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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4건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박 시트 출시
  •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박 시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기업 ㈜보가는 신규 차박 시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전 세계 최초, 55인치 천장 모니터와 디지털 스카이뷰를 탑재한 퍼스트 클래스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보가9 차박 시트는 원터치 풀베딩, 릴랙스 기능, 완벽한 평탄화 차박 시트로 평소 차박을 즐기는 고객분들께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보가9 차박 시트는 폭이 넓게 설계되어 성인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보가9는 모든 시스템을 직접 개발, 생산하고 있어 본인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시트와 시트 스티치, 도어, 트렁크 트리밍, 천장 및 필러 트리밍 컬러, 안전벨트, 손잡이, T존까지 인디비주얼 오더가 가능해 본인만의 특별한 컨버전을 완성할 수 있다.㈜보가 관계자는 “본사의 기술력이 탑재된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전동 시트 제어, 안마, 무중력 모드 컨트롤, 차량 내 라이팅 시스템, 2열 공조 컨트롤, 미디어 시청 등을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최신 IT 기술의 고사양 PC가 탑재되어 PC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 그대로 모든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자체 시설로 빠른 A/S 접수 및 수리가 용이하고 A/S 수리 전담팀이 있어 간단한 불량과 수리 부분에 있어 출장 수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풀 옵션 사양인 보가9 프리미엄, 중간 트림으로 새롭게 출시된 보가9 디럭스 모델, 보급형 모델인 보가9 스탠다드 모델 세 가지 트림으로 제작된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난 사이코” 난동 부리던 유영철, 교도관에 복종한 이유 보니
  • “난 사이코” 난동 부리던 유영철, 교도관에 복종한 이유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사형집행 시설을 재정비하라’는 주문을 한 뒤 사형수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기피 대상이었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경우 눈에 띄게 고분고분해진 모습을 보여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형이 확정된 연쇄 살인범들을 현재 모두 수용하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경우 교도관들의 교화활동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분위기가 전해졌다.특히 출장 안마사 등 20여 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 유영철은 지난 9월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옮겨진 뒤 생활 태도가 나아졌다는 평이다. 2005년 6월 사형 확정 후 18년째 복역 중인 그는 “어차피 사형수라 잃을 게 없다”, “나는 사이코”라며 반성의 기미 없이 통제를 따르지 않는 모습으로 교도관들의 골칫거리였다. 또 그는 함께 수감 중인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엮이면 득이 될 것이 없다”며 기피 대상으로 여겼을 만큼 막무가내 행동을 보였지만 현재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는 서울구치소로 옮겨진 다른 사형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사형수들을 변하게 한 것은 한 장관의 한 마디 때문으로 보인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한 장관은 지난 9월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사형 집행시설을 보유한 4개 교정기관에 “사형 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형 시설을 언제든 집행 가능한 상태로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유영철과 함께 자신들이 탄 차를 추월한다는 이유로 차에 타고 있던 신혼부부를 엽총으로 사살해 사형을 확정받은 정형구를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옮길 것을 명령했고, 유영철, 정형구는 물론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죽인 강호순, 9명을 살해한 정두영 등이 모두 서울구치소에 모이게 됐다.이들의 변화는 사형 집행에 대한 분위기를 읽은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구치소는 사실상 즉시 사형집행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됐다. 현재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사형수는 59명이다. 한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영구히 격리해야 할 범죄자들은 분명히 있다”며 사형집행 여부와 관계없이 사형제 자체를 존속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사형 집행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둠과 동시에 사형수 관리 및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을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2023.11.27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집값 여전히 고평가” 한은 경구-출근대란 없었지만…화물운송 직격탄-[사설]북·러 위험한 거래…한미일 공조로 안보위협 돌파해야-[사설]가계대출 급증 주범 50년 만기 주담대, 폐지가 답이다△종합-‘K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 원장 “해외 투자자 막는 규제 전면 폐지”-“‘제2 피프티 피프티’ 막으려면 전속계약서 구속력 강화해야”△테마주 광풍 경고음-배터리·초전도체·맥신 ‘테마의 덫’…올해 개미 ‘빚투’ 4조 급증-양도세 회피용 물량 쏟아진다…섣부른 물타기 금물-외인은 하락 베팅…에코프로 공매도잔액 한달새 71% 늘어△종합-“파업 소식에 30분 일찍 출금” 한숨…“지방 가는데 입석밖에 없어” 걱정-비대면진료 이용 30%↓…“야간·휴일 운영 유도할 방안 필요”-윤 대통령 유엔총회서 연설…북러 군사협력 규탄 메시지-한기정 “철근누락 건설사 입찰담합, 연내 조사 완료할 것”△고삐 풀린 가계대출-한은, 긴축 속 ‘대출 푼 정부’에 쓴소리 “가계빚 안 줄면 추가대책 마련”-내년 하반기 변동형 주담대 한도 더 줄어든다△정치-스텝꼬인 이종섭 탄핵…‘이재명 단식 출구 전략’은 어쩌나-여야간 소통 단절, 한국 정치사에 불행한 사태-‘12·12 옹호 논란’ 신원식 “사법부 판단 존중”-尹 “말로만 지방 외치던 지난 정부 전철밟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추경, 미래세대에 부담 의무지출 줄이고 허리따 졸라매야”-천편일률적인 경제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전환“△경제-초긴축에도 ‘깜깜이 돈’ 예비비 증액 논란-추석연휴 전력 남아돌라…‘원전 잠시 멈춤’-적자 68조·채무 1097조…나라살림 빨간불-요소수 5개월치 재고 확보…이번엔 ‘대란’ 없다△금융-주담대 금리 상승폭, 저신용자보다 고신용자 컸다-신용점수 좋아서 신용대출 ‘좁은 문’-금융종사자 89.7% “정부 금융정책 부정적”-당국, 최고금리만 강조한 예·적금 특판상품 광고 막는다△글로벌-EU “값싼 中전기차 왜 넘쳐나나”…中 ‘보조금 조사’에 발끈-리비아 댐붕괴 대홍수 사망자 2만명 이를수도-美 소비자물가 3.7%↑…유가상승發 인플레 현실화 되나-‘국경에 곡물물류센터’ 중·러 식량동맹 확대-‘美 3대 은행’씨티 대규모 구조조정△산업-대금 조기자금, 수산물 소비촉진…삼성·LG, 추석 내수 활성화 두 팔 걷었다-포스코홀딩스, 美블루암모니아 확보-“1초의 지루함도 없다”…정의선 웃게한 괴물-삼성물산, 여의도 9배 규모 美태양광 단지 개발·매각-“LGD OLED 주세요” 벤츠·포르쉐도 줄섰다△산업-‘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 동반성장 노린다-치과 인테리어 사업 7년 만에 1000호 수주-케이블TV, ‘광고보면 콘텐츠 무료’ FAST 적극 도입해야-‘멀티엔진’ 전략 LG CNS, 구글 LLM 품는다△산업-“푸드케어·놀이문화 융합…한단계 진화한 식품 만들 것”-골드바·안마의자·김치냉장고 “편의점 추석선물, 이게 팔리네”-제일기획, 韓·中·홍콩서 ‘역량 1위 광고회사’ 선정-“AI로 동물실험 자동화…인건비 줄이고 생산성 높여”△증권-슈퍼로봇株 대저…두산 출격-‘새옹지마’라더니 다시 관심받는 中 소비주 ETF-D렘값 반등하자 외인이 먼저 사들였다…‘7만 전자’ 굳히는 삼성△증권-24시간 주식거래 온다…한국거래소 70년 독점 깰 것-고유가 행진에 에너지 ETF 후끈…“2차전지 함정 주의”-NH증권, 인스타넷과 맞손-“회장이 회사 연봉 1등 아냐…성과 따른 확실한 보상 약속”△부동산-건설사 지원에 초점, 수요 진작은 빠질 듯…주태공급 ‘반쪽 대책’ 우려-가파른 집값 반등에…서울 매매 줄고 ‘관망세’-압구정 재건축 용도·높이 규제 완화…주상복합도 가능△MICE-다크호스로 떠오른 오사카…亞 ‘3대 마이스 도시’에 도전장-AI가 기업·바이오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쑥-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에 첸 시△광관비즈-‘패키지여행 왕좌’ 굳히는 하나투어, ‘챗GPT AI 채팅’ 온라인 강화 올인-2016년 韓 진출후 방문객 233배↑K팝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할 것-일곱 뱀파이어를 찾아서…웹툰 현실이 되다△스포츠-2024 KBO 신인 드래프트…1순위 황준서·2순위 김택연-‘펜싱’ 구본길 “5개월 된 아들에게 금메달 걸어줘야죠”-PBA 무명돌풍 박기호의 이중생활-‘지옥의 시드전’ 피하려면…1억 7000만원 확보하라△오피니언-‘틀린 그림 찾기’는 틀렸다-기재부는 재정준칙 포기했나-거북이 투자법△피플-잡곡 5개 이하 섞어야 영양 최고, 더 많으면 흡수 방해-스타벅스 신화 쓴 하워드 슐츠,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현대건설, 폴란드 건설협과 업무협약 체결-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전 홍익대 교수-곽경록 현대차 영업부장, 누적판매대수 6000개 달성-“서울아산병원 세계 암 병원 6위”…美 뉴스위크 선정△사회-흉기난동 대응 급한데 도입사업만 8년째…K테이저건, 언제 쏠 수 있나요-오세훈 북미 출장…서울 ‘기후위기 대응 성과’ 알린다-정기석 “건보료 동결 땐 적자 뻔해…내년 1% 인상 필요”-서울시, 낡은 건물 ‘창호·조명 공사비’ 무이자 융자-‘부정청탁·뇌물수수’ 은수미, 징역 2년 확정-‘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檢,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2023.09.14 I 권오석 기자
서울시, 작년 온라인 불법 성매매 광고 14만건 적발
  • 서울시, 작년 온라인 불법 성매매 광고 14만건 적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불법 성매매 알선 광고를 감시한 결과 작년에만 14만여건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등에 있는 온라인 성매매 알선·광고를 감시한 결과 총 14만 1313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배 증가한 수준이다.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온라인 사업자와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13만 6314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해당 건들은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신고자료를 플랫폼별로 보면 SNS를 활용한 광고가 12만 735건(88.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사이트 1만 5061건(11.0%) △랜덤 채팅앱과 모바일 메신저 ID 518건(0.4%) 순이었다.내용별로는 출장안마, 보도, 애인대행 등 출장형 성매매 알선?광고가 7만 2814건(5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건만남 광고 2만 5498건(18.7%) △성매매 행위 암시 용어, 가격조건, 연락처 등을 통해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 2만 337건(14.9%)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및 의심업소 구인광고 1만 5346건(11.3%)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 2319건(1.7%) 순이었다.서울시는 올해도 인터넷 시민감시단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13기로 활동할 시민 1000명을 16~31일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대학생 등 만 19세 이상이면 참여 가능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일반 아르바이트,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 마사지 업소 광고 플랫폼 등을 통해 성매매 의심업소를 광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집중 감시와 신고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서울시가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 2011년 발족한 시민 참여 온라인 모니터링단이다. 20대 대학생부터 직장인, 퇴직자,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 1000명이 참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성매매 예방 및 방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감시단 중 신고 실적이 우수하고, 성매매 유인환경 차단에 이바지한 활동가 13명을 선정해 3월 말 유공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3.03.16 I 송승현 기자
경기도 정책 끝장토론, '기회경기 워크숍' 10시간만에 종료
  • 경기도 정책 끝장토론, '기회경기 워크숍' 10시간만에 종료
  •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돌봄거래소’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이름도 생소한 이 정책들은 모두 지난 6일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나온 제안들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사 최초로 시도한 무제한 토론이 10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마무리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3명의 부지사와 4명의 수석을 비롯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도 최고위급 80여 명을 한 자리에 모아 자유로운 발상을 논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사전자료도, 휴대폰도, 시간 제약도 없었다. 6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워크숍은 10시간이 지난 7일 새벽 1시에서야 끝났다. 이날 토론회의 열기를 불어 넣은 사람은 김동연 지사였다. 김 지사는 토론에 앞서 기득권 깨기, 세계관 깨기, 관성과 타성 깨기 등 세 가지 금기 깨기를 주문하면서 “우수 분임을 선정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벤치마킹과 정책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출장을 지원하겠다”고 즉석에서 포상을 내걸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저출산 해결 돌봄 품앗이 제안, 구청사 벙커 와인저장소 활용 제안도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기회정책플러스 청사진’ 토론에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자유주제 등으로 분임을 나눠 집중토론을 한 뒤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기회안전망을 논의한 분임에서는 저출산 초고령 사회 문제의 대응 방안으로 ‘돌봄거래소’ 정책을 제안했다. ‘돌봄 마일리지’를 도입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돌봄을 제공하면 바우처를 받고, 돌봄이 필요해질 때 그 바우처를 쓴다는 것으로, 돌봄거래소는 이 마일리지가 남거나 필요할 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개념이다. 기회 터전에 대해 논의한 분임은 청각장애인 운전기사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고용을 통한 기회터전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 옛 청사 부지내 군사용 시설인 벙커를 경기도 생산 와인 저장소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정책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시그니처 ‘기회’ 관련 정책제안도 쏟아져두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은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핵심 정책을 발굴하는 시간이었다. 자유롭게 분임을 구성해 이뤄진 토론에서는 △6개월 단위로 법규 위반이 없는 배달 라이더들,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산재보험에 가입한 라이더들에게 안전기회수당을 지급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내용의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2035년까지 경기도의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과감한 목표 설정과 함께 탄소세 추진으로 걷어진 재원을 기회소득으로 지급하자는 넷제로(Net Zero. 배출가스 0) 방안 △기존 요양보호자들에게 안마, 노래 등 특기를 교육해 어르신 삶의 만족도와 요양보호사의 자존감·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기회 요양보호사’ 등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토론이 끝난 뒤 김동연 지사는 “오늘 나왔던 아이디어의 질이나 실천 가능성과 별개로 같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오늘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경바시도 그렇고 워크숍도 그렇지만 일하는 방식과 절차 과정에 있어서 새롭게 한번 해 보고 싶다. 도 안에 있든 바깥에 있든 한팀이 돼서 우리 경기도를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1.08 I 황영민 기자
대법 "참여권 無 압수물…사후영장 받더라도 증거 효력 없다"
  • 대법 "참여권 無 압수물…사후영장 받더라도 증거 효력 없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당사자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은 압수물은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더라도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2016년 7월경부터 2021년 4월까지 출장안마 방식의 성매매알선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3억6424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치밀한 수법으로 성매매알선 범행을 계속했고 매우 많은 수익을 얻었다”며 “더구나 성매매방조로 이미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고, 다른 범죄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 측 항소로 진행된 항소심도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고, 항소를 기각했다.그러나 판결은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A씨 일부 혐의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됐던 휴대전화 속 ‘엑셀파일’이 위법한 방식으로 수집된 증거물이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없어 심리를 다시 하라는 것이다.법원에 따르면 경찰은 2021년 4월 15일 A씨를 체포하면서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튿날 A씨의 휴대전화를 탐색·복제·출력하는 과정에서 성매매영업 매출액 등이 기재된 엑셀파일을 발견했고, 이를 A씨 일부 혐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로 삼기로 했다. 경찰은 다음날 엑셀파일 등에 대한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증거물로 제출했다.대법원은 해당 엑셀파일에 대해 피고인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법한 증거로서 증거능력이 없고, 사후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절차가 진행됐더라도 위법성이 치유되지 않았다고 봤다.대법원은 “압수 대상이 되는 전자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가 혼재된 정보저장매체를 탐색 등 하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피압수자나 변호인에게 참여권을 보장하고, 압수된 전자정보의 파일 명세가 특정된 압수목록을 작성·교부해야 한다”며 “범죄혐의사실과 무관한 전자정보의 임의적인 복제 등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영장주의 원칙과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압수된 이 사건 휴대전화에서 탐색된 엑셀파일을 출력한 출력물 등은 경찰이 피압수자인 피고인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탐색·복제·출력한 전자정보”라며 “피고인에게 압수한 전자정보 목록을 교부하거나 피고인이 그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지에 대한 의사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한 바 없다”고 판시했다.
2022.08.25 I 하상렬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늘자 성매매 유인 광고 40% 급증
  •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늘자 성매매 유인 광고 40% 급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상반기 성매매 유인 광고물 적발 건수가 지난해보다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사용이 늘어난 점을 파고들면서 불법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올 상반기 적발한 성매매 유인 광고물은 5만415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중 서울시가 서울시에 신고한 광고물은 4만9443건에 달한다. 신고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장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홍보가 3만9847건(8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매매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 6276건(12.7%)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의 이용후기 광고 2218건(4,5%),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1102건(2.2%) 순이다.특히 온라인상 성매매 유인 광고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위생’과 ‘안전’을 우선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마사지업소 등은 행정당국의 인·허가가 필요 없는 방역 사각지대라는 점을 노려 ‘출장안마’, ‘마사지업소’ 등으로 위장, 집합금지 영업제한과 무관하게 영업을 지속한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성매매 업소의 알선·광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업주, 사이트 운영자 등 관련자 91건을 고발했다. 오프라인 시민 감시단 ‘왓칭유(Watching You)‘를 통해서는 올해 신·변종 성매매업소들이 홍보 수단으로 불법 광고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는 점을 착안, 미신고 업소의 이용업소 표시등 부착(공중위생법 위반), 무허가, 기준 위반, 청소년 유해 옥외 광고물(옥외광고물법 위반) 58건을 발견하고 19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11건의 시설물이 관할 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2021.09.24 I 양지윤 기자
전기차 충전하고 커피도 마시고…'길동채움' 개소
  • 전기차 충전하고 커피도 마시고…'길동채움' 개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길동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과 카페, SK매직 브랜드숍, 사무실 등이 들어선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으로 탈바꿈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종전 길동 주유소 부지에 연면적 4300㎡가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이자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한 길동 채움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21일 SK네트웍스가 서울 길동에 문을 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 외관. (사진=SK네트웍스)길동 채움은 사람과 자동차 모두 채워가는 곳이라는 콘셉트 아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설계한 민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와 김용덕 테라로사커피 대표가 설계와 자문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가치를 구현했다. 1층엔 현대차와 함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구축했다. 최신형 초고속 충전기 ‘하이 차저’ 8기를 설치했으며 친환경 차량 4대가 배치된 시승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1층 일부와 2층 전체엔 테라로사 길동점이 들어섰다. 국내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서울에선 7번째로 문을 연 매장이다. ‘나(我)의 아름다움(美)’을 주제로 기하학적 추상과 생생한 색채로 공간을 꾸몄으며, 감각적이고 세련된 서울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가치를 키워가겠다는 방침이다. 21일 SK네트웍스가 서울 길동에 문을 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 1층 일부와 2층에 마련된 카페 테라로사. (사진=SK네트웍스)아울러 3층엔 고객 체험·경험에 초점을 맞춘 SK매직 브랜드숍 ‘it`s magic’이 자리잡았다. 정수기·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 제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존과 더불어 프라이빗 다이닝이 가능한 공유 주방으로 구성된다. 국내 음식 다큐멘터리 개척자로 꼽히는 이욱정 PD와 함께 ‘쿠킹 클래스’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하고, 유명 셰프가 참여하는 ‘쿠킹쇼’도 운영한다. SK매직 신제품 론칭쇼, F&B 브랜드 연계 홍보 등으로도 활용한다. 4층은 SK네트웍스 구성원이 일할 수 있는 ‘채움 라운지’가 조성됐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거나 출장 온 구성원이 원격 오피스로 이용하는 동시에 강연이나 세미나 등 개최가 가능한 공간도 준비했다. 길동 채움은 현대차·SK매직·테라로사 등 파트너사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사인 SK렌터카를 통해 현대차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전기차 인프라 확산과 플랫폼 구축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1일 SK네트웍스가 서울 길동에 문을 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 3층. SK매직이 운영하는 ‘it`s magic’ 쿠킹 클래스 공간으로 쿠킹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SK네트웍스)
2021.01.21 I 경계영 기자
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3.0 “일하는 방식이 기업을 바꾼다”
  • 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3.0 “일하는 방식이 기업을 바꾼다”
  • 스마트워크 3.0이 적용된 유한킴벌리 본사 내 ‘워크카페’스마트워크 3.0을 적용한 유한킴벌리 스마트 오피스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다. 1인용·2인용·다인석 등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과 소파 배치, 녹색 식물의 싱그러운 색채 조합이 눈길을 끈다. 원형 테이블에서 직원 서너 명이 회의를 하고 있고, 창가 자리에서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모습이 자유스럽다. 카페와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점이다.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 책상’과 ‘모니터 좌석’, ‘폰부스’, 각종 디지털 장비와 원격 회의 시스템이 갖춰진 ‘회의실’ 등이 눈에 띈다. 올해 새로운 업무 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전격 도입한 유한킴벌리 서울 본사의 첫인상이다.◇6개 타입 업무공간서 자율좌석제생활용품 전문기업 유한킴벌리가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공간’에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했다. 제조기업 최초로 ‘주 1일 재택근무’와 ‘전사 월 1회 휴무’를 의무화하고, 기존의 자율 좌석제는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IT 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율좌석제를 이미 2011년부터 시행해왔다.이번에는 직원들이 취향에 따라 사무환경도 택할 수 있도록 총 6개 타입의 업무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건강을 고려한 스탠딩 좌석, 짧은 시간 활용할 수 있는 터치다운 좌석, 토론과 소통을 고려한 오픈 테이블, 독서실 칸막이 같은 집중 업무 좌석, 임산부 좌석 등이다. 차미연 수출입본부 부장은 “살짝살짝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이나 업무 집중에 도움이 된다”며 “그 덕에 퇴근 시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유한킴벌리 직원들은 회사로 출근하면 가장 먼저 사무실 내 ‘로커 룸’으로 향한다. 책상에 있어야 할 물건들은 사물함에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손승우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본사 전체가 고정석이 아닌 자율 좌석제여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 매일 새로운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며 “부서나 팀 단위의 물리적 칸막이가 없어져 유연한 협업과 민첩한 프로젝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팀-실-부’ 단위로 뭉쳐 일하는 게 아니어서 식사시간에 상사를 따라 우르르 나가거나 상사 눈치를 보느라 ‘칼퇴’(정시퇴근)를 못하는 일은 이젠 추억이 됐다.공간을 공유한 설계로 재택근무나 출장·외근으로 인한 빈 자리도 줄어들었다. 대신 가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져 안마기가 비치된 휴게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비치된 카페, 수유실 등의 공용 공간이 들어섰다. 안태건 스마트워크서비스 팀장은 “본사 직원은 430명 정도인데, 직원 수 대비 좌석 비중은 80%”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임시적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좌석 사용률은 40% 정도”라고 말했다.디지털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것도 두드러진다. 전 직원들의 재택·회사출근 정보가 공유되고, 아웃룩을 통해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 재택근무 중인 직원과 미팅을 잡기 위해 별도로 연락하지 않아도 ‘빈 시간’을 찾기에 수월하다. 원격 회의 시스템을 갖춘 회의실은 모바일과 디지털플랫폼으로 점유 현황 확인에서 예약까지 가능하다. 특히 분리와 통합까지 가능한 5개 타입의 회의공간을 구비해 회의실 사용률과 효율성을 평균 40% 정도 획기적으로 높였다.◇최적의 소통과 협업 ‘2분 30초’ 오피스 루틴유한킴벌리는 이러한 ‘스마트워크 3.0’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머물렀던 강남 테헤란로를 떠나 올해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29층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전 본사에서는 각 부서가 7개 층으로 분산돼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1개 층에 모두 모여 있다. 면적이 축구장 절반 정도 크기인 3400㎡(옛 1028평) 규모여서 가능하다. 유한킴벌리는 이처럼 넓은 공간을 찾기 위해 서울 내 4~5곳의 건물을 검토했고, 이 중 롯데월드타워를 최종 낙점했다.전 부서가 한 개 층에 모여 있어 유관 부서와 긴급한 상의가 필요할 때 발 빠른 대면 미팅도 가능하다. 사무실 내에선 전 직원을 2분 30초 안에 만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일명 ‘2분 30초 오피스 루틴’이다. 양재혁 유아용품마케팅본부 차장은 “사무실 한 바퀴를 돌면 전 직원을 다 만나볼 수 있다”며 “메신저로 묻는 것과 직접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에는 기민한 업무대응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스마트워크 3.0 핵심은 소통과 협업, 민첩 등 3대 핵심 가치의 강화다. 최규복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시차출퇴근제(스마트워크 1.0), 자율좌석제(2.0) 등을 시행하며 창조적이면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3.0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원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일하는 문화를 보다 발전시킬 것”이라며 “민첩한 협업과 소통으로 고객과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3 I 박민 기자
  • 아모레퍼시픽, 아름다움으로 세계를 연결하다
  • 아모레퍼시픽 신 본사(사진=아모레퍼시픽)서울 명동 거리를 지나다니면 한국의 화장품을 양 손 가득 구입해 가는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역풍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에도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1조 8205억원을 기록했다. 중화권, 아세안, 북미의 3대 주요 시장을 넘어 중동, 서유럽, 호주까지 확장을 준비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대학생이 입사를 희망하는 일반소비재 부문 기업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 부문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 중이다."Asian Beauty Creator" 아모레퍼시픽의 슬로건이다. 한국의 뷰티를 아시안 뷰티로, 더 넘어 세계의 뷰티로 전파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교육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BC를 육성 중이다. 혜초 프로젝트혜초 프로젝트는 해외 주재원을 보내기 전 교육을 통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국가는 정해져 있지 않고 매년 바뀐다. 서류 심사에서 통과해 최종 발탁되면 신청한 국가에서 6개월 간 근무한다. 진출하지 않은 시장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직원이 매우 많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역혜초 제도도 존재한다.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은 해당 제도를 통해 한국 본사에서 6개월 간 근무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슬로건(사진=스냅타임) 핵심 직무 역량 교육아모레퍼시픽만의 일하는 방식,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회사의 핵심 지식을 보유한 임직원을 사내 강사로 선임해 회사 고유의 노하우를 전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영업 · 서비스 철학 정립 및 확산과 기본 역량 강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만의 영업,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한다. 혁신 상품을 전파할 수 있는 마케팅 전문가의 육성 트랙도 별도로 구축해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채널부스터아모레퍼시픽의 채용 과정에는 독특한 단계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두 달 간 인턴십을 진행한다. 입사 지원자는 지원서에 작성한 팀에서, 다른 브랜드와 채널에서도 일해볼 수 있다. 해당 과정을 통해 인사팀에서 부여하는 채용과제를 완수하고, 업무 결과를 토대로 최종 면접을 진행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입사 지원자들은 채용공고에 올라온 직무 소개 글만 통해서는 실제로 무슨 일을 하게 될 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채널부스터를 통해 입사 전에 근무환경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회사 역시 면접만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채널부스터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채용하려는 팀과 지원자 모두 정규 입사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채용사이트) 복지회사와 직원 관계의 '연결'은 얼마만큼 소통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직원을 위한 회사의 배려, 즉 좋은 복지가 직원에게 최고의 근무 환경을 만들어준다. 회사와 직원 간의 소통이 원활할수록 세계를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연결선은 더 가까워질 수 있다.아모레퍼시픽은 편안한 근무 환경을 위해 2015년부터 'ABC 타임'을 운영 중이다. A(오전 7시 ~ 오후 4시), B(오전 8시 ~ 오후 5시), C(오전 9시 ~ 오후 6시) 타임 중 본인의 선택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회사에서 도입 중인 '님 문화'는 무려 2002년부터 운영해왔다. 연차가 많이 차이 나는 직원과도 동료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다.직원들의 근무 외적인 삶의 질도 높이고자 한다. 보다 많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년에 120만원 만큼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문화, 의료, 뷰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심리 문제를 전문 상담사로부터 상담 받을 수 있는 'Happy life consulting' 제도도 운영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직원은 신청 기간에 맞춰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해외 출장이 잦은 직원들에게 가장 불편한 문제는 숙박과 교통편을 해결하는 것이다. '여행 도움방'은 이렇게 출장가는 직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장을 가는 법인 사무실의 위치에 따라 호텔과 항공편 등의 예약을 도와준다.아모레퍼시픽은 새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서울 용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신 본사는 '연결'이라는 키워드 아래 지역사회와 회사, 사람과 사람, 그리고 자연과 도시 사이에 관계를 형성해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을 이루고자 한다. 지역사회와 회사아모레퍼시픽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건물 내, 외부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공용 문화 공간이다.1층에는 미술관과 라이브러리가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미술관에서는 현재 첫 전시회로 라파엘 로자노-해머(Rafael Lozano-Hemmer)의 전이 진행 중이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연결'과 맞아 떨어진다. 반대편에는 세계 각국 미술관과 박물관의 전시도록을 열람할 수 있는 apLAP(전시도록 라이브러리)이 있다.2~3층에는 450석 규모의 아모레홀이 있다. 사내 임직원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하지만, 외부 고객을 위한 인문 교양강좌, 복합 문화 프로그램, 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문화 공간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이라면 누구나 예술, 문화, 전시를 자유롭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 미술관 티켓(사진=스냅타임)2층 아모레 스토어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든 브랜드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아모레 아카이브에서는 회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품 개발 전 고객의 감성과 취향, 의향 등을 청취할 수 있는 고객연구센터도 있다. 계열사 카페인 오설록과 이니스프리 그린카페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아모레 스토어(사진=아모레퍼시픽) 사람과 사람5층부터는 직원 복지와 사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고심했다. 그 결과 사무실 내 데스크의 칸막이를 전부 없앴다. 사무실 곳곳에는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이 있으며, 회의실 유리벽은 모두 투명하다. 가끔 혼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1인용 테이블도 준비돼있다. 1인용 테이블과 오픈형 테이블(사진=아모레퍼시픽)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16층에 있는 AP 세브란스 클리닉은 가정의학과 종합 진료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요일 별 특화 진료도 운영한다. 업무 시간 내 언제든 사전 예약을 통해 연대 세브란스 병원 전문 의료진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마사지 공간인 라온에서는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 헬스 키퍼의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마사지 비용은 시각장애인 단체에 기부한다.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피트니스 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등의 GX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여성 휴게실인 레이디스 라운지에는 수유실을 비롯해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등을 둬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 피트니스센터(사진=아모레퍼시픽) 자연과 도시아모레퍼시픽이 가장 자랑하는 시설 중 하나는 5층, 11층, 17층에 마련된 건물 속 세 개의 정원, 루프가든이다. 5~6개 층을 비워낸 독특한 구조 덕분에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공간에서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중앙정원(사진=아모레퍼시픽)[강의령, 박창기 인턴기자]
2018.07.03 I 강의령 기자
"돌잔치도 대여"…렌탈, 일상이 되다
  • [라이프&스타일]"돌잔치도 대여"…렌탈, 일상이 되다
  • (자료=티켓몬스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수기나 비데같은 것만 렌트가 되는 줄 알았는데 상차림 준비까지 대여할 수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둘째 아이 돌잔치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상차림 대여로 잘 끝내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네요.”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홍 모(36·여)씨는 최근 둘째 아이 돌잔치를 치렀다. 집에서 직접 모든 것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자 ‘상차림 대여’ 서비스를 알아본 것. 테이블부터 현수막·인형·케이크·액자·꽃다발·드레스 등을 세트로 대여할 수 있어 편했다는 게 홍 씨의 얘기다. 렌탈 시장이 커지면서 상품이 다양화하고 서비스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렌탈의 대명사로도 불린 정수기는 물론 자동차·사무기기·생활가전·상차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상황에 따라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빌려 쓸 수 있는 이른바 ‘렌탈 전성시대’가 됐다. 실제로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티몬)에선 지난해 렌탈제품 판매량이 2015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상품으로는 백일상으로 5배(530%) 성장했다. 이어 △피아노(404%) △한복(173%) △공기청정기(127%) △안마의자(79%) △비데(73%)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생활플러스 렌탈샵(사진=SK플래닛)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지난해 6월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오픈한 이후 매달 평균 8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13일에는 모바일에서만 선보였던 서비스를 PC에서도 확장오픈했고 앞으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11번가의 렌탈샵은 280여개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서비스로 동양매직·바디프랜드·청호나이스·코웨이·쿠쿠 등 메이저 렌탈업체들이 모두 입점한 대규모 렌탈 종합몰이다. 식스패드 전자극 운동기기(자료=GS샵)렌탈 시장이 커지다 보니 이색상품도 눈에 띈다. GS샵에선 ‘식스패드 전자극 운동기기’(월 1만9900원·의무사용기간 39개월)를 선보였다. 이는 몸에 붙이는 트레이닝 기기로 근육에 전기자극을 줘서 운동을 시키는 원리다. 책을 읽을 때나 집안일 또는 출장이나 여행지에서 이동할 때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한 뒤 하수도로 자동 배출하는 음식물 분해 소멸기 ‘멈스(월 2만6900원·의무사용기간 39개월)’도 눈길을 끈다. 싱크대 일체형으로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미생물은 청국장, 메주 등에서 발생하는 발효균과 분해유산균으로 비전문가도 다룰 수 있는 무해한 미생물이다. 렌탈기간 중 총 6회 정기점검 서비스를 진행하며 의무사용기간이 끝나면 소유권이 고객으로 자동 이전된다. 이지케이 요실금치료기기(자료=현대홈쇼핑)의료기기도 빌릴 수 있다. 현대홈쇼핑에선 ‘이지케이 요실금치료기기’를 선보였다. 매회 방송 때마다 최대 130%의 매출 목표 달성률을 꾸준히 보이는 제품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다. 골반저근의 수축·이완에 적합한 전기 자극을 주며 하루 15분만 사용하면 요실금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게 현대홈쇼핑 측 설명이다. 의무사용기간은 39개월(월 2만9600원)이며 이후 소유권을 이전해 주는 상품이다. 체리쉬 모션베드(자료=현대홈쇼핑)어르신이나 환자를 위한 인기 상품도 있다. 전동으로 침대가 세워지는 ‘체리쉬 모션베드(에어 메모리폼 매트리스·침대 프레임·모션베드)’로 60개월(월 6만9900원) 계약기간 종료 후 소유권이 이전된다. 일반적 렌탈상품인 정수기·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에서 가구까지 상품 영역을 넓힌 케이스다. GS샵 측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정수기로 렌탈상품 취급을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 이온수기·비데·안마의자·매트리스·PC 등으로 상품을 확대하며 렌탈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했다. 최근에는 렌터카·주방 후드·전기렌지·음식물소멸기·식스패드 운동기기·요실금치료기·LED 조명 등 다양한 품목이 편성됐다”고 했다. 이어 “GS샵은 작년 매트리스·안마의자·렌터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7.01.19 I 강신우 기자
  • 조중연 前회장 등 축구협회 임직원 예산 불법사용 적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이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쓰는 등 협회 예산을 무분별하게 쓴 사실이 적발됐다.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지난 7일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축구협회에 부당 사용한 금액의 환수와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신고센터에 따르면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해외 출장을 부인과 함께 가면서 부인의 출장비 3000만원을 협회 공금으로 지출했다. 조 전 회장은 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축구협회와 자문 계약을 하고, 17개월 동안 매달 500만원의 월급과 차량, 기사를 배정받는 등 총 1억 4400만원의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받았다고 센터는 밝혔다.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도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노래방, 피부미용실, 골프장,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로 2억여 원을 사용했다. 축구협회는 공개모집 규정을 어기고 6명의 직원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문체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정식으로 통보받는 즉시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자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16.12.08 I 김민정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원, 수억대 공금 비리 적발
  •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원, 수억대 공금 비리 적발
  • 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원들이 협회 공금을 유흥업소, 안마시술소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23명의 부적정한 예산집행 사실을 확인하고 부당사용액의 환수, 비위 관계자에 대한 징계 요구와 함께 수사 의뢰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 3회에 걸친 해외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 원에 달하는 부인의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축구협회는 조 전 회장과 자문 계약을 하고, 비상근 임원임에도 보수성으로 매월 500만원을 17개월간 지급하고 차량과 전담기사를 제공하는 등 총 1억44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실이 지적됐다. 자문 계약기간 동안 조 전 회장의 자문 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은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노래방, 피부미용실, 골프장,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여 1496회에 걸쳐 2억여원을 사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외에도 축구협회가 직원의 채용 시 공개모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6명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했고 이 과정에서 8급 채용대상자를 7급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부양가족이 없는 직원에게 1500만 원의 가족수당을 부당 지급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적발됐다.문체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계기로 축구협회의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에 자정 및 개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더불어 비위와 관계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당사용 금액의 환수, 징계 조치 및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2016.12.07 I 이석무 기자
  • 문체부 "축구협회, 단란주점·안마시술소에서 법인카드 사용"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이 유흥단란주점과 안마시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비리가 드러났다. 문체부는 최근 부처내 스포츠비리신고센터가 조사한 결과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이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노래방, 피부미용실, 골프장,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1496회에 걸쳐 약 2억원을 사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외에도 51대 집행부가 있던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에 당시 축구협회장이 2회에 걸친 해외 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원에 달하는 부인의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직원의 채용 시 공개모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6명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 하고 이 과정에서 8급 채용대상자를 7급으로 채용한 사실과 부양가족이 없는 직원에게 1500만원의 가족수당을 부당 지급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의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에 자정 및 개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며 “비위와 관계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당사용 금액의 환수, 징계 조치 및 수사 의뢰 했다”고 말했다.
2016.12.07 I 김용운 기자
 서기만 대표 “경비행기·드론 등 신사업으로 2020년 1500억 매출 목표”
  • [성공異야기] 서기만 대표 “경비행기·드론 등 신사업으로 2020년 1500억 매출 목표”
  • [평택(경기)=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사업이 번창할 때 다음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뛰어든 것이 2인승 경비행기(KLA-100) 사업입니다. 앞으로 경비행기 사업을 포함한 4~5개의 신수종 사업을 준비중입니다. 이 사업들이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최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만난 서기만(50·사진) 베셀(177350) 대표이사는 최근 경비행기 개발상황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2017년 양산을 목표로 경비행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4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베셀은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인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베셀은 2013년 코넥스 시장에 1호로 상장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약 2년간 내실을 기한 뒤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38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71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약 15억원에서 75억원으로 5배나 성장했다.최근 LG디스플레이(034220)가 경기도 파주에 1조8400억원을 투자해 OLED 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한 점도 호재다. 여기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베셀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서기만 베셀 대표는 최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수 인력 유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달 중순 본사를 수원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베셀서 대표는 고교를 졸업한 뒤 국내 대학에 갔지만 곧바로 입대를 했다. 제대 후 다니던 학교를 관두고 장사를 하다 뒤늦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25세의 나이에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그는 “일본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나이가 29세였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 만했다”고 전했다. 이후 취직한 곳에서 무역과 영업 업무를 하면서 영업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회사상장 이후 고생한 직원들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못하자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졌다.서 대표는 “창업을 결심하면서 전 직장에서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뭔가를 이뤄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며 “회사 이름을 베셀(vessel, 대형선박)로 지은 이유도 동료들과 함께 5대양 6대주를 누비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창업 당시의 결심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도 불철주야 현장에서 뛰고 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고 저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도 한 달에 3~4회는 해외 출장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서 대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지난 2006년 주요 거래처였던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 A사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을 계획했다.서 대표는 회사가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금융권에서 25억원을 차입해 A사가 요구하던 장비 사양을 맞추기 위해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하지만 A사와 장비 가격협상을 하던 중 갑자기 A사의 투자계획이 전면 변경되면서 새롭게 구축한 생산설비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 그는 “시쳇말로 당시는 ‘멘붕’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베셀같은 중소기업이 25억원의 금융채무를 감당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주저앉아있기만 할 수는 없었던 서 대표는 곧바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당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의 거래실적을 기반으로 중국 쪽으로 장비 납품을 계획했다. 그는 “6~7개월간은 상하이와 선전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영업을 했다”며 “그 결과 티안마라는 디스플레이 업체로부터 40억~50억원 규모의 발주를 받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이때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과의 인연은 지금의 베셀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베셀 매출의 약 90%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베셀은 이달 중 본사를 평택에서 수원으로 이전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서 대표는 “평택에서는 R&D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통편의가 제공되면 우수인력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서기만 베셀 대표이사(왼쪽)가 직원들과 함께 생산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베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품질면에서 국내 제품과 중국제품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소비자들이 구별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LCD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기업의 투자규모나 발전속도는 말 그대로 엄청나다. 한국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OLED, 플렉서블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야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베셀만의 경쟁력은.△처음부터 디스플레이 장비를 시스템화해야겠다고 생각해 제품을 만들었다. 인라인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베셀의 LCD 인라인시스템이 현재는 국제 표준처럼 디스플레이 장비의 하나의 기준이 되고 있다. 매년 1~2개의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평균 매출액 대비 5%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규모의 기업에서는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R&D 비용이다.- 디스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경비행기 사업에 진출했는데.△회사가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에 나섰고 지인을 통해 경비행기 사업에 대한 얘기를 듣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산 2인승 경비행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현재 제품 및 기술개발에 한창이고 2017년 50대, 2018년 1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비행기 사업도 역시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을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대부분 섬으로 이뤄진 국가들이 많아 경비행기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이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비행기 시장이 확대되면 외국처럼 비행기 면허 인증학교 설립도 계획 중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생각은.△베셀의 경우 운좋게 중국 시장을 빠르게 개척할 수 있었다.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을 보면 국내시장만 보고 사업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을 필수적으로 겨냥해야 한다. 중국 다음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은.△올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분야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2020년 1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0년에는 경항공기,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포함한 2~3개의 신규 사업 아이템 매출이 기존 사업(디스플레이 장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수익이 많이 발생하면 주주환원뿐 아니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들을 체계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은 게 꿈이다.자료= 베셀<용어설명>*인라인시스템LCD·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거치는 10~20개의 공정설비를 하나의 설비로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운영·생산관리를 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서기만 대표는>1965년 출생으로 일본 전자대를 졸업하고 동서하이테크, 제우스 영업이사 등을 거쳐 2004년 베셀을 창업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열린 벤처·창업박람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 대표는 최근 경비행기 사업 진출과 본사 이전 등을 통해 회사의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2015.12.08 I 박철근 기자
  • "말 안듣는다" 아이 때려 숨지게한 계모에 징역 8년
  • (서울=연합뉴스) 훈육한다며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부모에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아이를 베란다에 감금하고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학대치사)로 계모인 재중동포 권모(33·여)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전처로부터 아이를 데려온 뒤 훈육 목적으로 안마기 등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친아버지 나모(3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권씨와 나씨는 전처로부터 아이를 데려온 뒤 훈육을 한다며 회초리로 때리고 속옷만 입혀 집 밖으로 내쫓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었지만 무자비한 폭력과 학대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씨는 아이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나씨가 아이 문제로 전처를 만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를 데려왔다”며 “어른들도 몇 십분 서 있지 못하는데 그 어린 아이를 베란다에서 몇 시간 동안 꼼짝없이 서 있게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모든 아동은 조화로운 인격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가정 아래 행복하게 자랄 권리와 학대 등 모든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런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해 죽음으로 이르게 한 책임은 엄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씨는 아이를 베란다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워놓고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아이 사망의 결정적인 시점에 나씨가 해외 출장 중이었던 점을 참작해 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성 부장판사는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보이긴 하나 담임 선생님의 말로는 매우 명랑했다고 한다”며 “아이의 주의력 결핍은 부모가 초래한 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나씨 등은 지난 8월 22일 서울 은평구 자신의 집에서 병원에 다녀온 새 엄마에게 몸이 괜찮은지 묻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플라스틱 안마기로 아들의 온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화성인' 코점녀 "성인광고-P군 조건만남女, 나 아니다" 해명
  • '화성인' 코점녀 "성인광고-P군 조건만남女, 나 아니다" 해명
  • ▲ 삼선동 코점녀라고 불리는 김재인 양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 사진=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명 ‘삼선동 코점녀’가 자신을 둘러싼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삼선동 코점녀’ 김재인 양은 10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사진 도용 피해를 입은 사실과 자신을 둘러싼 안 좋은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김재인 양은 “SNS를 즐겨 한다”며 “자신의 사진이 조건만남, 애인대행부터 출장 안마까지 다양한 성인 사이트에서 도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칭 도용을 줄이고 싶다. 아예 없애고 싶은데 아직까진 안 될 거 같다. 김재인이라는 이름보다 사칭 당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김재인 양은 “배우 P 모군과 조건만남을 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덧붙여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조건만남녀도 애인대행녀도 아닌 김재인이다”고 말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코점녀 외에도 청순찬양녀와 청순혐오녀가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관련기사 ◀☞ '화성인' 온몸타투녀, 전신 사진 공개...'놀란' 이경규 뒤로 넘어져☞ '화성인' 인조인간녀 "성형 40회...유흥업소女로 오해 받아" 고충 토로☞ '남매 간 과도 스킨십'..'화성인X파일' 중징계☞ 화성인 `악당 커플` 등장.."보통 사람들, 악에 전염시키고 파"☞ 화성인 `털복숭이녀` 등장.. 온 몸 털로 뒤덮여
2013.09.11 I 박종민 기자
  • 경북경찰, 음란 영상물 등 집중 단속 업주 등 31명 적발
  • 경북경찰, 음란 전단지 배포자 첫 입건【경북=뉴시스】 경북경찰은 9일 불법 음란전단지 무단살포 및 불법음란물 제공·판매하는 성인PC 방, 성인용품점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음란전단지 무단살포자, 불법 성인PC방·전화방 및 성인용품점 등 29개업소, 업주 등 31명을 적발 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도내 전역에 걸쳐 불법전단지·음란영상물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했다.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불특정다수를 대상, 무동기성 성폭력범죄가 빈발해 국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된 것.경찰은 이중 ‘출장안마’ 음란 전단지를 배포한 이모(44·여)씨를 청소년보호법(광고선전 제한)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이씨는 최근까지 포항시 북구 포항북부해수욕장 인근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명함형 불법 음란 전단지 수백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북지역에서 음란 전단지를 배포하다가 입건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기간 경찰의 주요 적발 사례는 음란 전단지 무단살포자 이씨(입건)와 성매매 여성 2명을 미리 고용하고, 전단지를 보고 전화한 손님들을 대상, 성매매를 알선한 김모(31)씨를 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이씨가 뿌린 전단지를 보고 전화한 손님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용 대포폰 4대와 음란 전단지 2만950매를 압수 했다.손님들에게 돈을 받고 음란영상물을 제공한 성인PC방 업주도 적발됐다.경찰은 구미시 옥계동 한 성인PC방을 운영하며, 수십만편의 음란물을 손님들에게 상영한 업주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까지 PC방 내 밀폐된 10여개의 방에서 손님들에게 시간당 5000원을 받고 10만6000여 편의 각종 음란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산시 사동 성인컴퓨터전화방‘ 내 16개 밀폐된 객실에서 6000여 편의 음란영상물을 돈을 받고 제공한 업주 B씨도 적발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인 음란물을 압수 하는 한편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이득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2012.09.09 I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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