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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2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JY의 경제해법 나왔다‥삼성, 미래사업 240兆 투자- 이준석의 ‘고육지책’‥국힘, 투기의혹 6명 면죄부 논란- 이데일리가 ‘돈이 보이는 창’을 엽니다- [사설] 바닥난 고용보험, 보험료 인상 앞서 근본 대책 내놔야- [사설] 산더미 적자 서울지하철, 경로우대 재검토할 때 됐다△줌인(2면)- 시뮬레이션 통해 코로나 침투 경로 찾아‥치료제 개발에 도움됐으면- “시진핑 방한 데드라인 11월초‥경제 득실 넘어 동북아 협력해야”△투자 시계 다시 돌리는 삼성(3면)- 반도체, 초격차로 1위 굳히고‥바이오·AI 주도권 선점 나선다- 청년 취업난 해결 위해‥3년간 4만명 공채- 우수 협력사 3년간 2400억 지원‥소부장 펀드도 확대△종합(4면)- 5명 탈당권고, 1명 제명 나섰지만‥‘여론 잠재우기엔 역부족’ 목소리- 與 ‘등 돌린 이대남 잡자’‥대선 앞두고 20兆 청년예산 책정-‘반도체업황 우려’ 정점 지나갔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반등- 가계빚 첫 1800조 돌파‥힘받는 금리인상△공공기관 경영평가 37년 만에 대수술(5면)- ‘공공기관 개혁’ 첫발 뗐지만‥독립성·전문성 보장장치 마련해야- 경영평가 목적은 서비스 질 개선‥국민 참여 늘려야- 장애인 몰아치기 고용해 ‘만점’‥꼼수 만연△정치(6면)- 정치권 덮친 아프간 난민 ‘핫이슈’‥대선 앞둔 여야 ‘여론 눈치’- 논란의 언론중재법‥文 침묵 언제까지- “기본소득, 4대강 사업 돈 3배 투입‥경선 과정서 심층토론 하는게 당연”- 시면참여비서관에 최측근 강권찬‥두 달째 공석 감사원장은 빠져- 육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극단적 선택 시도△글로벌경제(8면)- 美 델타변이 확산에 꽉닫힌 지갑‥고개드는 테이퍼링 ‘속도 조절론’- FDA, 화이자 정식 승인‥바이든 “오늘 당장 백신 맞으라”- 바이든-시진핑, 10월 G20 첫 대면 불발 가능성- “애플 망한다” 악담 딛고 시총 7배 늘린 팀 쿡△경제(9면)- ‘코로나 타격’ 여성 일자리가 더 컸다- 김부겸 “접종 계획 보안”‥1~2차 간격 다시 좁히나- 시·군 취업자 역대 최대‥청년·제조업 많은 곳 실업률 높아-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10면- 은행·핀테크 ‘대환대출 플랫폼’ 따로 만든다- “씨티銀 소매금융 매각 9월 이후” 출구전략 지연에 불확실성 커져-‘급전’ 창구된 보험사들‥“한도 낮추고 금리 올린다”△산업&기업(12면)- 두번 접는 삼성 vs 소리 내는 LG- “HMM 3주 파업시 6800억 손실”- GM 배터리 리콜 악재에‥LG엔솔 상장 제동- “항공 마일리지로 웹툰 보고 에어드레서 사세요”- 포스코인터 “미얀마 군부와 무관‥돈 댄 적 없어”△ICT·과학(13면)- 감각적 디자인, 빵빵한 지원금‥‘갤Z 플립3’ 사전예약 돌풍- 공중전화부스의 재발견 코로나 방역부스로 변신- 살아나는 코인 거래에‥신고 못한 거래소들 속앓이- SKT, ‘오큘러스 퀘스트2’ 새 모델 판매‥이번에도 완판 기대감△중소기업·바이오(14면)- 동반성장위 독립 논의‥‘민간 기구’로 바뀌나- 삼성·하이닉스만 호실적?‥팹리스도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진·에스티팜 컨소시엄 mRNA 백신, 특허 회피 전략- 보툴리눔 균주·제조공정 등 지재권 보호 위해 메디톡스, 분쟁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 선임△소비자생활(15면)- ‘콸콸’ 곧 나온다‥이랜드, 이커머스 공략 ‘ON’- 100만원짜리 ‘참다랑어 명품 세트’ 동원산업, 추석맞아 10개 한정 판매- 집콕 길어지자‥붙붙은 커피 배달 경쟁- 로봇이 튀긴 치킷 맛은 어떨까△2021 AI 코리아 대상(16면)- 사투리 알아듣고, 산불 감지까지‥AI 혁신 이끈 기업 7곳 영예- 스스로 학습하는 ‘대화형 AI’ 원천 기술 확보- 영상인식 AI 플랫폼으로 비대면 여권발급 OK- AI 영상처리 엔진 탑재 ‘유방암 진단시스템’ 수출- 사람 대신 ‘누구케어콜’로 코로나 방역 지원- 차량용 카메라 인식 SW 기술 고도화- 챗봇·OCR 적용한 업무자동화 솔루션- AI 학습 프로그램 초등 교사들에 제공△증권&마켓(18면)- 외국인 11일 만에 순매수 전환‥“플랫폼株 관심 가질 듯”- 배터리 대장주 LG화학 삼성SDI에 자리 내주나- “스타트업 생태계서 조력자 역할 톡톡히 할 것”△증권(19면)- IPO 시동 건 SSG닷컴‥이마트에 ‘득’ 될까 ‘독’ 될까- GS ‘머뭇’ 中시환제약 ‘등판’‥휴젤 인수전 안갯속- 코스피 ‘공매도 비중’ 4배 가까이 급증‥외국인이 주도- 삼성증권, 하나은행과 연계 외화예금·美주식 투자 동시에△부동산(20면)- 매매가-KB시세 ‘갭’ 때문에‥대출금 줄어 ‘매수 포기’ 속출-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5년동안 7만가구 공급- “집값 고점 근접‥하락기엔 무섭게 떨어졌다”- “공공주택 일방적 지정”‥서울역 쪽방촌 소유주 반발△Book(22면)- ‘풀꽃 시인’ 나태주, 청춘을 향한 위로 담은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펴내- 낡은 비즈니스 DNA는 버려라- ‘하이라이트’ 순간을 되뇌면 삶이 행복해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4면)- ‘날씨 정보 활용=경영 성과 UP’ 공식 사실로‥빅데이터·AI로 영역 확장- ‘온도+습도+복사열’ 고려한 온열지수 관측망 구축해야△오피니언(25면)- 연령대별 1인가구 부동산정책 필요하다- 정부, 공공개발사업 ‘낄끼빠빠’ 고민해야-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에 거는 기대△피플(26면)- ‘파산자’ 낙인 찍지 않고 회생 돕는 게 사회적 비용 줄여- 리디아 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과 ‘열애’- 세계 최고 AI학술지 편집장에 이경무 서울대 교수 선임- “중개임상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 높여”- 김호영 “성공 조급증 덜어내고 무대 즐기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이사회 의장에 이인호 교수- 로이드 모델에 양궁 3관왕 안산- KBS교향악단 사장에 김덕재△사회(27면)- 로톡 손 들어준 법무부‥변협·법률플랫폼 ‘법그릇’ 싸움 커지나-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고려대도 심의위 꾸려 조사 착수- 코로나 중증 역대 최다‥전담병원 대란 오나-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목표, 하한선 낮지 않다”
2021.08.24 I 송승현 기자
비트코인 900달러 시절 '몰빵'한 가족이 암호화폐 보관하는 곳은
  • 비트코인 900달러 시절 '몰빵'한 가족이 암호화폐 보관하는 곳은
  • 4년 전 비트코인에 올인한 뒤 돈벼락을 맞은 가족이 가상자산 보관 장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은 디디 타이후드 가족이다. (사진= CNBC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4년 전 비트코인에 올인한 뒤 돈벼락을 맞아 4년간 40개국을 여행한 네덜란드 가족이 가상자산 보관 장소에 대해 입을 열었다.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버지인 디디 타이후투는 4개의 대륙에 걸쳐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있다. 그는 유럽에 1개, 아시아에 2개, 남아메리카에 1개, 호주에 6개의 비밀 금고를 두고 가상화폐를 분산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타이후트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이 900달러(약 104만원)였을 때 자동차, 금붙이, 패물 등 전 재산을 청산해 비트코인에 몰빵했다. 그 뒤 암호화폐 가격 폭등으로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그는 이 가상자산으로 아내와 세명의 딸을 데리고 4년간 40개국을 여행했다. 타이후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스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decentralized) 세상에서 사는 것을 선호한다”며 암호화폐를 임대한 아파트나 친구 집, 물품보관 업체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숨겼다고 언급했다.타이후투는 가상화폐 보유량의 74%를 콜드월렛에 보관했다. 그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콜드월렛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드월렛은 암호화폐 해킹을 막기 위해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대신 USB 등에 저장하는 방법을 말한다. 타이후투는 자산을 여러 대륙에 걸쳐 보관한 이유로 접근성을 꼽았다. 콜드월렛에 있는 가상 자산을 인출하려면 직접 USB 등을 보관해 놓은 나라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콜드월렛을 사용하기 위해 너무 멀리 비행할 필요가 없도록 곳곳에 하드웨어 지갑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타이후투 가족은 나머지 26%의 암호화폐를 ‘핫월렛(온라인 지갑)’에 넣었다. 그는 핫월렛을 “위험 자본(risk capital)”이라고 칭하며 데이트레이딩(단기매매)과 같은 리스크가 큰 거래를 할 때 핫월렛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그는 도지코인을 익절한 뒤 이 코인이 바닥을 치면 낮은 가격에 재매수하기 위해 이 지갑을 사용한다.
2021.08.12 I 김다솔 기자
S&P, 5거래일째 최고치…고용지표 호조
  • [뉴스새벽배송]S&P, 5거래일째 최고치…고용지표 호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주목 받은 건 6월 고용보고서에 앞서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였다. 6월 민간 고용은 69만2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미국 최대 기념일로 꼽히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여행 인파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2분기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세를 보이며 3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S&P, 5거래일 연속 최고치-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4502.51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13% 오른 4297.50에 마감. 사상 최고치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다 지수는 0.17% 하락한 1만4503.95에 장을 마감.-최근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수순이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에도 연일 상승. 3대 지수 모두 역사상 최고점. 특히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한 S&P 지수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14.49% 상승.-지수가 연일 오르는 건 경기 회복 낙관론이 물가 폭등 비관론을 누르고 있기 때문. 이날 주목 받은 건 6월 고용보고서에 앞서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은 69만2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55만명 증가)를 웃돌아.◇ 미 독립기념일 연휴 ‘역대 최대’ 여행 인파-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미자동차협회(AAA)는 7월 1~5일 약 4700만명의 미국 거주 인파가 자동차로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의미.-AAA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독립기념일 연휴 당시 여행객 4150만명이 역대 최대 기록.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지난해 여행을 가지 못했던 보복 수요까지 더해져 사상 최대 인파가 도로를 메울 것이라는 게 AAA의 설명.-항공 여행 역시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미국의 국내선 항공 교통량은 4만7000대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아. FAA는 “독립기념일 연휴 때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앨런 사이나이 “美 인플레 상황 낙관하면 안 돼”-세계적인 경제 예측가로 명성이 높은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회장은 3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만든 뜨거운 경제의 최대 위협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들”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사이나이 회장은 “미국 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돌아가고 소비자들이 팬데믹 기간 저축한 돈을 몇 달간 쓰려고 서두르고 있다”며 “과열 가능성은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진단.-그는 이어 “현재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는 1조달러 규모”라며 “(인트라 투자까지 더해 팬데믹 이후 재정 지출을 보면) 거의 7조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0% 수준”이라고. 이 정도 규모는 역사상 전례가 없고 너무 클 수 있다는 게 사이나이 회장의 지적.-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파 의원 10명과 회동하며 합의한 인프라 딜 금액은 5년간 9530억달러. 이같은 바이든 정부의 천문학적인 돈 풀기로 미국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어.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 ◇ 비트코인, 2분기 마지막 거래도 4%↓-30(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약 4% 하락해 3만4000달러 대에서 거래. 이더리움은 2.6% 상승해 2280달러대, 도지코인은 5.2% 하락해 25.4센트에 매매.-마켓워치는 이날 비트코인이 사상 최악의 2분기를 보냈다고 평가.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2분기에 고점 대비 42% 하락했다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도 201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고.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말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 반기 거래를 마감할 전망.◇ 中 디디추싱, 美 증시 상장 첫날 1% 상승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돼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상승 폭이 크게 줄이며 공모가 대비 1% 오르는데 그쳐-첫 거래에서 디디추싱은 공모가 대비 장중 상승폭이 28.6%까지 달했으나 오후장 들어 4% 상승으로 줄었고 이후 상승폭이 더 줄어 결국 상승폭이 1% 수준. 디디추싱은 0.14달러(1.00%) 오른 14.14달러에 마감.◇ 독일 큐어백 백신, 최종 결과서 48% 예방률-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독일 큐어백 백신이 임상 3상 최종 결과에서 48%의 예방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큐어백은 최종 예방률이 약 2주 전 발표된 임상 3상 중간 결과(47%)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앞서 큐어백 주가는 임상 3상 중간 결과가 알려지면서 급락해 기업가치가 수십억 유로 규모나 감소한 바 있음. 같은 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예방률은 90%를 웃돌아.-다만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60세 이상 참가자를 제외했을 때 예방률은 53%로 긴급사용 승인의 기준이 되는 50%를 넘어. 또 18~60세 참가자의 경우 경증을 제외하고 중등도~중증 감염 예방률이 77%. ◇ 로빈후드, 7000만달러 협회 과징금-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무료 온라인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업체 로빈후드에 7000만달러가 넘는 과징금이 부과됨. 미 금융시장 자율규제기구인 금융산업규제청(FINRA) 사상 최대 규모.-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INRA는 이날 로빈후드에 5700만달러 벌금과 함께 고객들에게 이자를 더해 1260만달러를 되돌려줄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FINRA가 제기한 로빈후드의 과실 가운데에는 변동성이 매우 높았던 당시 플랫폼의 기술적 문제로 고객들이 제때 거래를 하지 못해 수만달러 손해를 본 것 등이 포함.◇ 국제유가, OPEC+ 결정 대기 속에 상승-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결정 등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여.-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0.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쳐. 트레이더들은 1일 예정된 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어.-앞서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하루 뒤인 1일로 미뤄져. 이에 따라 JMMC 회의와 OPEC 장관급회의, OPEC+ 장관급회의가 모두 1일에 동시에 열려. JMMC 회의가 미뤄진 것은 산유국들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
2021.07.01 I 박정수 기자
'스페셜티(Specialty)가 경쟁력'…차별화 속도내는 VC
  • '스페셜티(Specialty)가 경쟁력'…차별화 속도내는 VC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특별해야 살아남는다.’최근 벤처캐피털(VC) 업계 안팎에서 꼽는 화두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풍부한 유동성을 기회 삼아 VC 업계를 노크하는 하우스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무한경쟁 체제에 접어들면서 하우스 전문성을 키우지 못하면 자칫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C하우스별로 자기들만의 주특기 분야 육성에 한창이다. 시장 트렌드(경향)를 잃지 않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해시드가 대표적이다. 해시드는 지난해 9월 VC인 해시드벤처스를 설립하고 같은 해 12월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Hashed Venture Fund I)’를 약 12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석 달 만에 1200억원 규모 펀드를 모태펀드 출자 없이 운용사 출자금과 순수 민간자본으로 결성했다. 국내에서 조성된 첫 블록체인 투자 펀드다. 해당 펀드에는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선 ‘크래프톤’과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관심을 받았다. 해시드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지만 펀드를 통해 코인이나 토큰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 블록체인 관련 플랫폼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갖춘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이더리움(ETH)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산 관리 플랫폼 토큰 세트(TokenSets) 개발사 ‘세트 랩스(Set Labs)’와 디지털자산 로보어드바이저 자동매매 서비스 헤이비트(Hey bit)를 운영하는 ‘업라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NFT(대체불가능토큰)기반 중고 명품거래소인 ‘플라브’에도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에서 블록체인 전문투자사라는 타이틀로 알려지면서 펀드 소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결성한 1호펀드 소진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 연말에는 2호 펀드 조성에도 나설 전망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오른족)와 석종훈 퓨처플레이 파트너 (사진=퓨처플레이)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와 VC 업무를 아우르는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과 중견·대기업, 예비 창업자를 아우르는 ‘기업 육성 플랫폼’ 도약에 시동을 나섰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타트업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까지 아우르는 ‘퓨처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재정의 하겠다”고 밝혔다. 퓨쳐플레이가 발표한 신사업 핵심은 ‘퓨처플레이스.AI’다. 사스(SaaS)형태로 퓨처플레이의 노하우가 담긴 액셀러레이팅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으로 올해 하반기 런칭을 앞두고 있다. 창업자가 해외나, 지방에 있어도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체적인 해외 진출 계획도 눈길을 끈다. 스타트업 투자가 한창인 미국 실리콘밸리와 일본, 베트남을 넘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오피스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1.06.21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용여력 고갈, 노노갈등 폭탄 떠안았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채용여력 고갈, 노노갈등 폭탄 떠안았다 카카오 시총, 네이버 넘었다…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국제기구 2곳 수장 오른 6급 공무원 “해외서 직급은 고려 대상 아니에요”與, 대체공휴일 모든 공휴일에 적용 추진 [사설]비정규직 제로화가 부른 노-노갈등, 정부 해답은 뭔가[사설]재정 정상화 시동거는 선진국, 한국은 왜 거꾸로 가나△줌인&가상세계로 출근하는 직방…집거래·보수·청소 ‘직방’으로 만나요 김정례 IOTC 의장 “韓, 준법조업국 프리미엄 누릴 것” △공공부문 정규직화 후폭풍민간 위탁업무까지 무리하게 정규직화…곳곳서 勞勞갈등 폭발 건보 직고용 갈등 장기화 조짐 제2의 인천국제공항 사태 될라△택배노조 파업 오늘 분수령택배사 “분류인력 확보 시간 필요”…노조 “물량 줄면 수입 뚝, 보전해야”노조 타깃된 우본 “분류비 지급 중…민간과 다른 근무여건도 봐야” △文대통령, 방일 가능할까정상회담 불발 책임공방에 방일 논란까지…한·일 개선 ‘첩첩산중’日 요미우리 “文, 방일 조율”…日 정부 “사실 아냐”외교부, 올림픽 불참 가능성 일축…국가대표 선수단 안도 △이데일리 전략 포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 2035년 친환경車 시대 본격화…수소 인프라 키워야 지속 가능”유지영 LG화학 부사장 “ESG, 거스를 수 없는 큰 파도…준비한 기업에만 기회 열릴 것”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ESG는 美의 中 견제책…韓 기업 반사이익 기대”△정치李 “막판 뿅하고 나타나면 안돼”…尹, 빠르면 이달말 대권도전 선언 軍검찰 ‘女중사 부실 변론 의혹’ 국선변호인 피의자로 전환 이준석 “조만간 실무협상단 발족” 안철수 “양당 통합 논의 진행 중”‘野風 막아라’…돌파구 찾는 與 잠룡 野 반발에…전현희, 국힘 부동산 조사 개입 안해 △경제넘치는 유동성에 매파색 짙어진 금통위…금리인상 시계 빨라진다 내달부터 전기료 할인 축소…625만 가구 月2000원 오른다 동남아 홀린 K딸기…수출 1년새 25% 증가 △금융닻 올리는 신한라이프 “막강 영업채널로 보험판 뒤집는다” 5월 신규 코픽스 제자리 주담대 금리 변동 없을 듯금융지주 ‘디지털화 선언’ 반년…드러나는 전략들 푸르덴셜생명 ‘우수인증설계사’ 비율 14년 연속 1위△산업&기업펜스 설치 없이 ‘이동식 협동로봇’ 활용…스마트팩토리 전초기지로 6000만원대 세단 ‘K9’…가성비·성능 따라올 車 없네 ‘2년 무급휴직’ 퇴짜 맞은 쌍용차…전기 SUV 조기 출시 ‘승부수LG에너지솔루션 ‘ESG 위원회’ 신설…“지속가능경영 강화”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 멀티칩 패키지 출시 △IT·바이오코인 상폐 ‘기습공지’ 날벼락…‘도미노 상폐’ 우려마이크로바이옴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글로벌 와좌’ 노려 개발비·구매처 확보… SK바사 코로나 백신 개발 탄력‘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시급한데…과방위 무기한 연기 △소비자생활‘無라벨’ 삼다수·백산수…왜 편의점엔 없나요 마켓컬리서 장보는 ‘5060’ 확 늘었다日 열도 끓이는 韓라면CJ제일제당, 유망 식품스타트업 투자 나선다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무력으로 해결 못한 종교적 갈등…200년 십자군전쟁, 외교로 마침표 공격 대신 협정…예루살렘 코앞에 두고 군대 물린 ‘사자왕’△증권&마켓“카카오·네이버, 메타버스 장악하는 쪽이 최종 승자”백신 접종에 경제 회복 탄력…테이퍼링 우려도 안 통해동학개미 매수세 한달째 잠잠하네 △증권대우건설 매각戰에 PE 등판…“정상화로 밸류업+엑시트 자신”SRI채권 시장 폭발적 성장 3년 만에 상장액 92배 늘어‘만선의 꿈’ 모건스탠리, M&A 매각자문 ‘독주’증권신고서 제출 크래프톤, 중복청약 막차 탄다 △부동산거래절벽보다 ‘재초환’ 더 무서워…사업 지연 땐 ‘눈덩이 환수’주택매매 전국이 ‘불장’경기도 중저가 아파트 ‘9억 키 맞추기’“안전진단 신청 보류”…상계동 재건축 지연 우려 △엔터테인먼트전현무 ‘나혼산’ 컴백…이광수 ‘런닝맨’ 떠나 방탄소년단, ‘버터’로 美빌보드 핫100 3주 연속 1위 기염방송채널 ‘콘텐츠 사용료 인상’ 갈등 해법은…“글로벌 경쟁위해 체계적인 재산정 필요”△Book거리두기 없는 세상 ‘메타버스’…글로벌 빅테크 기업 지갑 열다천문학자의 딸이 통찰한 ‘가족과 삶’층간소음 해결의 단초, 아랫집에 있다 △오피니언 [목멱칼럼]저소득층 보호, 최저임금 인상만이 답은 아니다 [데스크의눈]경제효과보다 중요한 대체공휴일의 가치 [기자수첩]암호화폐거래소의 무책임한 상패 엄익훈 ‘발레하는 소녀’△피플“故정상영 명예회장 뜻”…융·복합 인재 키우는데 활용 구자열 무협 회장 “中企 선복 지원 확대해달라”손열음 “5번의 자가격리…‘산다는 것’ 생각했죠”효성그룹, 참전용사 후원우리은행, 고객소통 ‘우리 팬 리포터’ 2기 출범 공유킥보드 ‘라임’, 헬멧 기부 캠페인 신한카드, 메타버스 관련 공동 프로젝트 추진△사회공수처-검찰 초유의 ‘김학의 사건’ 중복수사…법조계 “터질게 터졌다”ESG 뜨자…몸값 치솟는 환경부 출신 고위직들 거짓말 논란에서 코드인사까지 ‘김명수 대법원장 비리백서’ 발간자가격리 기간 7~10일로 완화 검토서울시 조직개편안 통과…‘오세훈표 정책’ 탄력
2021.06.15 I 고준혁 기자
해시드, 발 빠른 투자 주목…연내 2호 펀드 조성 나선다
  • [마켓인]해시드, 발 빠른 투자 주목…연내 2호 펀드 조성 나선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빠른 투자 속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결성한 1호펀드가 적지 않은 규모에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올 연말에는 2호 펀드 조성에도 나설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해시드는 올해 연말 2호 펀드 설정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1호펀드 소진 속도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는 신규 펀드 조성에 돌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설정 규모는 지난해 설정된 1호 펀드(1200억원)보다 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시드는 지난해 9월 창업투자회사(VC) 해시드벤처스를 설립하고 같은 해 12월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Hashed Venture Fund I)’를 약 12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석 달 만에 1200억원의 대형 펀드를 모태펀드 출자 없이 운용사 출자금과 순수 민간자본으로 결성했다. 이는 국내에서 조성된 첫 블록체인 투자 펀드다. 해당 펀드에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과 네이버, 카카오 등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블록체인 전문가 김서준 대표가 해당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교육기술 스타트업 ‘노리’를 창업해 대교에 매각하는 등 업계에서 창업과 회수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지만 펀드를 통해서는 코인이나 토큰에 직접 투자 하지 않는다. 블록체인 관련 플랫폼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갖춘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에만 이더리움(ETH)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산 관리 플랫폼 토큰 세트(TokenSets) 개발사 ‘세트 랩스(Set Labs)’에 시리즈A 후속 투자를, 디지털자산 로보어드바이저 자동매매 서비스 헤이비트(Hey bit)를 운영하는 ‘업라이즈’에 시리즈B 투자를 집행했다. 이날 NFT(대체불가능토큰)기반 중고 명품거래소인 ‘플라브’에도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블록체인 이외에도 IT 기반 유망 스타트업 발굴도 활발하다. △콘텐츠 번역 서비스인 자메이크를 운영하는 ‘보이스루’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스윙’ △미국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 △해외 커머스 플랫폼 ‘누리하우스’ 등에 투자했다. 해시드는 지난 2017년부터 별도의 민간 자금 유치 없이 블록체인 투자사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라인의 링크 등 아시아의 대형 IT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투자하고 자문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종합관리 기업 코다(KODA)를 공동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1.06.09 I 이광수 기자
추락하는 '비트코인' 대신 급등하는 '금'에 올라타는 투자자들
  • 추락하는 '비트코인' 대신 급등하는 '금'에 올라타는 투자자들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최근 금 거래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지난 21일 한국금거래소 기준 금 1g당 가격은 6만8000원으로 지난 1월 6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가인 6만9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연중 최저가였던 지난 3월 5일과 비교하면 무려 9.5%나 상승한 수준이다. 국제 금값도 오름세다. 지난 21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금값은 온스당 1873달러로 지난 3월 말 대비 11%나 뛰었다. 금은 대표적인 실물 안전 자산이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을 매입한다. 인플레이션 헤지, 즉 위험 회피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투자 대상으로 금을 구입하는 셈이다.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은 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옮겨갔다. 깜깜이 거래가 가능한 금과 달리 모든 거래가 거래소를 통해 이뤄지는 투명성. 그리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한 편리성 때문에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면서 금을 팔고 비트코인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금값도 하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약점으로 꼽히던 변동성에 발목을 잡히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다시 안전 투자처인 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 연초 2만9000달러 수준에서 시작해서 지난 4월 16일 6만3000달러까지 치솟더니 이달 들어 고꾸러지면서 3만7000달러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고 또 지금이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자 외면 받던 금 시장에 투자자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암호화폐가 금과 같은 안전자산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금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심해 교환의 매개체로 사용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금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상황이 이렇자 비트코인에 투자하던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포착이 되고 있다. 기관이나 펀드 매니저 등이 금을 대거 사들이고 가격도 오르니까 여기에 동참하려는 모습이다.일반 투자자가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과 간접 투자방식으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골드바를 구입하는 것은 직접, 금 통장 개설은 간접투자에 속한다. 통상 골드바는 은행에 들러 통장을 개설한 뒤 매매신청서를 작성하면 구입할 수 있다. 또 우체국과 한국금거래소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금 통장의 경우 본인 은행 계좌에 예금을 넣듯 투자하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잔액이 자동으로 연동된다. 소액 투자도 가능하고 원할 때는 언제든 환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일반 펀드와 마찬가지로 금에 투자하는 금펀드나 금 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다.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금 가격이 코인 가격 조정 속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 지난 21일 금 1g당 가격, 6만8000원..연중 최고가 근접◇ 투자자들이 다시 금에 주목하는 이유는? - 위험 회피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해 금 선호◇ 금 가격 전망 및 투자 방법? - “가격 변동성 심한 비트코인..금 관심 지속될 것”- 골드바 구입부터 금 펀드 운영 등 투자 방식 다양
2021.05.24 I 김종호 기자
최고점에서 반토막 난 비트코인, 약세장 전환하나
  • 최고점에서 반토막 난 비트코인, 약세장 전환하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4월 중순 최고가 대비 53% 가량 폭락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여타 암호화폐들도 급락세다.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떨어지는 칼날은 잡는 거 아니다’며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이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혼란을 초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캐시우드 신봉자 ‘캐시우드’가 나서서 투자자들을 달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을 멈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 3만달러도 간신히 유지했던 비트코인19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코인당 최근 24시간 내 3만681.5달러까지 추락했다. 4월 중순 고점(6만4863.1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52.7% 급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대략 10일 넘게 내리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각각 1952.56달러, 0.2달러까지 밀렸다. 비트코인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20일 오전 10시 30분께 24시간 전보다 10% 가량 하락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28%, 도지코인은 무려 30%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는 것은 한 두 가지 이유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과거에 비트코인 채굴, 보유, 거래 등을 금지해왔는데 여기에 더해 19일 비트코인을 통한 현금화, 지급결제 행위, 장외시장에서의 개인 간 거래까지 한층 강화된 규제책을 내놓은 것이 상당한 영향을 줬지만 가격 하락 원인은 이 뿐만은 아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 CEO의 비트코인 지지 철회, 테슬라 자동차 결제 철회 등 투자 심리를 흔들리게 한 사건 외에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빚을 내 투자한 투자자들에 대한 마진콜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도 하락세를 부추기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는 “일부 암호화 거래에서 마진콜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헷지수단 등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나 금 선물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서 전통 자산인 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은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공포앤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11로 ‘극심한 공포(extreme fear)’로 조사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투자심리는 73으로 ‘탐욕(Greed)’을 보였다. 공포앤탐욕지수는 숫자가 낮을 수록 공포를, 높을 수록 탐욕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시장 공포앤탐욕지수◇ 돈나무 언니 “50만달러 간다” vs “떨어지는 칼날 잡지 마라”가장 관심이 몰리는 대목은 암호화폐 가격이 향후 어떻게 될지다. 일단 가격 폭락 등 높은 변동성은 암호화폐의 어쩔 수 없는 특성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처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고 ‘약세장’ 진입으로 볼 수는 없다는 얘기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대비 50% 하락이 평균치였고 지난 10년간 최고 하락흔 69%였다. 올노드의 CEO이자 설립자인 콘스탄틴 보이코 로마노브스키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은 흔한 일”이라며 “이것이 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코베일런트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 가네시 스와미는 “강세장에서 큰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적”이라며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기에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20~30% 이상 급락한 적이 여섯 번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우르르 무너지자 머스크는 또 다시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를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등 투자 심리 달래기에 나섰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는 비트코인이 코인당 50만달러를 갈 것이라며 비트코인 신봉자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켠에선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마크 해펠르 UBS 글로벌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그것들을 신뢰할 수 없는 가치 저장고로 만든다”며 “지난 14일 끝나는 주에 비트코인은 24% 가량 하락했다”고 말했다. 줄리어스 켐페너 스톡차트 닷컴 수석 기술분석가는 “최근 거래 패턴은 투자자들의 증가 등에도 아직 시장이 미성숙했음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이 3만 달러가 깨진다면 추가 하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떨어지는 칼을 잡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5.20 I 최정희 기자
"암호화폐 채굴 기회, 누구에게나 공정해야죠"
  • "암호화폐 채굴 기회, 누구에게나 공정해야죠"
  • 박성준 앤드어스 대표 (사진=앤드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컴퓨팅 파워나 지분에 따라 채굴 확률이 정해집니다. 공정하지 않은 셈이죠.”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성준 앤드어스 대표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반인이 암호화폐를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거래소에서 사거나 채굴하는 것. 채굴은 원래 컴퓨터로 블록체인 거래장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소정의 암호화폐를 받는 것을 뜻한다.그러나 어찌 보면 현재의 채굴 방식은 공정하지 않다. 컴퓨팅 파워나 지분(코인 보유량)에 따라 채굴 확률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채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박 대표는 이 점에 주목했다. 앤드어스가 3년여에 걸쳐 블록체인(앤드어스체인)에 적용할 ‘데브(Deb) 합의 알고리즘’을 개발한 배경이다. 그는 “이 알고리즘은 누구나 채굴에 참여할 수 있고, 균등하게 채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앤드어스는 현재 다온코인(DEB)이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있다.여기서 한발 더 나가 앤드어스는 채굴을 아예 위탁받아 대행해주기로 했다. 오는 5월 1일 엔드어스체인 메인넷(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상용화를 앞두고 현재 ‘앤드어스체이너’를 모집 중이다.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인 앤드어스는 이더리움에 비해 속도가 20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앤드어스체이너는 다온코인을 채굴할 채굴자에 붙인 이름이다.박 대표는 “합의 알고리즘으로 채굴자의 조건을 약화시켰지만, 그래도 24시간 채굴만을 위해 돌아가는 PC 등 최소한의 장비가 필요하다”며 “채굴을 위탁받아 대행해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전국에 10여 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통신사와 협의해 전국에 블록체인 노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앤드어스는 일단 150명의 앤드어스체이너를 모은다. 운영 기간은 1년이며, 담보금은 6만 다온코인이다. 현재 시세로는 약 450만원이다. 1년 후엔 무조건 9만 다온코인으로 돌려준다.채굴자들에게 초기 담보금을 돌려주는 것도 모자라 보상금까지 주는 이유는 뭘까.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되기 전에 합류한 초창기 채굴자에게 수익을 보전해주겠다는 차원이다. 앤드어스는 메인넷을 오픈한 이후 블록체인 기반 뷰티크 서비스, 중고자동차 매매 서비스 등을 본격 제공할 전망이다.박 대표는 “내년쯤 서비스로 인한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되면 채굴자에게 돌아갈 수수료가 생길 것”이라며 “초창기 우리를 도와주는 채굴자의 수익을 보전해주기 위해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채굴자와 상생해야 플랫폼이 돌아간다”며 “거래가 활성화되면 앤드어스체이너를 더 모집하지 않고, (채굴자 조정은) 시장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21 I 김국배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1%대 하락…970선 '하회'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1%대 하락…970선 '하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1%대 하락 마감하며 970선을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부진 등이 겹쳤다. 코스닥 일일시황(자료 = 신한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12.35포인트) 하락한 967.42에 마감했다.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보합권을 오르내리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오후부터 힘을 잃고 하향 그래프를 그리다 결국 하락장으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1183억원, 기관은 709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 연기금 등이 고루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이날도 홀로 208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혼자 상승장을 견인하긴 버거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182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부진했다. 시총 상위 10위 중 3,4위인 씨젠(096530)과 펄어비스(26375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모두 2%대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등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 역시 하락 우위였다. 정보기기가 5%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고, 종이목재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유통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화학 등은 2%대 하락했고, △IT H/W △비금속 △건설 △오락문화 △기계장비 △IT부품 등도 1% 이상 내렸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장비 △섬유·의류 △금융 △출판·매체 복제 △디지털콘텐츠 정도다.종목별로는 세원(234100), 다날(064260), 자안(221610), MP한강(219550) 등 4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자동차 부품사인 세원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루시드의 상장소식에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고, ‘페이코인’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다날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쿠팡 관련주로 급등했던 KTH(036030)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화전기(024810), 이트론(096040)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43억6669만2000주, 거래대금은 15조8941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1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 91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3개였다.
2021.02.18 I 조용석 기자
씨앤디파트너스-힌트앤컴퍼니, 금융자산 자동매매 소프트웨어 사용 업무협약
  • 씨앤디파트너스-힌트앤컴퍼니, 금융자산 자동매매 소프트웨어 사용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산관리 전문기업인 ㈜씨앤디파트너스(최노식 대표)와 트레이딩 솔루션 제공사인 ㈜힌트앤컴퍼니(김재오 대표)는 지난 1일 금융자산 시스템 트레이딩 소프트웨어(힌트봇)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최노식 씨앤디파트너스 대표(왼쪽)와 김재오 힌트앤컴퍼니 대표가 금융자산 자동매매 소프트웨어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앤디파트너스)이번 협약에 따라 씨앤디파트너스는 힌트앤컴퍼니로부터 주식, 채권, 선물, 가상자산 등의 트레이딩이 가능한 금융자산 자동매매 소프트웨어를 제공 받아 보유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마케팅과 영업, 관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운용수익과 매매수수료의 일부를 지급받기로 했다.힌트앤컴퍼니는 시스템 트레이딩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제공하고 있다. 2006년 포트레이더, 비즈앤텍, 증권빅데이타투자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해 KOSPI200 선물 전업투자자 전용 RMS 및 실시간 주식, 선물 수급 솔루션 ‘더힌트’ 등을 개발해 증권사, 방송사 등에 납품해온 김재오 대표와 9년간 KOSPI200 지수선물로 16만%의 수익률을 달성한 ‘파생상품시장의 전설’ 윤강로 상임고문, 금융결제원을 비롯해 증권사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온 주준석 이사,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장을 지낸 이상준 빅데이터연구소장, AI 기술을 활용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서 개발업무를 맡아온 조민 이사 등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 및 운용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최노식 씨앤디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주식과 파생상품에 비해 가상자산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자산으로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리스크 관리”라면서 “9개 코인에 대한 최상의 20개 베스트 포트를 가동해 검증한 결과 리스크 관리효과를 통해 주식이나 파생상품에 비해 월등한 수익률을 확인한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고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오 힌트앤컴퍼니 대표이사는 “System of Systems(SOS) 1호가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했다면, 1월 말에 나온 SOS 2호는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라를 제공한다”면서 “SOS시리즈는 매월 말 기준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며, 특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시기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4 I 박지혜 기자
앤드어스체인,'블록체인인공지능' 개발중
  • 앤드어스체인,'블록체인인공지능' 개발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6년 제3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선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새로운 인터넷을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법과 제도를 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인터넷이 3차 산업혁명을 위한 것이었다면 블록체인 인터넷은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초연결 사물인터넷(IoT)시대에 기반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앤드어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이더리움앤드어스체인을 인공지능으로 재구성하는 “블록체인인공지능”을 올해안에 설계 완료하고 2021년도에 개발 완료한다고 발표했다.앤드어스체인은 모든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점인 탈중앙화 특성을 해결한 누구든지 동등한 확률로 채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정한 블록체인으로 차세대 이더리움이라고 불리운다. 이더리움에 비해 속도는 10배 이상,비용은 1/10 이하이며, 현재의 부하가 집중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신뢰할 수 있는 중고자동차매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앤드어스체인 생태계 구축에 다양한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특히,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융합을 위해 올해 초부터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연말까지 최종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의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단순한 융합이 아닌 근본적으로 인공지능들로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이를 위해 인공지능, IoT 및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Mobility 분야 전문 인공지능 회사 다리소프트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있다.블록체인인공지능은 블록체인 플랫폼 스스로 지속적으로 성능 및 안전성을 강화시키는 특성을 갖게 되며, 블록체인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에게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앤드어스는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2020년말 “블록체인인공지능”의 기본 프로토타입과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9월중 국내 프리미엄 암호화폐거래소 코어닥스에앤드어스체인 암호화폐 다온(DAON)을 상장할 예정이다.코어닥스는 삼성증권 , 대신증권 , 한국투자증권 등 약 20 여년간 금융 IT 솔루션을 공급하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다.내년부터 시행될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 대비해 최근 다우존스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Dow Jones Risk & Compliance) 솔루션을 도입하고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안으로 ISMS-P 인증 완료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앤드어스 박성준 대표이사는 “코어닥스의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블록체인프로젝트의 코인을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씨드닥스(Seed-Dax)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첫번째 씨드닥스 프로젝트로 앤드어스체인 다온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09.01 I 김현아 기자
"연 800% 이자 보장"…서민 등치는 유사수신 주의보
  • "연 800% 이자 보장"…서민 등치는 유사수신 주의보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1. A업체는 손실 없이 무조건 수익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선물·옵션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선전했다. 매일 2~4%의 수익을 벌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투자하면 3개월에 20%의 수익과 원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아무런 효력도 없는 지급보증서를 발행하고, 현금이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물품구매를 가장한 카드깡을 통해 투자금을 받아냈다.2. B업체는 유명 가상화폐인 ‘이리더움’ 코인을 채굴하는 공장을 운영한다고 광고를 했다. 950만원을 투자하면 월 180만원의 수익이 가능하다며 투자 후 5개월이면 원금이 회수된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유사수신업체들이 기승을 부리며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선물옵션·가상통화 투자를 미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작년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889건으로 전년(712건) 대비 177건(24.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139건을 수사 의뢰했다. 유사수신행위란 금융당국의 허가를 얻지 않고 원금 보장 등을 약속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유사수신 혐의를 받는 업체의 유형을 살펴보면 금융업을 가장하거나 가상통화 관련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사수신 수사의뢰 건(139건)중 합법적인 금융업·금융상품을 가장(65건, 46.8%) 하거나, 가상통화 관련(44건, 31.7%) 유형이 총 109건으로 78.5%를 차지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일반인이 잘 모르거나 경기동향에 좌우되는 부동산 개발 같은 기타 유형은 53.9% 감소했다. 이들은 사실상 수익을 낼 모델이 없으나 가짜 사업설명서나 광고를 활용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대박 사업이라고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수법을 주로 쓴다. 매일 5만원, 매월 1~30%, 매월 150만원씩 평생 지급, 매년 800% 등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원금이 보장될 것처럼 약정하지만 투자 원금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모집한 자금은 사업 진행을 위해 투자하지 않고 투자금 돌려막기나 명품구입,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탕진하다 남은 재산을 빼돌리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 업체의 특성상 인구가 많고 경제활동이 활발한 수도권이나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게 특징이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면서,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계속 모집하도록 만드는 다단계 방식을 사용한다. 금융당국은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해준다면 일단 투자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혁 금감원 부국장은 “유사수신 업체는 노령층의 은퇴 후 여유자금을 노리고 접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금감원
2019.04.24 I 장순원 기자
가장·허수주문에 봇(bot)까지 동원…업비트 사기혐의 쟁점은
  • 가장·허수주문에 봇(bot)까지 동원…업비트 사기혐의 쟁점은
  •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검찰이 전산 조작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꾸며 회원들로부터 1491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 임직원 3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 김형록)는 지난 18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업체인 두나무 이사회 의장인 송모(39)씨 등 임직원 3명을 거래소 운영업무와 관련한 사전자기록등위작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편취금액이 크고 다수를 상대로 한 범행이지만 회원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현재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거래소로서 정상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렸다.이에 대해 두나무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없는 가상화폐를 거래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한 바 없다”고 반박했지만 가상화폐시장에서의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가장매매·허수주문 등 사기 혐의…봇(Bot) 프로그램까지 동원검찰은 업비트 운영자들이 임의로 만든 계정으로 전산시스템을 조작한 허위충전, 자전거래, 가장거래, 봇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업비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의 거래 체결량과 주문 제출량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전산시스템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회원계정 `ID=8`을 임의로 생성해 암호화폐 등 자산을 예치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1221억원 상당의 실물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한 후 이를 통해 35종의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했다. 또 같은 가격으로 매수와 매도 주문을 동시에 제출해 상호 거래를 체결시키는 가장매매를 4조 2670억원 규모로 실행했다. 이들은 거래 체결 가능성이 낮은 가격대에서 254조 5383억원 상당의 허수주문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꾸며 회원들과 1조 8817억원 규모로 거래가 체결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위작사전자기록등행사 혐의를 적용했다.검찰은 업비트 경우 암호화폐 가격이 경쟁업체보다 높아질 때까지 매수주문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봇 프로그램은 일정한 조건값을 입력하면 그 목적에 따라 주문을 자동으로 대량 생성한다. 업비트가 35종 암호화폐 상장 초기 10~20일 동안 실시한 가장매매량은 전체 거래량의 40~90% 상당이다. 검찰은 이들이 수수료 수입 증대를 목적으로 이같은 조작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사기죄로 판단하고 있다.◇국내 최대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 기소에 업계 `충격`이에 대해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업비트는 없는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나무는 “이번 사안은 업비트 서비스 준비와 오픈 초기였던 지난 2017년 9월 24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있었던 일부 거래에 관한 것”이라며 “그 이후부터 현재 업비트 내 거래와는 무관하다. 회사는 지난 8개월간의 수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해당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가장매매(자전거래), 허수주문(유동성 공급) 또는 사기적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이 과정에서 회사와 임직원이 이익을 취한 것이 없다. 거래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과정에 성실히 임해 관련 사실을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 최대 가상통화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까지 검찰에 기소되면서 업계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올 들어 서울 남부지검은 코인네스트, 코미드, HTS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11명을 기소했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중 코인네스트 임원 3명은 지난 10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조사 결과 업비트, 코인네스트, 코미드, HTS코인 등이 모두 실물이 없는 자산으로 거래했고 이중 업비트와 코미드는 가장매매를 통해 거래량을 부풀렸다. 검찰은 또 코인네스트와 코미드가 업비트처럼 봇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으로 가상화폐거래를 실시한 것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물자산의 이동 없이 전산 시스템상으로만 거래가 완료돼 회원들이 상대의 거래자산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어 피해가 우려된다”며 “거래소 운영자의 거래참여 금지 등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12.23 I 손의연 기자
온라인 마약거래 온상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 최초 적발
  • 온라인 마약거래 온상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 최초 적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중앙지검.[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온라인 마약거래 온상인 이른바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 등이 검찰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다크웹은 일반 브라우저가 아닌 특정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 가능한 ‘은닉망’으로 마약이나 무기 거래, 음란물 유통 등의 플랫폼으로 쓰이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다크웹에 한국형 ‘드러그 마켓’(마약장터)를 만들어 마약류 매매를 알선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운영자 신모(39)씨와 서버·사이트 제작자 김모(35·여)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씨와 김씨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마약 판매상들과 공모해 18회에 걸쳐 판매광고를 하고 대마·필로폰·LSD 등의 매매 알선을 50회 가량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같은법 위반 혐의로 전문 판매상 박모(22)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기소중지했다. 이들은 201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LSD 등을 밀수하거나 대마와 해시시를 직접 재배해 판매한 혐의가 있다.검찰에 따르면 운영자와 제작자, 판매상들은 은밀한 마약 유통을 위해 다크웹에서 암호화 메시지와 다크코인을 이용했다.이들은 보안을 위해 다크웹의 암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고받는 메시지로 의사소통을 했다. 거래대금은 별도 세탁과정 없이 거래기록을 숨길 수 있는 가상화폐인 다크코인을 사용했다.다크웹은 서버 IP 등을 자동세탁하기 때문에 운영자와 판매상 ID 이외에는 수사 단서가 없어 일반적인 마약 수사기법으로 추적이 어렵다. 검찰은 이 사건의 경우 자체 개발한 수사기법으로 운영자와 판매상을 추적해 운영자와 사이트 제작자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이번에 다크웹 마약전문 사이트 운영자를 처음으로 검거해 사이트까지 폐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을 포함해 최근 검거된 판매상들은 인터넷과 SNS에 친숙한 20~30대로 온라인 마약유통 수익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마약투약 전력이 없는 무직자나 대학생 등 젊은 세대로 마약류 공급자 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이 사이트의 마약유통 범죄수익인 약 1억원에 대해 추징보전 청구 등 조치를 했다.
2018.12.23 I 이승현 기자
검찰, 판매 사기로 업비트 기소..거래방식 견해차? 3가지 쟁점
  • 검찰, 판매 사기로 업비트 기소..거래방식 견해차? 3가지 쟁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검찰이 가짜 회원계정을 만들어 거액의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한 뒤 암호화폐 거짓 거래로 약 1천500억원을 챙긴 혐의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자들을 불구속 기소하자 업비트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김형록 부장검사)는 업비트 운영업체 A사의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주주 송모(39)씨와 재무이사 남모(42)씨, 권트팀장 김모(31)씨 등 3명을 사전자기록등위작·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꾸미고 경쟁업체보다 시세를 높이기 위해 254조원 상당의 허수주문과 4조2천억원 상당의 가장매매(자전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런데 업비트는 이런 조사 결과는 진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공식 자료를 내고 거래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소명했다. 1년 전인 거래소 오픈 초기에 발생한 일부 거래에 관한 것일 뿐, 현재의 업비트 거래와는 무관하다며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검찰과 업비트 측의 견해 차가 커서 재판 과정에서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쟁점은 ①거래소 차원의 유동성 공급이 있었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거래소가 이익을 봤는가 ②가장매매(자전거래)를 한 이유는 무엇이고 암호화폐 시세에영향 미쳤는가 ③운영자들이 보유하지 않은 암호화폐로 거래했느냐와 이를 통해 이익을 취했는가가 될 전망이다.①유동성 공급 있었다.. 이익이나 허위 매매는 논란검찰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진들은 작년 9∼11월 가짜 회원 계정을 개설하고 전산조작을 통해 이 ID에 실물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꾸며 잔고 1천221억원을 부여한 뒤 현재가와 동떨어져 체결 가능성이 낮은 ‘허수 주문(유동성 공급)’을 제출했다. 검찰은 거래소의 거래가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 회원들의 거래를 유도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보고 있다.업비트도 서비스 오픈 초기 회사 법인 계정으로 유동성을 공급한 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2017년 9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로, KRW(원화 포인트) 및 암호화폐를 시스템 상에서 입력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는 당시 급변하는 시장가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지 이익이나 허위 매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업비트는 “법인 계정의 특성상 회사에서 이미 보유 중인 회사 현금과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거래였기 때문에 외부에서 해당 법인 계정으로 입금하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그 절차를 생략하였을 뿐 유동성 공급은 회사 보유 실물 자산 내에서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서비스 오픈 초기 시장가 주문 기능이 있었는데, 거래량(매도호가)이 적은 코인은 매수·매도 호가별 가격 차가 크게 나서 시장가 주문을 내는 경우 급격한 체결가의 변동이 있을 수 있어 회사가 현재 체결가보다 상단과 하단의 적정한 범위 내에서 매도 및 매수호가를 제출했다는 얘기다.특히 “검찰이 발표한 허수 주문액으로 명시한 254조는 시장가격의 변화에 따라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신규 주문을 제출하는 유동성 공급의 기본적인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②마케팅 목적의 자전거래 인정..시세에 영향 미쳤나 논란검찰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자들은 가짜ID를 가상화폐 35종의 거래에 직접 참여시켜 혼자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가장매매(자전거래)로 거래량과 거래액을 부풀렸다.가장매매(자전거래) 거래액은 4조267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특히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경쟁거래소보다 높아질 때까지 자동 주문을 내는 봇(Bot) 프로그램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부풀렸다고 보고 있다.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퀀트팀장 김씨의 노트북에서 ‘시장 조작’ 기획문서와 비트코인 시세를 조작하는 봇 프로그램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업비트는 자전거래는 인정했지만 시세 조작은 없었다고 반박했다.업비트는 “거래소 오픈 초기 거래량이 적은 코인 등에 대해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부 거래소 가격을 참고해 표시할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으로 자전 거래의 방식을 활용한 바 있다”고 시인했다.하지만 “이 때 사용한 것은 엄격하게 분리 관리된 법인 계정이며 시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이었다”며 “거래소 오픈 초기 기간에 마케팅 목적으로시장 활성화에 국한된 것이지 자전거래에서 발행한 수수료는 회사 매출로 인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업비트에 따르면 자전거래 기간은 오픈일 이었던 2017년 10월 24일부터 12월14일까지였고, 이는 동 기간 총 거래량 중 약 3%에 해당하는 약 4조 2671억원이다.③보유안한 암호화폐로 거래했나..사익 편취 논란검찰은 범행 기간에 업비트가 가짜 회원계정으로 회원 2만6천명에게 비트코인 1만1천550개를 팔아 1천491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하지만 업비트 측은 “비트코인 매도 과정에서 보유하지 않은 암호화폐로 거래하지 않았으며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당시 사건은 급격한 거래량 증가로 제휴사 장애가 발생해 이로 인한 일부 시스템 오류에 대응하면서 실제 회사가 보유한 자산으로 오류를 보정하기 위한 거래였을 뿐, 이 과정에서 보유하지 않은 암호화폐를 매도, 매수한 바 없고 임직원 및 개인이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얘기다.업비트는 “검찰이 발표한 사기행위 증거인 비트코인 수량과 매도 금액은 이러한 거래 과정에서 매수 부분을 제외하고 매도 부분만 누적 합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판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18.12.21 I 김현아 기자
넥시빗 "韓투자자엔 선물거래 차단…손실대비 2중 안전장치 뒀다"
  • 넥시빗 "韓투자자엔 선물거래 차단…손실대비 2중 안전장치 뒀다"
  • 박한결(가운데) 넥시빗 대표와 송대현(오른쪽) 넥시빗 CTO, 전종회 코인제스트 대표 (사진= 이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법무법인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더니 국내 투자자를 상대로 한 비트코인 선물 영업은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 들어 해외투자자들에게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에 레버리지가 큰 선물을 도입하는 것을 감안해 거래소가 피해를 떠안지 않도록 2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오는 22일 본격적인 매매거래 서비스에 나서는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넥시빗(NexyBit)을 이끌고 있는 박한결 대표는 19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출범 전 밋업 이벤트에서 이처럼 비트코인 선물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유학을 떠나 영국 런던경제대(LSE)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국내 대표 핀테크 솔루션업체인 (주)핑거에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의 모바일 뱅킹 솔루션을 개발했고 EY한영에서 빅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하다 보스코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백서 작성과 암호화폐공개(ICO)를 총괄하며 블록체인과 첫 인연을 맺었다는 박 대표는 질의응답 내내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어조로 답했다. 그는 국내 블록체인 1세대로 보스코인을 만든 박창기 거번테크 회장의 큰 아들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투자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고객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최대한 소통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실제 우리는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에 각각 한글과 영어로 소통하는 2개씩의 채팅방을 열어두고 있고 그 밖에도 미디움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려 하고 있다. 너무 다양하다보니 직원들이 아주 힘들어할 정도다. 고객 문의나 불만을 접수하는 고객센터도 현재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로만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글로벌 체제에 맞춰 24시간 운영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매매거래 시스템의 경쟁력은. △(송대현 CTO) 다른 거래소들은 개발자들의 편의를 위해 거래 주문과 원장 기입, 거래 체결을 하나로 패키지로 시스템을 짜다 보니 초당 15~25건 정도로 대량 주문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이미 40여년간 안정성이 입증된 기존 증권사들의 원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체결은 그 누구보다 신속하게 했다. 우리의 `레디스(Redis)` 기술로 초당 40만건까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뎌도 무방한 거래 주문과 원장 기입은 별개로 처리해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멀티 시그니쳐 콜드 월렛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중개하는 건 위험하지 않나.△이를 위해 3곳의 법무법인으로부터 꾸준히 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한국에서의 비트코인 선물 영업에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거래소 법인을 해외에 두고 상대적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자유로운 해외 국가들 위주로만 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법적으로 허용되기 전까지는 국내 투자자들은 매매를 차단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데다 선물 투자가 레버리지가 크다보니 거래소가 가지는 리스크도 클텐데. △비트코인 선물 거래 1위 거래소인 비트멕스만 해도 지난 4년간 운용을 잘 해왔고 거래대금도 무려 100배나 성장했다. 변동성이 큰데다 레버리지도 큰 만큼 이중으로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일단 마진콜 개념이 마련해 선물을 매수하는 투자자라면 가격이 하락할 때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을 제한하는 장치를 두고 있다. 또 마진콜이 발생해 시장에서 반대매매를 해도 받아주는 물량이 없으면 마이너스 계좌가 될 수 있다. 증권사에서는 고객에게 전화해서 증거금을 채우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해외로 전화할 순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보니 손실과 이익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설계한 상태다.-파트너인 코인제스트와는 어떤 시너지가 기대되는가. △일단 어느 한 거래소라도 해외로 진출할 때 해외에서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두 거래소간 토큰 교차 상장으로 상대방 거래소이 고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넥시빗이나 코인제스트가 해외에서 성공하면 상대 거래소의 토큰을 저절로 해외에 알릴 수 있고 수익도 공유할 수 있다. 또 에어드랍형 거래소 토큰은 특정 거래소를 벗어나 활용할 수 없어 가격 상승에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는 교차 상장이 돼 있어 그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외에도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알릴 수 시점이 될 때면 하나씩 공개하겠다. -자동거래 봇이나 현물과 선물간 차익거래 툴을 제공하지는 않나.△차익거래 툴은 우리가 제공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개인이 직접 만들어야 한다. 자동거래 봇은 퍼블릭 소스는 공개했지만 프라이빗하게 소스를 제공하진 않는다. 채굴형 거래소의 특성상 봇을 이용한 일부 투자자들이 거래소 토큰을 대부분 가져가 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채굴형 거래소는 성공하려면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이 토큰을 고루 나눠 가져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2018.10.20 I 이정훈 기자
`첫 보상형 월렛` 아이오니아, 아이폰서도 쓸 수 있다
  • `첫 보상형 월렛` 아이오니아, 아이폰서도 쓸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 자산 투자 플랫폼인 아이오니아(IONIA)가 17일부터 월렛 서비스를 iOS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용자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를 탑재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구글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모두에서 아이오니아 월렛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됐다. 아이오니아 월렛은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최초의 월렛으로, 사용자가 아이오니아의 거래소 코인 `니아(NIA)`를 아이오니아 월렛에 보관하면 매일 이자 개념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아이오니아 월렛을 이용하면 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이오니아는 사용자의 비밀번호 격인 API key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 해커가 서버 보안망을 뚫고 들어오더라도 사용자 자산을 빼내갈 때 필요한 비밀번호를 알 수 없다. 타 거래소에 보관중인 암호화폐 자산도 모두 통합해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여러 거래소에 자산을 보관하는 경우 각 거래소마다 로그인해 자산 현황을 일일히 확인해야 했다.아이오니아는 암호화폐 매매 시 보상을 지급하는 탈중앙거래소 서비스를 연내 런칭하고 이후 월렛 보상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거래를 자동으로 체결해주는 봇 서비스를 출시해 암호화 자산 보관부터 투자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오니아 강규태 대표는 “암호화 자산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까지 제공해 블록체인 업계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0.17 I 이정훈 기자
`자동거래 봇` 대중화…구입·제작·판매 한곳에서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자동거래 봇` 대중화…구입·제작·판매 한곳에서
  • KBOT 스토어 개념도[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대비 70% 이상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시장 약세장이 지속되고 취약해진 투자심리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가파르게 불어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투기세력과 흔히 `고래(whale)`로 불리는 큰손들이 시세를 조작하면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한편 시장에 대한 비관론까지 높이고 있다. 이렇다보니 단순하게 암호화폐를 사서 이익을 낸 뒤 이를 되파는 방식 대신에 현물과 선물간, 암호화폐 거래소간, 거래 통화간 시세 차이과 공매도 등을 이용해 자동적으로 매매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스템, 이른바 `봇(Bot)` 트레이딩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시장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거래되는 시장 특성상 이같은 봇 거래의 활용도는 주식에 비해 훨씬 더 커질 수 있으로 기대된다. ◇5년간 검증받은 코봇 `봇`, 블록체인化…개인맞춤형 제작·판매 가능이미 해외에서도 봇 거래가 일반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 분야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업체인 코봇랩스(KorbotLabs)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같은 암호화폐 자동거래 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분산화 어플리케이션(디앱·dApp)을 제공한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공동 창업주였던 왕건일 대표가 이미 지난 2014년 설립해 암호화폐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 서비스해온 코봇컴퍼니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탈바꿈시킨 업체인 코봇랩스는 이를 통해 기관투자가나 큰손들의 전유물이던 봇 시스템의 대중화에 앞장 서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코봇랩스가 구축하는 코봇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들의 거래내역 보안을 강화하고 수수료 징수를 편리하게 하는 한편 누구나 자신에게 맞도록 봇을 관리하고 나아가 직접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부분적으로 이용하다가 메인넷 개발로 자체 운영될 코봇 플랫폼은 이를 위해 거래 봇인 `웨일슬레이어(WhaleSlayer)`와 봇 거래 시스템(BTS), 코봇 스토어 등 3개의 큰 축으로 구성된다. 웨일슬레이어는 지난 5년간 시장 데이터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머신러닝으로 학습하면서 긴 시간동안 시장내 검증을 거쳐 만들어진 자동거래 봇이다. 다양한 봇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현물과 선물, 국내외 거래소간 시세 차이를 이용해 무위험 수익을 노리는 차익거래 봇이 코봇랩스의 대표 상품이다. 이렇게 차익거래 기회를 찾아내 자동화된 거래로 수익을 일으키는 과정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해진 셈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은 봇 사용자들이 지불하는 성과보수 명목의 수수료 징수를 자동화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 코봇컴퍼니 시절에는 봇으로 수익을 낸 고객에게 일일이 전화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체하도록 하는 비효율적인 징수 방식으로 사용했다. 이제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활용해 수수료 지급을 자동화했다. 거래내역도 암호화된 방식으로 저장해 고객들이 안심하게 봇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함정수 코봇랩스 대표는 “이를 통해 당초 10여명의 고객들만 사용하던 기업간(B2B) 모델이던 웨일슬레이어를 기업과 개인간(B2C)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BTS는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봇 관리 플랫폼으로, 고객이 사용하는 봇을 직접 제어할 수 있고 투자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자료를 추가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빗썸과 코인원·비트플라이어·바이낸스·OK익스체인지·후오비 등 8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통합형 API를 사용해 흩어진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코봇 스토어는 웨일슬레이어 외에도 다른 봇을 거래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상점 개념이다. 실제 코봇랩스는 통합형 API와 봇 개발전용 소스코드인 비코드(B-Code)를 제공해 투자자 누구나가 봇과 보조도구를 개발해 공유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함 대표는 “봇 제작을 위한 오픈소스를 라이브러리로 구성해 누구나 마우스 조작만으로 자기에게 맞춤형 봇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이렇게 제작된 봇을 다른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유용한 봇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어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T 인센티브 구축, 연말까지 100억 리버스ICO…펀딩후 글로벌 진출이런 방식으로 작동되는 코봇 플랫폼에서 토큰 이코노미를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은 케이봇(KBOT) 토큰이 담당한다. KBOT은 봇 개발자와 유저들이 맞물려 돌아가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만든다. 봇을 써보고 리뷰를 남기거나 자신만의 개발 툴이나 알고리즘을 공유한 유저들은 KBOT으로 보상을 받고 개발자는 KBOT으로 자신의 봇을 홍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코봇랩스는 리버스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고 있다. 일단 지난 6일 홍콩법인 설립을 마치고 12월말까지 두 달여간 프라이빗 세일과 프리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무적인 것은 이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오케이엑스가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4만4000이더(ETH) 정도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현 이더리움 시세로 100억원 안팎이다. 함 대표는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리버스ICO다보니 무리하게 하드캡을 다 채우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퍼블릭 세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케이엑스가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KBOT은 오케이엑스 거래소에 첫 상장을 계획하고 있고 그외 국내외 복수의 유력 거래소들과도 상장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금조달 이후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한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단 봇 서비스 자체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투자자들의 신기술 습득력이 빠른 한국시장에서 충분히 어필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해외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최근 가장 거래가 활발한 코인제스트에 11월중 봇을 납품하기로 확정했고 여타 거래소들과도 봇 판매를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코봇랩스는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투자전문 헤지펀드나 봇을 개발하는 해외 업체들에게 웨일슬레이어를 판매하고자 한다. 특히 중국을 최우선 공략시장으로 꼽고 있다.
2018.10.16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자동매매 봇(Bot)에 가격 조작되고 있다"(종합)
  • "암호화폐, 자동매매 봇(Bot)에 가격 조작되고 있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전에 지정한 일정한 조건(=알고리즘)에 들어 맞으면 자동으로 매매거래를 실행해주는 소위 `봇(Bot)` 거래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WSJ은 현재 암호화폐 전체는 물론이고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봇 트레이딩이 시장 가격을 왜곡하거나 심지어 조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코인리스트 공동 창업주 겸 대표인 앤디 브롬버그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지금 현 시점까지는 봇 거래가 시장 전반에 만연돼 있다”고 인정했다. 암호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헤지펀드인 버질캐피털을 이끌고 있는 스테판 퀸 매니징 파트너는 “전세계 주요 10여곳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운용하는 봇들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자체적인 봇을 활용하고 있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봇 트레이딩이 잠재적인 불법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감지해 내는 에러핸딩(error handing) 기능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퀸 파트너에 따르면 이들 적대적 봇들은 다음과 같이 움직인다. 일단 현 시세보다 훨씬 더 낮은 가격에 이더리움을 매도하겠다는 주문을 내 이더리움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춘다. 이로 인해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하도록 해 버질캐피털 등 헤지펀드들이 이더리움을 매수하도록 유인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 바로 직전에 높은 가격에 이더리움을 매도함으로써 미리 이득을 보고 빠지는 전략을 쓴다. 이는 허위 주문을 내 시세를 움직인 뒤 주문을 취소하는 가격 조작 수법인 `스푸핑(Spoofing)`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수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이같은 수법이 시장 유동성을 높여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오히려 특정 기관투자가가 아니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다며 이를 지지하고 있다. `쿼틀루 트레이더(Quatloo Trader)`라는 시장 가격 조작 툴을 개발한 트레이더인 세틸 아일러스텐은 “이같은 자동매매 봇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것은 시장에도 유용하지 않다”며 “개인이나 소규모 투자자들에게도 이런 봇을 제공함으로써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게 더 바람직하며 누구나가 가격을 조작한다면 그 어떤 것도 조작되지 않는 셈”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WSJ은 암호화폐시장에서의 봇들이 단순한 가격 조작에서 그치지 않고 헐값에 매입한 코인에 대한 가짜 정보를 유포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치우는 소위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수법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명의 트레이더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한 쪽 브로커를 통해 매수주문을 내면서 동시에 다른 브로커에게 매도주문을 내 가격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또다른 봇인 `핑퐁`은 봇 사용자들이 이같은 수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시장에서 최근 6개월간 `펌프 앤 덤프` 수법을 활용한 투자액이 8억25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WSJ은 추산했다.
2018.10.03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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