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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맥스선더', 10년만에 폐지…연합 편대군 훈련으로 대체
  • 한미 공군 '맥스선더', 10년만에 폐지…연합 편대군 훈련으로 대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이 2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연합 편대군 종합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기존 대규모 항공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대체한 훈련으로 전해졌다. 맥스선더 훈련이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2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 훈련에는 공군과 주한 미 공군 전력 수십 대가 참가하고 있다. 맥스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전반기는 한국 공군, 후반기는 미국 공군이 주도해왔다. 지난해 훈련에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8대가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F-15K, F-16 등 양국 군 전투기 100여대가 참가했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를 비롯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호주의 공중조기경보기인 E-7A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공군은 연합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미 긴밀한 협조 하에 조정된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7년 8월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 항공차단 작전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와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2019.04.23 I 김관용 기자
11번가, ‘광어 바다 낚시대회’ 개최
  • 11번가, ‘광어 바다 낚시대회’ 개최
  • (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광어 다운샷 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11번가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선착순 192명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권(12만9000원, 중식·선박비 포함)을 판매한다. 11번가가 주최하고 출조전문업체 팀싸파가 주관하는 이번 낚시대회는 오는 5월 4일 오전 6시부터 하룻동안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선박 11대에 나눠 탑승한 뒤 서해 바다로 나가 광어 낚시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웨스트우드 바람막이와 바낙스 모자, 낚시용품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여행자보험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추첨을 통해 시마노의 콘퀘스트릴, 파인뷰의 블랙박스, 엘파마의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 낚시용품 기획전 ‘11번가 강태공 월척을 낚아라’도 진행한다.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시마노 스트라딕은 35% 할인하며, 아오맥스 낚싯대는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부산가자낚시, 09피싱, 낚시세상 등 18개 주요 셀러들의 스토어(미니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광어 낚시가 본격화되는 5월에는 시마노, 바낙스 등의 광어다운샷 전용대를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낚시 예능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낚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1번가의 낚시 카테고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 가량씩 성장해오고 있으며 올해 1~3월 낚시 카테고리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김명식 11번가의 라이프뷰티담당은 “낚시 마니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의 낚시 대회를 기획해 벌써부터 낚시 커뮤니티에서 화제몰이가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번가 내 낚시 카테고리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상품군을 발 빠르게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4.15 I 함지현 기자
7년 전 정찬성에 패한 포이리어, UFC 챔피언 화려한 변신
  • 7년 전 정찬성에 패한 포이리어, UFC 챔피언 화려한 변신
  • 더스틴 포이리어가 맥스 할로웨이를 꺾고 UFC의 새로운 잠정 챔피언에 등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년 전 정찬성에게 패했던 더스틴 포이리어(30·미국)가 UFC의 새로운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포이리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36’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8·미국)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포이리어는 새로운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 주인이 됐다. 원래 라이트급 챔피언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다. 하지만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해 10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이긴 뒤 경기장 밖에서 맥그리거의 코치진과 난투극을 벌이는 바람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오는 7월까지 방어전을 치를 수 없는 상태다.결국 UFC는 할로웨이와 포이리어의 잠정 타이틀 매치를 성사시켰다. 현재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는 이날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포이리어의 벽을 넘지 못했고 최근 13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포이리어는 UFC 데뷔 당시 페더급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정찬성과 컵 스완슨, 맥그리거에게 잇따라 패하는 등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 2012년 3월 16일에 열린 UFC 대회에선 정찬성의 다스 초크에 걸려 무릎을 꿇었다.포이리어는 쫓겨나다시피 체급을 라이트급으로 올렸다. 그런데 체급을 올린 것이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됐다. 체급 상향 후 10경기에서 8승1패 1무효경기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특히 최근 3경기를 화끈한 피니시 승리로 장식하면서 타이틀전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타이틀전 기회까지 제대로 살리면서 UFC 진출 후 처음으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포이리어는 누르마고메도프의 출장 정지 징계가 풀리는 7월 이후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전망이다.포이리어는 5라운드 내내 접근해 들어오는 할로웨이의 압박을 잘 피한 뒤 정확하고 묵직한 펀치 정타로 포인트를 따냈다. 1, 2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끈 포이리어는 3라운드 이후 할로웨이의 반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라운드 난타전에서 다시 할로웨이를 몰아붙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부심 3명은 모두 49-46으로 포이리어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줬다.
2019.04.14 I 이석무 기자
KT, 스마트폰 필요없는 ‘기가라이브TV 2.0’ 출시..40만원대
  • KT, 스마트폰 필요없는 ‘기가라이브TV 2.0’ 출시..40만원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기가라이브TV 2.0’ 가격KT가 8일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의 2.0 버전을 출시한다. 모델들이 더 새로워진 기가라이브TV 2.0을 소개하고 있다. KT제공KT(회장 황창규)가 8일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의 2.0 버전을 출시한다.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다.지난해 11월 기가라이브TV를 최초 출시했는데, 이번에 VR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2500여 편을 확대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스마트폰 연동 등 부가 기능을 추가했다.기가라이브TV 2.0은 △영화·예능·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영상을 제공하는 ‘라이브온360(Live on 360)’ △10여 종의 독점 VR 게임을 제공하는 ‘라이브온게임(Live on Game)’ △IPTV에서 제공하는 1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VOD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올레 tv 모바일’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즐기는 ‘브린(VRIN)’ △1인 미디어 방송과 e스포츠 경기를 VR 환경에서 즐기는 ‘아프리카TV’ 등으로 구성된다.◇와이드맥스 상영관, 10여종의 VR게임 추가특히 2.0 버전에선 UHD급 초고화질의 영화·다큐멘터리 인기 콘텐츠를 아이맥스급 이상의 대화면으로 제공하는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을 신설했다. 와이드맥스 상영관은 200여 편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매월 신작 영화 중심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기존 대비 VR 전용 독점 콘텐츠도 확대해 400여 편의 영화·드라마·예능 콘텐츠는 물론 200여 편의 웹툰과 뮤직비디오도 VR로 감상할 수 있다. 수윈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프로야구 경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 스크린 중계 서비스도 추가했다.10대와 20대 고객층을 위해 VR 게임 서비스도 강화했다. VR 게임 전용 포털 ‘라이브온게임’을 신설하고 10여 종의 독점 VR 게임을 선보인다. 야구, 양궁, 농구 등의 경기를 실제 선수가 된 것처럼 즐기는 ‘VR 스포츠 게임’을 포함해 KT가 주최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어워드’에 출전한 게임 부문 수상작이 제공된다. VR 스포츠 게임은 기가라이브TV 2.0 사용자끼리 원격으로 대전 게임이 가능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기존 버전에서부터 제공해 온 ‘스페셜포스 VR’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이용자와 VR 기기 이용자 간 온라인 대전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 기가라이브TV 2.0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KT는 연말까지 독점 VR 게임을 30여 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추가2.0버전에서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추가한 점이 큰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GiGA Live TV’ 가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VR 기기 화면으로 가져와 그대로 시청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던 유튜브, 모바일TV 등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기가라이브TV 2.0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김훈배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기가라이브TV 2.0이 5G 시대에 개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기존 고객은 펌웨어 업데이트 해야기존 기가라이브TV를 사용하던 고객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신규 2.0 버전이 탑재된 ‘Pico G2’는 KT샵, G마켓, 옥션 등 11개 온라인 샵과 KT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KT 모바일 이용자가 KT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기가라이브TV 2.0을 구매할 경우 할인된 가격인 36만원에 살 수 있으며 36개월 할부도 적용된다. KT 5G 신규 가입 고객이 기가라이브TV 2.0을 함께 구매하면 60GB 데이터 충전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2019.04.07 I 김현아 기자
'6이닝 1실점' 류현진, 18년 만에 한국인 개막전 선발승(종합)
  • '6이닝 1실점' 류현진, 18년 만에 한국인 개막전 선발승(종합)
  •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선 ‘LA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눈부신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뒤 7-1로 앞선 6회말 대타 알렉스 버두고로 교체됐다.이날 다저스는 홈런 8방 포함, 12안타 12득점을 올리며 12-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첫 등판을 깔끔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20승 목표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개막전 승리를 거둔 것은 2001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이후 18년 만이다.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82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최고 구속은 93.7마일(약 150.8km)에 이르렀다.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서클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져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시작했다.류현진은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1회초 1사 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윌메르 플로레스와 다비드 페랄타를 잇달아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1-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초는 단 12개의 공으로 유격수 땅볼 3개를 쉽게 유도했다. 3-0으로 달아난 3회초와 4회초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류현진은 5회초 투아웃 후 7번 타자 닉 아메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실점 위기에서 존 라이언 머피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무실점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테랑 타자 애덤 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이후 2루타를 추가로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다저스 타선도 홈런 8개를 터뜨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홈런 8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선두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은 3회초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로부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에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홈런과 코리 시거의 솔로홈런이 ‘백투백’으로 터졌다. 저스틴 터너까지 솔로홈런을 뽑아내면서 그레인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4회말에만 홈런 3방으로 4점을 뽑았다.이후에도 다저스의 홈런포는 멈출 줄 몰랐다. 6회말 피더슨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7회말에는 맥스 먼시, 코디 벨린저, 에르난데스가 솔로홈런 3방을 뽑아 애리조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벨린저와 에르난데스의 홈런은 연속타자 홈런이었다.올 시즌 연봉 3450만 달러를 받는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인 그레인키는 3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7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레인키가 한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허용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었다.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2019.03.29 I 이석무 기자
롯데百 김포공항·노원점에 매장 2배 키운 '나이키 메가숍' 연다
  • 롯데百 김포공항·노원점에 매장 2배 키운 '나이키 메가숍' 연다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백화점이 김포공항점과 노원점에 일반 나이키 매장보다 면적이 2배 이상 넓고, 상품 구색도 더 다양한 나이키 메가숍을 29일 오픈한다.나이키 메가숍은 331㎡(100평) 이상 규모의 매장을 지칭하며 인기 농구화 라인인 조던을 비롯한 축구, 농구 라인과 NSW(Nike Sports Wear)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고, 일반 매장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QS(한정판, 기습발매 상품) 상품들도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2015년부터 잠실점, 부산본점 등 5개 점포의 나이키 매장을 메가샵으로 전환해왔다. 일반 나이키 매장에서 메가숍으로 전환된 잠실점과 부산본점의 2018년 매출은 전년에 비해 각각 39.2%, 52.3% 신장했다. 2018년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7.2%였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최소 5배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김포공항점 지하 2층에 입점하는 나이키 메가숍은 400㎡(120평) 규모로, 애슬레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위해 의류 라인을 확장했다. 이를 기념해 이날부터 31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에어조던1 레트로, 에어맥스 720, 에픽 리액트2를 각 1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또 요일별로 특가 상품을 각 100개 한정으로 준비해, 29일은 런올데이, 30일는 코트로얄 화이트, 31일은 다운시프터를 모두 4만 9000원에 판매하며, 700명 한정으로 모든 상품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한다.노원점 8층에 입점하는 나이키 메가숍은 약 331㎡(100평) 규모로, 농구에 관심이 많은 1020 젊은 세대의 거주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농구화 ‘조던’ 라인과 농구 관련 상품을 추가했다. 노원점은 나이키 메가샵 오픈을 기념해, 29일부터 31일까지 200명에게 20%(40매), 10%(60매), 5%(100매) 추가 할인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안대준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다양한 한정판 상품과 예쁜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인기가 날로 커지면서,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과 이천점, 인천 터미널점에 나이키 매장을 리뉴얼하고 있다”며 “고객의 관심에 빠르게 반응해 향후에도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3.29 I 송주오 기자
류현진, MLB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 19위..1위는 맥스 셔저
  • 류현진, MLB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 19위..1위는 맥스 셔저
  •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투수 랭킹 19위에 올랐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가 오는 29일(한국시간)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발표한 선발투수 랭킹에서 류현진을 30명 중 19위로 평가했다.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야후스포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그동안 개막전을 도맡았던 클레이턴 커쇼가 부상으로 빠졌고 리치 힐과 워커 뷸러도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고 덧붙였다.1위로 평가된 셔저는 지난 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0개를 기록했고, 개인 통산 3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았다. 셔저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크리스 세일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 4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는 랭킹 8위에 올랐다. 그 밖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9위,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10위에 올랐다. 전체 30명 중 최하위는 23세로 가장 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브래드 켈러가 꼽혔다.
2019.03.26 I 주영로 기자
홍철호 “이스타항공 보유 보잉737 맥스8서 결함 44건 발생”
  • 홍철호 “이스타항공 보유 보잉737 맥스8서 결함 44건 발생”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보잉737 맥스8 기종에서 자동추력장치 고장 등 결함 4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스8은 지난해 10월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라이언에어 사고와 지난 10일 탑승자 157명 모두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기종이다.26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맥스8 도입 이후 지금까지 HL8340편에서 23건, HL8341에서 21건의 결함이 각각 발생했다.지난 7일에는 운항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HL8341편 기체 상승 중 ‘자동추력장치(auto throttle)’가 재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항공기 상승 중 기체의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추력장치가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정속도까지 높여줘야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HL8340편의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은 결함이 발생했다.이처럼 맥스8 항공기에 대한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해당 항공기들이 자체 안전성(감항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후 이스타항공에 ‘감항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업계에서는 문제 항공기의 ‘자동항법장치’를 켜면 기체 앞부분이 곤두박질치는 결함이 최근 두 차례 추락 사고의 유력한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하고 있다.홍철호 의원은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보잉 항공기에 대해 현행 항공안전법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명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3.26 I 피용익 기자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 출시
  •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 출시
  • 사진=삼광글라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광글라스(005090)는 자사 영유아용 용기 라인 ‘글라스락 베이비’를 통해 ‘눈금 이유식 용기’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글라스락 베이비 이유식기에 소비자들이 필요로 한 눈금을 적용해 아기의 월령에 맞춰 이유식양 조절이 용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는 삼광글라스의 내열강화유리소재 ‘템퍼맥스’로 만들어져 열과 충격에 강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색·냄새 배임 없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고 냉동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사용 및 열탕 소독도 가능하다.뚜껑은 실리콘 소재의 스마일캡과 사면결착캡 2종으로 구성돼 전자레인지를 사용한 해동과 휴대, 보관에 편의성을 더했다. 스마일캡은 음식 수분을 유지해 촉촉하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스팀 홀이 적용돼 전자레인지 해동시 편리하다. 또한 베이비 제품인 만큼 아이 눈높이에 맞춰 화사한 색상에 곰돌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디자인의 캡을 적용했다. 이번 신제품은 초기부터 중기 이유식에 좋은 원형 160mL 제품과 중기부터 후기 이유식에 좋은 정사각 210mL 등 2가지 종류로 출시됐다.서연우 삼광글라스 마케팅팀장은 “글라스락 베이비 이유식 용기는 전자레인지와 열탕 소독, 냉동실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깨끗하고 위생적인 내열강화유리 제품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위한 이유식 용기로는 최상의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니즈였던 눈금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만큼 다시 한번 국민 이유식기로 꼽혀 영유아들의 건강한 식사를 책임질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25 I 김정유 기자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먹어라”…‘T.P.O 식품’이 뜬다
  •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먹어라”…‘T.P.O 식품’이 뜬다
  • 팔도 만능비빔장.(사진=팔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품업계가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한, 이른바 ‘T.P.O’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T.P.O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옷을 착용하라는 의미로 패션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인데 최근 식품업계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해외여행객을 타깃으로 ‘만능비빔장’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만능비빔장’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에 마늘과 홍고추, 사과 과즙 등을 넣어 만든 요리용 특제 소스이다. 만우절 가상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소비자 요청에 따라 실제 제품화해 출시 당시 화제가 됐다. 맥스칩.(사진=CJ제일제당)만능비빔장은 특유의 새콤달콤, 매콤한 맛으로 무엇과 비벼도 맛있고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일회용 소포장의 뛰어난 휴대성으로 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민인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월평균 판매량은 70만 개에 이른다. 출시 당시 14만 개 판매된 것과 비교해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무실에서 몰래 심심한 입을 달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오피스 간식’으로는 CJ제일제당의 ‘맥스칩’이 있다. 맥스칩은 과일, 야채의 맛과 영양을 담은 원물스낵 제품이다. 감자와 자색고구마, 단호박, 복숭아 등 다양한 원물을 풍성하게 넣은 ‘오리지널 가든’과 단호박으로 만든 ‘러블리 스윗펌킨’ 2종으로 구성됐다.과일, 야채 등 자연재료의 건강한 이미지에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야채칩’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기린이치방 미니캔.(사진=하이트진로)다이어트 중인데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다면 하이트진로의 초소용량 맥주 ‘기린 이치방 미니캔’이 적격이다. 해당 제품의 용량은 135㎖다. 기존 소용량 맥주(250㎖)에 비해서도 절반가량 적다. 폭음 대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가볍게 한잔 즐기고 싶은 소비자와 혼술러들에게 인기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초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사진=정관장)정관장은 골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를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홍삼 원액을 스틱 파우치 포장에 담아 운동 중에 간편하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재미를 더했다. 포장지 겉면에 각각 숫자를 표시해 뽑기를 통해 티샷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정관장은 해당 제품 외에도 골프공과 ‘에브리타임’을 함께 구성한 ‘골프에디션’도 판매 중이다.
2019.03.25 I 강신우 기자
벌랜더, 투수 평균 연봉 최고액에 휴스턴과 2021년까지 계약 연장
  • 벌랜더, 투수 평균 연봉 최고액에 휴스턴과 2021년까지 계약 연장
  • 저스틴 벌랜더.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스틴 벌랜더(36)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투수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인 2년 6600만 달러(약 748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구단이 발표를 미루고 있지만, 휴스턴이 우완 에이스 벌랜더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며 “2021년까지 휴스턴에서 뛴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과 2021년 벌랜더의 평균 연봉은 3300만 달러(약 374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다년 계약을 한 투수의 평균 연봉 신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전 투수 연봉 최고액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로 6년 동안 평균 325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트랙이 공개한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자료를 보면 올해 33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투수는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 내셔널스, 3833만3334 달러)와 맥스 셔저(워싱턴, 3740만5562 달러), 그레인키(3450만 달러) 등 3명이다. 하지만 스트래즈버그의 평균 연봉은 2500만 달러(7년 1억7500만 달러), 셔저의 평균 연봉은 3000만 달러(7년 2억1000만 달러)다. 벌랜더는 2019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최근 FA 투수들이 계약에 난항을 겪자 계약 연장을 택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214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 평균자책점 2.52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04승 123패 평균자책점 3.39다.
2019.03.24 I 주영로 기자
에스에스지닷컴, 봄 맞이 기획전 진행…최대 69% 할인
  • 에스에스지닷컴, 봄 맞이 기획전 진행…최대 69% 할인
  • (사진=에스에스지닷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에스에스지닷컴은 봄철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간 관련 상품을 최대 69%까지 할인 판매하는 ‘봄 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에스에스지닷컴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 대표 행사는 ‘부츠 위크(Boots Week)’다.이번 행사를 통해 ‘솝앤글로리(Soap & Glory)’ 브랜드의 ‘겟 어 스무드온 세트’를 비롯, ‘부츠 양면 라운드 화장솜 100매’, ‘메디힐 EGT 타임톡스 앰플 마스크 EX’, ‘블랙모어스’ 건강기능 식품 등 부츠 대표 상품을 40~50%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익셉셔널 데피니션 마스카라 브라운블랙’과 ‘매치메이드 블러셔 담슨미스트’, ‘스모키파우더아이라이너 블랙’, ‘얼리 디펜스 아이크림’ 등을 50%에서 최대 69%까지 할인한다.‘베르사유 프린세스 앙투아네트 리퀴드 브라운’, ‘루나 원더에센셜 비비파운데 픽서23’ 등도 각각 35%와 30% 할인된 1만2350원과 2만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을 위한 그루밍 용품도 함께 준비했다. ‘갸스비 스프레이’를 20% 할인한 3200원에, ‘스웨거 헤어세터 스프레이’를 30% 할인한 9100원에 판매한다.25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는 봄철 야외활동을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스포츠 3데이즈(days)’ 행사가 진행된다.25일에는 ‘나이키 에어맥스 엑시스’ 남녀공용 운동화를 7만9200원에 판매하고, 결제금액의 20%가 S머니로 적립되는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미즈노·부쉬넬 클럽&용품 브랜드 모음전’, ‘휠라 신학기 슬리퍼·뮬·운동화 대전’, ‘나이키 봄맞이 골프용품 할인대전’과 빈폴스포츠, K2 등 브랜드의 봄 상품 모음전을 선보인다.26일에는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AT3S 니트팬츠’를 3만5920원에 판매하며, 결제금액의 20%를 S머니로 적립해주는 쿠폰을 증정한다. 이외에 ‘르꼬끄 봄 준비 신상 모음전’, ‘내셔널지오그래픽 19 봄·여름(S/S) 신상품 의류·캠핑 모음전’ 등도 진행한다.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아디다스 베스트 S/S의류 모음전’, ‘젝시오·스릭슨 시즌맞이 클럽·용품모음전’, ‘웨스트우드 봄자켓 특가’ 등을 열 계획이다.에스에스지닷컴은 25일 단 하루 동안을 ‘트레이더스데이’로 하고, 트레이더스몰 전 상품 5% 할인쿠폰과 함께 1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김예철 에스에스지닷컴 영업본부장은 “성큼 다가온 봄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품 기획전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9.03.24 I 함지현 기자
명현만과 대결 앞둔 권장원 "존경하는 선배 잡고 세계 도전할 것"
  • 명현만과 대결 앞둔 권장원 "존경하는 선배 잡고 세계 도전할 것"
  • MAX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명실상부 한국 최강이라 생각한다. 존경스러운 선배님이기에 더욱 이기고 싶다”명현만(34·명현만 멀티짐)을 향한 권장원(21·원주청학)의 말이다. 권장원은 2017년 처음 그의 이름을 부른 이후 한결같은 자세로 선배를 기다렸다.2019년 4월 13일충청남도 홍성에서 열리는 ‘맥스FC 18’ 메인이벤트에서 권장원은 드디어 명현만과 맞붙는다.2017년 권장원은 12전 전승의 전적으로 MAX 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권장원은 “국내에 마땅한 상대가 없다. 과거 K-1을 경험한 선배들이 꼭 링에서 날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당시 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하던 명현만을 콕 찍어 “선배가 있을 자리는 링이다”며 입식 복귀를 요구했다.시간이 흘러 지난해 11월 명현만은 MAX FC 데뷔전을 치렀다. 명현만은 사전 인터뷰에서 권장원에 대해 “아직은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겠더라”고 말했고 그런 자신감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7연승을 달리던 강자 안석희를 2라운드 KO로 격침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권장원은 판정이 선언된 후 링에 올라 대면식을 했다. 이때 작은 사건이 일어났다. 벨트를 잠시 빌려달라는 대선배의 부탁을 권장원이 순순히 받아들였다. ‘챔피언이라는 사람이 예의가 지나쳤다’는 논란이 일었다.권장원은 “정작 관장님과 나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는데 많은 분이 화를 내서 놀랐다”며 “별 의미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권장원은 “선배님이 링으로 돌아오셨다는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선배님과 시합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자체가 감격스럽다”고 거듭 명현만을 추켜세웠다.그렇기에 더욱 승리가 간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권장원은 “많은 기대가 걸린 시합이기에 평소보다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며 “선배님을 꺾고 항상 말하는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배라고 해서 자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진 않겠다고 예고했다. “항상 하던 대로 팔과 다리를 두들기며 전진해 내 흐름대로 끌고 가겠다”고 밝혔다.권장원은 “2차 방어전 자체가 큰 영광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미 두 번 타이틀을 지켜낸 (윤)덕재 형과 조금이나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맥스FC 18은 4월 13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열린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2019.03.20 I 이석무 기자
보잉737맥스8 도입하려던 항공사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 보잉737맥스8 도입하려던 항공사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보잉737 맥스8 기종을 도입하려던 국내 항공사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맥스8의 사고가 잇따르자 해당 기종의 운항 보류를 선언했지만, 당장 도입 계약을 파기하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맥스8을 도입할 예정인 항공사들은 지난 주 해당 기종의 운항 보류를 발표한 후 별다른 후속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잉의 결함이 드러나기 전에 구매 또는 리스 계약을 파기하면 위약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맥스8은 보잉 최고의 베스트셀러 버전인 737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최신기종으로, 기존 항공기 대비 연비가 10% 이상 개선돼 전 세계 항공사들이 앞다퉈 도입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라이언에어 사고와 지난 10일 탑승자 157명 모두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의 사고 기종이 맥스8으로 밝혀지면서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국내 항공사들은 오는 2027년까지 맥스8 총 114대를 들여오기로 한 상태다. 대한항공 30대, 제주항공 56대, 이스타항공 18대, 티웨이항공 10대다. 올해 도입 물량만 총 14대에 달한다.맥스8의 대당 가격은 1300억원에 이른다. 구매 계약을 취소할 경우 5~10%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구매 또는 리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단순 계산하면 최대 1조4820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다만 아직까지 계약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맥스8 운항 중단으로 당장 사업에 영향을 받는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다. 지난해 가장 먼저 맥스8을 도입한 이스타항공은 해당 기종 운항을 하지 않더라도 리스비와 보험료 등 고정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해당 기종을 투입하려던 부산~싱가포르 노선에서의 기회비용이 상실되는 문제도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대체 항공기 투입은 일정 조정만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은 없다”면서도 “비행기를 격납고에 보관하는 동안에도 발생하는 고정비용 부담과 노선에 투입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기회비용 상실은 문제”라고 말했다.맥스8 도입을 통해 중거리 노선 확장을 노리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체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단거리용 항공기로 중거리 노선을 운항할 경우 좌석 판매율이 100%에 육박하더라도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소비자들이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으면 항공기를 띄우기 어렵다”며 “이 경우 계약을 파기하지도 못하고, 기체를 노선에 투입하지도 못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9.03.18 I 피용익 기자
"보잉 737맥스 도입 연기…항공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적을 것"
  • "보잉 737맥스 도입 연기…항공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적을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가 잇따른 추락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미국 보잉의 B737-맥스(이하 맥스) 기종의 국내 공항 이착륙과 영공 통과를 금지한 가운데 맥스 도입 연기가 항공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운영리스로 도입 예정이던 항공사 렌탈비용은 도입 이후부터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용상의 영향도 없으며 티웨이항공의 인건비 관련 우려도 사실과 다르다”며 “금융리스나 소유방식으로 도입을 결정한 대한항공이나 제주항공은 기체결함에 의한 인도지연은 제작사의 책임으로 추가적인 비용 발생도 없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라이언 에어사(社)의 맥스 추락 이후 6개월이 채 지나기 전인 이달 10일 에티오피아 항공사의 맥스 추락으로 기체(Software) 결함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제조사인 보잉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지만 중국과 영국 등 40여 개 국가는 맥스에 대한 운항 중단을 지시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도 국적항공사들의 맥스 도입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한 상황이다. 맥스 도입계획은 오는 2027년까지 △제주항공 56대 △대한항공 30대 △이스타항공 18대 △티웨이항공 10대 순이다.양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총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었는데 연내 도입이 안 될 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약 500억원,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4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면서도 “대한항공의 경우 6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도입연기 시 기존 기종의 반납연기를 통해 기재 운영상의 손실은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항공사들의 주가 조정과는 달리 미국에서 맥스를 운항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미국 내 항공사 3곳의 주가 변동폭은 평균 -1.3%로 유지되고 있다”며 “국내 항공사들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기 때문에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5 I 김성훈 기자
국내 항공사들 모두 보잉737맥스8 안 띄운다(종합)
  • 국내 항공사들 모두 보잉737맥스8 안 띄운다(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모두 보잉 737 MAX 8(이하 맥스8)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운항 중인 항공기는 물론 앞으로 도입 예정인 항공기도 안전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운항하지 않는다.대한항공(003490)은 최근 잇따른 사고가 발생한 보잉 맥스8 항공기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항공은 맥스8 기종을 오는 5월부터 첫 도입하기 시작해 총 3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 따라 맥스8 투입 예정인 노선은 다른 기종으로 대체해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공기 도입 관련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보잉 측이 조속히 안전 확보 조치를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도 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내 맥스8 항공기 4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맥스 8 미운항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티웨이항공의 경영방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국내외 관계기관의 안전점검을 예의주시하면서 항공기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운항 검토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는 2022년부터 맥스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제주항공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보잉과 최대 50대의 맥스8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2년부터 도입할 계획이었다. 2020년부터 해당 기종에 대한 리스 도입도 검토해 왔다.제주항공은 이날 이석주 대표이사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맥스8 도입 문제에 대해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립된 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제주항공의 최고 경영목표는 ‘안전운항 체계 고도화’”라며 “모두가 관심을 갖고 계시는 해당 항공기 도입 계획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 가장 먼저 맥스8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맥스8을 도입해 베트남, 일본 노선 등에 투입했다. 올해 4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으며, 최근 운수권을 발급받은 부산~싱가포르(창이) 노선에도 투입할 예정이었다.앞서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의 맥스8 여객기는 지난 10일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한 157명이 모두 숨졌다. 지난해 10월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데 이어 같은 기종에서 발생한 두번째 참사다.
2019.03.14 I 피용익 기자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렌지쿡 붂음밥·덮밥용’ 출시
  •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렌지쿡 붂음밥·덮밥용’ 출시
  • 사진=삼광글라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광글라스(005090)는 자사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이 신제품으로 가정간편식(HMR) 조리용기 ‘글라스락 렌지쿡 볶음밥·덮밥용’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단단한 내열강화유리에 전용뚜껑이 있어 간편식인 냉동 볶음밥과 덮밥류를 더 맛있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글라스락만의 ‘템퍼맥스’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내열강화유리 용기에 전용 내열강화유리 뚜껑이 있어 뚜껑을 덮은 채로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용기와 뚜껑이 모두 열 손실이 적은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이뤄져 갓 만든 볶음밥과 덮밥 등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해 준다. 자체 열 손실 테스트 결과 가열 후 최초 온도 72.3도가 12분 후에도 64.5도로 지켜졌다. 더불어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맞춰 최대 2팩의 볶음밥을 조리할 수 있는 1030ml 용량에 시각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둥근 냄비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서연우 삼광글라스 마케팅팀장은 “증가하는 가정간편식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간편 볶음밥과 덮밥류도 글라스락을 활용하면 더 건강하고 맛있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에 이어 가정간편식 및 1인 가구 트렌드에 맞는 건강하고 편리한 글라스락 간편식 전용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3.14 I 김정유 기자
국내 항공사들 모두 보잉737맥스8 안 띄운다
  • 국내 항공사들 모두 보잉737맥스8 안 띄운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모두 보잉 737 MAX 8(이하 맥스8)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운항 중인 항공기는 물론 앞으로 도입 예정인 항공기도 안전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운항하지 않는다.대한항공(003490)은 최근 잇따른 사고가 발생한 보잉 맥스8 항공기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항공은 맥스8 기종을 오는 5월부터 첫 도입하기 시작해 총 3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 따라 맥스8 투입 예정인 노선은 다른 기종으로 대체해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공기 도입 관련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보잉 측이 조속히 안전 확보 조치를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도 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내 맥스8 항공기 4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맥스 8 미운항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티웨이항공의 경영방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국내외 관계기관의 안전점검을 예의주시하면서 항공기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운항 검토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 가장 먼저 맥스8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맥스8을 도입해 베트남, 일본 노선 등에 투입했다. 올해 4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으며, 최근 운수권을 발급받은 부산~싱가포르(창이) 노선에도 투입할 예정이었다.오는 2022년부터 맥스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제주항공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도입 시점이 한참 남았다는 점에서 운항 중단 등의 조치를 발표하진 않았다.앞서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의 맥스8 여객기는 지난 10일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한 157명이 모두 숨졌다. 지난해 10월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데 이어 같은 기종에서 발생한 두번째 참사다.
2019.03.14 I 피용익 기자
줄어든 美경기둔화 우려…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줄어든 美경기둔화 우려…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호조세를 보인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감소 여파가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이틀째 짓눌렸던 보잉의 반등과 기술주의 질주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8.23포인트(0.58%) 오른 2만5702.8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40포인트(0.69%)와 52.37포인트(0.69%) 뛴 2810.92와 7643.41에 장을 마감했다.시작부터 나쁘지 않았다.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0.4% 증가, 시장 예상치(0.6%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건설 지출도 1.3%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물가에 대한 안도감도 이어졌다. 전날(12일) 2월 소비자물가 지표에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조사, 시장 예상치(0.2% 증가)를 밑돌았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관망·인내로 대변되는 현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명분이 될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관측이다. 불과 넉 달여 만에 두 차례의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치명적 사고를 내며 지난 이틀간 11% 넘게 빠진 보잉의 주가는 이날 0.46% 상승,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고 기종인 B737 맥스8·맥스9에 대한 운항 중단 지시와 앞선 캐나다의 맥스8에 대한 자국 영토 운항금지 조처 등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과 헤어지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모면하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안도감을 만들기 충분했다.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지만, 합의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의는 옳았으면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측을 압박했다.기술주의 ‘질주’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3.8%가량 급등했고, 애플의 주가도 0.4% 상승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전략가는 “기술주의 견고함은 곧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03.14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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