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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철강' 위해 韓·日 맞손..첫 공동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강협회와 일본철강연맹은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양국 정부, 업계,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일 그린철강 공동세미나(1st Korea-Japan Green Steel Joint Seminar)’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4년 7개월 만에 지난 5월 도쿄에서 재개된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에서 양국은 그린철강 관련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보다 특화된 논의의 장을 마련키로 하고 공동세미나의 신설을 추진해왔다.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일본제철 등 양국의 주요 철강사와 서울과기대 이상준 교수,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글로벌 탄소정책, 그린철강 표준, 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국의 대응 현황 및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좌측부터) 현대제철 김형진 상무, 포스코 김경한 부사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상근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오충종 과장, 경제산업성 마츠노 다이스케 과장, 경제산업성 타카하시 코지 기획관, 일본제철 이즈미야마 마사아키 부장, JFE 테즈카 히로유키 펠로우, 일본철강연맹 오노 토루 정책고문산업통상자원부오충종 철강세라믹과장은 축사를 통해 “맞닿은 두 개의 연못이 서로 물을 주어 마르지 않게 한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의 정신으로 양국 철강산업이 그린철강을 비롯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밝혔다.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통상환경의 변화와 이를 극복할 최신 기술 개발 동향 논의를 통해 양국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향해 함께 첫 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일본 경제산업성 마츠노 다이스케 금속과장과 일본철강연맹 이즈미야마 지구환경정책위원장 또한 양국 철강업계 간 교류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탈탄소화 요구와 양국 철강산업 간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양국 철강업계는 동 세미나를 연 1회 정례 개최할 방침이다.
- "미국행 고된 길, 함께 걷겠다"…CJ가 선택한 스타트업 3곳 보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디언 속담에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함께 걷기 전 그를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스타트업 투자자로서 현장에서 비켜나 있기 보다 함께 걸으며 고충이 무엇인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노력하는 ‘밸류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CJ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김도한 대표가 국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 동반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CJ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CJ그룹 주요 계열사가 투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통할 만한 이들을 선정해 현지 진출을 돕는 ‘CJ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면서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는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CJ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스케일업 넘어 밸류업…스타트업과 함께 걸을 것”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해당 프로그램 데모데이는 CJ인베스트먼트가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을 선정하고 이들과 미국 시장 동반 진출을 알리는 첫 자리로 이뤄졌다.앞서 CJ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참여 스타트업 7곳을 선정한 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함께 1대 1 맞춤형 멘토링, 그룹 워크숍 프로그램 등을 전개했다. 이날 데모데이는 오는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릴 예정인 ‘PNP 실리콘밸리 서밋’에 참여할 3곳의 스타트업을 정하는 최종 결선의 자리였다. 김 대표는 “서비스 과잉의 시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바로 소비자, 가장 힘겨운 사람들은 기업인들일 것”이라며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그만큼 산업 전체가 꾸준히 진보하고 성장하면서 기존 스케일업을 넘어 밸류업이 쉽지 않은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스타트업의 성공 기준이 점차 상향화되면서 비단 PoC(기술실증) 넘어 역량있는 우리 스타트업들을 연습시키고 전세계 시장에 소개해 직·간접 투자를 엮어주고자 PnP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진출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시장 조사와 함께 현지 언론 노출이 주요 준비사항으로 꼽히는데 이런 것들을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는 스타트업 7곳의 기업소개(IR)로 채워졌다. 각 스타트업에게 주어진 IR 시간은 단 5분. 여기에 전문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시간 10분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진출 시장이 미국인만큼 심사위원 역시 CJ그룹 소속이 아닌 PnP 소속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각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을 평가하려는 매서운 질문을 쏟아냈다.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CJ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데모데이 결과 오는 12월 ‘PnP 실리콘밸리 서밋’에 참여할 스타트업 3곳이 최종 선정됐다. 김도한(왼쪽 세번째) CJ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AI 단연 화두…질문 공세 속 ‘미국행’ 세 스타트업은?AI(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위한 데이터 전처리 플랫폼 ‘다투모’를 선보인 셀렉트스타에 구체적인 공략 기업·산업군을 묻는 질문을 내놓는가 하면 AI 기술 기반 인터랙티브 영상 콘텐츠 플랫폼 ‘쥬씨’를 소개한 제네시스랩에는 미국 유저들의 유치 및 마케팅 전략을 물었다.또 기업이 주최하는 각종 이벤트에 주최자엔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참여자들 간 연결을 돕는 솔루션 ‘우모’를 선보인 스플랩, 주얼리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를 소개한 비주얼, AI 기반 동영상 모션캡처 솔루션 스타트업 플라스크에게는 나란히 미국 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자들과 차별화 포인트를 질문했다. 이외 미세전류를 통해 선박 바닥에 형성되는 미생물막 ‘바이오파울링’을 제거하는 기술을 선보인 프록시헬스케어, 일반 소비자는 물론 기업에 영양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케어에게는 각 국의 규제 이슈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을 캐묻기도 했다.이미 시리즈 A·B 등 투자를 받고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매출 또한 올리고 있는 스타트업들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게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철저한 검증을 거친 셈이다.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면 경쟁자는 누구인지, 또 고객사는 어느 정도 되는지, 현지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며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더 많이 준비할수록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CJ인베트스먼트와 오는 12월 함께 실리콘밸리 땅을 밟을 3곳의 스타트업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최대 화두인 AI 관련 기술을 선보인 제네시스랩과 플라스크, 그리고 전세계 경쟁자 없는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한 프록시헬스케어가 선정됐다. 조용준 PnP코리아 대표는 “미국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진출 가능 국가들이 많다”며 “싱가포르나 일본, 유럽 등 한국 스타트업들이 왕성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947 보스톤' 하정우·김상호, 2주차도 달린다…서울·경기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소재로 감동과 재미, 볼거리까지 모두 잡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개봉 2주차 서울,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한다.대규모 전국 릴레이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이 개봉 2주차 10월 7일(토), 10월 8일(일) 양일간 서울 &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이번에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1947 보스톤’에서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마라톤 감독 ‘손기정’ 역의 하정우,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 역의 김상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생생한 현장감을 2023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해낸 강제규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10월 7일(토)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10월 8일(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원,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롯데시네마 수지, CGV 판교, CGV 송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차례로 찾아 연휴 기간 ‘1947 보스톤’을 선택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1947 보스톤’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2주차까지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오비맥주, 유망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업 밋업' 개최
-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가 19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3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창업허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스타트업 밋업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이어 온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했으며 올해로 5회째다.올해 발표 주제는 ▲친환경 기술 및 ESG ▲신사업 개발 ▲친환경 신소재 ▲포장재 혁신 ▲부산물 업사이클링 ▲물류 자동화 및 업무 효율화 ▲AI 테크 솔루션 등이다.지난 19일 오후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구자범 수석부사장, 김석환 부사장 등 오비맥주 임원진은 심사패널로 참석해 참여한 17개사의 아이디어 발표를 청취하고, 스타트업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참여 스타트업 중 심사점수 상위 약 5개 업체는 ‘우선 선발’ 스타트업으로 뽑힌다. 이후 약 6-9개월간의 PoC(시범사업화) 기간을 거쳐 내년도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을 가린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우승상금과 오비맥주의 투자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장 출시 전 시제품의 사전 검증을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과 서울산업진흥원의 사업화(PoC) 지원금, 글로벌 진출 지원금, ESG 컨설팅, PR지원 등 맞춤형 후속 지원에 나선다.앞서 18일 오비맥주는 작년도 우선 선발 기업들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2023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오비맥주의 부문별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스타트업 밋업에서 선정된 ‘테라블록’, ‘컷더트레쉬’, ‘위밋모빌리티’ 등의 업체가 그간의 사업화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선발업체로는 도매사 차량 배차 최적화 솔루션을 제시한 스타트업 ‘위밋모빌리티’가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위밋모빌리티와 앞으로의 사업 지속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비맥주는 스타트업 밋업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 등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탈원전 정책에 생사 기로선 사업…尹정부들어선 ‘숨통’”[르포]
- [이데일리 강신우·김형욱 기자] “친(親) 원전 정책으로 원자력발전소뿐만 아니라 원전 내 설비, 기자재 시장도 활성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업체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의 미팅이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어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행사장 내 마련된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강신우 기자)송규호 에너시스 대표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에 참석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에너시스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벤처기업으로 2017년에 설립됐다. 원전 방사선감시설비 등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로 원전 사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만들어 낸다. 송 대표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한 때 25억원에 달하던 매출이 6억5000만원까지 바닥을 헤매다 현 정부 들어 겨우 10억원대를 회복했다고 한다. 에너지 정책 방향이 송 대표에게는 목숨줄과 같았던 셈이다. 그는 “탈원전 정책으로 뚝 떨어진 매출이 단기간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며 “다만 친원전 정책으로 원전 내 설비와 기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수출길도 더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행사장 내 마련된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수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수원이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두산 등 수요기업과 유관 기관 12개, 중소·중견기업 45개 및 대학생·구직자 등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차다. 첫 회 행사인 2022년에는 25개사, 총 581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각각 81개 업체에 1000명으로 대폭 늘었다. 행사장 내 마련된 81개 부스에선 국내 원전 기자재 구매상담, 해외 원전 기자재 수출 상담, 한국-캐나다 원자력산업 기업간(B2B) 미팅, 중소기업 금융지원 상담 등 업체를 위한 프로그램과 전력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상담 등 청년 일자리를 위한 상담도 이어졌다. 각 창구마다 상담을 받고 일자리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구직자 권은주(25·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과)씨는 “대학 졸업 후 에너지 공기업 취업을 알아보던 중 좋은 일자리박람회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한수원 등 다양한 공기업에 대한 채용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했다. 정부는 이 행사 통해 원전 분야의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 등을 통해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기업과 구직자의 교류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개회식에서 대규모 일감 공급을 위한 신한울 원전 3·4호기 보조 기기 총 1조9000억원, 수출 일감 총 8000억원 규모의 발주 계획을 발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정책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이 원전 분야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고 원전 공급망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익한 정보 교류의 장이자 청년 채용을 늘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 산업부가 발표한 89억원 규모의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위기 극복 및 기술 개발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방사선 방호를 위한 각종 계측기기를 개발·생산하는 업체인 에스에프테크놀로지는 작년 제품 양산화와 원자력 분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해수 방사능 측정 관련 사업 2000만원 규모의 실증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엔 10억원 규모의 공급사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원전 기업 역량 강화, 원전 산업 인력 양성,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지원 등에 8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최근 전력 여건 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신규 원전 검토 등 합리적인 전력 공급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일감 공급과 금융 지원에 노력하는 한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 양성,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亞 최대 규모 보안 콘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은 19~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3)에 참가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ISEC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로 사이버 보안부터 융합보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슈를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20여개국에서 약 200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한다.이번 콘퍼런스에서 DDI는 사이버 보안 파트너사인 사이버리즌, 클래로티와 공동으로 부스를 꾸리고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 및 운영기술(Operational Technology, OT)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IT 보안 솔루션은 △컴퓨터, 모바일, 서버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 및 대응해 피해 확산을 막는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솔루션 △EDR을 기반으로 위험 탐지 및 대응을 직접 제공하는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솔루션 △랜섬웨어, 파일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악성코드를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NGAV(Next-Generation Antivirus) 솔루션 등이다.특히 EDR 솔루션은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호환성, 보안성 등 9가지 요소를 평가해 소프트웨어 품질을 증명해주는 국가 인증 제도인 GS(Good Software)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8월에는 해외 보안 솔루션 최초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되기도 했다.OT 보안 솔루션은 △고객사의 보안 취약점(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CVE) 점검 △OT 보안 표준 지침에 근거한 원격 관리 및 원격 제어 제공 △네트워크를 6단계로 구조화한 퍼듀모델(Purdue Model) 적용 및 직관적 모니터링 등 OT 보안에 필수적인 3가지 사항을 모두 지원하는 업계 유일 솔루션이다.DDI 관계자는 “DDI는 IT 및 OT 보안 솔루션을 각 계열사에 적용해 본 후 우수사례를 대외사업으로 확장하는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DDI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명지춘혜재활병원 장성구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지춘혜재활병원의 장성구 대표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이 지난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 추계연수강좌 - 미래 의료의 새로운 도전, 회복기 재활’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장성구 원장은 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 부회장으로서 재활의료기관 제1기 본사업에 참여해 타 회원 병원에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재활치료의 전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 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장 원장은 “명지춘혜재활병원은 회복기재활 의료기관으로 재활의 골든타임에 있는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여 신체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재활치료도 점점 더 진화하고, 첨단화 되어가고 있는 만큼, 항상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전했다.명지춘혜재활병원은 뇌졸중과 척수 손상 환자들의 재활을 위한 회복기 재활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한 심사에서 2013년 1주기, 2017년 2주기, 2019년 3주기 모두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2015년, 2018년 재활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2020년, 2022년 각각 보건복지부 지정 제1, 2기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도 연속 선정됐다. 또,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추고 전문적인 간호,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3년 5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명지춘혜재활병원 장성구 대표원장(오른쪽)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과장으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 18~22일 개최…관광벤처 협업과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의 협업과 성장을 돕는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18일부터 22일까지 공식 누리집과 서울 신사동 소재의 카페캠프통,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관광벤처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아 ‘참여, 연결, 혁신 : K-관광 2030’을 주제로 기획했다.1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관광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열린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센터장,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이준호 부회장이 ‘인구문제와 관광’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호스피탈리티 협업’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관광인사이트 콘퍼런스Ⅱ’에서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리서치 기업인 오티에이(OTA)인사이트와 인터파크트리플, 트립닷컴, 메리어트인터내셔널 등 관계자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및 인바운드 시장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업설명회(Connect Demoday)에서는 온다, 두왓, 루북, 호텔인네트워크 등 호텔 산업의 혁신을 꾀하는 관광기업 관계자들이 호텔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인력관리와 수익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21일에는 투자유치 행사가 이어진다. ‘관광기업 투자는 이렇게 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유망 관광벤처기업 6개사가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22일(금)에는 장소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로 옮겨 대만 관광기업 산푸트래블그룹과 투자사 스파크랩벤처스타이완을 대상으로 케이(K)-관광벤처의 기업설명회와 투자상담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관광벤처 선후배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관광벤처 알럼나이’, △여성 창업가를 위한 ‘관광벤처 여성 리더십 강연’, △지역의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관광 혁신포럼’ 등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18일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서울 코엑스)와도 연계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더서비스플랫폼, 로보티즈 등 기술 기반의 관광벤처기업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에서 소비자들에게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구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서비스플랫폼은 부가세환급 디지털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장미란 제2차관은 19일 카페캠프통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벤처와 투자사,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견디며 우리 사회는 참여와 연결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 미래 세대뿐만이 아닌 현재의 세대가 직면할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관광기업이 창의적인 통찰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관광벤처 기업이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듯이 민간의 창의력과 역동성, 자유로운 상상력이 사업화되고, 다양한 협력 기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