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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9건

  • 도박사이트 들여다 보니…안방서 해외 카지노 베팅
  • [노컷뉴스 제공] "라스베가스, 마카오 카지노의 잭팟을 안방에서 즐긴다"11일 CBS노컷뉴스 취재진이 들여다본 한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는 바카라와 블랙잭 등 1회 당 최대 3,000만원까지 전화로 원격 베팅이 가능했다.개인PC를 통해 해외에 있는 카지노 객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안방에서도 현지에 있는 대리인과 실시간 통화를 하며 도박을 즐기는 방식이었다.사이트에 접속한 뒤 원하는 테이블을 선택하면, 천장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현지 객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났다.룰렛의 주사위는 재빠르게 굴러다녔고, 카드를 돌리는 딜러의 손놀림은 분주했다. 누적된 잭팟 당첨금을 노리는 슬롯머신은 쉴 틈 없이 없었다.100만원을 알파벳 'M'으로 표시한 참가자들의 베팅 칩에는 천만단위, 억단위를 알리는 ‘0’이 붙었고, 한판에 수억원이 오간다는 것을 짐작게 했다.도박사이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본인·성인 인증절차 없이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었다.이 때문에 주로 ‘대포폰’이 이용되고, 사이버머니를 충전하거나 도박수익금을 인출하기 위해서 ‘대포통장’이 쓰인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게다가 혼자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 수 있어 사실상 무제한 베팅이 가능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꾼들이 몰려들고 있었다.또 입금을 할 때마다 3%씩 보너스를 지급해주고, 첫 가입자에게는 무료체험머니 40만원을 지급하는 미끼를 던지기도 했다.환전도 문제도 없었다. 객장에서 사용되는 홍콩달러 칩은 1:150의 고정환율로 계산됐고, 환전수수료는 받지 않았다.하지만 일반 도박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도박의 끝은 비참하다.경찰 관계자는 "불법 인터넷 도박은 베팅 한도에 제한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어 중독성이 강할 수밖에 없다"며 "게임마다 번 돈의 10%를 운영자가 떼가는 구조기 때문에 결국 돈을 모두 잃을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건설 매각 원점으로 가나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12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원貨, 수출입 결제통화로 뜬다 -은행세 내년 하반기 부과 -현대건설 매각 원점으로 가나 ▲종합 -아파트 실거래 1년2개월만에 최고 -한미FTA 美비준 늦어지나 -전력사용 `여름피크` 추월 -美연준 "양적완화 계속 추진" -진동수 금융위원장 "현대건설 갈곳이 없다" 작심발언 -현대차·현대그룹 양측 `당혹` -구제역, 수도권도 뚫렸다 ▲경제종합 -은행세 도입안, 부과율 단계별로 높여 충격 최소화 -하도급업체에 납품단가 조정권 부여 -11월 취업자 30만명 늘었지만.. ▲국제 -美FRB-월가 경기전망 `따로노네` -中 내년 물가방어선 4%로 후퇴 -오바마 경제브레인 월가 親시장파 유력 -강한 남자 푸틴의 연인 ▲정치·외교안보 -"북, 영변外 우라늄시설 더 있다" -김상기 내정자 55세때 고공낙하 시범 -박근혜가 움직인다 -형님예산 공세에 반박나선 청와대 ▲금융·재테크 -우리금융 민영화 Go? Stop? -미소금융 1주년..1만2천명에 882억 빌려줘 -부산은행, 지방銀 첫 금융지주 예비인가 -저소득층·장애인에겐 보험료 깎아드려요 ▲기업과증권 -3D TV가격 내년 20~30% 내려간다 -대만 도넘은 `삼성때리기` 왜? ▲기업·경영 -화승그룹 2020년 매출 20조 -LG유플러스 4세대이통 내년 서비스 -STX, 아프리카 주택·도시건설 길열어 -아우디코리아 내년 1만대 판매 ▲유통 -롯데의 또다른 실험 `마켓 999` 소리없이 확장 -소매시장 내년 211조 -설화수 중국 백화점서 뜬다 ▲기업과 증권 -꿈틀대는 `증시 거함` 은행주 -이틀째 급등 조선주에 무슨일이.. -내년 코스닥 이끌 유망 테마는 -외국인 3429억 순매수..또 8P 올라 ▲부동산 -치솟는 전셋값에 "차라리 사자" 늘어 -"내년 주택가격 회복세 진입할 것" -지하에 호텔식로비 꾸민 아파트 -경제위기로 엇갈리는 랜드마크의 꿈 ◇서울경제 ▲1면 -수익률 급등..국고채시장 심상찮다 -녹십자, 수출 대박 -우리금융 예비입찰 사실상 내년초 연기 ▲종합 -시범·중산아파트, 용산 개발 새 변수로 -전국 아파트 거래시장 회복세 -"부패 유발 주체는 정치인" ▲해설 -美FRB, 양적완화정책 유지 "경기회복 느려 실업 딜레마" -"2차 자본유출입 규제는 은행세" ▲종합 -원자재값 15% 오르면 中企조합이 협상 -車 부품원가 5% 변동땐 납품단가 즉시 조정키로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국회 검증 추진 -세계적 중견기업 2020년까지 300개 육성 ▲정치 -육참총장에 김상기 대장 내정..영남 지역편중 인사 후폭풍 일듯 -與 예산 강행처리 책임·쇄신론 고개 -거리 나선 野..`헛발질 투쟁`되나 -예비타당성 무시하는 국회 깎아야 할 예산 되레 늘려 ▲현대그룹 MOU 자격 이번주내 판가름 난다 -유동성 위기 겪는 건설사에 단비 -소득 없는 1인 가구에도 전세자금 대출 -車보험 손해율 급등에 에르고다음 증자 연기 ▲국제 -亞 투자자, 日 부동산시장 큰손으로 -中, 내년 경제성장률 8% 목표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위키리크스 어산지 유력 -"만년 3등 꼬리표 떼자"..리오틴토, M&A 등 공격경영 잰걸음 ▲산업 -철강업계 "아이苦 머리야" -LGD, 차세대 3D패널 中서 공개 -GE "한국 LED 조명시장 잡자" -KT 친환경 통신기술 CCC 도입 -`슈퍼스타K2` 검색 순위서도 스타 -中企 전용 TV홈쇼핑 사업 뛰어든다 -백화점 편집매장 전성시대 활짝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中 런칭 ▲증권 -대형주場 지속..정통 가치주 펀드 체명 구겨 -2000 넘자 개인자금 증시 기웃 -성장성·배당 매력 카지노주 일제히 상승 -"원스톱 생상체제로 2012년 매출 1조" -급등하는 구리값..증시도 덩달아 오르나 -자산운용사 수익성 악화 -창업주 복귀 못한 엑큐리스 급락 ▲사회 -중동 나들목 구간 완전목구 3개월 이상 걸려 -김승연 회장 "너무한 것 아닙니까" -삼성자동차 9000억 부채 상고심 내달 11일로 연기 -영어 내신 평균 155.4점 달해 ▲전국 -中企·개인 우수특허 사업화 지원 큰 성과 -반쪽으로 줄어든 `대구 R&D 특구` ▲부동산 -급매물 소진되며 집값 상승도 두드러져 -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올해의 2배 -신설 전철·도로는 고작 두곳뿐 -"내년 집값 실질 상승률 마이너스" -디자인따라 블록별 계약률 천차만별 ◇한국경제 ▲1면 -"현대그룹 대출확인서 불충분" -은행세 도입 확정..환율·금리 급등 -美FRB "양적완화 계속 유지" -녹십자, 의약품 美수출 제약업계 최대 4.8억불 -외곽순환 사고구간 5~6개월 통행 중단 ▲종합 -올해 최고 히트상품은 '스마트폰' -"북 우라늄 농축시설 1곳 더 있다" -국민 58% "정치분야 부패 가장 심하다" -채권단 80% 동의하면 현대그룹 우선협상 자격 없어 -외국인 자금 유입 멈칫..채권 금리 급반등 ▲2011 부처별 업무보고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내년 11월 발표..'월드 중기' 300개 육성 -온라인 소비자 종합정보망 구축 -중기용 회계기준 마련..자생력 강화 ▲美FRB 양적완화 유지 -버냉키 "9.8% 실업률 잡기엔 경기회복 속도 아직도 느리다" -서머스 NEC위원장 사임..오바마 새 경제참모 누구 ▲경제 -은행, 단기 외화차입 크게 줄어들듯 -청년실업률 6%대로 하락 -윤증현 "규제 풀어 서비스산업 키워야" -전력수요 사상 최대..한때 7100kW 넘어 ▲금융 -보고펀드 "우리금융 지분 35~40% 사겠다" -신보, 건설사 지원 CBO 4020억 발행 -MB, 캐피털 고금리 오해 풀었나 ▲국제 -'미디어 재벌' 伊총리, 비리·추문에도 질긴 생명력 -위기에 빠진 벨기에..S&P, 등급전망 하향 -日체감경기 싸늘..단칸지수 7분기만에 꺾여 -피카소 小品 14억원..현대미술 경매도 '온도' ▲해외산업 -차이나모바일, 브랜드 가치 561억불 중국 1위 -야후, 또 600여명 감원 -애플 "모바일 광고시장 구글과 한판붙자" ▲교육산업 -'학습지 라이벌' 대교·웅진, 이번엔 수학 대결 -"약대 좋은문"..바빠진 입시업체 -50만원대 아동용 전집, 직영 온라인몰선 반값 ▲산업 -세불린 LG..3D TV '표준전쟁' 삼성·소니에 선전포고 -녹십자, 철옹성 美시장 단숨에 뚫어..글로벌 제약사 도약 발판 -SK 예비 CEO 최대 관문은 '회장님 앞 20분 PT' -기아차, 창사 첫 연 200만대 판매..세계 톱10 진입 -혹한속 쪽방 찾은 최지성 부회장 "제조업 키워 일자리 늘리겠습니다" ▲IT -포털도 털렸다.."이상한 사이트에선 패스워드 입력마라" -IBM 슈퍼컴-퀴즈우승자, 누가 이길까 -LG유플러스, LTE장비사 3곳 선정..4G 선점 나섰다 ▲중소기업·과학 -"버려진 헌옷이 보물" 20국에 1200만불 수출 -일진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라인 증설 -한미약품, B형간염치료제 기술 이전 ▲생활경제 -강남에 창고형 아울렛 오렌지팩토리, 대박 행진 -길게 늘어선 줄.."5000원 치킨 없어져 아쉽네요" -15도, 20도, 25도 소주..1주일새 줄줄이 등장 ▲부동산 -지난달 5만건 거래..DTI강화 이전수준 회복 -취등록세 감면 종료, 강남보금자리..내년 부동산 변수 -"서울·수도권 내년 집값 2.5% 오를 것" -고덕주공7단지, 16-8채로 재건축 ▲증권 -'자문형 랩' 전성시대..이틀새 5000억 뭉칫돈 -코스피 장 막판 뒷심..왜? -호남석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현금만 늘리는 개미들..CMA 잔액 사상최대 -운용사, 동시호가 주문량 제한 -미래에셋-키움 '스마트폰 거래' 혈투 -펀드환매에..운용사 10곳 중 4곳 적자 -지수 뛰자 레버리지 펀드 '이름값'
2010.12.15 I 이준기 기자
  • [2010국감]국민연금 "술·담배·카지노 투자↓ 복지 투자↑"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수익창출에 집착해 사행성 산업에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법에 명시된 복지분야에 대한 투자는 인색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연금공단은 점진적으로 사행성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한편 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11일 전현희 민주당(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술·담배·카지노 등과 관련된 업체에 투자해 1100억원 대의 투자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4년 동안 강원랜드·파라다이스·그랜드코리아레저 등 사행성 기업에 총 6438억 원을 투자해 32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담배 회사인 KT&G에도 약 2조원을 투자해해 1067억을 벌었다. 하지만, 진로·하이트홀딩스·하이트맥주 등 주류회사에는 총 1364억원을 투자해 2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현희 의원은 공단에서 카지노라든지 술·담배와 같은 사업은 사행성 사업에 투자를 했다"며 "그런데, 복지 사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 것이 공단의 현실이다"고 비판했다. 박은수 민주당 의원은 "연금법 상에는 신규로 추가되는 기금의 1%를 복지 분야에 투자하도록 돼 있는데도 공단이 사실상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같은당 주승용 의원도 "기금운용 평가액이 312조원에 달하는데 복지분야에 대한 투자는 0.04%인 1365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고 질타했다.이와 관련 전광우 연금공단 이사장은 "투자의 공익성도 중요하지만, 수익성도 중요한 지표다"며 " 담배·술·도박 관련 주식들이 자산배분 상에 포함돼 왔던 것은 수익성 측면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내 사행성 관련 주식 투자상황은 지난 2008년을 피크로 내려가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복지분야에 대한 투자를 하겠으며, 의원님들이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2010국감]"저가구매인센티브제로 의약품 공급난 우려"☞[2010국감]"복지부 지원 결혼사이트, 재산·신분 등급화 조장"☞[2010국감]빅4 병원 암환자 절반은 소득상위 20%.."암치료 양극화"
2010.10.11 I 문정태 기자
  • "섬을 팝니다" 재정난 그리스 `눈물의 세일`
  • [조선일보 제공] 재정 파탄에 내몰린 그리스가 마침내 외국인들에게 섬들을 팔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유럽연합(EU) 채권국과 국제기구의 섬 매각 압력에도 불구하고 파판드레우 정부는 '그리스의 상징'인 섬을 팔 수 없다며 버텨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 "그리스 정부가 막대한 국가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섬의 매각과 장기 임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세계적인 관광지인 미코노스섬은 국유지 가운데 약 3분의 1을 매물로 내놓고 이 지역에 고급 관광단지를 조성할 매수자를 찾고 있다. 로도스섬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투자자들이 자국의 막대한 인구를 겨냥, 지중해 관광지로 개발할 물건을 찾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팀 첼시 구단주이자 러시아 부호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도 그중 한명으로 알려지고 있다.국제적인 섬 거래 웹사이트(privateislandsonline.com)에는 세계 갑부를 겨냥한 물건들이 올라와 있다. 이오니아해(海)에 있는 1235에이커(5.0㎢)의 나프시카섬이 1500만유로, 메이페어와 첼시지역 섬도 200만유로(29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 소유의 개인 섬 스코르피오스(Skorpios)도 지난해부터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1968년 오나시스와 재클린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다. 섬 소유자인 오나시스의 외손녀 아티나 루셀 오나시스는 지난해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빌게이츠와 1억5000만유로를 두고 매각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그리스 섬의 풍광은 최근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 세계인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유명 인사와 부호들에게 그리스 섬은 구매 1순위였는데, 이제 그 섬들을 헐값에 사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5월 폭동과 파업으로 부동산 가격이 최대 20%까지 폭락한 상태다.그리스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지난달 EU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신세로 전락한 뒤부터다. 정부는 현재 도서(島嶼) 시세를 고려할 때 섬 매각과 장기 임대만이 그리스의 재원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섬 매각은 또 인프라 건설과 치안 등 섬 개발 자본을 끌어들여 일자리와 세원을 발굴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현재 그리스의 약 6000개 섬 중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227개다. 마키스 페르디카리스 그리스 도서 부동산국장은 "국민의 소유인 섬을 휴양지로 팔아야 한다는 게 슬프다. 그러나 경제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가 우선이다"고 말했다.런던의 투자은행 에볼루션 시큐리티스의 게리 젠킨스 대표는 "이 지경이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적어도 그리스가 채권국과 국제기구가 요구하는 의무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독일은 지난 3월 EU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그리스가 자국의 섬과 역사적 건축물, 미술품 등을 매각해야 한다고 그리스를 압박해 왔으나 그리스는 국영 항공사와 은행, 카지노 등 국영기업의 지분 매각은 할지라도 그리스 섬만은 안된다는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철도와 상수도 서비스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카드제도, 해외에서는 어떻게 운영되나
  • [스포츠토토] 전자카드제도, 해외에서는 어떻게 운영되나
  •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도입을 추진중인 전자카드제는 독일과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시행되고 있지 않다. 신분 노출과 개인정보 공개 등의 이유로 전자카드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할 경우 매출액 급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이 연고지를 둔 독일 바이에른주의 경우 1996년부터 10년간 이용자 자율에 맡긴 전자카드제를 운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감위에서 추진중인 의무적 전자카드제를 2006년 10월부터 본격 시행한 이후 매출액이 급속히 하락했다. 전자카드가 의무화되기 이전인 2005년의 경우 5억 1,000만 유로에 달했던 발매액이 2008년에는 2억 5,800만 유로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 상품별로는 우리나라의 프로토 게임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고정배당률 게임(오드셋) 상품의 경우 2005년 4억3180만 유로였던 발매액이 2008년에는 2억 780만유로로 무려 51.9%나 하락했다. 2008년 1월부터 전자카드제를 시행한 변동배당률 방식 게임(토토 방식)은 2007년 781만 유로에서 2008년 498만 유로로 불과 1년만에 36.5%의 감소율을 보였다. 독일의 경우 1인당 한주동안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이 4000유로(약 700만원)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전자카드제 도입이 매출 감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카드 의무화 이후 고액베팅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등 일부 긍정적 효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기존 참여인원의 상당수가 전자카드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스포츠베팅 사이트나 불법 사설베팅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스포츠베팅 게임에 전자카드제를 도입한 사례는 북유럽 선진국 노르웨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으로 잘 알려진 동계스포츠 강국인 노르웨이에서는 국영 스포츠베팅사업자인 노스크티핑(Norsk-Tipping)이라는 업체가 독점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전체 인구 450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210만명이 노스크티핑사의 회원으로 등록해 게임을 즐길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스크티핑이 전자카드를 도입한 목적은 사행산업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즉, 고객들이 현금을 지참하지 않고도 어디서나 자유롭게 게임에 참여하고 적중시에는 미리 지정한 계좌로 상금을 이체해 주는 등 전적으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전자카드가 활용된다. 현재 스포츠베팅 사업을 시행중인 나라들 가운데 이들 극소수 국가 외에는 전자카드를 도입한 사례는 거의 없다. 사감위가 추진중인 전자카드제 방식처럼 6개월 동안 55일 이상 베팅한 기록이 있으면 과다 이용객으로 분류해 전자카드가 정지되고 3시간의 교육까지 받게 하는 등 이용자들을 강력하게 규제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하는 경우는 더더욱 찾아 볼 수 없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전자카드제가 우리나라에 본격 도입되면 독일처럼 스포츠토토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자카드제가 시행되면 스포츠토토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카드를 발급받은 다음 현금을 충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구매했는지 등 모든 구매 정보가 낱낱이 기록으로 남겨진다. 이런 불편함을 무릅쓰고 게임에 참여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스포츠토토 사업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외국 사례에 비춰볼 때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합법사업은 위축되는 반면 불법 도박이나 인터넷 카지노 등 불법시장은 급속히 팽창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명분을 갖고 추진되는 제도일지라도 효율성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크다면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2009.06.02 I 김상화 기자
미국 명문대 의대생, 여성들 납치해 강도 살인 충격
  • 미국 명문대 의대생, 여성들 납치해 강도 살인 충격
  • ▲ 보스턴 법정에 출석한 필립 마코프. (사진출처=뉴욕타임즈)[조선일보 제공] 미국의 명문대 의대생이 여성들을 납치해 폭행 살해하거나 강도 짓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ABC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스턴대 의과대학원(메디컬스쿨) 학생인 필립 마코프(22)는 지난 14일 마사지사이자 신예 모델인 줄리사 브리스먼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앞서 10일에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발에 핸섬한 외모를 지닌 마코프는 2007년 명문 뉴욕주립대(생물학 전공)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보스턴 의과대학원에 진학한 엘리트다. 오는 8월 약혼녀와 결혼이 예정돼 있다. 외견상으로 완벽한 인생처럼 보이지만 마코프는 심각한 도박 중독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코프의 친구들은 그가 근면하고 공부도 잘 했으나 도박을 즐기고 술집을 자주 찾았다고 전했다. 마코프는 학부 시절부터 종종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포커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프는 도박 빚에 시달리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4일 보스턴의 한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피해자 브리스먼을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호텔의 CCTV에 찍혀 수사대상에 올랐다. ▲ 뉴욕 타임즈 캡쳐.마코프는 브리스먼을 살해한 지 이틀 뒤에도 호텔 카지노를 찾아 5300달러를 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에도 현금 1000달러를 들고 약혼자와 함께 카지노를 방문하는 길이었다. 수사당국은 마코프를 체포한 뒤 그의 집에서 반자동 권총과 총알, 피해자를 묶을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이프와 노끈 등을 발견했다. 마코프는 미국의 인기 있는 온라인 물물교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교제 광고’를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크레이그리스트 살인사건’으로 부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레이그리스트는 아파트, 자동차, 가구 등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이 사이트의 ‘가벼운 만남(casual encounter)’이라는 코너는 남녀 섹스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이 수시로 올라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21일 보스턴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대니얼 콘리 검사는 “마코프는 기꺼이 여성들을 이용하고 때리고 해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일반인보다 훨씬 똑똑해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도 충분히 달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코프는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는 “도박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며 명백히 범행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데 무고한 사람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마코프의 약혼녀는 “그는 파리 한 마리 죽일 수 없는 사람인데 그럴 리가 없다”며 충격에 빠져있다. 변호사인 마코프의 할아버지도 “훌륭한 아이인데 그럴 리가 없다”고 마코프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희망을 찾아서)⑨`한탕주의`가 경제근간 흔든다
  • (희망을 찾아서)⑨`한탕주의`가 경제근간 흔든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가동중단, 감산, 감축, 공포, 추락, 비상경영···' 한국 경제 현장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말들이다. 그만큼 경제흐름이 만만치 않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면서 산업 현장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모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10년여만에 찾아온 위기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모두들 내년이 더 걱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위기를 직시하되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우리는 달러가 없어 부도 직전까지 몰렸던 나라를 수년만에 세계 5대 외환보유국으로 바꾼 저력을 발휘했다. 세계개발은행은 이를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적은 또 있다. 전쟁 폐허를 겪은 세계 최빈국을 수십년만에 메모리반도체· LCD· 디지털TV· 조선 세계1위, 조강(철강)생산 세계5위, 자동차생산 세계6위의 10대 세계경제대국으로 탈바꿈시키는 힘을 보여줬다.  희망이 없으면 노력도 없다고 했다. 희망만 가지면 그곳에서 행복의 싹이 움튼다고도 했다. 위기가 불러오는 불안속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경험이 축적돼있고, 10년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산업경쟁력과 기술력, 우수한 인재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제 그 자산을 써 볼 '기회'가 왔다. 위기는 곧 기회다. 희망을 이야기하고,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땀 흘린다면 위기극복이라는 알찬 열매가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편집자)  A씨는 요즘 매주 로또를 산다. 광고업계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최근엔 통 일거리가 없다. 사실상 실직상태나 다름없다. 뚜렷한 수입이 없어 결혼도 계속 미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로또에 대한 기대는 이제 집착으로 변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항상 실망 뿐이다. B씨는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면서 큰 돈을 잃었다. 초조해진 B씨는 한번에 손실을 만회하려는 생각에 선물·옵션 등 고위험 투자에 손을 댔다가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재산마저 모두 거덜나고 말았다. 절망의 시대, 대한민국이 또 다시 `한탕주의`에 빠져들고 있다.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폐인이 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더 이상 놀라운 뉴스거리가 아니다. 로또와 경마는 다시 한번 부흥기를 맞으며 팍팍한 현실의 `탈출구(?)`가 되고 있다. ▲ 건전한 여가선용을 넘어선 한탕주의는 개인은 물론 한국 경제까지도 멍들게 만든다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경기침체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서민들이 도박판의 주된 희생양이 되고 있다. 소득은 줄고 집값은 떨어지는데 대출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수년간 투자한 펀드마저 반토막이 나며 더 이상 기댈 곳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내년 최악의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자동차 등 산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상황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 `한탕주의`에 따른 범죄와 자살, 가정파탄 등은 일차적인 폐해에 불과하다. 팍팍한 경제현실과 심리적 박탈감이 서민들의 근로의욕 상실로 이어질 경우 한국경제의 존립기반 자체가 허물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서민들 현혹하는 사행산업 `기승` 최근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서민들이 `인생한방`을 좇고 있다는 징후는 뚜렷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로또 판매액은 주당 평균 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량 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매자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구매수요가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소위 `로또 피로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경마장이나 강원랜드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작년보다 13% 증가한 7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고, 강원랜드 역시 10% 이상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급락세를 면치 못한 주식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한탕주의`는 여전하다. 특히 최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행태는 흡사 도박판을 방불케 하고 있다. ▲ 묻지마식 대박투자는 결국 손실로 귀결될 뿐 아니라 건전한 투자문화를 가로 막는다실제로 코스닥내 대운하 테마주의 경우 적잖은 종목이 연초대비 10배 이상 올랐다. 대운하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의 발언이 나오는 날이면 삼성전자의 일평균 거래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량거래가 터지곤 한다. 하지만 대운하 사업으로 실제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시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불법도박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및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18일부터 한 달간 적발된 불법 도박사이트만 729개에 달한다. 입건된 인원은 모두 1681명. 최근엔 유명 연예인과 프로선수들이 인터넷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가히 `도박공화국`으로 불릴 만하다. 도박 후유증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수원의 중국집 종업원 A씨(30)가 복권을 무려 3000만원 어치나 구입했다가 당첨되지 않자 목을 매는 등 최근 도박과 주가급락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 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상상초월로또와 경마, 카지노, 인터넷도박 등의 사행산업은 수익성이 높아 매력적인 산업영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2006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게임 이용자들이 입은 금전적 손실만 6조원이 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전적 손실은 물론 가정파탄과 자살, 범죄 등으로 이어지면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만 했다. 더 큰 문제는 심리적 박탈감과 `한탕주의`가 근로의욕 상실로 이어질 경우 국가경제의 존립기반이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바다이야기`의 피해자 대부분은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서민들이었다. 국가경제의 가장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민들이 도박판으로 내몰릴 경우 경제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 ▲ 불법 사행산업이 곳곳에서 성행하며 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구본철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사행산업이 국민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며 "도박 자체도 문제지만 자금확보를 위한 범죄와 가정파탄, 자살 또는 근로의욕 저하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행산업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규제보다는 이용자 스스로 도박을 멀리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도박예방과 치유를 위한 우리나라의 기금비율은 다른 나라의 1500분의 1에 불과하다"며 "훨씬 많은 예산과 노력을 쏟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팅하는 한국사회`라는 책을 펴낸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김세건 교수는 “경제가 안좋을수록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이 도박을 비롯한 한탕주의에 빠지기 쉽다”며 “더 이상 국민들이 로또 한 장을 삶의 희망으로 여기며 살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08.12.29 I 안재만 기자
고스톱도 못친 강병규가 바카라에 빠진 이유는?
  • [오지랖뉴스]고스톱도 못친 강병규가 바카라에 빠진 이유는?
  • ▲ 강병규오지랖뉴스'는 특종을 '지양'합니다.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뉴스가 아님은 물론 중요한 뉴스가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지랖뉴스'는 연예계 전반의 사소한 발견이 목적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오지랖 넓게 더듬어 봄으로써 스타, 그리고 연예가 동향을 보다 꼼꼼하게 챙겨 보자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편집자 주]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고스톱도 못치는 사람이 바카라를 했다?' 강병규의 도박 혐의가 사실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지난 18일 필리핀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억대의 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인 강병규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수사결과 강병규는 26억원 가량을 도박사이트에 송금해 이중 10억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규 측은 도박혐의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고스톱도 칠 줄 모르는 데 무슨 도박이냐?”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강병규는 검찰이 본인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 거액의 도박자금이 오간 사실을 증거로 내밀자 애초의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했다. 그렇다면 고스톱도 칠 줄 모른다던 강병규가 억대의 도박판에 빠져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같은 일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검찰은 강병규가 다른 도박이 아닌 ‘바카라’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바카라는 숫자 9에 가까운 패를 가진 측이 이기는 카드게임. 짝을 맞추고 정해진 룰에 따라 점수를 내야하는 고스톱과 달리 바카라는 게임의 룰이 '홀짝 게임' 정도로 비교적 단순하다. 현재 SBS에서 방영되고 있는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가 잘하는 ‘섯다’와 비슷한 게임인 셈. 빠른 진행과 큰 베팅액수로 인해 카지노 게임 가운데 가장 큰 도박으로도 불린다. 검찰 관계자는 “바카라는 하는 방법이 쉽고 더군다나 인터넷으로 하는 바카라는 클릭만 몇 번 하면 된다”며 “고스톱을 칠 줄 모르는 강병규가 바카라를 했다는 것이 모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과거 필리핀 원정도박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던 개그맨 황기순은 바카라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고액 베팅자들만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라 금액부터가 클 뿐더러 게임 속도가 워낙 빨라 1분에 두 판은 손쉽게 끝나 버린다”며 “9천500달러를 잃는데 30분도 채 안 걸렸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강병규가 인터넷 도박을 했던 시기는 베이징 올림픽 이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강병규가 1달러당 1000원 정도의 환율로 도박사이트에 돈을 송금했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강병규, 본인계좌로 인터넷 도박...검찰 "추가 연루 연예인 없어"☞검찰, "강병규 포함 도박 연루 130여명 일괄 사법처리"☞'도박혐의' 강병규, 10시간 조사 끝 귀가...사법처리 될 듯☞[오지랖뉴스] 김종국 앨범에 'thanks to' 없는 이유☞[오지랖뉴스]빅뱅, 컴백일은 장날?..'올림픽' 이어 이번엔 '美 대선'
2008.11.20 I 김용운 기자
이재룡 "美 카지노서 250억 잭팟? 황당"
  • 이재룡 "美 카지노서 250억 잭팟? 황당"
  • ▲ 이재룡[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탤런트 이재룡이 미국 카지노 횡재설에 휘말렸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룡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바카라로 1700만달러(약 250억원)를 땄다는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려왔다.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 교포들이 주로 이용하는 여성전문사이트.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네티즌이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9월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의 S그룹 재벌 2세 친구들과 바카라 게임을 즐겼고, 이 과정에서 1700만달러라는 거금을 땄다. 뿐만 아니라 글에는 이재룡이 한국 딜러에게 팁으로 50만달러를 줬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당사자인 이재룡은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룡은 지난 28일 밤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좋은 일이 있었으면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겠나. 현지 언론에서도 벌써 난리가 났을 것이다"고 사실무근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룡은 "지난 9월 아동복 사업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이틀간 방문한 사실이 있는데 그곳 호텔 대부분이 그렇듯 내가 묵은 호텔에도 카지노 시설이 있었다.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재룡은 또한 "내겐 S그룹 재벌 친구들이 있지도 않다"고 황당한 웃음을 지으며 "그래도 돈을 땄다고 소문이 나서 다행이다. 그 반대였으면 내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들 사람들이 곧이곧대로 내 말을 믿어주기나 했었겠냐"고 안도했다.▶ 관련기사 ◀☞'주당' 이재룡, "이제 술 끊었다...사실은 줄였다"☞유호정, 'MC변신' 이재룡 지원사격...“가정적인 남편, 아침프로에 제격”☞이재룡, 왕년의 MC 실력 뽐낸다...SBS '좋은아침' 새 진행자 낙점☞[포토]이재룡-유호정 부부, '믿을 수 없는 현실'☞황보, 한영, 유호정-이재룡 등 연예인브랜드멀티숍 론칭
2008.10.29 I 최은영 기자
'디 워' '태사기' 등 한국 콘텐츠 조직적인 헐뜯기
  • [차이나 Now!]'디 워' '태사기' 등 한국 콘텐츠 조직적인 헐뜯기
  • 중국 포털에 소개된 '디 워'의 예고편. 중국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장르인 '디 워'에 대한 중국 언론의 헐뜯기는 벌써부터 대단하다.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한국 성공에 배가 아픈 건가.' 미국에서 개봉한 400억원짜리 SF 대작 '디 워', 광개토대왕의 이야기를 다룬 430억원짜리 판타지 사극 드라마 '태왕사신기'. 2007년 들어 연이어 화제를 모으며 등장하는 한국의 대작 문화 콘텐츠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이 곱지 않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태왕사신기'에 대한 중국 당국과 언론의 비난 공세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드세다. 중국 내에서 방영하는 것도 아닌데, 매일 이런 저런 내용을 트집 잡으며 드라마의 내용을 문제삼고 있다. 그런가 하면 '태왕사신기' 이전에 큰 관심을 모은 '디 워'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 개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본을 바탕으로, 미국 배경으로 만든 할리우드 모방작"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 중국 언론 자국 문화 자긍심 높이려 조직적인 '한국 헐뜯기'또한 올 상반기 중국에 수입된 아시아권 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흥행 20위권 안에 든 영화 ‘괴물’에 대해서는 “반미 감정을 토대로 한 한국인 특유의 민족주의가 흥행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중국 언론이 "반미 정서에 기댄 민족주의로 흥행에 성공했다"며 영화의 완성도와 수준을 애써 외면한 '괴물;'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는 동성애를 이유로 당국에서 상영을 불허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트집잡기도 여전하다. 인기 채널인 후난위성방송의 리하오 편집 총주임은 12일 ‘우한천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따르고 있는 대만 드라마들에 비해, 한국 드라마는 선정성으로 밀고 나간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실제로 지난 해부터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천편일률성을 비판하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8일 ‘칭다오완바오’는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풀하우스’, ‘내 이름은 김삼순’을 예로 들며 “‘부유하고 배경 좋은 남자주인공과 어려운 형편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여자주인공’이 한국 드라마의 일반적인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중국방송영화TV총국은 2005년까지 한 해 10편 이상 됐던 한국 드라마 수입 편수를 지난해 4편으로 줄인 이래 올해 들어서도 축소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부터는 한류 드라마는 오후10시 이후에만 방영토록 하고 있다. 위성방송을 설치하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나자 지상파 뿐만 아니라 외국 위성방송의 수신 행위까지 대폭 규제하고 나서는 등 전방위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경계를 부쩍 강화하고 있다.◇ 中 문화적 자긍심 최고...국산 영화의 자국 흥행은 저조 중국 당국이 언론을 동원해 이처럼 조직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해 딴지를 거는 것은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정치 경제에 이어 문화적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려는 야심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 정부는 8월8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이번 올림픽을 ‘전세계 문화의 장'이자 ‘중국 문화상품을 전파하는 교두보’로 삼자고 선포했다.  ▲ 베니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신작 '색 계'실제로 영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긍심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베니스 영화제에서 이안 감독이 ‘색, 계’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을 때 중국인들의 열광은 극에 달했다.  연일 이안 감독과 주인공 양조위(양차오웨이)의 얼굴이 중국 종합지 및 지방지 머릿기사를 장식했으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심과 달리 중국 내에서 자국 영화의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박스오피스 수위를 차지하는 것은 대부분 할리우드 영화들이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서 개봉된 영화는 모두 74편. 이중 국산 영화가 48편이고 수입된 영화는 26편이다.  그러나 흥행 수익을 보면 수입 영화 대 국산 영화가 61대 39의 비율로 수입 영화의 수익이 편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월등하게 높다.  특히 흥행순위 1~5위까지는‘캐리비안의 해적3’, ‘스파이더맨3’, ‘007 카지노 로얄’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관객들을 국산 영화에서 멀어지게 하는 원인은 웅장한 스케일에 비해 지루한 내용 전개, 현실성 없는 구성 등이 지적되고 있다. 영화 관련 사이트에는 관객들의 애정어린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영화계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중국 드라마 역시 오래 전부터 엉성한 구성이 자주 도마에 올라왔다.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마니아들을 양성한 것은 일부 한류 스타들보다도 드라마의 탄탄한 구성이 한몫을 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최근 전방위적인 중국 당국과 언론의 비난에는 이러한 자국 콘텐츠의 인기 부진에 대한 초조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태사기' 배용준...한국 배우 최초 中 블랙리스트☞'디워' 美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5위...14억 수익 올려☞'디워' 美 한인사회서도 엇갈린 반응...국내 논란 재연 조짐☞['디워' 美 개봉 D-1]'드래곤 워즈' 탄생의 의미...미국 진출 새 방향 제시☞[차이나Now!]中네티즌 '디 워' 트집, "용 우리 상징인데 감히..." ▶ 주요기사 ◀☞'두 얼굴의 여친' 정려원 "왜 나를 캐스팅할까 의아했죠"☞'유지태의 연인' 김효진, 대학 동문 졸업영화 삽입곡 직접 불러☞'동방신기 콘서트' 서버다운 복구 무섭게 전좌석 매진☞공유-임수정 열애설, 소속사 "친구 사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여행"☞비, 환상의 보디라인 공개 '이보다 더 섹시할 수 없다'
2007.09.17 I 정유미 기자
2007년 7월7일은 `트리플7`..결혼·도박업계 잭팟
  • 2007년 7월7일은 `트리플7`..결혼·도박업계 잭팟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2007년 7월7일은 행운의 날? 행운의 숫자 7이 세번 겹치는 `트리플 세븐 데이`를 맞아 미국과 유럽의 웨딩 및 카지노 업계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날을 행운의 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앞다퉈 결혼식을 올리고, 카지노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위기의 주부들`로 인기를 얻은 미국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미국 프로농구 선수 토니 파커도 이날 백년 가약을 맺는다. 미국의 웨딩 전문 사이트 더놋(Tne Knot, www.theknot.com)은 이날 회원 중 3만8000명이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7월 다른 토요일 평균 1만2000명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캐서린 머레이 더놋 편집차장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신랑, 신부들이 행운의 숫자 7이 세 개 겹치는 날을 `잭팟`으로 여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이날 오전 7시 100쌍의 연인들이 결혼식을 올린다.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는 미국 전역 12개 놀이공원에서 오전 7시 연인 7쌍의 결혼을 진행한다.  뉴욕 리츠 칼튼 호텔은 `7월7일 웨딩 패키지`를 준비했다. 7단의 케이크와 7개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7일의 허니문 등을 7만7777달러에 제공한다. 카지노 업계도 `행운의 날` 대목을 앞두고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7달러 특별 음료, 777달러의 고급 시계, 7777달러의 스위트룸 등 각종 경품을 내걸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07.07.05 I 전설리 기자
  • (고수X파일) 증시의 이단아, 존 보글의 고수익 비법
  • [이 기사는 LSinfo가 제공한 인포머셜 기사입니다.] 워렌 버핏과 함께 월스트리트의 전설로 불리는 존 보글(John Bogle. 1929~)은 1976년 출범시킨 뱅가드그룹을 미국의 NO.2 펀드사로 성장시킨 증권계의 거물이다. 현재 79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글 금융시장 리서치센터’의 대표로 활동하며, 금융시장 리서치 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인텍스펀드의 창시자로 널이 알려진 그는 시장지수 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펀드에서 착안해 인덱스펀드를 출범했다. 시장을 이기지 못할 바엔 투자비용을 최소화 해 시장지수에 투자한다는 것. 인덱스 펀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펀드운용 비용을 최소화 하고,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들이며, 절세투자를 지향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률을 되돌려 준다. 바로 투자자의 이익을 최우선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펀드는 시장지수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존 보글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팔면서 수익을 나눠 갖는다는 점에서 증시도 카지노와 같다. 따라서 개평꾼들의 몫을 최소화 하는 것이 높은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당연히 주류세력들에게 존 보글의 투자철학이 탐탁지 않았음은 두 말할 나위 없다. 때문에 존 보글은 ‘증시의 이단아’라 비난 받는 등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어쨌든 그는 “투자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자신의 투자철학에 의해 지수펀드 ‘뱅가드500’을 출범했고, 매년 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그가 거둬들인 막대한 수익률과 투자철학 탓일까? 투자자들은 그를 월스트리트의 ‘성인 존(st. John)’이라 부르며 칭송하기도 했다. 사실 인덱스펀드는 상당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는 별 볼일 없어 보일 수도 있다.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해야 수익률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존 보글은 이에 대해 “인덱스펀드는 대세상승의 국면에서는 시장의 평균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낸다. 반면, 대세하락의 국면에서는 최저의 손실로 그 어느 펀드보다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시장의 흐름을 무시했고, 성장주, 가치주에 투자하되 특정 업종에 국한해 투자하지 않았다.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분산투자 한 것. 세계적 주식 대가 임에도 불구하고 존 보글은 “투자에 있어 정석은 없다”라며 “도넛(투기) 보다 베이글(투자)이 몸에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신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기보다는 투자가 궁극적으로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이다. 또한 장기투자의 중요성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는 “장기투자가 가져다 주는 ‘복리효과’는 눈덩이처럼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최상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토로하며, 개인투자자의 경우 “단순한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품격/고수익 증권방송, 하이리치] 고수 X파일을 제공하는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미스터문, 상도’ 등 실전 고수출신 애널리스트의 고품격/고수익 증권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방송 전문사이트이다. 하이리치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중장기 유망주 외에 시장의 주도 테마주, 핵심 재료주 등을 적절히 병행하는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저평가된 고성장 혁신테마주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천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스터문과 상도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하이리치(http://www.hirich.co.kr)에서 매일 오전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장중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하이리치 관계자는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주 월요일 실시했던 오후방송 무료서비스를 확대 편성해, 월~금요일까지 매일 미스터문의 오후방송(1시 20분)을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리치 홈페이지 : www.Hirich.co.kr>
2007.05.11 I LSinfo 기자
영국 ‘유럽의 라스베이거스’ 되나
  • 영국 ‘유럽의 라스베이거스’ 되나
  • [조선일보 제공] 영국이 도박의 나라가 되고 있다. 영국 카지노자문위원회(CAP)는 지난달 31일 맨체스터를 수퍼 카지노 도시로 결정하고, 대형 카지노와 소형 카지노를 세울 수 있는 도시로 각각 8개씩 모두 17곳을 선정했다. 수퍼카지노는 무제한 잭팟이 터지는 도박기계 1250개까지, 대형카지노는 최대 4000파운드(약 760만원) 잭팟이 터지는 도박기계 150대까지, 소형카지노는 80대까지 들어설 수 있다. 앞으로 17개 도시에서 3000대가 넘는 도박기계가 깔리면 영국의 도박시장은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국에는 소형카지노 130여개와 베팅(betting) 숍 8500여개가 문을 열고 클럽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국인이 도박으로 쓴 돈은 2005년 530억파운드(약 100조원)였다. 매일 도박장을 찾는 중독자만 37만명으로 추산된다. 영국의 대표적 도박 사업자인 래드브록스와 윌리엄힐의 매출은 2002~2005년 각각 110%, 219% 증가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영국 도박기업들이 축구 승패를 놓고 벌어들인 돈이 10억 파운드(약 1조9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24시간 익명으로 도박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도 2000여개 개설돼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박산업을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 버금갈 정도로 키우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게 영국 정부다. 토니 블레어(Blair) 총리는 2005년 도박규제를 완화한 새 도박법을 도입한 이후 경제적으로 낙후된 도시의 일자리 창출과 외자 유치를 내세워 지난해부터 대규모 카지노 설치를 추진해 왔다. 모로코와 프랑스에 소규모 카지노가 발달해 있고 포르투갈에 대형 카지노가 설치돼 있지만 영국처럼 정부차원에서 카지노 도시를 키우는 나라는 유럽에선 드물다. 도박 반대여론도 만만치는 않다. 로완 윌리엄스(Williams) 캔터베리 대주교는 “도박은 중독으로 이어지고 정신세계는 도박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도시를 재개발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도박산업 확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각 도시는 도박산업을 유치하지 못해 불만이다. 지난해 8월 수퍼카지노 부지 평가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던 런던 인근의 그리니치와 해변 휴양지 블랙풀은 이번에 탈락하자 충격에 휩싸여 있다. 부지 평가에서 8개 후보도시 중 꼴찌를 차지했던 맨체스터가 선정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니치의 밀레니엄 돔에 3억5000만 파운드(약 6600억원)를 쏟아 붓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필립 안슈츠(Anschutz)는 항전(抗戰) 태세다. 안슈츠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AEG의 유럽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캠벨(Campbell)은 “카지노자문위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수퍼카지노 없는 밀레니엄 돔에 더 이상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슈츠는 적자가 누적돼 2000년 말 문을 닫은 밀레니엄 돔을 영국 정부에서 사들여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 경기장과 영화관, 호텔 등 복합레저시설 건설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존 프레스콧(Prescott) 영국 부총리가 재작년 7월 안슈츠 목장에서 로비성 환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리니치엔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프레스콧 사건 이후 희망에 부풀었던 블랙풀은 탈락의 아픔이 더욱 크다. 도시재건회사인 리블랙풀의 도우 개럿(Garrett) 사장은 “정부는 이미 살아난 도시(맨체스터)를 돌보느라 활력이 필요한 도시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상한 결정으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했다. 블랙풀은 지난 20년간 관광객이 1800만명에서 10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 ‘진흙탕’ 연예계
  • [조선일보 제공] 수년 전 인기를 끌었던 여자 탤런트 A씨는 요즘 들어 다시 연예계와 재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A씨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기업인의 부탁을 받고 후배 여자 탤런트 10여 명을 술자리에 데리고 갔다. 거액의 소개비도 오갔다. A씨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에도 관여하면서 ‘기업형’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정욱씨는 올 7월 방송국이 있는 법조타운이 있는 서초동에서 자주 목격됐다. 일행과 법률적인 문제를 상의하는 모습이었다. 얼마 뒤 정씨는 자신의 아들과 다단계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적으로 1000억원을 모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대중의 우상(偶像)’이고 ‘돈과 명예’가 따르는 연예인들이 매니지먼트 사업이나 코스닥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잡음이 늘고 있다. ‘연예인=기업’이란 스타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연예기획사들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면서, 횡령·주가조작 등 비리가 만연한 ‘복마전’으로 변한 것이다. 14일에는 개그맨 출신 서세원(50)씨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다. <본지 12월14일자 A2면 참조> ◆잡음 끊이지 않는 연예계 지난 10월 국회에서 난데없이 탤런트 하지원씨의 국정감사 증인 소환 문제가 논란이 됐다. 하씨가 주주인 회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면서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지난해 5월 하씨는 S사의 지분 66만여 주(약 11.7%)를 인수했는데, 세 달도 안 돼 20만주를 매각해 15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하씨는 그러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기가수 출신의 이상민씨는 최근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몇 달 전엔 불법 ‘카지노 술집’ 운영과 관련, 개그맨 등 여러 연예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영화배우 이영애씨는 한 회사의 인수에 참여한다는 ‘허위 공시’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2월 이영애씨가 ‘이영애 주식회사’를 세우고 N사가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한다는 공시였다. N사 주식은 5000원대에서 2만30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2000원대로 떨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피해자로 분류되지만, 연예계 주변을 맴도는 사람들의 장난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다”고 했다. ◆검증 안 된 우회 상장 열풍 연예계엔 올 들어 ‘우회 상장’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연예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는 업체는 60여 곳 정도. 우회 상장은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한 장외(場外) 기업이 이미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부실 기업 등을 합병, 주식 교환, 영업 양수·도 등의 방법으로 사들여 편법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껍데기’뿐인 회사(shell company)를 사들여 손쉽게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다. 우회 상장을 통한 자본조달은 ‘톱스타’ 마케팅과 결합되고 있다. 영화배우 배용준씨가 대주주인 키이스트는 현재 주가가 8000원대 초반이지만, 지난 7월 한때 2만60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배씨의 지분평가액만 520억원대에 달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3월 배씨가 퇴출 위기에 몰린 기존의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름을 바꾼 회사다. 배씨는 이후 자기 소유의 소속사 BOF를 우회 상장을 통해 키이스트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때도 16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 가수 비나 배우 장동건씨 등도 본인의 스타성을 무기로 기업의 주주로 변신한 경우다. 특히 이 과정에 폭력조직 자금이 유입된다는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연예인이 갖는 좋은 이미지와 지명도를 이용해 ‘돈도 벌고 자금도 세탁’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는 최근 연예 사업과 관련해 배우 권상우씨에게 협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하지만 이 같은 우회 상장 열풍에 대해 우려도 높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신동민씨는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우회 상장을 할 때 껍데기 회사엔 50억~100억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데다 막상 인수하고 나면 드러나지 않은 부채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하고 특히 사채로 인수하는 경우도 많아 자칫 회사 돈에 손을 대는 등 비리의 유혹을 느끼기 쉽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극장에서 프러포즈… 산타방문 서비스…
  • 크리스마스 극장에서 프러포즈… 산타방문 서비스…
  • [조선일보 제공] 추워지면 로맨틱해진다? 미국에서는 보석의 23%가 추수감사절 이후에 팔리고, 청혼의 14%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이뤄진다(KOTRA 발간·이정선 저, ‘약속의 상징 다이아몬드 이미지 변신’)는 보고도 있다. 왜 날이 추워지면 더 로맨틱해지거나, 로맨틱한 것을 좋아하게 될까.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는 “추위라는 악조건이 옷을 벗어주거나, 미끄러운 길에서 팔을 잡아주는 등 서로 보호할 명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1년 중 가장 낭만적인 날, 혹은 낭만적이어야 할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식당을 예약하거나 이벤트를 계획하면서 준비를 하는 쪽이나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는 쪽이나 서서히 흥분하기 시작하다가 ‘그 날’에 이르면 로맨틱한 감정이 절정에 이른다는 것. 하이라이트는 선물. ▲ 트리를 설치한 `롯데 시네마`로맨틱 디너는 제대로 마련하는 게 좋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평범한 밥집 대신 ‘여성 취향’의 레스토랑이 인기다. 특히 낮게 드리운 조명 속에서는 밝고 훤하게 노출된 공간에 비해 안정감을 느끼며 심리적으로 밀착하게 된다. 김 박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껏 기대감에 부풀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근사한 분위기에서 로맨틱한 음식을 먹는 순간, ‘사랑의 묘약’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말한다. 굴, 초콜릿, 아스파라거스 등이 ‘로맨틱 푸드’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외신들은 이 외에도 여성을 닮은 무화과, 수도사들에게는 금기 식품이었던 아보카도, 몸을 후끈하게 덥혀주는 고추, ‘남성적 힘’을 고양시킨다는 바나나, 르네상스 시대부터 ‘연인의 사과’로 불려온 토마토, 긴장을 살짝 풀어주는 샴페인 한 잔 등을 로맨틱 푸드로 꼽는다. 향기 전략도 잘 세우자. 미국 여성포털 ‘핸드백닷컴’에 따르면 아몬드, 바닐라, 허브 향 등 자연스럽고 달콤한 음식 향기가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다는 것. 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런 향기도 살짝 시도해보자. ▲ 무주리조트▶레스토랑·카페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저녁)를 근사한 곳에서 연인과 함께 보내고 싶다면 아직은 안심해도 좋다. 서울에서 가장 분위기 좋다고 손꼽히는 레스토랑·카페 중 11월 23일 현재, 크리스마스 이브(저녁식사) 예약이 완전히 끝난 곳은 서울 청담동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팔레드고몽’이 유일하다.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2층 ‘마르코폴로’는 양식당쪽 테이블 18개 예약이 모두 꽉 찼지만, 중식당쪽 테이블 19개 중 절반 가량이 남아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예약은 12월 초부터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 20일쯤이면 예약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이번 확인한 레스토랑·카페는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R’ 2006년판에서 분위기 평점 9점(10점 만점) 이상을 받은 곳들이다. 다이어리R에서는 총 3208명 3만1105표의 ‘네티즌 평가’와 48명의 ‘전문 평가단 평가’를 토대로 서울 내 500개 레스토랑·카페를 매년 평가한다. ▶스키장 ▲무주리조트=24일 자정, 하얀 눈으로 덮인 슬로프를 녹일 듯 이글거리는 횃불 부대가 출동한다. 리조트 패트롤들이 횃불을 들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광판 사랑 고백’ 행사도 있다. 12월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연인이나 가족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면 24일 슬로프 전광판에 뜨게 된다. www.mujuresort.com ▲비발디파크 24일 오후 7시, 횃불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놀이에 환상의 레이저 쇼까지 더해진다. 행사 제목은 ‘레이저쇼 비발디 카운트 다운’. www.vivaldipark.com ▲오크밸리=‘가족을 위한 부티끄 형 스키장’을 표방하며 오는 12월 1일 처음 문을 여는 오크밸리 ‘스노우 파크’ 스키장. 부모님들은 콘도에 체크인 할 때 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과 2만원을 준비할 것. 24일 밤 선물을 객실로 직접 배달해 주는 ‘해피 산타 방문 서비스’를 실시한다. www.oakvalley.co.kr ▲'여행박사’가 비행기 타고 스키장 가는 상품을 내놨다. 김포공항서 비행기 타고 양양 공항 도착. 설악워터피아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다음날 용평 스키장으로 이동한다. 오후 7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오는 일정. 23·24일 출발. 20만5000원부터다. (02)2036-6692, www.tourbaksa.com&nbsp;▲ 영화‘중천’▶영화관 ▲프러포즈를 극장에서 해봐? 정우성·김태희 주연의 판타지 대작 ‘중천’은 연인 120쌍을 따로 뽑아 12월 24일 용산 CGV에서 ‘프러포즈 상영회’를 연다. 한 관을 통째로 빌려 영화도 보고, 사랑고백도 하는 특별 이벤트다. 12월 4일부터 16일까지 중천 홈페이지(www. choongchun.com)에 연서(戀書)를 올리면, 응모자 중에서 120커플을 뽑아 초대한다. 롯데 시네마도 사랑고백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월 7일부터 20일까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 cinema.co.kr)에 사연을 응모하면 30여 쌍을 뽑아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만의 사랑고백’을 하게 해 준다. 서울 건대입구관의 대형 전광판, 그리고 전국 롯데시네마 영화관 PDP모니터에서 자신이 직접 제작한 프러포즈 동영상을 틀어주는 것. ▲심지어 뽀뽀까지? 메가박스(www.megabox.co.kr) 신촌점을 노릴 것. 성탄 연휴 3일 동안 신촌점에서는 매회 영화 상영 직전 10초간 키스타임을 별도로 주고, 뽀뽀한 표시가 나는 고객에게는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영화 초대권 등을 선물로 준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액션 대작까지. 크리스마스는 일년 중 손꼽히는 극장의 대목. 당연히 개봉하는 영화들도 다채롭다. 성탄 직전인 21일에는 007의 부활을 선언한 액션대작 ‘007 카지노 로얄’, 온 가족을 위한 펭귄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 벤 스틸러의 코미디 ‘박물관은 살아있다’, ‘이터널 선샤인’을 만든 미셸 공드리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수면의 과학’ 등이 때맞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최정훈 YNK코리아 사업본부장
  • (인물포커스)최정훈 YNK코리아 사업본부장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YNK코리아(023770)의 야심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한`이 지난 3월 유료화한 이후 첫 달에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YNK코리아 측은 향후 약 3개월 이상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로한에 대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YNK코리아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YNK코리아 게임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정훈 이사(사진)는 "로한의 해외진출 역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를 로한의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정훈 YNK코리아 게임사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로한의 월 매출 목표는 얼마인지. ▲게임이 자리잡는 기간은 3개월 정도 이상이 필요하다. 첫달보다는 보수적으로 낮게 잡으려고 한다. -일단 로한의 첫 출발은 좋았다는 평이다. 로한 인기를 몰고 갈 전략은 무엇인가. ▲먼저 로한을 믿고 따라온 유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로한은 유저들이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 많은 테스트를 거치면서 유저들의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유저들에게 보답할 것이다. 지방을 순회하면서 유저들과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YNK코리아는 유저들의 의견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트를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말고 특별한 전략이 있겠는가. -로한 해외 진출 계획은. ▲현재 YNK코리아는 일본,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에도 출장 사무소가 있다. 로컬화는 진행하고 있으나 서두르지는 않고 한 곳씩 한 곳씩 진출할 것이다. -로한의 동시접속자 수는 ▲오픈베타테스트에서 상용화되면서 동시접속자 수는 거의 줄지 않았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순위 사이트에서 봤을 때 PC방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로한은 1달에 1번씩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로한에는 4개의 종족이 있으며 이 달 말 신종족 데칸을 추가할 예정이다. -로한 월정액 요금이 1만9800원으로 정해지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1만9800원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1만9800원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유저 입장에서 로한이라는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격대를 심사숙고했다. 유저들과도 다양한 접촉을 통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유저들 입장에서 콘텐트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리한 결과 1만9800원으로 정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이 가격으로 회사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고 우려하지만, 좋은 콘텐트로 유저에게 어필한다면 결국 질과 양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로한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로한은 클로즈베타 테스트 당시 상당히 많은 모니터링을 통해 유저의 연령층이 높아진 것을 알게 됐다. 유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저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해킹 및 사기 방지를 위해 아이템베이와의 제휴, 안심접속 로그인, 휴대폰 실명인증 등을 통해 중국 작업방의 해킹을 대부분 차단한 성과를 올렸다. 100%의 만족을 드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미니게임(카드게임)에 대한 입장은 (로한에서는 사냥을 통해 얻는 크론이라는 게임머니로 카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로한의 카드게임이 사행성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로한의 카드게임은 말 그대로 미니게임이다. 로한 자체가 기본 콘텐트이지 카드게임이 주가 아니다. 로한의 카드게임은 크론이라는 사이버머니를 통해 게임내 통화량을 관리하는 하나의 시스템일 뿐, 메인콘텐트는 아니라는 뜻이다. 로한의 카드게임이 카지노게임으로 매도 당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현재 로한의 카드게임이 `도박성게임`이라고 불리는 등 본질을 흐리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서 결국 가장 큰 금액이 오가는 일억크론 방 서버를&nbsp; 폐쇄한 상황이다. -로한 이외에 향후 게임라인업은. ▲YNK코리아의 비지니스 모델은 퍼블리셔다. 다만 로한이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느냐가 핵심이다. 당분간 YNK코리아는 로한에 집중할 것이다. 향후 게임 라인업은 하반기에 검토해볼 생각이다. -MMORPG 게임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파이가 부족하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시장은 항상 존재한다. 다만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트가 없을 뿐이다. 로한을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
2006.04.26 I 류의성 기자
  • 관광업체용 새 도메인 `닷트래블` 오픈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관광업계를 위한 새로운 도메인 `닷트래블`(.travel)이 3일(현지시간) 실제 사용에 들어갔다. 닷트래블은 항공사와 테마 파크, 레스토랑, 여행업체 등 관광관련 업체들만 사용가능한 도메인으로 여행·레저산업 성장세와 주 5일제 근무 확산 등으로 등록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왔다.닷트래블은 지난 4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으로부터 관광관련 새로운 도메인으로 승인을 받았고, 도메인은 운영은 트랄리언스 코퍼레이션이 맡고 있다. 관광협회 등은 지난 7월이후 닷트래블 도메일 사용이 가능한 18개 부문의 업체 및 관련조직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왔으며 승인을 받은 업체들은 3일부터 닷트래블 도메인을 등록,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닷트래블 사용이 가능한 업체들은 항공사와 관광 버스와 철도, 크루즈 회사 등 운송관련 회사들이 많으며 호텔과 카지노, 캠핑관련업체, 여행사 및 여행기술 공급업체 등도 포함된다고 트랄리언스측은 밝혔다.트랄리언스의 세리언 마사이 C00(최고운영책임자)는 관관협회의 검증을 통해 닷트래블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적격업체들을 갱신해 나갈 것이며 화물운송 소매업체들도 새 도메인 사용가능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닷컴`(.com)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웹사이트 방문객들을 자동적으로 닷트래블 도메인으로 안내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트랄리언스는 전망했다.
2005.10.04 I 조용만 기자
"카트리나 피해상황 알려주자"..네티즌의 `힘`
  • "카트리나 피해상황 알려주자"..네티즌의 `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토건업자 레오나르드 스프라그는 지난 2일 오후 인터넷 한 게시판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보게됐다. "누구든 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미시시피 걸프포트 2203 커서 코트 지역의 조망도가 필요합니다"(ID:ZuluOne) 스프라그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타적인 욕망과&nbsp;신기술을 써보고 싶은&nbsp;충동을 곧장 실행에 옮겼다. 그 지역의 허리케인 이후 이미지를 찾아 허리케인 발발 이전 이미지 위에 이중인화했다. 약 15분간의 작업으로 그는 답을 얻게됐다. "당신 집의 상태는 매우 양호해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몇몇 이웃집은 엉망이 됐네요." 주로 여론의 성토대상이 되곤했던 네티즌들이 허리케인 카타리나에 의한 피해자 및 관계자들에게 커다란 도움과 위로가 되고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nbsp;네티즌들이 카트리나의 여파로 졸지에 난민이 되버린 수백명의 피해자들에게 거주지 및 거주지역에 대한 피해상황 등을 보다 정확히 제공하도록 돕고있다고 보도했다.&nbsp;거주지에서 멀어진 피해자들은 해당 지역의 위성 데이타를 볼 수 있는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통해 피해사항 파악에 나서고 있다. 언론 등이 전하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 그러나 `구글 어스`에는 허리케인 이후 이미지들이 극도로 부족한 상태이고, 바로 이 공백을 네티즌이 메꾸고 있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의 원거리 감시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웹사이트(noaa.gov)에 생생한 허리케인 피해지역의 사진들을 웹사이트에 게시해 왔다. 이는 위성 사진이 아닌, 세스너 제트기를 이용해 상공에서 촬영한 이미지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가 다소 명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만약 한 지역이 온통 물로 덮여 있다면 그 물의 깊이가 얼마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지역에 위치한 집들의 피해여부 등은 확인할 수 있어, 정보에 갈급한 피해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네티즌들은 NOAA 사진의 존재를 알아낸 뒤 구글 어스에 이 사진들이 탑재될 수 있도록 제보했다. 구글 어스 책임자인 존 행크 매니저는 "네티즌들은 구글보다 먼저 NOAA 데이타에 대한 것을 알아내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했다"며 "우리는 이들의 도움에 100%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의 노력에 고무된 구글은 미항공우주국(NASA), 카네기 멜론 대학과 협조해 지난 2일 밤까지 약 4000장의 허리케인 이후 사진들을 구글 어스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했다. 마이크 아스렉슨 NOAA 책임자는 "정보 공개와 네티즌의 힘이 놀랍다"며 "9.11 테러 때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피해 이미지를 얻는데 1주일이 걸렸었지만, 이번 카트리나 피해 이미지를 얻는데는 단 24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카트리나 피해와 관계없는 많은 네티즌들이 개별적으로 이같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디스크 자키 겸 댄스 강사인 더글라스 힐맨은 피해 지역의 조망 사진 약 80장을 만들어 공개했다. 힐맨은 NOAA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한 이미지들을 구글 어스 툴을 이용해 존재하는 위성사진에 가능한 근접하도록 덧입혔다. 그는 "각각의 사진들이 다른 각도에서 찍혔기 때문에 덧 입히는 작업은 매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에 사는 SF 편집자 캐서린 크래머는 자신의 웹사이트(www.kathryncramer.com)에 조망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초반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우려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같은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언론에 공개된 사진들을 이용해 조망도를 만들었다. "우리는 가공되지 않은 귀중한 정보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개별적인 재앙 사진들로는 그 지역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것들이 적절하게 가공됐을 때 상황은 달라진다"고 그녀는 말한다. 홈페이지 www.scipionus.com 또한 구글 어스의 빈틈을 메우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그 사이트에서는 전자 압핀을 이용해 구글 지도에 `카지노의 보트가 파괴됐다`, `소소한 폭풍 피해` 등의 메모를 붙여, 피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아스렉슨 NOAA 책임자는 "9.11 테러에서 배운 많은 교훈 중 하나는 지리 데이타에 대한 중요성"이라며 "이같은 중요한 데이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귀중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수천통의 매일을 받고 있으며, 모두에게 답변을 주고자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 캐서린 크래머는 "약 20명의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왔다"며 "인생에서 받은 것보다 지난 48시간 동안 더많은 감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2005.09.06 I 김경인 기자
  • 미국을 달구는 `포커" 비즈니스
  • [edaily 윤도진기자] 포커는 도박이다. 그러나 포커는 카레이싱, 미식축구에 이어 미국 케이블 방송에서 3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거대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러나 더 큰 `잭팟`을 노리는 이들이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14일(현지시간) 카지노 사업자, 온라인 도박업체, 방송업체 등 `포커`를 아이템으로 `대박`을 노리는 도박 산업을 조명했다. 세계 최대 카지노 업체 하라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시저 엔터테인먼트를 90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하라스는 라스베가스의 유명 카지노인 비니언호스슈 호텔도 인수했다. 이 호텔의 갬블링홀에서 수십년간 열리고 있는 `월드포커시리즈(WSOP)`의 독점권을 얻기 위해서다. 불야성의 도시 라스베가스는 지난 몇주간 더욱 뜨겁게 밤을 밝혔다. 미국에서 F1, 슈퍼볼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WSOP가 열렸기 때문. 올해 라스베가스에서는 2만9000명의 포커 마니아들이 세계 45개국에서 찾아와 작년 상금의 두배가 넘는 총상금 1억300만달러를 두고 다퉜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은 해마다 WSOP를 방송했지만 현재 하라스와 중계권료를 놓고 협상중이다. 뜨거워진 포커의 인기만큼 중계권료는 뛸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리티TV의 `월드 포커 투어(WPT)`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포커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포커의 인기가 뜨거울수록 포커 경기의 스폰서 계약가도 비싸진다. 애초 WPT의 수익은 방송에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WPT는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분주하다. WPT는 그 브랜드를 상품화화해 포커 연수캠프, 도박설비, 의류 등으로의 확장할 것을 구상중이다. WPT는 경쟁적으로 도박사이트도 개설했다. 지난 6월말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업체 파티게이밍은 90억 달러규모의 기업공개로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웬만한 오프라인 도박업체들도 제친 파티게이밍은 현재 엄청난 광고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WPT가 이에 맞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온라인 도박사업이 2008년 미국에서만 18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WPT회장 스티브 립스콤은 "적당히만 운영되도, 회사의 모든 수익구조를 능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에 월드시리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은 후 월드 포커 투어를 만들었다. 당시 누구나 포커를 즐길 수 있고 이길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미국에서 최대규모의 도박장 팍스우드의 지배인 캐시 레이먼드는 포커는 카지노의 `요란스러운` 게임과는 달리 아무나 할 수 있는 데 매력이 있다고 한다. 그는 "포커는 매일 수천 수만의 젊고 쟁쟁한 선수들이 생겨난다. 그 활력과 대중성에 사업의 마케팅과 홍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2005.07.15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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