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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서 1만건 이상 청약통장 ‘초품아’에 쏠려
  • 경기·인천서 1만건 이상 청약통장 ‘초품아’에 쏠려
  •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내 상담코너에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상반기 경기·인천 분양시장에서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이른바 ‘초품아’ 단지가 청약자들을 끌어모으며 ‘분양 흥행’ 공식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경기도와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에서 1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곳은 모두 5곳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도보 10분 내 초등학교가 있다는 공통점를 갖췄다.1순위 청약에서 총 7만2570명의 청약자를 끌어모은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도보 3분 거리에 거암초(2020년 개학 예정)가 있다. 총 6만3472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위례포레자이 역시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3만2880명의 청약자가 몰린 위례신도시우미린1차 역시 단지 1분 거리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초품아 입지는 집값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아파트는 보평초와 바로 접해 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101㎡짜리 이달 현재 시세는 16억5000만원이다. 반면 초등학교와 도보 15분 거리인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의 전용 101㎡의 매매가격은 12억5000만원이다. 학교와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4억원 이상 집값에 차이를 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30~40대가 청약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이들이 집을 선택할 때 교육 여건을 중요하게 따지는 만큼 특히 어린 자녀의 등하굣길 걱정을 줄여주는 초품아 단지는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과 다음달까지 경기도 9곳, 인천 2곳에서 초등학교 인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96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가 신설될 계획으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같은 달 경기도 성남시 성남고등지구 C1·C2·C3블록 등 3개 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이다. 도보 거리에 왕남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중학교 예정 부지도 가깝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8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서초교북측 주택재개발을 통해 154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883가구며 전용 36~84㎡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부개서초등학교를 비롯해 부개고, 부흥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F20-1, 25-1블록에 ‘송도 더샵 프라임뷰’ 아파트 826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인천예송초, 인천예송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인접하고, 인근에는 국제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다.
2019.07.06 I 박민 기자
여수 ‘웅천 퍼스트시티’ 5일 홍보관 개관 ‘경품이벤트’
  • 여수 ‘웅천 퍼스트시티’ 5일 홍보관 개관 ‘경품이벤트’
  • 웅천 퍼스트시티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라남도 여수 웅천바다 앞에서 선보이는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웅천 퍼스트시티’가 5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수요자들을 맞이한다.이 단지는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지하 2층에 지상 7층, 전용면적 25~58㎡, 총 330실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별로는 △25㎡ 120실 △28㎡ 198실 △58㎡ 12실 등이다.단지는 개별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해 실 거주와 임대, 숙박업이 모두 가능하다. 분양 받을 때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해 다 주택자에 대한 과세 등 각종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단지가 들어서는 웅천지구는 국가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서 관광 휴양시설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공존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육지와 해상, 총 12만 9000㎡ 규모로 조성하는 마리나항만에는 선착장, 수리시설 외에도 문화복합산업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단지는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수 앞바다와 이순신 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다. 방의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가 2.5미터에 달하는 설계와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인근으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챌린지파크 등 대형 관광 파크의 개발이 예정돼 있고, 여수 국가산업단지, 율촌 산업단지, 광양 성황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신월로와 웅천로를 통해 여수공항, KTX여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이용이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웅천 퍼스트시티는 이날 홍보관 개관을 기념해 55인치 TV, 다이슨 드라이기, LED마스크 등 수요자들을 위한 풍성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2019.07.05 I 박민 기자
아파트 청약 업무, 10월 2~3주 중단된다
  • 아파트 청약 업무, 10월 2~3주 중단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는 10월께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청약이 최소 2주 동안 중단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청약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 등 청약 업무 일부가 2~3주 동안 중단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13 대책에서 청약업무의 공적 관리를 강화하고자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을 공공기관인 감정원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청약하기 전, 주택 소유 등 자격 정보를 확인하는 절차를 만들어 부적격 당첨자를 최소화하고 부정 당첨자를 사후 관리하는 등 청약 시스템이 한 단계 개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감정원은 연초 청약시스템을 개발할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달 말 시스템 구축을 마치겠다는 목표다. 현재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청약 시스템은 금융결제망과 연동돼있어 물리적 분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시스템 구축을 마친 후 청약통장을 보유한 은행들과의 시험 기간 등을 거쳐 10월 주택 청약 시스템이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감정원 측은 설명했다. 다만 시스템이 구축되더라도 감정원이 청약 업무를 정상 가동하려면 최소 2주 이상이 필요하다. 금융결제원이 신규 청약을 중단한 후 한국감정원에 청약 관련 최신 정보 모두를 넘겨야 해서다. 정보를 이관 받은 감정원이 시스템에 정보를 안착시키는 데까지도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 청약 업무 중단 기간을 단축하려는 과정에서 금융결제원이 입주자 모집 공고부터 청약 접수, 당첨자 선정까지 마친 후 감정원이 부적격 당첨자 가리기 등 후속 작업을 담당하는 단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 업무 중단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원활하게 업무를 이관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금융결제원, 감정원은 청약업무이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지난달 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2차 회의까지 진행됐으며 실무급에서의 회의도 수차례 마련됐다. 국토부는 청약업무 이관에 따른 업무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이관 일정을 미리 고지한 다음 진행하는 등 국민과 사업자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7.04 I 경계영 기자
서초그랑자이 청약, 래미안리더스원보다 더 치열했다
  • 서초그랑자이 청약, 래미안리더스원보다 더 치열했다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1순위 청약에 7400개가 넘는 통장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서초그랑자이의 바로 옆 단지이자 지난해 말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리더스원’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초그랑자이가 이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174가구 모집에 총 7418명이 접수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42.6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청약을 접수한 래미안리더스원이 기록한 평균 경쟁률 41.69대 1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 당시 래미안리더스원은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기 직전 마지막 단지로 232가구 모집에 9671명이 몰렸다. 래미안리더스원과 서초그랑자이는 도로를 두고 맞은편에 있는 단지다. 각 1가구씩만 공급되는 전용 84㎡ 이상 주택형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100㎡B엔 711명이, 84㎡B엔 586명이 각각 청약했다. 전용 100㎡A와 119㎡에도 각 400명이 넘게 쏠렸다. 전용 59~74㎡ 역시 30대 1 안팎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이며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 등을 대상으로 예비당첨자를 늘려뽑도록 한 기준인 5배수를 가뿐하게 웃돌았다. 이같은 결과는 선(先)분양하는 강남권 단지가 희귀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한해 분양가를 평균 분양가의 최고 105%, 평균 매매가의 100% 이내에서 정하도록 한 이후 강남권을 비롯한 일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공정률 60% 이상 진행된 다음 분양하는 후(後)분양 방식을 검토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서초그랑자이는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에 9개동 총 1446가구로 구성된다. 서초 그랑자이의 분양가는 가중평균 기준 3.3㎡당 4891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59㎡ 11억1900만~13억1800만원 △전용 74㎡ 13억800만~15억6100만원 △전용 84㎡B 14억5200만원 △전용 100㎡ 16억3000만~16억3100만원 △전용 119㎡ 18억9200만원 등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19.07.02 I 경계영 기자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성황…사흘간 3만명 찾아
  •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성황…사흘간 3만명 찾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첫 블록형 단독주택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 간 3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문을 연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 개관 첫 날인 금요일 7000명, 토요일 1만 2000명, 일요일 1만1000명 등 총 3만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84㎡, 432가구로 구성된다. 총 10개 타입으로 나눠져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규제를 벗어났다는 점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도시형 생활 주택으로 분류돼 청약 신청 시 청약 통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또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에 당첨돼도 서울 및 기타지역 아파트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은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점에도 만족했다. 실제 이 단지는 전용 84㎡A2 타입의 경우 발코니면적 약 46㎡, 세대 정원면적 약 19㎡, 테라스면적 약 49㎡, 다락면적 약 23㎡ 등 서비스면적만 약 137㎡가 제공된다. 관건은 분양가다. 이 단지는 청약 접수를 84㎡A·84㎡B·84㎡D·84㎡S 등 네 개 타입으로 나눠 진행한다. 각 단지 별 분양가는 7억500만원~7억5400만원 선이다. 3.3㎡당 1900만원대 후반대 가격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직선거리로 3~4Km 떨어진 은평구 20평대(전용 59㎡) 새 아파트가 6억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면적 대비 싸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집값 상승률과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엄연히 차이가 나는데다 교통 여건이 전혀 다른 경기도임을 감안하면 수요자들이 고민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7월 1일 삼송자이더빌리지 홈페이지 또는 자이 홈페이지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 타입별로 총 4개 군으로 나뉘어지며 1인당 최대 4개 군까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일이다.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지난 28일 문을 연 경기도 고양시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GS건설 제공)
2019.06.30 I 김기덕 기자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는
  •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르면 10월부터 청약자격을 미리 검증해주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주택도시기금 지원으로 대출해준 ‘디딤돌 대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버팀목 대출’ 등에 자산 기준이 포함돼 소득이 낮지만 자산을 보유한 가구가 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부동산114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를 29일 소개했다. 올해 하반기 청약시스템에 큰 변화가 생긴다. 청약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는 동시에 청약자격 사전검증시스템과 사전 청약제도가 새로 생긴다. 청약자격 사전검증시스템은 정부가 현행 청약시스템에 주민등록정보망을 연결해 부양가족 수를 확인하고, 주택 소유 확인시스템과도 연동해 주택 소유와 무주택 기간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개선한다.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스스로 입력하다보니 당첨자 가운데 부적격 판정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또 정부는 청약 접수일을 깜박하거나 일정이 있어 놓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 청약제도를 만든다. 입주자모집공고일 이후 1순위 청약을 접수하기 5·6일 전 미리 청약하면 1순위 청약 접수일에 자동 청약한 것으로 간주된다. 재개발 정비사업의 경우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이 최고 30%까지 높아진다. 이는 정부가 4월 발표한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른 조치로 시행령을 최고 수준을 30%까지로 올려놓되 지자체 조례로 각 수요에 따라 최고치를 정할 수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이 최고 30%까지 높아질 가능서이 크다. 올해 하반기 중에 주택도시기금 대출 심사 기준도 바뀐다. 소득이 적더라도 자산이 많은 여유층에겐 대출해주지 않겠다는 의도에서다. 주택도시기금이 지원하는 대출 상품은 디딤돌 대출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버팀목 대출 등이 있다. 소득 기준은 부부 합산 신고소득에서 부부 합산 총소득으로 바뀌고, 자산 기준은 부부가 보유한 예금·주식·부동산 등 합산 자산 항목이 신설된다. 아울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등에서 대출금리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가 개편된다. 새로운 코픽스 금리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결제성자금 일부를 포함해 산출하는 것으로 종전보다 금리가 0.27%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7월부터 신규 대출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대출계약자는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새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이외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 취득세를 50% 감면해주는 세제 지원제도가 12월 일몰된다. 다만 이 일몰 기한을 3년 더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있다.
2019.06.29 I 경계영 기자
7억대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장·단점은?
  • 7억대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장·단점은?
  • 지난 28일 경기도 삼송시 원흥동에서 문을 연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예비 청약자들이 긴 줄을 서 있다.(사진=김기덕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28일 경기도 덕양구 원흥동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비가 오락가락하는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날 서울 강남권에서 문을 연 서초그랑자이 모델하우스가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이어질 정도로 한산했던 것과는 딴 판인 모습이었다. 올해 수도권에서 들어서는 첫 블록형 단독주택인데다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청약 규제에도 벗어났다는 장점에 3040세대 뿐 만이 아니라 은퇴 후 보금자리를 알아보려는 노년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일산서구 일산동에서 거주하는 30대 가정주부 이모씨는 “남편 직장이 서울 광화문 인근에 있는데 좀 더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어린 자녀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정원)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청약 통장 없이도 유형별로 최대 4개군을 중복 청약할 수 있다고 있다고 하니 일단 모두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상 1~3층(지하1층·다락방 포함), 총 432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 및 세대주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유주택자도 제약 없이 청약할 수 있어 서울에 직장을 둔 3040세대의 갈아타기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분양업계는 점치고 있다. 수요자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은 부분은 널찍한 구조다. 전용면적 대비 2배 이상의 서비스 면적(마당·테라스·루프 톱·차고지 등)이 제공돼 도시인들의 꿈꿔오던 여유로운 단독주택의 삶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아파트 장점인 외부 보안 및 첨단 시스템 등도 접목한 것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는 외부 테라스나 정원 등 공간에서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 집과 바로 붙어 있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부분은 있다. 경기도 삼송지구 ‘삼송자이더빌리지’ 발코니 공간.작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 단지와 붙어 있다.(사진=김기덕 기자)가장 발목을 잡는 부분은 역시 분양가다. 이 단지는 크게 84㎡A·84㎡B·84㎡D·84㎡S 등 네 개 타입으로 나눠지는데 분양가가 7억500만원~7억5400만원 선이다. 3.3㎡당 1900만원대 후반대 가격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직선거리로 3~4Km 떨어진 은평구 20평대(전용 59㎡) 새 아파트가 6억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면적 대비 싸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집값 상승률과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엄연히 차이가 나는데다 교통 여건이 전혀 다른 경기도임을 감안하면 수요자들이 고민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오금초로 직선으로 약 1.2km 거리에 있다.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인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은 약 2~3km 떨어져 있는데 아직 단지에서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마을버스 설치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초교나 지하철역 등은 개인 소유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인근에 우미건설 등이 연이어 타운 하우스등을 분양할 계획이라 조만간 버스 노선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중도금은 60%가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 규제에 따라 현재 조정지역에서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각각 60%, 50%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 세대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서 현재 1금융권 몇 곳과 수분양자들에게 중도금을 60%로 제공하는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며 “분양 후 1년 6개월여가 지난 2021년 1월이면 입주할 예정이라 중도금 유이자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7월 1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 신청은 삼송자이더빌리지 홈페이지 또는 자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타입별로 총 4개 군으로 나뉘어지며 1인당 최대 4개 군까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일이다. 정당 계약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지난 28일 문을 연 경기도 삼송지구 삼성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사진=김기덕 기자)
2019.06.29 I 김기덕 기자
대구 'e편한세상두류역' 28일 모델하우스 개관
  • 대구 'e편한세상두류역' 28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28일 대구 서구 내당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두류역’(사진 조감도) 모델하우스를 28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902가구로 이 가운데 67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5가구 △74㎡A 144가구 △74㎡B 179가구 △84㎡ 288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두류역은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두류역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며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평리로 등이 가깝고 성내·남대구·서대구IC가 인근에 있어 중앙·경부·중부내륙고속도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KTX와 대구권 광역철도 등이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는 대구 최대 공원인 두류공원이 가까워 공원 안에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성당못, 두리봉, 수영장 등 문화·여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신평리전통시장, 서구청, 대구서구보건소,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단지 옆에 두류초가 있으며 내서초, 경운초·중, 중리중, 달성고, 경덕여고 등 학교도 가깝다. 대구 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일반산업단지와 대구제3산업단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등이 단지 주변에 자리잡아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e편한세상 두류역은 서구에서 8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브랜드 단지다. 평리재정비촉진사업과 평리3동·내당내서 재건축, 서대구지구·원대동3가 재개발 등으로 1만2000여가구가 새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대구 내 신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만의 주거 플랫폼 ‘C2하우스’가 적용되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e편한세상 두류역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청약통장을 가입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면 주택 소유에 상관 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청약은 다음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하며 당첨자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22~24일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두류역은 완비된 구도심 내 생활 인프라와 대구 최대규모의 두류공원 등 편리한 도심 속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서구 내 미래가치 선점 효과가 기대되는 단지”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두류역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일대에 들어선다.
2019.06.2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習 "金 비핵화 의지 굳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習 “金 비핵화 의지 굳건”-BTS ‘팬심’ 얼마…회계 새 기준 만든다-6000억달러 수출탑 1년 만에 와르르…올 6.4%↓-의료산업 발전 주역 찾습니다-[사설]트럼프 대통령 방한, 과격 시위 자제해야-[사설]첫 단추부터 어긋난 내년도 최저임금 방안△줌인&(2면)-삼성 경영의 상징…빌 게이츠·모나코 왕도 찾은 ‘민간외교 메카’-28년 뒤…전라·강원·경북 인구 절반이 ‘60세 이상’△무형자산 평가 기준 손본다(3면)-엔터 아티스트, 제약 신약판권, 영화 수상…‘얼마나 돈 되나’ 공식 만든다-대출 받거나 M&A 할 때도…무형자산 가치 중요성↑-“기업가치 부풀리기 악용 방지” vs “주관성 개입돼 현실 적용 한계”△북·미회담 재개 꿈틀…달아오르는 외교전(4면)-文 “한반도 비핵화 中역할에 감사”…習 “방북때 김정은 ’4대원칙‘ 강조”-트럼프, 文대통령에 ‘새 협상안 메신저’ 역할 요청할 수도-“조·미 대화에 남한 참견말라” 어깃장…文대통령 운신폭 좁아져△정치(6면)-탄력근로·최저임금法 등 현안 산적한데…국회 환노위 3개월째 ‘공전’-北목선 축소 발표 논란 국방부 “불찰” 또 사과-민주·바른미래 “오늘 본회의서 정개·사개특위 연장안 의결”-“해고 예고제로 보좌진 인권도 보호됐으면”-“워라밸 아니더라도 충전 시간 보장됐으면”△국제·경제(7면)-조금만 틀어져도 세계경제 1.2조달러 손실…내일 두 남자 입에 달렸다-사용자측 불참…올해도 법정시한 넘김 최저임금-노인 일자리 등 정부주도 사업 유사분야 구조조정 필요△금융(8면)-자녀 계좌도 이제 온라인서‘’뚝딱‘-금융권서 외면받는 중소기업에 회생 자금 지원-최고 年 1.7% 금리 제공 SC제일銀 ‘마이런통장’-2022년 시행 자본규제…완충기간 둔다-생보협회 우수인증설계사제 불완전보험판매 ‘제로’ 도전△산업&기업(10면)-무리한 자금조달에 발목잡혀…윤석금, 코웨이 눈물의 재매각-현대차그룹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유엔도 ‘엄지 척’-발행주식 확대로 추가 자금 수혈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탄력-효성, 아람코와 탄소섬유 협력 강화-LS전선,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개능기부△소비자생활(11면)-1자유방목달걀…3PVC용기…9유기능 수입과일-메로나 ‘튜브’ 입고 전 세게로-카스 ‘만든지 한달 안된 맥주만 드려요’-풀무원김치, 북미 입맛 공략 월마트·퍼블릭스 매장 입점△중소기업·바이오(12면)-몸 속 미생물로 유전정보 파악…아토피·염증성장질환까지 치료-“2년간 양보했는데 이제는 참기 어려워”-이브자리, 하반기 겨냥 ‘必환경’ 침구 100여종 공개△Auto&Life(14면)-스스로 힘 조절, 어떤 길이든 자연스럽게…재치 만점 ‘막내형 SUV’-캬~예술이네…조경작품으로 변신한 아테온△증권&마켓(16면)-증권거래세 인하 한달…반등장에도 거래대금 줄었다-국민염금, 해외 위탁운용때 ‘국내 자산운용사 참여’ 추진-임상 결과 실망감에…바이오株 동반 급락△증권(17면)-뭉칫돈 몰리는 베트남펀드, 수익률 재미는 못봐-‘이중고’ 바이오빌 매각 난항 예고-한여름 다가오자…IPO시장 달아오른다-‘소득 크레바스’ 메워주는 TDF 인기…삼성證 판매액 껑충△여행(18면)-달리고, 힐링하고, 감상하고…개성 만점 삼형제섬 만나러 갈래?-불포화지방산·비타민 으뜸인 푸른 닭…여름철 최고 보양식이닭~!△스포츠(20면)-‘코리안 몬스터’ 투수들의 무덤서 아홉수 끊는다-이기홍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 선출-트럼프 vs 美 여자축구 주장-고진영의 수성이냐 박성현의 뒤집기냐-최혜진, 高2때 우승했던 대회서 4승 정조준△피플(22면)-주택 공급이 끝 아냐…일·쉼·꿈의 터전 만들겠다-군번없는 6·25 참전 영웅…문산호 전사자 선원 ‘무공훈장’-김병원 “사랑의 헌헐로 국민 사랑에 보답할 것”-‘U-20 골든볼’ 이강인, LG전자 광고 모델됐다-한국가스公, 지역 저소득층에 ‘에너지 나눔’-저수지에 빠진 시민 목숨 구해 대전 이영학 경장 ‘LG 의인상’-결혼 1년 8개월 만에…송중기·송혜교 ‘파경’△오피니언(24면)-고용노동통계 국제 비교의 함정-경쟁 않는 은행들-일본엔 빨래방, 한국엔 건조기△부동산(25면)-HUG 규제까지 ‘이중고’…‘후분양’ 전환하거나 일정 미뤄-청약취소 물량 무주택자에만 공급…현금부자 ‘줍줍’ 막아-서울 7호선 공릉역 일대, 4년 내 ‘고층빌딩촌’ 변신-5월 전국 아파트 분양 56%↑ 인천 미분양 주택 65% 급증△공무원 ‘적극행정’ 돕는 서울시(26면)-규정·지침 적용 애매할 땐…‘사전컨설팅’ 받아 처리하면 적극행정 면책-“적극행정 위축시키는…뿌리깊은 한건주의 감사 없앤다” △사회(27면)-아동수당 만 7세 미만으로 확대…‘장애등급제 페지’ 돌봄 사각지대 해소-“산하기관 근무시간 주 40시간 단축”-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보증금 1억” 조건부 석방-해운대고도 자사고 탈락…교육감들 “취소권 달라” 촉구-警 ‘체이배 감금’ 자유한국당 의원 출석 통보-서울시 청년자치정부, 청년정책 100개 제안
2019.06.27 I 송승현 기자
유주택자에 칼 빼든 국토부…아파트 '줍줍' 막는다
  • 유주택자에 칼 빼든 국토부…아파트 '줍줍' 막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르면 7월 말부터 거짓 임신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불법으로 청약 받았다가 공급 취소된 아파트를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러 주택을 보유한 현금부자가 부적격 취소 물량을 가져가는 것을 막겠다는 얘기다. 예비당첨자를 5배수로 늘려 미계약 물량을 최소화한 데 이어 부적격 취소 물량까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하는 등 청약 제도를 철저하게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적격자 검증해 취소 물량,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7월16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의견을 받는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자녀·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돼 계약이 취소되는 주택은 당해지역 각 특별공급 자격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재공급하기로 했다. 일반공급 역시 마찬가지로 계약 취소 물량을 당해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에게 추첨 방식으로 우선 공급한다. 이는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계약 취소 물량이 주택을 보유한 현금부자에게 가는 이른바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의미의 신조어) 현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앞서 국토부가 4월 분양한 수도권 5개 단지에서의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를 대상으로 표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임신진단서를 제출해 당첨된 83건 가운데 10%가량인 8건이 허위 서류에 의한 부정 청약임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후 국토부는 2017·2018년 분양한 전국 282개 단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에서 임신진단서, 입양 서류를 제출해 당첨된 3000여건을 대상으로 제출 서류가 허위인지를 집중 점검에 나섰다. 종전까지 불법행위로 공급계약이 취소된 물량을 재공급할 땐 계약 취소 물량이 20가구 이상이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시스템을 이용해 당해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추첨 공급됐다. 20가구 미만일 경우 사업주체가 임의로 추첨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공급 받을 수 있었다. 유주택 현금부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던 셈이다. 이제 특별공급 물량에서 불법행위에 따른 계약 취소분이 나온다면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자만 취소분 공급에 참여할 수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에서 계약 취소분이 나온다면 신혼부부 자격을 갖춘 사람만 계약 취소분 공급에 참여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 들어선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이 모형도를 보고 있다.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예비당첨자 비율이 500% 확대가 적용되기 전 서울 내 마지막 단지였다. 사진=경계영 기자◇분양가·시기, 지자체장 역할 확대 다만 청약 과정에서 가점을 잘못 입력하는 등 부적격 당첨자로 판정나거나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아 나오는 미계약 물량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청약통장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으로 배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를 대상으로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을 500%로 확대했기에 유주택자가 미계약 물량을 가져갈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불법행위 등으로 계약 취소된 물량은 다자녀 특별공급이라면 다자녀 특별공급을 갖춘 자에게 주는 등 피해 본 당사자에게 재공급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정안에선 입주자모집을 승인할 권한을 쥔 시·군·구 지자체장은 사업주체와 협의해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계약 취소 주택을 모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 취소 물량 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단지별로 추첨하기보단 지역별로 한번에 모아서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 분양가의 경우 시·군·구 지자체장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특별공급은 신혼부부·다자녀 등에게 상대적으로 사회에서 배려해야 할 대상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계약 취소분까지 이들에게 배정하는 것은 제도 취지인 주거 복지 차원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2019.06.27 I 경계영 기자
e편한세상 시티 과천, 25~26일 이틀 청약 접수 진행
  • e편한세상 시티 과천, 25~26일 이틀 청약 접수 진행
  • 코오롱 별관 부지에 신축중인 ‘e편한 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이 경관심의 후 설계변경을 거쳐 예정대로 25일, 26일 청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25㎡ 350실 △59㎡ 74실 △82㎡ 125실이 각각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2·4호선 사당역까지 약 14분,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해 강남권 출퇴근에 유리하다.단지 앞에 약 20여개 노선이 운행하는 버스정류장도 위치해 있다. 과천IC, 양재IC, 우면산터널과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한 강남 및 수도권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규제를 받지 않아 청약자격이 자유로다. 투기과열지구내에서 중도금 전액 대출도 가능하다. 주택 전시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2년 19월 예정이다. 7월 3일(수)당첨자 발표 후 계약은 7월 4일(목)~5일(금) 2일간 진행된다.
2019.06.26 I 장영락 기자
자고 나니 '무주택 자격' 박탈…날벼락 맞은 서민들
  • 자고 나니 '무주택 자격' 박탈…날벼락 맞은 서민들
  • 주택 소유여부 판단기준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도봉구 쌍문동 전용면적 41㎡ 규모의 소형 아파트에 자가로 거주 중인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민영아파트 청약을 위해 청약가점을 계산하다가 충격에 빠졌다.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오르며 1억3000만원을 넘겨 청약가점상 ‘무주택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서른 살 전에 청약통장에 가입해 가입기간, 무주택 자격 등을 합하면 가점이 40점대 중반으로 민영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이제 무주택 자격이 사라져 서울에 있는 신규 분양아파트 청약 당첨권에서 멀어지게 됐다. 한 번에 공시가가 10%나 올랐다는 사실도 이씨를 화나게 했지만, 무주택 조건이 집값이나 물가 등의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채 몇년 째 그대로라는 사실이 이씨를 더 분노케 했다. ◇공시가 1.3억 넘어 ‘무주택자격’ 박탈자 수두룩정부가 공시가를 현실화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몇 년간 서울 등 수도권 일대 공시가를 가파르게 올렸지만, 정작 공시가와 연동한 주택관련 제도는 손을 보지 않아 서민들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고 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현재 민영주택 청약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수도권 기준 공시가 1억3000만원 이하(비수도권 8000만원 이하) 주택 소유자는 ‘소형·저가주택 소유자’로 분류돼 무주택 세대로 인정받는다. 무주택 기간은 84점 만점인 청약가점에서 최대 32점을 받는다. 이는 2015년 조정된 것으로, 이후 집값 시세와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 기준은 여전히 제자리다.정부가 소형 ·저가주택 소유자를 청약제도 상 무주택자로 인정한 것은 2007년부터다. 당시 정부는 청약가점 항목 중 무주택 기간과 관련해선 ‘전용면적 60㎡ 이하이면서 주택 공시가 5000만원 이하인 주택’을 소형·저가주택으로 정의한 뒤 소형·저가주택 1호만을 소유한 경우 무주택자로 인정하고 청약 가점을 배점했다. 소형·저가주택 기준은 2013년 2월 공시가 7000만원 이하 주택으로 달라졌고, 2015년 3월 9·1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다시 조정됐다. 지역별 주택가격 편차가 나는 만큼 주택면적은 전용 60㎡ 이하로 유지하되 가격 변동률 등을 감안해 수도권은 1억3000만원 이하로, 비수도권은 8000만원 이하로 변경했다. 당시 정부는 “주택가격 상승률을 반영하고 주택교체 수요지원을 위해 기준을 완화했다”고 개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매년 공시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는 2015년 평균 2.4% 상승한 이후 2016년 6.20%, 2017년 8.12%, 2018년 10.19% 각각 올랐다. 올해는 사상 최대폭인 14.2% 뛰었다. 2014년 서울에서 공시가 1억원이던 전용 60㎡ 아파트는 평균 공시가 상승률을 대입했을 때 현재 1억4890억원이 되는 것으로, 이 아파트 세대주는 더 이상 무주택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소형·저가주택 기준 바꿔야” 청원 쇄도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무주택자 소형·저가주택 기준’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이 24일 현재 15개 가량 올라와 있다. 청원 대부분이 ‘소형·저가주택 해당 요건’ 중에 공시가 기준을 시대 변화에 맞게 변경해 달라는 내용이다. 무주택 가점 덕에 청약에 희망을 걸고 있다가 공시가 상승으로 의도치 않게 무주택 기준에서 벗어난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소형·저가주택 기준’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현재 7~8억원으로 2015년 4억원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서민층이 거주하는 아파트 기준이 여전히 공시가 1억3000만원(시세 2억원 초반)이라는 것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 팀장은 “청약 가점이 1순위 아파트 청약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실에서 무주택 청약 가점 여부는 서민 실수요자들에 무척 중요한 문제”라며 “공시가를 기준으로 한 소형·저가주택 요건 개선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국토부 주택기금과 관계자는 “법률상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은 3년마다 한 번씩 검토해 수정하거나 보완할 수 있다”며 “최근 검토시기였던 지난 2017년에는 소형·저가주택 기준에서 공시가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형·저가주택의 공시가 기준을 산정한 원칙이 있는 만큼 이를 적용해 공시가 범위를 바꿀 수도 있다”며 “내년에 다시 검토 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민원이 계속 발생하는 문제라면 이를 충분히 반영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2019.06.26 I 김용운 기자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27일까지 정당 계약
  •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27일까지 정당 계약
  •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조감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구 도남지구의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이 3일간 정당 계약에 들어간다. 2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정당 계약을 받는다.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은 지난 5월 말 모델하우스 개관한 뒤 약 6만명이 내방 할 만큼 관심을 받았으며 최고 청약경쟁률 10.14대1을 기록해 대구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대구지역은 지난 2009년 이후 신규 택지지정이 없어 사실상 도남지구가 대구지역의 마지막 택지지구로 꼽혔다.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은 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72~99㎡ 총 241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2㎡ 444가구 △84㎡ 1534가구△99㎡ 440가구다.2020년 개통예정인 대구순환고속도로 국우IC, 읍내JC를 이용하여 대구 전 지역 이동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과 대구지역 최초 공립 대구국제고가 개교예정으로 학군이 우수하다. 인접한 칠곡지구의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다 보니 향후 시세 상승의 기회도 남아 있다.분양 관계자는 “청약 당첨자 계약 후 부적격자 발생과 미계약분 발생 시 7월 6일 무순위 계약이 예정돼 있어 1순위 청약통장이 없는 무주택 수요자와 청약가점이 낮은 유주택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대구 도심권 신규 공급상품 대비, 합리적 분양가 책정으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25 I 김용운 기자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세종하늘채센트레빌' 7월 분양
  •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세종하늘채센트레빌' 7월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과 동부건설(005960)은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3·M5블록에서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조감도)을 7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세종 4-2생활권에서 민간이 참여한 공공분양 아파트로는 마지막이다. 4-2생활권은 테크밸리가 계획돼있으며 산업·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 내 유일하게 대학교 부지를 포함한 4-2생활권엔 2023년까지 특성화대학 유치용 공동캠퍼스 타운 60만㎡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단지는 세종시청과의 거리도 4㎞ 떨어져있으며 간선급행버스(BRT)로 세종 내부로 이동도 편리하다. 외곽순환도로와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를 이용해 대전·청주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은 L3와 M5블록을 하늘채의 ‘하’와 센트레빌의 ‘트’를 합쳐 ‘하트블록’으로 이름 지었다. 두 브랜드의 진심을 담고, 이곳에 사는 고객에게 항상 심장 뛰는 두근거림을 드리겠다는 의미에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99㎡, 817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초·중학교 부지가 바로 인접해있을 뿐더러 삼성천과 괴화산에 둘러싸여 녹지를 누리기에 좋다. 분양 관계자는 “4-2생활권 마지막 민간 참여 공공분양인 만큼 세종 내 수요와 함께 대전과 청주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에서 지난달 24일 진행된 4-2생활권 3개 구역 컨소시엄 동시분양에선 1순위 청약통장 2만2035개가 접수될 만큼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일대에 지어진다.
2019.06.24 I 경계영 기자
같은지역, 같은시기 나왔는데…분양가 差가 두 배?
  • 같은지역, 같은시기 나왔는데…분양가 差가 두 배?
  • 광주에서 새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서구 화정동에서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광주 지역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급등하면서 국토교통부가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대출과 세금 등의 규제를 받는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도 묶여 아파트 분양가를 통제 받고 있다. 신규 분양시 지역 내 평균 분양가의 최대 110%(오는 24일부터 105% 이내로 강화)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반면 비관리지역인 광주는 분양가 통제권에 들지 않다보니 같은 지역인데도 단지별 분양가격 격차가 145%까지 벌어지는 사례가 등장했다. ◇분양가 1632만원→2367만원 일주일새 735만원 ‘껑충’광주에서 고분양가 논란은 지난달 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구 화정동에서 분양한 ‘화정 아이파크1·2단지’ 에서 시작됐다. 광주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200만~1400만원대였지만, 아이파크는 3.3㎡당 1632만원으로 공급하면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것이다.그러나 불과 일주일만에 아이파크 분양가격의 145%에 달하는 단지가 등장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초 같은 서구의 농성동에서 신세계건설이 분양한 ‘빌리브 트레비체’다. 상위 0.1%의 고급주택을 표방한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367만원대로 직전 최고 분양가보다 무려 735만원나 ‘껑충’ 뛴 것이다. 고급 마감재 등의 사용으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게 해당 시행사의 입장이지만, 땅값이 비싼 서울 아파트 분양가와 버금갈 정도다.광주지역 분양가가 급등한데는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광주 지하철 2호선’ 개발 호재까지 겹치며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이 안됐기 때문이다. 당연히 HUG의 고분양가 통제도 작동하지 않아 민간택지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사실상 사업주체(시행사 등)가 책정한 분양가대로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는 “법적인 제제 권한이 없다보니 시행사가 신고한 분양가를 반려할 수 없다”며 “다만 높은 분양가라는 인식에 분양가 조정 권고를 해 인하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권고는 법적 제재가 없는 만큼 안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다만 당시 시행사는 서구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3.3㎡당 200만원 가량 인하해 ‘평균 2300만원대’의 분양가가 됐지만 여전히 괴리감이 크다는 지적이다.광주는 청약 관련 규제를 받지 않다보니 투자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률이 뜨겁다는 점도 ‘분양가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1순위 자격은 청약저축에 가입해 6개월만 경과하면 획득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비교적 짧다. 유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비율인 LTV가 60%(무주택자는 70%)가 적용되고, 차주의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DTI(총부채상환비율)는 아예 규제 상한선이 없다보니 대출한도가 높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6월 광주에서 아파트 8개 단지(임대 제외)가 분양됐고, 총 1569가구 모집에 5만4202명이 1순위 청약 통장을 가지고 몰렸다. 상반기 평균 경쟁률만 34.5대 1에 달했다. 이중 최고 경쟁률은 지난달 말 분양한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가 기록했다. 총 240가구의 청약신청을 받은 화정 아이파크 1단지는 1순위에서 1만305명이 몰려 평균 67.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분양가 폭등...주변 집값 연쇄 상승 ‘부작용’정부는 현재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는 곳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세금·대출·청약 등의 규제를 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간 해당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할 경우 검토 대상이 된다. 여기에 추가로 청약경쟁률이나 분양권 전매거래량, 또는 자가주택비율 등이 일정 기준을 넘는지를 따져 요건이 충족하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한국감정원이 집계한 광주의 최근 3개월간(3~5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0.08%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시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 대비)은 3월 0.2%→4월 0.3%→5월 0.5% 등으로 누적 상승률은 0.7%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주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이 안되다보니 강제로 지정할 수 없다”며 “다만 고분양가 문제가 있는 만큼 유관기관인 HUG에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에 대해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광주지역의 분양가 폭등세가 전체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고 지적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가 올라가면 주변 집값도 따라 오르는 연쇄작용이 우려된다”며 “특히 분양가 폭등에 따라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일정 수준의 관리는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9 I 박민 기자
"고액전세 거주자, 아파트 청약 혜택 줄여야"
  • "고액전세 거주자, 아파트 청약 혜택 줄여야"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아파트 청약제도가 여전히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큰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주택 우선 제도임에도 무주택 기간에 따른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게 설계됐고, 고액 전세에 거주하는 자발적 무주택자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허점이 수두룩하다는 지적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난 18일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이하 건주포럼)이 개최한 2분기 정기세미나에서 ‘주택청약제도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이외에도 청약 가점 산정 때 소득수준도 고려하지 않아 주거지원이 좀 더 필요한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다고 지적했다. 청약제도 규제가 대체로 인기지역과 비인지지역 구분없이 적용되고 있어 비인기지역의 경우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시장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김 교수는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첫째 가점 기준에 있어 청약통장 가입기간 배점을 낮추고 무주택기간 점수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둘째로는 고액 전·월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 대해 일정규모, 일정 가격 이하 주택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셋째 청약 요건에 소득을 고려해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좀더 많은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비인기지역에 대해 청약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세제지원 및 다주택자수 산정 제외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방송희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주택 공급환경 변화에 따른 주택보증과 금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공적 모기지보증을 통한 자산 취약계층 주거안정과 주거선택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연구원은 또 재개발·재건축, 주거환경 개선사업 중심 수요자 금융, 대안적 금융 및 자금조달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주 건주포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택청약제도와 보증제도는 주택의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제도”라며 “주택보급률 향상과 후분양 공급의 확산 등으로 주택시장이 전환기를 맞고 있는 현 시점에서 두 제도 도입의 취지가 적정하게 구현되고 있는지 심도 있게 검토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장태일 건국대대학원 겸임교수,정대식 금성백조주택 사장.신완철 인평 PM대표, 임희택 한국부동산연구원원장,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 한국주택협회 김형렬부회장, 롯데건설 석균성본부장, 한정탁 수석부회장, 두산건설 김학진전무, 최성열 건주파트너스 대표, 천현숙 주택학회 회장, 조규진 더디벨로퍼 대표, 김선영 원건설대표, 송인명 무궁화신탁 부회장,이상근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헬로우핀테크 최수석 부사장, 조인창 명지대 겸임교수,한아름 윤점식대표를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은 국내 주택건설과 관련한 주요 건설사 임원과 정부·지자체·공공기관·금융기관·대학·연구소·언론계 등에 종사하는 주택 및 건설관련 최고의 전문가 250여명이 참여해 활동하는 단체다. 1996년 창립 이후 지난 23여년간 매 매 분기별 정기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건설주택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 단체다.
2019.06.19 I 정수영 기자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 ㈜한라 시공 MOU 체결
  •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 ㈜한라 시공 MOU 체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3일 ㈜한라와 시공참여를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서울 중구 황학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9~59㎡ 총 422가구로 구성된다.조합은 지난해 9월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미 사업계획 승인요건인 토지를 95% 이상 확보해 사업지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으며, 일반분양에 앞서 막바지 조합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지역주택조합이란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가구 소유 세대주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자율적으로 조합을 결성해 돈을 모아 토지를 매입하고 직접 집을 짓는 제도다. 기존 건설사 및 지역주택공사 등이 분양하는 아파트가 돈을 내고 입주만 하면 되는 ‘공산품’이라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에 참여하는 ‘수제품’인 셈이다. 청약 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정할 수 있어 잔여세대 일반 분양분 보다 유리한 호수로 배정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 사업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무상 확장(전용 59㎡) 혜택’을 제공해 주택수요자들의 비용 부담도 크게 줄였다.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여야 하며,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1년 전날 기준 만 20세 이상의 세대주로 무주택 또는 전용 85㎡ 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여야 한다.
2019.06.18 I 박민 기자
서울 ‘세운지구’ 13년만에 주택공급…"중도금 대출 가능할 듯"
  • 서울 ‘세운지구’ 13년만에 주택공급…"중도금 대출 가능할 듯"
  • 오는 7월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세운’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이달말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서울 세운3구역 ‘힐스테이트 세운’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서울 사대문 안의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자리잡고 있다. 세운지구는 서울 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종로구, 중구에 걸쳐 있어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은데다 향후 도심 재개발 및 주택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지정 13년 만에 첫 주상복합 아파트힐스테이트 세운이 들어서는 세운3구역은 을지로3가역,을지로4가역, 종로3가역 등 지하철 1·2·3·5호선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지상 최고 27층에 아파트 998가구와 상가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이다. 아파트 분양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용산구 갈월동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세운3구역에는 힐스테이트 세운에 이어 약 260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세운3구역 북쪽인 세운6구역에는 대우건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약 13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3구역과 6구역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일대 약 5000가구가 거주하는 서울 도심 내 신흥 주거 타운이 만들어진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39~59㎡의 중소형 타입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물량의 80%에서 500%로 확대하고 무순위 청약도 가능해짐에 따라 청약통장 순위미달자와 미보유자도 청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도심 주택공급 개시…시장 반응에 촉각 세운지구는 한국 건축의 거장 김수근이 설계해 1967년 완공한 종로구 종묘 앞 세운상가를 시작으로 중구 진양상가까지 종로와 을지로, 충무로에 걸친 43만 8585㎡의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역이다. 한때 서울의 발전을 상징하는 주상복합건물 밀집지역이자 종합 가전제품 상가 등으로 명성을 쌓았지만 1990년대 이후 쇠락을 거듭하며 서울 도심 내 재개발 1순위 지역으로 거론됐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청계천 복원공사와 맞물려 재개발 계획이 오고 갔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후 본격적인 재개발 청사진이 그려졌다. 오 시장은 기존의 상가를 모두 철거하는 방식의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현대상가만 철거했을 뿐 나머지 상가들은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백지화됐다. 현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은 8개의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69개 세부구역으로 쪼갠 후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일대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심업무지구의 편리성과 풍부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주택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도시 노후화를 촉발시켰다. 이는 서울 도심의 인구공동화에도 영향을 미쳐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도 지목됐다. 실제로 서울 중구의 인구는 1975년 28만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계속 감소해 현재 12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힐스테이트 세운으로 시작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신규 분양성적이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가 도심 주거 재건축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시장의 반응을 볼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은 최근 건산연이 개최한 ‘도심 가치 제고 전략 모색 세미나’에서 “도쿄와 오사카, 뉴욕은 도심 주택 공급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도시 경쟁력을 제고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 도시들이 민간을 활용해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힐스테이트 세운의 청약 열기와 결과는 도심 주택시장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울 도심은 전문직 싱글, 신혼부부, 딩크(DINK), 은퇴세대, 외국인 등 폭넓은 수요에도 주택공급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지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세운지구 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부족을 해결하고 서울 도심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세운이 들어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세운3구역 일대(사진=김용운 기자)
2019.06.18 I 김용운 기자
본게임보다 예비게임이 더 후끈…무순위 청약 경쟁률 高高
  • 본게임보다 예비게임이 더 후끈…무순위 청약 경쟁률 高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2월 아파트 미분양·미계약분에 대한 청약접수 방식이 사전·사후 무순위 접수로 바뀐 이래 실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다. 특별공급·1순위 등 본 청약보다 사전·사후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17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지난 2월 청약제도 변경 이후 6월 13일까지 전국에서 사전·사후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20개 민간분양단지 중 3곳을 제외한 17곳의 경쟁률이 본 청약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우선 사전 무순위 접수를 진행한 20개 단지 중 7곳은 모두 본 청약보다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4월에 분양한 구리 ‘한양수자인구리역’이다. 4015명이 사전 청약을 접수했고 미계약·미분양 21가구가 발생해 경쟁률 191.19대 1을 기록했다. 본 청약 평균 경쟁률은 10.53대 1이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사전 무순위 접수에 1만4376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미계약분 399가구가 발생해 36.0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본 청약에서는 1046가구 모집에 4857명이 접수해 평균 4.64대 1을 기록했다.1순위 마감된 성북 ‘롯데캐슬클라시아’는 사전에 2만9209명이 몰렸다. 6월 4일에 당첨자가 발표됐고 17일부터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 체결 결과에 따라 정확한 사전 무순위 청약경쟁률 확인이 가능한데, 본 청약 경쟁률(32.64대 1)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김해 ‘삼계두곡한라비발디센텀시티’, 진주 ‘일진스위트포레강남’은 본 청약에서 미달이 났지만 본 청약보다 사전 청약을 접수한 청약자가 더 많았다.사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13개 단지 중에서는 3곳을 제외하고는 본 청약보다 사후 청약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3월에 분양한 동대문구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117가구 공급에 3636명이 청약해 경쟁률 31.08대 1을 나타냈다. 그 중 29가구가 잔여로 발생해 추가 접수를 진행한 결과, 6197명이 사후 청약에 접수해 213.6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디에이치포레센트’도 본 청약 경쟁률은 16.06대1이었으나 잔여 20가구에 사후 2001명이 접수해 100.05대1을 나타났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장 줄 서기 방식에서 벗어나 미계약분에 대한 청약 접근이 쉬워져 본 청약보다 무순위 청약에 대한 경쟁률이 더 높아졌다”며 “특히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고 추첨방식으로 진행되어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본 청약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6.17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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