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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vs 바이든, 선거자금 모금 경쟁도 치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격돌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6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대규모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3300만달러(약 444억원) 이상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사회자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이 맡았으며, 전직 내각 의원과 억만장자 등 3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디 존슨 전 영국 주재 대사, 윌버 로스 전 상무장관, 설탕 재벌 페페 판줄, 석유 재벌 헤럴드 햄 콘티넨탈리소시스 회장, 카지노 재벌인 스티브 윈과 필 러핀, 공화당 거액 기부자인 로버트 머서와 그의 딸 레베카 머서, 키 스퀘어 그룹 창립자인 스콧 베센트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최소 25만달러부터 최대 81만 4000만달러까지 선거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많은 자금을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억만장자들은 그가 공화당 최고 기부자들 중 일부를 되찾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까지 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7100만달러 이상,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260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신고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가 보유한 37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라고 FT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날 뉴욕 록펠러센터의 공연장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모금 행사를 개최하고 2500만달러(약 336억원)를 확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직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이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참석을 위한 티켓 가격은 225달러였으며, 25만달러 기부자에겐 리셉션 참여 권한이, 50만달러 기부자에겐 더욱 사적인 모임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25달러 소액기부자가 화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행사는 토크쇼 진행자인 스티븐 콜버트가 사회를 맡았으며 세 명의 전·현직 대통령들과의 대담, 팝스타들의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10만달러(약 1억 3500만원)를 기부하고 대통령들과 사진을 찍는 행사도 마련됐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행사 이후 약 500명이 참석하는 별도의 애프터파티를 열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각종 소송 등으로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 항소법원이 지난 25일 부동산 부풀리기 및 사기 대출 등의 혐의로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해 공탁금을 기존 4억 6400만달러에서 1억 7500만달러로 낮춰준 덕분에 그나마 숨통을 틔웠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소설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이 지난 26일 미 증시에 우회상장하며 보유지분 가치가 급증하는 등 장부상으로는 그의 재산이 50억달러 증가했지만, 6개월 동안 주식을 매각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따라 당장은 현금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댓글부대' 손석구, 고증 충실→도전 빛난 열연…대세 굳힐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영화 ‘댓글부대’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해 대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27일 오늘 개봉하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 찻탓캇(김동휘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호평을 받은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는 개봉일 예매량 10만 장을 넘어서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범죄도시2’ 강해상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손석구는 2년 만의 스크린 신작 ‘댓글부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손석구는 극 중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 찻탓캇의 제보를 활용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던 판을 뒤집으려는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손석구의 기자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손석구는 임상진을 통해 기자로서의 사명감보단 특종에 대한 욕심이 더 큰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기자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임상진은 온라인 댓글부대 ‘팀알렙’(김성철(찡뻤킹), 김동휘(찻탓캇), 홍경(팹택))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적극 판을 뒤집어보려 애쓰지만, 실체없는 실체를 파헤치며 혼란과 광기에 서서히 미쳐가는 인물이다. 손석구는 임상진을 통해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혼란스러움이 가중되는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 기자들이 쓰는 용어와 행동, 태도 등을 그대로 고증해낸 현실적 연기로 시사 이후 호평을 받았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 이후 다양한 드라마들로 쉬지 않고 대중과 만났다. ‘범죄도시2’의 빌런 강해상으로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비슷한 시기 방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리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호스트바 마담 출신 구자경(구씨) 역을 맡았던 손석구는 짙은 감정선을 표현하고, 김지원과 섬세한 로맨스 호흡을 펼쳤다.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해 ‘추앙한다’는 수식어가 그에게 따라붙었다. 이후 디즈니+ ‘카지노’ 시즌 1,2와 넷플릭스 ‘D.P.2’, 올해 초 공개된 ‘살인자ㅇ난감’까지. 군인부터 형사까지 다양한 역할, 장르에서 거침없는 활약상을 보여줬다. ‘댓글부대’는 손석구가 ‘범죄도시2’ 이후 처음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이 크다. ‘범죄도시2’에서는 마동석(마석도 역)과 대립하는 악역으로 2번 롤이었지만, ‘댓글부대’에선 그가 1번 롤에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 후배들을 이끄는 맏형의 포지션인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손석구는 매체 인터뷰에서 ‘댓글부대’가 자신의 원톱 주연작이라 생각한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손석구는 “저는 오히려 이 영화의 진짜 원톱이 인터넷에 나오는 기사와 밈, 짤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의 구조가 좀 특이하다. 원톱물이라고 칭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임상진을 연기하며 그가 기자들에 대해 갖는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고도 고백했다. 손석구는 “배우가 영화를 찍으면 천만을 기다리듯이 기자는 내 기사가 사회에 기여할 특종이 되면 좋겠는 마음이 아닐까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내는 기사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멋지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임상진은 기사가 좌천돼 책임을 지고 좌천된다. 내가 펜으로 쓴 글 하나로 그렇게 된다는 게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거지 않나. 그런 걸 생산해내는 사람이라는 게 좀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상도 멋지게 입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댓글부대’는 시사 이후 온라인 여론조작, 댓글이란 소재를 현실적으로 풀어냈으며,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소재의 모호한 특성과 사회상을 반영한 현실적인 결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통상적인 상업 영화와는 다른 문법과 전개, 씁쓸한 결말이 생소해 아쉽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손석구는 “현실적인 결말이었고, 우린 영화적 재미를 주는 것과 더불어 영화가 현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자신과 안국진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느낀 다짐을 털어놨다. 그는 “상업영화가 이래야지 하는 작품들만 보여주는 게 아티스트로서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상업영화도 이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금도 나가서 우리가 이야기를 하면 어떤 하나의 이슈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들이 각자 다른 시각으로 첨예히 대립하는 게 우리의 현 모습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 “하나의 결말을 쥐어주지 않는 게 재미가 없다? 저는 그게 재미가 없어서라기보단 익숙지 않아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재미에 답습하기 보다는 새로운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 특히 어떤 세대에는 이 이야기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믿기에 문제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란 확신도 덧붙였다. 한편 손석구는 이상형 장도연을 만나 화제를 모은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 소감과 영화 흥행을 향한 솔직한 바람을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방송 출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다”면서도, “조회수가 600만회가 넘었는데 그만큼 관객분들이 극장을 찾아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손석구가 ‘댓글부대’ 홍보차 출연한 ‘살롱드립2’는 현재 조회수 712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화제를 입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손석구가 홍보를 위해 출연한 유튜브 예능 ‘유브이 방’ 방송분도 나흘 만에 165만 뷰를 기록 중이다. 손석구의 열연과 열띤 예능 홍보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뜻깊은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부대’는 27일 오늘부터 극장에서 상영한다.
- '파묘' 천만 이끈 35년차 배우 최민식, 어떻게 MZ들의 스타됐나[스타in 포커스]
- (사진=쇼박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민식 선배님이 무대인사 때마다 매번 ‘이 맛에 영화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영화 찍는 것도 좋지만, 관객과 만나 호흡하며 오랜만에 극장이 사람이 꽉 차 많은 사랑을 받으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장재현 감독)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마침내 개봉 32일째 천만 고지를 밟았다. ‘파묘’는 개봉 32일째인 24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00만 1642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봄’(33일)보다 하루 빠른 성취다. 역대 천만 영화 32번째이며, 한국영화 기준으로 23번째 천만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컬트 장르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도 최초다. 특히 극장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2월에 개봉해 천만을 넘은 작품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파묘’가 처음이다. 배급사 쇼박스에는 ‘택시운전사’(2017) 이후 7년 만에 만난 6번째 천만 영화다. ◇‘명량’ 이어 ‘파묘’로…최민식 2000만 배우 등극‘파묘’에서 풍수사 상덕 역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1761만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타이틀을 갖게 됐다. 특별출연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최민식은 2004년 개봉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인민군 대좌 역으로 특별출연한 경력이 있다. 공교롭게도,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명량’, ‘파묘’까지 그의 연기 인생 35년간 천만 영화가 10년의 주기로 세 번 찾아왔다. 최민식은 데뷔 35주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기 슬럼프나 비수기를 겪은 적이 없다. 그는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해 90년대에 영화 ‘넘버3’,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등에서 걸출한 연기로 한국 영화의 부흥을 주도했다. 90년대 후반 한석규와 함께 충무로를 이끄는 쌍끌이 톱스타였다. 최민식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 밟았다. 바로 이듬해 2003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극찬을 받으면서 최민식은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우뚝 선다. ‘올드보이’는 당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2003년을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로 이끈 주역이었다. 이후에도 최민식은 장르와 비중, 배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천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 꾸준히 영화들에 출연했다. ◇한동안 흥행 주춤했지만…‘카지노’로 2막 전성기 돌입그의 선택이 늘 상업적 흥행으로 이어진 건 아니었다. 2014년 첫 천만 영화 ‘명량’이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뒤 선보인 작품들은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저조한 관객 수를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파묘’ 직전에 선보인 2022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53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최민식은 끊임없이 도전을 감행했다. 그 대표적인 분수령이 지난 2022년, 2023년에 걸쳐 공개된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다. 줄곧 영화에만 출연하던 그가 근 25년 만에 택한 첫 드라마에 첫 OTT물이었다. 최민식은 ‘카지노’에서 주인공 차무식의 일대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카지노’가 2030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최민식은 한물간 기성세대의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던졌다. 청년층까지 포용 가능한 올 타임 대중 배우로서 2막의 전성기에 돌입한다. 그 포텐을 마침내 ‘파묘’에서 제대로 터뜨렸다. ‘파묘’가 개봉하기 전 ‘이미 정점을 찍은 최민식이 더 이상 경신할 인생 캐릭터가 있을까’ 의구심을 품었던 관객들은 ‘파묘’ 개봉 후 최민식의 연기를 보고 그 의심과 걱정을 완벽히 지워버렸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르성이 강한 오컬트와 역사적 코드가 결합했을 때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실감나게 표현하지 못하면 어우러지지 못하고 튀어버리는데, 최민식을 비롯해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견인했다”며 “특히 최민식이 든든히 중심을 잡고 이끈 배우들의 앙상블이 제대로 빛났다”고 평했다. 천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소문과 생명력이다. 최민식은 ‘파묘’의 생명력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게 홍보, 마케팅 요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일등공신이었다. 예능 출연, 무대인사 팬서비스 등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영화 홍보는 팬덤이 크고 나이대가 어린 젊은 배우들의 몫으로 여겨졌다. 최민식은 대선배의 권위를 내려놓고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후배 배우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힘썼다. ‘배우라면 영화에 관객들이 보내준 성원과 사랑을 보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치를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알리고, 본인이 몸소 실천하며 극진한 무대인사 팬서비스를 펼쳤다. ◇‘파묘’로 터뜨린 포텐…MZ 마음 움직인 진심의 홍보최민식은 76회에 걸쳐 진행한 ‘파묘’의 무대인사를 전부 소화했다.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정우성이 무대인사 232회를 개근했던 것처럼 말이다. 극장가 입소문의 힘에 작품의 완성도 못지 않게 배우들의 애티튜드와 적극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서울의 봄’ 정우성에 이어 최민식이 또 한 번 입증했다. 최민식은 ‘파묘’ 무대인사에서 팬들이 선물해준 동물 인형 머리띠부터 귤모자, 과자 가방 등 액세서리들을 빠짐없이 착용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대배우 최민식이 팬더 머리띠와 귤모자, 리본 고양이 머리띠 등을 쓴 모습을 두고 ‘식바오’(최민식+푸바오), ‘민식귤’(최민식+귤)이란 별명도 생겨났다. 무대인사에 온 최민식을 선물들로 꾸며준다는 뜻의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최꾸’(최민식 꾸미기)란 유행어도 탄생했다. 그의 농담 한마디 한마디도 화제였다. 최민식은 장르 특성상 영화를 다 보고 긴장했을 관객들을 풀어주기 위해 후배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가 무대인사에 왔다는 유쾌한 ‘뻥’ 레이스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 팬이 직접 떠서 선물한 목도리를 현장에 항상 착용하고 등장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봄 날씨에도 최근까지 분홍색 목도리를 칭칭 목에 두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무대인사를 돌고 GV에 나타났다. 최민식은 “날이 많이 풀렸다. 어떤 팬분이 직접 목도리를 떠 주셨다. 그래서 쪄죽어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은혜가 축복이다. 주말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파묘’에서 LA 집안의 차남 ‘박지용’을 연기한 배우 김재철은 그런 최민식의 태도를 보고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김재철은 “언젠가 나도 연륜을 쌓아 무게감있는 배우가 된다면 선배님처럼 행동하고 싶다. 작품을 넘어 무대인사에서까지 그런 것들을 배우게 될 줄 몰랐다”고 존경을 표했다.
- 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3000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엔에이치엔)이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3조원을 상회하는 누적 매출과 1억건에 달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NHN플레이아트가 올해 수익성 강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판단 중이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외에도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상위 50위 내에 자리하는 게임들을 총 3종이나 보유하고 있어서다.신작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5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1종을 연내 출시한다. ◇2000년 日 게임사업 시작…모바일 퍼즐 게임 성공NHN플레이아트는 NHN의 일본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게임 개발 자회사다. 한게임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0년 10월 일본 게임시장에 처음 진출해 한게임 재팬 게임 포털을 서비스했다. 2013년 8월 NHN과 네이버의 분할 시점에는 NHN플레이아트로 이름을 변경하고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PC게임에서 모바일 게임 시대로 변화하는 적절한 시점에 일본 게임시장의 경험 및 노하우를 살린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를 출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냈다. 이 게임들은 현재까지도 일본 앱마켓 매출 톱50를 꾸준히 유지하는 히트작들이다.(사진=NHN)특히 지난 2014년 출시돼 10주년을 맞은 퍼즐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성과가 눈에 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누적 매출 3조3000억원(2023년 10월 기준)을 넘겼고 누적 다운로드는 9900만건(2023년 11월 기준)을 돌파했다. 출시 시점부터 퍼즐 게임 장르 매출 1위는 꾸준히 유지 중인 것이다. NHN플레이아트가 일본 게임개발사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한 수집형 퍼즐 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도 일본 앱마켓 매출 순위 5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효자게임 중 하나다. 지난 1월에는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은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에 기반하여, 요괴뽑기 기계에서 요괴 집사 ‘위스퍼’를 뽑은 주인공이 요괴워치를 받고 요괴 ‘뿌니’와 싸우며 친구가 되어가는 스토리로 게임이 진행된다. (사진=NHN)요괴워치 캐릭터를 활용하고 사쿠라 뉴타운 등 원작과 동일한 배경의 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분기 요괴워치 IP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으로 롱런 게임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한 3대3 실시간 대전게임 ‘콤파스’는 게임 흥행에 힘입어 오프라인 행사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액션, 전략, 카드 세가지 요소를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대전게임으로, ‘영웅’ 캐릭터로 3분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출시한지 8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지난 12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으며, 매출 20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모바일게임의 역대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인들이 하나의 게임을 수년간 꾸준히 즐기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NHN플레이아트가 모바일게임 초기 시절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를 게임을 개발 및 선점한 만큼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작으로 日 국민 게임 입지 지킨다향후에도 NHN 게임에 대한 인기는 우상향 흐름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NHN플레이아트가 현재 여러 신작을 개발 중이어서다. NHN플레이아트는 최근 일본 도쿄에 신사옥 ‘NHN아틀리에’를 설립하고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정우진 NHN 대표가 NHN플레이아트 대표를 겸직하고, 기존 게임의 고도화부터 신작 발굴까지 일본게임 사업 확장에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현재 ‘프로젝트 G’, ‘프로젝트 D’, ‘프로젝트 BA’, ‘타이거게이트’, ‘드림해커’ 총 5종의 게임이 NHN플레이아트에서 개발되고 있다. RPG, 액션, 캐주얼 PvP 등 장르도 다양하다. 2종의 게임은 유명 IP 기반의 게임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내 출시 예정인 유명 IP 활용 RPG ‘프로젝트 G’는 올해 NHN의 매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NHN)NHN관계자는 “NHN플레이아트는 올해 기존 타이틀의 고도화, 신작 개발, 인재 확보 세 가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존 타이틀의 경우 많은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즐기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이벤트 발굴 및 제작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N 본사는 올해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글로벌 버전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과 NHN플레이아트가 2025년까지 출시할 신작 게임 라인업은 총 12종이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는 물론 서양까지 게임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HLB 코스피 이전 상장, 주가 등락 가능성 따져보니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상장사 HLB의 코스피 이전이 올해 결실을 볼 전망이다. 회사와 주주들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공매도 세력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연말 임시주총에서 이전 상장 안건이 가결된 만큼 코스피 이전 상장 후 HLB의 주가 등 기업가치가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주가가 오른 사례는 극히 드물어 모멘텀과 함께 탄탄한 실적만이 주가를 부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028300)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해당 안건이 가결돼, 관련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신청을 하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한 상태다.HLB 측은 “투자자와 주주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과 이사회 결의 절차를 진행했다”며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가 5월에는 완료될 예정이어서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도 이전 상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전 상장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공매도 세력에 의한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도 작용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도 “해외 기업들의 신약허가 전후 시가총액 수준을 고려하면 HLB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는 2023년 이전상장한 기업으로 6개월 후 주가 표기.◇주주들 관심은 주가 상승...이전상장 8개사 중 1곳만 올라실제 자본시장연구원의 ‘코스닥 상장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현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배경에는 기업가치평가 개선 목적이 가장 크고, 기업규모와 업종 특성을 고려한 부분도 작용했다. 지금껏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사례는 수십건에 달한다. 이중 최근 8년간 코스피 이전 상장한 주요 기업 9곳의 사례를 이데일리가 살펴보면, 이전 상장후 주가가 오른 사례는 1개사에 불과했다.주요 기업 8개사는 △카카오(2017년 7월 이전) △셀트리온(2018년 2월 이전) △더블유게임즈(2019년 3월 이전) △포스코퓨처엠(2019년 5월 이전) △콘텐트리중앙(2019년 10월 이전) △PI첨단소재(2021년 8월 이전) △SK오션플랜트(2023년 4월 이전) △비에이치(2023년 6월 이전)다. 이 중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주가가 오른 기업은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2018년 5월 29일 이전상장 당일 5만3100원이던 주가는 2년 뒤인 2021년 5월 28일 14만9000원으로 약 180% 증가했다. 올해 3월 12일 기준 주가는 33만6000원으로 더욱 상승했다.반면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를 리드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경우 2018년 2월 9일 코스피로 이전했는데 주가가 당시보다 내려앉았다. 이전상장 당일 28만8000원이던 주가는 2020년 2월 10일 17만3000원으로 약 40% 줄었다. 더블유게임즈도 2019년 3월 12일 이전상장 당일 주가가 6만2000원이었지만 2021년 3월 12일 주가는 5만5300원에 머물렀다. 이후 어제 주가는 4만6600원으로 약 25% 감소했다.저평가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전 상장했지만, 주가 흐름이 달랐던 이유는 공통적으로 실적과 업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시장 활황세로 매출이 이전 상장후 지속 성장해 1조5662억원에서 2022년 3조원대를 돌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603억원에서 1659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 하락과 분식회계 논란 및 코로나 치료제 판매 부진 등으로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더블유게임즈도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감소했는데, 소셜카지노 시장 둔화와 시장 양극화 현상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HLB, 신약 허가에 기대감...주가 우상향 기대 높아HLB 역시 이전상장에 따른 기업가치가 가장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코스피 이전상장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K바이오에게 빅 이벤트가 될 수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를 앞두고 있다. 간암 1차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결과가 늦어도 올해 5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해 5월 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한 바 있다.글로벌 임상 3상 결과는 경쟁 치료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3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22.1개월로 아바스틴+티쎈트릭(19.2개월), 임핀지+임주도(16.4개월)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간암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리보세라닙이 미국 시장 진출시 3년 내 2조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도 HLB의 경우 미국 신약 허가라는 큰 모멘텀이 있고, 신약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 유입 등으로 실적 상승도 예상되기에 주가 상승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HLB는 공매도가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된 데다, 신약 허가 여부가 5월에 결정되는 만큼 HLB는 전략적으로 이전상장 시기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심경재 HLB 상무는 “코스피 이전상장 시기를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 기간도 아직 남았고, 신약 허가 결정이 5월 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 최대한 기업가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할 것”이라며 “리보세라닙 허가 가능성이 매우 높고, 미국 시장 출시가 되면 3년 내 2조원 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 적응증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HLB는 코스피 이전 상장시 대규모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코스피200 지수 편입도 유력한 상황이다. 코스피200은 이전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상위 50위안에 들어야 하는데, 13일 기준 HLB 주가는 9만7000원으로 시가총액은 12조6888억원이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28위인 삼성SDS(12조4965억원)를 뛰어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과 레고켐 등 바이오 벤처들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올해 바이오 시장이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HLB는 신약 허가라는 모멘텀이 존재하는 만큼, 허가 획득과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 유입 등이 이전상장 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위기관리 F학점' 대한축구협회
- 고개숙이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대한축구협회.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칼럼니스트] 2024년 상반기 최악의 스포츠 조직을 꼽는다면 대한축구협회일 것이다. 특히, 위기관리 측면에서 보면 낙제점이다.지난 2월 아시안컵 4강 탈락이라는 결과의 후폭풍은 거셌다. 역대 최강의 호화 멤버로 구성한 대표팀이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국민적인 관심도 그만큼 컸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4강도 잘한 결과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 부재와 워크에식(work ethic) 논란에서 시작해, 이강인(23·PSG)이 주장 손흥민(32·토트넘)에 주먹을 휘두른 하극상까지 총체적 난국이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새로운 사실까지 드러났다. 아시안컵 준비 기간 축구협회 직원과 일부 선수들이 카지노에서 쓰이는 ‘칩’을 놓고 ‘카드 게임’을 했다는 것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전지훈련 중 일부 선수들과 지원 스태프 사이에 작은 갈등이 있었는데, 이를 푸는 과정에서 휴게실에서 카드놀이를 한 것이라 한다.가벼운 카드놀이를 하는 것은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는 권장할만하다. 실제 축구협회는 소집 기간이 긴 대회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내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카드, 장기, 바둑, 보드게임, 비디오게임기가 비치된 휴게실을 운영해왔다. 카드놀이를 한 것 자체는 문제가 될 게 없는 행동이고, 돈을 걸었다 하더라도 ‘내기’ 수준의 소액이라면 봐 줄 수 있다. 축구협회도 자체 조사 후 ‘단순 내기’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굳이 칩까지 챙겨서 전지훈련을 갔다는 사실이 상식적이지 않다. 단순한 내기라는 해명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한다. 이는 누적된 측면이 크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 불투명했던 점, 클린스만 감독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불러일으킨 워크에식 논란, 이 과정에서 불거진 협회와 감독의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 이강인 하극상이 유출된 경위와 정확한 사실관계 공개 등의 연장 선상에서 봐야 한다. 징계 없이 이강인을 국가대표에 재발탁한 것도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기 충분했다.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했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이고, 이강인 감싼 장면은 갈등 회복의 가장 모범 답안과 같은 장면이었다.그러나 문제를 일으킨 점에 대한 최소한의 경고 없이 대표팀에 다시 불러들였다는 점은 대표팀 운영에 대한 체계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 충분하다. 가장 인기 있는 국가대표팀인 축구대표팀의 위상에도 어울리지 않는 일처리이다. 규율과 시스템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주먹구구식 운영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따지고 보면 지난해 승부 조작 사건 관여자들의 사면 결정과 이를 취소했을 때부터 축구협회는 체계적이지 못한 조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그리고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 중 가장 덩치가 큰 조직치고는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조차 없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협회나 구단 등 스포츠 조직의 위기관리에 대한 연구는 숱하게 진행되어왔다. 현재 축구협회의 상황은 ‘부정편향성이론(negativity bias theory)’ 측면에서 봐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부정적 정보와 긍정적 정보에 동시에 노출되었을 때 부정적 정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스포츠 조직이나 선수와 같은 스포츠 인물에 관련한 부정적인 정보는 어떠한 형태로든 스포츠 조직이나 스포츠 인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를 위기라고 볼 수 있다. 부정편향성이론에 따르면 스포츠와 관련된 부정적인 정보, 부정적인 뉴스 등은 사람들의 주의를 더 불러일으킨다. 이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할 때 해당 조직이나 인물, 업계 전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그렇다면 위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위기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유형에 따라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응 전략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전략은 ‘충분한 사과(full apology)’, ‘개선행위(corrective action)’ 등이 있다. 반대로 ‘변명(excuse)’, ‘부정(denial)’은 대응 전략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다만, 사과와 개선행위에서 중요한 것은 ‘투명성(transparency)’이다. 부정적인 사건 혹은 정보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사과와 개선행위에 대해서 투명한 과정, 절차는 핵심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감독 선임, 이강인 발탁과 관련해서 투명한 절차를 거쳤는지 묻는다면, 축구협회가 뾰족한 답을 내릴 수 있을까.오히려 축구협회는 위기에 대한 인식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동안 숱한 위기 상황을 겪었을 축구협회이다. 그럼에도 그대로이다. 이 정도면 위기관리라는 개념조차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예산이 많은 스포츠 조직치고는 실망스럽다. 학점으로 따지면 ‘F’이다.SH2C 연구소장(커뮤니케이션학 박사)
-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뺨치는 상속사기 수법[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최근 출판된 모성준 판사의 ‘빨대 사회’라는 책은 우리 사회에서 사기 사건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 그 사기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더 큰 피해가 어떻게 생기는지, 사기 사건의 주범들이 너무 쉽게 법망을 빠져나가서 피해자를 우롱하는지에 대해 잘 나와 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사기꾼 천국이다. 우리나라에서 사기 사건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전세 사기부터 보이스 피싱, 다단계 사기, 금융 사기, 코인투자 사기 등 다양하다. 필자도 왜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기 사건이 많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적이 있다. 그런 사기의 방법 중에 상속 사기도 있다. 상속 사기는 사기꾼이 부모로부터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화려한 생활을 하면서 피해자를 속여 그들의 소중한 돈을 편취하는 경우다. 그들은 자신의 부모가 상당한 부자이고 그래서 자신은 돈 많은 상속자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기에 말려들지 않을까? 그 방법을 안다면 우리는 상속 사기를 당하지 않고 자기 돈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사례를 보자.43세 여성인 김사녀는 자신의 시부모가 다니던 교회에 신자로 들어가서 매우 신실한 종교생활을 했다. 김사녀는 그 교회의 신도인 피해자를 속여 831회에 걸쳐서 15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김사녀는 피해자가 소규모 일수 사업을 하는 것을 알고, 그 사람에게 조금씩 돈을 빌린 후 잘 갚으면서 신뢰를 쌓았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직접 아버지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돈을 주면 딸과 사위를 취업시켜 주겠다”라는 문자메세지에 피해자는 1억원가량을 편취당했다. 피해자는 김사녀에게 돈을 갚으라고 독촉을 하자 “자신은 아버지로부터 상당한 돈을 증여받고 나중에 상속까지 받게 되는데 부모가 이혼 중이라 못 받고 있다. 그러니 소송비용 등을 빌려주면 변제하겠다”는 거짓말에 다시 13억원을 더 빌려줬다. 피해자는 김사녀의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고 자산가라는 김사녀의 말을 믿고 돈을 받으려다가 더 빌려줘서 더 큰돈을 잃게 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김사녀의 직업은 프리랜서였고, 남편 또한 직업이 없어서 피해자로부터 빌린 돈으로 생활을 하면서 그 많은 돈을 탕진한 것이었다. 법원은 김사녀의 고의적인 편취를 인정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부모의 자산이 많은 것처럼 속여서 사기를 친 상속 사기였다.이런 사건도 있었다. 사기꾼인 아내가 남편에게 자신이 ‘프랜차이즈 커피숍 상속녀’라고 속이고 결혼하고, 부모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의 상속 분쟁을 해결할 소송비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시댁에서 4억원을 받아냈다. 아내는 시댁 이외에도 인터넷에 허위로 중고 명품가방과 보석 등을 판다고 광고하면서 피해자들을 속여 1억20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아내는 명품사기 행각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가 되자 명품사기를 남편과 같이 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의 메시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해 남편도 아내에게 속아서 돈을 잃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아내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서 재판에 넘겼다.최근 사기 전과자 전청조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함께 펜싱을 배우던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사기를 쳐서 2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었다. 전청조는 자신이 호텔·카지노업체의 숨겨진 재벌 3세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기망했고, 투자를 하라고 하면서 많은 돈을 편취했다. 이것도 상속사기의 한 유형이다.이러한 사건들의 공통점은 사기꾼들이 재산이 많은 부모를 두고 있어 거액의 상속을 받는다고 기망한 경우들이다. 그들은 일단 화려한 생활을 하는데, 좋은 차와 좋은 집은 기본이고, 씀씀이도 매우 크다. 피해자들은 이러한 사기꾼들의 외형적인 모습에 속아 큰돈을 빌려주는데 조금만 생각해 보더라도 사기꾼의 행태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돈이 많은 사람인데 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린다는 것부터 이상한 것이다. 돈이 많다면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리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돈을 빌리려고 하는 것은 사기꾼의 행태다. 비싼 차를 타고 돈을 잘 써서 돈을 금방 갚을 것 같지만 돈을 잘 쓰는 사람은 부자가 아닌 경우가 많다. 그리고 돈이 많은 집안에서는 돈을 많이 쓰는 상속인에게 돈을 더 주지 않으려고 한다. 상속이나 증여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후에 그 규모가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전에는 그 상속 규모나 상속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다. 단순히 부자집의 자식이라고 하여 돈을 갚을 능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의 허영과 돈을 많이 벌려는 욕망을 자극한다. 그리고 사기꾼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임기응변에 능하다. 그들은 어떠한 상황이든 자신들의 말로 피해자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의 상속인이라고 하는 사람, 언제든지 돈을 쉽게 갚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 투자시 과다한 수익률을 약속하는 사람, 분쟁을 해결하는데 변호사비용이나 소송비용이 드니 그 돈을 주면 갚겠다고 하는 사람은 100% 사기꾼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돈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피해야 한다.■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 BAE173 "'피프티 피프티', 숨겨진 섹시미 보여줄 것"
- BAE173(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피크타임‘ 출연 이후 첫 컴백인 만큼 많이 성장하고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제이민)“이번 앨범은 정말 애정이 많이 담긴 앨범인데 이렇게 나오게 되어서 행복하고 엘스랑 함께 할 활동이 너무 즐거울 것 같아 기대됩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모든 걸 보여드리겠습니다!”(영서)더 강렬해진 음악과 콘셉트로 컴백하는 그룹 BAE173이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BAE173은 13일 오후 6시 미니 5집 ‘뉴 챕터 : 루케앗’(NEW CHAPTER : LUCEAT)을 발매한다. ‘뉴 챕터 : 루케앗’은 ‘오디세이’(ODYSSEY) 시리즈의 첫 장을 마무리하는 앨범이자 BAE173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Fifty-Fifty)를 비롯해 수록곡 ‘크림슨’(CRIMSON), ‘너’까지 총 세 곡이 담겼다.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는 방탄소년단, 엑소, 스트레이키즈, NCT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가브리엘 브랜즈가 참여했다. 멤버 제이민과 도하가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 데이식스 원필, 아스트로 등 유명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연출로 주목받은 815 VIDEO가 뮤직비디오 메가폰을 잡았다. 이하 BAE173의 일문일답-새 앨범 ‘NEW CHAPTER : LUCEAT’(뉴 챕터 : 루케앗)은 어떤 앨범인가△“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으로 돌아온 새로운 챕터(NEW CHAPTER)의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와 멤버들의 자작곡을 담았습니다. 저희 BAE173이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만큼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섹시라는 타이틀곡 콘셉트를 저희만의 색깔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노래뿐만 아니라 많은 변화에도 신경 썼습니다.”(준서)-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소개△“‘피프티 피프티’는 흑과 백, 현실과 꿈, 빛과 그림자, 거울 속에 비친 또 다른 자아와의 소통 등 50 대 50으로 나타나는 모든 선택의 순간들을 가사로 풀어낸 곡입니다. 강렬한 사운드가 다이내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곡 입니다.”(한결)-‘피프티 피프티’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는지, BAE173의 어떤 매력을 극대화시킬 곡이라고 생각하는지?△“한 번도 해보지 않은 콘셉트라 걱정도 됐지만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BAE173의 숨겨진 섹시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무진)△“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저희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곡이지만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BAE173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제이민)-티저를 통해 한층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했다. 컴백 직전 비주얼을 위한 어떤 노력들이 있었나?△“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체중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음식도 건강식 위주로 먹으며 관리했습니다.”(한결, 빛)-이번 활동에서 가장 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뮤직비디오랑 자켓 촬영 때 모니터를 하면서 느꼈는데 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한결이 형, 무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한 명 만 뽑자면 제이민 형이라고 생각합니다.”(유준)△“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영서, 빛이고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한결이 형입니다.”(무진)-칼군무가 강점인 BAE173답게 ‘피프티 피프티’를 통해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인지?△“칼군무는 당연하게 가져가야 할 강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잘 드러나고, 각자의 멋을 더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제이민)-챌린지를 위한 포인트 안무에 대한 소개, 어떤 느낌의 안무를 준비했는지?△“거울 속에 비친 또 다른 자아와의 소통, 50 대 50을 잘 표현하는 손동작이 가장 포인트가 되는 안무입니다. 전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섹시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안무입니다.”(무진)BAE173(사진=포켓돌스튜디오)-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은 어땠는지?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이번 뮤직비디오는 연기가 많이 들어갔는데 멤버들이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퍼포먼스 촬영이 새벽에 진행됐는데 멤버들이 서로 챙겨주고 파이팅 있게 해줘서 아침까지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유준)△“카지노에서 모델분들과 함께 촬영을 했어요. 촬영하면서 얘기를 나눌 때 너무 재밌어서 늦은 시간임에도 더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빛)-‘피프티 피프티’는 모든 선택의 순간을 가사로 풀어냈는데, 컴백을 앞둔 BAE173에게 가장 큰 선택은 무엇인지?△“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선택이라고 할 만한 큰 고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팬분들께 저희가 잘하고 멋있는 모습을 잘 보여 드려야겠다는 포부를 담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준서)△“아무래도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선택은 타이틀곡 선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선택을 얘기해 보자면 이번 활동 헤어 컬러를 흑발로 할지 핑크로 할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핑크를 선택한 것입니다.”(영서)-도하는 자작곡 ‘크림슨’, 제이민은 자작곡 ‘너’를 수록했는데, 작업 과정은 어땠고 자작곡을 수록하게 된 소감은 어떤지?△“정말 좋은 작곡가분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첫 곡을 저희 앨범에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도하)△“‘너’는 이미 1년 전에 완성해둔 곡이었습니다. BAE173이 이런 발라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작업하게 됐습니다. 콘서트에서 먼저 무대를 공개했을 때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하루빨리 음원으로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에 수록되어서 기뻐요!”(제이민)-가요계 컴백 라인업이 화려한데, 그 속에서 BAE173만이 보여줄 강점은?△“저희만의 팀워크가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저희 팀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한결)(사진=포켓돌스튜디오)-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를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 가사로 표현하겠습니다.‘I know we can make it’”(제이민)△“거울입니다.”(무진)-마지막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이번 활동으로 좋은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제이민)△“엘스! 우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항상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해 줘서 무너지지 않고 더 발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다려준 만큼 저희를 응원한 게 후회로 남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이번 앨범 활동도 같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요!”(영서)△“우선 저희의 컴백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멋있는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준서)△“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께 ‘BAE173을 좋아하는 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한결)△“우리 엘스 여러분 많이 기다렸지요? 더 좋은 모습 그리고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사랑해요”(무진)△“엘스! 이번 컴백은 더 기대되고 설레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엘스들이랑 소중한 추억 많이 쌓고 싶어요!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우리 얼른 만납시다. 사랑합니다!”(유준)△“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기대해 주십쇼!”(도하)△“이번 컴백 기다려주신 엘스 너무 감사하고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많이 들어주세요! 사랑해요”(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