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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흔들린 류현진, 5⅔이닝 4실점 시즌 3패째(종합)
  • 홈런에 흔들린 류현진, 5⅔이닝 4실점 시즌 3패째(종합)
  • LA 다저스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강타선에 고전하면서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뒤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결국 다저스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3-4로 패했다. 류현진은 시즌 3패(12승)째를 당했다.류현진이 한 경기 4실점 이상 내준 것은 6월 29일 콜로라도전(4이닝 9피안타 7실점) 이후 50일 만이자 올 시즌 두 번째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결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올라갔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이날 애틀랜타의 새 홈구장 선트러스트 파크를 처음 밟은 류현진은 3회말과 6회말 두 차례 고비를 넘지 못했다.1회와 2회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회 말 첫 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우익수 작 피더슨의 수비도 아쉬웠다.무엇보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결정구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지만 주심이 이를 스트라이크로 선언하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이후 희생번트와 볼넷을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아지 알비스에게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맞고 2실점 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149km짜리 직구를 승부구로 던졌지만 알비스가 이를 잘 받아쳤다.4회와 5회를 다시 무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6회말 홈런에 무너졌다.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도널드슨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148㎞짜리 직구가 제대로 공략당했다. 류현진의 피홈런은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0일, 7경기 만이었다.류현진은 이후 후속 타자 애덤 듀발에게도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 솔로홈런을 내줘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찰리 컬버슨을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구원투수 조 켈리와 교체됐다.류현진은 타석에선 제 몫을 해냈다. 4회초 공격에서 애틀랜타 선발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드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안타(2타수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13년(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12일 애리조나전) 이후 6년 만이다.최근 5경기 연속 4홈런 이상을 터트리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타선은 이 날도 맷 비티(4회초)와 맥스 먼시(7회초)가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3득점에 머물렀다. 애틀랜타보다 2개 많은 9안타를 치고도 응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우리시간으로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팀이다.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대도시인데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전통의 라이벌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08.18 I 이석무 기자
타이틀리스트, 최대 스피드와 비거리 성능 보강한 T-시리즈 아이언 출시
  • 타이틀리스트, 최대 스피드와 비거리 성능 보강한 T-시리즈 아이언 출시
  •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 (사진=타이틀리스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최대 스피드’와 ‘거리 컨트롤’의 두 가지 핵심 성능을 강조한 T-시리즈 아이언 3종(T100, T200, T300)을 출시한다.핵심 기술인 ‘맥스 임팩트(Max Impact)’는 구조, 공법, 소재 등 전체적인 헤드 디자인이 기존과는 완벽하게 달라진 새로운 아이언으로 탄생했다. 헤드 모양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뉘며, T100 아이언은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컴팩트한 헤드 디자인과 견고한 타구감, 일관된 거리 컨트롤 성능을 추구하는 투어급 단조 아이언이다. T200은 투어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헤드 디자인과 타구감에, 큰 비거리를 낼 수 있는 ‘비거리용 아이언’이다. 얇은 단조 페이스와 헤드 내부에 배치된 구조 지지대와 실리콘 폴리머 코어가 최대 반발력을 이끌어 내 볼초속을 높이는 효과로 큰 비거리를 만들어 내게 도와준다. T300은 최고의 관용성과 최대 스피드로 핸디캡에 상관없이 모든 골퍼를 위한 모델이다. 미드사이즈의 캐비티백 헤드 디자인에, 최대 스피드와 비거리 컨트롤을 위한 맥스 임팩트 기술이 T300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새로운 아이언은 지난 6월 US오픈 개막에 앞서 PGA 투어 선수들이 먼저 사용을 시작했고, 테스트 진행 후 카메론 스미스, 찰스 하웰 3세, 저스틴 토머스 등이 투어에서 사용했다. 조던 스피스는 디오픈부터 T100 아이언으로 교체했고, 찰리 호프먼, 이안 폴터, 스콧 스털링스 등 약 20명의 선수가 T시리즈 아이언으로 교체 중이다. 타이틀리스트는 T-시리즈 아이언 출시에 앞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T-시리즈 타이틀리스트 피팅 로드 트립’ 이벤트와 T-시리즈 사전 구매 고객에 한해 ‘타이틀리스트 얼라인먼트 스틱 세트(스틱+스틱 커버)’를 증정하는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T-시리즈 아이언 3종(T100, T200, T300)은 오는 3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2019.08.16 I 주영로 기자
갤노트10 얼마나 인기길래?…美서 일부모델 배송지연
  • 갤노트10 얼마나 인기길래?…美서 일부모델 배송지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갤노트10)’가 높은 호응에 일부 모델의 배송이 지연될 전망이다.미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부 삼성 갤노트10 플러스 모델은 정해진 날짜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초 갤노트10과 플러스는 8월 23일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서 조기 구매자들에게 배송될 예정이었지만 후자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커뮤니티 XDA포럼의 회원인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가 지난 10일 올린 트윗. 그가 주문한 갤노트10 플러스 (256GB) 아우라 블루 색상이 당초 예정(8월23일)보다 2주 가까이 늦은 9월 4일로 배송이 지연됐다는 내용. (사진= 맥스 와인바흐 트위터 화면 캡처)이 매체는 모바일 커뮤니티 회원이 지난 10일 남긴 트위터 내용을 언급하면서 “모바일 커뮤니티의 한 회원이 갤노트10 플러스(256GB) 아우라 블루 색상을 사전예약했는데 배송 예상 날짜는 9월 4일로 나왔다”고 전했다. 공식 출시일이 오는 23일인 점을 감안하면 2주일 가량 제품을 늦게 받는 셈이다.갤노트10의 미주지역 사전예약판매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사흘 만에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삼성닷컴에서 진행 중인 갤노트10 사전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초반 호응으로 일부 모델은 (당초 배송 예정일인) 8월 23일 이후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삼성닷컴에 따르면 배송이 지연되는 모델은 언락폰(unlocked phone·공기계)의 경우 256GB가 아우라 블랙을 제외한 아우라 화이트·글로우·블루 3가지 색상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늦은 8월 30일 배송 예정이다.공기계가 아닌 경우 통신사에 따라 배송 지연 여부에 차이가 있다. 갤노트10의 메인 색상인 아우라 글로우가 그 인기를 반영하듯 배송 지연이 예고된 경우가 많았다.버라이즌에서는 256GB 아우라 글로우 색상이 9월 6일로 배송이 2주 가량 지연될 예정이고, 티모바일도 256GB 아우라 글로우 색상이 오는 30일로 늦게 배송된다고 공지됐다. 스프린트 역시 256GB와 512GB 모델 모두 아우라 글로우 색상의 배송 예정일이 30일로 예상했다.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삼성닷컴에서 발생하고 있는 배송 지연 현상은 일부에 국한된 문제”라며 “통신사 등 다른 채널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현재로선 듣지 못했다. 초반 반응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물량 배분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는 구입처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이 제품 수령을 늦게 하는 경우는 없을 예정이다.8일 첫 선을 보인 갤럭시노트10을 일반인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민 ‘갤럭시 스튜디오’. 사진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로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지만 평일 낮 시간대에도 빈자리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국내에서도 갤노트10은 사전예약판매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지난 9~10일 갤노트10 사전예약물량이 전작인 갤노트9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갤노트10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고객 설명을 돕고 있는 프로모터 A씨는 “전반적으로는 플러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으시고 색상은 아우라 글로 색상을 많이들찾으신다”면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 대한 선호도는 3대 7 정도로 플러스 모델을 더 많이 보신다”고 전했다. 대화면과 고(高) 사양이 강점인 노트의 특성상 플러스 모델에 관심이 더 높다는 얘기다.
2019.08.13 I 장영은 기자
공영쇼핑, 광복절 기념 ‘러브K’ 프로모션 진행
  • 공영쇼핑, 광복절 기념 ‘러브K’ 프로모션 진행
  • (사진=공영쇼핑)[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공영쇼핑이 광복절을 맞이해 대한민국 응원 프로모션 ‘러브K’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TV홈쇼핑 유일 100%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 상품을 판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다. 8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로는 구매 고객 전원에게 8% 적립금이 자동 적립되는 ‘러브K’ 특별 기획전과, 815명에게 특별 제작한 ‘러브K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러브K 특별 기획전은 우리 중소기업 상품인 △맥스킹 무선 진공 물걸레 청소기 △트루마리 순수휴지 △명인견과바를 방송한다.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 모두 가능한 맥스킹 청소기는 이번 특별전을 맞이해 5만원 인하된 24만8000원에 판매된다. 공영쇼핑 화장지 중 최장길이인 트루마리 순수휴지는 2만7900원에 무료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강봉석 명인의 명인견과바는 5만9900원에 판매된다.온라인에서는 독도새우, 전북 귀리, 해남 무화과 등 30여개의 상품이 러브K 특별 기획전으로 30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815명에게 특별 제작한 러브K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14일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다. 러브K 패키지는 대한민국 응원의 의미를 담은 티셔츠와 다용도 스티커로 구성됐다.한편 8월 한 달간 방송 상품 구매 고객에 한해 신청 시 10% 적립금을 증정하는 ‘끝장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9.08.13 I 권오석 기자
제주항공, 日 보이콧 여파에 하반기 실적부진 지속…목표가↓-메리츠
  • 제주항공, 日 보이콧 여파에 하반기 실적부진 지속…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공급과잉·지방발노선확대·비수기가 맞물리며 올해 2분기 5년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종전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13.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일본 보이콧 이슈로 인해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31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2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공급과잉·지방발노선확대·비수기가 맞물리며 국제선 탑승률(L/F)이 전년동기대비 7.3%포인트 하락했고, 운임(yield)도 8.7% 내렸다”고 분석했다. 마진이 높은 일본노선 매출도 2분기 불매운동 영향이 없었음에도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제주항공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1조4047억원, 영업이익은 42.1% 줄어든 5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공급과잉 우려는 맥스 도입중지 여파로 점차 완화는 되겠지만 단기간 내 드라마틱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 노이즈는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이라며 “실적 부진 강도 및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 동남아·중국 노선의 상쇄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 일부 상쇄되더라도 기재운영 효율성 저하 등으로 인한 실적훼손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은 달러 약세전환과 증시 반등 등 업종 밖의 변수들”이라며 “빠른 반등세보다는 점진적인 기업가치 회복이 예상된다. 향후 일본 노이즈 해소시 본격적인 기업가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8.07 I 이후섭 기자
  • 엔케이맥스,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美 임상1상 첫 환자 투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암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국 임상1상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슈퍼NK’(코드명: SNK01)약물을 투여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임상1상은 미국 사코마 종양 연구소에서 차울라(Sant P. Chawla M.D.) 박사 책임하에 슈퍼NK 면역항암제를 투여하고 용량별 안전성을 주로 평가하게 된다.임상1상 대상자는 총 9명이며 3개의 코호트로 나누어 엔케이맥스가 보유한 슈퍼NK 면역항암제 기술을 통해 증식된 NK세포 10억개, 20억개, 40억개를 1주 간격으로 5회 반복투여한다.모든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추적관찰이 이루어지며 이후 슈퍼NK 면역항암제의 용량별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평가지표로 항암 효능의 가능성도 확인할 예정이다.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NK세포 기반의 타세포치료제들은 암 살상능력도 약할 뿐만 아니라 대량증식 수준도 낮고 증식된 NK세포의 순도도 낮은 편이기에 그동안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가지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제는 암 살상능력을 극대화 시킨 NK세포의 순도가 98~99%에 이르고 자가로는 최대 10,000배, 동종으로는 최대 120억배까지 대량증식이 가능한 면역세포치료제”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번 미국 임상1상을 통해 기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았던 불응성 암환자들에서 ‘슈퍼NK’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치료제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가능성 또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엔케이맥스는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을 받고 임상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엔케이맥스는 미국에서의 임상시험과 더불어 근교 멕시코, 북미지역으로까지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양질의 세포치료제를 생산 공급하기 위해 미국 FDA의 cGMP 기준에 맞춘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이자 임상의료총괄책임자(CMO)인 폴 송 박사는 “’슈퍼NK’ 미국 임상을 시작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멕시코에서 건선 환자 대상으로 한 임상1상 IRB승인을 완료하고 약물 투여를 위한 피험자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양한 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넘어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임상들도 진행해 차세대 신약으로써 위치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6 I 김대웅 기자
대학생도 日맥주·술 외면…克日 정서↑(르포)
  • [신 韓·日 경제전쟁]대학생도 日맥주·술 외면…克日 정서↑(르포)
  • 지난 1일 오후 6시께 찾은 신촌의 한 주점. 손님들이 국산 주류만 주문하는 모습이다.(사진=송주오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삿포로 맥주는 안된다고 하면서 국산 맥주인 맥스 생맥주를 주문하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찾은 서울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신촌에서 5년째 이자카야(일본 술집)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달 일본 불매운동 이후 일본 주류를 찾는 손님들이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일본 정치인의 독도 망언 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최근 불매운동은 확실히 다르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동참의 질이 다르다는 것이다.A씨는 “지난주에는 사케보다 소주를 찾는 손님들이 월등히 많아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건지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또 “사케를 마시지도 않을건데 이자카야는 왜 가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손님도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일본 주류를 판매하지 않은 주점도 불매운동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 기업이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롯데가 타깃이다. 신촌 주변 상인들의 입을 빌리면 손님들이 의도적으로 롯데주류의 제품을 피하고 있다. 신촌에서 7년째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지난주에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3병만 나가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평소 B씨의 가게에서 처음처럼은 20~30병 판매했다. 평소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B씨는 “신촌은 정치 이슈에 둔감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대부분 대학생인 손님들이 먼저 일본 주류, 일본과 관련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면 안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맞은편 껍데기전문점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된 사장은 “불매운동 이후 처음처럼의 매출이 20%가량 감소했다”며 “처음처럼을 주문하는 손님이 대폭 줄어 냉장고에서 처음처럼의 비중을 줄였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는 찾는 사람이 없어 매대에서 아예 뺐다.신촌에서 일본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소비자층은 대학생이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일본 주류 대신 국산 주류를 선택하면서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친구들과 곱창집에 들린 인근 대학생 D씨는 “일본 맥주 등을 평소에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면서 “원래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분위기 때문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주류 판매가 줄면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테라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사진=송주오 기자)비슷한 현상은 직장인 방문이 많은 서울 을지로 일대 상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들도 일본 술집을 외면하고 있는 것. 방문한다고 해도 소주나 국산 맥주만 찾고 있다. 점심이나 저녁 손님이 붐빌 시간에 텅빈 일본 주점·음식점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을 정도다. 특정 상권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일본 맥주와 일본 술 기피 현상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엄한 한국인 업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업주 대부분이 한국인이란 점을 고려해야한다”면서 “무조건적인 불매 운동은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혜택은 국산 주류업계로 돌아가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톡톡히 수혜를 입고 있다. 청정라거를 표방한 테라와 레트로(Retro·복고풍) 열풍을 이어간 진로이즈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신촌에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30%대였지만 최근에는 40%대까지로 늘었다. 일본 불매운동에 연이은 히트작의 출연으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이 시간이 갈수록 확산하고 적극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산 주류업계가 수혜를 입는다는 관점보다는 국산 맥주의 우수한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 일시적인 수혜가 아닌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5 I 송주오 기자
  • 쿠어스필드 징크스 날린 류현진, 사이영상 더 가까워졌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수의 무덤’ 쿠어스필드과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 대한 징크스를 완전히 깼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줬을 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이 단 1점도 뽑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시즌 12승 및 한미 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류현진은 시즌 개막 후 초반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9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그 이후 9번의 선발 등판에선 8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단 2승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승운이 좀처럼 따르지 않는 모습이다.하지만 이날 호투는 분명히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번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확실히 씻어냈다. 1600m 고지에 있는 쿠어스필드에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타구가 다른 구장보다 훨씬 멀리 나간다. 회전하는 공의 실밥과 공기 저항을 활용하는 변화구도 위력이 감퇴한다. 아무리 뛰어난 투수도 쿠어스필드에선 고전을 면치 못한다.류현진도 마찬가지였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쿠어스필드에서 5번 등판했지만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에 그쳤다. 2013년 첫 등판에서만 승리투수가 됐을 뿐 이후 4번의 등판에선 처참하게 난타당했다.올 시즌도 6월 29일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랐지만 4이닝 동안 홈런 3방과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호투 행진을 이어가던 류현진으로선 기억하기 싫은 최악의 순간이었다.이날 등판을 앞두고도 걱정이 많았다.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자칫 평균자책점이 더 나빠져 불리한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보란 듯이 콜로라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천적’ 아레나도를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제압한 것은 더욱 기쁜 일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아레나도에게 통산 타율 6할9리(23타수 14안타)로 유독 약했다. 14안타 가운데 홈런이 4개나 됐고 2루타 역시 4개였다. 지난 6월 29일 쿠어스필드 등판 때도 투런 홈런, 2루타를 내주며 철저히 당했다. 인터뷰에서 “아레나도를 만나면 꿀밤이라도 때려주고 싶다”고 농담을 했을 정도로 류현진 입장에선 까다로운 상대였다.하지만 이날은 처지가 바뀌었다. 류현진이 아레나도의 천적이 됐다. 류현진은 1회말 2사 후 아레나도와 첫 대결을 펼쳐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2구째 체인지업으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4회말 1사 상황에선 초구 컷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냈고 6회말 세 번째 대결에서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류현진은 올 시즌 슬라이더를 거의 던지지 않았다. 이날은 아레나도를 상대하기 위해 슬라이더를 비장의 무기로 들고 나왔다. 아레나도가 슬라이더 투수에게 약하다는 점을 역이용한 것이었다. 기존에 알던 변화구와 다른 공으로 허를 찌르자 아레나도도 당할 수밖에 없었다.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12승 달성은 실패 했지만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으로 낮췄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였다.여러 상황은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워싱턴·9승5패 평균자책점 2.41)는 등근육 통증으로 최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어저의 팀 동료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14승4패 평균자책점 3.26)와 마이크 소롯카(애틀랜타·10승2패 평균자책점 2.37) 등도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지만 기록적인 부분에선 류현진에는 미치지 못한다.류현진이 남은 시즌 동안 급격히 무너지지 않고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 수상은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날 투구로 올 시즌 더 이상 쿠어스필드에서 던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반갑다.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쿠어스필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닝을 막는 데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선발 투수라는 생각을 지우고 그저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안전하게 막겠다는 생각만 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8.02 I 이석무 기자
쿠어스필드 고비 넘긴 류현진, 사이영상 더 가까워졌다
  • 쿠어스필드 고비 넘긴 류현진, 사이영상 더 가까워졌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펼치면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12승 달성은 실패 했지만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으로 낮췄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고비였다. 류현진은 앞서 쿠어스필드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나섰지만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9피안타 7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사이영상급 행보를 이어가던 류현진이 유일하게 난타 당한 경기였다.그 경기 전까지 1.27이었던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치솟았다. 이후 이날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가면서 1.66까지 낮췄다. 만약 쿠어스필드에서의 부진이 없었더라면 평균자책점은 1.66이 아닌 1.17이 됐어야 했다.만약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또다시 쿠어스필드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진을 되풀이해 평균자책점이 올라간다면 사이영상 레이스에 큰 부담이 됐을 것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눈부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오히려 더 낮추면서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여러 상황은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워싱턴·9승5패 평균자책점 2.41)는 등근육 통증으로 최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슈어저의 팀 동료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14승4패 평균자책점 3.26), 마이크 소롯카(애틀랜타·10승2패 평균자책점 2.37) 등도 사이영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기록적인 부분에선 류현진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한다.류현진이 남은 시즌 동안 급격히 무너지지 않고 지금의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 수상은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날 등판으로 올 시즌 더 이상 쿠어스필드에서 던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반갑다.
2019.08.01 I 이석무 기자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베트남 스타트업들 만나
  •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베트남 스타트업들 만나
  • (아이지에이웍스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3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프론티오 오브 디지털 그로쓰(Frontier of Digital Growth)’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150여개 베트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마케팅 최신 기술·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고 밝혔다.아이지에이웍스는 고도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성장 전략과 다양한 기업의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성공 사례 발표를 통해 현지 스타트업 성장의 필수 요소인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스타트업 붐이 일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데이터 분석 기술 도입을 주도해 성장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컨퍼런스에선 지난달 아이지에이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기업 ‘피맥스(PMAX)’도 함께 나선다. 피맥스는 2016년 라자다 CMO 출신이 설립한 베트남 대표적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다. 아이지에이웍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아이지에이웍스는 베트남 현지 유수의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현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관한 교육 및 기술 지원을 확대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 아이지에이웍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손광래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베트남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세계 10위 안에 드는 개발자 규모, 연간 9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 유입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독보적인 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스타트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며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1 I 한광범 기자
'투수무덤' 다시 서는 류현진, 이번엔 웃으며 내려올까
  • '투수무덤' 다시 서는 류현진, 이번엔 웃으며 내려올까
  • 류현진. (사진=AFPBBNews)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필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해 이미 한 차례 악몽을 겪었던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류현진은 8월 1일 오후 4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류현진은 올시즌 쿠어스필드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다. 6월 29일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나섰지만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9피안타 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사이영상급 행보를 이어가던 류현진이 유일하게 난타 당한 경기였다.그 경기 전까지 1.27이었던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치솟았다. 이후 4경기에서 다시 호투 행진을 재개하면서 현재 1.74까지 낮췄다. 만약 쿠어스필드에서의 부진이 없었더라면 현재 평균자책점은 1.74가 아닌 1.29가 됐어야 했다.그런만큼 이번 쿠어스필드 등판은 1점대 평균자책점 유지에 있어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등판처럼 부진을 면치 못한다면 언제든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올라간다.해발고도 1600m 고지에 자리 잡은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타구가 다른 구장에 비해 훨씬 멀리 날아간다. 반면 투수 입장에선 던지는 공 실밥의 공기저항이 적다보니 변화구 회전력이 떨어진다. 투수가 원하는 만큼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거나 제구가 잘 되지 않는다.류현진도 쿠어스필드에서 5차례 등판했지만 유독 약했다. 2014년 6월 7일 6이닝 2실점 투구로 한 차례 승리투수가 됐을뿐 나머지 네 차례 올해까지 4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못 넘기고 패전투수가 됐다.류현진만 쿠어스필드에서 고전하는 것은 아니다. 마에다는 30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그전까지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2경기에 나와 9⅔이닝 3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이날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역시 ‘천적’ 놀란 아레나도와의 승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609)에 홈런 1개, 2루타 4개,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번 쿠어스 필드 등판에서도 류현진은 아레나도에게 홈런과 2루타를 허용했다.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우려를 딛고 호투한다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인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등근육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 에 들어갔다.류현진은 현재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116개로 슈어저에 밀리지만, 볼넷/삼진 비율에서는 7.73으로 7.56의 슈어저에 앞선다. 다승, 평균자책점도 류현진이 우위다. ESPN 사이영상 예측 지수에서도 류현진은 131.7점으로 1위를 달린다.이번 고비를 잘 넘겨 12승을 달성하고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다면 사이영상과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진다. 지난 등판에서 이루지 못한 한·미 통산 150승 고지도 정복할 수 있다.류현진은 이번 등판에 앞서 “거기서 승리 투수를 한 적도 있고 항상 안 좋았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항상 준비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강조했다.
2019.07.31 I 이석무 기자
할로웨이, 역시 UFC 페더급 최강...도전자 에드가 제압
  • 할로웨이, 역시 UFC 페더급 최강...도전자 에드가 제압
  •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현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27· 미국)의 압도적인 기량과 파워에 ‘백전노장’ 프랭키 에드가(37·미국)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40’ 메인이벤트 페더급(65.8kg 이하)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에드가를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50-45 50-45 48-47)으로 이겼다.이로써 할로웨이는 통합 챔피언 등극 이후 3차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는 2016년 12월 앤서니 페티스(미국)를 누르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이 된 뒤 조제 알도(브라질)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도 승리해 진정한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이후 1차 방어어전인 알도와의 재대결과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와의 2차 방어전을 모두 이기면서 챔피언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4월 잠시 한 체급 위인 라이트급으로 외도해 더스틴 포이리어(미국)와 맞붙어다가 패한 할로웨이는 여전히 자신의 체급인 페더급에선 최강자임을 입증했다.할로웨이는 라이트급으로 싸운 포이리어전에서만 패했을 뿐 페더급에 최근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통산 전적은 21승 4패가 됐다.180cm의 장신인 할로웨이는 자신보다 12cm나 작은 에드가에 맞서 긴 리치를 활용한 원거리 타격전을 펼쳤다. 거리를 유지하면서 에드가가 안으로 파고들때 송곳같은 주먹을 꽂았다.선제공격을 시도하면서도 오히려 유효타를 계속 허용한 에드가는 이후 주먹을 맞으면서도 계속 밀고 들어왔다. 4라운드부터는 무모하다싶은 정도로 거칠게 안드로 들어왔다. 하지만 고비마다 할로웨이의 정교한 라이트 펀치가 빛을 발했다.에드가의 레슬링 시도도 통하지 않았다. 원래 레슬링이 주무기인 에드가는 이날 14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1번 빼고 13번은 할로웨이를 쓰러뜨리는데 실패했다.
2019.07.28 I 이석무 기자
'6⅔이닝 1실점' 류현진 "선발투수 역할은 한 것 같다"
  • '6⅔이닝 1실점' 류현진 "선발투수 역할은 한 것 같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12승을 눈앞에 두고 놓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쉬움 대신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고 호투했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이날 다저스는 4-2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시즌 12승 달성은 물론 한미 통산 150승 고지 정복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류현진은 그래도 이날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한 것 같다”고 말한 뒤 “버두고가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두 차례 좋은 수비을 해줘 최소 실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류현진은 “오늘 커맨드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경기도 당연히 있을 수 있고 선발투수라면 본인이 잘 끌고 가야 한다”며 “그래도 이닝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상대가 번트로 집중공략한 것에 대해선 “워싱턴 1, 2번 타자가 항상 번트를 많이 대는 것을 알고 있었고 항상 내야수들과 준비하고 있었”며 “결과적으로 한 번은 아웃됐고 한 번은 세이프됐는데 그런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7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류현진은 “투수로도 그렇고 에이스로도 그렇고 마지막 이닝이었는데 막지 못하고 내려왔다”며 “너무 아쉬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또한 류현진은 “한미 통산 150승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그것은 언젠가는 할 거라고 본다”며 “그런 것을 늘 의식하다 보면 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나는 류현진이 지난 2경기에서 평소 전형적으로 보여줬던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오히려 그것이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말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9.07.27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앞에서 한미 통산 150승 도전
  •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앞에서 한미 통산 150승 도전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슈어저가 보는 앞에서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류현진은 오는 27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11승(2패)째를 따내고 일주일 만에 다시 밟는 마운드다.△한국서 98승, 미국서 51승...한미 통산 150승 ‘-1’이날 경기는 류현진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미 개인 통산 150승이 걸린 경기다.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첫해 18승을 거두며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 수상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2012년까지 7년간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류현진은 올해까지 51승 30패 평균자책점 2.94의 성적을 냈다. 한국과 미국에서 통산 149승을 따낸 류현진은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150승을 거두게 된다.한미 통산 150승은 지금까지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인 124승을 올렸고 2012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5승을 추가해 한미 통산 129승을 기록했다.두산, kt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대 최다인 102승을 기록한 더스틴 니퍼트(은퇴)의 경우 한국에 오기 전 메이저리그에서 14승을 기록했다. 니퍼트의 한미 통산 승수는 116승이다.현재 메이저리그 51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앞으로 4승만 추가하면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통산 다승 2위인 김병현(54승)도 추월하게 된다.△‘사이영상 경쟁’ 슈어저와 간접 비교 관심워싱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완 에이스인 맥스 슈어저가 속한 팀이다. 통산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슈어저는 올 시즌도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에 탈삼진 181개를 잡으며 류현진의 사이영상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6월에만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68개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에 오르기도 했다.당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 대 슈어저의 선발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슈어저가 등 통증에 우측 견갑흉부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돌아오면서 선발 대결이 무산됐다. 대신 슈어저는 류현진보다 하루 먼저인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한다.류현진의 그동안 워싱턴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워싱턴전 통산 성적은 4경기 선발 등판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다. 올 시즌에도 5월 13일 워싱턴과 홈에서 맞붙어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우타자 앤서니 렌든(타율 .316 20홈런)과 좌타자 후안 소토(타율 .291 17홈런)다. 다만 류현진은 그동안 렌든(8타수 2안타 1홈런)과 소토(3타수 무안타 3삼진)를 무리 없이 상대해왔다.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우완 베테랑 투수 아니발 산체스다. 산체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통산 103승(106패)에 2013년 14승까지 거둔 적 있는 수준급 투수지만 다저스 타선이 공략하기 힘든 수준은 아니다.산체스는 역대 다저스를 상대로 8경기에 등판했지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9.07.26 I 이석무 기자
모비데이즈-구글, 8월13일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2019’ 개최
  • 모비데이즈-구글, 8월13일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2019’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는 내달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 2019’ 행사를 개최한다.구글코리아와 함께하는 이번 첫 행사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브랜드와 광고대행사, 제작사, MCN 그룹 등 약 200개 기업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이 외에도 참여사들의 주요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평가하는 어워드 시상식도 동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온라인 현장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한 7개 팀을 선정하고, 양일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수상사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참가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29일 오후 10시에 마감된다.모비데이즈 이광수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에 관심 있는 광고주 기업에게 다양한 대행사를 소개하고, 대행사들에게는 광고주를 만나는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크리에이티브 산업 중심에 있는 기업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아이디어 공유와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모비데이즈는 2015년부터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서밋(MAX Summit)’을 매년 개최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1만 2천명, 발표 연사 600명을 기록하는 등 광고 광고·마케팅 업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월에 열린 맥스서밋에는 △구글 △페이스북 △이노션 △디블렌트 △포스트비주얼 △플래닛드림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위메프 △왓챠 등이 참여한 바 있다.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7.21 I 김현아 기자
직구마켓 ‘테일리스트’ 상반기 1위 품목은?
  • 직구마켓 ‘테일리스트’ 상반기 1위 품목은?
  • (사진=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리아센터는 몰테일 간편 해외직구 마켓 ‘테일리스트’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1% 성장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분기 최고매출을 기록했던 테일리스트는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2.3% 성장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구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상승했다. 독일과 중국의 구매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각각 71.9%, 20.8% 기록했다.테일리스트는 샤오미와 차이슨 등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실속가전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족(Home族)’이 늘면서 관련 독일 프리미엄 리빙가전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올해 상반기에는 가정의 달 5월 각종 기념일을 맞아 해외직구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건강보조식품 부문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건강보조식품은 매년 시장규모가 성장하면서 남성용, 여성용, 성인용, 어린이용 등 수요층이 세분화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상반기에는 남성용 건강보조식품의 수요가 높았다.탈모치료에 탁월한 커클랜드 미녹시딜 5%, GNC의 남성용 멀티비타민 아르긴맥스 등 객단가 3만원에서 8만원 사이의 부담 없는 가격대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TV 수요확대에 힘입어 LG 65UK6090PUA 등이 순위에 올랐다.테일리스트 관계자는 “테일리스트는 2010년 8월 오픈 이래로 매년 평균 20%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직구가 국내 소비트렌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9 I 강신우 기자
155년 전 상금 6파운드에서 올해 23억..디오픈의 역사와 기록
  • 155년 전 상금 6파운드에서 올해 23억..디오픈의 역사와 기록
  • 로리 매킬로이의 디오픈 연습라운드를 지켜보는 갤러리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강한 바닷바람과 시시때때로 내리는 비 그리고 억새고 긴 러프. 디오픈은 언제나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숱한 기록이 쏟아졌다. 기록으로 디오픈의 역사를 돌아봤다. . 2010년 이후 18홀 최소타 기록은 62타다. 2017년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브랜든 그레이스가 62타를 쳤다. 그 다음은 2010년 세인드 앤드루스 올드코스와 2016년 로열 트룬에서 열린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필 미켈슨이 각각 63타를 쳤다. 악명 높은 코스에서 절망을 경험한 선수도 많다. 2014년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브라이든 맥퍼슨은 무려 90타를 쳤다. 스콧 피어시는 2013년 뮤어필드에서 88타를 기록하는 참사를 맛봤다. 토미 모리스 주니어는 디오픈에서 4번 우승했고, 그 가운데 3번은 최연소 우승 1~3위에 올랐다. 1868년 대회에서 17세 156일로 우승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됐고, 1869년 18세 149일, 1870년 19세 148일의 나이로 디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미 모리스 주니어의 아버지 토미 모리스 시니어도 디오픈에서 3번 우승해 부자(父子)가 디오픈에서 모두 7번 우승을 차지한 특이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톰 왓슨은 2009년 턴베리에서 열린 대회에서 환갑의 나이에 디오픈 준우승, 역대 최고령 2위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59세 318일이었다. 디오픈 최고령 우승자는 토미 모리스 시니어로 1867년 우승 당시 나이는 만 46세 102일이었다. 7344야드로 세팅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은 디오픈 역사상 4번째로 긴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길었던 코스 1~3위는 모두 커누스티에서 열렸다. 2007년 7421야드(파71), 2018년 7402야드(파71), 1999년 7361야드(파71)였다. 1951년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285타를 친 맥스 폴크너가 우승했다. 디오픈 총상금은 올해 1075만 달러다. 디오픈이 처음 열린 1860년부터 1862년 대회까지는 상금이 없었다. 처음 상금을 내걸었던 1863년 대회의 총상금은 10파운드였다. 하지만, 우승자에게 별도로 상금을 주었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우승상금을 주기 시작한 건 1864년 대회부터다. 총상금 15파운드였고, 우승자에게 6파운드의상금이 주어졌다. 올해 우승상금은 193만5000달러(약 22억8000만원)다.
2019.07.17 I 주영로 기자
'5년 적자'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反日에 '방긋'
  • '5년 적자'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反日에 '방긋'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13년 이후 5년간(2014~2018년) 적자를 면치 못했던 하이트진로(000080)의 맥주 사업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제품 ‘테라’ 효과 덕분이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정부의 주류 리베이트 규제도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이 2분기 바닥을 다진 후 3분기부터는 이익을 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하이트진로의 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매출도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테라의 매출 증가액(2분기 300억원)이 하이트 판매 감소액을 상쇄하면서 본격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해석했다. 테라의 선전에 ‘맥스’ 등 하이트진로의 다른 맥주 브랜드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6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일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도 하이트진로의 맥주 사업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수입맥주 1위인 일본맥주 ‘아사히’의 판매 부진이 국내 맥주사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덕분에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맥주사업 이익 개선 시점은 3분기가 유력하다. 정부의 불법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판매장려금 지출 감소와 테라 출하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 요소다. 실제 테라는 출시 후 100일간 1억병이 출하될 정도로 시장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주세가 종량세로 개편된 점도 호재다. 올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세금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는 내년 1월부터 기존 종가세(출하 가격 기준)에서 종량세(출하 주량 기준)로 바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흑자를 본다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맥주사업이 상승곡선을 탔다”면서 “적자가 나더라도 그 폭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은 오비맥주의 ‘카스’가 하이트진로 대표 브랜드 ‘하이트’를 시장 점유율에서 역전한 2013년 이후 줄곧 적자 상태다. 지난해 맥주사업 영업적자는 203억원이었다.
2019.07.17 I 김유성 기자
카뱅, '1000만 돌파 기념' 연 5% 특판 정기예금 출시
  • 카뱅, '1000만 돌파 기념' 연 5% 특판 정기예금 출시
  • (자료=카카오뱅크)[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출범 2년 만의 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연 5%의 파격적인 정기예금 특판상품을 내놨다.카카오뱅크는 다음달 22~28일 이러한 내용의 ‘카카오뱅크 천만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벤트 첫날(22일)에는 현재 카카오뱅크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의 2.5배인 연간 5%(세전) 이자를 주는 예금(만기 1년)을 총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1인당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특판 예금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전응모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가 워낙 높아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될 것 같다”고 했다.둘째날(23일)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CGV 영화 티켓 1만장을 증정한다. 셋째날(24일)에는 ‘26주 적금’을 새로 개설한 고객을 상대로 만기 달성 때 쌓인 이자액(세후 기준)의 두 배를 준다.넷째날(25일)은 5000달러 이하 해외송금을 한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와 환전 비용을 되돌려주는 ‘해외송금 비용 완전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수수료는 일반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이다.다섯째날(26일)에는 간편이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여명에게 나이키 에어맥스를 증정한다. 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하루 6만 5000명에게 카카오T 택시 5000원 할인과 카카오헤어샵 쿠폰, 카카오페이지 5000원 캐시 쿠폰, 카카오이모티콘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각 이벤트는 해당 요일에만 적용된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약 2년 만인 지난 11일 늦은 밤 계좌개설 고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 하루 평균 1만 4000명꼴로 가입한 셈이다.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추세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성장세로, 중국의 ‘위뱅크’(1억 1400만명)를 제외하고 가입자가 가장 많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 카카오뱅크에 보여준 고객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15 I 이승현 기자
류현진, 보스턴 상대 후반기 첫 등판...사이영상 본격 도전
  • 류현진, 보스턴 상대 후반기 첫 등판...사이영상 본격 도전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MBC스포츠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화려한 전반기를 보낸 류현진(LA다저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다.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5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해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였다.달콤한 전반기를 보낸 류현진은 후반기 첫 상대로 보스턴을 만난다.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스타일을 볼 때 특별히 의식하고 경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며 “류현진은 상대방의 노림수를 파악해 볼 배합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선수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후반기에도 류현진이 하던 그대로 하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보스턴전은 또 다른 의미도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 높여줄 수 있는 경기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는 전반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을 마크한 맥스 슈어저(워싱턴)다.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슈어저는 사이영상을 3번이나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송재우 해설위원은 “현재 성적을 보면 류현진이 앞서 있고 사이영상 후보 0순위인 것은 맞다”면서도 “슈어저는 이미 검증된 선수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 전반기 막판 워싱턴이 흐름을 타면서 슈어저도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여서 후반기 힘든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며 “그렇기에 후반기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9.07.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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