하는데 이 역시도 구매자에겐 번거로운 과정이다.강 대표는 “토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는 진화하고 있지만 PG사의 결제 서비스는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며 “지급결제 기술에 대한 일차원적인 접근이 아닌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토스페이먼츠가 시스템을 완벽히 새롭게 만드는 이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강 대표는 “과거 사용하던 시스템이 기본적인 결제 대행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던 시스템이었다면 신규 시스템은 가맹점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결제 시스템으로 완전히 뜯어고칠 것이다”며 “특히 다양한 가맹점의 개별적인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각 가맹점의 서비스에 완전히 통합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신규 시스템을 도메인(가맹 계약, 결제, 정산,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제품, 커스텀 등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운용할 계획이다. 우선 도메인 시스템은 카드·은행·휴대폰·선불 산업 등 결제수단별 특징을 잘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제품 시스템은 기존의 관행을 깨고 더 편한 방식을 실험할 수 있는 창의성과 극단적인 수준의 고객 지향성을 요구한다. 커스텀 영역은 고객사의 요구사항 변화에 발맞춰 최저의 비용, 최고의 딜리버리 속도로 고객의 비즈니스 타이밍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결제 대행 서비스는 어떠한 PG사를 쓰더라도 서비스에 차이가 없으므로 그저 단가 협상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겠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은 더욱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통합방식을 받고 결제단계에서 자신의 니즈에 맞는 요구를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아울러 강 대표는 “이러한 기술적 도전과 변화는 단순히 결제 기능만 개선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이룰 수 없다”며 “토스페이먼츠는 서비스 수정과 확장이 용이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방식을 택하고 데이터센터에 기반한 인프라스트럭처(기반 시설)를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부 조직 구조를 강한 협업을 유도하면서도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병훈 토스페이먼츠 대표. (사진=토스페이먼츠)토스페이먼츠의 이러한 혁신 도전은 기술력에서 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강 대표는 “토스페이먼츠는 PG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며 “국내 대부분 PG사엔 개발자가 거의 없지만 토스페이먼츠 내 개발자 비중은 40%에 달하고 대표인 나조차도 개발자 출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한국의 PG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강 대표는 토스페이먼츠의 체질 개선과 함께 외형 성장도 이어간다. 현재 토스페이먼츠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최대 수익원으로 출범 첫해 매출은 2195억원이었으나 올해 4월 기준 매출 7932억원으로 무려 4배 성장했다. 2025년 말까지 월 거래액 4조 1000억원, 2026년 말까지는 5조 5000억원까지 몸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토스페이먼츠는 고객이 빠른 계좌이체로 온라인 결제를 진행, 기업은 수수료 부담 없이 추가 마진을 남길 수 있고 그 결과 가맹점과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결제 방식인 ‘퀵계좌이체’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의미한 실적 향상도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