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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 창업부호 주식자산 1위 '김정주 넥슨 회장' 2.8조 달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960년 이후 출생한 신진 창업부호 중 1조원 이상의 부를 쌓은 주식부자는 김정주 넥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주 회장의 주식 자산은 3조원에 육박했고 김범수. 이해진 의장은 각각 1조원을 넘겼다. 신진 창업부호들은 주로 게임, 인터넷, 바이오 등의 업종에서 창업해 부를 일궜다. 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 창업해 부호 반열에 오른 1960년 이후 출생한 신진 기업인 상위 50명의 주식 자산을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김정주 넥슨 회장이 총 2조8756억8375만원에 달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주식을 뇌물로 제공해 120억원에 달하는 ‘주식 대박’을 안긴 혐의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김 회장은 비상장 주식인 NXC(넥슨 지주회사) 지분 67.5%와 KSS해운 지분 0.2%를 보유 중이다. 이 중 NXC 주식이 2조875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KSS해운 주식은 3억2778만 원으로 조사됐다. 2위와 3위는 네이버(035420) 창업동지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차지했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가치가 1조1848억원에 달한다. 네이버 지분 4.6%와 NHN엔터테인먼트 지분 0.8%를 갖고 있는 이해진 의장은 주식가치는 각각 1조961억원과 104억원, 총 1조1065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의장은 최근 라인의 미국. 일본 주식시장 상장으로 다시 대박을 터트려 앞으로 주식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1조원 넘는 부를 일군 이들 신진 창업부호는 3명은 1966~1968년에 출생해 나이가 50세 전후로 비슷한데다 모두 서울대 컴퓨터공학 및 산업공학을 전공한 비슷한 이력을 갖고 있다.탈모 치료제 전문업체인 케어젠 정용지 대표가 8881억원으로 4위,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7050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6715억원을 보유한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7위는 정현호 메디톡스(086900) 대표(4427억원), 8위는 김가람 더블유게임즈(192080) 대표(2886억원)가 차지했다. 대표적인 창업부호 중 한 사람인 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안랩 주식 997억 원 어치를 보유해 26위에 랭크됐다. 신진 창업부호 상위 50명 가운데 여성 부호는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가 유일했다. 지분가치가 669억원으로 43위에 랭크됐다. 2001년 설립된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창업 연륜이 가장 오랜 기업인은 톱텍 방인복 회장과 이재환 대표였다. 이들은 20대 초반이던 1992년 자동화 기계 전문업체인 톱텍을 설립한 뒤 자동차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엔진 외부에 부착하는 팬벨트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대표는 2106억원으로 13위를 차지했고, 방 회장은 642억원으로 47위에 올랐다. 창업 연륜이 가장 짧은 기업인은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로 창업 4년만에 상위 8위로 뛰어 올랐다. 김 대표는 2012년 소셜카지노게임 회사인 어퓨굿소프트(더블유게임즈의 전신)를 창업, ‘더블유카지노’라는 게임으로 대박을 터트려 주식자산이 2886억원에 달한다.CEO스코어는 “상위 50인의 주식 자산은 총 13조193억원으로 1인당 2604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셈”이라며 “게임과 바이오가 각각 10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모바일 식권 벤디스, 우아한형제들과 네이버 등에서 35억 투자 유치☞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품는다
-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문의 급증…‘투자 3원칙’ 만족하네
- [뉴미디어팀] 최근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낮아지면서 뭉칫돈을 은행에 묵혀두기 보다 투자할만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노후대비에 나선 40~60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양형 호텔이 대거 등장하면서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이 분양형 호텔 투자시 낭패를 피할 투자의 3원칙(안전성, 수익성, 환금성)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투자의 안전성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양형` 호텔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대 베이비부머로 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노후대비를 위해 투자하는 것만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분양형 호텔 투자로 인한 분쟁이 여럿 제기되면서 피해자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투자의 안정성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두번째는 무엇보다 수익성, 즉 객실가동률이다. 호텔 투자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은 객실가동률이라 할 수 있다. 호텔 운영사 등에서 보장한 수익률 이후에도 안전하게 객실이 가동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특히 객실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사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셋째는 투자금에 대한 회수가 가능한지 여부인 환금성이다.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경우 등기 방식이 지분등기인지 구분등기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지분등기는 등기부에 구체적인 객실번호가 명시되지 않고 ‘200분의 1’과 같이 전체 호텔의 일부 지분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추후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반면 구분 등기는 투자자가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분양형 호텔의 경우 투자의 3원칙을 반드시 확인해야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말하는 투자의 3원칙에 부합하는 유럽 최상위 호텔 브랜드가 제주의 강남 노형동에 건립 중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주인공은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로 국내 최초로 호텔운영자금을 신탁사인 ㈜생보부동산신탁이 운영자금에 우선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먼저 지급한다는 점에서 투자 안정성을 확보했다. 대부분의 분양형 호텔은 운영사가 호텔운영수익금을 관리하고, 운영자금을 먼저 제외한 후 투자자에게 임대 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운영의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골든튤립은 프랑스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상위 클래스 브랜드로 그 명성을 국내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은 5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중국, 중동지역 등 세계 40여개국에 걸쳐 140여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최근 한국일보에서 발표한 2015 상반기 히트상품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투자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이 호텔은 수익성을 담보하는 객실 가동률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우선 여행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매우 높다. 제주공항과 크루즈 주요 항만인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위치하며, 신라면세점은 걸어서 1분,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바오젠거리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쇼핑, 여가 시설도 도보로 3~5분 거리 내에 밀집해 있다. 대형마트, 영화관, 제주도청 등 생활편의시설과 관공서도 반경 1km 내에 들어서있다. 또 롯데면세점이 최근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면세점을 이전 오픈한 것도 호재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전체면적 6,612㎡ 규모로 기존보다 약 2.5배 확장했다. 토리버치, 지방시, 셀린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추가돼 기존 8개에서 18개로 브랜드 수를 늘렸다. 롯데면세점에서 500미터 거리에 불과한 신라면세점은 6,696㎡의 면적에 242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 호텔 객실가동률은 2008년 62%에서 2009년 68%, 2012년 76%에 이를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일부 지역 호텔의 가동률은 80%를 넘나든다. 글로벌 체인 호텔로 중앙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호텔체인인 루브르호텔그룹의 중앙예약시스템을 통해 40% 정도 진행되기 때문에 객실가동률은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루브르호텔그룹은 6월 29일 중국의 진지앙호텔그룹, 미국의맥너슨호텔그룹과 유럽, 아시아, 북미 대륙을 잇는 포괄적인 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3,700여개의 글로벌 호텔 연합체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각 그룹들은 개별 호텔 웹사이트에 다른 두 파트너 호텔을 연계함으로써 고객을 공유함은 물론, 기술 개발과 법인 계약의 글로벌 협상,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와의 수수료 협상력 등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동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럽, 아시아, 북미에 소재한 제휴 호텔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다른 호텔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북미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호텔접객율이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의 운영사는 최소 5년간 실투자금 대비 16%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실제로 1억 7,520만원을 투자하면 매월 2,336,000원을 받게 되고 5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해 대출이자 4%(584,000원)을 내더라도 매월 1,752,000원을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투자 환금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이 호텔은 개별등기(구분등기)를 할 수 있어 전매가 자유롭다. 혹시 모를 투자금 회수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여타 분양형 호텔의 지분등기 같은 경우 재산권 행사가 힘들기 때문에 다툼의 소지와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고 처분자체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구분등기가 가능하므로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다. 담보대출도 가능하고 추후 매매도 자유롭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브랜드 호텔 최초로 환매보장증서도 발급한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제주시 노형동 917-2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전용 면적 23~28㎡총 352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준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계약자에게는 연간 10일의 호텔 무료 이용 혜택과 제주 왕복항공권 2매, 특급 호텔 숙박권(1박), 골프라운딩권(1팀) 등이 제공된다.현재 제주에서 분양중인 수익형 호텔은 밸류호텔서귀포JS, 디아일랜드마리나, 제주데이즈호텔, 골든튤립제주노형호텔, 골든튤립제주성산호텔, 제주윈스카이호텔 등이 있다. 그리고 영종도지역은 영종웨스턴그레이스호텔, 로얄엠포리움호텔이 있다. 한편,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분양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8번지 진영빌딩 2층에 있다. 분양문의: 1644-8440
- 中 '왕서방' 對韓 투자 '주춤'..1분기 外人직접투자 29.8%↓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1분기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금액과 실제로 투자한 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렸던 중국 자본이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미국 코닝사의 대형 인수합병(M&A)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투자 불확실성 증대..中 부동산 투자 ‘관망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직접투자가 35억5000만달러(신고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있었던 미국 코닝사의 대형 인수합병(M&A) 투자(19억달러)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코닝사는 지난해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인수했다.김영삼 산업부 투자정책 국장은 “지난해 코닝사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1분기엔 국가별로는 EU, 유형별로는 제조업, 대상별로는 M&A 투자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이 최근 5년 간 1분기 평균실적 28억7000만달러(신고기준)를 웃돌고 있는 만큼,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국가별로는 지난해 대거 유입됐던 중국 자본이 올해 1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76.5% 줄어든 5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중국의 부동산 투자가 지난해 1분기 1억51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엔 600만달러로 급감했기 때문이다.김 국장은 “중국 투자 수요가 가장 많은 제주도의 경우 일부 개발 사업이 법원 판결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100% 중국인만을 위한 콘도미니엄을 제주도에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쟁점이 해소가 안돼 투자가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럽(EU)도 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84.6% 급감했다. 이 역시 코닝사가 지난해 룩셈부르크를 통해 M&A를 진행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역시 엔저 등으로 61.3% 줄어든 2억9000만달러에 그쳤다.반면, 중동(2억1000만달러)과 미국(23억5000만달러)은 각각 919.2%, 52.9% 크게 늘어났다. 중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전후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고, 미국의 경우 구조조정 물량을 잡기 위한 그린필드형 자본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29억7000만달러)이 15.9% 늘었으나, 제조업(3억9000만달러)은 84.3% 줄었다. 대상별로는 그린필드형(30억8000만달러)이 23.4% 증가한 반면, M&A형(4억7000만달러)은 81.6% 급감했다. ◇한·중 FTA 및 구조조정 따른 M&A..“하반기 外人 투자 늘어날 것”산업부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사상 최고액인 190억달러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2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산업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외국인 투자관련 규제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여기엔 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개선 방안과 인력, 기술, 자금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배출권거래제처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경우는 제외하고 외국기업이 제기한 규제 및 애로사항들에 대해 건별로 대처할 것”이라며 “제도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산업부는 또 국내외에서 투자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주한 외국상의와 외국인투자 포털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중국향 비즈니스 투자수요 증대, 대형 대기투자의 본격 진행,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가지정 등으로 외국인직접투자가 활성화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국장은 “한·중 FTA 발효에 앞서 선제적으로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가 하반기에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FTA 플랫폼이 완성되면 업종별로 다양한 외국인 투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올해는 구조조정에 따른 매물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 자본에 의해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장 대기 중인 M&A 투자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하반기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성장둔화에도 매력…中 외국인 직접투자 30% 급증(종합)☞ 작년 해외직접투자 350억불..전년비 1.5%↓ '3년째 감소'☞ 외환銀, 인천 송도에 외국인 직접투자센터 신설☞ 올해 1~9월 해외직접투자 229억불..전년비 13%↓☞ 中 '왕서방'의 힘..작년 外人직접투자 190억弗 '사상 최대'
- 정권 테마주 ‘널뛰기’…박근혜주 폭등, MB주 폭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근혜 정부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 관련 테마주 주가가 2013년 이후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풍력에너지·LED 등 지난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였던 녹색성장 관련 테마주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또 37개 테마 중 15개(40%)는 해당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여부와 주가 흐름이 일치하지 않았다.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 말부터 2015년 4월13일까지 2년4개월여 동안 국내 증시에서 37개 테마주로 분류되는 337개 기업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주가는 평균 1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코스피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6%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4배 이상 상회한 반면, 코스닥 테마주(17.1%)는 코스닥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았다.지난 2012년 말부터 올해 4월13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천977.1에서 2천98.9로 101.8%포인트(2.5%) 높아졌고, 코스닥지수는 496.3에서 689.4로 193.1%포인트(17.9%) 상승했다.37개 테마 중 29개는 주가가 상승했고, 8개만이 하락했다. 테마주는 코스피 상장사가 143곳이고, 코스닥은 194곳이었다. 이 기간 평균 주가 상승률 1, 2위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였다. 이들 테마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각각 56.5%와 50.5%에 달했다.정부는 지난 2010년 바이오시밀러 개발·판매 육성책을 내놓았고, 지난 3월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육성전략을 추가로 발표했다.바이오시밀러 테마에는 7개 주요 종목이 포함돼 있고, 팜스웰바이오(043090)(159.7%),제넥신(095700)(91.9%), 셀트리온(068270)(82.5%), 한미약품(128940)(52%), 이수앱지스(29.8%)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슈넬생명과학(-4.1%)과 한올바이오파마(-16.4%)는 뒷걸음쳤다.헬스케어 테마주는 21개 종목 중 주가가 배 이상 뛴 곳이 셀루메드(049180)(170.3%), 루트로닉(085370)(163.9%), 진원생명과학(011000)(162.9%), 인바디(140%) 등 4개나 됐다. 메타바이오메드(59.4%)·세운메디칼(54.4%)·인성정보(51.9%)·바텍(50.9%) 등도 주가가 50% 이상 뛰었다. 반면 바이오니아는 헬스케어 테마주로는 유일하게 주가가 3.8% 떨어졌다.이어 게임(37.4%), 주류(35.8%), 전자결제(35.7%), 자전거(33.9%) 등의 테마가 평균 30% 이상 올랐고, 근거리무선통신(NFC, 27.8%), 농업(27.7%), 카지노(27.5%), 패션(25.5%) 테마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반면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풍력에너지(-18%)와 LED(-11.7%)는 주가 하락폭이 가장 깊었다. 풍력에너지 테마주 7개 종목 중 용현BM(089230)(-48.2%)·유니슨(018000)(-34.2%)·현진소재(-27.5%)·현대중공업(-22.1%)·태웅(-7%)·한일단조(-5.5%) 등 6곳의 주가가 하락했고 동국S&C만이 유일하게 18.8% 상승했다.LED 테마도 11개 종목 중 LG이노텍(16.9%)과 금호전기(0.3%)만 소폭이나마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4~42% 하락했다.이어 자동차대표주(-6.9%), PCB생산(-5.3%), 플렉서블디스플레이(-4%), 스마트폰부품(-3.9%), 보험(-1.4%), 2차전지(-0.7%)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37개 테마 중 15개(40.5%)는 2013년과 2014년 2년 간의 영업실적과 주가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았다.바이오시밀러 테마는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였다. 이 외에 NFC, 제지, 백화점, 전선, 위치기반서비스(LBS), 여행?관광, 수산, 물류, 금, 정보보안, 방위산업 등의 테마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떨어졌지만, 주가는 반대로 상승했다.2차전지와 스마트폰부품, 풍력에너지 테마는 영업이익 평균 증가율이 9~43%였지만 주가는 0.7~18% 하락했다.테마주 337개 중 2년여 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빛소프트(게임)로 1천555원에서 1만2천250원으로 180.7%나 급등했다. 이어 셀루메드(헬스케어, 170.3%), 인디에프(패션, 167.8%), 루트로닉(헬스케어, 163.9%), 진원생명과학(헬스케어, 162.9%), 팜스웰바이오(바이오시밀러, 159.7%), 인바디(헬스케어, 140%), 에듀박스(교육, 136.6%), 나이스정보통신(NFC, 130.9%), 플레이위드(게임, 128.6%)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오성엘에스티(052420)(태양광, -59.2%), 멜파스(096640)(스마트폰부품, -54.1%), 이엘케이(스마트폰부품, -51.8%), 와이즈파워(2차전지, -50.2%) 등은 주가가 반토막 밑으로 떨어졌다.
- [美대선 레이스 개막]④돈으로 본 역대 美대선 승패
- 2012년도 미국 대선 선거비용 비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 규모 `쩐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일부에선 2016년 대선을 아예 `억만장자에 의한, 억만장자를 위한, 억만장자의 정부`라고 비꼬기도 한다. 엄청난 선거자금이 대통령을 만드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살펴볼 수 있는 시험판이 될 전망이다. 과거에는 돈이 미국 대선에서의 승자와 패자를 갈랐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역사적으로도 더 많은 돈을 쓴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1996년 빌 클린턴과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등을 제외하곤 말이다. 특히 2000년 이후엔 돈이 승자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가장 최근 선거인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자금으로 6억8300만달러, 미트 롬니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는 4억3300만달러를 썼다. 2008년 역시 오바마는 7억3000만달러를, 공화당 후보였던 존 매케인은 3억3300만달러를 썼다. 결과는 두 번 모두 오바마의 승리로 끝났다. 이같은 돈의 법칙이 2016년 대선에서도 통할지 관심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의 돈 잔치가 예상된다. 공화당 대선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텍사스)은 지난 달 말 대통령 출마 선언 이후 첫 주에만 31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고, 조만간 5000만달러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출마 선언을 하기도 전에 2분기(4~6월)에만 1억달러의 자금을 모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젭 부시는 제41대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의 아들이자 43대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의 동생이다. 1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의 유력 대권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도 선거자금으로 15~20억달러를 끌어모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이 가능하게 된 것은 슈퍼팩(super PAC) 때문이다. 슈퍼팩은 미국 억만장자들로 이뤄진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대선 출마 이전에 모아진 자금은 출처 등을 공개할 필요가 없어 무제한으로 자금 후원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슈퍼팩 물주는 ‘공화당 돈줄’ 미국 석유재벌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다. 이들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9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탄한 자금줄은 선거 승리를 보증할까? 반드시 그렇지 않았다. ‘카지노 황제’ 셸던 아델슨은 2012년 공화당 경선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에 2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했으나 그는 중도 포기했다. 이후 아델슨은 롬니에 1000만달러를 지원했으나 오바마를 꺾지 못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자금이 뿌려지고 있는 2016년 대통령 선거도 아직까지 예측하긴 힘들지만, ‘돈의 힘’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중 가장 큰 정치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젭 부시는 올해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8.3%의 지지율로 5위에 머물렀다. 그는 워싱턴DC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메릴랜드까지 버스를 지원하는 수 백만달러를 썼지만, 객석의 야유까지 받는 설움을 당했다. 1위는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주)이었다. 랜드 폴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100만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아메리칸 프로스팩트는 “돈이 대통령 선거의 승리자를 결정하진 않는다”며 “젭 부시는 엄청나게 돈을 끌어모아 강력한 힘을 입증했지만, 정말 사람들을 놀라게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거자금의 진짜 문제는 캠페인 이후에 일어난다”며 “코크 형제, 아델슨 등 억만장자가 준비 안 된 일부 후보자들을 순진한 대중들에게 속여서 팔았단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리들·알디, 유럽에서 급속히 성장!
- [이데일리 창업] 소비자패널 기반 리서치회사 칸타월드패널은 ‘리들과 알디가 유럽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세계에 걸쳐 일반 대형마트/슈퍼마켓 등 기존 강자들이던 소위 ‘빅 리테일러’들의 성장이 위축되고, 창고형 대형마트와 소형점(미니슈퍼·편의점), 온라인·모바일 등 새로운 형태의 소매업태가 급부상하며, 유럽 소비재 시장 내 유통업계 변화도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그 중 특히 알디(Aldi)와 리들(Lidl)을 필두로 한 창고형 대형마트의 발 빠른 확장이 눈에 띈다.유럽 소비재 유통시장에서 창고형 대형마트는 전통적으로 독일과 스페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독일의 경우 알디와 리들이 전체 소비재 유통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고, 스페인은 메르카도나(Mercadona)와 디아(Dia)가 강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왔다. 그런데 알디와 리들이 독일을 넘어 전 유럽에 걸쳐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 걸쳐 기존 소매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유럽 18개국 기준으로 리들과 알디는 가장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소매업체로 성장했다. 리들은 유럽 18개국 전체 가구 중 2분의 1 이상(약 1억 1천만 가구), 알디는 3분의 1 이상(약 7천만 가구)이 1년에 한 번 이상 쇼핑하는 곳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까르푸(약 5천 3백만 가구)와 테스코(약 4천 2백만 가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영국 소매시장은 전체 소비재 유통시장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빅4인 테스코(Tesco), 아스다(Asda), 샌즈버리(Sainsbury’s), 모리슨(Morrisons)가 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알디와 리들은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 내 알디와 리들의 점유율은 11년도 4분기 기준 각각 알디 2.6%, 리들 2.5%였던 것에서 15년도 1분기에는 알디 5.3%, 리들 3.7%로 둘을 합쳐 무려 9.0%에 달하고 있다.영국 내 리들과 알디의 현재 매장 수는 각각 리들 600개, 알디 500개이며, 리들은 추후 1,500개, 알디는 7년 내 1,000개까지 매장 수를 늘려나갈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런던 및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 농촌까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디와 리들은 아일랜드에서도 14년도 4분기 기준 도합 약 1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며, 테스코, 수퍼밸류(SuperValue)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까르푸(Carrefour), 레클레르(Leclerc), 인터마르쉐(Intermarché), 오샹(Auchan), 카지노(Casino), 시스템유(Système U) 등 약 총 6개의 일반 대형마트/슈퍼 체인이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들의 시장 점유율이 13년도 4분기 4.5%에서 14년도 4분기 4.8%까지 확대되며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경우 영국, 프랑스에 비해 대형체인이 아닌 소형 로컬 식료품점이 주요 채널인데 최근 들어 리들이 주된 리테일러로 부상하고 있다.이외에도, 리들과 알디는 유럽전역, 그리고 미국, 호주, 러시아 등 글로벌로 세력을 넓혀가며,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칸타월드패널 이지혜 연구원은 “글로벌 소매시장에서 창고형 대형마트들이 활약하며 기존의 빅 리테일러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며, “창고형 대형마트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 구매 패턴이 자리잡은 소비자들에게 실속형 채널로 인식되는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리들을 시작으로 ‘유해물질 판매 금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등을 통해 저가 정책 중심에서 고품질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전략으로 바꿔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칸타월드패널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중국(도시별) 오피스가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각국 리테일러 시장점유율은 글로벌 소비재시장 리테일 점유율 사이트(http://www.kantarworldpanel.com/en/grocery-market-share) 에서 최신 데이터 및 관련 뉴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실종느와르 M' 뇌섹 수사물의 탄생 예고…두뇌싸움에 심장 쫄깃
- OCN ‘실종느와르 M’[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OCN의 2015년 첫 오리지널 드라마 ‘실종느와르 M’(연출 이승영, 극본 이유진)’이 제대로 된 두뇌싸움을 그리며, 제대로 된 ‘뇌섹(뇌가 섹시하다는 뜻) 수사물’의 시작을 알렸다. 빈틈없는 극의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며 호평과 함께 막을 올린 것.28일 방송된 ‘실종느와르 M’ 1화 ‘감옥에서 온 퍼즐’ 편은 사이코패스 사형수 이정수(강하늘 분) VS 전직 FBI 출신 형사 길수현(김강우 분)과 20년 차 베테랑 형사 (강하늘 분)의 두뇌싸움이 한 시간 동안 밀도 있게 펼쳐졌다. 1화 ‘감옥에서 온 퍼즐’ 편은 재산과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살해한 사이코패스 사형수 이정수(강하늘 분)가 길수현(김강우 분)에게 의문의 그림을 보내오면서 시작됐다. 셀 수 없이 많은 링거를 꽂고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을 그린 이정수의 그림, 그리고 그림과 일치한 모습으로 실종자가 발견되고 그 실종자는 바로 죽음을 맞게 된다. ‘길수현이 아니면 자백하지 않겠다’는 이정수로 인해 이정수와 길수현의 만남은 시작됐다. 첫 만남에서 이정수는 길수현에게 “내가 죽일 사람을 알아오면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며,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수수께끼 같은 7가지 문장과 함께 위험한 게임을 제안한다. 이정수가 건넨 7가지 문장을 통해서 어렵게 알아낸 첫 번째 실종자가 간발의 시간차로 죽음을 맞이하고, 두 번째 실종자마저 죽은 채 발견됐다. 이날 방송에선 이정수가 찾아오라고 했던 모든 이들이 죽은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이 15년 전 같은 날 함께 찍은 사진이 발견되고, 이들이 어떤 이유로 죽게 된건지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사진 속 인물들이 모두 죽어 더 이상의 수사가 의미 없다고 판단한 길수현은 이정수에게 잔혹한 게임을 그만하겠노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갔다. 그러나 이정수는 꼬마아이가 그려진 그림을 내밀며, 자신의 동생이 살아 있으니 찾아오라고 또 하나의 미션을 던졌다. 1화는 이정수가 길수현에게 던진 7가지 문장, 그리고 죽은 피해자를 통해 남긴 메시지들을 바탕으로 다음 실종자가 누구인지, 또 그가 살아있을지 죽어있을지 모르는 긴박감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알 수 없는 단서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실종자를 찾아오라고 하는 이정수, 이에 맞서 두뇌싸움을 펼치는 길수현과 현장에서 몸으로 뛰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오대영의 숨막히는 접전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특히, 1화는 역대급 사이코패스 연기를 펼친 강하늘의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안어울릴 듯 하면서도 쿵짝이 잘 맞는 김강우와 박희순의 남남케미도 주목을 끌었다.여기에 온라인 열기도 뜨거웠다. 방송 전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실종느와르 M’은 익일 오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관련기사 ◀☞ 권상우, 딸 리호 첫 공개…'하품 하는 모습 사랑스러워'☞ '연중' "태진아 카지노 게임 규모, 돈 흐름 추적 어려워"☞ '슈퍼맨' 추사랑, '추블리 케이크 가게' 오픈 '러블리 폭발'☞ '현역 입대' 김재중 "입대하는 꿈 자주 꿔"☞ 김재중 "군입대 후 정규 2집 발표…공백 최소화"
- 민아·씨엘씨·EXID…거리로 나선 K팝 아이돌
- 서울 명동 거리에서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하고 있는 걸스데이 민아와 홍대 버스킹에 나선 신예 씨엘씨. 윙카를 타고 다니며 거리 쇼케이스를 진행한 크레용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스타들이 거리로 나섰다.걸스데이 민아가 지난 1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가진 것을 비롯해 울타리가 없는 거리에서 대중과 만나는 아이돌 스타들이 늘고 있다. 신예 씨엘씨는 22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방송무대를 마치고 홍대 인근 놀이터에서 버스킹을 진행했고 크레용팝은 같은 날 서울 삼성동과 홍대 인근, 명동을 돌며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EXID는 ‘위아래’가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11월 서울 대학로, 홍대 인근, 명동 입구 등을 돌며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다.쇼케이스는 가수들이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언론에 타이틀 곡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버스킹은 행인들에게 돈을 받기 위해 길거리에서 하는 노래와 연주 공연을 일컫는다. 게릴라 콘서트는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공연이다. 명칭과 목적은 제각각이지만 아이돌 가수들이 대중을 직접 찾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민아, 씨엘씨, EXID, 크레용팝 등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들 앞에 붙은 타이틀이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아이돌(idol)의 사전적 의미는 ‘우상’이다. 아이돌 가수는 청소년과 젊은 층에게 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를 일컫는다. 가수를 발굴하고 제작하는 기획사 입장에서 아이돌 가수는 소비성이 강한 계층을 공략하는 가장 상업적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생계를 위해 버스킹을 해야 하는 무명의 가수들을 비롯해 야외에서 공연을 하는 많은 가수들과 이들의 상황이 다른 이유다.뿐만 아니라 아이돌 가수는 노래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을 완성한다. 현란한 조명과 고 퀄리티 음향시설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요소다. 거리 공연은 조명과 음향시설의 지원을 받기 어렵다. 당장은 상업성도 담보할 수 없다.이들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는 마케팅 때문이다. K팝의 성공은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후 해외 공연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 그 때문에 이름값을 높이기 위한 해외까지 알릴 수 있는 영상 콘텐츠 확보가 급선무다. 아이돌 가수들의 팬덤은 가장 먼저 10대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대상이 되는 길거리 프로모션은 팬덤 확대의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민아 소속사의 나상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사는 “한동안 아이돌 가수의 마케팅 프로모션이 집중된 유튜브와 SNS 등은 해외 팬들까지 끌어들이는 수단이 됐지만 10대 등 연령대가 낮은 팬들에게 초점이 맞춰졌고 팬들의 연령대를 넓혀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 공연을 하면 지나던 행인도 음악을 듣고 올 수 있다. 가수 입장에서는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도 된다. 팬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민아는 6년 전 걸스데이 데뷔에 앞서 명동에서 거리공연을 한 적이 있다. 같은 장소에서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가짐으로써 스스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로 삼았다. 아이돌 가수들이 방송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거리 공연의 장점이다. 씨엘씨는 멤버들이 기타, 젬베, 건반, 하모니카 등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 형태로 버스킹을 한다. 씨엘씨는 데뷔 전인 지난해 9월부터 발달장애 아동 돕기를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데뷔 후에도 이를 이어가고 있다. 씨엘씨 소속사 안효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아이돌 가수들이라고 하면 으레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랩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 거리공연을 통해 씨엘씨가 갖춘 노래와 연주 실력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전승휘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속 그룹 EXID의 거리 공연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차트 역주행이 시작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게릴라 콘서트에 돌입했는데 차트 1위에 이어 이미 활동을 마친 ‘위아래’로 다시 음악프로그램 출연과 1위 수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美 카지노 측 "태진아의 억대 도박? VIP룸은 그런 곳 아니다"☞ 태진아 측, ''억대 도박'' 보도 빌미 돈 요구한 매체는 ''공갈미수''☞ 이루, 父 태진아와 함께 도박? "차만 마셨다"☞ 태진아 "어려웠던 시절 가족여행이 꿈이었다" 눈물☞ 태진아, 美 억대 도박 보도 매체의 협박 증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