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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만화 같았던 류현진의 2019년 전반기 대활약
  • 마치 만화 같았던 류현진의 2019년 전반기 대활약
  • LA 다저스 류현진이 아내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 전반기 점수는 99점 주고 싶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2019년 메이저리그 전반기는 ‘화려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다. 소속팀 LA 다저스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로 우뚝 섰다. 본인은 겸손하게 말해 99점을 줬지만 충분히 100점을 넘어 200점, 300점을 줘도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승(2패)째를 달성했다. 6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시즌 9승을 달성한 뒤 ‘4전 5기’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이 전반기에 10승을 채운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이던 2014년(10승)에 이어 5년 만이다.승수보다 더 놀라운 것은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의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1.73. 규정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유일한 1점대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단연 1위다. 올 시즌 류현진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도 평균자책점 2.30으로 류현진보다 한참 높다.전반기 기준 1.73의 평균자책점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6번째로 낮은 수치다.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1.37), 2015년 잭 그레인키(1.39), 1966년 샌디 쿠팩스(1.60), 1963년 쿠팩스(1.7271), 1964년 쿠팩스(1.7274) 만이 류현진을 앞섰을 뿐이다.지난달 29일 콜로라도 원정경기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4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그 경기만 아니었다면 다저스 구단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도 가능했다. 그 경기를 빼면 류현진의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1.20으로 훨씬 낮아진다.류현진은 전반기 활약은 마치 만화나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수준이었다. 5월 2일 샌프란시스코전 2회부터 5월 26일 피츠버그전 1회까지 5경기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박찬호의 33이닝 연속 무실점은 넘지 못했다. 5월에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선수가 이 달의 투수에 뽑힌 것은 1998년 7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를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아울러 5월 8일 애틀랜타전9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2013년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완봉승을 이룬 이래 6년 만에 이룬 완봉승이었다.그 밖에도 류현진은 개막 이래 16경기 연속 볼넷 1개 이하 투구를 펼쳤고 15경기 연속 2자책점 투구도 뽐냈다. 두 기록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엄청난 업적이었다.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아직 후반기가 남아 있지만 벌써 대박 기운이 느껴진다. 내년이면 33살이 되는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지금 기량이라면 1억 달러 이상 대박도 기대해볼 만하다.류현진은 시즌 10승을 달성한 뒤 인터뷰에서 “올 시즌 전반기 99점을 줄 수 있겠다”며 “1점은 지난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너무 못 줘서 뺐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후반기에 좋은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몸 관리를 잘해서 시즌 끝까지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은 이제 ‘별들의 축제’에 나선다. 그것도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스타전은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2019.07.08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동료' 먼시, 대체선수로 올스타전 출전...다저스 5번째
  • '류현진 동료' 먼시, 대체선수로 올스타전 출전...다저스 5번째
  • LA 다저스 맥스 먼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의 팀 동료인 맥스 먼시(28)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대체선수로 출전한다.디저스 구단은 먼시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 대신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내야수로 발탁됐다고 6일 발표했다.이로써 다저스 소속으로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는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이상 투수), 코디 벨린저(외야수)에 먼시까지 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6명이 출전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내셔널리그 팀에선 가장 많은 숫자다.메이저리그 데뷔 후 생애 처음 올스타에 뽑힌 먼시는 올 시즌 타율 2할7푼6리, 21홈런, 59타점, OPS 0.921을 기록 중이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5로 내셔널리그 야수 중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특히 현지시간 5월 1일 이후에는 타율 2할9푼에 16홈런 42타점을 몰아치고 있다.먼시는 전날 류현진이 시즌 10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도 2회말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2019.07.06 I 이석무 기자
G마켓·옥션, '패션뷰티 빅세일' 첫날 판매량 340만개 돌파
  • G마켓·옥션, '패션뷰티 빅세일' 첫날 판매량 340만개 돌파
  • (자료=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 중인 ‘패션뷰티 빅세일’이 첫 날 판매량만 340만개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패션뷰티 빅세일’ 프로모션은 행사 이튿날인 3일 오후 6시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579만개에 달한다. 패션과 뷰티 상품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지만 시즌 쇼핑 수요를 제대로 공략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판매자의 하루 거래액은 작년 대비 3배 가깝게(197%) 급증했다.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여름 시즌 상품과 비교적 고가격대의 패션 잡화 등이 꼽혔다. 일례로, 3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판매량으로 피부 진정, 보습 등 여름철 필수 기초화장품으로 구성된 ‘닥터자르트 화장품’이 6억 3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고, ‘헤지스 남성 반팔티’는 6억원, ‘프라다/구찌 등 명품 패션잡화’는 1억 8000만원, ‘메디힐 마스크팩’은 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역직구 패션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난닝구 핸드메이드코트·구스다운 모음’이 1억 9000만원, ‘닥스·헤지스 키즈 아우터’는 9000만원, ‘네파 2018년도 다운 점퍼’는 7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 외에도 나이키 에어맥스 시리즈, 코치 가방, 아이더 구스다운, 순토 시계 등이 베스트 순위에 올랐으며, 여름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션 팩트, 네일 팁 등의 뷰티잡화 역시 인기가 두드러졌다.4일 추천 특가 상품으로, G마켓에서는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슬립온 △순토 시계 △샘소나이트 남성 가방 등이, 옥션에서는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 △남성 향수 존바바토스 아티산 △아이더 컬트 다운자켓 등을 선보인다. 같은 날 스마일클럽을 위한 클럽딜로는 G마켓의 △노스페이스키즈 역시즌 패딩 △생로랑 벨드쥬르 클러치백 외 명품 모음전이 옥션에서는 △네파키즈 덕다운 △푸마 썬더 일렉트릭 등이 마련되어 있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기존 할인가에 최대 20만원이 할인되는 쿠폰을 적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가의 상품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행사 마지막 날인 8일까지 매일 제공되는 할인쿠폰과 특가 상품들을 놓치지 않고 준비된 혜택을 모두 챙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04 I 이성웅 기자
'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 시어저,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
  • '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 시어저,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
  • 6월 내셔널리그 이 달의 투수로 선정된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시어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류현진(LA 다저스)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는 맥스 시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에 선정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어저를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로 시어저를 선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시어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해 5월에 이어 13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6번째다. 시어저는 1974년 이 상이 만들어진 이후 오렐 허샤이저(전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와 더불어 최다 수상 횟수 공동 6위로 올라섰다.시어저는 6월에만 6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68개를 기록했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로 경쟁을 펼쳤지만 시어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 윌 스미스(8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시어저는 올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다. 17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양대 리그 1위다. 현재까지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5월 내셔널리그 이 달의 투수는 류현진이 수상한 바 있다.아메리칸리그 6월의 투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속구 투수 게릿 콜에게 돌아갔다. 콜은 내셔널리그 소속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2015년 4월 4년 2개월 만에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로 뽑혔다.콜은 지난달 6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에 탈삼진을 49개나 잡았다. 현재 탈삼진은 아메리칸리그 1위(161개)고 이닝 당 탈삼진 비율(13.21)은 빅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019.07.04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별들의 축제' ML 올스타전 선발투수 등판 영광
  • 류현진, '별들의 축제' ML 올스타전 선발투수 등판 영광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별들의 전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수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선발투수이 영예까지 안았다. 내셔널리그 사령탑을 맡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지역신문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이 속한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원정팀으로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1회말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힌 것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이 4번째다. 하지만 선발 출전은 류현진이 최초다.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 추신수도 8회에 대타로 나섰다. KBO리그 출신으로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도 류현진이 최초다. 류현진의 올스타 선발은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은 올시즌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다승 부문은 내셔널리그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1위다.MLB닷컴은 “류현진은 현재 야구계 최고의 선발 투수다”며 “이닝당 출루허용은 0.90에 불과하고, 16차례 선발 등판 하는 동안 볼넷은 단 7개만 내줬다”고 류현진을 극찬했다. 선발 등판은 이같은 활약상과 더불어 일정상으로도 맞아 떨어졌다. 류현진은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일정상으로는 정규리그처럼 나흘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일정이 된다. 올스타전 등판에 전혀 문제가 없다.마침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이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인 것도 류현진에게는 살짝 도움이 됐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선수 투표에서는 맥스 시어저(워싱턴 내셔널스)에 밀려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전반기를 보냈다”며 “행운도 따랐고, 내 기량도 조금 도움이 됐다. 팀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내셔널리그는 류현진과 더불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12명의 투수가 올스타전에 나선다. 다저스 투수 가운데는 류현진과 더불어 커쇼와 워커 뷸러 등 3명이 뽑혔다. 2013년과 2013년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레인키도 이번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으로 재회한다.아메리칸리그 투수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 이끈다. 여기에 다승 공동 선두(10승)인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와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더해져 총 12명으로 구성됐다.아메리칸리그는 1, 2차 팬 투표를 거쳐 선발 선수 9명을 뽑고, 투수 12명, 야수 예비선수 11명으로 로스터 32명을 채웠다. 내셔널리그는 팬 투표로 지명 타자를 뺀 8명을 선발하고 투수 12명, 야수 예비선수 12명으로 32명을 이뤘다. 전체 올스타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휴스턴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다.커쇼와 팬 투표로 선발된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외야수)은 이번 출장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통산 8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출전 선수는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다. 팬 투표로 뽑힌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는 상금 1만5000달러(약 1733만원)를 손에 넣는다. 또한 올스타전 승리 팀은 보너스 80만달러(약 9억2440만원)를 받는다.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상금은 무려 100만달러(약 11억5550만원)나 된다.
2019.07.01 I 이석무 기자
삼광글라스, 창립기념 ‘1+1행사’ 실시
  • 삼광글라스, 창립기념 ‘1+1행사’ 실시
  • (사진=삼광글라스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삼광글라스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7월 1일 단 하루 동안 ‘원데이 1+1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원데이 1+1행사’는 삼광글라스의 창립 52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글라스락 브랜드 론칭 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인 글라스락 클래식의 퍼플에디션 19종에 대해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단 하루 동안 1+1 혜택을 제공한다.글라스락 클래식 퍼플에디션은 국내 최초 사면결착식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의 첫 번째 모델이자 대표 제품군인 글라스락 클래식 라인이다. 트렌드 색상인 바이올렛 컬러를 접목해 디자인 퀄리티를 높이고 글라스락 고유 기술력의 ‘내열강화유리 템퍼맥스(TEMPERMAX)’ 소재로 만들어져 냉동실과 냉장고,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윤석 삼광글라스 생활용품팀 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글라스락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삼광글라스는 앞으로도 건강한 소재로 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19.07.01 I 김호준 기자
'코리안 좀비, 다시 깨어나는데 58초면 충분했다'
  • '코리안 좀비, 다시 깨어나는데 58초면 충분했다'
  • UFC 파이터 정찬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되살아나는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시작하자마자 상대가 상대의 왼손 잽을 잘 피한 뒤 강력한 오른손 훅을 얼굴에 적중시켰다. 펀치를 맞은 상대 선수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정찬성은 그의 등에 올라타 계속 파운딩 펀치를 내리 꽂아 경기를 끝냈다. 정찬성이 상대를 쓰러뜨리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8초였다.승리가 확정되자 정찬성은 케이지 벽에 올라타 태극기를 치켜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 및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할 때는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정찬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66kg 이하) 경기에서 헤나토 모이카노(30·브라질)를 1라운드 58초 만에 강력한 펀치에 의한 파운딩 펀치로 TKO로 제압했다.정찬성은 “계속 연습했던 펀치다. 이 펀치가 언제 나올지는 시간 문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 아무하고라도 붙여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미국)와의 경기에서 큰 실수를 했다. 부심 점수에서 앞서고 있었음에도 상대 도발을 참지 못하고 무모하게 공격하다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뼈아픈 KO패를 당했다. 경기 후 본인 스스로 “어리석었다”라며 많이 아쉬워했다.7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정찬성은 화끈한 승리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정찬성이 UFC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2017년 2월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로 눕힌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아울러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낸 것은 이번이 9번째다. 58초는 UFC 진출 후 2011년 10월 마크 호미닉)캐나다)을 1라운드 7초 만에 꺾은 이후 두 번째로 빠른 KO승이었다.이날 승리로 정찬성은 통산 전적 20전 15승5패를 기록했다. 15승 가운데 KO승이 5번째이나 된다. UFC에선 통산 5번째 승리(2패)다. 5번 모두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였다.이날 정찬성이 꺾은 모이카노는 페더급 랭킹 5위의 톱클래스 선수였다. 12위인 정찬성으로선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하지만 정찬성에게 랭킹 차이는 전혀 의미가 없었다. 정찬성은 자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KO승을 거두면서 건재함을 증명했다.정찬성은 당장 차기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는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2년 넘게 보유하고 있다. 랭킹 1위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 2위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다. 정찬성이 군입대 전에 맞붙어 아쉽게 패했던 조제 알도(브라질)와 지난해 정찬성과 대결이 추진됐던 프랭키 에드가(미국) 등이 5위 안에 포함돼있다.정찬성의 다음 상대는 이들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곧바로 타이틀 도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정찬성은 “챔피언 벨트는 내 인생의 목표다”며 “타이틀전에 나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9.06.23 I 이석무 기자
'돌아온 코리안좀비' 정찬성, 1라운드 화끈한 TKO승
  • '돌아온 코리안좀비' 정찬성, 1라운드 화끈한 TKO승
  • 정찬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화려하게 부활했다.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66kg 이하) 경기에서 헤나토 모이카노(30·브라질)를 1라운드 58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뼈아픈 KO패를 당한 뒤 7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정찬성은 화끈한 KO 승리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정찬성이 UFC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2017년 2월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로 눕힌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이날 승리로 정찬성은 통산 전적 20전 15승5패를 기록했다. 15승 가운데 KO승은 5번째다. UFC에선 통산 5번째 승리(2패)다. 5번 모두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였다.특히 이날 정찬성이 꺾은 모이카노는 페더급 랭킹 5위의 강자다. 12위 정찬성으로선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하지만 정찬성에게 랭킹 차이는 전혀 의미가 없었다. 정찬성은 자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KO승을 거두면서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정찬성은 이날 결과로 랭킹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다시 떠오르게 됐다.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는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2년 넘게 보유하고 있다. 록그룹 크랜베리스의 ‘좀비’ 음악에 맞춰 등장한 정찬성은 초반 신중하게 탐색전을 펼쳤다. 이어 강력한 오른손 훅을 그대로 모이카노의 얼굴에 적중시켰다. 펀치를 허용한 모이카노는 그대로 쓰러졌다. 하지만 완전히 정신을 잃지는 않았다. 정찬성은 곧바로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모이카노의 등 뒤에서 잇따라 펀치를 쏟아부어 레퍼리 스톱을 이끌어냈다.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계속 연습했던 펀치다. 이 펀치가 언제 나올지는 시간 문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 아무하고라도 붙여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하나씩 언급하면서 마지막에는 감정이 북받쳐올라 살짝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2019.06.23 I 이석무 기자
ESPN "류현진, 지금 성적 유지하면 사이영상 쉽게 결론"
  • ESPN "류현진, 지금 성적 유지하면 사이영상 쉽게 결론"
  •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직 시즌 중반이지만 류현진(32·LA 다저스)이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레이스를 중간 점검한 결과 류현진은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모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ESPN이 측정한 ‘가상 배당률’에서 류현진은 -180을 기록했다.쉽게 말해 원금을 제외하고 100원을 벌기 위해선 그보다 더 많은 180원을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반면 류현진의 경쟁자인 맥스 시어저(워싱턴)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는 각각 +220, +1200을 기록했다. 100원을 걸면 원금 빼고 220원, 1200원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다.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ESPN 온라인 투표에서도 류현진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25%의 시어저를 2배 차로 앞섰다.류현진은 21일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양대리그 합쳐 압도적 1위고 다승도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다. 심지어 다저스 구단 역사상 14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17(85삼진.5볼넷)이나 된다.시어저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시어저는 6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수치상으로는 류현진에 크게 못미친다. 하지만 ESPN은 “셔저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류현진에 앞선다”고 전했다. ESPN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등) 전통적인 기록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류현진은 20승 2패 평균자책점 1.26의 페이스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삼진 186개에 볼넷은 11개만 내준다”고 전망했다.다만 류현진이 시즌 막판까지 지금 페이스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부상 전력도 그에게는 부담이다.ESPN은 “류현진이 지금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 NL 사이영상 경쟁은 쉽게 결론 난다”면서도 “류현진이 계속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류현진은 2013년 이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고 불안요소를 지적했다.
2019.06.21 I 이석무 기자
바이오리더스, 희귀질환 DMD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 바이오리더스, 희귀질환 DMD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희귀질환인 ‘뒤쉔 근디스트로피(DMD)’ 치료제(BLS-M22)에 대한 임상 1상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뒤쉔 근디스트로피(DMD)는 주로 남아에게 발생하는 근육 위축 희귀 유전질환이다. 20세 이전에 호흡 근육까지 상실돼 환자 대부분이 사망에 이르며 남아 35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병해 희귀 유전질환 중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DMD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BLS-M22는 바이오리더스의 신약 플랫폼 뮤코맥스(MucoMAX®)가 기반이다. 경구 투약을 통해 체내로 흡수돼 근 육성장을 억제하는 마이오스타틴(Myostatin)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BLS-M22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동물시험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협력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BLS-M22는 동물 효력시험을 통해 마이오스타틴에 대한 항체 생성 능력과 효능이 확인됐다. 비임상 독성시험과 안전성 약리시험 등에 대한 유효한 결과도 받아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희귀의약품’ 승인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BLS-M22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협의도 지속 추진해 신약개발기간 단축과 임상성공 가능성 제고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9.06.17 I 김성훈 기자
류현진, 7이닝 비자책...10승 놓쳤지만 팀 승리 견인(종합)
  • 류현진, 7이닝 비자책...10승 놓쳤지만 팀 승리 견인(종합)
  •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해도 류현진(32·LA 다저스)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이 시즌 10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눈부신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을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2실점 모두 비자책점이었다.하지만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2-2 동점인 8회초 구원투수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됐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구원투수 난조로 승리를 날렸던 류현진은 이날도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10승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현재 9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선 여전히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가 10승 고지에 올랐다.대신 자책점이 기록되지 않으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더욱 낮췄다. 메이저리그 양대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8회말 결승점을 뽑아 3-2 승리를 거뒀다. 컵스와의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1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5번타자 데이비드 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공격에서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의 제구 난조로 3연속 볼넷을 얻고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2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3회초도 1사 후 페드로 바에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병살타로 요리해 타자 3명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초도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5회초도 선두타자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6회초가 아쉬웠다. 류현진에게 불운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바에스를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시킨 것이 안 좋은 징조였다. 이어 브라이언트와 윌슨 콘트레라스의 빗맞은 우전안타가 뒤따르면서 1실점 했다. 보테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6회초 2실점은 야수 실책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류현진은 7회초를 깔끔하게 막고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투구수는 100개도 안되는 94개에 불과했다. 8회도 등판이 기대됐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어깨 보호를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다저스는 2-2 동점이던 8회말 공격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러셀 마틴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 균형을 깼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은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2019.06.17 I 이석무 기자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육류·생선 보관용기’ 출시
  •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육류·생선 보관용기’ 출시
  • 사진=삼광글라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광글라스(005090)는 식재표의 위생적인 보관을 위한 리뉴얼 제품 ‘글라스락 육류·생선 보관용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글라스락 육류·생선 보관용기는 용기 내부 바닥에 그릴 형태의 굴곡이 적용돼 육류, 생선 보관시 눌어붙음을 방지한다. 또한 글라스락 제품 중에서 가장 납작한 형태로 만들어져 김치냉장고 서랍에 넣거나 보관시 편리하다.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세트 활용시 안정적인 적층이 가능하다. 냉동실 장시간 냉동 후에도 뛰어난 탄력의 기능성 뚜껑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모서리 손잡이로 손쉽게 열 수 있다.글라스락의 독자적인 ‘템퍼맥스’ 기술이 적용된 단단한 내열강화유리 용기로 열과 충격에 강해 내구성과 내한성·내열성 등이 뛰어나다. 유리용기로 비위생적인 일회용 포장재 대신 안심하고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80ml, 1050ml 등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으며 한정기간 동안 최대 26% 할인의 타임특가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이 중요해지는 여름철, 부패하기 쉬운 해산물과 육류 등을 건강하게 보관해 가족 건강을 지키고 주방 위생 관리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라며 “그릴 형태 바닥과 이지 오픈 설계, 냉장고 어디든 수납 가능한 이번 신제품을 활용해 여름철 똑똑한 식재료 관리로 건강한 주방 위생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6.17 I 김정유 기자
"투키디데스 함정 빠진 G2…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
  • [ESF10th]"투키디데스 함정 빠진 G2…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는 1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투키디데스 함정’에 비유했다. 새로운 강대국이 부상해 기존의 강대국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갈등이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보커스 전 대사는 이러한 함정에 빠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명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보커스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략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확고한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미·중 사이에서) 한국은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보커스 전 대사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대담에서 최근 화웨이 사태로 인해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려운 입장에 처한 데 대해 “한국 입장에선 미국을 존중하고 미국이 바라는 게 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한미동맹 관계에 우선한 선택을 할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날 행사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전날 주제인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도 국내외 전문가들은 복잡해진 글로벌 역학구도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진행한 세션3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속 한국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과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세션4는 남북경협 문제에 대해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난북투자지원센터장,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이 대북 경제협력 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수는 “북한이 농업 등 1차산업뿐만 아니라 4차산업에서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세션5에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과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미·중 무역갈등과 북한 문제가 얽혀있는 한반도에서 경제를 살릴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장 위원장은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강인의 별명 ‘막내형’을 들어 정부 주도의 획일적 경제 발전 방식에서 벗어 나야한다고 주장해 주목받았다.이로써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틀 동안 총 1800여명(유료회원 기준)이 참석해 혼돈과 위기 속 한반도 문제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2019.06.14 I 피용익 기자
보커스·전광우 "美·中 무역전쟁…'샌드위치' 한국, 美의회 지렛대로"
  • [ESF10th]보커스·전광우 "美·中 무역전쟁…'샌드위치' 한국, 美의회 지렛대로"
  • 맥스 보커스(오른쪽)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와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G20→G2→G0, 다시 내다보는 10년’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윤정 함지현 이슬기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터프하고 강한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고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수출에 있어서 40%가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인데 우리는 어느 한쪽 편만 들 수가 없다. 경제적·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야 한다.”(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와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미래 무역전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을 모색했다. 두 사람은 중국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도 확고한 입장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것이다.보커스 전 대사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G20→G2→G0, 다시 내다보는 10년’을 주제로 한 전 이사장과의 대담을 통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정책을 가지고 동맹국들과 협력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중 강경책으로 터프함 과시두 사람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커스 전 대사는 “이전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서 강하고 터프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에 대해 강하게 나가면서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타나지 않으면 25%에 달하는 추가관세를 부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보커스 전 대사는 “트럼프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지 않으면 더 큰 제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어찌보면 무역 전쟁에 있어서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對中) ‘무역적자’와 ‘북핵문제’ 등 가시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020년 대선에서의 재선을 노린고 있다고 봤다. 보커스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 미국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데에는 내년 미국 대선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 경제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 있는 만큼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시간이 지나고 서로 힘이 빠졌을 때 협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강대강’ 대결 지속될 것…상황 주시해야”점차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 쪽 편을 들 수 없는 처지인 우리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짚었다. 전 이사장은 “최근 화웨이 사태를 보더라도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으라고 압박하고 있고, 중국 역시 우리 정부에 압박을 넣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가장 큰 수출시장이고, 미국 역시 중요한 정치·경제적 동반자라는 점에서 어느 한 쪽 손을 들 수 없는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서 보듯이 이미 중국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보커스 전 대사는 한국이 원하는 바를 확고하게 표현하면서 강경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미국에서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커스 전 대사는 “미국에서는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을 때 행정부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통해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며 “의회뿐 아니라 핵심 멤버를 찾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두 전문가는 당분간 ‘강대강’ 대결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보커스 전 대사는 “중국은 앞으로 더 강해지고 (영향력이)커질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과 협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긍정적인 생각, 끈기 있게 문제에 달라붙는 것이 필요하다”며 “솔직하게 의제를 내놓고 얘기하고, 터프한 질문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19.06.14 I 이윤정 기자
'묻고 답하고 기억하라'…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소통의 장
  • [ESF10th]'묻고 답하고 기억하라'…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소통의 장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이슬기 이윤화 기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묻는 과정을 통해 답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를 주제로 이틀간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이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날(12일)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기업 최고경영자(CEO), 국내외 정세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총 1800여명(유료회원 기준)의 참석자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이틀째 일정을 진행한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관심이 고조된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중 무역분쟁을 다룬 대담에 청중들도 수첩에 발언을 기록하거나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내용을 경청했다. 대담 이후 이뤄진 질의응답에서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 질문자로 나선 김욱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정보팀 과장은 “강연 내용이 추후 한국이 대비해야 할 지점을 구체적으로 잘 짚어준 것 같아서 도움이 됐다”며 “미·중 무역 분쟁 상황을 위기라고 강조한 부분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무역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김유림(24)씨는 “미·중 무역분쟁이 점차 심해지면서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여러 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이 여러 모로 생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13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외신기자들이 바라보는 통일과 한국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갔다. 안톤 숄츠 독일 PD & 기자는 “(지금 남북관계는) 독일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한발씩 천천히)으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루싱하이 중국중앙방송(CCTV) 서울지국장은 “중국과 대만처럼 하나의 국가에 두 개의 체제를 허용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제의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나의 오늘,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에머랄드 홀에서 열린 1020기념 청년특강에서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와 김웅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씬님’의 강의가 이어졌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소재로 청중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이며 20~30대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다.이 대표는 항공·숙박 등 현지경험상품을 모바일로 예약하는 마이리얼트립 개발 배경에 대해 “자유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여행가서 뭐 하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나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싶은데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기 전에 무조건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주부 이문희(73)씨는 “이틀에 걸쳐 다앙한 인사들이 국내외 경제·안보 등의 문제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에 있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도움이 되는 주제로 소통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9.06.14 I 김성훈 기자
韓 "미·중 사이 '바람둥이' 낙인"…포럼 말말말
  • [ESF10th]韓 "미·중 사이 '바람둥이' 낙인"…포럼 말말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 ‘G20→G2→G0, 다시 내다보는 10년’을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 참석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은 10년 만에 GDP가 2배로 성장하는 등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을 강대국으로 인정해야만 현실적인 협상안을 낼 수 있다.”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미·중 무역전쟁 상황에서 한국의 희생 가능성이 크다. 통상 갈등이 지금처럼 악화하면 수출에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이 양자택일의 압박을 받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로 멋지게 바람을 피워도 모자라는데 사드 사태 등을 겪으면서 한쪽과의 로맨스도 선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바람둥이’로 낙인찍힌 상태다.”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기업은 사실 하루하루의 삶이 중요하다. 정치적 문제, 미·중 갈등 같은 경제적 경쟁 구도를 맞이할 때마다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기업과 정부의 일을 나누지 말고 진정성 있는 협치로 함께 대안을 찾아야 한다.” (윤종효 주한 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미국 내에서는 정제해 표현하고 있지만 민주당, 공화당 할 것 없이 ‘중국의 기술굴기가 보편적 원칙인 도덕성을 지키고 있느냐’, ‘기술 도둑질을 통해 쌓은 바벨탑이 아닌가’하는 문제의식이 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미래지향적 기술 분야에서는 미국이 선두주자다. 한국 기업들은 ‘테크놀로지 전쟁’에 대비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미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가며 디지털 규범, 룰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미·중 간 ‘전쟁’을 막을 생각을 하지 않고 언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줄타기를 강조하는 등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고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루싱하이 중국 CCTV 서울지국장)◇“한국은 출산율을 높이지 않으면 장기적 경제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 독일에 남미 사람들이 유입된 것처럼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안톤 숄츠 독일 PD&기자)◇“교착상황에서도 남북경협 필요성은 존재한다.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갖기 위한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제조업 경쟁에 있어 토지 비용·인건비가 중국에 비해 높다는 단점이 있는데, 남북한이 협력하면 낮은 임대료, 뛰어난 기술과 인력 분야에서 협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 내 톱3 안에 드는 기업 역시 비밀리에 장기적 북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2019.06.14 I 이윤화 기자
(영상)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현장스케치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
  • (영상)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현장스케치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
  • [이데일리 이준우 PD]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첫날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13일 둘째날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날 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에 대해 토론을 했다면 이어서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반라는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렸다.기조 연설자로 나선 미국 상원 재정위원장 출신인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는 “국제사회가 G20에서 G2, G0(제로) 체제로 이어지는 지금,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히며 “2등이었던 사람이 힘이 세지면서 전체적인 판도를 바꿔나가려고 하고, 2인자와 1등 간 결국은 갈등이 생긴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현 상황 및 관계를 독일 출신 미국 정치가인 키신저 박사의 ‘중국에 관하여’라는 저서를 인용해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G2에서 G0가 될 것인가. 탈세계화가 될 것인가. 중국의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미국에) 항복할 것이라는 얘기들도 나온다. 이 같은 질문들을 바로 중국에 던져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며 “특히 통상 관련 질문은 우리에게 직면한 물음이다. 중국에 이런 질문 던지고 답 내리고자 하는것도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진 대담에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되면 한국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될지도 모릅니다.”라며 점차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갈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 쪽 편을 들 수 없는 처지인 우리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것이다.전 이사장은 “최근 화웨이 사태를 보더라도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으라고 압박하고 있고, 중국 역시 우리 정부에 그래선 안 된다고 압박을 넣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가장 큰 수출시장이고, 미국 역시 중요한 정치·경제적 동반자라는 점에서 어느 한 쪽 손을 들 수 없는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있다”고 짚었다. 세션3에서는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이라는 주제로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 및 한국국제통상학회장과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 및 제임스 노팅햄 HP 프린팅코리아 대표가 스피커로 나섰다.윤종효 회장은 “미국과 중국 양국이 투자한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갈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밝히며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중간에 접점을 찾으면서 소강기에 접어드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성현 센터장은 “미·중 갈등은 최근 들어 불거진 게 아니라 과거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며 “이윤 추구라는 양국이 무역을 바라보는 공통 목적이 있었는데 그 댐이 무너지고 말았다”고 언급했다.또한 “충돌을 막고 있던 기반이 무너지면서 남중국 문제 등 다양하고 큰 영역에서 갈등이 잦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는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적 결정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양자택일이 아니라 글로벌 관점에서 미래를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미·중 무역갈등에 불을 지핀 화웨이 사태에 대해 화웨이와의 거래 여부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당연한 입장”이라면서도 “전략적인 모호성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19.06.13 I 이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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