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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5주년’ 진에어, 치앙마이 취항 등 국제선 확대
  • ‘취항 5주년’ 진에어, 치앙마이 취항 등 국제선 확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취항 5주년을 맞은 진에어가 11번째 항공기를 도입하는 10월께 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또 괌, 홍콩, 마카오 노선도 증편한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취항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에 10번째 항공기가 추가됐고, 10월께 또 1대가 들어온다”며 “이달에는 일본 나가사키 노선을 취항하고 이후 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치앙마이 노선을 우선 주 4회 운항하며, 이후 수요를 봐가며 주 7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기존의 괌, 홍콩, 마카오 노선도 증편된다. 마 대표는 “동계 시즌부터는 주 7회 운항하는 괌 노선을 주 14회로 확대하고, 주 5회 운항 중인 홍콩 노선과 주 3회 운항 중인 마카오 노선도 각각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국제선 탑승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노선을 확충하고 있다. 진에어의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현재 193만명으로, 이달 중으로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진에어는 이날 5주년을 기념해 승무원 유니폼을 새단장 했다. 청바지는 유지했지만 PK티셔츠와 모자 등 기존의 진에어 아이템은 버렸다. 특히 이번 신규 유니폼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과 활동성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신발은 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특성을 고려해 바닥 쿠션이 충분히 들어간 스니커즈 형태로 제작됐으며, 셔츠와 청바지는 몸의 움직임이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신축성이 높은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다.이번 유니폼 디자인을 총괄 담당한 조현민 진에어 전무(마케팅본부장)는 “진에어의 상징인 청바지를 유지하는 등 진에어의 즐겁고 편안한 아이덴티티는 최대한 유지하되 국내외 승객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며 “모자 대신에 나비 헤어핀으로 승무원의 상징성을 살렸으며 컨버스 대신 쿠션을 보강한 스니커즈를 도입해 활동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올 상반기에 매출액 128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 가량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2.7% 감소했다. 진에어측은 엔저현상 등 각종 대외악재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여름 휴가철 성수기, 추석 연휴 등의 호재를 통해 올해 목표였던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다. 모델들이 새로운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공항 운송 관리 직원 등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진에어 제공.
2013.07.17 I 김보경 기자
  • 감정골 깊어진 韓日관계‥`계륵` 전락한 통화스왑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일본과 맺은 3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끝내기로 한 것은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국민 정서를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한-일 스왑자금 한 번도 쓴 적 없다우선 이번에 종료되는 스왑계약은 지난 2005년 금융협력 차원에서 맺었다. 규모도 30억달러로 크지 않다. 게다가 엔화와 원화를 서로 교환하는 계약이다. 엔화가 국제통화이긴 해도 위기가 닥쳤을 때 달러화를 확보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실제 지난 금융위기 때 미국과 맺은 스왑 자금은 우리가 위기를 벗어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한일 통화 스왑 자금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일부에서는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이 가시화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스왑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우리 외환시장 안전판으로서는 역할이 제한적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가 스왑 계약을 연장하자 요청하면 우리 외화유동성이 넉넉지 않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과거와 달리 우리 외환 보유액이 3000억달러가 넘는데다, 경제체질이 탄탄해졌다는 자신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한일 통화스왑 계약을 통해) 달러 단기 유동성을 공급받는 것도 아니고, 설령 30억달러 정도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불안을 누그러트릴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스왑 연장 앞두고 신경전‥국민정서 고려한 듯경제적인 요인 외에 국민 정서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한일 양국이 협력적 관계를 구축했던 2011년 10월엔 700억달러까지 늘렸다. 하지만, 작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급랭하면서 스왑 규모가 130억달러로 줄었다. 이번에도 스왑 만기를 앞두고 양국의 기 싸움이 계속됐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요청이 없는 한 스왑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며 신경전을 벌였고, 우리 외환 당국도 “서로 필요하면 맺는 계약일 뿐 한쪽이 일방적으로 요청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당국은 경제적인 요소만을 고려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외환 당국 안팎의 의견이다.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외화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스왑을 유지했지만, 결국 경제적인 실익도 없고 양국 관계가 악화할 때마다 이슈가 되자 정치적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에 3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이 종료되면서 양국 간에는 100억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통화스왑 계약만 남게 됐다. ◇ “스왑 계약 영향 크지 않을 것”시장에서는 한일 통화스왑 종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10월에 570억달러 규모의 한일 스왑 계약을 종료했을 때도 무덤덤하게 넘어갔다. 다만, 최근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심리적인 불안감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나 스왑 규모가 크지 않아 별다른 충격파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은 관계자는 “금융경제 여건과 최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장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며 “양측이 충분히 협의해 결정한 사안으로 필요하다면 스왑 계약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06.24 I 장순원 기자
  • 산케이 "한일 통화스와프 30억달러 축소 가능성"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 협정의 전체 규모 130억달러(약 14조5500억원) 가운데 30억 달러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일본측에 계약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 요청이 없으면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의 신청 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양국은 지난 2011년 10월 통화스와프 규모를 700억달러로 늘렸지만 지난해 8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관계가 악화돼 130억 달러로 줄였다. 당시 일본측은 지난해 10월말 만기를 앞두고 한국이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확대 조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통화스와프가 또다시 30억달러 줄어들면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 국가간 합의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통화스와프 100억달러만 남는다. 신문은 “박근혜 정부가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릴 체제가 갖춰져 있지 않거나 악화된 양국 관계 속에서 여론의 비판이 고조될 것을 우려해 연장 신청을 주저하고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협정 연장 교섭을 양국 관계개선의 실마리로 삼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시각도 있는 만큼 일단 한국측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3.06.09 I 성문재 기자
  • 한은 “한일통화스와프 연장 벌써 논의할만한 사안 아니다”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다음달 3일 만기 도래하는 30억달러 상당의 원엔 한일 통화스와프 자금의 연장 여부는 벌써 논의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9일 유상대 한국은행 국제국장이 이같이 말했다.다음달 3일 만기 도래하는 30억달러 상당의 한일 통화스와프 자금은 2005년 금융협력차원에서 로컬커런시(원엔환율) 스와프로 책정했던 것. 이에 따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 미 달러화로 체결했던 300억달러 스와프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다.유 국장은 “이번 만기도래 통화스와프 자금을 금융협력 차원에서 보면 중요하지만 위기관련 차원에서는 의미가 크지 않다”며 “만기가 한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아직까지 (만기연장할지 종료할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즉 한달전부터 고민할만한 이슈는 아니라는 것. 그는 이어 “연장할일도 연장하지 않을일도 모두 없다”며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한국이 내달 3일 기한을 앞두고 있는 30억 달러분의 한일통화스와프를 연장신청하지 않아 추가 축소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내달 3일 30억달러 상당의 한일 통화스와프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한일간에는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 국가간에 합의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통화스와프 100억 달러만 남게 된다.
2013.06.09 I 김남현 기자
  • 윤창중 사태 이후..관가 '3禁모드' 돌입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윤창중 학습효과’ 때문일까?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 관가에서는 술과 여성을 멀리하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20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윤창중 사건’ 이후 첫 해외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의 태국 방문길에는 여성 인턴이나 가이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인턴 3명 모두 남성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막을 올린 2차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한 정 총리의 공식일정을 수행한다.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침부터 밤까지 강행군으로 이뤄진 일정이어서 남성을 뽑았다”며 “일부러 여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나 이번 인원 배치와 관련해 윤 전 대변인 사건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관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음주에 대해선 더욱 엄격해졌다.정 총리는 이번 태국 방문을 앞두고 “술을 못 마시는 사람만 수행원으로 데려갈까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술을 입에 대는 수행공무원을 찾아보기 어려워 사실상 ‘금주령’이 내려졌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치앙마이 한인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정 총리는 술 대신 오렌지 주스로 건배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청와대도 윤 전 대변인 사건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낮술은 물론 ‘저녁 술자리’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유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처럼 관가에 금주령이 확산되고 있는 건 각종 사건·사고에는 그릇된 갑(甲) 문화와 함께 술이 연루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윤창중 사건에서도 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과거 정가에서 국회의원들이 일으킨 각종 성추문도 대부분도 술자리에서 일어났다.경제부처의 한 관료는 “최근에는 가급적 저녁 자리를 피하는 분위기”라며 “어쩔 수 없이 술을 할 경우에도 1차에서 도수가 낮은 술로 간단히 끝내려 한다”고 말했다.술과 여성을 멀리하면서 불필요한 말도 아끼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의 한 공무원은 “말실수로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어 바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3.05.20 I 문영재 기자
  • 韓·泰 총리회담..물 사업·고속鐵 '세일즈 외교'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2차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날 양자회담에서 양측은 물 관리 사업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정 총리는 특히 국내 기업이 태국 물 관리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물 관리 분야가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적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잉락 총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현재 태국 정부가 홍수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11조4000억원 규모의 통합물관리 사업의 국제입찰에 수자원공사를 주관사로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으며, 9개 전 분야의 최종 예비후보로 올라 있다.또 회담 직후에는 양국 총리 임석 하에 한-태국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정 총리는 오는 20일 아·태 물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물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대응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방콕으로 이동해 태국 물관리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태국 부총리와 면담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주 지원활동을 벌인다.▶ 관련기사 ◀☞현대건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 분양☞현대건설, ‘콘크리트 양생자동화시스템’ 개발
2013.05.19 I 문영재 기자
  • 신제윤 "아시아 자본·금융시장 통합 꼭 필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아시아 국가들은 국제적 결제통화를 지니지 못한 원죄가 있다”며 아시아의 금융시장 통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IIF 아시아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아직까지 아시아 금융시장 통합은 요원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신 위원장은 “지난 세기에만 수십번 발생한 위기의 구체적 원인은 다를 수 있지만, 반복되는 위기의 원인은 항상 동일하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인 아시아의 원죄는 자신의 통화가 국제적 결제통화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외국통화를 빌려서 무역과 투자를 해야 하지만, 급격한 자본 유출이 발생할 경우 경제의 버블이 꺼지고, 공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신 위원장은 한국 속담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아프리카 속담인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는 비유를 들며 아시아 국가의 금융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아시아 경제가 서로 협력해 지역과 글로벌 수준에 맞는 시스템 리스크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며 “지역적 금융 안정성과 성장은 아시아 경제협력의 열쇠”라고 했다.이를 위해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등 지역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의 자본시장을 통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위원장은 “CMIM 등 지역안전망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사후접근 방식인 만큼 아시아 지역 내 거래를 활성화해 자본시장을 통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 신용보증 및 투자시설(CGIF) 설립 등이 일례이지만, 증권과 펀드시장 등 더 많은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감독과 규제의 협조를 꼽았다. 그는 “금융규제와 감독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너무 자주 간과되고 있다”며 “금융위기를 통해 국가간 경계가 빠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어 국가보다는 지역적 수준의 금융규제 감독의 프레임 워크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같은 지역적 감독과 규제의 논의는 아시아 지역의 자본시장 통합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그는 “지난 30년의 관료생활은 위기와의 계속된 싸움이었다”며 경험을 통해 5가지 주요 위기 핵심 지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핵심지표는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율, 예대율, 경상수지, GDP대비 공공부채 규모 등으로 이들에 대한 주의깊은 모니터링, 적절한 해석, 글로벌 표준 부합여부 등을 따져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는 “ 한국정부의 경우 지역시장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금융안정성과 성장을 확대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05.09 I 김재은 기자
  • 아세안+韓中日 “양적완화 부작용 우려‥공동대응방안 강구”(종합)
  • [인도 델리=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세안+3 회원국은 최근 선진국 양적완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자본 유출입 변동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3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 +3’ 회원국은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제16차 아세안+3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신용팽창과 자산 거품(버블)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합의했다.회원국들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한 통화정책이 역내 미칠 수 있는 부작용과 자본 유출입 변동성 탓에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아세안+3 차원에서 자본 유출입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또 “통화정책은 각 중앙은행의 임무에 따라 국내 물가안정, 경제회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금융안정과 같은 국내적 목적을 앞으로도 계속 지향해야 한다”는 문구를 포함했다. 일본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엔화값을 낮춰 수출을 늘리려는 일본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양적 완화에 나서며 풀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자본 유출입에 대해 국가별로 대응하면 풍선효과(balloon effect), 파급효과 (spillover effect)가 발생할 수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이러면서 자본이동에 대해 역내 국가 사이 공조체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우리 입장을 관철시켰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회의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궝 야오(Zhu guong yao)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양적완화 영향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도 열린 자세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세안+3 회원국은 현재 싱가포르 상법상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정식 국제기구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정식 서명과 비준절차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치기로 한 상태다. AMRO로는 역내 거시경제 모니터링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원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 2011년 4월 설립됐다. 조약이 발효될 경우, AMRO는 ASEAN+3 금융협력에서 국가 차원의 조약으로 설립된 최초의 정식 국제기구가 되며, CMIM, AMRO로 구성된 역내 금융안전망의 위상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기구가 되면 회원국들은 AMRO에 대해 발언의 자유, 검열금지, 정보보호 등의 특권(Privilege)이 제공된다. 한은 관계자는 “AMRO가 국제기구가 되면 거시경제 모니터링의 객관성과 독립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13.05.03 I 장순원 기자
아세안+韓中日 "양적완화 부작용 우려‥공동대응방안 강구"
  • 아세안+韓中日 "양적완화 부작용 우려‥공동대응방안 강구"
  • [인도 델리=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세안+3 회원국은 최근 선진국 양적완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자본 유출입 변동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3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 +3` 회원국은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제16차 아세안+3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신용팽창과 자산 거품(버블)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합의했다.회원국들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한 통화정책이 역내 미칠 수 있는 부작용과 자본 유출입 변동성 탓에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아세안+3 차원에서 자본 유출입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양적 완화에 나서며 풀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자본 유출입에 대해 국가별로 대응하면 풍선효과(balloon effect), 파급효과 (spillover effect)가 발생할 수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이러면서 자본이동에 대해 역내 국가 사이 공조체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우리 입장을 관철시켰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아세안+3 회원국은 현재 싱가포르 상법상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정식 국제기구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정식 서명과 비준절차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치기로 한 상태다. AMRO로는 역내 거시경제 모니터링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원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 2011년 4월 설립됐다. 조약이 발효될 경우, AMRO는 ASEAN+3 금융협력에서 국가 차원의 조약으로 설립된 최초의 정식 국제기구가 되며, CMIM, AMRO로 구성된 역내 금융안전망의 위상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기구가 되면 회원국들은 AMRO에 대해 발언의 자유, 검열금지, 정보보호 등의 특권(Privilege)이 제공된다. 한은 관계자는 “AMRO가 국제기구가 되면 거시경제 모니터링의 객관성과 독립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제 16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05.03 I 장순원 기자
카시와바라 치에 "亞 회사채 발행 '유리바닥' 없애야"
  • [IFC2013]카시와바라 치에 "亞 회사채 발행 '유리바닥' 없애야"
  • [이데일리 김재은 김인경 김태현 기자] “1997년 아시아시장 외환위기로 생겨난 아세안+3와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의 배경은 결국 은행 차입보다는 자체 채권 발행을 늘리자는 데 있습니다. 단기 차입과 중장기 투자로 자금의 미스매치가 일어났고, 이를 해소하자는 것이었죠. 일단 국공채 발행 활성화에서 시작된 논의는 이제 회사채 발행 활성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아시아채권시장이니셔티브(ABMI)의 인프라 구축과 국제통화기금(IMF)지원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카시와바라 치에(사진) 일본무역진흥기구 금융정책연구실 디렉터는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2013에서 이같이 밝혔다. ◇ 회사채 ‘유리바닥’ 없애야..인프라 구축 시급그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너나없이 묻는 게 부담스럽다. 나는 아베노믹스보다 아시아 시장 채권시장 활성화 등에 전문가’라며 운을 뗐다.치에 디렉터는 “15년전 아세안+3 프레임은 은행 대출에서 채권발행으로 옮겨가는 취지였지만, 현재 그 개념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며 “파이낸싱 조치들이 상호보완적인 만큼 양자택일이 아닌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시아 시장내 유동성을 유출시키지 않고 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공채를 비롯해 회사채 자금조달이 원활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회사채 시장에서는 ‘유리천장이 아닌 유리바닥’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들의 자금조달만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투자적격이 BBB등급이지만 A등급도 발행을 하지 않으려한다”며 “규제적 측면에서 시장도구나 인프라를 갖춰 이같은 심리적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개도국의 경우 은행이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주체이자 채권발행자, 자본시장 투자자로 역할하는 만큼 더 신뢰할만한 회복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에 디렉터는 “CMI를 넘어서 ABMI에서는 회사채 시장 발전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2010년 11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펀드형태로 출범한 신생기구 CGIF(신용보증기구)가 자국 채권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를 도울 것이며, 올해 첫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아울러 “IMF와 사전합의해야 하지만 현재 1200억달러 수준인 CMI 규모를 2400억달러로 2배 높이고, 상환기간과 발행한도를 확대하는 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며 “현재 외환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1200억달러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아베노믹스, 자산버블 등 최악 시나리오 ‘가능’국제금융컨퍼런스에 앞서 지난 9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치에 디렉터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양적완화 정책의 실업률 하락 등 실직적인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며 “소비는 줄어들고 부동산, 증시 등 자산시장만 급등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2015년 소비세율 인상 예정, 실질임금이 물가상승보다 뒤늦은 지행지표라는 점, 몇몇 거대기업을 제외하고 임금상승요구에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같은 ‘소비감소, 자산시장 급등’의 최악의 시나리오가 단기와 중기에 걸쳐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최근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위한 정책금융의 리스크 흡수 역할을 중시하는 데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정책금융의 핵심은 ‘금융권의 민감성과 고객들의 위험도를 적절히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며, 정책이 빠져나갈 시점을 정확히 찾는 것도 대단히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정책금융은 차츰 ‘디폴트’로 간주돼 정확하고 주의깊은 평가없이 결정을 내리곤 한다. 특히 창조경제, 창조기업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2013.04.12 I 김재은 기자
  • [IFC2013]치에 "ABMI, 회사채시장 발전에 역점 둬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는 1대 1의 양자간 통화스왑 협약이 많았다. 현재는 다자화 됐는데, ABMI(아시아채권시장이니셔티브)에서는 아시아 채권시장의 발전방안, 특히 회사채 시장의 발전에 역점을 둬야 한다. 선행돼야 할 것은 국공채 시장의 발전이며, 이후 회사채 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다. ABMI의 목표는 4가지가 있는데, 자국 통화채권 발행을 촉진하는 것, 역내 각국간 거래 활성화, 규제의 틀 완화, 시장인프라 구축 등이다.”-카시와바라 치에 일본무역진흥기구 아시아경제연구소 금융정책연구실 디렉터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 2013중 ▶ 관련테마기획 ◀☞ 2013 국제금융컨퍼런스▶ 관련포토갤러리 ◀☞ 2013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IFC2013]치에 "CMI, 2400억달러로 2배 확대..IMF협조 필요"☞ [IFC2013]치에 "ABMI, 회사채시장 발전에 역점 둬야"☞ [IFC2013]치에 "ABMI 활성화할 신용보증기구 연내 첫 성과"☞ [IFC2013]요릭스 디역스 "저금리 지속시 자본, 채권 → 주식"☞ [IFC2013]코니 볼란드 "亞, 매년 5.5% 이상 성장할 것"☞ [IFC2013] 쑹훙빙 "円 절하 '정상화 단계'..亞 화폐전쟁 불가피"☞ [IFC2013]코니 볼란드 "쉐도우뱅킹 리스크 발생 가능성"☞ [IFC2013]쑹훙빙 "글로벌 화폐전쟁..또다른 '위기' 부를 것'"
2013.04.12 I 김재은 기자
탐앤탐스, 태국서 제2의 성공신화 쓴다
  • 탐앤탐스, 태국서 제2의 성공신화 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탐앤탐스는 태국에서 중심 상권 입점과 한류 열풍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내에 태국 20호점 오픈을 확정하고 연내 50호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탐앤탐스의 태국 8호점인 파타야튠점 매장.탐앤탐스는 지난 1월 여행객 밀집 상권인 파타야 느아 지역에 태국 7호점 ‘파타야튠점’을, 한국의 청담동으로 불리는 수도 방콕 에까마이 지역에는 8호점 ‘게이트웨이 에까마이점’을 열었다. 이달 말에는 방콕과 파타야의 중간 지점인 촌부리에 9호점 ‘모터웨이점’을 연다. 또한 방콕, 파타야뿐만 아니라 푸켓, 치앙마이, 핫야이, 우돈타니 등 태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도 가맹점 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 중이다.태국에서 탐앤탐스 입점 전략은 쇼핑몰, 호텔, 주요 외식상권 등 대형 상권 위주로 입점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영 중인 9개 매장 중 6개 매장이 대형 쇼핑몰에, 7호점인 파타야튠점은 호텔 1층에 입점했다. 또한 한국 커피전문점 브랜드라는 장점을 살려 싸이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과 ‘늑대소년’같은 한국의 인기 영화 초대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현지에서의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김지용 태국 탐앤탐스 법인장은 “탐앤탐스의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며 태국의 쇼핑몰, 호텔, 오피스 등 주요 상업 시설에서 전면에 입점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탐앤탐스가 글로벌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3.04.09 I 이승현 기자
마스터스 꿈꾸는 배상문, 레드스톤서 예비고사 치른다
  • 마스터스 꿈꾸는 배상문, 레드스톤서 예비고사 치른다
  • 배상문(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텍사스로 이동한다.마스터스 출전을 위한 커트라인은 3월31일 기준 세계랭킹 50위. 배상문은 83위를 달리고 있어 현재 순위로는 자력 출전이 불가능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승. 4월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전에 2개 대회가 남아 있어 아직 기회는 있다.배상문이 치러야 할 첫 번째 마스터스 예비고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파72·745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이다.이번 대회는 세계랭킹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지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83위인 배상문이 50위 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톱5에 이름을 올려야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배상문의 성적은 그리 나쁘지는 않다. 모두 아홉 차례 PGA 투어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컷 탈락했다. 2월에 열린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는 공동 8위라는 좋은 성적도 거뒀다.문제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다. 배상문의 올 시즌 페어웨이 적중률은 53.62%로 투어에서 하위권인 159위에 올라있다. 평균 비거리 286.9야드로 준수한 편이지만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번번이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따라서 이번 주 대회에서 배상문의 드라이버 샷이 얼마나 페어웨이를 지키느냐가 마스터스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1·KB금융그룹),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43·SK텔레콤)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라 여유가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도 불참한다. 양용은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치앙마이 클래식에 나가고 최경주는 휴식을 취한다.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와 지난해 PGA 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에 든 존 허(23)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음에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열리는 레드스톤 골프장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비슷해 실전을 대비한 샷 점검 차원 성격이 크다.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반면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3주만에 출전해 1위 재탈환을 노린다. 골프 클럽 교체 이후 부진을 거듭한 매킬로이는 우즈가 우승한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1월에 열린 피닉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유럽의 강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출전한다.
2013.03.27 I 김인오 기자
차기 BOJ 총재에 구로다 ADB총재 유력
  • 차기 BOJ 총재에 구로다 ADB총재 유력
  •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올해 3월 조기 사임을 표명한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J) 총재의 뒤를 이을 인물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68)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68)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출처=센트럴뱅킹구로다 ADB 총재는 재무부 국제금융차관을 거쳐 ADB 총재로 역임하면서 국제금융에 대한 실무 경험과 국제적인 인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재무부 출신으로 일본 내 군소여당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정부의 신임이 두터워 야당을 포섭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목표물가 2% 달성을 위해 차기 BOJ 총재로 국제금융에 통달했을 뿐 아니라 재무부 실무경험을 통해 정부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지난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차기 BOJ 인사는 국제적인 금융인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 통화정책을 비공식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국제금융의 ‘마피아’와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재무부에서는 국제금융 재무관을 ‘통화 마피아’라고 한다.그동안 재무부 출신 인사를 반대해왔던 야당 측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지난 5일 재무부 출신 인사 기용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한편 또다른 유력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와타 가즈마사(岩田一政) 일본경제연구소장과 이토 다카토시(伊藤隆敏) 도쿄대 교수는 일본 군소여당인 다함께당의 와타나베 요시미(渡邊喜美) 대표가 시라카와 총재 후임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구로다 총재에게 밀렸다.구로다 총재는 2004년 11월 ADB 총재로 선출된 이후 아시아 국제금융 협력 분야에서 많은 힘을 쏟아왔다. 그는 한·중·일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2000년 5월 체결한 역내 자금지원제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2월 하순까지 차기 BOJ 총재 인사 논의를 마무리 짓고 내달 중에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2013.02.11 I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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