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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소프트,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3 학술대회 전시 참가
  • ㈜이즈소프트,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3 학술대회 전시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학 카메라 및 영상 처리 기술분야 전문 기업 ㈜이즈소프트가는 다가오는 8월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제로 개최되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3)와 IMID 2023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이즈소프트)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IMID 2023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주관으로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즈소프트는 지난 2015년부터 카메라 및 광학 분야의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여 다양한 광학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LMK Position 시스템과 Fluxim Paios를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LMK Position 시스템은 광학 계측 기술의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독일 자동차 제조사에서 그 정밀성이 검증되었으며, 휘도 카메라의 역할을 확장하여, 디스플레이와 로봇을 직접 제어하는 통합 계측 솔루션이다.Fluxim Paios는 태양 전지와 OLED의 특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일체형 플랫폼으로 정의되며 일관성 있고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얻고 측정 소프트웨어의 결과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all-in-one 실험 장비다.㈜이즈소프트 담당자는 “이즈소프트의 디스플레이 및 조명 광 계측 솔루션은 사용자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정확성과 제조 및 검사라인의 생산성을 동시에 만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돌아오는 8월에 진행되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와 IMID 2023 학술대회에서 관련 장비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07.31 I 이윤정 기자
‘폴더블 온리원’ 향한 삼성의 도전
  • ‘폴더블 온리원’ 향한 삼성의 도전 [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는 폴더블(접는) 대세화의 중요한 ‘티핑 포인트’(폭발적 인기를 끌게 되는 시점)가 될 겁니다. 폴더블은 스마트폰에 머무르지 않고 태블릿, 노트북 등 다른 카테고리로 확대될 것으로 자신합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지난 2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Z 플립5·폴드5’ 기자간담회 현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말에는 폴더블 시장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아직까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미한 비중(2% 남짓)이지만, 조만간 폴더블이 ‘메인 카테고리’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다.삼성전자와 폴더블은 어느새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폴더블 원조’라는 인식도 형성돼 있다. 스티븐 잡스 시절 ‘아이폰’ 이후 큰 혁신이 없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폼팩터’(외형) 혁신을 2019년 처음으로 시도한 곳이 삼성전자이고, 폴더블인 이유에서다.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인도, 미국 IT매체 기자들은 “삼성이 폴더블폰의 원조인 만큼 얼마나 기술혁신을 이룰지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서 기술혁신이란, 외형상 보이는 큰 변화가 아니다. 폴더블폰의 사용성을 100% 끌어올릴 수 있도록, 완성도를 얼마나 높였는지가 핵심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플립5’와 ‘폴드5’는 이 같은 시장의 바람을 그대로 투영했다. 예컨대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2배가량 넓혀 활용도를 높인다든지, ‘폴드5’의 무게를 9g 줄이면서 휴대성을 높이는 등의 개선이 대표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8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혁신 방향은 크게 두 축이다. 첫째는 더 얇고 가볍게, 더 세련되고 튼튼하게 설계해 새 폼팩터에 대한 시장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파트너사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폴더블폰 전용 부품들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결국, 폴더블폰에 대한 사용성 강화와 가격 문제라고 볼 수 있다.모바일 부품 업체 관계자는 “삼성으로선 단순히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하는 게 아니라, 중국업체나 구글(픽셀 폴드)이 따라올 수 없을 ‘폴더블 온리원’ 위치를 만드는 게 가장 베스트”라며 “시장을 선점한 상태인 만큼, 무리한 시도보다 완성도를 끌어올려 소비자들에게 신뢰감만 전달해도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2200만대로, 전년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전망치가 전년대비 1.1% 감소한 11억 9280만대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성장성이 있는 편이다. 물론 중국 등 후발업체들이 우후죽순 모방 제품들을 내고, 글로벌 경제 회복까지 지연돼 전반적인 시장 여건은 좋지 않다. 삼성전자 내부 상황도 암울하다. 반도체 사업의 대규모 적자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685억 원으로 전년대비 95%나 떨어졌다. 상반기 MX사업부의 선방이 없었다면 삼성전자 전체 실적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마저 있었다. 올 하반기 언팩을 2주나 앞당겨 연 것도 같은 이유다. 그만큼 MX사업부와 폴더블폰의 역할은 크다. 5년여 만에 확실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폴더블폰으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대내외적으로 삼성 폴더블폰의 존재감과 신뢰도가 높아진다.이에 대해 노 사장도 “이번 폴더블폰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결국 실적도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경기상황이나 시장 상태가 우호적이지 않다. 다만, 삼성모바일은 과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이통사 및 거래선과 협력을 통해 잘 극복해온 DNA와 역량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시장도 잘 극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30 I 김정유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일→주말 서울 무대인사…여름 극장 본격 접수
  •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일→주말 서울 무대인사…여름 극장 본격 접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주역들이 8월 9일 개봉일을 시작으로 개봉주 주말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 본격적인 관객 팬서비스에 나선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일과 개봉 주말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강렬한 캐릭터의 케미스트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8월 9일(수) 개봉일을 시작으로, 8월 12일(토), 8월 13일(일) 개봉 주말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돈다. 8월 9일(수) 개봉일에는 이병헌,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엄태화 감독이 메가박스 코엑스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들과 함께 개봉 첫날을 기념해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개봉일 GV를 통해 배우들과 엄태화 감독이 직접 전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팀은 이어 개봉 첫 주 주말에도 서울 지역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뜨거운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8월 12일(토)에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엄태화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차례대로 방문해 개봉 첫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8월 13일(일)에는 이병헌,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엄태화 감독이 롯데시네마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목동,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에서 역대급 팬서비스로 관객들과 훈훈한 케미를 선보일 것이다. 이렇듯 개봉 첫날부터 극장가 본격 접수를 예고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밀도 깊은 드라마로 8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예정이다.
2023.07.28 I 김보영 기자
'더 문' 우주급 열혈 홍보 일정…릴레이 GV→1주차 평일 무대인사까지
  • '더 문' 우주급 열혈 홍보 일정…릴레이 GV→1주차 평일 무대인사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릴레이 GV와 개봉 첫 주 평일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올 여름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달과 우주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를 다각도로 조명할 릴레이 GV와 개봉 1주 차 평일 무대인사를 추가로 확정해 관객들과 우주만큼 깊은 교감을 예고한다.먼저 오는 28일(금) 메가박스 코엑스 DOLBY(돌비)관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GV ‘더 퍼스트’는 배우연구소 백은하 소장이 진행을 맡고, 김용화 감독을 포함해 설경구, 도경수, 박병은, 최병모, 홍승희가 함께한다. 사운드에 특화된 DOLBY관에서 진행되는 만큼 음향 관련 전문가를 비롯 우주 과학 관련 연구소, 학술 단체, 작가, 크리에이터 등 특별한 관객들을 초청했다. 600여 개 채널을 사용한 영화의 사운드 완성도, 우주 대원의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캐릭터들과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구현한 우주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주목받는다. 개봉일인 8월 2일(수)에는 ‘더 문’ 개봉을 기념한 ‘디 데이’ GV를 연다. 일반 예매로 진행되는 2차 GV는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하고, 설경구, 도경수,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김용화 감독이 자리를 빛낸다. 개봉 소감부터 달과 지구 사이를 넘나들었던 배우들의 연기 호흡 등 ‘더 문’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밝힐 예정이다. 과학 인플루언서 궤도가 진행을 맡은 3차 GV ‘더 사이언스’는 8월 3일(목) 메가박스 코엑스 DOLBY관에서 도경수, 김용화 감독과 함께한다. 대한민국 영화사에 우주시대를 연 김용화 감독의 작품 세계, 우리나라가 가본 적 없는 달과 우주에 대해 낱낱이 탐사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릴레이 GV를 통해 ‘더 문’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풍성한 이야기를 약속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개봉 첫 주 평일 달캉스 무대인사도 이어진다. 김용화 감독과 도경수 등 ‘더 문’의 명품 주역들은 개봉일에 이어 8월 3일(목), 8월 4일(금) 이틀간 서울 시내 주요 극장을 찾는다. 성원을 보내주는 관객들에게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전하며 8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무대인사 티켓은 바로 오늘부터 각 극장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올여름 대한민국을 경이로운 달로 초대할 단 하나의 영화 ‘더 문’은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7.28 I 김보영 기자
노태문의 자신감…“올해 플래그십 판매 3대 중 1대 ‘폴더블’로”
  • 노태문의 자신감…“올해 플래그십 판매 3대 중 1대 ‘폴더블’로”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28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삼성 폴더블(접는) 제품은 전 세계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통해 올해 갤럭시 플래그십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하겠다.”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서초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서는 등 올해가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이하 플립5)·폴드5’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언팩을 개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노 사장은 이번 5세대 폴더블폰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서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가 예전 ‘갤럭시 노트’ 판매량과 근접하게 올라왔다”며 “올해는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폰 판매량이 과거 연간 노트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Z 플립4·폴드4’를 공개할 당시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목표한 바 있다. 올해까지 폴더블 전체 제품의 누적 판매량 3000만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중심엔 ‘플립5’와 ‘폴드5’가 있다.노 사장은 “전작의 경우 지난해 목표했던 1000만대에 거의 근접한만큼 목표를 달성했다고 본다”며 “올해도 여러 경제상황이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플립5’ 등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들을 감안하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전체의 성장에 준하는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사장에 따르면 이번 ‘플립5’, ‘폴드5’의 경우 글로벌 거래선들로부터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거래선 반응 굉장히 긍정적이어서 내부적으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전작에서 플립과 폴드 비중이 60대 40이었다면, 올해는 초반 글로벌 사전예약 상황을 보면 플립 비중이 더 높아져 65대 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며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고 자신했다. 다만 한국 시장의 경우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이 10~2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반면, ‘갤럭시’는 40대 이상 ‘중장년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폴더블 대세화’를 꾀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선 개선해야 할 숙제다.이에 노 사장은 “글로벌 관점으로 보면 우리 제품에 대한 계층별 선호도 차이가 한국만큼 급격하진 않다. 글로벌 시장에선 지난 몇년간의 노력에 의해서 젊은 층의 선호도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며 “다만 한국의 경우 (젊은 층이) 워낙 IT기기에 민감한만큼 계층별 편차가 큰 게 사실인데,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언팩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폴더블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폴더블 선도자로 원천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폼팩터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노 사장은 마지막으로 갤럭시 소비자들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공개한 갤럭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갤럭시 Z 폴드5(왼쪽)과 플립5. (사진=삼성전자)
2023.07.28 I 김정유 기자
올 여름 '밀수' 있어!…2주차 주말 무대인사 팬서비스 이어진다
  • 올 여름 '밀수' 있어!…2주차 주말 무대인사 팬서비스 이어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여름 극장 필람 영화로 등극한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2주차 주말 주역 배우들이 참석하는 무대인사를 또 한 번 확정했다.개봉과 동시에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 물꼬를 튼 영화 ‘밀수’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가운데 개봉 2주차 주말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 영화 ‘밀수’ 팀은 8월 5일(토)과 6일(일) 양일간 서울-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인사에도 ‘밀수’에 참여한 주역들이 대부분 참여해 영화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과 ‘밀수’ 팀의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8월 5일(토)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 류승완 감독 등 ‘밀수’의 주역들이 개봉 2주차를 맞이해 관객들과 함께한다. 이 날 무대인사는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CGV 판교, 롯데시네마 수지, 롯데시네마 수원(수원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날 6일(일)은 전날과 동일한 참석자에 배우 김종수와 정도원을 대신해 배우 박준면이 합류한다.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유튜브와 라디오 출연 등 개봉 전부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여왔던 만큼 ‘밀수’ 팀은 메가박스 송도, CGV 인천, 씨네큐 신도림, 그리고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수’ 개봉 2주차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극장 사이트 및 배급사 NEW의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시원한 수중 액션과 짜릿한 지상 액션까지 올여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안락한 바캉스를 제공하는 영화 ‘밀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7.27 I 김보영 기자
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
  • 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관람객이 ‘갤럭시Z 플립5’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로 셀피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디자인과 빌드, 비주얼 측면서 최고의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폰.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는 시리즈를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영국 IT매체 T3)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3’의 주인공은 ‘갤럭시Z 플립5’(이하 플립5)였다. 무게를 9g이나 줄인 ‘갤럭시Z 폴드5’도 호평을 받았지만 2배 이상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을 앞세운 ‘플립5’는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플립5’는 올 상반기 실적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반등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 하반기 ‘플립5’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도 ‘플립5’를 가장 처음으로 내세우며 힘을 실었다. 실제 언팩 행사장에서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 등 국내외 유명 셀럽들을 통해 ‘플립5’의 장점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플립5’는 이번 5세대 폴더블폰 중 가장 외형적 변화가 많은 시리즈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3.4인치로, 전작(플립4)의 1.9인치보다 약 2배가 커졌다. 실제로 보면 화면 크기가 더 체감될 정도로 큰 변화다. 더불어 물방울 형태의 힌지(경첩)로 전환, 주름과 틈을 최소화하며 완전히 ‘평평한’ 형태를 구현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폴더블폰만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삼성의 전략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도 “플립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로서 스타일리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개성을 표출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며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이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등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플립5’는 올 하반기 삼성의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 6700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삼성에겐 ‘믿을맨’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당초 8월 둘째 주에 해왔던 하반기 언팩을 2주 가량 앞당겨 개최한 것도 삼성의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다. 다행히 ‘플립5’에 대한 외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날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인도 IT매체 ‘나인투파이브’ 기자는 “이미 삼성은 폴더블폰의 원조이고, 경쟁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폴더블폰 시장을 완전히 이끌고 있다”며 “슬림해진 폼팩터(형태)도 미친(crazy) 수준인 것 같다. 스크린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테크스포넨셜’ 기자도 “삼성이 폴더블폰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 지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신들이 보도를 통해 쏟아낸 리뷰도 대다수 호평이다. ‘테크크런치’는 “폴더블의 가장 아쉬웠던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며 “플립이 덮개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전면 패널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스터프’도 “이미 성공한 공식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고 강조했다.전작의 경우 ‘플립’과 ‘폴드’의 판매 비중은 약 6대4 수준이었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플립’이 이번 5세대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간 만큼, 올 하반기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특히 오는 9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얼마나 집중력 있게 판매량을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부품업계 관계자는 “이번 언팩 행사 전반을 보면 누가 봐도 ‘플립5’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다. 삼성이 ‘플립5’에 거는 기대감이 엿보인다”며 “큰 변화 대신 점진적으로 기능적 완성도를 갖춰가고 있어 그간 구매를 주저했던 신규 고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갤럭시 Z 플립5’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7.27 I 김정유 기자
김장훈, '키다리 아저씨' 변신… 내달 19일 응원 콘서트
  • 김장훈, '키다리 아저씨' 변신… 내달 19일 응원 콘서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공연의 신’ 김장훈이 이번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나선다.김장훈은 내달 19일 오후 4시 청주MBC 아이홀씨어터에서 충청북도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응원 콘서트 ‘김장훈의 키다리 아저씨’를 개최한다.‘김장훈의 키다리 아저씨’는 김장훈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공연이다. 김장훈은 충청북도 자립지원전담기관(기관장 노봉연)과 함께 후원 약속과 응원을 위한 콘서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행보를 잇는다.이날 공연에는 김장훈과 함께 밴드 한국사람이 참여한다. 또한 콘서트에 참석하는 충북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공연 관람과 함께 각종 밀키트와 생활용품, 의약품 등을 후원받아 선물하고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24일 김장훈은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공동 협의체 글로벌 K-푸디로와 자립 준비 청년 취업 교육 및 학자금 후원을 위한 MOU를 전격 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김장훈은 “이번 MOU 체결 및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지자체 및 일반 사람들에게 꾸준한 대책 마련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도움 활동을 독려하려고 한다. 20년 전 독립 후원을 해보려고 애쓰다가 좌절된 안타까운 기억이 있는데 돌고 돌아 다시 함께 도모하게 되니 참으로 기적 같고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장훈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김포국제공항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기획했다. 펍&포차 형식을 접목한 마라요리 전문점 ‘소림마라 김장훈 이태원 점’을 오픈하며 이태원 거리와 상권 살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3.07.27 I 윤기백 기자
삼성폰, 2분기 영업익 3兆 방어…‘갤S23’ 판매 견조
  • 삼성폰, 2분기 영업익 3兆 방어…‘갤S23’ 판매 견조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5세대 폴더블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폰이 올 2분기 ‘갤럭시S23’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3조원대 방어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95% 감소한 실적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를 낸 영향이다.스마트폰을 담당하는 DX부문의 MX사업부(네트워크 포함)는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규모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22% 줄었다. 당초 증권가에서 MX사업부가 2분기 2조원대 후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상회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MX사업부의 경우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실적이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흐름을 보여줬다. 매출액은 25조5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3% 줄었다. 매출 감소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면서 프리미엄 비중이 줄었고, 경기 침체로 인해 중저가 제품 시장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 2월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과 비해 견조한 판매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갤럭시A’ 시리즈 상위모델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MX사업부의 올 2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1%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됐는데 여기엔 ‘갤럭시S23’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폰은 올 하반기에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MX사업부는 플래그십폰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상위 모델 판매(업셀링) 전략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이를 이끌 제품은 지난 26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5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차별화 경험을 강화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리더십을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전날 언팩 현장에서 “지금 수천만 명이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있다. 몇 년 후에는 폴더블 판매량이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3.07.27 I 김정유 기자
 '삼성 갤럭시 언팩'의 귀환이 특별한 이유
  • [생생확대경] '삼성 갤럭시 언팩'의 귀환이 특별한 이유
  • 이선우 문화부 여행·MICE팀 차장[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 130억원.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정부가 운영하는 관광·마이스 빅데이터 플랫폼(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경제적 파급효과 계산기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다. 행사기간은 26일 하루, 참가 인원은 내·외국인 2000여 명, 행사 예산은 업계 추산 100억 원의 절반인 50억 원만 최솟값으로 반영했다.무리한 효과 부풀리기를 피하기 위해 언팩에 이어 열리는 100여 건의 크고 작은 행사는 반영하지 않았다. 당사자인 삼성전자조차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제적 효과를 측정한 이유는 이 행사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측면에서 갖는 남다른 의미 때문이다. ◇하루짜리 ‘갤럭시 언팩’ 경제효과 최소 130억원2009년 이후 줄곧 해외에서만 열리던 언팩은 이번에 처음 서울에서 열렸다. 마케팅 효과와 실적 등을 이유로 해외에서 열리던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이벤트가 국내로 유턴했다는 점에서 마이스 리쇼어링(reshoring·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마이스 업계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K마이스(MICE)는 아이스(ICE)’라는 말이 있다. 민간 영역이라는 이유로 제도권에서 밀려나 그들만의 리그로 남은 기업회의(Meeting) 시장의 비정상적인 현실을 꼬집은 말이다.업계는 이번 언팩이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마이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썰물처럼 나라 밖으로 빠져나간 국내 기업 행사뿐 아니라,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 기업의 글로벌 행사를 유치할 타이밍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언팩을 비롯해 디올, 루이비통,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쇼가 잇달아 한국에서 열린 지금이 기업회의, 비즈니스 이벤트 시장을 키울 적기라는 것이다.◇천편일률 기업회의 지원 프로그램 손봐야언팩과 같은 제2, 제3의 리쇼어링 행사를 늘리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이 기업행사의 목적과 특성에 맞춘 활성화 정책이다. 지금과 같이 참가 인원, 행사기간 등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는 천편일률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곤란하다. 기업행사 목적은 마케팅 효과와 실적 극대화다. 효과와 성과만 보장된다면 하루 단 몇 시간짜리 행사에도 수억 원, 수십억 원을 망설이지 않고 투자하는 게 기업이다. 국내 복귀 조건의 세제지원, 공공시설 개방 등과 같은 리쇼어링 프로그램 도입도 고민해 볼 문제다. 살림 넉넉한 대기업에 얹어주기라는 따가운 시선이 따를 수도 있다. 하지만 언팩처럼 단 하루짜리 행사가 최대 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효과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돈 한 푼이 아쉬운 중소기업조차 안 받는 게 속 편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지원금 신청과 정산 절차 역시 개선해야 한다. 기업들이 정보 공개를 꺼리는 탓에 매년 추정치만 반영하는 마이스 산업 통계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시장 규모도 파악하지 않은 채 마련한 정책·제도는 실효성은 고사하고 예산만 낭비하게 될 게 불 보듯 뻔하다.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K-마이스 육성 전략을 담은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계획을 준비 중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이 기업회의, 비즈니스 이벤트 시장을 키우기 위해 힘차게 노 저어야 할 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3.07.27 I 이선우 기자
"티니핑이랑 놀아요"…오프라인 체험공간 늘리는 완구업계
  • "티니핑이랑 놀아요"…오프라인 체험공간 늘리는 완구업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완구업계가 오프라인 체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장을 늘리고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테마파크까지 개장하며 고객 접점 넓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운영 중인 ‘이모션캐슬 로열부티크’. (사진=SAMG엔터)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이엠지엔터터테인먼트(SAMG엔터)는 이달 중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캐치!티니핑’ 테마파크를 열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4개층으로 9300㎡(약 2800평) 규모다. SAMG엔터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인 캐치!티니핑을 활용한 오프라인 공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이모션캐슬 로열부티크’를 선보였다. 캐치!티니핑 등 자사 콘텐츠에 등장하는 드레스, 왕관, 메이크업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추가 테마파크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권 신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 중이며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키즈카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AMG엔터 관계자는 “서울대공원에 캐치!티니핑 테마파크 공사를 완료했으며 오픈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다른 지역에 또 다른 형태의 테마파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오공(066910)은 자판기 형태의 피규어 판매 채널 로보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쇼핑몰이나 멀티플렉스 등에 로보샵을 설치해 고객들이 24시간 내내 디즈니, 산리오 등 유명 IP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손오공은 올해 1월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와 계약을 맺고 로보샵 사업을 시작했으며 유타몰 성신여대점과 롯데시네마 청량리점, CGV 일산점, N서울타워 등 신규 지점을 잇따라 열고 있다.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정기적인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IP인 ‘차징 탑스피너’를 공개한 뒤 매주 ‘탑스피너 배틀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에서는 차징 탑스피너 완구인 팽이를 돌리는 경합을 벌인다. 대회는 루키 리그(미취학 아동), 주니어 리그(초등학생), 마스터 리그(중학생 이상)로 나눠 진행된다. 각각 프리 리그 형식의 예선전, 토너먼트 형식의 본선전, 결선전(4강 및 결승)을 거쳐 4등까지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겐 상과 부상을 수여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초이락은 지난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도 배틀대회를 진행했다. 초이락 부스는 팽이를 돌려보고 대결을 구경하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초이락은 올 연말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대형 쇼핑몰을 돌며 배틀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초이락 관계자는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만나 같이 팽이를 갖고 놀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며 “이 같은 체험 요소가 아이들이 완구를 소비하고 신규 고객들이 완구 시장에 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슈가도 장원영도 ‘폴더블’에 반했다…韓 최초 ‘갤럭시 언팩’ 뜨거운 현장
  • 슈가도 장원영도 ‘폴더블’에 반했다…韓 최초 ‘갤럭시 언팩’ 뜨거운 현장
  •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현장에 BTS 멤버 슈가가 등장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행사장 전체가 암전되더니 갑자기 우리 귀에 익숙한 경쾌한 꽹과리 소리가 들린다. 이와 함께 눈에 익은 ‘언팩’이라는 글씨가 한글로 등장한다. 세련된 음악이 겹쳐지고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장(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에 있던 약 2000명이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쏟아냈다.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현장이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언팩 인사말을 통해 “갤럭시 언팩에 오신 것을,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폴더블폰을 통해 이전엔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현재 수천만명이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있고 몇년 후엔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갤럭시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폴더블 브랜드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이끌고 있다”며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에 그치지 않고 수백만명의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노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이하 플립5)와 ‘폴드5’에 아주 작은 부분까지 기술 혁신을 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지니어로서 평생 일해왔는데 결코 여기서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완벽을 추구하고, 장인정신과 기술 혁신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에서 최초 개최되는 언팩이어서 의미가 크다. 그간 미국에서 개최해왔던 언팩을 한국에서 열면서 ‘폴더블 종주국’으로서 자신감을 내세운 모습이다. 한국 첫 언팩인만큼 국내의 유명 연예인들도 대거 참여했다. 한국은 최근 K-컬쳐의 성장으로 문화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도 이날 언팩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슈가는 그간 삼성 ‘갤럭시폰’의 홍보 모델로 유달리 강한 ‘갤럭시 사랑’을 보여줬던 인물이다. 또 다른 유명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도 참석했는데, 이날 언팩 초반 해외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갤럭시Z 플립5’의 ‘플렉스캠’으로 셀피를 찍는 모습을 연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2명의 유명 아이돌이 화면에 잡히자 현장에 있던 모든 참석자들이 일제 카메라를 드는 진풍경도 연출했다.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해외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갤럭시Z 플립5’으로 찍은 셀피가 현장에서 공개됐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언팩에선 ‘플립5’, ‘폴드5’ 공개에 이어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6’, 태블릿PC ‘갤럭시 탭S9’이 소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해당 제품들을 소개할 때 마다 행사장에 초청된 약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언팩의 이전 행사들처럼 BTS 슈가의 음악으로 마무리됐다.노 사장은 언팩 마무리 말로 “갤럭시는 새로운 제품 이상의 사명을 갖고 미래의 삶을 혁신·개선시킬 책임을 갖고 있다”며 “오늘 언팩에서 본 모든 혁신은 이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중 일부다. 다음 언팩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2023.07.26 I 김정유 기자
건강관리 강화한 ‘갤워치6’, 프리미엄 태블릿 ‘갤탭S9’
  • 건강관리 강화한 ‘갤워치6’, 프리미엄 태블릿 ‘갤탭S9’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6’ 시리즈가 더 강력해진 건강관리 기능으로 돌아왔다. 발열 방지 기능(베이퍼 챔버)과 최신 칩셋을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도 공개됐다. 갤럭시 워치6. (사진=삼성전자)◇수면관리 기능 강화한 ‘갤워치6’삼성은 26일(한국시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스마트워치, 태블릿PC 신규 모델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을 선보였다.‘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시인성을 대폭 개선했는데,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대비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고해상도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최대 20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갤럭시 워치6’는 수면관리 기능에 집중했다.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하는 동시에 수면시간과 질을 한눈에 보여준다. 피트니스 기능도 더욱 개인 맞춤형으로 개선됐는데,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탑재로 불규칙 심장 리듬 감지시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생리 주기 예측 기능도 지원한다.더불어 ‘갤럭시Z 플립5’의 플렉스 모드 사진 촬영시 손목에서 원격으로 카메라를 제어할 수도 있다. 올 하반기엔 구글 캘린더, 지메일도 지원될 예정이다.‘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다음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6만9000원, 40mm 모델이 32만9000원, LTE 지원 44mm 모델이 39만9300원, 40mm 모델이 35만9700원이다. 클래식은 블루투스 지원 47mm 모델이 46만9000원, 43mm 모델은 42만9000원, LTE 지원 47mm 모델이 49만9400원, 43mm 모델이 45만9800원이다.‘갤럭시 탭 S9’ 시리즈. (사진=삼성전자)◇프리미엄 기능 집약 ‘갤 탭S9’‘갤럭시 탭S9’ 시리즈는 △울트라 △플러스(+) △일반 모델로 출시된다. 전체적인 사양은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이 적용됐다.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 탭 S9 울트라’ 36.99cm(14.6인치), ‘갤럭시 탭 S9+’ 31.5cm(12.4인치), ‘갤럭시 탭 S9’ 27.81cm(11인치)다. 전 모델에 HDR 10+ 기능을 지원해 장면 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다. 60~120Hz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을 도입하고 배터리 사용 효율성도 개선됐다.‘갤럭시 탭’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냉각용 부품), 양방향 열 전달 구조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에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용 ‘S펜’은 새롭게 양방향 충전 기능을 적용, 태블릿 후면 어느 방향으로 부착해도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다음달11일 글로벌 출시된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럭시 탭 S9+’는 124만8500원~163만7900원, ‘갤럭시 탭 S9’은 99만8800원~138만8200원이다.
2023.07.26 I 김정유 기자
40개국서 외신 700여명 몰렸다…첫 ‘서울 언팩’의 진짜 의미는
  • 40개국서 외신 700여명 몰렸다…첫 ‘서울 언팩’의 진짜 의미는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이선우 기자] 삼성전자(005930)에 ‘갤럭시 언팩’은 매년 상·하반기 열리는 정례적인 행사이지만,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 최초의 언팩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40여개국에서 700여명의 외신들이 방문해 대한민국과 삼성의 최신 기술을 경험한다. 언팩 행사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은 최신 기술과 문화 트렌드의 상징인 서울에서 ‘폴더블 대중화’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미국 등 후발업체들과의 치열한 폴더블폰 경쟁 속에서 마케팅 측면에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초청을 받은 글로벌 외신 700여명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3’에 참석했다. 약 40개국에서 방문한 외신들은 이날 언팩 참석 이후 경복궁 체험, 삼성 수원사업장 투어 등의 별도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의 한국 언팩인만큼 의미 있고 상징적인 곳들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언팩 참석자들은 약 2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협력사 관계자,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등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팩은 동영상 생중계로도 진행되는데 약 80개국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스(MICE) 업계에선 삼성이 이번 언팩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2018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했던 언팩을 한국으로 전환한 건 폴더블폰에 대한 삼성의 자신감과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2019년 폴더블폰이란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삼성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후발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미투’제품을 내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중국 업체들보다 앞서 있더라도 마케팅 차원에서 후발 업체들과 차별화된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삼성 내부에 있었고, 상징적으로 서울에서 언팩을 열게 된 것이다. 서울은 삼성의 ‘폴더블폰 혁신’을 상징하는 곳이다. 당초 삼성은 서울시와 경복궁, 창덕궁 등 상징적인 공간에서 언팩을 개최하기 위해 논의했지만, 주변 여견상 결렬되고 최종 코엑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K-팝 인기 등으로 인해 해외에서의 문화적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실제 이날 언팩 행사에도 유명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이번 서울 언팩은 개별 기업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마이스 업계에선 이번 서울 언팩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언팩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까지 포함하면 2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초청한 외신 및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으로 오는 11월 결정될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이번 서울 언팩은 삼성에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그간 1위 업체로서 후발 업체들의 도발을 무시해왔던 삼성이 이젠 ‘삼성=폴더블=한국’이라는 공식을 마케팅적으로 치고 나가는 단계에 왔다”며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상 삼성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언팩을 앞두고 서울 남산타워에서 옥외광고를 진행 중이다. (사진=삼성전자)
2023.07.26 I 김정유 기자
‘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 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열었다(영상)
  • ‘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 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열었다(영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요소에 집중하며 사용자들의 ‘폴더블폰 맞춤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외적인 큰 변화가 아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점진적인 개선이다. 폴더블폰을 접게 해주는 힌지(경첩)를 기존 방식과 달리, 새롭게 설계해 그간의 약점이었던 주름과 크기 등을 대폭 개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화면 크기를 키우거나 무게를 줄이는 등의 기본적인 변화도 특징이다. ‘갤럭시Z 플립5’는 기존에 다소 답답했던 커버 디스플레이를 전작대비 약 2배 키우면서 사용자들이 사진, 영상, 메시지 등 더 다양하고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갤럭시Z 폴드5’는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으로 개선하면서 휴대성을 강화했다.‘갤럭시Z 플립5’ 민트 색상. (사진=삼성전자)◇‘갤Z 플립5’ 외부화면 3.4인치 ‘활용도 UP’ 삼성은 26일(한국시간) 서울 코엑스에서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이하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이하 폴드5)를 공개했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 일등공신인 ‘플립5’는 이번에 외부 얼굴이 바뀌었다. 전작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1.9인치였던 것에 반해 이번 신작은 3.4인치까지 커졌다. 전작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이 제한적이고 불편했다면, ‘플립5’는 보다 ‘폴더블폰의 성격’에 맞는 작업이 가능해졌다. 화면의 대각선 길이가 86.1mm나 돼 사진, 영상, 메시지, 시계 스타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밝기도 1600 니트까지 올릴 수 있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13개의 기본 위젯을 포함해 다양한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어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다양한 기능과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손가락을 모으면 격자 모양의 ‘멀티 위젯 뷰’를 열어 모든 위젯을 한눈에 확인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을 할 수 있다. 메시지 알림은 물론 통화내역도 볼 수 있어 폰을 펼치지 않아도 부재중 전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화면을 위로 밀면 ‘삼성페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5’ 아이스 블루 색상. (사진=삼성전자)◇무게·크기 줄어든 ‘갤Z폴드5’, ‘힌지’도 새단장‘폴드5’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베터리 효율이 향상돼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약 192.1mm(7.6인치)이며, 밝기는 전작대비 30% 이상 높아진 최대 1750니트를 지원한다.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그간 ‘폴드5’는 일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크기와 무게가 약점이었다. 때문에, 매번 경량화에 도전해왔다.갤폴드5는 우선 접었을 때 두께를 줄였다. 전작은 14.2~15.8mm였는데 이번 신작은 13.4mm로 최대 2.4mm 줄었다. 무게도 263g에서 9g 줄어든 254g이다. 높이도 0.2mm가량 줄었다. 외장 부착 형태인 ‘S펜 폴드 에디션’(별도 판매)의 두께도 4.35mm로 전작(7.4mm)보다 크게 줄었다.수치상으론 큰 변화가 아닐 수 있지만, 폴더블폰 설계상 이처럼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건 상당한 기술 개선이 필요하다.지난해 기자와 만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점이 많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게 숙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번 5세대 폴더블폰의 또 하나의 변화는 ‘힌지’에 있다. 삼성은 그간 ‘U자형(접힐 때 모양) 힌지’를 사용했지만, 이번엔 ‘물방울 형태’의 ‘플렉스 힌지’를 설계해 채용했다. 제품을 접었을 때 양쪽 디스플레이가 밀착하고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최소화되는 게 핵심이다. 삼성은 기존 물방울 힌지의 약점이었던 이물질 방지, 방수 등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플립5’는 256GB·512GB 모델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된다. ‘폴드5’는 256GB·512GB·1TB 모델이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246만700원이다. 256GB 기준으로 ‘플립5’는 약 5만원이 인상됐고, ‘폴드5’는 약 10만원 올랐다. 부품 가격 인상 여파로 풀이된다. ‘갤럭시Z 플립5’, ‘갤럭시Z 폴드5’. (영상=삼성전자)
2023.07.26 I 김정유 기자
주름 펴고 돌아온 삼성 폴더블폰…서울서 글로벌 첫 선
  • 주름 펴고 돌아온 삼성 폴더블폰…서울서 글로벌 첫 선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처음으로 5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외국이 아닌 서울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발표한 건 처음이다. 대한민국이 ‘폴더블폰의 종주국’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언한 셈이다.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온리원’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힐지 관심이다.삼성은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했다. 이번 언팩은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매번 미국서 진행했던 언팩을 처음 서울에서 개최한 것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한 5세대 폴더블폰은 큰 디자인 변화보다는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 사양과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기존의 ‘U자형 힌지(경첩)’가 아닌, ‘물방울 힌지’로도 불리는 새로운 ‘플렉스 힌지’를 채용, 전작보다 주름을 최소화하고 양면 간 틈을 줄였다. ‘갤럭시Z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대비 2배 정도 확대된 3.4인치로 키웠고, ‘갤럭시Z 폴드5’도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두께와 무게(13.4mm, 253g)로 개선했다. 그간 ‘외부 화면이 너무 작고, 전체적으론 무겁고 크다’는 사용자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삼성에 이번 5세대 폴더블폰은 매우 중요하다. 삼성을 둘러싼 안팎의 위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반도체 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2분기 영업이익 95% 감소)가, 외부적으론 중국과 미국 후발업체들의 거센 추격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76.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12.9%), 오포(3.2%) 등 1~2년 전만 해도 0~1% 남짓했던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최근엔 구글까지 폴더블폰을 선보였다.부품업계 관계자는 “5세대 폴더블폰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암울한 삼성의 하반기 실적 반등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넘버원’이 아닌 ‘폴더블폰 온리원’의 위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서울 언팩은 삼성의 폴더블폰 차별화 전략, 강한 자신감이 묻어져 나온 결과물이다. ‘폴더블폰=삼성=대한민국’이란 각인 효과를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인만큼, 언팩을 통해 파급시킬 수 있는 다양한 경제효과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언팩 본 행사와 협력사 행사를 포함해 약 200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둬들 일 것으로 보고 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고, 매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왼쪽)와 ‘플립5’. (사진=삼성전자)
2023.07.26 I 김정유 기자
탄소중립 앞장서는 ‘갤Z플립5·폴드5’…재활용 소재 확대
  • 탄소중립 앞장서는 ‘갤Z플립5·폴드5’…재활용 소재 확대
  • ‘갤럭시Z 플립5·폴드5’.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에 전작대비 더 다양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된 폴더블 신제품은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 등이 적용됐다.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 사용에 대해 미국 안전규격인증업체 ‘UL’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 검증도 받았다. 또한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와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는 보호지도 100% 재활용 종이로 활용했다. 더불어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는 제품 출시 후 총 4번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최신 사용자의 경험을 유지하며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한다.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가 자사의 환경경영전략을 향한 지속가능한 노력을 보여주고,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DX부문의 목표에 다가가는 이정표를 세워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6 I 김정유 기자
“한국 찾는 일본인 크게 늘 것”…서울서 한·일 관광세미나 개최
  • “한국 찾는 일본인 크게 늘 것”…서울서 한·일 관광세미나 개최
  • 한일 관광 세미나 참석자들. (왼쪽부터)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 현구민 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일본 팀장, 박종택 한국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다카하시 이치로 일본관광청 장관, 가모 아츠미 일본정부관광국 이사장, 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 회장, 가수 김재중. (사진=일본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 여행업계에서 한국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 드라마들이 크게 사랑을 받으며 한류 붐이 계속 뜨거운 가운데 해외여행 규제 완화에 따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은 25일 일본관광청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관광세미나에서 “일본관광청은 중점 여행 대상지로 24개 국가 및 지역을 선정해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는데, 한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일본관광청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한일 관광세미나 ‘일본의 새로운 보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관광 재시동 사업’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도쿄· 오사카·후쿠오카 등 유명 관광지로의 방문이 몰리고 있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매력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 회장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관광현황에 대해 설명한 다카하시 회장은 한국 시장의 회복세가 무척 빠르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에 코로나19 사태 종식 선언에 따라 2019년 대비 해외여행 수요가 47%까지 회복했는데 이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65%까지 회복됐다는 것이다. 다카하시 회장은 “이는 일본인에게 인기가 있는 다른 하와이, 대만, 태국 등과 비교해도 회복률은 한국이 훨씬 빠르며, 이 흐름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관광청은 오키나와의 구니가미군, 히로시마의 다케하라 거리 경관 보존지구 등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알리고 방일 의욕을 고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다카하시 이치로 관광청 장관은 “작년 방역 조치를 크게 완화한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한국 여행객이 1위로 가장 많다”며 “더 많은 한국 여러분들이 일본에 방문할 수 있도록 일본만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각지에 기간 한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택 한국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일본관광청 제공)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국장은 “특히 일본 젊은 세대들의 올 여름 선호 여행지 1위가 서울이라는 것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큰 기대를 하게 된다”면서 “양국의 여행객들이 서로의 수도권뿐 아닌 지방 곳곳으로 방문하는 것은 양국 지방 발전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행사에는 약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의 현구민 이사가 일본 여행 체험기를 발표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히로시마의 ‘작은 교토’로 불리는 다케하라의 역사적 거리, 오키나와 북단에 위치한 다이세키린잔, 얀바루쿠이나 전망대, 헤도곶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뛰어난 영상미와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전했다.가수 김재중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 토크쇼 (일본관광청 제공)또한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재중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를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재중은 토크쇼 현장에서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언제든지 또 가고 싶은 곳은 가루이자와와 하치노헤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포함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 관광청 관계자는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번 행사로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전에 없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한일 관계 개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6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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