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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확 달라진 부천...전년 대비 청약자 40배 급증
  • 1년새 확 달라진 부천...전년 대비 청약자 40배 급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부천 주택시장이 1년 새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아파트 신규 분양에 청약자만 1만 6000여명이 몰리며 작년 청약자 대비 40배 넘게 급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부천에서 아파트 2개 단지, 274가구(일반분양 기준) 분양에 그쳤고, 청약자는 1·2순위를 합해 401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 중 1개 단지는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하고 청약 미달이 나는 등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시들했다.그러나 올 들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연초부터 8월까지 총 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이 중 863가구 모집에 1만 665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전년보다 무려 40배가 넘는 청약통장이 쏟아졌다.업계에서는 그간 공급 가뭄 지역이었던 중동신도시 내에서 새 아파트가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고,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각종 정부 규제를 적용받는 것과 달리 부천은 비규제지역으로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까지 일시에 쏠린 것으로 보고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기 신도시인 부천시 중동은 일대 노후 아파트가 많다 보니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 수요가 내부에 상당하다”며 “여기에 부천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최근 강화된 각종 규제를 받지 않다 보니 서울·수도권 등의 투자 수요가 집중된 측면도 컸다”고 말했다.실제 부천은 올해 4월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 아파트 매매거래도 활발하다.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총 8181건이 거래되며 지난 한해 거래건수(1만 5199건)의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현재 다주택자라도 비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사고 팔때는 양도세가 중과되지 않는다.또 부천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에 달해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도 적잖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 평균 전세가율은 2016년 80.1%, 2017년 80.0% 등 2년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79.4%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천 일부지역(송내동, 중동, 상동, 소사본동)은 여전히 80% 이상이다. 권 팀장은 “부천은 그동안 서울 위성 도시 정도로 인식됐지만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생활권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올 하반기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부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09.04 I 박민 기자
북위례 분양 내달 스타트… 올 하반기 최고 '로또 단지' 속속 예약
  • 북위례 분양 내달 스타트… 올 하반기 최고 '로또 단지' 속속 예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 동남부권 대표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서울 강남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준(準)강남권의 입지를 갖춘 데다 향후 개발 여력도 풍부한 북위례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북위례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민간 택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남위례) 시세보다도 3.3㎡당 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돼 당첨만 되면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전체 공급 물량의 5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서울 등 수도권 지역 1주택자도 청약시장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북위례가 올 하반기 최고 ‘로또 청약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북위례 대부분 송파구에 속해 입지 ‘굿’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에서 약 21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첫 스타트는 GS건설이 끊는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에서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전용면적 95~131㎡ 558가구)로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의 청약 성적표가 후속 단지의 릴레이 분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현대엔지니어링도 오는 11월께 위례지구 A3-4a블럭에서 아파트(10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일 아파트로는 최대 규모다.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 등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일반분양 물량이 100% 중대형인 만큼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사람들도 추첨을 통한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계룡건설이 위례지구 A1-6BL 블록에서 494가구를 11월 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102㎡형 물량이 719가구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전용 92㎡형과 98㎡형이 각각 167가구, 192가구다. 당초 연내 분양하기로 했던 우미건설은 내년으로 공급 시기를 늦췄다. 이르면 내년 3월 위례 A3-4블록에서 875가구(전용 102·103㎡)를 먼저 공급하고, 하반기 중 인근 A3-2 블록에서 442가구(전용 102 ·119㎡)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공급 예정 부지에 유치원 부지가 새로 생기면서 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을 추가로 받게 돼 분양이 조금 미뤄졌다”면서 “내년 첫 공급 단지의 청약 결과 등을 보고 후속 단지의 분양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당첨시 최소 3억~4억 시세 차익… 중도금 대출 가능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첫 분양하는 물량이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북쪽에 쏠려 있다는 점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꼽는다. 위례신도시는 장지천을 중심으로 북위례와 남위례로 나뉜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성남시로 나뉜 남위례와 달리 북위례는 대부분 송파구에 속한다. 북위례가 상대적으로 입지나 교통 여건에서 우위에 있는데다 입주 초기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했던 남위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여건도 좋은 편이다. 저렴한 분양가는 최고 흥행 요인이다. 이번에 북위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대부분 3.3㎡당 2000만원 초반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분양 관계자는 “오는 15일 국토부의 표준건축비 발표 이후 정확한 가격이 산정되겠지만 3.3㎡당 1900만원대 후반에서 2000만원 초반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 같다”며 “이는 인근 아파트 시세를 고려하면 3.3㎡당 최소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2016년 입주한 ‘위례 자이’ 전용 101㎡형은 이달 현재 시세가 최고 13억5000만~14억원으로 3.3㎡당 3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해 입주한 ‘위례 아이파크’ 전용 90㎡은 시세가 12억5000만~13억원으로 3.3㎡당 3700만원에 달한다. 송파구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남위례에서 첫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만 이하의 아파트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세가 껑충 뛰어올랐다”며 “북위례가 행정축이 송파구 거여·마천·잠실동 등과 가까운 서울권역에 가까운 데다 위례신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북위례에서 선보이는 분양 아파트 전체 물량이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이뤄져 분양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서울·수도권의 1주택자도 청약통장만 있으면 1순위 청약 기회가 있고 당첨도 노려볼 만하다. 공급가격도 9억원 이하로 책정,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최대 분양 로또단지로 각광받았던 ‘미사역 파라곤’(평균 청약경쟁률 104대 1)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2018.09.04 I 김기덕 기자
‘평택 고덕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인파 몰려…삼성 반도체 공장 수혜 기대
  • ‘평택 고덕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인파 몰려…삼성 반도체 공장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012630)개발은 평택 최초·최대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오피스텔 ‘평택 고덕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에 연일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평택 고덕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청약 등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방문객들이 긴 줄을 이루었고, 내부에 마련된 위치도와 모형도 앞에는 도우미들의 설명을 들으며 꼼꼼히 상품을 체크하는 수요자들도 있었다.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대에 들어서는 평택 고덕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35㎡, 총 1200실로 구성된다. 소형평형 중심의 대단지로 평택 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타입별로는 △21㎡ 1056실 △29㎡ 96실 △35㎡ 48실로 구성된다.인터넷 청약 의무 오피스텔로 3일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와 KB국민은행 본·지점 창구에서도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이어 6일 당첨자 발표, 7~8일 계약을 진행한다.‘평택 고덕아이파크’는 평택 원도심과 고덕신도시를 공유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동문과 인접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이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삼성그룹이 3년 간 180조 투자(국내 투자 130조) 계획을 밝히면서 주력 반도체 생산단지인 평택반도체공장의 최대 수혜단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9.03 I 정병묵 기자
태영건설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모델하우스 1.5만명 방문
  • 태영건설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모델하우스 1.5만명 방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태영건설(009410)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 공급하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의 모델하우스에 2일까지 사흘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232가구), 75㎡(438가구), 84㎡(160가구), 총 830가구 규모로 전 가구 4베이 설계 및 남향 위주의 배치가 적용됐다. 이 단지는 임대 의무기간 8년을 보장하며 분양 전환 시 임차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청약통장, 주택소유 등 청약제한이 없으며 취득세, 재산세 부담이 없고 무주택자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청약접수는 5일까지이며, 특별·일반공급 모두 같은 기간에 진행한다. 청약은 ‘데시앙 네스트Ⅱ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청약신청금은 50만원이다. 특별공급 낙첨자는 자동으로 일반공급 추첨대상으로 전환된다. 추첨 및 당첨자 발표는 9월 7일이며, 9월 11~13일 3일간 정당 계약, 14일 예비 당첨자 일정으로 이어진다. 만 19세 이상, 전라북도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하며 직장인(공무원 및 준공무원 포함) 및 신혼부부(혼인일 7년 미만 또는 0~7세 영유아 자녀구성 세대)에게 특별공급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2018.09.03 I 정병묵 기자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무주택 세대주' 가입요건 완화된다
  •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무주택 세대주' 가입요건 완화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 요건 중 하나인 ‘무주택 세대주’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들을 만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요건을 개선하려고 한다”며 “부모가 무주택자이면 (청년이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어도) 무조건 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통장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다.또 무주택 세대를 예정하고 있는 청년 역시 가입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금 당장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어도 2년이나 3년후에 내가 세대주가 되겠다고 하면 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나중에 (청약 당첨이나 해지 등으로) 청약 통장을 반환할 때 해당 조건을 안 지키면 우대 혜택을 안 주는 방식으로 손질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7월 31일 출시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청약통장 기능을 갖추면서 금리 및 비과세 등을 우대받는 상품이다. 10년간 총 납입원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3.3% 금리로 우대한다. 일반 청약통장 금리보다 1.5%포인트 높다. 특히 2년 이상 통장 유지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다만 통장 가입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무주택 세대주 요건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부모로부터 독립해 전세 또는 월세에 살며 세대주가 돼야하는 데 보증금, 월세, 생활비 등의 부담을 감안할 때 독립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김 장관은 또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 규제책 중 하나로 재건축 가능 연한(현행 준공 후 30년) 연장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검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 장관은 “(재건축은) 올해 2월 강화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맞춰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집이 20년 됐는데 이집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재건축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가능 연한인 30년이 됐는데도 튼튼하면 더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2018.09.02 I 박민 기자
‘평택 고덕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 개시…삼성 반도체공장 인접
  • ‘평택 고덕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 개시…삼성 반도체공장 인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평택 최초·최대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오피스텔 ‘평택 고덕아이파크’가 오는 31일 모델하우스를 본격 분양한다. 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대에 들어서는 평택 고덕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35㎡, 총 1200실로 구성된다. 소형평형 중심의 대단지로 평택 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타입별로는 △21㎡ 1056실 △29㎡ 96실 △35㎡ 48실로 구성된다.인터넷 청약 의무 오피스텔로 오는 9월 3일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와 KB국민은행 본·지점 창구에서도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이어 6일 당첨자 발표, 7~8일 계약을 진행한다.‘평택 고덕아이파크’는 평택 원도심과 고덕신도시를 공유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동문과 인접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이다.최근 삼성그룹이 3년 간 180조 투자(국내 투자 130조) 계획을 밝히면서 주력 반도체 생산단지인 평택반도체공장의 최대 수혜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예정인 SRT수서고속철도 지제역이 차로 5분 이내로 가까워 서울 강남(30분 대) 및 수서(20분 대)는 물론 호남 경부선 진입이 용이하다. 지난해 광역M버스, BRT(평택 간선급행버스) 개통으로 지제역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계약금 정액제로 계약금(총액의 10%)만 내면 입주 시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으며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전액 유예와 계약금 정액제 혜택이 제공된다.
2018.08.31 I 정병묵 기자
태영건설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분양…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 태영건설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분양…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태영건설(009410)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모델하우스를 열고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는 임대 의무기간 8년을 보장하며 분양 전환 시 임차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청약통장, 주택소유 등 청약제한이 없으며 취득세, 재산세 부담이 없고 무주택자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232가구), 75㎡(438가구), 84㎡(160가구), 총 830가구 규모로 전 가구 4베이 설계 및 남향 위주의 배치가 적용됐다. 가스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더했으며,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 썼다. 단지 출입구 및 놀이터, 동 출입구, 지하주차장 등에 200만화소의 CCTV를 설치하고 지상 1,2층과 최상층에는 동체감지기를 설치했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청약접수 일정은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이며, 특별·일반공급 모두 같은 기간에 진행한다. 청약은 ‘데시앙 네스트Ⅱ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청약신청금은 50만원이다. 특별공급 낙첨자는 자동으로 일반공급 추첨대상으로 전환된다. 추첨 및 당첨자 발표는 9월 7일이며, 9월 11~13일 3일간 정당 계약, 14일 예비 당첨자 일정으로 이어진다. 만 19세 이상, 전라북도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하며 직장인(공무원 및 준공무원 포함) 및 신혼부부(혼인일 7년 미만 또는 0~7세 영유아 자녀구성 세대)에게 특별공급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2018.08.29 I 정병묵 기자
올가을 10대 건설사 아파트 4.6만가구 분양 '풍년'..전년比 3배
  • 올가을 10대 건설사 아파트 4.6만가구 분양 '풍년'..전년比 3배
  • 9~11월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단지(단위: ㎡, 가구,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 가을 10대 건설사들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많은 4만60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분양 성수기에 대거 풀린다.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은 9~11월 석달간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는 작년 9~11월 일반분양 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양물량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가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1월은 전통적 분양 성수기로 올해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았던데다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져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수월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다음 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에서는 SK건설이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 중 250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다. 증산초, 증산중학교가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GS건설(006360)은 11월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더샵’을 9월 중 분양한다. 동래 일대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92실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중앙대로가 인접해 있고, 온천초, 동래중, 동래고, 온천천 시민공원, 금정산이 가깝다. 동래구에서는 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공동으로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내달 공급된다. 전용면적 59~114㎡, 3853가구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9월 공급한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전실 발코니 설계가 적용됐고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이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하다.동래 더샵 부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8.08.29 I 성문재 기자
여수 관광요지에 명품 숙박시설…전매·대출 규제도 없어요
  • 여수 관광요지에 명품 숙박시설…전매·대출 규제도 없어요
  • ‘웅천자이 더 스위트’ 생활수박시설 투시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다음달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 들어서는 ‘웅천자이 더 스위트’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4개동, 584실(전용면적 132~313㎡)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뛰어난 주변 경관을 자랑한다. 2016년 6월 요트 150여 척을 정박할 수 있는 ‘웅천 요트마리나’가인근에서 개장했고,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갖춘 ‘웅천 국가 거점 마리나 항만’도 2020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 뒤로는 여수를 대표하는 공원이자 명소로 자리잡은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이순신공원(약 36만4000㎡)이 있다. 또 웅천친수공원, 청소년문화공원, 해변문화공원 등도 가깝다.교통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에서 신월로와 웅천로, 여서로 등을 이용, 여수 도심권까지 차량으로 15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또 KTX 여천역과 여수 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기도 쉽다.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바다를 가로질러 웅천지구와 소호동을 연결하는 소호대교도 다음달 착공 예정이다. 웅천자이 더 스위트는 생활숙박시설로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라면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이 아닌 숙박시설로 분류되는 만큼 전매가 자유롭고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모델하우스는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
2018.08.29 I 김기덕 기자
  • 부산 기장군 ‘첫 조정대상지역 해제’...일광면은 보류 ‘반쪽 해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산 기장군이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 족쇄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당장 28일부터 1순위 청약 자격 요건 강화 및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대출(LTV·DTI) 제한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각종 ‘규제 폭탄’을 맞지 않게 됐다.국토교통부는 현재 전국 40개 청약 조정대상지역 중 부산 기장군(일광면 제외)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6·19 대책을 통해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기장군은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청약 과열 우려도 적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며 “다만 기장군 내 일광면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일광신도시 등의 개발 호재로 인한 과열 우려가 있어 해제를 보류했다”고 말했다.한때 지방 부동산 시장의 맹주로 꼽힌 부산은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치달으면서 지난 2016년 11·3 부동산 대책 때 해운대·수영·남·동래·연제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6·19 대책 때는 기장군과 부산진구가 추가로 지정됐다. 그러나 올 들어 부산은 주택 거래량이 줄고 집값도 하락하는 등 심각한 시장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부산시는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유일하게 기장군만 받아들여진 것이다. 기장군은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당장 28일부터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아파트 1순위 청약 자격이 청약 통장 가입 2년 경과(24회 이상 납부)에서 6개월로 단축되고, 분양권 전매시 양도세율 50%를 일괄 적용하는 규제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부채상환비율)도 각각 70%·60%로 다시 완화된다. 또 집주인(매도자)에게 큰 부담으로 꼽혔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2주택자 10%포인트·3주택자는 20%포인트) 규제도 없어진다. 기장군 정관읍 A공인 관계자는 “이번 해제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효과는 있겠지만, 일광면은 제외한 반쪽짜리 해제에 불과해 꺼졌던 부동산시장이 다시 급격히 되살아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2018.08.27 I 박민 기자
주요 산단 배후수요 품은 ‘미사강변 SK V1’ 지식산업센터 '눈길'
  • 주요 산단 배후수요 품은 ‘미사강변 SK V1’ 지식산업센터 '눈길'
  • ‘미사강변 SK V1 center’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양도세 중과와 다주택자 규제 등 부동산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소득대비 대출비율(LTI) 등 대출 규제 여파로 인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에서 자유로우면서 중도금 대출 실행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열기 속에 ‘미사강변 SK V1 center’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주요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품은 지식산업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센터는 연면적 8만 6779㎡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로 조성된다. 기숙사는 원룸형, 투룸형으로 총 365실이 공급된다.미사IC를 통해 잠실은 20분대, 강남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계획(2020~2025년)으로 향후 교통 호재 프리미엄도 기대된다.단지 일대는 향후 대규모 업무지구로 변화할 전망이다. 사업지 인근에 강동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가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거래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틈새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세제 혜택 면에서도 유리해 앞으로 분양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7 I 정병묵 기자
대형 커뮤니티에 호텔식 서비스… 아파트 뺨치는 대단지 오피스텔 '눈길'
  • 대형 커뮤니티에 호텔식 서비스… 아파트 뺨치는 대단지 오피스텔 '눈길'
  • 경기도 평택시 ‘평택 고덕아이파크’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저금리에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못지 않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단지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단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 실내체육관, 잔디광장 등 대형 커뮤니티시설과 조식서비스 제공, 펫케어서비스, 입주민 전용 라운지, 게스트룸 등의 호텔급 서비스까지 적용되고 있다. 이처럼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같은 대단지형으로 진화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경기도 하남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2024실 분양에 9만1771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45.6대 1, 최고 12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같은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도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는 등 평균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 하반기에도 대단지 오피스텔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말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일대에서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오피스텔로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인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35㎡, 총 1200실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고급사우나 시설이 들어선다. 입주자를 위해 조식서비스 및 펫 케어서비스, 입주민 전용 라운지 등의 호텔급 서비스도 적용된다. 지하 2층 ~ 지상 3층, 5개층 규모에 구성되는 4만 1766㎡의 초대형 상업시설에는 고덕국제신도시 유일한 대형멀티플렉스 CGV와 대형마트, 사우나,초대형 패션아울렛 등 각종 쇼핑시설 입점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2블록에서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으로 조성되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21~63㎡, 820실과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5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RT동탄역과 인접해 있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5분안에 이동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소형 단지보다 관리비가 저렴한 데다 아파트 못지 않는 상품 및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오피스텔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고려해 투자해야 하는 만큼 임대수요와 주변 공실률, 교통생활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 각 사
2018.08.27 I 김기덕 기자
"양도세 중과해도 주식보다 집이 낫다"…부동산에 눈돌리는 큰손
  • "양도세 중과해도 주식보다 집이 낫다"…부동산에 눈돌리는 큰손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경계영 기자] “실제 거주 목적인 분들은 이 동네 집값이 너무 올라 매입할 엄두를 못내요. 지금 강남에서 집 사겠다는 이들은 거의 ‘갭투자자’라고 보면 됩니다. 현금 10억원 정도 있는 분들이 강남에서 전세 끼고 살만한 아파트 없느냐고 문의를 많이 합니다.”(서울 반포동 W공인 관계자)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떠돌던 단기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빠르게 흘러들고 있다. 갈수록 경제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주식시장도 지지부진하자 현금을 쥐고 있는 자산가들이 자연스럽게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력은 떨어졌지만, 워낙 부동자금이 넘쳐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정부의 주택 수요 억제 대책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과 인근 수도권 부동산이 주요 투자 타깃으로 떠올랐다. 한동안 잠잠하던 서울과 인근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는 이유다. ◇높아진 불확실성에 현금화…부동산 ‘기웃’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8% 올라 전주에 이어 지난 2월 넷째 주(0.21%)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지난달부터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용산구는 한 주 동안 0.29% 뛰었고 강남·송파·강동구를 비롯해 영등포·양천·마포·동작구 등도 0.2% 이상 상승했다. 서울 집값이 다시 불붙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인근 지역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광명시는 무려 지난 한주 동안 1.05% 급등했고 하남시도 0.19% 올랐다. 최근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도 지지부진하고 환율 변동성 확대로 해외 투자에 나서기도 리스크가 크다. 무섭게 치솟던 가상화폐도 급락하면서 관심이 한풀 꺾였다. 손욱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은 “미·중 무역분쟁이나 미국 금리 인상 등 지정학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동화된 대기 자금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2018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이같은 상황이 여실히 드러난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한국 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트폴리오에서 금융자산 중에서 주식 비중은 8.6%포인트 줄었고 예·적금 비중은 4.5%포인트 늘었다. 작년보다 주식시장이 부진하자 주식을 팔고 현금 유동성을 늘린 것이다. 반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 부자들이 꼽은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는 국내 부동산(29%)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부동산 자산을 늘리겠다는 의견이 35.5%였고 유지는 59.3%, 줄이겠다는 응답은 5.3%에 불과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설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 12월부터 증시 주변 자금이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지금은 증시로의 유입이 거의 중단된 상황”이라며 “최근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다 보니 증시로 들어올 만한 돈이 부동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역시 부동산”…시중 자금, 똘똘한 한 채로 몰려시중 유동성은 부동산시장 전반으로 유입되기보다 ‘똘똘한 한 채’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양도세 중과나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옥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신한PWM 도곡센터 PB팀장은 “경기도 용인 수지와 판교 등에서 더 늦기 전에 강남으로 오려는 수요가 많다”며 “물론 집값 대세 상승은 거래량이 수반돼야 하지만 각종 부동산 규제 때문에 묶인 매물이 많아 소수가 거래돼도 최고가가 되는 ‘규제의 역설’이 생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 주택시장은 죽을 쑤는데 서울과 일부 수도권만 펄펄 끓는 이유다. 대치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예전에는 서울 거주자들이 주로 집을 보러 왔다면 요즘에는 전국 단위로 몰려 오고 있다”며 “지방에 있는 집을 서너 채 팔아서 10억원 이내로 전세 끼고 투자할 물건들을 찾는 수요가 부쩍 많아졌다”고 전했다. 신축 아파트 역시 ‘돈되는’ 똘똘한 한 채로 꼽히면서 청약시장으로도 계속 돈이 유입되고 있다.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은 ‘로또 아파트’가 양산되면서 청약통장 만들고 돈을 예치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통장 수는 총 2391만2599계좌로 1년 전에 비해 153만계좌 늘었다. 통장 잔액도 72조9381억원으로 1년 새 3조4000억원가량 증가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평균적인 기대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행동할 수 있는 구매력 집단에 의해 결정된다”며 “돈 가진 사람들이 서울 주택시장을 돈 되는 투자처로 본다면 집값은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1 I 권소현 기자
자녀·청약통장 없으면 탈락.. 신혼부부 전월세 지원 '있으나 마나'
  • 자녀·청약통장 없으면 탈락.. 신혼부부 전월세 지원 '있으나 마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주거 취약계층인 무주택 신혼부부를 돕기 위해 야심차게 도입한 ‘장기안심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수혜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개인소득 기준이 너무 낮은 데다 전·월세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 못한 대출 기준으로 지원 대상 주택을 찾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녀 유무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의무 가입 기간 등 세부 요건을 모두 통과하기도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어서 전형적인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신혼부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전문가들은 무주택 신혼부부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소득 및 지원 기준 등을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대 4500만원 무이자 지원 사업서울시가 2012년 도입한 장기안심주택은 무주택 서민에게 전·월세 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관련 지침을 개정해 올 4월부터 기존 최장 6년이던 무이자 보증금 지원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부 기준을 완화했다. 전체 모집 가구 중 신혼부부를 위한 공급 비중을 20%에서 40%로 늘리고, 지원 금액도 4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렸다.표면적으로는 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달갑게 받아들이는 신혼부부는 많지 않다. 소득 등 자격 기준 자체가 까다로워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신혼부부의 장기안심주택 신청 소득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다. 이 조건대로라면 세전 기준으로 3인 이하 가구 500만2590원, 4·5인가구는 584만6903원 이하다. 만약 맞벌이 부부가 세전으로 각각 월 평균 250만 이상씩을 벌면 지원 자격에서 탈락하는 것이다. 소득 기준을 간신히 맞췄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에 출산한 자녀(임신 포함)가 있어야 한다. 또 주택청약 저축에 가입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6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 소유 부동산(토지·건물)은 2억9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 가치 2545만원 이하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런 조건에 단 하나라도 부합하지 않은 신혼부부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사는 결혼 5년차 이모씨는 “분양 시장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30%(3인 이하 650만원·4인가구 76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소득 기준 자체가 너무 낮은 것 아니냐”며 “자녀가 없으면 지원을 못 받는 데다 자동차값까지 따지니 도대체 누가 지원 대상이 될 수 있겠나”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보증금 ‘3.3억원 이하’도 현실성 없어 만약 1차적으로 지원 대상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바로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가 입주 공고한 이후 예정된 계약일까지 세입자가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해야 한다. 임대차 계약은 주택소유자, 세입자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신혼부부를 지원하는 주택의 보증금 한도는 순수전세의 전세금이나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 합이 최대 3억3000만원 이하(2인 가구 이상)다. 대상 주택의 전용면적은 85㎡ 이하다. 하지만 최근 서울지역 전셋값을 감안하면 대출 지원 한도 안에 드는 주택 물량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값(전셋값 순서대로 아파트를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4억1050만원, 평균 전셋값은 4억3280만원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했지만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지 못하거나 집주인이 반대하는 등의 이유로 최종 탈락하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장기안심주택 500가구 중 200가구를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제공했는데 총 138명이 신청해 최종 계약을 체결한 가구는 4분의 1 수준인 42명에 불과했다. 올 들어 1·2차에 걸쳐 공급한 장기안심주택(1000가구)에는 총 2461명이 신청했지만,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760명으로 통과율은 30%에 불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청자 중에 소득이나 자산, 자녀 조건 등에 탈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데다 계약을 맺는 집주인이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며 “선정 기준 자체를 완화하는 것은 좀 더 고려할 수 있지만 당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보증금을 지원하는 대상 주택을 대폭 늘리거나 임대인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를 손 봐야 한다”며 “제도 도입 배경을 고려하면 신혼부부는 소득 기준을 완화하거나 자녀 유무 등 깐깐한 자격 요건 등을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8.17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초과학 푸대접하며 노벨상만 바라서야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초과학 푸대접하며 노벨상만 바라서야-네이버·카카오 되고, SKT 안되고...ICT 전업기업 인터넷銀 진출 허용-학종 적응 못한 일반고, 위기감 확산-[사설]‘성폭행 처벌’에 구멍이 있어서는 안된다-[사설]‘응급실 폭행’ 그대로 두고볼 일 아니다△줌인&-105일 만에 MLB복귀한 류현진-569만 소상공인·자영업자 내년말까지 세무조사 유예△세계 최고수준 R&D투자... 미미한 성과, 왜-응용기술·단기성과·톱다은 집착... 사상누각 과학기술 만든 ‘R&D’ 3적-“연구자 주도 상향식 전환은 옳다... 실패 용인하는 환경 마련해야”-성과평가제, 도덕적 해이 우려에 감시 치중... 연구자 자율성 늘려줘야△文대통령·5당 원내대표 靑 회동-여야 합치 큰 틀 합의 했지만... 北석탄·드루킹·탈원전 ‘각론은 지뢰밭’-김성태 “은산분리 완화, 상당히 잘한 판단... 규제개혁 돕겠다”△5면 정치-文정부는 ‘뭐 해라’ 요구 안해... 대기업 불안감, 정상화 과정의 금단현상-기대감 높아지는 ‘9월 종전선언’ 품페이오 방북, 막판조율이 관건-“국회 특활비, 의장단 최소 경비 빼고 모두 폐지”-추경호, 규제 프리존+샌드박스 ‘규제 프리 3법’ 발의-병사들 제초·청소 작업 안한다... 내년부터 민간 위탁△상장사 상반기 실적-영업이익 ‘사상 최대’지만... 삼성전자 빼면 7% 뒤걸음질-삼성·SK하이닉스, 영업익 신기록 지속 전망... 자동차는 실적 회복, 조선·정유는 부진할 듯△ELS투자, 홍콩발 주의보-‘고수익’ 기대했는데... 홍콩H지수 반등 못하면 원금가지 까먹을 판-‘이익은 한정, 손실 무한대’인데... 투자자 셋 중 하나는 ‘초보’△위기의 일반고-다양한 교육과정 갖춘 자사·특목고에 우등생 뺏겨... 명문고도 설자리 잃어-‘믿을 건 내신뿐’... 1등급 경쟁에 목 매는 까닭-증3 우등생, 일단 자사·특목고 쓰고 본다△10면 경제-향후 5년간 세금 60조 더 걷힌다는데... 재정 운용 신뢰성 떨어질까 우려-中, 美와 무역전쟁에도... ‘연 6.5% 성장률’ 달성할까-김영춘 “유엔 제재 풀리면... NLL 인근에 남북 공동어로 추진”△11면 금융-10조룰·총수·기업 범위 완화... 인터넷銀 특례법 파고 넘는다-일자리 늘리고 혁신성장 키우자... 부산·경남은행 1400억 대출 지원-“삼성·한화생명 종합검사 가능”... 尹 ‘즉시연금 분쟁’ 칼 빼드나-상반기 실적... 은행들 ‘미소’ 카드사는 ‘울상’△산업&기업-캐다나도 반덤핑 조사... 韓 철강 ‘동네북’ 되나-조현준 효성 회장 “시장과 소통 강화”-中 최대 SNS 위챗과 협력... 삼성 갤럭시 노트9 ‘만리장성’ 넘는다-한화, 세계 최초 수소찌꺼기로 전기 생산-상반기에만 억대 수령... IT기업, 스촉옵션 풍년-CJ·삼성 일자리 늘고, 현대重·GS 줄었다△산업·소비자생활-이젠 점원 대신 ‘AI 쇼핑 도우미’에게 물어보세요-‘블닭볶음면’ 인기몰이에 삼양식품 실적 역대 최대-연구자들 부실 학술단체 참여땐 경고등... 도덕적 해이 막는 가이드라인 마련할 것-LG CNS, 지능형 챗봇 서비스 사내벤처 ‘단비’ 분사△중소기업·벤처-뷰티업계 ‘男 좀 보소’-동아전람 건축박람회 23~26일 킨텍스 개최-文 ‘개성공단 재개’ 언급에도... 웃지 못하는 입주기업-살롱부터 생각캡슐까지... 교원그룹의 업무공간 혁신 실험△화통토크-“남북관광 재개가 평화의 확실한 출발점... 10월 국감때 금강산 방북 추진”-안민석의 ‘끝나지 않은 전쟁’△증권&마켓-디젠스·에스마크... 감사의견 ‘비적정’ 공포에 줄줄이 하한가-터키발 금융불안에 증권주 줄줄이 신저가-文대통령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재안에... 들썩이는 남북경협株△증권-“사드 악재 뚫고... 산업은행, 中투자 성사시켜”-KB·키움證, 美호텔 55개 묶어서 투자한다-“3년간 2051억원 투자 완료돼 재무지표 더 안정될 것”-노란우산공제, 국내 블라인드 PEF 운용사 6곳 최종 선정△여행-작은 섬들의 환대, 소나무 아래 낮잠... 거제, 좋제?-中企 관광크라우드펀딩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아요△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1-‘6년 연속 2위’ 우리가 이끈다-2연패 노리는 김학범호, 말레이시아 꺾고 16강 확정 짓는다-[눈길 가는 이색종목]바다 위 질주 ‘제트스키’... 카드 두뇌싸움 ‘브리지’-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황금빛 통일’ 꿈꾼다△사람&나눔-“현실 외면한 최저임금 인상... 자영업자 인위적 구조조정 초래”-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앞장... 신한은행 ‘윤리준칙’ 서약식-‘예산통’ 김재훈, 신임 한국재정정보원장에-하이트진로, 김포소방서 순직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1000만원 전달-“4차 산업혁명 맞아 압축성장 이뤄낸 한국의 힘 보여주길”-롯데케미칼 신입사원 70명, 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오피니언-[허영섭 칼럼]국민연금의 배반-[생생확대경]‘美 자동차 관세’ FTA 비준카드로 방어를-[기자수첩]‘유전자 전쟁’ 손놓은 정부△부동산-자녀·청약통장 없으면 탈락...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지원 ‘있으나 마나’-오피스텔 ‘주먹구구식’ 관리비 운용... 회계감사 의무화-부영 “1년간 모든 임대주택의 보증금·임대료 동결”△사회-“급여가지 정해 대기업 압박”... 檢 ‘공정위 불법 채용비리’ 12명 기소-노후 아파트가 화재위험 더 큰데... 신축 아파트에만 ‘소방차 전용구역’-‘공수래 공수거’ 잊은 중벼슬... ‘설정스민 불신임안’ 가결-‘드루킹 연루 의혹’ 김경수 오늘 영장실질심사... 법리공방 예고-폐선 계획 철회... 인천~서울버스 ‘출근대란’ 없다
2018.08.16 I 박일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써 상권 키웠는데 권리금도 못챙긴다니…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8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애써 상권 키웠는데 권리금도 못챙긴다니…-文대통령 “美·동북아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만들자”-“북핵 현 단계 ‘낮은 유예 수준’…트럼프, 동결만 이끌어도 대박”-30대그룹 상반기 투자 늘었지만…삼성·SK·LG그룹이 99% 차지△2면(줌인&)-관광객에겐 ‘바겐세일 천국’…현지인들은 ‘소득 반토막 지옥’-터키의 반격△3면(서울 지하도상가 ‘권리금 거래 금지’ 쇼크)-“원래 불법이었다고?…목돈 왔다갔다한 20년 동안 왜 가만히 있었나”-민간서 개발해 기부채납, 1996년 서울시 소유로-상반기 세입자·건물주 분쟁 3건 중 1건…권리금, 민간 상가서도 골칫거리 1위△4면(文대통령 ‘광복절 구상’)-“평화가 곧 경제…남북 접경지에 통일경제 조성하겠다”-독립운동가 후손이 태극기 게양…영상속 백범 깜짝 연설도-광복절에 또…이념논쟁△5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비핵화되면 경제 협력은 따라온다…文대통령, 과속운전 하지 말아야-文정부 지지율 하락, 개혁 실패 탓…‘범 여권’ 뭉쳐야△6면(BMW 운행정지 ‘후폭풍’)-정부 “점검 안 받고 불나면 고발” 초강수…오늘부터 1만대 발 묶여-정부청사도 쇼핑몰도…‘BMW 주차금지’△8면(정치)-9·9절 열병식 앞두고 ICBM 가림막 설치?…‘비핵화 수싸움’ 나선 北-상임위원장 특활비도 폐지…의장단 몫은 일부 남기기로-난 청년대표…2030 정치 참여 기회 늘리겠다-이산가족 상봉 D-4…행사 준비 선발대, 금강산 갔다△9명(경제)-‘적자’ 한전, 원전 더 돌린다지만…치솟는 석탄·LNG 가격은 어쩌나-‘치매 국가책임제’ 선언한 文정부…추경 예산 집행률은 겨우 2.9%-위안화 가치 15개월 만에 최저…“환율 1달러=1155원 될수도”-韓 노동소득분배율, OECD 20개국중 가장 많이 하락△10(금융)-전셋값 하락세인데…전세대출은 되레 급증, 왜-현대카드 정태영 22억 ‘톱’-휴가 복귀하자마자…‘자사주 전환’ 고삐 죄는 손태승-금감원, 금융사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 던다△12면(산업&기업)-‘김승연 복심’ 금춘수 한화 경영전면에 나선다-휴가 끝 하루 시작…조선업 앞길 캄캄-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판매 신기록-송전선로 늦어지고, 단수 주범 누명까지…삼성, 평택사업장 100조 투자 늦어지나-살균·조명 동시에…LG이노텍 ‘위생조명 LED’△13면(산업)-세계 첫 5G폰…삼성vsLG 개발 본격 경쟁-신작 부진 탓…게임업계 ‘3N’ 실적 주춤-하루 7500보씩 주5일 걸으면…통신비 月 1만2000원 할인-라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코인 ‘트론’ 상장△14면(소비자생활)-中 사드보복 충격 딛고…지구촌 입맛 잡는 ‘K-푸드’-폭염에 채소값 폭등…유통업계 ‘밥상물가’ 잡기 총력-잘 익은 순서대로 먹는 ‘하루 하나 바나나’…美언론이 반했다△15면(중소기업·제약)-C형간염 치료제 팔릴만큼 팔렸나…죽쑤는 원료약 자회사들-폭염, 스크린야구로 날린다…‘스트라이크존’ 방문자 급증-아이에 상상 더한 ‘아이윙’, 그림책 유튜브 될겁니다-크로아티아, 대한항공 타고 논스톱으로 가볼까△16면(Auto&Life)-‘카~여름축제’ 잇따라 개최-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타봤습니다△18면(증권&마켓)-순이익은 미래에셋대우…ROE는 한국투자증권-‘터키 리스크’에도 끄덕 없는 인도펀드-사상 최대 실적에도 우울한 증권株…하반기엔 웃으려나△19면(증권)-ING생명 매각 초읽기…MBK, 2조 ‘대박 예감’-제약·바이오 100곳 중 93곳 ‘깜깜이 공시’-증권사 차장이 상반기 22억 받아…CEO 부럽지 않네-유암코, 2차 구조조정펀드 조성 나서…1차 흥행 이을까△20면(문화&스포츠)-‘K포캣’ 수출과 표절 사이-미국판 ‘복면가왕’ 가면 한개에 2억…‘원조는 한국’ 알려야죠-문화대상 이 작품 ‘백혜선의 베토벤’△22면(스포츠)-퍼트로 시작해 퍼트로 마무리-재충전 끝 고진영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해 신인상 꼭 차지”-크로아티아 축구 영웅…만주키치, 대표팀 은퇴-한국 선수단 본진 자카르타로 출국-김봉섭 드라이버, 김아림은 루틴△24면(사람&나눔)-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함께하는 힘 배워가요-폴리텍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조영제 없이 뇌혈관 촬영 가능…치매원인 규명 한걸음 더-임대식 본부장 유럽 순방…선진과학기술 벤치마킹 나서-우리銀 동래지점 100주념 기념…전동휠체어 기부-신한금융그룹, AG 배구·탁구대표팀에 격려금 전달△25면(오피니언)-사명감이 빚어낸 ‘생활의 달인’-‘증세없는 복지’의 유령△26면(부동산)-수도권 대형 물류센터 늘자…서남부권 임대료 3.7% 하락-입주폭탄에 집값 하락 경기권…하반기도 새집 6만가구 쏟아져-‘로또 아파트’ 열풍에…청약통장 가입액 73조 눈앞-개발 호재 업고…용산 집값, 한달새 3% 껑충△27면(사회)-은행서 여름나기…눈치보여 편히 쉬겠나-드루킹 특검, 백원우 조사 마무리…김경수 지사 신병처리 결정 임박-화곡동 어린이집, 학대 어린이 또 있었다-‘방화범은 폭염’…페트병 등 스스로 불붙는 ‘자연발화’ 급증-“휴가철 숙박권 양도” 96명 속여 4370만원 꿀꺽
2018.08.15 I 유태환 기자
달아오른 분양 열기에.. 청약통장 73조원 '눈앞'
  • 달아오른 분양 열기에.. 청약통장 73조원 '눈앞'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로또 아파트’ 열풍에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자 청약통장으로 돈이 몰려들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물론 가입 금액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15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이 집계한 7월 말 청약저축·예금·부금과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청약통장 가입 금액은 72조9381억원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액은 3366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속도대로라면 이달 가입 금액이 총 73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청약을 겨낭한 자금이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청약저축·예금·부금은 같은 기간 0.4% 줄었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자금 유입은 0.6% 늘었다. 앞서 정부는 청약저축·예금·부금의 가입을 2015년부터 중단하고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했다. 6월 꺾였던 월별 가입자 증가 수는 11만583명으로 두 달 만에 다시 1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1월 14만84명으로 가입자 증가 폭이 점차 확대되며 2월 19만1261명→3월 20만2060명→4월 15만4745명→5월 10만8677명 등 10만명을 훌쩍 웃돌았지만 6월 7만3398명으로 가입자 증가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이처럼 두드러진 청약통장 성장세는 후끈한 청약시장의 열기를 보여준다. 특히 서울은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분양권 전매 제한, 최장 5년 내 재당첨 제한 등 청약 조건이 까다로운데도 3월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청약 1순위 기준)는 3월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센트럴아이파크로 경쟁률이 79.9대 1에 달했다. △영등포구 신길파크자이 79.63대 1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49.98대 1 △서대문구 힐스테이트신촌 48.02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올 상반기 강남권 대어로 꼽힌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도 경쟁률이 25.22대 1에 이르렀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선 청약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비(非)청약조정대상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연초 분양에 나섰던 대구 남산동 e편한세상 남산과 대전 탄방동 둔산 1단지는 청약경쟁률이 각각 346.51대 1, 321.36대 1로 나타났다. 대구 남산동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284.2대 1)와 대전 도안동 갑천트리풀시티(263.62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상황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은 분양권 전매나 재당첨 등 여러 제한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보니 투자 측면에서 차익을 노린 청약 신청자가 급증했다”며 “외려 해당 지역에서 투기성 청약 신청을 단속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올 정도”라고 전했다. 자료=부동산114
2018.08.15 I 경계영 기자
지방서도 미계약분 '줍줍'…완판 직전 분양아파트 노려볼까
  • 지방서도 미계약분 '줍줍'…완판 직전 분양아파트 노려볼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미계약분에 대한 관심도 높다.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을 포기했거나 당첨자가 청약 부적격자인 경우 생기는 미계약분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자격조건이 따로 없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보다 더 치열하다. 최근 ‘미계약분 줍줍’(줍고 줍는다)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경쟁률은 수천 대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로 서울과 수도권 분양 아파트 미계약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지방으로도 눈을 돌려볼만 하다. 계약이 대부분 이뤄진 아파트는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 분양권에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분기 민간 아파트 초기 계약률이 대구와 대전, 울산은 100%였고 서울과 경기도 각각 99.7%, 87.3%로 높았다. 도에서는 전북(90.8%)과 전남(85.5%) 등이 높았다.계약률이 높은 지역은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서울시 아파트값은 21% 올랐다. 세종시도 21% 상승했고 전남(17%), 부산시(13%), 대구시(10%), 경기(10%), 인천(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계약률이 높은 지역들에서 분양 중인 완판 직전의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역 내 민간아파트 초기 계약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시장이 호황이란 증거다. 또 이런 지역에서 분양 중인 완판 직전의 아파트들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가격적 매력과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산업은 계약률이 높았던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대부분 계약이 완료되고 전용 84㎡ 일부 가구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대구시 동구 지묘동 연경지구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정당 계약기간 동안 대부분 계약을 완료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다. 한국토지신탁이 대전시 중구 오류동에서 분양한 ‘서대전 코아루 써밋’도 일부 세대가 남아 있고 두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 분양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2018.08.10 I 권소현 기자
경찰 '분양권 불법 전매'로 수십억 챙긴 일당 무더기 검거
  • 경찰 '분양권 불법 전매'로 수십억 챙긴 일당 무더기 검거
  •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공개한 부동산 가격 교란 관련 서류 (사진=지능범죄수사대)[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불법으로 아파트 분양권을 따낸 후 되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부동산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주택법위반·공정증서원본 분실기재·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청약통장 작업책 4명과 분양권 불법 전매자 974명 등 총 1090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청약통장 총책을 담당한 A(51)씨를 구속했다.A씨 등 청약 통장 작업책들은 전단지 광고나 경제적으로 궁핍한 지인에게 접근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1인당 200만~1000만원 가량의 돈을 주고 이들 명의로 된 청약 통장을 사들였다. A씨 등은 이후 통장 명의자들을 위장 결혼·위장 전입하는 수법으로 서울·수도권 소재 아파트 분양권 243건을 따낸 뒤 웃돈을 얹어 되팔며 수십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경찰 조사 결과 청약통장 작업책들은 아파트 분양권을 떴다방(이동식 공인 중개업소)등을 통해 건당 1000만~1억원의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불법 전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세종·부산 등에도 불법 전매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부정당첨이 확인된 243건은 국토교통부에 당첨취소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불법전매로 확인한 974건은 해당 구청과 국세청에 통보하고 불법 전매 의혹이 있는 684건은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08 I 강경래 기자
미분양 늘고 집값 뚝…꺼져가는 지방시장에 고민 깊어진 정부
  • 미분양 늘고 집값 뚝…꺼져가는 지방시장에 고민 깊어진 정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방 주택시장이 서울·수도권과 달리 갈수록 미분양 적체가 심화하고 집값 하락폭도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소극적이기만 하다. 지방 침체가 지역 경제 불황과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한 것이어서 신규 주택 공급을 조절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업계에서는 청약 규제(청약 자격 및 전매 제한 강화)가 완화되는 ‘청약 위축지역’ 지정 등을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꼽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방은 가뜩이나 인구 유출도 심각해 주거 수요 유인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청약 위축지역으로만 지정돼도 외부 수요 유입이 자유로워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방 미분양, 전체 미분양의 84% 달해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5만 2542가구로 전월(5만 3가구) 대비 5.1%(2539가구) 늘었다. 이는 전체 미분양 물량(6만 2050가구)의 84%에 달한다. 이 중 입주 이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5월보다 455가구(4.4%) 늘어 1만 712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미분양은 9833가구에서 9508가구로 3.3% 줄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서울은 호황, 지방은 불황으로 뚜렷하게 양극화하는 형국이다.지방 미분양 급증에는 지역 기반 산업 침체가 자리하고 있다. 조선업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경남은 6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1만 4896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미분양이 가장 적었던 2014년 말(2962가구)과 비교하면 5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어 충남(9494가구)·경북(8419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이 많다.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에서도 미분양이 늘고 있다. 전월 대비 15.0% 증가해 2174가구나 쌓였다. 다른 한편에선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지방 주택이 매도 1순위 대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의 양도세 규제에 이어 내년부터는 종합부동산세까지 올라 서울 등 입지가 좋은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고 나머지 집은 처분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서울과 지방간 집값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규제에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방 일부 지역은 매매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초부터 7월까지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4.73%, 1.81% 올랐지만 지방은 1.73% 하락했다. 이 기간 경남 거제시는 13.16%나 떨어졌고, 울산 북구(-7.19%)·창원시 성산구(-7.12%) 등도 낙폭이 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청약위축지역 지정땐 금융·세제 혜택도지방 미분양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뒤늦게 공급 조절의 수위를 높였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과 분양 보증 심사 시행을 통해 미분양 리스크가 높은 지역의 주택 공급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양보증료도 5% 할증했다. 자금 조달까지 압박을 가해 민간기업의 신규 주택사업 추진 속도를 늦추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신규 공급 물량 조절 조치는 바람직하지만 당장의 눈앞 불을 끄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청약 위축지역 지정 등의 보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청약 위축지역으로 지정되면 즉각 청약통장 1순위 기간이 가입 6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고, 청약 거주지 제한도 없어져 전국구 청약지가 된다. 주택 분양 및 거래와 관련한 금융 및 세제 지원 등도 이뤄지는 만큼 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러나 정부는 청약 위축지역 지정에 대해 회의적인 눈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 위축지역으로 지정할 만한 전제 요건(직전 6개월간 월평균 주택가격이 1.0% 이상 하락)을 채운 지방 도시가 몇 군데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은 하고 있다”며 “다만 위축지역 지정시 부정적 이미지만 씌우는 일종의 낙인효과도 있을 수 있어 지자체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양도소득세·취득세) 감면 등의 실질적인 시장 활성화 방안을 당장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방 주택시장 지원 가이드라인이 없을 뿐더러 지원책 마련을 위해서는 금융당국 및 세제당국과의 협의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2018.08.0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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