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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케이맥스, 육종암 환자 표적병변 CR 유지...ASCO학회서 육종암 임상 초록 공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의 멱역세포치료제 슈퍼NK의 육종암 환자 치료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으로 △ 슈퍼NK(SNK01) 단독투여군 △ 슈퍼NK+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병용투여군에 대한 임상 내용을 담은 초록 2건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공개됐다고 27일 밝혔다.초록 내용은 슈퍼NK 단독투여군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육종암 임상 코호트1~3 임상 결과로, 기존치료제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 9명 중 7명이 암덩어리가 더이상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 stable disease)으로 확인돼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 77.8%을 기록했다. 기존치료제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서 NK세포 단독투여만으로 암이 멈추는 효과를 가져온 것은 안전성 및 유효성까지 확보한 결과로 해석된다.슈퍼NK와 바벤시오 병용투여군에서는 표적병변(Target Lesion)에서 관해(CR: complete response) 상태가 확인됐다. 초록에 공개된 결과는 코호트4에 속하는 총 15명의 육종암 환자에 대한 중간 결과이다. 그 결과 표적병변(Target Lesion)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관해(CR)가 1명의 환자에게서 나타났다. 다만 비표적병변(Non Target Lesion)에 종양이 남아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에 따라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로 초록에 표시됐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8월 해당 임상 병용투여군에서 CR상태가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환자의 표적병변 CR상태가 유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4월 동정적 사용승인으로 2년 6개월간 슈퍼NK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투여한 결과에서도 CR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 환자를 포함해 추가적으로 승인받은 총 8명의 환자에 대한 치료결과를 하반기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육종암은 국내 발병률 1~2% 미만인 희귀성 난치암이다. 소아· 청소년기 발병률이 높고 100여가지 이상의 세부종양으로 분류돼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육종암은 중간엽 조직(근육, 지방, 뼈, 연골을 포함한 신체의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종류에 따라 분류되고 이름이 붙여진다. 중간엽 조직은 뼈, 연골,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 신체를 지지하고 연결하는 구조물을 구성하다 보니 정확한 발병원인을 규명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원인과 위험요소가 확인되지 않아 예방, 조기진단에도 한계가 있다. 육종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수술요법으로 치료를 받는다. 근육에 생기는 경우 수술을 통해 절제가 가능하지만 뼈에 생긴 육종은 수술이 어려워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통해 치료받게 된다. 하지만 육종암은 화학항암제를 사용해도 전이가 빨라 사실상 종양이 줄어드는 것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코호트4의 육종암 말기 환자의 경우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무진행 상태만 되어도 매우 좋은 결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이러한 육종암 환자에게서 표적병변 CR상태가 유지된 것이 확인된 것은 놀라운 일”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육종암은 희귀성 난치암으로 기존치료제에 대한 반응률이 매우 낮고 심각한 부작용까지 동반한다. 본 임상의 단독투여군에서 엔케이맥스만의 독점적 배양기술로 생산한 NK세포의 안전성과 효능을 이미 확인했다”며 “현재도 병용투여군 임상이 진행 중인 만큼 초록 제출 당시의 데이터 보다 업데이트된 결과를 내달 5일(미국시간) ASCO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수가 낮추려는 머스크…트위터 "합의된 가격으로 거래할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가 인수 조건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머스크가 스팸봇 등의 가짜계정 비율이 당초 트위터에서 밝힌 5%보다 훨씬 높다면서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인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가운데 트위터는 앞서 합의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종료시킬 것이라고 맞섰다.이런 가운데 머스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분취득신고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에 또 다른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가 제출한 공시서류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공식화에 앞서 지난 3월부터 트위터 이사회와 접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트위터 “합의한 조건이 주주들에게 최선…거래 완료할 것”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과정을 상세히 기술한 서류를 SEC에 제출했다. 이 서류에서 트위터는 기존에 합의된 조건으로 거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사회와 머스크는 주당 54.20달러에 합의했으며, 우리는 이 계약이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지난 13일부터 끊임없이 스팸봇 등의 가짜계정 비율이 실제로는 트위터가 밝힌 5%보다 훨씬 높다면서, 5% 미만임을 구체적으로 밝힐 때까지 인수거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혀왔다. 머스크는 SEC가 이를 조사해보라는 내용의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가격을 하향 조정하기 위해 꼬투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미 인수제안 가격보다 떨어졌으며 17일에는 38달러대로 하락했다.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6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서 인수제안 가격 낮추기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밝혀 가능성을 높였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격은 440억달러로, 이 가운데 210억달러를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담보대출 등의 방안을 실행하는 한편 자금 확보를 위해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합병 계약상 머스크는 다른 모든 계약조건이 충족될 경우 앞서 합의된 대로 자금을 조달하고 거래를 종결시켜야 한다. 반면 머스크가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머스크와 트위터는 소송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다른 이유로 거래가 결렬되면 머스크는 10억달러의 파기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사진 AFP◇“머스크, 3월부터 트위터 이사회와 접촉했다”트위터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3월부터 트위터 이사회와 접촉하며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머스크는 3월27일에 이미 이사회에 “트위터 이사회 합류 가능성, 트위터의 비상장사 전환 또는 경쟁사 설립을 포함해 소유권과 관련한 다양한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와는 그보다 하루 앞선 3월26일에 접촉했다.머스크는 3월14일에 트위터 지분 5%를 매입했지만, SEC 규정보다 훨씬 늦은 4월4일이 돼서야 관련 사실을 공개해 이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SEC는 투자자 보호장치 중 하나로 지분취득신고규정을 두고 있는데, 투자자가 특정기업 지분을 5% 이상 취득할 경우 열흘 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해 다른 주주들에게 회사를 통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알리도록 한다.이런 상황에서 머스크가 3월에 이미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은 지분취득신고규정과 관련한 또 다른 의혹을 증폭시킨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머스크는 지분 취득 사실을 뒤늦게 알리기도 했지만 이후 오락가락하는 입장 발표로 업계와 주식시장에 혼란을 줬다. 머스크는 지난 4월4일 자신이 트위터 최대 주주가 됐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런 계획이나 의도가 없다면서 소극적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다음 날 그는 적극적인 투자자임을 반영하기 위해 서류를 수정했으며 당시에도 “인수 제안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4월9일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사회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며 “트위터를 비상장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할 것”임을 밝혔다. 4월11일 제출한 서류에는 트위터 이사회 및 경영진과 “때때로”, “잠재적인 사업 결합 및 전략적 대안”을 논의할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이다. 그가 적대적 인수합병(M&A) 계획을 밝힌 것은 4월14일이다. ◇트위터 내부 혼란…고위 임원 3명 또 회사 떠나머스크의 인수를 앞두고 트위터 내부는 혼란이 일고 있다. 지난주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2명의 고위 간부를 해고했으며 대부분의 고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시 해고된 간부 가운데 한 명은 육아휴직 중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맥스 슈마이저 데이터 사이언스 책임자와 카트리나 레인 트위터서비스부사장, 일리아 브라운 제품관리부사장 등 3명의 고위 임원이 회사를 떠났다는 사실이 전해졌으며, 트위터 대변인은 이를 시인했다.
-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한 김비오, 세계랭킹 115위로 ‘점프’
- 김비오(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32)가 세계랭킹 55계단을 훌쩍 뛰었다.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김비오는 전주 170위에서 55계단이 오른 11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비오는 지난해부터 아시안투어 12개 대회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낸 끝에 257위로 시작한 올해 세계 랭킹을 115위까지 끌어 올렸다.임성재(24·20위), 김시우(27·54위), 김주형(20·71위), 이경훈(31·88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다.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김주형도 전주 78위에서 이번주 71위로 상승했다.스코티 세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빅3’를 굳혔고,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자리를 맞바꿔 4, 5위를 기록했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샘 번스(미국)가 6~10위를 기록했다.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는 38위에서 29위로 순위가 올랐다.
- [약통팔달]비타민B는 아침식사 후에 드세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피로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비타민B군 영양제는 필수 섭취 영양제로 권장됩니다. 비타민B군에는 티아민(B1), 리보플라빈(B2), 나이아신(B3), 판토텐산(B5), 피리독신(B6), 비오틴(B7), 엽산(B9), 코발라민(B12) 등이 속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의 대사과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구체적인 효능은 서로 다르지만 체내 에너지 생성과 면역 항체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공통점입니다.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인 일동제약의 ‘엑세라민비’(왼쪽)와 GC녹십자의 ‘비맥스 메타정’(오른쪽) (사진=각 사)현대인들에게 특히 비타민B군이 중요한 이유는 체내에서 비타민B군 영양소를 많이 소모시키는 환경에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과로, 커피·초콜릿 등 카페인 섭취, 음주, 흡연, 수면부족과 같은 생활습관들이 비타민B를 다량으로 소모시키는 대표 원인으로 꼽힙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여기 들어있는 에스트로겐이 비타민B군 흡수를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B군 영양소가 부족해졌음에도 충분히 보충하지 않는다면 근육통이 나타나고 피로가 쉽게 쌓입니다. 면역력 저하나 우울증과 같은 위험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그렇다면 비타민B를 부작용없이 효과적으로 복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전문가들은 비타민B군은 낮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대사량을 높여주고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관여해 집중할 때 많은 양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밤에 복용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B6인 피리독신은 꿈을 자주 꾸게 하는 등 깊은 잠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공복에 비타민B군을 먹으면 속쓰림, 위염 같은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식사 중이나 식후에 비타민B군을 섭취하는 것이 권고되기도 합니다.비타민B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과복용을 한다고 해도 치명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이아신을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을 통해 나이아신을 과다 섭취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영양제로 과다섭취할 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에 30~50mg를 복용하면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붉어지고 간지러워지는 ‘나이아신 플러시(flush)’가 나타납니다. 간 독성, 시야 흐려짐, 두통, 변비, 어지러움,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적정 섭취량(여자 14mg, 남자 16mg)의 60배 이상으로 섭취한다면 황달이나 부정맥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 코로나 초기 이후 첫 역성장…경기침체 정말 올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년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꾸라졌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급증해 수입을 늘려서 생긴 무역적자 탓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예상 밖 역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규모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쏠린다.그러나 현실화한 마이너스 성장을 두고 마음을 놓는 건 금물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인플레이션 폭등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최근 전례를 찾기 어려운, 예측 불가능한 악재라는 점에서다.(사진=AFP 제공)◇시장 예상치 밑돈 미국 성장률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는 각각 1.0%를 전망했는데, 이를 밑돌았다. 골드만삭스(1.3%), JP모건체이스(0.7%) 등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6.9%) 이후 한 분기 만에 성장세가 식은 것이다.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31.2%) 이후 1년반 만에 처음이다. 팬데믹을 제외하면 2014년 1분기(-1.4%) 이후 8년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번 역성장은 기술적인 요인들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1분기 미국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성장률을 3.2%포인트 끌어내렸다. 미국은 현재 초인플레이션 상황에도 소비가 줄지 않고 있는데, 이를 충당하기 위해 수입을 늘린 게 무역적자 확대로 나타난 것이다. 무역적자 증가는 다른 나라들의 경제가 미국보다 호전되지 않으면서 수출이 감소한 것과 겹쳐서 나타났다.정부 지출 감소 역시 역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1분기 국방 지출은 8.5% 감소했다.CNBC는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이 대규모 경기 침체는 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2 정도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2.7% 증가했다. 기업 투자는 9.2% 늘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인플레이션이 폭등하고 있음에도 소비와 투자는 증가했다는 의미다.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무역적자 상황이) 길게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이너스 성장률은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신호가 아니라 잡음”이라고 분석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이같은 진단에 큰 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쳤다.◇인플레·우크라 등 악재들 산적그렇다고 미국 경제를 둘러싼 전망이 마냥 긍정적인 건 아니다. 오히려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있다. 인플레이션 폭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굵직한 악재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아서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추후 예측조차 어렵다.미라마 캐피털의 맥스 와서만 창립자는 “공급망 병목 현상,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연준의 연착륙 여부 등이 여전히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인플레이션 등) 우려들이 점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월가에서 가장 먼저 내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공식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1970~80년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은 점치는 인사들까지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1분기 성장률을 두고 “미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도전, 푸틴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기술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걸 지칭한 것이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등이 강력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차례로 나온다. 이날 나온 속보치는 향후 수정될 수 있다. (출처=미국 경제분석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