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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키 쇼> 제발 내 곁에 오지마, 베키!
- 제발 내 곁에 오지마, 베키!"/>위태한 관계라는 것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기 전의 관계, 아직 '연(緣)'이라는 것이 맞닿아 있는 관계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오게 된 과정을 돌이킬 방법은 찾기 힘들고, 저 멀리 보이는 '나락'이라는 결말을 앞당겨 맞이하기엔 두려운 상태. 그런 위태함을 '안정'이라 자위하며 하루하루를 더해가는 사람들이 "별일 없이 산다"며 나른한 일상을 채워가는 보통의 사람들 아닐까. 그래서 베키는 가까이 하기엔 꺼림직한 존재이다. 그가 가족들과 연락이 끊기고 이성과의 사랑을 뜻대로 이뤄본 적 없으며 심지어 의료보험이 없어 병원에도 마음대로 못 가는, 이상한 옷차림의 여자여서가 아니다. 파멸의 경험이 안겨준 직감을 가지고 당신의 위태함을 정확하게 꼬집기 때문이다. "그렇죠? 그런거죠? 다 알아요."라고. 연극 <베키 쇼>의 첫 장면은 아버지 장례를 치른 6개월 후, 여전히 애도기간을 갖고 과거 속에 자신을 가두고 있는 수잔나(김도영 분)와 냉철한 이성과 상황 판단력으로 집안 대소사의 해결사로 나서지만 포르노를 보지 않고는 잠에 들지 못하는 맥스(신덕호 분)의 등장에서 시작된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유산 정리를 의논하고, 죽은 남편은 일찌감치 과거의 일로 마침표를 찍고 다리가 아픈 자신을 돌봐줄 만한 애인을 옆에 들인 엄마에 대한 이들의 걱정은, 성년이 된 두 남매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따뜻하게 보수하는 그림이 되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는 남매라는 이름 뒤엔 부모로부터의 버림, 충격적인 아버지의 진실, 그리고 이성으로서의 사랑이 뒤엉켜 이들 스스로도 제 한 몸을 온전히 가늠하지 못할 상황이 숨어 있다. 억지로 외면하며 자신의 불안정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베키는 당당하다. 비록 커튼 같아 보이는 이상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더라도 자신의 감정과 불안, 그리고 욕망에 솔직하고 충실하다.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오히려 정상의 '비정상성'을 날카롭게 꼬집고, 베키로 인해 자신들이 지켜 온 위태로운 정상의 삶이 깨질까 봐 이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과연 누가 현실과 대면할 용기를 낼 것인가. 누가 누구에게 온전한 사랑의 손을 내밀어줄 것인가. 올해 '불신시대'를 주제로 두산아트센터가 선보이는 첫 작품인 <베키 쇼>는 인간의 본성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메시지로 짐짓 무거운 무대를 예상할 수도 있으나, 톡톡 튀는 대화, 불현듯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행동과 상황들로 시종일관 웃음이 터지게 만든다. 무대 위 인물들이 베키 쇼의 등장으로 정신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실소와 함께 씁쓸한 뒷맛을 느낄 것이다. 맛깔진 대사들이 리드미컬하게 살아나는 것이 무엇보다 <베키 쇼>를 펼쳐 보이는 매력일진대 베키 쇼 역을 맡은 강지은만이 순발력과 특유의 센스로 그 맛을 십분 살려내고 있다. 수잔 슬레이터 역의 이연규는 모든 것을 통달한 듯한 모습으로 베키와 대칭 혹은 접점으로 자리해 무대 균형을 맞추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 현대차, SUV 라인업 강화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오토캠핑 붐에 맞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이내에 맥스크루즈 2014년형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맥스크루즈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6~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싼타페를 기반으로 하되 22.5㎝ 더 긴 ‘롱 바디(long body)’ 버전이다.맥스크루즈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올 2월까지 13개월 동안 1만511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SUV 모델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캠핑철인 봄·가을엔 월 판매량이 1000대를 넘었다.13개월 만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맥스크루즈 2014년형은 220V 전기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새 전기 장치를 비롯해 오토캠핑족(族)을 위한 다양한 장치가 옵션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기본 차체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튜익스(TUIX)’ 적용도 검토한다. 현대차는 이미 싼타페에 튜익스 팩을 적용한 바 있다.현대자동차가 4월 중 맥스크루즈 2014년형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다. 오토캠핑을 위한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 제공제원은 이전과 같다. 배기량 2.2리터 디젤 엔진에 전륜·사륜구동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다. 아직 최종 인증 절차는 안 거쳤으나,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m, 복합연비 11.3~11.9㎞/ℓ가 될 전망이다. 기본 가격대도 이전 3458만~4087만원과 비슷하게 책정된다.현대차는 맥스크루즈에 이어 조만간 중형 SUV 싼타페와 소형 SUV 투싼ix 상품성 개선 모델도 내놓고 내수 SUV 시장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 하이브리드, 신형 쏘나타 등 중대형 세단 신모델을 연이어 내놨지만, 연내 주요 SUV 신차 출시계획은 없다.이 반면 기아차(000270)가 올 상·하반기 카니발, 쏘렌토 신모델을 내놓는 등 국산-수입 경쟁사의 SUV 모델 출시는 줄을 잇고 있다. SUV 차급은 오토캠핑 붐 등에 힘입어 지난 2012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중형차와 경차를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맥스크루즈를 비롯해 투싼ix,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SUV 라인업의 상품성 강화로 레저형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벼랑끝' 하이트진로, 살기 위해 현장 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하이트진로가 영업조직을 대폭 개편하며 현장 영업을 강화했다. 갈수록 부진한 맥주사업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 접점에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다니겠다는 각오다. 13일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지역 영업본부를 11개에서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충청·강원 등 5개로 통합했다. 지난해 소주와 맥주 영업조직이 통합됨에 따라 도매상 관리 조직 중 중복되는 인력을 음식점 영업을 담당하는 특판 조직으로 배치했다. 특판 조직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인력이 늘었다. 회사 측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통합하는 등 개편을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영업조직 개편은 사실 큰 변화다. 도매상 관리를 주 업무로 하는 지역 영업본부를 축소하고 음식점을 담당하는 특판 조직을 늘린 것이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영업의 중심을 도매상에서 각 개별 음식점으로 옮기는 시도인 셈이다. 과거 하이트진로는 도매상에 대한 저인망식 밀착 영업으로 유명했다. 술 판매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도매상을 관리해 판매실적을 올린 것이다. 전국 1400여개의 도매상만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라 영업 효율도 높다. 하지만 하이트진로가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에 뒤처지며 2위로 밀리자 상황이 달라졌다. 도매상만 관리하는 영업방식으로는 해법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1년 오비맥주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으며, 최근에는 30%대까지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의 회전율이 중요한 도매상 입장에서는 1위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자연스럽게 2위 사업자는 도매상에게 ‘찬밥신세’가 된다”고 말했다. 결국 하이트진로는 맥주의 실수요자인 음식점에 대한 영업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장을 직접 공략하지 않고서는 답을 찾기 어렵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오히려 하이트진로의 맥주 제품을 찾는 음식점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도매상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특판조직을 강화한 가장 큰 이유다.하이트진로는 강남과 종로, 여의도, 홍대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 20~30대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주 공략 브랜드도 정리했다. 생맥주는 ‘맥스(Max)’, 병맥주는 ‘d’로 정해 앞으로 주력 브랜드로 키울 생각이다. 그동안 하이트와 맥스, d 등 3개 브랜드가 혼재돼 있어 영업현장에서 혼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하이트 브랜드는 노후화 됐다는 판단에 따라 정리 수순을 밟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맥주 시장은 롯데의 맥주 진출과 수입맥주 증가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현장 중심 영업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웹툰작가 ‘글피’팀 비주얼노벨 출시, 스토리 및 작화 맡아 화제
- [온라인총괄부] 최근 비주얼노벨 장르가 인기다. 비주얼노벨이란 게임의 진행을 묘사할 때, 마치 소설처럼 텍스트의 비중이 극도로 높은 작품을 말한다. 텍스트에 그림과 음악을 곁들이고, 사용자가 이야기의 진행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런 가운데 아카이브 팩토리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비주얼노벨 ‘Over The Cloud : Lost Planet’을 프로모션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작품에서는 인기 웹툰 작가 ‘글피’팀이 스토리 및 작화를 맡아 출시 전부터 매니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웹툰 작가 ‘글피’팀은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연재됐던 레이어즈 시리즈와 라임오딧세이에 연재해 인기를 모은 작가로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글피팀은 “아카이브 팩토리와 합작하여 글피팀만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제작 중이며, 기존 웹툰 작품들과는 다른 다소 무겁고 진지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Over The Cloud : Lost Planet’는 남녀 고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린 SF 작품으로 먼 미래의 파괴된 지구와 우주가 그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지구를 포기하고 정지궤도에 떠 있는 우주선으로 피난하여 살아가는 인류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와 진실을 파헤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역경과 아픔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의 테마곡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 이일우(피리, 태평소, 기타, 정주, 보컬)가 테마곡을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일우가 속한 그룹인 잠비나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월드 뮤직 페스티벌 마켓인 영국 카디프의 ‘워맥스’ 공식 쇼케이스 작품으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카이브 팩토리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 더욱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주얼노벨이 단순히 게임이 아닌 앞으로 전자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형식의 멀티미디어 앱북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사인 아카이브 팩토리는 그 동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 개발 및 전자책 제작에 힘써온 기업이다.비누얼노벨 ‘Over The Cloud : Lost Planet’는 3월 티스토어를 통해 선행 출시되며 이후 구글 및 각 통신사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 순차적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overthecloud.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USA투데이 "류현진 선발 40위, 추신수는 푸홀스 따돌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014시즌에 임하는 류현진(26·LA다저스)의 선수랭킹이 163위로 나타났고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는 3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개막과 판타지 베이스볼(가상리그) 드래프트(선수선발) 시즌을 동시에 맞아 리그 챔피언십의 향방을 좌우할 통합 선수랭킹 ‘톱200’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을 25일(한국시간) 공개했다.‘USA투데이 스포츠’의 판타지 베이스볼 특별판은 다가올 새 시즌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담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리그 개막에 앞서 유명 칼럼니스트들의 충고와 예상기록, 선수구성 및 올해의 최고 루키 등 정보가 될 만한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다.류현진이 편한 사복 차람으로 공항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중 가장 중요한 분석 지표는 리그 톱 선수들을 망라한 통합 랭킹과 포지션별 랭킹이라고 볼 수 있다. 팀을 구성할 핵심인 스타급들의 순위를 토대로 드래프트를 진행할 때 실패확률이 가장 적다는 것이다.추신수와 류현진 존재감 ‘각인’ 스프링캠프 개막과 판타지 드래프트 시즌을 즈음해 공개된 ‘2014 통합 선수랭킹 200위’에서 한국선수는 류현진과 추신수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프시즌 한국을 떠나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둥지를 튼 윤석민(27)과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인 임창용(37)은 제외됐다.톱200은 각 팀의 6-7위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명단에 든 자체만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올겨울 1억3000만달러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는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33·LA에인절스)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39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에인절스로 이적 뒤 퇴락하고 있는 푸홀스는 종합순위가 40위까지 떨어졌다.추신수는 외야수 기준으로는 전체 15위로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선수임을 공인받았다.다만 추신수는 전체 30위 및 외야수 11위에 오른 LA 다저스의 신예 야시엘 푸이그(22)보다 뒤처졌다.루키 신분을 벗고 2년차로 접어드는 류현진은 전체 163위에 올랐다. 선발투수 기준으로는 40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말 선발랭킹에서 40위권에 들지 못했던 류현진은 통합랭킹에서 40위로 턱걸이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건너온 다나카 마사히로(25·뉴욕 양키스)는 류현진에 한 계단 앞선 39위를 마크했다.반면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와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는 각각 175위, 193위로 류현진에 미치지 못했다.요즘 대세는 누구?USA투데이가 선정한 통합 선수랭킹 ‘톱10’은 ‘1위 마이크 트라웃(22·LA에인절스), 2위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위 앤드루 맥커친(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위 폴 골드슈미트(2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위 클레이튼 커쇼(25·LA다저스), 6위 카를로스 곤살레스(28·콜로라도 로키스), 7위 브라이스 하퍼(21·워싱턴 내셔널스), 8위 로빈손 카노(31·시애틀 매리너스), 9위 아드리안 벨트레(34·텍사스 레인저스), 10위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었다.전체 톱10에 투수는 커쇼가 유일했다.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다르빗슈(27·텍사스 레인저스)는 투수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전체 순위로는 22위에 그쳤다.뒤이어 ‘맥스 쉬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9위), 애덤 웨인라이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7위), 클리프 리(35·필라델피아 필리스, 42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5·워싱턴 내셔널스, 45위),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 48위), 저스틴 벌랜더(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 50위), 데이비드 프라이스(28·탬파베이 레이스, 51위), 매디슨 범가너(2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6위)’ 순으로 선발 톱10을 형성했다.구원투수 1위는 전체 58위인 크렉 킴브럴(2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거머쥐었고 ‘아롤디스 차프만(25·신시내티 레즈, 71위), 그렉 홀랜드(28·캔사스시티 로열스, 76위), 켄리 젠슨(26·LA다저스, 83위)’ 등이 ‘빅4’ 마무리투수로 우뚝 섰다.▶ 관련기사 ◀☞ '커쇼 혹사' 류현진에게 불똥? 호주 개막전 선발은 '감투' 아닌 '부담'☞ 텍사스 감독 "추신수 2루타 치면 다음타자는 번트" 공약☞ "유리베, 류현진 강판에 '알러뷰' 외쳐..푸이그 건재확인"☞ "텍사스, 추신수-다르빗슈 데리고 韓·日서 국가대항전"☞ 월러스 투수코치 "윤석민 박찬호 때보다 이해력 높다"☞ BP "추신수 성적퇴보 1순위" 예상에 TEX "괴상한 이유"☞ "윤석민 마이너행 없을 것, 불펜투수로 개막전 한 자리"
-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 축소, 정치권도 비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딸과 그 아버지의 실화를 극화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외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관객의 요구대로 상영관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하나의 약속>은 포털사이트 관객 평점에서 다음 9.7 네이버 9.25(2/6개봉일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2위인 ‘겨울왕국’(다음 8.5, 네이버 9.3)에 비해 높지만, 스크린 수는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에 비해 약 30%, 동시기 개봉작인 ‘프랑켄슈타인’에 비해 50%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멀티플렉스 기업들이 상영관 배정에 소극적인 이유에서다. 특히, 롯데시네마는 예매율이 1~3%에 불과한 여타 개봉영화들에는 70~80개의 상영관을 배정한 반면 예매율 6.8%의 <또 하나의 약속>에는 7개관을배정했다가 비판이 제기되자 소폭 확대했다. 하지만 이것도 직영관이 아닌 위탁관들이 자체적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미방위 최민희 의원(민주)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관 취소와 예매 취소 사례들도 외압에 대한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단체관람을 위해 대관 신청을 했는데 롯데시네마는 뚜렷한 이유 없이 신청을 취소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천안함 프로젝트> 사건 이후 자본의 검열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검열에 대한 우려가 높다”면서 “직접적인 외압이 있었던, 삼성의 눈치를 봐서 생긴 간접적인 외압이건 간에 외압에 의한 상영 축소가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배급사 OAL 측도 롯데시네마 측에 다시 한 번 상영관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OAL 측은 “개봉일은 이날까지 CGV와 메가박스가 개봉관을 확정한 것에 비해 롯데시네마는 아직도 상영관 확정을 못하고 있다”고주장했다. 이어 “배급사에게 7개관 상영관 확정 이후 공식적인 답변이 없는 책임감 없는 태도로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6일 현재 이 영화 상영관은 CGV 50곳, 롯데시네마 19곳(위탁관 포함), 메가박스 27곳에 개인운영 극장인 맥스무비 6개 극장, 인터파크 10개 극장을 포함 총 112곳에 불과하다. 메가박스 대주주는 지분 50%를 소유한 중앙일보 계열사 제이콘텐트리다. 또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6일을 ‘영화의 날’로 정하고 <또 하나의 약속> 함께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일하는 AS기사 150명도 인근 지역 영화관에서 관람하기로 했다.
- USA투데이 "다저스, 커쇼 다음은 다나카..유대관계 돈독"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의 팀동료인 클레이튼 커쇼(25)가 역대 최고대우를 보장받은 가운데 LA 다저스의 다음 타겟으로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본격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다저스와 커쇼가 7년 2억1500만달러(약 2287억원)라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지난해 봄부터 끌었던 연장계약 논의에 마침표를 찍었고 이는 다저스의 다음 타겟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다나카 및 연봉조정을 앞둔 맥스 쉬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8·탬파베이 레이스) 등의 몸값을 대폭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 투데이’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계약확정까지 신체검사를 남겨둔 커쇼는 총액 규모에서 6000만달러가 뒤졌지만 실질적인 연봉을 나타내는 연평균 금액 3070만달러(약 327억원)를 찍으며 종전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 2007년 12월 10년 2억7500만달러)가 가지고 있던 275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대우를 보장받았다.투수 기준으로는 총액-연봉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1위다. 2013년 3월말에 터진 저스틴 벌랜더(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7년 1억8000만달러와 6주 앞섰던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의 7년 1억7500만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게다가 커쇼는 계약서에 5년 뒤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까지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신문은 커쇼의 최고대우가 의미하는 바는 계약을 앞둔 다른 특급투수들의 몸값 폭등을 부채질하는데 있다고 내다봤다.“일본에서 24승무패를 거둔 뒤 수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행을 도모하고 있는 다나카가 커쇼의 전례 없는 거래로부터 이득을 누릴 것이고 나아가 다른 에이스들인 쉬어저, 프라이스, 존 레스터(29·보스턴 레드삭스) 등도 그들의 시간이 왔을 때 덩달아 훨씬 많은 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커쇼가 이렇게 엄청난 연봉을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은 아직 젊은 나이와 남다른 내구성이라고 분석했다.“오는 3월 만 26세가 되는 커쇼는 통산 77승46패 평균자책점(ERA) 2.60 1206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4시즌 동안 최소 선발등판 횟수 32경기 및 최근 3년간은 평균 232이닝을 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2시즌이 끝나면서 협상에 들어갔던 커쇼 연장계약 논의가 1년여 끝에 마침내 마무리되고 이제 다저스의 목표는 다나카에게 맞춰질 공산이 커졌다고 신문은 전망을 이어갔다.“1년 전 70억달러(약 7조4500억원)짜리 텔레비전(TV) 중계 계약을 체결한 다저스가 이제 커쇼와 동갑인 25살 다나카를 데려오기 위해 예산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궁금해진다”면서 “다저스가 다나카의 에이전트와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다나카의 에이전트는 케이시 클로스로 이번 커쇼의 최고대우를 이끌어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겨울 또 다른 핵심 고객인 잭 그레인키(30)에게도 당시 기록적이었던 1억4700만달러를 안긴 바 있다.클로스의 입김만 잘 작용하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앞쪽은 그의 고객 3인방이 휩쓸 수 있다는 것이다.신문은 다나카의 다저스 행이 이뤄질 경우 “사이영상 듀오인 커쇼-그레인키와 더불어 24승무패의 일본특급 다나카 및 작년 루키로 14승8패를 거둔 한국인 좌완투수 류현진에다 대니 해런(33) 또는 조시 베켓(33)으로 로테이션이 구성된다”고 놀라워했다.“다저스가 다나카까지 데려가는 건 현재 영입경쟁을 벌이는 다른 팀들 입장에서 볼 때 과잉살육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그동안 다저스 구단주 그룹이 증명해온 한 가지는 재능 있는 선수에게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할 의지가 뚜렷했다는 것으로 커쇼의 새 계약은 단지 가장 최근의 예에 불과하다”고 결론 내렸다.▶ 관련기사 ◀☞ MLB.com "텍사스 윤석민 영입할지 몰라, 가야르도 트레이드 모색"☞ 다저스 단장 "게레로, 류현진-푸이그 계승..ML 직행은 글쎄"☞ 윤석민 주가폭등, 美언론 "오클랜드도 영입전 가세" 전망☞ 류현진, 美국보투수 제치고 선발랭킹 32위 "호성적 예상"☞ "다나카, 양키스 '최악의 적' 텍사스행 급부상" -美CBS☞ "보스턴 윤석민에 관여" 보스턴행 선발보직 포기해야 가능☞ 안드루스 "추신수와 테이블세터 흥분돼..항상 살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