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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컴퍼니, ‘오늘을차지해’ 캠페인 성료
  • 위시컴퍼니, ‘오늘을차지해’ 캠페인 성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위시컴퍼니는 지난 3일간 서울 광화문, 삼성동 코엑스, 성수동 성수연방 등 총 3곳에서 진행된 ‘오늘을차지해’ 캠페인에 3000명이 방문하고, 1000여명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에 등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사진=위시컴퍼니디어,클레어스의 신제품 ‘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 차징 세럼’ 출시 기념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충전하다’의 뜻을 담은 ‘오늘을 차지해’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특히 ‘행운을차지해존’에서는 참가자 전원 신제품 샘플 3종과 럭키드로우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일으켰다. 비타민 차징 세럼 본품과 글로벌 밀리언셀러 미드나잇 블루 카밍 크림, 서플 프레퍼레이션 언센티드 토너 등 디어,클레어스의 스테디셀러를 경품으로 구성해 현장에 방문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브랜드의 슬로건을 함께 알렸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방역 규제 해제와 함께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진행된 오프라인 이벤트로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뿐 아니라 기존 온라인 중심의 콘텐츠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객 소통방식을 확장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함께 소통하는 브랜드로서 고객 경험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출시된 비타민 차징 세럼은 비타민C 유도체를 10% 함유한 저자극 포뮬러로 민감성 피부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 적용 시험을 거친 피부 트리플톤(밝기, 노란기, 균일도)케어, 피부 조밀도 개선, 피부 수분 채움 기능 등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용기와 펌프에 재활용 페트 원료인 PCR 소재를 50% 적용, 제품 상자에는 FSC 인증 지류가 사용됐다.
2023.05.31 I 정병묵 기자
‘범죄도시3’ 보러 영화관 간다…CJ CGV,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유안타
  • ‘범죄도시3’ 보러 영화관 간다…CJ CGV,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CJ CGV(0791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가 1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5040원이다. CJ CGV는 1분기 전년동기대비 76.3% 증가한 3936억원의 매출과 1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전국 영화 관람객 수는 2515만명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46% 회복에 그쳤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3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람객 수 회복을 기대한다”며 “주요 대작 콘텐츠 라인업으로는 인어공주, 미션임파서블7, 1947보스턴, 노량: 죽음의 바다, 보고타 등이 있으며, 과거 1000만 관객 이상을 모객한 시리즈가 2편이나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작년 흥행 콘텐츠(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등)가 풍부한 시기 70~80% 수준의 높은 관람객 수 회복세를 보였으며, ATP(평균티켓가격)과 SPP(인당매점매출) 상승 영향으로 B.O 기준 90% 이상의 실적에 도달했다”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국내 보다 빠른 관람객 수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본격적인 레버리지 효과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우 마동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 3’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30 I 원다연 기자
31일부터 온라인서 원스톱으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 31일부터 온라인서 원스톱으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오는 31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한다. 금융소비자는 영업점 방문 없이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털 사 등 54개 금융사가 참여한다. 대출을 비교하고 대환하는 서비스로는 토스, 카카오페이(377300), 네이버파이낸셜 등 23개 회사가 들어온다. 우선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개시하며 월 대환 한도는 1조원으로 묶어둘 계획이다. 급격한 머니무브가 일어나면 시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연말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인프라 대상을 넓힌다는 방침이다.◇주간 행사 일정30일(화)09:3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4:15 대환대출 인프라 현장점검 (부위원장, 금융결제원 부당센터)31일(수)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광주지역 현장 방문 (금감원장, 광주은행 본점 등)15:00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금융위원장, 프레스센터)14:00 증선위 정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일(목)10:00 NextRise 2023 (금융위원장, 코엑스)10:00 차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1:00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금감원장, 금감원)14:00 2023 XBRL 국제 컨퍼런스 (금감원장, 63빌딩)2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9일(월)12:00 관계기관 합동 CFD 규제보완방안 발표 (금융위 금감원)30일(화)10:00 불공정거래 조사역량 강화 및 특별단속 실시 (금감원)12:00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금융위 금감원)12:00 ’23년 1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해결기준 공개 (금감원)12:00 ‘23.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금감원)14:00 자산운용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공개세미나 개최 (금융위)14:00 지방 청년 소상공인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시장과 금융회사간 결연 추진 및 금융사기 예방교육 실시 (금감원)15:00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간담회 개최 (금감원)배포시 대환대출 인프라 현장점검 (금융위 금감원)31일(수)10:3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광주 지역 현장방문 실시 (금감원)12:00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 개최 (금융위)12:00 [금융꿀팁 200선] <144> 잠깐! 요즘 채권이 인기라는데, 이것만은 꼭 확인 후 투자하세요! 기초편 (금감원)12:00 ’23.1분기 기준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금감원)14:00 ’23년 제2차 신제도 지원 실무협의체를 개최하여 핵심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습니다. (금감원)15:00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개최 (금융위)1일(목)10:00 금융위원장 NextRise 2023 참석 (금융위)11:30 부동산 PF 대주단 협약 관련추진현황 점검회의 개최 (금융위 금감원)12:00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 (금융위)12:00 ’22년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손해보험) -실손의료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 (금감원)12:00 ‘23.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금감원)12:00 저축은행 업권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추진 (금감원)14:00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한국XBRL본부와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 개최 (금감원)2일(금)06:00 비상 조사·심리기관협의회 1차 회의 개최 (금융위 금감원)
2023.05.28 I 서대웅 기자
'범죄도시3' 개봉주 3일간 무대인사…마동석 극장에서 만난다
  • '범죄도시3' 개봉주 3일간 무대인사…마동석 극장에서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3일간의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주 주말인 오는 6월 3일(토)과 6월 4일(일) 그리고 현충일인 6월 6일(화) 3일간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먼저, 3일(토)에는 주연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를 필두로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배우와 이상용 감독이 참석한다.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CGV 왕십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4일(일)에도 동일한 참석자로 함께하며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소풍, CGV 인천을 찾아가 관객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6일(화) 현충일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안세호, 이상용 감독이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CGV 홍대, 메가박스 홍대를 방문해 연휴를 맞아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하며 개봉주 무대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범죄도시3’ 개봉주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극장 사이트 및 투자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5월 31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5.26 I 김보영 기자
풀무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1년간 7만5000명 다녀가
  • 풀무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1년간 7만5000명 다녀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5월 20일 오픈한 식품업계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코엑스점이 오픈 1년여 만에 누적 방문 고객수 7만 5000명, 메뉴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지난 3월 오픈한 2호점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점에 이어 연내 4호점까지 플랜튜드 사업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플랜튜드’ 1호점.(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플랜튜드는 식물성을 의미하는 ‘플랜트(Plant)’와 태도의 ‘애티튜드(Attitude)’의 조합어로 식물성 기반의 메뉴들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을 핵심 가치로 둔 풀무원의 식품 제조 노하우와 외식전문점 운영 노하우를 접목했다.1만원대 가격 설정과 파스타, 떡볶이, 비빔밥 등 대중적인 메뉴를 순식물성 재료로 재해석해 내세우면서 비건 레스토랑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 고객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한 플레이트 안에 다양한 색감, 식감, 맛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에 신경썼다. 1호점 인기 메뉴로는 ‘고사리 오일 스톡 파스타’, ‘모둠 버섯 두부 강정’, ‘두부카츠 채소 덮밥’ 등이 꼽힌다.풀무원은 ‘플랜튜드’ 코엑스점 1주년을 맞아 코엑스점과 아이파크몰용산점에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1주년 축하 필수 해시태그와 시진 게시물 업로드 시 ‘두부 티라미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벤트 종료 후 베스트 게시물을 선정하여 2인 식사 초대권을 5명에게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방문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대만식 두유 푸딩 풀무원 ‘두화’를 증정한다. 풀무원은 연착륙에 성공한 1호점에 이어 2호점 안착에도 집중하는 동시에 연내 플랜튜드를 4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C&S사업본부장은 “플랜튜드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나은 일상을 즐기는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레스토랑 콘셉트로 고객들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 식문화 확대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외식업계의 식물성 트렌드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한국형 통합발전소 모델 개발 나선다
  • 산업부, 한국형 통합발전소 모델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태양광·풍력 등 소규모 발전설비를 한데 묶어 전력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모델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 기술개발 개념도. (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5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전력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 기술개발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 사업에 4년에 걸쳐 260억원을 투입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국내 전력 수급은 석탄·가스화력이나 원자력에 기반을 둔 대형 발전소 운영 사업자가 정부 기관인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도매시장에서 사실상 국내 유일의 전력 계통 운영사이자 전력 판매사인 공기업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면, 한전이 이를 기업·가정에 판매하는 형태다. 그러나 탄소중립이란 전 세계적 목표 아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을 한곳에서 대량생산해 주변에 공급하는 현 방식으로 운용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풍력발전설비는 그 특성상 다수의 소규모 사업자가 기상 여건에 따라 전력을 불규칙하게 공급하기에 수요~공급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정부 전력계통 운용에 적잖은 부담이다.정부가 한국형 통합발전소, 즉 VPP 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건 전력시장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바꿔나가기 위해서다. VPP는 소규모 분산 발전자원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마치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통합 운용해 거래함으로써 정부 차원의 계통 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생산량이 불규칙한 소규모 발전설비를 섹터 커플링(P2X) 기술로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충전 중 전기차, 수요반응(DR) 참여자와 한데 묶어 전력 공급량을 고르게 유지한다는 개념이다. 지금도 몇몇 발전 공기업과, 에너지 ICT 스타트업이 이 같은 VPP 모델의 사업화에 나섰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다.산업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형 통합발전소를 운용하는 민간 사업자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현재 빠르게 늘어나는 국가 차원의 전력계통 운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같은 날 본회의에서 이 같은 한국형 통합발전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한국형 통합발전소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와 함께 한전을 거치지 않은 전력 직접거래(PPA)나 지역별 전기요금 제도 내용도 담겨 있어 전력시장 다변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 법이 1년의 유예기간 이후 실제 시행되기 전까지 해당 법에 대한 하위 시행령·시행규칙을 만들어 관련 제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3.05.26 I 김형욱 기자
'ICC제주 제2센터' 건립 재추진…전시·컨벤션 '균형추' 역할 기대
  • 'ICC제주 제2센터' 건립 재추진…전시·컨벤션 '균형추' 역할 기대
  •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전경 (사진=ICC제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재 발굴 조사, 예산 조달 등의 문제로 공전을 거듭하던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 건립이 재추진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와 ICC제주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제2센터인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센터 개장 20년만, 제2센터 신축계획 수립 이후 9년 만이다. 2015년부터 건립이 추진된 ICC제주 제2센터는 2016년 정부 전시산업발전심의에 이어 2017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한 상태다.ICC제주 관계자는 “현재 구조안전심의,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등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중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올 10월 착공해 2025년 8월 개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제2센터가 들어서는 위치는 기존 센터에서 약 500m 떨어진 서귀포시 중문동 2572번지 제주국제평화센터 앞 주차장과 나대지다. 전체 대지면적(3만9400㎡)과 연면적(1만5420㎡) 모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보다 큰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 센터 내부에는 전시컨벤션, 대형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홀과 지원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핵심 시설인 다목적홀은 전시회는 최대 300부스, 학술대회 등 컨벤션 행사는 5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ICC제주 제2센터는 컨벤션에 집중된 제주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에서 전시·박람회의 비중을 끌어올리는 ‘균형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전시홀에 제2센터 다목적홀이 추가될 경우 부스 수 450개 규모 전시·박람회 개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ICC제주는 연간 300건이 넘는 컨벤션 행사가 열려 회의실 가동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80%에 육박하는 반면, 전시·박람회는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태다. 2003년 센터 건립 당시 전시·박람회보다 컨벤션 수요를 고려해 건립됐기 때문이다. 전체 시설 중 회의시설(7129㎡)의 비중은 77%로 전시홀(2395㎡)의 3배에 달한다. 그나마 있는 전시홀은 1만㎡이 넘는 코엑스나 킨텍스 1개 전시홀의 1/4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작은 규모다. 전시부스 판매가 주 수익원인 전시회들이 ICC제주를 철저히 외면하게 된 결정적 이유다.제2센터 개장은 콘퍼런스 등 컨벤션과 전시·박람회를 동시에 여는 ‘콘펙스’(ConfEx) 행사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매년 정기적으로 학술대회 등 컨벤션 행사를 여는 학회, 협회의 경우 기존 행사를 유지하면서 전시·박람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행사 외연을 키우고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업계에선 중국, 동남아 등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에서 해외 기업과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B2B(기업 간 거래) 전시·박람회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ICC제주 관계자는 “도와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내년 4월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열릴 경우 신규 개장하는 ICC제주 제2센터 대내외 인지도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26 I 이선우 기자
"서울 안 가도 돼요"…코엑스보다 2배 더 큰 '킨텍스몰' 추진한다
  • "서울 안 가도 돼요"…코엑스보다 2배 더 큰 '킨텍스몰' 추진한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고양특례시가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킨텍스(KINTEX) 일대 지하공간에 ‘킨텍스몰’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 23일부터 킨텍스 일대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수행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시작했다. 기본구상 용역은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적정 사업 방향과 규모, 방식 등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지난해 한 민간기업이 지하개발을 제안할 당시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고양시가 1년간의 내부 검토를 통해 사업 추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킨텍스몰이 들어서면 킨텍스 일대는 서울 코엑스에 버금가는 배후시설을 갖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조용주 고양시청 도시균형개발과장은 “착공까지 5~7년, 완공까지 최대 10년 가까이 걸리는 킨텍스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배후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업 규모와 재원 조달, 운영 방식 등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양특례시가 일산서구 대화동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거리부터 GTX킨텍스역, 한류월드 사거리까지 1.2㎞ 구간 지하공간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과 같은 복합시설 개발을 추진한다. 킨텍스 1·2전시장 전경. (사진=킨텍스)◇킨텍스 1·2전시장 사이 도로 지하화킨텍스몰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거리부터 2024년 준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킨텍스역, 한류월드 사거리까지 약 1.2㎞ 구간 지하에 조성된다. 지하 60m에 들어서는 GTX 킨텍스역 위로 남는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킨텍스 1·2전시장 사이 폭 142m 지상도로는 지하화하고 그 자리에는 대형 공원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기본구상 용역에 킨텍스 1·2·3전시장과 환승센터 등 GTX킨텍스역 일대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교통·동선계획을 제안하도록 했다.고양시 내부적으로는 킨텍스 일대 지하공간에 지하 4층 규모 복합시설 조성을 구상 중이다. 지하 1층은 지상도로를 대체할 지하차도로 활용하고, 지하 2~4층은 도심공항터미널과 주차장, 각종 상업·지원시설을 조성하는 그림이다. 고양시가 구상하는 킨텍스몰 규모는 연면적 42만㎡ 안팎 수준. 삼성동 코엑스몰보다 약 2.5배,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600m 구간에 들어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보다는 약 2배 큰 규모다. 최초 제안 당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부터 GTX킨텍스역까지 780m였던 개발구간이 원마운트가 있는 한류월드 사거리까지 420m가 연장되면서 규모가 더 커졌다. 조 과장은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본구상용역 과정에서 개발 범위와 규모는 더 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개발 구간이 최초 제안보다 40%가량 늘면서 사업비는 1조 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양시에 지하 3층 구조, 연면적 30만2182㎡ 규모 지하공간 개발을 제안한 토목 전문 건설회사는 사업비를 6277억원으로 예상했다. 고양시는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적정 사업비 규모는 물론 예산을 전액 민간투자로 조달할지, 아니면 시가 일부 예산을 부담할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배후시설 확충 “킨텍스 경쟁력 올라갈 것”고양시는 킨텍스몰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원마운트 등 킨텍스 일대 시설과 인근에 들어설 첨단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브리지’(Bridge)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에선 벌써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와 같은 거대 상권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현재 킨텍스 일대는 GTX킨텍스역 외에 대단위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일산동구 장항동에는 관광문화단지의 핵심 시설인 CJ라이브시티(2024년 준공),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보다 2배 이상 큰 70만㎡ 규모 방송영상밸리(2026년 준공)가 조성되고 있다.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대에는 약 87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2026년 준공) 개발이 한창이다. 최근엔 도심항공교통(UAM) 수도권 실증노선 구축지역에 선정되면서 킨텍스 2전시장 인근 1만8000㎡ 부지에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구축이 확정됐다. 킨텍스와 김포공항, 여의도를 잇는 UAM 실증노선으로 국토교통부가 2025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올해 착공해 2026년 상반기 개장하는 킨텍스 3전시장 조감도 (사진=킨텍스 제공)킨텍스몰은 ‘GTX의 역설’ 우려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상업·편의시설을 갖춘 킨텍스몰이 일대에 상시 유동인구를 늘려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GTX의 역설은 서울역을 16분, 삼성역은 20분 만에 주파하는 GTX가 유동인구를 늘리기보다 지역 거주민의 생활권을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쏠리게 하는 역효과를 일컫는다.킨텍스는 킨텍스몰 개발이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킨텍스는 부족한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으로 개장 때부터 지금까지 ‘도심 속 외딴섬’으로 불리고 있다. 인근에 백화점과 테마파크, 호텔 등이 들어섰지만 시설 간 이동이 불편해 배후시설로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킨텍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외부 제안을 계기로 진행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지하공간 복합개발이 타당성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며 “지하공간 복합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와의 대등한 인프라 경쟁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3.05.26 I 이선우 기자
3조 규모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한화''DL''GS' 3파전
  • 3조 규모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한화''DL''GS' 3파전
  •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사진=성남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사업자 공모에 메리츠증권과 한화, NH투자증권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메리츠증권은 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잠실과 북부역세권 복합단지 사업을 잇달아 따낸 한화는 삼성물산,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한화 컨소시엄에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로 코엑스가 참여했다.NH투자증권은 GS건설, 하나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 킨텍스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와 컨소시엄을 이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를 수주한 하나증권과 킨텍스는 이번 수주전에선 한화와 다른 컨소시엄에 소속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를 뛰어넘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금융·건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액 민간 투자로 조달하는 사업비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한 뒤, 2025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완공하는 일정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3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신청서와 사업참여계획서를 토대로 25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
2023.05.25 I 이선우 기자
콘진원,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 참여…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 콘진원,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 참여…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내달 1~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 참여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홍보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넥스트라이즈는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 등 5개 기관이 주최하고, 국내외 벤처 생태계 속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전시 공동관 콘텐츠 파빌리온(Content Pavilion, 이하 공동관)을 운영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콘텐츠 전문 피칭 행사인 KNock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한다. 공동관은 행사 기간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상시 운영되며, 참가 기관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인 121평(400㎡) 크기의 공간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15개사의 전시와 체험관, 비즈니스 라운지를 진행한다. 먼저 음악,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스타트업이 개별 부스와 체험관을 통해 참관객에게 자사 콘텐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XR 등 다양한 분야와의 기술 융합을 선보이며 콘텐츠 산업계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참가사는 기존 콘진원의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우수 기업 13개사와 콘텐츠 전문 피칭 플랫폼 케이녹(KNock) 추천 2개사로 구성된다.내달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벤처·스타트업 산업계에서의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업인 3인의 강연이 진행된다. 천만관객을 넘긴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 콘텐츠 유통, 매니지먼트, 제작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사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류정혜 본부장,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이자 ‘컨텐츠랩 비보’, ‘미디어랩 시소’의 송은이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콘진원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IR 행사인 ‘KNock 스페셜라운드’도 개최된다. 콘진원은 본 투자유치 라운드를 위해 음악 ICT, 문화기술 R&D, 신기술융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등에 참가했던 기업 중 IR행사에 오를 10개사를 엄선했다. 행사에는 △뉴튠 △크리에이티브마인드 △폰에어 △스페이스오디티 △원밀리언(이상 뮤직 테크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페이스엘비스(이상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오렌지풋볼네트워크 △더브이플래닛 △라라스테이션 △위아트(이상 문화·콘텐츠 서비스 분야) 등 10개 기업이 참석해 투자자와 금융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6월부터 올해 케이녹 정규라운드에 참가할 기업 모집이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25 I 유준하 기자
정부에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42곳뿐
  • 정부에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42곳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간병인 등 가사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과 연차휴가, 퇴직금 등을 보장하는 정부 인증 가스서비스제공기관이 제도 시행 1년이 지났는데도 4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과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을 주문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내국인 가사근로자의 처우 개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가사근로자법 시행 1년, 외면받는 정부 인증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은 전체 직업소개소 3000여 곳 중 42곳에 그쳤다. 정부 인증 가서서비스 제공기관은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를 법적 근로자로 인정하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됐다.그간 가사도우미들은 직업소개소 차원의 일자리 알선 후 이용자와의 계약으로만 고용돼 기본적인 근로자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하지만 가사근로자법 시행 후ㅇ는 정부 인증기관과 계약을 맺고 최저임금 보장, 4대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해졌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정부에 ‘인증’을 신청하면 정부는 이들 기관에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한다.문제는 정부 인증을 받으려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전국에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은 약 3000곳으로 추정된다. 이중 인증을 받은 기관은 42곳, 전체의 1.4%뿐이다. 인증기관 자체가 적으니 대다수의 가사근로자가 법의 사각지대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가사 및 육아 도우미는 10만6959명에 달했지만, 인증기관 소속 가사근로자는 500여명에 불과하다.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정부 인증을 받지 않는 건 비용 때문이다. 인증기관이 되면 부가가치세, 퇴직금·사회보험료 등 노무비용만으로 30% 가량 비용이 늘어난다. 정부도 사회보험료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직업소개소의 경우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다보니 비용부담, 인사 업무 가중 등으로 인증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인증기관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다. 인증기관 소속 가사근로자들은 가사도우미 업무만 할 경우 약 1만5000원의 시급을 받는다. 일반적인 가사근로자들이 육아와 가사를 병행할 때 받는 시급과 비슷하다. 맞벌이 부부가 주 소비자인 가사서비스 시장에서 정부 인증기관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다.고용부 관계자는 “정부 인증기관 소속 가사근로자는 상대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장점이 있다”면서도 “노무 비용의 증가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인증 확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영유아 심폐소생술 강습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주문…일자리 잠식 우려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방안을 적극 주문했다. 도입이 현실화하면 그동안 내국인과 중국동포에게만 허용됐던 가사근로자 시장에 동남아 등 외국인도 일할 수 있게 된다.가사노동과 육아 부담을 줄여서 저출생 문제와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예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의 동남아 가사근로자로 인해 내국인 가사근로자 일자리가 잠식될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아직 자리잡지 못한 인증기관들이 고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는 “아직 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보다 인증기관을 확대하고, 가사근로자의 처우를 높이는 게 우선이다”며 “가사서비스 바우처 등을 도입해 인증기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3.05.25 I 최정훈 기자
라온메디, SIDEX 2023 참가…AI 의료 소프트웨어 판로 개척
  • 라온메디, SIDEX 2023 참가…AI 의료 소프트웨어 판로 개척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융합의료 전문기업 라온메디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3’에 참가해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라온메디가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 마련한 인공지능(AI) 융합의료 체험 부스. (사진=라온메디)라온피플(300120)의 자회사인 라온메디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교정 소프트웨어 ‘얼라인스튜디오(Align Studio)’, 투명교정장치 디자인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크리에이터 (Appliance Creator)’, 세팔로메트릭 분석 소프트웨어 ‘라온셉(LaonCeph)’ 등 AI 융합 의료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의료진이 직접 데모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AI 체험관도 운영한다.라온메디 관계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 개원의 등의 임상자문과 함께 치아교정 진단 및 치료 과정 등 해당 소프트웨어의 검증을 완료한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관련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공급하면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획득한 얼라인스튜디오 등 개발이 완료된 AI 소프트웨어의 국내외 판매를 시작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일부 제품에 대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 판매를 진행해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오는 26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SIDEX 2023에서는 AI 융합 의료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치과 분야의 최신 임상 노하우와 기술, 트렌드가 소개된다. 라온메디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한 10개 전시부스(3층 C홀 C-140)에서 제품과 AI 융합 세션을 소개하고, 의료진과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3.05.24 I 김응태 기자
'범죄도시3' 아오키 무네타카 "손석구 칭찬 받아, 빌런끼리 연대감" ②
  • '범죄도시3' 아오키 무네타카 "손석구 칭찬 받아, 빌런끼리 연대감" [인터뷰]②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에서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한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악당 연기를 소화한 소감과 함께 시리즈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이 흘러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로 넘어간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다른 글로벌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경찰들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조직원이 빼돌린 마약 20kg를 찾기 위해 일본 야쿠자 이치조 회장의 지시로 한국에 찾아온 외국인 빌런 ‘리키’로 열연을 펼쳤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 야쿠자, 사무라이 문화와 결부시킨 특유의 ‘장검 액션’으로 한국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는 분명히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아오키 무네타카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한국 영화에서 일본 야쿠자를 그려낸다는 것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야쿠자의 모습과 한국인이 생각하는 모습 그 중간 어딘가에서 융합돼 새로운 형태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의상 및 헤어 등 외관부터 이상용 감독님 및 마동석 선배님과 함께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할지 의논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귀걸이를 한다거나 컬러풀한 스카프를 매치하는는 등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의 야쿠자를 만들어내려 노력한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바람의 검심’으로도 장검 액션을 소화했던 그였지만, ‘범죄도시3’에서의 검술 액션은 일본에서 작품을 했을 때와 다른 느낌이었다고도 설명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한국 작품에서 ‘일본도’를 사용한 액션을 한다는 게 신선한 자극이었다. 기본적으로 일본 영화에서 일본도를 사용한 장검 액션은 폼이나 소재가 정해져있다. 절제된 움직임을 중시하는 편”이라면서도, “반면 한국 액션팀이 요구한 검술 액션같은 경우는 보다 공격적인 형태였다. 이 칼로 상대를 두동강 내버리겠다는 힘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시더라. 그런 면들이 융합돼 새로운 액션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관객들도 ‘범죄도시3’ 속 리키의 액션 장면을 보며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특히 빌런의 비중과 역할이 정말 중요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후속편의 빌런을 연기한다는 점에 책임감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윤계상, 손석구 배우 등 지금까지 시리즈에서 활약한 빌런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저 역시 (관객으로서) 마음을 빼앗겼던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팬으로서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내가 3편에서 이들의 역할을 소화해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드니 부담이 됐다”고 고백했다. 다만 “감독님이나 마 선배님께서 다 생각이 있으실 거란 생각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으려 했다. 어떤 의미로는 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온 글로벌 빌런을 맡아 더 편한 부분도 있었다. 그런 점에선 오히려 국내 빌런인 이준혁 배우의 부담이 저보다 컸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VIP 시사회에서 ‘범죄도시2’의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 손석구를 만난 뒷 이야기도 들려줬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손석구 씨의 연기를 ‘범죄도시2’에서도 봤고 또 다른 BA엔터테인먼트 작품인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에서도 봐서 팬으로서 그를 좋아해왔다”고 팬심을 전했다. 그는 “VIP 시사회 때 손석구 배우를 만나 ‘당신의 눈과 섬세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렸다”며 “영화를 보시고 난 뒤 손석구 배우가 리키 역을 많이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빌런들만이 느낄 수 있는 연결고리랄까, 연대감을 느꼈다”며 “‘마동석 선배 펀치 아프지’ 등 이야기를 나눴다”는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023.05.23 I 김보영 기자
“바이오시밀러, 경제적 효용성 높아” 한 목소리…점유율 지속 증가
  • “바이오시밀러, 경제적 효용성 높아” 한 목소리…점유율 지속 증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속속 만료되거나, 만료를 앞두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과 거의 같은 효능·효과를 보이지만 가격이 저렴해 많은 의료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21종에 대한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됐다. 국가별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제품 수를 살펴보면 EU 78개, 미국 40개, 캐나다 51개, 호주 51개, 일본 33개, 한국 20개에 달한다.바이오시밀러는 경제적 효용성 등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는 중으로,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국가별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규제가 다른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판매 기업들은 각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지난 1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인구보건대학원의 아니스 아슬람(Aslam H. Anis) 박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루푸스 학술대회 및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제적 효용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오리지널 대비 30%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경제적 절감효과 커조나단 케이(Jonathan Kay) 메사추세츠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루푸스 학술대회 및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환자들의 치료 비용을 줄여줘 더 많은 사람들에 효과적인 약물 치료의 기회와 대안을 제시한다”며 바이오시밀러의 경제적 효용성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조나단 케이 교수는 “바이오시밀러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경쟁을 촉발시킬 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비용 절감이 의약품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는 새로운 연구 개발에 재투자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조세프 스몰렌(Josef Smolen) 교수는 “유럽 류마티스학회는 2013년 업데이트된 항류마티스 제제(DMARDs) 처방의 권고 사항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바이오시밀러는 일반적으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인다.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보여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제성은 더욱 잘 드러난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5년 동안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약 400억달러(약 52조원)의 보험 등 절감효과를 보였다. 또 유럽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누적 절감 효과가 약 300억유로(42조원)로 추정된다.◇바이오시밀러 공세에 오리지널 점유율 지속 하락실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효용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면서 오리지널 제품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먼저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은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얀센 ‘레미케이드’ 55.1%→51.4%, 로슈 ‘리툭산’ 31.6%→28.5%, 로슈 ‘허셉틴’ 16.8%→14.7%, 로슈 ‘아바스틴’ 20.6%→17.8%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같은 기간 바이오시밀러 제품 점유율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 8.7%→10.1%, 셀트리온 ‘트룩시마’ 28.4%→30.8%, 암젠 ‘엠바시’ 42.7%→47.7% 등으로 집계돼 오리지널 제품을 계속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 내 주요 의약품 시장인 영국에서는 이미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을 점령한 상황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영국 TNF알파 억제제 시장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한다.◇각 국가별 특징 파악해 진출해야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인구보건대학원의 아니스 아슬람(Aslam H. Anis) 박사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각 규제기관이 바이오시밀러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영국은 정부 주도의 중앙집권적 입찰 시장과 높은 비율의 바이오시밀러 처방 할당량을 갖고 있지만, 벨기에는 지역(local)화된 입찰 시장과 낮은 시밀러 처방 할당량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율이 낮다.또 일본의 경우 한국에 비해 가격 부분에 더 민감하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대비 바이오시밀러 가격은 한국에서 20% 가량 낮지만 일본은 30~40% 까지 저렴하다. 이는 일본의 약가 상환(reimbursement) 제도가 오리지널 의약품에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 국내 바이오시밀러 대표주자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크게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전략에 차이를 두고 공략 중에 있다.미국의 경우 공공입찰보다 사보험 중심의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각 사보험사에 등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현지 사정에 능통하고 익숙한 조직이 필요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서 분사한 오가논을 통해 판매를 실시 중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미국 직판 영업망을 직접 구축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차이가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4월 베그젤마 출시를 기점으로 미국 직판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럽은 여러 국가가 혼재돼 있어 입찰 중심으로 이뤄지는 곳이 많은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모두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당연한 결과”라며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사보험 리스트 등재된 의약품을 사용해야 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사정에 능통한 파트너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진수 기자
연골 없는 마동석 모든 걸 갈았다…'범죄도시3', 극장가에 빅펀치
  • 연골 없는 마동석 모든 걸 갈았다…'범죄도시3', 극장가에 빅펀치 [종합]
  •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이상용 감독,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강하고 다채로워진 주먹 액션, 타율을 높인 웃음 유발 구강 액션까지. ‘범죄도시3’가 외화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빅펀치를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피식피식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러스한 대사도, 박지환(장이수 역)을 능가할 고규필, 전석호 등 신스틸러들도 막강해졌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빌런이 두 명이라 눈길을 끈다.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 함께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일본 야쿠자 출신의 글로벌 빌런 ‘리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상용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상용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객들이 기대하시는 큰 틀은 같다. 그 속에서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처해졌을 때, 주변의 새로운 조력자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빌런들을 통쾌하게 때려잡나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들을 했다”면서도, “‘범죄도시2’가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이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2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는 않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오히려 2편을 보고 재밌어하신 관객들을 어떻게 3편에서도 만족시켜드릴까 걱정이 컸다. 아직까지도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불안이 더 크다. 3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집중한 건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 노력하지 않았나 싶다. 열심히 했다 그저”라고 덧붙였다. 연기 면에서도 전편과 다른 볼거리와 액션을 위해 치열히 고민한 주인공 마동석의 흔적이 졌다. 마동석은 “내가 나를 따라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같은 유머도 다르게, 같은 액션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면서도, “무조건 이전과 달라야만 한다는 강박에 갇히지 않으려고도 했다”고 되돌아봤다. (사진=뉴스1)그는 “저희가 세팅해놓은 극강 빌런이 2명이다 보니 당연히 제가 소화해야 할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일단 제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좀 계속 만들어내려고 한 건 제가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 운동을 바탕으로 액션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매편 조금씩 디테일 하게 다른 점을 주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마동석은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한 세 네 배 이상은 있어서 실제로 얼굴에 맞아 걸리거나 하면 사고가 나기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히 액션을 했다”며 “몸통을 때리는 액션의 경우, 가끔 손이 닿을 때도 있어서 안전패드 등 장치들을 했다. 힘조절을 해도 안에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면서 연기하려 했다.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웃지 못할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오면서 수많이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무릎에 연골은 없고 끊임없이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이 원하신다면 그 때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시리즈 및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친분을 가지고 있던 형사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쌓인 이야기 소재만 50개 가까이 되며, 실제 제작에 옮길 수 있는 이야기만 8편 정도나 된다고도 귀띔했다.이번 시리즈의 빌런들을 캐스팅한 비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상용 감독은 “사실 빌런들의 외모 기준이 1번이 아닐까(웃음)”란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배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잘생긴 배우들을 더 날 것의 빌런으로 뽑아내고 망가뜨릴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집착하는 것 같다”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3편 하면서도 주성철이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바닥에서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인물이 왜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치나 톤 등을 여러 부분을 논의해 원초적 매력을 끌어내려 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선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편에서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에서 특유의 장검 액션으로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날부터 액션 트레이닝에 돌입했다”며 “일본에서 액션 연습을 하는 영상을 촬영해 한국에 보냈고, 그를 본 한국 무술팀이 액션 영상을 만들어 피드백을 주면 다시 반영하는 식이었다. 실제 촬영 직전까지 양국간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 현장은 처음이었는데 뜨거웠다. 그래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준혁은 “영화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 사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환경에 맞추는게 목표였다”며 “언제든 상황에 액션을 맞출 수 있게 훈련해야 했어서 다각도 연습을 했다”고 액션 훈련 과정을 털어놨다.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는 “사람을 때리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장비로 직접 사람을 때리고 밟는 장면이 많아서 쉽지 않더라. 무술팀 분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장면을 받아주시고 비슷한 훈련을 많이 거쳐서 현장에선 오히려 큰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됐다. 덕분에 전우애도 많이 쌓였다”고 함께해준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의 주먹을 직접 경험해본 재치있는 소감도 털어놨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에게 호쾌하게 때려달라고 부탁드려서 즐겁게 맞으며 연기했다. 기억에 남을 경험”이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설렜고, 실제로 마동석 선배와 붙어보니 호쾌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범죄도시3’가 극장가에서 침체기를 겪는 한국 영화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마동석은 “극장에 오시는 관객들이 줄어들었는데 저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가 살아나서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상영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범죄도시’도 극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스트레스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22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이준혁 "마동석 주먹, 호쾌히 맞았다…기억 남을 경험"
  • '범죄도시3' 이준혁 "마동석 주먹, 호쾌히 맞았다…기억 남을 경험"
  • 배우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에서 3세대 빌런으로 연기 변신한 배우 이준혁이 마동석과 액션 호흡을 통해 직접 주먹에 맞아본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빌런이 두 명, 이준혁이 한국 빌런 ‘주성철’로 극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굵직한 존재감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은 “영화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 사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환경에 맞추는게 목표였다”며 “언제든 상황에 액션을 맞출 수 있게 훈련해야 했어서 다각도 연습을 했다”고 액션 훈련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사람을 때리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장비로 직접 사람을 때리고 밟는 장면이 많아서 쉽지 않더라. 무술팀 분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장면을 받아주시고 비슷한 훈련을 많이 거쳐서 현장에선 오히려 큰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됐다. 덕분에 전우애도 많이 쌓였다”고 함께해준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의 주먹을 직접 경험해본 재치있는 소감도 털어놨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에게 호쾌하게 때려달라고 부탁드려서 즐겁게 맞으며 연기했다. 기억에 남을 경험”이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설렜고, 실제로 마동석 선배와 붙어보니 호쾌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22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마동석 "마석도 역할 언제까지? 관객들이 원할 때까지"
  • '범죄도시3' 마동석 "마석도 역할 언제까지? 관객들이 원할 때까지"
  • 배우 마동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함께 이번 작품에서 특히 고민한 포인트들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마동석은 “저희가 세팅해놓은 극강 빌런이 2명이다 보니 당연히 제가 소화해야 할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일단 제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좀 계속 만들어내려고 한 건 제가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 운동을 바탕으로 액션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매편 조금씩 디테일 하게 다른 점을 주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액션은 다 힘들지만 무술감독님들이 20년을 저랑 호흡을 하신 분들이라 잘 맞아서 디자인을 잘 해주셨다”고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했다. 마동석은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한 세 네 배 이상은 있어서 실제로 얼굴에 맞아 걸리거나 하면 사고가 나기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히 액션을 했다”며 “몸통을 때리는 액션의 경우, 가끔 손이 닿을 때도 있어서 안전패드 등 장치들을 했다. 힘조절을 해도 안에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면서 연기하려 했다.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웃지 못할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오면서 수많이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무릎에 연골은 없고 끊임없이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이 원하신다면 그 때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시리즈 및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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