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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관리 부실"…'비행 중 구멍' 보잉, 주주들 집단소송 제기
  • "품질 관리 부실"…'비행 중 구멍' 보잉, 주주들 집단소송 제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와 관련해 보잉 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품질 관리 부실을 숨기고 주가를 부풀렸다는 이유에서다.(사진=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잉 주주들이 지난 30일 회사와 전·현직 경영진을 상대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 737 맥스 9 여객기에서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나간 사건에 대해 회사가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하고, 안전한 항공기를 만들겠다는 투자자와의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집단소송 제안서에 따르면, 보잉은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에 발생한 두 건의 맥스 항공기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한 이후 4년이 넘도록 투자자들에게 안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익을 위해 안전을 희생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주주들은 보잉이 조립 라인의 품질 관리 부실을 숨기고, 주가를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잉의 주가는 미국 연방항공위원회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보잉의 맥스 생산 확대를 금지한 다음 날인 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18.9% 하락했다. 이로 인해 보잉의 시가총액이 280억달러(약 37조2900억원) 이상 증발했다.집단소송과 관련해 보잉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집단소송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디오사 로드아일랜드주 재무국장은 “이 사건은 향후 승객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잉의 관행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5일 발생한 사고로 인해 미국 연방항공청은 171대의 맥스 9 항공기를 일시적으로 착륙시켰다. 이로 인해 알래스카 에어그룹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수천 건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사고가 난 알래스카 항공편에서 사망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승객은 보잉과 항공사를 고소한 바 있다.
2024.02.01 I 양지윤 기자
  • 보잉, 상업용 항공기 사업 호조에 4Q 호실적…개장 전↑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보잉(BA)는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76% 상승한 20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4분기 주당순손실이 0.47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주당순손실 0.76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2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11억달러를 웃돌았으며, 잉여현금흐름은 30억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이 가운데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4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잉의 방산 및 우주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67억5000만달러를,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4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특히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사업부가 영업이익 41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보잉은 지난 4분기에 총 157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07대가 맥스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아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24.01.31 I 장예진 기자
송재혁 삼성전자 CTO "3D D램 개발, 최선 다하고 있다"
  • 송재혁 삼성전자 CTO "3D D램 개발, 최선 다하고 있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Do our best.”(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송재혁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 참석에 앞서 3D D램 등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의 기술 로드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3D D램은 트랜지스터를 층층이 쌓는 메모리반도체로 첨단 메모리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다음 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다. 메모리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도 3D D램 개발에 한창이다.세미콘코리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연례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소재·장비 전시회로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는 아짓 마노차 SEMI 회장과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겸 SK하이닉스(000660) 사장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 대표 400명이 참석하는 행사다.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을 비롯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송재혁 사장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와 관련 사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Live again(분위기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전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4분기 2조1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해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 영업손실과 비교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메모리 수요 회복과 재고 감소에 힘입어 4분기 D램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올 1분기 전체 메모리반도체 흑자전환도 예상되고 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겸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아이멕(IMEC)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송 사장은 기자 질문에 답하면서도 행사장을 지나다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업체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과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사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벨기에 반도체연구기관인 아이멕(IMEC)의 맥스 미르고리 부사장도 눈에 띄었다.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반도체 기업 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노력, 기술협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31 I 최영지 기자
'비행 중 구멍' 안전 리스크에…보잉 소형기 맥스7 상용화 지연
  • '비행 중 구멍' 안전 리스크에…보잉 소형기 맥스7 상용화 지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연말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형항공기 ‘737맥스(MAX)7’ 상용화가 미뤄졌다. 737맥스9 항공기가 ‘비행 중 구멍’이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 탓에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미 항공당국에 요청했던 안전 면제 요청이 거부되면서다. 올해 말로 예정됐던 737맥스7 1호기 인도가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해졌으며, 조만간 출시될 737맥스10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보잉은 경영 압박 상태에 놓이게 됐다.미국 워싱턴주 렌튼의 생산 시설에서 보잉의 신형 737 MAX9 항공기가 조립되고 있다.(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잉이 조만간 출시될 737맥스7 항공기 승인을 위해 작년 미 연방항공청(FAA)에 요청한 주요 안전 면제를 철회키로 했다.보잉은 작년 FAA에 엔진 부문 과열 및 결빙 방지 시스템과 관련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이를 예외 사항으로 두고 고객사에 인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지난 24일 ‘737맥스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보잉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의회는 FAA에 예외 조항을 거부하도록 촉구했다.태미 덕워스 미 상원 항공안전소위원회 위원장은 “보잉이 끔찍한 737맥스 시리즈 역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교훈을 아직 배우지 못했다”며 “안전이 이익보다 우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에 있는 보잉의 737 맥스 생산 시설로 향하는 비행기 동체가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홀딩스의 창고에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이미 737맥스 시리즈 중 상용화된 737맥스8과 737맥스9은 ‘동일한 결빙 방지 시스템 결함(same anti-ice system defect)’을 안고 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종사들에게 해당 시스템을 멈추는 것을 잊지 말라고 지시해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FAA가 인증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단계에서 FAA의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명성을 유지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해 안전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17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항공기인 737맥스7 인도 지연은 230인승 737맥스10 상용화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보잉 737맥스 시리즈의 마지막 두 기종인 맥스7과 맥스10의 추가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약 300대 737맥스7을 주문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미 올해 비행 계획에 이 항공기 채택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보잉의 악재는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에 기회로 작용하는 듯한 모습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의 단일통로 항공기 중 가장 큰 기종이 될 737맥스10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에어버스로 전환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2024.01.31 I 이소현 기자
맥스허브·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 신년 스마트 오피스 구축 위한 프로모션 진행
  • 맥스허브·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 신년 스마트 오피스 구축 위한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전자칠판 브랜드 맥스허브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과 오피스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은 오피스에서 나누는 즐거운 대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오가는 회의실 등 모든 업무 순간에 함께하는 전자칠판과 커피 경험이 결합돼 더욱 활기찬 오피스를 만들고 직원들의 일과 삶을 풍부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맥스허브는 급변하는 워크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추구하는 기업과 복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증가함에 따라 오피스의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프로모션 진행 기간 동안 전자칠판을 구매하기 전에 실제로 체험해보고자 하는 기업 및 단체, 교육기관들을 위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연 상담만 받아도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의 기업용 커피 머신과 캡슐을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특별한 선물도 증정한다.(사진=맥스허브)맥스허브 국내 총판 ㈜씨브이티일렉트로닉스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높은 생산성과 즐거운 휴식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오피스 구축에 관심이 있던 기업에게는 적합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이벤트는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맥스허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6 I 이윤정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P&G, 중국서 ‘SK-II’ 매출 34% 급감
  •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P&G, 중국서 ‘SK-II’ 매출 34% 급감
  • [이데일리 방성훈 양지윤 기자] 미국 생활용품회사 프록터앤갬블(P&G)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인 ‘SK-II’ 매출이 중국에서 급감했다. 중국 경기가 악화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본사를 일본에 두고 있는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P&G는 이날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10~12월) 실적을 발표하며 “중국에서 SK-II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 급감했으며, 그 원인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P&G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부동산 침체 등으로 회복이 지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나, P&G 경영진은 ‘반일 정서’를 매출 하락의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이어져 SK-II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당시 일본 정부와 유엔 산하 핵 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주장했으나, 중국 소비자들은 SK-II를 비롯한 일본산 제품들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P&G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자사 제품이 안전하게 생산됐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P&G는 미국 기업이지만 SK-II 브랜드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점이 단초가 됐다. SK-II는 미국 맥스팩터의 일본 지사에서 제조하던 브랜드였는데, P&G가 맥스팩터를 인수한 뒤 높은 제품 가격, 면세점 매출 의존도 등을 고려해 일본 본사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는 SK-II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드레 슐텐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SK-II 브랜드를 포함한) 중국 내 매출이 소비자 심리 회복이 전반적으로 더뎌지면서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SK-II 브랜드에 대한 (반발) 감정이 개선되고 있으며 (2024회계연도) 후반부엔 순차적인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낙관했다. 한편 P&G가 이날 발표한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주당 조정순이익(EPS)이 1.84달러로 LSEG(옛 레피니티브)의 전망치 1.70달러를 상회했다. 순매출은 214억 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으나 LSEG 예상치(214억 8000만달러)엔 미치지 못했다. P&G는 또 2024회계연도 전체 주당순이익은 전년대비 1%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는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전 전망치와 비교하면 대폭 하향조정된 것이다. 이날 P&G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15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4.01.24 I 방성훈 기자
매킬로이·호마·톰슨·로즈장, 2월 스킨스 대결..NBA 스타 바클리가 코스해설
  • 매킬로이·호마·톰슨·로즈장, 2월 스킨스 대결..NBA 스타 바클리가 코스해설
  •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맥스 호마(미국) 그리고 렉시 톰슨과 로즈 장(미국)이 2월 남녀 혼성 스킨스 경기를 펼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닷컴은 24일(한국시간) 매킬로이와 호마 그리고 톰슨과 장이 대결하는 12홀 스킨스 게임이 오는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더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TNT가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로 경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야간 경기로 열린다.메이저 4승 포함 PGA 투어 통산 24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지난주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새해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팬을 확보한 매킬로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PGA 투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다.호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열린 라이더컵에선 미국 대표로 활약했다.톰슨은 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로즈 장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지난해 5월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다.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TNT 스포츠는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더 매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경기를 유료 방송의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청소년 단체인 ‘퍼스트티’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대회 방식은 4명의 선수가 4개의 파3 홀에서는 동일한 티박스를, 나머지 8개 홀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티박스를 사용한다. 12홀 경기를 펼쳐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골프애호가로 유명한 NBA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찰스 바클리가 코스 해설자로 나선다.
2024.01.24 I 주영로 기자
항공사 불만·美 당국 검사 권고…'비행중 구멍' 보잉 사면초가
  • 항공사 불만·美 당국 검사 권고…'비행중 구멍' 보잉 사면초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달 초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난 사고로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미국 4대 메이저 항공사 중 한 곳인 유나이티드항공이 품질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경영진 교체 요구하고 있는 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사고 기종과 유사한 비행기에도 안전 점검 실시를 권고하는 등 항공기 사고 논란이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가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사진=AP연합)23일 블룸버그통신은 보잉이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의 불만 표출로 보잉이 더 큰 압박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주당 35~85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 1282편에서 발생한 사고 다음날 연방항공청이 보잉737맥스9 비행을 금지한 여파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에서 맥스9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로 모두 79대를 운용하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 다음으로 도입 대수가 많다. 두 항공사는 맥스9 항공기 점검에 나서면서 이달 운항계획 수백편을 취소했다. 항공기 결함으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면 그 비용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고스란히 부담하게 된다.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 품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다양한 통로를 통해 보잉 경영진 개편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유나이티드항공 내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맥스9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미국 교통부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논의를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교통부는 보잉 경영진 교체를 요구할 법적 권한은 없지만, 집행 조치나 기타 주목할 만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FAA도 보잉을 압박하고 나섰다. FAA는 21일 성명을 내고 “보잉 737-900ER 여객기 운영사들은 도어 플러그가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육안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737-900ER은 사고가 난 보잉737맥스9의 이전 모델로 동일한 타입의 도어 플러그를 사용한다.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인도한 737-900ER은 총 505대로 파악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알래스카 항공, 델타항공을 포함해 대한항공(003490),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등이 해당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2024.01.23 I 양지윤 기자
실패 반복된 치매 신약 개발, 성공 근접한 K바이오 주자는
  • 실패 반복된 치매 신약 개발, 성공 근접한 K바이오 주자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에서 정식 승인된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일본에 이어 지난 9일 중국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레켐비는 이르면 연내 국내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20년간 개발 실패로 점철됐던 치매 치료 시장에 등장한 레켐비가 후발주자들에게도 희망을 던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팜이데일리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K바이오를 집중 분석해봤다. 아리바이오와 젬백스(082270)앤카엘, 엔케이맥스(182400) 등이 글로벌 임상을 주도하면서 이 분야 선두주자로 꼽힌다. 동아에스티(170900)나 이수앱지스도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을 확보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메디포스트(078160)나 대화제약(067080) 등 치매 신약 관련 개발에 실패한 기업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제공=게티이미지)◇치매 임상 진입 K-제약바이오 18곳...5곳은 개발 포기이날 팜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까지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대상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1개 국가 이상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국내 기업은 총 18곳이다. 여기에는 아리바이오, 젬백스앤카엘, 디앤디파마텍, 엔케이맥스(182400), 이연제약(102460), 브이티바이오, 지투지바이오, 지엔티파마, 메디프론(065650), 메디헬프라인, 비욘드바이오,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일동제약(249420), 환인제약(016580), 대화제약, 광동제약(009290), SK케미칼(285130) 등이 포함된다. 최근까지 이중 5곳의 기업이 단계별 임상 문턱에서 고배를 맛봤다. 일동제약과 환인제약, SK케미칼 등은 각각 천연물 기반 물질로 국내에서 임상 3상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대화제약 역시 지난해 6월 천연물성 치매 신약 후보였던 ‘DHP1401’의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공표했다. 메디포스트의 ‘뉴로스템’은 2018년 미국 내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에 진입한 줄기세포 기반 후보물질이었다. 하지만 이 물질은 효능 미충족으로 2022년 개발 중단됐다. 차바이오텍 역시 줄기세포 기반 정맥주사 방식의 신약 후보물질 ‘CB-AC-02’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국내 임상 1/2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현재 다른 주력 후보물질 개발로 인해 CB-AC-02 개발은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바이오 필두, 글로벌 임상개발사 3곳 건재국내사 중 치매 신약 개발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곳은 아리바이오다. 회사는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AR1001’에 대해 2022년 말부터 미국 내 3상 투약을 개시했다. 한국에서도 3상 환자를 모집 중이다. AR1001은 PD5와 글루코코이드 등 두 가지 뇌 속 물질을 타깃하는 다중 기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아리바이오는 중국과 영국, 유럽연합 7개국 등에서도 AR1001의 임상 3상 시험 신청을 완료하며, 글로벌 개발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AR1001의 중국 내 판권 이전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바이오 측은 “경구제 중 AR1001보다 1년 반 먼저 미국 내 3상에 진입한 카사바사이언스의 ‘시무필람’ 대비 자사 물질의 효능이 우수하다”며 글로벌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밖에도 젬백스앤카엘과 엔케이맥스 등도 치매 신약 후보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은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저분자성 치매 신약 후보 ‘GV1001’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물질의 국내 개발은 삼성제약이 진행하고 있다.엔케이맥스의 NK세포 치료제 ‘SNK01’도 지난 2022년 11월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미국에서 동정적 사용승인을 획득됐다. 동정적 사용승인은 달리 치료제가 없는 환자에게 시판 전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같은해 10월 멕시코에서 완료된 SNK01의 1상 결과, 독성이 없는데다 약물을 투여한 10명 중 90%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SNK01의 미국 내 임상 1/2상을 지난해 10월 승인받기도 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메디헬프라인·동아에스티·이수앱지스’ 신규 기전 저분자약 개발도메디헬프라인은 지난해 1월부터 천연물 기반 후보물질 ‘WIN-1001X’로 치매 이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대상 임상 2상을 수행하는 중이다. WIN-1001X는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 기전과 오토파지를 활성화해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전 등을 동시에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에스티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DA-7503의 전임상을 수행 중이며, 이수앱지스도 지난해 11월 항체 기반 ISU203의 전임상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DA-7503은 치매의 또다른 원인물질인 타우 단백질 억제하며, ISU203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를 모두 제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에 있어 가장 유의해야 할 이슈가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일 것”이라며 “효과나 임상 단계별 주목도가 높고, 상장된 기업이라면 확실한 주가 상승요인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밀로이드베타라는 원인물질이 학계에서 제기된 다음, 20여 년간 수많은 물질이 개발에 실패했다. 상용화된 레켐비와 각국에서 허가 신청 작업이 이뤄지는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만이 살아남았다”며 “뇌전달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새롭게 규명된 치매 원인들을 동시에 막는 약물로 국내외 개발사가 임상에 나서고 있다. 무엇이 살아남을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1.18 I 김진호 기자
美 싱어송라이터 맥스, 3월 내한 공연
  • 美 싱어송라이터 맥스, 3월 내한 공연
  • 맥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맥스(MAX)가 오는 3월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맥스는 오는 3월 30일 오후 7시 서울시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 ‘맥스 라이브 인 서울: 러브 인 스테레오’(MAX Live in Seoul : LOVE IN STEREO)를 연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러브 인 스테레오’ 발표를 기념하는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맥스는 2020년 1월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당시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세심한 팬서비스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같은 해 12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아티스트’ 부분 수상과 함께 강다니엘과의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2022년에는 ‘한국문화축제 더케이 콘서트’에 참여하고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로 한국을 찾아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뉴욕 출신인 맥스(맥스웰 조지 슈나이더)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활동을 시작으로 여러 영화와 TV 쇼,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마돈나와 함께한 돌체앤가바나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맥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커버곡을 선보였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삼성 기어 S2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어 국내에서도 친숙한 ‘퍼피티어’(Puppeteer) 등을 통해 특유의 파워풀한 허스키 보이스와 트렌디한 사운드로 음악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6년에 발표한 정규앨범 ‘헬스 키친 엔젤’(Hell’s Kitchen Angel)의 수록곡 ‘라이츠 다운 로우’(Lights Down Low)는 전 세계적으로 5억회가 넘는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고 빌보드 싱글차트 20위에 오르며 빌보드 ‘주목할 팝스타’(top pop-star to watch)로 선정되는 등 점차 이름을 알렸다.한국인에겐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미국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정국이 맥스의 노래를 추천한 것을 계기로 맥스의 앨범 ‘컬러 비전’(Colour Vision) 수록곡 ‘블루베리 아이즈’(Feat. SUGA of BTS)와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번 잇’(feat. MAX)에 서로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 곡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곡 작업에 참여한데 이어 오는 2월 발매 예정인 맥스의 새 앨범 ‘러브 인 스테레오’에 수록될 싱글 ‘스투피드 인 러브’(Stupid In Love)에 르세라핌 허윤진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공연 티켓은 오는 24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2024.01.17 I 윤기백 기자
美매체 "김하성, 올시즌 뒤 FA 예상순위 6위"...알론소·골디도 제쳤다
  • 美매체 "김하성, 올시즌 뒤 FA 예상순위 6위"...알론소·골디도 제쳤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은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심지어 2019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이자 2022년 MLB 타점왕 출신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골드 글러브 4회·실버 슬러거 5회 수상에 빛나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9년 17승을 거두고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14승을 따낸 맥스 프리드(애틀랜타)보다도 순위가 높았다.이 매체는 “김하성이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수비력과 안타, 볼렛, 도루 생산능력 덕분에 2년 연속 승리기여도 5.0 이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그에게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동시에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매체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김하성의 연봉 700만달러의 상호 옵션 조건을 상향 조정하고 계약기간을 더 늘리는 연장계약에 나설지 궁금하다”며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을 계속 곁에 두고 싶어한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계속 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샌디에이고가 개막을 앞두고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면,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약 1746억원)에서 1억5000만달러(약 2015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대부분 언론에선 몸값이 폭등할 것이 틀림없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상호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시즌 중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앞서 그를 다른 팀에 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749로 맹활약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력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한편, 김하성은 국내에서 생활을 마치고 2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에 도착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다음 달 초 팀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17 I 이석무 기자
쇼핑하고 호텔 ‘득템’…지그재그,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이벤트
  • 쇼핑하고 호텔 ‘득템’…지그재그,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가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손잡고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겨울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그재그의 1월 첫째주 휴양지룩 거래액이 전년보다 2.4배 늘은 데서 착안했다. 수영복, 비키니, 여름 원피스 등의 검색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지그재그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호텔스컴바인과 함께 겨울 여행지별 코디를 제안하고, 새해 호캉스를 위한 5성급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21일까지는 ‘서울신라호텔 숙박권’, 22~28일엔 ‘반얀트리 숙박권’ 래플(추첨식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그재그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 한해 래플 혜택가인 1000원에 숙박권 구매 가능하다.따뜻한 동남아와 새하얀 설국 중 자신의 겨울 여행 취향 및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웨스틴조선 서울 숙박권’(1명), 호텔스컴바인 캐릭터 ‘맥스’가 그려진 ‘맥스 굿즈 3종세트’(50명)를 제공한다.이외에도 겨울 설원과 휴양지를 위한 여행룩을 선보이고, 주문 시 다음 날 도착하는 직진배송 상품을 제안한다. 호텔스컴바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지그재그에 접속한 고객에게는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장바구니 쿠폰팩, 인기 스토어에 적용할 수 있는 15% 쿠폰팩을 준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지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대표 여행 플랫폼인 호텔스컴바인과의 컬래버를 진행한다”며 “겨울 여행지에 어울리는 코디 추천과 빠른 배송, 호텔 숙박권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니 스타일리시한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이미지=카카오스타일)
2024.01.15 I 김미영 기자
  • 보잉, 맥스9 볼트 결합 문제 추가 발견…주가 0.9%↓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알래스카 항공 그룹 과 유나이티드 항공 홀딩스가 검사한 737 맥스 9 제트기에서 느슨하게 결합된 부품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뒤 9일(현지시간) 보잉(BA)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지난 5일 알래스카항공이 운영하던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도어 플러그가 뜯겨 날아가면서 동체에 구멍이 생겨 이륙후 10분만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8일 보잉의 주가는 8% 하락한데 이어 이날 정오 거래에서도 0.9% 하락한 226.94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에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8일 11% 하락한데 이어 이날 정오 거래에서 2.02% 하락했다. 알래스카 항공 주가는 이날 0.3% 상승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1.9% 상승했다.유나이티드항공은 앞서 8일 항공기 도어 플러그에 있는 볼트에 추가 조임 등 설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례 4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 또한 부품이 헐거워졌다고 보고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는 이날 다른 항공사보다 더 많은 항공편 취소를 보고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191편의 예정된 여행을 취소했고 알래스카는 106편을 취소했다. 이와 별도로 마이클 오리리 라이언에어 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보잉이 품질 관리를 크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잉의 배송 지연으로 인해 라이언에어의 승객수와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에어는 다른 737 맥스 제트기를 운항하지만 맥스 9는 운항하지 않고 있다.
2024.01.10 I 정지나 기자
  • 월가 “보잉, 저가 매수 적절…사고 여파 크지 않아”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보잉(BA)의 737 맥스9 기종 여객기 사고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면서 낙관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전일대비 1.09% 하락한 226.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루이 디팔마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737 맥스9’ 기종 사고는 무서운 일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9년 3월 두 번의 치명적인 추락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맥스 여객기의 운항 중단 사태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튜어트 글릭만 CFRA 애널리스트는 “맥스9 기종이 여러 해 동안 운행된 가운데 일어난 첫 사고이며, 이번 사고는 제조 결함이 아닌 설계 결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38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7달러를 제시하고 있는 로버트 스프링간 멜리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보잉이 올해 월 2대~3대의 맥스9 여객기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주 잔고가 상대적으로 적어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보잉의 이번 사건이 최상의 경우 몇 일만에 해결될 수 있겠지만, 더 오랜 과정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론 에프스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이번 사건을 두고 “새해에 걱정스러운 시작”이라면서 보잉은 평판에 또 다른 타격을 입었으며 이에 따른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고가 올해 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5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1.10 I 장예진 기자
'로봇이 마중' 3조원 스피어…라스베이거스 명물로 발돋움
  • '로봇이 마중' 3조원 스피어…라스베이거스 명물로 발돋움[르포]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와. 멀리서도 어디서나 보이네.”‘CES 2024’ 개막을 앞둔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돌아다니면 대형 공모형의 ‘스피어’(Sphere)’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특히 어둠이 내려앉아 불빛이 반짝이는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밤이 시작되면 스피어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다. 지난해 9월 개장해 각종 광고, 이모티콘 등 다양한 모습을 화면으로 연출하는 스피어 일대는 관람객으로 북적이며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를 가까이서 본 모습.(영상=조민정 기자)지난 7일(현지시간) 이데일리가 찾은 스피어는 하나의 거대한 행성이 마치 지구에 떨어진 듯 푸른 물결을 띄며 자리하고 있었다. 스피어 내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입구로 다가갈수록 스피어의 크기가 실감 나기 시작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마치 ‘점묘법’처럼 작고 동그란 수많은 LED(발광다이오드)가 촘촘히 스피어를 감싸며 밝게 빛나고 있었다. 스피어의 외벽은 5만 3884㎡로 축구장 2개 반을 합쳐놓은 듯한 크기다. 높이는 4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111m, 지름은 157m에 달해 한 번에 1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이다. 미국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이 7년 전부터 기획해 총 23억 달러(약 3조원)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 내부에서 관람객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 아우라’와 대화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스피어 내부로 들어서면 휴머노이드 로봇 ‘아우라(Aura)’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몸통은 다소 로봇처럼 보이지만 얼굴은 사람과 비슷해 마치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등장인물 ‘네뷸라’가 떠오른다. 아우라는 멀리 있는 관객이 던지는 질문에 구체적인 대답을 하며 눈을 껌뻑이고 손을 흔든다. 고개를 돌리며 관객과 두루두루 눈을 마주치기도 한다. 남편과 스피어 공연을 보러 온 소피아씨가 “넌 몇 개 국어를 하니?”라고 묻자 아우라는 “헬로(Hello), 봉주르, 니하오, 올라, 안녕하세요”라며 다양한 언어로 인사를 했다. 아이들과 아우라를 지켜보던 또 다른 관람객은 “너가 인간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니?”라고 물었고, 아우라는 “나는 인간에게 학습된 존재에요. 인간이 더 똑똑하단 건 언제나 옳죠.”라고 답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 내부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 밖에도 360도 카메라 앞에서 전신을 촬영하면 메타버스 아바타로 영상을 제작해 주는 체험 공간도 있었다. 대기 줄이 길어 40여 분을 기다려서야 찍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많았는데 QR코드로 이름, 이메일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영상을 제작해 전송해 준다. 사진을 촬영하고 영상을 받기까지 5분이면 충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내부 공연은 마치 ‘아이맥스 4DX’를 확장한 듯한 느낌으로 마치 화면 속 현장에 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1시간가량 ‘지구로부터 온 엽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는데 자연, 동물, 각국의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이 의미를 전달한다. 코끼리가 다가오거나 지구에 작은 우주선이 떨어질 때 느껴지는 의자의 진동은 현실감을 더하고, 360도로 휘감는 화면은 공간감까지 높인다. 스피어는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했지만 내부 공연의 표 가격이 너무 고가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가격은 시간대와 좌석 구간에 따라 1인당 99달러~249달러(한화 13만 4000원~32만 8000원)에 달하는데 정중앙 좌석일수록 비싸다. 공연을 관람한 업계 관계자는 “몰입감 등 경험해 보긴 좋은 공연이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를 멀리서 본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2024.01.08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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