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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免 3곳 추가…무한경쟁 앞두고 업계 반응 제각각
  • 서울 시내免 3곳 추가…무한경쟁 앞두고 업계 반응 제각각
  • 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이성웅 기자]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3개 추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면세업계가 무한 경쟁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선 사업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만큼, 정부의 결정을 내심 반기는 등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호승 1차관 주재로 진행한 보세판매장 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서울 시내 대기업 면세점 3곳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결정을 두고 면세업계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최근 특허 반납을 선언한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을 제외하더라도 내년부터 서울에서 총 15개 시내면세점이 경쟁하기 때문이다.A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차라리 특허를 많이 풀고 경쟁에서 밀리는 곳은 빠지고 살아남은 곳은 성장하는 자율경쟁을 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경쟁력을 가져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기존 상위업체도 전체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마냥 반기기만은 어려운 분위기다”고 말했다.B업체 관계자는 정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아무리 늘어도 2개 정도로 예상했는데, 누구를 위해 이 정도로 특허를 늘렸는지 의문이다”며 “면세업계가 현재도 포화 상태인데, 기존 업체도 사업을 포기하고, 신규 업체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입찰을 진행한다고 해서 선뜻 뛰어들 기업이 있을지도 미지수다”고 지적했다. 반면, 새롭게 면세업계 진입을 희망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반길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C업체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이 기업이 하고 싶다고 아무때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만큼, 이번 기회에 단번에 사업을 확대하려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무한 경쟁으로 업계 체질을 튼튼하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특허 추가가 자율경쟁보다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D업체 관계자는 “특허가 3개나 늘어났을 때 뛰어들지 않으면 나중에 특허가 또 늘어날 지 늘어나지 않을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향후 특허 갱신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번에 안하면 사실상 기회가 없다고 보는 업체들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기획재정부 이호승 1차관이 지난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번 결정으로 서울 외에도 인천과 광주에 각 1개씩 대기업 면세점 특허가 추가된다. 충남 지역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1곳이 추가된다. 정부는 경쟁여건 조성과 여행객 편의 제고, 지역별 사정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심의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은 이달 안으로 대기업 대상 특허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다. 최종사업자는 오는 11월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2019.05.14 I 이성웅 기자
서울·인천·광주·충남에 시내면세점 6곳 추가…19조 시장 술렁
  • 서울·인천·광주·충남에 시내면세점 6곳 추가…19조 시장 술렁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모습.[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울·인천·광주·충남에 시내면세점이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최종 사업자는 11월에 확정된다. 시내면세점을 늘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리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연간 19조원에 달하는 면세점 시장을 놓고 업체 간 출혈경쟁이 일어날 우려도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면세점 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지역별 시내면세점 특허 수’를 이같이 결정했다. 특허 수에 따라 지역별로 면세점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한도가 설정된다.대기업 시내면세점의 경우 서울에 3개, 인천에 1개, 광주에 1개(면세점이 없는 지역)의 특허 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의 경우 충남에 1개(면세점이 없는 지역)를 두기로 했다. 서울의 경우 특허 수에 제한 없이 개별기업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 특허를 부여하기로 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에는 한시적으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부여하기로 했다. 기간은 오는 7월5일부터 8월21일까지 48일간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때도 이 같은 한시적 특허가 부여된 바 있다. 제주와 부산의 경우 요건을 충족했으나 1년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제주는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나 소상공인 반대 및 외국인 관광객 감소 상황을 감안했다. 부산은 관광객 요건을 충족하나 시장이 정체 상태(전년대비 0.8%성장)인 점을 고려했다. 다만 위원회는 내년에도 제주·부산이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신규특허 부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특허 반납을 발표한 한화 갤러리아 63 면세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규 특허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에 3개의 특허를 부여하지만 한화 갤러리아 63 면세점은 제외되는 셈이다. 위원회는 △진입장벽 완화를 통한 경쟁여건 조성 △여행객 편의 제고 △지자체 의견을 반영한 지역별 사정 △중소·중견기업 여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위원장(기재부 1차관)과 민·관 위원(민간 10명, 정부 7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재부는 심의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은 이달 중에 지역별 특허 신청을 공고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신청 기업에 대해 특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내·출국장 등의 면세점 연매출은 19조원에 달했다. 서울 시내면세점의 올해 1분기 매출(4조9000억원) 중 빅3 업체(롯데, 신라, 신세계)의 매출이 90%를 차지했다. 면세점 숫자가 늘어날수록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서울 등을 중심으로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를 제고해 한국 방문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내·출국장 등의 면세점 연매출이 18조원을 돌파했다. 단위=억원[출처=관세청, 조정식·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서울 시내면세점의 올해 1분기 매출(4조9000억원) 중 빅3 업체(롯데, 신라, 신세계)의 매출이 90%를 차지했다.[출처=관세청,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출처=기획재정부]
2019.05.14 I 최훈길 기자
충남 서천 송림산림욕장, 휴양·체험관광 거점으로 변신
  • 충남 서천 송림산림욕장, 휴양·체험관광 거점으로 변신
  • 충남 서천 장항스카이워크사진=충남도 제공[서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천의 송림산림욕장 일원이 휴양과 체험관광의 거점으로 변신한다.송림산림욕장은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유부도 갯벌과 전망산 옛 장항제련소 굴뚝 등 근대문화유산과 어울려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충남도와 충남 서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사업’에 서천 세계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장항읍 송림·장암리 일원 43만 9443㎡ 부지에 체험관광 시설 등을 설치, 서해안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내용이다.총사업비는 국비 109억 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19억원이다.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보면 관광시설로는 유부도 갯벌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으로 체험할 수 있고, 3D프린터를 활용해 철새나 소라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스마트기기 체험관을 짓는다.10만㎡ 규모의 친환경 어드벤처 놀이시설과 숲속놀이터, 바닥분수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고, 해안 둘레길, 자연체험학습시설 등도 조성한다.또 송림산림욕장과 옛 장항화물역, 장항도선장공원, 문화예술착장공간 등을 연결하는 자전거 여행 코스도 개발·운영한다.충남도와 서천군은 친환경 생태계 보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생태계 복원 및 치유 과정 스토리텔링 트레킹 코스를 개발·운영, 생태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서천군은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핵심 및 연계 사업을 완료한 뒤 2024년부터 관광 프로그램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문화의 새로운 허브를 구축해 서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생태관광도시 서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5.13 I 박진환 기자
A형 간염, 오염된 손에 의해 감염... 손씻기가 답
  • A형 간염, 오염된 손에 의해 감염... 손씻기가 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 1군 전염병’인 A형 간염이 서울·경기·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A형 간염 환자 수는 3,597명으로 이미 지난해 감염자 수인 2,436명을 넘어섰다. 시도별 감염자수는 경기 지역이 1,060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 감염자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전(615명), 서울(570명), 충남(312명), 충북(236명), 인천(218명) 순이다. 특히 대전은 10만 명 당 발생률이 41.11명으로 전국 평균(6.94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간염은 간에 생긴 염증으로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비바이러스성으로 분류된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다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형부터 E형 간염으로 나뉜다. 여기서 A형·B형·C형 등은 발견된 순서일 뿐 사람의 혈액형과는 무관하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 등을 통해 발병하고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 발생 즉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하는 제 1군 감염병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A형 간염에 걸린 사람의 분변이 체외로 배출돼 오염된 물, 손, 식품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된다. A형 간염은 대부분 급성으로 발병하며 발열과 오한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가 2주에서 50일로 길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 피로, 검은색 소변, 식욕부진, 구역질, 복통, 발열 등 심한 증상 발현이 많다. 반대로 소아기 감염은 거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이 나타난다.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만연한 지역은 위생이나 보건 상태가 나쁜 곳이 많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지역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쉽게 항체를 획득하면서 급성 A형 간염 환자가 적다. 반면 위생 및 보건이 좋은 곳에서는 어릴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성인이 돼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 A형 간염 감염자 중 20~40대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A형 간염은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원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교수는 “A형 간염은 오염된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손씻기로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만약 항체가 없다면 백신 예방접종으로 평생 면역을 획득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특히 5월에는 휴일이 많아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등의 섭취를 피하고, 항체가 없다면 출국 전 백신을 맞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4.29 I 이순용 기자
농악·마을굿·소싸움…전국 곳곳서 즐기는 풍물의 향연
  • 농악·마을굿·소싸움…전국 곳곳서 즐기는 풍물의 향연
  •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국풍물상설공연 ‘2019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오는 5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57회에 걸쳐 펼친다.‘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전국 도심, 시장, 관광지를 활용해 대중에게 풍물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장으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오늘날 접하기 힘든 전통연희의 매력으로 여행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년간 22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 등 8개 지자체 명소에서 농악·마을굿·소싸움 등 다채로운 풍물공연으로 여행의 멋을 더한다.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풍물팀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조선 성종 때부터 서해안을 지켜온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충청도 지역에서 즐겼던 풍물가락과 진풀이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인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만복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영남민요 등 경상도 풍물의 특징인 빠르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풍물마당을 연다.가족 여행지로 손꼽히는 정선아리랑 시장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비는 굿판이 열린다. 아리랑 시장에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원주매지농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판굿이 관객을 찾으며,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마을굿 형태의 풍물연희를 즐길 수 있다.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풍물에는 기운을 북돋는 힘이 있다”며 “여행지에서 만난 전통과의 이색적인 만남이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 어울마당 풍물세상’ 지도(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19.04.25 I 장병호 기자
11번가, ‘광어 바다 낚시대회’ 개최
  • 11번가, ‘광어 바다 낚시대회’ 개최
  • (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광어 다운샷 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11번가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선착순 192명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권(12만9000원, 중식·선박비 포함)을 판매한다. 11번가가 주최하고 출조전문업체 팀싸파가 주관하는 이번 낚시대회는 오는 5월 4일 오전 6시부터 하룻동안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선박 11대에 나눠 탑승한 뒤 서해 바다로 나가 광어 낚시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웨스트우드 바람막이와 바낙스 모자, 낚시용품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여행자보험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추첨을 통해 시마노의 콘퀘스트릴, 파인뷰의 블랙박스, 엘파마의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 낚시용품 기획전 ‘11번가 강태공 월척을 낚아라’도 진행한다.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시마노 스트라딕은 35% 할인하며, 아오맥스 낚싯대는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부산가자낚시, 09피싱, 낚시세상 등 18개 주요 셀러들의 스토어(미니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광어 낚시가 본격화되는 5월에는 시마노, 바낙스 등의 광어다운샷 전용대를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낚시 예능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낚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1번가의 낚시 카테고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 가량씩 성장해오고 있으며 올해 1~3월 낚시 카테고리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김명식 11번가의 라이프뷰티담당은 “낚시 마니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의 낚시 대회를 기획해 벌써부터 낚시 커뮤니티에서 화제몰이가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번가 내 낚시 카테고리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상품군을 발 빠르게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4.15 I 함지현 기자
 "봄 타는 당신, 떠나고 싶지만 돈·시간 없다면?"
  • [e주말 여기어때] "봄 타는 당신, 떠나고 싶지만 돈·시간 없다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날씨도 따듯해지고 꽃이 만개한 4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주말 혹은 당일 여행 코스로 제격인 4월 ‘국내 이색여행지’를 소개했다. 서울 우사단의 핸드마크인 서울중앙성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 속 ‘또 하나의 세계’…이태원 우사단길 번화한 이태원 거리에서 이태원119안전센터를 끼고 살짝 들어서면 이태원 속 숨은 명소, 우사단길로 향하는 길이다. 우사단로10길을 따라 올라가면 본격적인 우사단길 여행이 시작된다. 우사단길 초입은 파키스탄, 터키, 이집트, 레바논, 인도 등지의 음식점과 아랍어로 적힌 간판, 히잡과 터번을 쓴 이방인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짙다. 1976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이슬람 성원인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주변에는 할랄 푸드 전문점도 많다. 할랄 푸드란 이슬람교도에게 허용된 음식을 일컫는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엄격한 기준을 거치기 때문에, 최근에는 종교적인 색채를 떠나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우사단길의 또 다른 매력은 오래된 집과 골목이 오밀조밀 이어지는 주택가는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옛 동네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해 2010년대 초반부터 젊은 예술가나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들어 개성 넘치는 예술적 공간도 많아졌다.안산시다문화마을특구 내 베트남 식당과 상점이 모여있는 골목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전세계 현지요리가 한 곳에…안산다문화마을특구안산다문화마을특구 역시 여권 없이 떠날 수 있는 도심 속 여행지다. 식당과 상점은 물론, 은행 같은 편의 시설이 대부분 외국어 간판을 내걸고 있는 다문화음식거리는 각국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인도, 베트남,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내는 식당 184곳이 영업 중이다. 그중 62개 업소는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의 ‘현지조리사추천제’에 따라 현지 전문 요리사를 고용한다. 또 안산시세계문화체험관에는 50여개 나라에서 수집한 악기와 인형, 가면, 놀이 기구 등 1400여점이 전시돼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충남 아산 지중해마을 산토리니구역. (사진=한국관광공사)◇ 지중해마을, 독일마을에서 ‘봄기운’ 느껴보세요 이외에도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지중해마을, 경남 사천에 자리한 남해 독일마을·원예예술촌도 이국적인 충경을 품은 국내 여행 명소로 꼽힌다. 먼저 지중해마을은 포도밭을 그리스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탈바꿈 시켜 놓은 공간이다. 건물 64동이 들어선 골목을 그리스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으로 장식했다. 산토리니구역과 파르테논구역, 프로방스구역으로 나뉘며 공방, 레스토랑, 기념품 숍 등이 자리해 있다. 1960~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돌아와 정착한 ‘독일마을’은 주황색 기와지붕이 멋스러운 독일식 건물들이 가득하다. 또 독일마을 위쪽으로 이어지는 원예예술촌에는 베르사유궁전의 정원을 본떠 만든 프랑스식 정원, 바위와 석등이 어우러진 일본풍 정원, 현대적으로 꾸민 미국식 정원, 바람을 타고 돌아가는 풍차가 인상적인 네덜란드 정원 등이 봄기운을 선사한다.
2019.04.13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낙태죄 66년 만에 폐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낙태죄 66년 만에 폐지-카페베네·스킨푸드…비상장사도 ‘감사 쇼크’-자구안 퇴짜 맞은 금호그룹-“9시~18시 집앞 주차장 쓰세요”…주차난, 공유에서 답 찾다-임시정부 100주년 그날을 되새기며-강원 산불 조기 진화 위해 직책 걸고 드론 띄운 산림청장-[사설]시대적 흐름 반영한 낙태 헌법불합치 결정-[사설]단교까지 공공연히 거론되는 한일 관계◇줌인&-[Zoom人]위성 인터넷망 선점하라…스타 IT 기업인들 기싸움-브렉시트 또 연장..10월31일까지-새 지표로 바꿔봐도..韓, 소득 양극화 최악◇비상장사도 감사대란-과도한 손실·부채에 대표 소송까지..‘기업 계속성 의문’에 무더기 퇴짜-성동조선·신촌역사 잇따라 ‘의견 거절’-유명 프로야구단도 2년 연속 ‘의견 거절’◇일상에 스며든 ‘공유 경제’-따릉이 타고 GO-어르신-대학생 주택 공유 ‘한 지붕 세대 공감’ 호평-공유車 사고율, 개인용 9배..기존업계 반발로 카풀·숙박 지지부진◇66년 만에 낙태죄 ‘헌법불합치’-‘태아 생명권’보다 ‘여성 자기결정권’에 방점..“임신 초기 낙태 허용”-헌재, 낙태 마지노선 ‘임신 22주’ 제시-여성계 “시대 흐름에 맞는 당연한 판결”..종교계는 강력 반발◇정치-“이미선 자질 의문” “靑인사라인 뭐했나”..여권서도 터져나온 불만-이낙연 총리 “조국 분단 극복하고 평화·번영의 한반도 실현해야”-핵 도발 언급 자제한 김정은-포항 이어 부산..황교안, 총선 겨냥한 ‘민생 대장정’-與野 “헌재 결정 존중”..낙태죄 법 개정 탄력붙나-c-47 수송기 앞에 선 임정5부 요인 후손들◇경제-파업 중 대체근로 허용..勞 “파업 무력화” vs 使 “방어권 환영”-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곤두박질..7년 만에 ‘최저’-2월 시중 통화량 6.2%↑..증가세는 두달째 둔화◇금융-中企대출 석달새 12.2兆 쑥..‘부실 뇌관’ 되나-부동산임대업 대출 손 본다지만-스타트업 육성 나선 신한금융..5년간 250곳 키운다◇산업&기업-‘실질적 방안 없다’ 퇴짜..벼랑 끝 몰린 박삼구-조양호 ‘마지막 비행’-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 시동-VR플랫폼에 200만달러 베팅..LG, 美스타트업 투자 드라이브-이랜드, 애술리·자연별곡 떼낸다-회전 카메라 탑재..삼성전자, 갤럭시 A80 공개◇산업·과학-‘지구만한 망원경’으로 발견..궁수자리에 또 있다-넥슨 트라하, 리니지M 위협-폴더블폰 ‘케이스 소재’ 찾아라..폰 엑세서리업체 골머리-박정호 “5G서비스 안정화 총력 다하라”..SKT 긴급 임원회의◇소비자생활-치맥·피맥 다음은..‘버맥’-아프리카열병에 돼지고기값 한달새 34% 껑충-“100% 생분해 비닐 개발”..마트서 비닐봉지 다시 쓸까◇중소기업·바이오-진단분야, 신약만큼 성장잠재력 높아..활성화땐 의료비 절감-셀트리온 ‘트룩시마’ 캐나다 판매허가 획득-‘친환경 무색·무취 억제제’로 미세먼지 잡을 것-‘이게 상생’..보유 후보물질 25만종 모두 공개한 글로벌 제약사◇Auto&Life-손흥민의 ‘슈퍼카’..국에선 딱 10명만 탈 수 있다-[타봤습니다]도요타 렉서스UX 250h◇식품박물관(20) 농심 ‘짜파게티’-일요일엔 역시 ‘아빠게티’-짜파구리·트러플게티◇증권&마켓-올들어 코스피서 6조 사들인 외국인..‘바이 코리아’ 이어갈까-작년 파생결합증권 발행 ‘쑥’-수익 시들한데 사모펀드 위협까지..공모펀드 신상품 갈수록 줄어◇증권-세금 한 푼 안내고..국내서 돈만 챙겨가는 ‘무인가 외국계IB’-ETF설정액 1조원 돌파 NH아문디운용 흥행 성공-中시장 판매 회복 조짐에..현대·기아차 주가 ‘오르막’-‘BTS테마주→실적 기대주’로..엘비세미콘은 진화 중◇관광벤처 성공기업-여행일정·비용관리, 최적경로 찾기..앱 하나면 다 되네-[강경록의 미식로드]가마솥에서 갓 튀기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억수로 고소하데이~◇스포츠-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조아연 “욕심내다 샷 망칠까, 톱10이 목표”-“케인 빠져도 손흥민 있다”-이정민 “잘나가던 시절 싹 잊고, 독하게 연습했어요”-호날두 챔스 통산 125호골-뉴욕 양키스 가치는 46억달러..22년 연속 1위◇피플-“잘못되면 책임질 테니 소방용드론 띄워요”-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별세-이성근 대우조선해야 사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KB국민銀·네이버 ‘금융 AI사업’ 맞손-‘미세먼지로부터 아이 지켜요’-美원자력학회 ‘돈 밀러 어워드’ 성풍현 KAIST석좌교수 수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농협銀 SNS방송 ‘NH튜브’ 개국-[이데일리 실종아동-장애인 찾기 캠페인]◇오피니언-[허영섭 칼럼]임시정부의 ‘100년 전쟁’-[목멱칼럼]낙성벤처밸리 조성이 성공하려면-[기자수첩]방산업계에 자율규제를 허하라-전국 주말 날씨◇부동산-경북·충남 아파트값 최장기 하락세..맞춤대책 나오나-‘청량리 해링턴’ 청약 열기-연구소·대학 밀집..홍릉 ‘新경제거점’으로 거듭난다-[건설 소식]◇사회혈세 13억원+α 쓴 남대문시장 지하쓰레기장..관리 소홀에 10년도 안돼 폐기-한부모가족 열에 여덟 “양육비 지원 못받는다”-청계천아, 깨끗해져라-‘홍인지문터널~길음IC’ 내부순환로 과속구간 단속-자사고 기사회생..헌재 “일반고와 이중지원 가능”-투자 입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2019.04.11 I 전재욱 기자
5년 만에 AI 없이 겨울 났다…농식품부,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
  • 5년 만에 AI 없이 겨울 났다…농식품부,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해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닭·오리 등 가금류 농장이 5년 만에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없이 겨울을 났다. 당국도 위험시기가 지나갔다고 보고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온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로 종료하고 1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평시 방역체계로 돌아간다는 것이다.AI는 최근 거의 매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닭·오리 농가와 방역 당국을 괴롭혀 온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2016~2017년 겨울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1년 전(2017~2018년)만 해도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묻어야 했다.AI 없이 겨울을 난 건 5년 만이다. 우리나라에선 2014년 1월 발생 이후 한해도 빼놓지 않고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전국 가금농장을 괴롭혀 왔다.연도별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당국은 지난해 강화한 방역 조치에 일부 성과가 나타나자 올해는 10월부터 2월까지이던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AI 발생 전력이 있는 200여 오리 농가는 아예 사육을 막았다.전국 겨울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항원 검사도 이어갔다. 이 결과 올해도 70건의 AI 항원을 검출했으나 모두 감염 가능성이 낮은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방역 당국은 AI와 함께 구제역에 대한 방역 역시 평시 체제로 전환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에 치명적인 전염병인데 설 연휴를 앞둔 올 1월 말과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3건 발생해 한때 당국을 긴장시켰으나 이후 전국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추가 확산 없이 겨울을 나게 됐다.구제역이 발생 후 4일 만에 상황을 종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4~2015년은 162일에 걸쳐 188건이 발생했고 2016년(21건·45일)과 2017년(9건·9일), 2018년(2건·7일) 모두 이번보다 발생 기간이 길었었다.방역 당국은 위기경보 단계를 낮춤에 따라 24시간 운영해 오던 가축방역상황실을 해제한다. 주 2회 열던 전국 방역상황점검회의와 밀집 사육단지 통제 초소의 활동도 멈춘다.농식품부는 그러나 AI 항원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감염 취약지인 전통시장에 대한 관리와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한 검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겨울을 대비해 7월 시행하는 가금농가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교육·홍보도 이어간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축산 농가와 생산자단체,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관계기간 덕분에 예년보다 성공적인 방역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여전히 주변국에서 구제역과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만큼 축산 관계자와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농협전남지역본부가 지난 7일 전남 광양의 한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2019.04.02 I 김형욱 기자
뭐 하러 갈까…취향 따라 즐기는 봄 여행주간
  • 뭐 하러 갈까…취향 따라 즐기는 봄 여행주간
  • 봄 여행주간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봄 여행주간이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봄 여행 주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여행주간 슬로건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다. ‘어디로 가지?’보다는 ‘뭐 하러 가지?’를 고려했다. 이에 취미나 관심사와 연관한 여행지에 매력을 느끼는 흐름을 반영했다.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 9개 광역지자체에서 각 2개씩, 총 18개의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 대표프로그램은 각 지자체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획했다. 국민들이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잘 이해하고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사전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관광(투어)형으로 진행하는 ‘여행상품형’과 다수의 인원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현장행사형’으로 유형화했다. 접수 기간은 프로그램별로 다르지만, 이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곳도 있어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접수하는 것이 좋다. 지역 대표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지역 간 상호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넘나들이 여행도 진행한다. 가을 여행주간의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의 관광 분야 관계자와 초청자들은 봄 여행주간에 마련한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경험하기 위해 상대 지자체를 방문할 예정이다.봄 여행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가 상품을 마련했다. 숙박 부문에서는 대명리조트가 위메프와 손을 잡고 선착순 500명에게 전국 15개 지점의 묶음(패키지) 특가를, 신라스테이는 전국 11개 지점의 묶음(패키지) 특가를 판매할 예정이다. 교통 부문에서는 롯데렌터카가 내륙과 제주의 지점에서 여행주간 추가 할인쿠폰을, 카모아는 울릉도 렌트비와 여행상품의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위메프’가 5개 여행사의 28개 국내여행 상품을 기존 할인가에서 10%를 추가로 할인하는 기획전을 운영한다.‘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국민 2880명을 태우고 전국 방방곡곡 25개 코스로 떠난다. 단돈 만 원으로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나 무박 2일로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여행주간 특별 여행상품이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전에서 출발하는 상품과 기존 전통시장, 농촌체험, 비무장지대(DMZ)에 더해 숲 체험이나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상품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4월 1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후 2시까지다. 당첨자는 4월 11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2019.03.27 I 강경록 기자
최태웅 감독 "내 마음속 MVP는 이승원과 여오현 코치"
  • 최태웅 감독 "내 마음속 MVP는 이승원과 여오현 코치"
  • 2018~19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승리 후 최태웅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천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확정되고 최태웅 감독은 방송 인터뷰 도중 어린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유독 ‘아픈 손가락’이었던 세터 이승원에 대한 생각을 하자 감정이 북받쳐 올랐기 때문이다.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0 30-32 25-19 25-20)로 꺾고 3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현대캐피탈은 2005~06, 2006~07, 2016~17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태웅 감독 입장에선 2년 만에 되찾은 챔프전 우승 트로피이었다. 동시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아쉬움도 갚았다.최태웅 감독은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울지 않을 수 있었는데 승원이 얘기가 나오자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며 “ 올시즌 승원이가 유독 부상도 많았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잘해준게 고마웠다”고 말했다.이어 “승원이는 스스로 부족한 줄 알고 더 혹독히 연습했다. 그런 점들이 생각나서 울컥했다”며 “승원이가 이 정도까지 해줄 것이라 기대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 와서 고생했던 것을 풀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여오현 플레잉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태웅 감독은 “여오현 코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느낌이다. 포스트시즌에 와서 완전히 다른 활약을 보여줬다”며 “외국인선수 파다르도 문성민과 여오현 코치는 존경한다고 말 할 정도로 너무 잘해줬다”며 “이승원과 여오현 코치는 내 마음속의 MVP다”고 강조했다.주장인 문성민과 챔프전 MVP 전광인에 대한 칭찬 역시 아끼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은 “성민이는 말로 하는 것 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다”며 “성민이가 3차전 중간에 빠지기는 했지만 마지막 세트에는 없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올시즌 마지막 무릎 부상 있었지만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충분히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무릎 부상을 안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투혼을 발휘한 전광인에 대해선 “MVP를 받으러 온 선수 같다. 광인이의 활약은 경기장에 직접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며 “궂은 일을 다하고 공격력이 워낙 좋다. 이번 우승에 공헌도가 많았다”고 말했다. 시즌 전 ‘우승하면 광인이와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고 공약을 밝혔던 최태웅 감독은 “광인이가 너무 바쁠 것 같아서 같이 여행을 갈지 모르겠다. 가까운 곳에 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최태웅 감독은 2년 전 우승보다 이번이 훨씬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년 전 우승할 때는 차라리 마음 편하게 했다면 올해는 삐걱대는 팀이었기 때문에 상승세가 끊기면 안되는다는 생각으로 불안함이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우승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운이 따랐다. 플레이오프 때는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부상을 당했고 챔프전에선 이승원이 잘해주면서 분위기가 탄 것 같다”고 덧붙였다.“챔프전 세 번 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대한항공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한 최태웅 가독은 “챔프전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정규리그 우승 못한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9.03.26 I 이석무 기자
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육성사업' 실시
  • 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육성사업' 실시
  •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사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지역에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발굴하는 사업을 실시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유망 관광지를 찾아, 기초지자체와 협력하여 육성해나가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란 현재는 방문객이 많지 않지만(관광지식정보시스템 주요 지점 통계 기준 연간 10만 명 이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집중적인 홍보·마케팅 전개를 통해 인기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유·무료 관광지를 의미한다.최근 기존 인기관광지 방문객 성장이 한계를 보이고, 근거리와 단기 여행이 증가하는 국내여행 트렌드가 나타남에 따라, 인지도는 낮으나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신규 육성할 강소형 관광지는 10개 국내지사(경인·강원·세종충북·대전충남·전북·광주전남·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제주지사) 주관으로 3~4월 기간 기초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각각 1~2개씩 선정한다. 공사는 기초지자체들과 협력해 관광지들을 대상으로 각종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 사업과 성과 점검 등 다양한 후속 사업들을 펼칠 예정이다.김홍기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실장은 “지역의 신규 잠재관광지 육성을 통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공사 국내지사와 기초지자체의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지역주도 관광마케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13 I 강경록 기자
안산·안성·파주 등 12곳 신규 관광두레 선정
  • 안산·안성·파주 등 12곳 신규 관광두레 선정
  • 관광두레 신규지역 모집 포스터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전 대덕구, 경기의 안산·안성·파주, 강원 정선, 충북 괴산, 충남 태안, 전북 순창, 전남 광양, 경북 경주·영주, 경남 산청 등 12개 지역이 신규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역 관광을 지속해서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3년에 시작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 선정 지역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관광두레’를 통해 73개 지역에서 380개 주민사업체를 발굴했다.올해는 지역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 대전 대덕구 ▲ 경기 안산·안성·파주 ▲강원 정선 ▲충북 괴산 ▲충남 태안 ▲전북 순창 ▲전남 광양 ▲경북 경주·영주 ▲경남 산청 등을 신규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에는 지원자가 지역 활동가(관광두레피디)로서 관광 분야의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활동비와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한다.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멘토링, 상품 판로개척 및 홍보를 지원하는 등 사업 지역별 최대 5년간, 6억 원 내외의 예산을 투입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는 시행 7년 차를 맞이해 주민주도형 관광 창업 모델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라며 “오는 2022년까지 주민사업체 1000개 이상을 발굴하는 등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 성장의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9.03.13 I 강경록 기자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타계…그는 누구인가
  •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타계…그는 누구인가
  •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박용곤 명예회장은 1932년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에서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해군에 자원 입대해 참전용사로 활약했다. 박 명예회장은 전쟁 당시 통신병으로 비밀훈련을 받고 암호를 취급하는 부서에 배치된 후 해군 함정을 타고 함경북도 청진 앞바다까지 북진하는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조용한 성품 때문에 이 같은 공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뒤늦은 2014년 5월이 돼서야 6.25전쟁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 받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큰 어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사업적 결단의 순간 때도 고인은 실무진의 의견을 다 듣고 나서야 입을 열어 방향을 정했던 것으로 안다. 한 번 일을 맡기면 상대방을 신뢰하고 오래도록 지켜보는 ‘믿음의 경영’을 실천했다”며 “고인에 대해 두산 직원들은 사람의 진심을 믿고, 존중하던 ‘침묵의 거인’, 주변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큰 어른’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남의 밥 먹는 것’부터 시작…두산서 첫 업무는 공장 청소군을 전역한 그는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1960년 한국산업은행 공채 6기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작을 두산이 아닌 산업은행을 택한 데에는 선친 박두병 그룹 초대회장이 있었다. “남의 밑에 가서 남의 밥을 먹어야 노고의 귀중함을 알 것이요, 장차 아랫사람의 심경을 이해할 것이다”는 선친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 3년 동안 은행 생활을 한 박 명예회장은 1963년 4월 마침내 동양맥주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했다. 첫 업무는 공장 청소와 맥주병 씻기였다. 이후 선진적인 경영을 잇따라 도입하며 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했고 한양식품,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쳐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했다.1968년 6월 한양식품 독산동공장에서 코카콜라 국내 첫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새로운 시도, 부단한 혁신…‘글로벌 두산’ 기틀 닦아두산그룹 회장 재임 당시 그는 ‘글로벌 두산’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다. 1985년에는 동아출판사와 백화양조, 베리나인 등의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1990년대에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두산창업투자, 두산기술원, 두산렌탈, 두산정보통신 등의 회사를 잇따라 설립했다. 국내 기업 처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하고 대단위 팀제를 시행하는 등 선진적인 경영을 적극 도입했다. 1994년에는 직원들에게 유럽 배낭여행 기회를 제공했다. 1996년에는 토요 격주휴무 제도를 시작했으며, 여름휴가와 별도의 리프레시 휴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두산그룹 출신 한 원로 경영인은 “바꾸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던 분이다. 새로운 경영기법이나 제도가 등장하면 남들보다 먼저 해보자고 하셨다”고 회고했다.그는 부단히 혁신을 시도한 리더이기도 했다. 창업 100주년을 한 해 앞둔 1995년의 혁신이 대표적이다.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당시 주력이던 식음료 비중을 낮추면서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조치를 단행, 33개에 이르던 계열사 수를 20개 사로 재편했다. 이어 당시 두산의 대표사업이었던 OB맥주 매각을 추진하는 등 획기적인 체질 개선작업을 주도해 나갔다. 이 같은 선제적인 조치에 힘입어 두산은 2000년대 한국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미국 밥캣 등을 인수하면서 소비재 기업을 넘어 산업재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이렇게 박 명예회장은 새로운 시도와 부단한 혁신을 통해 두산의 100년 전통을 이어갔고, 더 나아가 두산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1996년 5월 두산그룹 신 CI 선포식에서 새로운 심벌이 새겨진 그룹기를 흔들고 있다.◇몸에 밴 겸손…“분수를 지켜라”박 명예회장은 어려서부터 선친에게서 “늘 겸손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고 자라 “내가 먼저 양보하면 된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게 주변 인사들의 얘기다. 주위 인물들에 따르면 그는 또 ‘분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품었으며, ‘수분가화(守分家和)’를 가훈으로 삼았다. 형제와 자녀들에게 ‘수분가화’라는 붓글씨가 적힌 액자를 선물하곤 했다. ‘수분가화’는 ‘자신의 분수를 지켜야 가정이 화목하다’는 뜻으로, 더 나아가면 ‘능력 범위 안에서 행동하라’ ‘조금씩 양보하고 참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가정에서의 모습에 대해 유족들은 “아내에 대해 평생 각별한 사랑을 쏟은 남자”로 기억한다. 부인 고(故) 이응숙 여사와는 1960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 여사는 박 명예회장에게 있어 인생의 동반자이자 조언자였다. 하지만 이 여사는 1996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박 명예회장은 암 투병 중이던 부인의 병실 소파에서 쪽잠을 자며 오랜 기간 간병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일찍 떠나 보낸 아내를 한결 같이 그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23년 간의 ‘사부곡((思婦曲)을 써내려 왔다.2010년 10월 선대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인화 중시, 인재 중심박 명예회장은 인화를 강조했다. 고인은 평소 “인화로 뭉쳐 개개인의 능력을 집약할 때 자기실현의 발판이 마련되고, 여기에서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나온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화란 공평이 전제되어야 하고, 공평이란 획일적 대우가 아닌 능력과 업적에 따라 신상필벌이 행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모든 사원이 일생을 걸어도 후회 없는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던 고인은 “인재가 두산의 미래를 만드는 힘이다”고 항상 강조했다. 그의 생전 발언들을 보면 사람에 대한 생각이 잘 담겨있다. “두산의 간판은 두산인들입니다. 나야 두산에 잠시 머물다 갈 사람이지만 두산인은 영원합니다”, “나는 무엇보다 사람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이 잘나고 못나면 얼마나 차이가 있겠습니까. 노력하는 사람, 그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기업은 바로 사람이고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곧 사람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며 인재를 강조해왔다.1996년 8월 두산그룹 창업 100주년 축하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다음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약력이다. ◇고인 약력 박용곤(朴容昆)△1932년 서울 생 △경동고등학교 졸, 미국 워싱턴 대 경영대학 졸업(1959) 충남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82), 연세대학교 명예법학 박사(1995)△1960년 한국산업은행 입행 △1963년 동양맥주㈜ 입사△1966년 한양식품㈜ 대표이사 사장△1973년 동양맥주㈜ 대표이사 부사장△1974년 두산산업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1974년 합동통신사 대표이사 사장△1974년 한국신문협회 이사△1978년 두산산업㈜ 대표이사 회장△1978년 주한 볼리비아 명예영사△1981년 두산그룹 회장△1981년 한국능률협회 부회장△1981년 국제상업회의소(ICC-KNC) 의장△1982년 프로야구단 ‘OB BEARS’ 구단주△1983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1985년 주한 Ireland 명예영사△1996년 두산그룹 명예회장△1998년 두산건설㈜ 대표이사 회장△2008년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1995년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제패 기념식
2019.03.04 I 김미경 기자
지게 지고 산에 올라볼까?…봄날 가족 나들이 농촌체험 5選
  • 지게 지고 산에 올라볼까?…봄날 가족 나들이 농촌체험 5選
  • 경기 양평 외갓집체험마을을 찾은 한 가족이 나무단을 지게에 지는 체험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가족과 함께 군고구마를 구워먹으며 초봄 농촌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초봄 농촌 정취를 느낄 수 있는 3월 지역별 농촌체험휴양마을(팜스테이) 다섯 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경기 양평 외갓집체험마을 △강원 평창 황토구들마을 △충남 부여 기와마을 △전북 남원 지리산나들락마을 △경남 밀양 꽃새미마을이다.농식품부는 농촌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농촌여행 코스를 ‘농촌여행 웰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올리고 있다.경기 양평 외갓집체험마을은 가족형 체험마을이다. 오전에는 동산에 올라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해 고구마를 구워 먹고 딸기도 직접 따 먹는다. 오후엔 시골 밥상을 먹고 연을 날릴 수 있다. 콘도형 펜션 7개동 60개 실(최대 400명)과 단체 관광객을 위한 체험시설, 세미나실, 식당도 있다. 인근 용문산, 민물고기생태박물관, 두물머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강원 평창 황토구들마을에선 전통 난방방식인 구들방 전시관을 둘러보고 직접 구들방에 묵어볼 수 있다. 작은 구들을 직접 만들어 팝콘을 튀겨먹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별자리 관측도 할 수 있다. 5개 동에 최대 25명이 숙박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와 이효석문학관, 오대산 월정사 같은 볼거리도 인근에 있다.충남 부여 기와마을은 옛 백제의 수도인 만큼 낙화암이나 정림사지 같은 다양한 백제 문화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백제 8문양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한다. 연잎 밥, 손두부, 발효 식초 등을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다.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전북 남원 지리산나들락마을은 3월 노란빛 산수유가 만개한다. 산수유 축제도 열린다. 마을 내에선 부추차 만들기, 천연재료 활용 염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인근에 구룡폭포나 광한루원도 또 다른 볼거리다.경남 밀양 꽃새미마을은 허브농원이다. 허브 분갈이, 허브 비누·향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떡메치기나 장아찌 만들기 같은 농촌체험도 있다.이곳 여행 희망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농촌여행 웰촌’이나 해당 마을이 각각 운영하는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숙박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문의·예약 후 찾으면 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소개하는 2019년 3월 지역별 농촌여행 5선. 농식품부 제공
2019.03.01 I 김형욱 기자
 백제가 무너진 진짜 이유는 '배신' 때문이었다
  • [여행] 백제가 무너진 진짜 이유는 '배신' 때문이었다
  • 백제 부흥의 최후의 격전지 ‘임존성’[예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금부터 약 1300년 전. 백제 사비성은 나당연합군에 함락됐다. 의자왕은 무릎을 꿇었고, 백성과 왕자는 전리품이 되어 당나라로 끌려갔다. 백제가 무너진 것이다. 비록 임금은 나라를 버렸을지라도, 백성은 아니었다. 그들은 신라와 당나라에 맞서 끝까지 싸웠다. 그 마지막 장소가 바로 충남 예산이다. 정확하게는 봉수산 어깨쯤을 휘감은 석성인 ‘임존성’이다. 이 성에서 무려 3년을 버텼다. 하지만, 난공불락의 성은 한순간 무너졌다. 백제 유민을 이끌던 장수의 배신이 결정적이었다. 그 장수가 임존성의 성주, 흑치상지다. 자신들을 이끌던 장수가 적군의 선봉에 선 것이다. 그 상실감은 결국 백제 부흥의 꿈마저도 사라지게 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교훈이다. 백제 부흥운동 최후의 격전지 ‘임존성’으로 가는 예산 대흥면에는 예당저수지가 있다. 예당저수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물 위의 숲’이다.백제 부흥의 최후의 격전지 ‘임존성’◇백제 부흥운동의 최후 격전지 ‘임존성’백제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任存城). 대흥면과 홍성군 금마면 사이에 솟은 봉수산(대흥산·484m)에 쌓은 둘레 2.4km의 석성이다. 일부 복원된 구간을 제외하면 무너져내린 옛 성곽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백제 유민의 한과 투혼, 그리고 배신과 좌절이 겹겹이 서리고 맺힌 성이다. 울창한 숲길이 있고 전망도 빼어나, 한나절 성곽 및 역사 탐방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임존성은 주류성과 함께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이자, 백제 역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이었다. 의자왕이 나당연합군에 무릎을 꿇은 660년, 흑치상지와 의자왕의 사촌 복신, 승 도침이 임존성에 백제 유민을 이끌고 모여 3년 반에 걸쳐 결사항전을 벌였던 곳이다. 당나라 소정방 군대도 신라 김유신 군대도 “군사가 많고 지세가 험해 이기지 못하고”(삼국사기) 퇴각해야 했던 성이다. 그러나 결말은 허무했다. 복신·도침·풍왕자의 대립과 유혈극, 흑치상지의 당나라 투항에 이은 역공으로 성은 함락(663년)돼 백제 부흥운동은 끝난다.임존성의 남서쪽 일부 성곽은 최근 복원해 옛 모습이 사라졌다. 대신 봉수산 동북쪽과 북서쪽 나머지 구간에서 무너져내린 옛 성곽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봉수산 등산로는 봉수산 휴양림 쪽으로 오르는 코스와 대련사 쪽 코스, 마사리(광시면) 쪽으로 오르는 임도 등 5개 코스가 있다. 마사리 쪽에선 굽이 심한 임도를 따라 차로 성벽 밑까지 오를 수 있다. 성곽 복원 공사장 팻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성안으로 든다.성곽은 봉수산 정상 남동쪽 사면에 동서 방향의 길쭉한 타원형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깥쪽만 성돌을 쌓고 안쪽은 자연지형을 이용한 퇴뫼식 석성이다. 복원한 성벽 아래쪽에선 옛 수로의 모습만 보이고, 성안 쪽 바위 밑엔 꽤 많은 물이 고인 샘터가 있다. 왼쪽 성곽을 따라 오르다가, 중앙 숲길을 관통해 북쪽 성곽을 오른 뒤 북문터를 거쳐 서남쪽 성곽을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웬수산’(원수산). 임존성 남쪽에 바라다보이는 내성산(384m)의 별칭이다. 이 산에 오르면 임존성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나당연합군이 이를 활용해 임존성을 공격해 함락시켰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 산을 ‘웬수’로 여기게 됐다고 한다. 산이 그곳에 있었던 게 죄는 아닐진데, 진짜 ‘웬수’ 흑치상지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을 산에 풀었던 건 아닐지.조선 최고의 명당에 자리잡은 남연군묘. 가야산의 기운이 뭉쳐있는 석문봉 아래에 묏자리를 만들었다.◇두 왕을 만들고, 나라 망하게 한 조선 최고의 명당예산에 최고의 명당이 있다? 없다?. 예산을 대표하는 가야산. 이곳에 조선 최고의 명당이 있었다. 가야산은 해인사를 품고 있는 합천의 가야산과 이름이 같다. 산세는 합천의 것에다 대면 어림없지만, 예산의 가야산은 풍수로 이름난 곳이다. 가야산의 기운이 뭉쳐있는 곳은 바로 석문봉 아래 남연군의 묏자리다. 남연군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다. 본디 남연군 묘는 경기 연천에 있었는데, 아들 대원군이 이쪽으로 옮겨왔다. 왕권에 대한 야심을 숨긴 채 안동 김씨 일가에게 갖은 수모를 겪고 있던 대원군이 지관을 불러 ‘왕이 될 지세’를 물었다. 지관이 ‘2대에 걸쳐 왕이 날 자리’로 꼽아준 곳이 바로 여기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원래 주인이 있었다. 가야사라는 절이었다. 이에 대원군은 불을 질러 절집을 태워버리고 그 자리에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옮겼다. 대원군은 미안했던지 가야사 맞은편 기슭에 보덕사(報德寺)라는 작은 절을 지어줬다.남연군 묘를 등지고 올라서 보면, 왜 이 자리가 명당인지 금세 알게 된다. 왼쪽으로는 옥양봉과 만경봉이 청룡의 세를 이루고, 오른쪽으로는 가사봉과 가엽봉, 원효봉이 백호의 세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좌청룡, 우백호인 게다. 앞으로는 탁 트인 덕산의 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기운 때문이었을까. 묘를 이장한 지 7년 만에 대원군은 고종을 낳았고, 고종이 왕위에 등극함에 따라 대원군은 왕권을 쥐고 흔들었다. 고종에 이어 대원군의 손자인 순종까지 왕위에 올라 지관의 말이 적중했지만, 순종을 마지막으로 조선의 519년 역사가 막을 내렸다. 비록 두 명의 왕을 만든 명당일지라도,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명당이 아닌 사람인 것을 흥선대원군은 알았을까.예당저수지 최고의 사진 명소 중 하나인 ‘황금나무’◇ 물위의 숲을 거닐다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예당저수지 출렁다리예산읍에서 출발해 응봉과 대흥이 가까워지자 예당저수지가 나타난다. 눈앞에 펼쳐진 저수지는 내륙의 바다처럼 넓고 푸르다. 과거에는 아산만까지 배들이 오갔으니 바다 냄새가 괜스럽지 않다. 응봉면 평촌삼거리부터 도로도 예당저수지와 나란하다. 길가로 물에 반쯤 잠긴 버드나무와 낚시꾼이 머무는 좌대의 풍경이 또 다른 볼거리다. 그 한갓진 시간이 마냥 부럽다. 그렇다고 조바심낼 까닭은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흥면 교촌리, 동서리, 상중리가 느림의 일상으로 말을 건넨다.1964년 준공한 예당저수지는 전국 최대의 인공저수지다. 만수 면적이 1088㏊, 만수위는 22.50m. 만수 때 저수량은 4607만t이다. 이런 숫자와 단위만으로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면, 이 정도면 감이 오는지. 만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3.75배, 호수 둘레는 40km, 물론 다목적 댐이 만든 호수에다 비할바는 아니지만, 저수지치고는 어마어마한 규모다.예당저수지를 제대로 보려면 물가를 따라 한 바퀴 도는 게 제격이다. 수변 도로를 따라 차나 자전거를 몰고 돌아보는 게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저수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물 위의 숲’이다. 나무 군락들이 저수지 아래로 아랫도리를 담그고 있다. 드문드문 수몰나무들이 서 있는 풍경은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은 있지만, 여기처럼 군락을 이룬 곳은 기억에 없다. 수몰나무는 바람 없는 날, 잔잔한 수면이 마치 잘 닦은 거울처럼 데칼코마니 풍경을 보여줄 때 가장 아름답다. 이른 아침이면 몽환적인 안개가 피어오를 때도, 해질 녘에는 수면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 때도 좋다.물 위를 걷는 법도 조만간 생긴다. 예산군은 수면 위로 걸을 수 있는 수면산책로를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또 응봉면 후사리에 길이 402m의 출렁다리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수면산책로의 일부 구간이다. 보행교 402m, 산책로 355m, 데크로드 1.7km 구간이다. 이 수면산책로와 출렁다리가 모두 완공된다면 예산을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덕사 경내 전경◇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출발하자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당진나들목에서 내려서 32번 국도로 예산 방향으로 향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천안나들목에서 내려서 21번 국도를 타면 아산을 거쳐 예산으로 가닿는다.△잠잘곳= 가족 단위라면 온천 워터파크를 갖춘 덕산온천의 리솜스파캐슬이 가장 낫다. 또 부부나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온천욕이 가능한 덕산스파뷰 호텔도 좋다.
2019.03.01 I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 3·1운동 100년의 역사 새겨진 여행지 추천
  • 한국관광공사, 3·1운동 100년의 역사 새겨진 여행지 추천
  •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가볼 만 한 전국의 역사 여행지와 다양한 3·1운동 관련 문화 행사를 소개했다.공사는 우선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역사여행 코스 12곳을 추천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 천안 독립기념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김포 독립운동기념관, 백범 김구 기념관 등이다.또한 3·1운동 100주년 가볼 만 한 곳으로 천안, 안동, 예산, 서울 등의 독립운동 정신이 깃든 사적지를 소개했다. 충남 천안 아우네 장터와 유관순 열사 생가, 3·1운동 독립선언문이 인쇄된 서울 종로 보성사 터 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3·1운동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개최 정보도 제공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4월 21일까지 ‘문화재에 깃든 100전년 그날’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아울러 공사는 서울, 춘천, 대구, 전주, 제주 등에서 열리는 3.1운동 만세운동 재현 기념행사도 소개했다.한편 공사는 20~30대를 대상으로 전북 군산과 전주의 독립운동 명소를 둘러보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군산 근대역사문화박물관, 3·1운동 기념관과 구암교회 등 독립운동의 역사가 숨 쉬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말 지킴이로 잘 알려진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정재환 교수와 함께하는 ‘3·1 운동, 세상을 바꾼 청년 학생들’ 토크쇼도 열린다. 참여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3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2019.02.26 I 강경록 기자
해수부, '해양지뢰' 침몰 선박 잔존유 제거 나선다
  • 해수부, '해양지뢰' 침몰 선박 잔존유 제거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2200여척에 달하는 침몰 선박의 잔존유 제거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해양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조치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23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오는 25일부터 침몰 선박에 남아있는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참여 업체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1983년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대한민국 영해에 침몰한 선박은 총 2200척으로, 그 중 100톤 이상은 272척이”이라며 “추정잔존유량(선박에 남아있는 기름의 양)은 약 1만3849㎘에 이른다”고 했다. 이는 2007년 충남 태안 스피리트호 사고 당시 유출량 1만5000㎘에 육박하는 양이다.침몰 선박은 해양지뢰로도 불린다. 주로 해안선을 따라 있는데다 기름이 유출되면 양식장이나 갯벌로 흘러들어 해양생태계와 어업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정부는 침몰 선박에 남아있는 기름과 해양오염사고 유발 가능성을 기준으로 관리를 해왔지만 2014년 이후 잔존유 제거 조치는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못했다.해수부는 다음주부터 희망업체들에게 침몰 선박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와 입찰을 거쳐 본격적인 잔존유 제거에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시작한다. 해수부는 오는 24일부터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해양 플라스틱 제로화는 해수부의 올해 주요 정책과제 중 하나다.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 중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알갱이는 먹이사슬을 거쳐 사람의 몸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은 미세한 미토콘드리아 손상은 다른 독성이 있는 물질과 함께 있을 경우 심각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달 해수부 출입기자단과의 신년간담회에서 “해양쓰레기 중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이고 공격적으로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양환경과 관련해서 완전히 차원을 달리하는 해양 환경 업그레이드 원년으로 삼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에 대책을 담을 예정”이라고 했다.다음은 해수부 주간계획◇주간주요일정△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14:00 제2차 해적행위 피해예방 협의회(차관, 세종 대회의실)△28일(목)07:00 남북물류포럼 조찬포럼(장관, 서울)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 영상)△3월 1일(금)11:00 3·1절 중앙기념식(장관, 서울 광화문)◇주간보도계획△24일(일)11:00 제3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 개최11:00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 개최11:00 2019년 수산물 수출사업 설명회 개최△25일(월)11:00 뱀장어 전용어도 설치 및 모니터링 계획11:00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 최적방안 찾는다11:00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지원 현황△26일(화)06:00 한-일 수산동물질병 공동연구 및 OIE 표준실험실 활동 협력11:00 해빙기 선박사고 예방을 위한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시행11:00 새로운 낚시용품도 구경하고, 낚시 안전도 챙겨가세요△27일(수)06:00 국립해양박물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시 개최11:00 해양수산생명자원 국외반출 시 꼭 승인받으세요11:00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 ‘강치’ 유전자 정보 최초 확인11:00 국적선 외국항 항만국통제 출항정지 예방 설명회 개최△28일(목)06:00 봄에 가고 싶은, 꽃 보다 아름다운 섬06:00 3월 이달의 수산물, 등대, 해양생물 선정·발표△3월 3일(일)11:00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2구역) 민간제안사업 공모11:00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낚시여행과 봄향기를 만끽하세요!
2019.02.23 I 조진영 기자
 다시 찾아온 맹추위, 따듯한 ‘온천’ 즐기자
  • [e주말 여기어때] 다시 찾아온 맹추위, 따듯한 ‘온천’ 즐기자
  • 홍대 약다방 봄동의 족욕탕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찬 공기로 이뤄진 시베리아 기단이 확장하면서 한반도에 한기를 몰고 와 주말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춥다는 뉴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한주 동안 잔뜩 웅크린 채 출퇴근을 반복하다보니 온 몸이 찌뿌둥한 기분이다.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주말을 위해 온천, 스파를 찾는 사람들 발길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8일 한국관광공사는 한파가 이어지는 날씨에도 즐기기 좋은 전국의 ‘스파 핫플레이스’를 추천했다. 관광공사는 ‘특색있는 스파’를 주제로 ‘도심 속에서도 따끈한 힐링(서울 마포)’, ‘온천과 대게찜이 유혹하는 겨울 보양 여행(경북 울진)’, ‘10가지 약초를 우린 물로 경험하는 약초 스파(경남 산청)’ 등 7곳을 꼽았다.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인천 도심에서 족욕하며 만끽하는 여유 최근 한방 족욕 카페가 인기를 끌면서 교외로 떠나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서 따끈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종로 서촌과 마포 홍대역 인근에 위치한 족욕 카페들이 인기다. 서촌 ‘솔가헌’은 솔향기 가득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경복궁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한 ‘티테라피 행랑점’은 한방차뿐 아니라 식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홍대 ‘약다방 봄동’은 모던한 분위기에서 한약재를 넣은 뜨끈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한국형 찜질방과 유럽식 스파를 결합한 곳이다. 이탈리아 산마르코광장에서 모티프를 얻은 수영장, 서해 일몰을 바라보며 즐기는 인피니티풀, LED 이미지로 다른 시공간을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 버추얼스파까지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척산온천의 노천탕 (사진=한국관광공사)◇ 차가운 공기에 머리는 맑고, 온몸은 따듯 설악산이 품고 달군 약 53℃의 질 좋은 물이 콸콸 솟는 ‘척산온천’은 국내 온천 관광 명소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추천 코스는 토왕성폭포전망대를 오른 후 온천을 즐기는 것이다. 금강소나무가 내뿜는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비룡폭포부터 약 9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수려한 바위 봉우리 사이에서 얼음 기둥으로 변한 토왕성폭포가 나타난다. 흰 비단을 걸어놓은 듯 아름다운 폭포의 자태를 감상 한 후에는 꽁꽁 언 몸을 척산온천휴양촌에서 녹이면 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라면 스파와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에서 온천욕을 즐겨도 좋다. 아산스파비스 (사진=한국관광공사)온천과 스파의 고장인 충남 아산과 예산도 스파를 즐기기에 좋다. 파라다이스스파도고와 아산스파비스,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이 대표적이다. 파라다이스스파도고에선 몸에 좋은 유황 성분이 온천의 효능을 높인다. 아산스파비스는 20여개의 온천탕을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문을 연 전남 보성 율포의 ‘율포해수녹차센터’, 경북 울진군의 ‘덕구온천리조트’·백암온천관광특구에 자리한 ‘한화리조트 백암온천’ 등이 있다.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 동의보감촌’은 동의보감촌은 허준의 의서 ‘동의보감’을 주제로 꾸민 한방 테마파크도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2019.02.0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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