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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대응, 살 ‘확찐자’보다는 건강한 신체 만들기에 집중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 1월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는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들의 활동을 위축시켰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신종 바이러스인 탓에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두려움이 더욱 큰 상황이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은 휴원하고 개학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사람들이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다 보니 살이 ‘확 찐자’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집 안에서 냉장고-소파-침대만 왔다갔다하며 체중이 증가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집 안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코로나19가 면역력이 높은 사람에게는 독감과 비슷한 강도로 앓고 회복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사스,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신종 바이러스는 주기적으로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러스가 나타났을 때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대응도 매우 중요해졌다. 바이러스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뿐만 아니라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면역력 관리가 필수적이다.면역력 강화를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이다.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적이다. 정해진 시간에 열량과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해야 한다. 금연과 금주도 노력해야 한다. 이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자일수록 더욱 중요하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습관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인 만큼,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지켜야 한다. 잘 먹고 잘 자기만 해도 면역력은 강화된다.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머무는 사람들은 내부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해야 한다.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집에만 있다 보면 위축되고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도 면역력이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므로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거나 등산이나 조깅을 통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면역력이 이미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세란병원 내과 이병무 과장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는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몸 속에 침투해도 이겨낼 수 있는 저항력이 있고,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현재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개인 위생과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이어 “특히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놓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오기 꺼려져 진료 취소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시적으로 전화처방도 가능하니 만성질환자들은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약을 임의적으로 중단하면 질환의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 항암제 개발·실적개선에...바이오株 '내 갈길 간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있지만 유독 바이오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주요 바이오업체들의 주가는 오히려 이달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주요 바이오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항암제 개발에 나선 중소 바이오업체들도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등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KRX 헬스케어 지수 이달 6.37 포인트 상승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업종의 주가를 대표하는 한국거래소(KRX)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10일 2859.40을 기록해 전일 대비 3.17 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6.37포인트 올랐다. 이달 초 잠시 반등세를 보이다가 급락세로 전환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11일) 코스피 지수는 1908.27로 마감하며 지난달 대비 2.7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595.61로 거래를 마쳐 전월 대비 3.93% 떨어졌다. KRX 헬스케어 지수가 증시 폭락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주요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코로나19 관련 수혜 기대에 기인한다. 여기에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살아나게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업종으로 등록된 업체들이 200개가 넘으며 영역도 다 다르지만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진단업체, 미국에서 관련 제품을 수입한다는 호재가 있는 회사들이 주도한 것 같다”며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096530)의 경우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꽤 있는 기업인데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규모가 작은 업체들의 주가가 빠져도 전체적으로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업체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이달 들어 61.64% 급등했다. 이 업체는 또 최근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기대감까지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이 업체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나섰다.대표 바이오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실적 개선 덕분에 증시 폭락에도 아랑곳않고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42% 올랐고, 셀트리온도 같은 기간 2.9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0.43% 급증했다. 셀트리온도 생산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53% 늘었다. 두 업체는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주가가 오른 것은 호실적 영향이 크다”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잘 나오면서 올해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밸류에이션(기업가치)도 리레이팅(주가수익비율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가의 견조한 흐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항암제 개발업체 학회 연기로 제동 신라젠(215600)을 비롯한 항암치료제 개발업체들의 연구개발(R&D) 및 임상시험은 올해도 계속된다.신라젠은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공동연구 중인 신장암 병용 치료 임상 연구를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지난 2일 체코에 이어,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에 임상 시험계획서(IND) 신청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유럽 4개국 총 22개 기관에서 140명의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파멥신(208340)도 항암제 올린바시맵과 기존 치료제 키투루다와의 병용임상에 대한 중간결과를 오는 5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젬백스(082270)는 알츠하이머치료제 임상 2상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제넥신(095700)은 신약후보물질,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임상시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0 미국암연구협회(AACR) 학술대회’가 연말로 연기됨에 따라 이 자리에서 연구 결과 발표를 예정했던 업체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AACR은 전세계 회원 4만명이 활동 중인 미국의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매년 2만여명 이상의 연구자가 모여 암에 대한 임상결과 보고, 혁신기술 소개, 최신 암 치료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투비소프트(079970)는 항암병용치료제로 리포지셔닝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당초 이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비상장사인 엔지켐생명과학도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와 구강점막염 연구성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통상 바이오주의 큰 이벤트로는 임상발표와 라이센싱(기술이전) 계약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번 학회 취소가 다른 학회 취소로 확산된다면 항암제 개발업체들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서 연구위원은 “바이오주는 학회 모멘텀도 중요한데 코로나19로 인해 학회가 취소된 영향으로 오늘(11일) 대부분 업체들의 주가가 빠졌다”며 “실적주는 견고하게 주가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신약개발업체들의 경우 향후 다른 모멘텀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WI, 펭수 등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로 실적성장 구간 진입-현대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WI(073570)에 대해 펭수 등 지적재산권 IP 비즈니스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WI는 지적재산권 IP 비즈니스 관련 국내 1위, 캐릭터 및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 전문기업”이라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증익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동사는 2016년부터 카카오프렌즈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하던 ‘위드모바일’을 인수했고”며 “독일 메르세덴스 벤츠 관련 IP사업을 최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19일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EBS 자이언트펭TV)의 모바일 액세서리와 소형가전이 포함된 약 20여종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국내 최정상 K-POP 아티스트, 유명 캐릭터 및 제품에 관련 추가적인 IP계약이 진행중이며 라이선스 IP의 라인업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또 “세포 및 혈액 동결 보호제, AVV유전자 치료제 등의 바이오 IP, SK-컴캐스트와 같이하는 e스포츠 IP, LoL,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IP 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글로벌 IP를 보유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진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 후공정 사업은 완전하게 정리했으며 라이센싱 IP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도는 매출액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518.2% 증가했고 영업이익 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라이선스 IP 판매 증가로 예상 매출액은 520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4.2%, 577.8%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증익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동사의 주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등 대내외 주식시장 불안으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주요 라이센싱 IP 제품들의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과 주가의 동시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 위험 무릅쓰고 바이러스 배양...주말 잊고 코로나19 치료제 찾기 안간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6일 찾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의 동물안전시설(이하 ABL3). 외부출입자 출입신청서와 허가서를 꼼꼼이 작성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노란색 간판으로 생물학적 위험이 있다는 경고문이 적힌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연구자에게 실제 보호장비 착용 시연을 부탁하자 얼굴을 보호하는 고글부터 이중 장갑까지 착용하며 중무장한다. 맞은편 방에는 CCTV가 켜져 있어 닭, 마우스, 족제비를 대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전체 연구시설의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험중에는 사람이 배치돼 실험실 상황을 확인하고, 사람이 없어도 알람기능으로 24시간 대비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같은 동물안전시설(이하 ABL3)을 보유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국가영장류센터 소속 연구자들도 최근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이 소요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외로운(?) 싸움에 돌입했다. 2인 1조씩 배치된 연구자들은 야간근무를 수행하며 주말도 반납한 채 밤낮으로 치료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자 중에는 이달 중 계획한 결혼식까지 포기한 연구자도 있다. 혹시 모를 감염병 전염에 대비해 일반 직원들과 격리돼 식사하고, 실험 후에는 매번 전신 샤워도 해야 한다. 일반인들과 격리돼 생활하면서 연구진들은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진들은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사투를 펼치고 있다.ABL 3 동물실험실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의 모습.<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감염성물질 위해성에 따라 4등급 분류바이러스 연구시설은 감염성 물질의 생물학적 위험성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가장 치명적인 4등급에 속하고 코로나바이러스와 메르스, 사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3등급에 속한다. ABL3은 3등급 시설이면서 동물실험도 가능한 시설로 엄격한 조건을 맞춰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동물실험구역의 면적은 일반실험구역면적 대비 전체의 50% 이상이 돼야 하며, 연구실 내 사육시설을 이용해 동물을 사육해야 한다. 실험실은 음압시설로 구축돼 일반 실험실에 비해 온도와 압력이 낮다. 실험자 안전과 바이러스 배양을 위해 24시간 내내 동일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공조장치가 작동해야 한다. 권형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은 “3차 필터로 걸러진 공기가 내부에서 순환되고, 온도와 습도도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못과 같은 작은 균열도 내부에서 허용되지 않고, 사용한 보호 장구도 실험을 마치고 멸균 조치 후 폐기하는 등 엄격하게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격으로 동물실험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강민구 기자>바이러스 실험 어떻게?...배양 거쳐 세포실험, 동물실험 진행바이러스를 실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생명연 연구자들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분리주를 분양받아 배양하고 있다. 처음 분양 받은 바이러스가 1ml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충분히 실험이 가능하도록 2~3주에 거쳐 10ml, 100ml로 배양한다.이렇게 충분한 양이 확보된 바이러스는 동물 실험 전 원숭이 유래 신장 세포인 ‘베로’에 농도별로 주입해 어떠한 상황에서 감염병이 발병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바이러스 농도에 따른 발병 조건이 확인되면 실제 동물 실험에 투여하고, 치료제의 효능을 검증한다.치료제 개발 기간 앞당기려 분투...이르면 상반기 원숭이 대상 실험일반적인 치료제 개발은 최소 2~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생명연과 파스퇴르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은 이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에서 시판중인 약물이거나 임상실험을 하다 중간에 그만 둔 약물을 발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른바 ‘약물 재활용’ 연구이다. 연구자는 치료제 후보물질이 선별되면 영장류를 감염시켜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는 호흡기관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연구진은 목구멍의 정확한 위치에 바이러스를 투여하고, 농도에 따른 병증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영장류 실험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동남아, 중국 등에서 수개월 검역을 거쳐 수입되는 원숭이 한 마리당 2000만원의 구입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매달 18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할 경우를 가정하면 약 3억 6000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코로나19에 따라 국제 수급도 여의치 않아 기존에 다른 연구용 목적으로 확보해 놓은 원숭이를 돌려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연구진은 치료제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후보물질을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으로 선정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할 계획이다.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북분원에서 세포수준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오창분원에서는 치료 후보물질을 활용해 영장류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단계별 실험 조건에 맞게 준비하며, 빠른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비우량채권 지뢰밭 터지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11일자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비우량채권 지뢰밭 터지나…금융위기 경고등-“韓 입국제한 국가와 기업인 예외 협의하라”-오락가락 입시정책에‥사교육비 역대 최대-대기업 10곳 중 6곳 재택근무할 때 중기는 4곳도 못해◇줌인-석좌교수가 뭐길래…무보수부터 억대연봉까지 천차만별-文대통령, 18일 경제인 간담회 추진◇금융위기 뇌관된 비우량 회사채-올해 들어 美추락천사 벌써 6곳…1조달러 회사채 휴지조각 될 수도-코로나·유가폭락에…레버리지론 엑소더스 시작-한국은 물론 中·伊·日까지‥치솟는 자산 위험도 지표-美 제로금리까지 내린다는데…한은, 금리인하 시기 놓고 장고 중◇코로나19 비상-인구 몰린 수도권 긴장-신도림동 콜센터 64명 무더기 확진‥수도권 집단감염 불씨되나-박원순 시장도 가세‥판 커지는 재난 기본소득-“우리 동네 마스크 재고현황, 앱으로 확인하세요”◇불붙은 유튜브 총선전-악수 대신 실시간 소통방송‥좋아요가 한 표로 이어질까-보수, 팟캐스트 대신 유튜브 직행…톱 10개 중 8개 선점-믿거나 말거나 식 보도‥가짜뉴스 경계하라◇선택 4·15-규모 더 확대해야“ ”총선용 현금살포“‥여야 코로나 추경 충돌-윤건영 선제 자가격리…통합당 캠프선 사망자까지◇경제-기업 절반 “재택근무 능률 70~80%”‥시스템 구축·구성원 책임감 관건-1월 관리재정수지 첫 적자…세수 6000억원 덜 걷혀◇금융-”코로나 피해기업 대출, 신한은행처럼 해달라“-남기명 하나은행 사외이사 후보 사퇴-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709억원 돌려받는다◇산업&기업-달라진 노무환경에…삼성전자 임금협상 난항-韓조선에 불어닥친 유가쇼크…해양플랜트·LNG선 발주 끊기나-경기부양 기대감에…中 철강 선물가 반등◇산업·바이오-11명 중 7명 새 얼굴…‘젊음·역동의 KT’ 천명-부광약품 “레보비르, 코로나 19 치료 효험”-사람 뽑고 시스템 구축…핀테크, 마이데이터 준비 박차◇소비자생활-오비맥주, 1위는 지켰지만‥테라 추격 매섭네-”이제 광고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 담아야“◇수요 과학카페-위험 무릅쓰고 바이러스 배양…주말 잊고 코로나19 치료제 안간힘-사스·메르스 항체서 코로나19 무력화 항체 발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도권 집단 발병땐 걷잡을 수 없어‥초·중·고 개학날짜 더 미뤄야◇증권&마켓-美증시 급락에…韓직구족, 애플 팔고 채권ETF 사들였다-”IR·수요예측 불가“‥IPO 미루거나, 철회하거나-강화하는 공매도 규제‥수혜주는-지난해 주식 소유자 619만명 육박…강남거주 50대남 최다◇부동산-토지주 반발에 상인 불안 겹쳐…세운3구역 일몰 연장설-분양 2년만에…호가 10억원 뻥튀기 너무하네◇사회-워라밸서 공포공간 된 취미학원‥휴원 장기화에 원생 잃을까 발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