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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옥션, '패션뷰티 빅세일' 첫날 판매량 340만개 돌파
- (자료=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 중인 ‘패션뷰티 빅세일’이 첫 날 판매량만 340만개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패션뷰티 빅세일’ 프로모션은 행사 이튿날인 3일 오후 6시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579만개에 달한다. 패션과 뷰티 상품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지만 시즌 쇼핑 수요를 제대로 공략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판매자의 하루 거래액은 작년 대비 3배 가깝게(197%) 급증했다.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여름 시즌 상품과 비교적 고가격대의 패션 잡화 등이 꼽혔다. 일례로, 3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판매량으로 피부 진정, 보습 등 여름철 필수 기초화장품으로 구성된 ‘닥터자르트 화장품’이 6억 3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고, ‘헤지스 남성 반팔티’는 6억원, ‘프라다/구찌 등 명품 패션잡화’는 1억 8000만원, ‘메디힐 마스크팩’은 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역직구 패션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난닝구 핸드메이드코트·구스다운 모음’이 1억 9000만원, ‘닥스·헤지스 키즈 아우터’는 9000만원, ‘네파 2018년도 다운 점퍼’는 7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 외에도 나이키 에어맥스 시리즈, 코치 가방, 아이더 구스다운, 순토 시계 등이 베스트 순위에 올랐으며, 여름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션 팩트, 네일 팁 등의 뷰티잡화 역시 인기가 두드러졌다.4일 추천 특가 상품으로, G마켓에서는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슬립온 △순토 시계 △샘소나이트 남성 가방 등이, 옥션에서는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 △남성 향수 존바바토스 아티산 △아이더 컬트 다운자켓 등을 선보인다. 같은 날 스마일클럽을 위한 클럽딜로는 G마켓의 △노스페이스키즈 역시즌 패딩 △생로랑 벨드쥬르 클러치백 외 명품 모음전이 옥션에서는 △네파키즈 덕다운 △푸마 썬더 일렉트릭 등이 마련되어 있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기존 할인가에 최대 20만원이 할인되는 쿠폰을 적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가의 상품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행사 마지막 날인 8일까지 매일 제공되는 할인쿠폰과 특가 상품들을 놓치지 않고 준비된 혜택을 모두 챙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류현진, '별들의 축제' ML 올스타전 선발투수 등판 영광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별들의 전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수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선발투수이 영예까지 안았다. 내셔널리그 사령탑을 맡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지역신문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이 속한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원정팀으로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1회말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힌 것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이 4번째다. 하지만 선발 출전은 류현진이 최초다.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 추신수도 8회에 대타로 나섰다. KBO리그 출신으로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도 류현진이 최초다. 류현진의 올스타 선발은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은 올시즌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다승 부문은 내셔널리그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1위다.MLB닷컴은 “류현진은 현재 야구계 최고의 선발 투수다”며 “이닝당 출루허용은 0.90에 불과하고, 16차례 선발 등판 하는 동안 볼넷은 단 7개만 내줬다”고 류현진을 극찬했다. 선발 등판은 이같은 활약상과 더불어 일정상으로도 맞아 떨어졌다. 류현진은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일정상으로는 정규리그처럼 나흘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일정이 된다. 올스타전 등판에 전혀 문제가 없다.마침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이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인 것도 류현진에게는 살짝 도움이 됐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선수 투표에서는 맥스 시어저(워싱턴 내셔널스)에 밀려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전반기를 보냈다”며 “행운도 따랐고, 내 기량도 조금 도움이 됐다. 팀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내셔널리그는 류현진과 더불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12명의 투수가 올스타전에 나선다. 다저스 투수 가운데는 류현진과 더불어 커쇼와 워커 뷸러 등 3명이 뽑혔다. 2013년과 2013년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레인키도 이번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으로 재회한다.아메리칸리그 투수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 이끈다. 여기에 다승 공동 선두(10승)인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와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더해져 총 12명으로 구성됐다.아메리칸리그는 1, 2차 팬 투표를 거쳐 선발 선수 9명을 뽑고, 투수 12명, 야수 예비선수 11명으로 로스터 32명을 채웠다. 내셔널리그는 팬 투표로 지명 타자를 뺀 8명을 선발하고 투수 12명, 야수 예비선수 12명으로 32명을 이뤘다. 전체 올스타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휴스턴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다.커쇼와 팬 투표로 선발된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외야수)은 이번 출장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통산 8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출전 선수는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다. 팬 투표로 뽑힌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는 상금 1만5000달러(약 1733만원)를 손에 넣는다. 또한 올스타전 승리 팀은 보너스 80만달러(약 9억2440만원)를 받는다.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상금은 무려 100만달러(약 11억5550만원)나 된다.
- [ESF10th]"투키디데스 함정 빠진 G2…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는 1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투키디데스 함정’에 비유했다. 새로운 강대국이 부상해 기존의 강대국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갈등이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보커스 전 대사는 이러한 함정에 빠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명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보커스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략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확고한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미·중 사이에서) 한국은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보커스 전 대사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대담에서 최근 화웨이 사태로 인해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려운 입장에 처한 데 대해 “한국 입장에선 미국을 존중하고 미국이 바라는 게 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한미동맹 관계에 우선한 선택을 할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날 행사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전날 주제인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도 국내외 전문가들은 복잡해진 글로벌 역학구도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진행한 세션3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속 한국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과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세션4는 남북경협 문제에 대해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난북투자지원센터장,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이 대북 경제협력 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수는 “북한이 농업 등 1차산업뿐만 아니라 4차산업에서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세션5에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과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미·중 무역갈등과 북한 문제가 얽혀있는 한반도에서 경제를 살릴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장 위원장은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강인의 별명 ‘막내형’을 들어 정부 주도의 획일적 경제 발전 방식에서 벗어 나야한다고 주장해 주목받았다.이로써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틀 동안 총 1800여명(유료회원 기준)이 참석해 혼돈과 위기 속 한반도 문제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 (영상)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현장스케치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
- [이데일리 이준우 PD]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첫날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13일 둘째날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날 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에 대해 토론을 했다면 이어서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반라는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렸다.기조 연설자로 나선 미국 상원 재정위원장 출신인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는 “국제사회가 G20에서 G2, G0(제로) 체제로 이어지는 지금,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히며 “2등이었던 사람이 힘이 세지면서 전체적인 판도를 바꿔나가려고 하고, 2인자와 1등 간 결국은 갈등이 생긴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현 상황 및 관계를 독일 출신 미국 정치가인 키신저 박사의 ‘중국에 관하여’라는 저서를 인용해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G2에서 G0가 될 것인가. 탈세계화가 될 것인가. 중국의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미국에) 항복할 것이라는 얘기들도 나온다. 이 같은 질문들을 바로 중국에 던져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며 “특히 통상 관련 질문은 우리에게 직면한 물음이다. 중국에 이런 질문 던지고 답 내리고자 하는것도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진 대담에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되면 한국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될지도 모릅니다.”라며 점차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갈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 쪽 편을 들 수 없는 처지인 우리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것이다.전 이사장은 “최근 화웨이 사태를 보더라도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으라고 압박하고 있고, 중국 역시 우리 정부에 그래선 안 된다고 압박을 넣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가장 큰 수출시장이고, 미국 역시 중요한 정치·경제적 동반자라는 점에서 어느 한 쪽 손을 들 수 없는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있다”고 짚었다. 세션3에서는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이라는 주제로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 및 한국국제통상학회장과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 및 제임스 노팅햄 HP 프린팅코리아 대표가 스피커로 나섰다.윤종효 회장은 “미국과 중국 양국이 투자한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갈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밝히며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중간에 접점을 찾으면서 소강기에 접어드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성현 센터장은 “미·중 갈등은 최근 들어 불거진 게 아니라 과거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며 “이윤 추구라는 양국이 무역을 바라보는 공통 목적이 있었는데 그 댐이 무너지고 말았다”고 언급했다.또한 “충돌을 막고 있던 기반이 무너지면서 남중국 문제 등 다양하고 큰 영역에서 갈등이 잦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는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적 결정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양자택일이 아니라 글로벌 관점에서 미래를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미·중 무역갈등에 불을 지핀 화웨이 사태에 대해 화웨이와의 거래 여부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당연한 입장”이라면서도 “전략적인 모호성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