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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에…롯데마트·슈퍼, 애주가 위한 ‘주주(宙酒)총회’
  • 주총 시즌에…롯데마트·슈퍼, 애주가 위한 ‘주주(宙酒)총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역대급 혜택을 담아 올해 상반기 ‘주주(宙酒)총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주주총회’를 진행, 전국 롯데마트와 맥스, 26개점의 롯데슈퍼에서 인기 와인, 위스키, 사케 등 1000여종의 주류 상품을 선보인다.집 주(宙)와 술 주(酒)를 조합한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연중 가장 큰 주류 행사다. 2022년 10월 첫 선을 보인 주주총회는 와인 중심의 주류 행사에서 벗어난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 행사로 위스키부터 증류식 소주, 주류 용품까지 취급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지난해 4월에 진행한 상반기 주주총회 행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간에 진행한 행사 매출과 비교해 30% 이상 늘었다.이번 상반기 주주총회는 가성비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창립 기념 행사 ‘The 큰 세일’에 맞춰 진행하는 만큼 역대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롯데마트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와인 품목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만원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와인 행사 상품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5천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할인해준다.대표 상품은 포근한 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샴페인 ‘마크 에브라 셀렉션 브뤼(750ml)’를 엘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해 6만4900원에 판매한다. 가벼운 산미와 과일향, 꽃향기, 미네랄리티를 두루 느낄 수 있어 샴페인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다양한 소비층에서 수요가 높은 상품이다. 레드 와인으로는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프리미티보 품종을 사용한 이태리 와인 ‘신퀀타 꼴레지오네(750ml)’와 ‘유원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750ml)’를 각 3만1800원, 1만9900원에 선보인다. 국내에서 ‘오바마 와인’으로 유명한 미국 대표 와인 브랜드 덕혼의 ‘덕혼 디코이(750ml)’도 30%이상 저렴한 3만 5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빈티지 프리미엄 와인을 수집하는 고객들을 위해 점포별 흩어져 있던 약 60여종의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클라세(GCC) 와인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위스키는 가성비부터 인기 상품까지 준비했다. ‘벤로막 10년(700ml)’은 40% 할인해 6만9900원에, ‘버팔로 트레이스(750ml)’와 ‘존바 파이니스트(750ml)’는 20% 할인해 각 4만2900원, 9900원에 판매한다. 맥캘란, 발베니 등의 인기 위스키는 롯데온 내 ‘보틀샵’을 통해 선보인다.온라인 판매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오전 10시 2차례 진행한다. 맥캘란, 글랜피딕, 야마자키 등을 비롯해 고연산 글랜드로낙,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스태그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상품들로 라인업을 꾸렸다.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가성비 상품부터 빈티지 와인 모음전, 인기 위스키 온라인 판매까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롯데마트)
2024.03.27 I 김미영 기자
앤 해서웨이·제시카 차스테인 서늘한 긴장감…'마더스' 2차 포스터
  • 앤 해서웨이·제시카 차스테인 서늘한 긴장감…'마더스' 2차 포스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 3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마더스’가 두 배우의 상반된 분위기를 담은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 분)가 절친한 이웃 ‘셀린’(앤 해서웨이 분)의 아이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후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마더스’가 충격적인 사고 이후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셀린과 앨리스의 관계를 그린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2차 포스터는 셀린을 향한 앨리스의 불안감과 적대감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절친한 이웃이었던 셀린과 앨리스는 셀린의 아들 맥스가 2층 발코니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뒤 관계에 균열을 느낀다. 특히 셀린을 바라보는 앨리스의 굳은 표정은 맥스의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셀린이 자신에게 복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안한 앨리스의 심리를 단번에 드러낸다. 반면 셀린은 오히려 아들을 잃은 상처를 완전히 극복한 듯 앨리스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짓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막듯 세로로 배치된 “과대망상인가 과잉집착인가”라는 카피는 셀린과 앨리스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을 암시하는 동시에 영화 속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극대화한다.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상반된 표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마더스’는 4월 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3.25 I 김보영 기자
  • 카바나·카맥스, 자동차 온라인 거래 확대 수혜株 - 윌리엄블레어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윌리엄블레어가 21일(현지시간) 자동차 소매업은 디지털 혁명의 마지막 개척지 중 하나라며 카바나(CVNA)와 카맥스(KMX)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샤론 잭피아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자동차 구매는 미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에서 낮은 한 자릿수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디지털 플랫폼 확장으로 향후 자동차 전자상거래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카맥스와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웹사이트 데이터와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세금 환급 시즌과 맞물려 카바나와 카맥스 모두 전년 대비 판매 추세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성 개선으로 중고차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월가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여전히 카맥스와 카바나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카맥스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중 절반 미만만이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투자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낮다.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은 잭피아 애널리스트를 포함해 단 두 명 만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28% 낮은 수준이다. 웹사이트에서 자동차 판매를 허용 하겠다고 밝힌 아마존닷컴이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배런스는 이는 카맥스와 카바나에 단기적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소비자가 앞으로 더 많은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카맥스의 주가는 4.32% 상승한 86.67달러를 기록했으며 카바나는 2.46% 상승한 88.5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3.22 I 정지나 기자
야마모토 이어 머스그로브도 폭망...3회 못버티고 5실점 강판
  • 야마모토 이어 머스그로브도 폭망...3회 못버티고 5실점 강판
  •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조 머스그로브도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일찍 강판됐다.머스그로브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 한 뒤 9-4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톰 코스그로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이후 코스그로브가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머스그로브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타선이 3회까지 무려 9점을 뽑아주며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머스그로브는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머스그로브는 1회초 샌디에이고 타선이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5점을 뽑아주면서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머스그로브도 1회말 안타와 볼넷,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2회말에도 머스그로브는 1사 후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오타니 쇼헤이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샌디에이고 타선은 3회초 다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스코어는 9-2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머스그로브는 3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윌 스미스와 맥스 먼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1사 2, 3루에서 제임스 아웃먼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실점했다.이후 제이슨 헤이워드에게도 중전 안타를 얻어맞고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나자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교체를 결정했다. 이후 구원 등판한 코스그로브가 럭스와 베츠에게 안타, 2루타를 허용했고 머스그로브의 책임 주자도 홈을 밟았다.앞서 이날 MLB 데뷔전에 나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초에만 5점을 내주는 극심한 난조를 보이고 머스그로브보다 먼저 교체됐다.
2024.03.21 I 이석무 기자
카맥스, 중고차시장 회복국면 진입…“사라” (영상)
  • 카맥스, 중고차시장 회복국면 진입…“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KMX)에 대해 중고차 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만큼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니덤의 크리스 피어스 애널리스트는 카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99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카맥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8% 오른 83.1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 피어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9%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카맥스는 1993년 설립된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로 24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카맥스 사업부문은 중고차 소매와 자동차 금융이다. 미국 최대 중고차 업체임에도 점유율은 5% 미만에 그친다. 그만큼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크리스 피어스는 중고차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업계 최강자인 카맥스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자율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중고차 공급이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월 납입액(할부금) 감소로 중고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년간 이어진 불황기를 지나 회복의 길에 들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자동차 대출 부문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차량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초기에 상환 불이행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정상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크리스 피어스는 “업황 회복시 카맥스의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위(GPU, 대당 마진)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카맥스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주환원 재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앞서 카맥스 측은 1년 전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키로 했다며 24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월가에서 카맥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이 중 9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9.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1 I 유재희 기자
'멀티히트 1타점 1도루' 오타니, 성공적 다저스 데뷔전...누의공과는 '옥에 티'
  • '멀티히트 1타점 1도루' 오타니, 성공적 다저스 데뷔전...누의공과는 '옥에 티'
  •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 8회초 1사 1,2루 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인 10년 총액 7억달러(약 9385억원)의 조건으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가 성공적인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오타니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5-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앞서 지난 17일과 18일 키움히어로즈, 팀 코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오타니는 이날 일본 대표팀 선배인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와 MLB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선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공략했다.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에게 굴러가는 평범한 땅볼 타구였다. 김하성은 공을 잡아 1루 주자 무키 베츠를 2루에서 잡았다. 오타니는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오타니의 다저스 첫 안타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르빗슈의 바깥쪽 높은 싱커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다저스 이적 후 첫 공식 안타이자 한국에서 기록한 첫 안타였다.오타니의 안타가 나오는 순간 관중석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전하던 어머니 오타니 카요코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뼉을 마주치며 기뻐했다.오타니는 안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덩실덩실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마치 지휘자처럼 두 손을 흔드는 세리머니도 펼쳤다. 이어 곧바로 2루를 훔쳐 다저스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디저스는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맥스 먼시가 삼진을 당해 오타니의 득점은 또다시 무산됐다.5회초와 7회초 연속으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4-2로 경기를 뒤집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투수 에이드리언 모레혼의 몸쪽 공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개빈 럭스가 홈을 밟으면서 오타니는 다저스 1호 타점을 기록했다.주루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온 것은 ‘옥에 티’였다. 오타니는 1루에 있다가 프리먼의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가 날아가자 2루를 밟고 3루쪽으로 달렸다.하지만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자 오타니는 급하게 1루로 돌아가야 했다. 이 과정에서 2루를 다시 밟아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서 ‘누의 공과’로 아웃 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오타니는 살짝 쑥스러운 듯 동료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2024.03.20 I 이석무 기자
오타니→김하성 또 본다…쿠팡플레이, MLB 월드투어 개막전 예열 완료
  • 오타니→김하성 또 본다…쿠팡플레이, MLB 월드투어 개막전 예열 완료
  • 서울 시리즈가 17, 18일간 네 번의 스페셜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가 MLB 정규 시즌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지난 17, 18일 진행된 네 차례의 스페셜 경기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하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하 파드리스)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는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고척스카이돔 타석에 처음 올랐고, 파드리스로 이적 후 4년 만에 친정팀 홈구장에 등장한 김하성은 국내 팬들 앞에 의미 있는 첫 신고식을 치렀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는 세계적인 MLB 구단을 상대로 한국 야구의 잠재력을 증명했다.17일 정오 진행된 첫 스페셜 게임에서는 6타수 3안타 프레디 프리먼을 앞세운 다저스가 장단 17안타를 날렸다. 18일 두 경기에서도 시원한 안타와 홈런이 쏟아졌다. 김하성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홈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고, 이어진 경기에서 다저스의 중심 타선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가 팀 코리아를 상대로 3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뜨거운 화력을 선보였다.쿠팡플레이가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성대한 야구 축제로 만들며 개막 2연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사진=쿠팡플레이)오는 20일과 21일에는 다저스와 파드리스가 맞대결하는 개막 2연전이 열린다. 개막 1차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파드리스),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조 머스그로브(파드리스)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치러지는 메이저리그의 정규 시즌 개막전은 전 세계로 송출된다.즐길거리도 한층 더 풍성해진다. 개막전을 축하하기 위해 글로벌 K팝 걸그룹 (여자)아이들, 에스파(aespa)가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친다. 에스파는 1차전 오프닝에서 18주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드라마’(Drama), 메가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나란히 선보인다. 이어 (여자)아이들은 2차전 오프닝에서 최신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와 ‘톰보이’(TOMBOY), ‘퀸카’(Queencard)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쿠팡플레이는 경기 전 ‘프리뷰쇼’를 통해 국내 최고 중계진의 전문적인 중계를 선보인다.(사진=쿠팡플레이)20일 진행되는 개막 1차전 프리뷰쇼에는 양 팀을 모두 거쳤던 1세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 30주년을 맞은 박찬호는 1994년 첫 진출 당시의 경험과 뒷이야기를 전한다. 21일 2차전에는 김병현이 게스트로 참여해 중계진과 함께 출전 선수 인터뷰, 관전 포인트 분석 등에 함께한다. 프리뷰쇼는 경기 1시간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중계된다.서울 시리즈 개막전 중계 일정표(사진=쿠팡플레이)스페셜 게임으로 시작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고 온라인에서도 이어지는 중이다. 경기 종료 직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순식간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 2위에 올랐고, ‘서울 시리즈‘ 관련 키워드가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서 서울 시리즈의 모든 경기를 선보인다. 서울 시리즈는 쿠팡 와우회원을 위한 특권으로,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서울 시리즈의 모든 여정을 쿠팡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다. 스페셜 게임을 비롯한 모든 중계 장면은 중계 직후 쿠팡플레이에서 풀영상 및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제공된다.MLB 정규 시즌 개막 1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5분에 시작한다.
2024.03.19 I 최희재 기자
젊은 투수에 희망 발견한 한국야구...팀 코리아, 다저스에 석패
  • 젊은 투수에 희망 발견한 한국야구...팀 코리아, 다저스에 석패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3회초 무사 주자 1루, 팀 코리아 김혜성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친 뒤 2루에 나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3회말 무사 1루,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팀 코리아 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타격한 뒤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사진-=연합뉴스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1회말 팀 코리아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팀 코리아가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쟁쟁한 빅리거들을 씩씩하게 맞서는 모습에 팬들은 환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다저스와 스페셜매치에서 2-5로 패했다.이로써 팀 코리아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1로 패한 데 이어 2연전을 모두 내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LA다저스 등 빅리그 팀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점은 의미있는 결과였다.팀 코리아는 이날 두산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곽빈은 1회말 다저스에 볼넷 2개를 내줘 2사 1, 2루에 몰렸고 맥스 먼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팀 코리아는 0-1로 뒤진 3회초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16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를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다음 타자 김혜성이 우측 적시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과 강백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2-1로 경기를 뒤집었다.팀 코리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말 등판한 이의리가 제구 난조로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1사 1, 2루 에서 윌 스미스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다저스는 흔들리는 이의리를 계속 공략했다. 먼시가 우측 2루타로 2루주자 스미스를 홈에 불러들여 2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7회말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팀 코리아 구원투수 박영현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팀 코리아는 무려 9명의 투수를 투입해 다저스를 상대했다. 선발 곽빈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번째 투수 이의리가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이후 오원석(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김택연(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황준서(⅓이닝 1탈삼진)-박영현(⅔이닝 2피안타 1실점)-박명근(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최지민(⅔이닝 1볼넷 무실점)-손동현(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이날 팀 코리아 투수들은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을 10개나 뺏었다. 특히 아직 프로무대에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김택연, 황준서가 삼진 3개를 합작한 것이 인상적이었다.타석에선 김혜성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강백호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박성한과 최지훈도 1안타씩 뽑았다.다저스는 먼시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책임졌고 스미스도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세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범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선발투수 밀러는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팀 코리아 타선을 압도했다.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뒤이어 등판한 개빈 스톤은 3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무려 8개나 빼앗았다.한편, 한국 팀과의 스페셜 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시즌 2연전을 치른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전시 투어와 미니콘서트를 한번에…대림미술관 '취향의 밤'
  • 전시 투어와 미니콘서트를 한번에…대림미술관 '취향의 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림미술관은 3월 20일 미술관 콘서트 ‘취향의 밤’의 세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취향의 밤’은 ‘오직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대림미술관의 취향 저격 큐레이션’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미술관 콘서트 시리즈다. 대림미술관 에듀케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의 스페셜 투어와 아티스트 토크·공연으로 이뤄진 미니 콘서트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이번 공연은 솔직한 감정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해 나가는 싱어송라이터 ‘민수’와 함께 한다. 민수는 MZ세대의 코드와 상응하는 솔직하면서도 장난꾸러기 같은 특유의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싱글 앨범 ‘생일 노래’로 데뷔했으며 이후 ‘민수는 혼란스럽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다수의 브랜드 광고, 매거진 화보에 출연하며 모델로서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 ‘MSCHF: NOTHING IS SACRED’전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반열에 오르며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커스텀해 제작한 예수 신발과 사탄 신발, 빅 레드 부츠 등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3.18 I 이윤정 기자
르세라핌 허윤진, 美 NBC'켈리 클락슨 쇼' 출연… 맥스와 무대도
  • 르세라핌 허윤진, 美 NBC'켈리 클락슨 쇼' 출연… 맥스와 무대도
  • 허윤진(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허윤진이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했다.허윤진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방송된 ‘켈리 클락슨 쇼’에서 미국 싱어송라이터 맥스(MAX)와 함께 ‘스튜피드 인 러브’(feat. HUH YUNJIN of LE SSERAFIM) 무대를 선보였다. ‘켈리 클락슨 쇼’는 미국 최고 권위의 TV 시상식인 에미상(Emmy Awards)을 3차례 수상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중 하나다.이날 허윤진은 부드럽고 힘 있는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고, 맥스와 함께 리듬에 맞춰 춤을 추거나 애드리브를 주고받는 등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이 끝난 후 진행자 켈리 클락슨은 “허윤진과 르세라핌은 다음 달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전해 르세라핌의 페스티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사진=NBC)르세라핌은 내달 13일과 20일 ‘코첼라’에 출연한다. 이들은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다. ‘코첼라’는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영향력 있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을 뚫은 르세라핌은 ‘코첼라’ 공연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2024.03.14 I 윤기백 기자
XG, 나이키와 '에어 맥스 Dn' 컬래버 성사
  • XG, 나이키와 '에어 맥스 Dn' 컬래버 성사
  • (사진=XGALX)[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엑스지)와 나이키의 ‘에어 맥스 Dn’(Air Max Dn)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XG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나이키와 진행한 ‘에어 맥스 Dn’ 컬래버레이션 비주얼 포토를 공개, 일곱 멤버들의 쿨한 바이브를 선보였다.공개된 ‘에어 맥스 Dn’ 비주얼 포토 속 XG는 유니크한 매력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XG 멤버들은 ‘에어 맥스 Dn’을 착용한 채로 포토제닉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자유로우면서도 시크한 멋을 표현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나이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XG는 ‘에어 맥스 Dn’을 통해 도전적이고 당당한 세대를 표현, 패션과 스타일링도 남다른 ‘글로벌 퍼포머’임을 몸소 보여줬다. XG의 ‘에어 맥스 Dn’ 컬래버레이션 공개 후 팬들은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정말 아름답고, XG가 자랑스럽다”, “스타일링이 다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XG의 스타일에 주목했다.앞서 XG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케이스타일 파티’(Kstyle PARTY)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대형 뮤직 페스티벌 ‘수파라파 페스티벌 2024’에 출격,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 바쁜 글로벌 행보를 잇고 있는 XG는 오는 30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 ‘광저우 MDSK 뮤직 페스티벌’에도 출연해 관객들을 만난다.
2024.03.14 I 윤기백 기자
속타는 美항공사...보잉737 공급지연에 ‘불똥’
  • 속타는 美항공사...보잉737 공급지연에 ‘불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항공사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사고’가 발생한 737맥스(MAX) 생산량을 더 이상 늘릴 수 없게 되면서, 신규 항공기 공급기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사진=AFP)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이 보잉 항공기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공급 지연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외신들은 최근 열린 JP모건 산업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얘기가 공통적으로 나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항공는 여객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여객기 전량을 보잉 737맥스 기종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총 79대의 보잉 항공기를 공급받기로 계획했으나, 인도 지연으로 고작 46대(맥스8 모델)만 받게 될 예정이다. 보잉737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트여객기로, 신규 기종인 737맥스는 동체길이에 따라 7모델, 8모델, 9모델, 10모델로 나뉜다. 중장거리 비행을 많이 하는 LCC에서 선호하는 기종이다. 특히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신규 항공기 지연에 따라 올해 수용인원 계획을 줄이고, 조종사 50%, 승무원 60% 등 고용도 줄이고 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JP모건 항공산업 콘퍼런스에서 “보잉은 더 나은 회사가 돼야 하며, 그래야 여객기 인도가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5일 보잉 737 맥스9 사고가 발생한 알래스카항공도 보잉 항공기 공급 지연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예상했던 올해 여객 수용인원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알래스카항공은 JP모건 콘퍼런스를 통해 “여객이 인도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2024년 운송 전망이 유동적이다”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비쳤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조종사 채용을 보류했다. 보잉 여객기 공급지연으로 조종사 수요가 줄어 2개월간 채용을 중단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CEO는 보잉에 아직 FAA 인증을 받지 않은 737 맥스10 제작을 중단하고, 이미 운행 중인 맥스9 기종을 더 생산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외 해외 항공사도 피해를 보고 있다. 아일랜드 LCC인 라이언에어는 보잉 항공기를 당초 57대를 공급받기로 했으나, 40대만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라이언에어는 올해 여객 수용 목표를 2억500만명에서 2억명 미만으로 낮췄다.보잉은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연방 항공청(FAA)은 보잉과 보잉 737 맥스 동체 제작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를 상대로 생산 공정을 점검했으며,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잉은 사고로 인해 항공기 생산 차질 및 주문 취소 등이 발생하면서 주가도 하락 중이다. 보잉 주식은 올해 들어 29% 하락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024.03.13 I 전선형 기자
'사고뭉치' 보잉 산너머 산…항공기 주문도 주가도 '뚝'
  • '사고뭉치' 보잉 산너머 산…항공기 주문도 주가도 '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항공사 보잉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보잉 737 맥스의 잇따른 사고로 항공기 주문 취소에 출하 지연까지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보잉이 여객기 사고의 근본적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항공기 수주와 주가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에어버스가 보잉의 위기를 틈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커 보잉의 사업 정상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워싱턴주 렌튼의 생산 시설에서 보잉의 신형 737 MAX9 항공기가 조립되고 있다.(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의 2월 항공기 출하대수는 27대로, 에어버스의 49대에 크게 못미쳤다.올해 1~2월 누적 출하대수는 맥스 기종을 포함 총 54대를 기록했다. 보잉의 출하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대보다 18% 감소한 규모다.보잉은 주문 취소와 함께 다른 기종 생산까지 차질을 빚고 있어 일감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항공사들의 주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보잉737 여객기만 운항하는 미 4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해 항공기 확충 계획을 줄인다고 밝혔다. 보잉 맥스 항공기 인도 지연과 재무실적 재검토를 주문 취소의 이유로 꼽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맥스 10 생산을 중단하고, 이미 운항 중인 맥스9 기종을 더 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의 737맥스 10을 277대 주문한 바 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와 A321에 대한 거래를 모색할 것”이라며 “델타항공은 이미 그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공급선을 다변화하겠다는 얘기다. 일부 항공사는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공급 좌석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 1위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는 오는 4월 말까지 맥스 8200항공기 57대를 공급받기로 했으나 보잉은 6월 말까지 50대만 인도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라이언에어는 여름 성수기에 좌석 공급수가 줄어 올해 연간 탑승자수가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인도 지연은 항공사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보잉에 등을 돌리는 회사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이 맥스 위기에 대한 탈출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도 악화일로다. 주가가 연초 대비 29% 하락, 에어버스에 견줘 시가총액이 310조원 이상 뒤져있다. 지난 2000년 7월 에어버스가 상장한 이래 보잉 시총은 줄곧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2022년 중반 보잉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예고하면서 양사의 시총 격차가 좁혀져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올해 사고가 잇따르면서 에어버스가 보잉의 시총을 추월했다.에어버스는 보잉의 위기를 틈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RBC 캐피털 마켓의 케네스 허버트 애널리스트는 “에어버스는 보잉의 고객들을 압박할 경우 시장 점유율을 추가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양지윤 기자
탄력받은 안병훈, 7년 만의 우승 탈환 김시우..'제5의 메이저' 출격
  • 탄력받은 안병훈, 7년 만의 우승 탈환 김시우..'제5의 메이저' 출격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까.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 중 하나다. 2011년 최경주에 이어 2017년 김시우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올해 대회엔 안병훈과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김성현, 이경훈 등 코리언 브라더스가 총출동해 한국 선수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올해 경기력을 살펴보면 우승 경쟁자로 손꼽을 후보가 많다.올해 3번이나 톱10을 기록한 안병훈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 4위에 이어 소니오픈 준우승 그리고 지난주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은 대회 첫날 패트릭 로저스(미국), 마티 슈미드(독일)과 10번홀에서 티샷한다.최근 아빠가 된 김시우도 주목할 우승후보다. 2017년 우승 당시 만 21세 11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시우는 올해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7개 대회에 나와 전 경기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WM피닉스오픈 공동 12위이다. 우승 당시와 코스에 큰 변화가 없고 아빠가 됐다는 책임감이 더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우승 탈환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김시우는 대회 첫날 제이슨 데이(호주), 맷 쿠처(미국)과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과 특급 에이스 임성재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김주형은 이번 시즌 WM피닉스 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으로 출발이 주춤하지만, 분위기를 타면 한꺼번에 많은 타수를 줄이는 몰아치기에 능하다. 임성재는 개막전 공동 5위 이후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으나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18위로 감을 되찾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6위에 올랐다.이경훈과 김성현은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나오지 못해 휴식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지난주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사냥한다. 셰플러는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 기록은 6번 나왔다. 잭 니클라우스가 1974년과 1976년, 1978년 3차례 우승해 최다승, 다음으로 프레드 커플스(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두 번씩 우승했다. 셰플러 다음으로는 맥스 호마(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토머스(미국), 셰인 라우리(아이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의 순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이 대회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는 큰 상금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상금은 2500만달러로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도 가장 큰 규모다. 우승상금도 450만달러에 이르러 PGA 투어는 물론 ‘상금 잔치’를 벌이는 LIV 골프의 개인전 우승 상금보다도 50만달러 많은 액수다.‘제5의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랭킹 1∼10위 선수 가운데 LIV 골프에서 뛰는 존 람(스페인)을 제외하고 전원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4.03.12 I 주영로 기자
필라델피아, 에이스 윌러와 3년 총액 1677억원 연장계약
  • 필라델피아, 에이스 윌러와 3년 총액 1677억원 연장계약
  •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년 총액 1677억원에 연장계약을 맺은 우완 에이스 잭 윌러.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우완 에이스 잭 윌러(33)와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구단이 윌러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총액 1억2600만달러(약 1677억원) 조건으로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는 연장 계약 조건으로는 역대 최대 계약이다. 윌러는 아직 기존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36세 시즌까지 계약을 보장받게 됐다.윌러는 2025년부터 3년 간 연평균 42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지금 기준으로 놓고 보면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이상 4333만달러)에 이어 투수 평균 연봉 3위에 해당한다. 야수까지 포함하면 지난 겨울 LA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가 압도적 1위다.윌러는 현재 필라델피아의 확실한 1선발이다. 2013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휠러는 2019시즌 뒤 필라델피아와 1억18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맺었다.지금까지 활약은 만점이었다. 필라델피아에서 4년 동안 101경기에 등판해 43승 2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42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뒤 FA 자격을 획득한 투수 에런 놀라와 1억7200만달러(약 2289억원)에 7년 재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윌러까지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당분간 리그 정상급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됐다.윌러는 “나는 투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곳(필라델피아)에 계속 있고 싶다”며 “나는 마운드에 오르는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그것은 특별하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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