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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개인예방수칙 실천율, 메르스 때 보다 2배 더 늘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가 과거 메르스 사태(2015년)와 비교해 코로나19(2020년)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예방수칙 이행률이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이른 현재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원모 박사·한국갤럽 장덕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예방수칙 시행률과 현재 코로나19사태의 시행률을 전국 대표샘플을 이용하여 비교 분석했다.연구는 메르스와 코로나19 당시 설문조사에 응한 총 4,011명(메르스 2,002명, 코로나19 2,009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설문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실시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응답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비교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예방수칙의 실천 비율에서 두 사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야외 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메르스 당시 각각 55.4%와 41.9%에 그친 데 반해, 코로나19 응답 비율은 96.7%와 87.4%로 약 2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메르스 당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실천 비율은 각각 15.5%와 60.3%로, 이 역시 현재 응답 비율(78.8%, 80.2%)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마스크 착용 비율은 메르스 대비 무려 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예방수칙 준수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연구의 교신저자인 이진용 교수는 “명백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며 “감염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가볍고 얇아진 생활필수품 ‘마스크’, 피부 건강엔 여전히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됐다. 수면·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착용하고 있는 탓에 코, 입 주변을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피부 트러블이 생겨난다. 마스크 착용은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마스크 착용으로 온·습도 ↑…피지·각질 증가로 피부염 발생 마스크 착용은 피부의 온·습도를 높인다. 이는 피지 분비와 각질 생성, 세균번식을 촉진시키며, 모공을 막아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야기되는 피부 트러블은 모낭염, 여드름 악화 등이다. 또한, 마스크를 구성하는 합성섬유나 고무줄, 코 받침에 들어 있는 금속 등은 피부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한방동안클리닉 이수지 교수는 “체온 1도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가 10%씩 증가한다는 말이 있듯이 더운 여름에는 자연스레 피지 분비가 증가한다”며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 마스크까지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에 앓고 있던 피부질환의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의학에서는 피부가 붉게 올라오는 것을 열(熱)로 인식하고 청열(淸熱) 치료를 진행하는데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풍(風)을 제거해주는 거풍(祛風) 치료를, 농이 차 있고 부었다면 농의 배출을 돕는 소종배농(消腫排膿) 치료를 병행한다. 피부 트러블이 가라앉기 시작한 이후, 흉터·색소침착을 방지하고자 할 때는 피부의 윤기를 더하고 재생을 촉진시키는 자윤재생(滋潤再生) 치료가 필요하다.이수지 교수는 “피부 트러블에 대한 한의학 치료는 단순히 피부의 증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인체 내 기혈의 균형, 장부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만 환자의 상태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색조 화장 피하고 마스크 상태 수시로 확인해야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짐에 따라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피부 관리에 더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 전에는 피부보호 크림을 이용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가 지나치게 축축해진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건조시켜 습기를 낮춰야 한다.이 교수는 “유분기가 많은 크림 종류는 피지 분비에 오히려 영향을 주고 습도를 더 높여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산뜻한 제형의 크림 형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스킨, 로션, 수분크림 정도면 충분하며 색조 화장의 경우 입자가 크다보니 모공을 자극할 수 있어 가능한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피지 분비가 지나치게 많다면 세안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스킨 등을 화장솜에 적셔 가볍게 닦아내야 한다. 이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기초 화장품을 발라주면 좋다. 특히 자기 전에는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하며, 자극이 없는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한 후 피부 진정 및 재생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도포, 숙면을 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2차 감염으로 상태가 악화되기 전 치료에 임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에 도움 되는 4가지 한방 차1. 박하차 = 박하의 멘톨 성분은 피부를 시원하고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이는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염증을 없애주고 피부에 탄력을 더해 넓어진 모공을 축소시켜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차로 우린 물을 차갑게 식혀 세안 시 사용하거나 입욕제로 활용하면 좋다. 다만, 약간의 자극감이 있을 수 있어 피부가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2. 녹차 = 녹차 속에 있는 비타민 A, B2, C, E와 카테킨, 토코페롤, 아미노산, 타닌 등의 성분은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진정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모공 및 피부 트러블 관리에 효과적이다. 차로 마셔도 좋지만 입욕제로 사용하거나 거즈 또는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스킨팩처럼 활용해도 좋다.3. 율무차 = 율무차는 열과 습기를 낮추며 농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피지 분비 조절, 미백효과가 뛰어나 피지가 과잉 분비되었거나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많은 피부에 효과적이다. 4. 진피차 = 귤껍질을 말려 만든 진피에는 과육보다 많은 비타민 C와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윤기와 보습을 유지시켜주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피부노화 예방, 탄력 생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자녀 사교육에 쓸 돈, 노후준비에 투자하라”-기술株.제로금리...나스닥, 두 날개로 날다-檢시민위 “이재용 기소 여부, 외부전문가에 물어라”-[사설]위기상황으로 치닫는 수도권 연쇄감염 사태-[사설]무더기 기업규제법 추진하는 정부여당의 의도△줌인&-“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라더니...허들 높이고 배점 조정한 서울교육청-한경연 “100대 기업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나와...코로나19 직격탄”-코로나시대...中대체투자 길 열어드립니다△檢수사심의위 소집...JY 손 들어준 시민들-이재용 부회장 손 들어준 시민들...‘불기소’ 향한 1차 관문 통과-“JY, 한 고비 넘었지만 안심하기엔 일러”-결론까지 2~4주...사전 여론전 돌입한 변호인.검찰△[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숙련 노동자 노하우, 이을 사람 없다...은퇴 전 ‘스마트화’해 계승해야 -“은퇴자산, 부동산 몰빵 말고 주식.펀드 투자해야”△[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구조가 바꾸는 소비패턴과 산업-“대세된 1인가구...세탁은 대행, 음식은 배달, 집은 온라인으로 계약”-김영훈 대표 “밀레니얼 세대 입장선 결혼은 선택일뿐”배은지 대표 “세대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줘야 갈등 줄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개방-“文정부, 국토 균형발전에 역행...3기 신도시 폐지하고 혁신도시 추진해야”-“한반도 경제공통체로 ‘인구쇼크’ 극복할 수 있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부동산.제약-“인구 준다고 집값 안 떨어져...청약제 개편 필요”-“아이 가져도 불편 없는 세상돼야”-“신약 개발보단 개량신약에 초점두고 M&A 적극나서야”-“변화 속 기회 찾자”...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기△부동산 추가 대책 초읽기-유동성.급매소진.개발호재 집값 띄웠지만...“더 옥죄면 하락할 수도”-핀셋규제에 풍선효과...안산.인천 ‘예의주시’-전세가>매매가 가격역전 속출 ‘깡통 오피스텔’ 경고음△나스닥 첫 1만선 돌파-비대면 빅테크주 ‘FAANG’의 힘...코로나發 경제위기에도 신고가 질주-해외주식 ‘진구족’ 지갑에 기술株 담았다 -연준 제로금리 기조에 성장주 강세...코스닥, 조정장서도 안정적△경제-내달부터 청년 채용 中企에 인건비 지원...민간 일자리 15만개 만든다-내년부터 공공기관 안전등급 매긴다-“글로벌 생산.교역 금융위기보다 위축”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놔 △정치-‘뜨거운 감자’ 법사위원장 민주당이 갖나...통합당 “국회 파행” 경고-“대북전단 살포 엄정대응”‘김정은 달래기’ 나선 靑-초선 우군 삼으려는 김종인 vs 중진 “대선까지 갈라” 경계-北 “美, 남북문제에 입 다물라”-차명진 “통합당과 결별...가짜 보수 김종인 고소할 것”△금융-“코로나 대출 공짜 돈 아니다”...지원 대신 회수 필요성 언급한 은성수-급전 필요한 기업들 캠코가 자산 사준다-보험업계 ‘30만 설계사 고용보험비 떠안나’ 초긴장-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원금 50% 선지급 결정△산업&기업-침묵 깬 박정원 두산 회장 “연내 1조 유상증자”-“세계 첫 양자보안칩 뒤엔 100만번 넘는 테스트 있었죠”-케이블TV 3~5위 매물로...통신사 수 싸움 치열-삼성, 반도체 폐기물 98% 재활용-“부품사가 살아나야 우리도 산다”현대차.한국GM, 4200억 지원 동참△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미초’ 日서 4년새 17배 성장-편의점 고급 아이스크림도 재난지원금 덕에 잘나가네-쿠팡이츠, 도 넘은 ‘배민’ 견제에 소상공인 울상△증권&마켓-‘하반기에 큰 장 선다’...실탄 장전하는 M&A 시장-獨 ‘수소’ 투자 소식에 두산퓨얼셀 등 상한가-“재무구조 개선했으니...고부가가치 제지 앞세워 성장할 것”△관광부활의 열쇠 카지노-항공.숙박 매출 90% 뚝...코로나 불황 뚫을 구원투수로 카지노 주목-‘관광대국=카지노대국’ 내국인 입장 가능한 오픈카지노 재고해봐야-年관광객 4000만명, 매출 2.2조...‘싱가포르 관광 심장’ 된 마리나베이샌즈△스포츠-강진성.전병우.배정대...무병 벗고 대세 입증-나상호.구성윤 K리그 유턴...김민재도 오나-노예림 “백스윙 크기 작아도 상.하체 제대로 꼬이면 장타”-미켈슨도 켑카도 못 이룬 ‘타이틀방어’...확률 0% 극복에 도전△부동산-대형로펌까지 가세...‘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격’ 소송전 가열-수원 부동산 중심축 ‘권선구→팔달.장안구’로 이동-서울시에 발목 잡힌 대한항공...송현동 땅 매각 결국 차질△피플-대변서 유익균 뽑아내 치매 치료...의학 혁명이죠-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해 5억 규모 모빌리티 지원-태극당,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 됐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럽]‘짝퉁보수’를 우려한다-[정재욱의 이슈Law]업무용 앱 설치 거부, 징계사유 되나-[기자수첩]기업에 투자 호소하면서 규제칼 빼는 정부△오늘의 청년은-친구 줄고 인터넷에 몰입...스트레스 해소 못해 위기 자초하는 아이들-정부, 위기청소년 ‘주거.의료.고용 지원’ 팔걷어-“청소년 안전망, 학교.쉼터.병원 등 지역사회가 힘 합쳐야”△사회-인증하느라 헌팅포차 입구 북적-“난 안걸려” 다단계 교육받는 노인들-‘국정농단’ 최순실 징역 18년 확정-“경주 스쿨존 가해자 고의성 명백 ‘민식이법 위반’ 앞서 살인미수”-‘코로나 확진자와 동선 중복’...서울시 ‘맞춤교통정보앱’ 개발-4호선 상계역 열차 추돌로 6시간 운영 중단
- 코로나로 퐁당퐁당 등교, 집콕 중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성이(남·6)는 최근 집에서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엄마가 잠시 집안일을 하는 사이 식탁 의자에 부딪혀 입술 위쪽이 찢어진 것. 아이도 울고, 놀란 엄마도 함께 울면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지성이는 상처 부위를 네 바늘이나 꿰맨 상태다. 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입술 위쪽은 피부가 약하고, 성장 시기라 흉터가 더 남을 것 같다.규빈이는(남·2) 눈 깜짝할 사이 커피포트를 만지다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팔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성형외과 외래를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민경희 교수는 “어린이는 신체적 위험 요소에 대한 이해나 조심성이 적다. 어른들이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집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에 노출되는 이유다. 보호자들이 막연히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주의를 게을리한다면 어린이들은 심각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요즘처럼 아이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면 아이들 시각에서 주위 환경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평소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집에서 화상을 입는 아이들이 많나요?화상의 종류는 열화상, 전기화상, 화학화상 등이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열화상이 가장 흔하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밥을 먹다 국물에 데이거나 ▲엄마가 아이를 안은 채 커피를 마시다가 쏟는 경우 ▲분유나 커피를 타려고 끓여 놓은 커피포트를 만지다가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증기에 손을 덴 경우 ▲다리미를 만지다가 등 다양한 경로로 일어난다. 큰 아이들의 경우 라면을 끓이다가, 사발면 국물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실제 외래 환자 중에는 쌀국수를 배달시켜 받는 과정에서 쏟아지면서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화상은 열에 의한 손상이기 때문에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0분 이상 식혀줘야 한다. 화상 부위에 옷을 입고 있었다면 조심스럽게 벗겨줘야 하는데, 이땐 옷을 가위로 자르는 것이 좋다. 단 화상 부위에 딱 붙어있는 물질은 무리해서 떼지 말자. 화상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니 혈액순환에 문제가 되는 팔찌, 시계, 반지도 제거해주자. 마지막으로 상처의 감염방지를 위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를 덮은 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혹 집에서 화상 부위에 연고를 바르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연고를 바르다 물집이 터질 수 있고 집에서 바르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의 위험성도 크다. 알코올로 소독하거나 가루약을 뿌려도 안 된다.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된장이나 간장, 알로에, 소주 등을 붓거나 바르는 것도 절대 피해야 한다. 화상 부위를 감염시켜 치료를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흉터가 더 많이 남을 수 있다. ◇병원에서 이뤄지는 응급처치는?화상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차가운 식염수를 10분 이상 부어 화상 부위를 식혀준다. 그 후 소독을 할 땐 작은 물집들은 터뜨리지 않고, 물집이 크게 잡혀 있는 경우에는 물집에 주사바늘로 구멍을 내 터뜨린다. 이때 물집은 벗기지 않는다. 이러한 처치는 의사가 판단해야 하므로 집에서 물집을 터트리거나 벗겨서는 안 된다.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고 폼드레싱 제제로 소독한다. ◇화상도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른가요?온도나 노출 시간에 따라 1도 화상, 2도 화상으로 구분한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되고 조금 부어오르며 가벼운 통증을 느낀다. 2도 화상은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뉘는데, 표재성 2도 화상은 보통 2주 안에 치료가 되지만 심재성 2도 화상은 2주 후에도 낫지 않고 상피화가 되지 않는다. 이땐 생물학적 드레싱(사람 유래 피부각질세포가 부착되어 있는 드레싱 제제)을 시행하거나 피부 이식술 등이 필요하다.◇초기 대처가 중요한 이유는?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보호자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만 붉게 변하는 1도 화상은 큰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수포가 잡히는 2도 화상은 2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화상을 잘못 치료하면 보기 흉한 흉터로 자라면서 자칫 놀림감이 되거나 심한 경우 성장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영유아들은 치료과정이 힘들 뿐만 아니라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흉터로 인한 구축이 생기거나 성장하면서 흉터가 넓어질 수 있다. ◇찢어지거나 긁힌 외상, 초기 대처법은?열상은 찢어진 상처를, 찰과상은 긁힌 상처를 뜻한다. 열상은 집에서 가구나 장난감 모서리에 부딪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찰과상은 넘어지면서 얼굴이나 무릎에 깊게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일단 상처에 이물질이 있는 경우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한다. 피가 난다면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압박하고 손가락인 경우 심장보다 높은 자세로 올려줘야 한다. 간혹 집에서 지혈제를 뿌리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상처에 달라붙어 상처 부위를 보기 힘들어지므로 피해야 한다. 이물질이 상처에 박혔다면 나중에 문신처럼 피부에 박힐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 깨끗하게 제거해줘야 한다.◇흉터 최소화하려면?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만큼 상처가 나은 후에도 흉터 연고나 붙이는 흉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단 흉터 제품들은 흉터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흉터가 도드라지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이다. 아이들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가 옅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라 피부가 늘어나면서 흉터도 같이 넓어지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흉터 레이저 치료를 통해 흉터를 옅어지게 할 수 있다. 흉터 부위를 절제하고 눈에 덜 띄게 다시 봉합하는 흉터 성형술도 있지만, 이러한 수술은 다친 후 최소한 1년이 지난 뒤에 시행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경우 성장이 끝난 후 성인이 되어 시행하는 것이 좋다.
- 셀리버리, 고도비만·당뇨 치료신약 美당뇨병학회서 발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신약 CP-deltaSOCS3의 관련 연구 2건에 대해 미국 당뇨병 학회(ADA)에 최종 주제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CP-deltaSOCS3의 비만 치료효능(좌: 복부 마이크로 CT 사진 -빨간색이 지방) 및 지방간 치료효능 (우: 간조직 - 크고 둥근 붉은색 지방덩어리ADA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만 및 당뇨병 관련 연례학술대회로 올해엔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개최된다. 코로나19 (COVID-19) 팬더믹으로 인해 온라인 버추얼 회의 (virtual meeting)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초록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에 오픈됐고 발표자료는 14일 자정에 전세계에 공개된다.셀리버리가 ADA2020 에서 발표할 내용은 △CP-deltaSOCS3의 식욕억제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고도비만 치료효능(Positive Regulation Of JAK/STAT Signaling With SOCS3-Drived Cell-Permeable Binding Domain To ObR Induces Anti-Obesity Effect) △ CP-deltaSOCS3의 인슐린 저항성 극복을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효능(Truncated SOCS3 (ΔSOCS3) Overcomes Insulin Resistance Associated with Type 2 Diabetes) 등 2건이다.현재 비만치료제는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에이사(Eisai, 일본)의 벨빅 (Belviq) 등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anorexiant drugs)와 지방이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게 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지방분해억제제 [lipase inhibitor, GSK의 알리 (Alli)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올초 미국식품의약국 (FDA) 에서 대표적인 향정신성 약물인 벨빅 (Belviq)이 암 발병 가능성으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되며, 현재의 비만치료제가 갖는 심한 두통, 우울증, 어지럼증, 설사 등의 부작용을 극복해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신약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조대웅 대표는 “기존의 중추신경계 (CNS)에 작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의 체중 감량효과에 비해 인체 단백질기반의 재조합단백질인 CP-deltaSOCS3는 2주 투여에 15~25% 체중 감량, 54% 복부지방 감소, 29% 식이량 (먹는 음식양) 감소효과를 보인다”며 “기존의 향정신성 의약품과는 달리 렙틴 (leptin)의 식욕 억제력이 상실돼 살이 찌게 되는 비만환자의 혈뇌장벽(BBB)을 직접 투과해 식욕을 자신이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뇌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효능을 나타내 향정신성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없거나 적은 안전한 비만 치료신약으로써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P-deltaSOCS3는 고도비만 치료효능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에도 67% 혈당 감소, 74% 지방간 치료효능을 나타내,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에 대한 강력한 치료효과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셀리버리는 비향정신성 비만치료 신약 CP-deltaSOCS3가 환자 친화적 바이오신약으로 이번 ADA를 통해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CP-deltaSOCS3는 현재 미국 알데브론(Aldevron, 매디슨)과 스코틀랜드 론자(Lonza, 에딘버러) 에서 공정개발, 대량생산 및 캡슐화 등 비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특허등록 (등록번호: US 10323072) 으로 라이센싱 아웃 (L/O)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IP)를 확보했다.
- [코스닥 마감]5거래일 연속 상승…‘760선’턱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의 매수세와 함께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4.80포인트) 오른 758.6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장중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도 장중 52주 최고치인 759.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일에 이어 오늘도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8억원, 6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금융과 제약, 유통이 2% 넘게 오르고 인터넷,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가 1%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출판매체복제, 제조,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반도체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금속, 방송서비스, 건설, 종이목재, 비금속은 1% 넘게 내렸다. 이외에 오락문화,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운송,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화학,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정보기기는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73% 올랐고 다시 2위를 탈환한 에이치엘비(028300)는 보합권이었다. 하루만에 3위로 밀려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03% 하락했다. 이외에 알테오젠(196170)이 3% 넘게 하락했으며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는 2.03%, 0.89%씩 하락했다. 반면 씨젠(096530)은 0.55%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케이엠더블유(032500)가 각각 1.85%, 4.48% 올랐다.종목별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도입 계약 소식으로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이날 12만8400원에서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팅크웨어(084730) 역시 현대차(005380) 그룹의 1차 협력사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4%대 상승, 1만200원에서 마감했다. 또한 미세전류 발광다이오드(LED) 두피케어기인 ‘폴리니크(FOLLINIC)’가 임상시험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검증받았다는 소식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2435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쳤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 자체를 산다기보단 개별 기업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모를 보면 성장주를 선별적으로 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코스닥은 IT·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다보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에 시장지배력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급하게 오르기는 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날 거래량은 15억5820만1000주, 거래대금은 12조227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총 750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로나19 수도권 연쇄 전파…커지는 대유행 가능성(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안혜신 기자] “최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계속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끊나지 않은 쿠팡發 탁구장 리치웨이서 n차 감염 이어져이날 0시 기준 신규환자가 50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9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역발생은 43명, 해외 유입은 7명이다. 지역감염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에서는 하루에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은 12명, 인천은 8명 늘었다. 경남에서 2명, 강원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으로 늘었다. 물류센터근무자 83명, 접촉자 6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66명, 인천 55명, 서울 23명이다.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92명이 확진됐다. 교회 관련 32명, 접촉자 60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47명, 서울 28명, 경기 17명이다.n차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 및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54명이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28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26명이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 방문을 통해 감염된 경우는 1차 감염,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은 탁구장의 2차 감염, 광명 주간노인요양센터 관련해서는 큰나무교회 확진자의 전파사례로 보고 3차 감염 사례로 구분한 상태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총 93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SJ 투자회사 콜센터에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도 리치웨이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인천 연립주택에서 일가족이 전파된 사례의 경우 리치웨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하고 있다. 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7명 등이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국군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수도권 감염규모와 위험도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모임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전파의 기회를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며 “방역당국도 지역사회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관계부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수도권 감염에 대한 확산차단 전략들을 좀 더 견고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령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고령 확진자 증가에…다시 느는 사망자 위중환자가장 큰 문제는 고령의 확진자가 늘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6월 첫주(5월31~6월6일) 확진자 278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74명(26.6%)이나 된다. 월 첫주 5%(3명)에 불과했던 것이 최근 노인이 자주 찾는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며 노인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다. 건간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85명 중 65세 이상이 46명(54.1%)이나 된다.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 92명 중 65세 이상은 29명(31.5%)이다. 이같은 고령 확진자가 늘며 5월 이후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사망자도 3명이나 발생했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명,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행복한 요양원 관련 1명이다. 현재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명,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명,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행복한 요양원 관련 1명 등 6명이 위중한 상태다. 쿠팡 관련 3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1명, 용인형제 관련 1명, 리치웨이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등도 호흡기 치료를 필요로하는 중증 단계여서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기저질환자분들 특히, 고령층에서 위중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 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HK이노엔, 코로나19 백신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한국콜마(161890) 자회사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 9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CEVI 융합연구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미혜(왼쪽) 한국화학연구원 원장과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HK이노엔은 지난 9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CEVI(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HK이노엔이 이전 받은 ‘고효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SARS-CoV-2·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물질이다.이 후보물질은 인체용 코로나19 및 변종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의약품 개발에 이용된다. HK이노엔과 CEVI 융합연구단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추후 신규 폐렴구균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HK이노엔이 이전 받은 신규 백신 후보물질은 합성 항원백신으로 현재 개발 중인 타 후보물질보다 중화항체능이 3배에서 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효능을 나타내는 ‘중화항체능’은 백신 항원을 몸에 투여했을 때 인체에서 항원과 결합하여 항원의 활성을 무력화시키는 항체 생성능력이다. 중화항체능이 높다는 것은 경증뿐 아니라 중증 환자도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HK이노엔은 신약·바이오의약품을 개발 및 기술 수출하며 제약바이오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HK이노엔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대한민국 포함 총23개 국가에 진출시켰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EPO제제(신성 빈혈치료제)를 세계에서 3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세대 제품 대비 투여 횟수를 개선한 2세대 EPO는 중국과 일본에 기술수출 했으며 이 밖에 2가 수족구(1상 승인), 두창, 폐렴구균 백신 등을 연구 중이다.HK이노엔은 그간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이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CEVI(Center for Convergent Research of Emerging Virus Infection)한국화학연구원을 주관 기관으로 한국기초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이 협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 코스닥, 개인·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755'선 상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5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1.29포인트) 오른 755.11을 기록 중이다.이날 지수는 754.30으로 상승출발했다. 장 출발 직후 잠시 하락하더니 이내 상승 전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약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지수만 랠리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29.01포인트) 상승 마감했는데 장중에는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을 뚫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전장보다 1.09%(300.14포인트)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8%(25.2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숨고르기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1억원, 6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인터넷이 2% 가까이 상승 중이며 통신장비가 1%대 오르고 있다. 이외에 컴퓨터서비스, 제약,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유통, 금융, 통신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기타제조,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은 1%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종이목제, 금속, 건설, 운송,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상승 중이며 2위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하락, 3위인 에이치엘비(028300) 역시 1%대 하락 중이다. 이외에 알테오젠(196170)은 4.56% 내리고 있고 CJ ENM(035760)과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0.57%, 0.1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은 1.29% 상승하고 있으며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82%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도입 계약 소식으로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장중 12만4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팅크웨어(084730) 역시 현대차(005380) 그룹의 1차 협력사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만20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도 머천트 대상 솔루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에 4%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