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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장 양산하는 전자카드, 진정한 규제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 불법시장 양산하는 전자카드, 진정한 규제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 불법도박 시장 규모 75조원, 과도한 합법사업 규제 이후 4년 만에 22조원 늘어나 월 평균 소득 190만원에 불과한 영세 판매점주 생활고 가중될 것…올바른 규제 찾아야 [뉴미디어팀]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뒤흔든 승부조작 사건을 계기로 수면에 드러난 ‘불법스포츠도박’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2018년 전자카드 전면 시행안’ 에 대한 논란이 가속되고 있다. 사감위의 전자카드 전면 시행안은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은 물론 프로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등 모든 합법 사행산업을 이용할 때 개인의 신상정보가 입력된 카드에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해야 하는 법적 제도다.  지난 2008년 53조원에 달했던 불법도박의 규모는 매출총량제와 영업장 수 제한, 구매 상한액 조정, 온라인판매 금지 등 합법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시행되면서 4년 사이에 무려 22조원이 늘어난 75조원으로 급증했다. 만약 이대로 전자카드가 전면 도입되어 합법사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해질 경우, 이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해 2018년의 불법도박 규모는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카드가 전면 도입된다면 카드 발급의 불편함은 물론, 발매처리 지연, 신분 노출에 대한 거부감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접근이 용이하고 사행성을 부추기는 불법 도박시장으로의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지난 2013년 12월에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조사한 ‘투표권 전자카드 도입효과 연구용역’ 에 따르면, 투표권 이용 고객 중 전자카드 도입 시 불법도박사이트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무려 38.44%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불법도박 운영자들은 단속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나 메일을 이용해 단골 고객에만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고 잠깐 동안 영업을 한 뒤 사이트를 폐쇄하고 자취를 감춰 처벌 역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사감위가 꺼내든 전자카드 전면 도입은 합법사업에 대한 과도한 중복규제일 뿐만 아니라, 불법도박 시장의 확대를 부추기는 심각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체육계에서는 합법사업을 즐기는 고객들이 불법시장으로 이탈한다면, 체육진흥기금 급감으로 인해 국가체육재정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정부 예산대비 체육예산의 비중이 단 0.28%에 불과한 현실에서, 체육진흥기금은 체육예산의 86%를 부담하고 있는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중 84%는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점을 조사한 결과 전자카드 도입 시 96.6%가 매출의 감소를 예상했으며, 발매액 감소비율은 54.8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구매를 중지하는 고객들 중 불법도박으로 이탈할 비중은 무려 77.9%에 이르렀다.  이러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통해 나타나는 폐해는 판매점 운영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영세한 점주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현재 전국 6,500여개의 판매점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판매점주의 월평균 수입은 190만원 수준으로, 지난 9일 통계청에서 집계한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 431만4천334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70만원에 달하는 임차료와 수도 광열비(25-30만원), 인터넷 회선비(4만원) 등 월 고정비용을 생각하면 실제 수익은 훨씬 줄어든다. 만일 전자카드 도입으로 인해 수입이 큰 폭으로 급감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생계에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17일에 전국 토토판매점 협회 대표 일동(이하 전토협)은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관할하고 있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를 찾아 전자카드 도입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토협 대표는 “판매점주들의 생계를 건 적극적인 불법도박 근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루에도 수십 건의 불법도박 홍보 문자 메시지가 오고 있는 실정” 이라며, “사감위는 도박중독자들을 양산하고 사회의 해악이 되고 있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차단하고 근절할 수 있는 올바른 방안을 찾아 주기 바란다” 고 읍소했다.
웹보드 규제 영향, 네오위즈 작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69% 감소
  • 웹보드 규제 영향, 네오위즈 작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69% 감소
  •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한 2014년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2014년 매출은 2,010억 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손실 82억 원으로 적자전환됐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69% 줄었다. 웹보드게임 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1분기와 2분기에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이 연간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2014년 4분기 매출은 470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 당기순손실 18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모바일 및 온라인 웹보드 게임의 매출 회복 효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3% 상승했다. 당기순손실은 구미동 본관 사옥 매각에 따른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구미동 사옥을 처분하며 138억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다. 구 사옥을 처분해 확보한 자금 630억 원은 부채상환 등 재무 건전성 강화와 사업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4분기 부문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한 183억원을,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287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일본 게임온에서 진행한 ‘아키에이지’와 ‘테라’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현지 매출이 증가하였으나, 중국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로열티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 2014년 연간실적 및 2014년 4분기 실적 (자료제공: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게임즈는 2015년에 온라인과 모바일, 웹보드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한다. 먼저 온라인게임 ‘블레스', ‘애스커’, ‘아이언사이트’ 등 온라인게임 3종을 연내 출시한다. 또한 그 동안 온라인 웹보드게임을 서비해온 노하우를 살려 모바일 웹보드게임에서 안정적인 시장을 일궈내고, 해외 시장에 소셜카지노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여기에 지난해 출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슈팅게임 ‘블랙스쿼드’의 매출 가시화를 이뤄내고, 모바일 게임에서도 10여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일본 게임온의 ‘검은사막’ 론칭과 ‘붉은보석’, ‘아키에이지’, ‘테라’ 등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지난 2014년은 웹보드게임 규제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일정 수준의 성과도 거두었다”며, “2015년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신작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해인 만큼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은희 의원, 웹보드게임 규제로 불법-해외 이용자만 늘었다
  • 강은희 의원, 웹보드게임 규제로 불법-해외 이용자만 늘었다
  • △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7포커' (사진출처: 게임 홈페이지 캡처)올해 2월에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는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웹보드게임을 건전하게 이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도리어 이용자들이 불법 사이트나 법이 미치지 않는 해외 사이트로 유출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국정감사 현장에서도 지적됐다.강은희 의원은 10월 24일, 문화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웹보드게임 규제의 한계를 짚었다. 강 의원은 업계 의견을 토대로 웹보드게임 규제가 ‘건전한 게임이용’이라는 취지에서 벗어나 불법 사이트와 해외 사이트 이용자만 늘려준 결과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웹보드게임 규제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주변을 살펴보면 외국산 게임이나 해외 사이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이어서 강은희 의원은 “국내 웹보드게임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좋겠다. 그러나 현실은 국내 웹보드게임에서 빠진 그 인원이 그대로 불법 사이트나 규제가 없는 해외 사이트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원래 개정안의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사감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나 문체부, 둘 중 어디라도 어떤 형태로든지 개입해서 법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업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NHN엔터테인먼트 2014년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정우진 대표는 “2월 말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의 영향으로 웹보드 과금 이용자가 40~50% 감소했다”라며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나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웹보드게임으로 이용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문화부 김종덕 장관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감위가 관련 사법권한을 가진다면 통제나 관리가 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짧게 답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美 한류팬 위한 관광상품 개발·판매
  • 한국관광공사, 美 한류팬 위한 관광상품 개발·판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내 한류 팬을 위한 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미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인 Viator(www.viator.com)와 함께 본격적인 한류 방한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미국 내 한류 방한상품은 K-팝 콘서트 관람을 위한 비정기 상품 수준이었지만 이번 상품은 상설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대형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동시에 출시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첫 한류 상품이라 할 수 있다고 관광공사는 소개했다. 김태식 관광공사 김태식 LA지사장은 “미국 내 한류팬들은 연령대가 낮아 잠재 방한 관광객으로만 간주됐지만 요즘은 구체적인 방한 계획을 세운 팬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투어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들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새로 개발된 한류 상품은 케이블 채널인 CJ E&M의 Mnet 스튜디오 방문과 방송프로그램 K-팝 차트쇼 ‘M Countdown’, ‘Wide Entertainment News’ 관람 상품을 비롯해 K-팝 댄스 배우기, 상설 홀로그램 콘서트 ‘Klive’ 참관 상품 등 다양하다.특히 최근 미국 내 한국 드라마 관심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촬영지 투어도 새롭게 개발됐다. ‘별그대’의 주요 촬영지인 N서울타워, 남산한옥마을, 쁘띠프랑스 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코스다.한류 상품들은 젊은 개별여행객의 특성에 맞춰 대개 한나절이나 일일 투어로 만들어졌다. 투어 가격은 80~120달러정도 수준으로 한류사이트인 숨피닷컴(www.soompi.com)과 관광공사 LA지사 SNS, 한류 팬클럽 사이트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관광공사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Expedia(www.expedia.com)에도 한류 섹션을 만들어 한류 관광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하고 있다.▶ 관련기사 ◀☞ 소쿠리패스, 영국 런던 여행상품 할인☞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⑬] 국궁매력 세계에 알리다 '부리다'☞ "사장님 휴가보내 주세요", 가을 관광주간 이벤트☞ 영종도 국제 관광개발도시로 우뚝, 카지노 복합리조트 적극지원 발표 후 순풍☞ 코레일, 관광주간 맞아 '철도 관광주간' 운영
2014.09.14 I 강경록 기자
김재중, '트라이앵글' OST 깜짝 공개…'실검 1위, 반응 후끈'
  • 김재중, '트라이앵글' OST 깜짝 공개…'실검 1위, 반응 후끈'
  • 김재중(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트라이앵글’에서 주연배우 김재중이 부른 OST가 예고 없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재중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트라이앵글’ 9회에서 공개된 발라드곡은 김재중이 참여한 작품의 메인 테마곡”이라며 “오는 9일 정오 음원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곡은 이날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탄 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OST는 김재중이 직접 작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뜨거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 발라드 장르의 이 곡은 담담한 선율로 시작해 애절함이 폭발하는 후반부까지의 슬픈 감성이 돋보인다. 김재중의 목소리와 현악 라인이 마치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편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김재중은 ‘야 하늘아. 내게 대답해주라. 야속하게 날 떠나간 당신. 내게 남긴 자존심은 버릴게. 화가 나도 참을게. 기다리고 있잖아’ 등 극 중 캐릭터의 상황을 애절한 가사에 담아냈다. 주인공 허영달(김재중 분)과 오정희(백진희 분)의 러브라인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을 타고 공개된 음원을 들은 네티즌들은 “‘트라이앵글’ 보다가 갑자기 흘러나오는 김재중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풀버전 완전 기대된다.”, “잠깐 들었지만 애절한 가사에 주인공들의 가슴 찡한 스토리가 그려지는 듯. 9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본방사수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월, 화는 김재중 보이스로 마무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재중은 현재 ‘트라이앵글’에서 강원도 카지노계의 이단아 허영달 역을 맡아 매회 다양한 연기로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이유라, 프로게임 무단이탈 사과..과거 방송 내용은?☞ '트라이앵글' 임시완, 김재중 사기도박 계획에 덫 놨다☞ '트라이앵글' 이범수-임시완, 형제 사실 모른 채 만났다☞ 우현 장모 곽의진 추모편 어떤 내용? .."방송 중 행복해 하셨다"☞ '트라이앵글' 김재중, 백진희에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 마음 고백
2014.06.03 I 최은영 기자
‘빅맨’의 저력..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되어 간다
  • ‘빅맨’의 저력..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되어 간다
  • ‘빅맨’.[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맨’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야말로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되어가는 ‘빅맨’의 상승세가 눈부시다.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빅맨’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1.2%였다. 월화극 나홀로 상승세였다. MBC ‘트라이앵글’은 6.3%로 하락했고 SBS ‘닥터 이방인’은 13%대에서 12%로 떨어졌다.포스터.그 동안 월,화 방송이 끝난 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연예 뉴스 면을 장식하던 배치도 달라졌다. ‘닥터 이방인’이 페이지의 가장 위를 장식하고, ‘트라이앵글’과 ‘빅맨’이 나란히 그 아래 자리를 차지했던 구성이 뒤바꼈다. ‘빅맨’이 위로 ‘톱’을 장식했고 그 아래로 ‘닥터 이방인’과 ‘트라이앵글’이 따라왔다.‘빅맨’의 저력을 일일이 짚어보는 데는 배우들의 말 때문이다. 27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만난 ‘빅맨’ 출연배우들은 배우는 연기로 승부하고, 드라마는 이야기로 승부하는 정공법이 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 출발점이 방송 후 처음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성적표였다. “일반적인 경우와 비교해 10% 초반의 시청률이 결코 높은 수치가 아니다”고 인정하면서도 세월호 참사에 애도하는 심정으로 첫방송 일정을 연기하고 홍보용 제작발표회도 연기, 취소했던 ‘빅맨’ 입장에서는 오로지 드라마의 경쟁력만으로 점점 많은 시청자와 마주하게 되는 현실이 고맙고 반가웠다. 강지환.이런 분위기를 충분히 감지하고 있는 한, “네이버 화면에서도 ‘빅맨’이 톱을 차지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될 수 있게 도와달라” 등 농담 섞인 푸념을 털어놓는 강지환의 욕심도 이해가 갔다. 게다가 그러한 바람이 하루만에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 네이버 톱 장식 등의 실질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니 ‘빅맨’의 저력에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더욱 의미가 깊은 건 ‘빅맨’의 알맹이에 대한 호평이다. 강지환, 이다희, 최다니엘, 정소민 등 주연배우의 연기력에 ‘구멍’이 없다는 건 현장에서도 인정하는 탄탄한 기본기 덕. 무엇보다 탄탄한 구조 속에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응도 높다. 강지환 ‘빅맨’.세월호 참사, 고양터미널 화재, 전남 요양병원 화재, 지하철 2호선 역행 사고 등 우리 사회에 안전 사고가 잇다르고 이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밑바닥 삼류인생을 살다가 자신의 심장만을 노리던 한 재벌 기업의 가짜 아들로 악용당하던 김주혁(강지환 분)이 자신을 초라하게 만든 세상에 분노를 안고, 이를 극복하는 현실적인 외침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긴다. “우리 드라마가 뻔한 이야기임에도 시청자들이 보는 건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 시원히 뱉어주기 때문”이라는 강지환의 말엔 일리가 있다.“저쪽에서 헝가리 촬영을 할때 우리는 인천 재래시장을 전전했다”는 강지환의 은근한 돌직구는 정말 ‘빅맨’이 강자 ‘닥터 이방인’을 제칠 날이 오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되어가고 있는 ‘빅맨’이 ‘생각한 대로’의 역전극을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 '빅맨', 월화극 나홀로 시청률↑..자체 최고 기록 경신☞ AKB48 리나 "건강 회복 중.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됐다" 고백☞ 김보성, '유자식 상팔자'만 출연하는 이유? "PD와 14년 의리"☞ '웃찾사' 권필, 8세 연하 연인과 6월 결혼..한기범 감독 주례☞ ‘트라이앵글’ 김재중, 임시완과의 카지노 대결 ‘승리’
2014.05.28 I 강민정 기자
한덕수 무협 회장 "서비스업 수출, 집중 지원한다"
  • 한덕수 무협 회장 "서비스업 수출, 집중 지원한다"
  •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올해 역점사업의 하나로 서비스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꼽고, 제조업 중심이던 수출지원 사업을 서비스 업계로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산업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분야”라며 “내수 위주의 국내 서비스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수요를 겨냥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병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무역협회가 제조업 수출 지원을 중점적으로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취임 3년째를 맞은 한 회장은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이 내수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협은 규제 완화뿐만 아니라 관련 인프라 구축, 마케팅 지원, 해외진출 정보 제공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 18일 처음 열린 ‘무역협회(KITA) 서비스산업 CEO 포럼’을 5월까지 진행하고, 이를 문화콘텐츠, 관광·의료 등 5개 분야의 전략그룹으로 나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서비스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협회가 운영하는 기업간(B2B) 거래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에 서비스 온라인 전시관을 상설 운영한다.한류 등 콘텐츠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품관(B2C)도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는 SM, YG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입점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수출 온라인 상담센터도 운영해 국내 기업이 해외바이어나 현지 유통업체를 찾는 방법, 진출 대상 국가의 진입장벽 소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산업 육성 차원에서 한 회장은 매각 예정인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를 마이스 산업(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과 연계해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 회장은 “무역센터 인근은 문화와 무역, 전시, 호텔, 심지어 카지노까지 있는 MICE 산업의 적지”라며 “한전 부지가 코엑스 등 MICE와 쓰임을 같이 하는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 부지는 무역협회 외에도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자유무역협(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대해 그는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과 소통해 확대 추진해야 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참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원화 가치 상승에 관해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금융위기 기간이라는 특수한 현상 때문에 고환율이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원화 절상 압력으로 무역업계의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어느 선까지는 우리 업계가 노력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를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만드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무협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환영"☞ [포토]무협, 동아시아기업인협의회 개최☞ 한덕수 회장, 다보스포럼 참가☞ [신년사]한덕수 회장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발판 만들 것"☞ [포토]한덕수 무협 회장, 최전방 장병 위문☞ 한덕수 회장 "韓 TPP 참여 필수..역내 공급체계 진입해야"☞ 한덕수 회장 '무역원활화' 공동선언..세계 경제단체 10개 참여☞ [포토]한덕수 회장, 印泥서 민간외교☞ 한덕수 무협 회장 "올해 수출 작년보다 3% 더 증가할 것"☞ 한덕수 무협회장, 한·중·일 30인회 참석☞ [포토]모두발언하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포토]통상산업포럼 출범식 참석한 한덕수 회장☞ [포토]추도사하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2014.02.25 I 정태선 기자
카드포인트 통합서비스 조회 급증 '미사용 포인트는 얼마?'
  • 카드포인트 통합서비스 조회 급증 '미사용 포인트는 얼마?'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4월부터 선보인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여신금융협회는 개별적 포인트 조회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신용카드 고객들이 단 한 번의 인터넷 조회로 주요 카드의 적립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http://www.cardpoint.or.kr)을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연말이 되면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캡처카드 이용자들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 접속한 후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친 뒤 본인확인을 통해 카드사별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다. 조회는 회원이나 비회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포인트 조회 외에 조회 가능한 10개 카드사의 가입여부도 알 수 있어 명의도용이나 부정발급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현재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은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롯데, 비씨, 하나SK, 신한, NH농협, 한국씨티은행 등 10개 회사의 잔여 포인트 및 소멸 예정 포인트를 한 번에 알려주고 있다.한편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카드 이용자들이 미쳐 모르고 쓰지 않아 소멸된 카드포인트는 무려 4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KT, 올레닷컴서 BC카드 포인트로 최대 30% 할인☞ "인터넷·신용카드·폭탄주·성형·소개팅 등 한국이 최고"☞ 카드 포인트로 ‘연회비’ 납부 가능해진다☞ 카드사, 순익 감소 낙폭 줄여 '선전'☞ "복권도 카지노처럼"..정부, '전자카드' 도입 검토
2013.11.28 I 박종민 기자
  • 朴대통령 주재 국민경제자문회의로 KDI 홍릉시대 마무리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홍릉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제3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서비스업 규제완화 방안과 고용ㆍ복지 서비스의 효과적 제공 방안 등을 논의했다.앞서 두 차례의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모두 청와대에서 열렸지만 이번 회의 장소로 KDI가 결정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70년대 국내 싱크탱크를 주도한 두 곳이 인문사회계의 KDI와 이공계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인데 그중의 하나인 KDI가 ‘홍릉 시대’를 이제 마감하게 된다”며 “홍릉 시대 이후 KDI는 어떤 식으로 운영하느냐는 의미도 담아서 장소를 KDI로 했다”고 설명했다.KDI는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KDI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입안 때 전문 경제연구소의 필요성을 절감한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1년 3월 설립됐다. 지금도 KDI 본관 로비에는 개관을 기념해 박 전 대통령이 전달한 ‘번영을 향한 경제 설계’라는 친필 휘호가, 도서관에는 ‘책은 만인의 것’이라는 친필이 각각 걸려 있다.이날 회의에서 KDI는 자문위원들과 협업해 준비한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사례조사 및 정책제언’을 보고했다.KDI는 외환위기 이후 경제성장의 둔화는 서비스산업의 저성장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산업의 발전이 미흡했던 것은 이념적 대립이나 기존 이익집단의 반발 때문에 정책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및 전문자격사 진입규제 완화를 둘러싼 논란 등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KDI는 향후 국민 경제에 미치는 손익분석을 토대로 정책추진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KDI는 또 경제자유구역과 제주도에 대한 현장분석 등을 토대로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한 의료, 교육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아시아 허브전략’을 제시했다. KDI는 외국 의료기관의 유치실적이 부진한 점을 고려해 추가적인 규제완화와 함께 국내 의료기관이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할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해외진출 법인 설립과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자금조달과 과실송금(투자가들이 외국에 투자하여 얻은 이익금, 즉 배당금을 본국에 송금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우수교육기관의 유치를 위해 잉여금의 배당ㆍ송금을 허용하고, 국내대학과 외국대학 간의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카지노와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투자자의 신용등급 관련규정도 현재 신용등급 ‘BBB’ 이상만 가능하도록 한 것을 신용등급 이외에 자금조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도 규제완화 방안에 포함됐다.이날 회의에서 민생경제분과는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등과 함께 마련한 ‘융합형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보고 및 토론을 진행했다.자문회의는 맞춤형 고용복지전략의 핵심인 사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수요자중심으로 통합ㆍ개선하기 위해 부처별로 관리 중인 정보시스템간의 연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같은 원스톱 ‘고용-복지센터’를 가칭 ‘국민행복센터’로 공통 브랜드화하고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및 앱을 개발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013.11.28 I 피용익 기자
  • [토토]불법 스포츠도박, 발견하면 즉시 신고 하세요
  • [스타in 스포츠팀] 불법 스포츠도박 시장규모는 해를 거듭 할 수록 커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근절하고자 정부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을 발표했다. 근절 방안의 일환으로 클린스포츠 통합 콜센터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서는 스포츠 관련 불법행위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신고 및 제보를 받고 있다. 이에 스포츠토토 측은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의 신고 방법 및 대상, 포상 규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클린스포츠 통합 콜센터-홈페이지 : www.cleansports.or.kr-콜 센 터 : 1899-1119-포상규정 : 신고포상금 제도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포상-신고대상 : 불법 스포츠도박 관련자, 승부조작 관련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관련 불법행위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사행행위 신고 접수-홈페이지 : ngcc.go.kr-대표전화 : 1855-0112-포상규정 :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에 의거 최고 2000만원까지 포상-신고대상 : 불법 경마, 경륜, 경정(온라인포함), 카지노 운영 및 유사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발매행위, 사행성 게임물 제공행위, 불법인터넷도박사이트○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홈페이지 : ctrc.go.kr-경찰민원 콜센터 : 182-신고대상 : 불법사이트외 해킹, 사기 형사처벌 대상 범죄▶ 관련기사 ◀☞ [토토]스포츠토토, 소액으로 참여하면 재미 두 배☞ [토토] 2013 포스트시즌 야구토토 매치, 53만 여명 참여☞ [토토] 농구토토 ''KBL 특급신인이 적중변수''☞ [토토]베트맨, 희망더하기 사랑나누기 11월 캠페인 개최☞ [토토]체육진흥투표권, 차세대 발매시스템 전환..일시 발매중단☞ [토토]베트맨, 위너클럽 11월 이벤트 `경기분석가 되고 벳머니 받자!`☞ [토토]농구토토 W매치 45회차, 144명 적중
  • 아시아나 사고기 조종사 비하 핼러윈 복장 '물의'
  • (시카고=연합뉴스)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을 조롱하는 핼러윈 복장이 등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30일(현지시간) 시카고 NBC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사를 자처하는 세 남성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격앙시켰다. 사진 속 세 남성은 심하게 훼손된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얼굴에 혈흔이 선명한 분장을 했으며 가슴에 아시아나항공 표기와 함께 각각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고 적힌 가짜 이름표를 달았다. 각각 ‘뭔가 잘못됐어’(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re too low), 불만표출 비속어(Holy F***)에 해당하는 이 이름들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사 KTVU가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직후 조종사 신원을 공개한다며 내놓은 오보로 아시아계에 대한 편견과 비하의식이 드러나있다. 당시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사과로까지 이어진 바 있다.이 사진은 시카고 동성애자 전용 술집 ’사이드트랙 비디오 바‘(Sidetrack Video Bar)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시카고 NBC방송은 한국계 미국인 필립 유가 운영하는 블로그 ’앵그리아시안맨‘(Angry Asian Man)을 인용 “사진 속 세 남성은 실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의 승무원”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문제를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핼러윈을 앞두고 아시아나 사고기 조종사 복장으로 눈길을 끌려다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들뿐만이 아니다.사진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에는 한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타호 몽블로 카지노에서 피로 얼룩진 흰색 유니폼 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다. 셔츠 왼쪽 가슴에는 공군 마크와 함께 ’기장 섬팅왕‘, 배면에는 위투로, 호리퍽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다.
  • 놀자株도 옥석가리기..카지노주만 '이상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른바 ‘놀자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불황 속에 함께 주목받긴 했지만 여행과 영화, 호텔 등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지노 업종이 더 부각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카지노업체들은 올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밀려드는 중국인 VIP 관광객 덕분이다외국인 카지노인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8.9%, 영업이익은 26.8% 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파라다이스는 제주 그랜드 카지노의 중국인VIP 드롭액(칩 교환액)이 4~5월 누적으로 지난해보다 62% 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GKL도 2분기 드롭액이 9.3% 늘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내국인 중심의 강원랜드(035250)는 2분기 일부 증설 효과가 반영되긴 하겠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반면 같은 ‘놀자주’에 해당하는 여행과 영화, 호텔업종 등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종은 환율과 중국 인플루엔자(AI) 영향 등으로 2분기 이익이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NH농협증권은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비 11%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줄면서 호텔업도 부진할 전망이다. 호텔신라(008770)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일본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호텔 개보수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서울 호텔의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영화 관람객이 꾸준히 늘면서 올해 주가가 급등한 CJ CGV(079160) 역시 영업비용이 늘면서 2분기 실적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현 연구원은 “전체 관람객수는 4200만명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나 평균티켓가격(ATP) 하락과 사이트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151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 관련기사 ◀☞카지노, 중국인 입국 증가의 가장 큰 수혜..파라다이스 '탑픽'☞코스닥, 투매..4% 폭락
2013.07.02 I 김대웅 기자
명품 팔던 루이비통, 해외 첫 부동산개발 성공
  • 명품 팔던 루이비통, 해외 첫 부동산개발 성공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세계 최대 명품 업체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이 해외 첫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완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부동산시장 경기와 궤를 같이 해 귀추가 주목된다.LVMH 그룹이 5억 달러(5550억원)를 투자해 중국 상하이(上海) 홍차오(虹橋) 중심상업지구에 지은 복합상업시설 상지아센터(尙嘉中心·L‘avenue)가 지난달 24일 문을 열었다. 이 건물은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가 일부 투자해 4만7000㎡ 규모에 지상 28층, 지하 4층으로 지어졌다.지하에서 지상 3층 까지는 대형 쇼핑몰로 꾸며져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페라가모 등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을 마쳤다. 나머지는 사무 공간으로 LVMH 그룹 중국지역 본부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잉상망(www.winshang.com)에 따르면 건물이 들어선 홍차오는 상하이 금융기관이 밀집한 루지아주이(陸家嘴) 등 일반에게 잘 알려진 중심지와 떨어진 지역이다. 그러나 23개국 영사관과 다국적 기업이 밀집해 있는 등 2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거대 상업지구로 입지 선정이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LVMH 그룹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답게 건물 디자인도 일본 유명 건축가 아오키 준에게 의뢰했다. 그 결과 승마용 부츠 형태를 띄고 있는 이 건물은 독특한 모양새 만큼 지역 랜드마크가 됐다.또 LVMH 그룹이 투자결정을 내린 시점이 특이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중국 등 전세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지만 LVMH 그룹은 과감하게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완공 시점에는 중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최근 중국 도시 주택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중국 부동산 정보 제공기관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전국 100대 도시 주택 평균가격(신규주택 기준)은 ㎡당 1만98위안(181만원)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도 5.34%나 오른 것이다.중국 정부가 3월초 전국인민대표대회 직후 부동산 정책 책임제, 투기성 거래 제한, 양도차액 과세 등 각종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발표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억제 정책으로 신규 주택 공급량이 줄어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중국 사회과학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 수급과 구조적 갈등이 수 년간 누적돼 올해 부동산 시장 조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거시경제가 회복되면서 실거주를 위한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지난해 부동산 개발 투자가 부진했던 탓에 신규 공급량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50%를 갓 넘은 중국 도시화율이 오는 2030년까지 70% 수준에 이를때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급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위안시루(袁喜祿)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계획사 부사장은 “향후 20년간 농촌 인구의 3분의 1인 약 3억명이 도시로 이주해 도시 거주자가 10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도시화에 따라 앞으로 인구 1000만 명 이상 대도시가 베이징, 상하이를 포함해 1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LVMH 그룹이 중국 상하이(上海) 홍차오(虹橋) 중심상업지구에 지은 복합상업시설 상지아센터(尙嘉中心·L‘avenue) 전경.
2013.05.05 I 양효석 기자
김용만까지…끊이지 않는 연예인 도박 왜?
  • 김용만까지…끊이지 않는 연예인 도박 왜?
  • 김용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또 도박이다. 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는 ‘중독성’ 범죄에 연예가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21일 검찰에 따르면 방송인 김용만(46)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이용해 지난 2008년부터 약 5년간 10억 원가량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만에 앞서 다수 연예인이 불법 도박을 즐겨 죗값을 치른 바 있다. 신정환, 이성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대부분 외국 카지노에서 수천만 원, 많게는 수 억원 이상을 탕진했다. 신정환은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억 원 남짓 도박 자금을 써 적발됐다. 그는 지난 2003년 7월과 2005년 12월에도 상습 도박 혐의로 각각 벌금 500만 원과 벌금 700만 원을 선고 받고, 아직 복귀도 못하고 있다.NRG 출신 가수 이성진은 사기 및 도박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형을 선고 받았다. 개그맨 김준호는 국외 도박 혐의로 적발돼 한동안 방송 활동을 못하다 2011년 3월 복귀했다. 이들 외에 황기순은 원정 도박에 빠져 도피 생활을 하다 오랜 시간 생활고를 겪을만큼 애를 먹었고, 강병규·신혜성·이지훈 등도 도박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도박에 빠진 스타들의 공통점은 취미 혹은 재미삼아 시작했지만 결국 상습적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들은 왜 자신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것일까. 손석한 신경정신과 박사는 “도박은 행위 중독 가운데서 가장 위험하고 정도가 심한 병”이라고 정의했다. 승부근성이 강하고, 한 가지에 집착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도박 중독에 빠져들기 쉽다는 설명이다. 손 박사는 “이런 사람들은 몰입의 순간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도박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보다 수십 수백 배의 쾌감을 얻는다. 스트레스 해소 방편으로 생각하기 쉽다”고 말했다.대중의 환호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의 보이지 않는 이면 탓이라는 주장도 있다. 인기를 누린다는 대단한 기쁨 뒤 숨어 있는 불안감과 허탈감이 동시에 그들을 짓누르기 때문이다. 손 박사는 “연예인은 직업상 언제까지 이러한 인기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외로움을 느낀다”며 “거액의 돈을 움직인다는 묘한 특권 의식마저 결부되면 양심과 도덕적인 판단 기준, 두려움마저 마비된다”고 지적했다.
2013.03.21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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