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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하나로 신원 증명 끝"…라온시큐어, '옴니원' 글로벌 확장
  • "플랫폼 하나로 신원 증명 끝"…라온시큐어, '옴니원' 글로벌 확장
  •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사진=라온시큐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온시큐어가 신원·자격 증명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필두로 글로벌 디지털 인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시큐업 세미나 2023’에서 “전 산업 영역에 걸쳐 디지털 전환(DT)이 진행되면서 차세대 보안·인증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증 고도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인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달 출시를 앞둔 ‘옴니원 디지털 ID’ 플랫폼은 라온시큐어의 기술력과 경험이 집약된 차세대 신원 증명 서비스다. 학생증·사원증은 물론, 출생증명서부터 재학·재직증명서까지 각종 디지털 ID를 플랫폼 하나에 연결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각 발급기관마다 다른 규격을 사용해 인증서 도입시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결한다.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반의 표준화된 규격을 사용해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구축과 운영도 간단하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돼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사용기관들이 별도 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옴니원 디지털 ID’ 계정 생성만으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DID 기반 생체 인증(FIDO)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과 데이터 유통도 가능하다.김태진 라온시큐어 전무는 “‘옴니원 디지털 ID’는 클라우드 기반 신원·자격 증명 통합 플랫폼 서비스”라며 “플랫폼 가입 후 계정만 생성하면 별도 설치없이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구축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의 시스템은 모두 중앙화 돼 있었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데이터에 대한 자기 주권을 갖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여러 데이터가 더 많이 유통될 전망인 만큼, 옴니원 디지털 ID로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부연했다.미래 청사진으로는 오픈소스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내세웠다. ‘옴니원 디지털 ID’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옴니원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로 공개해 본격적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글로벌 진출의 경우, 이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옴니원 디지털 ID’ 플랫폼에 탑재된 여러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DID 구축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김 전무는 “다음달 중 플랫폼을 론칭하고 난 후, 내년 5월에는 옴니원 월렛 외에 다양한 디지털 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라며 “3차 론칭이 이뤄지는 내년 11월 경에는 국내와 인도네시아간 구축과 상호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10.17 I 김가은 기자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18일 코엑스서 개막
  •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18일 코엑스서 개막 [MICE]
  • 국내 유일의 스마트 그리드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가 18일부터 20일까지 LS일렉트릭,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등 300여개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코엑스와 스마트그리드협회 주관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스마트 그리드 전문 전시회다. 전기·발전산업 분야 대표 행사인 한국전기산업대전, 한국발전산업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인 전력망으로 2차 전력혁명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전력망을 지능화, 고도화해 에너지 수요 예측부터 생산과 공급의 효율성,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 대표 기관과 기업에서 에너지 생산과 공급의 효율성을 높인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급속·완속 충전기, 이동형 전기차 충전차량, 전기차 이동형 충전 시스템 등 충전 인프라 관련 최신 기술도 만나 볼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설비 등 관련 자산의 정확한 리스크 예측과 운용에 필요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배전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솔루션을 이번 행사 현장에서 공개한다. 한전KDN은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결합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수소에너지 클라우드 기반 통합 운영 플랫폼, 나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에 맞춰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가상발전사업 등 공공 에너지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분야 전문가 강연도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중 스튜디오159와 컨퍼런스룸에선 ▲에너지 밸리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탄소중립, 스마트그리드 아시아 비전 컨퍼런스 ▲제주특별자치도 분산에너지 세미나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 공청회 ▲스마트 그리드 추계 학술대회 등 세미나와 콘퍼런스가 열린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온라인 사전등록은 무료, 현장등록은 성인 기준 1만원이다. 단체 참관 시 50% 할인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2023.10.17 I 이선우 기자
LS일렉트릭, 전력·에너지 전시서 ‘친환경 미래 기술’ 공개
  • LS일렉트릭, 전력·에너지 전시서 ‘친환경 미래 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한국전기산업대전(SIEF)·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3’에 동시 참가한다.LS일렉트릭은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5부스(308㎡) 전시 공간에 ‘넷제로 게임 체인저, LS일렉트릭’을 주제로 △스마트 에너지 최적화 관리 솔루션 △탄소 중립 솔루션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 등 3개 존을 구성하고 스마트 에너지 분야 전략 솔루션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사업 전략 등을 대거 공개한다.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170kV 가스절연개폐기(GIS)에 적용되는 절연 가스 리사이클링 시스템 ‘그린 가스 리-제너레이션 솔루션(Green Gas Re-Generation Solution)’을 전면에 선보인다. 170kV GIS는 대형 변전소 운영에 주로 적용된다. 가스를 절연물로 활용해 전기의 송·배전을 조절하는 핵심 기자재로 국내외 탄소 제로 정책 확대에 따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LS일렉트릭이 선보인 솔루션은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사용 후 친환경 가스에서 Novec4710(C4F7N1)을 분리·정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C4F7N1은 친환경전력기기 전용 절연가스의 핵심 요소다. 친환경 가스는 단일 물질인 SF6를 절연 매체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C4F7N1란 물질을 산소(O2), 이산화탄소(CO2) 등과 혼합해 사용한다. 친환경 GIS는 사용 중 표준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반드시 새로운 가스를 주입해야 하며 기존 가스는 오염 등의 위험으로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 처리를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LS일렉트릭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친환경 가스 내 C4F7N1를 효과적으로 분리한 후 이를 고순도 액화 처리한다. 친환경 가스 내 C4F7N1를 90% 이상 회수하고 순도 99.5% 이상으로 신품 가스에 준하는 순도로 즉시 재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가스 가격의 70% 이상에 달하는 C4F7N1을 재사용해 운영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50년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뒷받침해온 자사의 전력·자동화 인프라 기술력과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을 앞세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스마트 에너지 기술로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LS일렉트릭 전시장 부스 조감도.(사진=LS일렉트릭)
2023.10.17 I 김은경 기자
이종호 장관, UN GDC 아태 회의에 ‘디지털권리장전’ 소개
  • 이종호 장관, UN GDC 아태 회의에 ‘디지털권리장전’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실(Office of the Secretary-General‘s Envoy on Technology)과 유엔 차원의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논의하는 “유엔 글로벌 디지털 컴팩트(Global Digital Compact, 이하 ’GDC‘)” 아태지역 의견수렴회의를 10월 16일(월)부터 10월 17일(화)까지 2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글로벌 디지털 컴팩트(GDC)는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하는 디지털 협력의 원칙, 목적, 행동계획 등을 담은 문서로, 2024년 9월 미래 정상회의(Summit of the Future)에서 채택될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회의는 “글로벌 디지털 및 데이터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아태지역(동북아, 동남아, 태평양도서국) 디지털 분야 정부인사 및 국제기구,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하여 내년 9월 유엔 차원에서 채택할 GDC 문안에 반영할 사항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이전 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면서 아태지역 국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청취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실장의 개회사가 있었으며,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 아만딥 길과 UNESCAP 사무총장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의 축사가 진행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5대 원칙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전 세계 모두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향유하는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를 강조했다.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은 디지털 기술의 동등한 접근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할 것을 언급했다.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디지털 공공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만딥 길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강조했고,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아태지역의 공감대 형성을 기대했다.개회식에 이은 전체회의 세션에서는 외교부 이철 국제기구국 협력관 주재 하 “글로벌 디지털 협력을 위한 원칙, 목적, 행동”이라는 주제로 참석국가 정부대표 및 아태지역의 이해관계자가 모여 GDC에 포함되어야할 중점 내용 및 글로벌 디지털 협력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 세션에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GDC 등 글로벌 디지털 규범 형성에 기여하여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디지털 시대 인권 증진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디지털 공공재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와 심도 있는 토의도 진행된다.
2023.10.16 I 김현아 기자
일할 사람 못 구하는 곳에 맞춤 지원…기피 원인 해소는 ‘미흡’(종합)
  • 일할 사람 못 구하는 곳에 맞춤 지원…기피 원인 해소는 ‘미흡’(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비수도권 중소사업장이 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역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그러나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환경 등 근본적 문제의 해소방안은 담기지 않아 구인난 해소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이미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력 도입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일할 사람 없어요…지역 맞춤형 구인 대책 추진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제3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채용이 이뤄지면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지만 비어 있는 일자리라는 의미에서 구인난으로 해석된다.지난 8월 기준 빈 일자리는 22만1000개를 기록했다. 20만개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7개월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만8000명) 대비 4만3000명이 높다. 특히 빈 일자리의 약 70%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차지한다. 빈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생기지만, 최근엔 숙박·음식점업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앞서 정부는 중소규모 사업장의 계속된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1~2차 빈 일자리 대책을 추진했다. 제조업부터 음식점업, 농업, 건설업, 해운업 등 업종별 구인 지원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여전히 구인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 3차 대책은 지역 노동시장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바꿨다.먼저 광역단체별로 빈 일자리 규모, 현장 체감도를 기준으로 지원 대상인 빈 일자리 업종을 선정했다. 이후 해당 업종의 인력난 원인을 세부적으로 파악한 후,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 방안을 지자체 주도로 설계하고 추진할 계획이다.예를 들어, 전국에서 빈 일자리율이 가장 높은 충북(1.7%, 전국 1.2%)은 △식료품 제조업 △보건복지업 △반도체 부품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담았다. 식료품 제조업의 경우, 지역 내 관련 기업의 47.5%가 음성·진천군에 집중됐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인구유출 및 고령화 심화로 원활한 노동공급에 어려움이 있고, 대다수 기업이 소규모 영세기업으로 산단지역에 밀집되어 있지 않고 지역내 분산해 있는 상황이다.이에 고용센터·지자체 일자리센터 등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충주시 등 인근 도시의 미취업자를 구인 기업과 연계하고, 통근 차량 및 기숙사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또 여성인력 유입 확대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유연화 지원을 강화하고, 정년퇴직자를 1년 이상 계속 고용하는 경우 고령자 계속 고용장려금 지원 수준을 확대한다.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위해 기업 부스를 오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구조적 문제 해소는 ‘미흡’…외국인력 또 확대지역 맞춤형으로 빈 일자리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지만, 여전히 구인난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 빈 일자리 문제의 핵심인 노동시장 이중 구조를 해소하기엔 지원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정부는 빈 일자리의 원인으로 비수도권 중심의 인력 유출,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한 청년들의 근로 기피, 고령화를 들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6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빈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고용부 관계자는 “빈 일자리의 문제의 핵심이 노동시장 이중구조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대책은 현장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중구조 문제는 노동 개혁을 통해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결국 외국인력 도입 확대가 빈 일자리 해소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도 이미 역대 최대 수준인 외국인력을 내년에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또 ‘지역특화비자’ 쿼터 확대도 검토하고, 인력부족 지역에 우선 배정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고용부 관계자는 “외국인력은 이번 대책의 보완적인 성격이고, 여성이나 고령자들의 경제활동참가가 많아지는 만큼 이들을 우대 지원할 것”이라며 “단 기간에 빈 일자리가 10만명대가 되진 않겠지만, 1~3차 대책을 꾸준히 하면 조금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6 I 최정훈 기자
개인정보위-KISA, 개인정보 기술 우수기업 밋업데이 개최
  • 개인정보위-KISA, 개인정보 기술 우수기업 밋업데이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만남의 장(밋업데이)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의 일환으로, 우수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보유한 중소·새싹기업의 기술 홍보와 교류 확대 및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올해 스타트업 챌린지에 신규로 선정된 6개 기업과 기존에 선정되었던 5개 기업 등 11개 기업이 참가하며, 성과경진대회·1대 1 맞춤형 상담·기술 홍보 등 참가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우수기술을 투자자 및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경진대회에서는 2023년 스타트업 챌린지에 선정된 6개 기업인 △호패 △포체인스 △인피닉 △홈넘버메타 △사각 △지디피스튜디오가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발표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 3개 기업에게는 시상도 진행된다.참가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하여 기술 수요처와의 1대1 컨설팅을 진행해 기술 사업화 방안, 기업 성장 전략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하여 맞춤형 상담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업들이 수요처 및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우수기술을 선보이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변화에 발맞춰 우수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개발·보유한 중소·새싹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여 개인정보 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10.16 I 임유경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의료기기 박람회 ‘KIMES 부산 2023’ 참가…'에이유' 선보여
  • 와이즈에이아이, 의료기기 박람회 ‘KIMES 부산 2023’ 참가…'에이유' 선보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영남권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키메스 부산 2023(KIMES Busan 2023)’에 참가해 신규 AI 서비스 소개 등 관련 행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와이즈에이아이)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키메스 2023’에 이어, 이번 부산 박람회에서도 정보·생명 기술 융합 서비스 전문기업 유투바이오와 함께 참여했다. 양사는 최근 유투바이오의 건강관리 솔루션에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을 함께 탑재·공급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 9월 일반에 처음 공개한 기업 간 거래(B2B) AI 인·아웃바운드 제휴 서비스 ‘에이유(AiYOU)’를 선보였다. 에이유는 AI 인·아웃바운드 콜과 AI 챗봇으로 구성된 AI 고객관리 플랫폼으로 보다 효과적인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제공한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박람회에 참가하며,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여러 의료기관 및 메디컬 업체들의 AI 고객센터 도입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빠르게 구축 가능한 이번 신규 AI 솔루션이 의료 관계자들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 전시·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산업 트렌드 변화와 이에 대한 니즈를 적극 반영하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AI 선두기업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향후 와이즈에이아이는 한국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투자용 기술평가(TCB)에서 최상위 등급인 ‘TI-2’를 획득하며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한 코스닥 입성에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다.한편 키메스 부산은 매년 10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키메스 부산은 전문 의료인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산업 종사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국내 의료기기 전문 박람회다. 참관객의 38.4%가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이며, 의료전문인 비율도 35.6%에 달해 내실 있는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생명공학기술(BT)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신기술이 의료기기에 접목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메디컬 AI 특별관 등도 신설했다.
2023.10.16 I 이용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6~2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6~2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16~2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제1차 ‘불금’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4일(토)16:30 한-UAE CEPA 타결 서명식(본부장, 대한상의)△16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7일(화)10:00 국무회의(본부장·2차관)09:00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 기념 국제포럼(1차관, 쉐라톤 그랜드 인천H)13:40 인도 상무부 차관 면담(1차관, 서울)△18일(수)10:00 경제단체 방문(장관, 한국경영자총협회)10:50 경제단체 방문(장관, 한국경제인협회)13:00 전기산업대전(장관, 코엑스)14:30 휴니드-GA-ASI MOU(1차관, 서울공항)△19일(목)10:00 수출현장방문단(장관, 킨텍스)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국제치안산업대전(2차관, 인천 송도)△20일(금)14:00 석유화학비상대응협의체발족식(1차관, 코리아나H)◇보도계획△15일(일)11:00 IPEF 제6차 협상 참여11:00 2023년 3분기 무역기술장벽(TBT) 동향△16일(월)11:00 2023년 9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완구 등 구매대행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 발표11:00 자유무역지역이 다시 뜁니다△17일(화)06:00 경제자유구역을 최고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인천경자청 공동)11:00 1차관, 인도 상공부 차관 면담17:00 라이징 리더스 300 2기 신규 선정(우리은행 공동)11:00 제품안전 규제 합리화 간담회 개최11:00 국표원, 탄소무역장벽 대응을 위한 기반 마련△18일(수)10:00 장관, 경제단체 소통행보 이어가06:00 수출 조기 반등과 소부장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한 총력전 개시06:00 2023년 뿌리기업 명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06:00 4대 대표 디자인 전시회 통합으로 국가대표 디자인 축제 준비(문체부·서울시 공동)06:00 2023년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11:00 전기기기 업계 간담회 및 전시회 참관11:00 한미 양국기업 협력으로 고고도 무인기용 관측 레이더 개발11:00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제도 본격 시행△19일(목)10:00 수출테크기업을 새로운 수출 역군으로 육성12:00 CFE 이행계획 구체화로 추진에 속도낸다06:00 우수 바이오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 나서06:00 고성능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위한 도전이 시작된다11:00 두 번째 산업기술 R&D 구조개편 방안 논의, 출연연·전문연기관장 간담회 개최△20일(금)06:00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 세부기준 마련 11:00 석유화학 민관합동 비상대응협의체 출범식 11:00 인도 시장 관련 기업법무 환경과 분쟁해결 전략 논의
2023.10.14 I 김형욱 기자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
  •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2023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5년 반 동안 700여건의 무역 사기로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3개 수출·산업진흥 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무역 사기와 지적재산권(IP) 침해 대응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트라, 현장 목소리 반영한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이재정 위원장은 지난 5년 반 동안 국내 기업이 729건, 4029만달러(약 539억원)의 피해를 봤다는 코트라 제출 자료를 인용하며 “(산업부 산하 수출지원 기관인) 코트라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코트라는 매년 무역 사기 발생 현황과 대응방안 자료를 발간하며 수출기업에 피해 예방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서류위조를 통한 운송비·제품 편취나 계약 후 연락이 끊기는 선적 불량 등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94건의 사기로 552만달러(약 73억원)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이 위원장은 “코트라가 2021년 전담 창구를 설립했다고는 하지만 전담 인력이 1명뿐이라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전담인력 충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거래 중인 ‘짝퉁’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여주며 IP 피해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김성환 의원실)김 의원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짝퉁 제품에 따른 우리 산업 피해가 연 22조원으로 추산되지만 코트라의 IP 보호 법률자문 실적은 연 200여건 수준이고 이중 위조품 단속 지원은 10건 안팎”이라며 “코트라가 짝퉁 제품을 먼저 찾아내 기업 고발을 유도하는 능동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코트라는 세계 17개 IP데스크를 통해 연 6000~1만1000건에 이르는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이달 5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제1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내년부터 관련 전문성이 있는 특허청과 손잡고 수출 금융·마케팅 지원 때 IP 분쟁 사전예방과 사후대응 지원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6년 새 2배 이상 증가(2018년 3조482억→2024년 예산 정부안 6조8421억)했으나 이를 시행해야 할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의 정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충원 필요성을 제시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에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에 인력을 우선 파견해 해외무역관 정원과 현원 차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유정열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트라가 5년간 19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172건의 전시사업을 여는 과정에서 서울 코엑스(56건), 벡스코(55건) 등 대부분 행사가 대도심에 편중돼 나머지 지역이 소외돼 있다며 지방 컨벤션센터와의 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에 대해서도 더 촘촘한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이스라엘 수출 기업의 무역보험 가입률이 25%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미가입 기업에 대한 피해 대책 강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무보는 현지 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는 등 대책에 착수한 상황이다.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무보 임직원 일부가 자체 여비 규정을 어기고 사업자를 통해 해외 출장 경비를 제공 받아 왔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野 산기평·에기평 R&D 예산 삭감 질타 “바로 세워야”야당 의원들은 산업 및 연구개발(R&D) 지원기관에 대한 국감을 통해 현 정부의 산업 R&D 예산 삭감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산업부 국감에서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김성환 의원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에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가 산업부의 올 상반기 자체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음에도 예산을 62.5% 삭감해 신규 지원은 물론 기존 지원사업에도 차질 우려가 커졌으며 연구 중단 매몰비용이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치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에 대해서도 R&D 예산을 올해 1조969억원에서 내년 9462억원으로 삭감하는 과정에서, 원전 R&D 예산은 4801억원으로 244억원 증액한 반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R&D 예산(1345억원)은 331억 줄였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산기평·에기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기진) 3곳의 예산이 올해 5조4171억원에서 내년(정부안) 4조8887억원으로 5285억원 줄어든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긴 호흡으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야 할 R&D 예산을 카르텔로 낙인 찍고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며 “R&D 예산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국회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에기평이 고(故) 김용균씨 산업재해 후 마련한 화력발전소 안전환경구축 기술개발 사업 예산도 올해 59억원에서 내년 3억8000만원으로 93.5% 감액한 부분을 짚어 ‘안정 경시 정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산자위는 이날 국감 중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단독으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겸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던 여당 의원이 정탁 부회장 증인 채택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며 이후 이뤄진 국감이 야당 의원만으로 진행되며 파행하기도 했다.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톡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오는 26~27일 산자위 종합 국감에 출석한다.
2023.10.14 I 김형욱 기자
메타지음, AIoT 국제전시회서 손바닥 정맥인증 담배자판기 선봬
  • 메타지음, AIoT 국제전시회서 손바닥 정맥인증 담배자판기 선봬
  • 손바닥 정맥인증 담배자판기.(사진=메타지음)[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메타지음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3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손바닥 정맥인증 담배자판기를 전시했다고 13일 밝혔다.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무인 편의점 수는 3310개로 전년 대비 55.8% 늘었다. 2020년(499개)과 비교하면 약 6배 증가했다.가장 많은 곳은 이마트24로 무인편의점 수는 1600개였다. 지난해에만 550개를 늘려 증가 속도도 가장 빠르다. GS25는 무인편의점 790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50개를 더 늘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년 동안 310개를 늘려 총 520개를, CU는 무인 공장·리조트·기숙사 등 특수 입지 중심으로 400개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담배는 전체 매출 가운데 30%를 차지해 무인편의점에서 담배 판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번에 메타지음이 출품한 바이오 손바닥 정맥 인증 담배자판기는 생체인증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 디지털 기술혁신 제품이다. 웹을 통해 담배 재고량 및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담배와 전자담배도 판매 가능하다. 기존 담배자판기는 신분증 또는 PASS, QR코드를 통해 매번 구입할 때마다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카드나 현금으로 담배를 구매하지만 정맥인증 담배자판기는 앱을 통해 본인인증과 카드, 정맥을 최초에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에는 손바닥 인증만으로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특히 정맥인증 담배자판기에는 금융권 ATM기 정맥인증과 공항공사 바이오 인증에 사용하고 있는 정맥 센서를 적용했다. 장희돈 메타지음 대표는 “본인 확인이 가능한 손바닥 정맥 성인인증을 통해 청소년 담배구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신분증 확인 등으로 인한 점원과의 분쟁 해결에도 큰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타지음은 올해 정맥인증 자판기 시제품 제작을 시작으로 KG ICT와 전자결제연동, 전국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3.10.13 I 이지은 기자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개최… 미스코리아 원조현 갤러리K '비너스상' 수상
  •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개최… 미스코리아 원조현 갤러리K '비너스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갤러리K가 후원하는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사진=갤러리K)이날 대회의 후원사 갤러리K 허국현 대표는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 및 시상위원으로서 참석해, 지난해 신설한 갤러리K 브랜드 특별상인 ‘비너스상’을 직접 시상했다.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진행은 한석준 아나운서, 제59회 미스코리아 ‘미’ KBS 박아름 아나운서, 제56회 미스서울 ‘선’ MBC 스포츠플러스 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했으며 가수 거미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미스코리아 대회에 앞서 본선 진출자 30명은 갤러리K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오프라 역삼점에서 본선 프로필을 촬영해 본선 무대에서 그 아름다움을 알렸다. 또한 RE: 퍼포먼스, RE: 음원 퍼포먼스(with. 가수 더원), 드레스 퍼레이드 등을 펼치며 치열한 미의 제전에 뛰어들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사진=갤러리K)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서울 진이었던 최채원이 당선되었으며, ‘선’은 김지성과 정규리, ‘미’는 장다연과 조수빈이 당선, 최고의 비율을 소유한 출전자에게 주어지는 ‘갤러리K 비너스상’은 경인대회 진(眞)으로 참가한 참가번호 11번 원조현이 수상했다. 비너스상 수상자인 원조현에게는 갤러리K 홍보대사와 광고모델 활동 등의 명예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특별 제작된 트로피가 수여됐다. 허국현 갤러리K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긍심이 앞으로의 도약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미스코리아 대회 같은 다양한 참여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계의 획을 그을 갤러리K가 되겠다”라는 시상 소감을 전했다.
2023.10.13 I 이윤정 기자
연말 뮤지컬 기대작 모아봤습니다
  • 연말 뮤지컬 기대작 모아봤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년도 어느 새 연말을 향해 갑니다. 뮤지컬계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벌써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대극장 뮤지컬이 대거 무대에 올라 공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말 뮤지컬 기대작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오래만에 돌아오거나 새로 선보이거나뮤지컬 ‘레미제라블’ 지난 시즌 공연 장면. (사진=레미제라블코리아)뮤지컬 ‘레미제라블’은 8년 만에 관객과 만납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자,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뮤지컬 ‘빅4’(레미제라블·캣츠·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 중 하나로도 유명합니다. 동명의 영화도 한국에서 크게 흥행했는데요. 그동안 자주 공연하지 않았기에 이번 공연을 기다린 팬들이 많습니다.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배우들을 선발했습니다. 주인공 장발장 역에는 민우혁, 최재림, 경찰 자베르 역에는 김우형, 카이가 캐스팅됐고요. 판틴 역으로는 조정은, 린아, 에포닌 역으로는 김수하, 루미나가 출연합니다. 오는 11월 30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합니다.뮤지컬 ‘컴프롬어웨이’ 티저 영상 캡처. (사진=쇼노트)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이번 연말에 만날 수 있는 신작입니다.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마을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등을 휩쓸었습니다. 주·조연·앙상블 구분 없이 26명의 배우들이 여러 역할을 동시에 소화합니다. 남경주, 고창석, 최정원, 정영주, 신영숙, 차지연 등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이 작품의 브로드웨이 공연 프로듀서인 수 프로스트를 지난 6월 ‘K-뮤지컬국제마켓’을 통해 만났었습니다. “비극을 마주했을 때 서로가 어떻게 돕고 극복하는지를 통해 인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습니다.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합니다.뮤지컬 ‘시스터 액트’ 2017년 한국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2017년 내한공연으로 처음 선보였던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과 만납니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첫 번째 작품입니다. 원작은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알란 멘켄이 작곡한 작품입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비롯한 해외 창작진과 배우들, 그리고 김소향을 비롯한 6명의 한국 배우가 함께 무대를 꾸밉니다. 2017년 초연을 직접 관람했는데 영화처럼 흥겨운 분위기가 송년회 용으로 딱이었습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합니다.◇재미·감동 보장하는 ‘믿고 보는 작품들’뮤지컬 ‘렌트’ 2020년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내일은 없어, 오늘 뿐!”(No day, but today!) 극작가 겸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대표작이자 유작인 뮤지컬 ‘렌트’는 약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2020년 약 9년 만에 무대에 돌아왔던 ‘렌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폐막해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그때의 아쉬움을 달랠 공연입니다. 2020년 공연에 출연한 장지후, 정원영, 김호영, 전나영 등을 비롯해 백형훈, 김환희, 이지연, 김수연, 조권 등이 새로 합류하고요. 가난하지만 예술을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청춘들의 이야기인데요. 1996년 초연 이후 30년을 향해 가는 작품이지만, ‘렌트’가 전하는 청춘의 열정과 에너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합니다.뮤지컬 ‘드라큘라’ 2020년 시즌 공연 장면(사진=오디컴퍼니).빨간 머리의 김준수도 다시 돌아옵니다.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드라큘라’입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입니다.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드라큘라의 비운의 사랑을 펼쳐보입니다. 다른 뮤지컬에선 보기 힘든 4중 턴테이블(회전무대)과 20개의 거대한 기둥을 활용한 스펙터클한 무대가 인상적입니다. 이번 공연에선 김준수와 함께 전동석, 신성록이 드라큘라 역에 캐스팅됐고요.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가 드라큘라의 연인 미나 역으로 출연합니다.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합니다.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20~2021년 시즌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뉴 캐스트’를 주역으로 내세웁니다.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14년의 억울한 감옥살이 이후 몬테크리스토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복수를 벌인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또 다른 대표작입니다. 이규형, 서인국, 고은성, 김성철이 에드몬드 단테스 역에 캐스팅됐고, 그의 연인 메르세데스 역으로는 선민, 이지혜, 허혜진 등이 출연합니다. 뮤지컬에서 기대하는 흥겨운 노래와 춤, 화려한 무대, 그리고 사랑으로 인한 처절한 복수와 출생의 비밀 등 대중적인 요소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합니다.뮤지컬 ‘마리 퀴리’ 2020년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K뮤지컬’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도 약 3년 만에 무대에 돌아옵니다.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에 진출하며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알린 작품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의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마리 퀴리 역으로 새롭게 출연합니다. 안느 코발스키 역으로는 강혜인, 효은, 최지혜, 마리 퀴리의 남편 피에르 퀴리 역으로는 박영수, 김지철, 임별이 출연합니다.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합니다.
2023.10.13 I 장병호 기자
고용시장 뜨거운 이유는 ‘여풍’…올해만 취업자 32.4만명 증가
  • 고용시장 뜨거운 이유는 ‘여풍’…올해만 취업자 32.4만명 증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올해 여성 취업자가 30만명이 넘게 증가하며 전체 고용시장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13일 정부 일자리 태스크포스(TF)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여성 취업자는 총 32만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3.9%로, 10년 전(48.9%)와 비교해 5.0%포인트(p)나 상승했다. 여성의 고용률은 코로나19 시기가 본격화한 2020년 전년보다 0.9%p 감소했으나, 이후 2021·2022년 각각 0.5%p, 1.7%p 상승했다. 남성의 고용률이 0.2%p 감소한 올해 1∼8월에도 여성의 고용률은 1.3%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이 늘었다. 특히 3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30대 전체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여성 고용은 보건 복지와 숙박 음식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기혼 여성 및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 증가 추세도 뚜렷해졌다. 올해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작년보다 1.4%p,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은 1.5%p 각각 증가했다.정부는 여성 고용률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일·육아 병행 및 경력 단절 예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부모 공동육아 인센티브를 높여 여성에 집중된 육아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10.13 I 조용석 기자
경기침체에 반도체 수출 부진해도…9월 고용률 ‘역대최고’(종합)
  • 경기침체에 반도체 수출 부진해도…9월 고용률 ‘역대최고’(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경기침체와 수출부진 속에서도 9월 고용시장은 역대 최고 고용률 및 역대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며 견조함을 이어갔다. 또 운수 및 창고업, 건설업 등 남성 중심 산업군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남성 취업자수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취업자 증가폭 2개월 연속 확대…男 취업자 3개월만에↑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7·8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에 머무르며 다소 추춤했던 고용시장은 지난달(9월) 3개월 만에 30만명대 증가폭으로 재진입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31개월째 증가세다. 고용률은 63.2%, 실업률은 2.3%로 각각 9월 기준 역대 최고 및 최저치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69.6%로, 1989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1982년 7월 월간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최고치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35만4000명), 30대(5만6000명), 50대(4만5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다만 20대에서는 8만6000명, 40대에서 5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 40대 취업자는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째 감소세다. 다만 20대 취업자 감소는 해당연령층의 인구가 19만2000명이나 감소, 취업자 감소폭의 2배가 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업복지서비스업이 전년대비 11만8000명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7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 대비 7만2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1월(-3만5000명)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월에는 남성 취업자수도 전년대비 4만9000명 증가했다. 남성 취업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는 건설업이나 운수 및 창고업 등 남성 근로자가 많은 산업군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은 10개월 만에, 운수 및 창고업은 11개월 만에 전년대비 취업자가 늘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9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3만8000명(78.1%) 증가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34만명으로 925만명(-59.3%)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에 대체휴무가 포함됐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어 지난해 긴 시간(취업자가) 짧은 시간으로 몰려간 상황이 원상복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자료 = 통계청)◇ 반도체 부진, 취업영향↓…서비스업 고용 상승세 ‘여전’ 수출부진과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고용이 견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했던 서비스업 회복세가 계속 진행되는 데다 반도체 수출과 고용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핵심 수출품목이자 성장동력인 반도체는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취업유발계수가 2.1에 불과하다. 취업유발계수란 10억원을 새로 투자했을 때 직·간접적으로 늘어나는 취업자를 말한다. 반도체의 취업유발계수는 전 산업의 5분의 1, 전체 제조업의 3분의 1이에 불과하기에 반도체 부진에도 고용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현안분석(최근 반도체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을 통해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경우에는 GDP에는 미치는 영향이 클 수는 있겠지만 여타 산업이나 고용에 미치는 파급은 비교적 작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자동차 산업의 호조도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지수는 2022년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자동차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8.4명으로, 반도체의 4배 수준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자동차 전용선인 ‘글로비스 스카이호’ 갑판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아울러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17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서비스업 고용회복도 견조한 고용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김시동 기재부 인력정책과장은 “서비스업 고용이 아직 코로나19 이전으로 다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요양보호·돌봄서비스 고용의 증가세도 고용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견조한 고용시장 속 가장 큰 문제인 ‘빈일자리’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에서 “다음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조용석 기자
서남아 최대 규모 전시장 개장… K마이스 인도서 글로벌화 싹틔울까
  • 서남아 최대 규모 전시장 개장… K마이스 인도서 글로벌화 싹틔울까 [MICE]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개관식에서 ’긍지의 땅’이라는 의미를 담아 ‘야소부미(Yashobhoomi)’라고 명명한 뉴델리 드와르카 ‘인디아 국제 전시전시컨벤션센터(IICC·)’. 센터 상단의 대형 사면 미디어 파사드는 총 면적이 축구장 1개보다 큰 8876㎡에 달한다. (사진=킨텍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이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킨텍스(KINTEX)와 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이 인도 정부로부터 20년 장기 운영권을 확보한 지 5년 만이다.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가 해외 센터를 운영하는 건 2022년 코엑스의 베트남 빈증성 ‘월드트레이드센터(WTC) 빈증 뉴시티 엑스포’에 이어 인도 IICC가 두 번째다.전시 주최사에 이어 시설 운영사도 잇달아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K마이스가 국제화, 대형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에선 해외 진출을 늘리기 위해 국내 행사에 비해 비중이 턱없이 낮은 해외 전시회 개최지원 등 관련 정책과 지원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착공 5년만 전시장·컨벤션센터 12만㎡ 1단계 개장IICC는 인도는 물론 서남아 지역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규모가 킨텍스(12만4000㎡)의 3배에 달하는 IICC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인도는 마이스의 변방에서 단숨에 인구 14억 거대 소비시장에, 세계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중심지로 떠올랐다.전체 규모가 30만㎡(전시장 20만㎡·컨벤션센터 6만㎡)인 IICC는 이번에 1단계로 12만㎡만 부분 개장했다. 나머지 18만㎡ 규모 시설은 2027년 전후로 착공할 예정이다. 1단계로 개장한 2개 홀 총면적 6만㎡의 전시장은 행사 규모와 용도에 따라 4개로 공간을 분할(5100~7000㎡)해 사용할 수 있다. 전시장과 연결된 회의 전용시설인 컨벤션센터는 오디토리움, 그랜드볼룸, 14개 세미나룸 등 최대 1만23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핵심 정책인 ‘100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개발된 드와르카(Dwarka) 비즈니스 복합단지에 들어선 IICC는 접근성, 편의성에서 인도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델리 중심가로 연결되는 도심순환도로, 인근 도시를 잇는 고속화도로 교차지점에 위치한 IICC는 지하에 10㎞ 떨어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개장에 앞서 개통했다. 에어로시티 등 차로 10분 거리에는 총 3600개가 넘는 특급호텔 등 숙박 인프라도 갖췄다.지난달 17일 IICC 개관식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IICC는 바라트 만다팜(Bharat Mandapam) 제2센터 증축을 마친 뉴델리 도심의 프라가티 마이단(Pragati Maidan) 전시장과 함께 전 세계에 인도의 원대한 미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바라트 만다팜과 IICC 두 곳에서 개최됐다. 이날 IICC에 ‘긍지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힌디어 ‘야쇼부미’(Yashobhoomi)를 새 타이틀로 명명한 모디 총리는 “두 시설을 중심으로 인도를 세계 최고의 관광·마이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내년 7월 ‘코리아 엑스포’ 개최 추진 중 IICC 개장으로 시설 운영사의 해외 진출은 물론 전시 주최사와 장치·서비스 기업의 서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는 인도에 이어 말레이시아 페낭에 신규 건립하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권 확보를 추진 중이다. 코엑스도 베트남에 이어 탄자니아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전시회사가 주최하는 인도 현지 1호 전시회의 스타트는 킨텍스와 메쎄이상이 끊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현재 내년 7월 개최를 목표로 코트라, 경기도경제진흥원 등과 함께 ‘코리아 엑스포’를 준비 중이다. 인도 정부와는 같은 기간 ‘인디아 엑스포’를 동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80건이 넘는 산업 전시회를 여는 메쎄이상은 파트너 발굴 등 전시회 현지 개최를 위해 현지에 별도 사무실을 개설하고 본사 직원 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김은희 코트라 뉴델리무역관 차장은 “영국, 독일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뉴델리, 뭄바이 등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품목의 산업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최근 인도 정부의 수출·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한국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원하는 인도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시업계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17일 열린 IICC 개장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킨텍스 제공)IICC 개장을 전시컨벤션 산업 국제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관련 정부 정책과 제도의 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자체로 경제효과가 있는 고유한 산업으로 보지 않고 안방에서 국산 기술과 제품 수출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는 편협한 인식, 기준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계에선 올 연말과 내년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제5차 국제회의 육성 기본계획,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해외 진출 지원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해외 진출 지원에 목이 마른 곳은 전시업계다. 컨벤션 분야는 관광진흥기금 융자로 장기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전시 쪽은 단발성 지원 외에 달리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다. 해외 진출 초기 투자와 손실에 대한 부담을 아무런 대책 없이 해당 기업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그나마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무역진흥자금은 관세 납입 증명 등 수출실적을 증명해야만 한다.한 전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화, 대형화가 해외 기업과 바이어 초청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게 드러났음에도 관련 정책과 제도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영국, 독일, 미국 등 국가들의 앞선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전시컨벤션도 수출산업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당장 연간 수백억에 달하는 해외 전시회 참가비 지원을 국내 기업의 전시회 해외 개최 지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3 I 이선우 기자
'BFAA 아트페어' 13일 벡스코…'금속산업대전' 18일 킨텍스서 개막
  • 'BFAA 아트페어' 13일 벡스코…'금속산업대전' 18일 킨텍스서 개막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트래블쇼 13~15일 코엑스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13~15일 aT센터수원캠핑카쇼 13~15일 수원컨벤션센터가낳지모 캣페어 수원 13~15일 수원메쎄패패부산 13~15일 벡스코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13~15일 벡스코BFAA 아트페어 13~16일 벡스코K-메타버스 페스티벌·엑스포 16~18일 코엑스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17~18일 벡스코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 17~20일 킨텍스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 17~20일 세코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18~19일 ICC제주소부장뿌리기술대전 18~20일 킨텍스금속산업대전 18~20일 킨텍스국제 모빌리티 산업전 18~20일 킨텍스국제치안산업대전 18~21일 송도컨벤시아국제 첨단소재 및 융복합기술전 18~20일 코엑스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18~20일 코엑스한국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 18~20일 코엑스카페·베이커리 페어 19~22일 킨텍스울산국제아트페어 19~22일 유에코광주경향하우징페어 19~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컨벤션·이벤트대한임상병리학회 국제 콘퍼런스 13~14일 지스코대한미용의학회 추계학술대회 14~15일 aT센터건축시공품질포럼 17일 aT센터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 18~20일 수원컨벤션센터한국유전학회 국제학술대회 18~20일 벡스코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 18~22일 벡스코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 19~21일 하이코한국원예학회 추계학술발표회 19~20일 지스코
2023.10.13 I 이선우 기자
'1호 상장 주인공' 격랑의 이커머스 업계, 유력 후보는
  • '1호 상장 주인공' 격랑의 이커머스 업계, 유력 후보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올해 상장 계획을 미룬 이커머스 기업들이 ‘1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에 다시 돌입했다. 업계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 부는 훈풍을 타고 경기 회복이 전망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상장 추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 온라인몰 운영사 SSG닷컴은 이르면 내년 3~4월 IPO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주관사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한국거래소를 찾아 상장 재추진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호 상장 기업 쟁탈…SSG닷컴·오아시스 SSG닷컴이 증시에 입성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업계 1호 기업이 될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 2021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 후 지난해 상반기 IPO 추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계획을 보류했다. SSG닷컴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동기(662억원)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 영업손실은 4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0억원 가량 낮다.SSG닷컴 관계자는 “주관사와 수시로 협의하며 상장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SSG닷컴 상장에 재시동이 걸리면서 국내 새벽 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기업인 오아시스의 IPO 재추진도 점쳐지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당초 목표로 했던 코스닥 상장과 함께 NH투자증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 방식이 거론된다.앞서 오아시스는 지난 2월 청약을 하루 앞두고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시 희망 공모가(3만500원~3만9500원)가 회사가 목표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오아시스는 최근 새벽 배송 권역을 수도권에서 충남 세종 지역까지 넓히는 등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 가치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 결정된 내용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며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컬리·11번가 상장 목표 유효…시기는 ‘글쎄’컬리는 지난 1월 IPO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1호 이커머스 상장 기업으로 유력하게 점쳐졌던 컬리는 2021년 최대 4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하지만 지속된 적자에 지난 5월 기업 가치 2조9000억원을 인정받고 홍콩계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아스펙스캐피털로부터 1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적자가 계속될 경우 전환우선주 전환비율을 1대1에서 1대1.8462343로 조정하는 투자 조건을 달았다. 컬리가 만약 올해도 적자를 내면 주당 발행가액은 6만6148원에서 3만5829원으로 낮아진다. 이 경우 기업가치도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이커머스 업계 1위 상장 기업으로 예상됐던 컬리가 올해도 영업 적자폭을 줄이지 못할 경우 창업자 대표 지분까지 희석될 수 있어 IPO 조건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의 경우 상장 계획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모회사인 SK스퀘어가 투자자 및 관계자들과 투자금 상환, 신규 투자 유치, IPO 시점 등을 두고 다양한 방향으로 논의 중이란 설명이다. 11번가는 2020년 4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지만 2025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해외 직구 플랫폼 큐텐이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올해 상장은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는 3조5000억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패션 플랫폼 업계 해외 투자 유치에서 역대 최대 기록이다. 무신사는 지난 6월 티몬과 SSG닷컴 재무관리 담당을 거친 최영준 상무를 영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최 CFO는 SSG닷컴 재직 당시 IPO 추진을 주도한 인물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IPO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외형 성장을 갖춘 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기업들이 상장 실패를 하는 사례들이 많았던 만큼 내실을 기하는 기업을 많이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은 만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회사는 IPO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2 I 백주아 기자
삼성메디슨, ISUOG서 최신 AI 진단 보조 기능 등 공개
  • 삼성메디슨, ISUOG서 최신 AI 진단 보조 기능 등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메디슨이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 등을 공개한다. (이미지=삼성메디슨)삼성메디슨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23,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 제33회 연례 학술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1978년에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ISUOG는 산부인과 초음파분야의 가장 권위있고 중요한 학회로 손꼽힌다. ISUOG는 전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분야 가이드라인 마련 및 교육, 연구를 이끌고 있다.ISUOG는 세계 각국에서 초음파 분야 최신 기술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ISUOG는 아시아에서 지금까지 일본 교토, 싱가포르에서 단 2회밖에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ISUOG 2023은 우리나라 산부인과 의료수준이 글로벌 위상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 아시아에서 3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 이에 메인 스폰서 역할을 맡은 삼성메디슨의 위상 또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삼성메디슨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산과 2회, 부인과 2회 총 4회에 걸쳐 삼성-ISUOG 웨비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메디슨은 오는 15일 개최될 사전강연(Pre-Congress)에서는 ‘난소 종양 및 자궁 내막증’과 ‘태아의 심장과 뇌’ 주제의 학술활동을 후원할 예정이다.삼성메디슨은 이번 학회 1층에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2층에 삼성 라운지 ‘더스위트’를 별도로 운영한다. 삼성메디슨은 라운지를 통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의 역사와 전 세계 의료진들이 삼성메디슨의 AI 진단 보조 기능을 활용하며 경험한 의료적 이득을 소개할 예정이다.삼성메디슨은 학회장을 찾은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혁신가 되기(Be an Innovator)라는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메디슨은 이 공간에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된 기술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메디슨의 최신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와 영상 진단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삼성메디슨은 소노챌린지(SonoChallenge)라는 명칭으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와 함께 개발한 퀴즈대회 프로그램을 더 많은 참가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퀴즈 참가자들은 휴대폰으로 초음파 기기 사용 숙련도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고 삼성 인공지능 진단 보조 기능들의 사용 편리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한편 오는 17일과 18일 그랜드볼룸에서 산과와 부인과 주제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에는 미국 태아연구소(The Fetal Institute) 루벤 퀸테로(Ruben Quintero)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미영 교수, 영국 임페리얼 대학교(Imperial College) 톰 본(Tom Bourne)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해 삼성의 인공지능 진단 보조 기능을 산과와 부인과에서 활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겸 ISUOG 2023 조직위원장인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번 33회째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를 서울에서 유치하게 된 배경에는 그동안 꾸준한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연구 발표와 최근 인공지능 진단 보조 기능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역량이 글로벌 위상을 갖추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2000명이 넘는 전 세계 의료진들이 한국의 앞선 의료 진단 기술을 경험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2 I 신민준 기자
홍석천 "입양한 내 조카들, 인생 보람되게 만들어주는 존재"
  • 홍석천 "입양한 내 조카들, 인생 보람되게 만들어주는 존재"[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입양? 후회는 절대 없어요. 인생의 보람을 느끼고 흔들릴 때마다 지켜준 게 우리 아이들이니까요.”홍석천(사진=소속사 제공)조카를 입양해 화제가 된 방송인 홍석천이 자녀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2회 서울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홍씨는 ‘우리도 가족이에요’에 코너에 출연한다. 그는 15년전 작은 누나의 자녀들을 입양해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누나가 이혼하면서 삼촌보다는 아빠로 아이들의 든든한 보호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아이들의 친부로부터 포기 각서를 받고 아이들의 의견을 물으며 입양에 세심하게 다가갔다. 큰딸이 중학생이 될 때 입양을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학교가 바뀌고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면 성이 바뀐 것 때문에 놀림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홍씨는 “아이들이 처음엔 성(姓)이 바뀌는 것이 싫다고 했다”며 “그때 조용히 방에 불러 ‘이걸 해놔야 나중에 삼촌이 하늘나라로 가면 삼촌 재산이 너희 것이 된다’고 했더니 ‘삼촌 뜻대로 하세요’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의 자녀는 입양 후에도 그를 삼촌이라 부른다. ‘아빠’라는 호칭을 강요하지 않는 것도 그만의 배려고 이해다. 홍씨는 입양 이후 삶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책임감은 커졌다고 했다. 그에게 삶을 열심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홍씨는 “일단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유학을 보냈기 때문에 등골이 빠질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포기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고 날아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런 걸 못한다”며 “당장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까 엇나가지 않고 딴짓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부여잡고 무너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았다”고 진심을 털어놨다.인터뷰 내내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내비친 홍석천은 ‘가족’의 의미를 묻자 “영원한 내 편이자 풀리지 않는 숙제”라고 표현했다. 홍씨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끊임없이 있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보통 타인과의 인간관계는 끊어내면 된다”며 “부부도 이혼하면 되는데 부모, 자식은 그게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연을 끊자고 하다가도 밥은 잘 먹고 다니는 지, 잠은 잘 자는지 궁금하고 걱정된다”며 “늘 걱정하게 만드는 대상이지만, 또 늘 풀리는 것도 가족”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2023.10.12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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